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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미수금 11억弗 받게될것”/현대건설 재기‘단꿈’

    부채비율 780%서 200%대로 줄듯 ‘전쟁을 회생의 발판으로…’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에 놓인 현대건설이 이라크전을 계기로 재기를 벼르고 있다.전쟁이 끝나면 공사 미수대금을 회수하는데 이어 복구사업에도 적극 참여,회생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현대건설의 이같은 계획은 조기종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욱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한국 정부의 의무·공병대 파견 방침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힘입어 현대건설 주가는 7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개전 직전 1200원대에서 2500원대로 2배 가량 치솟았다. ●애물단지가 꿀단지로? 현대건설의 이라크 미수금은 11억500만달러다.원금 7억 7900만달러에 이자가 3억 2600만달러다. 미수금은 2000년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에 한몫을 했다.1조원 안팎의 미수금이 해외부실을 부른 탓이다.유동성 위기가 한창일 때 현대건설은 미수금을 해외에 매각,빚을 갚으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채권을 사줄만한 곳이 미국·영국 기업뿐인데 두 나라가 이라크 금수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이 금액의 56%를 받을 수 없다며 대손상각해 놓은 상태다.그러나 이라크전이 조기 종결 기미를 보이면서 채권 회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미수금이 이라크 정부의 채권이자 이라크 중앙은행이 지급보증을 선 덕분이다.현대건설은 이 돈의 회수를 위해 이라크 채권 담당팀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현대건설은 현재 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거나 ABS(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하는 방안,채권을 해외 매각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물론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이 돈을 전액,조기에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채권을 할인해 팔거나 ABS를 발행하더라도 최소한 9억달러는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이 돈으로 빚을 갚으면 현대건설은 올해 흑자를 못 내더라도 자기자본이 5986억원에서 1조 2230억원으로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779.77%에서 289.68%로 감소한다.또 11억500만달러 전액을 회수하게 되면 자기자본은 1조 4789억원으로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222.25%로 줄어 든다.미수금 회수는 이지송(李之松) 사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전후 복구사업을 따내라 현대건설은 1000억달러로 추정되는 복구사업에도 촉각을 곤두세운다.걸프전 이전에 한국업체는 이라크에서 64억 5000만달러 상당의 공사를 따냈다.이 중 현대건설은 26건에 41억달러를 수주했다.그만큼 이라크에 대한 노하우가 많다는 얘기다. 또 걸프전 이후 10여년동안 현대건설은 미수금 회수와 향후 재진출을 위해 지사를 운영해왔다.현대건설은 지난달 중순 1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이라크 재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또 벡텔 등 미국·영국 업체와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현대건설 김호영(金虎英) 부사장은 “호기를 살리기 위해 각종 변수에 대비,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복구 사업은 중장기 사업인만큼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sunggone@
  • 카드사 자금난 일단 ‘숨통’

    정부가 3일 내놓은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급한 불을 끄는데 주력했다. 3개월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17조 5000억원어치의 카드채를 상환 연기하거나 은행·보험사가 조성한 기금으로 되사줘 카드사의 자금압박을 풀어준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지원받은 대가로 카드사들은 총 4조 6000억원 규모를 증자해야 한다.카드채의 상환수요를 꽁꽁 묶어 일단 시장을 안정시킨 뒤 카드사 대주주들을 압박,대규모 자본확충을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대책으로 ‘카드채 대란’은 3개월 정도 잠재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게 정부의 희망이다.그러나 무너져버린 카드채의 수급기반이 그 이후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지,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금융시장 팔 꺾어 시장위기 줄어 정부는 투신권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채 가운데 만기 상환자금으로 쓰기 위해 은행·보험사 등이 5조6000억원 가량의 브릿지론을 ‘자율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은행·보험사 등으로 하여금 ‘자금풀’을 만들어 카드채를 사들이게 한다는 점에서 ‘안정기금’과 다를 바 없다. 카드채를 떠안아야 할 곳에서는 벌써부터 볼멘 소리가 터져나온다.은행 관계자는 “지원총액을 정해주고 이를 은행별로 쪼개 카드채를 사주라는 얘긴데,카드채는 솔직히 지금 보유하고 있는 물량만으로도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매매가격 산정에도 실랑이가 예상된다.수익률이 5%대이던 활황시절을 생각하는 투신권은 가급적 높은 값으로 카드채를 팔려한다.반면 은행권은 거래조차 끊어진 시장여건을 감안,가격을 한참 후려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기연장도 정부 뜻대로 될지 의문이다.투신권은 이미 시장신뢰를 빌미로 ABS(자산유동화채권) 4조원에 대해 ‘만기연장 불가’를 선언했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있어 정부의 의도대로 접점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드사,3개월내 시장신뢰 회복이 관건 카드사가 유동성 압박에서 풀려나는 3개월동안 얼마나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지도 변수다.투신권 관계자는 “최근의 카드채 문제는 부실 자체보다는 투자자들이 카드사들의 자금조달 위기에 지나치게 과민반응한 때문”이라면서 “이같은 불안감은 잠정적으로 잠재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카드사들의 연체율이 꼭지점을 지나고 있고,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수료율도 앞다퉈 올리고 있는 만큼 손익개선 효과가 현실화되는 5월부터는 시장도 회생 기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 시나리오는 정부의 카드대책에 시장이 제한적으로라도 반응을 보여야 가능하다.때문에 시장 관계자들은 정책의 약발이 나타나기 시작할 다음주초 시장반응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대책의 최대 수혜자인 카드사들이 정책의 단물은 다 빨아먹은 뒤 자본확충이라는 의무를 어물쩍 모면하려는 모럴 헤저드를 보인다면 시장신뢰 냉각→거래마비라는 위기의 악순환은 되풀이될 수 밖에 없다. 손정숙 김유영기자 jssohn@
  • 경제 플러스/ 동차보험료 이달 1.2%P 올라

