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PC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STX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2
  • 트럼프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 믿었나…중독사고 121% 폭증

    트럼프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 믿었나…중독사고 121% 폭증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 이후 중독사고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독극물관리협회(AAPCC) 보고서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살균제 및 표백제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한 여성은 농산물 세척을 위해 표백제와 식초 등을 혼합해 사용했다가 병원으로 실려 갔다. 집에 있던 손 소독제를 과다 복용한 아동이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도 있었다.실제로 지난 1월과 2월, 3월 우발적인 살균제 중독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7%, 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표백제 중독 건수 역시 각각 6%, 1%, 59% 늘어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이 있었던 4월 살균제 중독 건수는 121% 폭증했다. 표백제 중독 건수도 77% 급증했다. AAPCC 자료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발언 후부터 일주일 동안 한풀 꺾였던 중독사고 증가세가 다시 치솟은 것을 알 수 있다.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실제로 살균제를 섭취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서 자료라고 해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브리핑에서 불쑥 살균제와 표백제가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꺼내 들었다. “주사로 살균제를 몸 안에 집어넣는 방법 같은 건 없을까. 폐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 지 확인해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이후 있었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8%는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소독제나 표백제를 주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음독사고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발언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타임지는 중독사고 증가가 트럼프 발언과는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입증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의 ‘메가폰’은 매우 강력하며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폴란스키 세자르상 감독상 수상에 여배우들 우르르 퇴장

    폴란스키 세자르상 감독상 수상에 여배우들 우르르 퇴장

    아델레 하에넬을 비롯한 여러 여배우들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 도중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시상식장을 떠났다. 감독상에 ‘장교와 스파이(프랑스 제목은 J‘accuse)’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87) 감독의 대리 수상이 끝난 직후였다. 폴란드계 프랑스인인 폴란스키 감독은 소아성애자로 워낙 악명 높은 인물이다. 197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세 살 소녀를 법정 강간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유죄를 인정하다 감형 협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자 이듬해 미국을 떠나 40년 가까이 도주 중이다. 그 뒤에도 숱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지금은 또 프랑스에 입국하면 미국으로 송환될까봐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의 작품 ‘장교와 스파이’가 프랑스의 오스카로 통하는 세자르상 12개 부문에 후보로 천거되자 곧바로 논쟁이 벌어졌다. 프랑스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사람에게 프랑스의 오스카를 시상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논리였다. 해서 세자르상 위원회 위원 전원이 이달 초 사퇴해 새로운 위원들을 뽑는 총회가 예정돼 있다. 19세기 프랑스군 장교 드레퓌스 재판을 다룬 이 작품은 이날 시상식에서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일찍이 폴란스키 감독은 프랑스에 건너오면 체포될 것이 뻔하다며 시상식에 불참한다고 밝혀왔고 제작진도 감독과 뜻을 같이했다. 그런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하에넬은 어릴 적 다른 감독에 의해 성적 유린을 당한 경험을 토로했던 여배우다. 그녀는 식장을 떠나며 “수치!”라고 외쳤고, 이날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던 셀린 스키암마가 뒤를 따랐다. 여배우 겸 코미디언 플로렌스 포레스티가 이날 사회를 봤는데 한참을 무대에 돌아오지 않았다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순간, 여배우들이 우르르 퇴장하자 주최측에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그녀 역시 나중에 인스타그램에다 검정 스크린에 “역겹네”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사실 시상식 몇 시간 전에는 프랭크 리에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폴란스키가 감독상을 받게 되면 성적이거나 성폭력에 반대하는 우리의 입장에 비춰볼 때 “상징적으로 나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장 바깥에는 폴란스키의 수상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 마를렌 스키아파 프랑스 평등부 장관은 폴란스키 영화를 후보로 추천하는 일은 “여러 차례 강간을 저지른 남자의 영화를 모두가 기립해 박수를 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자르 위원회는 상을 시상하는 데 있어 “도덕을 따져야 할 의무는 없다”며 후보 지명을 되돌리지 않았다. 폴란스키 자신은 지난해 12월 파리 마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으로부터 스스로를 떨어뜨려 놓으려 했다며 “오랜 세월 사람들은 날 괴물로 만들고 싶어했다. 난 모략에 익숙해졌고, 낯이 두꺼워져 껍질처럼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폴란스키의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두 달 뒤 프랑스 여배우 출신 발렌틴 모니에르는 열여덟 살이던 1975년 폴란스키로부터 “지독한 폭력”과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모니에르는 영화 흥행에 분노해 폭로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이 영화는 지난해 말까지 프랑스 흥행 1위를 기록했고 여러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잘나갔다. 2017년에도 그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자 한바탕 난리가 나 스스로 물러난 일이 있었다. 세자르 아카데미는 4680명의 영화 직업인으로 구성되는데 나이 지긋한 남성들이 지배하고 있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여성은 35%에 불과하며 회원이 되려면 두 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5년 동안 세 편의 영화에 관여했어야 한다. 모든 회원은 정기 회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올해는 4313명이었다. 회비를 내면 어떤 영화를 후보로 추천할지, 어떤 작품이 상을 받을지를 결정하는 비밀 온라인 투표권이 주어진다. 회원들은 크게 배우, 감독, 기술진으로 분류된다. 이 아카데미를 관장하는 위원회가 영화진흥협회(APC)로 47명으로 구성된다. 오스카나 영국영화아카데미(BAFTAS)와 달리 세자르 아카데미 회원들은 APC 지도부 선출에는 관여할 수가 없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이날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회장선거 예비후보 등록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회장선거 예비후보 등록

