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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대 축구 동계훈련장으로 뜬 울산

    온화한 날씨와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춘 울산이 축구 동계훈련장으로 뜨고 있다. 울산시는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23세 이하 대표팀, 19세 이하 대표팀 등 남자축구 국가대표 3개 팀이 이달부터 울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중·고등부 30개 축구팀(일본 10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하는 ‘울산 동계축구 트레이닝 캠프’도 이달에 열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19 아시안컵’ 막바지 담금질을 한다. 23세 이하와 19세 이후 국가대표팀도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10일부터 22일까지 문수보조구장과 미포구장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한다. 캠프 규모는 선수와 스태프를 포함해 총 150여명에 이른다. 울산이 동계훈련 캠프로 뜨는 이유는 겨울철 온화한 날씨와 훌륭한 부대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종합운동장은 지난해 3월 천연잔디를 모두 교체했고, 내년에는 경기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편리한 교통 여건과 훈련장 인근에 숙박시설이 있는 것도 한몫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KBS미디어 제작 ‘박항서 다큐’ 14일 베트남 개봉

    KBS미디어 제작 ‘박항서 다큐’ 14일 베트남 개봉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개봉된다. 6일 KBS미디어는 자사가 제작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 베트남 법인이 배급하는 영화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이 오는 14일 베트남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지난해 9월 박 감독이 30명의 국가대표를 직접 뽑고 선수들과 함께 숙식을 하며 전설을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박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을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올려놓으며 베트남 전체를 열광을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어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대표팀을 사상 최초 4강에 진출시켰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과의 준결승전 전 인터뷰에서 “나의 조국은 한국이지만 지금 내가 할 일은 한국을 이기는 것이다”라며 베트남 축구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개봉을 앞둔 지금은 베트남 대표팀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AFF 스즈키컵 4강에 진출해 영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조영욱·한승규·장윤호·김준형 벤투號 승선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해 오는 11일 울산에 조기 소집돼 훈련할 국내파와 아시아파 선수들로 이뤄진 대표팀 명단(23명)을 4일 발표했다. 1999년생 조영욱(서울)을 비롯해 한승규(울산),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등 1996년생 세 선수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넷 모두 성인 대표팀 승선은 처음이다. 중순쯤 유럽파가 가세하는 최종 명단을 확정해 22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한다.‘잔류 땐 세금 10억’ 헥터, KIA와 결별 프로야구 KIA가 결국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한다. 구단 관계자는 4일 “헥터 노에시와 결별하기로 했다”며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헥터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득세율이 42%까지 치솟은 것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헥터가 내년에도 KIA에서 뛴다면 소급 적용분까지 포함해 10억원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농구 2라운드 MVP 양홍석 프로농구 kt의 포워드 양홍석(21·195㎝)이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4일 “기자단 투표 결과 82표 가운데 39표를 얻은 양홍석이 20표를 획득한 팀 동료 마커스 랜드리를 제치고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2라운드 아홉 경기에서 평균 13.3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팀이 일곱 시즌 만에 5연승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 종료 직전 필드골 ‘삼세번의 행운’ 차저스, 스틸러스 제압

    종료 직전 필드골 ‘삼세번의 행운’ 차저스, 스틸러스 제압

    필드골 삼세번의 행운이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의 승리를 가져왔다. 차저스는 2일(현지시간) 하인즈 필드를 찾아 벌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미국프로풋볼(NFL) 13주차 경기의 3쿼터 초반까지 7-23으로 뒤지다가 불꽃 추격을 벌여 30-23으로 역전한 뒤 30-30으로 맞선 4쿼터 종료 3초 전 필드골 기회를 잡았다. 마이클 배즐리가 상대 페널티를 틈타 세 차례나 찬 끝에 결국 33-3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틸러스는 16점이나 앞선 175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여러 차례 인터셉션이나 색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두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299야드를 전진시켜 끝내 역전을 이끌었고 막판 배즐리의 행운이 깃든 필드골로 슈퍼볼에 팀을 올려놓겠다는 야심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경기 종료 3초 전 배즐리가 39야드 지점에서 찬 필드골이 골대를 벗어나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지만 상대 수비진이 먼저 선을 넘을 넘은 것으로 판명됐다. 이미 시계가 멈춘 상황에 5야드 벌칙을 얻어 34야드로 당겨진 두 번째 필드골은 블록된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스틸러스의 수비 반칙이 선언됐다. 다시 29야드로 당겨진 세 번째 필드골을 배즐리가 놓치지 않아 3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차저스는 9승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스틸러스는 7승4패가 되며 지구 2위 볼티모어 레이븐스(7승5패)와의 승차가 좁혀졌다. 삼세번 필드골의 행운을 거머쥐며 승리의 주역이 된 배즐리는 “걱정하거나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며 “강하게 마음먹어야 할 일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어떻게 삼세번 차는 일 같은 걸 계획할 수 있겠는가. 그저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는 일들을 해내면 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현재 리그 전체를 통틀어 차저스보다 많은 승수를 챙긴 팀은 세 팀뿐이다. 그 중 하나가 같은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서부지구 1위인 캔자스시티 칩스(10승2패)다.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서부 1위 LA 램스(11승1패)와 남부 1위 뉴올리언스 세인츠(10승2패)는 정규리그 남은 다섯 경기 가운데 한 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영욱-한승규-장윤호-김준형 성인대표팀 첫 승선 11일부터 울산 훈련

