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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4]온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보세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기습적인 신사 참배로 시작한 갑신년이 사상 초유의 희생자를 낸 남아시아 대재앙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올 한해 우리의 일상에 머문 뉴스속의 키워드를 퀴즈 형식으로 되짚어 본다. 파란과 격동의 ‘그 때 그 순간’을 곱씹어보며 희망의 을유년을 준비하자. 출제 채종규 DB팀장 jkc@seoul.co.kr 1월 1. 갑신년이 열린 첫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이 곳을 기습 참배해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 곳에는 중·일전쟁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전몰자 250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일본의 지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 정부 인사의 참배를 군국주의 부활의 조짐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곳은? 2. 4일과 25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가 이 행성의 표면에 차례로 안착, 유럽의 마스 익스프레스호와 함께 모두 3개의 탐사선이 물 흔적을 뒷받침하는 사진 자료와 광물 분석 자료를 보내왔다. 과학자들은 생명체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행성은? 3. 5일 국세청은 기업이 한도액 이상 접대비를 지출할 때 정규 영수증에다 접대하는 사람, 접대 받는 사람, 목적 등을 별도 기재,5년간 보관해야 비용으로 인정받게 했다. 이른바 ‘접대비 실명제’ 도입이다. 기업들은 접대 구조를 개선하기보다는 편법·불법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기업 접대비의 건당 한도액은? 2월 1. 12일 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복제된 인간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선정한 올해의 ‘10대뉴스’ 3위에 올랐다. 국가로부터 요인급 경호를 받는 ‘국보급 과학자’로 떠오른 이 교수는? 2. 13일 이라크 파병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파병 규모는 3600명. 올리브를 뜻하는 아랍어인 자이툰 부대로 불린다. 극도의 보안속에 8월 3일 선발대가 파견됐다. 이후 단계적으로 배치가 완료됐다.12월 8일 노무현 대통령은 이 곳을 전격 방문, 장병들의 사기를 높였다. 자이툰 부대가 평화 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의 지명은? 3. 19일 강우석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개봉 58일 만에 한국영화 최초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관람 등급인 ‘15세 이상’ 가운데 3명중 1명이 이 영화를 본 셈이다. 뒤이어 ‘태극기 휘날리며’도 10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성기 설경구 등이 열연한 이 영화 제목은? 3월 1. 신용불량자가 400만명에 이르자 6일 정부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여러 금융 기관에 빚이 있는 경우 원리금 일부를 갚으면 신용 불량자에서 해제한 뒤 이 곳을 통해 장기 저리로 대출을 해줘 금융기관에 돈을 갚아나갈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은행의 부실채권을 모아 처리하는 이 곳을 무엇이라고 부를까? 2. 12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3당의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5월 14일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림으로써 노무현 대통령은 다시 대통령직에 복귀했다.60여일에 이르는 탄핵정국 기간에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무리없이 수행해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국무총리는? 3. 30일 서울중앙지법은 작년에 귀국해 ‘경계인’ 논쟁을 불러 일으킨 재독 학자에 대해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7월 21일 서울고법은 증거 미흡을 내세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현재 독일 뮌스터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새해부터 서울신문에 칼럼을 집필할 예정인 이 사람은? 4월 1. 1년 4개월을 끌던 한국과 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1일 공식 발효됐다. 이로써 한국은 자동차 휴대폰 등을, 칠레는 커피 배합사료 등을 무관세로 수출하게 됐다. 그렇다면 동남아 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한국이 11월 29일 FTA를 체결한 국가는 어디? 2. 15일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지역구 후보에 1표, 지지정당에 1표를 각각 찍는 투표방식이 실시됐다. 기존의 인물 위주에서 정당의 정책 등을 평가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된 것. 진보정당인 이 정당은 지역구에서 2석, 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8석 등 모두 10석을 확보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했다. 이 정당은? 3. 22일 평안북도 신의주 인근의 한 기차역에서 거대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질산암모늄을 실은 화물열차와 유조차 등이 폭발해 역 인근 소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죽고 1300여명이 다친 대형사고였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이틀 만에 사실을 발표,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대형 참사가 일어난 이 역은? 5월 1. 1일 서울시는 자동차에 빼앗긴 도심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조성한 이 곳을 개방했다. 총 면적 3995평 중앙에 104mx76m의 타원형 잔디밭은 보름달을 상징하며,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깔린 것과 같은 ‘켄터키 블루그래스’라는 양잔디를 깔았다. 인근에 마련된 분수대와 스케이트장 등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곳은? 2. 23일 제5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박찬욱 감독 작품으로 최민식 유지태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만화를 각색했으며, 영문도 모른 채 15년간 사설 감옥에 갇혔다가 나온 남자와 그를 가둔 남자의 비밀을 다룬 이 영화의 제목은? 3.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8일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을 총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98년 ‘분자 양자 홀 효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KAIST의 사립화를 골자로 한 ‘KAIST 비전 구상’을 발표해 과학기술계와 교육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총장 취임전에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소장과 포항공대 석좌교수로 부임하는 등 유독 한국과 인연이 많은 이 사람은? 6월 1.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이 사람이 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81∼88년 대통령 재임기간 미국인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냉전 종식을 가속화한 인물로 평가된다.37세때 할리우드에 진출해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레이거노믹스’로도 잘 알려진 이 사람은? 2.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왕복선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무사 귀환, 민간 우주비행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이후 미국의 버진갈락티카를 비롯한 우주여행 관련 회사들이 잇따라 설립돼 향후 민간에 의한 우주개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임을 예고했다. 