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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실적 신기록 멈췄다…2분기 매출 4.9% 감소

    삼성전자 실적 신기록 멈췄다…2분기 매출 4.9% 감소

    4개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던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주춤했다. 반도체와 소비자가전 부문은 잘 팔렸지만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6일 올해 2분기(4∼6월)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한 58조원으로,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14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인 15조 2704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15조 6420억원)보다는 5.4% 줄어든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 시 사업부문별 구체적 실적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부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명확히 나타나지는 않지만, 투자업계 분석을 종합해보면 2분기에 주춤한 실적은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사업부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과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 감소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LCD 가격 하락으로 2분기 해당 사업은 적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1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4100억원으로 집계돼, 매 분기 약 1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IM(IT&모바일) 사업부도 물량 감소,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겹쳐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을 걸로 점쳐진다. 삼성증권은 2분기 갤럭시S9 판매량을 1분기 1000만대보다 소폭 줄어든 900만∼1천만대 수준으로 봤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늘었지만 물량효과가 기대를 밑돌면서 만족스러운 실적이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IM 영업이익 추이는 부침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의 경우 1분기 2조원대, 2분기 4조원대, 3분기 3조원대, 4분기 2조원대였다가 올해 1분기에는 약 3조 8000억원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반도체와 소비자가전(CE) 사업부가 그나마 2분기 실적에서 효자 노릇을 했을 거라는 분석이 많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러시아서 성황리 개최···우승은 여성 9인조 ‘업비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러시아서 성황리 개최···우승은 여성 9인조 ‘업비트’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정 가득한 K-POP 무대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Megasport Arena) 공연장에서 지난 8일 오후 5시(현지시간) ‘2018 K-POP COVER DANCE FESTIVAL in Russia’가 6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8회째 개최되는 이번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러시아’는 주러시아한국문화원(원장 김일환)과 서울신문이 주최했다. 러시아 내 K-POP 한류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도시 서울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시작된 무대에는 카드(KARD), 모모랜드,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씨엘씨(CLC) 등의 최근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이돌 그룹을 사랑하는 커버댄스팀 들이 등장했다. 올해는 745개 팀이 블라디미르, 노보시비르스키 등 러시아 전역에서 지원했으며, 그 중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25개 팀만이 모스크바 무대에 서는 영광을 누렸다. 러시아 우승은 걸그룹 구구단의 ‘The Boots’를 완벽히 소화한 모스크바 출신의 여성 9인조 ‘업비트(UPBEAT)’가 차지했다. 팀원 우랴비나 엘레나(26)는 “지금 모든 팀원들이 너무 기뻐서 흥분되어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상태다. 꿈만 같고, 행복하다. 팀원들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생인데, 한국에 가기 전에 딱 시험이 끝나게 된다.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에 갈 예정이다.”라며, “더 열심히 준비해서 서울에서 더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2위는 BTS의 ‘고민보다 GO’에 맞춰 커버댄스를 펼친 모스크바 출신의 ‘붐베리(BOOMBERRY)’가, 3위는 몬스타엑스의 ‘무단침입’의 댄스를 선보인 ‘라이징선(RISING SUN)’이 차지했다. 이날 시상을 맡은 우윤근 주러시아대한민국대사는 “러시아의 젊은이들은 우리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 외모는 달라도 사고와 정서가 많이 비슷하다. 그래서 우리의 음악을 마음으로부터 순수하게 잘 공감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문화와 러시아 문화가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심사를 맡은 KARD의 전지우는 “첫 무대부터 너무 잘해서 놀랐다. 인터넷 영상을 보고 주로 연습했을 텐데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서 놀라웠고,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커버댄스 공연 후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이 함께 한 2018 필코리아 공연이 열렸다. K팝 가수 선미, KARD, 스누퍼, 임팩트가 러시아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POP 한류융합콘텐츠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할 뿐 아니라, 각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10여국을 돌며 각국의 우승자를 뽑고, 우승자들은 오는 6월말 서울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마리 넘는 개들 위탁해 기르는 여성의 사연

    100마리가 넘는 개들을 돌보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은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6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던 캔디스 밀러는 유명 화장품 소매 관리직으로 일하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출장이 잦아 일을 하며 집에 있는 두 자녀를 돌보는 일은 쉽지 않았고, 결국 밀러는 직장을 그만두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에서 손을 뗐지만 밀러의 마음은 울적했고, 걱정으로 가득찼다. 이를 극복해보고자 그녀는 동네 동물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며 시간을 보냈다. 밀러는 “지역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개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는데, 야외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개들이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동물 보호소에서 2년 간 자원봉사를 하는 동안 밀러는 개들이 입양되기도 하지만 안락사되는 확률이 더 높다는 점을 알게 됐다. 개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나면 그들과 헤어져야 하는 것 또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이를 계기로 밀러는 자신의 집에서 개를 위탁해 기르게 됐다. 그때부터 그녀는 100마리가 훨씬 넘는 개들을 돌보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RoofusAndKilo)을 통해 자신이 데려온 개들이 안락사 대신 영원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오리건주로 거처를 옮겨 유기견 보호 프로젝트(Northwest Dog Project)를 진행중인 밀러는 “사람들이 내게 구조견들의 생명을 구했다거나 내가 공유한 글 때문에 삶의 변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오히려 개들 덕분에 내 인생이 많이 바뀌었고 그들 이외에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미국 대법원 “주 정부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 결정” 판결에 들썩

