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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리학자 김동완 교수의 AI 동양학 플랫폼 ‘운이온다(UNON)’, 서비스 본격 확대

    명리학자 김동완 교수의 AI 동양학 플랫폼 ‘운이온다(UNON)’, 서비스 본격 확대

    명리학 전문가 김동완 교수가 30여 년간 축적해 온 연구 및 상담 노하우를 디지털로 집약한 동양학 종합 플랫폼 ‘운이온다(UNON)’가 정식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운이온다’는 사주명리를 비롯해 AI 관상·손금·동물상, 꿈풀이, 자녀 성향 분석 등 동양학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셀프 분석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의 타고난 기질과 운의 흐름, 인간관계, 미래의 방향성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운세 서비스가 단편적인 ‘오늘의 운세’나 단순 텍스트 제공에 그쳤다면, ‘운이온다’는 김 교수의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동양학 이론 체계를 AI 분석 기술과 융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이용자 개인이 지닌 사주, 얼굴, 손금, 꿈 등 다각도의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성향과 운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일회성 재미를 넘어, 스스로를 이해하고 삶의 방향성을 정립하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지향한다. 김 교수는 가수 청하의 활동명을 작명했고, 유재석, 신동엽, 이병헌, 유지태 등 다수 유명인의 자녀 이름을 작명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사주명리, 성명학, 관상, 주역, 풍수 등 동양학 전반을 연구해 온 김 교수는 한국역학학회를 이끌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으며, 오랜 현장 상담 경험과 학문적 체계를 바탕으로 ‘운이온다’의 핵심 콘텐츠 설계에 직접 참여했다. ■ 주요 콘텐츠는 사주 기반 분석·AI 이미지 분석·자녀 분석 세 갈래 ‘운이온다’의 콘텐츠는 크게 사주 기반 분석, AI 이미지 분석, 자녀 분석으로 구성된다. 사주 기반 분석에서는 사주명리, 궁합, 대운, 신년운세, 토정비결을 제공한다. 사주명리는 개인의 생년월일시를 바탕으로 타고난 기질과 삶의 방향성을 해석하고, 궁합 분석은 두 사람의 사주 데이터를 비교해 관계의 흐름과 에너지의 조화를 살핀다. 대운 분석은 10년 단위로 변화하는 인생의 큰 흐름을 파악하도록 돕고, 신년운세와 토정비결은 한 해의 주요 기운과 주의할 점, 준비할 방향을 전통 방식에 기반해 풀어낸다. AI 분석 서비스는 이번 플랫폼의 가장 차별화된 영역이다. AI 관상 분석은 얼굴 사진 한 장으로 이목구비의 구조적 특징을 읽어 성격 유형과 삶의 패턴을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한다. AI 손금 분석은 손바닥 사진의 선과 구조를 분석해 개인화된 해석을 제시하며, AI 동물상 분석은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닮은 동물상을 찾아 성격 및 행동 패턴으로 연결해 해석한다. AI 꿈풀이는 사용자가 입력한 꿈의 내용을 토대로 심리적 흐름과 상징을 분석해 제공한다. ■ 부모 사용자 주목 … 자녀 성향·양육 가이드 콘텐츠 별도 운영 일반 운세 서비스에서는 보기 어려운 자녀 성향 및 양육 가이드 콘텐츠는 부모 사용자를 위한 차별화된 영역으로 운영된다. 아이의 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자녀의 핵심 성향, 오행적 기질, 학습 방식, 양육 방향 등을 종합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부모는 이를 통해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깊이 이해하고, 아이에게 맞는 소통 방식과 교육 방향을 찾는 실질적인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오랜 시간 상담실에서 만난 분들은 미래를 점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의 자신과 가족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동양학이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학문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플랫폼 개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 이용 방법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운온’ 또는 ‘운이온다’를 검색해 앱을 설치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www.unonapp.com)를 통해서도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iOS 이용자의 경우 현재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iOS 앱은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운이온다’는 미래를 맞히는 점술 서비스가 아니라, 자신의 기질과 흐름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선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형 도구”라며 “앞으로도 전통 동양학의 깊이와 AI 기술의 편의성을 결합해 사용자 한 명 한 명의 일상에 맞춘 분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젠슨 황, 유재석 만난다…‘유퀴즈’서 접시 닦던 시절 공개

