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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과 연애하면 해고합니다”…해외 명문대들 ‘경고’

    “학생과 연애하면 해고합니다”…해외 명문대들 ‘경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 간 연애가 금지된다. 영국 대학 중에서는 이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노팅엄대가, 미국에서는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예일대 등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는 새롭게 마련된 교칙에 따라 교수가 학생과 연인관계로 발전할 경우 교수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 교칙은 다음 달 17일부터 시행된다. 대학은 교수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학생들과 연애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대학은 지난 몇 달간 여러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미 교수나 교직원이 학생과 연인인 경우, 이들이 해당 학생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옥스퍼드대 학생회에서 학내 성폭력 근절 운동을 벌이는 단체 ‘It Happens Here’가 교수와 학생 간 부적절한 관계를 금지하도록 대학 측에 요구한 결과다. 이 단체는 2년 전부터 이러한 관계가 권력의 불균형이나 특정 학생을 편애하는 문제를 유발해 대학 교육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 지적했다. 영국 고등교육 감독기관인 학생지원센터(OfS)도 지난달 대학에서 학생에 대한 괴롭힘과 성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 마련에 나섰다. 새로운 규정에는 교수나 교직원이 학생과 연애를 할 경우 해당 사실을 공개하도록 강제하거나, 아예 연애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에서는 지난 5년간 교직원의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고발하는 신고가 5건 접수돼 교직원 1명이 해고됐다. 영국 전국학생연합이 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는 교직원과 학생 간 연애가 부적절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10% 이상은 교직원으로부터 불쾌한 신체적 접촉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 러軍, 우크라 대규모 미사일 공격 재개…‘춘계총공세 임박’ 불안 엄습

    러軍, 우크라 대규모 미사일 공격 재개…‘춘계총공세 임박’ 불안 엄습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새벽 수도 키이우와 중부 체르카시,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AP통신과 우크라이나나우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최소 5시간 동안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졌고, 곳곳에서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3주만이다. 올레 시니에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와 북동쪽 지역에 15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주거용 건물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시니에후보우 주지사는 “또다시 핵심 기반시설들이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도 에너지 기반 시설과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마르첸코 주지사는 “두 번째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니 주민들은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AP통신은 이날 강력한 폭음에 놀란 키이우 주민들이 침대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부연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 남쪽 홀로시우스키 지구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구조 인력이 현장에 파견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력기업 DTEK는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 체르카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및 동부 도네츠크에 긴급 정전 조치가 발동 중이라고 전달했다. 클리츠코 시장에 따르면 현재 키이우 에너지 소비자의 15%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열차 5대의 운행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지연됐고 열차 10대는 적어도 30분 이상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북동부 체르니히우와 서부 르비우, 드니프로, 루츠크, 리브네에서도 폭발음이 보고됐다. 다만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국내외 러시아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조국 수호자의 날’인 2월 23일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2월 24일을 전후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거라고 관측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이 러시아 춘계 총공세의 서막이 될 지 우려가 드는 지점이다.
  • “여성 파워리프팅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는 차별” 美법원 판결

    “여성 파워리프팅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는 차별” 美법원 판결

    법원 “경쟁 불이익에 우울증·자살 위험 증가 직면” 미국의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여성 파워리프팅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7일(현지시간) CBS·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법원은 최근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인 제이시 쿠퍼가 관련 경기를 주최하는 ‘미국 파워리프팅’(USAPL)을 상대로 제기한 ‘인권법 위반’ 소송에서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 관련 모든 부당한 차별행위를 중단하라”며 쿠퍼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USAPL은 2주 이내에 관련 정책들을 수정해 이전까지 금지됐던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여성 부문 경기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 USAPL은 법원에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파워리프팅은 중량을 들어 힘을 겨루는 스트렝스 스포츠의 한 종류로 스쿼트,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 등 3가지 종목으로 이뤄져 있다. 역도가 힘뿐 아니라 순간적인 폭발력과 균형 감각 등이 중요한 운동이라면 파워리프팅은 비교적 순수한 힘을 측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차이가 있다. 래리 메일 USAPL 대표는 성명에서 “우리의 입장은 순수한 힘을 겨루는 종목에서 역량이 크게 차이 나는 트랜스젠더 여성들의 요구를 균형 있게 조정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은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경쟁에서 불이익을 받음으로써 “우울증과 자살 위험 증가, 코칭 및 연습 시설에 대한 접근성 부족 등에 직면한다”고 지적했다. 쿠퍼는 판결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이겼다”며 자축하는 글을 게시했다.
  • [포착] 러 군 공격으로 ‘멸망한 도시’ 우크라 마린카의 전과 후

