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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 “세상에 하나 뿐인 친구를 잃었어요. 흑흑”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 “세상에 하나 뿐인 친구를 잃었어요. 흑흑”

    “이 피아노를 아껴왔다. 가장 좋은 친구였으며 최고의 짝이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어떤 일이라도 가능성을 던져줘 레코딩할 때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몰랐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를 21세기에 가장 잘 연주한다는 평가를 듣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62)가 2003년 이후 유럽에서 레코딩을 할 때 늘 사용했던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를 전문 운반 인부들이 떨어뜨려 망가뜨렸다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다. 이탈리아 명가 파치올리가 제작한 F278인데 페달이 네 개나 달린 세상에서 유일한 피아노다. 피아노프라이스포인트 닷컴은 20만 달러(약 2억 3690만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파치올리 홈페이지는 그녀가 이 피아노를 쓴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게시하고 있다. 휴이트는 2주 전 독일 베를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변주곡들 녹음을 마친 뒤 이탈리아 트라시메노 호수 근처 자신의 집으로 옮겨달라고 했는데 전문적으로 악기를 운반하는 일을 해온 인부들이 이 명품 피아노를 트럭에 싣는 과정에 “떨어뜨렸다”고 말하더라며 현재 이탈리아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품을 제작한 파올로 파치올리가 직접 살펴봤는데 수리는 안된다고 했다. “철재 프레임이 망가졌다. 리드나 다른 부분은 말할 것도 없고 구조나 작동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다. 끝장 났다(It’s kaput)”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35년 연주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다. (무게가 590㎏이나 나가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밝힌 그녀는 “내 피아노가 피아노 천국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런 사고가 일어난 지 열흘 뒤에야 팔로워들이 알려줘 사고를 알고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현재 그녀는 보험회사와 얘기하고 있는데 빨리 보상이 이뤄져 몇달 안에 베네치아 북동쪽에 있는 사칠레의 파치올리 공장을 찾아가 새 피아노를 고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휴이트에게 파치올리 피아노를 천거하고 판매를 대행한 영국 런던의 자크 사무엘 피아노의 공동 창업자 테렌스 루이스는 피아노가 망가진 것은 “팔 한쪽을 잃는 것과 같다”며 “모든 피아노가 제각각 다르다. 연주자와 함께 성장하며 나이를 먹어가며 달라지고 휴이트 같은 수준의 피아니스트에게 피아노는 육체의 연장으로 그녀가 왜 레코딩할 때마다 이걸 끌고 다니는지 이유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고객 중에는 다닐 트리포노프, 허비 행콕 등이 있다. 그는 “난 이 피아노를 너무 잘 안다. 제작된 후 서너 시간 내가 직접 연주해보기도 했다. 파올로 파치올리가 나중에 너무 힘들었다며 다시는 페달 넷 달린 F278을 만들지 못하겠다고 털어놓더라”고 전했다. 아래 사진은 2007년 영국 데본에서 축제를 위해 이동 중이던 4만 5000 파운드(약 6890만원) 짜리 그랜드 피아노를 떨어뜨려 망가뜨린 인부들이 머리를 쥐어뜯는 모습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16코어 라이젠 9 3950X, 3세대 스레드리퍼를 공개한 AMD

    [고든 정의 TECH+] 16코어 라이젠 9 3950X, 3세대 스레드리퍼를 공개한 AMD

    고성능 소비자 CPU 시장 장악할까? AMD가 16코어 CPU인 라이젠 9 3950X와 24/32코어 3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이하 스레드리퍼)를 발표했습니다. 본래 9월에 출시하기로 했던 라이젠 9 3950X는 예정보다 두 달은 늦은 11월에 정식 출시됐는데, 예상보다 높은 3세대 라이젠 수요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TSMC의 7nm 공정 생산능력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TSMC의 7nm 공정은 애플처럼 큰 고객사는 물론 여러 팹리스 반도체 회사가 주문을 넣고 있어 AMD의 공급량만 갑자기 늘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공급이 충분치 않을 때는 크고 복잡한 제품일수록 출시를 뒤로 미루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책입니다. AMD는 3세대 라이젠과 스레드리퍼, 그리고 2세대 에픽 CPU를 개발하면서 I/O 부분은 14nm 공정으로 양산하고 CPU 코어는 8개씩 캐쉬 메모리와 묶어 7nm 공정으로 생산했습니다. 덕분에 같은 반도체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수요 및 공급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라이젠 9 3950X의 경우 I/O 한 개와 8코어 다이 두 개를 사용하며 16코어/32스레드, 72MB L2/L3 캐쉬 메모리를 지원합니다. 가격은 749달러로 일반 소비자보다는 CPU에 많은 부하를 주는 작업을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저렴한 메인보드에 장착이 가능하고 16코어 제품 가운데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10코어 이상의 고성능 CPU 보급에 물꼬를 튼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비슷한 성능의 인텔 CPU와 비교하면 가격 대 성능비에서 상당히 우수해 고급형/전문가용 CPU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제품은 이미 세부 스펙이 발표되고 출시 시기만 뒤로 미룬 라이젠 9 3950X이 아니라 아직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던 3세대 스레드리퍼입니다. 48코어 혹은 64코어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는 달리 AMD는 32코어 TR 3970X와 24코어 TR 3960X를 각각 1999달러와 1399달러에 발표했습니다. 다소 실망스러운 발표 같지만, AMD는 제품 명칭에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본래 2세대 스레드리퍼의 경우 최상위 모델이 32코어 제품이 TR 2990WX, 24코어 제품이 TR 2970WX입니다. 그 아래 12/16코어 제품은 TR 2920X/TR 2950X입니다. 즉 이름으로만 보면 TR 3970X/TR 3960X 하위 라인업이며 TR 3990WX가 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7nm 웨이퍼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면 AMD기 24/32코어 제품만 먼저 내놓은 것 역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아직도 14nm 공정에 묶인 인텔이 당장 대항마를 내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레드리퍼 48/64코어 제품 추가는 어렵지 않겠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 시점은 유동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가격이라면 사실 3세대 스레드리퍼는 2세대에 비해 큰 메리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개선점은 존재합니다. 우선 PCIe 4.0을 도입해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TRX40 칩셋 탑재 메인보드에서 최대 72레인 (lane)의 PCIe 4.0 인터페이스가 지원되어 다수의 GPU나 NVMe PCIe SSD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최대 4개의 USB 3.2나 NVMe 고속 SSD를 사용하거나 8개의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가능합니다. 그런 만큼 딥러닝처럼 다수의 GPU를 활용하거나 많은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작업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세대 스레드리퍼는 인터페이스 개선은 물론 전체적인 성능도 향상됐습니다. Zen2 아키텍처 적용과 높아진 작동 클럭, 그리고 두 배 늘어난 거대한 캐쉬 메모리 덕분입니다. 당연히 같은 값이면 TR 3970X이 TR 2990WX보다 유리하지만 AMD는 TR 2990WX은 1799달러 TR 3970X는 1999달러에 출시해 균형을 맞췄습니다. TR 2970WX 역시 1299달러인데 TR 3960X은 1399달러인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AMD는 경쟁이 없는 제품군에서 가격을 높인 것입니다. 사실 기업 간 경쟁은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니라 서로 더 많은 수익을 거두기 위한 것입니다. 경쟁이 없는 시장에서 기업의 가격 정책은 가능한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과거 인텔이 라이젠이 나오기 전까지 8코어 이상의 CPU 가격을 높게 유지하고 지금 AMD가 24코어 이상 CPU 가격을 높게 유지하는 건 당연합니다. 다만 인텔도 10nm 공정 이전을 서두르고 있고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고성능 CPU 시장에서 독점은 오래 가지 못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AMD는 49달러짜리 보급형 제품인 애슬론 3000G를 공개했습니다. 12nm Zen+ 기반의 피카소 (Picasso) APU 제품군으로 2코어 4스레드 CPU와 베가 3 GPU를 탑재했습니다. 출시 가격 55달러였던 애슬론 GE 200보다 더 저렴한 출시 가격에 CPU 클럭은 300MHz 높이고 GPU 클럭도 100MHz 높였습니다. 고성능 CPU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제품의 성능을 계속해서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AMD는 올해 한 해 계속해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CPU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결국 AMD의 수익도 늘고 소비자들도 선택의 폭의 넓어졌습니다. 동시에 고성능 CPU 보급이 빨라지면서 IT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AMD의 도약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인텔의 성장을 위한 좋은 자극이 될 것입니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쳐 CPU 기술이 더 발전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머리감기 30분, 빗질 15분···’, 30년간 한 번도 안 자른 여성

