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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층 높이서 정지…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려 ‘30분’ 버텼다

    5층 높이서 정지…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려 ‘30분’ 버텼다

    미국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작동을 멈춰 승객들이 30분간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KGW8 등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오크스 파크에서 지난 14일 오후 2시 55분쯤 승객 28명을 태운 놀이기구가 정상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의 놀이기구는 ‘앳모스피어’(AtmosFEAR)로 원 모양의 기구가 좌우로 진자 운동하다 360도 회전한다. 사고 당시 기구는 180도 뒤집히는 구간에서 작동을 멈췄고 승객들은 아파트 5층 높이인 약 16m 상공에서 꼼짝없이 거꾸로 매달려 있어야 했다. 탑승객 대부분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10대였다. 사고 발생 직후 놀이공원 직원들은 911에 신고했다. 오후 3시 20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수동으로 놀이기구를 작동시켰고 탑승객들은 약 30분만에 지상으로 내려왔다. 구조 후 평소 지병이 있던 승객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객 중 한명인 다니엘 앨런은 지역 방송국에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다리가 너무 아팠고 토할 뻔한 걸 참았다”고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친구와 이 공원에 방문한 조던 하딩은 “(놀이기구가) 몇 초 이상 거꾸로 정지돼 있을 때 뭔가 잘못된 걸 깨달았다”며 “사람들은 울고 있었고 마지막을 위해 하고 싶은 말들을 했다. 나도 종교가 없는데 기도했다.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일부 탑승객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괜찮다”고 다독이며 버텼다. 탑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되는 순간 현장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거꾸로 매달려 있던 한 탑승자는 “놀이공원 측이 한 사람당 50달러 피해 보상금을 줬는데 고소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해당 놀이기구는 2021년 처음 운행된 이후 한 번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놀이공원 측은 사고 이날 사고 이후 운행을 잠정 중단했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우리도 엘살바도르처럼…온두라스도 초대형 ‘지옥 교도소’ 건설

    우리도 엘살바도르처럼…온두라스도 초대형 ‘지옥 교도소’ 건설

    남미 국가 온두라스도 이웃나라인 엘살바도르처럼 초대형 교도소를 세워 대대적인 갱단 척결에 나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온두라스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갱단 단속과 오랫동안 문제가 됐던 교도소 시스템을 개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대형 교도소 건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카스트로 대통령은 TV연설을 통해 “청부 살인, 마약, 총기 밀매 등 갱단 관련 범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 배경을 밝혔다. 이처럼 온두라스가 초대형 교도소 건설에 나선 것은 이웃 엘살바도르의 성공 사례를 따라하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갱단과의 전쟁으로 큰 성과를 거두며 올 봄에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도 성공했다.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부켈레 대통령은 2년 전인 지난 2022년 3월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갱단과의 전쟁을 시작해 이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들이자 범죄율도 뚝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건설된 ‘상징’과도 같은 곳이 바로 엘살바도르의 중남미 최대 규모의 초대형 교도소인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다. 세코트는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약 70여㎞ 떨어진 테콜루카에 자리잡고 있다.여의도 면적 절반 크기의 세코트는 8개 건물에 총 4만 명의 죄수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이처럼 닥치는대로 갱단원들을 잡아들여 세코트에 가두자 실제로 범죄율도 뚝 떨어졌다. 엘살바도르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건수는 154건으로 2022년 495건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19년 2000명 이상, 2020년과 2021년 각각 1000명 이상 사망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온두라스 역시 엘살바도르를 참고로 갱단과의 전쟁을 벌여 현재 교도소 수감자 수가 1만 9500명으로 늘어난 상태로 이는 수용 인원인 1만 3000명을 이미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온두라스 정부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동부 지역 올란초 인근에 2만 명이 수용가능한 ‘긴급 감금센터’(CRE)를 즉시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유엔 마약·범죄연구소(UNODC)에 따르면 온두라스 살인 범죄율은 인구 10만 명당 35.1명(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평균의 6배(5.8명·2021년 기준)에 달한다.
  • “SNS에 성인 콘텐츠 가능?” 발칵 뒤집어진 인도네시아 결국

    “SNS에 성인 콘텐츠 가능?” 발칵 뒤집어진 인도네시아 결국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가 성인 콘텐츠 게시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기로 하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법에 어긋난다며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음란물로 간주하는 콘텐츠의 온라인 공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X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플랫폼을 차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X 가입자 수는 2485만 명이다. 부디 장관은 음란물을 유포하면 징역 6년에 처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전자 정보거래법을 언급하며 “우리는 반드시 서비스를 중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내용의 경고장을 X에도 보냈지만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정부가 X를 차단하기 전 몇차례 더 경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X는 최근 홈페이지에 올린 콘텐츠 관련 규정을 통해 “합의에 따라 제작 및 배포된 성인 신체 노출 이미지 또는 성행위 콘텐츠는 적절한 라벨을 부착하고 눈에 잘 띄게 표시하지 않는다면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가 성적인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합의하에 제작 및 배포하는 한 이를 제작, 배포, 소비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이미지, 텍스트에 관계 없이 성적인 표현은 합법적인 형태의 예술적 표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AP통신은 머스크가 2022년 인수하기 이전에도 공식적인 정책은 없었지만 트위터(X 이전 명칭)에 성인 콘텐츠가 허용됐다고 전했다. X는 이번에는 아예 규정을 만들어 성인 콘텐츠 게시 허용을 공식화한 셈이다.
  • ‘경기도 이음 일자리’ 베이비부머 700명 모집…8월 마감

