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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지브롤터, 이란 유조선 억류 해제… 체면 구긴 美

    英지브롤터, 이란 유조선 억류 해제… 체면 구긴 美

    이란 국기 달고 이름 바꿔 45일 만에 출항 “이란 억류 英유조선 석방에 영향” 관측도핵합의 파기를 놓고 미국과 이란이 갈등하는 가운데 영국 자치령 지브롤터에 45일간 억류됐던 이란 유조선이 선명을 바꿔 출항했다고 AP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 210만 배럴을 싣고 있었던 이 유조선의 억류를 요청했지만 지브롤터 당국은 “미국의 이란 제재가 유럽연합(EU)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지난달 4일 지브롤터 당국에 나포됐던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는 ‘아드리안 다르야 1호’로 선명을 바꿔 이날 오후 11시쯤 지브롤터 해협에서 나갔다. AP통신은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하는 선박 정보업체 마린트래픽을 통해 이 유조선이 모로코와 이베리아 반도 사이 좁은 해역을 향해 남쪽으로 내려간 뒤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유조선에는 이란 국기가 내걸렸다. 하미드 바에이디네자드 주영 이란대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유조선이 45일 만에 지브롤터를 떠나 국제수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출항 사실을 확인했다. 마린트래픽을 통해 알려진 아드리안 다르야 1호의 목적지는 그리스 남부 칼라마타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다른 선박 추적서비스 플릿몬을 인용해 이란산 원유를 실은 이 선박 소유주가 앞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업자들과 회동한 점에 비춰보면 모로코 해역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부 외신는 목적지를 확인할 수 없다고도 보도했다. 앞서 미 연방법원은 연방검찰의 요구에 따라 압수영장을 발부해 이 유조선의 압류를 추진했지만 지브롤터 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이란 제재를 둘러싼 미국과 영국 등 유럽 국가들 간 이견을 드러냈다.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로 원유를 불법 반출하는 데 이 유조선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지브롤터 당국에 사법 공조를 요청해왔다. 일각에서는 아드리안 다리야 1호의 출항이 앞서 이란이 나포한 영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의 석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란과 영국이 양국 유조선 나포를 둘러싸고 결국 협력하게 되면서 미국이 굴욕을 겪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정부가 베네수엘라 2인자 만난 이유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의 2인자와 비밀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 측 인사가 베네수엘라 집권 사회당 대표이자 제헌의회 의장인 디오스다도 카베요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접촉은 정권 내 핵심 인사들이 베네수엘라 소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마두로 대통령을 제거하더라도 자신들까지 처벌받지 않을 것을 보증해 달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AP는 보도했다. 카베요 의장은 마두로 정권의 서열 2위로 꼽히는 베네수엘라의 최고 권력자 가운데 한 명이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장악력이 약화되는 반면 카베요 의장이 공권력을 장악해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카베요 의장과 트럼프 정부 간 접촉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권력 1·2위 간 갈등으로 베네수엘라는 더 큰 혼돈에 빠질 수 있다. AP는 이번 보도의 파장을 고려해 카베요 의장이 만난 인사의 이름과 제보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서 베네수엘라 사태에 개입하려고 하고 있다. 카베요 의장을 접촉한 것은 베네수엘라 문제에 더욱 깊이 관여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AP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카베요 의장을 차기 대통령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집권 사회당 내 암투를 일으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 한다고 전했다. 카베요 의장 역시 마약 밀매 등 각종 부패 혐의와 현직 미 상원의원에 대한 암살 위협 등으로 미국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AP는 미 정부가 카베요 의장 이외에 다른 정권 내 인사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청양고추구기자축제 30일부터 9월 1일까지 펼쳐진다

    칠갑산의 고장 충남 청양군 고추구기자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19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나만의 고추양념 만들기, 고추 탑 쌓기, 김치 만들기, 물고기 잡기, 달집태우기, 세계고추 전시관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1000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농산물 깜짝 경매, 읍·면 농·특산물 판매, 시골 장터 등은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농산물 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친환경 마른 고추 등을 선보여 ‘청정지역 청양’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구상이다. 청양고추는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과 맑고 깨끗한 공기·물로 재배돼 인기가 많다. 청양구기자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김돈곤 군수는 “축제를 찾아 청양군민이 정성껏 기른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기사자 안고 인증샷?… “사냥 부추기는 관광하지 말아달라”