    ‘머리감기 30분, 빗질 15분···’, 30년간 한 번도 안 자른 여성

    어릴 때 이후로, 30년간 단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은 발빈더 카우르(35)란 이름의 인도 여성을 지난 27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가 소개했다. 마치 디즈니 영화 속 여주인공 ‘라푼젤(Rapunzel)‘이 실제 모습으로 환생한 듯, 그녀는 자신의 키만한 길이의 머리를 빗질하는 데만 15분이 걸린다고 한다. 영상 속엔 다양한 의상을 입은 그녀가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잡고 길게 늘어뜨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의 모발이 더욱 건강하게 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끝 부분을 다듬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덕분에 그녀는, 자신의 윤기 넘치는 모발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수천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은 나를 진짜 라푼젤이라고 부른다”며 “어떻게 하면 자신처럼 건강한 머리카락을 기르고 유지할 수 있는지를 제일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다. 시크교도 집안 출신인 그녀는 “할머니와 아빠도 종교적인 관습으로 머리카락을 한 번도 자른적이 없다. 나도 그들처럼 기르고 싶었다”고 했다.  그녀는 모발을 건강하고 윤기있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야채를 먹고 고단백 식단을 따른다. 또한 아몬드, 코코넛, 올리브 오일을 혼합해 일주일에 두 번 모발 마사지를 하는 것을 잊지 않으며, 샴푸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모발을 관리하기 위해 쓰는 돈은 한 달에 약 9만원 가량이나 된다고 한다. 물론 머리카락이 길어서 생기는 불편함도 적지 않다. 머리를 감는데 20~25분이 걸리고 심하게 엉켰을 경우 말리고 빗질하는 데만 15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긴 머리카락에 반해 결혼한 남편은 평생 내 모발을 아끼고 돌보겠다고 약속했다”며 “다행히 지금도 내 머리카락을 빗어주고 오일로 마사지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사진 영상=케이터스 클립스 /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원숭이도 3000년 전부터 석기 사용했다

    [달콤한 사이언스]원숭이도 3000년 전부터 석기 사용했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말을 할 줄 아는 것, 예술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 생각을 통해 학문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 등 다양한 답을 내놓을 것이다. ‘도구의 사용’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호모 하빌리스’나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이 처음 이야기한 ‘호모 파베르’도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 손재주 있는 사람이란 뜻과 함께 도구를 사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는 것이 동물과 인간의 중요한 차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지점이다. 그런데 최근 인류학자들이 원숭이들도 도구를 사용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도구를 활용할 수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브라질 상파울로대 실험심리학과, 네오트로피컬 영장류연구그룹, 영국 런던대 인류학연구소, 스코틀랜드대학연합 환경연구센터, 영국내 독립연구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3000년 전부터 ‘꼬리감는 원숭이’(capuchin monkey)들도 돌을 이용해 도구를 만들어 사용해왔으며 그 기술도 진화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콜로지앤에볼루션’ 25일자에 실렸다. 카푸친원숭이로 알려진 꼬리감는 원숭이는 중남미에서 서식하며 몸길이는 43㎝, 꼬리길이는 46㎝ 정도의 잡식성 동물이다. 과거에는 애완용이나 서커스 볼거리로 인기가 있었지만 지능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최근에는 영장류의 지적능력을 실험하는데 주로 활용되고 있다. 원숭이, 침팬지, 수달은 모두 야생에서 돌을 사용해 견과류나 조개류를 깨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지금까지는 인간 이외의 동물 중에서 돌을 도구로 사용했다는 고고학적 기록은 침팬지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브라질 동부 세라 다 카피바라 국립공원 내 바이싸오 다 페드라 후라다 계곡에 있는 ‘카주 BPF2’라는 지역을 발굴했다. 카주 BPF2는 야생 꼬리감는 원숭이들과 음식, 사용한 도구 등 유적이 대량 발견된 곳이다.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돌 도구 분석(stone-tool analysis)을 통해 연대를 분석했다. 그 결과 꼬리감는 원숭이들은 최소한 3000년 전, 지금으로부터 450세대 이전부터 돌을 도구로 사용해왔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이 주목한 부분은 원숭이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장으로 돌의 사용방식을 진화시켜왔다는 것이다. 이 같은 도구 사용의 진화는 세 차례 정도 있었는데 3000년 전후부터 2500년까지는 작고 가벼운 석기를 사용했으며 2500년 전부터 300년 전까지는 초기보다는 더 크고 무거운 돌을 이용해 작은 곤충이나 동물을 사냥하고 과일 등을 채취했다는 것이다. 최근 100년 사이에는 초기보다는 무겁지만 중기 때 사용한 돌 도구보다는 좀 더 작고 가벼운 것을 사용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토모스 프로티트 영국런던대 인류학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꼬리감는 원숭이들 이외 다른 집단들은 캐슈넛이나 음식별로 다른 돌과 다른 크기의 크기와 종류의 도구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크다”라며 “이번 연구는 인간 이외의 종에서 오랫동안 도구 사용를 사용해왔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 추락사고 전 무슨 일이? “학교폭력 정황”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 추락사고 전 무슨 일이? “학교폭력 정황”

