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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폐렴’ 의심 국내 입국 환자 상태 안정적…‘사스’ 원인서 배제

    ‘중국 폐렴’ 의심 국내 입국 환자 상태 안정적…‘사스’ 원인서 배제

    비정형 코로나바이러스 등 추가검사 진행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정 판정” 보도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증상을 보인 국내 입국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현재 열이 없고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도 폐렴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역학조사 결과 가족, 동거인, 의료진 등 접촉자는 29명으로 파악됐다. 질본은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를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 가운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실험실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 배제됐다. 사스 이외에도 앞서 시행된 호흡기바이러스 9종 역시 음성으로 확인됐다. 9종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사람보카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사람코로나바이러스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비정형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폐렴구균, 마이코플라즈마, 레지오넬라, 클라미디아, 앵무병, 엔테로바이러스, 콕시디오이데스 등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국중앙방송(CCTV)는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의 원인이 초기단계 조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판정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이다. 이 가운데 4종은 비교적 흔하고 보통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유발한다. 다른 두 종은 사스 바이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엄중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콩서 ‘우한 폐렴’ 의심환자 격리 거부하고 맘대로 활보

    홍콩서 ‘우한 폐렴’ 의심환자 격리 거부하고 맘대로 활보

    조례 개정 추진…홍콩 의심환자 총 21명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감염 환자가 격리 치료를 거부하고 거리를 활보해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의 폐렴이 아직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아 환자의 격리 치료를 강제할 방안이 없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본토 여성이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홍콩 완차이 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다. 지난 3일 우한을 다녀왔던 이 여성은 흉부 엑스레이 검사 결과 왼쪽 폐에 음영이 있는 것이 발견됐고 의료진의 권고로 입원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이날 저녁 “호텔에 어린 딸을 놔두고 왔다”면서 퇴원을 요청했다. 병원 측은 보건당국에 문의했지만 결국 이 여성의 요구대로 퇴원시킬 수밖에 없었다.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이 아직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아 이 여성의 격리 치료를 강제할 방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법정전염병은 전염력이 강하고 사망률이 높아 의심환자 신고와 격리 치료를 의무화한 질병을 말한다. 이후 당국은 이 여성이 투숙했다고 주장한 호텔에 연락했지만, 호텔 측은 해당 여성이 투숙하거나 예약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에도 홍콩중문대에 다니는 본토 출신 여학생이 우한을 다녀온 후 발열 등의 증상이 생겼다며 사틴 지역의 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그러나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료진의 얘기에 이 여학생은 병원을 다시 나왔고, 이날 저녁 다른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10시간 동안 몽콕 등 홍콩의 번화가를 돌아다녔다. 게다가 홍콩과 이웃한 선전을 방문하고 다시 별 문제 없이 돌아와 허술한 방역 체계가 그대로 드러났다. 아직 정체가 규명되지 않은 폐렴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이 이처럼 홍콩 지역을 자유롭게 활보하자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당국은 부랴부랴 법규 개정에 나섰다. 홍콩 당국은 이번 주 내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심각한 신형 전염성 병원체로 인한 호흡기 계통 질병’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우한 폐렴과 관련된 환자의 신고와 격리 치료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야당 의원은 이러한 조처가 인권 침해의 여지가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최근 14일 이내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의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전날에도 6명 추가로 발생해 우한 폐렴과 관련된 홍콩 내 의심 환자의 수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특히 홍콩중문대에서는 최근 우한에서 공부하다가 돌아온 홍콩 학생과 2명의 중국 본토 출신 학생이 상기도감염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았다. 상기도감염은 코와 목구멍의 감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편도염, 인두염, 후두염, 부비강염 등이 있다. 21명의 의심 환자 중 최연소자는 2세 여아이며, 최고령자는 65세 노인이다. 검사 결과 상당수 환자는 독감이나 코로나바이러스 등 이미 알려진 바이러스와 연관됐지 우한 폐렴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격리 조처된 21명 중 7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했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 의원들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과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공항과 고속철 역에서 우한에서 돌아오는 승객들을 전수 검사할 것을 촉구했다. 2002년 말 홍콩과 접한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사스는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감염된 홍콩인 1750명 가운데 299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5300여명이 감염돼 349명이 숨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원인불명 중국 폐렴, 제2 메르스 안 되게 검역 강화해야