    아기사자 안고 인증샷?… “사냥 부추기는 관광하지 말아달라”

    최근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라이온 킹’(2019)을 좋아하는 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초원을 거니는 사자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 싶어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곳곳에는 약 300곳에 달하는 사자사육센터가 있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관람객은 아직 젖도 떼지 못한 새끼 사자를 품에 안거나,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어린 사자들이 누워있는 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러한 남아공 사육센터의 서비스가 도리어 밀렵을 성행하게 하고, 더 나아가 사자 개체수를 줄이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동물구조단체인 IAPWA의 관계자인 베스 제닝스는 영국 메트로와 한 인터뷰에서 “인간과 사자의 상호작용은 사자에게 이롭지 않다. 사람들에게 새끼 사자를 직접 안아보게 하고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게 하는 것은 캔드 헌팅(canned hunting)을 부추기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로피 헌팅으로도 불리는 캔드 헌팅은 어릴 때부터 동물원이나 사육센터에서 길들인 사자가 다 크면 며칠간 굶긴 뒤, 일정한 돈을 낸 사냥꾼에게 풀어주는 방식을 뜻한다. 어릴 때부터 인간에게 먹이를 받아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사냥꾼을 두려워하지 않고, 먹이를 주는 줄 알고 다가간 사냥꾼에게 목숨을 잃는 것이 캔드 헌팅의 결말이다. 동물보호단체인 ‘본 프리 파운데이션’(Born free Foundation)에 따르면 현재 남아공 전역의 약 300개 시설에 8000~1만 2000마리의 사자가 사육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육센터는 새끼가 태어나면 어미와 강제로 분리시키고, 이후 새끼 사자를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이나 ‘사자와 함께 걷기’ 등의 프로그램에 이용한다. 물도 없는 좁은 우리 안에 갇힌 채 생활해야 하는 새끼 사자는 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도 관광객들의 인증샷과 포옹을 위해 쉬지 못한다. 몇 년 후에는 이 사자들을 트로피 사냥을 원하는 사냥꾼들에게 팔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사자의 뼈는 합법적으로 동아시아로 보내져 의약품에 이용된다. 사육센터 측은 고아가 된 새끼 사자가 다 클 때까지 보호한 뒤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동물보호운동가들은 진정한 야생동물 보존 프로젝트가 야생동물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반박했다. 본 프리 파운데이션의 정책 책임자인 마크 존스는 “사자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지만, 남아공 정부는 통조림 사냥과 사자 뼈 거래를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이러한 행위를 막는 것은 여론에 달려있다”며 남아공의 사자사육센터를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뜨거운 사랑이 넘치는 러시아 ‘토마토 축제’

    [포토] 뜨거운 사랑이 넘치는 러시아 ‘토마토 축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토마토 싸움 축제 ‘토마티나(Tomatina)’에 참가한 커플이 토마토 위에서 키스하고 있다. AP·EPA 연합뉴스
  • 엑스원, 타이틀곡은 ‘플래시’ 투표조작 의혹 속 “데뷔 준비 착착”

    엑스원, 타이틀곡은 ‘플래시’ 투표조작 의혹 속 “데뷔 준비 착착”

    ‘프로듀스X101’ 11명이 결성한 그룹 엑스원(X1)의 데뷔 타이틀곡은 ‘플래시(FLASH)’로 결정됐다. 19일 엑스원(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의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 트랙리스트가 적힌 이미지가 게재됐다. 엑스원의 데뷔 타이틀곡은 ‘플래시(FLASH)’다. 이와 더불어 인트로곡 ‘스탠드 업(Stand Up)’,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유 갓 잇(U GOT IT)’, ‘움직여(MOVE)(Prod. By ZICO)’, ‘_지마(X1-MA)’까지 총 7 트랙이 수록됐다. 엑스원의 데뷔 앨범은 11명의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날아오르겠다는 희망을 담은 ‘비상’ 버전과 대도약을 꿈꾸는 엑스원의 의지를 담은 ‘QUANTUM LEAP(퀀텀 리프)’ 버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대조되는 두 버전의 멤버별 개인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엑스원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를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Premier Show-Con)’을 개최하고 정식 데뷔한다. 한편 엑스원은 ‘프로듀스X101’ 일부 팬들이 투표 조작을 주장하면서 멤버 구성의 정당성을 의심받기도 했다.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12일 CJ ENM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상대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사유나 압수물, 구체적 진술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프로그램 제작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이들이 사전에 순위 조작을 모의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급증…3년간 5140건”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급증…3년간 5140건”

