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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 모양과 크기 결정하는 ‘특정 유전자’ 찾았다(연구)

    코 모양과 크기 결정하는 ‘특정 유전자’ 찾았다(연구)

    유전자를 조합해 수려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지능을 가진 아기를 탄생시키는 SF영화 '가타카'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은 인간의 코 모양과 크기, 턱 돌출을 결정하는 특정 유전자들을 찾았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그간 세계 각국 학자들은 인간의 외모를 결정하는 유전자의 비밀을 연구해왔다. 그중 코의 경우 미(美)의 추구보다는 인류 진화론적 관점에서 중요한 연구대상이 됐다. 잘 알려진대로 코는 숨을 쉬는데 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습도와 온도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인류가 사는 환경에 따라 코의 모양도 다르게 진화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예를 들어 유럽인들의 경우 전형적으로 길고 좁은 코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춥고 건조한 기후 탓에 이렇게 진화했다는 해석이다. 이번 UCL 연구팀은 각각 유럽(50%), 토종(45%), 아프리카(5%)계 조상을 가진 6000명의 혼혈 남미인들의 게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코의 모양과 형태를 결정하는 특정 유전자 DCHS2, RUNX2, GLI3, PAX1 등 4개를 찾아냈으며 또한 턱 돌출과 관련된 유전자 EDAR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카우스트브 에디카리 교수는 "코의 모양과 형태를 결정하는 특정 유전자를 처음으로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인간 얼굴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이해하는데 단초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법의학적인 기술이나 얼굴 기형과 관련된 유전적 결함을 연구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늦둥이가 형들보다 더 공부 잘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연구)

    늦둥이가 형들보다 더 공부 잘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연구)

    '늦둥이는 건강 측면에서 위험하다?' 실제 오랜 시간 동안 각자의 누적된 경험, 혹은 과학적 연구의 뒷받침 속에 이같은 명제가 힘을 얻어왔다. 산모의 노년 출산이 이루어질 경우 자녀에게 다운증후군, 알츠하이머,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과거 제시된 바 있다. 그런데 늦둥이로 태어나는 것은 위험성만큼이나 유리한 점도 많다는 새로운 주장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독일에서 진행한 연구결과인 만큼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 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인구통계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Demographic Research)와 런던 경제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공동 연구팀은 1960~1991년에 태어난 스웨덴 남녀 150만 명의 자료를 활용, 그들의 신장, 체형, 고교성적, 학력 등의 요소가 출생 당시 어머니 나이와 가지는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이 자료에서 같은 부모를 두고 있는 형제자매의 데이터를 상호 비교했다. 형제자매는 50%의 유전자를 공유하며 같은 가정환경에서 태어나는 만큼 다른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연구팀은 “한 가정에서 자란 형제자매를 비교함으로써,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여타 조건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교 결과, 늦둥이 자녀들은 나이 많은 형제자매들과 비교했을 때 신장이 더 크고 고교 성적이 높았으며, 총 교육기간 또한 더 길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녀들 사이의 이러한 차이는 쉽게 말해 세대차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공공보건과 사회조건은 시간 흐름에 따라 점차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산모의 출산 당시 나이와 자녀의 심신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기존 연구들은 이러한 거시적 환경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한계를 지닌다. 출산을 미룬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환경이 변화한 이후에 아이를 낳는다는 의미가 된다. 예를 들어 50년대에 태어난 여성 두 명 중 한 사람은 20살에 아이를 낳고 또 다른 사람은 40세에 아이를 낳는다면, 두 아이는 각각 70년대와 90년대에 유년기를 살아가게 된다. 이것은 결코 작지 않은 차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여기에는 이미 한 번 이상 겪었던 육아, 자녀교육 등의 여러 시행착오 끝에 다져진 부모들의 노하우 및 성숙하게 인생을 성찰해온 경험 등이 늦둥이에게 긍정적 기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는 없다. 연구팀은 “출생시기가 늦춰지는 것은 늦둥이가 가지는 불리함을 상쇄하거나 압도할 수 있을 만큼 많은 혜택을 준다”며 “따라서 노년 출산에 대해 기존과 다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출산을 기대하는 부모들은 보통 노년 출산의 위험성만 알고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서울대 조규진 교수팀, 세계 소프트로봇 대회 우승

    서울대 조규진 교수팀, 세계 소프트로봇 대회 우승

    서울대 공대 기계항공공학부 조규진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의 소프트로봇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대는 조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리보르노에서 열린 제1회 로보소프트 그랜드 챌린지 세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소프트로봇은 기존의 금속성 하드웨어를 가진 로봇이 아니라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활용하는 로봇이다. 이번 대회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브리스톨대, 이탈리아 과학기술원, 미국 터프츠대와 콜로라도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등 8개국 23개팀이 참가했다. 연구팀은 포유동물인 아르마딜로를 본떠 만든 스누맥스(SNUMAX)와 달팽이처럼 더듬이가 늘어나는 S.I.R.(Snail Inspired Robot) 등 2대의 로봇을 들고 출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요국 제조업 지표 하락… 세계 경제 또 둔화 우려