    “농협중앙회장은 1인을 위한 벼슬이 아닙니다. 농업의 수호자이어야 하고 농민의 동반자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동고동락할 수 있는 철저한 실천가이어야 합니다.” 전남 순천농협 조합장인 강성채 예비후보가 19일 농협중앙회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예비등록을 마치고, 경영체적 변화를 통해 농업과 농협의 부흥을 일으키겠다고 역설했다. 강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의 생명창고인 농업의 중요성이 방치돼 농촌, 농민, 농협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농협중앙회와 회원농협이 이런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며 제대로 대처해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농협 못지않게 농협중앙회가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농촌과 농민을 살리기 위해서는 각종 경제 유통사업의 경쟁력과 관련해 연합체로서의 농협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김병원 전 농협회장의 지난 4년은 농협의 혼과 열정을 깨워 이념을 정립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운동체적 변화’의 시기였다”며 “농협에 널리 퍼진 이러한 변화의 불길이 이어가고 키워가기 위해 ‘경영체적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을 통한 실사구시적 변화를 통해 농협중앙회가 회원농협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국민의 농협·시민의 농협을 만들어 생명창고이자 삶의 터전인 농업 농촌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강 예비후보는 ▲도농자원 선순환 사업 ▲쌀 과잉문제 해결 ▲신재생 에너지 정책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상호금융 투명성 확보 및 운영시스템 개선 ▲계열사 책임경영 시스템 도입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교육지원 사업비 자율 편성범위 확대 ▲연합체 기능 발휘를 통한 계통구·판매품의 가격경쟁력 제고 등의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1950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강 예비후보는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농학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채소원예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72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래 안성교육원 교수와 농협중앙회 신유통기획단장을 지냈다. 2000년 농협유통 본부장으로 발령 받아 도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던 중 순천농협 상임이사직을 제안받아 고향 순천으로 내려갔다. 이후 순천농협에서 상임이사 6년을 지내고 초선 조합장이 됐다. 한 차례 낙선 후 2015년 선거에서 재선에 당선됐다. 올해 3월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순천농협 최초로 무투표 당선과 연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강 예비후보는 ‘풍요로운 농촌, 행복한 삶의 동반자 순천농협’이라는 비전을 통해 종합타운을 건립하고 파머스마켓을 개장했다. 산지유통센터(APC)를 열어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사업도 도입했다. 농식품 통합브랜드 드림원을 개발해도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관내 14개의 농협을 통합해 순천농협을 반석 위에 올려 1만 8000여명의 조합원과 2조 2000억원의 자산을 이끌고 있으며 준조합원 배당도 2년째 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신유통 토론회 발표자로 나서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신유통 토론회 발표자로 나서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이 1일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주최한 ‘신유통토론회’에서 발표자로 참여해 농가조직화 활성화 사례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유럽연합 PO(Producer Organization)제도와 국내조직화 사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강 조합장은 제3주제 ‘국내 광역조직화 사례와 시사점‘ 발표자로 나서 ‘순천농협 농가조직화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 농가조직화 추진방향과 소량다품목 중심의 계약재배, 거점 APC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공선출하회 육성과 품목별 농가조직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합병농협의 농가조직 활성화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산지 생산 및 유통조직을 활성화하는 방안이어서 농업인 편익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또한 최근 ‘WTO 개도국 포기’ 에 따른 농협 역할과 농산물 신유통이 가야 할 방향 제시 등을 제시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 조합장은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순천농협이 20여년간 연임을 한번도 허락하지 않았던 관례를 깨고 무투표 당선됐다. 현재 3선 조합장이다. 조합원 수 1만 8000여명과 자산 2조 3000억원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농협을 이끌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미래농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PP, 연간 40만t 생산 폴리프로필렌 공장 기공식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의 합작 법인인 울산PP가 연간 40만t 생산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공장 건설에 나섰다. 울산PP는 22일 울산 남구 SK어드밴스드 인근 신항만 배후단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장,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 대림산업 김상우 부회장, SK가스 윤병석 사장, APC 알 마트라피 대표이사, 라이온델바젤 장 가드보아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PP의 자본금은 2000억원이고, 총 투자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다. 폴리미래가 1대 주주로서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울산 신항만 배후단지 16만 3726㎡ 부지에 건립되고, 오는 2021년 5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SK어드밴스드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원료로 사용하고, 스페리폴을 이용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판매는 폴리미래가 맡는다. 폴리프로필렌은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주방 용기, 위생용품 등의 생산에 사용되는 소재다. 울산PP는 2025년까지 5조원의 직·간접적인 생산 유발과 1200명의 고용 유발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폴리미래는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산업의 합작으로 설립된 폴리프로필렌 생산 전문 기업이며,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APC, 쿠웨이트 PIC가 합작해 설립된 프로필렌 생산 전문 기업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남도, 농어촌지역에 통합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경남도, 농어촌지역에 통합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내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BIS) 지원사업 공모에서 경남의 ‘농어촌(군)지역 통합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1순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버스정보시스템(BIS)’은 버스 운행정보를 센터에 전송하고 센터에서는 버스 운행 정보를 가공해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정보안내기(BIT)와 휴대기기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도는 공모 선정에 따라 그동안 버스운행 정보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도내 농어촌 10개 군지역을 대상으로 통합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올해 초 도시지역보다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 증진과 보편적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농어촌(군)지역 통합 버스정보시스템 구축계획을 세웠다. 내년에 시행될 이 사업에는 국비 9억 9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통합 버스정보시스템센터 구축,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 차량 단말기, 자동승객계수장치(APC), 버스 행선지 안내전광판(LED)을 설치해 농어촌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도는 기존 도시지역 및 국가 대중교통정보센터(TAGO)와 시스템을 연계해 지역 간 단절 없는 통합 교통정보 서비스망을 완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통합 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이용객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업체와 버스 운전자들도 디지털 운행관리에 따른 버스 운영 효율성 증진, 노선 배차 간격 조정, 승하차 인원수를 고려한 버스 노선 운영관리 등을 통해 경영 합리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버스 배차 시간과 배차 간격 준수로 교통법규 위반이 줄어 교통사고 위험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버스정보시스템이 지자체의 버스 정책 추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점검해 통계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빅데이터에 의한 버스 정책을 추진해 농어촌지역 대중교통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노약자 거주율이 높은 농어촌 주민의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승객계수장치와 행선지 안내전광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자동승객계수장치가 설치되면 버스 잔여좌석을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행선지 안내전광판은 야간에 버스운행 행선지 식별을 쉽게 한다. 도는 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10개 군과 전국 BIS센터를 운영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안84, 병뚜껑 아닌 병 날아가는 ‘배꼽잡는 영상’