    [포착] 러 군 공격으로 ‘멸망한 도시’ 우크라 마린카의 전과 후

    러시아의 침공이 우크라이나의 한 도시를 어떻게 파괴했는지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완전히 폐허가 된 도시 마린카의 전쟁 전과 후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먼저 지난 2022년 2월 전쟁이 벌어지기 직전 민간 위성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가운데 메인 도로를 사이에 두고 여러 건물들과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도시 마린카가 보인다. 평범한 작은 도시의 풍경이 고스란히 위성 사진에 담긴 것. 그러나 1년 후 촬영된 드론 사진에는 모든 것이 폐허가 된 흔적만 남아있다. 두 도시가 같은 곳을 담고있다고 믿기 힘들 정도.서구언론들이 문명이 멸망한 이후의 세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수식을 달 만큼 황폐한 땅으로 변한 마린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최대 교전 지역인 바흐무트에서 약 120여㎞ 떨어진 도네츠크주 중부 도시다. 마린카는 전쟁 전에는 약 1만 명이 주민들이 모여살던 평화롭던 도시였다. 실제 지난 2021년 한 지역 방송국이 촬영한 영상에는 한적한 길을 따라 운동을 하거나 쇼핑백을 들고 지나가는 평범한 도시의 풍경이 담겨있었다.    마린카 경찰서장인 아르템 슈스는 지난달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군사시설이든 민간인 은신처든 관계없이 모든 엄폐물을 없애기 위해 닥치는대로 파괴했다”면서 “도저히 민간인들이 살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대피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사망하고 다쳤다”고 밝혔다.지난 5일 파괴된 마린카의 드론 촬영 이미지를 트위터에 공개한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러시아 전범들이 이곳을 초토화하기 전까지 마린카는 1만 명이 주민들이 모여살던 평화로운 도시였다"면서 "사진을 확대하면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고 성토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린카가 속한 도네츠크주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 간의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바흐무트는 지난해 가을부터 고전해온 러시아가 전세를 반전시킬 ‘상징적인 승리’로 삼기 위해 인해전술을 펼치면서 양쪽에서 사상자가 수천 명이나 속출하고 있다. 
  • 장동민, 포커 대회 우승 ‘상금 5000만원’

    장동민, 포커 대회 우승 ‘상금 5000만원’

    개그맨 장동민이 포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동민은 지난달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 드래곤 포커 클럽에서 개최된 아시아 포커 챔피언십(Asia Poker Championship, APC) 하이롤러 부문에 참가해 우승했다. 이 대회 참가비는 약 360만원으로, 장동민은 우승 상금 약 5000만원을 받게 됐다. APC는 한국의 KMGM이 개최한 대회로, 대회 장소 드래곤 포커 클럽은 다낭 시내에서 유일한 포커 라이선스를 가진 KMGM의 첫 해외 진출 포커 클럽이다. 이번 APC 시리즈에는 한국, 베트남, 필리핀, 폴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했다. 장동민은 tvN ‘더지니어스’ 시즌3과 왕중왕전 성격인 시즌4에서 우승하는 등 비상한 두뇌를 가진 연예계 ‘뇌섹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바티칸에서 파르테논 조각품 돌려받는 그리스 “영국 박물관도”

    바티칸에서 파르테논 조각품 돌려받는 그리스 “영국 박물관도”

    바티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을 돌려주겠다고 발표하자 그리스가 다른 나라들도 이런 행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파르테논 유물 반환에 주저하는 영국박물관을 겨냥한 압박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 박물관은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 3점의 그리스 반환을 공식화했다. 기원전 5세기에 지어진 파르테논 신전의 외벽을 장식했던 말머리 조각과 소년과 수염을 기른 성인 남성의 두상 등이다. 이 조각상들은 바티칸 박물관이 교황 컬렉션으로 100년 이상 보관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2월 이 유물들을 그리스 정교회 수장인 베아티투데 예로니모스 2세 앞으로 기증했다. 예로니모스 2세를 대리해 이날 바티칸 박물관에서 열린 기증 서명식에 참석한 에마누일 파파미크룰리스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정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파미크룰리스 신부는 “그리스가 어려움에 처한 시점에 이뤄진 이번 결정이 (그리스 국민에게) 자부심과 행복감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다른 나라도 교황청이 보인 모범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기독교 지도자들이 협력할 때 실질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바티칸 박물관이 반환한 조각품들은 오는 24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공식 전달된다. 이번 결정으로 바티칸 박물관에는 더 이상 파르테논 신전의 유물이 없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서명식에 교황청을 대표해 참석한 페르난도 베르헤스 추기경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반환되는 유물 3점이 19세기 초 교황의 권한으로 ‘올바르게’ 획득된 유물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양 박물관을 중심으로 약탈 문화재 반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박물관도 오랫동안 그리스와 갈등을 빚어온 ‘파르테논 마블스’ 반환에 대해 논의 중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박물관 관장은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들을 영국과 그리스에서 공동 전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최근 밝힌 일이 있다. 영국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소장 문화재를 영구히 돌려주지 못한다는 자국 법을 내세워 ‘파르테논 마블스’의 완전 반환이 아닌 문화 교류 취지의 대여 형식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박물관은 그리스가 오스만제국에 점령된 19세기 초 오스만제국 주재 영국 외교관이던 ‘엘긴 백작’ 토머스 브루스가 파르테논 신전에서 떼어간 대리석 조각품 ‘파르테논 마블스’를 보관하고 있다. 신전의 외벽을 감싸고 있는, 길이가 160m에 이르는 프리즈(띠 모양의 부조)의 일부인 이 조각품은 영국 박물관의 대표적인 전시물 중 하나로, 박물관 측은 해당 조각품이 합법적으로 획득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리스의 반환 요청을 수십년 거절해 왔다.
  • 中 언론 “美 인기 앱 모두 중국산…美 정부는 ‘틱톡’ 못 막아”

