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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한·아세안은 최적의 동반자…같은 꿈 꾸고 있어”

    문 대통령 “한·아세안은 최적의 동반자…같은 꿈 꾸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은 공동 번영을 넘어 지속가능한 세계의 희망을 인류에게 준다”면서 “아세안의 꿈이 한국이 꿈”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지난 30년 간 우리는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적의 동반자’가 되었고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하나의 공동체’를 향해 우리가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989년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아세안 회원국은 총 10개국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도 포함돼 있다.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으로 분류돼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까지 고려하면 한국과 아세안은 이날부터 사흘에 걸친 일정을 소화하며 협력 강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게 된다.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베트남,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이 참여한다.문 대통령은 “어제와 오늘 우리는 부산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한·아세안 CEO 서밋(Summit), 문화혁신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내일은 스타트업 서밋, 혁신성장 쇼케이스를 비롯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면서 “경제, 문화에서 4차 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 분야가 다양해지고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은 공동번영을 넘어 지속가능한 세계의 희망을 인류에게 준다”면서 “나눔·상호존중의 아시아 정신이 우리 뿌리에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다양하지만 같은 뿌리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다양함을 존중하면서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과 한국을 잇는 가장 오랜 전통은 쌀”이라면서 “환영 만찬을 위해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농부들이 정성껏 수확한 쌀로 쌀독을 가득 채워주셨고, 메콩강이 키운 쌀과 한강이 키운 쌀이 하나가 돼 디저트로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부산은 아세안을 향한 바닷길이 시작되고 대륙·해양, 아시아·태평양이 만나는 곳”이라면서 “아세안과 한국의 마음이 만나 서로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활엽수·침엽수가 어울려 오색으로 산을 물들이는 한국의 가을은 아름답고, 한국의 겨울은 매섭지만 그렇기에 서로에게 따듯함을 전할 수 있는 계절”이라면서 “한국의 추운 날씨까지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라며, 아세안과 한국의 영원한 우정과 정상 내외분들의 건강·행복을 위해”라면서 건배를 제의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필리핀 정상회담 “내년 FTA 최종 타결 노력” 합의

    한·필리핀 정상회담 “내년 FTA 최종 타결 노력”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25일 정상회담을 하고 내년 중에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날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는 교역·투자, 방산 협력, 인프라·에너지 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FTA 협상에 속도를 내서 내년 중에 FTA를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전통적 우방국인 양국이 1949년 수교 이래 지난 70년 간 교역 및 투자, 인프라 구축,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다면서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격상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국인이 필리핀에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말했다. 또 필리핀의 발전소, 공항, 교통·철도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한국 기업이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 전력 공급의 약 10%를 한국 기업이 건설하고 운영하는 발전소가 담당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에너지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에너지 분야에서도 호혜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국이 필리핀의 태양광 사업 프로젝트에 더 많은 투자를 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두 나라의 경제협력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내년에 국빈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또 군 현대화 등 필리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국방·방산 관련 사업에 한국 측이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필리핀에 거주하거나 방문 중인 한국 국민의 안전 확보에 대한 필리핀 측의 계속적이고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다. 한국과 필리핀 정부는 회담이 끝난 뒤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FTA 협상 조기성과 패키지 공동선언문 △양국 체류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회보장협정 △국민들의 상호방문 활성화를 위한 관광협력 양해각서(MOU) 이행계획 등 3건의 문서를 체결했다. 이날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오는 27일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까지 고려하면 한국과 아세안은 이날부터 사흘에 걸친 일정을 소화하며 협력 강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게 된다.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베트남,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1989년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한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세안 회원국은 총 10개국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도 포함돼 있다.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으로 분류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산업부 “한·아세안회의서 인니와 CEPA 최종 타결“

