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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갈라쇼 시간 언제지? ‘여왕’의 ‘Imagien’ 기대되네

    김연아 갈라쇼 시간 언제지? ‘여왕’의 ‘Imagien’ 기대되네

    ‘여왕’ 김연아의 선수로서 마지막 갈라쇼가 23일 펼쳐진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의문스러운 판정으로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김연아의 피겨 갈라쇼 시간이 화제다. 김연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30분 피겨 스케이팅 갈라쇼에 나선다. 김연아는 이번 갈라쇼에서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존 레넌의 ‘이매진(imagine)’에 맞춰 연기를 펼칠 예정. 김연아는 이 무대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김연아는 21일과 22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에 출전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와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임에도 의문스러운 점수를 받았다. 결국 쇼트 프로그램 74.92점과 프리 프로그램 144.19점을 합산, 총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김연아 갈라쇼, 꼭 봐야지” “김연아 갈라쇼, 마지막 무대라니 벌써부터 아쉽다” “김연아 갈라쇼, 김연아 아디오스” “김연아 갈라쇼, 김연아를 보내야하다니 슬프다” “김연아 갈라쇼, 김연아 덕분에 행복했다” “김연아 갈라쇼, 피겨여왕의 무대 본방사수해야지” “연아야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춤추는 것 같은 신비한 ‘토성 오로라’ 포착

    춤추는 것 같은 신비한 ‘토성 오로라’ 포착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신비로운 모습의 ‘토성 오로라’ 영상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NASA(미국 항공 우주국)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카시니 탐사선이 포착한 토성 오로라의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오로라는 푸른색, 자주색, 붉은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토성 북부 극지방을 이동하고 있다. 흡사 춤을 추는 모습 같은데 한편으로는 불꽃놀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카시니 탐사선의 자외선 영상 분광기(ultraviolet imaging spectrometer)로 촬영된 것으로 자기장 환경에 따라 이동하는 오로라의 모습을 단계별로 보여준다. 본래 오로라는 행성 전리층(ionosphere)과 자기권(magnetosphere) 사이 전류 흐름이 입자를 가속화해 이들이 대기권 상층부에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토성 오로라는 극지방과 적도 부근으로 확장되는 형태로 특정 패턴이 없이 계속 변화했기에 분석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관측 이미지는 지금까지 촬영된 토성 오로라 데이터 중 가장 정밀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토성 오로라의 색깔은 기존 지구의 녹색 빛과는 달리 붉은 색, 푸른 색, 자주 색이 다채롭게 섞여 있다. 이는 지구 오로라가 질소와 산소 분자로 이뤄진데 반해 토성 오로라는 수소 분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대학·카시니 탐사선 조사팀 소속인 웨인 프라이어 연구원은 “토성 북부 오로라의 붉은 반점이 밝기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이동 중”이라며 “통상적인 토성의 자전 속도보다 느리게 극 주위를 회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ASA 측은 “현재까지 분석된 토성 오로라 자료 중 이번 영상이 가장 새롭고 특이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오랫동안 미지에 머물러있던 거대 행성 대기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사진=NASA/JPL-Caltech/University of Colorado/Central Arizona College and NASA/ESA/University of Leicester and NASA/JPL-Caltech/University of Arizona/Lancaster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춤추는 신비의 ‘토성 오로라’ 최신 NASA 영상 공개

    춤추는 신비의 ‘토성 오로라’ 최신 NASA 영상 공개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신비로운 모습의 ‘토성 오로라’ 영상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NASA(미국 항공 우주국)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카시니 탐사선이 포착한 토성 오로라의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오로라는 푸른색, 자주색, 붉은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토성 북부 극지방을 이동하고 있다. 흡사 춤을 추는 모습 같은데 한편으로는 불꽃놀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카시니 탐사선의 자외선 영상 분광기(ultraviolet imaging spectrometer)로 촬영된 것으로 자기장 환경에 따라 이동하는 오로라의 모습을 단계별로 보여준다. 본래 오로라는 행성 전리층(ionosphere)과 자기권(magnetosphere) 사이 전류 흐름이 입자를 가속화해 이들이 대기권 상층부에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토성 오로라는 극지방과 적도 부근으로 확장되는 형태로 특정 패턴이 없이 계속 변화했기에 분석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관측 이미지는 지금까지 촬영된 토성 오로라 데이터 중 가장 정밀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토성 오로라의 색깔은 기존 지구의 녹색 빛과는 달리 붉은 색, 푸른 색, 자주 색이 다채롭게 섞여 있다. 이는 지구 오로라가 질소와 산소 분자로 이뤄진데 반해 토성 오로라는 수소 분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대학·카시니 탐사선 조사팀 소속인 웨인 프라이어 연구원은 “토성 북부 오로라의 붉은 반점이 밝기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이동 중”이라며 “통상적인 토성의 자전 속도보다 느리게 극 주위를 회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ASA 측은 “현재까지 분석된 토성 오로라 자료 중 이번 영상이 가장 새롭고 특이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오랫동안 미지에 머물러있던 거대 행성 대기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NASA/JPL-Caltech/University of Colorado/Central Arizona College and NASA/ESA/University of Leicester and NASA/JPL-Caltech/University of Arizona/Lancaster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영상] 춤추는 신비의 ‘토성 오로라’ 최신 NASA 영상보니…