    주요국 제조업 지표 하락… 세계 경제 또 둔화 우려

    지난달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커졌다.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1원이나 급등한 1154.3원에 거래를 마쳐 7거래일 만에 다시 1150원대를 돌파했다. 코스피도 9.70포인트(0.49%) 하락한 1976.71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일 발표된 중국의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를 기록해 14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았다. 전달(49.7)보다 둔화된 데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9.8)에 미치지 못했다. 기업의 구매관리자를 설문조사해 집계하는 PMI는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일본의 제조업 지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장조사기관 닛케이와 마킷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2로 2013년 1월(47.7)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4~16일 규슈 구마모토현 강진으로 주요 제조업체 공장이 가동을 멈춘 데다 엔화 강세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국 제조업 PMI도 3월 51.0에서 지난달 49.2로 떨어져 201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은 기준치 50을 넘겨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다. 미국의 지난달 마킷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8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51.4를 밑돌았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PMI도 50.8로 3월(51.8)보다 하락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잠정 집계된 미국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쳐 기업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활력이 떨어진 제조업 경기가 글로벌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킷은 “세계 제조업 성장세가 답보 상태”라며 “대다수 국가의 내수 시장 회복세가 미미하고 국제 무역 흐름도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0.78% 하락한 1만 7750.91로 떨어졌고, S&P500지수도 0.87% 내린 2063.37에 그쳤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1.94%와 1.59% 떨어지는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제조업 지표 부진이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는 관측도 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좋지 않았던 제조업 지표가 2~3월 잠시 개선됐다가 다시 꺾인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선 바닥을 찍고 조금씩 올라오는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50세 이상 단독가구도 근로장려금 신청하세요

    형제자매와 살아도 신청 대상… 실질 기준 낮춰 6만명 더 혜택 총소득 4000만원 이하 가구… 18세 미만 자녀 1명당 50만원 국세청이 이달 말까지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는 253만 가구가 신청해 그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174만 가구가 1조 7100억원(근로장려금 1조 600억원, 자녀장려금 6500억원)을 받았다. 올해는 기준이 완화돼 대상자가 더 많아졌다. 달라진 것은 무엇이고, 대상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신청하는지를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뭔가. -올해부터 배우자와 부양 자녀가 없는 ‘단독 가구’의 근로장려금 수급 연령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이로 인해 신청 대상자가 30만 가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엔 연령 기준을 ‘40세 이상’으로 더 낮춘다. 가구원 범위를 거주자와 배우자, 같은 주소에서 함께 사는 부모, 자녀 등으로 한정했다. 이전과 다르게 형제자매를 가구원에서 빼면서 소득·재산 신청 기준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낳았다. 대상자가 6만 가구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려금 수급자가 국세 체납액이 있을 경우 장려금으로 바로 갚아야 하는 금액도 줄었다. 예컨대 체납액이 150만원이고 근로장려금 100만원을 받는다고 했을 때, 직접세(소득세)와 간접세(부가가치세) 구분 없이 장려금의 30%(30만원)만 갚고 70만원은 챙길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간접세의 경우 장려금 한도에서 무조건 다 갚아야 했다. →신청 대상자는 누구인가. -근로장려금은 지난해 총소득이 ‘단독 가구’의 경우 1300만원(최대 지급액 70만원), ‘홑벌이 가구’는 2100만원(최대 지급액 170만원),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최대 지급액 210만원) 미만일 때만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소득이 300만원 이상이면 맞벌이 가구로 인정된다. 자녀장려금은 만 18세 미만의 부양 자녀가 있는 총소득 4000만원 미만 가구에 자녀 1인당 50만원씩 지급된다. 근로·자녀장려금 공통으로 지난해 6월 1일 기준 주택을 1채만 보유하거나 무주택자여야 받을 수 있다. 가구원 재산 합계가 1억원 미만이면 장려금을 전액 받을 수 있지만, 1억~1억 4000만원 미만이면 50%만 받을 수 있다. 재산에는 주택과 토지, 자동차, 전세금, 금융자산 등이 포함된다. 단, 부채는 어떤 경우라도 재산에서 빼지 않는다. 집값이 20억원인데 금융부채가 19억원인 가구 등을 걸러 내기 위해서다. →어떻게 신청하나. -국세청은 장려금 지급 가능성이 있는 254만 가구에 신청 안내서를 보냈다. 신청자가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장려금 신청 전용 메뉴에 접속해 연락처와 계좌번호만 넣으면 마무리된다. 신청 안내를 받지 못했어도 자격을 갖췄다면 증빙서류를 내고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들은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관련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언제 받나. -오는 9월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 심사가 필요할 경우 10월 이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인 이달을 넘겨 신청하면 산정액의 90%를 10월 이후 받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회담 그 자체가 북핵 반대 옥죄기…北 ‘전략적 셈법’ 전환 일조 기대

