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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의 정상회담 지지선언 노력 합의 의미

    남북 외교협력이 실천단계로 접어들었다. 남북 외교사령탑들이 오는 9월 188개 회원국 정상 또는 대표들이 참석하는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6∼8일)에서 남북 정상회담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다는 데 원칙적 합의를 한 것이다.지난달 26일 첫 방콕 외무장관 회담에서 우리가 제안한 것이며,북한측은 지난주 중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 명의로 우리측에 팩스로 화답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남북의 이런 합의는 남북 외무장관회담에서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약속이 밀레니엄 정상회담에서 첫 결실을 맺은 것으로,향후 남북 외교공조의앞날을 한층 밝게 해주는 대목이다. 남북 외교협력은 분단 55년 동안 누적된 ‘냉전체제 청산’에 초점이 맞춰질 듯하다.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해·협력 분위기를국제사회로 확산시켜 안정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나아간다는 복안이 깔려있다. 이런 맥락에서 남북 외교협력 방안은 크게 ▲남북 재외공관 간의 상시 협의채널 구축 ▲유엔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서의 외무장관회담 정례화및 협조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 지원 등으로 관측된다. 재외공관 협력은 당국자 간의 외교채널 구축과 병행 추진되고 있으며,지난ARF 회의에서 우리측이 뉴욕과 제네바 유엔대표부 등에서 우선적 실시방안을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권병현(權丙鉉) 주중대사가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의 주창준(朱昌俊)대사를 방문한 것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독일 베를린,중국 베이징,러시아 모스크바 등 동시 주재 대형 공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북한 국제기구 가입 등 대외개방 문제는 향후 대북 경제지원과 맞물려 있다.특히 ADB나 IBRD 등은 미·일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북·미,북·일관계정상화 속도에 비례해서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올브라이트 美국무 “IMF·IBRD 문호 北에 개방”

    일본을 방문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30일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 등의 국제금융기관 가입 가능성에 대해 “모두(문이)기본적으로 열려 있다”며 원칙적으로 용인할 의향이 있음을 표명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회견에서 그러나 “북한의핵·미사일 문제를 우려하고 있으며 무엇이 잠재적인 위협인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 문제의 진전이 국제금융기관 가입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북한은 (각 기관에)어떻게 참가할 수 있을 것인지를 보여줄 필요가있다”는 주문을 덧붙였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발언은 북한의 국제금융기관 가입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던 미국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가입과 북-미 외무장관 회담의 실현을 계기로 유연한 태도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북-미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착실한 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외무장관 회담의 정례화를 포함한 양국간의 대화를충실히 할 의향을 표명했다. 도쿄 연합
  • 올브라이트 美국무 방콕서 ‘라이브쇼’

    [방콕 교도 연합]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28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폐막을 기념하는 카바레식의 만찬파티에서 화려한 무대쇼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올브라이트는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과 회담할 때 입었던 화사한 노란색 드레스 대신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턱시도에 모자를 쓰고 골프채를 든 채무대를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을 향한 정치적인 의미를 담은 그녀의 노래는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사과를 함축하고 있었다. 그는 또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을 향해 “탕자쉬안,나의 가장 친한 사람 가운데 한명이여,당신의 사랑이 식는다면 난 미 제7함대를 부를 거예요,이것이 미국의 방법이죠”라고 노래했다. “코소보와 NMD(국가미사일방위) 등 패권을 증명하는 것들을 나는 결코 충분히 얻을 수 없더군요.이것이 미국의 길이라네”.그녀는 이고르 이바노프러시아 외무장관을 향해 이같이 노래했다. 그러나 그녀는 마하티르 인도네시아 총리를 향해서는 약간 냉소적인 내용의노래를 흥얼거렸다. 아세안 확대외무장관 회담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여흥 프로그램인 이번 만찬파티는 아세안 외무장관들과 10개 협상국 관계자들만을 위한 행사여서 백 외상은 올브라이트가 펼친 ‘라이브 쇼'를 구경하지 못했다.
  • 李외교통상, 印度 공식 방문