    중국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증세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은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7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어제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는 공항 검역 과정에서 14명의 의심환자를 발견, 조사 중이고 싱가포르에서도 우한시를 다녀온 세 살짜리 아이가 폐렴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 중이다. 대만과 마카오 등 인접 지역에서도 검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비록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하나 우리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발병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데다 전염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폐렴 환자 27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과 공동 조사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2002년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해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만 650여명이 숨진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나, 조류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한국과 우한시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은 인천공항을 통해 주 8회씩 운항되고 있다. 홍콩 등 인접 지역을 거친 여행객을 포함하면 1주일에도 수천명의 여행객이 왕래하니 전염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상황실을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지만 폐렴의 정확한 원인이나 감염 확산 과정 등 관련 정보도 충분치 않아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은 최근 발생한 흑사병 관련 정보를 통제해 불안을 키운 적도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정보공유를 못한 채 초기 대응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던 아픈 경험이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검역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 우한 다녀온 홍콩인 발병 17명으로 늘어…2세 여아도 포함

    우한 다녀온 홍콩인 발병 17명으로 늘어…2세 여아도 포함

    발열·폐렴·호흡기 감염 등 증세 나타나홍콩 보건당국 “야생동물 섭취·접촉 주의”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한을 방문했다가 발열·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난 홍콩인들의 수도 늘고 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14일 이내 우한을 다녀왔다가 발열, 호흡기 감염, 폐렴 등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전날 추가로 8명 확인됐다고 홍콩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들은 9살 남아, 2살 여아, 22~55세 사이의 남성 4명과 여성 2명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을 다녀온 홍콩 여성이 지난 2일 상기도감염 증상을 보이면서 처음 격리 조처된 이후 우한을 다녀왔다가 병세를 보여 격리 조처된 홍콩인의 수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에는 최근 우한에서 공부하다가 돌아온 홍콩중문대 재학생도 포함됐다. 20세인 이 여학생은 폐렴 증세를 보여 룸메이트와 함께 격리 조처됐다. 격리 조처된 17명 중 5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4일부터 ‘심각’ 단계로 대응 태세를 격상하고, 공항에 고열 환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는 등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까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5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7명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환자는 증세가 안정적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발병의 근원지로 알려진 화난수산시장 상인들이다. 화난수산시장 내 은밀한 곳에서는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판매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전날 우한시 위생건강위는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실내 환기를 잘 시키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은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필요할 때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감염 증세가 있을 때, 특히 열이 내려가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한 한국총영사관은 한국 질병관리본부 자료 등을 공지하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후베이성에는 2000명, 우한에는 100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마카오 당국도 최근 우한을 방문했다가 폐렴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가 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독감 등 평범한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보건당국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인 불명의 폐렴이 수산시장 및 야생동물 시장과 관련 있는 점으로 미뤄 동물과의 접촉에서 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홍콩 보건당국은 “중국 본토 당국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며 “홍콩인들은 여행할 때 수산시장을 피하고 야생동물 고기를 섭취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중국과 홍콩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확산됐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의 병원균 매개체도 사향고양이 등 야생동물이었다. 최근에는 사향고양이 이전 단계에서 중국 윈난선 동굴에서 서식하는 관박쥐가 병원균 전파의 시작점이라는 중국 과학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중국 우한 원인불명 폐렴, 싱가포르서 첫 의심환자 발생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우한 폐렴 첫 번째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4일 우한 폐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중국 국적의 3세 소녀를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최근 중국 본토의 우한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현재 환자가 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샘플을 채취해 관련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폐렴환자가 집중된 우한의 화난시장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한 폐렴 환자는 수산물 시장인 화난시장 상인이 대부분이며, 6일 현재 중국에서만 모두 5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이 2000년대 초반 많은 희생자를 낳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지 당국은 사스가 아니라고 밝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오후 웹사이트에서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2003년 중국 본토와 홍콩을 포함해 약 650명이 사스로 사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中 우한시 당국 “‘원인불명 집단폐렴’, 사스 아니다”