    국내 최초 희귀암 발병 ‘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 회수 중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환자 중 희귀암 발병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가운데 최근 3년간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가 50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보고된 인공유방 부작용(이상반응) 사례는 총 5140건이었다. 이 기간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는 2016년 661건에서 2017년 1017건, 2018년 3462건으로 늘어났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국내에서 유방 보형물과 관련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 Breast Implant Associated-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림프종은 면역 체계 관련 희귀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해 가슴이 붓는 등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 피부 발진 등이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을 삽입하는 확대술을 받았다. 최근 한쪽 가슴이 심하게 부어 이달 6일 성형외과를 방문했다가 BIA-ALCL 의심 소견으로 대학병원에 의뢰돼 이달 13일 진단받았고, 14일 이런 사실이 대한성형외과학회와 식약처에 보고됐다.식약처는 15일 전문가 등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엘러간의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에게서 BIA-ALCL 발생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엘러간의 문제의 인공유방 보형물은 제품을 회수 중에 있다. 남인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엘러간 인공유방의 경우 최근 3년간 부작용 사례 보고 건수는 1389건에 달했다. 회수 대상이 아닌 인공유방의 경우 3751건의 부작용 사례가 접수됐다. 지난해 인공유방 부작용 접수 건수 3462건 중에서는 파열 1661건, 구형구축 785건 등이 많았다. 식약처는 엘러간과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에 대한 대책 등을 수립하고 있다. 또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 연구를 통해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그린란드 사겠다는 트럼프 농담 아니다” 진지하게 알아본 값어치