    정부가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최종 타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인도네시아 무역부 엥가르띠아스토 루키타 장관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CEPA와 관련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산업부는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현재 법률검토와 영향평가 등을 거쳐 정식서명 및 비준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인도네시아 CEPA는 현 정부의 핵심 통상정책인 신남방 정책에 따른 아세안 국가와의 양자협의 첫 결실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구가 2억 7000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데다 최근 연 5% 이상 경제성장을 이룰 정도로 잠재력이 큰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30년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 중 국회보고를 한 뒤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 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인도네시아 양국은 CEPA를 통해 최혜국 대우를 약속했다. 최혜국 대우는 통상 조약에서 한 나라가 다른 외국에 부여하는 가장 유리한 대우를 상대국에도 부여하는 일이다. 이로써 한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철강제품, 자동차, 합성수지 등 주력 수출품에 대해 경쟁국에 비해 동등하거나 우위의 조건을 확보했다. 한편 상품 부문에서는 한국은 수입품목의 95.5%, 인도네시아는 93.0%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용 철강,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등은 관세를 즉시철폐 하되, 민감한 한국산 주요 농수임산물은 양허 제외, 장기철폐 등으로 보호한다. 서비스·투자 부문에서는 온라인게임, 유통 및 건설서비스 등 인도네시아 서비스 시장의 개방 수준을 높이고 한국 투자자에 대한 보호 수준을 높이는 데 합의했다. 산업부는 “CEPA를 통해 교역 시장을 다변화하고 한국 기업의 수출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부산 아세안 해외취업박람회…15일 부산시청서 개최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오는 15일 시청 1층에서 2019년 아세안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필리핀,라오스,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캄보디아 6개국 20개 현지 기업이 참여한다. 박람회 참여 기업은 238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1대 1 면접을 진행한다. 아세안 국가 취업 현황 설명회,미얀마 취업자 특강,현지기업 설명회,국가별 그룹 멘토링,영문이력서 및 인터뷰 컨설팅,케이-무브(K-MOVE) 스쿨 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아세안 지역은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교역 규모도 중국에 이은 2위다. 박람회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부산경영자총협회,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동서대학교,부산외국어대학교도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 홈페이지(https://asean.worldjob.or.kr)를 참조하거나,부산경영자총협회(051-647-7351)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태국행…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서 아베 만날까

    문 대통령, 오늘 태국행…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서 아베 만날까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콕행25일 부산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여 환기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콕으로 떠난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태국 일정에서는 양자회담은 예정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의 최대 목적은 아세안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게 될 25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마지막으로 환기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모친상을 치르는 가운데에서도 이번 태국 방문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도, 삼우제(장례 후 사흘째 지내는 제사)인 전날(2일)에도 태국 일정을 준비하는 데 집중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다자정상회의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한-아세안 관계를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2017년 천명한 신 남방정책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태국, 미얀마, 라오스를 방문하며 2017년 인도네시아에서 신 남방정책 비전을 천명한 이후 필리핀,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브루나이까지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다.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한 것은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이다. 특히 임기 반환점(9일) 직후 개최되는 만큼 임기 전반부의 외교 성과로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 격상을 대내외에 과시할 최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3주가량 앞서 개최되는 만큼 마지막으로 초청장을 전달하고 참석을 환기시킬 기회다. 문 대통령은 4일 오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을 역내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4일 오후에는 제14차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하고, 신남방정책과 여타 국가들의 지역 협력 구상간 협력 의지를 표명한다. 다자정상회의에서 만나게 될 아세안 국가 정상들에게 오는 25일 부산에서 만날 것을 당부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 중국에선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리커창 총리가 나선다. 일각에서 기대했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의 한일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만남 자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태국에서 예정된 다자정상회의에 모두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양 정상은 지난 6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10초 악수’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자정상회의에 함께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아베 총리에게 친서를 보냈다. 이후 아베 총리는 다음날인 23일, 문 대통령이 14일 일본의 태풍 ‘하기비스’ 피해를 위로하는 전문을 보낸 것에 대해 답신 전문을 보내며 사의를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30일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통해 빈소에서 위로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의상, 혹은 의례상이라 하더라도 양 정상 간 친서가 오가며 대화의 ‘물꼬’는 트인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태국에서 아베 총리와 조우할 경우, ‘10초 악수’보다 진전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정상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 고노 방위상 “韓, 지소미아 관련 현명한 판단 바란다”

    日 고노 방위상 “韓, 지소미아 관련 현명한 판단 바란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1일 한국 정부의 종료 결정으로 23일부터 효력을 잃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에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11월 중순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을 추진하면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고를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 한미일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교도통신은 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는 일본 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철회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측이 한국의 수출 규제 철회 요구에 응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양국 간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교도는 내다봤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속보] 日방위상, 지소미아 관련 “한국, 현명한 판단 바란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부의 종료 결정으로 오는 23일부터 효력을 잃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에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고노 방위상은 이달 중순 태국에서 예정된 동남아국가연합(ASEAN)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하는 것에 의욕을 보이며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재고를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친서 통해 아베에 정상회담 권유…日, 11월은 보류”

