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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자위대 파병법’ 각의 통과

    일본 정부는 5일 미국의 테러보복공격 지원을 위한 ‘테러대책 특별조치법안’과 주일 미군기지를 자위대가 경비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위대법 개정안을 각의에서 통과시키고 국회에 제출했다. 테러 특별법안은 자위대를 인도양 등 해외에 파병,난민지원과 물자 수송 등 광범위한 대미 군사지원 활동을 가능토록 했다. 또 정당방위나 긴급피난에 한정돼 있던 자위대원의 무기사용도 지원 대상인 난민과 외국의 부상병을 보호하기 위한 경우에도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국회 심의과정에서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2년기한의 한시입법인 이법안은 필요할 경우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위대법 개정은 평시에도 주일 미군기지와 자위대 시설을 경찰이 아닌 자위대가 경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들 시설의 경비와 무장 공작원 진압 과정에서 필요할경우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또 수상한 선박과 무장 게릴라 등의 일본 영역 침입을 저지하기 위한 선체 사격을 해상 보안 순시선등에 허용하는 해상 보안청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법상 해상 보안당국의 무기 사용은 위협 사격에 한정돼 있다. 일본 정부·여당은 제1야당인 민주당의 협력을 얻어 오는 20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담 전에 이들 법안을 중의원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marry01@
  • 초읽기 들어간 공습/ 美보병 1,000명 우즈베크 급파

    미국이 5일 미 보병 소속 정예 병력 1,000여명을 우즈베키스탄으로 급파하고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수색 및 구조작전에 참여하는 미군에 한해 자국내 공군기지 한 곳을 사용하도록 허가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날 탈레반군이 처음으로 미그 전폭기를 동원해 카불 북쪽 40마일 지점의 반군 장악지역인 차리카르에 2개의 집속탄을 투하했다고 보도,이 지역에 전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의 비공개 회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수색 및 구조작전에 참여하는 미군 군용기와 헬기,병력에 대해 자국내 공군기지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히고 미국과 정보공유를 위한협력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카리모프 대통령은 그러나 미군이 아프간에 대한 지상공격 및 공습에 우즈베키스탄 영토를 사용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럼즈펠드를 수행중인 미 관리는 “제10 산악사단 병력이뉴욕의 포트 드럼에서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비행중”이라며 이들의 임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뤄지는 미군 활동을군사적으로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에 이어 파키스탄을 방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이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만나대테러전쟁에 대한 양국의 공통 입장을 재확인하고 탈레반정권이후 아프간에 들어설 정권은 모든 민족 구성원을 대표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이날 미국이 제시한 증거로 볼때 빈 라덴이 테러 배후세력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미국이 요청한 8개항의 군사지원을 승인했다.앞서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은 4일 오사마 빈 라덴이 테러 공격에 개입됐다는 증거가 있더라도 그를 미국에 인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일 아프간 국민들을 위해 3억2,000만달러의 긴급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보복 공격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는 한편 탈레반 정권과 아프간 국민은 별개임을 강조,탈레반에 대한 아프간 국민들의 민심 이탈 가속화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공격시기를 예측하기는 힘들다.다만 군사전문가들은 이달말부시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참석, 다음달 중순 시작되는 이슬람의 라마단(금식)기간 등을 감안할 때 빠를수록 좋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럼즈펠드는 4일 미 보복 공격의 향방을 짐작케할 두가지 중요한 발언을 했다.▲미 공군기들이 아프간국민들을 위한 식량을 공중투하하겠다는 것과 ▲테러 근절을 위한 전쟁은 50년 가까이 진행된 냉전과 비슷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게 그것이다. 럼즈펠드는 미군기의 안전이 확보돼야만 식량공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혀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공습이 불가피함을 밝힌 것이다.또 테러와의 전쟁이 냉전 때와 비슷하게전개될 것이라는 말은 대규모 군사공격은 이뤄지지 않을것임을 처음으로 시인한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韓·日관계 정상화 ‘잣대’

