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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파병 사실상 확정

    정부는 사실상 이라크 추가 파병을 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으며,이르면 18일 이같은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노무현 대통령은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이라크 전투병 파병문제를 논의한다.특히 이날 NSC에선 파병과 별도로 2억달러선의 이라크 재건분담금 공여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2∼15일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가 미국을 방문,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승주 주미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등에 대비한 실무 준비회의를 주재했다.이 자리에서는 유엔의 대 이라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을 둘러싼 국제사회 동향 등을 점검하며 파병 입장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이후 대국민 설득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서경석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계 인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18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파병 여부와 관련해 미국과 비밀리에 주고받은 교섭도 없고 흥정한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0일 방콕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이라크 파병 문제와 북핵문제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지난달 15일 미국으로부터 공식 파병요구가 왔다는 것을 밝힌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가안전보장회의는 헌법상의 기구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대규모 반전집회를 통해 파병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기로 했다.참여연대,민주노총 등 3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됐지만 파병부대의 성격은 유엔 주도의 ‘평화유지군’이 아니라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라면서 “전투병이든 비전투병이든 파병 자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파병과 관련한 찬반 거리투표에 들어가는 한편,오는 25일 서울 대학로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파병반대 범국민 행동의 날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곽태헌 이세영기자 tiger@
  • 이라크 파병 움직임 / “파병에 유엔결의안 필요하다 했지요” 아시아 대상 美 압박외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유엔에서 이라크 지원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파병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기 위한 ‘2단계 압박외교’에 나섰다.아태경제협력체(APEC) 회담이 열리기 나흘 전인 16일 미국이 결의안 투표를 강행한 것도 이같은 외교적 일정을 감안해서라는 분석이다. 특히 프랑스·독일·러시아·파키스탄 등이 결의안에 찬성하고도 파병과 자금지원을 거부하는 바람에 미국으로서는 일본·한국·태국·필리핀·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때문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6일 아시아 6개국 순방에 나서면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존 스노 재무장관 등 각료들에게 결의안 통과에 부합해 각국 정부와 접촉,최대한의 지원을 얻어내라는 ‘과업’을 시달했다. ●日, 정상회담서 자위대 파병 약속 파월 장관은 이날 결의안이 통과된 뒤 기자회견을 통해 24일 마드리드 이라크 재건회의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며,파병을 시사한 나라들과는 지금부터 접촉해 최종 결정을 위한 충분한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첫 단추는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꿰었다.결의안 통과에 앞서 일본은 15억달러의 이라크 분담금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17일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자위대 파병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20일 방콕 APEC 회의에서 부시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에 이라크 전후처리의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특히 한국과는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뿐 아니라 전투병 파병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을 조율할 예정이다. ●럼즈펠드 “5~7개국과 파병 논의” 파월 장관은 “파병에 관심을 보인 나라들은 국내 상황 때문에 유엔의 결의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미국이 바라는 파병 규모에는 변화가 없지만 현재로선 규모를 특별히 규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각국이 알아서 파병 결정을 내리라는 외교적 압박인 동시에 파병 규모는 클수록 좋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결의안 통과가 파병을 암시한 나라들의 결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전적으로 각국 정부와 의회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며“추정컨대 현재 5∼7개국과 파병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15개 안팎의 나라들에 파병을 요청했으나 절반 정도는 이를 거절했음을 시사한다. mip@
  • 이라크 파병 움직임 / ‘유엔결의’후 명분쌓기 돌입