    “문 대통령, 친서 통해 아베에 정상회담 권유…日, 11월은 보류”

    요미우리신문 보도…“아베, 응하지 않을 태세”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일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뜻을 담은 친서를 전했지만, 일본 정부는 다음 달 중에는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조기 정상회담을 권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았으나 일본 정부는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자신들의 요구를 한국 측이 수용하는지 당분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베 총리는 친서를 받으면서 “일한(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돌리는 계기”를 만들 것을 한국 측에 요청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 고관은 “문제는 단순하다. 국제 약속을 지킬 것인지 여부다. 공은 한국 측에 있다”고 말하는 등 현 상황에는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을 태세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자신이 “한일 관계가 개선돼서 두 정상(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이 만나면 좋지 않겠습니까”라는 발언을 했으며, 이는 시기나 장소에 대한 언급 없이 기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보낸 친서에는 11월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 제안이 포함됐느냐는 질문에 당시 “친서 (내용)를 내가 소개할 수는 없다. 실무선에서 쓴 초안 단계에서 봤을 때 숫자는 없었다”고 반응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한일 관계와 관련해 미국이 다음달 23일 종료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라고 한국 정부에 권하고 있고 한국 정부는 지소미아 실효 전에 한일 관계 타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한일 외교 소식통의 설명을 전했다. 다음달 초순에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중순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칠레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들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아베 총리 역시 마찬가지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회담과 여부와 별개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행사장에서 마주칠 경우 잠시 대화를 나눌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중국에서 12월 하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국 정상회의가 열리면 이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할지도 주목된다. 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되 한일 양국이 지혜를 모아 적절한 해법을 찾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반면 일본 정부는 판결 자체가 국제법 위반이며 이를 한국 측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 새달 한일정상회의 검토”

    24일 李총리·아베 면담 성사 ‘가늠자’ 강제 징용 이견 커 낙관 쉽지 않을 듯 한국 정부가 다음달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전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9일 한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태국에서 열리고, APEC 정상회의는 다음달 16~17일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효력을 잃는 다음달 23일 이전에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악화에 제동을 걸겠다는 생각”이라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처음이 되지만, 일본 측이 응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오는 24일로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의 면담에서 어느 정도 가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번 면담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일 간에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강제징용 배상 관련 해법에서 양쪽의 입장 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결과물 도출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정상회담이 쉽게 성사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은 한국 법원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돈이 단 한푼이라도 지출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일본의 입장에서 수용 가능한 방안을 한국이 제시하지 않는 한 어떠한 낙관적인 전망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정상회담까지 거론할 시점인지 모르겠다”며 “현재로서는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면담이 가장 중요하며, 그 후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므누신, 홍남기 만나 “車 관세부과, 한국 입장 고려…외환이슈 소통 원활”

    므누신, 홍남기 만나 “車 관세부과, 한국 입장 고려…외환이슈 소통 원활”

    홍남기 G20회의 참석 차 방문 한미 인프라 협력 MOU도 체결S&P, 피치 등 신평사도 만나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므누신 장관은 한국 외환정책의 투명성 제고 노력을 높게 보고 외환 관련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한미 재무당국은 인프라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재무부에서 만나 관세와 외환정책, 일본 수출규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 부총리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한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한국이 제외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국의 외환정책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주기 단축 등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또 외환 이슈에 대해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미 재무부는 환율조작국 여부 등을 판단하는 환율보고서를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 수출기업의 이란 거래 미수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고, 므누신 장관은 양국의 긴밀한 협의 아래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국제 무역 규범에 위배되며 글로벌 가치사슬을 훼손해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양국 간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북한 문제를 놓고는 양측 모두 긴밀한 소통과 빈틈없는 정책 공조를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양자면담은 홍 부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찾으면서 이뤄졌다. 면담 이후 양측은 한미 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인프라 공동 투자를 위해 한미 재무당국이 체결한 첫 MOU다. 상호투자와 중남미·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으로의 공동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담고 있다. 양측은 MOU에 따라 글로벌 인프라 공동 진출을 논의할 실무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공공·금융기관, 민간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동시에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단 구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MOU에 대해 “양국 경협 관계의 새로운 발전과 강건한 한미동맹 재확인의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 인프라 시장 진출은 물론 제3국 공동진출 확대의 모멘텀”이라며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한국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의 접점화 및 조화로운 협력 추진 기회”라고도 평가했다.한편 홍 부총리는 브렛 햄슬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리서치 글로벌 총괄, 로베르토 사이펀-아레바로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국제신용평가사 고위 관계자와 각각 만나 “2.4% 성장 목표 달성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나 2%대 성장률 달성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국제기구가 전망했듯 세계경제 개선 등으로 올해보다 성장세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평사는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일본 수출규제 및 미중 무역갈등 영향, 북한 비핵화 가능성 등에 관심을 표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20년 39.8%, 2023년 46.4%로 증가하지만 한국의 재정 여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한국 수출이 회복되려면 무엇보다도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되고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는 등 대외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며 “대내적으로도 다각적인 수출 촉진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소비자 물가 하락은 단기적인 현상”이라며 선을 그었고, 노동정책 중에서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기업의 수용성을 고려해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청와대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FTA 추진 중”

