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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블랙홀, 별 삼킨 뒤 내뿜는 방사선 달라…이유는?

    [아하! 우주] 블랙홀, 별 삼킨 뒤 내뿜는 방사선 달라…이유는?

    여러 은하 중심에는 저마다 거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 이런 블랙홀은 평소 잠을 자듯 가만히 있지만, 별이 옆을 지나치게 되면 본격적인 '사냥'을 시작한다. 그런데 블랙홀의 강력한 중력에 붙잡힌 별은 가까운 곳과 먼 곳에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가 달라 마치 면가락을 뽑는 것처럼 가늘고 길게 늘어난다. 그러면 블랙홀이 이를 마치 국수 먹듯 호로록 삼키는 것이다. 우주에서 가장 폭력적인 사건 중 하나로 이른바 ‘조석파괴사건’(TDE·tidal disruption event)으로 불리는 이 현상을 이론 천체물리학자들은 새롭게 조명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산하 닐스보어연구소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스캠퍼스 공동 연구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랙홀 연구 분야에 새로운 이론적 관점을 제시했다.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코펜하겐대의 엔리코 라미레스-루이스 교수는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는 TDE를 다른 은하계 현상과 구별해낼 수 있었고 새로운 이번 모델은 이런 사건(TDE)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은하 중심에 있는 블랙홀은 소강상태라서 별의 잔해와 같은 물질을 적극적으로 삼키지 않아 빛을 내뿜지 않는다. 블랙홀이 별을 삼키는 조석파괴사건은 일반적인 은하에서 1만 년에 1번 발생할 정도로 드문 현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 나쁜 별 하나가 블랙홀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갈가리 찢기고 만다. 그러면 블랙홀은 한동안 별의 잔해를 먹다가 과식해 강력한 방사선을 내뿜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코펜하겐대의 제인 리신 다이 조교수는 “이런 극한 상황에서 (별의) 물질이 블랙홀로 어떻게 들어가는지 관측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면서 “블랙홀은 별의 가스를 삼키며 엄청난 양의 방사선을 방출한다”고 말했다. 또 “그 방사선은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이용해 우리는 물리학을 이해하고 블랙홀의 특성을 계산할 수 있다”면서 “이는 조석파괴사건을 찾아나서는 것을 매우 흥미롭게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관측된 약 20건의 조석파괴사건에서는 모두 똑같은 물리학적인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사건의 관측에서 나타난 특성은 크게 달랐다. 어떤 사건은 대부분 X선을 방출하지만, 또 다른 사건은 대부분 가시광선과 자외선을 방출했다. 과학자들은 이런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퍼즐 조각 같은 차이점을 일관성 있게 수집하고 있다. 연구진은 일반 상대성 이론과 자기장, 방사선, 가스 유체역학 등의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고 블랙홀이 별을 먹을 때 방출하는 방사선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관찰자의 시야각에 있다고 설명한다. 라미레스-루이스 교수는 “이는 마치 어떤 짐승 한 마리의 일부분을 베일로 덮어놓은 것과 같다. 어떤 각도에서 우리는 짐승의 노출된 부분을 볼 수 있지만, 또 다른 각도에서는 베일에 덮인 부분만을 볼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 짐승은 같지만 우리의 인식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천체물리학저널 레터’(ApJL·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트로시티x헥터 카스트로, 18FW&19SS 협업 패션쇼 진행

    메트로시티x헥터 카스트로, 18FW&19SS 협업 패션쇼 진행

    메트로시티가 오는 6월 7일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헥터 카스트로(Hector Castro)’와 협업한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트로시티에 따르면 이번 18FW&19SS 패션쇼에서 헥터 카스트로는 컬렉션 의상 스타일링 전체를 담당한다. 또 메트로시티와 헥터 카스트로가 협업한 작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아이코닉한 메트로시티의 헤리티지 컬렉션은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헥터 카스트로의 손을 거쳐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재해석될 것”이라며 “메트로시티와 헥터 카스트로가 협업 한 작품 역시 이번 쇼에서 공개된다. 해당 작품 중 일부는 2018 F/W 시즌에 메트로시티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헥터 카스트로는 KENZO, DIESEL, KANYE WEST, GIVENCHY, LOUIS VUITTON 등 유명 럭셔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하며 다양한 작업을 진행한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다. DAZED&CONFUSED 본사에서 시니어 패션 에디터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실험적이며 유니크한 스타일의 비쥬얼 출판사10 MAGAZINE에서 총괄 디렉터로 활동하며 입지를 넓혔다. 현재는 루이비통의 남성복 총괄 비주얼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으로, 최근 LOUIS VUITTON x Supreme 컬렉션과 AMERICAN CUP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명성을 입증했다. 한편 메트로시티는 18FW&19SS 패션 개최에 앞서 관련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메트로시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프터파티 초대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인증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인증

