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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센스, 교도소 출소 후 근황 공개 ‘반전’

    이센스, 교도소 출소 후 근황 공개 ‘반전’

    이센스가 출소 후 근황을 공개했다. 이센스는 최근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리얼리티쇼 ‘아임굿’(I‘m Good) 6화 ’손님‘ 편에 깜짝 등장했다. 이번 영상에는 지난해 10월 3일 출소 당일부터 두문불출하며 자취를 감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이센스의 행보가 담겨있다. 대마 흡연 혐의로 1년 6개월 만기 복역을 마치고 홍성교도소에서 출소한 이센스의 출소 당일의 모습을 비롯해 공식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센스는 이날 현장에서 자신의 다음 앨범 제목이 ’이방인‘이라고 알리며 BANA에 새롭게 합류한 미국 힙합 레이블 TDE 소속 프로듀서 디샌더스와 작업한 신곡 ‘손님’의 데모 트랙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센스는 ’이방인‘ 믹스테입을 올해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린시컴, LPGA 개막전 우승…김효주 9위

    美 린시컴, LPGA 개막전 우승…김효주 9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은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었다. 린시컴은 30일(한국시간) 북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천64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6타의 성적을 낸 린시컴은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5년 4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1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다시 오른 린시컴은 투어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4천만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22)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마이클 조던!’ 애완견의 놀라운 점프력

    ‘내가 마이클 조던!’ 애완견의 놀라운 점프력

    마이클 조던을 능가하는 애완견의 놀라운 점프력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유튜브에는 가정집 실내 울타리를 뛰어넘는 견공의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영상에는 주방에 갇혀 있는 애완견의 모습이 보입니다. 애완견은 놀랍게도 높은 점프력으로 도약해 뒷발 모아뛰기로 울타리를 넘어 주방을 탈출합니다. 사진·영상= Storyful Rights Manage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바마 ‘100만 달러 대북 지원’… 트럼프가 뒤집나

    트럼프 행정부 “해외지원 재검토”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임기 종료를 하루 남기고 북한에 100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의 인도적 지원을 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정부의 해외 지원 사업들을 전격 재검토하기로 해 오바마 행정부가 승인한 대북 인도적 지원이 그대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VOA는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9월 홍수로 피해를 본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이 지난 19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에 100만 달러의 기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북한이 지난해 8~9월 함경북도 일대의 홍수로 138명 사망, 400명 실종, 7만여명의 이재민 발생 등의 피해를 당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나선 것은 2011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에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국무부는 직전 정부가 승인한 막바지의 (해외 지원) 지출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토너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펜스 정부’의 우선순위에 맞춰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 수정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경우 필요성, 시급성, 투명성 보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日의 부산 소녀상 결례, 中 사드 보복조치에도 무기력 외교부

    최근 주변국들의 외교적 도발과 결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우리 외교부는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한 채 골머리만 앓고 있다. ‘부산 소녀상’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 중국의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대응이 한 박자씩 늦으면서 ‘뒷북외교’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한 日대사 18일째 공백 ‘역대 최장’ 부산 소녀상에 반발해 일본으로 돌아간 주한 일본대사의 공백은 26일로 18일째다. 역대 최장 기간을 경신하고 있다. 외교부는 뒤늦게 청와대, 총리실 등과 함께 ‘한·일 관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지만 특별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국민이 일본 사찰에서 훔쳐 반입한 불상을 1차 소유처로 추정되는 한국 사찰로 넘겨 주라는 이날 법원의 판결이 또 다른 갈등 요인으로 대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검토할 뿐 뾰족한 묘수가 없는 상황이다. 1차 연기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월 중에도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탄핵 정국으로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각종 외교적 사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 부재’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우리 국민이 필리핀 경찰관에 의해 납치·살해된 사건이 최근 알려지자 외교부는 필리핀 경찰 당국의 철저한 수사 및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1차 대응’을 했다. ●필리핀 경찰 한국인 살해도 대응 부재 하지만 필리핀 정부의 후속 대책은 총책임자인 경찰청장을 재신임하고, 해당 지역의 경찰서장만 물러나게 하는 데 그쳤다. 재신임된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현직 경찰관 두 명에 대해 “가장 죄가 적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인물이다. 외교부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단호하게 대응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외교부는 대만 택시기사의 한국 여성 관광객 성폭행 사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대표를 초치하면서도 대만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만나 ‘저자세 외교’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적진서 맨손으로 폭탄 투하 6·25 영웅의 ‘항공 징비록’