    [동영상] 춤추는 신비의 ‘토성 오로라’ 최신 NASA 영상보니…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은 신비로운 모습의 ‘토성 오로라’ 영상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NASA(미국 항공 우주국)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카시니 탐사선이 포착한 토성 오로라의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오로라는 푸른색, 자주색, 붉은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토성 북부 극지방을 이동하고 있다. 흡사 춤을 추는 모습 같은데 한편으로는 불꽃놀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카시니 탐사선의 자외선 영상 분광기(ultraviolet imaging spectrometer)로 촬영된 것으로 자기장 환경에 따라 이동하는 오로라의 모습을 단계별로 보여준다. 본래 오로라는 행성 전리층(ionosphere)과 자기권(magnetosphere) 사이 전류 흐름이 입자를 가속화해 이들이 대기권 상층부에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토성 오로라는 극지방과 적도 부근으로 확장되는 형태로 특정 패턴이 없이 계속 변화했기에 분석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관측 이미지는 지금까지 촬영된 토성 오로라 데이터 중 가장 정밀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토성 오로라의 색깔은 기존 지구의 녹색 빛과는 달리 붉은 색, 푸른 색, 자주 색이 다채롭게 섞여 있다. 이는 지구 오로라가 질소와 산소 분자로 이뤄진데 반해 토성 오로라는 수소 분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대학·카시니 탐사선 조사팀 소속인 웨인 프라이어 연구원은 “토성 북부 오로라의 붉은 반점이 밝기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이동 중”이라며 “통상적인 토성의 자전 속도보다 느리게 극 주위를 회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ASA 측은 “현재까지 분석된 토성 오로라 자료 중 이번 영상이 가장 새롭고 특이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오랫동안 미지에 머물러있던 거대 행성 대기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동영상·사진=NASA/JPL-Caltech/University of Colorado/Central Arizona College and NASA/ESA/University of Leicester and NASA/JPL-Caltech/University of Arizona/Lancaster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금 이탈 막아라” 신흥국들 금리인상 도미노

    “자금 이탈 막아라” 신흥국들 금리인상 도미노

    29일 새벽 외신을 타고 급보가 날아들었다. 터키 중앙은행이 임시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1주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5%에서 10%로 무려 5.5% 포인트나 올렸다는 소식이었다. 임시 회의가 소집돼 금리 인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으나 그 폭은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터키 중앙은행은 정부의 공개적인 금리 인상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루짜리 초단기 금융 거래(오버나이트) 금리까지 7.75%에서 12.0%로 대폭 인상했다. 신흥국들이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다. 자국의 돈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총력전이다. 궁극적으로는 돈이 나라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어하려는 포석이다. 덕분에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미국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돈줄을 죄느냐에 따라 시장이 다시 요동칠 우려가 있다. 우리 정부도 방어 태세를 바짝 조이고 나섰다. 터키에 하루 앞서 인도도 전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다. 인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8.00%로 0.25% 포인트 올렸다. 세 번째 인상이다. 시장의 전망은 동결이 우세했다. 하지만 인도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당초 전망치인 5%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장 둔화보다 루피화 가치 하락을 더 심각하게 본 것이다. 금리 인상에 가장 적극적인 브라질은 “금리 정상화(인상)야말로 신흥시장 회복에 꼭 필요한 조치”(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라며 다른 신흥국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7차례나 금리를 올렸다. 위기에 가장 취약하다는 이른바 ‘F5’(fragile 5개국·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를 중심으로 신흥국들이 도미노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은 ‘높은 이자’로 돈을 유혹하기 위해서다. 자국에서 빠져나가려는 돈은 붙잡고 바깥에서 머뭇거리는 돈은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2년 만에 개인의 달러화 매입을 허용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8일 1인당 최대 2000달러까지 달러 매입을 허용했다. 달러를 1년 인상 은행에 맡겨두면 외환거래세도 20% 깎아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터키 리라화, 인도 루피화, 아르헨티나 페소화, 남아공 랜드화 등은 급락세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리라화만 해도 금리 인상 단행 뒤 달러 대비 가치가 3% 이상 오르며 ‘아르헨티나 쇼크’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호세 비냘스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최근의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 소동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기보다는 특이 요인이 있는 일부 신흥시장에 국한된 문제”라며 “공포에 질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계론도 여전하다. 우리 정부도 구두 개입의 수위를 올렸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시장 불안 조짐이 발생하면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지원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지만 아직은 성장세가 미약하고 원화 가치도 양호한 만큼 신흥국의 금리 인상 대열에 동참하기는 일러 보인다”며 당분간은 통화정책보다 ‘외환 3종 세트’(선물환포지션 규제,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은행세 부과) 등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정치 리더십의 실종… 신흥국 경제위기 키웠다