    中 언론 “美 인기 앱 모두 중국산…美 정부는 ‘틱톡’ 못 막아”

    미국 정부가 모든 연방정부 기관에 30일 안에 소셜미디어 앱 틱톡을 삭제할 것을 지시하는 등 중국산 앱에 대한 보안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자 중국이 발끈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연일 높였다. 중국 관영 매체 관찰자망은 최근 미국 정부가 틱톡의 보안 우려를 제기한 직후 백악관 직원들이 기기에 틱톡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국무부가 연이어 중국산 애플리케이션 사용 금지를 명령한 것을 두고 ‘미국은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 상위 3개는 모두 중국인이 만든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이 매체는 지난 7일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1~3위까지의 인기 앱이 모두 중국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산 앱인 아마존과 트위터 등은 각각 18위, 36위로 다운로드 순위에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다운로드 순위 상위 1위를 기록한 앱 ‘티무’(Temu)는 중국 기반의 전자상거래 기업의 것으로 지난해 11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전자상거래 앱 중에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앱은 지난해 9월 처음 출시된 뒤 미국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을 지향하며 운영돼 왔다. 하지만 그 모기업이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대기업인 ‘핀둬둬’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중국 기업의 것이라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파다한 분위기다. 핀둬둬는 중국에서만 약 9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해 가장 인기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티무에서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가정용품부터 의류,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 초저가로 판매한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 슈퍼볼 게임 광고에 ‘억만 장자처럼 쇼핑하라’는 티무의 홍보가 전면에 실리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앱 2위에 오른 동양상 편집앱 ‘캡컷’(Capcut) 역시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앱이다. 이 앱은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지목해 각종 제재를 언급했던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아이폰 앱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해 중순에는 미국의 무료 다운로드 앱 순위 1위에 링크되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공공연하게 경계 대상 1위로 꼽아온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인기 다운로드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를 두고 중국 매체들은 ‘중국인이 개발한 앱이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미국인들도 누구나 무료이거나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인 저렴한 비용에 사용하기 편리한 앱을 선호하고 있다. 이것을 미국 정부는 예상하지 못했냐’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산 앱에 대한 사용 금지 처분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두고 ‘미국 정부가 겁에 질려 중국산 앱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고 미국 하원은 미국 내에서의 틱톡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기를 원하는 모양새다’면서 ‘하지만 틱톡은 미국 내에서 여전히 활발한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인들이 만든 앱이 가진 기능을 모두 넘어섰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이 이용하는 앱스토어의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4위), 인스타그램(5위) 역시 중국산 앱의 다운로드 순위에 뒤쳐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 매체는 ‘미국 정부 관료들이 말 한 마디로 중국산 앱을 차단할 수 있을 것 같으냐’면서 ‘중국산 앱을 강제로 차단해 미국인들의 이용을 완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정부와 관료들의 사고방식은 머지않아 붕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21년부터 중국과 연계된 소프트웨어 앱이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직접 상무부에 지시를 내려, 외국 기관이 통제하는 회사들이 미국 내 정보를 취득하거나 미국 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내 온몸을 씻겼다” 男아이돌 지망생 성추행 폭로된 J팝 거물

