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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가지 때문에… 러, 크림 합병 골치 아플 것”

    “6가지 때문에… 러, 크림 합병 골치 아플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상을 뒤엎고 속전속결로 크림자치공화국 합병 조약에 서명했지만, 러시아가 60년 만에 크림을 되찾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골치 아픈 문제들이 쌓여 있다. CNN은 18일(현지시간) 크림반도가 러시아의 영토가 되기 위해 처리해야 할 복잡한 현안들을 분석했다. 우선 크림반도는 지리적으로 러시아 본토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 않다. 본토와 직접 통하는 길은 반도의 동쪽 끝 케르치 항구에서 이어진 약 4.5㎞의 바닷길이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본토와 케르치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겠다고 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크림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하려면 반도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 병사 수천명의 거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크림 정부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군의 해산을 통보하면서 군인들에게 크림에 충성하거나 무장을 해제하고 크림반도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힘으로 내보내려 할 경우 반격한다는 입장이다. 돈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1인당 월평균 소득 240달러(약 25만 7000원)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 중 하나인 크림을 부양하려면 러시아는 매년 10억~30억 달러를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금도 여러 지역이 파산에 이를 정도로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통화도 문제다. 크림반도에서는 러시아 루블화보다 우크라이나 흐리브니아 화폐가 통용되고 있다. 의회가 루블화를 공용 화폐로 하고 2016년부터는 흐리브니아화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현재 루블화는 크림공화국의 현금자동지급기(ATM)에도, 환전소에도 거의 없다. 중앙은행이 생겨도 장기간 두 통화를 취급하는 은행이 따로 운영돼야 한다. 우크라이나로부터의 공급이 끊어지면 크림은 물과 전력, 식량 등 거의 모든 자원을 수급할 길이 막막해진다. 크림반도는 전체 물 수요량의 80~90%, 전기의 90%, 천연가스 60% 이상을 우크라이나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러시아가 케르치에 연결할 다리 밑으로 수도관을 연결하거나 철탑과 가스관을 건설할 수 있고, 세바스토폴항을 현대화해 식료품과 생필품을 배로 들여올 수 있지만 어마어마한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CNN은 이 밖에 경찰차 등에 도색된 국기 등을 바꾸는 데 드는 비용, 시차를 모스크바에 맞춰 새해 첫 일출이 오전 9시 22분에 시작되는 점,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이 복잡하다는 점 등의 문제도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내 첫 비트코인 AMT 등장…어디 설치했나 했더니

    국내 첫 비트코인 AMT 등장…어디 설치했나 했더니

    비트코인 전문기업 코인플러스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별관 지하의 세도나 커피숍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하고 시연 행사를 열었다. 비트코인 ATM의 본격적인 서비스는 1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ATM을 사용하면 전자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을 팔아 원화로 즉시 찾아갈 수 있고, 현금을 넣어 비트코인을 충전할 수 있다. 비트코인 판매를 원하면 먼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신의 전자 지갑 QR 코드를 띄워 ATM에 인식시킨다. 그다음 판매하려는 액수를 기계에 입력하면 즉시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을 구입하려면 마찬가지 방법으로 QR코드를 인식시키고 충전할 액수를 설정한 뒤 현금을 기계에 넣으면 충전이 완료된다. 이 기계는 1인당 1회 30만원, 하루 3회까지 만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코인플러스 측은 앞으로 하루 거래 횟수와 거래량은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시연을 벌인 커피숍을 비롯해 온라인 사이트, 게임 사이트 등 30여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준선 코인플러스 대표는 “앞으로 많은 사람이 직접 비트코인 거래를 경험하고 느껴 거래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호텔, 면세점, 공항터미널 등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코엑스 인근을 첫 설치 장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가상화폐는 아직 도입 초기여서 세계적으로도 법제가 정비되지 않았고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터넷과 같이 자연스러운 환경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동자 “시급 7000원으로” 용역업체 “임금 인상 불가능”