    영국의 기술 기업 다이슨(Dyson)은 신제품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무선청소기와 공기청정기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로부터 알레르기 질환 예방 및 환경관리에 적합한 제품으로 인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orea Asthma Allergy Foundation, KAF)는 2003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내과, 소아청소년과의 알레르기 전문의를 중심으로 현재 3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전문 단체이다. 다이슨은 청소기 부문에서 이미 지난 2011년, 국내외 제품을 통틀어 최초로 협회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금번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가 추가되면서 다이슨의 유선청소기 네 개 모델(DC63, DC28C, CY22, CY23)과 기존 무선청소기 V6, V8을 비롯한 총 7개 라인업이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한 환경관리에 적합한 제품임을 인증 받게 됐다. 연이어 받은 인증의 배경에는 변치않는 흡입력으로 미세한 먼지까지 빨아들이는 청소기의 흡입력도 중요하지만, 청소기 본체에서 먼지와 공기를 제대로 분리하여 걸러내는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 다이슨만의 싸이클론 기술이 흡입한 먼지를 효과적으로 공기와 분리해냄과 동시에 0.3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본체 내부에서 걸러내어 깨끗한 공기만을 본체 밖으로 배출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싸이클론 기술을 통해 먼지 봉투를 없앨 수 있었고, 사용 시간 내내 변치 않는 흡입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청소기뿐만 아니라 신제품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 타워형 및 데스크형(TP04, DP04) 모델도 실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경감시키며,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 및 천식 악화 예방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인증을 받았다. 보다 효과적인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는 3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각각의 센서는 PM2.5 크기의 초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및 이산화질소(NO₂) 등의 유해가스, 온도와 습도를 측정한다. 측정된 수치와 공기 정화 상태는 제품 전면부의LCD 창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원형으로 기기를 감싸고 있어 짧아 보이지만 9m 길이가 200번 접혀 봉인된 헤파 필터는 0.1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5% 잡아내며, (EN1822 기준H13-A 등급 헤파 필터)함께 탑재된 활성탄소 필터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등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감지와 정화를 비롯해 깨끗한 공기를 분사하는 능력 또한, 방 안 전체의 공기를 정화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는 다이슨만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 회전 기능을 통해 초당 최대 290리터의 깨끗한 공기를 집안 구석 구석으로 분사한다. 또한 다이슨은 공기청정기의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을 한층 까다롭게 시험한다. 다이슨의 엔지니어들은 실험 방식과 조건을 보다 현대의 주거 환경과 생활 방식에 맞도록 개선하여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입증하는 것이다. 총 9개의 센서가 부착된 27m2크기의 실험실에서 오염원을 분사하여 공기청정기가 자동 운전 방식일 때 방 안 전체의 공기 정화 능력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내부적으로는 '폴라 테스트(POLAR Test – Point Loading Auto Response Test)'라고 일컫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별들의 요람’ 오리온…고해상도 지도 완성

    ‘별들의 요람’ 오리온…고해상도 지도 완성

    천문학자들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들의 요람’을 그 어느 때보다 자세하게 보여주는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냈다. 이 요람은 오리온 성운 중에서 ‘오리온 A 분자구름’으로 불리는 곳이다. 오리온 성운은 은하수로 불리는 우리 은하에 속하며 지구에서 약 1350광년 거리에 있다. 성운은 성간 가스와 먼지가 널리 펼쳐진 구름을 말하는데 오리온 성운의 질량은 태양의 2000배에 달한다. 이 곳에는 다양한 진화 단계에 있는 별들이 있어 천문학자들은 별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진화하면서 주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관측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번 지도 제작을 주도한 미국 예일대의 숴 콩 박사후연구원은 “우리 지도는 별들이 어떻게 분자구름 속에서 형성되고 그 어린 별들이 부모가 되는 분자구름에 다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는 데 필요한 광범위한 물리적 척도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지도 제작에는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카르마(CARMA·Combined Array for Research in Millimeter-wave Astronomy) 전파간섭계와 일본 나가노에 있는 노베야마 전파관측소(NRO·Nobeyama Radio Observatory) 망원경의 데이터가 쓰였다. 연구팀은 이들 정보를 통해 오리온 A 분자구름이라는 별 형성 영역의 상세한 지도를 만들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시 페더슨 연구원은 “이번 조사는 독특하게도 특성이 서로 다른 두 망원경의 데이터를 조합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CARMA의 확대 데이터와 NRO의 광각 데이터를 결합해 형성 중인 각 별의 모습은 물론 분자구름의 전반적인 형태와 움직임까지 동시에 포착해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헥터 아르세 예일대 천문학과 교수는 “우리가 공개한 이 자료는 별들의 형성과 진화 과정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이번 지도가 은하수 바깥 영역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별 형성 모델을 만드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프로그램 책임자 글렌 랭스턴은 “결합한 관측 자료는 천문학자들이 별들이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형성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예를 들어, 이 지도는 질량이 큰 별들이 방출하는 에너지가 분자구름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천문학 분야 권위지인 ‘천체물리학저널 중보’(The 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 Serie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만성적 외로움이 공격성 유발…이유는 뇌 변화 탓

    만성적 외로움이 공격성 유발…이유는 뇌 변화 탓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 생성 화학물질에 변화를 줘 공격성과 두려움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캘텍)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에서 장기간(2주) 격리된 쥐들은 뇌에서 두려움과 관련한 특정 단백질을 더 많이 생성하는 것을 발견했다. Tac2/NkB로 알려진 이 물질은 동물들이 위협에 훨씬 더 오래 반응하도록 한다. 그런데 겁을 먹거나 위협적인 자극을 받은 쥐들에게 이 물질의 분자를 표적으로 삼는 약물 ‘오사네탄트’를 주사하자 행동이 반대로 변한 것이다. 이는 사별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나 폭력적인 행동이 증가한 독방 수감자들을 위한 신약을 개발하는 희망을 안겨준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사실 오사네탄트는 조현병과 심각한 우울증의 잠재적 치료제로 개발됐다. 이 약물은 임상시험에서 사람에게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효과는 없었다. 공동저자인 데이비드 앤더슨 박사는 “이번 연구는 독방 감금뿐만 아니라 사별 스트레스 또는 다른 유형의 스트레스에서 사회적 고립의 영향과 관련한 다른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이 약물을 재사용할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회적 고립은 쥐들에게 극도의 스트레스를 주는 경험이 돼므로 쥐는 외로움을 분석하는 데 훌륭한 동물 모델이 된다”면서 “쥐는 불안할 때 일반적으로 다양한 부정적 자극에 훨씬 더 크게 반응하고 이런 행동은 오랫동안 이어진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만성 외로움이 뇌를 난해한 방법으로 변하게 하는 메커니즘(기전) 중 하나를 밝혀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Tac2/NkB가 초파리의 공격성을 높여 사회적 고립을 초래하는 것을 처음 발견한 초기 연구 이후 진행됐다. 또 이 연구는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으로 알려진 현상인 뇌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강조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외로움이 사람들의 뇌에 변화를 일으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덜 맺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셀(Cell)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ryanking999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CRC, 가자 지구에 더 많은 의료품 공급해