    “그린란드 사겠다는 트럼프 농담 아니다” 진지하게 알아본 값어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자 그린란드가 분명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백악관 고위인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농담을 한 것이 아니라 진지했다고 재확인해 눈길을 끈다.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 검토를 두 차례나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와 관련, “그것(구상)은 진전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덴마크는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있고, 우리의 동맹이다. 그린란드는 전략적 장소”라면서 “부동산을 잘 아는 대통령(트럼프)이 살펴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해리 트루먼 미국 행정부가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 매입을 위해 1억달러를 제안한 적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연히 덴마크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했다.WSJ의 첫 보도에 그린란드 정부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비즈니스에는 열려 있지만, 그린란드는 판매용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극우 성향 ‘덴마크 인민당’의 외교 담당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만약 그가 이 아이디어를 정말로 고려하고 있다면, 미쳤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르스 로케 라스무센 덴마크 전 총리도 “만우절이 지난 지 한참이 됐는데 철 지난 농담이냐”고 비아냥댔다. 하지만 커들로 위원장이 2주 뒤 덴마크를 찾는 트럼프 대통령이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표명함으로써 진지한 협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북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자리한 그린란드는 약 210만㎢의 면적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섬이다. (호주는 대륙으로 친다.) 인구는 약 5만 6000명이다. 18세기 초반 덴마크 영토로 편입된 그린란드는 주민투표를 통해 2009년부터 자치권 확대를 달성했지만 외교와 국방, 통화 정책 등은 여전히 덴마크에 의존한다. 덴마크는 매년 그린란드 세입의 3분의2에 가까운 5억 6000만 달러(약 6800억원)의 예산을 그린란드에 지원하고 있다. 국토의 80% 이상이 얼음으로 덮여 있었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녹고 있어 광물자원들에 대한 탐사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냉전 시대 미군 기지 여러 곳에서 묻어둔 핵폐기물들이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석탄, 아연, 구리, 철광석 등 풍부한 광물자원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정학적 이점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고 싶어한다고 일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두 인사도 있었다. 이곳은 미국이 냉전 시대 공군과 레이더 기지로 활용했던 인연을 갖고 있다. 인구의 90% 가까이는 원주민 이누이트들인데 자살, 알코올 중독, 실업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하다.역사적으로도 돈으로 영토를 사들인 적지 않은 선례를 찾을 수 있다. 1803년 미국은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주 210만㎢의 땅을 1500만 달러(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가치 3억 4000만달러, 마러라고 리조트를 둘 살 수 있는 돈)에 매입했고, 1848년 캘리포니아와 유타, 네바다, 애리조나주를 멕시코로부터 사들인 가격도 1500만 달러였다. 오늘날 가치로 따지면 4억 8700만 달러나 된다. 67㎞에 걸쳐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데 필요한 돈과 거의 일치한다. 1867년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주를 720만 달러(석유 채굴권만 2억 달러 값어치)에 매입했다. 미국은 1917년에는 덴마크령 웨스트 인디스를 사들여 미국령 버진 제도로 개명한 일도 있다. 돈으로 산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1819년 스페인으로부터 통치권을 넘겨 받은 플로리다주도 있다. 두 나라가 합의한 애덤스-오니스 협약에 따른 것인데 미국과 뉴멕시코(지금의 멕시코)의 경계도 이 조약에 의해 그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이 매입한 영토는 1947년 마셜 제도였다. 그린란드의 1만 2000분의 1 밖에 안되는 작은 제도였다.하지만 듀크 대학 법학과 조지프 블로허 교수는 BBC에 그런 관행은 “이제 기본적으로 사라졌다”면서 “국가들은 주권 영토를 확대하지 않고서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또 사람들을 종 부리듯 사고팔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노골적인 매매는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주민 모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그 확률은 사라질 듯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사실 미국 정부가 그린란드를 사들이려 했던 것은 1860년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 때였다. 1867년 미국 국무부는 그린란드의 전략적 위치, 풍부한 자원등을 고려할 때 굉장히 이상적인 매매가 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리고 1946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1억 달러를 부른 것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루먼은 그린란드의 전략적 영토 얼마를 알래스카 땅과 맞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50년 만에 찾은 ‘병 속의 메시지’ 주인 페이스북으로 찾아

    50년 만에 찾은 ‘병 속의 메시지’ 주인 페이스북으로 찾아

    러시아 배의 선장이 1969년에 병 속에 넣어 띄워보낸 편지가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견돼 편지를 쓴 주인까지 찾아냈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알래스카주에 사는 남성 타일러 이바노프는 쉬쉬마레프 마을에서 서쪽으로 32㎞나 떨어진 곳에 땔감을 주우러 갔다가 플라스틱 코크로 막은 병을 발견했다. 안에는 러시아 문자로 적힌 편지가 들어 있었다. 이바노프는 놈 너게츠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열기가 힘들었다. 이를 이용해야 할 정도였다”고 털어놓은 뒤 “병 안은 여전히 말라 있었고, 와인이나 뭐 오래된 술 냄새가 맡아졌다. 종이는 말라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어를 모르는 그는 어쩔 수 없이 페이스북에 편지 사진을 올려 해석을 부탁했다. 여러 사람이 번역해준 편지 내용은 1969년 6월 20일 러시아 배 술락에 승선했던 선원이 썼다는 것이었다. “러시아 극동함대의 모선 BRXF 술락 호 선상에서 안부 여쭌다. 이 병을 발견한 분에게 감사드리며 블라디보스토크 43번지 BRXF 술락에게 답장을 보내시어 모든 선원들이 함께 봤으면 한다. 건강과 장수, 행복한 항해를 기원하며 1969년 6월 20일 적음.”러시아 매체들이 이 얘기를 듣고 추적해 편지를 쓴 사람이 아나톨리 봇사넨코 선장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이제 봇사넨코 선장은 86세가 됐다. 50년 만에 병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TV 채널 로시야 1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내 필체처럼 보인다.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1966년 이 배의 건조 과정을 감독했고 1970년까지 배를 몰았던 것으로 보도됐다. 이바노프는 페이스북에다 “어떻게 이렇게 작은 사진 한 장이 스토리로 발전하는지 아주 멋진 일”이라며 자신도 언젠가 병 속에 메시지를 넣어 띄워보내겠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선 “미래에 꼬마들과 아마도 그 일을 하게 될 것 같다. 병 속에 메시지를 넣어 띄워 보내고 나중에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보자”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애플 “한국 직원 500명…일자리 32만개 창출” 첫 공개