    조영욱-한승규-장윤호-김준형 성인대표팀 첫 승선 11일부터 울산 훈련

    1999년생 조영욱(서울)을 비롯해 한승규(울산), 장윤호(전북), 김준형(수원) 등 1996년생 세 선수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넷 모두 성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해 오는 11일 울산에 조기 소집돼 훈련할 국내파와 아시아파 선수 명단(23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20세 이하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친 조영욱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전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한승규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픔을 딛고 처음 성인 대표팀에 함께 한다. 물론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최종 명단 발표 때 유럽파와 중동파가 가세하면 이들은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비롯해 K리그2 득점왕 나상호(광주)와 김승대(포항), 문선민(인천)이 공격 라인에 이름을 올렸고, 부상 여파로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 황인범(대전)도 명단에 들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진수(전북)는 지난 3월 부상 이후 약 9개월 만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11일 울산에서 소집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22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할 예정이다. ◇ 축구대표팀 12월 조기소집 명단(23명) ▲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 DF =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영권(광저우), 권경원(톈진), 박지수(경남), 김문환(부산), 박주호(울산), 홍철(수원) ▲ MF =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나상호(광주), 조영욱(서울)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흔하나 톰 브래디 19시즌 만에 1000 러싱 야드 위업

    마흔하나 톰 브래디 19시즌 만에 1000 러싱 야드 위업

    마흔하나, 살아 있는 ‘쿼터백의 전설’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19시즌 만에 통산 1000 러싱 야드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 여러 차례 농을 했던 브래디가 2일(이하 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미국프로풋볼(NFL) 13주차 경기 1쿼터에 스크램블을 뚫고 5야드를 전진해 24-10 승리에 앞장섰다. 서드 다운에 3야드만 진전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는 마지막에 슬라이딩으로 2야드 남짓을 더 얻어내며 퍼스트 다운을 얻어냈다.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은 경기를 앞두고 5야드만 추가하면 “신기원”을 이룬다고 농 섞어 밝혔는데 뜻대로 됐다. 원래 브래디는 2006년 이후 상대에게 160 러싱 야드를 허용하며 툭하며 경기를 내주고 허망함에 무릎을 자주 꿇어 “무릎꿇기(kneels)”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달 초에도 1000야드를 돌파할 기회에 근접했지만 실패했다. 브래디는 “오랫동안 몇 인치가 모자라 헤맸다. 내 경기의 일부가 전혀 아닌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경기 뒤 가장 기억에 남는 러닝 플레이를 묻는 취재진에게 2011년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 1야드를 진전시켜 터치다운에 성공했던 것을 꼽았다. 그는 “(당시) 레이 루이스가 자신의 헬멧을 내 목 중간에 갖다대 보호해줬다. 가장 다치기 쉬운 부위라 그랬던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돌아봤다. 그가 이날 남긴 기념비적인 기록은 1000야드 러싱만 있는 게 아니다. 3쿼터 조시 고든에게 생애 508번째 정규 시즌 터치다운 패스 기록을 남겼는데 브렛 파(49·은퇴)와 역대 공동 3위다. 플레이오프까지 합하면 579번째 터치다운 패스인데 페이튼 매닝(42·은퇴)과 역대 공동 1위가 됐다.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두 기록이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궁금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베트남 축구, 스즈키컵 결승 ‘청신호’…필리핀에 2-1 승리

    베트남 축구, 스즈키컵 결승 ‘청신호’…필리핀에 2-1 승리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일 필리핀 바콜로드의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전반 12분 헤딩슛과 후반 5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이 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베트남의 탄탄한 수비를 막을 수는 없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번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노린다. 준결승 2차전은 6일 베트남 홈경기로 치러지며, 여기서 이긴 팀은 태국-말레이시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지난 9월 초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프타임]