    청와대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FTA 추진 중”

    한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50일 앞둔 6일 청와대가 정상회의 전까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3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미 한·아세안 FTA가 체결돼 있지만 추가적인 자유무역 증진을 위해 현재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3개국과 양자 FTA 체결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오는 11월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전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1월 25~26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11월 27일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베트남,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이 참여한다. 주형철 보좌관은 “주요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보호무역 추세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은 자유무역 질서를 강화해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말로 아세안 회원국들과 FTA 체결 타결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아세안 회원국은 총 10개국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도 포함돼 있다.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으로 분류돼 있다. 주형철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의가 스마트 시티 분야를 비롯한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평화를 위해 한·아세안 간 협력 강화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그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산업 분야의 가치사슬 연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스타트업 간 상호 협력과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논의가 정상회의에서 있을 것”이라면서 “한반도 문제, 초국가 위협 공동 대응 방안, 국방·방산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대표들이 한반도 문제 등을 주제로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이달 서울 국립외교원 첫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정례화를 할 예정이라고 주형철 보좌관은 전했다. 주형철 보좌관은 또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이 더욱 활발히 방문할 수 있게 하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자 절차 간소화, 항공 자유화 관련 논의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한·아세안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호방문객 1500만명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The 2019 Migrant Report : Betrayed Korean Dreams

    Unusually high 30 percent suicide rate ofNepali non-skilled migrant workers in South Korea...“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the highly educated are frustrated by harsh labor conditionsand discrimination” Migrants. Are they a solution to smooth out the approaching demographic cliff or are they a problem to exacerbate already tough employment and marriage prospects? Currently, there are 2.42 milli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living in South Korea. This number has grown by 1.25 million in the past 10 years. In reality, local farms and factories cannot function without migrant workforces. Yet, many still brand migrant workers as “job snatchers”. Also, the so-called “multicultural family”, which consists of a Korean local married to a foreign spouse, makes up about 2 percent of the total population, with the number of individual family members surpassing one million. Nevertheless, many people still stigmatize marriage migrant women with scam marriages and view them with contempt. The Seoul Shinmun‘s Special Feature Reporting titled ’The 2019 Migrant Report: Betrayed Korean Dreams‘ will bring you a series of articles on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 women ▲migrant children as we have been working to expose the discriminatory reality and debunk some of the groundless blames against them. The first episodes will shed light on systematic loopholes as they focus on young migrant workers who came to South Korea with their hearts filled with ’Korean Dreams‘ but ended up committing suicide.Suicides of Nepali migrant workers particularly deserve attention. According to the data that the Seoul Shinmun obtained from the Embassy of Nepal in Seoul, from 2009 to 2018, there were a total of 143 deaths of Nepali people on South Korean soil. Among them, 43 people committed suicides, accounting for 30.1 percent. Most of these deaths involved E-9 non-professional employment visa holders who had been employed at farms and factories that suffer a chronic labor shortage. While these tragic deaths repeat every year, the South Korean government does not have a clue why so many migrant workers make such an extreme choice. In contrast, when we looked at the cases of migrant workers from other countries such as Myanmar, there was a total of 51 deaths and 4 involved suicide, from 2011 to August 2019. Suicides rate is relatively low among Vietnamese migrant workers. There was zero suicide out of the 14 deaths from 2017 to August 2019. All these numbers have been confirmed with respective embassies. Seo Seonyoung, a Sociology researcher at Yonsei University says, “Nepali migrant workers who come to South Korea under the employment permit system tend to be highly educated.” Seo also notes how their families have great expectation for them. “But as soon as they step into the workplace, they would find themselves fallen to the lowest rung of the workforce ladder and the unbearable stress could eventually force them to commit suicide.” There are growing voices calling for a systematic improvement to end the vicious cycle.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endeavoring to strengthen ties and cooperation with ASEAN countries as part of its ’New Southern Policy‘. Also, migrant workers are needed to compensate for the labor shortage. Hong Sung Soo, Law professor a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ays, “Discrimination and xenophobic reactions towards migrants are not only inappropriate but also not clever at all if we consider our industrial and demographic realities.” Kathmandu·Dong kharka·Pokhara Ki Mindo key5088@seoul.co.krEnglish Translation : Lee Myungju ana.myungjulee@gmail.com ▶The Seoul Shinmun plans to cover more in-depth stories involving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in South Korea. If you have experienced or witnessed wage theft, uncompensated workplace injuries, verbal and/or physical abuses, we are waiting for your news tips. Email: key5088@seoul.or.kr Also, get in touch with more news tips and stories on bullying and any form of discrimination against marriage migrants and migrant children. Your news tips will strictly remain anonymous and protected.
  • [단독]코리안드림의 배신