    中 우한시 당국 “‘원인불명 집단폐렴’, 사스 아니다”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이 2000년대 초반 많은 희생자를 낳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지 당국은 사스가 아니라고 밝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오후 웹사이트에서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지난달 31일 이후 원인불명 폐렴에 대해 조사해왔다. 이날까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59명으로 늘어났다. 중증 환자는 7명이지만 나머지 환자는 증세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 조사 결과 현재까지 뚜렷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 않았다.당국은 환자들과 밀접히 접촉한 163명에 대해서도 관찰했지만, 발열 등 이상 증세는 현재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폐렴에 걸린 환자들은 우한의 화난수산시장 상인들이 많았다. 이곳은 수산시장이지만 각종 야생동물도 판매해왔다. 가장 이른 발병은 지난달 12일, 가장 최근 발병은 같은 달 29일이었다. 우한의 원인불명 폐렴 집단 발생으로 중국에서는 사스가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최근 일었다. 2002∼2003년 중국 본토와 홍콩을 포함해 약 650명이 사스로 사망했다.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인접 지역에서도 최근 의심 환자가 나오자 경계를 강화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므로 실내 환기를 잘 시키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은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필요할 때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했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감염 증세가 있을 때 열이 내려가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스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퍼트린 8명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2의 사스? 中 ‘원인불명 폐렴’에 주중 대사관 교민에 주의보

    제2의 사스? 中 ‘원인불명 폐렴’에 주중 대사관 교민에 주의보

    중국 당국, ‘사스 우려’ 퍼트린 8명 체포 중국 우한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폐렴 환자가 급증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전염병 우려가 커지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교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폐렴 환자 집단발생과 관련한 한국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 내용 전문을 게재하면서 재중 한국인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베이징 교민 인터넷 카페에도 우한 출장이나 여행에 주의하라는 당부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교민은 “공교롭게도 이번 주 우한 출장이 잡혔는데 원인 불명의 폐렴이 유행한다고 해서 이를 연기해달라고 회사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한시 보건 당국은 4일 오전 현재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은 중국 중부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다. 환자 다수는 우한시의 화난수산시장 상인들로 이곳은 폐쇄됐다. 이 시장에서는 생가금류나 야생동물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은 현재 폐렴의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우한시 방문 또는 체류자 가운데 화난수산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나 우한시를 다녀온 이후 14일 이내 폐렴이 발생한 환자는 콜센터(☎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나 위챗(중국 내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사스가 우려된다’는 메시지를 퍼뜨린 8명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체포되는 등 중국 당국도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2~2003년 사스가 발병해 홍콩까지 확산되면서 총 65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괴질환 발생에 공포 확산…홍콩·대만 초비상 경계

    中 괴질환 발생에 공포 확산…홍콩·대만 초비상 경계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 환자가 속출해 중화권 전역으로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2003년 중국과 홍콩, 대만 등에서 7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같은 ‘판데믹’(전염병 대유행)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 환자가 44명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이 가운데 11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직도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한 상태이며 증세를 보인 이들은 모두 격리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우한을 다녀온 홍콩인들이 고열과 상기도감염 증상을 보여 홍콩 당국이 초비상 경계에 들어갔다. 상기도감염은 코와 목구멍의 감염을 말한다. 홍콩 당국은 3명을 격리 병동에 입원시킨 뒤 치료했다. 다행히 2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고 나머지 1명도 더 이상 고열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3명은 우한을 방문했지만 폐렴 발병의 근원지로 알려진 화난수산시장은 다녀오지 않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2003년 사스 대유행 때 큰 피해를 본 홍콩 보건 당국은 사태 확산을 막고자 최우선 경계를 펼치고 있다. 홍콩 당국은 홍콩국제공항에 적외선 센서를 추가로 설치해 우한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14일 내 우한을 방문했다가 호흡기 감염,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공공병원에 격리 입원시킬 방침이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매일 공표하기로 했다. 대만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타이베이타임스는 “최근 우한을 다녀온 항공기 2대의 승객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 한 명이 미열 증세를 보여 관찰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발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수쳉창 총리(한국의 국무총리 격)는 “중국이 감염병에 대한 내용을 계속 숨긴다면 대만 독자적으로 조사팀을 우한에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스는 2002년 말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 발생했다. 곧바로 홍콩으로 확산해 299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349명이 숨졌고 대만에서도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우한 사태와 관련해 질병 조기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공군, 北ICBM 발사 가상영상 공개…군사압박 강화