    내일 아시안컵 조기소집 명단 발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조기소집 명단을 4일 발표한다. 23~25명 안팎의 소집 대상은 유럽파와 중동파를 제외한 K리거와 일본, 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대회 개막(1월 5일) 보름 전인 22일부터 소집할 수 있지만, K리그 구단들의 양해를 받아 11일로 앞당겨 불러모으게 됐다.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V리그 3연승 우리카드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3-1(25-22 25-23 16-25 25-21)로 누르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승점 22(7승6패)를 쌓은 4위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OK저축은행(승점 24·8승4패)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세터 노재욱의 토스워크로 아가메즈가 24점, 나경복이 20득점하고 황경민도 8점으로 뒤를 받쳤다. 호날두, 세리에A 10호 골… 공동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일 피렌체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3-0승의 쐐기골을 뽑았다. 정규리그 10호골을 작성한 호날두는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제노아)와 득점 공동 1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르면 잉글랜드(맨유)와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등 세계 3대 프로리그를 평정한다.
  • 14년간 이장님 ‘닥공’에 행복했습니다

    14년간 이장님 ‘닥공’에 행복했습니다

    리그 6회·FA컵 1회·아챔 2회 우승 팬들 “안녕” 대신 “기억하자” 다짐 최 감독 “마음은 영원히 전주성에” 14일 중국 들어가 톈진 감독 부임 4345일 만에 ‘봉동 이장’과 헤어졌다. 하지만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 2485명의 홈 팬들은 “안녕”이란 인사 대신 “기억하자”고 다짐했다.2005년 프로축구 전북 사령탑에 부임한 뒤 통산 여섯 차례 우승을 일궈 낸 최강희(58) 감독이 2일 경남FC와의 K리그1 38라운드를 1-1 무승부로 장식하며 14년 정들었던 전주 팬은 물론 K리그 무대와도 작별했다. 구단은 기념패를 수여했고 전주시는 명예 시민증을 선사했다. 전북 선수들은 전반 14분 로페즈의 슈팅이 경남 김현훈의 발을 맞고 굴절돼 선제골이 된 뒤 일제히 큰절을 올렸다. 그의 K리그 기록은 445경기 출전에 229승115무101패(슈퍼컵 제외)가 됐다. 대한축구협회(FA) 한 차례 우승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우승도 남겼다. 최 감독은 장내 마이크를 통해 “축구 감독은 언젠가 팀을 떠난다. 팬들이 전북을 지켜 줄 것이라 믿고 떠난다. 영원히 마음은 전주성에 남아 있을 것이다.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울먹였다. 최 감독을 만나 축구 인생에 일대 전기를 만든 이동국(39)이 부둥켜안고 울먹여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동국은 “감독님이 미팅 도중 선수들 얼굴을 보지 못하겠다며 나가셨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팀을 떠나기로 한 뒤 얘기를 나누기 힘들어 눈길을 피했다”며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날 이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별전을 15경기 연속 무패(9승6무)로 장식한 최 감독은 오는 14일 중국에 들어가 톈진 취안젠 감독 부임을 준비한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 감독은 3년 계약에 연봉은 세금을 포함해 750만 달러(약 84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칭스태프의 연봉 총액은 약 250억원이다. 올 시즌 슈퍼리그를 16개 팀 가운데 9위로 마친 톈진은 그의 영입을 통해 몇년 안에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포항은 울산에 1-3으로 져 수원을 2-0으로 제압한 제주에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확정, 3위 울산이 FA컵을 우승하면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을 남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프간축구협회장 집무실에 왜 침대가? FIFA 조사 착수, 험멜 후원 중단