    3월들어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1.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전문 포털사이트인 인슈넷(www.insunet.co.kr)에 따르면 보험 가입경력이 없는 만 32세 운전자가 에어백 2개,ABS(잠김방지 제동장치)가 장착된 새 중형 승용차로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을때 국내손해보험회사 10곳의 자동차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3월들어서만 연령 특약별로 평균 1.21∼1.25%포인트 올랐다. 23∼25세만 운전할 수 있는 한정특약이 전월보다 1.25%포인트 오른 121만 5786원으로 인상폭이 가장 컸다.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26세 이상 한정특약은 100만 2120원으로 1.23%포인트 올랐다.전연령 대상특약은 192만 546원으로 1.21%포인트 인상됐다.
  • 카드사 2조4000억규모 자금조달,8개사 자구계획… 수수료 오를듯

    카드사들이 방만경영,SK글로벌 사태 등으로 촉발된 유동성 위기 타개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 증자를 단행하고 후순위채 및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으로 총 2조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경비절감을 비롯,구매카드 사업부문 철수,수수료 현실화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수수료 인상률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포인트 이상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8개 전업카드사 사장단은 18일 금융감독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카드대란 관련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각 카드사들이 확정 또는 검토중인 증자규모는 △LG 3000억원△국민 5000억원△우리신용 2000억원△외환 1200억원△현대 1800억원△롯데 2000억원 등이며 후순위채 발행규모는 △삼성 2000억△LG 2000억△신한 100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측이 메릴린치 증권과 3억달러(3600여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혀 카드사들의 총 자금조달규모는 2조4000여억원에 이를 전망이다.LG카드도 마케팅비용 3000억원 절감,1조원 가량의 채권회수 등을 연말까지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리신용카드는 이달 31일 이사회에 증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외환카드는 제 1대주주인 외환은행에서 700억원,2대주주인 올림푸스캐피털과 500억원규모의 증자를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 北송금파문/현대상선 2235억 돌려받을 수 있나

    현대상선이 북측에 2235억원을 지원한 후 최근까지 산업은행에 상환한 돈의 출처와 향후 이 상환대금의 처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상선 김충식(金忠植) 전 사장은 지난 2000년 6월 산업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을 대출받은 뒤 같은해 9∼10월 1700억여원을 상환했다.그는 “나머지 우리가 사용하지 않은 2300억원은 못 갚겠다.”고 버틴 것으로 지난해 9월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이 밝힌 바 있다. 3일 감사원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빌린 돈 가운데 자신들이 사용한 1760억원에 대해서는 당해연도에 상환했지만 나머지는 1년6개월여 동안을 미뤄오다 지난해 10월8일과 12월27일 사이에 2000억원,지난달 16일 300억원을 상환했다. ●어떤 돈으로 갚았나 현대측은 대북경협자금으로 사용됐다는 2235억원 가운데 지난해 10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갚은 2000억원은 자동차 운반부문을 스웨덴 발레니우스 사 등에 판 대금(1조 5600억원)으로 갚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에 갚은 300억원은 컨테이너선 운임을 담보로 한 ABS(자산담보부증권) 발행액(2500억원) 가운데 일부를 사용했다. ●돌려받을 수는 없나 현대상선은 지난 2001년 6월부터 대북사업에서 손을 뗀 상태다.게다가 2235억원은 현대상선이 사용한 돈도 아니다.자신이 사용하지도 않은 돈을 알짜사업 부문을 매각한 대금과 ABS 발행대금으로 갚은 것이다.만약에 이 돈을 현대상선이 사용하지 않았다면 누구에겐가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대주주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전용했다면 정 회장에게 청구할 수도 있다.감사원에 제출한 자료대로 남북경협자금으로 썼다면 현대아산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도 있다.또 계열사 지원에 쓰였다면 계열사로부터 받으면 된다.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현대상선이 대신 갚은 이 자금의 회수에 대한 주주들의 추궁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성곤 조현석기자 hyun68@
  • 검찰 ‘4000억’ 계좌추적 방침

    감사원은 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북 지원의혹과 관련,현대상선이 20일까지로 예정됐던 4000억원의 사용처에 대한 증빙서류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23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현대상선의 검찰 고발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고발방침이 확정되면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 이근영(李瑾榮·당시 산업은행 총재) 금융감독위원장,박상배(朴相培·당시 산은 이사) 산은 부총재 등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대북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4000억원 행방에 대한 규명은 검찰수사로 넘어갈 전망이다.감사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감사에서 산은이 보유한 현대상선 계좌의 입출금 내역과 산은에 회수된 4000억원 수표의 이서내용 등을 확인한 결과 1760억원은 현대상선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나머지 2240억원은 사용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강충식 조현석기자 검찰은 감사원의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계좌추적 등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자유시민연대 등 이 사건 고발인을 상대로 고발 경위 등에 대한 기초 조사를 벌여온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적격 여부,대출금 대북지원 여부,대출·송금 과정에서의 제3자 개입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재 박상배 산업은행 부총재와 이모 전 산은 현대팀장을 출국금지시키고 해외 체류중인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과 김모 전 현대상선 재정담당 상무가 입국할 때 통보해 주도록 조치했다.검찰은 감사결과에 따라 출국금지 대상자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현대상선 관계자는 “750억원 규모의 ABS 발행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 감사원 등의 조사에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68@
  • 2240억원 사용처 밝혀지나