    애플 “한국 직원 500명…일자리 32만개 창출” 첫 공개

    1998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 고용 규모 밝혀포스코 등 국내 협력업체 수와 사례도 공개“일자리 32만개 시작에 불과” 추가투자 암시애플이 현재 한국 지사에 고용된 직원이 500명이고 국내에서 32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한국 내 고용 규모를 밝힌 것은 국내 진출 21년 만에 처음이다. 애플은 19일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고용 창출 페이지(www.apple.com/kr/job-creation)를 개설해 이같이 밝혔다. 애플 직원 수는 그동안 업계 추정으로 알려졌을 뿐, 정확한 수치가 알려진 적은 없다. 애플은 “20여년 전(1998년) 단 2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디자이너, 제작 전문가, 리테일 직원, 고객 서비스 담당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0년 이후 직원 증가율은 1500%다. 특히 작년 국내에 처음으로 문을 연 애플스토어의 개장 준비를 위해 2017년 직원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와 함께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 수가 32만 5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내 부품사 등 협력업체를 통해 12만 5000여명, 앱 스토어 생태계를 통해 20만명이다. 이는 컨설팅 업체인 애널리시스 그룹이 2018년 애플이 한국에서 상품 및 서비스에 지출한 투자총액 정보를 토대로,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 수를 산출한 것이다. 구체적인 국내 협력업체 수와 사례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애플은 국내 협력업체 200여개사와 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조 6만명, 도매 및 소매·차량 수리 2만명, 전문·과학 및 기술 활동 1만명, 행정 및 지원 서비스 활동 8000명 등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중에서는 포스코와 2016년부터 초청정 비자성 스테인리스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아이폰X부터 제품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를 얇게 펴고 표면을 정밀하게 가공하는 풍산, 경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하는 영풍전자, 애플 카메라의 성능 및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하이비젼시스템 등도 함께 소개됐다. 2008년 이후 앱 스토어를 통해 한국 개발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번 수익은 4조 7000억원이고 작년 기준 관련 일자리 수도 20만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서 이 같은 사이트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일자리 창출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를 새로 오픈한 것은 한국이 중요한 시장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활동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32만 5000개의 일자리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표현을 통해 향후 국내 추가 투자를 암시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등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한국을 초기 판매 대상국에서 제외해 한국시장과 소비자를 홀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해적 사고, 예방이 최선이다/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해적 사고, 예방이 최선이다/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지난달 22일 새벽 남중국해를 항해하던 우리나라 국적의 화물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총기로 무장한 해적들은 감시가 소홀한 늦은 새벽을 틈타 보트를 타고 화물선에 침입해 1만 3000달러의 현금과 휴대전화 등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우리 국적 선원 4명을 포함한 22명의 선원들은 다행히 심각한 인명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해적들에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부상을 당했다. 해적이라고 하면 바이킹이 유럽을 휩쓸었던 8~9세기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배경인 17세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현대에도 해적은 존재한다. 이들은 각종 무기로 무장한 채 20노트(시속 37㎞) 이상의 고속 보트 등을 이용해 바닷길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5년간 해적 공격 건수는 연평균 213건이며, 피해 선원은 연평균 296명이나 된다. 그간 해적 출몰이 가장 잦았던 해역은 소말리아 앞바다였지만, 최근에는 서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해적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전 세계 해적 사고 201건 중 아시아에서 85건, 서아프리카에서 82건이 발생해 두 해역이 약 80%를 차지한다. 동남아시아 해역에서는 주로 해상 강도가 빈번하나, 서아프리카에서는 선박 피랍 등 심각한 해적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 세계 해적 사고로 납치된 선원의 수가 2015년 19명에서 지난해 83명으로 급증한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 선박에 적재된 기름, 금품 등을 탈취했던 해적 사고가 선원을 납치해 석방금을 요구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데, 납치가 장기화되면 열악한 생활 환경 등으로 선원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우리 국적 선원의 납치 사례에서는 석방까지 평균 3개월이 소요되었으며, 특히 2011년 케냐 인근 해상에서 피랍된 제미니호 사건의 경우 무려 582일이 걸렸다. 이처럼 흉포화된 해적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해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해적 사고가 발생한 망망대해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조치를 위해서는 인접 국가와 유관기관의 공조 체계도 긴밀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2016년 ‘해적피해예방법’을 제정해 소말리아, 케냐 등 위험해역으로 지정된 곳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예방교육과 비상훈련 실시, 선원 피랍 방지를 위한 선원대피처 설치 등을 의무화했다. 지난 3월에는 선원대피처를 설치하지 않은 선박의 경우 피랍 사고가 잦은 서부아프리카 해역으로의 진입을 6개월간 제한하는 등의 적극적인 예방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 등과 해적 대응 관련 국제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해상보안 펀드 운영 등 국제 협력도 병행해 글로벌 해적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는 우리 선박의 안전 운항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2011년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 당시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널리 알려진 청해부대는 지난 10년간 호송 지원 2만 2400척, 해적 퇴치 21회 등의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모든 사고에 적용되는 말이지만 특히 해적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인명·재산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선사와 선원들의 적극적인 경계 활동과 예방 노력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민관군 및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해적피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해양 강국으로의 순항을 이어 나갈 것이다.
  • 美 원로배우 피터 폰다 별세… 향년 79세