    이라크에 대한 추가 파병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이르면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뒤 이라크에 대한 추가파병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유엔 안보리에서 이라크에 대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분위기다.노 대통령이 20일 태국 방콕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전에 파병 결정을 발표하는 게 좋지 않으냐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17일 성향이 다른 대표들을 따로 만났다.오찬은 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을 비롯한 재향군인회 임원 등 190여명과 같이 했다.재향군인회는 이라크 파병을 지지하는 보수단체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파병문제는 민감한 문제”라면서 말문을 열었다.이어 “제가 정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주변의 정치적 상황들을 내놓고 미국과 흥정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재신임 국민투표를 이유로 이라크에 대한 파병 결정을 미루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파병의 시기와 성격,규모는 물론 이것을 말하고 결정하는절차를 국제정치의 환경 속에서,가장 국가위신이 높아지고 국가이익도 최대한 높아지고 커지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제 개인적으로 국내 정치 입지를 갖고 시기나 규모를 발표하지는 않겠다.”고 말해 정치상황과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상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보에 무관심하고 이를 경시하는 풍조,이라크 파병에 대한 국론분열을 깊이 고심하는 것을 안다.”면서 “(재향군인회는)추가 파병을 지지한 바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재향군인회 임원과 오찬을 마친 뒤에는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인사 10명을 초청해 간담회도 가졌다.이들은 이라크 파병에 대해 대체로 반대하는 진보적인 성향의 인사들이다.노 대통령은 당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만나려고 했으나,16일 저녁 갑자기 일정을 잡았다.시민단체쪽에서 요청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들과 종교계 대표들은 대체로 이라크 전쟁은 명분이 없는 만큼 전투병을 파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서경석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은 “이라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파병은 몰라도 미국의 석유이권을 지키기 위한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4월의 (1차)파병으로 얻은 것이 없다.”면서 “전투병을 파견해 전사자가 생기면 반전운동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정치적 불안이 생긴다.”고 반대했다.김종수 신부는 “명분없는 (미국의)침공이므로 전투병 파병은 반대한다.”면서 “2차 조사단 파견을 검토하는 등 시간을 갖고 결정하자.”고 제의했다.노 대통령은 “(사람들이)걱정하는 것처럼 미국으로부터 직접 압력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석유문제 등은 이 문제를 결정하는 데 고려 요소도 아니며,재건참여의 효과도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내일 APEC참석 출국

    노무현 대통령은 20,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노 대통령은 APEC 참석에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한다.노 대통령은 APEC 참석 기간 동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이라크 파병,북핵 및 경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라크 결의안’ 각국 반응/러·佛·獨 “찬성하지만 지원 못한다”

    일본은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이라크 지원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 관리들은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이 1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에게 일본이 제공하기로 한 15억달러의 이라크 지원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라크 결의안을 지지한다는 일본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또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각료회담에서 회원국들을 상대로 이라크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집권 연정이 오는 11월 중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자위대를 파병할 것이라고 이라크에 주둔한 네덜란드 고위 군 관리가 일본의 이라크 현지조사단 관계자를 인용해 말했다. 한편 프랑스 외무부 관리들은 결의안에 대한 프랑스와 독일,러시아의 지지가 미국이 이라크에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구하는 군 병력 및 자금 제공 의사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반면 미 관리들은 결의안 채택이 유럽 국가들로부터 이라크 재건을 위한 자금 지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미국은 사실 프랑스와 독일,러시아로부터 병력 지원을 기대하기보다는 이라크 재건 자금 지원을 내심 더 바랬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은 그러면서도 크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막판 협상에서 끝까지 전화통을 붙잡고 파키스탄,러시아,중국 정상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던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표결 결과가 발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우 기쁘다.(부시)대통령도 결과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파월 장관은 이어 “만장일치의 결과가 이라크 재건에 국제사회의 보다 많은 참여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냈다.아난 총장은 16일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중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은 결과는 이사국들이 다른 고려사항을 배제하고 이라크 국민들의 안위에 관심을 쏟았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나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총선을 치르고 이라크인들에게 주권을 이양해야 한다.”며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사설] FTA 미루다 날린 12억불 공사

    지역 및 국가간 협력체제 강화라는 세계무역 흐름에서 소외된 우리나라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한다.멕시코정부가 정부조달시장 입찰자격을 자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32개국으로 제한함에 따라 12억 2300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정유시설 공사 입찰에 한국 업체들의 참여가 원천봉쇄됐다는 것이다.우리 기업들이 지금까지 4단계로 추진된 멕시코의 정유단지 현대화 프로젝트를 모두 독점 수주했던 점에 비춰보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게다가 멕시코정부는 앞으로도 FTA 체결국으로 입찰 자격을 제한할 것이라고 하니 북미시장의 교두보를 잃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하지만 보다 큰 문제는 FTA 체결 기피에 따른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정치권을 비롯한 이익단체들이 ‘우물안 개구리’의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지난 2월 최초로 체결된 칠레와의 FTA조차도 국회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연내 비준이 불투명한 상황이다.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농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농가 보호대책만 요구하고 있다.일본이나 중국,아세안,미국 등 FTA 체결이 시급한 국가들의 경우에도 피해를 보게 되는 부문만 일방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지금 미국과 일본,동남아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가격경쟁력에 밀려 중국에 급속히 잠식당하고 있다.중국이 머잖아 기술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 우리 상품은 설 자리를 완전히 잃게 된다.게다가 우리는 반도체,CDMA 단말기,자동차,LNG 수송선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수출 상품이 극히 제한돼 있다.교역 상대국의 무역 보복에 극히 취약한 구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열악한 교역 환경을 타파하려면 지역간,국가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수출 기반을 확충하는 길밖에 없다.노무현 대통령은 20·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싱가포르 및 일본과의 FTA 체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국내에서도 화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재신임’ 정국 / 한승주 駐美대사 귀국사연은