    정치 리더십의 실종… 신흥국 경제위기 키웠다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세계 경제에 다시 경보음이 켜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현지시간) 신흥국들의 금융 위기를 짚는 기사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라는 예견된 악재에서 비롯된 신흥국들의 위기가 전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동시다발로 터져 나와 심각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완화 축소 방안을 밝힌 이후 각국은 달러가 빠져나갈 것에 대비해 왔다. 그런데도 ‘취약(Fragile) 5개국’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의 화폐 가치는 지난 1년간 15~30% 폭락했다. 최근 위기의 진원지가 된 아르헨티나의 페소화는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지금까지 단 하루도 멈추지 않고 내려 25.5%나 추락했다. 필리핀 페소화도 28일 4년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45.45페소까지 떨어지며 위기의 대열에 동참했다. 예견된 위기에 대비하지 못한 이 국가들은 정치 리더십 부재로 정국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사회복지 지출 확대에 따른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못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뇌수술 이후 최근까지 두문불출해 시민들이 “집 나간 대통령을 찾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경찰 파업으로 전국 곳곳이 약탈장으로 변했다. ‘남미 좌파 동맹’의 맏형 격인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의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다른 국가를 도울 처지가 아니다. 27일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달러당 2.43헤알로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국가 재정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월드컵을 반대하는 시위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대선도 치러야 한다. 연일 리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터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11년째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에 대한 퇴진 운동이 끊이지 않는데, 막상 총리는 8월 대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비리 스캔들’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에 대한 행정부의 해고도 잇따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4월 총선과 7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유도요노 대통령이 연임 제한으로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되면서 여야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 데다 후보 지지 내용이 적힌 지폐가 대거 유통될 정도로 선거전이 혼탁하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타계 이후 국가 리더십이 사라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높은 실업률과 빈부격차로 인한 흑백갈등 재현, 백금광산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에다 랜드화 가치 하락이라는 금융불안까지 겹쳤다. 미국 경제 전문방송인 CNBC는 “‘만델라 크래시(도산)’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대한민국 공식 국호가 ‘South Korea’? 전북 지자체 영문 홈피 오류투성이

    전북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영문 홈페이지 표기가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명예통역관 오용웅(72)씨는 23일 전북지역 지자체의 영문 홈페이지가 오기와 오역이 많아 외국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씨의 지적에 따르면 도의 영문 홈페이지는 ‘한국의 미래를 위한 출발점 전라북도’라는 소개 문구에서 전라북도(Jeollabuk-do)를 Jeoolabuk-do로 표기했다. 대한민국 공식 국호도 ‘The Republic of Korea’를 ‘South Korea’로 표기해 망신을 샀다. 이글에서 여의도는 Yeouido를 Yoido로 1000년인 millennium을 millenium이라고 적었다. 군산(Gunsan)시도 Kunsan으로 표기했고 정읍시는 Jeongeup을 Jeonup으로 잘못 표기했다. 전북 역사 소개에서는 한반도(Korean Peninsula)는 Korea Peninsula로, 조선 현종(Hyeonjong)은 Hyungjong으로 표기했다. 전주시도 고려왕조를 Goryeo Dynasty가 아닌 Koryo Dynasty로 백제왕국은 Baekje Kingdom이 아닌 Baekje Dynasty로 표기했다. 진안군은 군수를 Magistrate of JINAN Country로 표기하는 실수를 했다. Magistrate는 사법권을 가진 행정장관이나 지사, 시장, 치안판사를 의미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예 인디밴드 콜크(KOLK), 첫 번째 미니앨범 ‘트랜지션’(Transition) 발매

    신예 인디밴드 콜크(KOLK), 첫 번째 미니앨범 ‘트랜지션’(Transition) 발매

    인디밴드 콜크(KOLK)가 첫 번째 미니앨범(EP) ‘트랜지션’(Transition)을 발매했다. 콜크는 김강현(보컬ㆍ기타), 이민주(기타), 김현빈(드럼), 박지수(베이스)로 구성된 밴드로 2013년부터 홍대 주변 라이브클럽과 이태원, 일산, 성남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쳐왔다. 콜크의 이번 음반을 발매한 선데이디스코 측은 “콜크는 댄서블한 록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라면서 “지난해 12월 발매했던 싱글 ‘빙글빙글’을 포함해 ‘사진’, ‘D.K.G’, ‘Fragile’ 등 4곡이 수록됐다”고 밝혔다. 또 “타이틀곡인 ‘빙글빙글’은 남들의 눈치를 보느라 끌려 다니는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신서사이저의 흥미로운 인트로 사운드와 다채로운 후렴구가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콜크의 첫 미니앨범 ‘Transition’과 타이틀곡 ‘빙글빙글’의 뮤직비디오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도 동시에 공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 400만배 블랙홀, 거대 가스 구름 ‘먹방 쇼’

    태양 400만배 블랙홀, 거대 가스 구름 ‘먹방 쇼’

    오는 3월 블랙홀이 거대한 가스 구름(gas cloud)을 잡아먹는 장엄한 ‘먹방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미국 천문학회 소속 과학자들이 학회를 통해 블랙홀 ‘궁수자리A*’(Sagittarius A*)와 거대 가스 구름 G2가 조만간 충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구에서 약 2만 6000광년 떨어진 블랙홀 궁수자리A*는 블랙홀 중 가장 희미한 모습이 특징으로 태양보다 무려 400만배나 질량이 크다. 2년 전 독일 천문학자들이 처음 발견한 가스 구름 G2 역시 지구보다 3배나 큰 질량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G2가 점점 블랙홀 궁수자리A*에 다가가 곧 충돌할 예정이라는 사실로 거대한 규모의 엑스레이를 방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UCLA대학 레오 메이어 교수는 “우리가 알고있는 블랙홀이 수백년 만에 가장 큰 식사를 하는 셈” 이라면서 “아마 지금보다 1만배 이상의 빛이 방출되는 ‘불꽃놀이’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보기드문 이번 우주쇼가 블랙홀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해 줄 것”이라면서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블랙홀이 가스 구름을 삼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영상] 사파리 차량 짓밟는 성난 코끼리 공포 영상