    미국 대법원 “주 정부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 결정” 판결에 들썩

    미국 연방 대법원이 네바다와 델라웨어, 몬태나, 오레곤을 제외한 주들에서 금지됐던 스포츠 도박을 사실상 전면 허용했다. 대법원은 15일(한국시간) 뉴저지주가 카지노와 경마 내기를 허용하려고 추진한 법안이 연방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뉴저지주 법원의 판결이 유효하다고 결정했다. 대법원 판사들은 표결을 통해 6-3으로 주 정부 차원에서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판단하도록 했다. 사무엘 알리토 대법관은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할지는 중요한 정책적 선택을 요구하지만 선택은 우리 몫이 아니다”고 설명한 뒤 “의회가 직접 통제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 주 정부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1992년 제정된 연방법인 ‘프로와 아마추어 스포츠 보호법(PASPA)’을 좇아 네바다 등을 제외한 다른 주들에서는 금지됐는데 이제 주 정부가 독자적으로 도박을 허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동부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는 카지노 경기가 침체하자 스포츠 도박으로 만회를 꾀했는데 이번 판결로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게임협회는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되면 한 해 260억 달러(약 27조 8070억원)의 경제효과와 15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여러 주에서도 부족한 재정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저지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미시시피, 웨스트버지니아가 이미 합법화 법안을 가결했다. 네바다주는 지난해 스포츠도박 베팅액이 48억 달러(약 5조 1000억원)라고 발표했다. 판타지 스포츠회사인 드래프트킹의 제이슨 로빈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해외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한 미국의 불법 스포츠 도박이 1500억 달러(약 160조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되면 승부 조작 등의 부작용도 따를 수 있으나 관심이 늘고 시청자가 증가해 스포츠 시장이 넓어지는 측면을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를 비롯해 상당수 메이저 종목 단체들이 일단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도 스포츠의 순수성이 훼손된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리그와 엇갈리게 마크 큐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는 “팀의 가치가 적어도 곱절은 늘 것이며 농구를 보는 재미가 다시 생길 것”이라고 반겼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도 “리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적절한 보호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익은 확실히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댄 스필레인 NBA 부사장은 “부정행위 감시 등 성실성을 위한 서비스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 베팅액의 1%는 리그의 몫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MLB 선수 노조는 “선수 안전은 물론 지적 재산권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연히 도박회사들은 1% 배당 주장에 반대한다. 네바다주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스포츠 도박 업자들의 이익률은 5.3%였다. 업체들은 “리그에서 1%를 떼면 수익의 20%가 줄어든다. 마진이 줄면 결과적으로 베팅을 하는 고객들의 수익률도 떨어진다. 이는 배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불법 도박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PGA 투어가 가장 반기는 쪽이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베팅의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투어는 이미 대법원 판결을 내다보고 선수를 비롯해 가족이나 친지, 대회 관계자, 투어 관계자 등의 스포츠 베팅을 금지했다. 한편 대법원 판결 덕에 미국의 도박업체뿐만 아니라 영국 업체까지 덩달아 주가가 급등했다. 패디파워 베트페어 주가는 10.5% 뛰었고, 888 홀딩스는 14%, 윌리엄힐은 9.4%, GVC 홀딩스는 6% 올랐다. 미국에서는 처칠 다운스가 5.73% 뛴 반면, 네바다주에서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하는 윈리조트는 새 경쟁자가 쏟아질 것을 우려해 2% 하락했다. 하지만 마켓츠 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 윌슨은 윈리조트가 가장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어 재빨리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고 뉴저지 사업본부가 곧바로 며칠 안에 베팅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돼 있다고 분석했다. 패디파워 베트페어 역시 TVG를 통해 미국 사업 부서를 갖고 있어 뉴저지주에 온라인 카지노와 경마 베팅 사업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하! 우주]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찬 외계 행성 발견

    [아하! 우주]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찬 외계 행성 발견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 찬 새로운 외계 행성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진이 지난해 발견한 이 행성의 이름은 WASP-107b로, 지구에서 200광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밀도가 매우 낮으며 크기는 목성과 비슷하지만 질량은 12% 더 크다. 표면온도는 500℃ 정도. 연구진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지속적인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행성의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행성의 대기 성분을 알아보기 위해 흡수분광법을 활용했다. 흡수분광법은 빛을 비춰 반응하는 것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이때 물체(혹은 대기)가 흡수한 흡광도(스펙트럼)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행성 대기에 가득 차 있는 헬륨은 우주에서 가장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이며, 질량이 큰 행성의 대기에 주로 헬륨이 있다는 사실을 가정으로 삼아왔다. 다만 이를 직접 확인하고 입증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헬륨 가스가 우리 태양계외 행성의 대기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자들에게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를 탐색하거나 인류의 기원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구를 이끈 엑세터대학의 제니카 스페이크 박사는 “헬륨가스가 WASP-107b 대기 아래쪽에 매우 풍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적외선과 자외선을 이용해 분석하는 기술로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더불어 외계생명체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에서 가장 어두운 행성 발견…빛 99% 흡수

    [아하! 우주] 우주에서 가장 어두운 행성 발견…빛 99% 흡수

    외계행성 중 손에 꼽을만한 '우주에서 가장 어두운 행성'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킬 대학교 연구팀은 우리의 목성과 유사한 외계행성 'WASP-104b'가 빛을 최대 99%까지 흡수해 우주에서 가장 어두운 행성에 꼽힌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크기도 목성만한 WASP-104b는 사자자리 방향으로 약 466광년 떨어진 별(항성)인 WASP-104의 주위를 도는 기체 행성이다.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2014년으로 당시에 전문가들은 빛을 약 60% 정도 흡수하는 것으로 추측해왔다. 이번에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WASP-104b가 빛을 최대 99% 흡수한다고 결론지었다. 결과적으로 너무 어두워 거의 보이지 않는 행성인 셈이다. 물론 WASP-104b가 빛을 거의 반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있다. 연구팀은 그 원인으로 증발상태의 나트륨과 칼륨 등이 행성 대기에 다량 함유돼 있어 빛을 흡수해 행성 자체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WASP-104b와 항성과의 거리로 두 천체는 불과 430만㎞ 떨어져있다. 우리의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이 약 5800만 km 떨어져 있다는 것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같은 외계행성을 ‘뜨거운 목성’(hot Jupiter)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연구를 이끈 테오 모치닉 박사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탑3에 들어갈 만큼 가장 어두운 행성"이라면서 "실제 우주에서는 희미하게 자주색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뜨거운 목성은 빛을 40% 정도 반사하지만 WASP-104b의 경우는 매우 극단적인 경우"라고 덧붙였다. 한편 WASP-104b처럼 어두운 행성으로는 지구에서 750광년 떨어진 ‘TrEs-2b'가 있는데 역시 99% 가까이 빛을 흡수해 '다크나이트'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전문가들이 이렇게 어두운 행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트랜싯’(transit) 현상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주위 별 빛으로 그 존재가 확인된다.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가는 경우 잠시 빛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같은 현상을 트랜싯이라 부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억이 저장되는 뇌 부위 찾았다