    기안84, 병뚜껑 아닌 병 날아가는 ‘배꼽잡는 영상’

    기안84가 병을 날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틀캡챌린지 #bottlecapchallenge #tiktok #틱톡”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기안84가 카메라 삼각대에 물병을 놓은 뒤 발차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병뚜껑이 아닌 물병 자체가 날아가 폭소를 유발했다. 해당 영상에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인 박나래는 “기안84님 제발”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이시언도 “실례지만 어디 기씹니까?”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기안84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1조 원 부자’ 카일리 제너의 매력적인 비키니 포즈

    ‘1조 원 부자’ 카일리 제너의 매력적인 비키니 포즈

    21세 ‘1조 원 부자’ 모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가 미국 독립기념일에 매력적인 비키니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는 10일 새로운 카일리 화장품 여름 컬렉션 출시를 앞둔 카일리 제너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파이어 블루색 비키니를 입고 거울 앞에 서서 셀카 영상을 촬영해 공유했다. 영상 속 카일리 제너는 나비가 그려져 있는 큰 액자 그림을 배경으로 샤넬 샌들을 신고 한 손엔 물병을 들고 있다. 킴 카다시안의 동생 카일리 제너는 가수 트래비스 스캇 사이에서 1살짜리 딸 스토미(Stormi)를 두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카일리 코스메틱스’(kylie cosmetics) 사업으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의 재산을 가진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에 등극했다. 사진·영상= Kyliesnapchat 인스타그램 영상부 seoultv@seoul.co.kr
  • 1980년 옛 전남도청 계엄군 사살명령 담긴 상황일지 공개

    5·18 당시 첫 집단 발포가 이뤄진 1980년 5월21일 계엄군이 옛 전남도청에서 시민 사살을 명령을 하고, 실제 사살 시범을 보였다는 내용의 군 상황일지가 공개됐다. 이는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가 이뤄졌다’는 신군부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하는 내용이다.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김희송 연구교수가 26일 공개한 11공수특전여단 상황일지에는 1980년 5월21일 옛 전남도청 앞 사격 과정이 기록돼 있다. 일지를 보면 ‘오후 1시: 폭도(시민) 1명이 버스를 몰고 도청 앞 분수대를 돌아나가려는 의도를 알고 00(판독 불가)을 지시 그 자리에서 사살, 폭도들 앞에서 시범을 보였음’이라고 적혀 있다. ‘이후 폭도들은 감히 도청을 향해 돌진해오지 못했다. 500m 이격된 가운데 APC(장갑차)를 이용, 강습돌파작전을 감행할 의도임을 인지하고 폭도 APC가 움직일 때마다 계엄군 APC의 CAL50(기관총)으로 위협사격을 실시했음’이라고 기록했다. ’35대대가 동시에 공포를 사격, 주춤한 폭도들 앞에서 61·62·63대대는 즉각 전열 재정비, 기관총 사격토록 지시했다’는 기록도 나왔다. 그러나 군이 ‘5공 청문회’ 등을 앞두고 1985년과 1988년 새로 작성한 11공수 상황일지엔 계엄군 사격 내용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새롭게 확인된 11공수 상황일지는 계엄군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집단 발포는 물론 위협 사격과 확인 사살까지 자행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특정 시기 군 기록이 체계적으로 은폐·조작된 정황으로 확인된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적도에 폭우가 내리면 캘리포니아에 폭염 나타난다

    적도에 폭우가 내리면 캘리포니아에 폭염 나타난다

    ‘중국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만든다.’ 카오스 이론(복잡계 이론)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문장이다. 사실 복잡계 과학은 기후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복잡계 과학의 대표문장처럼 최근 한미 공동연구팀이 적도 인도양에서의 폭우가 지구 반대편인 미국에 폭염을 불러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APCC기후센터 이윤영 박사와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리처드 그로쳔 교수 공동연구팀은 ‘매든-줄리안 진동’(MJO)으로 형성된 적도 인도양의 대기순환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폭염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시즈 인 애트모스피어 사이언스’ 6월호에 실리게 된다. MJO는 인도양 적도지역에서 대기 대류로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가 30~90일 정도에 걸쳐 태평양에 도달하는 과정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적도인도양과 태평양에 강한 비구름을 만들어 폭우를 내리게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포함한 중위도 지역의 기온, 바람, 강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JO가 적도지역 뿐만 아니라 이외 지역의 기후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지구 반대편 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려지게 됐다.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중앙 계곡에 있는 15개국 기후데이터센터 지소에서 수집된 1979~2010년 기후데이터 중 6~9월 사이에 나타난 폭염 사례를 집중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24개의 폭염 사례를 찾아냈고 이와 MJO와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MJO에 의해 인도양, 동남아시아, 동태평양에 강한 대류현상이 나타난 뒤 4~16일 이내에 캘리포니아 중앙 계곡에서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적도인도양에서 MJO로 인한 대규모 대류활동 때문에 전 지구적 대기순환장이 변화되고 결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하강기류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하강기류로 인해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캘리포니아 연안 지역에 강한 일사가 유지되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윤영 APCC기후센터 박사는 “캘리포니아 중앙 계곡은 미국 과일, 견과류 수확량과 낙농제품 절반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으로 폭염은 이들 지역의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힌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캘리포니아 지역 뿐만 아니라 폭염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여 폭염을 사전에 예측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보배·진종오 등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 위촉

