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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나노튜브 산업적 응용 길 열어

    국내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의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성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연구팀은 20일 탄소나노튜브를 물이나 유기용매에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분산 상태의 탄소나노튜브 표면 분자막 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분야 국제 저명 저널인 어드밴스드 머트리얼 19일자에 게재됐으며, 연구의 주요 내용은 특허출원됐다. 탄소나노튜브는 머리카락보다 훨씬 가늘면서도 다이아몬드보다 강한 특성으로 ‘21세기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분자들의 끌어당기는 힘으로 인해 엉켜진 다발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산업적 응용이 쉽지 않다. 때문에 탄소나노튜브를 고르게 분산시켜 원하는 소재에 흡착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계면활성 분자를 이용해 탄소나노튜브를 물에 분산시킨 뒤 탄소나노튜브 표면에 흡착된 계면활성분자를 수용액 분산 상태에서 곧바로 중합반응을 시켜 탄소나노튜브의 표면에 계면활성 분자로 이뤄진 단일막을 형성하도록 했다.”면서 “이렇게 만들어진 탄소나노튜브는 물에서 꺼내 건조하더라도 엉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르게 분산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탄소나노튜브의 안정적인 분산이 가능해짐으로써 고기능 복합소재, 분자단위의 전자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 탄소나노튜브를 응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 권욱현 서울대 교수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 권욱현 서울대 교수