    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북지원 의혹과 관련,감사원이 수표의 이서내용추적을 통해서도 밝혀내지 못한 2240억여원의 사용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달 말까지 포스코의 철강 운반계약을 담보로 하는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마무리되면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 별개로 오는 28일까지 자료를 내놓지 않으면 현대상선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상선측은 28일까지는 자료제출이 어렵다는 입장이다.그렇게 될 경우 결국 검찰에 의해 4000억원의 행방이 가려질 수밖에 없게 될 전망이다. ●열쇠는 누가? 당연히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충식(金忠植) 전 사장이 4000억원의 사용처를 알 만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정 회장은 최근 귀국 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나는 이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한 바 있다.또 김 전 사장도 신병을 이유로 미국에서 들어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회계담당 이사였던 박재영 전무는 미주본부장으로 밖에 나가있다.부장이었던 김종헌 상무는 유럽본부로 배치돼 런던에 체류중이다. 당시 회계부장이었던 박모씨도 회사를 그만둔 상태다. ●계좌추적은 불가피 현대상선 관계자들은 대부분 당시 자금흐름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다.조사대상자도 해외에 체류중인 사람이 많다.그래서 검찰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전자 회장 등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겠지만 시원한 답을 얻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자금의 사용처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계좌추적이다.계좌를 추적하면 감사원에서 밝혀낸 1760억원 외에 나머지 2240억원의 용처 대부분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40억원이 대북용으로 쓰였는지,아니면 다른 용도로 쓰였는지에 따라 정 회장의 입지와 현대상선의 향방도 정해질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연봉1억 은행원 나온다

    억대 연봉을 받는 은행원이 조만간 나오고,머지않아 은행장 연봉보다 많이 받는 일반 행원도 나올 것같다. 우리은행은 개인별 실적 평가가 이달말 끝나는 대로 성과급을 연봉의 100%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은행에 들어온 지 15년된 차장급 행원의 연봉은 5500만원이기 때문에 성과급 100%를 받으면 실제 받는 연봉은 1억 1000만원이 되는 셈이다. 특히 우리은행에서 수익을 가장 많이 내는 종합금융단 직원 70명 가운데서 억대연봉자가 나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프로젝트 파이낸싱,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주선,인수·합병(M&A) 등의 투자금융 업무를 하는 종합금융단은 지난해 600억원의 순익을 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올해에는 억대연봉자가 나오는데 그치지만 내년에는 은행장 연봉(3억 2500만원)보다 많이 받는 은행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올해부터 반기마다 실적 평가를 토대로 차별화된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이 은행 관계자는 “성과급은 한도가 없기 때문에 본·지점을 막론하고 뛰어난 실적을 올린직원은 연봉이 대폭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기아車 ‘천리마’ 中공략 본격화

    (베이징 최여경 특파원) 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업체로는 처음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승용차를 판매,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기아차 현지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東風悅達起亞汽車有限公司)는 2일 베이징 중국호텔에서 중국형 새모델인 1600㏄급 승용차 ‘천리마(千里馬) 1.6’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기아차가 그동안 중국에서 생산해온 프라이드는 객차(客車)로 분류되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승용차로 공인한 자동차로는 ‘천리마’가 국내 업체를 통틀어 처음이다. ‘천리마’는 자동차 대중화로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내 중·소형 승용차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1600㏄과 1300㏄형이 있다.가격은 10만 위안대.경쟁차종인 폴크스바겐의 ‘폴로’,상하이의 ‘사일’,신룡의 ‘부캉’,천진의 ‘샤리’에 비해 값은 싸지만 에어컨·CDP·ABS·에어백 등 16개 주요사양을 기본으로 장착해 품질에서 결코 뒤지지 않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시장 선점을 위해 1600㏄형 모델을 먼저 생산,판매한후 1300cc형 모델은 내년 7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kid@
  • “금감원 연체율 통계 과장”/LG.삼성카드 이의제기

