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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음악 앨리시아 키스 아메리칸뮤직어워드 신인상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제29회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 시상식에서 신세대 ‘소울(Soul)’ 음악의 대표주자 앨리시아 키스(20·여)가 신인 팝가수 및 신인 소울가수상 등2개 부문을 석권했다. 9일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기그룹 데스티니 차일드는 팝앨범 및 소울그룹상을,작고한 알리야는 소울 여가수 및 소울 앨범상 등 각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세계적 팝가수 마이클 잭슨은 세기의 아티스트상을,컨트리음악 가수 가스 브룩스는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특히 팀 맥그루는 컨트리 남자가수 및 컨트리 앨범상을 수상한 데다 그의 아내 페이스 힐까지 컨트리 여가수상을 수상하는겹경사를 누렸다.
  • 美테러전쟁/ ‘탄저균’ 동일인 범행 가능성

    확산되는 탄저균 공포로 미 하원이 오는 22일까지 휴회에 들어가는 등 미 의정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졌다.미 하원이 외부 위협으로 의정활동을 중단하기는 1814년 영국군이의사당을 방화한 이후 처음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뉴욕과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탄저균 포자가 같은 종류인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혀 이번 탄저균사건이 동일인 내지동일 조직에 의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원 휴회,44명 탄저균에 노출 톰] 대슐 상원의원 사무실로 배달된 편지에서 나온 탄저균에 대슐의원 보좌관 23명과 옆방에 있던 러셀 페인골드 민주당 상원의원 보좌관 3명,의회경찰 5명 등 31명이 탄저균에 노출됐다.지금까지미국에서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은 44명으로 늘어났다. 데니스 해스터트 미 하원의장은 17일 탄저균이 환풍기를통해 의회 건물에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닷새동안 역학조사를 위해 하원을 휴회한다고 밝혔다.미 상원은 그러나 의정활동을 계속하기로 결정하고 의원 사무실들이 입주한 건물 3곳만 폐쇄키로 했다. 케네스 모리츠구 공중위생국 차관은 이날 “의원 보좌관등 의회 직원들에 대한 조사결과 몇명이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대규모 집단노출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환풍기에서는 탄저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해스터트 하원의장실 관계자는 대슐 의원과 톰 브로코 NBC방송 앵커에게 우송된 편지 겉봉투 글씨체와 비슷한 편지를 일전에 다뤘다는 직원의 신고에 따라문제의 우편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이날 맨해튼 사무실에서도탄저균 포자들이 발견돼 사무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수사 속보] 탄저균 감염사건에 대한 수사가 활기를 띠고있다. CDC는 17일 뉴욕의 NBC방송국에 배달된 편지와 플로리다주에서 탄저병으로 사망한 로버트 스트븐스에게서 검출된탄저균의 균종이 동일하다고 밝혔다.대슐의원 사무실에서나온 탄저균도 같은 종인지 검사중이다. 뉴욕 워싱턴 플로리다 등 3곳에서 검출된 탄저균은 뉴멕시코에 있는 로스알라모스 연구실로 보내져 정밀조사가 진행중이다. 이곳에는 지구상에서발견된 1,200종류의 탄저균이 보관돼 있어 3개주에서 검출된 탄저균의 종류가 규명되는 것은시간문제다. 균종이 규명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대슐의원사무실에서 나온 탄저균이 정제되고 빠른 속도로 공기중에살포되는 등 전문가 ‘솜씨’로 추정되지만 사용된 균종이희귀종이 아닌 흔히 발견되는 종류일 경우 배후를 가려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트렌튼 소인이 찍힌 편지 2개의 발송지 등에 대한조사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우체국관계자는 편지 겉봉에 찍힌 바코드를 통해 언제,어떤 기계를 통해 처리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사결과 나온 시간대에 트렌튼 우체국에 도착한 우편물의 수거지역을추적하면 발송지와 배송경로를 좁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탄저병 치료 어떻게. 탄저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는 ‘시프로’라고 줄여부르고 있는 시프로프록사신 외에도 독시사이클린과 페니실린이 있다.효과는 비슷하다.미 식품의약청(FDA)은 지난해 시프로를 승인했고 독시사이클린과 페니실린은 이미 오래전에승인을 한 상태다. 미국의학협회(AMA)는 의사들에게 불필요하게 시프로를 처방하지 말도록 당부하고 있다.특히 시프로는 어린이용으로는 승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미리 사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는 ‘수취인의 주소나 이름이 부정확하고,외양이 너저분한 낯선 우편물’이 탄저균이 든 우편물의 특징이라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문제의 우편물은 언뜻보아도 포장지에 얼룩이 있거나 변색됐고,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종교간 화해의 길] (3)다원주의와 ‘나’

    하나의 원처럼 완전한 평화 세계는 인류의 영원한 꿈인가?세계 초강국인 미국 뉴욕에서 비행기 테러가 일으킨 잿빛구름은 사라졌으나 이제 아프가니스탄에 전쟁의 시커먼 연기가 자욱하다. 국내외 전쟁으로 200만의 난민을 양산한 아프간은 ‘지옥’상태이고 팍스 아메리카나의 주인 격인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 편인지,테러범 편인지 선택하라”고 세계에 강요하고 있다. 인류공멸의 제3차 세계대전이 될지도 모를 이 전쟁의 원인은,미국의 이스라엘 편중지원,중동의 세계 기름창고 장악,방위산업체의 확장 야망,민족문제 등 복합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는 이 ‘신 십자군’전쟁의 밑바닥 원인은 유대·그리스도교가 중심이 된 미국 자본주의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아랍·이슬람권의 종교문화적반발 보복으로 보인다.문명충돌이니,종교전쟁이니 천하대란이니 하는 말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본래 인간을 안심입명(安心立命)케 하는 종교는 진리의 바다로 평화롭게 흐르는 강물과 같다고 할 수 있다.그런데 진리에 도달하여 사랑을베풀던 종교의 창시자들이 죽고 그추종자들이 조직종교를 만들어 권력종교화한 다음에는 종교가 괴물이 되어 집단살인,폭력,사기 등으로 광기(狂氣)의도가니가 되고 ‘짐승들의 전쟁’ 모습을 보이곤 했다.