    [동영상] 사파리 차량 짓밟는 성난 코끼리 공포 영상

    사파리 관람객이 타고 있는 차량을 무참히 짓밟는 성난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Raging Bull Elephant Rolls Car Over(자동차를 뒤집는 성난 코끼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길이 1분 30초 정도로 짧은 이 영상은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종잇장처럼 구겨버리는 무지막지한 코끼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참고로 해당 영상은 차량 뒤에서 사파리 중이던 다른 관광객의 캠코더로 촬영된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차량에 타고 있던 피해자는 영국 링컨셔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사라 브룩스와 그녀의 약혼자 장 드 클라크다. 이들은 당시 약혼 기념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 중이었고 크루거 야생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들의 차량은 성난 코끼리에게 처참히 파괴돼 깊이 40m에 달하는 인근 웅덩이에 추락했다. 두 사람은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 중이지만 다행히도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거 국립공원 대변인 윌리엄 마바사는 “이들의 차량을 공격한 수컷 코끼리는 당시 발정이 났던 것으로 보인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소의 60배에 달해 무척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을 것”이라며 “사파리 관람객들은 야생 동물과의 안전거리를 철저히 유지하도록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작년 인도 남부에서는 60대 영국 남성이 야생 코끼리에게 공격당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아프리카 코끼리는 몸길이 5.4~7.5m, 몸높이 3.2~4m, 몸무게는 약 6톤에 이르며 때때로 성질이 무척 포악해져 가까이 접근하면 위험하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저리 가!” 사파리 차량 짓밟는 성난 코끼리 영상

    “저리 가!” 사파리 차량 짓밟는 성난 코끼리 영상

    사파리 관람객이 타고 있는 차량을 무참히 짓밟는 성난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Raging Bull Elephant Rolls Car Over(자동차를 뒤집는 성난 코끼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길이 1분 30초 정도로 짧은 이 영상은 사람이 타고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종잇장처럼 구겨버리는 무지막지한 코끼리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참고로 해당 영상은 차량 뒤에서 사파리 중이던 다른 관광객의 캠코더로 촬영된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차량에 타고 있던 피해자는 영국 링컨셔에서 교사로 근무 중인 사라 브룩스와 그녀의 약혼자 장 드 클라크다. 이들은 당시 약혼 기념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 중이었고 크루거 야생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들의 차량은 성난 코끼리에게 처참히 파괴돼 깊이 40m에 달하는 인근 웅덩이에 추락했다. 두 사람은 부상을 입고 병원치료 중이지만 다행히도 목숨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거 국립공원 대변인 윌리엄 마바사는 “이들의 차량을 공격한 수컷 코끼리는 당시 발정이 났던 것으로 보인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소의 60배에 달해 무척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을 것”이라며 “사파리 관람객들은 야생 동물과의 안전거리를 철저히 유지하도록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작년 인도 남부에서는 60대 영국 남성이 야생 코끼리에게 공격당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한편 아프리카 코끼리는 몸길이 5.4~7.5m, 몸높이 3.2~4m, 몸무게는 약 6톤에 이르며 때때로 성질이 무척 포악해져 가까이 접근하면 위험하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12) 베이비부머 은퇴로 더 위험해진 자영업자 부채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12) 베이비부머 은퇴로 더 위험해진 자영업자 부채