    오는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된배경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및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 등에 대해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이 전격적으로 성사된 탓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4월 취임 직후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김 대통령과의 조기 회동 희망을 피력해 왔다.하지만일본측이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에 대해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아 양국간 관계가 냉각되면서 회담은 안개 속에 놓여 있었다. 우리측이 오는 20∼2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수락한 데는 나름대로 계산이 깔려 있다. 우선 고이즈미 총리의 이번 방한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임성준(任晟準)외교부 차관보는 4일 “우리도 (역사교과서 문제 등에 대해)얼버무릴 생각이 없다”면서“고이즈미 총리가 성의있는 조치를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이즈미 총리의 조치 역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조치로 볼 수 있다.일본 정부·여당 내에서는 “한·일 관계를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긴박감이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테러보복에 대한 일본측 군사지원으로 자위대파병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한국·중국에 정상급 회담을 통해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방한을 서두른 배경으로분석된다. 주목되는 것은 고이즈미 총리가 우리측이 요구해 온 ‘성의있는 조치’에 어떻게 화답할지다. 교과서 검정 절차와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한 고이즈미 총리의 지금까지 언급에서 한걸음 진전된 내용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교과서 검정은 법 절차에 따른 문제라는 점을 들어 원칙적인 언급 이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어떤 식으로 고이즈미 총리의 긍정적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수락하면서도 찜찜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 정도 수준의 원론적인 입장표명으로는 국민을 이해시킬 필요·충분조건이 아니기때문이다. 최성홍(崔成泓)외교부 차관이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각각 방문,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설명한 것도 이같은 정황을 의식해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오풍연 기자
  • 여야 정치불신 ‘네탓 공방’

    ◎‘추석 민심’ 아전인수식 해석. 추석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의 대화에서는 정치권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이 표출됐다고 한다.경제에 대한 걱정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시름이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연휴 마지막날인 3일 귀향길에서돌아온 여야 의원들은 지역민심을 크게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투명한 경제에 대한 우려’로 정리했다. 하지만추석 밑바닥 민심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아전인수(我田引水)식으로 해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민·중산층이 전한 민심: 주부 이순희(李順姬·46·서울양천구 신정동)씨는 “차례상 차리기가 겁날 정도로 지난설에 비해 물가가 많이 올랐다”면서 “경제적 문제로 조상에 대한 예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지 않았나 걱정스럽다”고말했다. 추석을 맞아 지방을 다녀온 김모씨(37)도 “경기침체로 장사가 거의 안돼 부모님이 생계를 위해 운영하던 꽃집마저내놓았는데 인수자가 나서지 않아 울상이었다”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전했다. 박규재(朴圭在·71·광주시 동구)씨는 “정치권에서 연신터져나오는 비리와 부정부패 문제에 처음에는 분노하며 관심을 기울였지만 진실을 밝히기보다 정쟁으로만 치닫는 것같아 이제는 별 관심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닌다는 경북 김천의 김모씨(52)는 “올해 (체감)추석 경기는 IMF 시절보다 못하다”면서 “기업들이 미래가 불투명한 데다 국제경제의 침체로 경직성 경비를 줄이고 구조조정에 나선 지 오래이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했다. 전북 완주의 서모씨(48·이장)도 “올해처럼 썰렁한 추석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다”고 전제,“대통령이 호남출신이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여당이라고 해서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주문했다. 경남 양산의 정모씨(68·여)는 “정치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는 ‘이용호 게이트’의 실체는 잘 모르겠지만 왜 이렇게 정치도 경제도 혼란스러운지 모르겠다”면서 “너나할 것 없이 일손을 놓고 한탄만 하고 있는 현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민주당: 여야간 과도한 정쟁으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불투명한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충북 청주 상당)의원은 “미 테러사건과 경제난 등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여야가싸우기보다는 힘을 합쳐야 된다는 민심이 주류를 이뤘다”면서 “지역구민의 60%가 정치 자체에 극도의 무관심을 보이는 등 정치 불신감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석 민심을 전해들은 한광옥(韓光玉)대표는 