    기보배·진종오 등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 위촉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도핑 방지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양궁의 기보배 선수 등 전·현직 선수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KADA는 기보배(양궁)·진종오(사격)·최민호(유도)·김나라(체조) 선수 등 각 종목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홍정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선수위원, 홍석만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이정민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장을 선수위원으로 위촉했다. 선수위원이 되려면 각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도핑방지기구 규약 위반에 따른 징계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임기는 3년이고 한 번 연임이 가능하다. 홍정호 위원은 “이번 선수위원회 설치를 계기로 국내 도핑 방지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향상하고, 선수가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깨끗한 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DA의 진재수 사무총장은 “이번 선수위원회 구성을 통해 선수 모두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진정한 영웅이 되도록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된서리 맞고 있는 중국의 P2P 대출업체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된서리 맞고 있는 중국의 P2P 대출업체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달 18일 불법 자금조달 혐의를 받은 P2P 인터넷 대출 플랫폼 380개사에 대해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원)의 자산을 동결, 압류했다. 공안당국은 또 태국, 캄보디아 등 해외로 도피해 16개국에서 불법 P2P 플랫폼을 운영한 혐의로 62명을 체포했다. P2P 플랫폼 운영업자들은 ‘금융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투자자를 유혹했으며, 허위 광고로 투자 프로젝트를 날조하고 조달한 자금을 자신들의 이익으로 챙긴 혐의가 드러났다고 관영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이 보도했다.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는 ‘P2P(Peer to Peer) 대출 플랫폼’은 인터넷을 통해 소액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여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개인 등에게 대출을 알선해 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앱, 웹사이트 등을 통칭한다. 이런 만큼 P2P 대출 중개는 소액 투자자들에게서 모은 자금을 신용등급이 낮은 학생과 회사원,자영업자, 개발업자,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 등에 빌려주는 전형적인 고위험 수익 사업인 셈이다. 지난 2011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한 P2P 대출 업체들은 신종 유망산업으로 각광받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이들 업체들이 고수익을 내건 만큼 목돈을 마련하려는 ‘개미’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으로 호황을 누려 P2P 대출 시장 규모는 한때 1조 4900억 위안(약 250조원)까지 커지는 등 쾌속 순항했다. P2P 대출 투자자는 중국 전역에서 5000여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기존 제도권 금융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용자들이 개미 투자자가 대부분인 까닭에 이들의 1인당 평균 투자액은 2만 3000 위안 안팎의 소액으로 추산된다. 승승장구하던 중국의 P2P 대출 업체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금융리스크 방지 차원에서 ‘그림자금융’(금융당국의 감독 손길이 미치지 않는 비제도권 금융)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는 바람에 P2P 대출 업체들의 급격히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며 신규 자금 유입은 중단되고 기존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P2P 대출 시장을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중국 P2P 대출 플랫폼 수는 정부의 P2P 시장 규제가 강화되는 악재를 만나 급속히 위축되며 지난해 5월 기준 1872개사에서 올해 1월 말 현재 1009개로 46%나 급감했다. 대출액 규모 역시 같은 기간 1조 2000억 위안에서 7650억 위안으로 36% 쪼그라들었다. 중국 P2P 조사기관인 왕다이즈자(網貸之家) 등에 따르면 P2P 대출업체들이 너도나도 투자자들에게 연간 15%라는 고금리를 내걸고 무분별하게 투자 유치에 나서며 활황세를 타 P2P 대출 플랫폼 수는 한때 6426개에 이를 정도로 번성했다. 이 덕분에 2011년 상하이시에서 설립된 P2P 대출 분야 스타트업인 루닷컴은 미국의 모바일 메신저 스냅쳇(Snapchat)에 이어 최단 기간에 ‘유니콘’(unicorn·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보험사로 꼽히는 중국 핑안(平安)그룹의 자회사로 ‘뤄진쒀’(陸金所)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개명한 루닷컴의 현재 기업가치는 185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조 위안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정부·기업·가계 등 경제 각 부문 주체의 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채무 위기를 우려해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을 펴고 있던 중국 정부가 금융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그림자금융’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는 바람에 상황은 급변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미국과 무역전쟁이 터지면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며 P2P 대출업체들의 돈줄이 막히며 채무이행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P2P 대출은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고 관리 감독이 소홀한 만큼 금융 사고가 잇따랐다. P2P 대출 업체들이 줄줄이 퇴출되는가 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역시 급증하고, 사기 행위마저 횡행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가 눈에 띄게 늘었다. 더군다나 신규 자금 유입이 중단되고 기존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가 겹치면서 일부 P2P 대출업체 경영진들은 폐업을 선언하거나 투자금 회수를 못해 해외로 도피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6년 2월 발생한 ‘e주바오’ 사건이다. 이 회사는 2014년 7월부터 연 9~14%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광고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렇게 받은 돈이 500억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e주바오의 투자 사업 중 95%는 허위로 밝혀졌고, 투자자들은 380억 위안(55억 달러)의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퍄오퍄오먀오(票票喵)는 회원 36만여명의 49억 위안의 자금을 끌어모아 운영해온 ‘견실한’ 업체였다. 하지만 이 회사는 갑작스레 성명을 내고 투자자들의 자금을 회수하고 일부 대출 회사들이 제때 상환을 하지 않으면서 더 이상 사업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양성 퇴출’ 절차를 밟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특히 유력 P2P 대출사로 알려진 터우즈자(投之家) 역시 누계 이용자 수는 287만명, 누계 대출액이 266억 위안을 넘어섰을 정도로 탄탄했다. 그런데 미회수금이 29억 위안으로 불어나면서 파산을 우려한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공안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터우즈자는 등록자본금 1억 위안으로 납입 자본금이 1010만 위안에 불과한 ‘쭉정이’나 다름없는 부실 업체였다. 이처럼 P2P 대출업체로부터 투자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게 된 투자자들은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8월에는 피해자 수백명은 베이징 시내 금융가에서 피해 구제를 호소하는 집단 시위를 열려 했으나 공안이 시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민원인들을 버스에 태워 강제 해산시키기도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중국 정부는 P2P 대출업체에 대해 ‘단속·규제의 칼’을 높이 들었다. 금융당국은 P2P 대출업체의 신규 신설을 금지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 P2P 업체 건전성 유지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감시·감독 강화, ▲ 불법 자금 유출 및 고의 도산 업체 경영진 강력 처벌, ▲ 상환 거부 악성 채무자 신용 정보망 등록 관리 등 엄격한 규제를 적용 중이다. 부실 P2P 대출업체를 가려내기 위한 대대적인 실사 작업도 병행 진행 중이다. 이런 금융당국의 규제는 오히려 P2P 시장 붕괴로 이어지며 손실이 불가피한 P2P 대출 피해자들이 피해 구제를 호소하며 집단 시위에 나선 것이다. 그렇지만 공안 당국은 사회안정을 명분으로 내세워 시위 차단 및 강제 해산으로 대응하고 금융당국 역시 시장 규제하고 단속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퇴출된 P2P 업체는 1115개에 이르고 확인된 투자자 손실 규모만도 1288억 6000만 위안에 이른다. 베이징 소재 P2P 대출업체 판다이의 로저 잉 대표는 “2017년 초만해도 약한 수준의 시장 규제가 적용됐는데, 몇개월 전부터 강도 높은 정부 규제가 시작돼 많은 업체들이 버티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고 있다”며 “정부 규제의 초점은 P2P 업체 대부분을 망하게 해 시장 규모를 줄이는데 맞춰져 있다. 1년 후 P2P 시장에서 50개 업체만 살아남아도 낙관적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가 단속·규제에 나섰지만 호전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 조짐을 보이자 류허(劉鶴) 부총리가 직접 나서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P2P 대출 시장 리스크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P2P 대출 관련 리스크가 전체적으로 통제되는 상태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관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리스크 방지에 계속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나이지리아 두 정당, 대선 경선 출마하는 여성은 공탁금 절반 할인