    [단독]코리안드림의 배신

    [2019 이주민 리포트]비전문취업비자로 공장·농장서 일하던 네팔 이주민 죽음의 30% 자살 ‘이례적’ “고학력 많고 집안의 기대 받고 왔지만 현실은 밑바닥… 고된 노동·차별에 좌절”인구절벽 시대의 ‘구세주’ 또는 고용·결혼절벽 시대의 ‘침략자’. 이주민을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시선은 이중적이다. 한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그들의 아들딸인 이주아동 등은 모두 242만명으로 10년 새 125만명이 늘었다. 이주노동자 없이는 성수기 공장, 농장이 돌아갈 수 없지만 반대편에선 ‘부족한 일자리를 가로채는 존재’로 낙인찍는다. 한국인과 외국 태생 배우자가 꾸린 다문화가정 가구원은 지난해 인구의 2%(100만명) 수준이 됐지만 ‘진정성 없는 혼인으로 한국에 들어오려는 이들’이라는 꼬리표를 붙인다. 서울신문은 특별기획 ‘2019 이주민 리포트:코리안드림의 배신’ 시리즈를 시작한다.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한국에 오기 전후 겪는 현실을 추적하고 이들을 향한 의심과 비난이 근거 있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1회에서는 코리안드림을 꿈꿨다가 사망한 사연 등을 토대로 이주노동자가 겪는 여전한 차별과 제도적 허점을 짚었다.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0년(2009~2018년) 동안 한국에서 숨진 네팔인들이 남긴 믿기 힘든 숫자다. 사망자 대부분은 비전문취업비자(E9)를 받고 일손이 부족한 공장과 농장 등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다. 의문의 죽음이 매년 되풀이되는데도 우리 정부는 얼마나 많은 이주노동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22일 서울신문이 주한 네팔대사관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한국에서 숨진 네팔인은 모두 143명이었는데 이 중 30.1%(43명)가 자살이었다. 반면 미얀마 노동자는 2011년부터 2019년 8월까지 51명이 사망(E9 노동자 기준)했는데 7.8%(4명)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었고, 베트남 이주노동자는 2017년부터 2019년 8월까지 14명이 숨졌는데 자살자는 없었다. 사망자수는 각 대사관에서 확인했다. 주한 네팔대사관 측은 “자살자 대부분은 고된 일을 하던 비숙련 노동자”라고 말했다. 실제 2017년 6~8월에는 네팔인 4명이 잇따라 자살했는데 부품·용접 공장 등에서 일하던 이들이었다. 지난달 20일에는 부산 사하구의 한 수산식품 공장에서 네팔인 노동자 게다르 디말시나(28)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네팔은 아시아의 ‘주요 인력 송출국’이지만 한국처럼 자살자 비율이 높은 건 매우 이례적이다. 네팔 정부의 ‘2018년 이주노동현황 보고서’와 국제노동기구 등에 따르면 2008~2014년 쿠웨이트에서 사망한 네팔 이주노동자 중 자살자는 21.7%, 말레이시아는 12.1%, 사우디아라비아 8.2%, 카타르 7.3% 등이다. 서선영 연세대 사회학과 전임연구원은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오는 네팔 이주노동자는 고학력자가 많다. 집안의 기대를 받고 한국행을 택한 이들”이라면서 “하지만 한국에서 최하계층으로 추락해 사업장에서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아도 차마 돌아가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국내 인력난의 대안으로 외국인력 확보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이들이 겪는 차별 등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옳지 못한 행동일 뿐 아니라 국내 산업·인구 구조의 변화를 감안할 때 영리하지도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특별기획팀 key5088@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겪는 각종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주노동자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은폐 강요, 폭언과 폭행 등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면 제보(key5088@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아동을 향한 폭언·폭행, 따돌림 등 혐오와 폭력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지며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일본 “한국, 다자외교 무대서 양국 문제 거론하지 말라”

