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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9000명 교수진 연계해 전국에 문 연 ‘노년대학’ 정체는?

    중국, 9000명 교수진 연계해 전국에 문 연 ‘노년대학’ 정체는?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가 시작된 첫날 중국에서는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국립대학 개교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중국은 지난 3일을 시작으로 교육청 정식 대학 비준을 받은 ‘국립노년대학’을 공식 개교했다고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4일 보도했다. 국립노년대학은 지난 2021년 11월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의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교육부가 전국에 소재한 국립대학 인프라를 노인들에게 개방해 온·오프라인 두 채널로 교육 서비스를 구축해 지원하기로 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진행됐다. 지난 3일 개교한 노년대학에는 전국 각 대학에 재직 중인 8898명의 교수진들이 강의하는 총 40만 7000개의 강의와 400만 개에 달하는 무수한 강좌들이 연계돼 사실상 대학에 입학하는 노인 학생들을 위해 제공되고 있다. 또 전국 30개 성급 이상의 지부에 5만 5000곳 이상의 학습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베이징 하이뎬취에 있는 국가노년대학 웨이궁춘 캠퍼스에서는 2023년 봄학기 오프라인 과정을 모집 중이며, 6개 대학원에서 44개 과정을 개설한 상태다. 첫 강의는 오는 20일 최초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교육을 선호하는 노년층 수강생들을 고려해 ‘전국노년교육공공서비스 플랫폼’(Indx.edu.cn)과 모바일 APP, 위챗 공식 계정, 웨이보, 더우인 등 뉴미디어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채널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으로 강좌 수강이 가능하도록 한 ‘클라우드 교실’(云课堂)이 개설, 학기당 16주 동안 총 10개의 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로 예술명문가과정이라는 예술 전공 과정도 개설됐는데, 오는 20일부터 여기에서는 전통 미술, 서예, 미술 창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예술 전문 교육 과정은 첫 학기는 전액 국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국가노년대학의 전국적인 규모 확장을 위해 각 지역 정식 대학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강좌와 강의실 등을 지원하도록 힘을 모으라는 공고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당위원회 소속 화이진펑 부장은 “개방과 협력을 기조로 각 지역 공식 대학들이 노년기를 맞은 이들에게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노년기에 접어든 이들이 대학이 스스로 허문 담장 없는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노년기 교육 지원에 방점을 찍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 세상에 단 8마리... ‘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 보호할 수 있을까?

    세상에 단 8마리... ‘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 보호할 수 있을까?

    멸종위기에 몰린 바키타 돌고래가 멕시코를 국제적인 무역 제재로 몰고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을 막기위해 멕시코 당국이 국제동물보호단체에 보호 계획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른 것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역제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1년 전에도 미국 무역대표부는 멕시코 정부가 바키타 돌고래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미 자유무역협정인 미-캐나다-멕시코협정(USMCA)위반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 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역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이처럼 멕시코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바키타 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이자 가장 귀여운 돌고래로 통한다. 길이는 약 150cm, 몸무게 45kg 정도의 수줍음 많은 동물인 바키타는 특히 눈주위가 판다처럼 특이해 귀여운 돌고래로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멕시코 정부도 바키타를 중국의 판다처럼 상징적인 희귀동물로 관리해왔지만 개체수는 계속 감소해왔다.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칼리포르니아만에 사는 바키타는 지난 1997년까지만 해도 총 600마리 정도였으나 계속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현재는 8마리 정도가 남아 희귀한 가문을 이어가고 있다. 바키타의 멸종 원인은 역시나 ‘인간 탓’이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멕시코 어부들이 설치한 바다에 긴 그물을 펼쳐놓은 자망에 바키타가 함께 포획되기 때문이다. 민어과(科) 물고기인 토토아바 역시 바키타처럼 ‘씨’가 마르고 있다. 이는 그 부레가 중국요리에서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아 ‘바다 마약’이라고 부를 만큼 높은 값에 밀거래되고 있어서다.그러나 문제는 바키타의 멸종을 막기위한 멕시코 정부의 노력이 미지근하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자망 어업을 중단하라는 국제적인 요구를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중단한 현지 어부들에게 보상하거나 다른 교육을 하는데 돈을 쓰지 않고있다. 다만 지난해 1월 부터 멕시코 정부는 국제환경단체 시셰퍼드와 함께 바키타 돌고래 보호를 위해 '기적의 작전'이라고 명명한 해상 감시활동을 시작해 수년 동안 방치된 '유령 그물'을 제거하는 등 일정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생물다양성센터의 멕시코 대표인 알렉스 올리베라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키타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료주의를 없애고 서식지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면서 "멕시코 정부가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CITES가 무역 제재를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체르노빌 원전서 사는 개들...방사선 노출에도 살아남은 비결은? [핵잼 사이언스]

    체르노빌 원전서 사는 개들...방사선 노출에도 살아남은 비결은? [핵잼 사이언스]