    [방콕 오일만특파원]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외무장관 회의,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 PMC) 등 태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30일부터 이틀간 인도 공식 방문을 시작했다.이 장관은 31일 자스완트 싱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난 6월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배경과의의를 설명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한편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25일부터 한국,미국,일본,프랑스,캐나다,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외무장관들과 연쇄 개별 회담을 가진 뒤 29일 다음 방문지인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났다.
  • [오늘의 눈] ARF와 ‘忍苦의 精華’

    [오일만 정치팀기자] 지난주 태국 방콕에서 끝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서의뒷얘기들이 풍성하다. 우선 이번 회의에서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사상 최초의 4자 외무장관 회담이 성사될 뻔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 방콕 시내 모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ARF 의장국인 태국의 수린 핏수완 외무장관의 중재로 4자 외무장관 회담이 추진됐었다.하지만 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이 “나쁘지는 않다”고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데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당초 일정보다 늦은 28일 방콕에 도착,무산됐다고 이장관은 털어놨다. 이장관은 백외무상에게 뉴욕에 위치한 유엔대표부 등에서의 남북 외교채널의 구축을 제안했고 오는 9월 초 유엔 밀레니엄 총회 때 뉴욕 시내의 한국식당에서 점심이나 만찬을 약속했다.백 외무상은 고향을 묻는 이장관의 질문에 처음에는 ‘순천’이라고 대답했다가 다시 ‘수원’이라고 정정,수원 백씨임이 증명됐다. 북한의 ARF 가입으로 새로운 현상도 나타났다.백외무상이ARF 외무장관 회의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그동안 ARF 사무국에 없었던 한국어 통역 부스가생겼다.이장관은 관심이 있어 직접 들어보니 북한 사람이 통역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세안 확대 외무장관 회담(PMC)이 끝나고 여흥시간이 진행됐던 28일 저녁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각국에 대한 총평을 했다.이 가운데 백외무상을 “불량한’(rogue)사람으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인기있는’(vogue)사람이었다”고 지적,최근의 대북 관계개선 분위기를 대변했다. 이번 회담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정빈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방콕에서 백남순 외무상을 만나면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간곡히 당부했다는 후문이다.또 ARF 의장성명 채택 전부터 의장국인 태국에서 우리에게 초안을 보내왔고 우리가 제일 먼저 북측에 이를 전달하는 성의를 보였다. 이번 ARF회의에서 처음으로 열린 남북·북미간 외무장관 회담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이러한 노력들이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된다.남북간의 새로운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불교에서사리(舍利)를 ‘인고(忍苦)의 정화(精華)’라고 말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고되고 어려운 과정을 극복할 때 우리의 통일시대가 만개할 것같다. 방콕에서 oilman@
  • 南北·美 연쇄회담 이모저모