종교에서 자기가 믿는다는 생각만으로 바른 믿음이 되는 것은아니다.그 믿는 내용이 참되고,마음에서 스스로 우러나오는 믿음만이 바른 믿음이다.더구나 믿음에 의심이 가면,완전한 믿음이 되지 못한다. 맹신과 광신이 겹치면 사람은 자주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권리조차 빼앗긴다.더구나 난세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악용한 종교적 사기꾼이 설쳐대는 경우가 많다. 인간에게 믿음은 필요하나,잘못 믿으면 안 믿는 것만 못하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인류평화를 파괴하는 종교전쟁을 가져오는 일부 종교의 폐쇄적 배타성이다. 아프간의 탈레반 이슬람 정권은 세계 최대의 바미안 석불을 대포로 파괴했다.또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의 공동성지인 예루살렘은 평화의 젖과 꿀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끝없는 폭력과 살상으로 피가 흘러 새로운 중동전쟁을 가져온 진원지가 되었다. 종교의 백화점이라는 국내에서도 일부 목사 등이 단군왕검상의 목을 자르고 불상을 파손하기도 했다.이같은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는 세계의 중방(中方)풍토에서 생긴 사상의 특성과 유일신 사상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풍토주의 법철학에서 세계를 세 지역으로 나눠 살펴보면,농경민족의 동방(東方)풍토는 그 이상으로 평화를 지향하고,상역(商易)민족의 서방풍토는 자유를 지향하지만,중동 유목민족의 중방풍토는 평등을 지향하면서도 일정지역에서 다른 민족을 죽이거나 내쫓아야 자기 민족이 그 땅을 차지하고살 수 있기 때문에 배타적 풍토가 역사적으로 생성되어 온것이다. 중방풍토에서 차례대로 생긴 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코뮤니즘 등이 그런 경향을 보여왔다.특히 각 종교의 근본주의자는 더욱 배타적이다.유일신 사상은 자기가 믿는 종교의 신만이 유일절대하다는 것이다.유대교,그리스도교의 야훼신이나,이슬람교의 알라가 그런 예가 될 것이다. 이는 그 신을 믿는 사람에게 주관적으로는 좋을 수가 있으나,이를객관화하여 다른 종교인에게 강요하면 사회적 충돌이 있게 된다.내가 믿는 신과 종교가 소중하다면,다른 이의 신과 종교도 소중한 것으로 인정해야 사회평화가 유지된다. 종교적 진리에의 길은 등산에 비유할 수 있다.사람이 산밑에서 보면 보이는 범위가 작으나,산을 오를수록 커지며 산정상에 오르면 전체가 다 보이는 것과 같다.또 산 정상에오르는 길은 A코스,B코스,C코스 등 여러 가지가 있다.같은산인데도 동쪽에서 보면 서산,서쪽에서 보면 동산,남쪽에서 보면 북산,북쪽에서 보면 남산으로 그 이름도 다를 수가있다.종교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에게 늘상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친 욕심,잘못된 습성과 고정관념이다.사실상 신(神)의 개념들은 애매한 면이 있고,종교의 선택이 우연인 경우도 많다.종교적 신념이 잘못된 고정관념일 경우에는 고질병이 되고,그 고정관념이 혁명적으로 깨지는 아픔을 딛고 거듭나지 않으면 치유가 되지않는다. 이제 새 세기를 맞아 우리는 진리의 입장에서 모든 종교를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한다.진리에 이른 성자라도 그 사람이 신앙대상이 되어선 안 되고,그가 가르친 진리가 신앙대상이 되어야 한다. 세계적 성자들이 가르친 방법론은 일치한다.명칭은 다를지라도 명상(瞑想,meditation)을 통하여 내가 없는 경지 즉무아경(無我境,Samadhi)에 이르는 것이다.이것이 진리요,진아(眞我)이며 얼나,알라,한생명,하느님,부처님이라 할 수있다.종교의 궁극적 진리를 추구하되 종교마다의 독자성을인정하고,타종교에도 구원이 있음을 수용하는 것이 종교다원주의이다. 각자의 종교적 아집을 버리고,평화를 향한 종교간 대화가필요한 까닭이다.로마 가톨릭 요한 바오로 2세는 공의회를통하여 교회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선언하였다. 종교적 다원주의는 인류가 배타적 절대주의에서 해방되어자유로워지는 길이다.이것이 안되는 경우를 고려하여 미국윌리암스 대학교 마크 테일러 신학교수는 신과 종교를 해체하자는 ‘해체신학’을 주장하기도 했다.종교 대신 수행봉사단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쟁은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난다.이번 아프간 전쟁도 마찬가지이다.폭력은 폭력을 낳으며,미움은 미움으로 해결되지않는다.반성과 사랑과 자비만이 미움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가 보복전쟁이라는 비극의 악순환을 막으려면 쌍방이한생명에 터잡은 열린 마음으로 ‘열린 민족’과‘열린 종교’를 확립하고,서로 살리는 상생(相生)과 평화의 구체적인 길을 찾아내야만 하겠다. 고준환 경기대 법학부 교수 '한생명 상생법' 저자. ■고준환교수는 언론인 출신. 1942년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유교적 풍토에서 자라나 초중고 시절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시작한 뒤 대학에 들어가 불교와 신선도를 배웠다.초월명상(TM) 성취자 코스와 아바타(Avatar) 위저드 마스터 코스를 마쳤으며 심기신(心氣身)을 수련,사회에 봉사하는 신선도 삼공선원을 설립하기도 했다.새 세기 새 문명 대안으로 ‘한생명 상생체’를 제안하는 등 종교다원주의를 강력히 주장한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동아일보사 기자와 동아방송 PD로 재직하던 중 필화사건으로 투옥됐으며 동아일보 자유언론수호 투쟁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경기대 법정대학장,사법시험출제위원,국제거래법학회 이사와 함께 한국교수불자연합 창립회장을 역임했다.신선도 대표,국사찾기 협의회 부회장,민주통일복지 국민연합 회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성경엔 없다’를 비롯해 ‘한생명 상생법’(2000년 4월刊)과 역사서 ‘하나되는 한국사’‘가야를 알면 일본의 고대사를 안다’‘굼벵이의 꿈 매미의 노래’‘국제거래법론’ 등이 있다.종교에 관한 주요논문으로 ‘법화경에나타난 진리’‘단군성전 건립시비’‘백두산중심 통일정토 구현’ 등. ■고준환교수 저서 ‘성경엔 없다'. 성경연구와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연결한 고 교수의 최근저서(7월 불지사刊).예수 탄생·결혼·인도 순례·십자가사건 등 지금까지 잘못 알려졌거나,밝혀지지 않은 새로운사실들을 추적한 예수 생애와 그리스도교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위대한 성자’로서의 예수의 전 생애를 복원하고 그리스도교 역사를 개관·비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석가모니 붓다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고 교수는 책에서 인류의 문명종교인 그리스도교는 인간생활의 평안과 정신의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지만 역사적으로 시행착오와 과오도 많았음을 지적한다.특히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여 사랑을 베풀던 창시자가 죽고 그를 추종하는 제자들이 조직종교를 만든 다음에는 추종자들의 진리에 대한오해와 조직을 통한 무리한 지배로 승자의 논리만을 나타내면서 권력종교화하여 창시자의 본래 가르침에서 멀어져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념에 가려있으면서 다른 존재로 왜곡된 예수의진실상이 그리스도교에서 새롭게 자리매김되어야 한다고 고 교수는 주장한다. 고 교수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성자들이 가르친 진리에 따라 ‘서로 살리는’ 사랑으로 봉사하여 행복한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을 알고 그리스도교의 역사적 실상을 파악하여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한다”고 강조히고 있다. 김성호기자kimus@