    2일 박근혜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수교 후 첫 정상회담에서 한목소리로 ‘북핵 반대’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번 회담이 핵에 관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는 데 일조할지 주목된다.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 발언을 공히 북핵 문제로 마무리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먼저 “한반도의 안정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원칙적으로 핵개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핵 불용 및 비핵화에 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고,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란 핵합의가 북한에 주는 메시지는 적지 않다. 2002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Axis of evil)이라고 명명했던 이란, 이라크, 북한 중 이라크는 미국의 군사적 조치를 당했고 이란은 국제사회의 ‘러브콜’을 받는 식으로 운명이 갈렸다. 남은 북한은 이 중 어느 길을 따를지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북한은 이란 핵합의 이후 시리아-이란-파키스탄-북한으로 이어지는 핵미사일 네트워크인 ‘칸 네트워크’가 희미해져 고립이 더욱 심화될 상황에 놓였다. 이번 회담이 그 자체로 북한에 압박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는 질이 다르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이란은 줄곧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 신분을 유지했고 스스로 핵무기 개발도 부인해 왔지만 북한은 헌법에 ‘핵보유’를 명시했다. 더구나 북한은 이미 지난해 7월 핵합의 이후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위상 변화를 지켜봤음에도 올 초 4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날 회담 직후 북한 민간 매체 ‘메아리’는 “이란 인민 앞에 너절한 핵공조 동냥 바가지를 내들었다”라며 양국 공조를 폄훼했다. 차두현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은 “이번 회담이 상징적인 것을 넘어 실제 북한 비핵화에 어떤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라면서 “다만 북한도 핵을 포기하고 제재가 풀리면 이후 나아갈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보여준다는 의미는 있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블락비 지코, ‘스웩(swag)’ 넘치는 일상 “갖고 싶다 이남자”

    블락비 지코, ‘스웩(swag)’ 넘치는 일상 “갖고 싶다 이남자”

    블락비 지코가 시크한 일상을 공개했다. 29일 지코 인스타그램에는 “With mandoo hyung zico. bapreme. max. bbtrippin”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사진 속 지코는 래퍼 ‘만두’와 함께 시크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훈훈한 패션 센스가 시선을 끌었다. 지코는 빨간색 비니와 운동화에 찢어진 청바지와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얼굴을 살짝 가리고 있다. 래퍼 만두는 보라색 모자와 카모패턴의 티셔츠를 입고 동그란 선글라스를 낀 채 팔짱을 끼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패피 지코”, “아침부터 안구 정화다”, “운동화 예쁘다”, “‘만두 형’이라니 귀여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코가 속한 그룹 블락비는 지난 11일 미니음반 ‘블루밍 피어리어드(Blooming Period)’를 발매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바람피운 여친 속옷 공공장소서 벗긴 中 남성

    바람피운 여친 속옷 공공장소서 벗긴 中 남성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리크(LiveLeak) 등 온라인 상에 올라와 논란이 된 영상이다. 영상은 중국의 한 패스트푸드 전문점 앞에서 찍힌 것으로,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수치스러움을 안겨 주려고 여자친구의 속옷을 벗기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남성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치마를 입은 전 여자친구의 하의 속옷을 맹렬히 붙잡고 늘어진다. 이에 전 여자친구는 남성을 때리며 그를 밀쳐내려고 하지만 남성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영상은 남성이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람을 피운 여자친구의 속옷을 벗긴 남성의 행동이 적절한가와 이런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고 도와주지 않은 중국 시민들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사진·영상=Merry Max/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특허 획득한 ‘수지상세포백신’, 치료율은?

    美 특허 획득한 ‘수지상세포백신’, 치료율은?

    췌장암이나 담도암, 식도암 등은 초기 발견이 어려운 대표적인 암종으로,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 같은 표준치료에도 한계가 있다. 지난 1월 일본 국립암센터가 밝힌 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에 관한 통계를 보면, 1기에 암이 발견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전체의 86%, 2기는 69.6%, 3기는 39.2%, 4기는 1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발견이 암치료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그 만큼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은 암종을 앓고 있는 환자는 낙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면역세포치료를 적용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일본의 아베종양내과가 개발한 ‘다가 수지상세포백신(ABeVax)'이 대표적인데, 이 암 치료제는 전이·재발암 환자에게 다가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와 NK면역세포 치료를 적용하여 74.4%라는 치료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2014년 일본 특허에 이어 이달 5일 미국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특허내용은 단구증식제와 단구증식용배지, 단구제조방법, 수지상세포 제조방법,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제 제조법이다. 이로써 정맥혈에 1% 미만 있는 수지상세포를 추출하기 위해 장시간의 성분채혈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백신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연구에 참여 중인 국내기업 (주)선진바이오텍 양동근 대표에 따르면, 다가 수지상세포암백신은 백혈구의 일종인 단구를 대량으로 증식, 배양시킨 후 수지상세포로 분화 후 성숙시켜 백신을 제조한다. 양동근 대표는 “암세포는 다양할 뿐 아니라 회피능력도 뛰어나다”면서 “이런 이유로 개인별로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를 진행한 후 최신 암항원을 평균 5종류 추가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으며, HSP(HEAT SHOK PROTEIN)를 추가하여 암 치료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HSP는 상처입은 세포를 회복시키는 단백질로, NK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와 결합하여 자기 스스로가 암세포인 것을 나타내어 아무리 작은 세포라도 NK세포가 발견하여 공격할 수 있게 돕는다. 양동근 대표는 “면역세포에는 선천적 시스템으로 체내에 들어온 이물질이나 이상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내츄럴킬러세포(NK세포)와 후천적 면역시스템으로 공격 목표를 제시받으면 그대로 움직이는 킬러T세포가 있다”며 “아베종양내과에서는 이러한 면역세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신에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데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종양내과는 다가 수지상세포 암백신에 대한 추가 결과를 오는 10월 29일 열리는 제22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소 기업] MS 파트너사 ‘엑시포씨앤에스’…이노비즈-벤처기업 인증 획득