    ‘경기도 이음 일자리’ 베이비부머 700명 모집…8월 마감

    베이비부머(40~64세) 대상, 고용기업엔 연간 최대 360만 원 지원 지난해 참여자 중 75% 정규직 전환, 타 지자체 벤치마킹 잇따라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소기업, 중견기업, 사회적 기업에서 일할 베이비부머(40~64세)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 이음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8월 말까지 연장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음 일자리 사업은 베이비부머세대를 고용하면 연간 최대 36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참여기업과 베이비부머 구직자를 연결해 적극적인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은 고용지원금 혜택을 받아 다양한 인력 확보 및 인력난 해소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지난해 정규직 전환율이 76%를 기록하며, 우수 일자리 사업 모델로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약 400개 기업이 참여해 700명의 베이비부머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5월 31일까지였던 모집 기간을 8월 말까지 석 달 연장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는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누리집에서 이음 일자리 참여자 모집 공고문과 채용 기업 목록을 확인해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 지원시 재단은 신속한 알선 매칭과 전문 취업 상담을 제공할 방침이다. 손일권 경기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장은 “더욱 많은 베이비부머가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전년도 250명에서 올해 700명으로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며, “베이비부머들이 이음 일자리를 통해 새롭게 경력을 시작하고,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성폭행당해 낙태하면 강간범보다 무겁게 처벌하겠다는 ‘이 나라’

    성폭행당해 낙태하면 강간범보다 무겁게 처벌하겠다는 ‘이 나라’

    브라질에서 성폭행을 당해 낙태를 할 경우에도 살인과 동일하게 처벌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주요 여성 인권 단체와 시민들은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 파울리스타 대로 등에서 낙태 불법화 반대 거리 시위를 열었다. 시위대는 “소녀는 엄마가 아니다”, “강간범은 아빠가 아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피켓을 들고 형법 등 개정안에 대한 폐기를 의회에 요구했다. 앞서 여소야대로 꾸려진 브라질 하원은 지난 13일 자유당 소속 소스테네스 카바우칸체 의원이 발의한 이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상정했다. 자유당은 브라질의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속한 당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과는 달리 보수적인 성격을 띤다. 현지 매체들은 개정안대로라면 임신 22주 이후 낙태의 경우 살인 범죄로 분류돼 성폭행범보다 더 높은 형량인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22주가 지난 상황에서 임신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면 낙태는 불법으로 본다는 게 현지 인권단체들의 설명이다. “어린이·가난한 여성 등은 초기에 알기 어려워”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해당 개정안이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 성폭행 피해자들은 임신이 됐는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신 사실이 나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범죄를 추적하는 독립 단체인 브라질 공공 안전 포럼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브라질에서 강간 피해자 61.4%가 14세 미만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립대학교 법학부 이바닐다 피게이레도 교수는 AP 통신에 “어린이의 경우 22주 후에야 임신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AP 통신에 이러한 법 개정이 의료 불평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신 사실을 늦게 알아차리는 사람들은 가난한 여성,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등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패스트트랙 상정 투표가 통과된 후 법 개정을 주도한 자유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생명의 승리”라고 적어 올렸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법 개정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실비오 알메이다 브라질 인권장관은 이 법안에 대해 “부도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간당한 여성과 강간범이 법적인 측면에서 동일한 가치를 갖는지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자유당은 의회 하원에서 가장 큰 정당이지만 이 개정안이 통과되려면 다른 야당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국회 하원 본회의 표결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하원은 현재 온·오프라인에서의 반발 분위기를 고려해 관련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 폴란드 카르코노셰 산맥 위의 ‘보랏빛 오로라’ [우주를 보다]

    폴란드 카르코노셰 산맥 위의 ‘보랏빛 오로라’ [우주를 보다]

    사상 최초였다. 적어도 이 사진가가 자신의 고향 산에서 오로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참으로 멋진 오로라로, 6월 12일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에 그 사진이 게재되었다. ​ 폴란드의 카르코노셰 산맥은 동부 유럽의 중앙부, 수데티 산맥 중에서 가장 높은 산맥으로 최고봉은 스녜슈카 산(1,602m)이다. 하지만 북위 50도 아름에 위치해 오로라를 보기에는 너무 남쪽이다. 그러나 5월 10~11일의 놀라운 밤에는 보라색과 녹색이 밤하늘의 대부분을 밝혔고, 이는 지구 주변의 중위도 지역 여러 곳에서도 나타나는 놀라운 광경이었다. ​ 위 사진은 오로라 정점에 찍은 6장의 수직 노출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오른쪽에 있는 현대식 건물은 카르코노셰 산맥의 최고봉에 위치한 기상 관측소의 일부다. ​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하전 입자들이 지구의 고층대기의 기체들과 충돌하여 빛을 내는 현상이다. 지구 자기력선을 따라 대기로 낙하하는 하전 입자들(주로 전자)이 대기 중 원자 혹은 분자들과 충돌하면 이들이 들뜬 상태가 되는데, 이렇게 들뜬 기체들이 원래의 바닥 상태로 돌아가면서 빛을 방출하게 되는 것이다. 남반구와 북반구의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며 각각 남극광 또는 북극광이라 부르기도 한다.​ 오로라에서 드물게 보이는 보라색은 주로 태양이 방출한 고에너지 전자가 지구 대기의 질소 분자와 충돌하여 발생한다. 우리 태양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활동기에 도달하고 있어 더 많은 오로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대부분은 지구의 극에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할 것이다.
  • ‘넥스트라이즈 서울’ 찾은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4社