    각종 통계에서 자영업자는 스스로 영업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고용된 비(非) 법인 개인사업자를 말한다. 자영업은 우리나라 고용이나 가계소득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는 지난해 7월 말 현재 575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7%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터키, 그리스, 멕시코를 제외하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다. 따라서 자영업자의 재무건전성은 우리나라 가계의 전반적 재무건전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자영업자의 영업소득 기반이 튼실할 경우 가계의 평균적 소득 여건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는 가계와 기업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어 일반적으로 임금 근로자보다 빚이 많다. 이는 자영업자가 생계 필요자금, 주택 구입자금 등의 가계대출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영업과 관련된 대출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자영업 대출자 1명당 대출액은 1억 2000만원이다. 임금 근로자 대출자 1명당 가계대출(4000만원)의 세 배다. 전체 금융권에서 자영업자 부채는 451조원이다. 이 중 은행 대출은 285조원,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166조원이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245조원, 기업대출이 206조원이다. 자영업자 부채가 기업대출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이를 가계부채와 단순비교하기는 곤란하다. 하지만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가 지난해 3월 말 현재 1157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영업자 부채는 그 규모만으로도 가계의 재무건전성과 관련해 대단히 중요하다. 현재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율은 1%를 밑돌고 전체 자영업자 부채의 90% 이상이 소득 3분위 이상 고소득 자영업자에 집중돼 있다. 특히 소득 상위 40%인 4~5분위의 비중이 75%다. 따라서 자영업자 부채가 부실화되는 등 자영업자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자영업자 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상당수 관련 잠재 위험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2010년 말 367조원이던 자영업자 부채는 지난해 3월 말 451조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본격 은퇴와 맞물려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일본도 고령화사회(1970년 진입)에서 고령사회(1994년 진입)로 옮겨가면서 60세 이상 자영업자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우리나라 은퇴계층의 소득은 은퇴 이전 소득의 67%로 OECD 평균 82%에 비해 매우 낮다. 베이비부머의 자영업자로의 전환 및 그에 따른 자영업자 부채 증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 자영업자 부채와 관련한 잠재위험 요인으로는, 우선 자영업자 영위 업종이 대체적으로 영세해 소득창출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이다. 금융위기 이후 소규모(1~4인) 영세 사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비중이 계속 늘어나 2003년 말 90%에서 지난해 6월 말 93%까지 올라갔다. 두 번째로 자영업자 대출이 생산성이 낮은 일부 업종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 3월 말까지 자영업자의 업종별 대출 증가율을 보면 부동산임대업, 교육서비스업, 음식숙박업 등의 순으로 높다. 이들은 건설업과 함께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대표 업종들로 평균 생존율도 매우 낮다. 음식숙박업의 생존율은 제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자영업자 대출 가운데 최근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수익률 하락 등 임대시장 부진으로 인해 소득창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부동산임대업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대출 비율은 470%로 업종 중 가장 높고 평균 담보인정비율(LTV)은 76%다. 앞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경우 재무건전성이 저하될 수 있다. 세 번째로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이 부동산가격 하락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3월 말 현재 자영업자 가계대출의 80%, 기업대출의 51%가 부동산담보대출이다. 일반 가계대출(76%) 및 중소기업 대출(29%)에 비해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높다. 또 자영업자 주택담보대출의 LTV도 비자영업자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상당히 높다. 최근 4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자영업자 주택담보대출에서 LTV 규제 한도인 60%를 넘는 비중이 40%이고 평균 LTV는 53%다. 비자영업자(각각 18% 및 45%)보다 훨씬 높다. 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지면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능력이 제약될 수 있다. 특히 주택에 비해 경락률이 낮은 상업용 부동산 담보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자영업자 기업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더 크다. 네 번째로 자영업자 대출의 일시상환대출 비중이 지난해 3월 말 현재 39.3%다. 임금근로자(21.3%)보다 매우 높고 만기도 대부분 새해에 집중돼 있다.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고령층 자영업자가 계속 늘고 있는 점도 추가 위험 요인이다. 전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들어 감소세나 50세 이상 자영업자는 월 평균 3만명씩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비부머의 자영업자 대출도 크게 늘고 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지난해 3월 말 현재 50대 자영업자의 대출 비중이 37.3%로 가장 높다. 2011~2013년 3월 말까지의 대출 증가율을 보면 다른 연령대는 낮은 반면 50대 및 60세 이상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율은 각각 29.8%, 66.5%다. 베이비부머의 자영업도 앞서 언급한 위험에 처해 있다. 대부분 영세하고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에 편중돼 있어 소득 대비 이자 부담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40대 이하 자영업 대출자의 이자부담비율은 8%이지만 50대 및 60세 이상 자영업 대출자의 이자부담 비율은 각각 10%, 13%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 부채의 잠재위험요인을 통제하려면 우선 단기적으로 장기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등 자영업자 대출의 만기 연장을 배려해야 한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잠재부실 가능성을 미리 막기 위해 자영업자 영업 활동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자영업자 간 자발적 조직화·협업화를 유도해 영업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유망 중소형 프랜차이즈사업 활성화 등 자영업자 영업 활동의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부분적으로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영업 확장을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영업자와 대기업의 상생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자영업 진출 유인이 줄어들도록 경제적·사회적 여건을 정비하는 정책적 노력도 긴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은퇴자들이 스스로의 경력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재취업 통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은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전문화된 인력이 많은 만큼 정보기술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쉽게 재취업 통로를 발견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이들이 창업을 통해 자영업에 진출하더라도 은퇴자 스스로의 경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맞춤형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쏙쏙 경제용어] ■고령화 사회, 고령 사회, 초고령 사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라고 한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aged society),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이면 후기고령 사회(post-aged society) 혹은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 유엔이 정한 기준이다. 일본은 1970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데 이어 1994년 고령 사회가 됐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현재 고령 사회로 이동 중이다. ■경락률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낙찰가는 감정가보다 낮기 때문에 경락률은 100% 미만이다. 주택은 거래 빈도가 높아 상가보다 경락률이 높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나사 위성 촬영한 고화질 ‘태양 대기’ 사진 공개