    [강소 기업] MS 파트너사 ‘엑시포씨앤에스’…이노비즈-벤처기업 인증 획득

    최근 정부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청은 우수한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 혁신형 기업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노비즈’(INNO-BIZ) 등급 인증을 해주고 있다. 이노비즈란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IT 컨설팅 전문업체인 ‘엑시포씨앤에스’(대표 이도정)가 이노비즈 A등급을 획득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노비즈 획득 기업은 현재 전체 중소기업 중 4.7% 뿐”이라면서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및 내실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정하기 때문에 이노비즈 인증 기업은 정부로부터 성장 잠재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시포씨앤에스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연구개발 벤처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연구개발 벤처기업 인증은 기업의 보유기술 가치 평가, 미래성장 가능성, 혁신 능력, 재무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약 300만개의 중소기업 중 1% 수준인 3만개 기업만 인증을 받았다. 이노비즈와 연구개발 벤처기업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엑시포씨앤에스는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도 인정받을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 엑시포씨앤에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적자원관리)인 ‘Microsoft Dynamics AX’의 개발 파트너로 선정됐다. 엑시포씨앤에스 관계자는 “이노비즈, 벤처기업 인증에 따른 혜택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엑시포씨앤에스만의 차별화된 노하우와 기술력, 우수한 사업성 등으로 안정적인 MS ERP구축을 통한 업무 생산성 및 편의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늦둥이가 누나, 오빠보다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한다(연구)

    늦둥이가 누나, 오빠보다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한다(연구)

    노년 출산이 이루어질 경우 자녀에게 다운증후군, 알츠하이머,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과거 제시된 바 있다. 그런데 늦둥이로 태어나는 것은 위험성만큼이나 유리한 점도 많다는 새로운 주장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인구통계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Demographic Research)와 런던 경제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공동 연구팀은 1960~1991년에 태어난 스웨덴 남녀 150만 명의 자료를 활용, 그들의 신장, 체형, 고교성적, 학력 등의 요소가 출생 당시 어머니 나이와 가지는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이 자료에서 같은 부모를 두고 있는 형제자매의 데이터를 상호 비교했다. 형제자매는 50%의 유전자를 공유하며 같은 가정환경에서 태어나는 만큼 다른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연구팀은 “한 가정에서 자란 형제자매를 비교함으로써,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여타 조건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교 결과, 늦둥이 자녀들은 나이 많은 형제자매들과 비교했을 때 신장이 더 크고 고교 성적이 높았으며, 총 교육기간 또한 더 길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녀들 사이의 이러한 차이는 쉽게 말해 세대차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공공보건과 사회조건은 시간 흐름에 따라 점차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산모의 출산 당시 나이와 자녀의 심신건강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기존 연구들은 이러한 거시적 환경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한계를 지닌다. 출산을 미룬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환경이 변화한 이후에 아이를 낳는다는 의미가 된다. 예를 들어 50년대에 태어난 여성 두 명 중 한 사람은 20살에 아이를 낳고 또 다른 사람은 40세에 아이를 낳는다면, 두 아이는 각각 70년대와 90년대에 유년기를 살아가게 된다. 이것은 결코 작지 않은 차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출생시기가 늦춰지는 것은 늦둥이가 가지는 불리함을 상쇄하거나 압도할 수 있을 만큼 많은 혜택을 준다”며 “따라서 노년 출산에 대해 기존과 다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출산을 기대하는 부모들은 보통 노년 출산의 위험성만 알고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흙밭에 묻혔던 삼성 갤럭시, 7개월 뒤 꺼내보니 멀쩡”

    “흙밭에 묻혔던 삼성 갤럭시, 7개월 뒤 꺼내보니 멀쩡”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방수 기능 덕에 지인들의 연락처와 추억의 사진을 되찾은 사연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17일 삼성전자가 전했다. 배규룡(70) 충주의료원장이 사연의 주인공이다. 배 원장은 매해 가능 고향집 텃밭에서 50년 된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딴다. 지난해 9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감을 따다가 실수로 자신의 휴대전화인 ‘갤럭시S5’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텃밭을 한참 뒤져봤지만 하필 스마트폰은 진동 상태였고 풀이 많이 자란데다 비까지 오고 있어 찾을 수 없었다. 스마트폰엔 지인들의 연락처와 사진 등 소중한 정보가 담겨 있었는데 백업해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다음날 몇 차례 더 밭에 나가 스마트폰을 찾아봤지만 결국 포기하고 분실 신고를 했다. 배 원장은 최근 봄을 맞아 밭을 일구던 중 지난해 잃어버린 갤럭시S5를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추운 겨울 눈비를 맞으며 흙 속에 파묻혀 있던 스마트폰이 고장나지 않았을까? 배 원장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마트폰을 하루 충분히 말린 뒤 충전기를 꽂아봤다. 배터리 그림이 뜨면서 정상 충전되기 시작했다. 배 원장은 “7개월간 밖에서 눈비 맞았던 스마트폰이 정상적으로 작동해 얼마나 신기하고 놀랬는지 모른다”며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들의 연락처와 사진들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는데 모두 고스란히 찾을 수 있어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2014년 출시된 갤럭시S5는 삼성전자가 방수·방진을 적용한 모델이다. 이후 출시된 갤럭시S6는 디자인이 메탈로 변경되면서 해당 기능이 제외됐다. 하지만 방수 방진 기능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지속돼 삼성전자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S7에 해당 기능을 다시 적용했다. 배 원장의 사연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의 품질을 증명하는 다양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유튜브 IT 채널인 맥스리(MAX LEE)는 최근 갤럭시S7을 45분간 다른 옷과 함께 세탁했는데도 애플리케이션과 카메라가 문제 없이 작동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액정화면의 흠집도 없었다. 미국 방송사 CNN은 갤럭시S7과 S7엣지를 들고 수영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방송사 아이텔(i-tele)이 파리 테러 발생시 한 남성이 스마트폰 덕택에 폭탄 파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며 영상을 보도했다. 폭탄 파편을 맞은 충격으로 뒷면과 앞면 액정은 부서졌지만 이 충격을 스마트폰이 흡수해 머리 부상은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마트폰은 삼성 로고와 디스플레이 형태로 보아 갤럭시S6 엣지로 추정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화재 車 보험료 2.4% 인상