    ‘넥스트라이즈 서울’ 찾은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4社

    인공지능(AI)·반도체·빅데이터·바이오헬스테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스라엘 혁신기술 스타트업 기업 4사가 14일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부대행사를 찾아 각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 서비스를 소개했다.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와 이 주관하는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의 부대행사인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테크 데이’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경제무역대표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신한투자증권,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기업 벤처투자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스라엘 혁신 스타트업 스피데이터(Speedata), 스크림(Sqream), 네티라(Nateera), 팁랭크스(TipRanks) 등 4곳 관계자들에게 추가 질문을 던지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대사는 이날 행사 축사에서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 데이터 분석, 원격 건강 및 데이터 기반 투자 분야에서 독점적인 혁신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세계 초일류 수준의 엔지니어링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이스라엘 혁신기술 기업의 경제 협력은 어쩌면 두 나라가 현재 마주한, 그리고 다가올 지정학적 위기를 초월할 결정적 순간이자 근본적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마르 코셔 마론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 대표도 이날 “한국과 이스라엘은 천연자원이 거의 전무하고 전쟁으로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잿더미만 남은 척박한 땅에서 우수 인재들의 창조적 혁신에 기대 다시 일어섰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삼성, LG, 현대, SK와 같은 글로벌 초일류 엔지니어링, 제조업 역량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만나 협력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스피데이터는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이 투자한 스피데이터는 집적회로반도체(FPGA)인 가속처리기(APU)를 설계하는 유망 팹리스 반도체 제조사다. 지금까지 최소 7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피데이터의 APU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기존 CPU에 비해 최소 20~45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의 GPU가 CPU에 비해 1.3배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혁신적인 속도다. 생성형 AI 붐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회사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게다가, 스피데이터의 APU를 이용하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운용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GPU 구매비, 공간비용, 건설비, 전기비, 인건비 등이 들어간다. 스피데이터는 데이터센터 공간을 기존에 비해 94% 줄일 수 있고, 데이터센터 유지운영비용으로 무려 86%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피데이터가 하드웨어적 솔루션에 치중한 기업이라면 스크림(Sqream)은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크림은 페타바이트 규모로 크고 복잡한 대규모 빅데이터를 GPU에 기반한 슈퍼컴퓨팅 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이를 통해 새롭게 알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기업이다. 삼성, LG전자, 알리바바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이미 스크림의 기술 솔루션을 도입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네티라’는 비접촉 방식의 헬스케어 기기 제조사다. 환자의 머리 맡에 설치된 기기가 고주파 레이더를 쏴 환자의 심장박동수, 호흡율, ‘바이털사인’(생체신호)을 실시간으로 계속 측정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를 분석해 임계치를 넘는 등 건강에 이상반응을 보이면 즉시 의료진에 알림을 울리는 장치다. 박성욱 나티라 아시아지사장은 이날 “애플과 삼성이 스마트워치를 출시한 뒤 이들이 수집하는 생체정보 빅데이터의 질과 양을 앞설 수 없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면서 “실제로 부동산회사 오메가 스템사가 미국과 영국 요양병원 300곳에서 이 기기를 3개월 동안 사용한 결과 환자들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비율을 60~70% 가까이 낮추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본격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단계 전에 조기 개입해서 적극적으로 예방 의료를 했더니, 입원 비율은 물론 사망률도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 기업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뿐만 아니라 추후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확장성이 있는 기업으로도 평가된다. 2012년 창립된 팁랭크스는 금융·학술·미디어·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미국 월스트리트에 있는 8000명의 금융 애널리스트가 컨센서스를 가진 상장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투자 판단을 돕는다. 듀크대와 제네바대 2021년 1월 5일 발표한 공동연구 논문에 따르면 금융 블로거가 추천한 주식 종목의 90%가 향후 6~12개월의 투자 기간 동안 손실을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팁랭크스는 어떤 금융투자 인플루언서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지 투자자가 식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판단했다.미국보다 453배 좁은(2만㎢) 땅덩이에 중동에서 지정학적으로 고립된 인구 900만의 소규모 국가가 성공적인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를 꾸린 건 놀라운 성취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 규모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크고, 인구당 스타트업 창업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을 131개 보유하고 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유니콘 기업은 2024년 기준 26개다. 이는 전세계 전체 유니콘 기업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중 이스라엘의 점유율은 10.5%가 넘는다. ‘USB 플래시 드라이브의 창시자’인 도브 모란 그로브 벤처스 매니징 파트너가 14일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테크 데이 화상축사에서 이스라엘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 비결을 묻자 “농담으로 답하자면 ‘Nothing’이라고 답하겠다”면서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전세계를 이방인으로 떠돌며 익힌 생존을 위한 혁신본능이 DNA에 내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마에 패퇴해 팔레스타인 가나안땅에서 쫓겨난 이스라엘 민족은 유럽 등 전세계를 2000여년간 이방인으로 떠도는 ‘디아스포라’를 거친 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지금의 영토를 되찾았다. 모란은 “농경중심사회에서 농사를 지을 땅이 떠돌던 유대인들은 잠깐 머물던 마을의 우유를 이웃마을 계란과 맞바꿔 도을 버는 기지를 발휘해 생존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조건이 주어지더라도 최상의 결과를 냈던 사람들이 유대인”이라며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어 배고파도,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업계 최고가 되려 애쓰는 것이 이스라엘의 기업가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온 임상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이스라엘은 자국 정체성을 ‘스타트업 네이션’으로 정의할 만큼, 스타트업에 참으로 진심인 국가”라면서 “기술력은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만큼 우수한데 밸류에이션(시가총액 등 시장이 평가한 기업 가치)은 미국에 비해 저렴하기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이스라엘 벤처투자는 과거부터 활발했고, 저희와 대기업 벤체투자사를 미롯해 많은 벤처캐피털이 오랫동안 주시해 온 시장”이라며 “이스라엘의 혁신 스타트업들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유니콘기업으로 거듭나기 전 투자하거나 교류할 기회가 있다면 매우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이사는 “국내에서는 보통 이삼십대 젊은 스타트업 대표를 만게 되는데, 이스라엘에 가보면 60~70대 대표도 상당히 많다”면서 “세대와 연령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든다는 건 그만큼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이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스타트업은 벤처 투자를 받기 위해 특정 최상위권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특정 국내외 대기업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소개하지만, 이스라엘의 자기소개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이스라엘은 자기소개를 할 때 예를 들어, 이스라엘군 정예사이버부대 8200부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스펙을 강조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쌓아 온 경력과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능력을 더 우선시해 평가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 중국 vs 유럽 무역전쟁, 누가 더 유리할까?…“돼지고기부터 시작” [송현서의 디테일]