    美 원로배우 피터 폰다 별세… 향년 79세

    1960년대 말 미국의 반문화 정서를 포착한 로드무비 ‘이지 라이더’에 출연했던 원로배우 피터 폰다가 1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폐암과 호흡기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79세. 고인은 ‘미 할리우드 왕족’인 헨리 폰다의 외아들이자 원로배우 제인 폰다의 남동생이다. 고인의 누나인 제인 폰다는 성명에서 “우리 가족의 이야기꾼인 남동생을 잃은 슬픔이 크다”며 “그는 웃으며 갔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연예매체 TMZ 등이 전했다. 고인은 1969년 반문화 클래식 무비 수작으로 꼽히는 이지 라이더에서 열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밥솥에 놀란 뉴욕 맨해튼… 폭발물 오인에 대피소동

    밥솥에 놀란 뉴욕 맨해튼… 폭발물 오인에 대피소동

    미국 뉴욕 맨해튼의 풀턴 지하철역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폭발물로 의심되는 전기밥솥 2개가 발견돼 경찰이 지하철역 접근을 통제하자 시민들이 통제선 주변에서 상황을 살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개의 전기밥솥 모두 폭발 물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테러 등에서 전기밥솥이 테러 도구로 쓰이며 전기밥솥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가 가중됐다. 뉴욕 로이터·AP 연합뉴스
  • 난민 구조선 막았던 伊 극우 부총리, 檢 수사받자 “미성년자 27명만 허용”

    난민 구조선 막았던 伊 극우 부총리, 檢 수사받자 “미성년자 27명만 허용”

    아프리카 출신 난민을 태운 구조선의 입항을 허용하지 않던 이탈리아 극우 정치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미성년자에 한해 상륙을 허가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탈리아 치안 정책을 총괄하는 살비니 부총리가 이날 스페인 구호단체 ‘오픈암즈’의 난민 구조선에 타고 있던 난민 134명 중 동반자가 없는 미성년자 27명에 대한 상륙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입항 거부로 열흘 넘게 지중해 공해상을 떠돌던 구조선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법원이 정부 명령을 뒤집으며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 대기 중이었다. 상륙이 허가된 27명은 섬에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구조선 입항을 금지한 데 이어 법원의 입항 허가 결정에 항소 의지를 보이는 등 강도 높은 반(反)난민 정책을 주도하던 살비니 부총리는 이번 입항 금지 조처 때문에 이탈리아 검찰에 의해 수사를 받게 됐다. 이날 검찰은 살비니 부총리에 대해 납치 및 공직 남용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에 따라 시칠리아 검찰이 로마에 있는 해안경비대 본부에 사법경찰을 보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안팎의 압박에도 살비니 부총리는 난민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주세페 콘테 총리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본인의 의사에 반해 미성년자 난민의 상륙을 허용한다고 말하며 총리의 요청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했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상륙이 허가된) 27명 중 이미 8명이 스스로 성인이라고 말했다”면서 일부가 미성년자가 아님을 주장하기도 했다. 오픈암즈 측은 이들의 나이는 16~17세로 미성년자이며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연합(EU) 국가와 마찬가지로 동반자가 없는 미성년자 난민을 받아들일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아프간 결혼식장서 폭탄 테러 최소 63명 사망… IS 배후 자처