이날오전 궁내동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나라와 경제에 어려움이 많은데,오늘 귀경하는 분들의 표정이 밝아 다행이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주름살을 펴고국민이 웃을 수 있는 일을 찾아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현 정권에 대한 불신이 폭발 직전의 심각한 상황이며,야당에 대해서도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권철현(權哲賢·부산 사상)대변인은 “체감 민심은 좌절을넘어 폭발 직전이었다”면서 “민생은 파탄나고 있는데 권력형 비리는 속출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또 “언론사 세무조사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다는데 확실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민심은 호남이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 운영에일대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역을 찾은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귀경하는 시민들에게 “행선지가 어디냐”“연휴는 잘 보냈느냐”“잘 다녀왔는가”라고 인사를 건네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주병철 이지운 박록삼 홍원상기자 jj@. ◎김대통령 “하반기 경제부터 챙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추석 연휴 이후 화두(話頭)는 ‘경제 살리기’다.하반기에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관측됐던경제가 미국의 테러사태 여파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연휴 기간 중 경제회복 방안과 복잡하게얽혀있는 국정현안을 풀기 위해 장고(長考)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상에 몰두했다는 게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은 경제수석실에서 올린 최근의 수출입 동향,산업 생산성 등 각종 경제지표들을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회복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수출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내수진작이 필요하다고 보고,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안정남(安正男)전 건설교통부장관을 교체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지난달 30일 임인택(林寅澤)전 교통부장관을 후임에 임명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안 전장관의 재산 문제와 관련, 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하는 한편 국정 공백이 없도록 보각을 마침으로써 경제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미국의 대 테러 응징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의 안보태세를 확고하게 다지는 데도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는 20일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있게 될 조지 W 부시미국 대통령을비롯한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과의 회담 구상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APEC기간중 韓·美정상회담”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내달 중국 상하이(上海)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혀 미 테러 사태에 따른 부시대통령의 방한 취소에도 불구하고 한·미간 외교일정에 큰차질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미국 뉴욕에서 전날 일시 귀국한 한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APEC회의에서는 한·미·일·중간 개별 외무장관 회담을 추진하고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 中, 이번엔 미국편들기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의 대미(對美) 외교전략이 바뀌나. 중국의 최고 지도부가 외국 정상들과의 전화회담 때마다반테러리즘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조하고, 미국의 국제질서구축과 군사행동 등에 대해 사사건건 패권주의라고 비판해오던 중국이 이번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서는 ‘패권주의’라는 표현을 일절 쓰지 않는 등 ‘미국 편향 외교’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주룽지(朱鎔基) 총리는 25일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전화회담을 통해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테러활동에 대한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테러활동을 뿌리뽑는 데중국과 독일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밝혔다.앞서 워싱턴을 방문한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등과 만나 “중국은 어떤 테러조직과도 싸울 준비가돼 있으며,테러활동 및 조직 등에 대해 미국과 정보를 교환하는 등 테러근절을 위한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강조했다. 