    젠슨 황, 유재석 만난다…‘유퀴즈’서 접시 닦던 시절 공개

    오는 4일 한국을 찾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행보가 연일 화제다. 이번에는 그의 첫 예능 출연이 국내에서 성사됐다. tvN은 황 CEO가 이번 방한 기간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녹화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황 CEO가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유퀴즈’가 처음이며, 녹화분은 이달 말 방송된다고 tvN은 덧붙였다. 남승용 CJ ENM 경영 리더는 “접시 닦던 소년에서 세계 시총 1위 기업 CEO가 되기까지 치열함, 인공지능(AI)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내다본 통찰, 미래 사회 인재상 등 그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설립자로 현재 AI 반도체 열풍을 이끄는 ‘슈퍼스타’인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 마지막날인 4일 저녁 입국한다. 이어 5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등 본격적인 방한 일정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측은 5일 저녁 시간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삼겹살 식당에 가예약을 해놓은 상태로,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삼소(삼겹살+소맥) 회동’을 할 예정이다. 황 CEO가 오는 5~7일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는 보도도 나왔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와 로봇 관련주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5.11%를 기록했고, 주가는 36만 9500원으로 전일 대비 2만 500원(5.87%) 상승했다. 장중 고가는 37만원, 거래량은 543만 2155주를 나타냈다. 검색 상위권에서는 반도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검색 비율 7.63%로 2위에 올랐고, 주가는 239만 5000원으로 1.35% 상승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3만 7500원으로 3.71% 올랐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17만 5500원으로 12.47% 하락했고, LG이노텍(011070)은 124만 3000원으로 18.76% 급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역시 31만 2000원으로 13.81% 내리며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LG전자(066570)는 43만 8000원으로 15.11% 급등하며 검색 3위에 올랐다. NAVER(035420)는 27만 7500원으로 2.21% 상승했지만, 시가는 28만 5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27만 30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이 컸다. 카카오(035720)는 4만 2250원으로 1.05%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로봇 관련 종목의 강한 주가 탄력도 눈에 띄었다. 두산로보틱스(454910)는 15만 5100원으로 12.07% 상승했고, 로보티즈(108490)는 42만 2000원으로 4.84% 올랐다. 특히 로보스타(090360)는 15만 1800원으로 24.22% 급등해 검색 상위 20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통 대형주와 방산·전력기기 일부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는 73만 9000원으로 1.47% 하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는 76만 5000원으로 0.53% 상승에 그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07만 5000원으로 5.54% 내렸고, LS ELECTRIC(010120)은 25만원으로 6.37%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10만 3300원으로 3.37% 밀렸다. 통신주에서는 SK텔레콤(017670)이 13만 500원으로 16.31%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LG씨엔에스(064400)는 14만 500원으로 2.23% 하락했다. 개장 초반 검색 상위 종목군은 실적과 업황 기대가 반영된 반도체·로봇·일부 IT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반면, 부품주와 일부 방산·전력기기 종목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대 급락 뒤 낙폭 확대…외국인·기관 순매수에도 약세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대 급락 뒤 낙폭 확대…외국인·기관 순매수에도 약세

    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1050.03보다 27.21포인트(2.59%) 내린 1022.82를 기록했다. 지수는 1044.89로 출발한 뒤 장중 1045.77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밀리며 1009.75까지 저점을 낮췄다. 개장 직후부터 약세가 이어졌고, 오전 9시 3분 기준으로는 1037.87까지 내려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1.16%) 하락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장중 8905.16까지 오른 것과 달리 코스닥은 개장가 1044.89에서 추가 하락하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5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096억원, 기관이 46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억원, 비차익거래 1072억원으로 전체 108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다만 수급 유입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상승 종목이 132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546개에 달했고 보합은 45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5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1만 1500원으로 2.17%, 에코프로(086520)는 13만 5800원으로 4.14%,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8만 8800원으로 1.78%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6만 5500원으로 0.14% 내렸고 코오롱티슈진(950160)은 3.31%, 리노공업(058470)은 2.06%, 삼천당제약(000250)은 5.97%, HLB(028300)는 5.41%, 펩트론(087010)은 4.13% 하락했다. 개장 초반 급등 종목에는 다산디엠씨와 헝셩그룹이 나란히 30.0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팸텍은 29.99%, 아이윈은 29.85%, 케이엠제약은 29.80% 상승했다. 반대로 오늘이엔엠은 28.43% 급락했고 윙입푸드는 26.26%, 웰크론한텍은 20.00%, 소프트센은 18.87%, 플라즈맵은 18.29%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도 이어갔다. 지난달 27일 1133.13에서 28일 1104.36, 29일 1074.80, 이달 1일 1050.03에 이어 이날 1022.82까지 밀리며 단기 낙폭이 커졌다. 52주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747.35다. 장 초반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매도 우위가 빠르게 확대되며 시장은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사상 최고치 경신 뒤 8600.74로 밀려 마감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사상 최고치 경신 뒤 8600.74로 밀려 마감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8933.62까지 올랐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급락 마감했다. 2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64포인트(2.14%) 내린 8600.7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94.81포인트(1.08%) 오른 8883.19에 출발한 뒤 개장 초반 8905.16, 8915.17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장중 8933.62로 52주 최고치이자 새로운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장중 저가인 8600.74까지 밀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 211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4487억 원, 개인은 757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31억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715억 원 순매도로 전체 8184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114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772개로 집계됐고 보합은 25개였다. 거래량은 7억 1794만 주, 거래대금은 8조 7378억 8900만 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29% 오른 35만 7000원으로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41% 상승한 47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032830)도 1.95%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07% 내린 231만 4000원, 현대차(005380)는 5.33% 하락한 71만 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4.09% 내린 65만 6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009150)는 15.06% 급락한 170만 3000원으로 낙폭이 컸다. 개별 종목 가운데 장 초반 강세 종목으로는 삼성출판사가 24.92% 오른 7620원, 천일고속이 12.29% 오른 22만 3000원, 넥센우가 9.94% 오른 4755원, 동양고속이 9.90% 오른 3만 8850원, 테이팩스가 9.84% 오른 2만 1650원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기우는 23.67% 내린 57만 4000원, LG이노텍은 20.39% 하락한 121만 8000원, LG전자우는 17.44% 내린 10만 2700원, 삼성에스디에스는 15.88% 하락한 30만 4500원, 삼성전기는 15.06% 내린 170만 3000원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 8874.16을 곧바로 넘어서는 등 강한 출발을 보였다. 개장 직후 9000까지의 간격을 66.38포인트로 좁힐 만큼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 중심의 매도 확대로 방향이 급반전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하락 출발 뒤 낙폭을 키웠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오른 1512.00원에 출발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오래 이어지지 못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생존 택한 일본 노조