    중국 vs 유럽 무역전쟁, 누가 더 유리할까?…“돼지고기부터 시작” [송현서의 디테일]

    중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공식 요청하면서 중국과 유럽연합의 무역 충돌이 가까워지고 있다. AP통신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함에 따라, 중국이 어떤 조치를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은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38.1%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잠정 결정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이 예고되자 중국 상무부와 외교부, 주유럽연합 중국상회 등은 일제히 “유럽 연합이 잘못된 결정을 했다”며 “중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틀 만인 14일 중국 기업들은 유럽연합의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해당 내용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구체적으로 어떤 돼지고기 제품이 조사 대상이 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 요청은 독일과 스페인, 덴마크 등 축산업과 낙농업이 발달한 유럽연합 회원국이 표적인 것만은 확실하다. 중국의 ‘맞대응’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8%의 관세 폭탄을 예고하기 전부터, 중국 정부의 보복성 맞대응 조치는 이미 결정돼 있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미 중국 업계는 지난달부터 유럽연합산 돼지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신청을 위해 증거를 수집해오고 있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산업계가 EU산 유제품에 대해 반(反)보조금 조사를, EU산 돼지고기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청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중국 국내 산업은 조사 신청을 제기해 정상적 시장 경쟁 질서와 자신의 합법적 권리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돼지고기(내장 포함) 60억 달러어치(약 8조 2650억 원) 중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중국에 가장 많은 돼지고기를 수출한 나라는 스페인이며, 프랑스와 네덜란드, 덴마크도 주요 공급국으로 꼽힌다. 돼지고기 다음은 향수? 자동차?…“중국은 선택의 여지가 많다” AP통신은 13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은 다음 조치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를 겨냥해 유럽 자동차에 대한 관세로 보복할까, 아니면 유럽에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할까? 그것도 아니라면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명품이 (다음 조치) 대상이 될까?”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 큰 엔진을 장착한 수입 차량에 대한 관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중국의 주요 자동차 산업 전문가의 말을 인용한 보도를 내놨다”면서 “이는 BMW와 메르세데스 등 고급 독일 자동차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폭스바겐 역시 중국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의 관세가 무역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이번 결정의 부정적인 영향은 유럽,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잠재적인 이익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미국 뉴욕에 있는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테네오의 중국 분석가는 AP에 “중국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명품, 화장품, 와인, 초콜릿 또는 가구에도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면서 “유럽연합의 관세 폭탄이 중국 전기차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 일부 중국 기업은 30%의 관세를 부과하다더라도 여전히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자동차? 돼지고기? 향수? 유럽과 무역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은 선택의 여지가 많다”면서도 “10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신흥 경제국인 중국과 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부유한 유럽은 서로에게 주요 시장이다. 전문가들은 고조되는 무역 전쟁이 양측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상된 관세는 올해 하반기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된다.
  • 러 ‘美 턱밑’ 쿠바에 군함… ‘맘먹으면 美 공격’ 경고 보냈다