    ‘아름다운 세상’ 남다름이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에서 강인하(추자현)에게 전송된 학교폭력 동영상. 의심만 했던 학교폭력이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박선호(남다름)의 영상을 통해 사실로 드러나고 말았다.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학교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선호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오늘(12일) 밤, 3회 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6일 방송된 2회 엔딩에서 아들 선호가 고통을 호소하는 영상을 보게 된 인하. “그만해. 제발 그만하란 말이야”라고 괴롭게 소리치는 선호의 모습은 추락 사고 전 벌어진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과 동시에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서 공개된 3회 예고 영상(http://naver.me/x2apU0u7)이 조회수 10만을 돌파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것. 오늘(12일) 3회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컷에는 사고 전 선호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자신을 괴롭히는 반 학생을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선호. 얼핏 보면 친구와 다투는 듯 하지만, 바로 인하가 본 동영상 속 장면이다. 이어 방 안에서 뺨을 감싸쥐고 있던 선호는 할 말이 있는 듯 아빠 박무진(박희순)을 바라보고 있다. 당시에는 누구도 깨닫지 못한 선호의 간절한,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눈빛이 보는 이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가족들에게도 선뜻 말하지 못한 진실을 더욱 궁금케 한다. 지난 1, 2회 방송을 통해 드러난 사건 당일 정황들. 친구에게 줄 꽃다발을 산 선호는 현재 휴학 중인 같은 반 학생 정다희(박지후)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었고, 무진에게도 두 번이나 전화를 걸었다. 게다가 당일 CCTV는 작동하지 않았다. 선호의 일기장과 핸드폰마저 없어진 가운데, 동영상은 선호의 사고에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줄 수 있을까. 제작진은 “학교폭력 정황이 오늘(12일) 밤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동영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어른들의 이기심도 드러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선호가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에 분노한 가족들이 어떻게 진실에 다가서게 될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아름다운 세상’ 제3회, 오늘(12일)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3세대 라이젠 공개한 AMD…16코어 라이젠 나올까?

    [고든 정의 TECH+] 3세대 라이젠 공개한 AMD…16코어 라이젠 나올까?

    AMD가 CES 2019에서 3세대 라이젠에 대한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출시는 2019년 중반인데, 출시에 앞서 샘플을 들고나와 시연해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신제품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대신 극히 일부 정보만 공개해 궁금증은 오히려 공개 전보다 더 커졌습니다. 일단 공개한 다이(die, 집적회로 다이 Integrated Circuit Die의 약자. CPU 패키지 안의 사각형 반도체)의 모습은 기존의 AMD CPU와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입출력(I/O)을 담당하는 다이와 옥타코어 다이 두 개를 4x4cm 크기의 패키지 안에 넣었는데, 최근 CPU에선 보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입니다.(사진) 이렇게 하나의 CPU 내부에 여러 개의 다이를 넣는 것은 CPU + GPU 통합 프로세서 등에서 볼 수 있긴 하지만 I/O 부분만 분리한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AMD가 이런 구조를 사용한 것은 64코어 에픽 프로세서가 처음입니다. 7nm 공정의 Zen 2 아키텍처 CPU는 모두 이런 구조를 지니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에픽 프로세서는 8개의 옥타코어 다이와 중앙의 거대한 I/O 다이 하나를 지니고 있습니다. 워낙 코어 숫자가 많아서 한 번에 통합하기 어려워서 이런 복잡한 구조를 지녔다고 하면 그럭저럭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라이젠 프로세서입니다. 굳이 8코어 다이 + I/O 다이 하나만 넣을 것이라면 하나의 다이에 모두 통합하는 것이 패키징 비용을 줄이고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비용 증가와 전력 소모 증가라는 단점에도 분리를 꼭 해야 하는 속사정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AMD가 속 시원하게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장 가능성 있는 추정은 다이 하나를 더 넣을 수 있게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공개된 다이 사진을 보면 옥타코어 다이는 80㎟ 정도로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바로 아래 바짝 붙이면 하나를 더 넣을 공간이 있습니다. 패키지를 직접 분석한 IT 전문 웹사이트인 아난드텍은 정확히 같은 크기의 다이가 들어갈 공간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옥타코어 다이 하나를 더 넣거나 혹은 GPU 다이를 넣으면 하나의 패키지로 3가지 형태의 제품(4-8코어 CPU, 12-16코어 CPU, 그리고 GPU 통합형 APU)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이를 나누면서 생기는 비용 상승은 패키지 단순화를 통해 절약한 비용으로 상쇄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사실 AMD는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와 비슷한 4개 다이 패키지에 2개의 다이만 넣어 출시했다가, 나중에 4개의 다이를 넣은 32코어 스레드리퍼 2를 출시한 전례가 있어 이와 같은 추정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합니다. AMD가 무슨 의도로 이런 독특한 구조의 CPU를 개발했는지는 직접 공개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리사 수 CEO는 이 질문에 대해 "패키지에 남은 자리가 있으며 이 공간에 추가로 더 넣을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해 8코어 이상이 들어갈 수 있음을 돌려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확답을 피하고 감질나게 적은 정보만 제공하는 것 역시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올해 중반에 저렴한 16코어 CPU가 나온다고 공개할 경우 지금 라이젠 CPU 판매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이유인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AMD는 구체적인 성능도 속 시원하게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개된 것은 8코어 라이젠 3세대가 8코어 인텔 CPU인 i9-9900K와 시네벤치에서 동급의 성능을 보인다는 것 정도입니다. 7nm 공정 CPU가 14nm 공정 CPU와 같은 코어에서 성능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자랑이 아니라 실망스러운 이야기지만, 대신 전력 대 성능비는 크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성능도 인텔 CPU를 어느 정도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사실 많은 소비자가 저렴한 12/16코어 라이젠을 기대하고 발표를 지켜봤다는 점을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프리뷰 행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7nm 공정의 3세대 라이젠 샘플이 실제로 존재하며 올해 출시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는 데서 이번 행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성능이나 12/16코어 라이젠 출시 가능성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지만, 출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구체적인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AMD가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한 라이젠과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출시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바로 경쟁사인 인텔의 대응입니다. 인텔 역시 CES 2019에 10nm 공정의 아이스 레이크 (Ice Lake) 프로세서 샘플을 들고 나왔습니다. 서니 코브 아키텍처와 10nm 공정으로 무장한 새로운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이 매우 강력하다면 AMD 역시 모든 힘을 다해 반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소비자들이 바라는 올해 CPU 시장의 모습일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황성기 칼럼] 한·일 60점이면 어때