    일본 “한국, 다자외교 무대서 양국 문제 거론하지 말라”

    일본 경제산업상(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해당)이 한국 정부를 겨냥해 “양국 문제를 다자외교 무대에서 발언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 회의 중에 “(한국 정부가) 양국 간 문제를 다자외교 무대에서 발언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일 관계 악화가 알셉 협상 진전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알셉은 한국, 중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등 모두 16개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논의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알셉 장관회의와 같은 달 24~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알셉 추가회의 때 일본 정부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규체 조치를 철회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일본 정부는 “수출 관리 제도의 재검토”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일본은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 대상인 그룹A에서 그룹B로 강등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예정대로 지난달 2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개정안의 시행으로 식품, 목재를 빼고 군사 전용 우려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모든 물품은 한국으로 수출할 때 3개월가량 걸릴 수 있는 건별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11월 부산에 김정은 오면 매우 의미 있을 것”

    문 대통령 “11월 부산에 김정은 오면 매우 의미 있을 것”

    태국 등 방문 앞두고 현지 언론 서면 인터뷰“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김정은 함께하길”“日 대화의 길 나오도록 아세안이 힘 모아달라”“경제발전 경험 나눠 ‘메콩강의 기적’ 이뤄내자” 문 대통령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태국의 유력 영문 일간지인 ‘방콕 포스트’에서 실린 서면 인터뷰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함께 모인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는 기회를 가진다면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방문을 앞두고 보도된 이번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며 “(올해 11월) 방콕에서 열리는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이 초청된다면 동아시아 국가와 북한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협력할 수 있을지도 이야기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에서 핵 대신 경제발전을 택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북한이 핵을 버리고 모두와 함께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00년에 태국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북한이 가입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지역 안보협의체”라면서 “아세안은 북한과 국제사회 사이의 중요한 소통 창구”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한과 동시에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여정에 꾸준히 함께해주신 데 감사하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아세안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번영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연계해 한국에 부당하게 취한 경제적 보복 조치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나는 일본이 언제라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경제 외적인 이유로 서로의 경제에 해를 끼치는 것은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전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정직해야 한다”고 비판한 문 대통령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으면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 역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은 자유무역이 공동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고 이를 통해 강대국 간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대화와 외교적 협의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 모두의 가까운 친구이자 협력 파트너인 아세안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인도와의 상생협력·발전 정책인 ‘신남방정책’과 관련, “아세안과 인도는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 상생·번영할 잠재력이 그 어느 곳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메콩강 개발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문 대통령은 “메콩강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 어장이고 주변 땅은 비옥하다”면서 “한국은 메콩강이 인도차이나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메콩 지역 주민이 수자원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해 메콩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제 발전의 경험을 나눠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뤄내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륙국가의 장점과 해양국가의 장점을 흡수하고 연결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협력을 이끄는 국가인 ‘교량국가’ 구상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협력해 평화경제를 구축하면 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과도 협력할 수 있다”면서 “남으로는 인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와 협력해 포용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태국은 한국이 전쟁으로 큰 어려움을 겪던 때에 한국을 돕기 위해 가장 먼저 달려온 진정한 친구”라면서 “나는 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내실 있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태국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선왕의 이름을 따른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한국이 건조했는데, 한국이 태국 안보 수호에 이바지하게 돼 기쁘다”며 “물관리·환경, 국방·방산 분야의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한국 백색국가 제외 예정대로 내일부터 시행”