순수 민간 자본으로 제작돼 타임지 선정 ‘올해의 발명품’에 선정된 이 우주 왕복선은? 3.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이라크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에 피랍된 가나무역 직원이 22일 무참히 살해됐다. 납치범들은 비디오를 통해 이라크 주둔 한국군의 철수를 요구했고, 이틀 뒤 만행을 저질렀다. 생존을 염원한 온 국민을 비탄에 잠기게 한 이 사람은? 7월 1. 1일 이 기구 산하의 세계유산위원회는 고구려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의 신청을 동시에 등재시켜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킬 수 있는 나름의 근거와 논리를 제공한 셈이 됐다. 유엔을 대표하는 단체중 하나로 정식명칭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이다. 이 기구는? 2. 미국·유럽이 공동 참여한 이 탐사선은 80개월간 35억㎞를 항해한 끝에 1일 토성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 탐사선이 보내온 영상을 통해 새로운 위성 2개를 발견, 토성 위성이 모두 33개임이 밝혀졌다. 토성고리 사이 간극을 최초로 발견한 프랑스 과학자의 이름에서 따 온 이 탐사선의 이름은? 3. 18일 2003년 9월부터 부유층 노인, 여성등 21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을 체포했다. 한 사람이 저지른 살인 숫자로는 정부수립이후 최대이다.“100명을 죽이려 했는데 빨리 잡혀 아쉽다. 시신의 일부를 먹었다.”는 등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내 국민을 경악케 했다.12월 13일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희대의 살인마는? 8월 1. 제28회 아테네하계올림픽이 ‘신의 땅’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14일 막을 올렸다.1896년 제 1회 대회 개최이후 108년 만에 고향으로 귀환한 지구촌 축제에서 한국은 금 9, 은 12, 동메달 9개로 종합 9위에 올라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8년만에 톱10에 복귀했다. 차기 2008년 올림픽은 어느 도시에서 열릴까? 2.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관 임명동의안이 23일 국회를 통과했다.“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게 그의 법철학이다.‘왕따 학생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에서 소수자의 편에 섰다. 탤런트 최진실의 변론을 자청한 강지원 변호사의 부인으로도 유명한 이 사람은? 3. 24일 한국과 중국은 ’고구려사 문제의 정치화 방지’ 등 5개 구두 양해사항에 합의했다. 마찰원인은 중국이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고구려 유적이 자리잡은 지린성 일대를 중국 유적지로 홍보하는 등 역사 왜곡을 본격 시도했기 때문이다.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논거를 제공한 중국의 연구 프로젝트 명칭은? 9월 1. 11일 열린 베니스 영화제에서 ‘빈집’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15일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사마리아’로 같은 상을 받았다.‘섬’(2000년) ‘수취인 불명’(2001년) 등은 베니스영화제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 보다 해외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와 소통하는 ‘충무로 이단아’로 불리는 이 감독은? 2. 정부는 고위 공직자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을 할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거나 신탁기관에 맡기는 제도를 14일 확정했다. 단 ‘직무와 관련이 없는’ 주식은 보유를 허용했다, 공직자 윤리법에 정해진 ‘재산공개대상자’ 5697명이 대상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3. 중국공산당 전당대회가 열린 19일 장쩌민의 군사위 주석자리를 전격적으로 물려받아 10여년간의 2인자 생활을 마감하고 공산당·정부·군 등 3권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중국은 2차대전 이후 교육받은 세대로 지도부가 전면 교체돼 본격적인 ‘테크노크라트’시대를 맞이했다. 공산당의 ‘모범생’으로 권력의 정점에 우뚝 선 이 사람은? 10월 1. 1일 국내에서 첫 번째로 현대자동차가 두가지 이상의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 저속 주행에는 전기 모터, 고속 주행에는 휘발유 엔진을 사용해 연료와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 영어로 ‘잡종’이라는 뜻으로,2008년부터 상용화될 미래형 자동차는? 2. 일본의 야구천재인 이 선수는 2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5타수 3안타를 때려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259개)을 세웠다.1920년 조지 시슬러가 세운 257개를 84년만에 갈아 치운 대기록. 타고난 센스와 자로 잰 듯한 타격, 강한 어깨 등 완벽한 조건에 노력까지 겸비한 이 선수는? 3. 헌법재판소는 21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서울이 수도라는 사실은 국가생활의 오랜 전통과 관습에서 확고하게 형성된 법 규범이며, 모든 헌법사항을 성문헌법으로 규율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법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문자화되지 않은 헌법적 관행 내지는 관례를 말하는 이 법은? 11월 1.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초접전 끝에 민주당 존 케리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부시 대통령은 집권 2기 국무장관으로 국가 안보보좌관을 지낸 흑인 여성을 내정했다. 미국 역사상 올브라이트에 이어 두번째 여성 국무장관이 된 이 사람은? 2. 11일 ‘중동의 큰 별’이 떨어졌다. 이스라엘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69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창설해 무장 독립투쟁을 주도한 그는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94년 이스라엘과 오슬로 평화협정에 합의,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2001년부터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자치정부 청사에 연금당한 이 사람은? 3.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 행위가 19일 적발된 뒤 26만여건의 문자메시지를 분석하여 모두 314건의 부정행위를 밝혀낸 곳.2000년 온라인상의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창설된 조직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범죄 정보 수집, 인터넷상의 명예훼손과 스토킹, 전자상거래 사기사건 등을 전담하는 이 곳의 이름은? 12월 1. 개성공단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제품이 15일 국내에 첫 반입됐다.2000년 8월 현대아산과 북한의 조선아태평화위가 개성공단 개발에 합의한 후 4년4개월만의 첫 결실. 개성에서 만든지 8시간 만에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400세트가 판매돼 15분 만에 동이 났다. 개성공단과 더불어 민족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떠오른 이 주방기구는? 2. 교수신문이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약하는 교수 162명에게 2004년 한국을 정리하는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 1위로 꼽혔다.‘뜻이 맞는 사람끼리 한패가 되어 그렇지 않은 사람을 친다.’는 이 말은? 3. 사상 최악의 지진해일이 26일 동남아와 서남아를 강타했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는 물론 인도 스리랑카와 아프리카 소말리아까지 여파가 미쳐 사망·실종자가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닷속 지진이나 화산 폭발등으로 발생하는 이 지진해일을 일컫는 국제 공용어는? ■ 힌트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 기사검색란을 활용하세요(기획섹션 참조).
  • 4개대학 총장 ‘사랑의 하모니’