    인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모두가 떠난 그 자리에 여전히 많은 개들이 그들 만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체르노빌 출입금지구역 주위에 살고있는 302마리의 개들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유전학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는 지난 1986년 4월 26일 구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시 남방 130k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휴유증 등으로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km가 출입금지구역(CEZ)으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이렇게 오랜 시간 인적이 끊겼지만 놀랍게도 동물들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최근 미국 국립인간유전체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체르노빌 원전 주변에 살고있는 개 302마리의 유전자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에 연구대상이 된 개들은 대부분 사고 당시 주민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버려진 반려견들의 후손들로 전해졌으며, 폐쇄된 발전소 안팎, 15km이내, 45km이내에 사는 세 그룹이다. 곧 방사선 노출이 가장 높은 지역과 중간 지역, 낮은 지역 등에 해당되는데 연구팀은 지난 2017년 부터 이들 개들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연구해왔다. 1차 분석결과 일반적으로 발전소 개들은 체르노빌 주거 지역의 개와 유전적으로 구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두 그룹 사이에 유전적 흐름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거의 교배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연구팀은 발전소 주변의 물리적 보안 장벽이 두 그룹을 분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체르노빌의 개들은 다른 순종 개들이나 다른 자유 교배 집단과도 유전적으로 구별된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같은 방사능 환경이 체르노빌 개들에게 어떤 독특한 유전적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유전학자 일레인 오스트란더는 "이번 연구는 장기간의 방사선 노출이 개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기위한 첫번째 단계의 결과"라면서 "중요한 돌연변이를 찾기 전에 이 개들이 누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처럼 연구팀이 체르노빌 개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인간도 이같은 환경에 놓였을 때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주기 때문이다. 오스트란더는 "어떻게 최악의 환경에서 15세대에 걸쳐 개들이 살아남았는지 의문이었다"면서 "방사능 사고가 포유류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DNA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돌연변이를 일으켰는지, 진화한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를통해 인간도 가장 열악하고 황폐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비결을 얻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에앞서 지난해 스페인 오비에도대 등 공동연구팀은 체르노빌 출입금지 구역 내에 서식하는 청개구리를 조사한 결과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3년 동안 체르노빌 출입금지 구역과 외곽 지역에 서식하는 청개구리(Hyla orientalis) 200여 마리를 채집해 조사했다. 그 결과 출입금지 구역 등 방사능이 강한 곳에 사는 청개구리들이 그렇지 않은 곳에 사는 청개구리에 비해 피부색이 검게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밝은 녹색 피부가 특징인 청개구리가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 살면서 유독 검은 빛깔이 띠게 된 셈. 연구팀은 방사능 지역 청개구리가 검게 변한 이유를 멜라닌 색소에서 찾았다. 연구를 이끈 게르만 오리사올라 박사는 “멜라닌은 개구리를 포함한 많은 유기체에서 어둡거나 검은 색을 띠게하는 원인”이라면서 “멜라닌은 다양한 유형의 방사선으로 인한 손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곧 원전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면서 자연스럽게 멜라닌의 보호를 받는 청개구리가 살아남았고 이후 자연선택에 의해 나름의 진화를 거친 셈이다. 
  • 이집트 기자 大피라미드에 비밀 회랑, 왜 이걸 만들고 숨겼을까

    이집트 기자 大피라미드에 비밀 회랑, 왜 이걸 만들고 숨겼을까

    이집트 문화재 당국이 각국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조그마한 발견도 떠들썩하게 홍보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 발견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자의 피라미드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 된 쿠푸(Khufu) 왕의 대(大)피라미드 내부에서 비밀스럽게 숨겨 놓은 회랑(통로)이 발견됐다고 고고학자인 자히 하와스와 아흐메드 이사 이집트 관광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현장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소개했다. 이 회랑은 정문 위 7m 지점에 있으며 길이는 9m, 너비는 2.1m가 된다. 하와스와 장관은 피라미드 정문 위에 위치한 이 공간을 피라미드 내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을 고성능 장비로 단층 촬영하는 ‘스캔 피라미드’ 국제 프로젝트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이 공간이 왜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영영 확인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발견은 종종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유물의 발견으로 이어진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146.5m의 높이로 지어진 쿠푸왕의 대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유일하게 파손되지 않고 남아 있다. 이집트 제4왕조의 파라오로 기원전 2609년 무렵부터 2584년까지 재위한 쿠푸를 위해 약 20년에 걸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높이는 139m로 1889년 프랑스 파리에 에펠탑이 들어서기 전까지 4000년 넘게 인간이 만든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다. 이집트 문화재 관리들은 피라미드의 입구 주위 무게를 고루 분산하는 과정에 이 공간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얘기한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비밀의 방으로 연결되는 통로일 수도 있다고 보는 이도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사실 이 회랑은 2016년 무오그래피(muography)란 촬영기술로 감지됐던 곳이다. 이 회랑 앞쪽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 갈매기형 수장(chevron)들로 막혀 피라미드를 축조한 이들은 이 회랑을 숨기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수장(壽藏)이란 생소한 단어인데 ‘살아 있을 때 미리 만들어 놓은 무덤’을 뜻한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중세 피라미드가 도굴됐을 때 무너져 내려 막아 버렸다. 다시 말해 피라미드를 설계한 이들이 외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만든 장치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연구진은 6㎜ 크기의 내시경 카메라를 갈매기형 수장 틈으로 비집어 넣어 회랑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입구를 막은 수장들을 섣불리 치우는 것보다 우선 회랑의 존재를 확인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스캔 작업을 계속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볼 것이며, 회랑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물론 그 아래 무엇이 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히 하와스 장관은 이 회랑이 “비중있는 발견”이라며 “온 세상 사람 가운데 처음으로 (그들의) 집과 가정에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피라미드 안쪽에 쿠푸 왕의 묘실이 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랑 아래 공간에 “뭔가 중요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몇달 안에 내가 말한 것이 옳은지 아닌지 알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피라미드 안에 두 번째 커다란 빈 공간이 있다는 사실은 2017년 무오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감지해냈다. 그 공간은 길이가 30m 나 되고 그랜드 갤러리 위에 몇m 높이로 뚫려 있다는 것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재즈 혁신가’ 웨인 쇼터 불교와 행콕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재즈 혁신가’ 웨인 쇼터 불교와 행콕