    아프간축구협회장 집무실에 왜 침대가? FIFA 조사 착수, 험멜 후원 중단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프가니스탄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해외 훈련을 하는 도안 아프가니스탄축구협회(AFF)의 남자 임원이나 간부들로부터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덴마크 스포츠웨어 업체 험멜은 AFF에 대한 후원을 철회하겠으며 협회 지도부를 물갈이해야 한다고 즉각 반응했다. 대표팀 주장을 지내다 2년 전 덴마크에 망명한 AFF 간부 칼리다 포팔, 현 대표팀 주장 샤브남 모바레즈, 선수 미나 아흐마디, 켈리 린제이(미국) 감독 등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프간 여자 선수들은 참담한 인권 유린을 당했으며 AFF는 여자 선수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폭로했다. 포팔의 임무는 요르단과 일본, UAE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프간 국내와 해외에서 머무르다 합류한 선수들은 믿기지 않는 얘기들을 들려줬다. 성추행은 물론 살해 위협, 강간 등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그녀들은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는 남자들 때문에 저항하지도 못했고 괜히 폭로했다간 나중에 귀국해 죽임을 당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포팔이 지난 2월 요르단에서 처음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했을 때 아프간에서 출발한 여자 선수들은 두 남성의 에스코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널리 알려져 있듯 이 나라에서는 여자들끼리만 여행할 수가 없어 반드시 남성들이 에스코트를 해야 한다. 부코치 등으로 불린 그들은 어린 소녀들을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했다고 했다. 남자들은 소녀들이 조국에 돌아가더라도 폭로하지 못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포팔이 그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 선수들 방에 전화를 걸어 함께 자자고 했다. 그들은 대표팀 명단에 소녀들을 넣거나 뺄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한달에 100달러만 주면 모든 게 OK라고까지 했다. 그들은 소녀들을 윽박지르고 얼러댔다.포팔은 케라무딘 카림 협회장에게 이런 사실들을 알리며 멈추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카림 회장은 한사코 입을 다물라고만 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두 남자가 그 뒤 승진한 것이었다. 요르단 훈련이 마무리된 뒤 9명의 선수가 레즈비언이란 누명을 쓰고 쫓겨났다. 협회장은 한 선수에게 당구 큐대를 휘두르기도 했다. 육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막강한 권력을 지닌 카림 협회장 집무실에는 늘 침대가 비치돼 있었고 그의 집무실 문은 그의 손가락 도장과 동일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의 손가락 도장을 받아야만 대표팀 선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었다. 린제이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간부들에게도 이런 사정을 알렸다. 하지만 그들은 미국인인 린제이 감독은 회원 신분이 아니니 협회장이나 사무총장이 나서면 진상을 알아보겠다고 했다. AFC 대변인은 “정식으로 아프간 대표선수가 이런 일을 당했음을 고발했다는 보고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당연히 AFF는 “열정적으로 이런 터무니 없는 주장을 배격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FC어워즈에 한국은 없었다

    국제대회 부진한 성적 반영된 듯 올해 러시아월드컵에서 부진했던 한국축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AFC는 29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올해 부문별로 성과를 낸 선수, 감독 등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그러나 시상대에 선 한국 선수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지난해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던 손흥민(토트넘)은 올해는 일본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에게 상을 내줬다. 하세베는 지난 2012년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2013년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2016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에 이어 4번째 일본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아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사상 첫 연속 및 세 번째 수상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유럽파를 배제하는 AFC 올해의 선수상 논란이 불거지자 2012년 제정됐다. 타 대륙의 프로축구리그에서 활약하는 AFC 회원국 선수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한국은 AFC 올해의 선수에도 남녀 후보를 내지 못했다. 각각 카타르의 압델카림 하산과 중국의 왕솽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유망주상 부문에 전세진(수원)이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투르키 알 아마르(알 샤밥)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알 마르는 AFC U-19 챔피언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한국축구가 AFC 어워즈에서 수상자를 내지 못한 것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엔 이승우(베로나)가 유망주상을 받아 한국이 상을 2개 받았다. 이 밖에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일본 가시마의 오이와 고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일본 여자대표팀 다카쿠라 아사코도 여자 감독상을 받아 일본이 올해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북한축구협회는 AFC 올해의 협회 중 발전부문상을 받았다. 올해 열린 국제대회에서 한국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 이번 시상식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 일본이 러시아월드컵에서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한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AFC가 일본 미드필더 하세베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월드컵 성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아시안게임은 AFC 주관대회가 아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욱일기 논란 캐나다 학교에 자료 발송한 서경덕 교수 “전범기 퇴치 이뤄지길”