    기억이 저장되는 뇌 부위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지난 70년 동안 학습과 기억을 설명하는 핵심 가설을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증명해 냈다.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팀이 시냅스를 종류별로 구분해 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뇌에서 기억이 저장되는 저장소를 찾아내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7일자에 발표했다. 1949년 캐나다 신경심리학자 도널드 헵은 학습 내용과 강도에 따라 뇌에 있는 부위별 수상돌기 말단에 있는 시냅스끼리 물질교환 빈도와 세기가 달라지면서 기억으로 자리잡게 된다는 가설을 발표했다. 지난 70년 동안 뇌와 학습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하는 가설로 받아들여졌지만 실험적으로는 증명되지 못했었다. 뇌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신경세포가 있고 하나의 신경세포에는 수 천개의 시냅스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시냅스 하나 하나를 구분해 분석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하나의 신경세포에 있는 수 천개의 시냅스를 서로 다른 형광색으로 각각 표지해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는 ‘듀얼-eGRASP’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로 알려진 해마에 주목하고 생쥐에게 공포기억을 학습시킨 뒤 듀얼-eGRASP로 시냅스를 분석했다.그 결과 시냅스의 수상돌기 가시의 밀도와 크기가 증가한 부위를 찾아냈다. 기억저장 시냅스를 찾아낸 것이다. 연구팀은 전기생리학적 실험을 통해 기억저장 시냅스들이 구조적 변화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다르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 불안장애, 강박장애, 약물중독 등도 뇌 신경세포간 네트워크 변화를 관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치료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강봉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냅스를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기억의 저장소를 찾아냄으로써 헵 가설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시냅스 중에서 학습에 의해 변하는 기억저장 시냅스를 찾아냄으로써 치매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같은 기억 관련 질병 치료방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트럼프식 포함(砲艦) 외교, 포문 여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트럼프식 포함(砲艦) 외교, 포문 여나?