    [방콕 오일만특파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 사흘째인 28일 사상 첫북·미 외무장관회담이 개최되고 한·미 양국회담도 열리는 등 남북의 활발한 외교전이 펼쳐졌다. [북·미 회담] 한·미,북·미 외무장관회담이 열린 방콕 샹그릴라호텔은 1,000여명에 가까운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언론의 집중표적이 됐다. 오후 2시 50분(현지시간) 시작된 북·미 외무장관회담은 예정시간인 30분을훨씬 넘겨 1시간 20여분이나 계속됐다.회담 직후 올브라이트 장관은 기자들에게 “백 외무상은 매우 친절하며 외교적인 언변을 구사하는 인물”이라고평가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노란색의 드레스에 벌 모양의 브로치를 달아 눈길.외교부 관계자는 “노란색은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고 벌 브로치는북한에 대해 화해(꿀)와 미사일견제(침)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석. 회담에 참석한 미 고위관리는 “올브라이트 장관이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개발 포기 문제를 언급했으나 백 외무상으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얻어내지못했다”면서 “다만 백 외무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에 이 문제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고 전했다. [남북 우호 분위기 과시] 백 외무상은 전날 ARF 외무장관 회의에서 남북 장관이 나란히 옆자리에 앉았던 소감을 묻자 “남북이 그렇게 합심하면 좋은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족자주 원칙에서 조선반도 문제를 해결하자는 인식을 공유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북은 방콕주재 남북 대사관 채널을 통해 “ARF 본회의장에서 남북 두 장관이 공개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자”는 데 미리 의견일치를 봤다는 후문. [외무장관 여흥] ARF 회의에 참석했던 인사들을 위해 이날 저녁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여흥시간에서 이정빈 장관이 이끈 한국 대표단은 ‘개량한복’을입고 고난도의 사물놀이를 무대에 올려 23개 참가국들로부터 뜨거운 찬사와갈채를 받았다.
  • 北·뉴질랜드 외교관계 수립

    [도쿄 연합] 북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은 28일 방콕에서 뉴질랜드와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 외무상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고 있는 뉴질랜드의 필 고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共同) 통신이 방콕발로 보 도했다.뉴질랜드 정부에 따르면 양국은 향후 수개월 내에 자카르타의 대사관 에서 교섭을 개시,외교관계 수립 세부절차를 논의한 뒤 올해 후반이나 내년 초에 국교를 수립한다. 고프 외무장관은 지난 26일 회견에서 “북한이 ARF에 참가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뉴질랜드는 북한의 농업 분야를 지원할 의지가 있다”고 표명한 바 있다. 북한은 금년들어 이탈리아,필리핀과 국교를 수립하고 호주와 복교(復交)한 데 이어 뉴질랜드 및 캐나다와의 국교정상화를 추진해왔다.
  • “6·15 남북선언 이행” ARF의장성명 채택

    [방콕 오일만특파원] 남북한 등 23개국 외무장관들은 27일 방콕에서 제7차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를 열어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하는 한반도 관련 사항을 의장성명으로 채택했다. ARF 의장인 수린 핏수안 태국 외무장관 명의로 작성된 한반도 성명에서 외무장관들은 “남북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이날 ARF의 23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으며 ARF는 회원국에 국방백서 공개,고위관계자 교류,군사훈련 실시 통보 등의 의무를 지우고 있어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은 ARF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정부는 남북 관계 개선과 과거 적대관계에 있던 국가들과의 관계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ilman@