    ‘재즈의 혁신가’로 평가받는 미국의 전설적인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 웨인 쇼터가 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했다. 89세. 쇼터의 홍보 담당자는 이날 그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알렸다.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쇼터가 남긴 노래들은 현대 재즈의 표준이 됐다며 그는 서정적이면서도 복잡한 선율의 재즈 작곡과 선구적인 색소폰 연주로 미국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친 재즈의 혁신가였다고 전했다. 실제 그의 작곡은 복잡하기로 유명해서 전공생들도 혀를 내두르곤 했다. 모던 재즈 시대 굵직한 하드밥 밴드에서 일했을 정도로 그의 화성 운용 능력과 즉흥 연주 능력은 정평이 나 있었다. 테너 색소폰 연주자인 쇼터는 1933년 출생해 미 육군에 복무할 때부터 호레이스 실버와 간간이 연주하다가 1959년 데뷔해 재즈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그룹인 ‘아트 블레이키의 재즈 메신저’와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창립 멤버로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그 뒤 60여년을 재즈 뮤지션으로 활약하면서 1970년대 퓨전밴드 ‘웨더 리포트’를 이끌었고 조니 미첼과 10장의 앨범을 내놓는 등 협업을 한 뒤 카를로스 산타나, 스틸리 댄 등 당대의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협업곡도 발표했다. 쇼터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재즈 음반 중 하나인 ‘헤비 웨더’를 비롯해 25장이 넘는 앨범을 냈고, 평생공로상을 비롯해 그래미상 12개를 받았다.알코올과 마약, 담배 등에 중독되거나 폭식 등으로 그 시절 재즈 뮤지션들이 50대도 못 넘긴 것과 달리 치고 소니 롤린스와 함께 독보적으로 오래 살았던 재즈의 산증인이기도 했다. 2018년 마지막 앨범 ‘이마논’(Emanon)을 내놓아 마지막 그래미 트로피를 안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 또 하나 고인이 남달랐던 점은 독실한 불교 신도였다는 점이다. 불교 철학자이자 국제 평화운동가로 세계 54개국·지역을 방문, 국가 지도자 및 석학들과 대화를 거듭해 온 이케다 다이사쿠 SGI 회장이 대담을 기록한 ‘재즈와 불교 그리고 환희 찬 인생’이 국내에도 번역 출간돼 있다. 고인, 허비 행콕(83)과 형제 같은 유대로 40년 고락을 함께 해온 이케다 회장이 재즈와 불법(佛法), 인생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 내용이다. 행콕은 고인이 자신의 삶에 특별한 족적을 남겼다고 성명을 통해 털어놓았다. “웨인 쇼터, 최고의 내 친구, 우리에게 진심과 사랑, 모두를 위한 공감, 그리고 영원한 미래를 위한 혼을 찾아 용기있게 떠났다. 그는 윤회할 준비가 돼 있었다. 모든 인간이 그렇듯, 그는 필적할 이가 없었고 색소포니스트로나 작곡자, 오케스트라 지휘자, 그리고 최근에도 오페라 ‘이피게니아’ 작곡자로서 정점에 있었다. 난 벌써 그와 특별한 웨인이즘이 그리워진다. 하지만 그의 영혼은 내 마음에 늘 있다.”
  • 사막 기후 美 애리조나에 ‘눈폭탄’

    사막 기후 美 애리조나에 ‘눈폭탄’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벨몬트 지역에 눈이 60㎝ 가까이 내리자 한 남성이 삽으로 집 앞을 치우고 있다. 눈폭풍으로 사막 기후인 애리조나에 많은 눈이 내렸을 뿐 아니라 시에라 네바다 산맥 지역은 180㎝가 넘는 적설량을 보였다. 벨몬트 AP 연합뉴스
  • 전쟁 2년차, 서방 ‘현타’ 왔나…우크라 무기지원 삐그덕 [월드뷰]