중국은 특히 10월 20∼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반테러리즘’에대한 공동선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주방자오(朱邦造)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뉴스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테러사건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게 될 것”이라며 “의장국으로서 공동선언을 어떤 표현으로 발표할지를회원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이같은 외교 움직임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전폭적인 협력과 지지를 보냄으로써 대미관계 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베이징의 소식통들은 “중국 정부는 반테러리즘에 대한 국제협력을 호소함으로써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중국’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한편,한발 더 나아가 미사일 방어체제(MD)를 고집해온 부시 행정부에 대한 대(對)중국 전략의 전환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은 ‘새로운 전쟁’으로 불리는 미국의 테러사건 발생이 항상 적을 필요로 하는 냉전적 사고를 가진 미행정부 내의 ‘중국 강경론’을 누그러뜨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khkim@
  • 부시 새달 방한계획 취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테러전쟁의 여파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이 변경되면서 다음달 중순으로예정됐던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계획이 취소됐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성명을 발표,“부시대통령은 10월20∼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만 참석하며 당초 계획했던 서울·도쿄(東京)·베이징(北京) 방문은 취소했다”고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번에 취소된 한국 및 일본 방문은 추후 재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상하이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mip@
  • 한승수 외교 “바쁘다 바빠”

    ‘바쁘다,바빠.’ 미 테러 사건을 비롯,숨가쁘게 진행되는 국제정세와 유엔총회 일정을 챙기느라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장관이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다. 유엔 총회의장 업무수행을 위해 지난 8일 출국,뉴욕에 체류 중인 한 장관은 미 테러 사건의 여파로 총회 기조연설일정이 연기되는 바람에 당초 예정보다 보름 이상 빠른 26일 조기 귀국한다.한 장관은 귀국 즉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보고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통해 지난 18일 한·미 외무장관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미국의 테러 응징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세부 대책을 마련한다. 한 장관은 오는 28,29일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직후30일 다시 뉴욕으로 떠나 추석 연휴 중인 내달 1,2일 테러관련 유엔 긴급총회를 주재한다. 이어 내달 중순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 준비를 위해 7일쯤 다시 귀국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내달 20,21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수행차 중국에 들른뒤 곧바로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내달 24일 유엔의날 기념식과 총회 기조연설 등을 주재하고 각국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을 처리하기 위해서다.11월 중순 일시 귀국했다가 유엔 예산안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12월초 다시출국한다. 박찬구기자 ckpark@
  • 남북장관급회담 전문가 대담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18일로 3박4일간 일정을 끝냈다. 비록 전대미문의 미국 테러사태로 다소 빛이 바랬지만 내용면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북측의 전향적이고 적극적인자세가 돋보였다는 평가다.통일연구원 허문영(許文寧) 선임연구위원과 동국대 고유환(高有煥·북한학과) 교수의 긴급좌담을 통해 5차 장관급회담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남북관계를 전망해 보았다. [고유환 교수] 5차 장관급회담은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여러 사정으로 연기됐던 남북회담이 재개됐다는 측면에서남북관계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전체적으로 보면특별한 새로운 의제를 제시했다기보다는 기존에 제기됐던남북간 현안을 되짚어보고 이행방안을 협의한 회담으로 규정할 수 있다. [허문영 위원] 남북은 민족문제를 더이상 지연시킬 수 없다는 상호 필요성을 바탕으로 괄목할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본다.무엇보다 한반도문제를 민족적 차원에서 풀어 가겠다는 쌍방 당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고 교수] 그동안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확정되기를기다리는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복원하는 한편 북·미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의 의사를 타진했다.그러나 미국은 북한 등 불량 국가의 미사일개발 계획을 빌미로미사일방어(MD) 계획을 강행, 북한·중국·러시아간 공동전선을 펴게 했다. 이번 회담에는 부시 행정부가 유지되는동안 남북관계의 진전을 통해서 경제난을 해결해야 한다는 북한의 현실인식도 반영됐다.