    올해 과학의날 기념식에는 변대규 휴맥스 사장을 비롯한 벤처기업인들이 다수 얼굴을 드러냈다. 은사인 권욱현(64) 서울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보통 학자라면 제자들이 주로 대학 교수지만, 권 교수는 좀 다르다. 석·박사 제자들 중 벤처기업 창업자가 12명이나 된다. 그만큼 이론에 더하여 실용을 강조한 교육과 연구를 했기 때문이다. 국제학회와 대학 등에 거액을 기부하여 화제가 되기도 해온 권 교수를 서울대 관악캠퍼스 자동화연구소에서 만났다. ●과학기술인상으로 받은 상금 사회환원 ▶정년을 1년 앞둔 연세에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았는데, 너무 늦은 게 아닌지요. “상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10년 전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받은 것도 선배들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죠. 또 공학은 자연과학과 달리 응용분야입니다. 특정한 연구보다는 축적된 기술 속에서 업적이 나오니까 내 나이 때쯤 받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시상식에서 상금 3억원을 부인께 수여하던데 바로 부인께 갔습니까. “그건 증서고 상금은 다음날 온라인으로 오던데요. 사실 아내는 별 감흥이 없었을 겁니다. 모든 상금은 전액 사회에 기부하기로 약속이 돼 있거든요.” 지방 출신인 권 교수는 대학입학 이후 집에서 돈을 받은 기억이 없다. 입학금부터 어느 독지가가 신문사에 내놓은 장학금으로 해결했고, 그후 미국 유학을 마칠 때까지 각종 장학금 덕을 보았다. 기부는 이때 사회에 진 빚을 갚기 위한 것이다. 사재도 털어넣는데 명예와 함께 덤으로 받는 상금은 당연히 전액 기부다. 젊었을 때 최초로 받은 상금 300만원부터 기부했으니 돈이 많아 기부를 시작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번 상금도 서울대에 전액 기부할 작정이다. ▶상금이 엄청난 과학상이 많이 생겼지만 과학기술자 위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사회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저는 공학이 뭔지도 모르고 선택했어요. 당시 분위기가 최고 인재는 공대를 가는 것으로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IMF 이후 평생직업으로서 매력을 잃으면서 달라졌죠. 지금도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에 달렸다고 말은 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그렇다면 우수인력이 많이 올 수 있어야지요. 그런데 지방 의대까지 다 채우고 난 뒤 나머지 인재가 이공계에 온다니, 이 모순을 극복 않곤 안 돼요.” 권 교수는 과학기술자들의 대우와 직업안정성 개선, 과학기술자들의 공직진출 확대, 학생선발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공과대는 개인 연구보다는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가르쳤다지요. “공학은 기초과학을 응용하여 인류에 유익한 것을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이것을 수행하는 것은 산업입니다. 따라서 공과대는 산업연관 기초교육을 해야지요. 그런데 공과대 학생들 90%가 장래 희망이 대학교수예요. 교수들도 산업계 경험자가 적고, 산업계 기여를 무시합니다. 사실 뭔가를 만든다는 것은 괴롭고 귀찮은 일이죠. 그러나 공학에서 공부는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에요. 저는 학생들이 절반 정도는 공부가 아니라 벤처사업가나, 연구원이 되도록 마인드를 바꾸는 데 주력했어요.” ●제자들 벤처기업 12곳… 年매출 1조원 권 교수는 특히 연구팀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팀워크 훈련을 많이 시켰다. 제자들이 만든 벤처기업 12개는 대부분 석·박사과정 연구팀장이 사장이 되고, 팀원이 합류한 형태다. 이들 회사의 연간매출 총액 합계가 1조원쯤 된다. ▶서울 공대가 미국 대학 10위권 수준이라는 자체평가가 있었는데 과연 그렇습니까. “평가기준이 중요하지요. 기업은 돈을 얼마나 벌었냐로 분명하게 평가가 나오지만, 대학은 논문수, 입학성적, 연구비 등 잣대가 다양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 수가 10위권인가, 우수한 외국 학생 유학이 10위권인가, 세계적인 특허가 10위권인가 하면 아니거든요. 솔직히 저는 못믿어요. 또한 국내 1위면 다른 곳 1위와 비교해야지 평균적으로 10위권 수준이라는 것도 의미가 없고요.” ●인재키울 교육혁신 정부역할 막중 ▶그렇다면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 방안은 무엇이겠습니까. “원칙은 기업과 같습니다. 철저한 평가와 인센티브제 확대, 국제적인 활동을 통한 발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잘하는 사람은 격려해 주고 실적이 나쁘면 탈락시킬 수 있어야지요. 요즘 교수 평가가 까다로워졌다고 하지만 실제로 탈락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문제는 대학 지배구조입니다. 총장직선제로는 과감한 경영을 할 수가 없죠. 하루빨리 이를 폐지해야 합니다.” 한 곳에서 탈락하면 다른 곳에서 채용이 안 되는 사회구조도 문제다. 미국은 가령 MIT에서 탈락하더라도 우수한 교수는 다른 대학에서 채용이 된다. 권 교수는 “서울대와 KAIST가 시범적으로 30명의 교수를 탈락시켜 다른 곳으로 보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도 사석에서 있었다.”고 소개했다. ▶요즘 과학기술계는 10년후 뭘로 먹고 살아야 할지,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는 게 고민입니다. 로봇 등 자동화분야 전문가로서 아이디어가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그건 우리나라 최고기업 CEO도 모르겠다더군요. 그럼 현재 먹고사는 기술을 10년 전에 알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해요. 그럼 길은 무엇인가, 우수한 인력을 키우는 거라는 거지요. 우수인재는 적응을 잘하며, 적어도 5년은 내다볼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교육혁신 등 정부역할이 막중합니다. 그리고 연구지원은 무조건 신규 분야만 찾기보다는 기존 분야 중에서 발전 아이디어 찾기를 병행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 주도보다는 기업 수요가 중요하고요.” ▶정운찬 총장시절 교수평의원회 의장으로서 통합논술고사 문제로 정부와 맞서기도 했지요. “사회를 리드하는 것은 평균적인 인재가 아니라 최고 우수한 인재입니다. 정 전 총장과 내 생각이 같은데, 수능시험은 과외로 점수 올릴 수 있지만 과학올림피아드는 과외받는다고 아무나 풀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본고사 도입하면 사교육 극심해지리라는 논리는 수긍이 안 되고, 또 그렇다 하더라도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권 교수는 내년 2월이면 은퇴하지만 지금까지 주력해 온 공학연구와 국제활동 등 계획이 많다. 특히 15년 전부터 개발해 온 과학기술소프트웨어 ‘셈툴’을 완성하여, 비 영어권국가 범용 소프트웨어는 국제무대서 성공할 수 없다는 통념을 바꾸겠다고 했다. 천진한 표정이 영낙없는 청년이었다. ■ 그는 누구 1943년 경북 포항 출생. 경기고 서울공대 대학원을 거쳐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977년 서울공대 교수로 부임, 이듬해 계측제어과를 창설했다. 로봇 기술 등에 쓰이는 자동제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05년부터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회장 직을 맡고 있다. 최적화 문제에서 ‘이동구간제어’ 개념을 최초로 창안하여 특성을 규명하였고, 이를 체계적으로 기술한 영문교과서도 갖고 있다. 실용적인 공학교육을 강조하여 벤처기업인들을 많이 육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기업 수가 12개나 된다. 개도국 공학자 학술활동지원비로 IFAC에 5억원, 서울대 발전기금 3억원 등 활발한 기부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을 거쳐 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직도 맡고 있다. 제42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제1회 매경 신지식인상, 미국 브라운대학 최우수 동문상 등을 수상했다. yshin@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KAIST 재학생도 내년부터 6급 견습직 응시 가능