    노동자 “시급 7000원으로” 용역업체 “임금 인상 불가능”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로. 학교 청소노동자 300명가량이 도로변 한가운데 자리 잡고 “원청업체인 대학과 용역업체들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임금을 인상하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평소 대학 정문과 각 단과대를 연결하며 학생들의 이동을 돕던 셔틀버스는 개강 첫날임에도 운행을 멈췄다. 복도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영수증이 널려 있는 등 학생회관 곳곳에서 청소노동자들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전국 14개 대학 및 대학병원 청소·경비노동자 1600여명이 총파업을 벌인 가운데 대학 캠퍼스가 어수선한 개강 첫날을 맞았다. 지난달 27일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부(이하 서경지부)는 “용역업체와의 단체협상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등을 거쳤지만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이들은 사업장별로 5210~5700원인 시급을 노동부 권고 시중노임단가인 7920원의 87.7%인 7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한 사업장은 연세대와 고려대, 고려대 안암병원, 경희대, 연세대, 연세재단빌딩,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운대, 인덕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등이다. 용역업체는 대학과 재계약하기 위해서는 임금 인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원청이 주는 사용료에 따라 임금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정작 뒷짐을 지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총파업은 용역업체와 노조 간의 문제로 간섭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권서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장은 이날 오후 고려대에서 열린 총파업대회에서 “용역업체가 파업기간 동안 학생들이 겪을 불편과 노동자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이윤추구에만 혈안이 돼 있다”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이뤄진 8차례의 교섭과 3주간의 조정에서 단 1원의 임금 인상도 어렵다는 입장을 고집한 것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안현혜(19·여·자유전공학부 14학번)씨는 “물가는 오르는데 시간당 임금이 5700원에 불과한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 학생은 “청소하는 분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서면 결국 학생들이 최대 피해를 볼 것”이라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화 풀어!’ 사과하는 듯한 모습의 고양이 커플 포착

    ‘화 풀어!’ 사과하는 듯한 모습의 고양이 커플 포착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사과하는 고양이’(Cat tries to apologise)라는 제목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의 첫 부분을 보면 커플로 보이는 고양이 두 마리가 벽을 향해 앞 뒤로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어지는 상황이 묘하다. 앞에 앉은 고양이는 뭔가에 단단히 토라진 듯 앞 발을 모으고 꼼짝하지 않는다. 그러자 뒤에 앉은 고양이가 한 쪽 앞발을 들어 마치 사과라도 하는 듯 살며시 벽을 보고 있는 고양이 등을 쓰다듬는다. 그래도 앞의 고양이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사과를 받아주지 않자 화가 난 것일까. 뒤에서 조심스레 쓰다듬던 고양이가 앞에 있던 고양이를 와락 덮치며 영상이 끝난다. 고양이가 사과를 하려는 듯 한 장면에 슬픈 배경음악이 더해져, 영상은 드라마틱한 느낌마저 준다. 누리꾼들은 “정말 고양이가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닐까”, “고양이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영상은 1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LonelyAtm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화 풀어!” ‘사과하는 고양이’ 영상 화제

    “화 풀어!” ‘사과하는 고양이’ 영상 화제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사과하는 고양이’(Cat tries to apologise)라는 제목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의 첫 부분을 보면 고양이 한 마리가 벽을 향해 앉아 있는 가운데, 다른 고양이가 그 뒤에 앉아 있는 장면이 나온다. 벽을 마주하고 앉은 고양이는 뭔가에 단단히 토라진 듯 앞 발을 모으고 꼼짝하지 않는다. 그러자 뒤에 앉은 고양이가 한 쪽 앞발을 들어 마치 사과라도 하는 듯 살며시 벽을 보고 있는 고양이 등을 쓰다듬는다. 그러나 앞의 고양이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사과를 받아주지 않자 화가 난 것일까. 뒤에서 조심스레 쓰다듬던 고양이가 갑자기 벽을 보고 있는 고양이를 와락 덮치며 영상이 끝난다. 고양이가 사과를 하려는 듯 한 장면에 슬픈 배경음악이 더해져, 영상은 드라마틱한 느낌마저 준다. 누리꾼들은 “정말 고양이가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닐까”, “고양이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영상은 1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LonelyAtm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 못해요”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 못해요”

    3일 서울 시내 한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마그네틱(MS) 현금카드를 통한 거래 제한을 안내하는 문구가 나타나 있다. 이날부터 MS 현금카드로 ATM에서 현금을 찾을 수 없으며 신분증을 갖고 해당 은행을 방문해 반도체칩(IC) 현금카드로 교체해야 한다. MS 신용카드와 MS 체크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 및 신용구매 거래는 내년 1월부터 제한된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IC 없는 마크네틱 현금카드 새달 3일부터 현금인출 중단