    욱일기 논란 캐나다 학교에 자료 발송한 서경덕 교수 “전범기 퇴치 이뤄지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욱일기를 교실에 걸어 논란을 일으킨 캐나다 밴쿠버의 한 중·고등학교 교장에게 “욱일기 디자인을 올바르게 고친 사례를 묶어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캐나다 밴쿠버 인근 도시 랭리(Langley) 소재 그로브 중·고등학교 교실에 욱일기가 걸렸다가 한국 학생들의 항의와 서명을 받고 제거된 일이 있었다. 학교 당국은 “욱일기는 20세기 역사를 배우기 위한 교재로 붙였던 것으로, 그 영향력이나 의미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교수는 그로브 중·고등학교 교장에게 욱일기가 올바로 고쳐진 사례를 묶어 우편과 메일로 보냈다. 서 교수는 “SNS 계정과 메일로 이 학교 학생들과 교민들에게 많은 제보를 받았다. 현재 욱일기는 떼어진 상황이지만, 영구적인 조치가 아니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하여 그는 “지금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했던 욱일기 디자인을 올바르게 고친 사례를 묶어 교장에게 보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용됐던 욱일기 응원 사진이 고쳐진 것과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의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을 부과한 사례를 담았다. 또 최근 전 세계에서 큰 흥행을 하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예고편이 욱일기 논란에 휩싸인 뒤 바로 해당 장면이 수정된 것과 아디다스, 컨버스 등 글로벌 기업의 홍보영상에 욱일기가 노출된 후 없어진 사례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 서 교수는 편지로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에서 ‘욱일기=전범기’임을 인정해 수정한 것처럼 월넛 그로브 중·고등학교에서도 영구적인 욱일기 퇴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로 인해 다른 나라 교실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제보를 함께 받았다. 이것은 역사왜곡을 일삼는 일본의 전략이 아직도 전 세계에 계속해서 먹히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 교수는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어 또 하나의 욱일기 퇴치의 좋은 선례로 남길 바란다. 이런 좋은 사례들이 생기면 생길수록 욱일기 퇴치는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경남 수원 누르고 2위 확정, 제주-수원 막판까지 5위 다툼

    경남 수원 누르고 2위 확정, 제주-수원 막판까지 5위 다툼

    승격하자마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은 경남 FC가 기어이 리그 2위를 확정했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25일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인 K리그1 37라운드 전반 38분 김효기의 선제 골과 후반 43분 쿠니모토의 결승 골을 엮어 데얀이 페널티킥 골로 따라붙은 수원을 2-1로 따돌렸다. 승점 64를 쌓은 경남은 같은 시간 제주(승점 51)가 울산(승점 60)을 1-0으로 격파한 덕에 남은 38라운드 결과와 관계 없이 2위를 확정했다. 경남은 또 올 시즌 1무2패를 포함해 지난 2012년 7월 8일 이겨 본 뒤 6년 4개월 넘게 수원 상대로 10경기 무승(5무5패)에 머무른 징크스에서도 벗어나는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수원은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 허덕이며 상위 스플릿 꼴찌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직면했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사생결단한 듯 빠른 공격 템포로 공방을 주고 받았다. 멋진 슈팅을 먼저 선보인 것은 경남이었다. 전반 29분 네게바가 수원의 공을 가로채 페널티 지역 앞에서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노동건 골키퍼가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9분 뒤 경남은 파울링요가 수원의 오른쪽을 허물며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한 것을 노동건이 오른발을 쭉 뻗어 걷어냈으나 김효기가 넘어지며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전반 41분 전세진이 박스 근처에서 침착하게 공을 잡아놓은 뒤 완벽한 슈팅 기회를 노려 한 번 접고 슈팅을 하려고 했지만 경남 수비수가 득달같이 걷어내 동점 골의 기회를 날린 것이 뼈아팠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 9분 전세진 대신 한희권을 투입해 오른쪽 공격을 강화했으나 10분 데얀이 동점골을 넣은 듯 보였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올렸다. 수원은 후반 15분 가슴 철렁한 순간을 넘겼다. 경남 우주성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오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쿠니모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7분 박기동이 헤더로 떨궈준 공을 한희권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발리 슈팅을 날렸이나 이범수 골키퍼가 막아냈다. 수원은 후반 37분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안을 침투할 때 김현훈이 손을 써 얻은 페널티 킥을 데얀이 시즌 13호 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이어 41분 조원희가 벼락같은 슈팅을 날렸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와 역전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 43분 쿠니모토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노동건 골키퍼를 제친 뒤 사각 지대에서 달려드는 수원 수비수 몸에 공을 맞혀 그물을 출렁여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지난 22일 조 추첨 결과 K리그1 2위는 AFC 챔피언스리그 E조에 배정되는데 경남이 그 자리에 들어간다. 제주는 마그노가 결승골을 터뜨린 것을 끝까지 지켜내 수원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서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3위 울산이 다음달 8일 대구FC를 물리치고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면 리그 5위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게 된다. 험난한 길이지만 별들의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실낱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한편 포항은 홈으로 불러 들인 전북과 1-1로 비겨 승점 54를 쌓았다. 로페즈가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선제 골로 연결했고 40분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한 김지민이 교체 투입된 떼이세이라의 그림 같은 크로스를 수비수 뒤에서 잘라 들어가 받아 송범근 골키퍼의 왼쪽을 뚫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울산은 38라운드 대결에 관계 없이 3위를 확정했다. 포항은 다음달 2일 최종전을 지고 제주가 최종전을 이겨 승점이 같아져도 다득점에서 제주에 7 앞서 있어 사실상 4위를 확정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계속되는 ‘박항서 매직’…베트남 스즈키컵 4강 진출