    아프간 결혼식장서 폭탄 테러 최소 63명 사망… IS 배후 자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두바이시티 웨딩홀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63명이 숨지고 182명이 다친 가운데 결혼식장 내부가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참사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혔다. 카불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결혼식장에서 열린 이슬람 성직자 회의에서 폭발이 발생해 40여명이 숨졌으며 열흘 전에도 자동차 폭탄이 터져 14명이 사망했다. 카불 AP 연합뉴스
  • 美, 英지브롤터가 풀어준 이란 유조선 전격 압수영장

    선박 계속 억류 땐 英·이란 관계 시험대 떠나게 되면 美·英 외교적 간극 커질 듯 핵합의 파기를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령 지브롤터 법원이 나포했던 이란 유조선을 방면하기로 결정한 다음날 미국이 전격적으로 해당 선박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했다. 지브롤터 당국이 지난달 4일 억류한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가 계속 붙잡혀 있을지 아니면 떠나게 될지 주목된다. 그레이스 1호가 계속 억류되면 이란에 비교적 우호적이던 영국과 이란의 관계가, 떠나게 되면 미국과 영국의 관계가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18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법원이 그레이스 1호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해당 선박이 이란산 원유를 시리아로 불법 반출하는 행위를 지원한 것과 관련, 미국의 제재 및 돈세탁·테러 관련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에는 이 선박은 물론 선박에 실린 21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전량과 99만 5000달러(약 12억원)가 미 국가비상경제권법(IEEPA) 및 금융 사기·자금세탁·테러 관련 몰수법에 저촉된다는 혐의도 담겼다. 미 법무부는 영장에 따른 압류 및 몰수 실시 여부는 정부 판단에 달렸다고 여지를 남겨 뒀다. 그동안 미 법무부는 그레이스 1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돼 있다며 계속 억류해 달라는 내용의 사법공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브롤터 당국은 미국의 요청을 거부했고 지브롤터 법원은 이날 그레이스 1호를 방면하기로 했다. 파비안 피카도 지브롤터 행정수반은 미 측 요청에 대해 “독립적인 사법공조 차원에서 (법원이) 별도의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법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란 문제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외교적 간극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관계자들은 그레이스 1호가 석방돼야 이란이 나포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도 풀려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란 핵합의(JCPOA)에서 이탈한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와 달리 JCOPA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그레이스 1호 운영사는 늦어도 19일까지는 출항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로이터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 선박이 18일 전까지는 지브롤터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밥솥에 놀란 뉴욕 맨해튼… 폭발물 오인에 대피소동

    밥솥에 놀란 뉴욕 맨해튼… 폭발물 오인에 대피소동

    미국 뉴욕 맨해튼의 풀턴 지하철역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폭발물로 의심되는 전기밥솥 2개가 발견돼 경찰이 지하철역 접근을 통제하자 시민들이 통제선 주변에서 상황을 살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개의 전기밥솥 모두 폭발 물질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테러 등에서 전기밥솥이 테러 도구로 쓰이며 전기밥솥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가 가중됐다. 뉴욕 로이터·AP 연합뉴스
  • 테러로 부서진 슬픈 결혼식… 아프간 자살폭탄에 최소 63명 사망

    테러로 부서진 슬픈 결혼식… 아프간 자살폭탄에 최소 63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두바이시티 웨딩홀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63명이 숨지고 182명이 다친 가운데 결혼식장 내부가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현지 언론은 자살폭탄을 이용한 테러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한 목격자는 이번 결혼식에 1000명 이상이 초청됐다고 전했다. 카불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결혼식장에서 열린 이슬람 성직자 회의에서 폭발이 발생해 40여명이 숨졌다. 카불 AP 연합뉴스
  • 최루탄 없었던 홍콩의 주말… 중국군 개입 맞선 평화 시위