  • [사설] 국제무대 남북한 손잡기

    남북 외무장관이 사상 첫 공식회담을 갖고 국제무대에서 상호 협력하기로한 것을 우리는 환영해 마지 않는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는 방콕에서 26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과 북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은 손을 맞잡고 “쌍방은 남북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남북간에 화해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대외관계와 국제무대에서도 상호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남북이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상호 비난공세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한 전례를 깬 것만으로도 상당한 상징성을 갖는다.서로의 엄연한 실체를 인정하고 평화 공존을 추구하겠다는 정상간의 ‘6·15공동선언’이 지켜지고 있는 징표인 까닭이다.더욱이 대외 관계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한 합의는 남북관계의 앞날에 청신호로 평가된다.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을 대외적으로선포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지금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우리의 반쪽인 북한의 고립은 일차적으로 북한스스로의 손해일 것이다.하지만 그 이전에 이같은 불균형은 한반도의 안정을 저해해 결국엔 남북한 모두에게 이롭지 않은 일이다.따라서 이번에 우리의측면 지원으로 성사된 북한의 ARF 가입과 같은 선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앞으로 ARF뿐만 아니라 유엔 등 국제회의에서 남북 대표간 자연스러운 접촉이 상례화된다면 상호 신뢰구축이나 협력 분위기 증진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특히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 등을 비롯한 국제기구에가입하는 것을 우리측이 적극 지원키로 한 것에 주목한다.울펜손 세계은행총재도 “북한의 경제발전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만큼 남북경협이활성화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사실 임가공 위주의 남북교역 차원을 넘어 대북 인프라(사회간접자본) 건설지원 등 본격적인 남북경협은 남쪽의 재원만으로는 불가능하다.그렇다고 이미 외채 지불불능 상태에 빠진 북한이 해외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한마디로 ‘국제 공적자금’ 지원이 불가피한 셈이다. 이같은 현실을 직시해 북한당국도 국제사회에서 스스로의 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설 것을 우리는 권고한다.그 첫걸음으로 북한은 개방 속도에 발 맞춰내부적인 개혁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나아가 미사일개발문제 등 쟁점 현안에서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관행을 지키는 노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북한이 국제기구에 참여해 경제적 지원 등 각종 협력을 얻고자 해도 돈줄과영항력을 쥐고 있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이 협조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모처럼 한반도 안팎에서 동시에 조성된 공동번영의 기회를 북한은 무산시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 ‘아세안+3’외무장관회의 정례화 의미