    다음 달 3일부터 반도체칩(IC)이 없는 마그네틱(MS) 현금카드를 이용한 현금 인출이 중단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월 3일부터 MS 현금카드를 이용한 자동인출기(ATM) 현금 인출을 전면 제한한다고 27일 밝혔다. MS 현금카드는 보안성이 취약해 카드 복제로 인한 위·변조 사고가 빈번했다. 현금카드 6645만장 중 IC 현금카드로 전환이 안 된 카드는 29만 7000장이다. 비(非)전환 MS 현금카드 중 40%가 계좌잔액 1만원 미만이다. 금감원은 고객 불편을 우려해 새달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영업점당 ATM 1대에서 영업 외 시간에 MS 현금카드로 현금 인출이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개발 전쟁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개발 전쟁

    전 세계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초임계 이산화탄소(CO2) 발전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 3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시장을 선점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로부터 천문학적 기술료를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발전업계가 유독 초임계 이산화탄소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현재 대부분의 발전 시스템에서 쓰이는 증기의 훌륭한 대체재이기 때문이다. 증기 대신 초임계 이산화탄소를 쓰면 발전 효율은 기존 대비 30% 이상 높일 수 있고 발전 기관의 크기는 75%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발전업계에서 1% 효율 상승은 어마어마한 차이를 부른다. 실제 연간 8만㎿의 전기를 생산하는 우리나라에서 1%의 효율을 높인다면 800㎿에 해당하는 전기가 공짜로 생긴다. 시스템 개선만으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것 이상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활용 가능한 분야도 다양하다. 석탄화력, 복합화력, 원자력, 고온 폐열 재생, 태양열, 육·해상 플랜트 기계 구동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 지열발전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 1998년 이후 에너지원 수입 의존도가 95%를 초과한 우리나라의 입장에선 놓쳐서는 안 될 차세대 기술이다. 이익은 단지 발전 효율에만 그치지 않는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 자체가 첨단 기술력의 집약체인 탓에 세계 곳곳에 해당 기술을 판매할 수 있다. 발전업계에서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이 2030년까지 무려 3388억 달러(약 360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게다가 발전 효율 향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도 많이 줄어든다. 앞서 달리는 곳은 미국이다. 2005년부터 5년간 130억원을 투자한 미국의 SNL(Sandia National Lab)은 이미 300㎾급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상태다. 에코젠사도 폐열 회수 시스템 분야에선 수㎿~수백㎾급을 상용화한 단계이며 넷파워사는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 수십㎿급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일본의 TIT(Tokyo Institute of Technology)도 10㎾급 설비를 구축했다.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다. 2012년부터 정부 지원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미국과의 기술력 차이는 3년 정도 뒤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해당 분야를 13대 과제 중 하나로 삼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등기술연구원 염충섭 박사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은 세계 발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기술”이라면서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의 승자 독식 논리로 보면 현재의 개발 및 검증 단계 시점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실증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용어 클릭] ■초임계 이산화탄소(CO2)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모두 가진 이산화탄소를 말한다. 임계 온도와 압력을 넘은 기체는 아무리 압력을 가해도 액체 상태로 변하지 않는데 이같이 경계점 이상의 온도와 압력 영역에서의 물질의 상태를 초임계 유체라고 한다. 이산화탄소의 임계 온도는 31.04도, 임계 기압(atm)은 72.8이라 비교적 쉽게 초임계 상태로 만들 수 있다.
  • 달마과장이 한턱 쐈다가 낭패 본 이유