    美공군, 北ICBM 발사 가상영상 공개…군사압박 강화

    ICBM 탄두에 지상 요격미사일로 대응이지스함, 전투기 긴급 출격…위성 등장미국 공군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상황을 가정한 홍보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미국이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길’이 ICBM 개발 등 군사력 확충일 가능성에 대비해 군사적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9일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 미 공군기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따르면 미 공군은 최근 북한이 ICBM을 발사하는 상황을 가상해 대응하는 장면을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지난 26일 가데나기지 SNS에 게시된 이 영상은 1분 분량이다. 북한 평양 북쪽 지역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레이더 화면에 미사일을 포착한 이지스 구축함이 나타나고, MQ-1 프레데터 무인공격기가 비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북한 지역에서 미사일이 발사된다. 동체에는 북한 전략군이 운용하는 미사일을 뜻하는 ‘ㅈ3631171’이란 숫자가 표기됐다. 이 미사일은 비행하면서 3단으로 분리된다. 이어 일본 열도를 지나 태평양으로 비행하는 궤적이 나타난다. 미군은 북한 미사일에서 탄두가 분리되자 지상 요격미사일로 대응한다. 다만 탄두를 직접 파괴하는 장면은 없다.북한 미사일에 맞아 파괴된 활주로를 긴급 복구하고, 부상자를 후송하는 장면도 나온다. 해상에서 구축함이, 공중에서 MQ-1이 각각 작전을 펼치고 우주에서는 정찰위성을 가동한다.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에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도 등장한다. 미 공군은 북한이 이달 초 ‘성탄선물’을 언급하며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자 한반도와 동해 상공에 각종 정찰기를 띄우면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심지어 25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서는 미 공군의 리벳 조인트(RC-135W),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RQ-4 글로벌호크, 코브라볼(RC-135S) 등 4대의 정찰기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 및 동해 상공에서 대북 감시·정찰비행에 나선 것이 포착됐다. 주일미군의 KC-135R 공중급유기도 이날 주일미군 기지서 연료를 다시 채워 이들 정찰기 지원을 위해 동해 상공으로 출동했다. 앞서 미 전략사령부도 지난 22일 SNS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 2’ 발사와 스텔스 폭격기 B-2, 전략폭격기 B-52 비행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도발 대신 비난으로 크리스마스 보낸 北....美는 ‘긴장’

    도발 대신 비난으로 크리스마스 보낸 北....美는 ‘긴장’

    북한이 미국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했던 크리스마스에 무력 도발은 없이 선전매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을 비난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 등을 앞두고 미국은 26일에도 정찰기 2대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해 북한에 대한 거미줄 감시를 이어갔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멀찌감치 물러나 앉아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미 군 당국의 감시태세 강화를 비난했다. 특히 미국을 향해 “미국의 대조선(대북)압박책동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든 모든 경우에 대비할 만단의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한국을 향해선 “조소거리 정도를 넘어 매를 청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을 언급하며 “아마도 미국 상전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니 하며 허세를 부리자 덩달아 허파에 바람이 차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까지는 아직 6일이 남아있으나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전원회의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6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판문점 회담’을 제의한 이후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북한이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의 침묵에 대해 노동당 전원회의와 내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구체화할 ‘새로운 길’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의 주요 정책 노선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에선 지난해 4월 핵-경제 병진노선을 폐지한 것을 번복하거나 북미 비핵화 협상 중단을 선언할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노동당 전원회의에 대해 “아직 추가로 파악된 것은 없다”고 했다. 미국 측은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이날 민간항공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정찰기 코브라볼(RC-135S) 1대가 오키나와 주일 미군 가데나 기지에서 동해 상공으로 출격했다. RC-135S는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다. 또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도 한반도 3만1000피트(9.4km) 상공에서 포착됐다. E-8C는 지상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北 ‘성탄선물’ 도발… 美, 정찰기 4대 동시출격