    나사 위성 촬영한 고화질 ‘태양 대기’ 사진 공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아이리스(IRIS·Interface Region Imaging Spectrograph) 위성이 포착한 지옥같은 태양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나사는 지난 6월 태양 대기를 탐사하기 위해 발사한 아이리스가 촬영해 보내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역대 가장 선명한 태양 대기를 보여주는 이 사진은 태양 표면과 코로나(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을 구성하고 있는 부분) 사이를 촬영한 것으로 격렬하게 소용돌이 치는 태양폭풍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결과적으로 이 태양폭풍은 시간당 330만km의 속도로 지구로 날아와 환경과 위성통신 등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아이리스 위성의 역할은 바로 태양 폭풍의 비밀을 밝히는 것으로 향후 2년 동안 태양 주위에서 탐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리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바트 드 폰튜 박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화질의 태양 대기를 담은 놀라운 사진”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태양 표면과 코로나 접점의 미스터리를 하나 둘씩 벗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 저출산 해법? 빠른 ‘특효약’ 없어요”

    “한국 저출산 해법? 빠른 ‘특효약’ 없어요”

    “기자들이 자꾸 저출산 극복 해법이 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세요. 하지만 전 세계 어딜 봐도 저출산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매직 불릿’(magic bullet·(특효약)은 없다는 게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저출산 문제를 연구하는 신윤정 연구위원은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2011년 프랑스 국립 인구문제연구소(INED)에 머물며 프랑스의 저출산 극복 노력을 공부한 그의 답변이라 더욱 절실하게 와 닿았다. 신 연구위원은 프랑스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가톨릭 국가답게 가족이 최우선 가치인 사회”라면서 “가족만을 국가정책으로 전담하는 ‘가족부’와 가족 유지를 위한 각종 수당을 관리하는 ‘가족수당금고’(CAF)가 따로 있을 만큼 가족에 대한 인식이 남달랐던 나라”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가족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 전 분야에서 끊임없이 투자해 왔다”면서 “1990년대 저출산 위기에서 10여년 만에 탈출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런 탄탄한 인프라가 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4마리 용들은 이런 성과를 단시일에 얻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신 연구위원은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조차도 개인의 역량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여기는 경쟁적 사회 분위기 ▲장시간 노동문화 ▲지나친 육아보육 비용 ▲육아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러 사회 제도들을 꼽았다. 단순히 제도 몇 가지를 도입하고 홍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도 이제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 저출산 탈출을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 갖췄다”면서도 “하지만 재원이 한정돼 있는 만큼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지원하려 하기보다는 저소득 가정에 집중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도 소득 상위 15% 이내 계층에는 육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끝으로 신 연구위원은 저출산 위기 극복의 근본 해법이 증세(增稅)에 있다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당부했다. 그는 “저출산 위기 극복 노력은 결국 국민들의 세금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국민들이 육아·보육의 혜택을 누리려면 당연히 지금보다 더 많이 세금을 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라이머리 표절’ 원작자는 “비슷하다”는데 프라이머리 입장은 왜 “해프닝”?

    ‘프라이머리 표절’ 원작자는 “비슷하다”는데 프라이머리 입장은 왜 “해프닝”?

    MBC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에 공개한 ‘아가씨’(I Got C) 등 표절 논란에 오른 프라이머리의 몇몇 곡에 대해 원작자가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의견을 표명한 가운데 프라이머리 측은 다시 한번 표절설을 ‘장르의 유사성으로 해프닝’으로 일축했다. 프라이머리 측 관계자는 “해프닝이 잘 마무리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빨리 이 사태가 지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측은 “카로 에메랄드 측에서 따로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면서 “장르의 유사성 때문에 생긴 일이지 표절은 아닌 만큼 잘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앞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표절 논란의 대상이 된 원작자 카로 에메랄드 측은 표절 의혹이 불거진 ‘I Got C’(아가씨), ‘해피엔딩’, ‘미스터리’ 각각에 대해 멜로디, 구성, 리듬, 코드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아가씨’의 코러스에 들어가는 호른 샘플은 ‘You Don’t Love Me’와 동일하다(identical). 이 부분은 아마도 지나치게 유사하기 때문에 표절로 볼 수도 있을 것(could well be seen as plagiarism)”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원작자의 의견에 대해 프라이머리 측이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어찌된 일일까. 이는 카로 에메랄드 측이 ‘명확한 표절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법과 제도가 판단할 문제다. 우리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확답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표절 판정 여부는 각 나라의 법과 제도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까지 공연윤리위원회가 사전 음반 심의 내 ‘표절 심의제도’를 통해 ‘두 소절(8마디) 이상의 음악적 패턴이 비슷할 경우’에 대해 표절로 판정을 내리고 제도적인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1999년 공연법 개정으로 사전 음반 심의 기구가 없어지면서 관련 규정이 없어졌다. 대신 원저작권자가 법원에 고소할 경우에만 실질적 유사성과 접근성 등에 근거해 표절 여부를 가리고 있다. 즉 카로 에메랄드 측이 우리나라 법원에 고소하지 않는 이상 표절로 판정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라이머리 측은 카로 에메랄드 측이 표절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점과 따로 연락이 오지 않는 점을 들어 표절 논란이 ‘해프닝’이고 “이로써 사태가 일단락되기를 바란다”고 한 것이다. 그렇지만 원작자가 구체적인 부분까지 일일이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는 점과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프라이머리 측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극비 방한한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는 누구?

    한국 극비 방한한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는 누구?