    달마과장이 한턱 쐈다가 낭패 본 이유

    사장실에 결재를 받으러 갔던 달마과장은 얼마 뒤 있을 인사고과에서 인기순위대로 진급시킨다는 대화를 몰래 엿듣고 팀원들에게 점심을 샀다. 식사를 마치고 결제를 하려는 순간 달마과장은 현금카드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금을 뽑으러 달려간 ATM기기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카드’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하는 수 없이 부하직원에게 돈을 빌려 결제를 하게 된다. 이 이야기에서는 IC카드 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ATM기기에 MS현금카드로 현금인출을 하려다 결국은 돈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S카드(마그네틱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 2월 3일부터는 MS카드를 이용한 ATM기기 현금 인출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MS카드와 IC카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MS카드는 카드 뒷면에 검은 띠(자성체) 안에 계좌번호 등의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어서 불법복제가 용이한 반면, IC카드는 카드 앞면에 네모난 집적회로 칩에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할 수 있어 위변조 가능성이 적다. 따라서 MS카드 위변조를 통한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IC카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12년도 5월 민관합동 IC전환 추진단 TF를 구성하고 ‘IC카드 전환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금융위에 보고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현금카드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시범운영 기간(1년)을 거쳐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오는 2월부터 MS현금카드 사용이 전면 제한된다. 이를 금융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각 금융회사에서는 그간 콜센터 및 영업점의 전화 안내, SMS 및 이메일 발송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하였으며, 인터넷 뱅킹, 자동화기기에서 MS현금카드 사용시 안내화면을 통한 밀착 홍보도 이루어졌다. 이에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MS현금카드는 67만장(전체의 1%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각 금융회사와 함께 아직 전환하지 못한 MS현금카드 소지자들을 위해 함께 이번 1월을 ‘IC전환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 직원은 MS현금카드를 소지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 등 직접 접촉을 통해 전환을 적극 유도하고 있고, MS현금카드를 ATM기기에 넣는 경우 화면에 IC전환을 촉구하는 안내문이 자동적으로 표시되도록 조치하였다. 더불어 고객의 편의를 위해 IC카드 교체발급 전용창구를 운영하여 대기시간 없이 신속히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월 3일부터 MS현금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인출이 전면중단 되므로 아직까지 MS카드를 소지하고 계신 소비자들은 조속히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여 IC카드로 교체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프로풋볼 선수, 라커룸 사진 SNS 올렸다가 동료 누드 공개 ‘진땀’

    미 프로풋볼 선수, 라커룸 사진 SNS 올렸다가 동료 누드 공개 ‘진땀’

    미국 프로풋볼 유명 선수가 라커룸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동료의 나체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러 곤욕을 치렀다. 10일 미국 스포츠채널 ESPN에 따르면 미국 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퍼터 팻 맥아피(27)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PatMcAfeeShow) 계정에 라커룸 사진을 공개했다. 문제의 사진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초반까지 10대 38로 밀리다 45대 44로 승부를 뒤집고 승리하면서 축제의 장이 된 라커룸 분위기를 전하기 위한 트윗이었다. 사진 속에 등장한 대부분의 사람이 평상복을 입고 일상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사진에서 다소 작게 나온 동료 쿼터백 앤드루 럭(25)의 나체를 발견하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맥아피는 “귀가하다 ‘사진 속에 럭이 있다’는 여자친구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알았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맥아피는 현재 사진을 삭제했지만 17만명 이상의 팔로어들이 이미 럭의 나체를 본 뒤였다. 맥아피는 “전화기를 끈 럭에게 400번 가량 전화를 시도했다. 통화하고 사과한 뒤 ‘괜찮다’는 답을 듣고 안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SPN은 “맥아피가 1달러(약 1000원) 이상 300만 달러(약 31억8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는 농담 섞인 말로 심각하지 않은 상황을 알린 구단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그네틱 카드 현금인출 새달 3일부터 전면 중단

    다음 달 3일부터 반도체(IC)칩이 들어 있지 않은 마그네틱(MS)카드를 이용한 현금 인출이 전면 중단된다. MS카드를 통한 구매 거래와 현금서비스, 카드론 거래 등도 내년 1월부터 중단된다. 금융감독원은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MS카드를 이용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 인출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즉시 교체 대상 카드는 현금 인출 기능이 부가된 MS현금카드와 MS신용카드, MS체크(직불)카드 등이다. 금융당국은 2004년부터 현금카드 중에서 복제가 쉬운 MS카드를 IC칩이 내장돼 복제가 어려운 IC카드로 전환을 유도해 왔다. MS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카드발급 회사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면 IC현금카드 교체발급 전용 창구에서 대기하지 않고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삼양식품, 총수일가가 대주주인 ‘내츄럴삼양’에 통행세 명목 70억 부당 지원