북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없다. [허 위원] 남북회담사를 돌이켜 볼 때 북측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때는 언제나 두가지 배경이 작용했다.첫째는 경제난 해소 등 내부 요인이고,둘째는 미 행정부의 강경책등 국제적 요인이다.이 두가지가 맞아 떨어진데다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일관성있는 대북정책에 대해 신뢰감이 쌓인 것도 회담이 잘 풀린 한 요인이다. [고 교수] 5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보면 그동안 남북간에 합의됐으나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남북간의 기본자세가 같았기 때문에 합의 도출도 쉬웠다. 비전향장기수 송환, 전력지원 문제 등 민감한 부분들은 피해나갔다.서로 상대방의입장을 배려, 우선 이행가능한 것부터 합의하고 국내적으로 국회처리 절차나 여론수렴 절차등을 거쳐야 하는 부분은 뒤로 미룬 것이다. 그러나 세부적 부분은 향후 실무회담을 통해 해결하기로 하고 대화를지속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을 다시 열었다는 점에서 상당한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허 위원] 고 교수의 분석에 동의한다.장관급회담이 지금까지 5차례 진행되는 동안 작은 것부터 시작,논의의 범위를 차츰 확대·심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만남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신뢰구축의 폭과 깊이가 넓고 깊어지고 있다. [고 교수] 우리 정부가 그동안 주력해 온 이산가족문제를제도화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서신교환,면회소 설치 등을통한 제도화가 정부의 기본 입장이었으나 이를 합의하지못하고 4차 이산가족 교환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북한은 이산가족들의 잦은 왕래가 체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시범사업으로만 유지하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 [허 위원] 체제유지에 위협을 느낀 북한 당국이 2∼3차례지속하다가 중단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4차 교환방문을 합의한 것도 큰 소득이다.물론 향후 과제는 제도화이다. [고 교수] 합의내용을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남북 경협도과거의 ‘시혜적 경협’에서 ‘호혜적 경협’으로 바뀌는것 같다. 북한도 일방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남북공동의 이해추구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한것 같다. [허 위원] 그렇다.우리측이 제도화를 요구한 이산가족방문이 4차 교환방문으로 합의된 점이나 북측의 동해어장 공동어로와 북한상선의 영해통과,개성공단과 금강산육로관광,경의선과 가스관 연결 문제 등에서 남북은 서로 주고받는양상을 보였다. [고 교수] 이번 회담에서도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관심사였지만 불발에 그치고 말았다.남북한의기본 입장은 장관급 회담을 공식대화 창구로, 임동원-김용순 라인을 비공식 대화 창구로 이용하면서 비공식라인에서김 위원장 답방 문제를 다룬다는 것이다.답방에 앞서 경의선 철도 연결이 선행과제라는 분석도 있다. [허 위원] 이 부분에서는 고 교수와 일부 생각을 달리한다.이번에 합의된 남북관계 달력으로 미뤄볼 때 10월2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6차 장관급회담에서 답방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10월 중순까지 금강산육로관광,이산가족교환방문, 경협 등이 연이어 진행되고 같은달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부시 미대통령이 참석,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6차 평양 회담에서 답방일정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돌출변수가없다면 연말이나 내년초 답방이 실행될지도 모른다. [고 교수] 미국내 연쇄 테러사태가 회담에 영향을 미친 점이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미 정부는 원래 북·미대화를 지연시킬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북한을 MD구축의 명분으로삼고 있기 때문에 북·미대화 조기재개 의지가 없었다.게다가 테러사태가 발생하자 미국은 향후 국내 문제에 전념할 수밖에 없고 북·미대화의 진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번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가 적극적이었던 것도 이런 미국의 사정을 충분히 감안한 결과로 보여진다.미 테러사태가 오히려 남북대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크다. [허 위원] 일부 학자들은 미 테러사태가 미국의 MD를 더욱강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역으로 미국 강경 대외정책을 재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제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타협을 통해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리=노주석 이동미기자 joo@