    [방콕 오일만특파원] 동아시아 시대가 열리고 있다.미국과 유럽연합(EU)이양분하고 있는 세계 구도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가세한 ‘동아시아’의 3극 체제로 개편될 조짐이다. 26일 태국 방콕에서 처음으로 열린 ‘아세안+3’ 외무장관 회의는 일종의신호탄이다.지난해 11월 마닐라 아세안+3 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역내 협력 분위기를 구체적이고 착실하게 뿌리내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기업협의회 등의 네트워크 구축 등 경제협력 방안▲경제구조개혁 분야의 협력 강화 ▲금융·통화·재정 등 정책 조정·협의▲동아시아 지속 성장과 사회·인적 자원 개발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지역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지난 몇년동안 아시아를휩쓴 ‘경제위기’가 촉발했다고 할 수 있다.게다가 세계금융질서 개편 노력의 실패와 시애틀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좌절 등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자구책 마련을 가속화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미국과 다른 선진국들이 보여준 느리고 부적절한 반응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이 때문에 지역내 국가들간의 상호의존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볼 수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아시아 블록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멀다는 분석이다.동아시아 특유의 복잡하고 이질적 요소들이 결속을 가로막는 데다 최대 파워국인 중국과 일본의 협력관계 유지가 미지수다. 유일 강대국인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험난한 앞길이 예상된다.아세안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감안,미국과 중국의 파워 게임도 주요 변수로 보인다. 반면 아세안+3가 최근 수년간 정상회담과 각료급 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역내 협력 필요성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동아시아 그룹이 세계구도를 좌우하는 ‘파워 블록’이 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oilman@. * ARF 의장성명 채택 안팎. [방콕 오일만특파원] 제7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채택된 한반도 관련 의장성명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탄력을 부여할것으로 관측된다. 남북은 물론 역내 회원 23국의 외무장관들이 만장일치로 6·15 공동선언의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구체적인 실현을 촉구했다는 상징성을 갖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오키나와 G8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한반도 특별성명과 더불어 남북 화해와 협력의 당위성을 국제적으로 공인했다는 의미가 크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가 동북아 및 세계질서 개편과정에서 핵으로급부상하고 있음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9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와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도 한반도 관련 성명과 선언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밝혀 향후 6·15 정신의 국제적 공인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반도 관련 ARF 의장 성명이 채택되는 과정에선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다는 후문이다.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북한의 반발 때문이다. 북측은 ‘북한 미사일 문제’가 성명서에 포함되는 것을 반대한 반면 어떤식이라도 미사일 문제를 거론할 것을 주장하는 미·일과 신경전을 벌였다. 우리 정부는 강도는 다르더라도 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미·일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추진하는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문제를 성명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북·중·러 3국의 연합 연계작전으로 밀려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ARF 가입 의미·전망. [방콕 오일만특파원] 27일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가입은 ‘전방위 외교’의 국제 데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극단적 ‘고립정책’으로 가까스로 체제를 유지했던 데서 대외개방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복선이 깔려 있다.90년대 내내 북한을 괴롭혔던 경제난과 체제위협에서 벗어났다는 대외적 선언도 함축하고 있다.이런 북한의 전방위 외교는 두 축으로 움직이고있다. ◆대 서방 접근=북한의 전방위 외교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99년 9월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의 유엔 총회 참석.99년 5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과 9월 북·미 베를린 협상 타결은 대외개방을 주저했던 북한을 자극했다. 북·미,북·일 관계정상화 및 대북 경제지원과 북한의 미사일문제 해결을일괄 타결하자는 ‘페리구상’을 암묵적으로 수용했다는 의미가 있다. 올부터 시작된 북한의 수교 러시도 연장선상에 있다.이탈리아 수교(1월4일),호주 국교재개(5월8일),필리핀 수교(7월12일) 등의 성과를 냈고 캐나다·쿠웨이트·터키 등과도 수교 협상을 진행 중이다.현재 북한은 137개국과 수교를 맺어 남한(183개국)보다 46개국이 적다. ◆북·중·러 3각체제=북한은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복원을 동시에 시도했다.미국과 일본을 견제하려는 ‘이중 포석’의 의미가 짙다.6월 남북정상회담 직전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방중과 최근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극적인 관계복원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중·러의 대미 공포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북·중·러 3각체제로 한반도에서의 ‘최대 주주’인 미국의 영향력을 제어해 보자는 계산이다.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가 이들 3국 결속을 강화시켜 주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분위기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이 북한의 ARF 가입이지만 전방위 외교의 성공 여부는 동북아 ‘뇌관’인 북한미사일 문제 해결 여부와 밀접한 함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 ‘北미사일 포기’ 진위 확인 촉각