    러 ‘美 턱밑’ 쿠바에 군함… ‘맘먹으면 美 공격’ 경고 보냈다

    러시아가 미국의 턱밑인 쿠바에 군함을 보냈다. 미국과 가장 가까운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펼치기 위해서다.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직후여서 ‘마음만 먹으면 러시아 무기로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러시아 핵추진 잠수함 ‘카잔’과 ‘고르시코프’ 제독함 등 함정 4척이 카리브해 군사훈련을 앞두고 12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항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카잔은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고, 고르시코프도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싣고 있다. 치르콘은 사거리 1000㎞, 속도 마하9에 달한다. 러시아 함정이 4척이나 쿠바에 머무는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 함정이 쿠바에 도착하기 전 카리브해에서 고정밀 무기 사용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600㎞ 이상 거리에서 가상의 적함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쿠바군은 관영매체를 통해 “러시아 군함이 핵무기를 운반하거나 탑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일상적인 방문 활동”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지원하는 미군의 임무와 맞물려 러시아 군사 훈련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긴밀하고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 직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도 러시아 군함이 쿠바를 찾았다. 그러나 이번 훈련의 시기를 고려하면 정치적 함의를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러시아 핵잠수함이 미국과 매우 가까운 쿠바 수도에 머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봤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서방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다른 국가에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여서 이번 훈련이 더 큰 관심을 모은다. 미 아메리칸대 쿠바 전문가 윌리엄 레오그란데는 AP통신에 “쿠바는 미국 최남단인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불과 100마일(약 161㎞) 떨어져 있다. 훈련 시기와 방식도 ‘표준 관행’을 넘어섰다”면서 “러시아가 언제든 미국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을 바이든에게 상기시키기 위한 푸틴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 멸종위기 코뿔소 26마리 죽여…인니 경찰, 밀렵 일당 체포

    멸종위기 코뿔소 26마리 죽여…인니 경찰, 밀렵 일당 체포

    인도네시아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자바코뿔소를 불법적으로 사냥해온 국제 밀렵단 조직원 6명이 체포됐다고 AP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용의자들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바섬 서단 반튼주 우중클론 국립공원에서 사제 총기를 사용해 적어도 26마리의 자바 코뿔소를 밀렵했다. 현지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남성들이 자바 코뿔소를 죽인 이유가 뿔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압둘 카림 반튼지방경찰청장은 기자들에게 코뿔소 뿔이 중국에서 주로 약으로 쓰인데다 이를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용의자들이 인도네시아 산림환경부와의 합동 작전으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특히 해당 밀렵 조직의 두목 수넨디(32)는 지난해 11월 체포돼 불과 며칠 전 현지 법원에서 법정 최고형인 징역 12년형과 1억 루피아(약 8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림 청장은 수사 결과 수넨디와 그의 부하 9명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어도 22마리의 자바 코뿔소를 죽였고 또 다른 밀렵단도 2021년 이후 다른 4마리의 코뿔소를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조직들은 현재 조사받고 있는 중간 상인들을 통해 중국에 뿔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코뿔소 밀렵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제 총기 몇 정 외에도 총알과 화약, 올가미 등 장비도 증거물로 압수했다. 라시오 리도 사니 산림환경부 법집행국장은 현재 80마리 정도의 자바 코뿔소 만이 살아 있다면서 이들은 서식지 파괴 외에도 밀렵꾼들로 인해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호동물을 밀렵하는 행위는 심각한 범죄이며 국제적인 우려사항”이라면서 “우리는 나머지 밀렵 조직원들도 체포하기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2차 세계대전·한국전쟁…98세 참전용사의 ‘마지막 선물’

    2차 세계대전·한국전쟁…98세 참전용사의 ‘마지막 선물’