    감독당국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이의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감독당국의눈치 살피기에 급급하던 과거 모습과는 판이하다. 29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전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연체율 통계에 반기를 들었다.금감원은 LG카드의 10월말 연체율이 11.7%로전월보다 무려 3.9%포인트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카드측은 자산매각분을 포함하지 않은 데서 빚어진 통계상의착시현상이라고 반박했다.지난달에 2조원 어치의 우량자산을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을 통해 매각했는데 금감원이 이를 감안치 않고 통계를 뽑아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카드사의 자산매각은 통상 우량채권을 대상으로 한다.연체율이 낮은 우량자산이 빠져나가게 되면 그만큼 연체율은 올라가게 된다.자산매각분을 포함할경우,LG카드의 연체율은 6.3%에서 7.1%로 소폭 상승에 그친다. LG카드측은“자산매각분을 포함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연체율이 크게 달라져 선진국의 경우 두가치 수치를 모두 발표한다.”면서 “소비자 및 투자자들의 올바른판단 유도를 위해서는 감독당국이 다양한 기준의 연체율을 제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통계의 일률성을 위해 지금까지 자산매각분을 제외한 연체율만 발표해왔다.”면서 “감독당국이 지나치게 많은 잣대를 제시할 경우 오히려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재반박했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도 감독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었다.금감원이 기업구매카드 결제액을 자기계열 여신한도에 포함시키기로 하자,삼성카드측은 “정부가 세제혜택까지 줘가며 기업구매카드 도입을 실컷 장려해놓고서 이제와서 규제한다.”고 주장했다.여기에는 삼성카드의 계열사 구매카드 비중이 높은 속사정도 작용했지만 감독당국에는 상당히 ‘아픈’ 지적이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정책이나 발표가 나오자마자 즉각 금융회사가 논리적으로 반박에 나서는 것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라며 건전한 견제문화의 정착과정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첨단 車부품 한자리에 / 국내외 175개업체 신기술 선보여

    ‘2002 서울모터쇼’는 어느 행사때보다 많은 양산(量産)차와 컨셉트카가 선보인 것 외에도 세계적인 부품·용품업체들이 다수 참가해 경제적 효과 역시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48개 부품업체와 27개 용품업체가 참가,모터쇼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특히 5000여명의 전세계 바이어가 구매 상담을 할 것으로 보여 경제적 효과는 5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모터쇼 준비위원회는 보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모터쇼는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본다는상징적 의미와 함께 바이어 확보라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어야 성공”이라면서 “이번 행사는 그간 국내에서 열린 모터쇼 가운데 가장 많은 부품업체들이 참가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부품·용품업체 대부분 참가 국내 최대 모듈업체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만도,한라공조,두원공조 등 대다수 국내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모듈 부품과 텔레매틱스,고기능 에어백 등 첨단 자동차부품과 용품 등을 대대적으로 전시하고 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부품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관(100평)을 빌려 다양한 첨단 제품을 출품했다.”면서 “크라이슬러 등 해외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 부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메이커로서 이미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비스 전시장은 첨단 자동차부품의 기능을 느낄 수 있는 체험중심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모비스는 첨단 제동장치인 ABS,텔레매틱스,에어백 등을 실제로 경험할 수있는 자동차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부품의 중요도를 쉽게 인지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모듈 중심으로 구성된 모듈카 등 15개의 첨단 부품을 전시하고 있다. 만도는 전기장치 부품과 모듈 등 신제품 37종을 내놓았다.만도는 GM,포드등 세계 유수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차 운전,제동,현가 부문에서 핵심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에어컨 등 공조시스템에 강점을 보유한 한라공조는범퍼·냉각계·헤드램프로 이뤄진 일체형 모듈을 선보였다. 두원공조는 계열사인 두원정공·두원중공업·두원냉기·두원전자 등 5개사에서 차량용 전기장치 부품,에어컨 시스템 등을 전시하고 있다.자동차 실내의 더운 공기를 찬 공기로 바꾸는 증발기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25%정도 가볍고,냉방성능도 10%정도 향상시킨 제품을 내놓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모터쇼 가운데 가장 많은 부품업체들이 참가,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모비스 역시 첨단제품을 출품,해외 바이어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수의 외국 업체도 첨단 제품 출품 외국 부품업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세계 최고의 디젤승용차 엔진 개발업체로 익히 알려진 로버트 보쉬다. 보쉬는 이번 모터쇼에 가솔린·디젤·새시·전자·에너지 시스템과 차체 전기장치,자동변속기 전자제어 모듈 등을 선보였다.특히 디젤 분야의 커먼레일 시스템은 국내 자동차업체들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의 덴소는 최첨단 엔진관련 부품인 커먼레일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을전시한다. 세계적인 무단변속기(CVT) 개발업체인 일본 자트코의 한국 법인인 자트코코리아는 2ℓ급 CVT의 시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용품업체 중에서는 미국의 듀폰사가 불소(弗素)계 윤활유 제품인 크리톡스를 전시했다.크리톡스는 영하 70∼343도에서도 안정성을 지니는 제품으로 한국시장 개척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의 캉가루·불스원 등 용품업체를 비롯해 국내·외 25개 업체가 다양한 용품들을 전시,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고강도 카드대책 LG·삼성 ‘희비’