    국내 4개 대학 총장과 교직원이 나란히 ‘사랑의 하모니’를 울렸다. 고려대, 한국외대,KAIST,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송년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외대 안병만 총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건용 총장, 고려대 안문석 부총장,KAIST 유진 전 부총장 등이 참가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함께 불렀다. 성악가 최현수, 최상호, 김청자, 김영미 등도 특별 협연했다. 학·예술 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4개교는 “문화 소외계층인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씨줄날줄] 휴 보/육철수 논설위원

    부모 자식간에는 외양부터 내면까지 닮은 데가 있게 마련이다. 하다못해 발가락이라도 비슷해 씨도둑질은 못한다는 말도 있지 않나.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 해서 예전에는 몸에 ‘칼’ 대는 것을 금기로 여겼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도 않다. 부모가 만들어준 신체가 마음에 안 들면 얼마든지 뜯어 고칠 수 있으니까. 최근 수능부정 때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달라 경찰의 수사를 받은 수험생 중 상당수가 성형수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며칠 전 중국 베이징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형미인대회까지 열렸다니 이젠 얼굴을 예쁘게 바꾸는 것도 세계화·보편화됐다고나 할까.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잘 생긴 자식 못 낳을 바엔 자신을 빼닮은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도 버려야 될 것 같다. 과학기술과 의술의 발달은 유전자 변형이나 복제술로 인간의 겉모습은 물론 성격까지도 바꿀 수 있어 부모의 ‘고유권한’마저 이처럼 위태롭게 만들어 버렸다. 하기야 아름다워지려는 인간의 욕망과 첨단의술의 조우가 ‘변형인간’을 탄생시키는 것은 필연이라고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성형기술이 변형인간을 탄생시켰다면 5세대(인공지능) 컴퓨터기술은 또 다른 측면의 ‘기계인간’을 제조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일본에서 사람처럼 인사하고 악수도 나눌 줄 아는 인간형 로봇 ‘아시모’가 제작돼 화제였는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최근 이에 못지않은 ‘휴보(Hubo)’ 개발에 성공했다. 휴보는 키 120㎝, 무게 55㎏으로 사람과 블루스를 출 수 있고 ‘가위 바위 보’도 할 수 있단다. 음성인식기가 내장돼 말을 알아듣고 다섯 손가락이 작동하며, 두 눈이 따로 움직이도록 제작됐다니 그만하면 인간의 기본형태는 갖춘 셈이다. 그렇다 해도, 로봇이 사람 행세를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좀 이상하다. 공장 자동화에 투입돼 어려운 생산활동을 도와주고, 인간의 기억과 능력의 한계를 극복시켜주는 로봇의 혁혁한 공로를 폄하하려는 게 아니다. 제아무리 날고뛰는 기술이라도 로봇에 인간의 감성과 이성, 특히 종족번식 기능을 아직은 접목시킬 수 없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랬다간 정말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인간과 로봇의 전쟁이 현실화될 것 같아 은근히 걱정된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美국무부 北관련 조직 올하반기 개편

    美국무부 北관련 조직 올하반기 개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무부의 한국과가 올 하반기 들어 북한 관련 업무의 조직과 인사를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 관련 업무의 개편은 미국이 지난 1994년 북한과 체결한 제네바 합의에 따라 이행해 왔던 경수로 건설 및 중유 제공의 중단 결정을 공식적으로 조직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 개발에 대응한 비확산 업무도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국무부 한국과의 ▲제네바합의 조정관(Agreed Framework Division Coordinator)은 대 확산 정책조정관(Counterproliferation Policy Coordinator)으로 ▲국제원자력기구 및 사용후핵연료봉 (IAEA/Spent Fuel) 담당관은 북한 비핵화(DPRK Denuclearization) 담당관으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및 중유, 분담금(KEDO/HFO/Funding) 담당관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담당관으로 ▲경수로 및 기술(LWR & Technical Issues) 담당관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기술운용(KEDO Technical Ops Issues) 담당관으로 각각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분담금과 관련한 의회 및 감사원 연락관(Congressional/GAO Liaison/KEDO Funding)은 아예 자리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무부 한국과는 조직을 이원화해 짐 포스터 한국과장이 한국 관련 업무에 집중하고 북한 관련 업무는 별도로 분리하는 방안도 한때 검토한 바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조직과 함께 인사 개편도 이뤄져 한국과의 경제분야 담당자를 제외한 한국 및 북한 업무 담당자 대부분이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dawn@seoul.co.kr
  • 정근모 前장관, 명지대 총장에