    적진서 맨손으로 폭탄 투하 6·25 영웅의 ‘항공 징비록’

    11대 참모총장 공군사·근현대사 생생하게 기록 공군의 전설이자 11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두만 예비역 대장의 평전 ‘항공 징비록’ 출판기념회가 25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렸다. ‘항공 징비록’은 6·25전쟁 100회 출격, 맨손 폭탄 투하 등 살아 있는 전쟁 영웅 김 장군의 삶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공군사를 풍부한 자료와 함께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김 장군은 6·25전쟁 발발 당시 우리 공군에 단 한 대의 전투기도 없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T6 훈련기로 출격, 적진에 맨손으로 폭탄을 투하하며 북한군과 맞서 싸웠다. 이후 1950년 10월 여의도기지 작전, 1951년 8월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 1951년 10월 대한민국 공군 단독 출격작전, 1952년 1월 승호리 철교 차단작전 등에 참가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유엔 평화구축위 의장에 조태열 대사 한국 첫 선출

    유엔 평화구축위 의장에 조태열 대사 한국 첫 선출

    조태열 주유엔대사가 2017년 유엔 평화구축위원회(PBC)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조 대사는 2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위원회 조직위에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에 이어 2016년 평화구축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했지만, 의장직 수임은 2005년 위원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강 군사력 보유·年 4% 경제성장… “美 이익 최우선”

    최강 군사력 보유·年 4% 경제성장… “美 이익 최우선”

    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제시한 신임 트럼프 행정부의 ‘6대 국정운영’ 과제를 통해,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 우선 외교정책과 미국에 유리한 무역협정을 비롯해 10년간 일자리 2500만개, 연 4% 성장 등을 내세웠다.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한 6대 분야 국정 우선과제는 ▲미국 우선 외교정책 ▲모든 미국인을 위한 무역협정 ▲법질서 구축 ▲미군 재건 ▲일자리 회복과 성장 ▲미국 우선 에너지계획 등이다. 백악관은 우선 ‘힘을 통한 평화’와 ‘이슬람국가(IS) 격퇴’ 등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세계 평화’를 강조했다. 또 미국 중심의 기존 세계체제를 유지하면서, 그 비용을 동맹국에 더 부담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주한미군이나 나토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엄격하고 공정한’(tough and fair) 무역협정도 강조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한·미 FTA 등의 재협상이나 파기할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존 무역협정 위반사례를 조사해 정부 차원에서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공언, 미국과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을 긴장케 했다. ‘미국 우선주의’가 ‘최강 군사력 보유’로 이어질 것임도 시사했다. “우리의 해군 전함은 1991년 500척 이상에서 2016년 275척으로 줄었으며 공군은 1991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미군의 ‘재건’을 약속했다. 누구도 위협하지 못하는 강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강대국 간의 군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제 성장률 4%’란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도 전면에 내세웠다. 트럼프 행정부는 감세와 규제완화 등 철저한 신자유주의 노선과 미국 이익 우선주의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대규모 감세는 재정압박과 복지제도의 위축으로 소득격차가 더 벌어지는 부작용을 가져올 가능성도 크다. 또 제조업 부양으로만은 경제성장률 높이기에 한계가 분명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찰력 강화와 국경장벽 설치 등으로 공권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의 총기 휴대를 완화해 자위권을 늘리겠다고 했다. 한편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도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만큼, 협상력을 잘 발휘한다면 우려되는 한·미 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트럼프 시대 요동치는 동북아] ICBM 도발 임박한 北