    정부가 ‘11·19 카드대책’을 내놓자 카드사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삼성카드와 중소형 카드사는 크게 반발했다.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LG카드는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기업 구매카드 규제 울상 금융감독위원회는 내년 4월부터 기업구매카드 결제액을 자기계열 여신한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구매카드 결제액이 카드사의 자기자본을 넘어설 수 없다. 9월말 현재 삼성카드의 기업구매카드 결제액은 3조 400억원.이중 삼성전자 등 동일계열사 금액은 2조 4600억원.자기자본(1조 8250억원)보다 6350억원이나 더 많다. 삼성측은 “정부가 세제혜택까지 줘가며 도입을 장려해 놓고 이제와서 규제한다.”며 “갑자기 결제제도를 바꿀 경우 납품업체 등 협력사들의 피해도 커진다.”고 반발했다. 금감위 이두형(李斗珩) 감독정책2국장은 “일부 재벌계 카드사들이 현금대출 비중을 줄이라고 했더니 기업구매카드를 이용한 결제액을 늘리는 숫자놀음을 일삼고 있다.”면서 삼성의 반발을 일축했다.반면 LG카드는 느긋한 입장이다. 기업구매카드 자산이 9391억원으로 자기자본(2조 1255억원)의 절반도 안되기 때문이다.현금서비스 미사용액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손충당금을 쌓아놓은 상태다. ◆중소형 카드사 구조조정 신호탄? 금감위가 강화한 기준에 따르면 적기시정조치 1차 대상은 외환·우리·동양카드다.연체율이 두 자리 수이거나 조정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이다.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많은 국민(10.6%)과 현대(9.9%)카드도 새 자기자본비율 산정방식을 적용할 경우 8%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금감위는 이번 조치로 중소형 카드사의 구조조정이 촉발되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안미현기자 hyun@
  • “내년 건설경기 악화 가능성”한건협 보고서 경고

    내년도 국내 건설 경기는 올해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대형 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건설경제협의회(회장 민경훈)는 10일 내놓은 ‘2003년 건설산업 전망 및 기업의 대응방안’보고서에서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으로 몇년간 건설업계가 호황을 누렸으나,내년에는 건설경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보고서에서 유동성 감소,개인 신용대출 억제 등으로 건설업체의 금융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이에 대비해 새로운 금융기법 활용을 통한 개발사업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아울러 프로젝트 파이낸싱,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를 통한 개발자금 조달,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 등을 제시했다. 협회는 또 내년에는 민간주택사업의 위축이 불가피한 만큼 주택건설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대신 공공부문 수주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턴키·대안입찰공사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 공기업 개혁 4년/ 우리회사 이렇게 혁신했다