    ICRC, 가자 지구에 더 많은 의료품 공급해

    최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무력 진압과 유혈 사태에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이스라엘군이 실탄을 쏘면서 14일부터 이틀간 60명이 숨지고 280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ICRC는 현재 진행중인 유혈 사태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인명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많은 사상자 발생은, 분쟁의 모든 당사자들이 위험으로부터 민간인의 노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하는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과로로 지친 의료진은 지난 14일 발생한 환자들 중 긴급 환자들을 우선적으로 치료한 뒤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 환자들을 돌봐야하는 상황이다. 만일 또 한차례의 심각한 폭력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경우, 의료진들은 의료품 혹은 의료진의 체력이 남아나지 않을 상황을 염려하고 있다. ICRC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가자 지구의 의료 시설 수송 역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금주 ICRC는 수술 집도와 심각한 부상을 당한 환자들을 돕기 위해 접이식 들것과 휠체어, 목발과 시신 운반용 가방 및 대량 의료용 키트를 포함한 다수의 의료품을 기증했다. ICRC는 지난 3월 30일부터 복합적 외과 수술 환자 600여명과 부상자 6,000여명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장비를 기증했다. 현재 더 많은 의료품이 가자 지구로 수송되고 있다. 지난주 2대의 트럭이 ICRC 창고에 500여건의 복합적 외과 수술과 부상자 15,000여명의 치료에 필요한 의료품을 수송했으며, 이 물품들은 곧 의료시설로 배송될 예정이다. 관련 당국 및 개인들은 해당 지역에 앰뷸런스가 안전하게 도달하고, 즉각적이고 지체 없는 의료 처치가 가능하도록 하며 부상자들의 대피와 사망자들의 수습이 가능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모든 의료인은 중립과 독립의 핵심 인도적 원칙을 준수해야한다. ICRC는 모든 당사자들이 국제적인 의무에 따라 행동하고, 인도주의적 여지를 확보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내밀히 대화하고 있다. “국경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상자의 수는 압도적입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현재 병원과 의료인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의료체계와 의료인들은 이번 폭력 사태가 발발하기 전부터 이미 힘겨운 상태에 처해 있었으며, 현재 현장에서의 필요에 대응하는데에 난항을 겪고있다”고 가자 지구 ICRC 사무소 기슬랭 데푸른(Guislain Defurne) 대표는 말했다. 가자 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ICRC 소속 의사 스리하리 카타만치(Srihari Cattamanchi)는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이들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요? 의사와 간호사들은 지금도 충분히 혹사되고 있는 상태이고, 의료품도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공평하고 중립적이며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기구로서, 무력 충돌 및 기타 폭력 사태 피해자들의 생명과 존엄성을 보호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ICRC는 국제인도법과 보편적인 인도적 원칙을 장려하고 강화함으로써 (인류의) 고통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ICRC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15,000여 명의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 미시간, 픽업트럭 위서 포착된 천사의 모습

    美 미시간, 픽업트럭 위서 포착된 천사의 모습

    천사일까? 나방일까?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최근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 요단의 한 가정집 CCTV에 초자연적인 존재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소방서 소장으로 일하는 글렌 쏘르먼(Glen Thorman·54)의 집에 설치된 CCTV에는 마치 천사처럼 보이는 정체불명의 형상이 촬영됐다.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착할 수 있는 카메라에는 픽업트럭 위에 천사가 나타난 모습과 떠나가는 순간이 이어서 잡혔다. 사진을 확인한 뒤, 놀란 글렌은 그 즉시 지역목사 다니얼 모스(Deneille Moes)에게 찾아갔으며 그녀는 “해당 사진 속 형체가 천사임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일부 회의론자들은 카메라 렌즈 가까이에서 나방이 날아오른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글렌은 “오랜 시간 동안 어떤 나방의 사진도 찍힌 적이 없었다”며 “나방이 있기에는 추운 날씨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 카메라에 많은 사진들이 찍히지만 이런 사진은 결코 본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 Glen Thorman / Fox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애니멀 픽!]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신음하는 자연과 동물

    [애니멀 픽!]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신음하는 자연과 동물

    플라스틱 쓰레기로 신음하는 자연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들이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산과 바다, 육지 곳곳에서 쓰레기에 신음하는 동물과 인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플래닛 혹은 플라스틱?’(Planet Or Plastic?)이라는 제목의 캠페인을 통해 지구의 생태계와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특히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찾는데 주력하기 위해 이번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포착한 것으로, 그중 한 장은 스페인의 매립지에서 비닐봉지에 몸 전체가 갇힌 황새의 모습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 지중해에서 오래된 플라스틱 낚시 그물에 갇힌 거북이를 포착한 사진도 있다. 만약 이를 촬영한 사진작가가 촬영이 끝난 직후 그물을 풀어주지 않았다면, 거북이는 호흡을 위해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결국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해초 등을 먹고 사는 해마는 먹이가 아닌 플라스틱 면봉을 꼭 쥐고 있으며, 일본 오키나와 해변의 소라게는 등에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보이는 쓰레기를 제집삼아 살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은 “매일 우리는 현장에 있는 탐험가와 연구원, 사진작가를 통해 플라스틱의 파괴적인 영향을 직접 목격하고 있으며,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플래닛 혹은 플라스틱‘ 캠페인은 커지는 위협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과학 및 연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더 이상 해양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에는 수심 1만m 심해에도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가라앉아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일본 해양 과학 기술센터(JAMSTEC) 연구진은 2017년부터 심해 쓰레기 데이터베이스 연구를 통해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의 양과 종류를 분석한 결과, 일본 근처의 마리아나 제도 동쪽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구인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의 깊이 1만 898m 심해에서 비닐봉지 쓰레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비닐봉지 쓰레기가 지금까지 발견된 해양 쓰레기 중 가장 깊은 곳에서 찾은 것이며, 버려진 지 30년 정도가 흐른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전 세계 해양의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3kg 솔방울 차량 엔진룸에 숨겨놓은 청설모