  • 새달 상하이 APEC 회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미국의 동시다발 테러사건 발생으로 오는 10월 20∼21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중국 상하이(上海)시에 비상이 걸렸다.중국 서부의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분리·독립주의자 단체들에 의한 테러 등 과격한 행동이 표출될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를 비롯,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등 아·태지역 21개국의 정상들이 모인다.지난 1949년 중국 건국 이후 최대의 국제회의인 만큼,상하이시 공안당국은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경비업무를 강화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따라서 상하이시 공안당국은 미국의 동시다발 테러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12일 관계자 대책회의를 갖고 테러방지 대책 등 APEC 경비업무 강화를 전면 재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공안당국은 대책회의에서 ▲정상회담장 주변의 내외곽경비인원을 2배 이상 대폭 늘리고 ▲폭발물을 찾는 경찰견을 도입하며 ▲외국 정보기관과의 테러정보 교환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안당국의한 관계자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에는 교통통제 구역을 확대하는 한편,테러 의심자 체크를 강화해 테러행위를사전에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khkim@
  • 부시 경제회생 카드 뭘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부시 행정부의 ‘화두’가 바뀌었다. 국방과 교육개혁에 초점을 맞춰 가을정국을 구상하던 백악관은 실업률이 4.9%로 치솟는 등 경기둔화가 심각해지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로 돌렸다.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992년 대선 당시 아버지 부시가 경제문제 때문에 재선에 실패했던 전철을 밟지않으려고안간힘을 쓰고 있다.월가는 부시 행정부가 내놓을 ‘처방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경제전문가들은 지금까지드러난 것 이외의 뾰족한 대안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취할 수 있는 방안은 크게 네가지 정도다.먼저 올해400억달러를 포함해 총 1조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정책이있다.그러나 세금환불이 소비지출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다 재정흑자 기조마저 해친다는 의회의 반발 때문에 약효는떨어지고 있다. 다음은 금리인하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고유권한이지만 부시 대통령은 실업률이 발표된 이후 “금융자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FRB도 금리인하를 시사,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10월 2일 이전에 올들어 8번째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단기적인 효과는 거둘 수가 없다. 세번째는 자본이득세율의 인하다.주식과 부동산 거래에서생기는 차익에 부과하는 세율로 현행 20%에서 15%로 내리는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도 “자본이득세 인하에는 찬성한다”고 말했으나 시기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있다. 세율을 내리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 주식거래 등이활발해져 세금이 더 걷힐 수도 있지만 내년 중간선거에는‘악재’가 된다.민주당은 세율인하의 혜택은 고스란히 고소득층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부시 행정부를 몰아붙였다.공화당 내부에서도 중간선거 이전의 세율인하에는 부담을 갖고 있다. 마지막이 고전적 방법인 정부지출의 확대다.국방·교육뿐아니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지출을 늘려 산업전반의 수요를 촉진시키는 방안이다.그러나 재정흑자 규모가 바닥을 드러내 국방예산마저 13억달러나 삭감되는 상황에서 정부지출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특별회계인 사회보장 잉여금을 끌어쓰면 되지만 부시 대통령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다.선거 캠페인 내내 사회보장잉여금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공약한 부시 대통령으로서는번복하기가 쉽지 않다.부친인 부시 전대통령도 세금을 더걷는 일이 없다고 확언했다가 국고 부족으로 증세정책을 발표,중산층과 업계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의 요청없이 의회가 사회보장 잉여금전용에 합의하기를 기대하지만 민주당이 받아들일리 만무하다.최소한 부시 대통령이 선거공약을 어겼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는 한 검토조차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담에참석한 폴 오닐 장관은 9일 “미국 경제는 연내 회복하기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2%로전망했다. mip@
  • 진념 부총리 “한국 내년 5%성장 가능”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8일 “현재추진중인 경기활성화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세계경제가 안정되면 연말쯤 경기가 회복돼 내년에는 잠재성장률수준인 5%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성수기자
  • APEC 재무장관 회담 폐막

    [쑤저우 AFP 연합] 환태평양 21개국 재무장관들은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담 최종일 폐막선언에서 세계경제 침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세계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역내 재무장관들은 APEC 정상회담에 한달 앞서 열린 이번회담 폐막에 즈음해 공동성명을 채택, 역내 재정부문에 대한 개혁작업을 지속할 것과 규제개혁을 촉구하면서 미·일등 주요국 경제가 둔화를 겪고 있으며 세계성장 전망이 하향국면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무장관들은 그러나 역내 정보기술(IT)의 침체,개도국의자본유입및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 및 미·일 경제의 부정적 성장 배경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호조를 전망했다.