    계속되는 ‘박항서 매직’…베트남 스즈키컵 4강 진출

    ‘박항서 매직’이 계속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조별리그 4강에 진출했다. 팬들은 ‘박항세오’(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식 발음), ‘베트남 보딕(우승)’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24일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캄보디아를 3-0으로 크게 이기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베트남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과 하노이 시내 주요 관광지 호안끼엠 등지에서 단체응원을 하던 팬들은 양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팬들은 손뼉을 치고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팬들은 거리 곳곳에서 불꽃을 터트렸고 ‘베트남 꼬렌(파이팅)’, ‘베트남 보딕(우승)’ 등을 외치며 자축했다.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 보이면 여지없이 ‘박항세오(박항서의 베트남식 발음)’를 연호했다. 베트남 국기를 들거나 매단 채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젊은이들로 도로 곳곳이 밤늦게까지 정체되기도 했다.응원 열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대형 베트남 국기를 든 일부 열성 팬들은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나 트럭을 타고 하노이 시내를 다니며 분위기를 띄웠다. 항더이 경기장 주변도 일찌감치 몰린 팬들의 응원구호로 떠들썩했다. 베트남 대표팀이 조별리그 4경기를 거치면서도 무패·무실점으로 4강에 진출하자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컵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하노이 시내 한 카페에서 단체응원을 한 즈엉 반 또안(37)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박항서 감독이 있다”면서 “뛰어난 박 감독을 믿는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지난 9월 초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써 ‘베트남의 히딩크’, ‘베트남의 영웅’으로 불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득점 기계’ 말컹 K리그 제패할까

    ‘득점 기계’ 말컹 K리그 제패할까

    말컹(경남)이 지난해 2부 리그에 이어 올해 1부 리그 최고의 선수에 오를까?말컹은 다음달 3일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를 K리그1(1부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 이용(전북) 등과 경쟁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개 구단의 추천을 받은 뒤 후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후보를 이들 넷으로 압축했다. 22일부터 투표가 시작돼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다음달 2일 밤 8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기자단만 한 표를 행사했지만 올해부터는 연맹에 등록된 300여명의 축구 기자와 각 구단 감독, 선수에게 투표권을 준다. 특히 반영 비율을 미디어 40%와 감독 30%, 주장 30%로 정해 감독 12명과 주장 12명의 선택을 받는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경남에서 2부 득점왕(22골)을 차지하며 2013년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눠진 뒤 이듬해 아드리아노(대전), 2015년 조나탄(대구)에 이어 세 번째 2부 MVP를 차지했던 말컹이 두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26골을 기록하고 있어 1부 득점왕과 MVP를 또 동시 수상할지 관심을 모은다. 제리치가 24골, 주니오가 21골로 쫓고 있어 대역전이 이뤄질지도 눈길을 끈다. 말컹이 MVP를 차지하면 1부만 따졌을 때 2004년 나드손(수원), 2007년 따바레즈(포항), 2012년 데얀(서울)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수비수 이용은 30경기에서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움 부문 3위에 올라 외국인 공격수 셋에 표가 갈릴 경우 어부지리 수상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지난해에는 전북 우승에 앞장섰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수원 소속이던 득점왕(22골) 조나탄(톈진)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영플레이어상은 송범근(전북)과 한승규(울산), 정승원(대구), 강현무(포항)가 경쟁한다. 전북을 떠나 중국 톈진 사령탑으로 옮기는 최강희 감독과 경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김종부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 최순호 포항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올라 있다. 아울러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등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도 함께 선정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정현 2019 시즌 인도 타타오픈으로 시작 정현(한국체대)의 매니지먼트인 IMG 코리아는 21일 “정현이 태국 동계훈련 뒤 인도로 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타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해 2019 시즌을 인도에서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내년 ATP 투어는 같은 날 인도 푸네와 호주 브리즈번, 카타르 도하에서 3개 대회가 시작되는데 정현은 인도를 낙점했다. 올해 정현은 브리즈번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벤투호 아시안컵 대비 새달 ‘조기 소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규정보다 7~10일 앞당겨 ‘조기 소집’을 요청한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도 “협회 고위 관계자가 구두로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공문이 오면 프로 구단들과 논의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 소집이 성사되면 벤투 감독은 이르면 12월 12~15일 사이에 대표팀을 불러모을 수 있다.
  • 골·골·골·골… 이것이 ‘불패 축구’다