    국내 라면업계 2위인 삼양식품이 전인장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대주주인 내츄럴삼양에 ‘통행세’ 명목으로 70억원 이상을 불법 지원한 사실이 적발됐다.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를 돕기 위한 부당 지원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양식품이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에 라면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은 내츄럴삼양에 판매수수료를 부당 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26억 2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내츄럴삼양은 라면수프 등 천연·혼합 조미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로, 라면을 납품하는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하지만 삼양식품은 2008년부터 5년 동안 이마트에 라면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내츄럴삼양을 거래 중간에 끼워 넣었다. 내츄럴삼양에 다른 유통점에 지급하는 7.9~8.5%의 판매장려금보다 높은 11.0%의 판매수수료를 줬고, 내츄럴삼양은 이 중 이마트에 6.2~7.6%의 판매장려금만 지급했다. 그 차액은 ‘통행세’였다. 삼양식품은 판매장려금 지급이 필요없는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제품을 납품할 때도 11.0%의 판매수수료를 줬고, 수수료 전액은 내츄럴삼양이 챙겼다. 삼양식품이 내츄럴삼양에 지원한 통행세는 총 70억 2200만원으로 관련 거래 규모만 1612억 8900만원에 달한다. 내츄럴삼양은 총수 일가가 전체 주식의 90.1%를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회사다. 내츄럴삼양은 2007년 자산총액 304억원, 매출액 405억원을 기록했으나 삼양식품으로부터 통행세를 지원받던 2012년에는 자산총액 1228억원, 매출액 513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통행세로 챙긴 이익으로 삼양식품 주식을 사들여 삼양식품 지분율이 2007년 8.8%에서 2012년 33.3%로 급증했다. 전 회장은 내츄럴삼양을 통해 삼양식품 그룹 내 계열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롯데피에스넷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롯데알미늄에 통행세를 지급한 사건에 이은 두번째 통행세 적발 사례다. 특히 총수 일가를 지원하기 위해 통행세를 지급한 행위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하 공정위 제조업감시과장은 “앞으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삼양그룹 등 중견기업에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그룹 내 불법 지원 행위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범죄현장 생방송중 ‘춤추는 남자’ 등장 화제

    범죄현장 생방송중 ‘춤추는 남자’ 등장 화제

    미국의 한 방송국이 생방송을 내보내는 중 춤추는 남성이 등장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폭스5 뉴스는 최근 애틀랜타의 한 상점에서 벌어진 현금자동지급기(ATM) 도난사건에 관한 리포트를 생방송으로 내보내고 있었다. 문제의 남성은 상점 점원 인터뷰 화면이 나가고 도난될 당시의 CCTV 영상이 이어진 뒤 출현했다. 영상을 보면 현장에 나간 여기자가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상점 앞에서 리포트를 시작한 순간, 정체불명의 남자가 상점의 출입문에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서 있다가 어깨춤을 추며 카메라를 향해 걸어나온다. 그는 마치 자신이 촬영 나온 가수나 영화배우인양 자연스럽게 춤을 추며 다가온다. 카메라가 리포팅을 하는 기자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순간 남성은 사라지지만, 곧 앵글 안으로 다시 들어온다. 남성은 춤을 계속 이어가면서 손뼉까지 치면서 기자의 머리 위로 팔을 뻗기까지 한다. 이러한 장면은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사진에 가장 많이 담기는 세계 관광지 TOP 5…한국은?

    사진에 가장 많이 담기는 세계 관광지 TOP 5…한국은?