    “우리는 근본적인 생산성을 확실히 올려 매일의 행동을 확실한 성과로 연결 짓고, 미래에 반드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1위인 일본 도요타의 키토 케이스케 노조위원장이 지난 3월 18일 제4차 노사협의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국내에서 대기업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순이익 N%’ 성과급 지급 요구가 확산 중인 가운데 도요타 노조는 생산성 향상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역량 강화 등을 사측과 적극 논의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일 발표한 ‘도요타 노사 관계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 노사는 올해 2~3월 네 차례 노사협의회를 열고 생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키토 위원장은 지난 2월 1차 협의회에서 “지금까지의 방식을 계속한다면 고정비는 오르기만 할 것”이라며 “기존의 당연함과 일률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변혁에 방해가 되는 것이 있다면 성역 없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2월 5세대 프리우스 리콜 등 품질 관리 등의 문제점이 불거진 이후 노조가 무조건적인 분배를 요구하기에 앞서 회사가 직면한 품질 저하와 생산 차질의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한 것이다. 키토 위원장은 3월 2차와 4차 협의회에서는 “회사만 기다리거나 남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우리의 ‘당연함’이 세상과 비교해 어떤지,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등을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마이너스’를 ‘0’과 ‘플러스(+)’로 반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사내 인공지능(AI) 도입에 대해 아키야마 다이키 노조 부위원장은 3월 3차 협의회에서 “AI를 도구로서만 쓸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기술은 무엇인가, 나의 부가가치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꿀 각오로 마주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을 반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사측을 대표하는 미야자키 요이치 도요타 부사장은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매년 봄에 임금을 두고 싸우는 ‘춘투’(春闘)가 아니라, 노사가 과제를 공유하고 철저히 대화하여 뚫고 나가는 ‘춘공’(春共)이다”라고 말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1위 기업조차 노조가 먼저 생존 전략을 고민하고 먼저 움직이겠다고 결의해 전사적 변화로 이어지는 점은 우리나라 노사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R&D 조직 통합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R&D 조직 통합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의 연구·개발(R&D) 조직인 기술연구원과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해 ‘HMG(현대모터그룹)건설기술연구원’을 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이다. 인력은 200여명으로 국내 건설사 중 최대 규모의 R&D 조직이다. 초대 원장은 서울대 연구부총장 출신인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이 맡는다. 에너지 전환과 스마트건설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연구 인력과 기술 자산, 사업 수행 경험을 하나로 모아 건설 분야의 미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포석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에너지·미래 주거·스마트건설·인프라 등을 핵심 연구 분야로 둔다. 구체적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차세대 에너지, 주거 신상품과 신공법, 데이터 활용 등 미래 주거, 인공지능(AI)·로보틱스를 활용한 안전·품질 향상 및 스마트 건설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대규모 연구조직 탄생으로 서로의 강점을 모아 서로의 강점을 키우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인프라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피지컬 AI’ 날개 단 LG그룹, 젠슨 황 방한 앞두고 주가 급등

    ‘피지컬 AI’ 날개 단 LG그룹, 젠슨 황 방한 앞두고 주가 급등

    인공지능(AI)붐으로 촉발된 반도체 랠리에서 소외됐던 LG그룹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개장 직후부터 급등세를 보인 뒤 장중 38만 500원을 찍으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지주사인 ㈜LG와 LG CNS 역시 20%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부가 없는 LG전자는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협력에서 수혜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회동 계획이 알려지며 LG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AI 사업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LG전자는 지난 1월 첫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세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제품 외에도 올해 상반기 안에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의 초도 물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고, AI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용 ‘칠러’와 냉각수 분배 장치 등 HVAC 사업도 육성 중이다. LG CNS는 피지컬 AI를 현장에 확산시키는 인프라 사업에 주력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로봇의 학습부터 운영까지 전담하는 로봇전환(RX) 플랫폼 ‘피지컬웍스’가 대표적이다. 구 회장은 지난 4월 LG CNS와 협력 중인 스타트업 ‘스킬드AI’를 직접 찾아 협력 관계를 다졌다. 이외 독자 AI 모델 ‘엑사원’을 고도화하고 있는 LG AI연구원과 글로벌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에 투자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 그룹사의 AI 사업 영역도 확장되는 추세다. 향후 클로이드의 기술검증(PoC) 성과, 글로벌 빅테크를 상대로 한 실제 수주 실적 등이 과제다.
  • 젠슨 황 “베라 루빈 본격 양산”… 삼전·닉스 콕 집어 탑재 선언

    젠슨 황 “베라 루빈 본격 양산”… 삼전·닉스 콕 집어 탑재 선언

    AI PC·피지컬 AI 등 청사진 제시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혜자로“미래 PC는 나 대신 일하는 AI비서”이번 주 방한해 CEO와 연쇄 미팅‘삼겹살 회동’ ‘1784 방문’ 등 추진 “과거의 모든 중앙처리장치(CPU)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베라(Vera)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위해 설계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의 본격 생산 돌입을 선언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AI PC와 피지컬 AI 전략도 함께 공개하며 데이터센터에서 개인용 기기, 로봇에 이르는 AI 컴퓨팅 생태계 확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베라 루빈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CPU, 네트워크, 메모리,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AI 인프라 플랫폼으로, 엔비디아는 이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넘어 추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황 CEO는 미래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로 규정하며 “컴퓨팅이 곧 매출이고 와트당 성능이 곧 수익”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이날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사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을 직접 언급했다. 베라 루빈 플랫폼에는 HBM4가 탑재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차세대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AI PC 시장 진출도 공식화했다.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N1 X’를 기반으로 한 AI PC 플랫폼 ‘RTX Spark’를 처음 공개한 것이다. CPU와 GPU, 메모리를 하나로 통합한 구조로 설계돼 인터넷 연결 없이도 대규모 AI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기기 내부에서 실행할 수 있다. 황 CEO는 “10년 뒤 PC는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를 대신해 일하는 AI 비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창작을 위해, 게이밍을 위해, 그리고 AI 에이전트를 위해 PC를 다시 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GPU를 넘어 CPU와 PC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AI 컴퓨팅 생태계 전반을 자사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N1 X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LPDDR5X 메모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AI 서버용 HBM에 이어 AI PC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까지 본격화될 경우 양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넘어 ‘피지컬 AI’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공장 설비 등 현실 세계의 기계를 AI가 직접 이해하고 제어하는 개념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SK텔레콤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 적용한 디지털트윈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황 CEO는 대만 일정 이후 한국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 회동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삼성동 치킨집에서 만났던 이른바 ‘깐부 회동’에 이은 행보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중 네이버의 미래 기술 집약 공간인 ‘1784’ 방문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든든’ 로봇랜드의 기반 위에, ‘탄탄’ 경남 로봇산업 키운다