    골·골·골·골… 이것이 ‘불패 축구’다

    남태희-황의조-문선민-석현준 득점 조현우·박주호 등 수비진도 철벽 방어 감독 부임 후 3승3무… 6연속 최다 무패 사우디와 사상 처음 새해 첫날 평가전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몸 풀듯 가볍게 4골을 터뜨리며 6경기 무패 기록을 새로 썼다.대표팀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이 릴레이골을 터뜨려 4-0 낙승을 거뒀다. 지난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A매치 6경기를 무패(3승3무)로 장식해 1997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이후 데뷔 감독의 최다 연속 무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5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이으며 역대 상대전적에서 11승4무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한국이 우즈베크에 진 건 1994년 9월 5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전(0-1), 한 차례뿐이었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크전에 간판 골잡이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공격수 나상호(광주)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 수비수 박주호(울산), 정승현(가시마), 골키퍼 조현우(대구) 등 5명이 새롭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과 나상호가 활발하게 좌우에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황인범(대전)-주세종이 공·수를 조율했다. 높은 볼 점유율과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던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9분 만에 남태희의 발끝에서 터졌다. 속공 상황에서 황인범이 배달한 공을 받은 이용(전북)이 지체 없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남태희가 이를 득달같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우즈베크의 오른쪽 골문을 흔들었다. 개인 통산 44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A매치 6호골. 전반 24분에는 주세종의 크로스를 받아 이용이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쪽 골지역으로 침투한 황의조가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틀 전 호주전에 이어 A매치 연속 골이었다. 볼 점유율 67%, 슈팅 수 10-3의 우세 속에 전반을 마친 한국은 남태희가 오른발을 접질려 대신 투입된 문선민이 후반 2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헤딩이 뒤로 흐르자 아크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37분에는 석현준까지 2016년 6월 5일 체코전 이후 2년 5개월 만에 골을 터뜨려 대승을 완성했다. 4-0 승으로 2018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한국은 내년 1월 1일(한국시간) 새벽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으로 2019년을 열어젖힌다. 대표팀의 새해 첫날 A매치는 사상 처음. 1월 7일 시작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대회 조별리그 C조 경기에 대비해 최종 평가전 상대로 낙점된 사우디는 한국을 상대로 역대전적 5승7무4패, 아시안컵 전적 1승3무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까다로운 상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이 NFL 클리블랜드 감독 후보라고?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이 NFL 클리블랜드 감독 후보라고?

    콘돌리자 라이스(64)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할지 모른다는 보도 때문에 몇 시간 동안 NFL이 발칵 뒤집혔다. 발단은 18일(현지시간) 미국 ESPN 보도 때문이었다. 지난주 존 도르시 클리블랜드 구단주가 여성도 감독에 오를 수 있다고 공언한 데 이어 한 리그 소식통이 라이스 전 장관의 이름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고 확인했다는 것이 골자였다. 라이스 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운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밝혀 진화됐다. 하지만 라이스 전 장관의 트위터 글이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그녀는 “난 코치를 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 하지만 브라운스 구단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다음 시즌 한 두 플레이 콜에 응할 용의가 있다”며 “브라운스를 사랑하고 그들이 경험 많은 감독을 고용해 다음 단계로 우리를 이끌 것이란 점을 잘 안다”고 밝혔다. NFL 감독 자리를 놓고 처음 여성으로서 인터뷰를 할뻔 했던 그녀는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NFL은 우선 포지션 코치부터 여성을 기용해 코디네이터 코치, 감독으로 키우는 식으로 접근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 말은 앞의 언급과 연결해 코치 직을 맡기면 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라이스 전 장관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조지 W 부시 대통령 밑에서 국무장관과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내 워싱턴 정계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의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르시 구단주는 라이스 전 장관에 대해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면서도 구단은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 중이며 “라이스 전 장관에 대해선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일평생 브라운스 팬을 자처해 홈 경기에 자주 얼굴을 비쳤으며 당연히 코치 경력은 없었다. 하지만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선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올해 초에는 대학농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관한 위원회를 이끌기도 했다. 브라운스 구단은 지난달 휴 잭슨 감독을 해고했다. 2015년 취임했는데 첫 시즌 1승15패에 이어 두 번째 시즌 무승16패를 기록하는 등 39경기에서 3승만 거뒀다. 지난 9월에 뉴욕 제츠를 물리쳤을 때 635일 만에 승리를 거둔 것이었지만 이번 시즌 1승3패에 그쳐 잭슨을 해고해야 했다. 그 뒤 1승1패를 거둬 3승1무6패를 거둬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북부지구 꼴찌에 자리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언은 라이스 전 장관이 감독으로 올지 모른다는 보도에 대해 이렇게 짖궂은 농담을 했다. “잭슨 전 감독은 위대한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할 것을 고려하고 있대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황 빈자리 용·호 한자리