  • “추석대목을 잡아라”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이용자 폭주에 대비,일부 직원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각종 경품행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리니지’(www.lineage.co.kr)를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는 증설한 서버 36대를 모두 가동시키기 위해 담당자 100여명이 휴가를 반납,교대로 업무를 맡는다.회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동안 동시접속자가 2만명 정도 늘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작업도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CR은 ‘포트리스2블루’와 ‘엑스2게임’(www.x2game.com)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서버·게임사이트·PC방 운영팀을 중심으로 50여명이 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PC방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5∼10%이상 접속자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도 접속증가에 대비,시스템 관리팀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아라마루’(www.aramaru.com)는 로봇게임 ‘노바’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서버를 늘리고 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의 게임사이트 ‘게임보이’(www.gameboy.co.kr)는 ‘가을걷이 이벤트’를 개최,추첨을 통해 1등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제공하고,신규회원을 대상으로 게임기 등을 준다.‘넥슨’(www.nexon.co.kr)은 전국 PC방을통해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진행하고,게임이용쿠폰 등을 경품으로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기고] 美 테러 배경과 한반도 미래

    지난 11일 미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빌딩과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을 포함,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주요 시설과인명에 대한 테러공격이 있었고,이로 인해 수천명 이상의사상자가 발생했다.미국 시민들뿐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규모의 테러에 경악했다.미 정부는 이번 사태의 배후세력으로 오사마 빈 라덴(Usama Bin Ladin)이 이끄는 이슬람 테러조직을 지목하며 보복을 공언하고 있다. 미국이 빈 라덴 조직에 의한 테러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조지 테닛 중앙정보국장이 올해초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증언했듯 미국은 줄곧 테러위협을 우려하며 전 세계의 29개 테러집단 중에서도 특히 빈 라덴이 주도하는 조직을주시해 왔다. 이번 사태가 특별히 주목을 받는 것은 테러방법이 과격하고 전광석화와 같이 미국의 심장부를 직접 공격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가 근본적으로 이슬람문명의 서방문명에 대한 본격적 도전의 서막이며,헌팅턴이‘문명의 충돌’에서 예견했듯 유교권 국가들과의 유대로까지 발전될 가능성이있다는 점이다.반서방 지도자들이 공식적으로는 테러에 반대한다고 말하지만,국제정치의 구조는이슬람문명과 중국,북한을 포함하는 유교권국가의 유대 가능성이 충분한 방향으로 정립돼 가고 있다. 이슬람이 미국과 서방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역사적으로 유럽문명과 이슬람문명이 투쟁해 온 것이 뿌리다.오늘날 이슬람의 적대감은 미국의 절대 우위에 대한반대에서 비롯됐다. 중국은 냉전 이후 시대에 미국에 반대하는 가장 강력한 국가로 부상했으며 나토의 동진,보스니아와 코소보에서의 미국의 역할,미사일방어 체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절대 반대하고 있다.북한은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로 미국에 대해 커다란 반감을 드러내며 북·중 군사동맹을 통해 미국을 견제하고 있다.중국과 북한이 이슬람 세계에 핵 및 미사일 무기,부품,기술을 확산시키고,또 그것이 이슬람 테러집단으로까지 유입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인 요인도 중요하겠지만,근본적으로는 미국 및 서방에 대한 견제심리에 더 큰 원인이 있다. 오늘날의 국제체제가 이러한 양극적 형태로 정립돼 가는것은 동북아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커다란 함의를 갖는다.세계가 거대한 두개의 그룹으로 나뉠 경우,한국은 당연히미국 및 일본과 한편을 이뤄 자유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세력과 맞서게 될 것인데,이 구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국가는 러시아다.러시아의 군사력이 중국의 경제력에 추가될 경우 자유세계에 대한 엄청난 재앙이 된다.그러나 다행히 중국과 러시아가 외교,군사적 연합을 시도한다는 것은 역사적,지정학적,전략적 관점에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하는 자유세계는 러시아를 반 자유,반민주세력에 잃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러시아가 자유세계의 편에 선다면 자유민주주의는 비록 어려운 과정을 거치겠지만,궁극적으로 승리하고 한반도의 통일도 한국의 소원대로 이뤄질 것이다. 유찬열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