    북한 미사일문제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기간 중에도 초미의 관심사였다.각국의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조건부 개발 포기설’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남북 외무장관회담에서 이정빈(李廷彬)외교부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문제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저해해서는 안된다”는 기존의 한국측 입장을 전하면서 조건부 포기설에 대한 북한측 입장을 물었다.이에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은 “우리는 평화적 목적을 위해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을 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일종의 NCND(부인도 시인도 않는다)전략으로 일관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러 외무장관회담에서는 포기설의 ‘와전 가능성’을 러시아측이완곡하게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러 정상회담 이후) 전달 과정에서 서로 다른 해석이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과 함께 (북한의) 정확한진의를 파악해 나가자”고 밝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빼는 모습이었다. 이 장관과 스트로브 탈보트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에서도 북한 미사일문제가 주요한 의제였다.양국은 서로가 취득한 정보를 교환하면서 평가작업에 착수했다는 전문이다. 방콕 오일만특파원
  • 남북 국제외교 ‘어깨동무’‘6·15정신’ 전세계에 각인

    26일 방콕 남북외무장관 회담은 남북 화해·협력 시대의 개막을 전세계에선언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도출한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재천명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다.특히 이날 회담은55년간 지속된 남북대결 시대를 마감하고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 협력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는 점에서 역사의 획을 긋는 ‘거보(巨步)’로 기록될 것이다. 남북 외교사령탑들이 논의한 의제는 국제무대에서의 6·15정신을 실현하는방안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남북 화해와 협력의틀 속에서 국제적 협력 방안이 진지하게 모색됐다”고 밝혔다. 우선 남북한은 국제무대에서 냉전의 상징물처럼 인식돼 왔던 상호비방을 중지하고 비정치적 국제현안에 대해서 외교 공조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감한 안보문제 등 이념적·정치적 사안은 접어둔 채 외교무대에서 실현가능한 분야에서 접점을 찾는다는 복안이다.장기적으로 남북의 외교력을 결집해 한반도와동북아 정세변화에 있어서 ‘주역’을 담당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도 담겨있다. 뉴욕이나 베를린,베이징 등 남북한 상주 공관에서의 외교협의 채널 구축문제도 거론됐다.유엔총회나 ARF 외무장관 회담 등 남북 동시 참석 회의에서의외무장관 회담의 정례화도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9월초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의 국가원수급 회담 및 외무장관 회담의 성사 여부가 시금석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개방과 더불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북한 경제회생을 위한 국제기구 가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과 함께 북·미,북·일 관계정상화에 있어서 우리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오일만특파원 oilman@
  • 남북외무장관 상대 각국언론 취재 경쟁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최대 뉴스 메이커는 단연 남북 외무장관들이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과 북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을 상대로하는 취재열기는 가히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겁다. 26일 남북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쉐라톤 호텔 내 회의장엔 100명 가까운 각국의 취재진들이 몰려왔다.쉴새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와 기자들의질문 공세는 남북 화해 시대를 맞는 세계적 관심사를 반영했다.최근 ‘동북아 뇌관’으로 떠오른 북한 미사일 문제부터 남북경제협력,북미 관계정상화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질문 리스트에 올렸다.남북회담장인 쉐라톤 호텔에서만난 북한 대사관 관계자는 “북남 외무장관회담은 6·15선언 이후 조선반도에 화해와 협력이 움튼 뒤 처음 이뤄진 남북간 만남이어서인지 정신을 차릴수 없을 정도로 문의 전화가 많다”고 밝혔다. 한국 대사관측도 “대사관 개설 이후 태국 언론은 물론 각국 기자들로부터이렇게 연락을 많이 받아 본적이 없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남북 외무장관들도 국제적 관심에 부응하듯 이날 회담을 통해 “동족끼리힘을 합쳐 6·15 정신을 구현하자”며 남북화해 시대의 개막을 전세계에 선언했다. 방콕 오일만특파원
  • 남북 “국제무대 협력” 합의

    지난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평양 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대결외교’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화해외교’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2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는 방콕에서 남북 외무장관이 분단 이후 사상 첫 회담을 가졌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는 주중 남북 대사가 북한대사관에서 처음으로 회동,앞으로의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오후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과방콕 쉐라톤호텔에서 40분간 만나 국제무대에서 남북이 상호 협력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이 장관은 ▲남북 재외공관간의 상시 협의 채널 구축 ▲유엔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에서의 외무장관회담 정례화 및 협조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아·태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 가입 지원 등을 제시했다.또 북한과 미·일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외무상은 “앞으로 이같은 남북 협력 사안에 대해 의논해 나가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백 외무상에게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적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했으며,백 외무상은 미사일 개발은 평화적인용도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배석했던 당국자가 전했다. 백 외무상은 오는 9월 유엔 밀레니엄 총회때 외무장관회담뿐 아니라 만찬과오찬을 함께하자는 이 장관의 제의에 대해 “기꺼이 응하겠다”고 말했다고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권병현(權丙鉉)주중 한국 대사는 다음달 7일 이임하기 앞서주중 외교사절단 단장인 주창준(朱昌駿)북한 대사를 예방, 이임 인사를 했다.주중 한국 대사가 북한대사관 내로 태극기를 단 승용차를 타고 들어간 것은처음이다. 이날 권 대사가 “전세계 남북 대사관끼리 대화 협력하는 게 어떠냐”고 제의하자 주 대사는 “남북 정상이 만났는데 우리들이 못만날 일이없으며 다른 대사관도 나와 같은 권한을 가졌으므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 대사는 “통일되면 대사관을 같이 쓸 수 있다”고 말했다.주 대사는 88년 9월부터 주중 북한 대사로 있는 외교 실세로 알려져 있다.한편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 외무장관은 이날 6월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지지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베이징 김규환 방콕 오
  • 오늘 첫 南北외무장관 회담