    손흥민·황희찬 등 주축 선수 불참 이청용·나상호 등 주전 발탁 경쟁 두 차례의 호주 원정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파울루 벤투 감독 눈도장 받기에 나선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주전을 꿰차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벤투호 3기’ 멤버들은 호주 브리즈번 도착 당일인 지난 13일 첫 훈련을 시작으로 14일에는 하루 뒤 합류한 이청용(보훔)까지 포함해 모두 24명이 담금질에 참여했다. 이날은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훈련했다. 오는 17일 호주, 사흘 뒤인 20일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에 나설 이들에게는 ‘아시안컵 리허설’이나 다름없는 이번 A매치가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좋은 시험대다. 특히 이청용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경원(톈진), 이유현(전남), 김정민(FC리퍼링), 나상호(광주) 등 대표팀에 다시 승선했거나 새로 선발된 새내기들에게는 이번 두 차례의 평가전이 주축 선수들의 빈 자리를 훌륭히 메우면서 아시안컵 출전은 물론 주전까지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기성용(뉴캐슬)이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빠진 데다 황희찬(잘츠부르크), 정우영(알사드), 김문환(부산)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여러 선수가 여러 이유로 빠진다. 큰(아시안컵) 대회를 염두에 두고 이 참에 다른 선수들을 관찰하고, 많은 선수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다”며 대표팀의 경쟁을 부채질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빠진 공격수 포지션에는 ‘베테랑’ 이청용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나상호가 주목받고 있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벤투호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득점 부문 1위(16골)의 나상호도 대표팀의 새로운 골잡이 후보 자격을 점검받게 된다. 중앙 미드필더 ‘듀오’ 기성용과 정우영이 동시에 빠진 중원은 가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황인범(대전)이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옛 대표팀 단골이었던 구자철이 재승선에 도전한다. 정우영의 대체 선수로 뽑힌 주세종(아산)도 중원 경쟁에 합류했다. 벤투호 1, 2기에서 김영권(광저우)과 중앙수비를 책임졌던 장현수(FC도쿄)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하는 바람에 포백라인도 재정비해야 한다. 일단 지난달 16일 파나마전 때 장현수의 교체 멤버로 투입됐던 김민재(전북)가 첫 손에 꼽히지만 새로 가세한 권경원과 정승현(가시마)도 뻥 뚫린 장현수의 빈 자리를 노려보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할 베리 작전” 쿼터백이 외치자 그녀가 답했다 “그게 뭐죠?”

    “할 베리 작전” 쿼터백이 외치자 그녀가 답했다 “그게 뭐죠?”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쿼터백 하레드 고프는 션 맥베이 감독의 지시에 따라 동료들에게 “할 베리 작전”이라고 외쳤을 때 경기장이 조용해져 TV 중계를 통해 할리우드 여배우가 직접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베리가 득달같이 소셜미디어에 “잠깐, 할 베리가 뭐죠”라고 반응을 보였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10주차 경기를 36-31 승리로 이끈 뒤 라커룸에서 베리가 즉각 반응을 보였다는 얘기를 듣고 어린아이처럼 들떠 했다고 ESPN이 전했다. 39차례 패스 시도 가운데 28차례를 성공하고 318야드를 진전시켜 상대 쿼터백 러셀 윌슨(26차례 중 17차례 패스 성공, 176야드 전진)을 압도한 고프는 “잠깐만요. 진짜요? 그녀가 내 목소리를 들었다고요”라고 대꾸했다. 그는 왜 작전명을 그녀의 이름을 따서 지었는지는 전략 노출을 꺼려 입에 올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맥베이 감독은 아름답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작전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램스는 9승1패로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서부지구 1위는 물론 캔자스시티 칩스(AFC 서부지구 1위)와 나란히 양대 컨퍼런스 통틀어 시즌 최다 승률을 기록했다. 램스는 1969년에는 개막 이후 10승무패로 더 나은 시즌 초반을 보낸 적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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