    일본 “한국 백색국가 제외 예정대로 내일부터 시행”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심사 우대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예정대로 오는 28일부터 시행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 대상인 ‘그룹A’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 개정안을 지난 2일 의결했다. 한국을 그룹A에서 그룹B로 강등한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식품, 목재를 빼고 군사 전용 우려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하는 모든 물품은 한국으로 수출할 때 3개월가량 걸릴 수 있는 건별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일본 시장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한국 기업이 수입하는 데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핵심 품목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정안은 어디까지나 한국의 수출 관리 제도나 운용에 미흡한 점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일본의 수출 관리를 적절히 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나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각국 및 지역과 같은 취급으로 한국의 지위를 되돌리는 것이지 금수조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코 경제산업상도 이번 조치가 “수출 관리를 적절하게 실시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한일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의도하고 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한 이후인 지난 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원자폭탄 투하 74주년 희생자 위령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이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했다”고 비판했다. 또 수출규제 강화 이후인 지난달 7일 한 민영방송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와 관련해 “대항(보복) 조치는 아니다”라면서도 “징용공(강제동원에 대해 일본이 쓰는 용어) 문제로 국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명확하다. 무역 관리도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런 발언들을 보면 한국을 겨냥한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우리나라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전범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을 문제삼은 조치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종료하기로 결정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와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조치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소미아가 종료하는 오는 11월 23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 기간에 타개책을 찾아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국이 진정한 자세로 대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의 발언은 사실상 이낙연 총리의 제안을 거부한 셈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정부 “한국 상대 않는 게 제일”…아베 “한·일정상회담? 관망하라”

    日정부 “한국 상대 않는 게 제일”…아베 “한·일정상회담? 관망하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고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23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 주도의 일본 정부가 한국의 문재인 정부와 한층 더 거리를 두는 정책을 펼 것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아베 정권 고위 인사는 “대화의 의미가 있을까. 상대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라며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또 일본 외무성 간부는 “한일관계는 당분간 움직일 수 없다. 냉각 기간을 둘 필요가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교도는 아베 정부가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려 하지 않는 것은 ‘장기화하는 한·일 대립의 원인이 한국 측에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일본 내 여론이 아베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것도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했다. 아베 총리 관저의 소식통은 한국의 반발을 산 수출규제 강화 정책에 대해 ‘잘한다’는 일본 내 의견이 많이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일본 외무성 소식통은 “문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는 한 수렁 관계가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교도는 또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미국이 우려 입장을 표명한 마당이어서 아베 총리가 종전보다 한층 더 문재인 정부와 거리를 둘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한일 정상회담은 보류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아베 총리가 유엔 총회 참석차 다음달 뉴욕을 방문할 때 현지에서 문 대통령과 대면하더라도 정식 양자 회담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는 올 10월 말~11월 초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관련 정상회의, 11월 중순 칠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도 두 정상 간 회담에 부정적인 시각이 일본 정부 내에서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2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맺었던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4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핵심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지난 2일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수출 우대 혜택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2차 경제보복을 단행한 데 따른 대응 전략으로 해석됐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인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한·일 간 신뢰 훼손으로 안보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유를 들어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군’(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함으로써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시키는 게 우리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베트남 2023년까지 자동차 원자재·부품 관세 철폐

    베트남 2023년까지 자동차 원자재·부품 관세 철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이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자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자동차 생산·조립용 원자재와 부품 수입에 대한 관세를 모두 철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재정부는 자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 우대 정책을 적용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베트남뉴스통신(VNA) 등이 19일 전했다. 완성차 수입과 관련해 베트남은 지난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에 대해 관세를 철폐했다. 베트남은 또 지난해 12월 30일 발효된 다자간 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따라 일본 등 10개국에서 수입하는 완성차에 대한 관세를 향후 7∼9년 안에 없앨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 6월 서명한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EU 회원국에서 수입하는 완성차에 대해서도 향후 9∼10년 안에 관세를 모두 철폐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국, ‘강제동원 배상’ 일본 입장 이해 표명”…日 보도 이어져