  • 58회 베니스영화제 폐막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리도섬에서 개막,11일간 장정끝에 9일 새벽(한국 시간) 폐막된 제5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인도 여성감독 미라 네어의 ‘몬순 웨딩’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몬순 웨딩’은 뉴 델리 상류층 집안의 결혼식을 화려한색채와 인도 전통음악을 담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에따라 99년 중국 장이모의 ‘집으로 가는 길’과 지난해 이란 자파르 파나히의 ‘더 서클’에 이어 아시아 영화가3년 연속 베니스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베니스영화제에 2년 연속 진출한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과,송일곤 감독의 ‘꽃섬’ 등 장편 2편과,단편‘숨바꼭질’(권일순)‘노을소리’(홍두현) 등 한국 영화 4편은 모두 입상권에서 탈락했다. 최고 감독상은 ‘비밀투표’를 출품한 이란의 바바크 파야미 감독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 대상은 오스트리아 울리히사이들 감독의 ‘개같은 날’이 차지했다.남녀 주연상은 이탈리아 영화 ‘내 눈 속의 빛’(주세페 피치오니 감독)에서 열연한 루이기로 로 카스치오와,산드라 체카렐리가 나란히 받았다. 남녀 신인배우 수상자로는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당신의 엄마 역시’(Y tu mama tam bien)에 출연한 가엘 그라시아 베르날과 디에고 루나가 각각 뽑혔다.멕시코의 10대 두 명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각본상까지 모두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 신설된 장편 경쟁부문인 ‘현재의 영화’에서는 프랑스 로랑 캉테 감독의 ‘시간표’가 최고상인 ‘올해의 사자상’을 차지했다.신인감독상은 ‘빵과 우유’(Kruh in Mleko)로 ‘새로운 영역’ 부문에 초대받은 슬로베니아의 얀 크비코비치 감독에게 돌아갔다. 장편 76편,중ㆍ단편 52편,다큐멘터리 12편 등 총 140편이출품된 가운데 경쟁부문을 둘로 나누어 진행한 올해 영화제는 모든 영화에 공평한 기회를 준다는 당초 의도가 퇴색한채 할리우드 영화와 스타들에만 관심이 집중돼 ‘정체성’확보라는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윤창수기자 geo@
  • “베니스영화제” 새조류·화제작 없어 ‘졸작대회’

    올해 열린 베니스 영화제는 내세울 게 없다. 영화기간 내내 ‘이것이다’하고 주목할 만한 새로운 조류는 형성되지 않았다.또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화제작도 없었다. 한마디로 세계3대 영화제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졸작 대회’였다는 것이 중평이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영화는 3년 연속 진출해 좋은 반응을얻었고 다른 영화제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영화가 베니스영화제를 잠식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60%나 늘어난 유료 관객수가 그나마 위안으로 작용했다.베니스 영화제는 칸,베를린영화제와 달리일반 관객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주최측은 “관객마저 줄어들었다면 큰 일날 뻔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쟁부문에서는 인정을 받는 감독들이 초청된 ‘베니스 58’과 젊은 감독들이 독창성을 겨루는 ‘현재의 영화’로 나뉘어 총 41편의 영화가 소개됐다. ■3년 연속 진출한 한국영화=‘거짓말’‘섬’에 이어 ‘베니스58’부문의 ‘수취인불명’과 ‘현재의 영화’부문의 ‘꽃섬’등 2편이나 진출한 한국영화는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꽃섬’은 각자 상처를 안은 세 여인이 슬픔이 사라지는꽃섬을 향해 떠나는 로드 무비. 공식 시사회장은 비록 ‘수취인불명’만큼 관객이 들어차지는 않았지만 일부 관객이 눈물을 흘리는 등 나름대로 감동을 자아낸 작품으로 평가됐다.독일에서 온 한 관객은 “독창적이며 환상적인 동화”라고 평했다.프랑스 영화배급사 애드비탐의 디렉터 그레고리 프랑소와는 “송일곤 감독의 연출력은 동시대 젊은 감독중 최고”라고 극찬하기도 했다.그리스 영화평론가 앙겔로 폴로블리스키는 “동양적인 색채로 유럽감성을 끌어내는 이미지가 어색하고 질질 끈 것이 흠이지만 감정을 끌어내는 솜씨는 인정할만 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가장 오래된 영화제지만 지난 10년간 국제 경쟁보다 국내 영화에 치중해온 탓에 칸에 많이 밀렸다”면서 “경쟁 부문을 2개로 나누는 등 새롭게 개편,칸과 다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베니스를 잠식하다=가장 많은 영화를 내놓은 나라는 역시 미국으로,모두 11개 작품이 진출했다.프랑스 영화는 10개,이탈리아는 8개가 상영됐다. ‘베니스58’에는 ‘타인들’‘웨이킹 라이프’‘불리’,‘현재의 영화’부문에는 ‘하나의 일에 대한 13개 대화’란미국 영화가 비교적 인기를 끌었다.조니 뎁이 출연한 ‘지옥으로부터’,‘트레이닝 데이’,‘A.I’‘사랑의 승리’등 비경쟁부문 할리우드 영화의 홍보전도 시끌벅적했다. 한편 최근 몇년간 베니스를 장식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불참,영화제 집행위를 매우 실망시켰다.경쟁 부문에 진출한 할리우드 영화가 너무 적은데 대한 불만이라는 전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우디 알렌 등 거장의 빈자리와 빈약한 새흐름을 대신해 영화제를 채운 것은 할리우드 스타들이었다. ‘타인들’의 니콜 키드먼을 위시하여 ‘옥전갈의 저주’의헬렌 헌트,샤를리즈 테론 등이 ‘디바 파워’를 과시한 데이어 덴젤 워싱턴,에단 호크도 신작의 홍보장으로 베니스를적절하게 이용했다. 베네치아 윤창수특파원 geo@. ■“베니스영화제” 빈곤속 돋보인 작품들. ‘비포 선라이즈’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웨이킹 라이프’는 경쟁부문의 유일한 애니메이션.실사로 영화를 찍은 다음 컴퓨터로 다시 색을 입히는 기법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내용 탓에 평가가 엇갈린다. ‘키즈’의 래리 클락 감독이 10대 문제를 다룬 ‘불리(Bully)’는 통상적인 섹스,마약,폭력 문제를 또 들고 나왔다는반응.하지만 친구를 살해하는 십대들의 마비된 도덕성은 여전히 충격을 안겨준다.역시 십대들의 섹스를 적나라하게 담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멕시코 영화 ‘당신의 엄마 역시(Y tu mama tambien)’는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화제 공식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필름 데일리’가 매긴 평점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은 호야오 보텔로 감독의 ‘당신은 누구(Quem es tu)?’다.16세기 포르투갈의 전설을 다뤘다.주인공은 폐결핵에 시달리는 13살 소녀.스페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할리우드진출작 ‘타인들’,켄로치 감독의 ‘네비게이터’,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이 평점에서 그 뒤를 이었다.