    23kg 솔방울 차량 엔진룸에 숨겨놓은 청설모

    ‘엔진룸 열었더니 솔방울만 한가득’ 최근 미국 미시간 주의 한 남성의 차량에서 50파운드의 솔방울이 발견됐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미시간 주 게일러의 켈렌 무어(Kellen Moore)와 게이브 올리(Gabe Awrey)는 지난 11일 야외에 주차되어 있던 무어의 차량 보닛을 연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보닛 안 엔진룸은 솔방울들로 가득 차 있었고 이를 치우기 위해 1시간을 소비했다. 차량에서 제거한 솔방울의 무게는 모두 23kg. 이는 무어의 집 인근에 사는 야생청설모가 그의 차량을 음식 보관소로 사용한 것이다. 올리는 M Live와의 인터뷰를 통해 “엔진에서 나오는 열은 솔방울을 터트렸으며 그것을 제거하는 데 고생했다”며 “무어가 한 달 전에 차를 샀을 땐, 보닛 안에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무어는 “차량 에어컨을 작동시켰을 때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은 미시건 주 기상학자 조 샤를부아(Joe Charlevoix)가 최근 그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유명해졌다. 한편 청설모는 솔방울 속 하얀 씨앗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Joe Charlevoix Facebook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계 초기, 고향에서 쫓겨난 소행성 이야기

    [아하! 우주] 태양계 초기, 고향에서 쫓겨난 소행성 이야기

    해왕성 너머 미지의 영역인 카이퍼벨트(Kuiper Belt·태양계 끝자락에 수많은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에 존재하는 희한한 소행성이 확인됐다.   최근 영국 퀸즈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카이퍼벨트에 존재하는 소행성 '2004 EW95'가 과거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다가 태양계 외곽으로 쫓겨난 천체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소 길쭉한 모양의 이 소행성은 폭이 300㎞ 정도로 지구에서는 무려 40억㎞ 가량 떨어진 카이퍼벨트에 위치해 있어 관측이 쉽지않다. 지난 2004년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인류와 처음 '조우'했으나 발견 당시부터 학계의 논쟁을 일으켰다. 반사되는 파장이 기존의 카이퍼벨트의 얼음 천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카이퍼벨트 지역은 태양의 빛이 미치지 못해 매우 춥고 어둡다. 이같은 이유로 이곳에는 얼음 천체들이 모여있으며 가끔 지구 상에서 관측되는 혜성의 고향도 바로 이곳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유럽 남방천문대의 초거대망원경(VLT)을 이용해 2004 EW95의 재분석에 나섰다. 그 결과 2004 EW95가 탄소가 풍부한 암석형 소행성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또한 연구팀은 산화 제2철과 엽상(葉狀) 규산염도 찾아냈는데 이는 화성과 목성사이 소행성대의 천체에서 주로 발견된다. 결과적으로 태양계가 형성되던 초기, 소행성 대에 있던 2004 EW95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수십 억㎞ 떨어진 태양계 끝자락까지 이동했다는 가설이 합리적인 설명이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연구팀은 이를 '그랜드 택 가설'(Grand Tack hypothesis)에서 찾았다. 이 이론에 따르면 태양계 형성 초기 가스행성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은 서로 간에 가깝게 위치해 있었으며 태양과도 거리가 지금보다 가까웠다. 그러나 행성들이 서로 근접했다가 어떤 힘에 의해 멀어지면서 이 과정에서 남은 물체를 태양계 끝으로 밀어냈다는 주장이다. 논문의 선임저자 톰 시컬은 "2004 EW95는 움직일 뿐 아니라 너무 먼 곳에 있어 매우 희미하게 보인다"면서 "카이퍼벨트에서 이같은 성분의 소행성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4 EW95는 그랜드 택 가설의 주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면서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밝혀 줄 원시 태양계의 유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Taste Korea!… 단언컨대, 파리는 지금 한식이 대세