    포함외교(Gunboat diplomacy). 외교적 마찰이 있거나 협상이 진행 중일 때 주로 군함을 이용해 적국에게 무력시위를 함으로써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외교정책이다. 제국주의 시기 횡행했던 이러한 외교는 우리나라에게도 신미양요나 제너럴셔먼호 사건 등을 통해 익숙하게 알려진 개념이다. 사실 이러한 외교정책은 현대에 들어와서도 강대국에 의해 종종 사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이 항공모함을 보내 상대국을 압박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포함외교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우리 국민들 역시 북한이 큰 도발을 자행할 때마다 한반도 인근을 찾아오는 미 항모전단을 보며 이러한 포함외교를 상당히 자주 보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러한 포함외교, 그것도 매우 고강도의 포함외교에 서서히 시동을 거는 움직임이 포착되어 트럼프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해군은 관할구역에 따라 동태평양의 제3함대, 대서양의 제4함대, 중동의 제5함대, 지중해의 제6함대, 서태평양의 제7함대 등 5개의 함대를 두고 있다. 통상 약 90~100여 척의 전투함이 해외 전개(Deployment) 상태에 있는 미 해군은 연일 분쟁으로 시끄러운 중동의 제5함대와 유럽·북아프리카 일대를 관리하는 제6함대에 약 20%, 서태평양 일대를 담당하는 제7함대에 약 70%의 전력을 배치해 운용해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해군력 배치에도 일종의 법칙이 있다. 이슬람 무장세력 창궐이나 시리아 내전, 예멘 내전 등 분쟁이 끊이지 않는 제5함대 해역과,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중국의 남중국해 팽창 등으로 안보 불안 요소가 끊이지 않는 제7함대 해역에는 반드시 힝공모함 전단을 배속시켜둔다는 점이다. 이러한 항모전단은 함대 전투력의 핵심으로써 평시 무력시위를 통한 분쟁 억제 등의 상황 관리를, 유사시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갖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분쟁지역을 제압해버리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여의치 않아 항모를 배치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강습상륙함에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얹어 항모전단의 ‘대타’로 운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미 해군 전력 배치에 이상한 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시리아 내전, 후티 반군에 의한 예멘 내전의 격화 등 중동 정세가 아직도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5함대 소속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중동을 비운 것이 확인된 것이다. 미 태평양함대는 지난 27일, 시어도어 루스벨트(USS Theodore Roosevelt, CVN-71)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제9항공모함타격전단(Carrier Strike Group 9)이 서태평양 해역의 제7함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제9항모타격전단은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2000 조기경보기 등을 보유한 제17항모비행단(Carrier Air Wing 17)을 싣고 호위함으로 1척의 이지스 순양함과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대동한 채 7함대 구역에 들어왔다. 제5함대에 배속된 항공모함이 제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온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이번 루스벨트 항모전단의 전개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전개 시점이다. 루스벨트 항모는 작년 10월 모항인 샌디에이고를 출항했다. 통상 해외 전개 주기가 6개월임을 감안하면 아직 해외 전개 일정이 2개월 남았다. 루스벨트 전단 후속으로 중동 지역에 전개할 해리 S. 트루먼(USS Harry S. Truman, CVN-75) 항공모함은 최근 해외 전개를 위한 최종 훈련인 COMPTUEX(Composite Training Unit Exercise)를 마치고 미국 동부 노포크(Norfolk) 기지에서 출항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중동 해역에 진입하려면 아직 한 달은 더 지나야 한다. 시리아와 예멘, 사우디, 이라크 문제 등으로 혼란스러운 중동 지역에 무려 한 달 이상 항모 공백 상황이 생기는데도 불구하고 제5함대 항모를 빼서 제7함대 구역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더 이상한 것은 제7함대에 항모가 부족한 상황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원래 제7함대에 배속된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CVN-76) 항공모함은 이달 초부터 다음 달 말까지 약 2개월 일정의 정기 정비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칼 빈슨(USS Carl Vinson, CVN-70)을 중심으로 한 제1항공모함타격전단이 지난달부터 이미 제7함대 구역을 순찰 중이고, 2월에 F-35B를 싣고 신규 배치된 와스프(USS Wasp, LHD-1) 원정타격전단(Expeditionary Strike Group)과 교대해 미국 본토로 돌아갈 예정이던 본험리처드(USS Bonhomme Richard, LHD-6) 원정타격전단도 일정을 바꿔 오키나와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제7함대 작전구역 안에는 핵항모와 이지스함으로 구성되는 3개의 항모타격전단, 대형 강습상륙함과 약 2000명의 해병 강습부대, 이지스함으로 구성되는 2개의 원정타격전단 등 5개의 타격전단이 들어와 있는 걸프전 이래 최대 규모의 해군력 집중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여기에 미국 서부 해안에는 존 C. 스테니스(USS John C. Stennis)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하는 제3항모타격전단이 대기 중이다. 스테니스 항모는 올 하반기 해외 전개가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전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COMPTUEX를 위해 전단을 구성하는 주요 호위함들이 모두 출항 준비를 마치고 항모와 함께 대기 중이기 때문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한반도 인근으로 올 수 있다. 한반도 인근에서 미국이 군사행동을 결심할 경우 최대 4개 항모전단과 2개 강습상륙함 전단이 투입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미 해군의 이러한 공격적인 함대 운용은 최근 매파 일변도로 구성되고 있는 트럼프의 외교안보라인 구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미 합의에 따라 이들 항모전단과 원정타격전단은 4월 한미연합 KR/FE 훈련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멀지 않은 해역에 북한 전역을 몇 시간이면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의 대규모 함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김정은의 깜짝 방중은 미국의 이러한 압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정은은 중국의 뒤에 숨어 미국의 압박을 피해보고자 하겠지만 그는 이번에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원하는 트럼프는 포함외교가 먹히지 않을 경우 그 포함의 포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중국이 김정은을 향한 미국의 포격을 막아줄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세계 2위 항모대국 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세계 2위 항모대국 되나?