    나이지리아 두 정당, 대선 경선 출마하는 여성은 공탁금 절반 할인

    나이지리아의 두 거대 정당이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에 입후보하는 남녀를 차별(?) 대우해 눈길을 끈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무하마드 부하리 대통령이 당수인 모두가 진보 의회(All Progressives Congress)당은 남성 입후보자에게는 12만 5000달러(약 1억 400만원)를 내게 하고 여성은 절반으로 깎아준다. 야당인 국민민주당( PDP)은 남성 출마 희망자에게 3만 3000달러(약 3700만원)를 요구하면서 여성은 절반만 내도록 하거나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우리는 어떨까?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예비 후보는 1억원, 컷오프를 통과해 본 경선에 나서면 3억원을 내게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비 후보의 기탁금을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공탁금으로 3억원의 공탁금을 내게 하고 10~15% 득표하면 절반을 돌려주고 미만이면 전액 국고로 귀속했다. 나이지리아는 우리보다 훨씬 액수가 적지만 연간 일인당 평균 소득이 2000달러(약 22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정도 액수도 큰 문제가 되는 것 같다. 1999년 군부 통치를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한 뒤 2011년 사라 지브릴이 당시 집권당이었던 PDP 경선에 나서 딱 한 표만 받고 고배를 든 이후 두 정당 모두 여성 후보가 도전하지 않고 있어서다. 하지만 남성 후보들은 난립하고 있어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이 나라 공직 가운데 최고의 지위인 대통령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로 인식될 정도로 부패가 만연돼 있어서다. 주요 정당은 경선 공탁금으로 배를 불리고 있다. APC는 2015년 대선 때의 공탁금 7만 6000달러에서 곱절 가까이 올렸다. 부하리 대통령은 당선된 뒤 은행 대출을 받아 공탁금을 냈다고 털어놓았지만 언제 어떻게 얼마나 이자를 물어내고 대출금을 상환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재선을 겨냥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젊은이들의 기부금으로 충당했다. 대선 경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알하지 무마카이 우나가는 “순수한 의도를 갖고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이들의 열정을 꺾는다”고 힐난한 뒤 공탁금이 권력을 잡은 이들이 나라를 거덜내게 만드는 초대장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PDP는 반대로 공탁금을 거의 절반으로 내렸다. 하지만 이 돈은 아프리카에서 형편이 나은 축에 들어가지만 여전히 유럽이나 미국 등에 견줘 가난하기 이를 데 없는 이 나라의 보통 사람이나 젊은이들이 공직에 도전할 꿈을 접게 만든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의 공탁금 부과에 대해 어떤 제재나 개입도 하지 않아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예키니 나베나 APC 대변인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유한 기부자의 손에 정당이 놀아나지 않게 하기 위해 공탁금은 있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APC 쇄신위원회 위원이며 언론인인 카심 아펙부아는 일간 ‘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며 스스로 진보에의 문을 잠궜다”고 힐난했다. 이다얏 하산 민주주의와 개발 센터 사무국장은 “이들 정당은 전에는 정치에서 돈의 역할을 숨기려고만 하다가 선거철이 되면 ‘돈 없으면 경선도 없고, 돈 없으면 공직도 없다’고 노골적으로 밝힌다”며 “이것은 민주주의를 부자들의 잔치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피플 인 월드] 크리켓 영웅·바람둥이로 유명세…개혁·반부패 ‘새 파키스탄’ 열까