    한승주(사진)주미 한국 대사가 15일 저녁 일시 귀국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 우리측에 요청한 이라크 파병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한·미간 이상 기류가 일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고,‘조건없는 파병’을 주장해온 한 대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진언하기 위해 자진 귀국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들은 “오는 20일 예정된 노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간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귀국한 것”이라면서 “윤영관 외교부 장관이 한 대사를 일시 귀국조치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파병과 주한미군 재배치,북핵 문제 등 중요한 현안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에서 눈앞에 다가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한·미 정상회담을 심도깊게 조율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실제 노 대통령이 한 대사의 귀국을 지시했다는 얘기도 들린다.정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재가를 거친 일시 귀국은 대통령의 뜻으로 봐야 한다.”면서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이라크 파병 등 현안에 대한 미국의 기류를 직접 듣기 위해 그를 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APEC 각료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오전 태국으로 출국한다. 한 대사는 21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며 노 대통령이 주재하는 안보관계 장관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에 참석,이라크 파병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미 행정부 기류 전반 및 한 대사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한 대사의 귀국은 10일 전 예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 亞6개국 순방 목적/중국·일본에 통화절상 압력 이라크 재건·북핵공조 모색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16일부터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하는 목적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중국과 일본에 대한 통화절상 압력이 첫번째이고,이라크 재건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지원 요청,북핵 해결을 위한 지역 공조방안 모색 등이다. ●“환율시장에 개입치 말라.” 부시 대통령은 14일 아시아 순방에 앞서 지역 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중국 및 일본 정상과 만나 통화가치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은 강한 달러화 정책을 유지하겠지만 각국의 통화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무역 불균형이 심한 나라들은 미국이 공정한 무역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일본과 중국의 환율 개입에 적극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앞서 톰 대슐 민주당 상원 대표는 미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부시 행정부가 중국과 일본 등이 환율조작을 통해 저가상품 공세를 펴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베이징은 중국과 세계 각국의 경제안정을 위해 달러화에 고정된 현 ‘페그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과의 통상마찰이 예상된다. ●“이라크 재건에 동참하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기자회견을 자청,이라크가 대테러 전쟁의 핵심 전선인 것처럼 동남아시아도 중요한 전선이며,경제와 안보는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APEC이 안보문제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로의 파병과 자금지원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24일 마드리드 이라크 재건회의를 앞두고 아시아 각국의 자발적인 협조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특히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한국이 미국의 이라크 정책을 계속 지지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혀,한국에 이라크 파병을 거듭 촉구했다.일본에는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이라크 재건회의에서 일본의 자금지원을 적극 당부했다. ●대북 안전보장 제시 지난해 APEC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한 만큼 이번에는 대북 성명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라이스 보좌관은북핵 문제가 거론될 수 있지만 부시 대통령이 6자회담을 통한 북핵 해결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후속 6자회담의 성사를 위한 대북 안전보장책 등 미국측 제안이 중국을 거쳐 북한에 전달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mip@
  • 盧대통령 시정연설 / 盧, 원고外 언급