    일본이 해상자위대의 헬기 탑재 구축함(DDH)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고, 함재기로 F-35B 전투기를 수십 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일본의 급격한 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해상자위대가 4척을 보유하고 있는 헬기 탑재 구축함을 F-35B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항공자위대가 42대를 도입 중에 있는 F-35A 전투기 물량 일부를 F-35B로 변경하거나 아예 F-35B를 수십여 대 추가 구입하는 방안이 내년 하반기 발표되는 중기방위력정비계획(中期防衛力整備計画)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해상자위대의 2만 7000t급 헬기 탑재 구축함 이즈모(いずも)와 카가(かが), 1만 9000t급 헬기 탑재 구축함 휴우가(ひゅうが)와 이세(伊勢)는 등장 당시부터 받아왔던 의혹대로 항공모함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사실 일본의 항공모함 보유 움직임은 이미 오래 전부터 관측되어 왔었다. 지난 2009년 취역한 휴우가급 구축함은 진짜 구축함 형상이었던 시라네(しらね)급을 대체하는 헬기 탑재 구축함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대형 항공기 7대 이상을 격납/정비할 수 있는 대형 격납고와 엘리베이터, 항공기의 화염을 견딜 수 있는 내열 처리된 갑판 등 수직 이착륙 전투기 운용을 위한 설계가 상당 수준 적용되어 있어 등장 당시부터 항모 개조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었다. 휴우가급보다 더 큰 논란의 대상은 지난 2015년부터 2척이 취역한 이즈모급 구축함이었다. 이즈모급 역시 구축함이라는 분류가 적용되었지만, 이 ‘구축함’은 어지간한 나라의 경항공모함보다 훨씬 큰, 사실상의 중형 항공모함 수준의 덩치로 등장했다. 해상자위대가 공식 발표한 이즈모급의 만재 배수량은 2만 7000t이다. 그러나 이 군함은 비슷한 배수량을 가진 호주 해군의 캔버라(Canberra)급 상륙함보다 길이는 18m, 폭은 6m 이상 크며, 이탈리아 해군의 3만t급 경항공모함인 카보우르(Cavour)급보다 더 크다. 선체 사이즈로만 보면 미 해군의 4만t급 강습상륙함 아메리카(USS America)나 프랑스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급에 필적한다. 비행갑판은 내열처리되어 있으며, 격납고와 엘리베이터 역시 전투기 탑재가 가능하도록 넉넉하게 설계되었는데, 이 배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결정적인 근거는 무려 90개에 달하는 여성사관용 독실(獨室)이 함수 비행갑판 바로 아래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2017년 기준으로 해상자위대의 여성 자위관 비율은 5%를 넘지 못하고 있고, 이즈모급의 승조원 숫자는 470명이다. 이즈모급에 탑승하는 불과 20여명 남짓한 여성 승조원을 위한 독실을 90개나, 그것도 함수 갑판 바로 아래에 설치했다는 것은 이 공간이 차후 전투기 운용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즉 스키점프대나 연료탱크, 탄약고 등을 설치하기 위한 예비공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즈모급은 고정익 항공기 이착륙에 필요한 맞바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30노트 이상의 속도 성능은 물론, 고정익 전투기 운용이 편리한 현측(舷側) 엘리베이터와 80만 갤런 용량의 항공기용 연료탱크 등 현재의 상태로도 큰 개조 없이 F-35B를 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 능력을 갖고 있다. F-35B 자체는 수직 이착륙 전투기이기 때문에 전투행동반경과 무장 탑재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이 전투기를 지상 공격이 아닌 함대 방공과 대함 공격 임무 위주로 활용하는 해상자위대 입장에서 전투행동반경과 무장 능력 부족은 문제될 것이 없다. 항공모함 운용에 반드시 필요한 호위전력도 이미 충분하다. 현재 해상자위대는 우리나라의 기동전단 격인 호위대군(護衛隊群)을 4개나 운용하고 있다. 각각의 호위대군에는 1~2척의 이지스 구축함과 1~2척의 방공구축함, 3~4척의 범용 구축함 등 7척의 구축함과 더불어 1척의 헬기 탑재 구축함이 편성되어 있다. 오는 2022년이 되면 이들 호위대군은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춘 대형 이지스 구축함 2척, 이지스함에 버금가는 방공 능력을 가진 방공 구축함 2척, 범용 구축함 3척 등 신형 전투함들로 크게 보강된다. 여기에 헬기 탑재 구축함이 항공모함으로 개조되어 가세할 경우 일본은 2020년대 중반 이전에 4개의 항모 전단을 보유하여 아시아 최강의 해군력을 갖게 된다. 문제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2015년, 평성(平成) 27년 방위예산에 다기능 함정(多機能艦艇) 선행연구 예산을 편성해 대형 강습상륙함 획득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방위성은 이 함정이 지휘통제·상륙작전·물자 및 병력수송·보급작전·인도적 지원 및 재해 구호·의료지원 및 항공기 운용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며 미 해군의 4만t급 강습상륙함 와스프(Wasp)급과 유사한 성격의 함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해상자위대가 기존의 헬기 탑재 구축함 4척을 항모로 개조하고, 항공기 운용이 가능한 다기능 함정까지 F-35B 탑재 플랫폼으로 운용할 경우 2020년대 중반까지 일본은 최대 6척의 항공모함 또는 상륙함과 3척의 대형 헬기 탑재 상륙함을 보유한 아시아 최강의 해군력을 갖게 된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2030년 이전에 항공모함 4척 체제 구축을 선언하는 등 한동안 동북아 지역에서의 해군력 군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평창 오는 러 선수들 ‘국기 없는 회색 유니폼’

    평창 오는 러 선수들 ‘국기 없는 회색 유니폼’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 공급업제인 ‘ZASPORT’가 19일(한국시간) 언론을 통해 공개한 유니폼 디자인. 도핑 스캔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때 입게 된다. 러시아 국기를 연상할 수 없게끔 회색 톤 위주로 돼 있으며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라는 문장을 새겼다. 러시아 AP 연합뉴스
  • 美 남녀 피겨 ‘평창행 티켓 6장 ’ 혈투

    美 남녀 피겨 ‘평창행 티켓 6장 ’ 혈투

    ‘점프 황제’ 네이선 천(18)을 비롯한 미국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의 평창행 티켓 전쟁이 시작됐다.남자 싱글의 네이선 천과 여자 싱글의 애슐리 와그너(27), 미라이 나가수(24) 등은 4일(한국시간) 오전 캘리포니아 제너제이의 ASP센터에서 전미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평창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나선다. 미국은 평창대회 남녀 싱글에서 3장씩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 싱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천이다. 강력한 쿼드러플(4회전) 점프로 무장한 천은 지난해 2월 강릉에서 프레올림픽을 겸해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하뉴 유즈루(24·일본)를 꺾고 우승했다. 곧이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부츠 탓에 6위에 그쳐 하뉴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지만 이번 시즌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또 하뉴를 제쳤다. 이후 발목을 다친 하뉴의 부재 속에 가볍게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석권한 천은 평창에서도 하뉴의 올림픽 2연패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후보다. 남은 평창 출전권 2장은 2014 소치올림픽 멤버인 제이슨 브라운(24), 2016년 미국선수권 우승자 애덤 리폰(29),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 빈센트 저우(18) 등이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여자 싱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캐런 첸(19)이 부진한 가운데 김연아와 함께 뛰던 20대 중반의 ‘언니들’이 다시 올림픽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출전권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전미대회를 제패하고, 2012년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애슐리 와그너다. 소치 대회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한 와그너는 이번 시즌 발목 부상 탓에 최고의 기량은 아니지만 기복 없는 활약이 돋보인다. 2007~08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16세에 출전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4위에 오른 미라이 나가수는 8년 만의 올림픽 꿈을 평창에서 잇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나가수는 ?2014년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싱글 3위에 올랐지만 미국은 나가수 대신 국제무대에서 더 성적이 좋았던 4위 와그너에게 출전권을 줬다. 따라서 둘 모두가 출전권을 딸 경우 묘한 애증의 인연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집나간 고양이 5개월 만에 3200㎞ 떨어진 곳서 발견