    [트럼프 시대 요동치는 동북아] ICBM 도발 임박한 北

    관련 첩보를 종합해 보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임박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ICBM 개발이 완성 단계에 왔다고 공언했고, 뒤이어 관영매체를 통해 잇달아 ICBM 발사 위협을 했다. ●트럼프 취임 맞춰 ‘전략적 위협’ 가능성 여기에 ICBM의 하단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이동시키는 정황이 일주일 전쯤 한·미 정보 당국에 포착됐다는 점에서 도발 가능성은 한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하는 ‘전략적 위협’의 일환으로 ICBM 도발에 나설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길이 짧고 엔진 강화된 신형 ICBM 쏠 듯 그런 점에서 북한이 마침내 ICBM 도발에 나선다면 지난해 4월 9일 실험 장면을 공개한 새로운 로켓엔진(대출력발동기)을 장착한 신형 ICBM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북한이 KN14보다 길이가 짧은 15m짜리 신형 ICBM 2기를 제작한 정황을 한·미 정보 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이가 짧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엔진의 추진력이 강화됐고,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략적 위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굳이 전체 성능을 보여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행거리를 의도적으로 단축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19일 “단(段) 분리 기술의 경우 이미 광명성 발사를 통해 보여 준 바 있기 때문에 동일한 규격의 더미탄(모의 탄도탄)을 올려 1단 발사를 실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월 넘긴다면 한·미 훈련 맞춘 3월前” 발사 시기와 관련해선 1월을 넘긴다면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가 시작되는 3월 이전 북한의 각종 정치 행사에 맞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군부대를 시찰, ‘싸움 준비’에 지침이 되는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233 군부대 직속 구분대(대대나 그 아래의 부대 조직 단위)를 방문, “중대가 맡고 있는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며 병사들이 오직 훈련에만 전심전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ICBM 언급과 의도적 노출에 이은 군부대 시찰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은 아닌지 한·미 군 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절뚝’ 김정은

    ‘절뚝’ 김정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이 또 포착됐다. 김정은은 2014년 발목에 생긴 낭종(물혹)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근 발목 이상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7일 공개한 기록영화에는 김정은이 지난해 12월 6일 강원도 소년단야영소 등을 시찰하면서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나온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유난히 절뚝거렸다. 김정은이 왼쪽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7월 조선중앙TV가 생중계한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영상에서 김정은은 다리를 절며 주석단으로 이동했다. 당시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이 왼쪽 발목 복사뼈에 물혹이 생겨 근육 손상이 왔고, 9~10월 사이에 외국에서 전문의를 초빙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6~13일 사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다가 또 며칠 뒤에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로서는 김정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속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보고, 관련 상황들을 앞으로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유진벨’ 결핵약 對北지원 승인

    통일부는 대북 결핵 치료 민간지원단체인 유진벨재단이 신청한 결핵치료 의약품의 대북 반출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일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승인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또 지난해 9월 28일 유진벨재단의 결핵약 반출을 승인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다제내성결핵(MDR-TB·중증결핵) 치료가 시급하다는 점,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는 필요성, 결핵환자들 이외에는 전용 가능성이 없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17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진벨재단은 오는 2월 말에서 3월 초쯤 결핵약을 북한으로 보낼 예정이다. 또 오는 5월에는 재단 관계자와 의료진 등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 대변인은 “영유아나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게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립외교연구원 “핵무장 옵션 정책연구 필요”

    외교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에서 북한의 핵 도발에 대비해 자체 핵무장 옵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 자체 핵무장론을 주장했지만, 외교부 산하 싱크탱크 보고서에서 핵무장 옵션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개진된 것은 이례적이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교수는 17일 ‘2017년 한반도 안보정세 전망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긴박한 전쟁 위협 상황에서 북핵 시설에 대한 선제 공격,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요격 등 다양한 군사적 조치에 대한 요구가 확산하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핵무장 요구가 계속 증가하는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국내적 논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의 정치외교적 비용과 기술적 타당성 등을 포함한 핵무장 옵션에 대한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또 “한국의 주도적 대응을 위해 외교안보 정책 조직과 역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야 한다”며 국가안보실·외교부의 상설 북핵 태스크포스(TF) 운영, 국립외교원 내 핵정책연구센터 설립도 제안했다. 전 교수는 북한의 핵개발 추세에 대해 “현재 핵무장이 현실화됐을 것”이라면서 “향후 북한은 2차 핵보복 능력을 최단 기간 내에 갖추기 위해 핵물질 추가 생산 및 핵무기 증대, 핵탄두의 경량화·소형화, 탄도미사일 성능 개선, 잠수함 발사 미사일 기술개발 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무장 증강을 지속하면서도 대북 제재·압박 체제 완화, 남남 갈등 유발, 한·미 공조 훼손 등을 목표로 평화와 대화 공세를 반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외교 ‘4각 파도’ 맞은 한반도, 해법은 변화보다 원칙