    세계에서 사진으로 가장 많이 담기고 있는 관광지는 뉴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로마, 바르셀로나, 파리, 이스탄불 순으로 확인됐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사이츠맵’(sightsmap.com)이라는 구글의 한 사이트의 열지도(heatmap)를 통해 공개된 이 순위는 전 세계 네티즌이 직접 사진공유 웹사이트인 ‘파노라미오’를 통해 공유한 데이터를 토대로 매겨진 것이다. 구글이 소유한 파노라미오는 사람들이 새롭게 올리는 사진 중 일부를 선정해 매달 말 구글어스와 구글맵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진으로 가장 많이 담는 세계 관광지 상위 5곳 중에서 4곳이 유럽연합(EU)에 속한다. 미국 뉴욕에 이어 이탈리아의 로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프랑스의 파리, 터키의 이스탄불이 그것이다. 이 같은 정보가 공개된 지도를 보면 자신이 원하는 데로 분류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범위를 제한하면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은 노란색으로 표시되며, 순위가 내려갈수록 주황색, 붉은색, 보라색, 파란색 순으로 바뀌며, 커서를 해당 지역에 올려놓으면 지역별 순위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인기 명소도 확인할 수 있다. 예상대로 가장 사진에 많아 담기는 곳은 서울인데 그 중에서 경복궁과 남산 팔각정이 공동 1위의 사진 명소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상하이와 베이징, 주룽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일본의 도쿄, 교토, 타이의 방콕 순이다. 우리의 서울은 아시아에서 9위, 세계에서는 132위로 확인되고 있다. 이 밖에도 북미에서는 세계 1위인 뉴욕에 이어 나이아가라 폭포,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하바나 순이며, 남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상파울루(브라질), 멕시코 시티, 이파네마(브라질 유명 리조트), 이구아수 폭포(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사이츠맵/파노라미오/구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년 2월부터 마그네틱카드 사용 전면금지

    내년 2월 3일부터는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에서 마그네틱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금융당국이 계속된 카드 위·변조 사고로 IC카드만 허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또 다음 달부터는 자동차보험의 차량별 등급이 세분화돼 보험료 할증 폭이 최대 100%로 확대된다. 외제차 34종 중 32종의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2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발표했다. 은행 쪽에서는 내년 4월부터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한 식별 요소를 추가로 넣은 자기앞수표가 도입된다. 지난 6월 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위조 수표 사기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새 자기앞수표에는 용지에 스며드는 특수 잉크가 사용돼 발행번호와 자기잉크문자인식(MICR)을 변조하면 기존 발행번호의 흔적이 남는다. 또 대출 보증인에게 기한이익상실(금융기관이 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 5일(영업일 기준) 전까지 이메일이나 문자 등으로 이 사실을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내년 4월부터다. 그동안 은행들은 대출인이 원리금을 연체해 대출금을 미리 회수할 상황이 돼도 대출 보증인에게 미리 이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보험 쪽을 보면 내년 6월부터 보험계약 철회 가능 기간이 늘어난다. 지금은 보험계약을 맺은 날부터 15일 안에 철회할 수 있지만 내년 6월부터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장애인의 자동차보험 가입요건이 완화된다. 동거가족 중 3급 이상 장애인이 있거나 장애인 운송용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가입자의 나이나 자녀 유무 등과 상관없이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증권 쪽 제도도 바뀐다. 내년 3월부터 여러 회사의 펀드를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인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문을 연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어 판매수수료가 더 저렴하고, 다양한 펀드를 한 곳에서 알아보고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증권사들이 예탁금(주식매매계좌에 넣어둔 돈) 규모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던 이자율은 내년 1월부터 원칙적으로 통일돼, 주식거래규모가 적은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지금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출 상품인지 알 수 없는 이름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던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는 내년 9월부터 ‘단기카드대출’로 명칭이 통일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경제 블로그] 자유입출금통장 금리보다 수수료 혜택 ‘갈아타기’

    [경제 블로그] 자유입출금통장 금리보다 수수료 혜택 ‘갈아타기’

    자유입출금 통장의 선택 기준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엔 ‘금리’였다면 이제는 ‘수수료’가 대세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쥐꼬리만 한 금리보다는 수수료를 면제받는 게 더 낫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올해 들어 자유입출금 통장의 금리는 꾸준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농협은행 ‘채움스마티통장’의 기본금리가 연 3%에서 2.5%로 내린 것을 시작으로, 우리은행은 7월 ‘신세대 통장’의 금리를 연 4.1%에서 2%로 인하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최대 연 4.0%의 금리를 제공했던 ‘KB Star*t 통장’ 등 자유입출금 통장 4개에 대해 금리를 2.5%로 인하했습니다. 부지런한 고객들은 이미 수수료 혜택이 많은 통장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우리꿈 통장’, KDB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 통장’, SC은행의 ‘두드림 통장’, JB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 통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상품들은 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했을 때도 출금 및 이체 수수료가 없습니다. 타 은행 ATM을 월 4회 이용한다면 수수료(500원 기준) 면제 금액만 1년에 2만 4000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자유입출금 통장이 연 2%대 금리를 제공해도 월 100만원에 한정돼 있어 이자 수익은 2만원 수준입니다.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15.4%)까지 제외하고 나면 수수료 면제 혜택이 많은 통장이 7080원 더 이득인 셈입니다. 최근 두드림 통장을 개설한 김모(30)씨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아 타 은행 ATM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면서 “수수료를 면제받으면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합니다. 이에 가입자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우리꿈 통장은 지난 8월 출시돼 벌써 2만 4288계좌(171억원)를 유치했습니다. KDB다이렉트 통장의 계좌 수도 지난 23일 기준 22만계좌(2조 5000억원)로 지난해 말(15만계좌, 2조 5600억원)보다 7만계좌 늘었습니다. 정책금융 강화를 위해 소매금융을 축소하겠다는 것이 산은의 방침이지만 수수료 면제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예금잔액과 달리 계좌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누가 쫓아온다면 공중전화 부스로