  • 재벌총수 새달 대거 중국行

    오는 10월에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한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되는 APEC CEO(최고경영자)서미트에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 회장,금호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효성 조석래(趙錫來) 회장,삼보컴퓨터 이용태(李龍兌) 회장,포철 유상부(劉常夫) 회장,동양그룹 현재현(玄在賢)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경련은 이번 CEO 회의에 이들 회장을 포함,30∼4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과 SK 최태원(崔泰源) 회장은 이번 회의에 특별연사로 초청을 받았으나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이 회장은 대신 이 기간을 전후해 중국측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삼성의 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주병철기자
  • 서울 에어쇼 2001에 항공업체 CEO 訪韓

    오는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 2001’에 해외 대형 항공기 제작사의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프랑스 닷소사의 쎄르지 닷소 명예회장 등 100여명의 외국 항공기제작사 CEO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6일밝혔다. 외국 CEO들이 다투어 찾는 것은 서울에어쇼가 4조3,000억원 규모의 공군 차세대 전투기(FX)사업의 제작사결정과 관련,자사 항공기를 홍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닷소가 가장 열의를 보여 쎄르지 닷소 명예회장을 비롯 샤를르 에델스뗀느 회장,부르노 르볼렝-팔 부회장등 핵심 경영진이 나서 진두지휘에 나선다. 이에 맞서 보잉도 부사장단을 파견한다.닷소에 비해 중량감은 떨어지지만 행사 기간에 맞춰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달 20일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에어쇼 행사장인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는데 행사장을 둘러볼 가능성이 높다. 임태순기자
  • 평화포럼 국제회의 주제발표 “판문점 정상회담 고려해볼만”

    평화포럼(이사장 姜元龍)은 5일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국제회의를열었다.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대사와 도이 다카코 일본사민당 당수의 주제발표를 요약,소개한다. ■제임스 레이니 전 대사:6·15 정상회담은 박정희(朴正熙)정부때부터 축적된 노력의 산물이나 애석하게도 한 개인의치적으로 인식됐고, 화려한 미사여구의 성찬이 끝난 지금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홀로 실망의 짐을 지는 처지에 봉착했다.김 대통령의 노고는 충분히 치하받아야 하지만 화해구축은 개인의 몫이 아니며 축적된 역사적 기반을 전제로한다.대중적 지지없이 대북정책의 주도권을 쥐려는 노력은성공하기 어렵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의 편집증과 김 대통령이 지난해 평양에서 받은 것과 비슷한 수준의 환영을 남측으로부터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그의 답방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해결방법으로 판문점에서의 정상회담을 제의한다.판문점회담은 보안과 환영인파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도 중요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대안이다. 북한과 재접촉을 시도하려면 정치적 당파성을 초월,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북한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김 대통령을 만나 오해와 의심을 풀어야 한다.독설로 점철된 행태를 지속하면서 남한과 미국의 원조를 당연시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남북관계 개선의 첫 단계는 김 위원장의 답방이다.답방이실현되지 않는 한 서울과 워싱턴은 북한의 개방의지에 계속의문을 품을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붕괴를 바라는 인상을주지말고,또 힘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논리도 재검토해야 한다.클린턴 행정부 때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과 비슷한 역할을 할 고위급 실무자를 임명해 북한문제접근에 통일성과 일관성을 부여하는 일도 중요하다.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회의 때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중국의 장쩌민(江澤民)주석의 격려아래 남북 정상이 상하이에서 대화하게 되면 정상회담이란 형식이 주는 부담을 덜 수 있다.워싱턴은 APEC회의에 김 위원장의 참석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도이 다카코 당수:2차 남북정상회담이 더 이상 지연되지않기를 희망한다.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일본의 비핵화와 전쟁포기 선언,동북아 비핵지역 설정,동북아 안보체제 구성등이 필요하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군사동맹은 모든 관련국들을 동등하게 취급하는 지역동맹으로 대체돼야 한다. 부시 행정부가 세계 문제에 일방적인 접근방법을 취하는것도 막아야 한다.그의 미사일방어(MD)계획은 포괄적인 다국적 안보동맹으로 대체돼야 한다. 일본은 특히 과거 식민통치에 대해 진지하게 사과하고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맹세해야 한다.그리고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 진경호기자 jade@
  • “中 남북대화 조기재개 희망”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대변인은 4일 “중국은 남북한간의 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또 장쩌민(江澤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을 오는 10월 상하이(上海)에서 개막되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와 관련,우리는 북한이 참석하기를 원하는지 여부를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訪北 장쩌민, 남북 정상회담 재개 권유할듯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평양방문이 경색된 남북한 및북·미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할까. 탕자쉬안(唐家璇) 중국외교부장이 31일 장 국가주석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남북한 및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시사,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탕 외교부장은 한반도 주변정세와 관련,“중국 외교는 (남북한간의) 중개역이나 제3국의 입장 전달은 하지 않는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중국 정부의생각이나 입장은 설명하겠다”고 밝혀, 중국이 남북한 대화를 촉구하겠다는 의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장주석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화를 통한 남북한 관계의개선,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지하고,북·미관계의개선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함으로써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서방 외교소식통들도 11년여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장 주석이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때 남북한 정상회담의 재개를 권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지난해 5월말 남북정상회담 직전 김 위원장이 중국을 비밀리에 방문한 점을 들어 중국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으며,이번에도 중국이 비슷한 역할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와 함께 미사일 및 핵개발과 관련한 북·미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입장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함으로써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이유로미사일방어방어망(MD)을 추진하는 미국에 반대할 수 있는탓이다.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기본적으로 초강대국인 미국과 대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오는 10월 상하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앞두고 중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융통성 있는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한반도 주변 頂上발길 분주