    ‘든든’ 로봇랜드의 기반 위에, ‘탄탄’ 경남 로봇산업 키운다

    가족이 즐거운 로봇랜드직영화 1년 만에 입장객 ‘50만명’축제·공연 등 문화행사 거점으로기업이 행복한 연구센터중기 연구개발·사업화 동시 지원장비 도입해 시험·평가 대폭 강화둘이 손잡으니 효과 백배산업 육성·파크 운영 복합 플랫폼테마파크서 첨단기술 소개 ‘시너지’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입장객 수가 경남로봇랜드재단 직영 전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영 첫해인 2024년 48만명, 지난해 50만명이 찾은 데 이어 올해는 55만명 방문이 예상되면서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도 산하 출연기관인 재단은 안정적인 테마파크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로봇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과 관광·문화가 결합한 복합 플랫폼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이다. ●로봇랜드, 지역 대표 관광지로 도약 1일 재단에 따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자리한 로봇랜드는 126만㎡ 부지에 테마파크와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일부다. 이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돼 2008년 확정됐고 2013년 착공했다. 1단계 사업인 테마파크와 로봇연구센터, 컨벤션센터는 2019년 연이어 개장·개관했다. 다만 2단계(호텔·콘도·펜션 숙박시설) 사업은 착공을 앞두고 펜션 부지 소유권 이전 문제로 민간사업자(대우컨소시엄)와 실시협약 해지, 소송 등 갈등을 겪었다. 이후 행정(경남도·재단·창원시)이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민간사업자에게는 해지 시 지급금이 지급됐고 테마파크는 재단에 기부채납됐다. 재단은 경영 효율을 꾀하고자 2024년 1월 말 로봇랜드 위탁 운영을 종료했다. 이후 새 단장을 진행, 직영 체제로 전환해 그해 4월 5일 재개장했다. 직영 전환 후 재단은 고객 중심 운영과 현장 대응력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콘텐츠 기획과 운영 결정 속도가 빨라졌고 계절별 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운영 체계가 갖춰졌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시즌별 축제와 공연, 야간 콘텐츠가 자리를 잡으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 고객층이 늘었다. 단순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체험·공연·휴식을 아우르는 체류형 테마파크로 변화하면서 재방문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직영화 1년 만인 지난해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연간 입장객 50만명을 돌파하며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올라섰다. 입장객 증가세에 힘입어 재단은 올해 목표를 55만명 방문으로 설정하고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단은 이를 단순 이용객 증가에 그치지 않고 관광 활성화와 소비 확대 등 지역의 문화·경제적 파급효과로 연결하려 한다. 직영 전환 이후 확대한 지역 축제·대기업 행사 유치도 같은 맥락이다. 재단은 그동안 창원야철마라톤 대회, BNK 사생대회를 비롯해 한화그룹·현대로템·LG전자·삼성전기 등 대기업 가족 행사, 창원한마음병원 대규모 사회공헌 행사를 테마파크에서 잇따라 열며 ‘문화행사 거점’으로의 도약을 꾀했다. 올해도 재단은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 공연, 기념일 중심 공연 콘텐츠, 테마형 이벤트 등을 앞세워 ‘로봇 문화 복합 명소’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실버세대가 인공지능(AI) 교육과 체험을 로봇랜드 안에서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기업 성장 전주기 지원 ‘로봇연구센터’ 재단은 로봇랜드 테마파크 운영과 함께 경남 로봇산업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은 테마파크 인근에 자리 잡은 로봇연구센터다. 센터에서는 입주기업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주기 기업 지원 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도내 중소 로봇기업들이 겪는 기술적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가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설계부터 가공, 검증까지 이어지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컴퓨터 수치 제어(CNC) 선반 등 절삭가공 장비 3종과 정밀 출력이 가능한 3D 프린터 6종, 도장 부스 시스템 등이 구축돼 있다. 이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시제품 제작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설계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한 3D 모델링과 역설계 지원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제품 구조 분석과 설계 보완 작업 등을 지원하며 기업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시험·평가 기능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3차원 측정기와 소음계, 진동 시험기 등 검증·성능시험 장비를 추가 도입해 중소기업들이 보다 정밀한 기술 실증과 품질 검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설계와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경남 로봇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게 목표다. 재단은 현재 ‘2026년 로봇연구센터 활성화 정책자금 지원사업’과 ‘2026년 서비스 로봇 산업 육성지원사업’ 참여 기업도 동시에 모집하고 있다. 센터 활성화 사업은 기업당 최대 2500만원 규모의 기술지원과 500만원 규모 사업화 지원을 제공한다. 서비스 로봇 산업 육성지원사업은 제품 상용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재단이 보유한 3D 프린터와 진동 시험기,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지역 기업들의 기술 자립과 제품 실증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로봇산업 육성과 테마파크 운영을 연계한 시너지도 확대하고 있다. 로봇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테마파크 안에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테마파크 운영 안정화와 함께 경남 로봇산업 성장 기반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유토피아보다 빨리 온 디스토피아