    [황성기 칼럼] 한·일 60점이면 어때

    지난 6월 시작해 8월 말 끝난 ‘프로듀스 48’은 한국, 일본의 아이돌 연습생이 겨룬 생방송 오디션 TV 프로그램이다. 음악 전문 케이블인데도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할 만큼 10~20대의 인기를 모았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이들이 우리말과 일본어로 노래하는 장면만이 아니었다. 90여명을 12명으로 압축하면서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사람이 있으면 탈락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국적과 경쟁 관계를 초월해 서로의 모국어로 기쁨과 안타까움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김대중·오부치 21세기 파트너십 선언’이 없었더라면 제작 자체가 불가능했을 프로그램이라 감회가 새로웠다.1998년 10월 8일 김대중 대통령이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이 선언은 정체돼 있던 한·일 관계를 몇 단계 끌어올렸다. 빗발치는 비판에도 일본 대중문화를 개방한 김 대통령의 결단은 몇 년 뒤 역설적으로 일본의 한류 붐을 일으킨다. 외교부조차 국민 여론을 의식했던 당시의 대중문화 개방 반대는 돌이켜보면 우리 실력을 과소평가하고 일본을 과대평가한 씁쓸한 소동이었다. 한·일 관계를 20년간 지켜보면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해방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일 관계를 그래프로 그리면 최고점이 선언을 발표한 1998년이라는 점이다.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김 전 대통령이 일본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일본인의 찬사를 받았다. 오부치 전 총리도 식민지 지배를 겸허히 사죄하는 말을 선언에 담아 한국민의 호평을 얻었다. 그때를 100점으로 치면 지금 한·일의 ‘정치적 관계’는 60점 정도다. 김대중(1924년생), 오부치(1937년생)는 우리로 치면 해방 전, 일본으로 치면 전전(戰前) 세대다. 일본어로 대화가 가능했고, 역사에 대한 일본의 부채의식도 존재했다. 해방 이후, 전후 세대인 문재인(1953년생), 아베(1954년생) 시대의 한·일이 좋지 않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일본 교토의 사립 명문 리쓰메이칸대학이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현 벳푸시의 산 중턱에 2000년 설립한 APU(리쓰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에는 개교 첫해부터 한국 고등학교 출신 85명이 들어갔다. 90개국에서 학생이 몰리는데 올해 한국 출신 신입생은 정원 1260명의 10% 가까운 120명이었다. 내년 한국인 유학생 누계가 2000명을 돌파한다. 이 학교를 나온 한국인의 절반은 일본에서 취업·진학하고 나머지는 귀국하거나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등으로 진출한다. 지금은 우리 고등학생이 유학하고 싶은 일본 대학의 상위 반열에 올랐다. 얼마 전 서울에 온 데구치 하루아키 APU 총장은 “전 세계에서 인재를 모아 가르쳐 전 세계로 내보자는 설립 이념에 따라 일본과 가장 가까운 한국에서 가장 많은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APU가 일본에서 한국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면, 프로듀스 48은 일본인 연습생을 한국에서 키운다. 샤이니의 열성 팬으로 7년간 한 해 4차례씩 서울을 찾는 50대 일본 여성, 방탄소년단을 좋아해 서울에 오는 일본 여대생, 트와이스에 빠져 도쿄의 코리아타운까지 어머니와 함께 왕복 7시간 걸려 다니는 일본의 지방 초등학생. 모두 지인의 부인, 딸, 친척의 얘기다.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다행이다’라는 전 주한일본대사의 혐한 책이 팔리는가 하면, 한편에선 한국인이 되고 싶어 하는 젊은 남녀들이 존재하는 일본이다. 한국은 어떤가. 취업 지옥을 벗어나 일본에서 직장을 잡은 한국 청년이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섰다. 맛집, 가볼 만한 곳을 찾아 툭하면 일본을 찾는 사람이 올해 750만명을 넘을 거란다.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이 조용히 지나가고 있다. 잘하는 일이다. 사람과 돈, 물건이 이렇게 오가는 요즘 정부 주도로 사이좋게 지내자는 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있다. 화해치유재단 해산 문제, 욱일기 논란이 현재진행형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한·일의 21세기 기초를 다진 ‘1998년 정신’을 늘 되새기길 바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년 전 일본 국회에서 했던 연설의 일부다. “한·일이 불행했던 것은 400년 전 일본이 침략한 7년간과 식민지배 35년간입니다. 50년도 안 되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 교류와 협력의 역사 전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중략) 두 나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핵심은 과거를 직시한 미래지향적 관계다.
  • 을지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2년 연속 선정

    을지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2년 연속 선정

    을지대학교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을지대학교 학술정보원은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를 ‘헬스 에이징 시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늙어가기’로 정하고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성남캠퍼스와 대전캠퍼스에서 강연(6회)과 탐방(3회), 후속모임(1회)을 펼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영민 분당척병원 도수센터 팀장, 정윤정 한국식문화연구원장, 이정열 일본APU대학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며, 특히 올해 사업은 폼롤러를 활용한 몸을 지키는 운동법과 숲으로 떠나는 힐링 탐방, 건강한 다이어트바와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을 예정이다. 이한숙 학술정보원장(물리치료학과)은 “을지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행사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을지대학교 학술정보원 전화(성남:031-740-7497, 대전:042-259-1576) 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도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을지대학교 학술정보원 홈페이지(http://lib.eulji.ac.kr/eul)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30cm짜리 ‘왕 바나나’ 본 적이 있나요?