    [방콕 오일만특파원] 태국을 방문중인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장관과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은 26일 방콕에서 사상 첫 양자회담 및 각국과의 개별외무장관 회담을 갖는다. 남북 외무장관은 양자회담을 전후해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로이드 액스워디 캐나다 외무장관과 각각 교차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남북한은 26∼27일 사이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각각 개별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나 올브라이트 장관이 중동평화회담 과정에 참여하고 있어회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미국이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대신 스트로브 탤보트 국무부 부장관을 보낼경우 26일로 잠정 결정됐던 북·미간 외무회담 성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전망된다. 이정빈 장관은 이들 외에도 탕자쉬안(唐家璇)중국 외교부장,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북한은 이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국인 태국의 수린 핏수완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계획돼 있다. oilman@
  • 남북·美·日 26일 연쇄 외무회담

    북한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 오는 26일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회담에 이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북·미 외무장관회담을 갖는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하는 양국 외무장관의 회담 개최를 보도했다.회담에서는 북 미사일 문제 및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백외무상은 이날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이정빈(李廷彬) 장관이 27일 개최되는 ARF 회의와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 PMC)에 참석,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ARF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발표했다.이장관은 회원국 외무장관과 연쇄적으로 양자회담을 갖는다. 백남순 외무상도 26일부터 한·미·일 외에 중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태국 등과 개별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장관은 태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30,31일 인도를 방문,자스완트싱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키르체릴 라만 나라야난 대통령과 아탈 바지파이 총리 등도 예방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ARF 외무회담 뭘 논의하나

    오는 26일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큰 획을 긋는 날인 것 같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중인 이날 남북,북·미,북·일 등 양자 외무장관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리기 때문이다.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분수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북·미,북·일 회담=3개 회담 모두 ‘사상 처음’이다.55년간의 적대적 냉전체제를 종식시키고 ‘공존(共存)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질서모색이 최우선 과제다.대외개방을 시작한 북한을 국제사회에 연착륙시키면서 미사일 등 대북 현안을 어떻게 순조롭게 풀어가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동북아의 ‘뇌관’격인 북 미사일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실마리가 될 것 같다.26일로 예정된 백남순(白南淳)-매들린 올브라이트 북·미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연착륙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과 러시아가 경쟁적으로 제의하고 있는 ‘인공위성’ 개발지원 방안을놓고 북한의 진의를 타진,미사일 함수를 풀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베를린 북·미 실무회담에서 미사일과 양국 외무장관회담 의제 선정을 놓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역대 최고위층이 만나는 이번 회담은 북·미관계 정상화에 상당한 탄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남순-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의 북·일 외무장관 회담은 북·일 수교문제가 주요의제가 될 듯하다.중단된 수교협상을 조속한 시일 내에 속개한다는원칙을 확인하면서,일본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가 부차적으로 논의될 것이란전망이다. ◆남북 외무장관회담=26일 역사적인 남북 외무장관 회담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터진 남북 화해·협력의 물꼬를 국제무대로 확산시키는 여러가지 방안이논의된다.북한의 대외개방과 국제기구 가입에 대한 전폭적 지지와 남북 외교채널 구축 등 폭넓은 의견교환이 예상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ARF·PMC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창립 7년을 맞는 ARF는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역내 정치·안보문제를 중점논의한다.참가국간 신뢰구축 조치 증진,예방외교발전,분쟁해결 추진 등이 주요목표다. 회원국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을 포함,대화 상대국인 한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캐나다,호주,뉴질랜드,인도,유럽연합(EU) 의장국(프랑스) 등 22개국.북한은 이번에 23번째 회원국이 된다.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PMC)=ARF와 중복을 피해 안보현안을 제외한 국제정세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아세안 10개국과 대화 상대국간의 ‘10+10’,아세안과 한·중·일의 ‘아세안+3’,아세안과 한국간의 ‘10+1’ 회의등이 있다. 오일만기자
  • 남·북외무 26일 첫 회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 북한의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이 오는 26일 태국 방콕에서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 회담을 갖는다. 남북 외무장관 회담의 개최는 오는 27∼29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당국간 회담과 함께 6·15 공동선언을 실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한반도 화해와 협력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1일 “남북은 26,27일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기간에 남북 외무장관 회담을 26일 오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담은 남북 외무장관 간의 첫 만남인 만큼 지난달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외관계와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 협력방안에 대해의견을 교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외무장관은 방콕 회담에서 상시 외교협의 채널 구축과 51개 동시 주재공관에서의 협력체제 구축,국제무대에서의 상호비방 중지,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세계은행(IBRD) 등 국제기구 가입과 대(對)미·일 관계 개선 지원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번 남북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향후 외무장관 회담 정례화를 추진,외교당국자들 간의 대화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남북 외무장관은 91년 9월 남북 유엔 동시가입 때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진 적이 있으나 현안을 논의하는 공식 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이번 ARF 회담 전후로 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중국,태국 등과 개별 외무장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북·미 외무장관 회담은 양측의 최고위 회담으로 양국관계정상화 및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일대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26일 방콕 외무장관회담 의미/국제무대 ‘남북 협력시대’막올라