    [피플 인 월드] 크리켓 영웅·바람둥이로 유명세…개혁·반부패 ‘새 파키스탄’ 열까

    크리켓 영웅이자 바람둥이로 유명한 임란 칸이 사실상 핵보유국이자 ‘서남아시아의 화약고’인 파키스탄의 새 총리가 됐다.●PTI 과반 의석 차지 못해 연정 불가피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칸이 이끄는 파키스탄 정의운동당(PTI)이 총선에서 승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TI는 연방하원 전체 342석 가운데 여성·소수종교 할당분 70석을 제외한 272석에서 117석을 확보했다. 다만 PTI가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만큼 칸 신임 총리는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칸 총리를 ‘크리켓 스타’이자 ‘섹스 심벌’이라고 칭했다. 1952년 인도 펀자브주 라호르 지역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칸 총리는 13세 때 크리켓을 시작했고 1976년 파키스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992년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크리켓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국가적 영웅이 됐고, 같은 해 부상 등을 이유로 은퇴했다. 칸 총리는 여러 유명 여배우 등과 염문을 뿌렸고 두 번 이혼했으며 세 번 결혼했다. 그는 은퇴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사노바 생활은 화려해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그렇지 않다. 덧없고 공허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가 1996년 창당한 PTI는 2013년 총선에서 35석을 얻어 제2야당으로 부상했다. 칸 총리도 2002년 국회의원으로 정계 중심에 섰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새 파키스탄 건설’을 기치로 집권 여당의 부패 스캔들을 집중 공격했다. 개혁, 반부패, 과거와의 단절을 강조했고 교육·의료 환경 개선, 일자리 1000만개 확충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기존 정치에 환멸을 느낀 젊은층과 중산층의 지지를 받았다. 칸 총리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막강한 군부의 지원을 받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칸 “美와 유대 필요”… 관계 개선 의지 칸 총리는 총선 승리를 확정한 지난 26일 TV연설에서 “미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유대가 필요하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이 테러리스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군사 원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양국 관계는 상당히 악화됐었다. 평소 ‘앙숙’ 인도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던 칸 총리는 “파키스탄과 인도는 오랫동안 곪아 있는 카슈미르 분쟁도 해결해야 한다”며 일단 유화 제스처를 내보였다. 한편 파키스탄무슬림연맹(PML-N) 등 주요 정당으로 이뤄진 ‘전 정당 연맹(APC)’은 군부가 일부 후보를 위협해 탈당하게 하고 개표 과정에 개입했다면서 재선거를 요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교육행정 배우러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왔어요

    ‘압력밥솥’에 비견되는 우리 교육은 학생들을 압박하는 특유의 시스템 탓에 많은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등 성과만큼은 확실했다. 외국에서 한국 교육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한국을 ‘인재강국’으로 키워낸 교육 체계를 배우기 위해 개발도상국 교육 공무원 등이 방한했다.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은 아시아·아프리카 교육 관계자들에게 한국 교육발전 경험을 전수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나눔 연수’에 올해부터 3년간 6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연수원은 이를 위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아·태 국제교육협력원(IACE) 등 관계기관과 협업한다. 첫 글로벌 연수인 이번 행사는 아시아·아프리카 각국이 우리를 벤치마킹해 교원양성 및 연수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베트남·나이지리아·이라크·파키스탄·인도네시아 등 12개국 교육부 공무원과 교수 17명을 초청해 교육행정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교사를 어떻게 육성하는지, 교사들은 수업에 필요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 어떤 학습공동체 활동을 하는지, 한국 교육의 발전 과정과 주요 이슈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배운다. 또 부산 부경고와 부산대 사범대학 등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가정을 직접 찾아 자녀 양육 방법과 ‘밥상머리 교육’ 등 가정교육 문화를 체험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매크로 못막는다던 네이버… 또 불거진 개혁론