    30cm짜리 ‘왕 바나나’ 본 적이 있나요?

    파푸아뉴기니(Papua New Guinea)로 여행을 간 한 중국인이 공개한 ‘거대 바나나’가 화제다. 바나나의 두께도 엄청나지만 무엇보다 바나나의 길이가 압권이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외신 라이브릭, 뉴스플레어 등 여러 외신이 공개한 영상 속엔 대물 크기의 바나나 껍질을 천천히 벗기면서 놀라는 여행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 남성은 영상을 찍고 있던 친구에게 “와우, 정말 엄청난 크기의 바나나네”라고 말하면서 바나나의 크기에 감탄하는 모습이다.한편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보통 크기의 바나나를 가져와 크기를 비교하자 주위의 탄성은 더욱 커진다. 이 바나나 한 개만 있으면 일주일 동안은 신물나게 먹고도 남을 거 같다. 사진 영상=world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모바일 픽!] ‘사람인 듯, 사람 아닌, 사람 같은’ 원숭이 화제

    [모바일 픽!] ‘사람인 듯, 사람 아닌, 사람 같은’ 원숭이 화제

    인류의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알려진 원숭이 중에서도 유독 사람의 얼굴을 꼭 닮아 주위를 놀라게 하는 원숭이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부 톈진시의 톈진동물원에서 서식하는 이 원숭이는 유독 네모난 얼굴형과 사람을 꼭 닮은 외모로 동물원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 원숭이는 검은머리카푸친(black capped capuchin) 종으로, 꼬리감는원숭이과의 포유류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크고 남아메리카 일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원숭이가 화제가 된 것은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에 ‘사람 얼굴을 닮은 원숭이’ 영상이 올라오면서부터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8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상을 봤고 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 속 주인공 원숭이는 마치 사람처럼 입술을 움직이고 눈을 크게 뜨는 등 사람을 꼭 닮은 얼굴로 사람을 연상케 하는 표정을 짓게 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네티즌은 “동물원 직원이 원숭이 코스튬을 하고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사람과 닮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원숭이가 생활하는 톈진동물원 관계자는 “이 원숭이는 2000년부터 우리 동무루언에서 생활해 왔으며 현재 나이는 18살이다. 검은머리카푸친의 평균 수명은 약 20년 정도”라고 소개한 뒤 “화제가 된 원숭이는 평소 코코넛과 딸기,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마도 이 원숭이는 스마트폰의 얼굴인식시스템이 유일하게 ‘인식’하는 원숭이일 것”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원숭이의 얼굴은 둥근형이지만 이 원숭이는 유독 네모난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은머리카푸친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 준위협종(Near Threatened)에 속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같은 적색목록 준위협종에 속하는 또 다른 동물로는 한국의 독수리, 흑비둘기 등이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별별영상] 개의 울음소리도 전염된다?

    [별별영상] 개의 울음소리도 전염된다?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대화라도 나누는 걸까? TV 화면 속 울부짖는 셰퍼드의 모습에 반려견이 보인 반응이 화제다. 사진작가 로드리고 캐푸스키는 반려견 ‘레이카’(Leica)의 독특한 행동을 담은 영상 한 편을 지난 3일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에서 레이카는 TV를 시청하고 있다. 이 TV 화면에는 셰퍼드 한 마리가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시청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속 늑대는 다른 늑대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대로 따라 반응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셰퍼드 역시 똑같이 울부짖는다. 그런 셰퍼드의 모습을 TV 화면을 통해 지켜보던 레이카 역시도 연신 울부짖는다. 마치 울음소리가 전염되는 것 같은 해당 영상은 5일 현재 5만 6000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Rodrigo Capuski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진격의 AMD 2018년 프로세서 시장의 판도 바꿀까?

    [고든 정의 TECH+] 진격의 AMD 2018년 프로세서 시장의 판도 바꿀까?

    최근 CPU 보안 취약점이 이슈가 되면서 조용히 주목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AMD입니다. 작년 AMD는 회심의 대작인 라이젠을 내놓으면서 죽어가던 CPU 부분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비록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텔이 바로 6코어 8세대 CPU를 출시하면서 어느 정도 시장 방어에 성공해 AMD의 점유율은 대폭 상승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멜트다운 보안 취약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8세대 프로세서를 그대로 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인텔의 빠른 대응이 더 도마 위에 오른 상태입니다. 보안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서둘러 출시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는 것이죠. 설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해명이 곤란한 상황인 점은 분명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어도 멜트다운 문제는 없는 AMD의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서입니다. 그리고 이때를 기다리기라도 했듯이 AMD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 대응은 가격 인하입니다. AMD는 8코어 프로세서인 라이젠 1800X의 가격을 499달러에서 349달러로 150달러나 인하했으며 그보다 하위 제품의 가격 역시 인하했습니다. 이제 AMD CPU는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격 인하의 배경입니다. AMD는 12nm 공정에서 제조한 Zen + 기반의 차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올해 4월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470X 칩셋과 함께 말이죠. 따라서 이번의 가격 인하는 신제품이 나오기 전 재고 처리의 의미가 강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것은 그만큼 신제품의 성능이 개선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재고를 적극적으로 처리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로 인해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4월까지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는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를 사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1세대 대비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2nm 공정 도입으로 인한 이점은 대략 10% 정도로 추정됩니다. 다만 라이젠 프로세서의 낮은 동작 클럭을 개선해 인텔 CPU와의 격차를 줄이면 게임 성능에서의 열세를 상당 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라이젠을 꺼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게임에서의 낮은 성능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입니다. AMD의 세 번째 카드는 바로 차기 아키텍처인 Zen 2입니다. AMD는 Zen 2의 설계가 완성되었으며 내년에 출시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Zen 2는 7nm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으로 미세 10nm 이하 미세 공정 도입이 늦어지는 인텔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은 보안 취약점을 최대한 빨리 해결함과 동시에 AMD의 차기 프로세서의 공세를 막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마지막으로 AMD는 베가 그래픽 프로세서를 통합한 라이젠 APU를 같이 출시했습니다. 노트북을 위한 모바일 버전은 이미 작년 말에 출시했고 올해 초에는 데스크톱 PC 버전을 내놓아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중저가 PC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전방위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사실 프로세서 부분에서 인텔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랜 세월 CPU 업계 1위였고 기술과 자본력에서 당할 상대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보안 취약점 문제는 인텔 제국에 큰 균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다행한 일은 CPU를 인텔만 만드는 건 아니라는 점이죠. 비록 스펙터 문제처럼 AMD CPU도 완벽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멜트다운 문제는 없다는 점은 인텔이 이 문제 완전히 해결하기 전까지는 강력한 장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독점보다 경쟁이 좋은 이유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로 생각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두 손 맞잡은 앙숙, 인텔과 AMD