    전쟁 2년차, 서방 ‘현타’ 왔나…우크라 무기지원 삐그덕 [월드뷰]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을 넘겨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두고 서방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된 데다, 내부 반발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면서 한계에 부딪힌 모양새다. 특히 서방제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제공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를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개발국인 독일이 수출을 허용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실제로 전달된 전차가 손에 꼽을 수준인데다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1월 25일 연방의회에서 유럽 동맹국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2 전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다른 협력국이 보유한 레오파르트2 전차의 우크라이나 재수출도 승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2000여대의 레오파르트2 전차 중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한 물량은 2개 전차대대 분량인 62대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수량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우리 쓸 것도 부족해” 유럽의 태세전환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레오파르트2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일부 국가들이 그렇게 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지원을) 재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에 레오파르트2 수출 승인을 압박하는데 앞장섰던 국가 중 하나인 핀란드는 포탑을 제거하고 지뢰 제거용으로 개조한 레오파르트2 3대를 제공하기로 하는 데 그쳤다. 핀란드는 레오파르트2 약 200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아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러시아와 국경을 직접 맞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주력전차를 타국에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비슷한 처지인 스웨덴 역시 지난달 말 최다 10대의 레오파르트2를 지원하는데 그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스웨덴에서는 군부의 반대가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보유 중인 레오파르트2 전차 108대 가운데 다수가 관리 상태가 나빠 전장으로 향하려면 짧게는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레오파르트2 전차 200여대를 운용하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이었던 지난달 24일 레오파르트2 전차 4대를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태도이지만 역시 전체 지원 규모는 14대에 그칠 전망이다. 그나마도 한국산 K2 흑표 전차가 폴란드에 인도돼 국방공백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는 나머지 레오파르트2 인도가 미뤄질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네덜란드와 독일, 덴마크가 레오파르트2의 이전 모델인 레오파르트1 150대를 보수해 제공한다는 계획도 워낙 구형 장비인 탓에 퇴역한 승무원들을 수소문해 교관직을 맡겨야 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애초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하지 않으면 레오파르트2도 줄 수 없다며 버티다 국제사회의 압박에 떠밀려 총대를 멘 독일은 이런 상황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최근 뮌헨 안보 회의 석상에서 “여기서 이름을 입에 올리진 않겠지만, 독일 뒤에 숨는 걸 선호하는 일부 국가가 있다. 허락만 해주면 (지원을) 하고 싶다더니 우리가 허락해주자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오랜 군축 탓 유럽 무기 생산능력 저하 근본적인 문제는 과도한 군축에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1991년 소비에트연방(소련) 해체로 냉전이 종식된 이후 유럽 각국은 끊임없이 군축을 단행, 군의 규모를 줄여왔으며 이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과 장비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국방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 탓에 처참할 정도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맞이했다. 불과 62대의 레오파르트2를 모으기조차 쉽지 않은 현 상황은 그런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랜 군축으로 유럽 내 방위산업체들의 무기 생산능력이 저하된 까닭에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줄어든 주력전차 보유 대수를 복원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유럽 국가들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독일 싱크탱크 유럽외교협의회(ECFR)의 안보 전문가 구스타브 그레셀은 그렇기에 오히려 지금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보내야만 한다면서 “이번 전쟁이 끝나면 러시아는 다시 나토에 대한 위협으로 자리매김하겠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입은 손실 때문에) 실제로 위협이 되려면 수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여론 악화…내년 대선 앞두고 눈치 작전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미국이 여러분과 함께한다”며 지속 지원 의지를 천명했지만, 여론은 돌아섰고 의회는 책임 문제를 두고 행정부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일부 공화당, 민주당 의원들은 국방부 관리들에게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지출이 어디에 어떻게 이뤄졌는지 캐묻고 책임성을 거듭 언급하며 워싱턴 내 기류 변화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여론도 악화 추세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응답자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찬성하는 비율은 48%로, 지난해 5월 조사 때 60%였던 것보다 줄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조사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너무 많이 지원한다는 응답자가 26%로 1년 전의 7%에서 크게 늘었다. ● 유권자 피로 축적…고민 깊어지는 바이든 코너에 몰린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 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언급을 줄이고 있다.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언급은 완화된 수준이었고 최근 미 전역을 돌면서도 국내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관련 미국내 여론 약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많은 미국민이 우크라이나 지원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묻고 있다’는 ABC뉴스 질문에 “얼마나 많이 그렇게 묻고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표어) 군중이 그런 건 알고 있고, 공화당 우파가 우리가 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독립 유지를 돕는 비용보다 외면하는 비용이 훨씬 더 높을 수 있는 상황에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으로 예정된 미 대통령선거도 상황을 복잡하게 하는 요인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는 쪽에서는 대선으로 정계에서 원심력이 커지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도가 쌓이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의지가 약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바이든 백지수표” 트럼프 등 유력 주자 저격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이스트팔레스타인 화물열차 탈선 사고 현장 대신 키이우를 방문한 것을 맹비난했다.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 중 한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약 없는 백지수표’를 날리고 있다며 이는 “우리 국익과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지하는 공화당 주자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나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는 트럼프나 디샌티스에 지지율이 훨씬 뒤처져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에 이어 에이브럼스 주력전차를 지원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까지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 미 하원 내 기류와 여론은 더욱 소용돌이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보를 지낸 톰 맬리나우스키 전 의원은 “패트리엇, F-16, 장거리 미사일 같은 것들을 섞어 넣으면 진실의 순간이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며 “의회 내 (지원) 찬성론자들이 MAGA의 저항을 극복할 계획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 계획이 없다면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가진 자원을 절약하고 탄약과 같이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한 것들에 집중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 [포착] 우크라 군인 1명이 러軍 탱크 5대 박살…비결은 ‘이것’(영상)