    ■한국도로공사 - 유사기능 통폐합·성과주의 정착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월 발표된 ‘2001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1위를 차지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대학교수,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가장 높이 평가한 부분은 경영혁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공사의 노력이다. 오점록 사장을 단장으로 한 경영개선단은 공사변혁을 위한 비전 제시 활동의 일환으로 ‘공기업 표준모델의 완성’이라는 새로운 중기비전을 설정,전년도에 수립한 장기비전을 구체화하는 한편 새로운 경영혁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특히 재무구조 위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중기비전과 전략과제를 수립,그동안 공사가 안고 있던 재무관리시스템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점차 심화되고 있는 재무구조 위기 극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내부적으로 강도높은 예산절감 운동과 병행해 ABS리츠제도 등을 활용한 보유자산의 유동화에 나섰다.경영혁신 계획과 연계해 전사적 BPR(업무절차혁신)을 통한 성과중심의 조직 재설계를 시도했다.작지만 강한 본사,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체제 정착,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직에 목표를 두고 본사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 기능을 조정했다.지역본부는 교통관리기능을 강화하는대신 행정과 감독기능을 과감히 축소,남는 인원을 지사에 배치해 영업과 구조물 관리 등 현장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영정보 통합화·공유화를 추진하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건설유지관리의 디지털화,지식중심의 정보공유시스템화도 추진했다. 정체된 조직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명예퇴직과 승진,신규채용을 단행했다.도로공사는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 유지보수업무,영업소,휴게시설 등을 대상으로 아웃소싱을 지속적으로 확대,고객서비스 제고는 물론 인력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 사장은 “취임 후 줄곧 투명경영,참여경영,효율경영 등 3개 화두에 매달렸다.”면서 “재무구조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윤리경영,사람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성과와 능력 중심의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영교KOTRA사장 - 현장중심 인력배치로 역량 극대화 “KOTRA의 서비스는 최고의 품질이어야 하고,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은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가 주요 기능인 우리의 사업 추진결과는 고객만족으로 평가돼야 합니다.” 지난해 4월 취임하면서부터 직원들에게 ‘고객만족’을 강조해온 오영교KOTRA 사장.산업자원부 차관을 끝으로 30년 가까운 관료생활을 접은 오사장은 KOTRA의 수장으로서 공사의 변신을 진두지휘했다. 기업비전을 ‘세계적 무역·투자 전문기관’으로 설정하고 수출마케팅 직접지원 강화,고객지향적 네트워크조직 구현,전문투자유치체제 구축,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경영실현 등 부문별 중장기 경영전략을 세웠다.이어 부문별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갔다. “과거 추상적으로 제시됐던 기업비전을 구체화하고,변화된 경영여건에 맞춰 중장기 경영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해 나갔습니다.” KOTRA는 오 사장 취임 1년만에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꼴찌의 불명예를 벗었다. 오히려 기획예산처가 2001년도 업무 실적을 토대로 평가한 13개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평가에서 KOTRA는 도로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특히 공기업사장 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오 사장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오 사장이 줄곧 천명해 온 3대 경영방침은 ‘현장중심의 조직’ ‘성과중심의 사업’ ‘능력중심의 인사’.그는 해외조직을 크게 늘리는 한편 본사의 인력을 대거 슬림화해 62명을 해외로 전진배치했고 11개 국내무역관의 조직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세계시장을 8대 권역으로 나눠 설치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모든 사업을 해외현장에서 완결하도록 하고,수출과 투자유치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인사 다면평가제를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으며,공기업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성과에 따라 정당하게 보상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오 사장은 “지금까지 이뤄놓은 제도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과가 수출확대 및 외국인 투자유치 성사로 결실을 맺도록 사업의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함혜리기자 lotus@ ■대한주택공사 - 자산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 공기업으로서 대한주택공사의 위상은 최근 크게 높아졌다.재무구조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다. 주공은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1998년 이후 국민임대주택을 주도적으로 건설,국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이어 2003∼2012년 추진 예정인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주공이 추진해온 경영혁신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효율적인 인력운용이다.덕분에 지난해 국민임대주택건설로 사업물량이 크게 늘어 인력의 증가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원 없이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내부 역량강화와 재무구조의 개선을 위해서 자회사인 ㈜한양 및 ㈜한양목재와 ㈜한양공영의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해 한강 외인주택,동두천 외인주택,서울 삼성동 주택연구소부지 등을 매각해 2931억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했다.특히 경영악화요인이던 미분양 주택해소를 위해 다양한 판매촉진 활동을 펼친 결과 2000년 말 1만 9618호의 미분양 아파트를 올 6월 말까지 1419호로 줄여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주공 황종철 기획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에 힘쓰고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환경 정비에 힘쓰는 한편 리모델링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공익기업으로서 주공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공사 - 금융부채비율 200%이하로 낮춰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신용평가 등급인 ‘AAA’를 받았다. 지난해 공급 및 대금회수 실적이 각각 5조원을 상회하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실적과 함께 1조원 이상의금융부채를 줄이는 등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이뤄낸 것이 이같은 평가의 토대가 됐다.구조조정과 전사적인 판촉전략시행 등 내실 경영을 실현한 결과다. 토공은 IMF체제 이후 꾸준히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고,특히 금융부채가 1999년 8조 3789억원에서 2000년 7조 8325억원,2001년에 6조 7239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현재 금융부채 비율이 200% 이하로 떨어져 안정되면서 재무구조가 상당히 개선됐다.최고등급 획득으로 채권발행 때 기존의 ‘AA+’등급 때보다 발행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발생,향후 자금조달에서 조달비용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부동산전문기관의 위상에 맞는 대외신용도를 갖게 됨으로써 대국민 신뢰도 및 인지도를 한단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진호 사장은 “토공은 IMF 기간동안 정부의 ‘금융·기업구조개혁 촉진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구조조정용 토지를 전액 자체 채권발행(2조 6000억원)을 통해 매입,금융부채가 급증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지만 구조조정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으로 경영상황을 탄탄하게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신용도에 걸맞게 내실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 직원25% 감축…2년연속 흑자 공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 기관이 합쳐진 농업기반공사는 출범 이후 구조조정을 통한 ‘슬림화’는 물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농업분야 구조조정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능중복에 따른 비효율성과 104개 농지개량조합의 운영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농업기반공사는 출범 당시 수세(水稅·일반조합비) 폐지 등으로 900억원의 적자와 구성원들간의 마찰이 우려됐다.그러나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듯 농업기반공사는 첫해부터 12억원의 흑자를 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들’ 보고서(2001년 7월)에서 농업기반공사를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량기업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정도였다.인력과 조직의 군살을 빼고 사업 다각화와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경영수지 개선에 나선 결과라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공사는 통합 후 총인원 8900명 가운데 25%인 2268명의 인원을 감축하고,117개 부서를 줄이는 대수술을 단행했다.조직도 유사중복기능의 통폐합을 통해 9처(실) 8지사 2개 사업단 100개 지부를 줄이고,일반 지원인력도 크게 축소했다. 3개 기관 통합의 가장 큰 성과는 83년만에 수세를 폐지,300억원 정도의 농업인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또 모든 사업을 고객인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향상 위주로 추진한 결과,물관리 부문도 크게 개선됐다.공사는 재해대책 종합상황실을 연중 운영하면서 재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문동신 사장은 “새로운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경영개혁을 통해 세계적인 용수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투자금융’ 이 뜬다