    삼성화재 車 보험료 2.4% 인상

    에쿠스 3년 무사고 35세 부부 2.3% 내려 2만 7570원 혜택 동부화재만 보험료 인상 안해 26세 신입사원 김모씨는 지난 12일 생애 첫 ‘마이카’로 2009년식 아반떼(차량가액 655만원)를 샀다. 사흘 뒤인 15일 삼성화재에서 자동차보험(운전자 1인 한정)을 든 김씨는 쓴웃음을 지었다. 하루 만에 보험료가 4.3%(190만 9380원→199만 2050원) 올라서다. 반면 에쿠스(차량가액 7700만원)를 모는 35세 박모씨 부부는 이득을 봤다. 부부한정특약에 가입한 박씨 부부는 ‘3년 무사고 경력’ 혜택으로 보험료가 118만 9270원에서 116만 1700원으로 2.3%가량 떨어졌다. 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마저 자동차 보험료를 올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자동차 보험료 인상 행진에 가세하지 않은 곳은 동부화재 한 곳뿐이다. 삼성화재가 개인용 차 보험료를 올린 것은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삼성화재는 15일부터 개인용과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2.4% 올린다고 밝혔다. 개인용 보험료는 2.5%, 영업용 보험료는 8.8% 각각 인상됐다. 업무용은 올리지 않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간 다른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손해율을 보여 보험료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사업비 감축 등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적정 손해율을 넘겨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3년 83.3%, 2014년 83.2%, 2015년 82.6%로 적정 수준(77~78%)을 웃돌았다는 게 삼성화재 측의 주장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대신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 변동은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부부한정특약에 가입한 30~40대의 경우 3년 이상 무사고라면 보험료가 오히려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지난해 7월 악사(AXA)손보를 시작으로 메리츠화재(9월), 한화손보·롯데손보·흥국화재(11월), 더케이(The-K)손보·MG손보(12월) 등이 잇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88.0%로 적정 손해율인 78%보다 10% 포인트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동전 삼켜 숨 못쉬는 5세 소년 살려낸 스쿨버스 교사

    동전 삼켜 숨 못쉬는 5세 소년 살려낸 스쿨버스 교사

    학교 버스를 운전 중인 보조교사가 질식 직전의 소년을 응급처치해 살려냈다. 그 주인공은 오클라호마 주 맨포드 공립학교의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진저 맥스빌(Ginger Maxville). 지난주 맨포드 에반스 로드에 위치한 맨포드 공립학교의 스쿨버스에서 기도가 막혀 질식 직전에 있던 5살 소년을 구하는 순간이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에는 스쿨버스 내 왼쪽좌석의 한 소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옆자리 소년의 여동생이 “동전을 삼켰다”고 맥스빌에게 말한다. 맥스빌은 운전석의 안전벨트를 급히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년에게 다가간다. 그녀는 숨쉬기 어려워하는 소년을 뒤에서 복부를 감아 하임리히 응급법(Heimlich maneuver: 약물이나 음식 등 이물질이 목에 걸려 기도가 폐쇄되었을 때 실시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응급처치법)을 실시한다. 소년의 기도를 막고 있던 동전이 2분 만에 입에서 튀어나온 뒤, 소년은 안정을 되찾는다. 맥스빌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소년이 내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장난치는 줄 알았다”면서 “소년에게 다가갔을 때 그는 얼굴이 빨개지고 숨을 내쉬기 어려워 헐떡거리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난 칭찬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이 일은 단지 신이 나를 통해 한 일일 뿐이며 소년이 살게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임리히 응급법은 기도가 막혀 말을 하지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하는 환자의 복부를 감아 주먹을 쥐고 배꼽 사이의 공간을 손등으로 세게 밀어 올리면 된다. 하지만 자칫 환자의 내부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유아나 어린이에게 실시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iveleak Videos dail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우주를 보다] 日탐사선, 금성의 ‘활 형태 대기’ 촬영 성공