    학교법인 명지학원(이사장 유영구)은 6일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을 명지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정 신임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원장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 되풀이되는 구악정치 분노하는 초선의원들

    정치를 바꿔보겠다며 17대 국회에 입문한 초선 의원들은 지금 정쟁(政爭)의 한 복판에 있다. 그 중에는 재빠르게 구태(舊態)의 옷으로 갈아입은 의원들도 있지만, 타개되지 않는 속수무책의 현실에 고민하는 의원들도 있다. 여야 대치가 극한으로 치달은 3일 초선 의원 4명을 만나 침묵 뒤에 가려진 속내를 열어봤다. 그들은 착잡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었다. KAIST 총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홍창선(비례대표) 의원에게 국회의 의사결정 구조는 비(非)과학의 극치다.“의원들이 건설적으로 토론할 생각은 않고, 자기 지역구나 지지 기반만 우선시 하니 토론이 되겠습니까. 국가보안법만 해도 그래요. 무조건 폐지 찬성하고 무조건 반대하고가 어디 있습니까. 일단 머리를 맞대야하는 것 아닙니까.” 열린우리당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은 더 노골적이다.“본회의장에서 소리 지르는 의원한테 가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래요.‘이렇게 해야 지역구에 가서 칭찬받는다.’고.20∼30%의 열성 지지층만 결집시키면 재선은 문제없고 심지어 후원금도 많이 들어온다는 거예요.” 한나라당 고진화(서울 영등포갑) 의원은 “제도가 바뀌면 정치문화도 바뀌어야 하는데 다들 기존 패턴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좀더 근본적인 얘기를 꺼냈다.“지금 여야 관계는 양당에서 극단에 있는 사람 소수가 망치고 있는 겁니다. 강경파끼리 정쟁을 통해 상생(相生)하는 구도이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뭔가 뒤가 구질구질한 경우가 태반이에요.” ‘그럼 왜 온건파들은 의원총회 같은 데서 의견을 개진하지 않느냐.’고 묻자 “우리같은 사람들은 극악스럽지 못해요. 목소리 큰 사람들이 극렬하게 나서면….”이라고 털어놓는다. 원내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표출됐다. 한나라당 박순자(비례대표) 의원은 신랄했다.“여당이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도 문제이지만, 야당도 4대 입법 저지에만 얽매여 다른 것까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국민을 위하는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야당의 자세 아닙니까.” 홍 의원도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리더가 이 사람 말 들으면 이렇게 바뀌고, 인터넷에 무슨 글 올라오면 또 그쪽으로 가고. 어제 오늘이 달라요. 그러니 뭐가 되겠습니까.” 이 의원도 “아무리 강경파가 설쳐도 그 사람들이 총을 갖고 다닙니까, 대포를 들고 다닙니까. 끌려다니는 지도부가 무능해요.”라고 꼬집었다. 극에 달한 불만이 변혁으로 이어질까. 홍 의원은 “올해 말까지만 참겠다는 의원들이 많다. 내년부터는 침묵하는 다수가 목소리를 낼 것이다. 고름이 차면, 터지게 마련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초선연대’라는 모임을 만들어 초선들이 정치문화 개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약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 6자회담 조기재개 韓·英 공동 노력

    6자회담 조기재개 韓·英 공동 노력

    |런던 박정현특파원|영국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런던시내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자회담이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으며, 블레어 총리는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해 영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특히 내년 1월 이라크에서 성공적 선거진행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이라크 재건을 가속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테러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기후 변화, 빈곤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생명공학·정보통신 등의 첨단산업분야에서 상호 투자와 공동 기술연구가 증진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첨단과학분야의 협력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케임브리지 대학,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영국왕립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케임브리지 대학간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jhpark@seoul.co.kr
  • 단백질 대량생산 ‘슈퍼대장균’ 개발

    의약용이나 산업용 등 고부가가치 단백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슈퍼 대장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팀은 17일 단백질을 세포질이나 주변 세포질의 원하는 위치에서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장균의 유전자를 조작,‘작은 열충격 단백질’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작은 열충격 단백질이란 대장균 세포내 단백질 분해효소의 공격으로부터 유용한 단백질을 보호한다. 이전에도 대장균이 단백질 생산에 널리 쓰여왔으나 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효율성이 떨어져 생산 비용이 많이 들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한 이른바 ‘슈퍼 대장균’을 활용하게 되면 단백질 생산의 산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의약용과 산업용 단백질 제품 시장은 전체 생물산업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교수의 연구논문은 20일 발행되는 생물공학 국제저널인 ‘바이오테크놀로지 앤드 바이오엔지니어링’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세계 여러 나라에 특허출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WSJ선정 ‘세계 50대 女기업인’ 윤송이·김성주씨