    [포착] 우크라 군인 1명이 러軍 탱크 5대 박살…비결은 ‘이것’(영상)

    우크라이나 군인 한 명이 하루 동안 러시아군의 탱크 5대와 장갑차 3대 등을 파괴했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재블린 미사일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동부 도네츠크주(州) 마린카에서 우크라이나군 공습부대가 러시아군과 격전을 이어가던 중 한 군사가 재블린 미사일을 이용해 이러한 성과를 올렸다.  재블린은 미국이 제공한 휴대용 대전차미사일로, 지난해 2월 24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 사수 과정에서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러시아군은 개전 사흘 만에 재블린 공격으로 100대 이상의 전차를 잃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 제79공습부대의 부대원이 탱크 5대 외에도 러시아군 BMP 보병전투장갑차 3대 등을 파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촬영 시점과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 재블린 8500대 가량을 제공했다. 재블린에 파괴되는 러시아군 전차가 늘자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최신 전차도 ‘성스러운 재블린(St. Javelin)’ 앞에선 나약할 뿐” 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재블린은 미국이 제공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에 앞서 먼저 ‘게임 체인저’ 수식어를 얻은 무기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은 광활한 국경지대에서 위력을 발휘했지만, 이후 아파트나 빌딩 등 엄폐물이 많은 도시 내 시가전에서는 재블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기 때문이다.  재블린 미사일의 사거리는 65m~4㎞ 정도이며, 1기당 가격은 약 8만 달러(약 1억 5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러 본토, 또 공격 받았다…"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 타격해야"  한편, 러시아는 수도 모스크바 코앞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부터 28일 아침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보이는 드론이 날아와 타격을 가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성명에서 수도인 모스크바시 동남쪽 100㎞에 있는 도시 콜롬나 인근 구바스토보 마을에 드론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시설물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금까지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도 인근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 동남부 랴잔에서 공군 비행장 피격 뒤 2개월만이다. 게다가 공격을 받은 곳은 러시아가 점령중인 크름반도와 연결된 지역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콜롬나 타격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수도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 공격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도 일시 폐쇄됐다. 현지 언론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폴코보 공항 상공에 미확인 비행체가 확인돼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비행체가 드론이라고 추측했지만, 정작 러시아 당국은 해당 비행체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이어지자 러시아 매파들은 강력한 보복을 주장했다. 러시아군 출신 군사평론가 이고리 코로첸코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집무실에 징벌적 타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퇴역 군인 출신 평론가 빅토르 알크스니스는 드론 공격이 분쟁 확대를 의미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강력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스터섬 미스터리 ‘모아이 석상’ 화산 호수 바닥서 첫 발견

    이스터섬 미스터리 ‘모아이 석상’ 화산 호수 바닥서 첫 발견

    거대석상인 ‘모아이’의 고향 이스터섬에서 최근 호수 바닥에 잠자고 있던 모아이 석상이 발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유네스코(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라파누이 국립공원 내 라노 라라쿠 화산호 바닥에서 모아이 석상이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약 1.6m 정도의 이 모아이 석상은 옆으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화산으로 생성된 화산호 중앙 바닥에 묻혀 있었다. 라파누이 원주민 커뮤니티는 "이 모아이는 과학 및 자연 연구에 큰 잠재력을 갖고있다"면서 "해당 화산호는 200~300년 동안 깊이가 3m였으며 그 당시에는 어떤 사람도 모아이를 이곳에 둘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번 발견은 최근 해당 지역의 습지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칠레 대학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당초 라노 라라쿠 화산호에는 많은 물이 있었으나 기후변화와 인간의 사용으로 줄어들기 시작했고 지난 2018년에는 거의 말라버렸다. 이처럼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자 오랜시간 그곳에 묻혀있었던 모아이 석상이 빛을 보게된 것. 다만 원주민들과 전문가들은 호수 주변과 섬 전역에 세워진 다른 모아이들과는 달리 왜 이곳에 묻혀 있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모아이 석상은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으로 18세기 유럽 탐험가들이 섬을 발견하면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섬 전체에 1000여 개의 모아이 석상이 서 있으나 어떤 방식으로 왜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섬의 원주민들에게는 조상의 영혼을 지닌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  한편 화산폭발로 생성된 이스터섬은 전체 면적이 163.6㎢로 서울 면적의 4분의 1 정도이며 원주민 사이에서는 라파누이(Rapa Nui)로 불렸다. 태평양 외진 곳에 그들만의 문명을 일구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라파누이에 유럽인들이 찾아온 것은 지난 1722년 부활절 일요일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지금 이 섬의 이름은 부활절을 뜻하는 이스터(Easter)가 됐다. 칠레는 1888년 이스터섬을 합병한 뒤 한동안 양을 사육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섬 이름도 라파누이로 바꾸고 역사적인 유적지로 보호하고 있다. 
  • 엘리자베스 홈스 “실형 피하려고 둘째 임신했어요” 재판부에 전달