    “미국, ‘강제동원 배상’ 일본 입장 이해 표명”…日 보도 이어져

    마이니치 이어 요미우리도 보도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일 정부가 해석을 다르게 하고 있는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해 미국이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취지의 일본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강제동원된 개인의 배상 문제가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 입장에 이해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 회의 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서서 대화하면서 이 문제를 거론했다는 것이다. 고노 외무상은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을 뒤집는 것은 안 된다”고 설명했고,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알고 있다”고 반응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요미우리는 강제동원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하는 한국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이 규정한 전후 처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런 사정에 폼페이오 장관이 이해를 표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지난 11일자 마이니치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이 한일청구권협정에 배치된다고 주장하는 일본 주장을 미국이 지지했다고 보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00년대 들어 옛 일본군의 포로로 잡혔던 미국인들이 일본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렸다며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이 잇따랐다. 미 국무부는 당시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으로 청구권을 포기했다”면서 원고 측 청구에 반대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미국 법원도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마이니치신문의 보도를 거론하며 “거의 수시로 소통하고 있는 한미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에서 미국 측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In&Out] 한일 민간교류 권하는 대통령 연설 듣고 싶다/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한일 민간교류 권하는 대통령 연설 듣고 싶다/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2019년 8월 2일은 후세에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 일본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적반하장’이라며 일본을 비판했다. 한국에서는 ‘제2의 경제 침략’에 ‘제2의 독립운동’을 해야 한다는 표현까지 나온다.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의 한일 교류가 중단되는 사태도 잇따른다. 이런 한국을 보는 일본은 ‘냉담’라는 한마디로 정리된다. 8·2 조치에 대해 일본 내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과연 이 시점이 옳았는지, 한국 정부의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효과적인 것인지, 일본 경제에도 손해를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소리들이다. 그러나 8·2 조치의 원인을 만든 것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해결’이란 약속을 파기하려는 한국 사법부의 판단과 그것을 방치한 문재인 정권이라는 점은 일본인 사이에 상당 부분 공유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 조치가 즉각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는 제재로 인식하지만 실체는 상당히 다르다. 일본 보도에도 책임이 있지만, 조치의 실체를 한국 정부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수출 관리에 있어서 미국 등과 같은 최우대국이었던 한국을 대만이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과 동일한 수준의 우대국으로 변경한 것이지, 조치 자체가 한국에 중요한 전략물자 제공을 막는 게 아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대일 비판을 부추기는 발언을 반복하는 것은 한국 경제와 산업에 이익이 될 수 없다. 한국 언론도 일본의 일부 보도에 현혹되지 말고 냉정하게 보도할 필요가 있고, 한국 정부도 전략적으로 행동했으면 한다. 왜 이 시점에서 아베 신조 정권이 ‘현상 변경’을 선택했느냐가 문제로 남는다. 8·2 조치는 행정 절차라고 하지만, 정치가 관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특히 한국에 전략물자 제공을 제한하겠다는 명확한 의도로 제도를 운용하려 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일본 정부가 아무런 이유 없이 자의적 운용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그런 이유를 제공하지 않도록 하는 한국 정부의 선택이 중요하다. 그 선택에는 한일 현안인 강제동원 판결에 대한 대응도 포함될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역시 일본은 경제적 수단을 동원해 역사문제에서 한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문 대통령은 ‘공은 일본에 넘어갔다’고 말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는 일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미국이며, 미국이 우려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를 내비쳐 일본을 움직이도록 한다는 발상이 강하다. 그것은 유효한가. 미국은 한일 어느 한쪽에 서는 개입은 하지 않을 것이며,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우선 한일 양국이 타협 가능한 토대를 만드는 게 필요조건이다. 그것이 없다면 미국의 일방적인 중개는 성공할 리가 없다. 이번 일본의 ‘선제공격’적 선택을 인정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한국을 위협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한국인의 비판이 고조돼 양보를 이끌어내기 쉬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면 그것은 한국 사회의 메커니즘을 너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것만은 꼭 문 대통령에게 말하고 싶다. 정부 간 대립은 당분간 어쩔 수 없어도 지방자치단체나 민간교류가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속속 교류 중단 소식이 들려온다. 문 대통령이 ‘비정부 차원의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 정부도 그것을 지원하겠다’고 8·15 경축사에서 말했으면 한다. 나의 이런 진언을 설마 적반하장이라고 하지는 않을 거라고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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