    SK텔레콤의 윤송이(28) 상무와 성주인터내셔널 김성주 사장 등 한국 여성 기업인 2명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뽑혔다. 신문은 ‘유리천장을 넘어서’ 제하의 기사에서 윤 상무가 한국 최대의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의 최고위직 여성 경영진이라고 소개하면서 눈여겨 볼 만한 여성 경영진 명단(24위)에 넣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졸업하고 미 MIT대 미디어랩의 최연소 여성박사로 유명한 윤씨는 지난 3월 SK텔레콤의 최연소 상무로 발탁된 바 있다. 성주인터내셔널 김성주 사장은 오너 부문에서 미국 방송인 겸 사업가인 오프라 윈프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WSJ 편집진과 취재진이 여러 차례에 걸친 토론과 표결과정을 거쳐 선정한 50대 여성기업인중 최고경영자 부문 1위는 휼렛 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으며, 멕 휘트먼(이베이), 안드레아 정(에이본), 미셸 펠루소(트래벨로서티), 앤 멀케이(제록스)가 뒤를 이었다. 연합
  • [열린세상] 좋은 인력을 키우는 사회/이공주 이화여대 생물리화학 교수

    대학교에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연구를 하다 보면 젊은 친구들의 여러가지 면을 자세히 보게 된다. 한 학생은 집이 부천이라 통학시간 때문에 연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학교 앞 고시원에 들어 와서 열심히 학교를 다녔다. 생각도 자유롭고, 성실하고, 어려운 문제도 잘 푸는 능력있는 학생이었다. 잘 키워 좋은 연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어느 날 고시원이라는 곳의 답답함, 소음과 추위 등의 열악함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학생은 대학원에서 연구를 위해 1년 이상을 버티며 석사 과정을 밟더니 더 이상은 이런 생활을 할 수 없다며 떠나고 말았다. 유학을 가거나 아니면 쉽게 돈을 벌고, 평생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떠나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할 말이 없었다. 아직도 우리의 대학원 상황이 한국의 평균 수준이 안 된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다. 국가가 계속 성장을 하려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많은 매체에서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은 어떻게, 누가 만들 수 있을까?대학원은 교육과 연구의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연구하는 대학원생들을 잘 교육하고, 새로운 연구를 하게 해 지식을 생산하는 기능이 매우 크다. 이공계 대학원은 학위를 받기 위한 교육만이 아니라 좋은 연구를 수행하는 능력이 개발되는 곳이다. 그래서 석·박사 학위를 외국에서 받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인력이 외국의 일을 하도록 하는 것과 같다. 좋은 연구 인력을 국내에서 교육하고, 이들이 연구한 내용이 국가의 기술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러한 새롭고 중요한 지식의 생산은 능력있는 연구자들의 노력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면 미국 실리콘 밸리의 많은 회사들은 스탠퍼드대 등 주변 대학들에서 대학원생들이 어떤 연구를 해 결과를 얻었는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기술이 미래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는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필요하다. 우선 고도의 지식을 습득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문제를 풀기 위한 새로운 생각을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잘 안되는 실험을 포기하지 않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끈기와 호기심에 대한 열정도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식의 생산보다는 지식의 소비를 통해 쉬운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을 당연한 가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러한 능력을 갖춘 우수한 학생이라도 연구를 계속하면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연구 인력을 양성하려면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자기의 모든 능력과 시간을 투입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연구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원생들은 젊고,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하고, 사회적으로도 성인으로 생활해야 하는 시기이다. 최근에는 학교에서 등록금과 최소 생활비를 지원,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대학원생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다. 카이스트(KAIST) 포항공대 광주과학원 등은 기숙사와 대학원생 아파트를 제공,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정작 대학원생이 가장 많은 서울에는 그러한 체계가 없다. 땅값이 너무 비싸 대학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대학 근방을 먹을거리나 소비 문화권으로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생산적인 문화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서울시에 제안하고 싶다. 대학과 협조해 대학원생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지어 고급 연구인력을 지원하고, 좋은 연구가 창업으로 연결되는 등 생산적인 문화권으로 변신을 해야 한다. 그러면 연구를 하는 우수한 사회계층이 새로운 문화권으로 생성될 수 있고, 국가의 기술 및 지식생산을 담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지식의 소비보다는 지식의 생산에 사회적 가치를 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이공주 이화여대 교수 생물리화학
  • [쪽지 통신]