    매크로 못막는다던 네이버… 또 불거진 개혁론

    ‘도배’ 차단 기능도 소용 없어 “추천 댓글 여론 왜곡 가능성 포털 정책 근본적 전환 필요” MSN에는 댓글창 아예 없어 드루킹 일당의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 이후 포털 사이트의 댓글 및 뉴스 서비스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이 매크로(반복 명령 실행 프로그램)를 활용한 댓글 조작을 알고서도 방치했다는 책임론도 불거졌다. 이 기회에 국내 포털의 댓글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네이버는 18일 “매크로 등 자동 댓글 작성 프로그램으로 도배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달 캡차(APCHA)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캡차는 같은 아이디로 똑같은 댓글이 일정 수 이상 올라오면 해당 아이디 사용자에게 문자, 숫자를 조합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이를 그대로 입력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는 창이다. 그러나 이런 장치 역시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예컨대 10초가 지나야 댓글이 달릴 수 있게 포털이 조치해도 15초, 20초마다 댓글이 달리도록 설정을 바꾸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고서도 댓글 조작을 방치한 게 아니다”라면서 “조작 의혹 댓글들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처리할 것은 처리하나, 모두 다 찾아 대응하는 건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드루킹처럼 매크로는 물론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로 접속하는 식의 수작업을 하면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고 시인했다. 네이버는 앞서 2006년 4월부터 댓글제한 정책을 펴고 있다. 아이디 하나당 하루 댓글 20개, 댓글에 대한 답글 40개로 제한을 둔다. 다음 역시 ‘하루 댓글 30개, 댓글 등록 후 15초 내에는 추가 등록 불가, 댓글 1건당 글자수 300자로 제한’ 등을 시행 중이다. 일각에선 포털 사이트 위주의 국내 뉴스 서비스와 댓글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구글, 바이두 등 해외 주요 검색엔진들은 뉴스를 아웃링크(outlink) 방식으로 전한다. 뉴스 페이지에 기사 제목, 요약문만 뜨고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연결된다. 반면 국내 포털은 각각 자신들의 뉴스 화면에서 언론사 기사 전체를 보여 주는 인링크(inlink) 방식이다. MSN은 기사의 댓글 창을 아예 없애 조작의 여지를 원천 차단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인링크 방식은 포털들이 광고 수익으로 연결되는 페이지뷰,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기법”이라고 지적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추천 수로 댓글 순서를 재배치하는 것 역시 여론 왜곡 가능성이 있다”면서 “댓글 자체는 허용하되 특정 댓글을 맨 위로 올리기 위한 추천 기능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포털의 자정 의지가 낙제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인성 IT 칼럼니스트는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를 만들 수 있거나, 한 IP로 여러 아이디 로그인을 해도 문제없는 포털 운영 방식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포털 기업들은 현재 댓글 폐지에는 반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터넷은 전형적인 쌍방향성의 공간”이라면서 “댓글은 중요 서비스 중 하나로 오히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촉매제”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댓글 조작을 차단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네이버는 이날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기술을 도입해 댓글의 어뷰징(abusing·오용) 탐지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최신순 혹은 인기순, 호감순 등 어떤 식으로 먼저 노출시킬지는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 “지난달 30일 출범한 댓글정책이용자패널에서 월 1회 간담회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매크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반기 안에 뉴스 편집을 AI에 100% 맡기는 등 여론조작 가능성을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도 “AI를 활용해 조작 댓글로 의심되면 블라인드 처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AP KOREA 일본 진출…하라주쿠 매장 오픈

    LAP KOREA 일본 진출…하라주쿠 매장 오픈

    국내에서 강다니엘 에디션으로 화제를 모은 패션브랜드 LAP KOREA(랩코리아)가 일본 패션피플들을 만난다. LAP KOREA는 지난 3월 31일 하라주쿠에 스트리트 감성의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멀티샵 형태의 LAP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날 LAP JAPAN 공식 홈페이지도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LAP KOREA의 하라주쿠 매장은 STUDIO LINE과 URBAN LINE을 시작으로 EDITION, LAPMEN, LAPCOS 등 다양한 복합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또한 매장 오픈을 기념해 △케이콘 2018 재팬 콘서트 티켓 증정 △100엔 럭키박스 등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럭키박스는 1,500엔 상당의 LAPCOS 마스크팩 세트, 티셔츠 등 다양한 품목으로 채워졌으며, 선착순 판매되었다. LAP KOREA 관계자는 “LAP은 다양한 디자인과 품목, 그리고 만족스러운 제품 퀄리티로 이미 국내에 많은 충성고객을 가지고 있다. 최근들어 해외 고객들이 LAP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를 기회로 보고 해외진출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특히 일본 패션 중심지인 도쿄 하라주쿠에 첫 매장을 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토탈 라이프웨어 멀티샵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 코앞인데… 속 보이는 지자체 준공식

    포항·경주·청도·군위·울릉 등 기관장·주민 수백명 연일 성황 “지자체장 치적 홍보” 논란에 “정상적인 행정행위” 반박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지역 시·군들의 준공식 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선거용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이달 들어 북구 기계면 현내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비롯해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신축, 송도 솔밭 도시숲 조성 등 크고 작은 사업의 준공식을 잇따라 가졌다. 행사 때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민 등 300~7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도 지난 19일과 23일에 감포읍 감포4리 경로당 및 마을회관, 동천동주민센터 신청사 준공식을 했다. 이들 행사에 최양식 경주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30일에는 석장동 화랑마을에서 준공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도 최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인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올 들어 다시 3선 도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도군도 23일과 27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개관식과 화양읍 동천리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열었다. 이들 행사에 주민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선인 이승율 청도군수는 잇따라 축사를 했다. 군위군도 27일 군위읍 용대리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축복식 및 개장식을 가졌다. 다음달 7일에는 효령면 마시리 ‘Knu 빌리지’(경북대 교직원촌) 마을 잔디광장에서 입촌식을 연다. 울릉군도 27일 울릉항에서 어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특산물 체험 유통타운’ 준공식을 가졌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시장·군수와 시·군 지방의원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무더기로 치적 홍보성 준공식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는 “선거에 임박해 주민을 동원해 갖는 시·군의 준공식 행사는 사실상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시·군 관계자들은 “준공 행사는 이미 오래전에 시작한 사업을 마무리하는 정상적인 행정행위이며, 선거운동 운운하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촬영하던 남성 지갑 훔쳐 달아난 여우