    [포토] 北 ‘성탄선물’ 도발… 美, 정찰기 4대 동시출격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언급에 따른 기습 도발 가능성에 미국의 정찰기 4대가 한반도와 동해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25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한반도 3만1000피트(약 9.4km) 상공에서 정찰 임무, 리벳조인트(RC-135W)는 3만1000피트(약 9.4km) 상공에서 대북 감시 비행, 글로벌호크(RQ-4)는 한반도 5만3000피트(약 16km)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으며, RC-135S(코브라볼)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에서 이륙, 동해 상공에서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정찰기 4대의 동시 출동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미군은 한동안 정찰기의 위치식별 장치를 꺼놓고 비행하다 다시 켜며 대북압박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12.25 미 공군 제공
  • 미국, 北 ‘성탄 선물’ 도발 시사에 정찰기 4대 동시 띄워

    미국, 北 ‘성탄 선물’ 도발 시사에 정찰기 4대 동시 띄워

    리벳조인트·조인트스타즈·글로벌호크·코브라볼미국 정찰기 4대 동시출동은 매우 이례적 사례ICBM·SLBM 등 지상·해상 면밀한 대북 감시 북한이 ‘성탄절 선물’을 언급하며 도발을 시사한 데 대해 미국은 정찰기 4대를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띄워 북한의 지상과 해상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정찰기 4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성탄절 새벽에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리벳 조인트(RC-135W),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RQ-4 글로벌호크, 코브라볼(RC-135S) 등 4대의 정찰기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 및 동해 상공에서 대북 감시·정찰비행에 나선 것이 포착됐다. 미국 정찰기가 동시에 4대 출동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는 물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지상과 해상의 움직임을 모두 면밀히 감시·정찰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RC-135W와 E-8C는 각각 한반도 3만 1000피트(9.4㎞) 상공에서, 글로벌호크는 5만 3000피트(16.4㎞) 상공에서 작전 비행을 했다. RC-135S는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동해 상공으로 비행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의 무인정찰기이다. 한번 떠서 38∼42시간 작전 비행을 할 수 있다.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정찰기인데 이번 출격은 SLBM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잠수함 기지를 정찰한 것으로 보인다. 주일미군의 KC-135R 공중급유기도 이날 주일미군 기지서 연료를 다시 채워 이들 정찰기 지원을 위해 동해 상공으로 출동했다. 과거 한반도에서 작전 비행을 한 미국 정찰기는 위치식별 장치를 끄고 활동했으나, 북한이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최근에는 위치식별 장치를 켠 채로 공개적인 비행을 하고 있다. 이는 북한 전역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면서 압박을 가하려는 목적으로 관측된다. 미국 정찰기는 지난 19일부터 연일 한반도로 출동하고 있다.지난 3일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담화를 통해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7일과 13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북한의 ‘전략적 지위’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시험이 ICBM과 정찰위성 발사용 대형로켓 엔진 성능 실험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ICBM 시험발사와 같은 물리적 도발이 아니라 미국에 대한 새로운 정책 노선 발표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중일 “북미대화 유지” 시그널… 北, 中의식 수위조절 가능성