    ●육군사관학교 27일(수) 육사 화랑연병장과 서울과 경기, 인천권 전 지역 초등학교에서 ‘제16회 화랑대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4∼6학년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아 참가할 수 있으며, 군과 관련된 창작품이나 학교 정경을 수채화로 그린 작품을 내면 된다. 대상과 특상, 금·은·동상 입선, 단체우승, 지도교사상 등 120여명에게 시상한다. 참가하려면 26일(화) 오후 5시까지 우편이나 팩스로 신청서를 보내야 한다.(02)2197-6121∼3. ●김영사(www.gimmyoung.com) 전업주부가 두 아들을 특목고에 보낸 경험담을 엮은 ‘보통엄마의 특목고 성공기’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큰 아들은 대일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에, 둘째 아들은 한성과학고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진학시킨 ‘보통 엄마’ 이희자씨의 교육법을 소개했다.9900원. ●한국청소년상담원(www.kyci.or.kr) 26일 오후 2시 한국 프레스센터 19층에서 ‘학교밖(학업 중단)청소년의 이해 및 개입 방향’ 세미나를 연다. 학교밖 체험수기 공모전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체험 사례와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사례를 들을 수 있다.(02)2253-9344. ●온라인교육 전문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 최근 고1·2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신 대비 기출문제 내려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기고, 광남고 등 40여개 고교의 학교별 기말고사 기출문제를 내려받을 수 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실장의 ‘고 1·2 내신대비 영역별 학습법’도 소개한다. 고3생만 대상으로 제공하던 최근 6개년간 수능·모의고사 기출문제 내려받기 서비스도 확대, 고1·2생을 대상으로 최근 3년 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한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사이버교육학회 다음달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1회 교육부장관배 전국 초등학교 e러닝 체험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단체전 및 개인전과 일반부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경기 진행방식은 초등부 단체전의 경우 본선에 진출할 220개의 지역별 대표 학교를 선발하는 ‘지역 예선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선’으로 구성된다. 단체전에서는 초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할 수 있으며, 학교간 승부는 각 학교 학생들의 승점을 모두 합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전은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개인 참가자 16명을 뽑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회 기간 동안 학습 커뮤니티를 구성해 영어문제를 더 잘 풀기 위해 문제분석과 학습독려, 활발한 상호작용, 온라인 공부모임 등을 얼마나 활용했는지 등이 평가 기준이 된다. 중학생 이상 학부모까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일반부는 개인전으로만 치러지며 영어 상식문제를 퀴즈로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에듀넷(www.edunet4u.net)이나 대회 공식 홈페이지인 사이티넷(www.cyti.net)에서 하면 된다. 학교별 단체 참가신청은 팩스(02-3424-2995)로도 받는다.(02)780-8062.
  • LA타임스 ‘스캔들’ 격찬

    |로스앤젤레스 연합|지난 주 뉴욕에서부터 미국에 개봉되기 시작한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 남녀 상열지사(Untold Scandal)’는 18세기 조선이 그 배경이 됐을 뿐 프랑스 소설 ‘위험한 정사(Les Liaisons Dangereuses)’의 예기치 않은, 더 없이 훌륭한 버전이라고 2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격찬했다. 타임스 영화담당기자 케네스 트란은 이날 캘린더 섹션 영화비평에서 ‘스캔들’이 옛 이야기를 새로운 틀 안에서 잘 소화한 작품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트란 기자는 이재용 감독이 새롭게 해석한 ‘스캔들’은 확실히 예상치 못한 버전으로 지금까지 나온 비슷한 작품 가운데 어쩌면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점잖은 체하면서도 에로틱하고 놀랍도록 감성적이며 절묘하다는 것이다. 그는 ‘스캔들’의 (기존 영화와의)차이는 그 배경이 18세기 프랑스가 아니라 조선왕조 말기 한국으로, 프랑스혁명 이전과 마찬가지로 공적 도덕성과 사적 음탕함이 두드러졌던 시대라고 덧붙였다.
  • [스크린+α]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8~31일

    제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2004·심사위원장 안성기)가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린다.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는 국내외 출품작 821편 중 예심을 통과한 62편. 진짜 호랑이로 변해 가는 호랑이띠 여자들 이야기 ‘호랑이 프로젝트’와 근친간의 사랑을 코믹하게 다룬 ‘도미노 가족’ 등 국내 작품 21편과 SF단편인 ‘지구 침공’ 등 해외작품 41편이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이 공동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세계 최초로 기내 상영 프로그램을 도입, 수상작들은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에서 재상영할 예정이다.www.aisff.org
  • 아태지역 경영대학協 회장에 박성주씨

    박성주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은 지난 1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대표 경영대학장이 신라호텔에서 발족시킨 ‘아태지역 경영대학협회’의 초대 회장에 선출됐다.
  • [부고]

    ■ 애국지사 문성근 선생 애국지사 문성근 선생이 16일 오후 5시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87세. 평북 용천에서 출생한 그는 지난 1944년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여 공작원 모집과 군자금 조달 임무를 부여받았다.1945년 2월 귀국한 선생은 같은 해 7월 지대장인 김학규 장군의 특명을 받고 전후방을 연결하는 통로를 확보하면서 중국 톈진(天津)에서 9명의 공작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대통령 표창,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경서씨 등 4남 1녀이며 장지는 대전국립묘지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발인 19일 오전 7시.(02)3010-2292. ●金振國(서울신문 총무부 차장)永國(삼일기계 〃)城源(훼미리컨설팅 부장)씨 모친상 17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10분 (031)810-5471 ●李敎銀(전 중소기업중앙회 명예회장)씨 별세 秀勇(전 해군 참모총장)溱勇(경인실업 부사장)씨 부친상 吳榮祐(전 마사회 회장)張平勳(KAIST 교수)徐英喆(경인실업 사장)盧元奭(안과의사)李允熙(재미 교수)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410-6915 ●金瑛德(하이닉스반도체 부장)勝德(사업)俊德(준치과 원장)美英(새보광약국 대표)씨 부친상 權三宅(사업)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010-2295 ●朴贊炅(포러스무역 고문)贊益(만나건축 대표)씨 모친상 鄭進和(자영업)金東建(제일은행 포스코센터 기업금융지점장)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53 ●李正源(중앙노동위원회 심사관)源杭(화일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590-2540,2541 ●李祐宰(시일무역 사장)性宰(굿데이EQI 〃)忠宰(인하중앙의료원 성형외과 과장)씨 부친상 趙東晩(한솔아이글로브 회장)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6 ●權五男(주식회사 리쎌 관리부장)五行(헤럴드경제 영업지원팀장)씨 부친상 朴基碩(주식회사 링코스 대표)씨 빙부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 ●秋成沅(중부일보 인천본사 사진부장)씨 빙부상 1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자택, 발인 19일 오전 10시 (041)833-2520 ●兪澤根(전남도의회 의원)씨 별세 17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자택, 발인 20일 오전 10시 (061)842-2547
  • [주말화제] KAIST 영어서툰 교수 ‘진땀’