  • ‘원작 파괴’ 셰익스피어 비극 두편

    셰익스피어의 비극 두 편이 새롭게 태어난다.축제극단 무천의 ‘인간 오델로’(3∼26일 금·토·일 경기도 안성시죽산면 무천캠프 야외극장)와 공연기획 PAMA의 ‘맥베드 인블랙’(1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원작에 등장하는 인물들 뿐만 아니라 기존 극 형태와 양식을 철저히허물어뜨린작품들이다. ■인간 오델로= ‘욕망­비극의 원천’이란 주제 아래 제의적 공연형태를 복원해온 연출가 김아라의 또다른 시도.‘인간리어’‘햄릿 프로젝트’‘맥베드21’에 이은 셰익스피어 4대비극의 완결편이다.욕망과 질투 등 인간의 원초적비극성을 영상,타악,판소리,무용 등 모든 장르를 통합해표현한 복합장르 음악극이라 할 수 있다.오델로 1인에 초점을 맞춘 원작과는 달리 소유와 질투라는 허상아래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이 모두 주인공이다.각 인물이 가진 내면의 혼돈을 배우들의 육체와 온갖 소리로 표현해 세상에만연한 보편적인 미덕과 가치가 얼마나 나약한지를 드러낸다. 연출자 김아라는 “인간들이 본능적으로 갖는 질투나 탐욕같은 비극적인 결함을 비정상적인 인간들의 세계로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맥베드 인 블랙= 집단에 속한 인간의 상승욕구와 그로인한 파멸을 주제로 삼고 있다.맥베드의 의식과 운명이 자연과 신탁에 따라 결정되는 원작과는 달리 맥베드를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인간으로 바꿔놓았다.맥베드를 포함한 등장인물들이 새롭게 성격을 부여받아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적극적인 행동형,정해진 규율에 충실한 순종형,그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우유부단형 등 세가지의 인간형태로 나뉜이들이 관객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생각케 한다.대사도 최대한 줄여 언어극과 비언어극의 경계가 모호하다. 김성호기자 kimus@
  • 익명의 역사결정자 소문의 정체 ‘소문의 역사’

    고대 그리스 아테네와 스파르타간의 펠레폰네소스 전쟁에서부터 최근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소문은 항상 인간 사회 주변을 맴돌았다.역사의 변경에서 생겨나 중심부로 들어온 것이든 혹은 그반대의 것이든 소문은 언제나 역사 속으로 파고들어 정치와 경제,전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그러나 수수께끼 같은 소문의 역사는 한번도 제대로 탐구된 적이 없다.독일 베를린대학 비교문예학 교수인 한스 J.노이바우어가 지은 ‘소문의 역사’(박동자ㆍ황승환 옮김,세종서적)는 ‘이름없는 작가’이자 ‘사회현상의 해석자’라 할 소문의 감춰진모습을 찾아 보는 책이다. 책은 먼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소문의 여신 '파마(Fama)'의 이미지를 통해 때론 부정적으로 때론 긍정적으로 그려진소문의 상(像)을 살핀다. 파마는 라틴어로 명예, 여론,평판,소문이란 뜻. 고대 문헌 곳곳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파마의 이미지는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와오비디우스의 작품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베르길리우스의서사시 ‘아이네이드’를 보면 트로이의 장수 아이네아스와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대목에서 파마가 등장한다.그가 묘파(描破)한 파마는 끔찍한 괴물의 형상이다. 베르길리우스의 추한 모습의 파마는 소문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하다. 역사상 그런 예는 무수히 많다.그리스군이 패배했다는 소문을 알린 피라이우스의 한 이발사는 그로 인해 엄청난 고문을 당했으며,아테네의 정치가 티마이오스는 상습매춘을 했다는 근거없는 소문 때문에 파멸했다.또 로마황제 네로는도시를 불태우고 트로이의 몰락을 찬양했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기독교 박해를 획책했다. 그러나 파마가 항상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존재한 것은 아니다.르네상스시대 이후에는 파마는 빛의 형상으로,명예의 여신으로 등장한다.목판화의 거장 요스트 암만이 그린 파마의이미지는 불멸의 명예를 드러낸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전쟁과 소문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17세기 초 빈켄초카타리가 그린 삽화 ‘군신 마르스’는 전쟁의 동반자로서의 파마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전쟁이 지나가고 나면 모래알처럼 많은 소문이 난무한다”는 속담처럼 파마는전쟁과 짝을 이룬다. 1·2차세계대전 당시 떠돌았던 소문은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두려움을 발산시키는 배출구구실을 했다. 소문의 여신은 인터넷 시대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 “파마는 움직일수록 강해지고 장소를 이동할수록 힘을 얻는다”는 베르길리우스의 말이 가장 잘 들어맞는 매체가 바로 인터넷이다.오비디우스가 묘사한 ‘파마의 집’이 그렇듯이인터넷은 ‘수천개의 출입구’를 가지고 있다.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입력함으로써 ‘디지털 풍문’에 참여할 수 있다.자신의 새로운 거처가 된 인터넷 사이버 공간을 통해 파마는 ‘위대한’ 시대를 다시 열어가고 있다.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소문의 메커니즘과 사회적 파장을 다룬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사회의 숨겨진 얼굴을 엿볼 수 있다. 김종면기자 jmkim@kdail.com
  • 삼성·현대백화점 인터넷주문 식품 택배

    가전제품,생활용품 위주로 생겨나던 인터넷 쇼핑몰이 이제는 먹는 식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현대백화점 서울지역 모든 지점 등에서 식품관 제품을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집으로 배달해 주는서비스를 하고 있다.신선식품등 총 1,700여 품목이 배송 가능하다.가격은 오프라인 매장과 똑같지만 3만원이상 구입시 배달은 공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관계자는 “하루 주문 500여건에 평균1,78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 식품서비스는 지난 99년 충남 천안에 물류센터를 둔 마이그로서리(www.mygrocery.co.rk)가 처음 선보였다.이어 LG마트(www.lgmart.co.rk),하나로마트(www.hanaro.co.rk) 등이 가세했다.분당지역의 위-아마트(www.weamart.co.rk),관악·봉천지역의 가로수(www.garosu.co.kr) 등 한지역만을 집중 서비스하는 업체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주현진기자 jhj@
  • 태권도 김경훈·김제경 선수 美 액션스타들과 한판 승부