    노무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최도술씨 사건에 대한 보도를 보았을 때 눈앞이 깜깜했다.”면서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그러나 허물이 드러나는 것은 또 다른 충격”이었다고 말해 최씨가 SK비자금을 수수한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음을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호남과 영남에 선 경계인”으로 스스로를 규정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1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저의 재신임 선언이 정말 무모하게 쉽게 내린 결론은 아니다.”면서 그 원인이 최씨의 비리에 있음을 밝혔다.그간 청와대는 “언론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부인으로 일관해오던 중 강금실 법무장관이 최근 법사위에서 “9월 초 보고했다.”고 밝혀 거짓말 논란이 일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평소 스타일대로 “원고에 없는 말씀,한두 말씀 보태겠다.”면서 이렇게 재신임 선언의 결단이 이뤄지기까지 과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그는 “당장 한국에 돌아가야 할 텐데 국민들을 어떻게 볼까.국정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그 준비했던 많은 말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국무회의를 주재해야 하는데 여기에서는 옳은 소리,바른 소리를 항상 해야 하는데 무슨 낯으로 국무위원들에게 옳은 소리,바른 소리를 할 수 있을 것인가.참으로 참담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안희정,노건평,이기명,장수천사건에 대해 “정말 감당하기 힘든 공세에 시달렸지만 그러나 부끄러움이 없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최도술씨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할 말이 없을 것 같았다.아·태경제협력체(APEC)에 가서 세계적인 정상들과 만나서 무슨 떳떳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더욱이 저의 정치적 지지기반이 매우 취약하고 국민들 지지도 매우 낮지 않으냐.여소야대 정치를 정말 모범적으로 한번 성공시켜 보고 싶었다.”는 희망을 말한 뒤 “지난날 대통령들께서 야당의원을 빼오기 하고 정계를 개편하고 했던 그 심정이 어렴풋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노 대통령은 “저는 호남인도 영남인도 아닌,그 경계 위에 서서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이런 정치적 토대 위에 있다.”고 애매한 위치를 안타까워했다. 노 대통령은 “제게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행이 있더라도 우리 정치를 바꾸는 조그만 계기가 될 수 있다면 그나마 제 할 몫을 어느 정도는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신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韓·日FTA 2005년 체결추진

    오는 2005년에는 한·일 및 한·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전망이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연내에 FTA와 관련한 정부간 협상을 개시하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A는 정부간 협상이 시작된 뒤 1년6개월∼2년이 지나면 체결되는 것이 일반적 예다. 권 수석은 “일본과 FTA를 체결하면 일본 시장에서 다른 나라 상품과 비교할 때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될 수 있는대로 빨리 한·일간 FTA를 체결하자는 입장이다. 권 수석은 “한·일간 FTA가 체결되면 일부 소비재와 중소기업 부품산업은 불리할 수 있지만 예고기간 내에 자생력을 갖춰나가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FTA 안에 투자협정이나 기술이전 문제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돼지고기·닭고기 등 농업부문에서는 우리측이 경쟁력이 있다는 게 한·일 양국의 분석이다. 한·일간 FTA가 체결되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6%,인구 1억 8000만명의 단일시장을 형성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반발도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돼 계획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현재 한국은 칠레와,일본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한 상태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20·2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 1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고 발표했다.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중국·러시아·일본과 양자 정상회담을 각각 갖는다.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한·싱가포르간 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을 시작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뉴스 플러스 / 한·일 ‘FTA조기 협상’ 결정

    정부는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기를 가능한 한 앞당기기로 하고,조만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일 “10월 하순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이 FTA 협상개시를 선언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내년부터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관들 잇단 여론몰이/정부 서서히 ‘파병 불지피기’