    외교 ‘4각 파도’ 맞은 한반도, 해법은 변화보다 원칙

    정부가 16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유엔에 주재하는 우리나라 핵심 대사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외교·안보 정책의 일관성·연속성을 견지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예정대로 추진하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어내기 위해 대북 정책·압박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중국의 사드 배치 반발, 일본과의 위안부 소녀상 갈등,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위협 등 우리 외교가 ‘4각 파도’에 직면한 가운데, 급격한 정책 변화보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주요국 대사들과 동북아·한반도 정세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오후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들 대사와 실·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을 모두 소집해 ‘끝장 토론’ 형식으로 당면한 외교적 과제들을 논의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회의는 총 10시간 가까이 긴박하게 진행됐다. 정부가 주요국 대사만을 긴급 소집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그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환경이 급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정책협의를 추진하고 한·미 동맹, 북핵 문제, 경제·통상 등과 관련한 정책 조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외교 채널을 가동해 미 신행정부의 고위급 인사뿐만 아니라 정·재·학계 및 군 인사 등과도 접촉면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주요국의 독자 제재 ▲글로벌 대북 압박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주변국들과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한·중 및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와 위안부 합의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 외교가 리더십 공백 사태를 딛고 선제적·능동적인 전략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윤 장관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주말 급하게 귀국했던 안호영 주미대사, 이준규 주일대사, 김장수 주중대사, 박노벽 주러대사, 조태열 주유엔대사 등은 17일 임지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외교 위기감에 4강·유엔대사 긴급회의… “한치 흔들림 없어야”

    외교 위기감에 4강·유엔대사 긴급회의… “한치 흔들림 없어야”

    한·미 고위급 정책협 추진키로 사드·위안부 합의 원론 재확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강 주재 대사와 유엔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한반도 정세 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외교·안보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측과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정책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참석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 등 고위급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황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안호영 주미국대사와 이준규 주일본대사, 김장수 주중국대사, 박노벽 주러시아대사 등 4강 주재 대사와 조태열 주유엔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신행정부에서도 현 대북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전방위적 외교 압박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트럼프 당선자나 신행정부 핵심 인사들의 입장을 보면 한·미 동맹과 북한·북핵 문제 등 주요 관심사에 있어 우리와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협력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면서 “신행정부 출범 이후 정책 조율과 공조를 본격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와의 최상의 대북 공조 체제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차질 없이 계승되고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 한·중 관계에 대해선 국가안보 사안이라는 원칙을 견지하기로 했다. 다만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근거로 중국과 국제사회를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선 합의 취지와 정신을 존중하면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당신이 어젯밤에 한 일을, 회사는 알고 있다’

    ‘당신이 어젯밤에 한 일을, 회사는 알고 있다’