    “투자은행팀이 뜬다.” JP모건,살로먼스미스바니,UBS워버그 등은 은행이지만 이곳에서 예금을 했다는 사람은 못봤다.이들 은행은 투자은행으로 일반 예금업무는 취급하지 않는다.기업고객을 상대로 기업인수합병(M&A) 주선,프로젝트 파이낸싱,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이 주 업무다.최근 국내 시중은행들도 투자금융업무를 보는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는 등 투자금융업무가 뜨고 있다. ◆일반지점의 30배 수익률 투자금융업은 예금을 받아 대출을 해주는 전통적 은행의 개념을 벗어나 수수료를 주 수익원으로 한다.최근에는 가계·기업대출 시장도 포화에 이르고,저금리로 예대마진도 줄어든 만큼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 은행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수수료는 대출액의 1∼3% 수준이지만 취급 금액이 크기때문에 짭짤한 수익을 올린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1월 투자금융 관련 업무를 하나로 묶어 만든 종합금융단 소속 70여명이 올들어 지금까지 올린 수수료 수입은 1000억원에 이른다.직원 1인당 14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평균적으로 직원 20여명이 3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일반 지점 30개 역할을 해내는 셈이다.이덕훈(李德勳)우리은행장이 최근 “수수료 수입을 2조원 가까이 끌어올려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한 것에서도 종합금융단의 위상을 읽게 한다.이 은행은 장기적으로 종합금융단을 법인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시너지효과 톡톡히 누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투자금융을 준비했다.지난해 말 하나증권과 함께 20여명의 직원들로 투자은행 사업본부를 만들었다.계열사에 하나증권이 있기 때문에 증권사의 시너지효과를 업고 업무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예를들어 은행법상 인수·합병을 하게 되면 증권사가 주식을 인수해야하기 때문에 은행은 주선만할 뿐 직접하지 못하지만 증권사를 끼고 하면 M&A를 할 수 있다.돈을 마련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개발할 수도 있다.건설회사에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주선해 돈을 끌어들였다가 분양대금이 들어오면 이것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으로 전환하는 식이다. ◆국제적인 인정도 받아 국민은행은 지난 7월 영국금융전문지 프로젝트파이낸스 인터내셔널 선정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문 아시아 10위에 선정됐다.이 은행 투자금융팀은 올 상반기 9754억원어치(10건)의 대출을 주선했다.과거 장기 신용은행과 합병하면서 우수 인력을 흡수했고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던 것이 도움을 줬다. 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투자금융시장을 외국계 투자은행이 잠식한 가운데 국내 투자금융이 활성화되면 이들에게 흘러들어갔던 수수료를 국내로 흡수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국내 금융기관간 정보교류와 업무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CLEAN 3D] 개선된 근로환경/먼지·소음없는 작업장 쾌적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대호하이텍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대호하이텍은 휴대전화 배터리,모니터,자동차 온도센서,ABS단자 등에 들어가는 정밀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다. 건평 160평의 단독건물에는 생산설비,금형제작실,설계실,검사실,사무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공장에는 프레스기계 5대가 쉴새 없이 제품을 찍어내고 있다.직원은 10명이지만 검사파트에서 일하는 여직원 4명을 빼곤 모두 대졸자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 이 회사 박상범 사장은 지난해 말 프레스 기계 1대를 새로 도입한 뒤 방음부스 설치비용을 융자받기 위해 노동부에 문의했다가 클린3D 사업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곧바로 한국산업공단에클린3D 사업에 대해 문의했더니 안내 공문이 날아왔다.이후 공단 측에서 전문가가 찾아와 안전설비에 대한 미비점을 하나하나 지적해줬다. 대호하이텍은 공단으로부터 2040만원을 지원받았다.이중 1440만원은 무상으로 보조받았으며 나머지는 융자를 받았다. 이 돈으로 공장 내부의 안전설비를 개선했다.우선 바닥에 에폭시를 입혀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했다. 에폭시 코팅 위로 노란색 안전구획선을 그어 안전사고를 막았다.프레스 기계에 방음부스를 달고 안전접지 시설을 설치했다.연마기에는 집진시설을 달았다.전에는 연마작업시 쇳가루가 날렸으나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게 됐다. 배전반에도 안전패널을 설치,감전사고를 막았다.프레스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피로예방 쿠션패드를 깔았다.귀마개와 마스크,안전화도 지급됐다. 공장장 주영길(32)씨는 “연마기에 집진기를 설치한 뒤부터는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박상범 대호하이텍 사장 - 자동화설비 원가절감 “50인 미만 사업장은 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에 선뜻 사업장을 개선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그런 의미에서 클린3D 사업장 제도는 중소기업에는 가뭄 끝의 단비나 마찬가지지요.” 대호하이텍 박상범(42) 사장은 “정부의 도움으로 사업장 작업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 사장은 “중소기업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는 물론 근로자도 큰 고통을 겪게 된다.”며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당사자 및 가족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기계설계를 전공한 그는 85년 D사 개발실에 취직했으나 일주일 만에 그만두고 금형공장에 취직,무보수로 6개월간 일하면서 기술을 다시 배웠다.다시 금형공장에 취직,직장생활을 하다가 97년 8월 현재의 대호하이텍을 창업했다. “창업하자마자 IMF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하지만 기업마다 원가절감에 나서는 바람에 수주가 몰려들었습니다.자동화설비로 원가를 줄였기 때문이죠.” 김용수 기자 ■우주통신 유선방송용기자재를 개발,생산하는 우주통신은 직원 8명의 소규모 사업장으로 경기 안양시 안양7동에 있다. 이 공장에서는 주로 납땜 작업을 하기 때문에 항상 유해 연기가 발생한다.특히 화공약품을 이용해 세척작업을 할 때 유해 냄새가 근로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 회사 김학영 사장은 지난 2월 거래업체로부터 클린3D 사업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당장 한국산업안전공단에 신청했다. 처음에는 작업장 개선비용을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해준다고 해서 반신반의했다.신청서를 작성,접수한 뒤에도 ‘작업장을 개선해주고 정부에서 귀찮게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에 신청을 취소했다.공단 직원이 ‘그러면 취소하지 말고 일단 신청을 보류하라.’고 해서 보류했다가 지난 8월 재신청했다. 공단 직원이 공장을 방문,꼼꼼히 살펴본 뒤 안전설비를 진단해줬다.그리곤 740만원을 무상지원받았다. 이 회사는 생산라인에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했다.납땜작업대에 4개,세척작업대에 1개를 달았다.전에는 배기장치가 있긴 했지만 유해가스를 건물 밖으로 그대로 내보내대기오염을 일으켰다.이제는 유해가스를 정화시킨 뒤 건물 밖으로 내보낸다.김 사장은 2년 전 공장의 생산라인을 정비하면서 덕트를 설치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유해가스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줄 모르고 외부로 그냥 내보냈다.공장의 생산책임자인 정대신(27) 계장은 “클린3D 사업장을 설치한 뒤 이직률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김학용 우주통신 사장 - 가장 힘든 인력난 해소 우주통신 김학용(47) 사장은 20년 넘게 제조업을 하면서 이번처럼 기분좋은 일이 없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직원들을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그것도 정부의 도움으로 무상지원받았으니 더욱 그렇다.“예전엔 산업안전공단 자체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하지만 막상 지원을 받고 보니 너무 좋습니다.공짜로 작업환경을 개선해준 것 자체가 신기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어차피 사비를 털어서라도 작업환경을 개선하려고 했던 그다. 김 사장은 “지난 1월에 직원 1명을 채용하기 위해 모집공고를 냈는데 6개월 동안 한명도 찾아오지 않았다.”며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곧바로 충원해 인력난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인력난이 가장 힘들다는 그는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중소기업이라도 업종과 규모가 천차만별인데 정부가 규모를 무시한 획일적 노동정책을 펴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수기자 ■이상호 호응상사 사장 - 방한용 귀덮개 납품 주한미군서 감사장 국내의 한 산업안전장비 제조업체가 주한미군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아 화제다. 지난해말 방한 귀덮개를 개발,주한미군에 납품한 호응상사 이 상호(李相澔·50) 사장은 최근 주한미군으로부터 ‘장병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장을 받았다. 이 사장은 지난해 방한모에 사용할 수 있는 귀덮개를 개발,특허를 낸 뒤 주한미군에 3000세트를 납품했다.이 방한 귀덮개는 군모 안에 눌러쓰면 얼굴 및 귀를 가릴 수 있어 추위를 막을 수 있다.최근에는 일본 육상자위대에도 샘플을 보냈다. 그는 이 방한 귀덮개를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에 나섰다.기존의 안전모는 방한기능이 없어 겨울에는 산업현장에서 외면당해 근로자들이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됐는데 방한 귀덮개는 안전모 속에 손쉽게 쓸 수 있다. 지난 82년부터 산업안전용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그는 90년대 초 서울시 환경미화원들이 잇따라 새벽에 교통사고를 당하자 반사판을 부착한 안전모를 개발,서울시에 납품하기도 했다.그후 환경미화원 교통사고가 30% 감소했다. 김용수기자
  • 현대차 미국내 자회사 통해 7억6200만弗 ABS 발행