    [해외에서 온 편지] Taste Korea!… 단언컨대, 파리는 지금 한식이 대세

    문화원장의 명예를 걸고 단언컨대, 파리는 지금 한식이 대세다. 과거 교민과 주재원들의 회식 모임으로 자리를 채우던 한국식당이 프랑스인들로 북적이는 걸 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25년째 파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사장님은 “손님이 늘어나는 것도 좋지만, 주말엔 가족, 주중엔 직장인, 학생, 예술가 등 고객층이 다양하고 고르게 늘어나 더 좋다”며 반짝 현상이 아닐 거라 예견한다. 바쁜 척 빼는 현지 파트너들에게 ‘끝내주는 한국식당을 알고 있다’고 넌지시 던지면 금방 약속이 잡히곤 한다. 마치 20여년 전 일본 음식이 파리지앵들 사이에서 뜨던 모양새와 비슷하다. 나름 세련된 미각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프랑스인들이 왜 한식에 열광하는 걸까?# 맛의 정성·색의 조화… 깐깐 파리지앵 사로잡다 한국을 자주 오가며 나보다 한식에 대해 더 잘 아는 프랑스 유명 셰프 다미앙 뒤켄은 “한식은 신선한 채소를 많이 쓰기에 균형 있는 식사다. 한식도 프랑스 요리만큼이나 발효음식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았는데, 특히 모든 밥상에 풍미를 더하는 김치는 건강에 아주 좋다. 음식 하나하나를 준비하는데 들이는 시간과 정성을 보면 프랑스인들이 음식을 대하는 자못 성스런 태도에 못지않다”며 한식을 예찬한다. 문화원에서 32년째 근무 중인 조르쥬 아르세니제빅은 “1986년 파리에 한국식당이 6~7개밖에 없었으나 현재는 100여개가 있다. 각종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는 다채로운 색의 조화를 이룬다. 프랑스 요리가 플레이팅의 미학을 가지고 있다면, 한식에는 음식 자체가 지닌 색의 미학이 있다”고 평한다. 그의 주 종목은 육회 비빔밥이고, 여기에 프랑스 남부의 랑그도크 와인 한잔이면 세상에 더이상 바랄 게 없단다. # 영화서 시작한 한류, 이젠 한식이 대표선수 프랑스에서 한류의 선봉장은 영화였다. 2000년대 초반 시작된 한국 영화에 대한 인기로 인해 이제 임권택, 홍상수, 박찬욱 감독 등은 두텁고 다양한 팬층을 갖고 있다. 파리의 개봉관에서 최신 한국 영화를 보는 것은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칸 국제 영화제와 프랑스 내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인 브줄과 낭트 3대륙 영화제에서는 매년 한국영화가 경쟁작으로 선정된다. # 비빔밥·국밥… 파리 핫 아이템 될 날 머지않아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각인시키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영화를 시작으로 케이팝을 거치면서 프랑스인들의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바로 이때 새로운 주자로 때마침 떠오른 것이 한국 음식이다. 맛있는 음식 한 접시 먹으러 수백 킬로미터 운전도 마다하지 않고, 결혼기념일 이벤트로 수개월 전부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예약하며, 진정으로 한 나라의 음식이 그 나라 문화의 척도라 굳게 믿는 프랑스인들이 우리 음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정말 축복 같은 일이다. 파리 문화원은 2016년부터 한식과 관광 그리고 전시와 공연 등을 두루 묶어 ‘한국관광문화대전 Taste Korea!’를 개최해 오고 있다. 제1회 경상도·전라도·강원도 특집에선 음식 만화전(식객), 유네스코 구내식당 점심 메뉴 행사, 한식&관광 콘퍼런스 등을 통해 세 지역의 관광과 식문화를 소개했다. 지난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특집을 기획,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곤드레 불고기와 메밀 구절판 등 강원 대표 음식을 현장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대형 화면으로 생중계하고 바로 테이블에 올리기도 했다. 뜨거운 반응과 찬사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올해는 예향의 도시 전주의 음식과 문화를 다룰 생각이다.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파리의 또 다른 핫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확신한다.
  • [公슐랭 가이드] 맛&멋 앙상블

    [公슐랭 가이드] 맛&멋 앙상블

    ‘앙상블.’ 오랜 갈등과 대치를 끝내고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려는 남북의 노력을 TV를 통해 지켜보며 제일 먼저 떠올랐던 단어다. 합주, 합창, 통일·조화를 의미하는 음악용어 ‘앙상블’은 요리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한다. 정식 레시피에 적힌 재료는 아니지만 특정 재료를 추가해 맛을 돋워 주는 요리, 일명 ‘앙상블 요리’다.# 특별한 날, 특별한 분 위한 소중한 한 끼 눈을 편하게 하는 연록의 손짓에 이끌려 여기저기 다니기도 좋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이런저런 행사도 많은 가정의 달 5월에 ‘앙상블 요리’가 잘 어울리는 곳이 있다. 대전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파스타 전문점 ‘파스타올리’(Pasta-oli)가 그곳이다. 파스타올리는 남매가 운영한다. 요리는 이탈리아에서 10여년 넘게 성악을 전공한 유학파 솔리스트 겸 셰프인 동생 류성남씨 담당이다. 요리와 인테리어의 공통점은 감각이라고 했던가. 드라마 ‘도깨비’의 누군가가 내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인테리어의 아기자기한 소품은 누나인 류성희씨의 안목을 통해 완성됐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익혀둔 실력을 토대로 파스타 전문점을 열었다. 지금은 대전 와인동호회나 파스타를 즐기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꽤 입소문이 나 있다. 성악가인 셰프가 집에서 반가운 손님맞이를 위해 흥얼거리며 요리하는 파스타라면 그 느낌이 전해질 수 있을까?# 싱싱한 새우·토마토… 바다·산내음 입안 한가득 파스타올리의 경쟁력이라면 역시 샐러드, 피자, 파스타 등 전 메뉴가 1만원대 이하라는 점이다. 멋지고 맛난 음식을 두고 가격을 논하는 게 예의는 아니지만 착한 가격은 부인할 수 없는 팩트다. 그래서인지 손님들의 연령대나 구성 또한 다양하다. 학생, 직장인, 동호회, 어르신 모임까지…. 상큼한 토마토와 부드러운 모차렐라 치즈에 발사믹 식초로 맛과 향을 살린 ‘카프레제 샐러드’, 버섯과 새우를 올린 ‘피자 감바레티’, 크림소스와 토마토 소스를 조합해서 만든 ‘로제 새우 리소토’, 알리오 올리오에 새우와 브로콜리를 넣어 만든 ‘알리오 올리오 스페셜 파스타’. 바다와 산에서 나는 재료들을 이용해 만든 ‘마레 에 몬테 파스타’까지 다양한 파스타와 피자의 향연에 눈과 입이 즐거울 뿐이다.# 가성비·가심비 다 잡은 맛의 향연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먹고 음식을 준비하는지도 모르겠다. 본격적인 나들이가 시작되는 가정의 달 5월에 파스타와 음악과 분위기 있는 실내가 있는 ‘파스타올리’에서 ‘맛’에 새로운 ‘멋’을 더하는 앙상블을 만들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시키는 곳이라 한다면 과찬일까. 조용만 명예기자(조달청 기획재정담당관실 사무관)
  • 저글링도 힘든데 5분 만에 루빅큐브 완성을?