    내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도 국가직 6급 견습 직원 채용 시험에 응시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고등교육법상에 정해진 대학의 재학생에게만 6급 견습직 응시자격이 주어져,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KAIST 재학생은 응시 자격이 없었다.그러나 지난 8일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KAIST 재학생에게도 6급 견습직원 응시의 길이 열렸다.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인사위 내부 지침이 변경되는 대로 내년부터 지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 시행 중인 6급 견습직원은 학교별로 정원에 따라 2∼4명에게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KAIST에는 2명이 배정된다. 원서 접수는 1월쯤에 있으며 응시자는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면접 시험을 통과하면 6월쯤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AMPK에 항암효과 첫 규명

    국내연구진이 당뇨병과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물질로 쓰이는 ‘AMPK’ 단백질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AMPK를 활용한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종경(44) 교수 연구팀은 7일 당뇨와 비만 치료에 관련 있는 유전자로 알려진 AMPK가 암세포를 정상화하는데도 기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8일자 ‘네이처’ 속보판에 게재됐으며, 미국에서 특허출원 중이다. 정 교수팀은 ‘AMPK’ 단백질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초파리 모델동물과 인간 대장암 세포를 실험에 이용했다. 인간의 대장암 세포 내에 AMPK의 활성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킨 결과,AMPK가 항암 단백질의 신호를 받아 세포 골격을 이루는 액틴 미세섬유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교수는 “AMPK는 당뇨병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항암제로 개발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임상실험 등 정상적 과정을 거칠 경우 3∼5년내에 AMPK를 이용한 항암제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 교수는 초파리를 이용해 유전적 요인의 파킨슨병 발병 원인을 최초로 규명,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과학플러스] 카이스트, KAISTAR 7일 창간

    KAIST(총장 서남표)가 미래의 KAIST인들을 위한 뉴스레터를 7일 창간한다. 격주로 발행되는 이 뉴스레터는 KAIST 학생이라면 누구나 세계 과학계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뜻에서 ‘KAISTAR(KAIST+STAR)’로 이름 붙여졌다.KAISTAR는 KAIST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소식을 수험생 등에게 전달해 대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학과 소개, 동아리 탐방, 졸업생 이야기, 각종 행사 소식 등이 실린다.KAISTAR는 이메일을 통해 학교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입학본부 홈페이지(ad mission.kaist.ac.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 “러플린 KAIST 개혁 실패 한국이 겪는 어려움 보여줘”

    ‘러플린 전 총장과 한국 문화의 충돌은 경제기적을 이룬 뒤 새 경제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한국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발전을 위한 개혁구상과 이념을 둘러싼 로버트 러플린 전 총장의 ‘도전과 응전’을 이렇게 보도했다. 신문은 시대변화와 함께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 한국 정부가 3년 전 KAIST 개혁에 착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러플린 교수를 새 총장으로 받아들였지만, 러플린 총장의 급진적인 개혁 노력은 낙제점을 받아 좌절됐다며 그간의 일들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 거대 기업들의 인재 산실인 KAIST 최초의 외국인 총장으로 취임한 러플린 총장은 KAIST를 미 명문 사립대학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그는 예술·음악 등 교양과목 확대와 법학·의학부 준비과정 도입, 정부 의존도 축소를 위한 수업료 신설, 영어수업 확대, 성과급제 도입을 통해 KAIST의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것이 KAIST의 근간을 바꾸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지며 강력한 저항에 부딪쳤다. 러플린 총장과 교수진의 갈등은 시간이 가면서 더 확대됐고, 결국 러플린 총장은 지난해 총장직에서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저널은 러플린 총장의 급진적인 구상들이 낙제점을 받는 데 그쳤다면서 러플린 총장시절 KAIST에서 일어난 일들은 수십년 동안에 드라마틱한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월스트리트저널 “러플린식 KAIST 개혁 낙제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일어난 로버트 러플린 총장과의 갈등, 개혁구상과 이데올로기의 충돌은 새로운 경제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는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 보도했다. 저널은 시대변화와 함께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 한국 정부가 3년 전 KAIST에 대한 개혁에 착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러플린 교수를 새 총장으로 받아들였지만 러플린 총장의 급진적인 개혁 노력은 낙제점을 받는데 그쳤다면서 러플린이 KAIST 총장으로 있었던 기간에 일어났던 일들을 소개했다. KAIST 최초의 외국인 총장으로 취임한 러플린 총장은 KAIST를 미 명문 사립대학처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러플린 총장은 예술과 음악 등 교양과목 확대와 법학, 의학부 준비과정 도입, 정부의존도 축소를 위한 수업료 신설, 영어수업 확대, 성과급제 도입 등의 구상을 통해 KAIST의 개혁을 추진 했으나 많은 이들에게 KAIST의 근간을 완전히 바꾸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지면서 저항에 부딪쳤다. 이사회는 러플린 총장이 내놓은 개혁안의 취지와 일부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많은 교수들은 개혁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KAIST를 사립대학처럼 바꾸려는 시도는 한국적 현실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부적절한 구상이라며 반발했다. 러플린 총장과 교수진의 갈등은 시간이 가면서 더욱 확대됐으며 감정의 골도 더욱 깊어지면서 결국 러플린 총장은 지난해 총장직에서 중도하차하고 말았다고 저널은 전했다. 저널은 러플린 총장의 급진적인 구상들이 결국 F 학점을 받는데 그쳤다면서 러플린 총장시절 KAIST에서 일어난 일들은 한국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K그룹 지주회사 SK㈜ 신설자회사는 SK에너지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두 회사로 쪼개지는 SK㈜의 사명과 이사진이 30일 확정됐다. 계열사를 총괄할 지주회사는 SK㈜, 신설 자회사는 SK에너지로 각각 이름을 정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주회사 대표이사와 자회사 사내이사를 각각 맡아 종전대로 그룹을 총괄한다. 신설 SK에너지의 대표이사는 신헌철 현 사장이 내정됐다. 신 사장은 7월2일로 예정된 창립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 SK㈜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회사 분할안을 의결했다.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지주회사인 SK㈜는 최 회장과 이 회사의 박영호 투자회사관리실장(사장)을 사내이사로,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박세훈 전 동양글로벌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SK에너지는 최 회장, 신 사장, 김준호 기존 SK㈜ 윤리경영실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남대우 컨설턴트, 김태유 서울대 교수, 오세종 전 장기신용은행장, 조순 전 경제부총리, 한영석 전 법제처장, 한인구 카이스트(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정했다. 새로 영입된 이사는 박세훈 부사장과 한인구 교수 2명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과학플러스] 카이스트 ‘지능형 SoC 로봇전쟁’ 개최