    한중일 “북미대화 유지” 시그널… 北, 中의식 수위조절 가능성

    北, 전원회의서 ‘새로운 길’ 구체화할 듯 핵실험보다는 북미협상 중단 선언 무게한중일 정상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24일 대화와 협상을 통한 비핵화 실현이 공동의 목표임을 재확인하면서 앞으로 북한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3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압박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후 극적 반전이 없다면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새로운 길’ 구체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의 직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한중일 3국은 조속한 북미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중일이 연말 시한 이후에도 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다. 특히 전날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선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의 중국 참여를 촉구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유럽 5개국을 순방하면서 비핵화에 따른 대북 제재 완화를 설득했지만, 유럽 국가들과 미국의 부정적인 입장에 부딪힌 바 있다. 그럼에도 한국 정부는 북미 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이자 대화를 이어 가기 위해 대북 제재 완화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혈맹인 중국의 움직임 등을 고려해 북한이 ‘새로운 길’의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달 초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두 차례 ‘중대 실험’이 진행된 것을 들어 북한이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개 등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나 북미 협상 중단 선언 등 외교적 도발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은 “북한은 김 위원장이 직접 언급한 새로운 길이 무엇인지 당 중앙위 전원회의와 신년사를 통해 보여 줄 것”이라며 “곧장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자위적 군사력 강화 기조부터 선언할 것”이라고 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다음달 초까지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보고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이날 북한의 별다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노동당 중앙위 제7기 5차 전원회의 소집과 관련해 “아직 북측에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미군은 지난 주말부터 잇따라 한반도 상공에 첨단 정찰기를 띄우며 거미줄 대북 감시를 이어 가고 있다. 민간 항공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리벳 조인트(RC135W)가 주말부터 이날까지 연일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한다. 지상 감시 정찰기인 E8C 조인트스타스(JSTARS)도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한반도 2만 9000피트(약 8.8㎞) 상공에서 포착됐다.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지상 병력·장비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침묵 속 정찰기 띄운 美… 北 ‘성탄도발’ 촉각

    침묵 속 정찰기 띄운 美… 北 ‘성탄도발’ 촉각

    소위 북한의 ‘성탄절 선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째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미군은 지난 주말부터 잇따라 한반도 상공에 첨단 정찰기를 띄우며 거미줄 대북 감시를 이어 가고 있다. 24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리벳 조인트(RC135W)가 주말부터 이날까지 연일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한다.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감시정찰기인 E8C 조인트 스타스(JSTARS)도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한반도 2만 9000피트(약 8.8㎞) 상공에서 포착됐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장비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8~12시 사이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 국장이 내다봤다고 23일 전했다. 반면 CNN은 지난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성탄절 선물이 ‘새로운 대미 정책’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말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무언가 진행 중이면 나는 실망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뒤 추가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당국의 보고를 받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추가 대북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정찰기 연일 한반도 공개 정찰…대북 감시태세 강화

    美 정찰기 연일 한반도 공개 정찰…대북 감시태세 강화

    미국 공군의 정찰기가 지난 주말부터 잇따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한 데 대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이다. 24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리벳 조인트(RC-135W)가 주말부터 이날까지 연일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RC-135W는 한반도 3만 1000피트(9.4㎞)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 19일부터 연일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출격 시켜 대북 감시 비행을 하고 있다. 정찰기의 위치식별 장치를 켠 상태로 감시 비행에 나선 것은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 주말과 전날에도 RC-135W가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날 미 공군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도 지난 21일에 이어 사흘 만에 한반도 2만 9000피트(8.8㎞) 상공에서 포착됐다. E-8C는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로 순항속도는 마하 0.8이다.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통합 감시 및 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한미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하! 우주] 생명체 사는 외계 행성 찾아서…차세대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 공개