    [노명우의 알고리즘 밖에서] 유토피아보다 빨리 온 디스토피아

    독일의 각 도시에는 하나의 대학만 있는 게 일반적이다. 대학의 명칭은 도시와 그 도시 출신의 존경받는 학자나 문화인의 이름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대학의 명칭이 ‘파우스트’의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름을 딴 ‘괴테대학교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인 이유다. 이 대학은 ‘프랑크푸르트대학’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학에서 나치즘의 국가폭력과 반유대주의를 고발한 프랑크푸르트 학파가 탄생했고, 이 학파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인문사회과학의 비판적 양심을 상징하는 학파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기 때문이다.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라는 1세대 학자의 뒤를 이어 하버마스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대표적인 학자로 언급되곤 한다. 하버마스가 세상을 떠난 지금 국제적으로 화제를 모으는 프랑크푸르트 학파 관련 인물이 팔란티어의 최고경영자(CEO) 앨릭스 카프라는 점은 아이러니다. 카프를 기술 기업의 경영자로 알고 있던 사람은 그가 스탠퍼드 로스쿨을 졸업한 후 괴테대학교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는 사실에 놀란다. 기술국가주의적 선언을 서슴지 않는 인물이 비판이론의 영향을 받아 박사논문을 썼다니! 하버마스에 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쓴 철학 박사 카프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기술공화국 선언’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팔란티어는 미국의 이란 기습 공격이 한창이던 2026년 4월 엑스(X)에 이 책의 주요 내용을 22개 항으로 요약해 발표했다. 사람들은 그것을 ‘팔란티어 선언’이라 부른다. 팔란티어는 펜타곤 이상으로 인공지능(AI) 무기 개발에 관심을 기울인다. AI 전쟁 무기를 논란의 여지 없는 ‘기본값’으로 만들기 위해 팔란티어는 영리한 수사적 전략을 사용한다. 카프는 현실의 긴박함을 무기로 삼는다. 국가의 적이 정당성 논쟁을 생략한 채 안보에 필수적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마당에, AI 무기 개발의 정당성을 따지는 논쟁 자체가 한갓진 사치라는 주장이다. 미국의 이란 공격에서 팔란티어가 주도하는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압도적 활약을 했다. 이 전쟁이 ‘AI가 주도한 최초의 전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팔란티어는 AI의 군사무기화에 유보적인 다른 테크 기업들을 비장한 어조로 비난하기도 한다. 팔란티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샴 상카르는 한 인터뷰에서 “실제 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이 AI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까지 말했다. 2026년 AI 기술 개발 경쟁으로 증시가 불타오르고 있을 때,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이란을 불태웠다. 기술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는 희망을 품고 AI에 관한 장밋빛 미래 전망이 증권가와 대학, 기업을 장악하고 있는 틈새를 타고, 전쟁 무기화된 AI가 초래한 현실의 디스토피아는 기술이 약속하는 유토피아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 곁에 와 버렸다. 슬픈 예감은 이번에도 어긋나지 않았다. 노명우 아주대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 교수
  • [공직자의 창] AI 시대, 성장·일자리 위한 재정의 역할

    [공직자의 창] AI 시대, 성장·일자리 위한 재정의 역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를 보다가 찰리 채플린 주연의 ‘모던타임즈’가 떠올랐다. 평범한 회사원이 갑작스럽게 해고된 뒤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컨베이어 벨트 앞 노동자가 거대한 기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과 묘하게 겹쳐 보였다.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우려는 반복적으로 제기된다.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직결된다는 명제는 ‘고용 없는 성장’으로 대체된 지 오래다. 그런 상황에서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성과가 곧바로 좋은 일자리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다수의 전문가는 AI가 정형화된 업무나 경력이 짧은 노동자가 수행하는 업무부터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는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청년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청년 세대의 일자리 문제는 정부에서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다. 전체 고용률은 높아져도 청년 고용은 2년 가까이 하락하고 ‘쉬었음’ 청년이 40만명에 육박하는 등 청년 일자리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AI로 촉발된 산업 전환으로 인해 청년이 직장을 더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되지 않도록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간 추진해 온 재정 사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때다. AI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의 어려움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AI 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실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가 모두의 성장이 되려면 이들에 특화된 지원이 절실하다. AI 시대의 일자리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청년·지방·AI 전환 취약 분야를 함께 아우르는 대안이 필요한 이유다. 해외 주요 선진국은 산업 전환을 산업 정책만의 과제로 보지 않고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설계하고 있다. 미국은 칩스(CHIPS)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직업 훈련을 연계 지원한다. 영국은 기업과 대학을 연결해 중소기업의 전문 인력 활용을 지원한다. 싱가포르도 사업 전환 시 해고 대신 직무 재배치를 선택하는 기업에 훈련비를 적극 지원하며 기술 변화가 곧바로 실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도한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기술 혁신의 성과가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산업 지원과 일자리 정책을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AI 시대 성장과 일자리의 연결고리를 마련하려면 재정 측면에서 다음 세 가지 방향의 대응이 필요하다. 첫째, 일자리 ‘연계’다. 대규모 투자 보조,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 등 정부의 산업 지원이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이 더 유리한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일자리 ‘보호’다. 기업이 사업을 재편하더라도 기존 근로자가 새로운 업무로 이동하고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일자리 ‘이음’이다. 청년 AI 인재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AI 취약 분야가 함께 성장하도록 연결해 주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에게는 현장 경험과 채용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기업에는 AI 전환에 필요한 인력과 역량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AI 전환에 따른 일자리의 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는 기술 발전의 성과가 좋은 일자리와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고 청년과 기업, 지방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강영규 기획예산처 미래전략기획실장
  • AI 등 해외 첨단기업, 인재 찾기 ‘후끈’