    집나간 고양이 5개월 만에 3200㎞ 떨어진 곳서 발견

    집나간 고양이 한마리가 5개월 후에 무려 320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믿기힘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된 카메론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카메론 가족이 애지중지 키우던 고양이의 이름은 비티. 이제 3살에 불과한 비티는 5개월 동안 미 대륙을 횡단하며 넓은 세상을 보는 경험을 했다. 비티가 조지아 주 풀러에 위치한 집을 나간 것은 지난 7월 말. 갑자기 비티가 사라지자 가족은 집 주변을 샅샅이 찾았으나 결국 고양이의 꼬리조차 볼 수 없었다. 이렇게 비티는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가족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희망은 최근 멀리서 걸려온 전화 한통으로 현실이 됐다. 비티가 발견된 지역은 LA인근. 현지 동물학대방지연합(ASPCA)가 비티의 목걸이에 있는 정보 태그를 발견하고 주인에게 연락한 것이다. 카메론 가족은 "비티가 언제가 됐든 반드시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면서 "그래도 3200㎞나 떨어진 곳까지 갔을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며 웃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비티는 머나 먼 곳까지 여행할 수 있었을까? 보도에 따르면 비티는 집을 나온 이후 인근에 정차된 콜라 운반 트럭에 올라탔다. 이 차량이 대륙을 횡단해 멀고 먼 LA까지 간 것. 그러나 갈 때는 트럭이었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 비티는 편안하게 여객기를 타고 주인을 만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메인, UWB-RADAR 108 Series 출시

    유메인, UWB-RADAR 108 Series 출시

    ‘UWB 레이더 센서’ 업체 유메인 주식회사가 자체 SoC 기술로 저렴한 UWB 레이더 센서 모듈을 판매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메인 주식회사는 지난 2월 국내 최초 민수용 UWB 레이더 센서 모듈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Windows 환경과 Raspberry Pi 환경에서 구동하는 2가지 타입의 개발 키트를 각각 연달아 출시한데 이어, 내년 1월에는 UWB-RADAR 108 Series 출시를 앞두고 있다. UWB 레이더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로 분류되며 과거 주로 군수용으로 개발돼 왔다. 투과성과 분해능이 우수해 접촉하지 않고도 사람이나 사물의 유무,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내년 1월 판매 예정인 UWB-RADAR 108 Series는가로 2.9cm, 세로 3.9cm의 디지털 회로를 포함하는 초소형 UWB 레이더 센서 모듈이다. 이는 유메인이 기존에 출시했던 개발키트와 비교했을 때 3분 1 수준이다. 활동량 감지, 호흡 감지, 재실 감지, 침입 감지 중 1가지 기능을 탑재하며 가격 역시 각각 10만원 대에 출시 될 예정으로, 관련업계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제품을 개발해서 수출하기에 용이하다. 업계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특히 독거노인 서비스 솔루션 개발 업계 및 자율주행업계를 비롯해 의료진단, 로봇, 사물인터넷(IoT), 보안, 가전 및 ITS 분야 등에서는 개발 및 수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메인이 판매하는 UWB 레이더 센서 모듈은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편리하기도 하다”며 “이미 국내외 UWB 안전 규격에 맞춰 설계돼 KC, FCC, CE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에, 제품을 개발한 후 최종 개발된 제품의 인증만 확보하면 돼 수출도 쉬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UWB-RADAR 108 Series는 내년 1월 말에 본격적으로 출시되지만 현재 유메인 주식회사 홈페이지의 Pre-Order 페이지에서 선주문 가능하다. 첫 출고는 500대 한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유메인주식회사(전. 효성기술)는 지난 2012년 대전에서 설립된 연구개발 벤쳐기업이다. UWB Radar 반도체기술, IC을 응용한 하드웨어설계기술, 신호처리알고리즘 기술 등 UWB Radar에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스크’ 한국서도 반독점 제재 받는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불려온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가 유럽연합(EU)과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반독점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머스크(덴마크)가 함부르크 슈드(독일)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기업 결합을 심사한 결과 극동아시아~중·남미 항로에서 경쟁 제한이 우려된다며 컨소시엄 탈퇴 명령 등 시정 조치를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시정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시장에서 선복량(선박의 화물 적재능력) 기준 세계 1위, 7위다. 본사는 외국에 있지만 국내 연 매출액이 200억원이 넘기 때문에 기업 결합을 위해서는 공정위의 심사를 받게 됐다. 앞서 공정위는 2015년 세계 반도체 장비시 장 1위 사업자인 AMAT(미국)와 3위인 TEL(일본) 간 기업 결합이 경쟁을 제한한다는 보고서를 냈고 결국 두 회사는 기업 결합을 포기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함부르크 슈드가 속한 컨테이너 정기선 운송업 극동아시아~중미·카리브해, 극동아시아~남미 서해안 항로 컨소시엄인 ‘ASCA’와 ‘ASPA 1,2&3’ 탓에 머스크와 합치면 경쟁제한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내년 8월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ASCA에서는 탈퇴를, 내년 3월 만기가 도래하는 ASPA 1,2&3는 계약 연장을 하지 말도록 명령했다. 또 탈퇴·계약 기간 만료일로부터 5년 동안 기존 컨소시엄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다른 컨소시엄 가입도 금지했다. 머스크와 함부르크 슈드 합병이 완료되면 국적 1위 컨테이너 선사인 현대상선과의 몸집 차이는 11배 이상으로 벌어지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우리 주력 노선은 극동아시아~북미 노선이기 때문에 당장 공정위 결정이 한국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극동아시아~중·남미 노선을 줄인다면 다른 노선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우주 비밀 밝힐 13개 과제 선정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우주 비밀 밝힐 13개 과제 선정