    촬영하던 남성 지갑 훔쳐 달아난 여우

    길에서 방황하던 여우가 자신을 촬영하던 남성의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최근 미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스냅챗(Snapchat)과 레딧(Reddit)에 게재된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도심에 나타난 여우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도로 쪽을 바라보던 여우를 남성이 “여우야~”하고 부른다. 남성은 여우를 거듭 부르며 카메라를 들고 여우에 접근한다. 호기심 많은 여우도 남성이 궁금한 듯 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곧이어 남성에 근접한 여우가 갑자기 비닐봉지 옆에 놓인 그의 지갑을 낚아챈 후 달아난다. 당황한 남성이 여우를 쫓아 허겁지겁 뛰어간다. 잠시 뒤, 멈춰 선 여우를 발견했지만 입의 지갑은 없어진 상태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은 다음날 아침 자신의 지갑을 잔디 위에서 발견했다. 해당 영상은 5만 2000개의 업(up)을 받았으며 1300여 개의 댓글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Reddit / viral vid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18특조위 조사결과 “군, 시민에 헬기 사격…사과해야”

    5·18특조위 조사결과 “군, 시민에 헬기 사격…사과해야”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건리 변호사·이하 5·18특조위)는 7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육군은 공격헬기 500MD와 기동헬기 UH-1H를 이용해 광주시민을 향해 사격을 가했고, 공군도 수원 제10전투비행단과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례적으로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채 대기시켰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발족한 5·18특조위는 이날 5·18민주화운동 기간 헬기 사격과 전투기 무장 출격대기 의혹에 대한 이런 내용의 조사결과를 담은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특조위는 5개월간 62만 쪽에 이르는 자료를 수집·분석했고 광주에 출동했던 190개 대대급 이상 군부대 및 관련기관을 방문조사하는 한편 당시 군관계자들과 목격자 등 총 120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5월 21일부터 계엄사령부는 문서 또는 구두로 수차례에 걸쳐 헬기 사격을 지시했으며, 인적이 드문 조선대 뒤편 절개지에 AH-1J 코브라 헬기의 벌컨포 위협사격을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계엄군 측은 지금까지 5월 21일 19시30분 자위권 발동이 이뤄지기 이전에는 광주에 무장헬기가 투입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실제로는 5월 19일부터 31사단에 무장헬기 3대가 대기하고 있었던 사실이 기록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5·18특조위는 계엄사령부가 5월 22일 오전 8시30분 전투병과교육사령부(전교사)에 ‘무장폭도들에 대하여는 핵심점을 사격 소탕하라’, ‘시위 사격은 20미리 발칸, 실사격은 7.62미리가 적합’이라는 등의 ‘헬기작전계획 실시지침’을 하달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당시 계엄사령부 황영시 부사령관은 5월 23일께 전교사 김기석 부사령관에게 ‘UH-1H 10대, 500MD 5대, AH-1J 2대 등을 투입해 신속히 진압작전을 수행하라’, ‘코브라로 APC를, 500MD로 차량을 공격하라’는 취지의 명령도 하달했다고 전했다. 5·18특조위는 “5월 22일 103항공대장 등 조종사 4명은 AH-1J 코브라 헬기 2대에 벌컨포 500발씩을 싣고 광주에 출동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20사단 충정작전상보 첨부자료에 의하면 103항공대는 5월 23일 전교사에서 벌컨포 1500발을 수령했다”면서 “따라서 코브라 헬기에서 벌컨포를 사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5월 21일 헬기 사격은 무차별적이고 비인도적인 것으로 계엄군 진압작전의 야만성과 잔학성, 범죄성을 드러내는 증거”라며 “특히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실시되었던 지상군의 사격과 달리 헬기 사격은 계획적·공세적 성격을 띠는 것이다.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을 상대로 한 비인도적이고 적극적인 살상행위로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당시 헬기 조종사 5명은 헬기에 무장한 상태로 광주 상공을 비행했으나, 헬기 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고 5·18특조위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5·18특조위는 전투기와 공격기에 폭탄을 장착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광주를 폭격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자료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5·18특조위는 “수원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F-5에 MK-82 폭탄이 장착되었던 사실 및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A-37에 MK-82 폭탄이 이례적으로 장착되었던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현재로서 그것이 광주를 폭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확한 근거자료는 발견하지 못했고,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 당시에 존재했던 ‘광주 폭격설’ 또는 ‘광주 폭격소문’은 그 진원이 당시 광주에 있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주둔했던 미 공군 관계자들이었던 것은 확인했으나 그와 같은 말을 한 인물의 구체적인 신원 및 과연 어떠한 점을 근거로 광주 폭격 계획이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5·18특조위는 “해군(해병대)도 광주에 출동할 목적으로 5월 18일부터 마산에서 1개 대대가 대기했다가 출동명령이 해제되었던 사실이 확인되었다”면서 “5·18민주화운동 진압은 육군과 공군, 육군과 해군(해병대)이 공동의 작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군사활동을 수행하거나 수행하려 한 3군 합동작전이었음을 사상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5·18 특조위는 “이제 국가와 군이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과거로부터의 절연을 선언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광주시민을 상대로 하는 헬기 사격은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로서 정부는 시민을 상대로 자행된 헬기 사격에 대해 깊이 사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