    지난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동맹 50주년 기념 만찬에서 이라크 파병 요청에 긍정적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한 것을 비롯,정부 핵심 관료들의 입에서 파병의 당위성과 파병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는 말들이 잇따르고 있다.이전의 정치·외교 논리에 더해 경제 논리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허버드 주한 미 대사 등 미 관계자들의 파병 수용 요청이 거듭되는 가운데,정부가 파병방침을 정해놓고 여론설득 작업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결정은 없었고,각본에 의한 여론설득 과정은 더욱 아니다.”고 부인했다.다른 관계자는 “정부부처는 현실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청와대 내 정무분야 핵심 인사들의 파병반대 입장은 아직도 완고하다.”고 말했다. ●파병파들의 이심전심?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30일 전날 파병 찬성 입장 표명과 관련,“경제 수장으로서 경제만을 고려하고,이라크 진출기회 등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것이고,(찬성)생각에 변함없다.”고 밝혔다.윤영관 외교부장관도 “파병결정이 늦어지면 곤란하다.”고 밝혔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방송에 출연,파병이 결정될 경우 검토하고 있는 부대의 성격 등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여론은 아직 어렵지만,부시 대통령을 만날 때(오는 20일 APEC정상회의)까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심중은 노 대통령은 한·미 동맹 50주년 기념 만찬에서 “한국은 세계 평화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미국으로부터)받았던 많은 도움에 대해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발언은 외교부나 청와대에서 준비한 원고에는 없는,즉석 언급인 것으로 알려졌다.“철저한 현실주의자이자,부국강병론자인 노 대통령이 내심 파병을 결정한 뒤 내놓은 인식의 일단”이라는 관측과 “‘통합신당’ 대부분의 인사와 지지층이 파병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파병 여부를 결정하진 않았을 것이므로 의미 없는 즉석 화답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은 한국의 결정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다.유엔 안보리 이라크 결의안도 오는 23∼24일 스페인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라크 재건 공여국 회의 전까지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터키·파키스탄·일본 등이 공식적으로 파병을 발표할 경우 우리 정부 부담은 커진다는 게 신속 결정론자들의 논리다.미국이 내년 봄 일부 미군의 교체를 계획하고 있어 10월 중에는 파병 여부를 미국측에 통보해주는 게 현실적으로 맞다는 얘기다. ●거세지는 비판 이같은 정부 기류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인터넷 사이트 등에는 “정부가 여론을 감안하겠다고 하면서 확고한 명분도 없이 파병을 결정,여론몰이를 하고 있다.”,“현지 실사단의 조사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에 도움이 된다느니 하는 식의 섣부른 언급을 하고 있다.”는 글이 쏟아졌다.오는 6∼8일 서울에서 한·미 미래동맹정책구상을 계기로 파병 찬반 논란이 더욱 거셀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 새달 빈손으로 만나야하나

    지난 25·2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군사·외교 당국간 협의를 마치고 돌아온 당국자들이 이라크 파병에 대한 구체적 협의는 없었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실무협의를 벌인 것 자체가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이란 비판을 의식한 듯하다.그러나 정부 안에선 새달의 한·미 외교 일정을 감안할 때 결정 시기를 늦출 경우 자칫 실기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파병 논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5000명 파병 요청 미측은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위성락 외교부 북미국장과 서주석 청와대 NSC전략기획실장 등 우리측 실무진들에게 파병 요청과 관련한 자신들의 기대 사항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외신들은 미측이 1만 5000명 수준의 풀(Full)사단이 아닌 1개 연대 병력과 몇개 대대 병력의 한국군 지휘 사령부 등을 한국측에 요청했다고 전했다.5000명 안팎의 해병대 파병을 희망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군사외교소식통은 “이번 실무협의로 한·미간 파병에 대한 논의가 좁혀지고 있다.”면서 “새달 6∼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 때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되는 경우 파병을 전제로 한다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면서 “아직 공식협의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차 실장도 귀국 직후 파병 규모와 관련,“알려진 대로”라고 하면서도 “한국이 국민적 인식 아래 주권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의 후방주둔 해병대 파병을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신중론 속 실기론도 대두 정부 내에서 ‘파병 여부를 언제 결정하느냐.’가 핵심 쟁점으로 대두되는 분위기다.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등 파병 반대론자들은 파병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물론 파병 찬성론자들의 경우에도 협상 전략상 파병결정을 늦추자는 의견이 나온다.공식적으로 ‘중립’인 노무현 대통령도 최대한 늦추자는 쪽이다. 반면 파병 찬성론자들은 유엔 결의안이 진통을 겪고 있지만 채택될 가능성이 높고,이 경우 미국과 대치하고 있는 프랑스조차도 파병할 수 있는상황에서 반대급부의 극대화를 위해 10월 중순 전에는 결정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청와대 외교·안보 실무진과 외교부·국방부는 새달 예정된 두 차례 외교일정,즉 21·2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와 24·25일 한·미안보연례협의회(SCM)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두번 모두 미국측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야 하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노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그리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방한해 한·미미래동맹구상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대한 부담이다. 청와대는 파병과 한반도 현안을 연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6자회담 등과 공개적으로 연계시킬 경우 ‘파병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식으로 비쳐질 수 있고,파병을 하지 않을 경우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그렇다고 실무협상에서 이라크 파병과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북핵 문제 등이 병행 논의될 개연성까지 배제하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APEC 준비실장 최종무씨