    AI 등 해외 첨단기업, 인재 찾기 ‘후끈’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해 청년들의 외국인 투자기업과 해외 기업 취업 등을 동시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채용 박람회가 1일 개막했다. 산업통상부·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2026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137개사, 해외 기업 121개사, 외국인 유학생 채용 기업 100개사 등 총 360개 기업이 참가했고, 현장에는 1만 8000여명이 찾았다. 글로벌 500기업존에는 보쉬코리아,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램리서치코리아 등 26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AI)·첨단기술 분야 채용 열기가 뜨거웠다. 첨단기술관에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AI 분야 86개 기업이 참가했다. 글로벌 AI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취업 전략과 채용 동향을 소개했다. 글로벌 외투 기업인 아트라스콥코 그룹은 올해 처음 8개 그룹사와 공동 참가했다. 이 그룹은 지난해에도 직원을 박람회를 통해 채용했다. AI 기반으로 구직자의 역량과 직무를 분석해 맞춤형 기업을 추천하는 ‘AI 취업도우미 부스’도 큰 관심을 끌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기업에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청년에게는 최고의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호반 임직원 ‘AI 에이전트’ 30여건 응모

    호반 임직원 ‘AI 에이전트’ 30여건 응모

    호반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무에서 보다 적합하게 활용하기 위한 ‘AI 에이전트 라이브러리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호반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AI 에이전트 공모전으로, 업무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실무 중심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반건설을 비롯해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삼성금거래소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공모전에는 총 30여 개의 AI 에이전트 및 활용 사례가 접수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를 시연하며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효율성을 소개했다. 심사는 업무 적합성, 업무 기여도, 범용성, AI 기술 구현 수준,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5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우수 사례로는 대상을 받은 케이블 설계 자동화를 비롯해 AI 기반 하자 사례 보고서 작성, 재무·데이터 관리, 시장정보 수집 및 보고 자동화, 공공데이터 활용 부동산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실무형 활용 사례가 선정됐다. 호반그룹은 우수 AI 에이전트 사례를 사내에 공유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 강원대, 공유대학으로 ‘강원형 인재’ 양성… 지역 혁신 이끈다

    강원대, 공유대학으로 ‘강원형 인재’ 양성… 지역 혁신 이끈다

    공통교양·융합전공 ‘동영상 강의’대학생 누구나 수강… 학점 인정기업 임직원들 경험·노하우 전달교육 격차 해소·실무형 인재 배출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G-LAB 프로젝트, 지역 문제 해결강원대가 도내 대학,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강원형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과 창업으로 지역에 정착해 산업을 성장시키며 지역소멸도 막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게 강원대의 목표다. 강원대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단은 지·산·학·연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한 LRS 공유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공유대학에는 도내 4년제 및 전문대 15곳, 도와 시군 18곳, 기업 14곳, 공공기관 14곳이 참여한다. 공유대학에서 개설한 공통교양과 융합전공 과정은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이 수강할 수 있다. 수업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는 교과 과정이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 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과목이 분야별로 다양해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이수하기 위해 공유대학을 활용하는 학생들이 많다. 공통교양 과정은 글로벌 잉글리시, 문학과 상상력, 세계 문명사, 신입생을 위한 기초수학1, 실생활 대기과학, 인체 시스템 탐험, 스마트폰 앱의 논리적 이해 등 40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에는 강원의 언어와 문화, 강원 영서 지역 인물과 역사 등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과목도 다수 포함됐다. 올해 1학기 수강생은 2021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강원대는 공통교양 과정에 대한 도내 대학의 참여도를 높여 과목의 양과 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융합전공 과정에서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은 정밀의료, 공공건강보험, 강원형 반도체, 헬스케어, 스마트 수소 에너지, 공공인재 등 6개 분야 116개에 달한다.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 의견을 반영해 과목을 개설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게다가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겸임교원이나 강사로 나서 산업 현장에서 쌓은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원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 융합전공 과정을 더욱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대는 공통교양과 융합전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이 넓어지고 교육 격차가 해소돼 교육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지연 공유대학본부 부본부장은 “개별 대학의 자원만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한계가 있다”며 “공유대학을 통해 학생은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받고 학교는 외부 강사료, 콘텐츠 제작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유대학은 학생과 교수의 학사 관리를 위한 LRS를 도입했다. 학생은 시스템을 통해 동영상 시청 개수·시간·출석률과 과제 평균 점수·제출률 등을 한눈에 확인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교수진은 인공지능(AI)과 축적된 데이터로 위기 학습자를 조기 예측해 지원하고 학생 개인별 학습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커리큘럼을 설계한다. 시스템은 학사 관리뿐만 아니라 이력 관리, 진로 설계 등의 기능까지 갖추며 한층 더 고도화될 예정이다. 공유대학에는 산업체와 학생 수요에 맞춘 비교과 과정도 있다. 의생명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교육, 드론 기반 스마트 응급 대응 시스템 실무 과정, 응급처치 일반 과정, 산업 보건 실무 과정 등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3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다수 프로그램은 산업체 전문가 지도를 받으며 실무를 익히는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의료기기 RA(규제과학) 양성 과정처럼 국가 공인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희제 공유대학본부 본부장은 “교과 과정에서 이론, 비교과 과정에서 실무 역량을 키우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G-LAB(지역위기 대응 공동연구소) 프로그램은 대학이 나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G-LAB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마을과 함께 지역의 산업, 환경, 복지, 교육 등을 진단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 양양 남대천 수생태계 회복과 수자원 관리, 병풍쌈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주민·대학생이 참여하는 돌봄 연계 모델 구축, 산간 접경 지역 저비용 스마트 도로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꼽힌다. 공유대학은 기업,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지역사회 교육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의 STEP(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직무교육은 빅데이터, 청렴, 멘토리더십, 기계안전, 직업윤리 등 여러 주제로 이뤄졌다. 이득찬 RISE사업단장은 “지·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유대학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AI 수혜’ 소프트뱅크, 日 시총 1위 우뚝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속에 소프트뱅크그룹이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일본 시총 1위에 올랐다. 도요타자동차가 정상을 내준 건 22년 만이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도쿄증시에서 장중 10% 안팎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6조엔(약 436조원)을 넘어서며 도요타자동차(45조8000억엔·약 435조원)를 추월했다. 도요타자동차는 2003년 NTT도코모를 제치고 일본 시총 1위에 오른 뒤 20년 넘게 정상을 지켜왔다. 소프트뱅크가 도요타자동차를 시총에서 넘어선 건 인터넷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프랑스 투자 계획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프랑스에 최대 750억유로(약 131조원)를 투자해 대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와 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소식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두 기업의 주가 흐름은 올해 들어 극명하게 엇갈렸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연초 대비 80% 이상 급등한 반면 도요타는 10% 넘게 하락했다. 배경에는 AI 투자 열풍이 있다. 소프트뱅크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힘입어 대표적인 AI 수혜주로 부상한 반면, 자동차 업종은 미국 관세 정책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 등에 직면해 있다. AI 열풍은 일본 증시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6만7000선을 돌파했고 종가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 역시 올해 들어 주가가 500% 넘게 급등하며 일본 시총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 경제 급한 불 ‘F.I.R.E.’ 잡아라 [이재명 정부 1년]