    엘리자베스 홈스 “실형 피하려고 둘째 임신했어요” 재판부에 전달

    혈액 몇 방울로 수백 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결과적으로 피해를 입힌 미국의 여성 기업인 엘리자베스 홈스(38)가 지난주 옥중에서 둘째 아기를 출산했다. AP 통신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지방법원 기록을 입수해 그녀가 둘째 아기를 옥중에서 낳은 사실은 확인했지만 정확히 언제 출산했는지, 아기 성별은 무엇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8일 같은 법원에서 네 건의 사기 및 음모 공모 혐의로 징역 11년 3개월 형을 선고받았을 때 임신한 상태였던 사실이 알려져 있어 옥중 출산이 그다지 놀라운 소식은 아니라고 통신은 전했다. 정작 문제는 홈스가 임신과 출산으로 실형을 복역하는 시점을 미루려고 의도적으로 2세를 가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법원에 제출된 변호인들의 항소 이유서에는 그녀가 둘째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석방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실 그녀는 4년 전 관련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도 첫 아들을 임신하고 출산했다. 그녀는 오는 17일 항소심 심리에 나서는데 출산 후유증을 핑계로 석방된 뒤 자유로운 몸으로 항소심에 임하게 해달라고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두 아이의 아빠는 윌리엄 빌리 에반스다. 홈스는 2016년 전 연인이자 사업 동업자인 라메시 서니 발와니(57)와 헤어졌는데 그는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사기 및 음모 공모 등 무려 12가지 죄목으로 기소됐다. 그 역시 13년 가까운 징역형 복역을 미루기 위해 계속 항소로 시간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 홈스는 출산 외에도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을 검찰이 감추고 인권을 유린했다는 이유를 항소 이유로 적시했다. 아울러 보석으로 풀려나도 지역사회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테라노스란 유전자 분석 기업을 창립하고 경영했던 홈스에게 징역 15년과 8억 달러(당시 약 1조원)를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홈스는 야망에 눈이 멀었고 현실을 왜곡해 사람들을 위험한 길에 빠트렸다”며 “홈스의 사기가 광범위하게 퍼진 것을 고려하면 징역 15년형은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하고 범죄에 대한 정당한 처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스는 선고에 앞서 “기회가 있었다면 많은 일을 다르게 했을 것”이라며 “저의 실패로 사람들이 겪은 일에 깊은 수치심을 느꼈다”고 사과하긴 했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왜 원자력 강국이 되어야 하는가/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왜 원자력 강국이 되어야 하는가/한양대 명예교수

    일본의 유명한 총리 중 한 사람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두 분야의 거대 과학 벽을 넘어야 한다고 했다. 그 하나가 우주 개발이고 또 하나는 원자력이다. 그는 일본의 우주 개발과 원자력 발전의 기반을 닦은 지도자이기도 하다. 국제정치학자인 필자가 우주 개발과 원자력에 대해 수많은 시론을 쓰게 된 것도 나카소네 전 총리의 말이 지적 자극을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우주 개발도 늦은 감은 있으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형 원전(APR 1400) 4기를 수출할 만큼 원자력도 큰 업적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 정권에서 탈원전 정책을 추구하는 바람에 시간도 많이 잃어버리고 원전 생태계 복원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돼 국가적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에 원자력발전소가 없었다면 전기가 많이 들어가는 중공업과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산업은 꽃피우기 힘들었을 것이다. 반도체 생산에 얼마나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지는 중국 시안의 삼성 반도체 공장을 견학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 진시황의 병마용갱이 있는 시안을 방문했을 때 삼성의 반도체 공장은 거의 완성돼 가고 있었다. 현지 법인장에게 공장이 완공되면 전기가 얼마나 필요하냐고 물었다.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지금까지 이런 질문을 한 사람은 없었다며 알아보고 알려 주겠다고 했다. 그날 밤 돌아온 대답은 190만㎾ 용량이었다. 190만㎾면 전남 영광에 있는 원자로 2기와 맞먹는 양이다. 다행히 시안 근처에 대규모 석탄발전소가 있어 190만㎾의 전력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전력 문제는 없다는 그의 설명을 듣는데 원자력발전소가 없었다면 한국의 제조업 발전은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이 지진과 쓰나미를 맞으면서 이후 10년 동안 많은 원전이 폐쇄됐다. 엄격해진 안전규제와 시설을 보완하느라 엄청난 돈도 들어갔다. 이 때문에 원자력을 다시 해야 하는가라는 회의론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기시다 정권은 수명이 60년 넘는 새 원전을 개발하는 원자력 강국 계획을 선포했다. 방사능이 나오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 오염 지역을 말끔히 복원하려면 2050년대까지 30년 이상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원자력을 결코 손에서 떼지 못하고 부활을 선언했다. 한국처럼 천연자원이 부족한 일본 입장에서는 원자력 발전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방증이다.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말해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강대국 반열에 있는 프랑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모두 원자력 대국이다. 강대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이 왜 원자력 대국이 돼야 하는가는 바로 이들 나라가 여실히 보여 준다. 윤석열 대통령이 UAE를 방문했을 때 UAE는 “한국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키는 나라”라고 신뢰를 보여 주며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산업 협력을 약속했다. 원전 수출 경쟁국인 미국, 프랑스 등은 약속한 공사 기간을 지키지 못한 사례가 여러 번 있다. 벌금 때문에 파산 위기에 몰린 적도 있다. 미국은 자기 땅에 원전을 짓는데도 공사 기간을 맞추지 못해 자금난을 겪기도 했다. 프랑스는 핀란드 원전을 제때 짓지 못해 신용평가가 엉망으로 떨어졌다. UAE 바라카 원전의 터파기 공사가 한창일 때 바라카에 간 적이 있다. 1970년대 섭씨 55도의 중동 땅에서 굵은 땀을 흘리며 혹독한 고생을 했던 한국이다. 그런데 이제 그 땅에 첨단 원전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속에서 깊은 눈물이 났다. 잘못된 탈원전 정책의 손해를 하루빨리 회복해 원자력 대국의 명성을 되찾아야 하겠다.
  • “꿈 아니지?”… 크레모네세, 세리에A 24경기 만에 첫 승