    [아하! 우주] 생명체 사는 외계 행성 찾아서…차세대 우주 망원경 프로젝트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은 퇴역할 때까지 수천 개 이상의 외계 행성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후계자인 TESS는 더 많은 외계 행성을 찾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TESS는 케플러보다 강력한 성능으로 지구 크기의 외계 행성을 훨씬 많이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행성들이 지구와 비슷한 크기와 에너지를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보장은 없다. 금성처럼 극단적인 온실효과로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뜨거운 환경이거나 혹은 화성처럼 춥고 건조한 행성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성 대기 구성 같은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행성 자체의 빛을 직접 포착해 스펙트럼을 분석해야 한다. 그러나 지구같이 작은 행성은 별보다 수십억 배 어두워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망원경으로도 직접 관측이 어렵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극복할 신기술을 개발 중이다.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 (JPL) 및 협력 기관이 연구 중인 스타쉐이드 (Starshape)는 거대한 해바라기 형태의 차단막을 이용해 별빛을 가리고 별 주변의 희미한 행성을 포착하는 관측 기술이다. 최근 천문학자들은 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오하이오 주립대의 스콧 가우디(Scott Gaudi) 교수가 이끄는 HabEx (Habitable Exoplanet Observatory) 프로젝트 팀은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큰 4m 지름 주경을 지닌 우주 망원경과 이 망원경에서 7만 7000km 떨어진 52m 지름의 별빛 가림막을 제안했다. HabEx는 2020년대 나사의 차세대 탐사 계획인 차세대 거대 관측소 (next Great Observatory) 프로젝트의 일부로 제안됐다. HabEx의 가장 큰 걸림돌은 비용이다. 연구팀이 추정한 비용은 70억 달러다. 하지만 과거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우주 망원경이기 때문에 비용이 얼마나 늘어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 발사를 앞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도 접었다 펼치는 새로운 형태의 우주 망원경으로 개발되면서 비용이 초기 예상보다 훨씬 늘어난 100억 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대형 우주 스타쉐이드 기술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어 개발 과정에서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나사는 이 계획의 타당성을 신중히 검토한 후 개발을 시작할 예정인데, 실제 개발은 아무리 빨라도 2021년 이후이며 발사는 2030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abEx 계획이 순항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제2의 지구를 찾아내고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검증하는 것은 21세기 과학의 가장 큰 목표다. 오랜 세월 인류는 우주 저 너머에 지구 같은 행성과 지적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과학자들은 HabEx 같은 대형 과학 프로젝트를 통해 상상을 현실로 바꿀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내년 4월부터 카드론 금리 낮아진다

    내년 4월부터 ‘카드론’(장기 카드 대출) 금리 비교 공시기준이 강화돼 카드론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리 차등 적용 방지와 소비자 보호 강화를 담은 카드사 대출 관행 개선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먼저 카드사가 고객 간 금리를 불합리하게 차등 적용하는 것을 방지하기로 했다. 카드사가 신규 대출 고객에게 할인 금리를 제시하면서 기존 고객에겐 할인 대상에서 제외해 발생하는 금리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카드사는 상위 등급의 비할인 금리가 하위 등급의 평균 금리보다 높지 않도록 운영하고 사전에 우대금리 요건을 공개한 후 금리 할인을 하도록 했다. 카드 대출 금리의 비교 공시와 고객 안내도 강화된다. 내년 5월부터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는 협회 표준 공시등급별 비할인·할인·최종 금리가 공시된다. 소비자가 표준 등급화된 금리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카드사 간 금리 경쟁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대출 실행 때에는 구체적 금리 산정 내역이 포함된 대출금리 산정 내역서를 제공하도록 해 소비자의 알 권리도 보호하기로 했다. 카드 대출 관련 전화 마케팅 상담원은 고객에게 할인 전후 대출금리, 총원금 및 이자부담액, 만기 연장 때 금리 상승 가능성 등도 필수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대출 권유에 동의한 고객에게도 자동응답시스템(ARS)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출 조건을 다시 안내한 후 대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전화마케팅 대출을 실행할 땐 재확인 전화도 의무화했다. 카드사 대출 관행 개선 방안은 카드사 전산 개발 등 실무준비를 거쳐 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캔디 크러쉬’ 현실로…M&M 초콜릿·사탕 17만t, 도로에 와르르

    ‘캔디 크러쉬’ 현실로…M&M 초콜릿·사탕 17만t, 도로에 와르르

    유명 초콜릿 브랜드인 M&M(앰엔앰)의 초콜릿과 사탕 17만t이 도로에 와장창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새벽 5시 32분경, M&M 초콜릿과 사탕 17만t을 싣고 가던 트럭이 테네시 주 동부의 녹슨빌 인근을 지나던 중 전복됐다. M&M을 생산하는 마즈(Mars) 측은 운송을 담당하는 회사에 소속된 트럭이 테니시주의 생산공장에서 제품을 싣고 이동하던 중, 운전자의 운전과실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도로에 쏟아진 초콜릿과 사탕은 17만t에 달하며, 대다수의 제품들이 상자 그대로 도로에 쏟아지거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깨지거나 부서졌다. 마즈 측은 “우리 회사는 엄격한 품질과 식품 안전 규정에 따라 해당 제품들을 회수하지 않고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구조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량의 초콜릿이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독일 도르트문트 인근 베를 지역의 초콜릿 공장에서 저장 탱크에 있던 초콜릿 1t 가량이 쏟아져 도로가 마비됐다. 당시 독일 수제 명품 초콜릿 브랜드 드라이마이스터 공장 측은 초콜릿 탱크의 기술적 결함으로 1t이 넘는 액체 형태의 초콜릿이 도로에까지 쏟아졌다고 밝혔다. 추운 겨울, 도로에 쏟아진 초콜릿은 빠르게 굳었고, 소방당국은 소방관 20여 명 및 횟불과 뜨거운 물로 초콜릿을 녹여가며 제거작업을 펼쳐야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2월 자동차세 납부, 위택스나 앱을 활용하세요