    저글링도 힘든데 5분 만에 루빅큐브 완성을?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하는 신의 손을 가진 소년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중국 푸젠성의 13세 소년 ‘췌 젠위’(Que Jianyu). 지난해 12월 저장TV 쇼 프로그램 ‘Dream of China’에 출연한 췌. 그는 심사위원과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전에 앞서 15초 동안 퍼즐 패턴을 확인했다. 쇼 진행자가 도전 ‘시작’을 알리자 취에는 루빅큐브 3개로 저글링을 하며 맞춰나갔다. 췌는 침착하게 공중에 떠 있는 큐브를 살피며 한 손으로 큐브를 맞추기 시작했다. 시작한 지 2분이 지나자 취에는 첫 번째 큐브를 완성시켰으며 1분 44초 후 두 번째 큐브를 완성했다. 놀랍게도 췌는 5분 6초 만에 마지막 큐브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거의 5분 만에 54피스 퍼즐 3개를 저글링하며 맞추는 그의 모습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로 인해 췌는 2017년 12월 23일 저글링 동안 루빅큐브 3개를 가장 빨리 맞추는 세계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췌는 이미 7살 때 눈을 가린 채 3x3루빅큐브를 맞추는 최연소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12살 때 ‘Australian Little Big Shots TV Show’에 출연해 눈을 가린 채 12초 만에 루빅큐브를 완성시키는 묘기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3x3루빅큐브는 세계 인구의 5.8% 미만의 사람만이 맞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hanghaiist facebook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2023m 세계 최장 다리, 포스코 鐵로 세운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1915대교’가 포스코 철로 세워진다. 포스코는 9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강구조물 제작사인 침타쉬스틸(CIMTAS STEEL)과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1915프로젝트에 사용될 주탑용 후판(두께 6㎜이상 두꺼운 철판) 3만 5000만t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차나칼레 1915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에서 다르다넬스 해협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초대형 현수교 건설공사다. 현수교 길이의 기준이 되는 주탑 간 거리가 2023m로 세계 최장 길이의 다리다. 차나칼레 1915대교는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차나칼레 1915대교라는 이름은 1차 세계대전 중 터키(당시 오스만제국)군이 대승을 거둔 1915년 갈리폴리(터키명 차나칼레) 전투를 기리기 위한 의미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규모만 29억 7000만 달러(약 3조 2000억원)에 달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극한 직업] 초고층 빌딩 철골공의 심장 떨리는 작업 현장

    [극한 직업] 초고층 빌딩 철골공의 심장 떨리는 작업 현장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직업은 바로 초고층 철골공.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6년 11월 초고층 골조 작업을 하는 철골공들의 아찔한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55층 높이의 컴캐스트 빌딩 건설 현장.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에서 철골공들은 철제빔 세우는 작업에 연결에 여념이 없다. 철공공들은 이미 세워진 지지대에 연결된 안전 로프에만 의지한 채 부지런히 빔들을 서로 고정시킨다. 한 철골공이 크레인이 제 위치에 빔을 옮기는 동안 철제빔 위에 걸터앉아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컴캐스트 빌딩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며 미국에서는 23번째로 높다. 58층, 높이 297m의 규모로 지난 2005년 초에 착공해 2008년 6월에 완공했다. 사진·영상= ViralHog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올드보이’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귀환... 93세로 세계 최고령 지도자