    [주말화제] KAIST 영어서툰 교수 ‘진땀’

    영어가 서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요즘 괴롭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54) 총장이 취임하면서부터다. 15일로 취임 3개월이 된 로플린 총장은 지난달 13일부터 학과를 돌면서 통역없이 교수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19개 학과 중 이날까지 14개 학과가 면담을 마쳤다. 아직도 교수 400명 중 90여명이 그와의 ‘첫 만남’을 기다리고 있으나 영어가 달리는 교수는 초긴장 상태다.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총장과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들의 면담시간. 이 학과 교수 6명이 로플린 총장과 마주앉아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국내 최고의 과학영재를 가르치는 교수들의 전공실력이야 처질 게 없었다. 일본에서 학위를 딴 어느 교수는 자기소개만 간단히 영어로 할 수밖에 없었다. ●캠퍼스 산책하다 학생과 대화> “어떤 분야를 연구하느냐.”,“학교가 무얼 도와주면 좋겠느냐.”고 로플린 총장이 꼬치꼬치 물어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다행히 영어를 잘 하는 동료 교수가 옆에서 도와줘 위기를 넘겼지만 진땀을 뺐다. 이 학과 남택진(36) 교수는 “과거에는 학과장이 대표로 브리핑하는 데 그쳤으나 학과를 돌면서 총장이 교수들과 손수 대화를 나누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물리학과 면담이 있었던 지난달 24일에는 교수들의 영어는 술술 풀렸지만 총장은 자신의 전공인 탓에 신이 난 듯 면담은 아침 9시부터 저녁까지 이어졌다. 이 학과 신중훈(36) 교수는 “총장님께서 호기심이 무척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로플린 총장은 교수진의 영어실력에 대해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으며, 교수들의 연구내용을 파악하고서는 “스탠퍼드대 수준과 같다. 흥분된다.”고 말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된장찌개 즐기고 주말엔 하이킹> 학교에서는 영어 능통자를 상대로 총장 관용차 운전사를 공모했다가 지원자가 없어 포기하기도 했다. 결국 학교차량운행 용역업체 사장이 맡았다. 학교 관계자는 “영어 잘 하는 수행비서가 동행하지만 그가 아니어도 몸짓이나 표정만으로도 통한다.”고 웃었다. 로플린 총장은 거꾸로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어 테스트’를 받았다. 비록 한국어를 소리나는 대로 영어로 쓴 것을 읽었지만 꽤 유창했다. 국감 후 그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긴장됐지만 미국과 달리 의원들이 대학 교육에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는 게 신기하고 놀랍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에피소드 하나. 지난 8월 초 로플린 총장은 자신을 석좌교수로 임명하기 위한 논문심사에서 교수들로부터 “양보다 질”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심사에 참여했던 강창원 교무처장은 “양으로 따지던 옛 KAIST 교수들의 기준으로 보면 총장님의 논문량이 좀 적어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로플린 총장이 지난 95년부터 써온 논문은 19편. 같은 기간이라면 KAIST 교수들은 40편 꼴로 쓰는 데 비해 적은 숫자다. 로플린 총장의 지난 3개월은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캠퍼스를 산책하거나, 길을 걷다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전에 없던 일이다.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학교 앞 갑천변으로 하이킹을 나가는 장면도 종종 눈에 띈다. 점심은 ‘다이어트’를 위해 거르고 한·중·양식을 고루 즐긴다. 구내식당은 잘 안 가고 외식을 많이 한다. 교내 공관에서 손수 요리해 먹는 때도 많다. 된장찌개를 즐기는데 밥은 거의 손을 안 대고 찌개만 마치 양식의 ‘수프’를 먹듯이 한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퇴근 후엔 교내 공관에서 저술작업을 하고 있다. 총장실에는 동양화와 서예 액자만 남기고 자신의 책을 들여놓았다. 창가에는 수십개의 화분을 늘어놓아 장식했다.1998년 받은 노벨 물리학상 메달과 상장도 이곳으로 옮겨와 경보장치를 한 뒤 보관하고 있다. 남 교수는 “영어가 서툰 일부 교수님은 할 말을 하고 싶어도 주뼛주뼛할 수 있지만 대부분 교수들은 소탈한 데다 자유분방한 총장의 모습에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교수는 “로플린 총장의 취임과 더불어 실질적인 재정지원을 바라는 교수들도 많다.”고 슬쩍 귀띔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KAIST영재’ 벤처기업가의 몰락