    정부는 19일 오는 2005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을 발족하고 준비기획실장에 최종무 전 몬트리올 총영사를 임명했다.정부는 또 대구광역시 국제관계자문대사에 김주억 전 도미니카 대사,제주도 국제관계대사에 강준형 전 고베 총영사를 임명했다.
  • 美 “파병 새달내 결정 희망”롤리스 국방副차관보, 2사단 전환배치 부인

    |워싱턴 박정경특파원|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10월 21,22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곧이어 10월24일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 참석하는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방한 때까지는 이라크 파병문제가 마무리되면서 뭔가 한국 정부의 복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롤리스 부차관보가 방미 중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를 만나 이같이 밝힘으로써 파병 관련 최종결정을 최대한 늦추려는 한국 정부 방침과 관련,한·미간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이어 “한국이 파병을 거부하면 주한 미2사단을 빼서 이라크에 보낼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냐.”는 최 대표의 질문에 “완전히 틀린 얘기(completely irrelevant)”라고 일축했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또 우리 정부에 전달한 미 정부의 구체적인 파병요청 내용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3면 병력규모는 사단(1만명)과 여단(2000∼3000명)의 중간급,역할은 이라크 일부 지역의 작전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하는 폴란드 사단(Polish Division)과 같다는 것이다. 그는 파병규모와 관련,“자체적으로 존속이 가능한(self-sustaining) 규모로,여단과 사단급 중간 정도가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군이 사단급 다국적군의 구성에 있어서 핵심적으로 참여하고 그 지휘 및 관리기능을 한국이 맡아줬으면 좋겠다.”면서 “그럴 경우 한국군은 처음으로 폴란드형 다국적 사단을 모델로 해 분쟁지역의 다국적 사단에 배치된 외국 군대를 지휘관리하는 경험과 책임을 맡게 된다.(는 뜻을 한국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미국은 한국이 동맹으로서 비전을 공유하고,세계 12위의 경제국이라는 점에 비춰 이번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며 “이에 대한 판단은 주권국으로서 한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olive@
  • 美 ‘폴란드형 사단’ 파병 요청

    미국은 ‘독자적 작전수행 능력을 갖춘 3000여명의 경보병 부대’를 조속한 시일내에 이라크에 파병해줄 것을 한국측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3면 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 “지난 4일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와 크리스토퍼 라플레르 국무부 부차관보,토머스 허버드 주한 대사 등 미국측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해 ‘한국정부가 이라크에 파병해줄 수 있느냐.’면서 이같이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측은 파병 규모 및 성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폴란드 사단(Polish Division)’을 예로 들었다.”고 말했다.미군·영국군과 함께 이라크 중남부 지역을 독자 지휘하는 폴란드의 경우 자국군 2300∼3000여명과 함께 우크라이나·스페인군 등 유동병력을 포함,모두 1만여명을 휘하에 둔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과의 추가 협의 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파병을 결정할 경우 그 규모는 여단 수준인 3000명선으로 관측되며,사단사령부·통신·행정 등 지원 병력을 더할 경우 5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있다. 특히 유엔평화유지군(PKF) 형식을 갖추지 못할 경우 파병 경비를 한국이 부담하게 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전투병의 성격과 관련,다른 정부 관계자는 “소화기·기관총·박격포 등 가벼운 무기를 든 경보병 부대의 전형은 특전사”라고 말해 파병이 결정될 경우 특전사를 중심으로 부대가 짜여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당분간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되 국익을 고려,가급적 새달 20·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전 파병 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tiger@
  • 새달 韓·美 정상회담/20~21일 방콕 APEC때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새달 20·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6자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통상 APEC에서 다양한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라크 파병과 관련,APEC회의 전에 국제사회의 대(對) 이라크 논의가 정리될 가능성이 높아 이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멕시코 남녀간 정보격차 해소 노력”개도국 여성 IT훈련 참가 마르셀라씨