    미국에서 활동중인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경훈(26·삼성에스원)과 한국 태권도의 간판 김제경(31·은퇴)이 스티븐 시걸,척 노리스 등 할리우드 액션스타와 시범경기를 벌인다. 이들은 새달 3일 미국 CBS방송과 미국무술협회(AMA)가 공동주최하는 CBS컵 국제태권도대회에 출전,시범경기를 갖는다고 삼성에스원측이 30일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젊은 세대 ‘코스튬 플레이’열풍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직역하면 ‘옷입히기 놀이’다.옷입히기 놀이는 실존의 유명인,또는 애니메이션·게임의 캐릭터와 똑같은 의상 및 소품을 갖추고 상황묘사를 통해 재현하고 즐기는 행위를 말한다.특히 캐릭터 관련 사업이 발달한 일본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며 최근에는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도 동호인이 늘고있다. 국내의 경우 작년 3,000 명이었던 코스튬 플레이 인구가올해 1만5,000명 이상으로 폭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령층을 보면 고등학생이 전체의 50∼60%로 가장 많고청소년과 대학생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인터넷 소모임 중심으로 소수 동호인이 만나는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ACA(Amateur Comics Association),PIAD(Pusan Into the Animation Dream World)와 같은 만화관련 축제나 게임엑스포 등에 대규모로 참여하고 있다. 또교내 축제나 각종 청소년 행사에도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으며 활동형태도 단순히 복장재현이 아닌 만화나 게임 상황을무대 연출하는 등 다양화 하고있는추세이다. 젊은이들이 코스튬 플레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동화될 수 있다는 즐거움,자신을드러내고 싶어하는 욕구의 충족,자신과 같은 취미의 사람들과 만나서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크게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또 ‘DIY(Do It Yourself)’에 의한 성취감도 한 몫을한다. 캐릭터를 선정하고 옷을 디자인하고 직접 재단하는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했을 때 뿌듯한 성취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무대공연까지 한다면 연출·연기도 공부하고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 제작 및 사진 촬영도 하게 된다. 코스프레닷컴(www.cospre.com)의 기획자인 염동운씨는 이를 ‘미디어에 열광하는 세대의 자기표현’이라고 설명한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속의 세계를 동경하는데 그치지 않고자신을 그곳에 동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현실화시키는 것이코스튬 플레이의 본질적인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최근 게임 속의 세계로 들어가는 영화 포맷이 주목을 받고인터넷에서 자기의 분신을 키우는 ‘아바타’서비스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그런데 코스튬플레이는 거꾸로 가상의캐릭터를 밖으로 끄집어내고 있다.얼핏 반대현상으로 보이지만 공통점이 있다.현실의 ‘나’ 보다는 가상의 ‘나’에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말이다. 김세진 kdaily.com기자 torquey@
  • 붙이는 피임약 나온다

    [시카고 AP 연합]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세계최초의피임 패치(patch)가 개발돼 판매승인 여부를 두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심의가 진행중이다. 미국 존슨 & 존슨의 자회사인 오소-맥닐 제약회사가 개발한 일명 ‘오소 이브라 패치’는 월경이 진행되는 1주일을 뺀나머지 3주동안 매주 하나씩 상완(上腕),하복부,둔부 등 부위에 부착하게 돼있다. 성냥갑 크기의 이 피임 패치는 소량의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을 지속적으로 피부를 통해 주입,배란을 막게 돼 있으며 알약 형태의 경구피임약과 효과가 같은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45개 의료기관에서 총 1,417명의 피임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경구피임약을 복용한 605명 중 7명이 임신했고 피임 패치를 붙인 812명 여성 가운데서는 5명이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지서 우편물 홍수 이젠 그만

    ‘각종 세금고지서를 인터넷을 통해 보내드립니다.’ ‘전자정부’구현에 맞춰 ‘전자고지서 발송시스템’이 각급 행정기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종이문서로 발송할 때보다 수수료가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다.공·사문서를 한꺼번에 발송,행정 능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고지서가 정확하게전달됐는지 입증할 수 있고 보안도 잘된다. 곧 입법이 예상되는 ‘전자정부 구현 법률’에도 전자고지서의 송달입증을명문화하고 있어 이같은 시스템 도입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전자고지서 발송시스템의 대표주자는 인터넷 업체인 (주)아마스코리아.이 회사의 시스템을 통해 이미 22개 기초단체가고지서를 발급하고 있다. 운용방법은 우편번호나 주소,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이 회사가 개발한 ‘Family ID’가 자동식별해 가정에 인터넷으로 고지서를 발송하는 식이다.가정에서는 이를 확인한 뒤 주거래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지난해 5월 이후 서울 강남구·송파구등에서 이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예상된다. 이명연(李明然) 아마스코리아 사장은 “이 시스템을 올해는시단위, 내년에는 군단위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통신료·의료보험료·국민연금·수업료·신용카드사용료 등에도 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문의는 회사 홈페이지 주소(www.amasmail.com)나 전화 (02)523-2985. 정기홍기자
  • 2001 길섶에서/ 아마추어 리더십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진정한 리더’를 만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복잡·다양화되는 사회현상속에서 당연한 말인지도 모른다.오히려리더십 상실로 인한 공동체 해체의 징후는 쉽게 발견된다.그래서일까.리더십을 고도의 예술과 같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발레나 교향악처럼 우리 인생의 위대한 미학적 순간과 견줄 만하다는 것이다.미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퍼슨은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프로이면서 동시에 아마추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리더십을 돋보이게 하는 아마추어적 요소로 사랑과 보살핌,공동체 결성 의식 등을 꼽았다.이같은 아마추어 정신이 프로로 상징되는 뛰어난 업무추진능력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아마추어라는 말은‘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 아마토어(amatour)에서 나왔다. 때론 손해를 보더라도 조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앞서야 한다는의미와도 통할 듯싶다.직장을 선택하려는 이들은 요즘 거대조직보다소집단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사랑과 정이 담긴 아마추어리즘의리더십을 만나고 싶은 기대심리 때문인지도모르겠다. 최태환 논설위원
  • 美출판가 ‘항복한 아내’ 돌풍