    [고든 정의 TECH+] 두 손 맞잡은 앙숙, 인텔과 AMD

    CPU 업계 1위인 인텔과 40년 앙앙불락(怏怏不樂)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회사가 바로 AMD입니다. X86 프로세서라는 같은 제품을 만드는 만큼 두 회사는 충돌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특히 본래 이 프로세서가 인텔의 기술이었기 때문에 법정소송으로 비화하는 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인텔의 역사를 다룬 ‘인텔 끝나지 않은 도전과 혁신’(The Intel Trinity)에 따르면 이는 1976년 AMD의 창업자인 제리 샌더스가 인텔 8086의 클론 칩을 만들 때부터 시작된 갈등이었습니다. 사실 AMD 외에도 여러 클론 칩 업체가 있었지만, 대부분 파산하거나 혹은 x86 프로세서 제조업에서 손을 뗀 반면 AMD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한때 인텔을 크게 위협하는 수준까지 커집니다. 따라서 법정 소송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인텔과 AMD는 서로 사이가 좋을 순 없었습니다. 이 둘은 계속해서 서로 경쟁하면서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던 두 회사가 손을 잡았다고 하면 모두가 깜짝 놀랄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서로 담합을 해서 CPU 가격을 올린다든지 하는 건 아닙니다. AMD의 라데온 그래픽 프로세서를 인텔에 판매한다는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라데온 내장 그래픽을 사용한 인텔 프로세서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AMD는 CPU는 물론 그래픽 처리 장치(GPU)도 같이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 ATI라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해당 부서를 인수해 라데온 GPU를 만들고 있는데, 독립 그래픽 카드 제품으로도 내놓고 CPU와 합쳐서 APU라는 형태의 제품으로도 내놓습니다. CPU+GPU가 같이 있으면 비싼 그래픽 카드를 별도로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통 중저가형 PC용으로 사용됩니다. 인텔 역시 CPU+GPU 통합형 제품을 내놓았는데, 솔직히 말해 그래픽 성능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가벼운 노트북처럼 발열과 전력 소모를 크게 줄여야 하는 제품이나 혹은 그래픽 성능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무용 PC 등에 사용되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텔 역시 좀 더 비싼 그래픽 제품을 판매하려고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인텔도 고성능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인 아이리스 및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 프로세서를 내놓긴 했습니다. 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AMD나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프로세서를 따라잡기 힘들었습니다. 여기에 대부분의 게임이 AMD가 엔비디아의 프로세서에 최적화되어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는 성능이나 최적화 모두 따라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인텔이 자체 그래픽 프로세서에 공을 들이기보다 AMD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이유 가운데 하나였을 것입니다. 물론 그래픽 부분 1위인 엔비디아도 가능성 있는 협상 대상자지만, 현재 시장 1위를 하면서 비싼 가격에 제품을 파는 엔비디아가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AMD는 신제품인 라이젠 CPU를 통해 적자에서 탈출하긴 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라데온 프로세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프로세서를 판매하기로 결정했을 것입니다. 인텔은 신기술을 통해 새로 구매한 라데온 프로세서는 물론 차세대 메모리인 HBM2까지 결합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M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이 그것으로 여러 개의 이질적인 다이(die)를 서로 연결하는 고속 인터페이스를 통해 하나의 칩처럼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입니다. 물론 이 두 회사의 동상이몽이 해피엔딩으로 끝날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이 소식은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고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는 것만이 진리인 셈이지요.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다이노+] ‘대형 육식 공룡’ 2억 년 전에도 살았다

    [다이노+] ‘대형 육식 공룡’ 2억 년 전에도 살았다

    중생대를 대표하는 공룡이라고 하면 누구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같은 대형 수각류 육식 공룡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대형 육식 공룡이 등장한 것은 적어도 중생대 중반 이후다. 백악기 마지막 시기에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과의 대형 육식 공룡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하지만 국제 과학자팀이 공룡 시대의 초기인 2억 년 전에도 대형 육식 공룡이 살았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것은 사실 공룡 자체의 화석이 아니라 발자국 화석이다.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대략 50~57cm 길이의 발자국 화석으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메가테라포드(Megatheropods)라는 대형 육식 공룡의 일종이다. 이런 발자국 화석은 드물지 않지만, 지층의 연대가 2억 년 전으로 가장 오래된 대형 육식 공룡의 증거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발자국의 주인공 화석은 찾지 못했지만, 연구팀은 근연종과 크기 비교를 통해 대략 몸길이 9m, 키 높이 3m 미만인 수각류 육식 공룡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무게 추정은 1톤 정도로 백악기의 초대형 육식 공룡보다 작지만, 현생 사자의 네 배가 넘는 대형 육식 동물이다. 이 신종 공룡은 카엔타푸스 암브로콜로할리(Kayentapus ambrokholohali)라고 명명되었다. 육식 공룡이라고 하면 대부분 거대 육식 공룡을 먼저 생각하지만, 중생대 전체를 통해서 중소형 육식 공룡은 항상 흔했다. 특히 초기 육식 공룡은 예외 없이 작았다. 거대 육식 공룡이 등장하려면 충분한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초식 공룡이 먼저 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공룡이 대부분 작은 크기였던 쥐라기 초기에 대형 육식 공룡이 없었다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비록 대형 육식 공룡이 흔하진 않더라도 있기는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룡이 왜 그렇게 거대해졌는지는 공룡 연구가 시작된 19세기부터 21세기인 지금까지 가장 큰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분명히 어떤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크기가 커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정확히 그 이유를 설명하기 곤란했다. 초기 공룡이 커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 대형 육식 공룡의 등장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번에 찾은 것은 발자국뿐이지만, 앞으로 이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 고생물학자들이 지층을 뒤져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이 발자국의 주인공이 과연 어떤 공룡일지 앞으로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월드피플+] 80대 여성, 잇단 무한도전…자선기금 마련 위해