    개인정보 추적장치 도입하는 기업들 영국과 북미의 일부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웨어러블 추적 장치를 착용하게 하고 있다. 하루 24시간 직원들의 건강과 생산성, 그리고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겠다는 명목으로 말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적어도 주요 은행 한 곳과 영국국민건강서비스(NHS)의 일부 부서 등 4곳이 이미 직원들에게 ‘소시오메트릭 배지’(Sociometric Badges)로 불리는 장치를 목에 걸게 하고 위와 같은 정보를 수집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연구실의 산학업체 ‘휴머니즈’(Humanyze)가 개발한 신용카드 크기의 이 배지는 사용자의 목소리 내용을 제외하고 음색, 목소리 속도, 음량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관한 근접성, 신체 활동, 수면 패턴을 측정하는 마이크가 내장돼 있다. 이에 대해 벤 웨이버 휴머니즈 최고경영자(CEO)는 “이 배지는 당신이 대화하는 시간과 대화 주체, 음색, 활동 수준, 말문이 막히는 빈도와 같이 다양한 정보를 살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기업가는 직원들이 어떻게 의사소통하고 생리학적으로 흥분하는지에 관한 매우 상세한 정보를 얻고 직장에서 직원들의 생산성과 행복 수준이 어떻게 되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휴머니즈는 지난 5년 이상 기업의 직원 구성 방식을 돕기 위해 웨이버 CEO가 ‘인재 분석’(people analytics)이라고 부르는 것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고용주들은 자료를 수집해 어떻게 기업을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소시오메트릭 배지는 음성의 울림과 심장 박동수를 토대로 누가 누구에게 얼마나 오래 말하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등을 수치로 보여준다. 휴머니즈는 이같은 데이터를 사용해 기업이 직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각적 지도를 제작한다. 물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기업은 각 직원의 개별 결과를 볼 수 없다. 이들은 익명화되고 집계화된 데이터망만 볼 수 있다. 반면 직원들 자신에게는 직장에서의 생산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러미 도일 휴머니즈 부사장은 지난해 캐나디안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기술은 직원들에게 자기 삶에 대한 더 많은 가시성을 허용하는 것”이라면서 “정보가 많을수록 더 많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시오메트릭 배지는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와 NHS 일부 부서, 그리고 주요 은행 한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웨이버 CEO는 자신들과 협약을 맺고 있는 기업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즈와 HSBC, 산탄데르, 냇웨스트/RBS 은행은 더 타임스에 휴머니즈와 협약을 맺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바클레이는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추적 장치는 직원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착용할 수 있다. 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 관리연구소의 크리스 브라우어 박사는 다음 단계는 구직자들을 위해 모니터에 수집된 자신의 데이터에 관한 파손을 요구할 수 있는 ‘생체인식 이력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 개인정보보호 관련 시민단체 빅브라더워치의 레나테 삼손 CEO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인성과 체력, 직장 밖 생활 방식을 관찰하고 추적하는 것을 기반으로 차별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 Di Studio / Fotolia(맨위), 휴머니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만에서 택시 탄 한국 여성 2명 수면제 든 음료 먹고 성폭행당해

    대만을 여행하던 한국 여성 2명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대만 중앙통신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A씨 등 한국인 여성 3명은 지난 12일 저녁 6시쯤 택시로 타이베이시 스린(士林) 야시장으로 가던 중 택시기사 잔(詹·39)씨로부터 수면제가 든 요구르트를 건네받았다. 앞좌석에 탔던 A씨는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았지만 뒷좌석에 탔던 여성 2명은 요구르트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 스린 야시장 도착 후 A씨는 뒷좌석의 일행을 깨웠으나 일어나지 않았다. 일행이 피곤해서 그저 잠들었다고 생각한 A씨는 이들을 택시에 남겨 둔 채 야시장 구경 후 호텔로 돌아왔다. 이튿날 정신을 차린 여성 2명은 택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느낌에 현지 경찰과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14일 밤 잔씨를 조사해 피해자들을 만지려고만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했다. 혈액 검사 결과 피해자들의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직 행정직원을 통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한 끝에 오후 1시쯤 피해자 측과 연락이 됐으며, 피해자들이 신고차 경찰서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담당 영사와 행정원이 즉시 현장으로 출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당직 행정 직원이 최초 신고 접수 시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냐’는 식으로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담당 행정직원은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IS연계 조직에 납치된 한국 선장, 86일 만에 석방

    IS연계 조직에 납치된 한국 선장, 86일 만에 석방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습격을 받아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이 피랍 86일 만에 풀려났다.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인근 섬 ‘홀로’에 억류됐던 동방자이언트호 선장 박모씨가 지난 14일 오전 10시쯤(한국시간) 풀려나 1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박씨가 무사히 풀려난 것은 다른 피랍사건과 마찬가지로 피 말리는 협상의 결과였다.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인근 해상을 지나던 동방자이언트호가 무장괴한들의 기습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20일. 스피드보트를 타고 순식간에 나타난 괴한들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 배를 장악한 뒤 박씨와 필리핀 선원 1명을 납치한 뒤 신속하게 도주했다. 나머지 선원 18명(한국 국적 3명, 필리핀 국적 15명)은 배 안의 긴급방호시설(시타델)로 몸을 피해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다. 괴한들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 소속으로 밝혀졌다. 박씨 등을 섬으로 끌고 간 아부사야프 조직원들은 국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거액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협상은 선주 측이 나섰지만 좀체 진전되지 않았다. 아부사야프는 박씨의 생명을 위협하며 고도의 심리전까지 펼쳤다. 결국 아부사야프 측이 석방 조건을 낮추면서 협상은 이달 초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도 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본부를 꾸려 선사 측의 협상을 기민하게 지원했다. 한편 정부는 아부사야프가 활동하는 지역 일대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여행금지 지역은 필리핀 민다나오의 삼보앙가, 술루 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 등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駐4강·유엔 대사 오늘 긴급 회의…사드 등 외교 격랑 속 이례적 개최