    오는 9,10월 남북한과 미·일·중·러 등 정상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어서 한반도지역 정세의 추이가 주목된다.이들 정상간 잇따른 양자회담에서 경색국면에 빠진 남북및 북·미관계 등의 진전 가능성과 함께 동북아지역내 미묘한 역학구도의 변화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3∼5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은 지난4·5일 북·러 정상회담에 이어 북·중·러간 ‘북방 3각’관계를 점검,평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들 3국간 교류는 90년초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북·중 및 북·러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복원한다는 상징적 의미만으로도 향후 한반도주변 정세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서먹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한·미 관계도 오는10월 중순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을 고비로 상호 협력과 공조관계를 재확인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관측된다.이와 관련,9월초 일본에서 열릴 한·미·일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북·중·러 관계복원 움직임에 대응한 한·미·일 공조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한반도 주변 정상외교는 오는 10월 20·2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절정기를 맞게 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장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고,부시 대통령도 APEC 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을 국빈 방문,미·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APEC 회의 기간중 부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회동 계획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교과서 왜곡과 신사참배 문제 등으로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하지만,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도 APEC 회의를 앞두고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과거 북·중·러와 한·미·일간 상호 대립관계가 재연될 것이라는 분석은 지나친 냉전주의적 시각”이라면서 “남북한 당사자는 물론 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정세의 호전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잇따른 정상회담이 오히려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찬구기자 ckpark@. ■북·중회담 의제는. 다음달 3∼5일 장주석의 방북은 92년 한·중 수교로 양국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양자 협력관계,국제정세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한반도 정세] 장 주석은 방북중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한반도 화해와 안정을 위한 남북 및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29일 “장 주석이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포함,한반도 관계진전을 위한 방안을 거론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북·중 협력관계] 중국의 대북 식량·에너지 지원규모는 북한의 주요 관심사이다.중국도 전통적 우호관계의 복원이라는 방북의미에 걸맞게 수백만달러어치의 식량 및 원유지원을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정세 평가] 부시 미 행정부가 추진중인 미사일방어(MD)체제 계획은 핵심 의제이다.양국은 지난 북·러 정상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반대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도 “북·중은정상회담을 계기로 MD구상과 관련,미국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 [사설] 고이즈미 방한 이대론 안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오는 10월 중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전에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외무성에 그 준비를 지시했다.고이즈미 총리의 의도는좋게 말하면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으로 악화된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이라는 외교카드를 꺼낸 것이다.거절당하더라도 대화에 나섰다는 ‘명분쌓기’라는 속셈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방문을 받아들일 만한 국민정서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한국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가 ‘신사참배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정상회담이 필요없다는 생각이다.국민들은이보다 더 강경하다.중국 외교부도 “일본이 과거 역사문제와 관련해 예전에 약속한 조치를 이행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선행조치를 촉구하고 있다.이처럼 한국과 중국이 고이즈미 총리의 제의에 내키지 않는 반응을 보이는것은 일본이 국제관계를 해치는 일들을 일방적으로 저질러놓고 뒤늦게 이를 무마하기 위해 만남을 요구하는 속내가보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쿠릴열도의 꽁치조업과 관련한 외교적 만행,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 과정에서 일본의 참모습을 보았다.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침략의 과거사를 정당화하는 일련의 행동들을 지켜보고만 있으란 말인가.게다가 이제 와서 ‘치고 빠지기식’으로 정상회담을 갖자는 제의를눈감아 달라는 말인가. 이웃간의 선린과 우호를 위한 정상외교를 마다할 이유가없다.그렇지만 일본과의 대화에 있어서는 분명한 전제조건이 있음을 밝혀둔다.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 제의에 앞서과거사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하고,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일련의 오만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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