    “내 온몸을 씻겼다” 男아이돌 지망생 성추행 폭로된 J팝 거물

    ※이 기사에는 성폭력 등 보기 다소 불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 연예계에서 ‘쟈니스 사무소’는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남자 연예인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쟈니스 소속 대표 그룹이 기무라 타쿠야 등이 활동하는 스맙(SMAP)이다. 쟈니스의 설립자는 1931년생 쟈니 기타가와. 회사 이름은 그의 영어 애칭에서 따왔다. 기타가와는 지난 2019년 7월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일본 연예계의 전설인 그의 어두운 뒷모습이 영국 BBC 다큐멘터리 ‘두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을 통해 낱낱이 폭로됐다. 기타가와가 오랜 세월 동안 소년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것이다. 7일(한국시간) BBC는 다큐멘터리 내용을 토대로 기타가와가 어떤 식으로 어린 소년을 비롯한 아이돌 지망생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는지 보도했다. 제작진이 만난 아이돌 지망생 하야시(가명)는 15살 때 쟈니스 사무소에서 이력서를 보냈고, 오디션장에서 기타가와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일주일 뒤 하야시는 기타가와로부터 자택으로 오라는 초대를 받았다. 수많은 소년들이 함께 머무르는, 일명 ‘기숙사’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하야시는 “기타가와가 오더니 ‘가서 목욕을 해라’라고 했다”면서 “기타가와는 내가 인형인 것처럼 온몸을 씻겼다”고 털어놨다. 구강성교도 이어졌다. 하야시는 이후에도 학대가 이어졌다며 다른 소년들 역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야시는 “모두들 내게 ‘참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어’라고 했다”면서 “그 누구도 떠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2년에 쟈니스 소속으로 10년간 백댄서로 활동한 류도 BBC에 처음으로 기타가와로부터 당한 일을 털어놨다. 류는 “침실로 들어가니 기타가와가 들어와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하더니 내 어깨를 잡은 손이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면서 “어느 순간 선을 넘는 것 같아 ‘더는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고, 기타가와는 ‘미안해, 미안해’라며 다른 방으로 갔다”고 전했다. 당시 류는 16살, 기타가와는 70대였다. 기타가와의 소년 성 착취 문제가 이번에 처음 드러난 일도 아니었다. 1999년 일본의 유명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기타가와에게 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10대 소년을 취재해 보도한 적이 있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추가로 나왔고, 이들이 진술이 서로 일치해 기자들은 기타가와 자택 내 ‘기숙사’ 지도를 그릴 수 있을 정도였다. 당시 주간문춘 기사에 따르면 피해자 중에는 12살 소년도 있었다. 심지어 ‘기숙사’가 아닌 연습생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진 일도 있었다. 이 연습생은 “부모님이 내 방에 기타가와의 잠자리를 마련해뒀고, 그날 밤 부모님은 바로 옆 방에서 주무시고 계셨다”고 주장했다. 쟈니스 사무소가 주간문춘을 고소했고 4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에서 학대 증언이 나왔다. 도쿄고등법원은 주간문춘 기사에 실린 주장 10건 중 기타가와가 소속사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을 포함한 총 9건이 진실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일본 대중은 침묵했고, 이 명예훼손 사건이 형사재판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기타가와는 2019년 사망할 때까지 기소되지 않았고 사장직도 유지했다. 당시 취재기자 중 한 명인 나카무라 류타로는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밟아 뭉개진 것에 매우 화가 난다”며 “지난 23년간 이 때문에 절망했다”고 BBC 다큐멘터리 제작진에게 말했다. BBC는 일본 사회가 이상하리만치 기타가와의 성 학대 사실에 침묵한다고 지적했다. 기타가와가 죽는 날까지 화려한 명성을 유지했으며 사망 후에도 여전히 존경을 받는다는 것이다. BBC 취재진이 도쿄에서 만난 한 청년은 “기타가와는 신”이라고 말했으며 많은 일본인들이 이에 동의한다고 한다. BBC는 이러한 침묵의 배경을 여러 측면에서 분석했다. 일단 일본 언론과 ‘기타가와 제국’이 상호의존적이라는 것이다. 쟈니스 사무소 소속 연예인들을 통해 시청자와 독자, 청취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데 이는 언론의 광고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쟈니스 소속 그룹을 홍보해주면 더 유명한 아이돌을 섭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반대로 쟈니스나 소속 연예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하면 이러한 기회를 잃는다는 뜻이다. 법률적인 한계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성관계 동의 연령이 만 13세에 머물러 있으며 2017년 이전까지 남성은 강간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성적 학대에 대한 의혹 제기가 타인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라며 오히려 피해자나 문제 제기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일본 내 인식도 영향을 끼쳤다고 BBC는 분석했다. 실제로 앞서 기타가와의 성적 행위를 거부했던 류 역시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가 멋진 사람이고 개인적으로 큰 은혜를 입었다는 이유다. BBC 취재진이 만난 다른 연습생들도 기타가와를 옹호했다. BBC 측의 논평 요청에 현재 쟈니스 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줄리 후지시마 사장은 “전 대표(기타가와)가 사망한 이후 본사는 투명한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자 전문가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고 올해 이를 발표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을 뿐 기타가와의 성 학대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후지시마 사장은 기타가와의 조카다. 성 학대 피해 남성들을 돕는 전문가는 “성 학대는 가해자와 피해자 간 특별한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복잡한 트라우마를 겪는다”면서 “그루밍(길들이기) 범죄의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복의 첫 단계는 학대를 진심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착] “승객들 다 죽이겠다”…美 여객기서 난동 부린 남성 체포