    黃대행, 한반도 정세 대책 회의 외교부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 유엔에 주재하는 우리나라 핵심 대사들을 불러 16일 긴급 재외공관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한반도 주변 4강과 주유엔 대사들만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그만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정세가 긴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긴급 재외공관장회의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김장수 주중대사, 이준규 주일대사, 박노벽 주러대사 등 4대 강국 주재 대사와 조태열 주유엔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들 대사와 오찬을 한 뒤 실·국장급 간부들까지 대거 참석하는 공관장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4강 대사 및 유엔대사와 ‘동북아·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외교부는 매년 3월쯤 한반도 주변 4강을 포함한 전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하는 공관장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와 별개로 4강 대사 등만 따로 불러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외교·안보 격변기에 우리의 대응 전략을 점검하자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즉 3월까지 기다릴 수 없을 만큼 한반도 주변 상황이 긴박하다는 얘기다. 당장 오는 20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해야 한다. 또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및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놓고 중국, 일본과 외교 갈등을 겪고 있다. 여기에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연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반도 주변국 및 유엔과의 외교방향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북핵·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투스, 댓글 알바 고용해 1년 넘게 자사 강사들만 추천

    이투스, 댓글 알바 고용해 1년 넘게 자사 강사들만 추천

    대입 수험 인터넷 강의업계에서 ‘삽자루’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수학강사 우형철(53)씨가 인터넷 강의업체 이투스가 댓글 알바들을 고용해 이투스 소속 강사진들은 추켜 세우고 다른 인강업체 강사들은 비방하는 글들을 1년 넘게 올렸다며 관련 증거자료를 담은 영상물을 공개했다. 이를 본 현직 사교육업체 강사를 비롯한 인강수강생들은 사교육업체의 불법 마케팅 근절을 촉구하는 반응들을 보였다. 우씨는 지난 14일 ‘이투스에 촛불을’이라는 1시간 10여분짜리 영상물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다. 그는 댓글을 올리는 일을 해온 내부 고발자가 준 자료를 근거로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영상물은 이투스가 댓글 알바들을 고용해 이투스 소속 강사를 지속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씨는 이 영상물에서 문과 2명, 이과 2명 등 4명이 한 조가 되어 이투스측에서 지시하는 대로 이투스 소속 강사들을 홍보하는 글을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2015년 10월 중순 무렵부터 지난 6일까지 매일 올렸으며 각 계정마다 게시물 내용에 모순이 없도록 하고 알바 티를 안내게 하려고 취미활동 내용도 꾸준히 올리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야구에 흥미가 있는 남자 재수생 A는 평소 이투스 소속 강사 추천 글 이외에 야구에 관한 글을 자유게시판에 지속적으로 올리는 식이다. IP추적을 우려해서인지 고정된 IP장소가 아닌 PC방, 공용 와이파이 등에서 작업 바랍다는 제보자에게 보낸 메일도 보인다. 이투스 강사라 하더라도 특정 강사만 추천하라고 지시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한 조당 하루 작업량을 홍보글과 잡담을 포함해 137개로 표시한 도표도 나온다. 우씨에 따르면 특정 강사들을 홍보하기위해 가짜 아이디를 만들었으나 비밀번호는 동일했다. 또 이들은 이른바 대포폰을 이용해서 네이버 휴면 계정의 휴면 상태를 풀고 그 계정을 이용해서 댓글 알바를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들이 올린 사이트로는 수만휘, 오르비, 디시인사이드, 일베 등 다양하다. 