    KAIST가 ‘지능형 SoC 로봇워 2007’ 대회를 시작한다. 지난 2002년 창설, 올해로 6회째다. 동일한 지능로봇 플랫폼(Platform)과 로봇 몸체를 사용하고 로봇 두뇌에 해당되는 지능로봇 플랫폼의 구현 능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종목은 탱크로봇과 태권로봇이다. 접수는 홈페이지(http:///www.socrobotwar.org)에서 5월 31일까지 받는다.참가 자격은 대학(원)생을 포함한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다.7월 설명회와 8월 테스트 및 예선대회에 이어 10월 18∼21일 본선대회가 열린다.
  • KAIST 입시 인성·창의성 평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서남표)이 올해 입시부터 성적중심에서 인성과 창의성 등을 중시하는 종합평가에 비중을 두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KAIST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입시제도 개혁안을 발표했다. 장순흥 부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성적만 갖고 신입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인성과 창의성 등 종합평가를 추가해 2개 항목을 비슷한 비중을 두고 뽑겠다.”고 밝혔다. 1차는 고교 성적, 생활기록부, 공인영어성적,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으로 최종 합격자의 2∼2.5배를 선발한다. 2차에서는 학업수행, 생활태도, 특기활동 등을 평가한다. 인성과 전문성 면접부분을 강화해 평가하고 문제풀이 능력보다는 문제파악 및 창의적 능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항목은 창의·논리·사회성, 탐구력, 자기관리 능력, 특정분야 영재성, 발표력이다. 장 부총장은 “성적이 0.1점,0.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데 무의미하고 변별력도 없다.”면서 “미래의 자원은 창의성이다.”고 강조했다.KAIST는 학생 1인당 교수 3명이 평가하고 교수들이 고교를 찾아 담임교사의 얘기를 듣는 등 현장에 직접 나가 파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 부총장은 “외국에서는 성적이 아니라 추천서 등으로 학생을 뽑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학교가 아직 없다.”면서 “현 입시위주의 교육은 서로가 적으로 여겨 학생들의 인성파괴를 불러오고 사교육비의 과도한 지출 등 사회적 문제까지 낳고 있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늑대복제 논문 조작 아닌 실수”