    [우주를 보다] 日탐사선, 금성의 ‘활 형태 대기’ 촬영 성공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탐사선 아카쓰키가 지난해 12월 금성 주변을 도는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가운데, 일본 현지시간으로 지난 주 새로운 이미지를 포함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금성을 둘러싸고 있는 산성 구름과 활 모양을 닮은 구부러진 형태의 기이한 대기 형태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금성의 황산(sulphuric acid) 구름은 금성의 대기를 감싸는 이 구름의 형성 과정이 기존의 연구결과보다 더 복잡하다는 것을 추측케 한다. 활을 닮은 기이한 형태의 대기는 구름이 움직이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러한 형태의 구름이 금성의 대기를 끊임없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만 파악된 상황이다. JAXA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독특한 형태의 ‘미스터리 대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밝히는 것이 다음 미션 과제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JAXA 아카쓰키 프로젝트의 마사토 나카무라 박사는 “다양한 성분을 품고 있는 이러한 화성의 대기는 초당 100m의 속도로 이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아카쓰기 탐사선이 매우 완벽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는 수 년 내에 더욱 환상적인 자료들을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이미지는 금성 상공에서 10만㎞ 떨어진 곳에서 촬영됐다. 아카쓰키는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인 IR2를 이용해 금성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있는데, 총 5대의 IR2 중 3대가 이미 수 차례 금성의 이미지를 찍어 전송해 왔으며, 대부분 금성의 구름층과 대기 관계를 규명하는 자료를 수집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금성의 대기를 담은 이미지 및 이와 관련한 데이터 분석 자료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크루즈 여행객도 출국할때 내국세 환급해준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크루즈 여행객도 출국시 내국세를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9일부터 크루즈 여행객에 대해 시내 사후면세점(tax-free shop)에서 구입한 물품에 포함된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를 부산항을 통해 출국시 현금으로 돌려는 내국세환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본부세관이 전국 처음이다. 내국세환급제도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외국인이 시내 면세판매장에서 물품구매 후 출국하는 경우 세관의 반출 확인을 받은 후 물품 구매금액에 포함된 내국세를 환급해주는 제도이다. 지난해 8월 31일 새로운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하기 전 옛 터미널에는 환급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와 글로벌블루 2개 업체가 입점해 출국시 현장에서 환급업무를 취급했다. 하지만 환급실적 저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신국제여객터미널 이전과 함께 철수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새로운 환급업체가 입점하지 않아 전표 수거를 통한 사후 환급을 실시해 여행객의 불편이 많았다. 부산본부세관은 최근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여행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내국세 환급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에 영업 중인 6개 환급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국제여객터미널에 (주)큐브리펀드사가 대표 사업자로 입점했으며 나머지 5개 환급업체의 전표까지 일괄 대행토록했다. 특히국제여객터미널에서만 아니라 크루선이 접안하는 감만부두 및 영도국제여객터미널에서도 현금으로 환급이 이루어진다. 지난 4월 9일 부산항에 크루즈선 ‘크리스탈 세르니티호’와 ‘퀀텀 오브 더 시즈호’가 크루즈 관광객에 대해 920건, 900여만원의 현금 환급이 이루어졌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크루즈 여행객에게 현금으로 즉시 환급이 이루어져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며, 앞으로 제주 및 인천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해당 기관 줄줄이 반대 “조기 이전” → “계획 없다” 이전 부작용 지적도 빗발

    역대 어느 정권보다 관료 장악력이 세다는 아베 신조 정부도 지방 이전과 관련해 막강한 관료 반대를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 조기 이전을 유력하게 검토해 오던 특허청, 중소기업청, 기상청, 관광청 등 4개 기관에 대해 “현재 이전 계획이 없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그 때문이다. 아베노믹스의 높아진 수입 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부작용으로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의 요람인 오사카에 대한 선심 쓰기에조차 실패했다. 오사카는 ‘특허청 서(西)일본 심사 거점’ 기능과 중소기업청 이전을 요구해 왔다. “이전이 이뤄지면 300명 이상의 중앙공무원들이 일하게 돼 여러 부수 기능이 오게 된다”며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이전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왔다. 그러나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고, 인재 확보가 곤란하다”는 관료 조직의 반대로 일단 물 건너갔다. 중소기업청과 관광청 등은 “(이전이 이뤄지면) 전국의 관점에서 기획·입안 업무 기능의 유지,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반대했고 기상청은 지진, 해일과 같은 기상재해 등에 대비해 “위기 대응을 위해 도쿄에 있어야 한다”는 관료들의 목소리를 역시 넘지 못했다. 관광청은 효고현과 홋카이도가, 미에현은 기상청 이전을 요구해 왔다. 정부 산하 연구·연수기관 등 독립행정법인 이전도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유치를 신청한 해당 지자체에 “지역 대학 및 관련 기관 시설을 활용한 연수 확대 및 활성화”라는 당근을 내밀면서 이전을 피해 가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이화학연구소 같은 연구기관이나 삼림기술종합연수소 같은 연수기관 등도 여전히 “일부 이전” 수준의 검토만 진행 중이다. 기후현은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JAXA)의 항공우주센터와 사가미하라연구소의 이전을 제안했지만 관료들은 “JAXA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기후현 과학관 등과의 연계 체제 구축을 강화하겠다”면서 “이전은 긴 안목으로 검토한다”며 지연책을 썼다. 국제협력기구의 개발도상국 관계자 전용 연수 기능 이전을 요구한 시마네현에 대해 국제협력기구 역시 “현지 대학과 연계한 연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소극적인 반응이다. 국제협력기구 측은 “기획과 입안 능력을 가진 인재 이주가 어렵다”고 엄살을 떨었다. 오이타현은 국제교류기금의 일본어국제센터 유치, 오카야마현 등은 자위대 체육학교 이전을 요구했지만 두 기관 역시 “지역 기존 시설을 활용해 합숙을 많이 보내겠다”며 발을 뺐다. 이 때문에 “아베 정권이 애드벌룬만 올렸지 의지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정부는 지자체와 현지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시설을 활용한 연수 확대 등을 약속하며 달래고 있다. 관료들은 “국회 대응이 어렵고 다른 부처와의 연계가 어려워진다. 부처 간 조정 기능도 약해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중앙정부의 기능 이전 바람 속에 부작용 지적도 빗발친다. 경제산업성 등은 이전 대신 일부 기능 및 기관 파견 강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행정 비대화를 초래하고 지방 분권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행정조직 비대화를 비롯해 예산 급증, 관료 나태 및 감독 저하, 업무 효율 저하 등 이전에 따른 한국의 부작용 사례가 내부적으로 상당히 참고가 되고 있다”고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패들보딩 즐기던 도중 상어와 충돌한 서퍼