    경제 급한 불 ‘F.I.R.E.’ 잡아라 [이재명 정부 1년]

    코스피 8000 돌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반등 등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경제 성과도 많지만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환율·물가·부동산·고용’(F.I.R.E.) 문제 해결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이라 불리던 1500원대를 돌파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내린 1504.3원에 마감했다. 현재 1500원대 환율이 뉴노멀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을 줄여 원화 가치를 높이고 미국, 일본 등과 통화스와프를 추진하는 처방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고물가는 국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경제 불안 요소다. 중동전쟁발 유가 상승의 여파는 물가 전반으로 조금씩 번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석유 최고가격제 카드를 꺼내 들며 유가 인상을 막았지만, 정유사 손실을 정부 재정으로 막는 건 한계가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보다 서민·취약계층에 자금을 더 집중해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은 이재명 정부의 가장 도전적인 과제다. 현재 주택 공급에 탄력이 붙지 않고, 매매·전세·월세가 동반 상승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4월 서울 아파트 누적 준공 물량은 927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676가구에서 47.5% 줄었다. 정부는 ‘최후의 수단’인 보유세 인상 등 세제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거나 분담금을 완화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하면 갈등 비용을 줄이고 도심 공급을 앞당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고용 문제도 난제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과 맞물려 청년 일자리에 찬바람이 유독 거세게 불고 있다. 정부는 청년층의 고용 의지를 키우는 차원에서 ‘일자리 경험’ 제공에 팔을 걷어붙였다. 양 교수는 “정부가 금융 자금과 인력을 반도체·자동차·방위산업 등 성장하는 산업으로 흘러들어가게 해야 국가 전체 생산성이 올라가고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원오 “버스 체계 전면 개편” vs 오세훈 “7개 노선 조기 구축” [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정원오 “버스 체계 전면 개편” vs 오세훈 “7개 노선 조기 구축” [서울시장 공약대해부]