    이병천 서울대 교수(수의산과학)의 ‘늑대복제’ 논문에서 발견된 오류는 조작이 아니라 ‘초보적’인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늑대복제’ 논문 부정 의혹을 조사중인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이 교수 연구실에서 압수한 컴퓨터 파일 및 연구노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찬규 교수의 원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논문의 오류가 작성 중 발생한 실수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 교수는 관련 분야의 소규모 업체에 염기서열 분석을 의뢰해 얻은 데이터를 논문에 실으면서 논문에 기재된 대리모견과 실제 대리모견의 염기서열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오류를 빚었다. 오류를 저지른 사람은 이 교수 자신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교수는 잘못 기재된 ‘표2’를 그대로 실어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위원회는 이 교수의 동물복제팀이 스널프·스널피 외에도 추가 늑대 복제에도 성공했으며 이번 복제논문 발표때보다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복제 성공률이 더 높은 늑대가 추가로 확인된 것은 이번 논문에서 이 교수가 의도적으로 복제 성공률을 부풀릴 이유가 없었음을 보여 준다.”며 ‘성과 부풀리기’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차세대 반도체 개발 길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자성 반도체 개발의 초석이 될 ‘강자성 코발트 실리콘 나노선’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봉수 교수 연구팀은 23일 자성을 띠지 않는 코발트실리콘(CoSi)도 극미세 나노선으로 만들면 강한 자성을 띤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자성 반도체는 자성체이면서 반도체인 물질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실리콘 기판과 할로겐화 코발트 화합물을 반응시켜 코발트 실리콘 나노선을 합성했다. 기존 방법보다 훨씬 간단한 합성 공정이다. 연구를 지원한 과학기술부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 서상희 단장은 “이번 연구는 차세대 반도체의 하나인 자성반도체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면 3차원 메모리 소자 개발이 가능해져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면서 “이런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메모리 개발이 성공하면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의 학술지 ‘나노 레터스’ 4월1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난 단돈 1000원으로 즐긴다

    1000원 한 장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 세상이다. 하지만 이런 인식을 뒤집는 ‘1000원 마케팅’이 뜨고 있다. 싸고 좋은 제품을 찾아다니는 알뜰족이 늘면서 생활용품에서 문화공연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23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의 ‘2007 서울시민 문화충전 천원의 행복’ 세 번째 공연이 열린다.‘쉘 위 댄스-고전에서 컨템포러리까지’라는 제목으로 고전무용에서 현대무용까지 총망라해 선보인다. 천원의 행복은 1000원이라는 입장권 가격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관람 희망자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판매한다. 광화문에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연 KT아트홀도 이달 30일까지 모든 공연의 입장료가 1000원인 ‘2007 스프링 재즈 서밋’ 공연을 진행한다. 1000원 한 장으로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마니아층까지 형성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대 균일가 생활용품기업 다이소(www.daiso.co.kr)는 주방용품, 욕실용품, 인테리어소품, 생활·DIY 용품 등 2만여종의 물건을 1000∼2000원대에 팔고 있다. 화사한 봄날에 맞춰 원예, 인테리어 용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에코마트, 온리원 등도 균일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이소 안웅걸 이사는 “싼 게 비지떡이란 속담은 옛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알뜰을 추구하는 실속파가 늘면서 품질도 좋고 값도 싼 제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1000원 마케팅이 한창이다. 오픈마켓인 옥션(www.auction.co.kr)과 G마켓(www.gmarket.co.kr) 등이 ‘1000원 경매’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몽준 회장 中 ‘스포츠어코드’ 참석차 24일 출국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오는 24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에 FIFA 공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다. 정 회장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회의인 이 행사에서 축구계 IOC 위원들을 상대로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20일 TV 하이라이트]

    ●좋은나라 운동본부(KBS2 오후 8시55분) 봄철 달리는 관광버스가 상춘객들의 음주가무로 흔들린다. 자칫 운전기사를 방해해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는데…. 상춘객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이 시작되자 도주하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외국인 음주운전자도 속출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고속도로 안전운전을 점검한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우리나라는 3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는 것은 물론 1가구 1자동차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는 의식주와 더불어 우리 생활에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 중 하나. 단순한 이동수단 그 이상이다. 자동차가 우리 생활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장애인의 날 특집다큐(EBS 오후 8시) 시각장애인의 과학교육, 과학활동을 처음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이다.3세에 완전 시각장애인이 된 세계적인 지질학자와 앞 못보는 물리학자 등 우리의 인식을 뛰어넘는 사례를 보여준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과학을 할 수 없다거나, 어렵다는 것은 비장애인이 가진 편견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금요드라마 연인이여(SBS 오후 8시55분) 제인은 창문 너머로 보이는 현석과 통화하며 자신들의 사이를 끝내고 싶다면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려 달라고 종용한다. 하지만 현석은 나지막이 사랑한다고 고백해 제인의 눈에 눈물이 고이게 만든다. 애영은 현석의 표정이 굳어 있자 의아해하다가 칵테일을 만들어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도전! 퀴즈원정대(MBC 오후 6시50분) 2인1조로 한명은 부저를 누르고 한명은 답을 맞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게 된다.1라운드에서 우승한 연세대 ‘둘이 합쳐 8차원’팀과 서울대,KAIST 연합팀 ‘미녀와 야수’의 대결로 퀴즈원정대를 가린다. 과연 어느 팀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초대 퀴즈원정대의 영광을 차지할 것인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독성이 곧 약성이 되는 신비로운 약재 옻. 옻은 동의보감에서 위장병과 변비, 어혈을 치료하는 약재로 소개되고 있으며 예로부터 다양하게 민간요법으로 활용돼 왔다. 옻을 이용한 된장, 고추장뿐만 아니라 항균성이 좋은 옻 천연염색, 목공예품 등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이용되는 옻의 효능을 알아본다.
  • PDP 발광효율 4배 높이는 기술 개발