    [월드피플+] 80대 여성, 잇단 무한도전…자선기금 마련 위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는 80대 여성이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옥스퍼드주 애플턴 출신의 용감한 할머니 트리쉬 웨그스태프(85)가 매년 고난이도의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하며 선행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자선 단체 활동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웨그스태프 할머니는 15만 파운드(약 2억 2500만원)의 자선기금을 모았다. 군인 아내로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할머니는 2007년 남편이 죽은 후 돌발적인 모험을 즐기는 여성이 됐다. 스코트랜드 연대 소령인 남편과 수십 년 동안 빈번하게 이사 다녔던 삶도 할머니의 태도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가족들과 종종 교전 지역에 들어가 살았다. 독일, 몰타와 키프로스에서 총 23번 거처를 옮겼다. 키프로스에서 전쟁이 터져 아이들의 초등학교가 불타는 일도 있었고, 통제불능의 상황을 겪었다. 격전지에서 군인의 아내로 살면서 진짜 위험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주위에서 뭐라하건 웨그스태프 할머니는 도전을 즐긴다. 자신의 도전이 절실하게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회생책이 될 수 있어서다. 할머니의 첫 도전은 체셔주 엘즈미어포트 블루 플래닛 수족관에서 상어와 함께 수영하기였다. 그리고 2010년, 포츠머스의 스피내이커 타워(Spinnaker Tower)의 100m 높이에서 고정된 로프를 이용해 하강하는 ‘압자일렌’을 완수했다. 3년 전 유럽에서 가장 긴 짚 와이어를 통과했고, 지난해에는 날고 있는 비행기 위에서 하는 곡예인 ‘윙 워킹’에도 성공했다. 가장 최근의 모험은 이번 달 초에 끝낸 캐터펄트 패러글라이드(catapulted para-glide)였다. “압자일렌 당시, 겁을 먹고 도전을 원치 않던 젊은 커플이 있었다. 난 나같은 노인이 할 수 있다면 당신들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줬다. 도전으로 받는 후원금이 호스피스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머리에 떠올린다면 두렵지 않다” 내년이면 과감한 자선활동에 뛰어든지 10주년이 되는 할머니는 다음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숨이 차는 관계로 마라톤에는 도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그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진 않았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난 지나치게 늙어서 그것을 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걸 들어왔다. 이제 그 말을 멈추고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무언가를 하도록 장려할 것이다. 슬프게도 모든 연령대에 사람들이 TV앞에 앉아서 혹은 핸드폰을 만지는 것 이외에는 많은 일에 도전하지 않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남태평양 섬에서 코코넛 깨먹는 신종 거대 쥐 발견

    남태평양 섬에서 코코넛 깨먹는 신종 거대 쥐 발견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80여년 만에 새로운 종류의 설치류가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로미스 비카’(Uromys vika)라는 학명이 붙여진 이 설치류는 2015년 말 솔로몬 제도 방누누 섬에서 처음 포획됐다. 섬 주민 사이에서 ‘비카’라고 불리는 이 설치류는 20여년 전부터 카푸추(kapuchu·학명 Dillenia salomonensis)라는 이름의 야자 나무에 살며 그 열매를 깨먹는 거대한 쥐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발견까지 단 한 번도 포획된 적이 없어 쥐의 존재는 그저 소문에 불과했다. 연구를 이끈 호주 퀸즐랜드박물관과 미국 시카고 필드박물관에 소속돼 있는 포유 동물학자 타이론 레이버리 박사는 2010년 연구원이었을 당시 ‘자이라’라는 이름의 마을에서 ‘비카’라는 쥐에 관한 소문을 처음 접했다. 자이라 마을 주변 숲은 방누누 섬에서 아직 벌목이 덜 진행된 곳이어서 주민들은 레이버리를 안내하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왜냐하면 신종이 발견되면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 숲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5년 동안 약 12번에 걸쳐 주민들의 안내를 받으며 발견하거나 포획할 수 있었던 설치류는 이 섬으로 유입된 외래종 곰쥐(학명 Rattus rattus)뿐이었다. 그러던 2015년 말 어느 날, 레이버리는 퀸즐랜드대학에 돌아가 있을 때 자이라 마을에서 친분을 쌓은 주민으로부터 비카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가 마을에 도착했을 때 포획돼 있던 비카는 이미 죽어 부패가 진행된 상황이었다. 전문 벌목꾼들이 숲에 있는 나무를 베는 과정에서 이 설치류가 땅에 떨어지면서 다쳐 붙잡힌지 얼마 되지 않아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죽은 비카는 아직 덜 자란 것으로 보였며 꼬리 일부가 잘려 있었다고 레이버리는 회상했다. 그는 갈색 털과 뼈 등 남은 정보를 가지고 진행했다. 이를 통해 비카는 자이언트벌거숭이꼬리쥐(Uromys anak)와 비슷하지만 신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이 쥐에게 ‘방누누섬자이언트쥐’라는 일반명과 ‘우로미스 비카’라는 학명을 붙였다. 또 그는 비카의 골격을 가지고 몸길이는 56㎝ 정도 되며 몸무게는 작게는 0.5㎏부터 많게는 1㎏까지 나간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비카는 벌목으로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 위기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그 존재가 입증됐으므로 비카를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포유동물학자협회(ASM)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 ‘포유동물학 저널’(Journal of Mammalogy)에 실렸다. 사진=타이론 레이버리/필드 박물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英스나이퍼, 단 1발로 2.4km 밖 IS스나이퍼 사살