    누가 쫓아온다면 공중전화 부스로

    그대로 마냥 둘 수도, 그렇다고 없앨 수도 없는 ‘애물단지’ 공중전화 부스가 시민들의 다양한 편익을 위한 공공시설물로 탈바꿈하고 있다. 본래의 공중전화 이용 목적 말고도 광고 플랫폼, 응급처치 공간, 거리 예술품에 이어 성범죄와 학교폭력을 막는 안전지대 역할까지 하는 등 ‘생존을 위한 끝없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KT링커스는 20일 위급 상황에 대피소로 쓸 수 있는 ‘스마트 공중전화 부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인천에서 시범운영하는 스마트 공중전화 부스는 기존 공중전화 부스에 세이프존(안전지대) 기능과 스마트 미디어를 함께 갖췄다. 세이프존은 위급 상황에 여기로 대피하면 강화 유리문이 닫혀 외부 침입을 차단하고 비상벨이 울린다. 그리고 바로 112, 119로 신고하거나 KT 계열 보안업체인 KT텔레캅의 영상보안 출동 서비스를 통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KT링커스는 학교폭력이나 유괴, 성범죄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함께 설치된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서는 맞춤형 지역 정보도 제공한다. 외국 관광객은 주변 위치나 관광 정보를 영어, 중국어로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 공중전화 부스는 현재 국철 1호선 주안역 부근에 한 대가 설치돼 있다. KT링커스는 시범운영 후 각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이를 확대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공중전화는 휴대전화 보급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외국인 근로자, 군인 등 일부만 쓰는 서비스로 전락했다. 하지만 통신 소외층을 위해 의무 제공해야 하는 ‘보편적 역무’로 분류돼 통신사업자들이 적자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의 적자 분담금은 1700억원 정도다. 현재 전국의 공중전화는 7만 4000여대로 이 중 한 달간 단 한 번도 쓰이지 않은 전화도 200여대나 된다. 공중전화 부스는 세이프존 말고도 금융자동화기(ATM)나 자동심장충격기(AED·제세동기) 등과도 결합하고 있다. 또 여기에 거리 미관 조성을 위한 벽화 등이 그려지기도 한다. 공중전화가 이렇게 변신을 꾀하는 건 광고 수익과도 관련 있다. 공중전화 부스를 통한 광고 가능 여부는 시·도 조례로 제정토록 돼 있다. 이 때문에 KT링커스는 원만한 조례 제정을 이끌어 내고 공중전화를 통한 광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손잡고 공중전화 부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셈이다. KT링커스 관계자는 “지금 공중전화에서 얻는 수입은 광고 수입이 대부분”이라며 “어차피 전화 수입으로는 운영이 불가능해 상업성 대신 공공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비트코인’ 정부 차원 대책 시급