    국내연구진이 PDP(플라스마 표시패널:벽걸이 TV용 영상 장치)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고효율 발광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과 최경철(43) 교수팀은 11일 PDP의 발광 효율을 현재보다 4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셀 구조와 구동 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음달 21일 미국 롱비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정보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 2007(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07)’에 초청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기존 PDP의 발광 효율은 1.5∼2m/W(루멘/와트)였지만 새 기술을 적용하면 PDP 발광 효율이 8.4m/W까지 얻을 수 있다.”면서 “새 원천기술로 국내 PDP 생산기업들이 미국·일본의 원천기술에 대한 사용료 없이 고효율의 디지털 PDP TV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PDP는 발광 효율이 낮아 다른 디스플레이 소자에 비해 정격 소비 전력이 높은 디스플레이 소자로 인식돼 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금융공기업 ‘정부 감시권’에

    금융공기업 ‘정부 감시권’에

    ‘신이 내린 직장’이라 불리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정부의 감시권에 들게 됐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은행 등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공기업’은 조직·인력을 확대할 때 정부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기관장을 뽑을 때 반드시 공모절차를 밟아야 하며 직원 채용에서 학력·나이 등의 제한을 둘 수 없다. 정부는 11일 ‘제2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기타공공기관 196곳을 확정하고, 이미 선정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서는 경영·인사운영 지침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일 발효된 ‘공공기관 운영법’ 적용 대상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24곳,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준정부기관 78곳과 이날 확정된 196곳 등 모두 298곳이다. 기타공공기관에는 금융기관은 물론,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연구기관, 한국언론재단 등 언론유관단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부속병원 등이 포함됐다. 기타공공기관은 직원 1인당 인건비, 기관장 인건비·업무추진비, 이사회 회의록, 감사 보고서 등 경영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다만 공기업·준정부기관과 달리 기관장 등 임원을 선임할 때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국은행, 증권선물거래소 등은 독립성 등을 이유로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KBS측의 지정 제외 주장에 대해 ‘자사 이기주의와 전파 남용의 사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KBS와 한국은행의 경우 방송법이나 한국은행법 등 근거 법령이 별도로 있는 데다, 이들 기관이 공공기관에 준하는 경영 정보를 공시하겠다고 밝혀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운영위원회에서 매년 공공기관 운영법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을 지정하는 만큼 영원히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지침에 따르면 공기업·준정부기관은 이사회 개최 일주일 전까지 주무부처와 기획처에 안건을 미리 보내야 하고, 기획처 장관은 비상임이사에 자료 제공 등을 통해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다. 공기업이 조직과 인력을 확대할 경우에도 주무부처 또는 기획처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기관장은 반드시 공개 모집하고, 직원 채용도 공개 경쟁을 원칙으로 나이·용모·학력·성별 등의 제한은 금지된다. 퇴직 공무원의 경우 퇴직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공기업·준정부기관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다만 공개모집 등 경쟁 방식에 의해 선임될 경우 예외를 인정하도록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경·생명] ‘쓰레기장 된 바다’가 썩어간다