우씨는 이 영상에서 “경찰은 이투스 메일서버를 뒤져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투스 홍보관계자는 15일 “영상물은 봤다”면서 “이러닝 부서관련 사항인데 내부적으로 좀 더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투스측은 지난 9일 온라인사업본부 신승범 사장 명의로 “이투스의 과거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이투스측은 이 사과문에서 “바이럴 마케팅과 관련하여, 기타 여하의 사유를 불문하고 즉각 해당 인원에게 중단 지시를 하였고, 기 진행된 마케팅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다면, 관련자 전부를 문책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씨가 올린 영상물이 퍼날려진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사교육 업체의 불법마케팅을 비판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수험사이트인 오르비에서 자신을 국어영역 강사 김기덕이라고 소개한 ‘랍비’는 “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명백히 학생들을 우롱한 것이고 기만한 행위”라면서 “그 강사가 얼마나 대단하고 잘 가르치는지와는 별개로 분명히 대단히 잘못된 행위이며, 어떤 방식으로든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대종 강사는 “다른 인강 회사의 모든 손실분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비자로서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만들었으므로, 학생들에게도 손실 보상이 진행되어야 하며, 이것이 명시적으로 계산이 어렵다면 회사가 공적 교육에, 사회 환원이라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 사이트에서는 “제가 실제로 불법홍보 해당 게시글을 직접 봤기에 저는 불법적으로 마케팅을 당한 피해자이므로 환불이 정당하다 생각하여 이투스에 전화로 환불요청을 했습니다”(기다려 의대)라는 직접적인 반응도 있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국정원보다 낫네요. 오히려 E사가 국정원 관리하는게 기술적으로 맞을듯요 ㅋㅋㅋ”(스테레오타입님), “이투스 바이럴 마케팅 수준이 진짜 소름돋을 정도네요. 바이럴 마케팅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관리감독할 수단이 필요할 듯합니다”(자연괴물님)라는 반응을 보였다. Anais라는 한 블로거는 “충격이 크다. 삽자루t가 폭로한 선생님들 중엔 내가 평소 정말 좋아했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본받을 만 하다고 생각했던 그런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다.”면서 “ 사설인강 선생님들도 돈벌이 하기 이전에, 결국엔 선생님이다. 선생님으로서의 신념이 있으셨는지 묻고 싶다.”고 적었다. 한편 우씨는 이투스가 불법적으로 댓글 마케팅을 한다며 지난해 5월 이투스에 전속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현재는 스카이에듀로 이적한 상태다. 하지만 이투스는 우씨가 계약기간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해 11월 우씨의 일방적 계약해지에 따른 이투스의 영업손실을 이유로 우씨에게 126억원을 손해배상을 판결했다. 우씨는 현재 항소한 상태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커버스토리] 탈북민 출신 기자와 악수, 소주는 참이슬이 좋단다…김정일·정은 가끔 혼동도

    [커버스토리] 탈북민 출신 기자와 악수, 소주는 참이슬이 좋단다…김정일·정은 가끔 혼동도

    “인터넷에서 탈북 기자의 활약 기사를 봤는데, 그 주인공을 이제야 만나는 군요. 반갑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8시 45분 서울 세종로 서울신문 9층 접견실. 예정된 시간보다 15분여 전 도착한 태영호 전 공사는 탈북민 출신 문경근(오른쪽) 기자에게 악수를 청하며 환하게 웃었다. 파란색 셔츠와 푸른색 계열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이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중에도 태 전 공사는 참석자들과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이는 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가 “이건 오프더레코드(비보도 전제)로 말씀하셔도 괜찮다”면서 민감한 질문을 던져도 “아니, 괜찮아요”라고 맞받았다. 통일을 주제로 한 대화가 오갈 때는 눈빛을 반짝이며 여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인터뷰 내내 터진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앞서 한국 소주 브랜드 가운데 참이슬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태 전 공사는 “어제는 참이슬을 못 마셨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답변 과정에서 가끔 김정일과 김정은을 혼동하기도 했다. 태 전 공사는 서울신문에 대해 “신채호 선생 등 독립을 위해서 진짜 큰일 하신 분들이 서울신문의 뿌리”라면서 “역사가 깊은 신문”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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