    12월 자동차세 납부, 위택스나 앱을 활용하세요

    자동차세 납부일이 돌아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제2기분 자동차세를 오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부과되는 자동차세는 올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차량 소유기간에 대한 세금이다. 자동차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 1일, 12월 1일) 등록원부상 소유자를 대상으로 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된다. 1월에 1년치를 다 냈거나, 3월·6월·9월 중 미리 납부했다면 자동차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하반기 중 새 차를 구입해 등록했거나 중고차를 이전받았다면 취득일부터 소유한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이 부과된다. 자동차세는 전국 금융기관에서 납부할 수 있으며, 위택스 홈페이지(www.wetax.go.kr)나 모바일 앱, 은행 자동입출금기(ATM), 고지서에 적힌 ARS 전화번호 등으로도 낼 수 있다. 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앱이나 은행 앱에 지방세 고지서 전자송달을 미리 신청했다면 최대 5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까지 신청하면 최대 500원의 추가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지방세 납부 방법은 시·군·구 세정부서와 위택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하! 우주] ‘어서와~ 우주는 처음이지?’…눈앞에 다가운 우주관광 시대

    [아하! 우주] ‘어서와~ 우주는 처음이지?’…눈앞에 다가운 우주관광 시대

    우리는 갤럭시폰으로 빅뱅과 슈퍼노바의 노래를 듣는다. 친구가 터무니없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너 개념은 안드로메다에 보냈니’ 하고 핀잔한다. 그리고 날마다 우주 관련 뉴스를 접한다. 이처럼 우주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다. 어쩌면 곧 다가올 새해가 우주여행의 원년이 될지도 모른다. 연초에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인류를 달과 화성으로 실어나를 유인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민간인을 대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관광 용도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는 우주 승객들이 탑승할 수 있는 출입구와 우주를 내다볼 수 있는 창도 설치될 예정이며, 2020년대 중반 화성 여행을 목표로 삼고 지난해 일본의 억만장자와 달궤도 여행 계약을 맺기도 했다.NASA의 ISS 민간인 개방은 제한적으로 이루질 전망인데, 일년에 두 차례, 한 번에 최대 30일까지 개방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단, 이 우주 투어에 드는 비용은 그야말로 천문학적이다. 왕복 우주선 티켓만 해도 5800만 달러(약 680억원)에 이르며, ISS에서의 1박 숙박비는 무려 3만 5000달러(약 4100만원)나 된다. 이런 비싼 호텔은 지상에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30일간 ISS에 묵는다면 총 700억원 정도를 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돈만 있다고 ISS에서 묵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신체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우주선 좌석과 우주복 규격에 맞게끔 키는 150~190cm, 몸무게는 50~90kg, 앉은키는 99cm 이하여야 한다. 물론 우주비행사들과 마찬가지로 건강검진을 통과하고 고강도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래저래 지상 400km에서 하루에 지구를 16바퀴씩 도는 ISS에 투숙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영국 기업인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 등도 우주관광 선발진에 합류한 기업들이며,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곧 이 대열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역시 여행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고도 100km까지 상승하여 90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면서 푸른 공 같은 지구를 감상할 수 있는 버진 갤럭틱은 1인당 25만 달러(2억 9000만 원)선으로 예상되지만, 벌써 세계 곳곳에서 650명이 예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명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0년 6월부터 16차례의 우주 투어를 게획하고 있다. 이처럼 우주 시대는 바로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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