    지하철 중심 설계 ‘30분 통근도시’돌봄시설 200개·건강주치의 확대청년 면접 지원금·5만명 월세 지원‘내 집 앞 10분 전철역’ 인프라 확충4050 소득공백 메울 퇴직연금 도입청년 대상 지분형 주택 ‘서울 내집’거대도시 서울이 짊어지고 있는 교통과 복지, 청년 문제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공약으로 나타난 해법의 방향성은 사뭇 다르다. 정 후보는 ‘30분 통근도시 서울’, 오 후보는 ‘내 집 앞 10분 전철역’을 교통공약의 열쇳말로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강북·서남권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 및 생활권 이동 개선을 목표로 한다. 다만 정 후보는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의 재정비를 내세운 반면, 오 후보는 도시철도망 확대를 통한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정 후보는 서울의 교통이 지하철 중심 체계로 바뀌었는데도 버스 노선은 2004년 준공영제 도입 때에 머문 탓에 실제 이용 패턴과 맞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버스 체계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광역교통환승센터와 지하철을 중심에 두고, 연결되는 마을버스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버스 의존도가 높은 강북·서남권에는 심야 시간 지하철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서브웨이 팔로워 버스’를 도입, 사실상 24시간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그는 교통 사각지대에 공공셔틀버스 확대도 약속했다. 오 후보는 도시철도망 확충을 전면에 내세웠다. 도시철도 7개 노선(면목선·목동선·난곡선·강북횡단선·서부선·우이신설연장선·동북선)의 조기 착공·완공이 뼈대다. 동북선과 우이신설연장선은 공사가 진행 중이며 면목선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들어갔다. 난항을 겪고 있는 서부선은 민자와 재정사업 등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공약이 실현되면 170여개 동에 7개 노선, 83개역이 생기고 응암2동·신림4동·신월동 등 14개동에 처음으로 지하철역이 생긴다. 복지 공약으로 정 후보는 ‘공공돌봄 강화’를,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 2.0’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정 후보는 ‘24시간 공백 없는 아이 돌봄 지원체계’를 강조한다. 집에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초등 돌봄 시설 200곳을 확충해 맞벌이 가정 부담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또 아이돌봄·손주돌봄 바우처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3학년까지 넓히겠다고 밝혔다. 성동구에서 큰 호응을 얻은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자녀의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병원에 동행해 주는 제도다. 또한 ‘50플러스재단’을 4050플러스재단으로 개편해 40대의 재취업을 돕는다. 시니어 유권자를 겨냥해 현재 65세인 인플루엔자·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나이를 60세 이상으로 낮추고, 보건소와 동네의원이 협력해 방문 진료·간호, 영양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성동구의 ‘효사랑 건강주치의’ 모델을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심돌봄체계’를 약속했다.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형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을 본격 도입하고, 초등 돌봄 시설 130곳을 확대한다. ‘서울아이 든든한끼’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여름방학부터 ‘방학 점심 캠프’를 시범 운영한다. 교육 사다리 정책인 ‘서울런’ 이용 대상을 소득 하위 70% 초중고생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이 자립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2년간 월 80만~11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서울형 퇴직연금(IRP)을 도입해 40~50대가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버틸 수 있도록 월 8만 원을 저축하면 2만원을 적립해 준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어르신이라도 방문 진료 본인 부담금의 80%를 연 최대 5회 지원하고 ‘돌봄SOS 서비스’ 한도는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늘릴 것을 약속했다. 청년 공약으로 정 후보는 월세 지원사업의 확대를 내걸었다. 19~39세에 한해 월 최대 20만원을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한다. 그는 “현재 2만명 규모를 매년 5만명이 받을 수 있도록 대폭 늘리겠다”면서 “청년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비용 지원(1회당 지역화폐 5만원)과 1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도 약속했다. 오 후보는 무주택 청년이 초기 집값의 20%만 부담하는 ‘서울내집’을 4년간 8000가구, 대학 신입생과 주거 취약 청년을 위한 ‘서울형 새싹원룸’을 1만실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50만명에게 공공 인공지능(AI) 계정 및 이용권도 지원한다. 그는 “일상의 뼈아픈 지출은 줄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넓혀주는 종합선물세트”라고 설명했다.
  • 5월 수출 877억 달러…반도체 40% 첫 돌파

    5월 수출 877억 달러…반도체 40% 첫 돌파

    한국의 5월 수출액이 877억 5000만 달러(약 132조 2000억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수출 ‘일등 공신’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런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총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2% 증가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월 8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3개월 연속으로 8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 신기록을 견인한 반도체의 수출액은 지난달 169.4% 급증한 37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1위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액 역대 최대 기록은 14개월 연속 이어졌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42.3%에 달했다. 메모리 고정가격은 1년 새 DDR5 16Gb 682%(4.8달러→37.5달러), 낸드 128Gb는 807%(2.92달러→26.5달러)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D램이 369.8%, 낸드가 206.8% 증가했다. AI 서버용 SSD 수요 증가로 컴퓨터 수출도 290.7% 늘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 영향으로 비철금속은 41.5%, 전선 수출은 13.3%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5.9%)·철강(-2.1%)·일반기계(-6.3%) 등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차질과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69억 5000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억 1000만 달러로 기존 최고인 2017년 952억 달러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해도 16.4% 증가했다”며 “현 추세라면 연간 1조 달러 수출도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 “또 방치” “떴다방” “AI무새”…‘진흙탕 대결’ 된 부산 북구갑

    “또 방치” “떴다방” “AI무새”…‘진흙탕 대결’ 된 부산 북구갑

    與, 한 ‘불법선거 의혹’ 수사 촉구한 후보 “의혹 제기 찌질해” 일축유세차 시야 가리기 등 신경전도 3파전으로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지지자 폭행 논란까지 제기되며 선거전은 ‘진흙탕 대결’로 치닫고 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 후보는 서로를 향해 각각 “북구 방치 후보”, “인공지능(AI) 무새(앵무새)”라고 직격하며 정면충돌했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한 달짜리 떴다방”이라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를 겨냥해 “북구에 필요한 건 ‘보수 재건’ 같은 이념 논쟁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함께 발전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소속 국회의원이 정부·여당과 정쟁을 벌이려면 서울에 상주할 수밖에 없고 북구는 또다시 방치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한 후보 관련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위장전입 모의’ 의혹에 대해 “온갖 편법과 불법이 판치는 진흙탕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사실이라면 민의를 왜곡하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곧장 반격했다. 그는 하 후보를 “북구를 AI에 끼워 맞출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장전입 의혹에는 “자신 있으면 하 후보가 자기 이름을 걸고 (의혹을 제기)했을 것”이라며 “찌질하다”고 일축했다. 한 후보는 지난 30일 하 후보의 ‘업스테이지 의혹’과 관련해 한 남성과 언쟁을 벌이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고, 하 후보는 해당 남성이 기호 6번 팻말을 든 채 시민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양측 캠프는 유세차 시야 가리기 등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뼛속까지 진짜 북구 사람’을 내세우며 하 후보와 한 후보를 향해 “선거철이 되자 북구 사람인 척 포장하는 후보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을 “즉시 투입돼 성과를 낼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를 언급하면서는 “쉼터, 동원 버스 등 논란이 많다. 따끔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보수고 나발이고 장애물이 되면 일회용 소모품으로 내팽개칠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후보는 “박 후보 찍는 건 이재명 대통령 폭주를 돕는 표”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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