    패들보딩 즐기던 도중 상어와 충돌한 서퍼

    이보다 아찔한 만남이 또 있을까. 미국 플로리다 출신 서퍼 맥시모 트리니다드(Maximo Trinidad)가 지난 7일(현지시간) 패들보딩(서핑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으며 물살을 헤쳐나가는 스포츠) 도중 직접 경험한 아찔했던 순간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많은 서퍼들이 찾는 플로리다주 주피터 코너스 해변에서 노를 저어가며 패들보딩을 즐기는 맥시모의 모습이 담겼다. 얼마나 지났을까. 잠시 후 어디선가 날아온 상어와 충돌한 맥시모는 중심을 잃고 보드에서 그대로 나가떨어진다. 다행히 그는 곧바로 보드 위에 올라탄다. 맥시모는 “내 옆으로 아름답고 큰 상어가 뛰어오르는 순간 모든 것이 슬로우 모션처럼 움직였다”면서 “내가 마치 물고기가 된 것 같았다. 정말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고 당시 느낀 생각을 밝혔다. 영상=Maximo Trinida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금 없거나 저세율 ‘검은돈’ 세탁에 최적…1960년대 이후부터 역외금융 중심지로

    세금 없거나 저세율 ‘검은돈’ 세탁에 최적…1960년대 이후부터 역외금융 중심지로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이 확산되면서 조세피난처인 카리브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척박한 자연에 서구의 식민 지배를 겪으며 오랜 기간 낙후됐던 카리브해의 섬들은 1960년대 이후 역외금융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현재까지도 세계 유력 인사들의 검은돈이 세탁되고 있다. 카리브해는 미국 남부와 중미 동부, 남미 북부에 둘러싸인 대서양의 내해로 스페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의 식민지 쟁탈전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영연방 소속이거나 영국 자치령인 바하마,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그리고 카리브해와 접한 파나마는 이번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뿐만 아니라 조세회피 사건이 불거지면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조세피난처다. 카리브해 섬들은 법인세와 소득세가 없거나 세율이 매우 낮다. 미국 시민단체인 ‘조세정의를 위한 시민 모임’은 국세청 통계를 인용해 2010년 미국 기업이 신고한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조세피난처 12개국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12개국 중에는 버뮤다,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바하마, 바베이도스, 앤틸리스제도 등 카리브해 섬 6곳이 포함돼 있다. 2010년 한 해 미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9290억 달러였으며 이 중 조세피난처 12곳의 영업이익은 5050억 달러였다. 특히 카리브해 6개 섬의 미국 자회사 영업이익은 1660억 달러로 전체의 17.8%에 달했다. 버뮤다,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등 3개 섬의 미국 자회사 영업이익은 이들 섬 전체 국내총생산(GDP)보다 10~17배 많았다. ●바하마 등 6곳 美 자회사 영업익 1660억弗 달해 전문가들은 카리브해 조세피난처의 시초를 미국 시카고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알폰소 카포네(알 카포네)가 1931년 탈세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은 시기 전후로 잡는다. 알 카포네의 동료 마이어 랜스키는 알 카포네가 구속되자 미국에 있는 범죄자금을 빼돌린 뒤 돈세탁을 해 다시 가져올 계획을 세웠다. 랜스키는 여행 가방에 현금을 가득 채운다거나 자금을 다이아몬드, 수표, 무기명 주식으로 바꾸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범죄자금을 해외로 반출한 뒤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계좌에 보관했다. 스위스 은행은 미국에 있는 랜스키에게 대출 형식으로 자금을 돌려줬고, 랜스키는 이런 과정을 통해 세탁된 ‘깨끗한’ 돈을 만질 수 있게 됐다. ●랜스키 1959년 이후 바하마에 범죄자금 보관 살인과 폭력을 일삼던 알 카포네가 결국 탈세로 무너지는 것을 본 랜스키는 미국 조세당국의 권한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이 돈을 굴리기로 결심한다. 랜스키는 미국을 떠나 쿠바에서 카지노 사업을 시작했고 경마, 마약 사업에까지 손을 뻗쳤다. 이곳은 명실상부한 조직폭력단의 돈세탁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1959년 쿠바혁명이 발발하자 랜스키는 사업을 벌일 다른 장소를 물색한다. 그는 적당히 작고 적당히 부패해 정치권력을 충분히 매수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미국과 적당히 가까워 도박꾼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곳을 원했다. 랜스키의 눈에 들어온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쿠바 사이에 있는 바하마였다. 랜스키는 부패한 영국 상인들이 장악한 이곳에 미국의 범죄자금을 비밀리에 보관하고 운용하는 ‘조세피난처’를 구축한다. 랜스키가 바하마에서 사업을 막 시작했던 1961년 바하마 식민성 관리였던 W G 헐랜드는 잉글랜드은행(BOE) 관리에게 서한을 보내 우려를 표명한다. 