    ‘올드보이’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귀환... 93세로 세계 최고령 지도자

    말레이시아 야권연합이 9일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해 독립 후 61년 만에 첫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야권연합의 승리로 1981년부터 2003년까지 22년간 말레이시아를 철권 통치했던 ‘올드보이’ 마하티르(93) 전 총리가 15년 만에 총리직에 복귀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마하티르는 이르면 10일 취임선서를 하고 15년만에 다시 총리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그는 세계 최고령 국가정상이 된다. 현재 현직인 국가정상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은 튀니지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92) 대통령으로 알려졌다.10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를 완료한 결과 신야권연합 희망연대(PH)가 하원 222석의 과반인 113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PH와 협력 관계인 보르네오 섬 사바 지역정당 와리산도 8석을 확보했다. 반면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를 주축으로 한 집권여당연합 국민전선(BN)은 기존 131석보다 52석이나 적은 79석을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195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한 차례도 정권을 놓지 않았던 BN은 집권 61년 만에 야권으로 전락하게 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게리맨더링’(자의적 선거구 획정) 성격이 강한 최근의 선거구 개정 때문에 야권이 득표에서 앞서고도 여당에 패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망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수준이었다. 실제로 이번 총선에서 PH는 집권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농촌 지역에서도 BN을 웃도는 득표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라자나트남 국제연구소의 라샤드 알리 연구원은 “많은 이들이 마하티르를 말레이시아를 구하기 위해 과거에서 돌아온 구원자적 인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나집 라작 현 총리를 비롯한 여권 수뇌부의 부정부패 스캔들과 민생악화 등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나집 총리는 지난 2015년 국영투자기업 1MDB에서 수조원의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말레이 사법당국은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했지만, 돈세탁과 관련해 미국과 싱가포르, 스위스 등은 아직도 해당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집권여당이 한국의 부가가치세와 비슷한 6%의 재화용역세(GST)를 도입하고 석유 보조금 등을 폐지해 서민의 생활비 부담이 커진 것도 인기 하락에 한몫했다.‘근대화를 이끈 국부(國父)’와 ‘개발독재자’란 엇갈린 평가를 받는 마하티르 전 총리는 한때 나집 총리의 후견인이었으나 나집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이 터지자 총리 퇴진 운동을 벌이다가 BN에서 축출됐다. 이에 반발한 그는 야당 지도자로 변신했고, 지난해 말 PH의 총리 후보로 추대돼 야권의 선거운동을 지휘해 왔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10일 새벽 국왕 측으로부터 야권의 승리를 인정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날 중 총리 취임 선서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복수를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법치의 회복이며, 법을 어긴 자는 법정에 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선 이러한 발언에 대해 나집 총리를 비롯한 1MDB 스캔들 관계자들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925년 영국 식민 치하의 말레이 반도에서 태어나 의사가 된 그는 1957년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1969년 툰쿠 압둘 라만 당시 총리가 중국계의 경제적 지배에 짓눌린 말레이계를 대변하지 못한다고 비난하다가 한때 정계에서 축출됐으나, 1972년 툰쿠 총리의 사임으로 복귀한 뒤로는 각부 장관과 부총리 등을 역임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결국 1981년 후세인 온 당시 총리가 건강 악화로 사임하자 총리직을 승계했고, 이후 2003년까지 무려 22년간 장기 집권을 이어갔다. 이 기간 그는 경제성장을 먼저 이뤄낸 한국과 일본의 사례를 배워야 한다는 ‘룩 이스트(Look East)’ 정책과, 말레이시아를 2020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겠다는 ‘와와산 2020’ 등을 주창하며 강력한 국가주도 경제발전 정책을 펼쳤다. 한편 마하티르는 동성애 혐의로 투옥된 야권의 실질적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가 올해 6월 석방되면 복권을 거쳐 적당한 시점에 총리직을 이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대책을 놓고 마하티르 당시 총리와 갈등을 빚어 실각한 뒤 부패·동성애 사범으로 몰려 잦은 옥고를 치러왔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는 최장 20년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는 중죄다. 두 사람은 이후 20년 가까이 숙적으로 지내왔으나 정권교체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근 극적인 화해를 이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CRC, 남수단서 납치된 구호단체 10명 석방 도와

    ICRC, 남수단서 납치된 구호단체 10명 석방 도와

    최근 무장단체에게 납치되었던 10명의 구호단체 요원이 지난달 30일 국제적십자위원회(International Commette of the Red Cross, 이하 ICRC)에 의해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 이들 남수단 구호 요원들은 ICRC 의 항공기로 예이(Yei) 지역부터 수도 주바까지 이송됐다. ICRC 남수단 사무소 대표 프랑수아 스탬(Francois Stamm)은 “ICRC는 이러한 분쟁 상황에서의 중립적인 중재자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으며, 우리는 10명의 구호요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ICRC는 풀려난 구호요원들을 위한 운송수단을 양쪽 분쟁 당사자들의 동의를 받아 제공했으며 협상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에서 풀려난 10명의 구호요원들의 복귀에 대해 진심으로 안도하고, 또한 구호요원들은 분쟁의 순간속에서도 절대로 공격대상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해한다”고 스탬 대표는 말했다. ICRC는 1863년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주의 단체 중 하나로 오늘날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국제적십자·적신월운동을 탄생시켰으며, 제네바협약과 국제인도법의 수호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국제인도법에서는 전쟁 중에도 민간인과 구호요원에 대한 공격은 철저히 금지되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ICRC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KISDI “개도국 맞춤형 ICT 발전 전략 및 정책 방안 제시”

    KISDI “개도국 맞춤형 ICT 발전 전략 및 정책 방안 제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김대희)은 KISDI 정책자료(17-14-01∼08) ‘2017 개도국 정보통신방송 정책자문’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국문 2종과 영문 6종이다. 세계적으로 UN이 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글로벌 공동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의 활용 및 역할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KISDI는 ‘개도국 정보통신방송 정책자문’을 통해 ICT 분야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17 개도국 정보통신방송 정책자문’의 목적은 정보통신방송 분야 관련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개도국에 각국별 수요에 맞춰 다양한 세부 주제를 바탕으로 한 정책자문단 운영 및 전문가파견을 수행함으로써, 한국의 발전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해 협력국의 ICT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협력국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통신분야 발전을 지원해 국제사회의 정보격차 해소를 추구하고 있다. 나아가 한국은 ICT 분야의 강국으로서 해당 사업을 통해 국제 이니셔티브를 제고하는 동시에 협력국에 투명한 정책 환경을 조성해 국내 ICT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ICT ODA 사업의 성과 제고와 전략적 이행을 위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개발협력에 주도권과 방향성을 확고히 하여 장기적인 발전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공동 번영을 위한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개도국 정보통신방송 정책자문단 운영은 국가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되는 ICT 분야 발전을 위해 일회성 하드웨어 지원보다는 한국의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자문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더욱 효과가 클 것이라는 관점에서 실시됐다. 2017년에는 미얀마, 베트남, 세르비아, 키르기스스탄 정부를 대상으로 정책자문단을 운영하였다. 미얀마 오픈데이터 정책, 베트남 디지털경제 법률체계 정책, 키르기스스탄 공공정보화 발전 정책 및 세르비아 유선브로드밴드 정책은 각 주제별로 국내 산·학·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운영을 통해 3회에 걸친 현지 자문활동 및 국내 초청자문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각각의 주제별로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사례와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각 협력국 실정에 부합하는 정보통신방송 정책과 전략에 대해 자문하였다. 개도국 정보통신방송 전문가파견은 각국별 자문 분야 정책 및 기술 전문가들을 협력대상국에 파견해 현지 관련 정부부처 및 기관에서 약 5개월 동안 상시 자문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정보통신방송 기반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협력국의 정책입안자 및 관계자들은 파견된 전문가들과 수시로 만나 협의함으로써 자국의 실정과 수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자문내용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파견전문가들은 협력국 ICT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정책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협력국이 보다 발전적인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2017년에는 베트남과 세르비아에 정보통신방송 전문가파견을 실시하였고, 베트남은 디지털경제 발전 정책, 세르비아는 공개키기반구조(Pubic Key Infrastructure, PKI) 정책을 주제로 각각 1인의 전문가를 약 5개월 동안 파견하였다. 파견전문가들은 협력국의 정책 결정자 및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자문분야에 대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상시 자문을 수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KISDI는 ‘ICT ODA 체계수립’ 보고서를 통해 한국 ODA의 전체적인 틀 안에서 ICT ODA를 일관성 있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부처간·사업간 연계방안을 통해 ICT ODA 성과를 제고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동 보고서는 2002년부터 이어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심의 ICT ODA를 점검하고, 새롭게 방향을 설정하고자 작성됐다. 2장에서는 국내·외 ICT ODA 현황 및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3장에서 ICT ODA의 발전방향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체계수립 부분에서는 방향성을 새롭게 점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ODA가 범부처 ODA와 더욱 체계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틀을 제시하였다. 전문성 강화 부분에서는 기존 사업을 개선하고 ICT ODA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과 함께 복합적인 연계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주제와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방법도 제시하였다. 그리고 파트너십 확대 부분에서는 국제기구․NGO, 국내의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개발컨설팅사․투자자, 수원국의 민간부문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을 검토하였다. 4장에서는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페루 3개국의 예를 들어 구체적인 개발협력 사업모델을 제시하였다. 이는 3장에서 언급한 다양한 발전방향이 실제로 사업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예시이다. 각 국가별로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선택해, ICT ODA의 여러 주제들이 개도국의 상황과 결합하고 여러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현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모색해 보았다. 본 정책 자료들은 ICT 분야 발전을 위하여 개도국에 효과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행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당 국가들의 정보통신방송의 세부 주제 관련 현안을 파악하고 협력국 정부가 이끌어가고자 하는 정책방향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국내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의 관계자들이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은 절친 개 잊지 못한 고양이의 애절함