    [포착] “승객들 다 죽이겠다”…美 여객기서 난동 부린 남성 체포

    미국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탑승한 모든 사람들을 죽이겠다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AP통신등 외신은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프란시스코 세베로 토레스(33)가 LA에서 보스턴으로 가는 여객기 안에서 운항을 방해하고 승무원을 위협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5일로 유나이티드항공 2609편 여객기가 보스턴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45분 전이었다. 당시 승무원은 여객기 옆면 비상문의 잠금 손잡이가 4분의 1 가량 풀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승객 중 한 명인 토레스의 행동임을 알게됐다. 이후 토레스는 자신의 행동이 발각됐음을 알고 고함을 지르고 난동을 부리며 승무원 2명을 부러진 쇠숟가락으로 위협했다. 다행히 토레스는 승무원들과 주변 승객들의 도움으로 붙잡힌 뒤 보스턴 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특히 토레스가 난동을 부리는 모습은 다른 승객의 스마트폰에 촬영돼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영상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고 고함을 지르는 토레스의 모습과 그를 제지하기 위한 승무원과 일부 승객들의 행동이 생생히 담겼다.   검찰에 따르면 토레스는 화장실에 들어가 무기를 만들기 위해 숟가락을 반으로 쪼갰으며 또 비상문을 열면 많은 승객들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승무원들과 승객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기내에서는 어떤 유형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언론은 무기를 사용해 비행 및 승무원에 대한 방해 및 시도 혐의는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로힝야족 난민촌 화재… 1만 2000명 대피

    로힝야족 난민촌 화재… 1만 2000명 대피

    로힝야족 난민들이 5일(현지시간) 미얀마 접경 지역인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발루칼리 캠프에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17년 미얀마 군부의 집단 학살을 피해 국경을 넘어온 로힝야족 난민 100만명이 모여 사는 난민촌을 덮친 화재로 가옥 2000채 이상이 불탔고 1만 2000여명이 대피했다. 콕스바자르 AP 연합뉴스
  • 美 또 총격… 10대 100명 홈파티서 8명 사상

    10대 청소년 100여명이 모인 토요일 밤 홈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8명이 죽거나 다쳤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 30분 사이 미국 조지아주 더글러스 카운티 더글러스빌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2명이 숨졌고, 6명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후송됐다. 더글러스빌은 애틀랜타에서 서쪽으로 32㎞가량 떨어진 도시다. 현지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집에서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고, 여기에 100명이 넘는 10대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10대 2명이 모두 18세 이하라고만 언급했다. 총격범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으며 범인이 한 명인지 여러 명인지는 불분명하다고 AP는 전했다. 경찰은 총격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누가 총을 쐈는지 제보를 요청했다. 올해 들어서도 미국에서 총기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총기 난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은 지난 1월 52차례 발생해 87명이 사망했고, 지난달에는 43차례 발생해 54명이 숨졌다. 지난 1일에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36세 남성이 10대 딸과 아내를 포함해 가족 4명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다.
  • 이란 여학생 겨냥 독가스 테러 확산 공포

    이란 여학생 겨냥 독가스 테러 확산 공포

    이란에서 여학생을 겨냥한 독가스 공격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넉 달 이상 이어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슬람 여성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할 것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조사 요구가 빗발치자 이란 정부는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슬람교 시아파의 성지인 콤에서 시작된 여학생 대상 테러가 이란 31개 주 가운데 21개 주의 52~60개 여학교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900명이 넘는 피해 여학생들은 무기력함과 함께 움직일 수 없거나, 머리가 아프고 숨이 가쁜 증세를 호소했다. 복부와 다리 통증 및 현기증 등의 증상도 있었지만, 이란 관영언론은 ‘히스테릭한 반응’으로만 치부했다. 공격받은 학생들은 귤이나 염소, 청소도구 냄새를 맡았다고 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6일 국영 IRIB 방송을 통해 “당국은 여학생을 목표로 한 독극물 사건에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며, 독성 공격이 입증되면 가해자들을 사형에 처하고 사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최고지도자는 국가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로 하메네이가 독가스 공격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독가스 공격이 발생한 지 넉 달이 넘은 지난 3일에서야 처음으로 테러를 언급하며 “적들이 사회 다양한 곳에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러 피해 여학생들이 900명이 넘어서면서 국제사회가 사건 조사를 촉구하고 난 뒤에야 관계기관에 조사를 지시했다. 이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들은 히잡을 착용하도록 했지만 탈레반과 달리 여성의 학교 교육을 허용하는 입장이었다. 개혁 성향 정치인 자밀레 카디바르는 현지 언론을 통해 여성 교육은 금지됐다고 믿는 테러단체의 소행이거나 집단 히스테리 가능성을 의심했다. 여학생 독가스 공격은 지난해 9월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로 촉발된 여성 인권 시위가 반정부시위로 번지던 시기와 겹친다. 이란 인권운동 단체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로 530명이 사망하고 1만 9700명 이상이 구금됐으며 기자들도 100명 가까이 감금됐다.
  • “여성은 학교가면 안돼” 이란 여학생 900명 ‘독가스 테러’에 공포 확산