    최루탄 없었던 홍콩의 주말… 중국군 개입 맞선 평화 시위

    시위대 “우리는 폭력적인 정부와 다르다” 홍콩 정부 “폭력 시위자 법에 따라 응징” 전날 교사 2만여명도 집회 “학생들 지지” 친중 인사들 맞불 시위… 물리적 충돌 없어 中전인대 美겨냥 “내정 문제… 간섭 말라”큰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18일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는 중국이 무력 개입할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중국 전·현직 수뇌부가 모여 국가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홍콩 시위에 대한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시위는 중국이 향후 홍콩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홍콩 시민들은 이날 시위 내내 ‘비폭력’, ‘평화 시위’를 강조하며 왜 자신들이 3개월 동안 정부에 맞서 거리로 나오고 있는지 당위성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의 주최로 빅토리아 공원 일대에 모인 시위대는 오후 늦게 정부청사로 향하며 자신들을 폭도로 규정한 정부와 과잉진압 논란을 일으킨 경찰을 비판했다. 홍콩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진 책임은 시민들이 아닌 정부에 있다는 의미였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오늘 시위의 가장 우선순위는 평화다. 우리는 (폭력적인) 정부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전날인 17일 시위도 이날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2만 2000여명의 교사들까지 나서서 학생들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고 친중 인사들이 ‘맞불 시위’를 놓기도 했지만 시위대·경찰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루탄 없는 토요일 밤이 지나가 홍콩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보도했다.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일단은 인민해방군 투입과 같은 초강경 대응보다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주말 시위에 앞서 미국 행정부가 잇따라 경고 메시지가 내놓은 것도 중국에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홍콩 사태와 관련해 ‘인도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했고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톈안먼 사태를 기억하고 있다”고 강력한 경고장을 날리는 등 미 정계는 최근 홍콩 사태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여 왔다. 다른 세계 주요 국가들도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중국을 재차 압박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고위대표는 17일 성명에서 “자제력을 발휘하고 폭력을 거부하며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홍콩 정부가 향후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폭력 시위자들을 법에 따라 응징할 것”이라며 “특구 정부는 시민의 평화 집회와 자유 표현의 권리를 존중하지만, 대중 집회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견해를 표현하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길 촉구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주말 내내 홍콩 문제의 인도적 해결을 촉구하는 국제적 여론과 각을 세웠다. 인민일보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미 의회를 겨냥해 “홍콩은 내정 문제이며 외부 세력의 간섭으로 바꿀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전인대 외사위원회 대변인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을 향해 “이들이 홍콩 경찰의 법 집행을 폭력적인 진압으로 왜곡하는데 이는 법치 정신에 반하는 노골적인 이중 잣대로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성토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콩시민 “평화의 날” 100만명 비폭력 시위

    홍콩시민 “평화의 날” 100만명 비폭력 시위

    中무장경찰 전진배치…무력개입 우려중국의 무력 투입 가능성이 고조된 가운데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18일 오후 홍콩 도심 일대에서 벌어졌다. 지난 6월 초 시작해 11주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반정부 시위는 중국의 인민해방군 병력 투입 가능성과 이를 우려하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목소리가 맞물리며 더욱 관심이 쏠렸다. 지난주 시위대의 점거로 홍콩국제공항이 운항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일제히 홍콩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중국 정부를 압박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를 주최한 민간인권전선은 시위 시작과 함께 “오늘은 평화의 날”이라며 “시위 도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모두 경찰 측에 있다”고 밝혔다. 큰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시위를 진행한 시민들은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임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송환법 완전 철폐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등을 요구했다. 민간인권전선은 빅토리아 공원에서 시작해 정부청사 일대까지 전진한 이번 시위에 10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경찰이 홍콩 경계에서 10분 거리까지 전진 배치되는 등 시위 현장 안팎의 긴장감은 극도로 고조됐다. 앞서 무장경찰들이 홍콩 인근 선전에서 대규모 시위 진압 훈련을 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중국이 무력 개입 수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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