    한국전 참전용사인 미국의 98세 남성이 장기기증으로 사랑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역대 미국 최고령 장기기증자인 그의 행동을 가족들은 “선물”이라고 기억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주리주 한 병원에서 작고한 오빌 앨런이 간을 기증했다. 앨런은 지난달 27일 집 주변을 치우다가 넘어져 머리를 크게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료진은 뇌부종이 심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병원 직원은 앨런의 가족에게 ‘간 기증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가족들은 앨런이 고령이었기 때문에 의아해했지만, 의사는 이식하기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앨런이 이타적인 삶을 살았던 만큼, 망설이지 않고 기증을 결심했다. 앨런의 간은 72세 여성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장기기증 단체에 따르면 앨런은 미국 역대 최고령 장기 기증자로 기록됐다. 이전까지는 2021년 95세 사망하면서 간을 기증한 세실 록하트가 최고령 장기기증자였다. 앨런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 용사였다. 2차대전 때는 육군항공대에서 조종사로, 한국전 때는 제1기병사단에서 복무했다. 전역 후에는 40년간 고등학교에서 농업을 가르치며 농사를 지었던 교육자이자 농부였다. 앨런의 딸인 린다 미첼은 “아버지가 평생 해온 일을 한 것이었고 그 덕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작은 한줄기 기쁨의 빛으로 바뀌었다. 아버지는 한가지 선물을 더 주신 것”이라고 부친의 장기기증을 기억했다. 앨런의 아들 그레그도 “(장기기증으로) 누군가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후티 자폭무인정, 홍해 상선 첫 타격…위력은 “샤헤드 드론 10배”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자폭무인정(수상드론·USV)을 이용해 상업용 선박을 처음으로 타격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노려왔다. 12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군이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다면서 튜터호가 침몰 위험에 있다고 주장했다.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와 영국 보안업체 앰브리 등은 예멘 호데이다항(港)에서 남서쪽으로 약 125㎞ 떨어진 해상을 지나던 튜터호의 후미에 5∼7m 크기의 흰색 선박이 돌진했고, 그 직후 미확인 발사체에 추가로 피격됐다고 전했다.UKMTO는 부상자는 없었지만 튜터호의 엔진실 등이 손상됐고 승무원들이 “배에 물이 들어오고 있으며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면서 군당국이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배가 침몰하진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피습 당시 튜터호는 인도를 향해 항해 중이었다고 그리스 정부 소식통은 말했다. 이 선박은 가장 최근에는 러시아에 정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왔지만 수상드론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해양안보자문회사 이오스(EOS) 리스크는 전했다. 수상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제해권을 상실한 상태에서도 러시아 흑해함대를 잇따라 격침시키면서 효용이 입증된 무기체계다.선체가 작아 조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이란의 대표적인 자폭드론(UAV)인 샤헤드-136보다도 10배나 많은 최대 500㎏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바깥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AP는 “폭탄이 실린 보트를 쓴 건 2000년 미 해군 구축함 콜호가 알카에다의 자폭 공격을 받아 17명이 숨졌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마침 콜호는 현재 홍해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근 해역에 있던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분’호의 에릭 블롬버그 함장은 튜터호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는 무관한데도 공격을 받았다면서 “(후티는)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전혀 관련이 없는 선박들을 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해 왔다. 이로 인해 선박 한 척이 침몰하고 선원 3명이 숨졌으며, 후티 반군에 선박째 피랍된 사례도 있었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안보가 위협받자 미국은 동맹국을 결집해 다국적 함대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예멘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 등을 폭격 중이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후티 반군의 위협 때문에 최단경로인 홍해 항로를 기피하는 해운사가 늘면서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 크게 우회하는 경로로 운반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47%나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 튜터호 공격과 별개로 이라크내 친이란 무장단체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와 함께 아슈도드와 하이파 등 이스라엘 항구 도시 두 곳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절반이 러 드론에 파괴?…세계 최강 美 에이브럼스 전차의 굴욕

    절반이 러 드론에 파괴?…세계 최강 美 에이브럼스 전차의 굴욕

    ‘세계 최강의 전차’로 불리며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가 정작 전장에서 ‘이름값’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주요 기업들이 에이브럼스 전차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강철 방패’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강철 방패는 이른바 ‘안티 드론 장갑 스크린’이다. 그간 러시아군이 드론 공격이 무서워 탱크에 설치해 서방과 언론에서 조롱해온 ‘철장’을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미국에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해 결국 지난해 9월 31대를 받아 전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달 AP통신은 에이브럼스 전차가 최전방에 투입됐으나 모두 철수했으며 이는 러시아 드론의 탐지와 공격을 피해 작전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특히 최근 러시아군 1430연대 텔레그램 채널은 우크라이나군의 에이브럼스 전차 31대 중 14대가 파괴됐다고 주장하며 이에대한 증거로 사진을 제시했다. 이처럼 에이브럼스 전차를 ’사지‘로 몰고있는 것은 러시아의 전차가 아니라 드론이다. 러시아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에이브럼스 전차를 처음 파괴한 주인공은 최대 2.5㎏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는 피라냐(Piranha) FPV(1인칭 시점) 가미카제 드론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군 전차 역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수천 대가 파괴됐다. 이에 러시아군은 고육지책으로 쇠와 철망으로 제작한 희한한 모습의 철장을 탱크 위에 처음으로 설치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에이브럼스 전차를 보호하는 철장을 개발한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 올렉산드르 미로넨코 이사는 “FPV 드론의 지속적인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새로운 강철 방패를 개발했다”면서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전차 자체의 기능을 제한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전차 위 철장이 실제 전투에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도 보다 정교하게 제작한 안티드론 장갑 스크린을 주력전차인 메르카바 Mk 3와 4의 포탑 위에 올렸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안산·구리 재건축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93명 모집

    경기주택도시공사, 안산·구리 재건축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93명 모집

    무주택 서민 대상 주변 시세 80% 이하 장기전세주택 공급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무주택 경기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안산과 구리에 있는 장기전세주택에 입주할 93가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보증금으로 최장 20년 동안(임대 기간 2년씩, 최대 9회까지 재계약 가능) 살 수 있으며,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상 주택은 안산시에 있는 안산한신더휴(11호, 전용59㎡), 안산중흥S클래스더퍼스트(47호, 전용59㎡)와 구리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구리역(35호, 전용59㎡)이다. 신청 대상은 우선 공급(장애인 일반공급 대상자로 구분되며, 입주자 모집공고일(6월10일) 현재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 등 공고문에서 정하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대상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선발한다. 신청 기간은 6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로 인터넷 청약(https://apply.gh.or.kr/)을 통해 접수하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계층 중 방문 예약 접수 신청자만 현장 접수할 예정이다.
  • ‘2m36’ 우상혁 보고 있나… 탬베리, 유럽선수권 2m37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