    현대자동차는 미국의 할부금융회사인 현대모터파이낸스컴퍼니(HMFC)를 통해 7억 6200만달러(약 9300억원)의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발행한 ABS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번에 발행된 ABS는 평균만기가 3∼36개월 6종으로 구성돼 있으며,평균금리 연 2.98%(고정금리,평균 만기 1년6개월)이다. 현대차는 채권 발행에 따른 수입금을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고금리의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 뉴스라인/ 벤츠엔진 장착 시내버스 판매

    현대자동차는 기존 시내버스보다 길이가 짧고 강력한 성능의 벤츠 엔진을단 ‘글로벌 900’ 시내버스를 13일부터 판매한다.도심 혼잡로 운행이 뛰어나고 최대 231마력의 강력한 파워가 특징이다.특히 벤츠 엔진의 탑재는 현대차와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본격적인 엔진합작사업을 앞두고 이뤄진 첫번째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가격은 기본형(ABS 포함) 기준 5990만원.
  • 외환카드 5억弗 해외ABS 발행

    외환카드는 미국 뉴욕에서 신용카드 채권 및 카드대출 채권을 담보로 5억달러의 해외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발행조건은 5년 만기에 금리는 리보금리(런던은행간 금리)+0.49%포인트다.올해 국내 신용카드사가 발행한 ABS중 최대 규모다.
  • 자동차특집/ 준중형 ‘SM3’ 9월 시판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준중형 승용차시장을 겨냥해 새로 내놓은 ‘SM3’가 3일 모습을 드러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부산 공장에서 ‘SM3’를 처음 공개한 뒤 앞으로 2개월간 시험주행을 거쳐 9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년 9월 선보인 중형 ‘SM5’이후 처음 출시하는 1500cc급 준중형 승용차다. ‘SM3’는 일본과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는 일본 닛산자동차의 블루버드 실피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국내 109개,해외 18개 협력업체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르노삼성차의 제롬 스톨 사장은 “가격과 연비는 준중형이지만 기능과 편안함은 중형을 능가토록 했다.”면서 “수차례의 시험주행과 소비자 조사 결과 당초 목표에 충분히 근접한 것으로 판명났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SM3는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릴만한 르노삼성의 야심작”이라며 “오는 9월 이후 국내 준중형 승용차시장의 판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3’는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2중 차체구조를 갖췄다.듀얼 에어백과사이드 에어백,첨단 제동장치인 EBD-ABS를 장착했다. DOHC 16밸브 4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연비는 ℓ당 15.7㎞(자동변속기는 13.8㎞).실행 최고속도는 준중형으로는 보기 드물게 시속 184㎞(자동 180㎞)에 이른다. 볼륨감있는 범퍼와 유선형 외관으로 현대적인 감각을,투톤 컬러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1만 2000대로 잡고 9월 시판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전국 101개 대리점과 고객상담센터(080-300-3000)에 예약을 받는다. 부산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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