    ‘비트코인’ 정부 차원 대책 시급

    지난 3일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에서 한 남성이 현금이나 카드가 아닌 ‘비트코인’(Bitcoin)으로 커피와 빵을 샀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이 과연 화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 사용량이 늘어나더라도 화폐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지하경제의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고, 가치가 급락할 경우 구매자들의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일본인 프로그래머가 만든 사이버 머니다. 지폐나 동전은 없고 프로그램 코드로만 존재하는 가상화폐다. ‘비트코인 마이너’(Bitcoin Miner)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수학 문제(암호)를 풀면 얻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채굴’(mining)이라고 말한다. 비트코인은 2145년까지 총 2100만개까지 채굴할 수 있고 현재 약 1200만개가 채굴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초 1비트코인당 14달러에 그쳤던 시세는 지난달 1200달러까지 급등했다. 지난 7일에는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었던 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 시세가 한때 500달러대까지 급락했고 8일 오후에는 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전 세계적으로 1370여개 상점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미국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대부분의 생활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고, 캐나다에서는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까지 나왔다.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쓰면서 달러를 마구 찍어내자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졌고, 대체 화폐에 대한 관심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옮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비트코인을 쓸 수 있는 상점이 3곳에 불과하지만 점차 거래량과 가맹점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사용량이 늘어나도 당장은 기존 화폐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견해가 많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격이 급변하는 비트코인을 산 사람들은 이를 투기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화폐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반인은 한국은행이 발행하지 않은 불안정한 가상화폐를 화폐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성이 담보되고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트코인은 ‘검은돈’으로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국 정부는 연간 1500만~4500만 달러 규모의 마약 등 밀수거래 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정부는 비트코인을 은행법에 따라 거래되는 금융 수단에 포함시키거나 비트코인 거래에 세금을 매기는 과세 방침을 발표했다. 현행 국내 세법으로는 비트코인으로 구입한 제품, 서비스 거래에 대해 세금을 제대로 과세할 수 없다.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계자는 “비트코인으로 물건 값을 받은 사업자가 원화로 환산한 금액을 신고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납부하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사용한 거래는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가 없고 신용카드 결제처럼 매출액이 잡히질 않는다. 국내 비트코인 가맹 1호점인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역점에서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지 않는다.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4개 기관은 지난 5일 실무자 회의를 열고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화폐, 투자상품 등 금융수단으로 볼 것인지를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일단은 비트코인 관련 특이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금융실명제도, 자금세탁방지제도, 전자금융거래제도 등 인프라 정비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비트코인이 현재 화폐 시스템이나 통화 정책에 미칠 영향, 지하경제에 악용될 가능성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법적, 제도적 대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진공청소기로 현찰 흡입!” 기발한 ATM 절도사건

    “진공청소기로 현찰 흡입!” 기발한 ATM 절도사건

    이 정도면 정말 ‘상을 받을 만한’ 기발한 발상이 아닐까? 이탈리아에서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기막힌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이탈리아의 남부도시 살레르노. 범인들이 노린 건 주유소에 설치돼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였다. 이들은 사람이 뜸한 시간에 ATM 지폐가 보관되는 부분에 작은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진공청소기의 흡입구를 살짝 집어넣어 지폐를 쭉 빨아들였다. 순식간에 벌인 범행으로 범인들이 챙긴 돈은 약 3000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430만원에 달한다. ATM이 훼손되면서 경보기가 작동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범인들은 이미 돈을 챙겨 도주한 뒤였다. 현지 언론은 “확인한 결과 ATM에는 지폐가 단 1장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 “진공청소기가 범죄도구가 될 수도 있다니...”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세계 최고 악당(?) ‘배트맨 빈 슈퍼맨’ 쇠고랑

    세계 최고 악당(?) ‘배트맨 빈 슈퍼맨’ 쇠고랑

    지난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남자가 마약 복용과 절도 혐의로 2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 별다른 뉴스거리도 안되는 이 사건은 그러나 AFP등 주요 통신사를 통해 전세계로 타전됐다. 그 이유는 바로 특이한 이름 때문. 화제에 오른 올해 23살 백수 청년의 이름은 ‘배트맨 빈 슈퍼맨’(Batman bin Suparman). 영화 속 영웅의 이름을 실제 이름으로 가진 그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이미 전세계적인 온라인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캐나다 토론토 입국시 이름 때문에 공항에서 체포된 적이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 배트맨은 지난 7월 마약을 복용한 채 싱가포르 남부의 한 사무실에 침입,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또한 친형 누라즈만 슈퍼맨(Nurazman Suparman)의 현금인출 카드를 훔쳐 돈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외언론은 “세계 최고의 ‘슈퍼배드’(superbad)가 감옥에 가게됐다” 면서 “배트맨은 이미 페이스북에 1만 1000명의 친구들을 가진 스타”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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