    英스나이퍼, 단 1발로 2.4km 밖 IS스나이퍼 사살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소속 스나이퍼가 무려 2.4km 떨어진 적군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자국 SAS 소속 스나이퍼의 믿기 힘든 전과를 소개했다. SAS 스나이퍼의 타깃이 된 곳은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이라크 모술의 한 불타버린 건물 안이었다. 이 건물 안에 숨어있던 IS 측 스나이퍼가 영국군을 향해 총격을 가해 여러 부상자가 발생한 것. 이에 SAS 측 스나이퍼가 IS 스나이퍼 제거 작전에 나섰고 단 한 발로 적의 숨통을 끊었다. 보도에 따르면 SAS 스나이퍼가 사용한 총기는 미국에서 제작된 '체이탁 M200'(CheyTac M200)으로 국내에서는 FTS게임을 통해 알려져있다. 저격총 중 가장 장거리 저격이 가능한 체이탁 M200은 유효사거리가 최대 3000m로 주로 미군 특수부대가 사용한다. 이번에 SAS 측은 미군으로부터 체이탁 M200을 대여받아 시험 사용했으며, 사망한 IS 스나이퍼는 러시아산 드라구노프 저격 소총(Russian Dragunov rifle)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언론은 "SAS 스나이퍼는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 활약한 베테랑 병사"라면서 "IS 스나이퍼가 총을 쏜 후 1시간을 기다린 끝에 타깃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번 사례처럼 심심치 않게 자국 스나이퍼의 활약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SAS 스나이퍼가 1.8km 떨어진 위치에서 단 한 발의 총탄으로 IS 대원 3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당시 SAS 스나이퍼는 2층 건물 안에서 10여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는 IS 대원들을 목격한 후, L115A 저격용 총으로 338 라푸아 매그넘(Lapua Magnum) 탄환 1발을 발사했다. 멀리서 날아간 이 총알은 맨 처음 IS 대원의 머리를 관통한 후 뒤에 있던 대원의 가슴에 맞았으며 이어 튕긴 탄은 다른 대원의 목에 꽂혔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총에 맞았던 2명은 즉사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얼마 후 사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도 ‘인간 됨됨이’ 판단…사회성 낮으면 외면한다 (연구)

    개도 ‘인간 됨됨이’ 판단…사회성 낮으면 외면한다 (연구)

    잘 모르는 사람과 앞으로 친하게 지낼지 여부를 판단할 때 우리는 그가 평소 주변인들 사이에서 이타적이고 공정하게 행동하는지 관찰하곤 한다. 그런데 개나 원숭이 등 일부 동물 또한 인간의 ‘행실’을 살펴 평가할 수 있으며 됨됨이가 좋지 못한 인물은 피하려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교토대학 비교심리학 교수 제임스 앤더슨이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꼬리감는원숭이(Capuchin monkey)와 개를 동원한 실험을 통해 일부 동물들에게도 특정 인물의 반사회적 행동을 포착하는 능력과 이러한 인물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꼬리감는원숭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는 두 사람의 배우가 등장하며, 이 중 한 배우는 장난감이 담긴 용기를 열기 위해 애쓰다가 다른 배우에게 대신 열어줄 것을 부탁한다. 이 때 부탁 받은 배우는 용기를 열어주는 연기를 하거나, 요청을 거절하는 연기를 수행했다. 이후 연구팀은 두 배우들로 하여금 동시에 원숭이에게 먹이를 건네주도록 하고 원숭이가 두 사람 중 누구의 먹이를 받아갈 확률이 더 높은지 관찰했다, 그 결과, 부탁을 들어준 경우에는 특별히 한 쪽을 선호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탁을 거절한 경우에는 그 배우가 건넨 먹이를 기피하는 확률이 월등히 높았다. 다음 실험은 배우들의 ‘공정성’을 보여주는 실험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두 배우에게 각각 공을 3개씩 나눠줬다. 그런 뒤 한 배우가 다른 배우에게 공을 달라고 요청하고, 요청을 받은 배우는 자신의 공을 3개 모두 건넨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공을 모두 건네준 배우가 공을 가져간 배우에게 다시 공을 돌려 줄 것을 요청한다. 이 때 첫 번째 배우는 공을 다시 3개 돌려주는 ‘공정함’을 연기하거나 공을 전혀 돌려주지 않는 ‘불공정함’을 연기했다. 이후 두 배우가 동시에 먹이를 건네자 원숭이들은 ‘불공정한’ 배우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견공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실험에서 개들 또한 원숭이와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원숭이와 견공들의 이와 같은 행동 양상은 인간 아기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앤더슨 박사는 “인간 아기들 또한 어떤 인물의 반사회적 행동을 보면 이에 대해 특정한 감정적 반응을 보이곤 한다”고 전했다. 앤더슨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 드러난 동물들의 ‘원시적 사회성 평가능력’이 인간 도덕관념의 근본일 수 있다고 말한다. 박사는 “인간들도 타인의 반사회적 행동을 감지할 수 있는 원초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장하면서 이것이 문명화와 교육을 통해 온전한 도덕관념으로 개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英스나이퍼, 1.8km 거리서 단 1발로 IS대원 3명 사살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소속 스나이퍼가 1.8km 밖에서 단 한 발의 총탄으로 3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 일요판은 SAS 소속 스나이퍼의 믿기 힘든 전과를 소개했다. '100만 분의 1 샷'이라고 자화자찬하는 스나이퍼의 활약상은 지난해 11월 당시 이슬람국가(IS)가 지배하던 이라크 모술 지역에서 벌어졌다. 당시 SAS 측은 2층 건물 안에서 10여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는 IS 대원들을 목격했다. 이들은 IS로부터 도망치다 잡힌 민간인들로 처형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 이에 SAS 스나이퍼는 1.8km 떨어진 위치에서 L115A 저격용 총으로 338 라푸아 매그넘(Lapua Magnum) 탄환 1발을 발사했다. 멀리서 날아간 이 총알은 맨 처음 IS 대원의 머리를 관통한 후 뒤에 있던 대원의 가슴에 맞았으며 이어 튕긴 탄은 다른 대원의 목에 꽂혔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총에 맞았던 2명은 즉사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얼마 후 사망했다.       SAS 측은 "'원 샷 쓰리 킬'은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100만 분의 1의 확률로 망원경을 지켜본 우리도 믿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종료된 후 민간인들을 구조하고 헬리콥터로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번 사례처럼 심심치 않게 자국 스나이퍼의 활약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초에도 이라크에서 SAS 스나이퍼가 1km 떨어진 건물 안에 있던 3명의 IS 간부를 사살한 바 있다. 중사계급으로 알려진 이 스나이퍼는 50구경 바렛 라이트로 총탄을 발사해 약 25cm 두께의 벽을 뚫고 들어가 숨어 있던 IS간부들을 사살했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육사 덮치는 호랑이 모습에 충격받은 아이들

    사육사 덮치는 호랑이 모습에 충격받은 아이들

    어린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육사가 호랑이에게 공격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서 열린 한 축제를 소풍차 방문한 33명의 어린이들은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호랑이 우리 밖에서 구경하던 중 호랑이가 사육사를 공격하는 모습을 그대로 목격한 것. 사육사의 다리를 물고 수미터를 끌고 가는 호랑이를 저지하려고 동료 사육사가 매질까지 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만했다. 한편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사육사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매체는 축제에서 당분간 ‘호랑이쇼’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Scott Caput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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