    [뉴욕 연합] 미국의 한 여성작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남편에게 져줘야 한다는 내용의 책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로러 도일(33)이 ‘항복한 아내’(The Surrendered Wife)란 제목으로 내놓은 이 책은 내용을 둘러싼 찬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Amazon.com)의 베스트셀러 목록 10위에 오르고 시사주간지 타임의 서평에도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타임은 자신을 페미니스트이자 ‘바가지 긁는 아내’였다고 밝힌 작가 도일이 파경으로 치달을 뻔한 결혼생활을 통해 ‘항복한 아내’의개념을 만들어낸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도일은 이 책에서 여전사의 모습은 직장에 두고오라고 권고한다.직장에서는 지휘하고 요구하는 여전사가 통할 수 있지만 가정에서는 여전사의 행태를 버리고 남편을 친구이자 성인으로 대하고 남편의 선택과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그는 또 남편과 논쟁을 격화시키는 것보다는 자리를 피하거나 사과하는 것이 더 낫다고 주장하고 여성이 결혼생활 밖에서의 우정이나관심거리 등의 토대를 마련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남편을 통제하거나 비난하지 말고,남편이 동의하지 않으면 더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말고 남편이 원하는 일을 하라는 등의 조언을 담고 있다. ‘항복한 아내’에 대해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존 그레이는 “실용적이자 가치있는 도구”라고 극찬했다.그러나 UCLA 심리학자 앤드루 크리스튼슨은 “유해하고 퇴행적이며 여성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혹평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에 올라 있는 일반 독자들의 서평도 깊은 성찰을 통해 나온 저서라는 극찬과 말도 안되는 주장이란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 WSJ 인터넷판 화제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은 최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재임했던 8년 동안의 ‘치적’들을 ‘A’에서 ‘Z’까지 시작되는 단어로풀어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A(appetites:성욕) 클린턴은 매력있는 인물이지만 점잖치 못한 성욕을 주체하지 못했다. ■B(blacks: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주도면밀하게 지원,‘미국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C(Chelsea:첼시) 딸 첼시는 도덕 관념이 희박한 클린턴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힐러리 부부 사이에서 매력있는 딸로 잘 자랐다. ■D(Drudge:드러지) 클린턴 추문들을 수시로 터뜨려 언론계 우상이된 매트 드러지. ■E(Elian Gonzalez:엘리안 곤살레스) 쿠바 난민 소년 엘리안 곤살레스의 송환 여부로 골머리를 앓았다. ■F(fund raising:기부금 모금) 재임중 헌금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끊임없이 기부금을 거둬들였다. ■G(Gennifer Flowers:제니퍼 플라워스) 플라워스는 클린턴과 12년동안이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H(Hillary:힐러리)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야심을 가진 퍼스트 레이디. ■I(impeachment:탄핵) 클린턴은 성추문 관련 위증 혐의로 의회에서탄핵됐다. ■J(Janet Reno:재닛 리노) 8년동안 꿋꿋이 클린턴을 지켜낸 리노 법무장관. ■K(Ken Starr:케네스 스타)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을 파헤쳤던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 ■L(Lieberman:리버먼) 민주당 인사중 가장 먼저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을 비난했던 리버먼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M(Monica:모니카) 성추문의 주인공 모니카 르윈스키. ■N(no controlling legal authority:법적 권위 실종)■O(Osama Bin Laden:오사마 빈 라덴) 이슬람 반군단체의 배후자 라덴은 클린턴에게 수단을 폭격케해 국면전환 기회를 줬다. ■P(Paula Jones:폴라 존스) 전직 아칸소주 직원이었던 폴라 존스는클린턴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 ■Q(queasy:불쾌) 불쾌하고 역겹다. ■R(responsibility:책임) 클린턴 행정부 인물들은 책임감이 없었다. ■S(Susan McDougal:수잔 맥두걸) 클린턴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시절 동업자였던 맥두걸은 화이트 워터 사건때 증언을 거부해 기소당했다. ■T(tea:차) 앨 고어 는 중요한 기부금 모임을 앞두고 아이스 티를너무 마셔 화장실에 갔다고 고백. ■U(uxorious:애처가) 클린턴은 여러명의 여자들과 놀아났으나 언제나 힐러리가 있는 집으로 되돌아갔다. ■V(Vice President Gore:고어 부통령) 클린턴에게 충성을 다했던 고어는 클린턴 때문에 낙선했다. ■W(Whitewater:화이트워터) 화이트워터는 부정부패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됐다. ■X(X-rated:성인용)■Y(Yitzhak Rabin.Yasser Arafat:이츠하크 라빈과 야세르 아라파트) 클린턴을 임기 내내 중동문제에 매달리게 했다. ■Z(zest for the zaftig:성욕에 대한 갈망) 더 이상 설명 불필요. 강충식기자 chungsik@
  • [굄돌] 벤처 사업가와 파우스트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승려와 수수께끼’라는 책에 나 오는 이야기 하나.어느 날 젊은 사업가 지망생 한 사람이 인터넷에서 관을 팔아 장례업계를 제패하겠다는 풍운의 꿈을 안고 실리콘 밸리 를 찾아온다.이른바 장례업 포탈 사이트인 Funerals.com.그에게 있어 자금만 충분하다면 ‘장례업계의 Amazon.com’이 되는 것은 시간문 제일 뿐이었다. 그의 사업 계획서는 나름대로 치밀했으며,아이디어 역시 참신한 것 이었다.과연 이 젊은이는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성공하기엔 아직 멀었다’ ‘실리콘 밸리의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 책 저자의 주장을 거칠게 요약하면 이런 것이다.“사 업은 단순히 숫자와 서류 놀음이 아니다.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돈이 곧 사업인줄 안다.사업에 대한 진정한 열의와 비전이 없다면,그 사업 가는 언제라도 몇 푼의 돈과 자신의 영혼을 거래하려고 들 것이다.문 제는 그들이 돈을 위해 사업을 팔기 시작하면 사업 자체가 망가진다 는 걸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상이 온통 한 벤처 사업가의 로비설로 떠들썩하더니,마침내 그 로 비에 연관돼 있다는 의심을 받던 정부 관리가 자살을 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말았다.불과 작년까지만 해도,벤처라는 단어는 도전과 개척 정신의 동의어였으며,건전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마지막 엘도라도 같은 곳이었다.그러나 이제 벤처의 주위를 떠도는 것은 모두 우울한 말들뿐이다.물론 현재 벤처의 위기는 벤처 사업가 한두 사람의 문제 도,단순히 개인 도덕성의 문제도 아니다.하지만 우리의 젊고 유능했 던 사업가들은 너무 일찍 돈을 위해 사업을 팔아버리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 ‘지상의 향락’에 취해 악마에게 ‘영혼’을 넘긴 파우스트 가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돈을 위해 사업을 파는 사업가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투자자들은 시장을 불신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었을 까? 모든 사업이 다 그렇지만,특히 벤처에게 벤처 정신은 구호나 액 세서리가 아니다.지금까지 벤처들은 그 철학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기 고,위기를 극복해 왔다.하지만 그 철학을 언제라도 몇 푼의 돈과 흥 정하고,언제라도 도망갈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로 득실거린다면,누가 그 시장에 신뢰를 보내고 다시 투자를 하겠는가? 김인호 바다출판사 대표