    26일 방콕에서 열리는 남북 외무장관 회담은 국제무대에서 ‘남북 협력시대’를 알리는 서곡이다.남북 정상회담에서 조성된 한반도 냉전 해체 분위기를 지속시키면서 국제무대에서 ‘공존공영’의 정신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비정치분야는 공감대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에 대해선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민감한 이념적,정치적 사안은 접어두고 경제·환경 분야등에서의 공동보조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6·15 남북공동선언의 단계적 통일 방안에서 남북의 외교권과 국방권을 인정하는 남북연합 및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진입한다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다. 우선 북한의 대외 개방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동참시켜 한반도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용정책’의일관된 정신이다. ◆상시외교 채널구축 남북 외무장관회담의 ‘정례화’를 추진,상시 외교채널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유엔 총회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서 외교사령탑이 수시로 회담을 갖게 될 경우 한반도 냉전해체의 기폭제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맥락에서 9월의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는 남북 국가원수와 외무장관이 동시에 참석하게 돼 있어 별도의 회담도 예상된다. 51개 남북 동시 상주 공관에서의 상시 대화채널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뉴욕이나 베를린,베이징(北京) 등 남북한 공관이 동시에 상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모색할 전망이다.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국제무대에서 상호비방을 자제,남북 외교력을 결집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국제기구 가입지원 북한의 국제기구 가입 지원도 남북 외교협력의 주요 사안이다.북한이 경제지원을 위해 가입을 희망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세계은행(IBRD),또는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우선 지원대상이다.정부도 향후 대북 경제지원과 통일비용 조달을 위해서 국제기구 가입을 위한 국제적지지 확산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경제발전 계획 北 도움주는 방향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과거에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가족들이 상봉했으나 이번에는 월북자 가족들이 상봉한다”면서 “이는 민족화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서영훈(徐英勳)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당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히고,북한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활동 및미국·캐나다 등과의 접촉 등 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북한의 국제적 진출은 오랫동안 우리가 바라던 것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박병석(朴炳錫)당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앞으로 남한뿐 아니라 북한도 포함한 한반도 전체에서 생각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경의선과 경원선이 복원되면 세계적인 물류교류 시대에 중요한 거점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은 또 27일 남북당국자회담,8월초 언론사 사장단 방북,8·15 이산가족 상봉,북한 공단개발을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진출 등을 예로 들며“이제 남북관계가 지속적이고 일상적으로 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여당은 긴 안목으로 치밀하게 준비,부작용이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금융·기업·노사·공공부문등 4대 개혁과 정보화 개혁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개혁은 생존을 위한필수적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태기자 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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