    “여성은 학교가면 안돼” 이란 여학생 900명 ‘독가스 테러’에 공포 확산

    이란에서 여학생을 겨냥한 독가스 공격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넉달 이상 이어지면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슬람 여성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할 것을 우려하는 국제 사회의 조사 요구가 빗발치자 이란 정부는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슬람교 시아파의 성지인 콤에서 시작된 여학생 대상 테러가 이란 31개 주 가운데 21개 주의 52~60개 여학교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남학교에서도 한 차례 테러 보고가 있었다. 900명이 넘는 피해 여학생들은 무기력함과 함께 움직일 수 없거나, 머리가 아프고 숨이 가쁜 증세를 호소했다. 복부와 다리 통증 및 현기증 등의 증상도 있었지만, 이란 관영언론은 ‘히스테릭한 반응’으로만 치부했다. 공격받은 학생들은 귤이나 염소, 청소도구 냄새를 맡았다고 했다.공격받은 여학생 가운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2명이 아직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는 것을 제외하면 심각한 증상의 피해자는 없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부 장관은 공식 현장 조사에서 수상한 표본을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고 지난 4일 관영통신 IRNA를 통해 밝혔다. 그는 오히려 “독가스 의혹에 대한 적들의 언론 테러가 더 많은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독가스 공격이 발생한 지 넉 달이 넘은 지난 3일에서야 처음으로 테러를 언급하며 “적들이 사회 다양한 곳에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러 피해 여학생들이 900명이 넘어서면서 국제 사회가 사건 조사를 촉구하고 난 뒤에서야 관계기관에 조사를 지시했다.이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들은 히잡을 착용하도록 했지만 탈레반과 달리 여성의 학교 교육을 허용하는 입장이었다. 개혁 성향 정치인 자밀레 카디바르는 현지 언론을 통해 여성 교육은 금지됐다고 믿는 테러단체의 소행이거나, 집단 히스테리 가능성을 의심했다. 여학생 독가스 공격은 지난해 9월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로 촉발된 여성 인권 시위가 반정부시위로 번지던 시기와 겹친다. 이란 인권운동 단체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로 530명이 사망하고, 1만 9700명 이상이 구금됐으며 기자들도 100명 가까이 감금됐다. 미국 대통령에게 정책을 제안하는 연방기관인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이란 정부가 독가스 공격을 묵인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 韓 강제징용 해법에…바이든 ‘격한 환영’ 왜?

    韓 강제징용 해법에…바이든 ‘격한 환영’ 왜?

    블링컨 국무장관도 “한일 두 정상의 용기에 박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해법 발표에 대해 한일관계의 ‘신기원적인 새 장’(a groundbreaking new chapter)라며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한일 간의 오늘 발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두 동맹국 사이에 획기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의 신기원적인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역사적인 외무장관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보다 안전하고 안정되고 번영하는 한일 양국 국민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차대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이 한일 정상을 계속 지원하겠다며 “한미일 3국 관계를 지속해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오늘 발표에서 보듯 우리가 함께 할 때 우리는 더 강해지고 세계는 더 안전하고 번영한다”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우리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용기와 비전에 박수를 보내며, 이 중대한 성과에 국제사회가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미국은 그간 한일 관계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한미일 3국 협력을 지속해 강조해왔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데 3국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 獨 숄츠 “中, 러에 무기 지원 않겠다고 약속”

    獨 숄츠 “中, 러에 무기 지원 않겠다고 약속”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독일 그란제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EU는 미국으로부터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증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지금까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매일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우리 모두 무기 제공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정부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중국이 이를 이행하는지)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중국이 러시아에 자폭 드론 등 살상무기 지원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를 돕고자 무기를 지원할 것으로 의심한다. 이와 관련, 숄츠 총리는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시 제재를 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단계다.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며 “우리는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숄츠 총리는 지난 1일 중국을 겨냥해 “대러 무기 지원을 하지 말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중국이 설득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조셉 보렐 EU 외교위원장도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렐 위원장은 지난달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독일 뮌헨 안보 회의 비공개 토론에서 “중국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 “52개 여학교 당했다”…이란서 ‘여학생 표적’ 독가스 공격