    “역사상 가장 비싸고 강력한 우주 망원경” 2019년 초 발사가 예정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간단하게 설명한 문구다. 사실 이 망원경은 초기에 16억 달러로 책정된 발사 비용이 88억 달러까지 치솟고 발사도 몇 차례 연기되면서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허블 우주 망원경을 한 단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을 지니기 위해서는 비용이 비싸도 더 큰 지름의 주경(primary mirror·망원경에서 최초로 빛을 모으는 거울)을 지닌 망원경이 필요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의 주경은 지름 2.4m 정도지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6.5m에 달한다. 그런 만큼 일단 관측을 시작하면 우주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완성 단계에 이르면서 이 망원경을 누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두고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초기 관측 임무를 공모했다. 허블 우주 망원경처럼 국가에서 관리하는 대형 과학장비의 경우 하나의 과학자팀이 사용권을 독점하기보다 여러 과학자팀과 연구 과제에 할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하려는 과학자는 많고 망원경은 하나뿐이라 우선 순위가 높은 연구부터 채택된다. NASA는 제안된 100여 개의 연구 과제 가운데 13개의 연구 과제를 초기 관측 임무에 할당하기로 결정했다. 초기 관측 임무는 5개월에 걸쳐 총 460시간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연구 과제는 멀리 떨어진 은하와 은하단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주경의 지름이 클 뿐 아니라 더 긴 파장을 관측할 수 있다. 먼 은하에서 도달한 빛은 도플러 효과에 의해 파장이 길어지는 적색편이 현상이 일어나는데, 긴 파장을 관측할 수 있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관측하기에 이상적인 목표다. 과거 허블 우주 망원경의 관측 덕분에 과학자들은 초기 은하의 진화에 대해서 많은 사실을 알아냈다. 멀리 있는 은하일수록 과거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이제까지 관측할 수 없었던 더 멀리 떨어진 초기 은하를 관측해 우주의 비밀을 풀 것이다. 외계행성 역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주요 관측 목표다. 초기 관측 임무 가운데 하나는 목성형 외계행성 WASP-39b와 WASP-43b의 대기를 관측하는 것이다. 행성이 별 앞을 지날 때 별빛의 변화를 관측하면 대기의 구성성분을 알 수 있다. 이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지구형 외계행성의 대기와 다른 조건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다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작은 지구형 행성의 대기는 어려운 목표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훨씬 큰 목성형 행성부터 관측해 관측 기술을 검증한 후 지구형 행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물론 목성형 행성의 대기 자체도 흥미로운 연구 주제다. 태양계 밖의 목성형 행성이 어떤 대기 구조를 지녔는지 아직 알려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목성의 위성처럼 다른 중요한 임무가 초기 관측 목표로 선정됐다. 과학의 발전은 관측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일어났다. 망원경의 발전이 천문학의 발전을 가져오고 현미경의 진보가 생물학의 진보를 가져온 것이 대표적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주를 보는 인류의 눈도 한 단계 더 진보할 것이다. 이 망원경이 우주가 어떻게 진화했고 지구 같은 외계행성이 어디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제시할지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앞다리 없는 치와와 ‘휠체어 조끼’ 입고 첫걸음

    앞다리 없는 치와와 ‘휠체어 조끼’ 입고 첫걸음

    선천적으로 앞다리가 없이 태어난 개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난생 처음 ‘다리’를 얻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치와와 ‘치스피’는 선천적인 유전 결함으로 앞다리 2개가 없이 태어났다. 다른 강아지들이 공원이나 쇼파 위를 마구 뛰어다니며 놀 때, 치스피는 남은 뒷다리 2개를 이용해 점프를 하며 놀아야 했다. 치스피의 안타까운 사연은 우연한 기회에 미국 동물보호단체인 ASPCA(The American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의 귀에 들어갔고, 이 단체는 치스피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ASPCA 소속 수의사인 로리 비어브리어 박사는 “치스피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치스피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걸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다리를 만들어 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곧바로 치스피의 ‘다리 제작’이 시작됐다. ASPCA 소속 전문가들은 치스피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할 장비의 연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이 선택한 것은 ‘휠체어 조끼’ 로 조끼처럼 입고 벗는 것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휠체어처럼 바퀴가 달려있어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다. 조끼와 휠체어의 다리는 특수 소재로 제작돼 몸을 조이지 않고, 움직임에 따라 형태가 변형된다는 장점이 있다. 비어브리어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장비를 입으면 완벽하게 적응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치스피는 휠체어 조끼를 입은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걷기 시작했다. 마치 처음부터 이 휠체어 조끼를 기다려 온 듯 했다”면서 “치스피뿐만 아니라 치스피의 주인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伊 레오나르도, ‘2017 서울 ADEX’서 AW101 헬기·AESA 레이더 기술 등 홍보