    죽은 절친 개 잊지 못한 고양이의 애절함

    우리가 살다 보면 동물이 사람보다 나은 순간들을 종종 듣기도 하고, 때론 직접 목격하기도 한다. 의리, 사랑, 충직 등 사람들 사이에 표현되는 많은 언어들이 개나 고양이 등 동물 간의 행위 속에 녹여져 뜻하지 않는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때문에 동물들이 보여준 감동적인 사연과 상황들은 우리 입을 통해 ‘저것들이 사람보다 낫다’란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게 만든다. 물론 그 말속엔 진심이 깊게 묻어 있다. 지금 소개하는 영상도 그중 하나다. 주인공은 ‘산자’ 고양이, ‘죽은자’ 개다. 지난 3일 재밌고 감동적인 영상을 소개하는 스토리풀 등 외신을 통해서 알려졌다. 영상 속, 고양이 한 마리가 셰퍼드 개가 그려진 큰 수건 위에 누워 마치 살아있는 개를 만지고 쓰다듬는 것처럼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이들의 주인 마리차(Maritza)와 고양이 에스더(Esther)는 최근 사랑하는 개 ‘지기’(Gigi)를 잃었다. 마리차의 친구인 리아 가스타나가(Leah Gastanaga)는 이들의 아픔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기로 결심하고 죽은 개의 모습을 커다란 수건에 새겨 선물하게 됐다. 그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고양이 에스더의 반응이었다. 사랑하는 개 ‘지기’가 환생한 것으로 착각한 듯 수건을 껴안고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아마도 수건에 묻혀 있을지도 모르는 절친 개의 영혼을 느꼈을지도. 이 감동적인 모습을 주인 마리차는 영상에 담았다. 패륜과 거짓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 삶을 살아가면서 정말 ‘사람보다 낫다’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현실은 그 두 동물을 떼어 놓는 아픔을 주었지만, 이 영상을 보는 많은 이들에겐 진한 ‘감동’과 ‘교훈’을 이어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사진 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오늘은 내가 K팝 아이돌”…인도네시아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현장

    “오늘은 내가 K팝 아이돌”…인도네시아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현장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4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롯데쇼핑 애비뉴(Lotte Shopping Avenue)의 아이스 팰리스(The Ice Palace)에서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과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 리더스 코스메틱이 후원한 본 행사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K팝 팬들이 함께 하는 한류 문화행사로 펼쳐졌다. 이번 인도네시아 대회 역시 많은 인도네시아 한류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1,500여 명의 한류 팬이 행사장 안팎을 가득 메웠고, 특히 지난 2월부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http://coverdance.seoul.co.kr)를 통해 진행된 참가 접수 결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380여 개의 팀이 접수하여 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한류에 대한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는 축사에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일방적인 문화전파가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양방향 교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인도네시아 대표로 선발되는 팀이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한류 문화의 전도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4팀의 열띤 경연 끝에 인기 남성 아이돌 아스트로(Astro)의 인기곡 베이비(Baby)를 커버한 6인조 남성 그룹 에일리언(Alien)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팀 리더인 아르야(27)는 “한국에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팀원들과 좀 더 연습해서 경쟁력을 갖춰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천영평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심사평에서 “작년보다 관객이 더 늘어난 것을 실감한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개최할테니 더 기대해 달라”면서, “인도네시아 팀이 서울에 가서 전세계 1등을 하길 바란다”며 우승팀에 대한 염원을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융합콘텐츠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팝 팬케어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5일 멕시코 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2018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6월 초까지 10여 개국에서 각국의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우승자들은 오는 6월 말 서울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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