    “52개 여학교 당했다”…이란서 ‘여학생 표적’ 독가스 공격

    이란에서 여학생을 표적으로 한 독가스 공격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무려 52개 학교에서 피해사례가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 있다. 5일(현지시간)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가스 사건은 지난해 11월 말 테헤란 남쪽에 있는 도시 콤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이후에도 테헤란, 아르다빌, 이스파한, 아브하르, 아흐바즈, 마슈하드, 잔잔 등지의 학교 최소 52곳에서 피해사례 400 건이 보고됐다. 공격의 특징은 나쁜 냄새가 퍼진 뒤 이를 감지한 학생들이 쓰러진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숨 가쁨, 메스꺼움, 현기증, 두통, 무기력증, 저혈압, 다리의 감각 둔화 등 증세를 호소했다. 한 피해 여학생은 “아주 나쁜 냄새가 급속도로 퍼졌고, 어지러워서 바닥에 쓰러졌다”고 증언했고, 시내 병원의 한 응급실 의사는 “피해 학생들 대부분이 두통과 호흡기 질환,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저혈압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보건부는 피해자들이 확인되지 않은 화학물질을 흡입한 것으로 추정했다.학부모들은 공포에 떨며 당국의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한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이란 국영방송에 나와 교문에 경비를 강화하고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유세프 누리 이란 교육부 장관은 “학부모의 우려를 온전히 이해하고 심각하게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란 정부는 유엔인권고등판무관 사무소가 투명한 조사를 촉구하자 사태파악에 착수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지난 3일 “공포와 좌절을 조장하려는 적의 음모”라며 정보기관과 내무부 등에 대응을 지시했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지난 4일 피해 현장에 직접 나가 “수상한 샘플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제공하지 않았다. 마지드 미라흐마디 내무부 차관은 “음모자들이 학교폐쇄를 노린다”며 그 목적이 이란 반정부시위를 확대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요네스 파나히 이란 보건부 차관은 일련의 공격 사건이 “소녀들의 교육을 중단시키려는 목적이 있다”고 짐작했다. 한편 여학생 독가스 공격은 이란의 여성인권을 슬로건으로 내건 반정부시위와 때가 맞물려 발생했다. 지난해 7월 이란에서는 마흐사 아미니(당시 22세)가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하자 시위가 뒤따랐다. 처음에 아미니의 죽음에 항의하던 시위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으나 지금은 소강상태다. 여성들은 시위를 통해 여성 인권 증진과 제도개혁을 요구했는데, 독극물 공격 사건은 이런 와중에 계속되고 있어 관련 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삽 들고 싸우라고…러軍, 병사들에 근접전 명령”…원인은 무기 부족

    “삽 들고 싸우라고…러軍, 병사들에 근접전 명령”…원인은 무기 부족

    탄약과 미사일 등 무기의 심각한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러시아군이 군사들에게 삽을 들고 근접전을 펼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5일 보도했다.  영국국방부의 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징집령으로 동원된 예비군들은 전장에서 오로지 ‘총기 및 삽’만으로 무장한 채 싸우라는 명령을 받았다.  영국국방부는 “언급된 삽은 150여 년 전에 만들어진 뒤 설계 면에서 거의 변경된 것이 없는 오래된 도구”라면서 “구식의 참호 파기용 삽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잔인하고 저급한 전투를 강요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MPL-50 야전삽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삽은 1869년 개발돼 소련을 거쳐 주로 러시아에서 사용돼왔다. 명목상은 참호용 도구지만 전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전체 길이는 50㎝, 폭은 15㎝ 정도이며, 도끼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삽날의 한쪽 면을 날카롭게 만들어졌다. 과거 소련의 특정 부대는 해당 삽을 이용한 고급 훈련을 받았으며, 칼이나 창, 맨몸 등으로 적에게 가까이 다가가 근접전을 펼치는 백병전에 주로 사용했다.  전투에 투입된 익명의 예비군은 삽으로 백병전을 펼치라는 명령에 대해 BBC에 “몸도 마음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토로했다.  영국국방부는 “아마도 현재 러시아군의 군수품이 부족하고 포격 지원이 적은 상태에서 보병으로 구성된 공격을 주장하는 러시아 사령부의 결과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 둘러싼 격전 이어져 한편,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은 현재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에서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시내의 우크라이나군을 3면으로 포위하면서, 전황이 우크라이나군에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다.  바흐무트를 점령하려는 러시아군 공세의 주축을 맡아 온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3일 “(바흐무트의 우크라이나군이) 기본적으로 포위됐다. 서쪽으로 열려 있는 길은 하나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군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은 4일 바흐무트와 차시우야르를 잇는 도로에 있는 다리를 포함해 주요 교량 2개가 최근 폭파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 전황이 불리하다는 분석과 관련해 미국 워싱턴DC 소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바흐무트 주변 주요 다리를 폭파한 건 우크라이나군”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조심스럽게 전투를 지속하면서 바흐무트 일부 지역에서 퇴각하기 위한 상황을 조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바흐무트 동부 지역 등에서 병력을 빼기에 앞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방해할 목적으로 일부 도로를 파괴한 것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국군참모부는 5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의사가 없다”면서 “러시아군이 도시를 포위하려 하는 건 사실이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100건 이상의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의도와는 별개로, 바흐무트 도시 곳곳은 상당 부분이 폐허가 됐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총공세를 펼쳐 차지한 마리우폴을 연상케 하면서 ‘제2의 마리우폴’이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한 현지인 부부는 AP와 전화통화에서 “전기도, 물도, 가스도 없다. 여기 남은 모두가 살아남기를 신에게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흐무트가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된 이유 바흐무트는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최전선이자,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곳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바흐무트가 속한 도네츠크주의 절반을 자국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11월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한 뒤 도네츠크주의 절반을 마저 차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주요 도시로 향하는 요충지인 바흐무트를 장악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푸틴이 바그너 그룹을 해당 지역의 핵심 전력으로 꾸준히 투입하고, 새로 충원하는 병력도 바흐무트에 집중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바흐무트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난해 12월 미국을 깜짝 방문했을 당시, 미국 의회에서 총 25분간 연설하던 중 6분을 바흐무트 전황 설명에 할애했을 정도다.
  • 실종된 美 여성 30년 만에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 [여기는 미국]