    “꿈 아니지?”… 크레모네세, 세리에A 24경기 만에 첫 승

    이탈리아 프로축구 US크레모네세의 프랑크 트사주(왼쪽)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크레모나의 스타디오 조반니 치니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24라운드 AS로마와의 경기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공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크레모네세는 로마를 2-1로 꺾고 올 시즌 세리에A 승격 뒤 리그 2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보는 동시에 UC삼프도리아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1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크레모나 AP 연합뉴스
  • 그리스 열차 2대 충돌… 최소 36명 숨져

    그리스 열차 2대 충돌… 최소 36명 숨져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템페 인근에서 370여명을 태운 기차가 마주 오던 화물열차와 정면충돌해 최소 36명이 숨졌다. 콘스탄티노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아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이 이날 0시 직전 중부 템페 계곡 인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정면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처음 2대의 객차는 거의 완전히 파괴됐고, 세 번째 객차는 탈선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현재 3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화물열차 기관사 2명과 여객열차 운전사 2명을 포함해 8명의 직원이 포함됐다고 그리스 철도노조가 밝혔다. 집중 치료 중인 6명을 포함해 66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아고라스토스 주지사는 “끔찍한 밤”이라고 말했다. 사상자 중에는 카니발 기간 황금연휴를 보내고 귀향하던 대학생이 많아 비극을 더했다. 미나 가가 보건부 부장관은 “사망한 학생들의 부모에게 애석함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탑승객 안젤로스 차무라스(22)는 AFP에 “충돌은 거대한 지진과 같았다. 악몽이었다”고 말했다.
  • ‘푸틴 턱밑’ 쳤다

    ‘푸틴 턱밑’ 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모스크바 지척까지 접근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의 전조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지난달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모스크바 동남쪽 100㎞ 떨어진 도시 콜롬나 인근 마을의 주유소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379㎞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 상공에서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며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게디아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지역 민간 시설 공격을 시도해 안티 드론 시스템으로 추락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영 타스통신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석유 시설이 드론 피격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도 미확인 비행체의 출현으로 한때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 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
  • “반도체 연구 참여해야” 조건 내건 美… 삼성·SK 기술 노출 우려

    “반도체 연구 참여해야” 조건 내건 美… 삼성·SK 기술 노출 우려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시설에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미국과의 의무적인 반도체 공동연구 참여 조항을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 보조금을 신청할 우리 기업들의 첨단 기술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75쪽의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지원 계획’을 서울신문이 분석한 결과 보조금 수혜 기업은 반드시 미 ‘국립반도체기술센터’(NSTC)에 참여하고 국립첨단패키지제조프로그램(NAPMP)의 자금 지원 연구에 동참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의 반도체 연구개발(R&D)도 지원해야 한다. 미국 입장에서는 정부 보조금을 통해 반도체 연구기관인 NSTC와 NAPMP를 설립하고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자국 반도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지만 한국, 대만 등은 첨단 기술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워싱턴DC의 한 소식통은 “미 상무부와 구체적 협상을 진행해야 심사 조건이 정확해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적지 않은 위험 요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는 반도체 지원법상 지원 총액인 527억 달러(약 69조 8200억원) 중 미국 내 반도체 생산기업에 대한 보조금 390억 달러(51조 6700억원)의 지원 조건을 밝힌 것으로 예상보다 깐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1억 5000만 달러(1987억 5000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보조금 신청 때 미 상무부와 협상한 기준보다 이익이 많을 경우 초과분을 미 정부와도 나눠야 한다. 또 보조금 수혜 기업은 군사용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공장 신설에 미국산 건설 자재를 써야 한다. 또 보조금 수혜 시 중국 등 미국의 우려국에서 향후 10년간 반도체 생산 설비를 늘릴 수 없고, 우려국과 기술 라이선스를 의도적으로 공유하거나 별도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보조금을 반환해야 한다. 다만 상무부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은 3월 내에 별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 [단독]美 “반도체 보조금 받으면 공동연구해야”…첨단기술 노출 우려