  • [아셈 정상들](4)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74·Mahathir Mohamad) 말레이시아 총리는 ‘아시아의 대변자’로 불린다. 그는 아시아경제가 한창 잘나가던 96년 “유럽의 가치는 유럽의 가치일 뿐 아시아의 가치가 보편적 가치”라고 선언했었다.당시 유행한‘아시아적 가치’의 진원이 바로 그다.이후 1년 태국의 바트화 평가절하로 시작된 아시아 경제위기가 시작되자 위기 원인을 ‘서양 투기자본의 농간’으로 규정하고 서양과의 대결에 나섰다.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거부,고정환율제를 통한 외환거래 통제 등 강력한 승부수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또 아· 경제협력체(APEC)와 관련,미국에 대해 아시아경제에 무임승차하려 한다며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미국과 유럽의 언론들은 그의‘입’을 주시했고 언제나 그 반향은 컸다. 말레이시아,나아가 아시아인의 자존심을 강조하는 그의 ‘민족주의’ 성향과 경제 안정이라는 긍정적인 측면 뒤에는 그러나 19년간 장기집권을 가능케한 권위주의적·비민주적 통치라는 그늘이 있었다. 그는 81년부터 지금까지 5번이나 총리에 선출됐다.집권 19년째.아시아 최장수 정부수반이다.지난 9월 조기총선에서 승리,2004년 11월까지의 임기를 채우면 23년 집권 기록을 세우게 된다.98년 자신의 정적(政敵)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를 해임하고 성추행 혐의로 구속하면서 국내 야당세력과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아왔다. 57년 말라야 국립의대를 졸업한 의학박사.8년간 산부인과 개업의로활동하다 64년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총리직을 맡기 전에는 73년 국왕에 의해 임명되는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부총리겸 문교장관,부총리겸 상공장관,통일 말라야 국민조직당 수석 부총재를 거쳤다.최근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부총리를 자신의 권력 승계자로 공표, 퇴임후를 준비하고 있다.부인과의 사이에 3남2녀를 둔 마하티르 총리는 80년부터 94년까지 공식 또는 비공식을 합쳐 모두 6차례 방한했다. ■ 프로필. ▲1925년 12월20일생 ▲57년 말라야 국립의대 졸업 ▲64년 하원의원▲73년 상원의원 ▲76∼77년 부총리 ▲78년 통일 말라야 국민조직당수석부총재 ▲81∼99년 총리 ▲99년 12월 총리 중임김수정기자 crystal@
  • [벤처밸리를 가다] 테헤란로

    서울 테헤란에서 시작된 벤처 열풍이 전국의 중소 도시로까지 급속히번지고 있다. ‘테헤란밸리’ ‘대덕밸리’ 등 벤처기업들이 집중적으로 몰린 각종 ‘밸리’가 전국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원조격인 테헤란밸리는 현재 몰려드는 벤처기업으로 인해 임대료 등이 치솟자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드는 분당과 용인 등 수도권 주변도시가 새로운벤처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특히 지방자치단체들은 벤체밸리육성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유일한 돌파구라도 되는 듯 저마다 더 많은 벤처기업을 유치하겠다며 모든 행정력을쏟고 있다.하지만 정작 국내 벤처기업들은 코스닥 열풍이 식고 뜬금없이 과대 평가됐던 거품이 걷히면서 최대의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국 곳곳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를 꿈꾸며 살아움직이는 각종 벤처밸리의 현재와 미래,희망과 좌절 등을집중 조망해본다. *“위기는 기회”벤처메카 살아있다. “위기를 기회로”. 테헤란밸리는 국내 벤처밸리의 원조격이다.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삼성역까지 10㎞에 이르는 8차선 테헤란로를 지칭하며 도로주변은 국내 굴지의 벤처기업들로 즐비하다.70년대 중동 건설 특수를상징했던 테헤란로가 첨단정보통신의 메카로 되고 있다. 이곳은 2,000여개에 달하는 정보통신·인터넷 벤처기업들과 벤처캐피털 등 벤처유관업체들이 몰려 있다.중소기업청 등록 기준으로 테헤란밸리 입주 벤처기업의 수만도 전체 9,000여 기업 가운데 20%를 넘어서고 있다.국내 벤처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난 셈이다. 테헤란밸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국내의 벤처붐 조성에 큰 기여를 했다.수많은 벤처스타들이 테헤란밸리에서 벤처드림을 이뤘으며여파는 엄청났다.최근에는 벤처업계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장소로까지발전됐다. 인터넷 커뮤너티와 솔류션을 개발하는 아파치커뮤니케이션신승엽 (辛承燁·31) 경영기획이사는 “같은 업체가 몰려 있어 정보공유와 협조가 쉽고 주변에 코엑스몰,전시장,인터콘티넨탈호텔 등이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며 벤처기업들이 몰려드는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벤처기업이 집중되면서 임대료 상승 등 제반여건이 악화되고있다.교통·임대료·대학 등 벤처인프라가 취약한 테헤란밸리에 벤처업계가 지나치게 집중함으로써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닷컴기업 위기론 등 인터넷기업 거품논란이 나오면서 인터넷기업이 주로 몰려 있는 테헤란벨리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코스닥시장침체와 금융 경색,경기둔화 조짐,고유가 충격까지 겹쳐 벤처산업의자체가 뿌리째 뒤흔들리고 있다.문을 닫는 곳까지 나오고 있다.전자상거래업체인 알짜마트(www.alzzamart.com)가 최근 서비스를 중단해닷컴기업에 충격을 줬다.기업 인수합병(M&A) 시장도 팔려는 물건만쌓여있지 실제 성사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이에 따라 벤처업계들은 수익모델 창출에 힘쓰고 있다.오프라인의전통기업과 적극적으로 손잡는가 하면,꾸준한 매출증대를 바탕으로투자를 확대하는 곳도 있다.이메일 마케팅 솔류션 개발업체인 네오캐스트 김병태(金炳泰·38)대표는 “최근 100평에서 300평으로 사무실을 늘렸고 미국과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에도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게 아니다.벤처기업 투자·컨설팅 업체인 인터젠 허민구(許珉九·30)기획팀장은 “벤처기업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생김에 따른 부작용이다”며 “내용도 검증하지 않고 쉽게투자하던 분위기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허팀장은 또 “이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벤처도 치열한 생존경쟁을 헤쳐나가야 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인터넷기업협회 김성호(金成鎬·35) 기획홍보팀장은 “벤처기업이 IMF 극복의 주역”이라면서 “기술력을 갖춘 벤처라면 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더 크게 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테헤란밸리의 벤처열풍은 그래도 거세다.테헤란로 근처에 63빌딩보다 넓은 아셈타워가 개장되는 등 벤처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로커스,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등 쟁쟁한 정보기술(IT)업체들이 입주했다.CDIB벤처캐피탈 등 벤처캐피탈회사와 법률회사(로펌)들까지도 일을 따내기 위해 테헤란밸리로 옮겨가고 있다. 벤처 관계자들은 “지금은 일시적인 조정”이라며 “멀리 보면 벤처와 정보통신을 빼고는 한국경제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한국피에스아이넷의 채승용 사장도 “우리 나라의 인터넷 산업 성장속도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만한 수준”이라며 “이를 단순한 유행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의 장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의 신경제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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