    실종된 美 여성 30년 만에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 [여기는 미국]

    30년 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실종돼 사망 신고까지 됐던 여성이 카리브해 북동부에 있는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됐다. 미국 NBC 펜실베니아 뉴스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로스 타운십에 살다가 1992년 실종된 패트리샤 콥타(83)가 푸에르토리코의 한 노인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스 타운십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한때 ‘거리의 전도사’로 불렸던 콥타가 푸에르토 리코 양로원에서 치매로 고생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고, 요양원의 사회복지사가 펜실베니아 경찰에 연락해 DNA 테스트 거쳐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콥타는 한동안 푸에르토리코 북부를 돌아다니다가 1999년 이 요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행인들에게 ‘지구 종말’ 설교 하다 1992년 행방불명 콥타의 여동생 글로리아 스미스(78)는 언니의 생존 소식을 접하자 “믿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언니가 죽은 줄로 여겼기 때문에 살아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지금은 너무 기쁘고 어서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을 뿐”이라고 기뻐했다. 스미스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니는 체구가 작아 별명이 ‘참새’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피츠버그의 한 회사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푸에르토리코로 여행을 떠나곤 했다”면서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피츠버그 아트 인스티튜트의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일하면서 그녀는 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대망상’ 진단을 받고 정신병동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조현병 증세도 있었다”면서 “퇴원 후 1992년 행방불명이 되기전까지 피츠버그 복부의 주거지역을 자주 오가며 지나가는 행인이나 운전자들에게 지구종말을 설교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씨는 “언니가 나를 알아보지 못해도 직접 만나 포옹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살해 용의자로 의심받기도 한 남편 “만나러 갈 생각은 없다”  남편 밥 콥타(86)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972년에 결혼해 20년을 함께 했으나 어느날 집에 와보니 아내가 떠나고 없었다”면서 “아내의 실종 후 푸에르토리코에 가고 싶다던 말이 생각나 푸에르토리코 지역 신문에 아내를 찾는 광고를 싣기도 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7년을 기다리다 결국 사망신고를 하게 되었다. 그 후 어딘가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아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내의 실종으로 살해용의자로 의심받기도 했던 밥 콥타씨는 “아내가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라면서도 과거를 잊으려 노력 중이기에 아내를 만나러 푸에르토 리코로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영광의 음바페, PSG 역대 최다 201골

    영광의 음바페, PSG 역대 최다 201골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2~23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홈경기가 끝난 뒤 구단 역대 최다골 달성 기념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음바페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PSG 유니폼을 입고 201번째 골을 넣으면서 에딘손 카바니(200골·발렌시아)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파리 AP 연합뉴스
  • 군인 역할 전문 유명배우, ‘사망 소식’ 전해졌다

    군인 역할 전문 유명배우, ‘사망 소식’ 전해졌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199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은 미국 배우 톰 시즈모어가 지난 3일(현지시간) 6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AP통신은 시즈모어의 매니저 발표를 인용해 그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시즈모어는 지난달 18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뇌동맥류로 쓰러졌다. 이후 혼수 상태에 빠진 그는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한 병원에서 머물던 중 잠을 자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시즈모어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에서 마이크 호바스 중사 역할을 맡으면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에도 그는 영화 ‘블랙호크다운’(2001), ‘진주만’(2001)에 출연해 거칠고 투박한 이미지의 남성을 연기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약물 의존을 비롯 전 여자친구 폭행, 가정폭력 등 극악무도한 행위로 경력을 스스로 망가뜨렸다. ‘미투 운동’이 확산하던 때에 영화 촬영장에서 11세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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