    [단독]美 “반도체 보조금 받으면 공동연구해야”…첨단기술 노출 우려

    미 상무부 반도체지원법 보조금 지원계획 발표 보조금 수혜기업 국립반도체기술센터 참여해야미국 정부가 자국내 반도체 시설에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미국과의 의무적인 반도체 공동연구 참여 조항을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 보조금을 신청할 우리 기업들의 첨단 기술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75쪽의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지원 계획’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보조금 수혜 기업은 반드시 미 ‘국립반도체기술센터’(NSTC)에 참여하고 국립첨단패키지제조프로그램(NAPMP)의 자금 지원 연구에 동참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국의 반도체 연구·개발(R&D)도 지원해야 한다. 미국 입장에서는 정부 보조금을 통해 반도체 연구기관인 NSTC와 NAPMP를 설립하고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자국 반도체 기술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지만 한국, 대만 등은 첨단 기술의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워싱턴DC 소식통은 “미 상무부와 구체적 협상을 진행해야 심사 조건이 정확해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적지 않은 위험 요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는 반도체 지원법상 지원총액인 527억 달러(약 69조 8200억원) 중 미국 내 반도체 생산기업에 대한 보조금 390억 달러(51조 6700억원)의 지원 조건을 밝힌 것으로, 예상보다 깐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1억 5000만 달러(약 1987억 5000만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보조금 신청 때 미 상무부와 협상한 기준보다 이익이 많을 경우 초과분을 미 정부와도 나눠야 한다. 또 보조금 수혜 기업은 군사용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공장 신설에 미국산 건설 자재를 써야 한다. 또 보조금 수혜 시 중국 등 미국의 우려국에서 향후 10년간 반도체 생산 설비를 늘릴 수 없고, 우려국과 기술 라이선스를 의도적으로 공유하거나 별도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보조금을 반환해야 한다. 다만, 상무부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은 3월 내에 별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최소 36명 사망 85명 부상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최소 36명 사망 85명 부상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템페 인근에서 370여명을 태운 기차가 마주오던 화물열차와 정면 충돌해 최소 36명이 숨졌다. 콘스탄티노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아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이 이날 0시 직전 중부 템페 계곡 인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정면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처음 2대의 객차는 거의 완전히 파괴됐고, 세번째 객차는 탈선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현재 3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조가 진척됨에 따라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라리사의 병원 관계자는 “최소 25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아고라스토스 주지사는 “매우 강력한 충돌이었다. 끔찍한 밤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7시 30분 수도 아테네를 출발해 북부 테살로니키로 향하던 열차에는 승객 350명과 직원 20명이 타고 있었고, 화물열차는 테살로니키에서 라리사로 가고 있었다. 두 열차는 테살리아주와 마케도니아주를 나누는 경계인 템페 계곡 부근에서 정면 충돌했다. 생존자들은 충격으로 인해 승객들이 열차 창문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고 전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생존자 194명은 테살로니키로 버스로 이동했다. 사고 당시 네번째 차량에 타고 있었던 한 10대 승객은 “내가 탄 칸은 탈선하지 않았지만 앞 칸 차량들이 탈선해 부서졌고, 첫 칸에서는 불이 났다”면서 “나는 유리창을 깨고 탈출했다”고 말했다. 탑승객인 안젤로스 차무라스는 그리스 국영방송 ERT에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드론, 러시아 모스크바 최근접지 공격

    우크라이나 드론, 러시아 모스크바 최근접지 공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모스크바 지척까지 접근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의 전조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지난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모스크바 동남쪽 100㎞ 떨어진 도시 콜롬나 인근 마을의 주유소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379㎞ 떨어진 브리얀스크 지역 상공에서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며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게디아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지역 민간시설 공격을 시도해 안티 드론 시스템으로 추락시켰다”고 설명다. 이와 관련해 국영 타스통신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석유 시설이 드론 피격 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도 미확인 비행체의 출현으로 한때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이같은 일련의 공격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동남부 랴잔의 공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은 지 2개월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서방 기관이 러시아 내 테러주의자 또는 극단주의 조직을 되살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제주의 봄을 그대와 함께… 25일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개막

    제주의 봄을 그대와 함께… 25일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개막

    서귀포의 봄은 유채꽃에서부터 오나 보다. 서귀포시는 ‘제25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를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일대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년만에 인원 제한없이 국내외에서 참가하게 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가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를 결성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채꽃, 진달래꽃, 아카시아꽃을 주제로, 걷기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봄 걷기 축제이다. 특히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추진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주 행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출발하여 5㎞, 10㎞, 20㎞ 코스중 선택하여 걸을 수 있으며, 완주자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과 한국체육진흥회(KAPA)에서 공식 인증하는 완보증을 받게 된다. 대회 참가신청은 행사당일과 사전 신청 둘 다 가능하고, 사전신청은 2일부터 17일까지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www,jejusta.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자 선착순 1000명에 한해 기념품이 제공된다. 걷기 행사 이외에도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하고, 서귀포의 풍경과 봄의 정취를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랜만에 제약 없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서귀포의 봄길을 걸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 후 불…최소 16명 사망·85명 부상

    [속보]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 후 불…최소 16명 사망·85명 부상

    그리스 중부에서 28일(현지시각) 밤 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다쳤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중부 테살리주 라리사 인근에서 여객 열차와 화물차가 충돌해 차량 여러 칸이 탈선하고 최소 3칸에 불이 붙었다.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타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주 주지사는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강력한 충돌이이었다. 끔찍한 밤이다”며 “현장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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