    미국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44)가 극비리에 남편과 함께 방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웬 스테파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팝스타 그웬 스테파니가 남편 게빈 로스데일(48)과 함께 개인적인 여행차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파니는 24일 오후 3시쯤 서울 청담동의 한 패션숍에 방문했다. 그웬 스테파니는 오빠인 에릭 스테파니와 함께 1986년 록밴드 ‘노다웃’(No Doubt)을 결성해 메인 보컬로 활동했다. 1995년 앨범 ‘트래직 킹덤’(Tragic Kingdom)에 수록된 싱글 ‘돈 스피크’(Don’t Speak)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돈 스피크’는 당시 빌보드차트 핫 100 에어플레이(방송) 차트에서 16주 동안 1위를 지켰다. 그 뒤 노다웃이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자 그웬 스테파니는 솔로로 데뷔했다. 록밴드 메인보컬이라는 틀에 갇혀 있지 않고 과감히 빠른 팝 댄스 음악을 컨셉을 들고 나왔다. 이후 ‘러브, 앤젤, 뮤직, 베이비’(Love, Angel, Music, Baby), ‘스위트 이스케이프’(and The Sweet Escape) 두 장의 앨범이 1800만장 이상 팔려나가며 대성공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엎친 데 덮친 원전 사태, 전력 대책 미리 세워라

    도대체 원전(原電)은 언제까지 국민을 우롱할 것인가. 온갖 추악한 비리로 분노를 샀던 원전이 이번에는 부품 불량으로 완공이 늦어져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됐다. 문제의 원전은 신고리 3, 4호기로 이미 설치된 제어케이블이 성능시험에서 불합격해 총연장 900㎞나 되는 케이블을 모두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결국 내년 8~9월로 예정됐던 완공 시기도 2015년 또는 2016년 이후로 지연돼 내년 여름에는 또 매일 같이 블랙아웃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인내에도 한계가 있지 언제까지 참고 견뎌야 하는지 허탈감이 들 정도다. 2010년 8월부터 JS전선이 납품한 케이블은 지금까지 수사에서 드러난 짝퉁 부품보다 더 엉터리다. 고열에 견뎌야 하는 케이블은 열노화(aging) 처리를 해야 하는데 열풍기로 표면만 살짝 그을려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간 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는 시험 조건을 조작해 검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허위 부품을 그대로 썼다가 원전에 화재라도 발생했을 때 당할 재앙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부산과 서울을 왕복하고도 남는 길이의 케이블을 몇 년 동안이나 깔면서도 까맣게 몰랐다는 점도 이해되지 않는다. 이런 허위 부품을 납품할 수 있었던 것은 부품업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의 뒷거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런 사실은 검찰의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수백억원대의 케이블 교체 비용과 대체 전력원 구입비용 등 예상되는 피해액은 무려 3조원대라고 한다. 업체의 비리가 초래한 피해치고는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다. 신고리 3, 4호기의 발전용량은 각각 140만㎾, 총 280만㎾다. 100만~200만㎾의 전력 때문에 블랙아웃이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므로 신고리 원전의 중요성은 실로 크다. 더욱이 현재 원전 23기 가운데 3기는 짝퉁 부품 사용으로 가동이 중단돼 있다. 내년 여름과 겨울 전력난은 불 보듯 뻔하다. 이미 일은 저질러진 것이고 관련 당국이 임시 발전소 가동이든, 절약이든 전력 대책을 지금부터 세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잖아도 당국은 신고리 원전의 송전 통로인 밀양송전탑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과 극심한 마찰을 빚었다. 그런 마당에 이번 일이 벌어졌고 공사와 관련해서도 미심쩍은 점이 많다. 신고리 원전에 엉터리 부품이 공급된 사실을 한수원 측이 검찰에서 통보받은 때는 지난 6월이다. 그런 사실을 모른 척하며 공사를 강행해 놓고 이제야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벌써 주민들과 송전탑 반대 단체들은 공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어차피 공사가 지연될 것이라면 주민들과의 협상 시간이라도 벌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송전탑 공사를 일단 멈추고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더 갖기 바란다.
  • “맛있을까?” 美 첫 등장 ‘화장실 레스토랑’ 화제…

    “맛있을까?” 美 첫 등장 ‘화장실 레스토랑’ 화제…

    중국과 대만, 일본 등지에 등장하여 이색적인 화제를 몰고 왔던 이른바 ‘화장실 레스토랑’이 미국에서도 최초로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점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직 레스트룸 카페(Magic Restroom Cafe)’라는 이름으로 개점한 이 레스토랑은 입구에서부터 내부 전체의 인테리어를 화장실 내부와 똑같이 꾸며 놓았으며 손님들이 앉는 의자 또한 화장실 변기를 그대로 사용해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주로 중국이나 대만 음식을 제공하는 이 레스토랑은 특히, 제공되는 그릇이나 접시 등 식기(사진) 또한 화장실 변기 모양을 따서 만든 것으로 주문한 음식을 받아 든 손님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끌고 있다. 다소 엽기적인 테마인 화장실 분위기 레스토랑은 초기 우려에도 대만 등에서는 10여 개로 늘어나는 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레스토랑 주인은 “벌써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달 말 그랜드 오픈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 KTLA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아플수록 강건해진다 너와 나, 그리고 사랑