    [환경·생명] ‘쓰레기장 된 바다’가 썩어간다

    바다는 더이상 육지의 쓰레기장이 아니다.1988년부터 시작된 폐기물 해양투기(投棄)로 바다에서 신음소리가 들린다.3곳의 투기지역은 최근 연간 900만∼1000만t의 폐기물 때문에 자정 능력을 잃고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투기지역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동해병 일부 지역 퇴적층의 중금속 오염 정도는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처리비용이 싸다는 경제논리를 내세워 해양투기를 고집할 때가 아니다. ●군산·포항·울산 등 3곳… 중금속 오염 심각 해양투기는 육지에서 처리가 곤란한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제도. 오수·분뇨·축산폐수 및 정화시설에서 발생한 오니, 음식물 처리시설에서 나오는 액체 상태의 쓰레기, 준설 및 건설공사 오니 등이 바다에 버릴 수 있는 폐기물이다. 다만 중금속 등 14종의 허용 함량을 지켜야 하고 반드시 등록된 선박으로 운송, 지정 해역에 버려야 한다. 운영 중인 바다 쓰레기장은 3곳. 군산 서쪽과 포항 동쪽, 울산 남동쪽으로 멀리 떨어진 일정한 해역을 투기장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15년간 해양 배출량은 10배 증가했다. 폐기물은 늘어나지만 육지 매립이 금지되면서 바다에 버리는 폐기물량이 급증한 것이다. 하수오니의 경우 육상 직매립이 막히면서 한해 투기량은 1997년 27만t에서 2005년에는 163만t으로 늘어났다. 축산폐수는 2001년 113만t에서 2005년에는 275만t으로 증가했다. 해양배출업자에게 위탁 처리하면 축산 농가의 폐수처리설치의무를 면제해준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음식물폐기물도 2005년부터 육상 직매립 금지 이후 한해 150만t 정도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해양투기비용이 육상 처리비의 7~25%로 싼 것도 해양투기량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하수오니 소각처리 비용은 t당 20만원이지만 바다에 버리는 비용은 2만원 안팎이다. 육상 처리시설을 늘리거나 재활용하는 노력은 뒤로한 채 처리 비용을 덜 들이고 쉽게 처리하기 위해 바다에 버리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를 육지의 쓰레기장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폐기물 정책 우선 순위를 ‘감축-재활용-소각-매립-해양투기’순으로 돌리고 육상 처리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다 자정능력 상실… 죽음의 바다로 전락 폐기물 해양투기를 집행·감시하는 해양경찰청은 육상에서 부두까지 별도의 저장 탱크로 운반해 약품처리한 뒤 바다 자정능력을 감안해 넓은 면적에 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홍기 포항해경 해양오염관리과장은 “폐기물 운반선에 선박위치자동식별장치(AIS)를 달아 투기 해역, 투기량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어 불법 투기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연간 투기량을 줄이고 휴식년제를 도입, 자정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환경단체나 어민들은 이미 오랫동안 해양투기가 이뤄져 바다가 죽었다며 당장 해양투기를 중단하라고 주장한다. 폐기물을 액체 상태로 버린다고 해도 이들이 바닷속에 가라앉아 퇴적물이 심각한 수준의 중금속으로 오염됐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정지숙 국장은 “해양투기 지역은 이미 죽음의 바다로 변했다.”면서 “서해병 해역은 폐기물이 포화상태를 넘어 바다 바닥에 서식하는 생물의 중금속 오염도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도 일부 지역은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공개는 꺼렸다. 해수부 관계자는 “몇몇 언론이 오염 심각성을 지적한 이후 투기지역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동해병 일부 지역 퇴적층에서 중금속 오염 정도가 기준을 넘어섰다.”면서 “그러나 마치 모든 바다가 오염된 것처럼 오해할 수 있어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폐기물재활용·육상처리시설 늘려야 국제적으로도 해양투기는 금지하는 추세다. 미국이나 유럽에선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일본도 이달부터 바다에 버리지 않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런던협약 96의정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투기 품목이 하수오니·준설물·생선폐기물·천연기원유기물·불활성지질물질·선박플랫폼 및 해상인공구조물·강철 콘크리이트 재질의 벌크형태 물질로 제한된다. 폐기물 배출 허가제도 도입과 해양투기 정보를 보고할 의무도 져야 한다. 정부는 2012년부터 하수처리 슬러지와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또 전체 투기량을 연간 100만t씩 줄여 2012년에는 400만t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선 폐기물을 육지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처리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전국 32곳의 하수처리장 가운데 하수슬러지 처리설비를 갖췄거나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가축 사육 농가들도 분뇨 처리비용 증가를 이유로 해양투기 금지에 반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재활용하고 육상처리 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경기 이천에 축산 분뇨를 이용해 발전소를 세운 것이나 하수슬러지를 굳혀 수도권 매립지 복토제로 사용하는 것처럼 폐기물의 재활용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김두환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은 “2011년까지 하수처리장 오니 700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가짜 미술품 판친다] (하) 시장 투명화 방안 찾자