    “한국이 IT강국임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정말 놀랐습니다.특히 정보화 혜택이 여성에게도 차별없이 주어졌고,그 결과 여성들에게도 발전된 기술력과 인프라가 구축된 것을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여성부가 APEC 15개 회원국 2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4일까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개최한 ‘APEC개도국 여성을 위한 IT훈련’에 참석한 멕시코 대표 마르셀라 드 과달루프 모르핀 가르차나바는 교육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통령직속 국가여성기구 모니터링·평가부 담당자.96년 설립된 이 기구는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국가정책과 프로그램을 맡아 하는 조직으로,여기서 그는 멕시코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교육 받은 것을 통해 현재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여성관련 IT기술을 접목해 멕시코의 남녀간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멕시코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일이 나아가 멕시코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생각하니 빨리 돌아가서 일하고 싶어요.”라고 의욕을 보였다. 허남주기자 hhj@
  • ‘의장 발표문’ 뒷얘기/北서 차기회담일정 3개안 모두 거부

    |도쿄 황성기특파원| “우리들이 핵무기를 갖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 6자회담에서 나온 북한의 핵보유 선언은 지난 27일 전체회의 종료 후 북측 김영일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서 비롯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北核보유발언에 켈리 격노 한·일 양국정부 관계자와 회담 소식통에 따르면 회담장 한쪽 구석에 놓여 있던 소파에서 김 대표는 이렇게 발언했고,이 발언에 제임스 켈리 미국무부 차관보는 격노해 응수에 나섰다고 신문은 전했다.북·미간 설전은 숙소로 돌아가는 켈리 차관보의 승용차에 동승한 야부나카 미토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에게도 전달됐다. 미국은 당초 이튿날에도 북·미협의에 응할 의향이었으나 북한이 전체회의에서 ‘핵보유’에 관해 공식언급하고 미국의 ‘적대정책’을 비난하면서 “그럴 분위기가 아니게 됐다.”고 일본 정부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차기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한·미·일과 러시아,중국은 ▲10월13일부터 시작되는 주 ▲10월 20,21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정상회담 후 ▲10월 하순의 3가지 안을 북한에 제시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북한은 “본국으로부터 지시가 오지 않았다.”고 즉답을 거부해 의장이 “외교루트를 통해 장소와 날짜를 정한다.”고 정리했다. 회담에 참가한 6개국 실무자들은 공동문서 작성을 위해 모였으나 북측이 28일 밤 난색을 표시한 데 이어 29일에는 “절대로 문서화할 수 없다.”고 거부하는 바람에 의장 총괄 정리발표로 대신하게 됐다는 것이다. marry01@
  • 알 카에다 APEC 노렸다/泰총리 ‘테러준비’ 확인… 함발리 부하 2~3명 체포

    지난 주 태국에서 체포된 알 카에다의 동남아시아 지역 책임자인 함발리(본명 리두안 빈 이사무딘)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겨냥한 새로운 테러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태국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었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함발리가 오는 10월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인 APEC 정상회담에 대한 테러공격 착수를 위해 태국을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탁신 총리는 “수사 결과,함발리가 태국을 테러 기지로 이용하고 있었으며,APEC 테러와 관련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그는 또 “함발리에 앞서 그의 조직원 2∼3명이 체포됐다.”면서 “자금거래 등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볼 때 이들이 태국에서 모종의 행동을 계획중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20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APEC 정상회담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포함해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7일 이와 관련,함발리의 검거로 APEC에 대한 테러위협이 끝났다고 믿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라고 말했다.호주를 방문중인 아미티지 부장관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테러의)최고 기획자를 체포했지만 알 카에다나 제마 이슬라미야(JI)요원 모두를 체포한 것은 아니다.”면서 “이들이 끝까지 우리에게 해를 가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태국은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방콕과 관련 행사가 치러질 휴양지 푸케트 일대에서 비상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푸켓 경찰은 150명으로 구성된 검문·검색 전담팀을 만들었다. 함발리는 동남아시아 테러조직 JI의 지도자로 지난해 발리 테러와 자카르타의 메리어트 호텔 폭탄테러를 배후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9·11 테러 이후 미 중앙정보국(CIA)의 추적을 받아온 그는 현재 미국측에 인도돼 비밀 장소에서 심문을 받고 있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은 함발리의 체포에 따라 JI의 보복공격을 우려,경계태세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테러 전문가들은 함발리의 검거가 JI에 심리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활동능력상실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JI의 빈번한 테러 타깃이 돼온 인도네시아 경찰과 군인들도 17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호텔,대형쇼핑몰,외국기업 사무실 등 잠재적 테러 목표물에 대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앞서 인도네시아 경찰은 15일 메리어트 호텔 테러사건의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검거된 용의자의 신원과 사건 가담 정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자카르타 포스트는 경찰청 소식통을 인용,말레이시아인 1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검거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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