헐랜드는 “효과적인 규제의 부족이 거대한 (세금) 구멍이 될 수 있다. 현재 바하마에는 인근 버뮤다와 마찬가지로 모든 종류의 금융 마녀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들의 활동은 반드시 공익에 부합하도록 통제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헐랜드의 조언은 묵살됐다. 영국 저널리스트 출신의 니컬러스 색슨은 조세피난처를 다룬 책 ‘보물섬들’에서 이 같은 사실을 서술하며 “영국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랜스키는 조세피난 제국을 건설했다”고 평가했다. ●바하마 자치정부 역외금융 발전시켜 경제 성장 바하마에 검은돈이 몰려들자 바하마 자치정부는 이들의 돈을 관리하는 역외금융을 발전시켜 경제 성장을 일궈낸다. 7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바하마는 전체 면적이 한반도의 16분의1이며 경작 가능 지역은 전체의 0.5%에 불과해 농공업이 발전하기 어려워 역외금융과 같은 3차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바하마의 성공은 비슷한 조건을 갖고 있는 인근 영국 자치령 섬들을 자극한다. 케이맨제도는 1960년대만 하더라도 전화시설조차 없었던 낙후된 곳이었다. 1960년대 후반 케이맨제도 자치정부는 자유방임주의, 면세, 비밀 보장을 골자로 하는 법을 제정해 조세회피를 노리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역외금융을 발전시킨다. 이들의 성공 모델은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하마, 케이맨제도 등 카리브해 섬들이 조세피난처로 성공적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들의 식민지 유산이 있다. 과거 영국, 네덜란드 등 서구국가의 식민지였던 카리브해 섬들은 비록 자연조건은 열악하고 물적 인프라는 부족했지만 서구로부터 이식된 소유권과 금융 거래를 보장하는 현대적인 법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미국과 물리적으로 가깝고 유럽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점도 조세를 회피하려는 서구의 부유층들이 카리브해 섬을 피난처로 애용했던 이유 중 하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화(戰禍)가 미치지 않은 지역을 찾던 유럽의 기업들이 카리브해 섬으로 사업을 옮겨 활동하면서 이들 섬의 역외금융 발전을 촉진시키기도 했다. ●서구 식민 지배로 금융 법체계 갖춘 것도 장점 영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과거 식민지였던 카리브해 섬에서 손을 떼면서 이들이 조세피난처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국의 축소로 더이상의 식민지 경영이 어려워진 영국은 카리브해의 식민지와 자치령에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는 대신 재정 독립을 요구했다. 이에 카리브해 섬들은 영국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해 역외금융을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미국 앨라배마대 법대 교수인 토니 프라이어와 앤드루 모리스는 공동 논문에서 “영국 정부는 탈식민화 과정에서 식민지 경제의 지속 가능성만 염두에 뒀을 뿐 ‘조세피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조세피난처(tax haven) 법인에 부과하는 세금이 없거나 매우 낮고 법인 설립이 쉬우며 금융 거래의 비밀이 철저히 보장돼 조세 회피 목적으로 이용되는 국가나 지역을 뜻한다. 카리브해 섬 대부분은 법인세와 소득세율이 0%인 무세 지역에 속한다.
  • 칼빼든 美 “조세회피용 M&A 강력규제”

    지난해 11월 미국의 거대 제약업체 화이자와 보톡스를 생산하는 아일랜드의 앨러간이 1600억 달러(약 184조원) 규모의 합병안에 합의해 세계 최대 제약업체의 탄생을 예고했다. 양측이 합병회사의 본사를 아일랜드에 두기로 하면서 ‘조세 회피’ 논란이 불거졌다. 미국의 법인세율은 선진국 중 가장 높은 35%인 반면, 아일랜드는 12.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 정부가 ‘세금 바꿔치기’(tax inversion)라고 불리는 이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미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 기업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본사를 타국으로 옮겨 법인세를 회피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이번 규제가 시장의 기대보다 강력해 제약업계 사상 최대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우려가 작용했는지 이날 규제안 발표 직후 앨러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1% 급락했다. 이번 규제에는 합병회사의 외국 지분이 과다하게 추산돼 조세권이 타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 기업이 지난 3년간 획득한 미국 기업의 지분을 합병회사 지분율 추산 시 인정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됐다. 미국의 경우 자국 주주의 지분율이 합병기업의 60% 이상이면 본사의 위치에 상관없이 미국의 과세 제도가 일부 적용되고, 80%가 넘으면 미국 기업처럼 과세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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