    [안티프래질]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안세민 옮김/와이즈베리/756쪽/2만 8000원 책 제목이 ‘안티프래질’이라니. 뭐 이렇게 어려운 말이 있는가? 세계 각국의 사전을 다 찾아도 없는 개념이란다. 저자가 직접 만들어낸 신조어다. 금융 위기를 예측한 전작 ‘블랙 스완’으로 전 세계 언론의 찬사와 혹평을 동시에 받은 철학 에세이스트인 그의 설명을 들어보니 좀 이해가 된다. 원제는 ‘Antifragile’이다. 프래질(fragile)은 충격을 가하면 부서진다는 뜻이다. 안티프래질은 그 반대의 의미로 충격이나 무작위적인 사건에서 부서지거나 손실을 입기보다는 이익을 더 크게 얻는 것이다. 그렇다면 ‘프래질’한 것이 뭔지 예를 들어보자. 정치적 변화가 일어나면 군사 독재 정권이 스위스의 민주 정권에 비해 더 프래질(취약)하다고 말할 수 있고, 지진이 발생하면 부실하게 지어진 현대적 빌딩이 파리의 사르트르 대성당보다 더 프래질(무너지기 쉬운)하다고 할 수 있다. 안티프래질은 공격이나 충격을 받으면 더 강해지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는 레르나 호수에 사는 뱀처럼 생긴 생명체 히드라가 등장한다. 머리가 여럿인 히드라는 머리 하나가 잘릴 때마다 두 개가 더 생긴다. 안티프래질의 상징인 셈이다. 책과 사상은 안티프래질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그래서 공격을 받으면 자양분을 얻는다. 금서나 혹독한 비난을 받은 경우다. 유연한 필치로 남녀의 성생활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헨리 밀러의 소설은 미국 23개 주에서 금서로 지정됐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한 해 100만부씩이나 팔렸다. ‘보바리 부인’ ‘채털리 부인의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유기체인 인간의 몸은 충격이나 스트레스가 일정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더 좋아지고 강건해진다. 실제 일시적으로 감당할 만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외려 골밀도가 높아진다. 안티프래질의 성격을 가장 강하게 가진 것 중 하나가 바로 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이나 증오이다. 프루스트의 소설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신분 높고 지적인 유대인 예술애호가 수완은 고급 매춘부 오데트의 차가운 태도에 더욱 사랑을 느낀다.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사고의 지평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더 흥미로운 책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웰에이징 시대’를 기대하며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웰에이징 시대’를 기대하며

    한동안 뜸했던 노인과 관련한 ‘참담한’ 사건·사고 소식을 잇따라 접하면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추위를 피하려고 옷을 아홉 겹씩이나 껴입고도 숨진 채 5년 만에 발견된 부산 할머니 사건도 그렇고,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페리호에서 하루에 60·70대 4명이 실종된 사건도 그렇다. 여객선에서 실종된 4명 가운데 2명은 부부이다. 해경 등에 따르면 4명 모두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노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노인의 날’(2일)에 즈음해 발표된 노인 관련 지표들과 함께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노인 문제를 정면으로 들여다보게 한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13만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인구의 12.2%이다. 12년 뒤인 2025년에는 노인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2050년에는 1800만명에 육박, 전체 인구의 37.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노인인구로 편입되는 2020~2030년에 노인인구도 가파르게 증가해 2030년에는 4명 중 1명이 노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우리 사회의 새로운 주류가 행복하지 않으며,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더욱 불행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노인행복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91개국 가운데 67위를 기록했다. 100점 만점에 39.9점이다. 더욱이 연금과 노년 빈곤율 등을 감안한 소득분야는 91개국 중 90위로 꼴찌나 다름없다. 노인들의 삶의 질은 더 이상 미래의 과제로 제쳐놓을 수 없다. 정부가 내년부터 노인들에게 소득에 따라 기초연금을 최고 20만원 지급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나 노인 문제는 기초연금 20만원으로 해결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정책의 기본 틀과 노인에 대한 사회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노인을 ‘사회적 짐’ 내지 잉여인생, 일자리를 놓고 20대와 경쟁하는 것처럼, 아니 젊은이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으로 보는 부정적 시각부터 바꿔야 한다. 20대와 60대 이상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노년에 대하여’에서 노년을 “경험이 가져다 준 현명함을 즐기는 나이, 책과 더불어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 나이, 여자에 대한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이”라고 정의했다. 원로학자 김열규(78) 교수도 얼마 전 펴낸 ‘노년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 복지정책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노인들도 과거지향적 사고를 버리고 끊임없이 새롭게 펼쳐질 미래를 위해 마음과 정신을 다스리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웰에이징’(Well-aging)이 가능해져야 한다. 즉,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 멋지게 나이 먹는 것이 가능해져야 한다. 능력과 의지가 있는 한 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안심하고 노년을 즐길 수 있게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아버지·할아버지 세대를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바로 나와 딸·아들, 손자 세대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고 노인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노인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좋고, 남성들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과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주장도 옳다. 그런데 이 같은 정부와 정치인들의 주장이 말로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는 변명으로 비켜간다면, 누군들 말이야 못 하겠나. 고령화시대에 ‘웰에이징’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권리여야 한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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