    이탈리아의 세계적 방위산업 업체인 레오나르도(Leonardo)가 10월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이하 서울 ADEX)에서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최신예 해상작전헬기(MOH) AW159 ‘와일드캣’과 차세대 소해헬기 후보 기종인 AW101의 모형을 전시하고, 능동전자주사배열(AESA) 레이더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레오나르도가 전시·소개하는 AW101 헬기는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에서 운용되는 민·군 겸용 중형 헬기로서, 기뢰제거/소해(AMCM), 상륙 기동, VVIP 수송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헬기다. 라이선스 방식으로 가와사키社가 생산한 AW101 헬기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소해헬기로 운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노르웨이가 레오나르도 ‘Osprey’ AESA 레이더를 탑재한 AW101 헬기의 탐색구조(SAR) 파생형 모델을 구매한 바 있다. 레오나르도는 또 이번 ‘서울 ADEX’에서 자사 AESA 레이더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 및 홍보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해군 AW159 ‘와일드캣’ 헬기에 장착된 ‘Seaspray’ 등 레오나르도의 AESA 레이더는 30여 개국에서 경쟁입찰 프로젝트를 따낸 첨단 레이더로서, 잠수함 잠망경 등 수상 표적을 감지하는 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레오나르도의 Seaspray와 Osprey AESA 레이더 제품군만이 가혹한 해상 환경(높은 파고 등)에서 잠수함 잠망경 같은 미세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국내에서 운용되는 헬기 가운데는 AW159 ‘와일드캣’뿐 아니라 해양경찰청의 S-92 헬기도 레오나르도 Seaspray AESA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오나르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미군과 호환 가능한 Mode-5 피아식별(IFF) 능력을 갖추기 위한 대한민국 군의 요구조건을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시할 계획이다. 레오나르도는 독일의 헨솔트(Hensoldt)와 협력, Mode-5 IFF 솔루션을 전 세계 고객에 제공할 계획으로, 두 회사가 구축한 ‘Team Skytale’은 미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 국방부 AIMS 04-900(A) Option B 통제 표준에 부합하는 암호화 장비를 제공할 수 있다. 즉, Team Skytale의 IFF 솔루션은 언제든 대한민국에 수출될 수 있는 기술이다. 한편 30년간 대한민국 안보의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레오나르도는 AW159 ‘와일드캣’ 이전에 대한민국 해군에 ‘슈퍼링스’ 헬기를, 해경과 지방 소방청에 AW139 헬기, 경찰청에 AW169 헬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공급한 바 있다. 군용 헬기 공급에 따르는 절충교역에 있어서도 레오나르도는 “대한민국의 관련 기업들과 협업 및 기술이전 등에 적극 나서 지금까지 약 5천억원 상당의 절충교역을 이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쓰레기 더미에서 폐플라스틱 먹는 곰팡이균 발견 (연구)

    쓰레기 더미에서 폐플라스틱 먹는 곰팡이균 발견 (연구)

    플라스틱 쓰레기는 전지구적 골칫거리다. 매년 800만톤에 이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은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연구를 통해 쓰레기 더미에서 자라는 곰팡이균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획기적 해결책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환경오염’(Environmental Pollution)에 실린 세계농임업센터와 쿤밍생물학연구소의 공동연구 논문을 인용하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쓰레기 더미에서 ‘아스퍼길루스 투빈젠시스’(Aspergillus tubingensis)라는 곰팡이균을 확인했고, 이 곰팡이균이 플라스틱의 주 성분인 폴리에스테르 폴리우레탄을 분해하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폴리우레탄은 타이어, 콘돔, 호스 등 폐플라스틱의 주성분이다. 연구팀은 이 곰팡이균이 폴리우레탄을 분해하는 능력을 가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균배양판 위와 물 속, 토양 매립 등 세 가지 다른 환경에서 연구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세균배양판 위에서 플라스틱의 분해 수준이 가장 높았음을 찾았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세계농임업센터(World Agroforestry Center) 셰룬 칸 박사는 “우리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쓰레기 더미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마치 동식물의 사체를 먹어치우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면서 “우리 팀의 다음 목표는 pH 수준, 온도 및 배양 배지와 같은 요인을 고려하여 곰팡이 성장과 플라스틱 분해에 이상적인 조건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쓰레기 처리 공장은 물론, 플라스틱 쓰레기로 오염된 토양에서도 곰팡이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살충제 달걀’ 여부 여기서 확인하세요

    ‘살충제 달걀’ 여부 여기서 확인하세요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7일 달걀 정보를 입력하면 ‘살충제 달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등급 달걀 정보 조회하기’ (www.ekape.or.kr/view/micro/eggetrace/eggetraceSearch.asp)에 들어가서 달걀 표면에 적혀 있는 이력 정보(코드)를 입력하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달걀 정보는 등급 판정을 받은 모든 달걀에 초록색 글씨 등으로 표시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www.foodsafetykorea.go.kr)에 들어간 뒤 ‘살충제 검출 관련 계란 안전 관리’ 배너를 클릭하면 살충제가 검출된 달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살충제 계란 번호 ‘06대전’·‘08SH’ 등 32개…축산물품질평가원서 확인 가능

    살충제 계란 번호 ‘06대전’·‘08SH’ 등 32개…축산물품질평가원서 확인 가능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17일 계란 유통이 금지된 농장 32곳의 생산자명(난각표시)을 발표했다.이 농장들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5일부터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살충제 조사를 실시해 적발한 곳이다. 경기에서는 08신선농장, 08LSH, 08KD영양란, 08SH, 08쌍용농장, 08가남, 08양계, 08광면농장, 08신둔, 08마리, 08부영, 08JHN, 08고산, 08서신 등 14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충남은 11서영친환경, 11무연, 11신선봉농장, 11시온 등 4곳이다. 경북에서는 14소망, 14인영, 14해찬, 14다인, 14황금 등 5곳이며 경남에서는 15연암, 15온누리 등 2곳이다. 전남은 13SCK, 13나선준영, 13정화 등 3곳, 울산은 07051, 07001 등 2곳, 대전은 06대전 1곳, 강원은 09지현 1곳이다. 검출 성분은 피프로닐(6곳), 비펜트린(23곳), 플루페녹수론(2곳), 에톡사졸(1곳) 등 4가지다. 이들은 진드기 등을 없애기 위해서 사용하는 농약으로 닭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거나 기준치 내에서 써야 한다. 정부는 피프로닐을 함유한 계란의 경우 검출량과 상관없이 전 제품을 폐기하고, 나머지는 기준치를 넘어선 제품만 폐기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난각에 표시된 정보를 확인하고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면 먹지 말고 판매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계란 난각(껍데기)에는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문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표시돼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생산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시·도별 구분 부호는 서울 01, 부산 02, 대구 03, 인천 04, 광주 05, 대전 06, 울산 07, 경기 08, 강원 09, 충북 10, 충남 11, 전북 12, 전남 13, 경북 14, 경남 15, 제주 16, 세종 17 등이다. 소비자들은 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http://www.ekape.or.kr/view/micro/eggetrace/eggetraceSearch.asp)에서 계란등급 및 생산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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