    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과정 출신의 촉망받던 20대 ‘영재’ 벤처기업인이 일확천금을 꿈꾸다 주가조작 사범으로 전락했다. 대학시절부터 대학생창업 붐을 주도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 모션헤즈 전 대표 김상우(28)씨는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15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국민수)에 구속됐다. 김씨가 벤처시장에 뛰어든 것은 24세때인 2000년. 벤처 붐이 사그라드는 시점이었지만 대기업 등의 인터넷 사업을 자문해 주는 아이템으로 인터넷컨설팅그룹(ICG)은 성공가도를 달렸다. 창업한 지 3개월째에는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새출발을 시도하던 골드뱅크의 부사장으로 전격 영입되기도 했다. 이후 벤처기업인 캠퍼스21과 웹코리아의 이사 등을 역임하다 2002년말 증권사 회장 출신의 김모씨를 동업자로 영입, 코스닥 등록법인인 ‘굴뚝기업’ Y사를 공동인수한 뒤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인 모션헤즈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또 한번 성공 신화에 도전했다. 당시 유행하던 A&D(인수후 개발)를 시도한 것. 그러나 그가 꿈꿨던 신화는 욕심을 내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씨는 2002년 12월쯤 자회사인 굿모션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모션헤즈 자금 30억원을 자회사의 설립자본금으로 입금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자마자 전액 인출하는 등 주금을 가장납입했다. 모 경제전문지와 경제전문 케이블방송 등에 “주가상승에도 6개월 동안 주식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10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는 각 분야에서 1위를 달리는 알짜 기업”이라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 모션헤즈의 주가를 376%나 상승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베스트]한나라당 김희정의원

    [오늘의 국감 베스트]한나라당 김희정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12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감에서 “KAIST 박사과정 4명 가운데 1명은 과도한 프로젝트 때문에 개인 논문을 연구하지 못해 제때 졸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KAIST는 예산의 50% 가까이를 학생들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젝트 연구 수행비로 충당한다.”면서 “학생들은 1인당 1.42건씩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라 개인 논문연구에 차질이 빚어지지만,학교측은 졸업 기한을 넘기면 무조건 장학금과 기숙사 혜택마저 중단해 학생 고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KAIST가 오는 2010년에 세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제화 캠퍼스’도 도마 위에 올려놓았다.그리고는 “해외 석학과 외국 학생 유치부터 당초 계획에 훨씬 못 미쳐 목표 실현 자체가 불투명하다.”면서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 대학을 꿈꾼다면서 교수 1인당 학생수는 17.6명으로 하버드대의 8.2명에 비해 2배나 되고,1인당 도서수는 포항공대의 7분의1에 그쳐 구호만 요란하다.”고 꼬집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로플린 KAIST총장 서울대강연

    로플린 KAIST총장 서울대강연

    “과학은 복잡한 문제입니다.그러니까 ‘돈 문제’죠.(웃음)개인적으로 가장 활발한 진척이 이루어질 분야는 생물학일 것이라고 봅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5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7일 180여명의 서울대생을 상대로 과학 전반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펼쳐놓았다. ‘생물학 시대의 조직 물리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로플린 총장은 이날 손수 도면까지 그린 원고를 스크린에 비춰가면서 설명을 하다가 “그림을 너무 못 그려 죄송하다.”고 미안해하는가 하면,‘초끈(Superstring)이론’과 관련한 학생의 질문에는 “자세한 얘기는 올 겨울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올 저서를 읽어보면 알 것”이라고 장난스럽게 ‘간접광고’를 하는 등 시종 유머러스하게 진행했다. 로플린 총장은 “현대 과학의 최대 관심은 자연이 인간사회처럼 스스로를 조직화하는 원리를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과학이란 마치 점묘법으로 그린 풍경화를 감상하는 것과 같아서,섬세하게 관찰하면 의미없는 사실만 보이지만,한 걸음 물러서면 전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로플린 총장은 자신이 노벨상을 탔던 ‘분수 양자 홀 효과’등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은 종종 모든 사물의 근본 바탕이 되는 기본 입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기술하는 수식들을 풀면 우주에 있는 모든 사물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만물이론’은 일종의 커다란 농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기본 법칙 자체를 탐색할 것이 아니라,기본 법칙들을 가지치기하는 큰 조직 원칙을 탐색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총체적으로 새로운 법칙을 탐색함으로써 과학을 재정의하는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플린 총장은 특히 “우리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의 궁극적인 원인을 알아냈기 때문이 아니라 자연이 친절하게 원리에 따라 스스로를 조직화하여 우리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라며 과학도들이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갖도록 충고하기도 했다. 로플린 총장은 “현대 과학의 탐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과학이 더 이상 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은 신화”라면서 “‘발견의 샘’이 고갈되어 가고 있다는 징조는 없다.”고 과학도가 아직도 할일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새로운 원리를 찾아내 인류에 공헌한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경험”이라면서 “언젠가는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이 이러한 경험을 갖기를 희망하며 나는 미래에 여러분들이 갖게 될 멋진 시간을 질투한다.”고 격려하면서 강의를 끝맺었다. 로플린 총장은 서울대가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사회저명인사를 초빙해 여는 ‘관악초청강좌’의 세번째 초청연사였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로플린총장 연봉은 6억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54)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의 연봉이 50만달러,우리 돈으로 6억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7일 “미국 대학총장의 연봉이 보통 60만달러 수준”이라면서 “로플린 총장과는 연봉 50만달러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선에서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취임한 로플린 총장의 연봉은 급여·의료보험료 등이 포함돼 있으나 주택(총장 관사)이 제공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보수는 50만달러를 웃돈다.이는 국내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장이나 대학총장의 연봉으로는 최고 액수이며 전임 홍창선(현 열린우리당 의원) 총장의 연봉이 1억 249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배에 이른다.한국원자력연구소 등 과기부 산하 연구기관장의 연봉은 평균 1억 403만원선.대덕연구단지의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연봉이 평균 1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도 6배 가량 많다. 한 과학기술인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나라로서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초빙하는 데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라면서 “로플린 총장이 연봉 이상의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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