    [가짜 미술품 판친다] (하) 시장 투명화 방안 찾자

    미술품 위작 시비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위작의 동기 또한 매우 다양하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걸작에 반했거나, 무명 화가가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위작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위작 시비를 뿌리부터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 Raisonne)’다. 카탈로그 레조네는 한 작가의 모든 작품을 실은 전작도록, 즉 분석적인 작품총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카탈로그 레조네로 위작 시비 없애자 카탈로그 레조네는 단순히 작품의 사진만 모은 것이 아니다. 재료나 기법, 제작시기 같은 기본 정보와 소장이력, 전시이력, 참고자료 목록, 작가의 생애, 제작 당시의 개인사, 신체조건, 정신상태 등이 모두 포함된다. 작품 제작 당시 어디가 아팠는지, 해외여행은 어디로 다녀왔는지도 기록된다. 하지만 한국 작가들 가운데 완벽한 카탈로그 레조네가 제작된 경우는 없다. 김기창과 장욱진의 전작 도록이 발간된 적이 있지만, 김기창의 경우 상당 작품이 누락됐다. 장욱진도 작품별 소장이력은 빠졌다. 작가의 시기와 경향, 재료에 따른 구체적인 연구와 제작과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카탈로그 레조네는 미술사적으로도 빼놓을 수 없는 자료집이다. 외국의 경우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앤디 워홀 등 저명한 작고 작가뿐 아니라 에바 헤세, 게르하르트 리히터 같은 생존 작가의 작품도 집대성돼 있다. 생존 당시 작품정리를 미리 해둠으로써 사후 자료정리를 쉽게 할 수 있고, 미술시장에서의 작품 거래과정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궁핍한 근·현대기를 거친 한국의 작가들 중에는 작품을 기록하기 위한 사진기를 가진 사람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권옥연(84) 화백은 “이중섭의 장례식에서 아홉명 정도가 화장터로 따라갔다가 독한 소주를 마시고 왔는데 아무도 사진기를 가지고 간 사람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당시는 ‘기록이 없는 시대’였다는 것이다. ●열악한 한국 미술품 감정 현실 감정에서 위작 판정이 나오면 소장자들은 화를 내며 작품을 가져가 버린다. 위작을 모아 위작 생산가들의 수법, 습관을 연구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함에도 실제로는 ‘범인을 잡았다 풀어주는 형국’인 것이다. 영국에서는 ‘www.artloss.com’이란 인터넷 사이트에 도난된 예술품을 등록, 도난품이나 위작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위작을 모아 분석하고 전시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위작 생산이 근절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프랑스에는 1만 2000명의 감정사가 있지만, 이 숫자의 100분의 1 수준인 우리의 감정인력으로는 위작을 근절하기에 역부족이다. 한국고미술협회가 1973년부터, 한국화랑협회가 1982년부터 모두 2만점이 넘는 작품을 감정했으나, 전담인력은 단체별로 1∼2명에 불과했다. 교수, 미술사학자, 화랑 관계자 등이 감정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이들의 1회 감정료는 고작 10만원에 불과하다. 본업을 가진 채 감정작업을 하다 보니 사전에 작가나 작품 연구가 이루어질 리 만무하다. 이중섭의 은지화처럼 재료가 단순하거나,60년대 종이에 당시 썼던 연필로 박수근의 스케치를 모사한다면 현재로서는 감정이 불가능하다. 천경자 화백이 20대 시절에 그린 초기작도 감정불가능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작가별로 전문가가 양성되지 않고, 카탈로그 레조네가 없는 이상 전성기 작품이 아닌, 숨겨진 작품은 진위를 가릴 수 없다는 것이다. 최병식 경희대 교수는 “조선시대 목기,17세기 수채화 식으로 장르별 또는 작가별로 감정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미술도 ‘미술품의 호적’과 같은 카탈로그 레조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추사 김정희, 민화의 분류별 목록, 고려불화, 분청사기 식으로 자료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부고]

    ●강원순(재정경제부 국장)인구(건설업)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4●김철배(민주당 전국구예비후보·전 민주당 춘천·철원지구당위원장)준배(세원종합상사 이사)씨 모친상 김정우(기획예산처 서기관)도헌(스포츠서울 기자)씨 조모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18●박정오(ESD코리아 대표)씨 별세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4시 (02)3410-6915●안응식(부영 대표)만식(예일회계법인 전무)준식(코인상사 공무부장)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03●이돈형(전 연합뉴스 비상계획관)필형(자영업)씨 모친상 이재갑(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재성(세라텍)주래(자영업)재민(현대여행사)씨 조모상 12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31)384-1247●윤종섭(전 신영진화학 부사장)씨 별세 황로(SMC 부사장)광로(SK텔레콤 부장)정로(KAIST 교수)양로(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용로(SMC 이사)씨 부친상 박창규(한국원자력연구소장)오섭(SMC 이사)정두영(신한은행 종합금융영업부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5●김동의(사업)씨 상배 장환(삼성전자 과장)씨 모친상 이문국(삼성SDS 과장)씨 빙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1●박성곤(두성디지털)영매(아세아운수 부장)씨 모친상 전영일(한국기상 대표)씨 빙모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2650-2750●백영학(경북도의회 의원)씨 상배 11일 김천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10시30분 (054)429-8367●이정환(산업은행 인력개발부 인사팀 차장)정철(영화감독)씨 부친상 조승연(핵융합연구센터 연구원)씨 빙부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2●김승수(남양유업 대표이사 전무)한수(사업)광수(횡성문화원장)씨 부친상 김영민(대한항공)씨 조부상 12일 강원도 횡성천주교회, 발인 14일 오전 9시 (033)343-1305●정교영(엠티아이 이사)씨 부친상 차정호(호텔신라 상무)이윤우(이윤우치과 원장)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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