    ‘2m36’ 우상혁 보고 있나… 탬베리, 유럽선수권 2m37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파리올림픽 메달 경쟁자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7을 뛰어넘고 있다. 면도를 반만 하는 ‘의식’을 치르고 나선 그는 이날 높이 1㎝를 경신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다. 아래 사진은 금색 운동화를 목에 걸치고 대회 2연패 세리머니를 하는 탬베리. 로마 AP·EPA 연합뉴스
  • 카바 신전 모여든 무슬림 순례자들

    카바 신전 모여든 무슬림 순례자들

    이슬람교 성지순례자들이 하지(성지순례) 기간인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이슬람 신전 ‘카바’ 주위를 돌고 있다. 무슬림이라면 일생에 최소 한 번은 이곳을 방문해 성지순례 의식을 치러야 한다. 이들은 흰 순례복을 입고 카바 주위를 돌며 알라신을 향해 5일간 기도를 올린다. 올해 하지에는 전 세계에서 120만명 넘는 신도가 메카를 찾았다. 메카 AP 연합뉴스
  • ‘차남 유죄’ 바이든도 사법 리스크… 공화당, 탈세 집중 공세 예고

    ‘차남 유죄’ 바이든도 사법 리스크… 공화당, 탈세 집중 공세 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11일(현지시간) 불법 총기 소유 혐의 등 3건의 중범죄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현직 대통령 자녀가 기소된 것도 처음인데 배심원단이 유죄로 판단하면서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전략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성추행 입막음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터라 대선 리턴 매치를 벌일 전현직 대통령 모두 사법 리스크에 걸려든 모양새가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3시간여 신속한 심리 후 이같이 결정했다. 헌터는 2018년 10월 마약 중독자인 사실을 숨기고 권총을 구매, 소지한 혐의로 지난해 특검에 기소됐다. 헌터 측은 성명을 내고 “배심 절차를 존중한다”면서도 “계속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추구하겠다”며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개인 성명을 내고 “재판 결과를 수용하며 헌터가 항소를 고려하는 동안 사법적 절차를 계속해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헌터의 범죄는 최대 25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이나 단순 불법 총기 소지 혐의 형량은 대개 15~21개월 수준이고 투옥 가능성은 낮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범죄 전과가 없고 불법 총기 소지 관련한 폭력 상황에도 연루되지 않은 점이 고려됐다. 대선을 5개월 정도 남겨 놓고 전현직 대통령 모두 사법 리스크에 걸려든 채 선거 캠페인을 치르게 됐다. 바이든 캠프는 유죄 평결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범죄자’로 규정하고 차별화하려다 타격을 받게 됐다. 헌터의 형량 선고는 대선 1개월 전인 10월 초에 내려질 예정이어서 판세가 초경합으로 흐르면 경제 상황, 남부 국경 문제, 우크라이나·중동 전쟁과 더불어 바이든에게 부담이 되는 이슈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이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고 통치자 후보가 형사 유죄’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법 감정에는 좀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헌터는 탈세 혐의로도 기소돼 오는 9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영입돼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과 연결돼 있다. 공화당 측은 총기 소유 권리를 지지하는 당 이념상 헌터의 이번 유죄 평결보다는 탈세 혐의에 집중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공세를 벌일 태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린지 그레이엄 같은 친트럼프 인사와 공화당 의원들조차 ‘총기 범죄는 경미하다’고 말한다”고 짚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책사인 데이비드 엑셀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유권자들이 바이든에게 아들의 중독,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에서 바이든 일가를 ‘부패한 가족 범죄 제국’이라고 칭하면서 “이번 재판은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천만 달러를 긁어모은 바이든 범죄 일가의 진짜 범죄에서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총기규제 옹호 시민단체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가 재임 중 총기 규제와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아들 범죄에 트럼프 행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겨눴다.
  • 3차 예선 진출 ‘보답’…싱가포르 골키퍼 식당 ‘돈쭐’내는 中 축구팬들 [여기는 중국]

    3차 예선 진출 ‘보답’…싱가포르 골키퍼 식당 ‘돈쭐’내는 中 축구팬들 [여기는 중국]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에 1대 0으로 패배하고서도 싱글벙글이다. 태국이 홈경기에서 싱가포르와 비겼고 중국과 득실차까지 맞췄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C조 2위인 중국이 3차 예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한국과의 패배에 “다음 월드컵 준비하자”라며 자포자기했던 중국 축구팬들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환호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의 모든 공을 싱가포르 골키퍼 하싼 써니에게 돌렸고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는 12일 하루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올해 40살인 하싼 써니는 이번 90분 경기를 통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중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중국 축구팬들은 일일이 그의 SNS를 찾아가 “생명의 은인”, “우리 아버지”라며 감사를 표현했고 이번 월드컵에서 중국팀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일부 축구팬들은 ‘보답’할 방법을 찾다가 SNS를 통해 그가 나시파당 가게를 운영하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를 알렸다. 그가 운영하는 매장명은 ‘Dapur Hassan’이었고 싱가포르에 위치한 이 가게는 코코넛크림을 넣어 만든 밥에 여러 가지 반찬을 올려 먹는 음식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즐겨 찾는 맛집인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 가게 주소까지 온라인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정도로 성에 찰 중국 축구팬들이 아니다. 중국 국민 채팅 앱인 웨이신(微信)의 QR코드 결제를 통해 현지 가게의 QR코드를 스캔해서 ‘사례금’을 보내는 사람까지 나왔다. 지난 11일 현지 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시작한 한국과 중국의 경기, 태국과 싱가포르팀은 이보다 1시간 반 늦은 8시 반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90분 경기 끝에 1대 0으로 패배한 중국팀은 초조한 마음으로 태국과 싱가포르 경기를 지켜보았다. 3대 1로 태국이 승리했지만 승자승 원칙으로 중국이 3차 예선을 치르게 되었고 이날 싱가포르 골키퍼는 11차례가 넘는 슈팅을 막아내며 중국에서 예선 진출을 ‘선물’했다. 한편 예선 3차전 진출이 결정 나기 전 중국 팬들은 “한국이랑 1점 차로 패배한 것만 해도 잘한 것이다”, “그냥 다음 월드컵 준비하자”, “심장마비 올 것 같아서 못 보겠다”, “혈압 올라서 못 봐주겠다”, “분해서 나 스스로 자책했다. 아까운 내 시간만 낭비했네”라며 중국 축구팀을 비난했다.
  • 19년 만에 파인허스트 찾은 우즈와 변하지 않은 US오픈

    19년 만에 파인허스트 찾은 우즈와 변하지 않은 US오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에 메이저 대회 15승의 타이거 우즈(48), 우승 갈증이 얼마나 심할까. US오픈 개막을 앞두고 우즈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대회에 우승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이제 해내는 것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13일 개막하는 124회 US오픈(총상금 2000만달러)은 파인허스트 2번 코스(파70·7548야드)에서 열린다. 우즈는 앞서 지난 4일 코스를 답사했다. 지난 주말에 다시 돌아와 코스를 자세히 살폈다. 이곳에서 열린 2014년 US오픈 당시 그는 허리 수술로 출전하지 못했다. 우즈는 2005년 파인허스트 코스2에서 열린 US오픈 이후 19년 만에 다시 찾았다. 당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예전의 그가 아니다. 변하지 않은 것은 US오픈의 특성이다. 3일 연속 9홀 연습 라운딩을 가진 우즈는 11일 “이 골프 코스는 게임의 모든 측면, 특히 정신적인 테스트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스 설계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1996년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유럽과 아시아 투어 등을 포함한 프로 대회 110승을 수확했다. 그러면서 허리 수술 5번, 무릎 수술 4번을 받았다. 이는 2021년엔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 사고로 오른쪽 다리와 발목을 심하게 다치기 이전에 그가 받은 수술들이다. 이번 출전은 그의 교통사고 이후 10번째 대회다. US오픈은 2020년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웨스트 코스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3경기 연속 출전도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파인허스트는 대회를 앞두고 그린에 묘한 변화를 줬다. 그린 잔디를 버뮤다 잔디로 바꾼 것이다. 대회가 열리는 주말 예상되는 극심한 더위 속에 그린 표면을 더욱 딱딱하게 만들 것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우즈는 “간단한 칩샷과 퍼팅 연습을 조금 했지만, 여기에서 겪을 다양한 샷과 경사, 돌출부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 웨지나 아이언, 우드 심지어 퍼터를 사용하는 것을 시뮬레이션할 방법은 없다”라고 평가했다. 우즈의 첫 번째 할 일은 주말까지 남아 있는 것이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우즈가 2019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몸 상태로 미뤄 2020년 이후 첫우승은 한참 멀어 보인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우즈의 타수가 우승자와 10타 차 이내로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우즈는 19년 이곳에서 마이클 캠벨에게 2타 차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13일 오전 7시 29분 10번 홀에서 윌 잴러토리스(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출발한다.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웰니스’ 관광 활성화 발 벗고 나선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웰니스’ 관광 활성화 발 벗고 나선다

    웰니스- 웰빙(Wellbeing), 건강(Fitness), 행복(Happiness) 합성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11일 웰니스 자문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웰니스 관광 활성화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웰니스 여행 수요 확대와 관련 산업 성장 트렌드를 반영해 추진한다. 경기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외 웰니스 관광 산업 동향 분석, 경기도 웰니스 관광 자원 조사, 웰니스 관광 추진 전략 및 방향 등을 담아 ‘경기도 웰니스 관광 기본계획’을 올해 10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또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5년부터 경기형 웰니스 관광상품,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2027년까지 경기형 웰니스 관광 브랜드 구축, 상품 다변화, 웰니스 관광 고도화 및 융복합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종돈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부가가치 사업인 웰니스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며 “경기형 웰니스 콘텐츠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관광 수용 태세를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또는 행복(Happi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와 관광이 결합한 개념으로 건강, 치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 활동을 일컫는 합성어다. 경기도는 2023년 3월 ‘경기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같은 해 9월 제1회 경기도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경기도 지자체 웰니스 관광 현황 및 웰니스 관광 지역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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