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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제네시스 리콜… BMW 10개 차종도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서 ABS제어장치(모듈레이터) 부식으로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ABS는 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제네시스에서는 모듈레이터 안에 들어가는 브레이크 오일이 강판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부식이 생길 수 있는 결함이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10만 3214대이지만 이 가운데 9만 4114대는 지난해 2월 국토부가 결함조사를 시작한 이후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이미 브레이크 오일을 갈거나 모듈레이터를 교환했다. 해당 차종 소유자는 31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다. 국토부는 또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011년 10월∼지난해 8월 제작된 10개 차종 5557대에서 와이퍼, 차량 잠김장치, 실내등 등을 제어하는 전면부 전자모듈 프로그램의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a.pop_btn_mov:hover { background-position: 0px -98px;}a.pop_btn_mov img {display:none;}배우 배용준이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배용준과 김현중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 참석했다. ‘한류 10주년 대상’은 일본 방송국 및 제작사 등 현지 업체들이 발족한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의 한류 발전과 확산에 이바지한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배용준은 대상과 ‘드라마 대상- 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를, 김현중은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일본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라리를 뛰어넘는 혁신 디자인…수제 ‘외계차’ 가격은

    페라리를 뛰어넘는 혁신 디자인…수제 ‘외계차’ 가격은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를 섞어 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수제 자동차가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10만 달러(1억 8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자동차를 만든 사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서배스천에 사는 마이크 베터. 최근 그는 ‘외계 자동차’(ETV·ExtraTerrestrial Vehicle)를 뉴저지의 자동차 딜러에게 판매했다. 은색 외관에 내부는 회색으로 마감한 이 자동차는 지난해 2월 플로리다주 교통당국에 등록됐으며 ‘FLA66516’라는 차대번호를 부여받았다. 베터는 이 자동차가 경주장 뿐 아니라 실제 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부인, 딸을 태우고 시내와 고속도로를 주행해왔다. 운행거리는 5만㎞를 조금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동차는 270마력 가솔린 엔진, 4기통 2.2리터, 5단 수동기어로 구성돼 있다. 에어백, 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ABS) 등 안전 장치와 에어컨, 크루즈 컨트롤, 전동 창문 등 보통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페라리 등 이른바 ‘슈퍼카’처럼 2도어 쿠페 스타일이지만 뒷좌석도 있다. 하지만 천장이 낮고 실내공간이 좁아 덩치가 큰 어른이 타면 불편하다고 한다. 20여년간 60여대의 자동차를 만든 경험이 있다는 베터는 ‘외계인 자동차’가 관심을 끌자 경매 낙찰 후에도 이베이에 올린 게시물을 내리지 않고 있다. 그는 게시 가격은 19만 달러(2억원)로 높인 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자동차를 만들기는 하겠지만,이 자동차는 이미 팔렸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리온마저 “지원 못 해준다”… 벼랑끝, 동양

    오리온마저 “지원 못 해준다”… 벼랑끝, 동양

    자금난에 시달리는 동양그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믿었던 오리온이 지원 요청을 거절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오리온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리온그룹과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 의사가 없으며 추후에도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도와주지 않겠다고 잘라 말한 것이다. 동양그룹의 현재현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 부부, 오리온 그룹의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부부는 이번 추석 때 동양그룹의 자금 지원을 두고 머리를 맞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혜경·이화경 부회장은 동양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딸이다. 현 회장과 담 회장은 동서지간이다. 두 그룹은 고 이 회장의 뜻을 이어 ‘지구를 둘러싼 일곱 개의 별’이라는 상징을 같이 사용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다. 하지만 경영에서만큼은 자매 간 의리보다 사업적 실리를 앞세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초 동양그룹은 담 회장(지분율 12.91%)과 이화경 부회장(14.49%)의 오리온 지분 15~20%를 담보로 5000억~1조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담 회장 부부는 지분을 내놨다가 자칫 오리온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원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담 회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경영 안정과 주주들의 불안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오리온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가 그룹 지배구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참모들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그룹은 상황이 다급해졌다. 동양시멘트 등 계열사 5곳이 발행한 기업어음(CP)이 1조 1000억원. 이 중 7300억원가량이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온다. 당장 다음 달에 갚아야 하는 CP가 4300억원이지만 오리온마저 등을 돌린 상황에서 뾰족한 자금 마련 대안이 없는 상태다. 재계 자산순위 47위(공기업 포함)인 동양그룹이 창립 56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원인은 부진한 건설경기에 있다. 1957년 동양시멘트공업으로 출발한 그룹은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주택건설 경기 붐을 타고 성장했다. 1980년대에는 증권과 생명보험 등 금융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했다. 건설 후방산업인 동양시멘트, 레미콘·파일사업을 하는 주식회사 동양 등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와 2010년 신규주택 건설 감소,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등으로 업계 상황이 악화된 탓이다. 동양그룹은 기업 유지를 위해 회사채, CP 발행으로 필요자금을 조달했다. 이마저도 다음 달부터는 어려워진다. 지난 4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투자업규정이 개정되면서 증권사들은 다음 달 24일부터 투자부적격 등급을 받은 계열사의 회사채, CP를 판매할 수 없다. 주로 동양증권을 통해 제조업 계열사의 회사채 등을 팔았던 동양그룹으로서는 자금조달 창구가 막혀 버리는 셈이다. 동양그룹은 ▲동양매직 등 주요계열사 매각 ▲계열사 지분 매각 ▲토지, 건물 등 계열사의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시중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에서 빌린 자금도 9000억원이나 되지만 만기를 연장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동양그룹 측은 설명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오리온그룹의 자금 지원이 무산됐지만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자체적인 구조조정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中企·증권사, 채권·ELS 발행 부담 완화

    금융위원회는 10일 중소기업의 채권 발행 분담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 대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채권이나 주식 등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법인은 금융감독원에 발행분담금을 내야 한다. 지난해 중소기업이 은행대출로 조달한 자금은 461조 3000억원이다. 반면 주식이나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은 3조 8000억원에 불과하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최근 더 줄어들었다. 2012년 연간 779억원에서 올 상반기 4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비용의 9.2%를 차지하는 발행분담금을 면제해 중소기업이 좀 더 부담 없이 채권 발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의 범위도 늘릴 예정이다. 현재 발행조건인 신용도 BBB 이상을 BB 이상으로 낮춰 중견·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 현상을 완화하려는 것이다. 증권사의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지난달 말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원금보장형 ELS와 DLS가 ‘파생결합증권’에서 ‘채무증권’으로 바뀌어 발행분담금 요율이 8배 늘어났기 때문이다. 늘어난 발행 비용이 투자자들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어 증권사들이 영업 목적으로 발행하는 원금보장형 ELS와 DLS는 기존과 같은 수준의 비용만 부담하도록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시 용산개발사업 6년만에 무산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가운데 개발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서울시는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용산 토지대금으로 받은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 197억원을 최종 상환함에 따라 오는 12일부로 51만㎡에 이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구지정 해제를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사업시행자의 자금조달 능력 부족, 코레일의 사업청산 의지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사업시행자 변경이나 단기간 사업 재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신속히 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7년 말 시작한 30조원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6년 만에 없었던 일이 됐다. 코레일은 열흘 정도 걸리는 소유권 이전등기를 곧바로 할 예정이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끝나면 드림허브는 용산 개발 사업부지의 59.6%만 갖게 된다. 현행법상 토지면적의 3분의2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시행자는 사업권을 상실하고 모든 인허가 등도 백지화된다. 따라서 서부이촌동 등 개발 지역에 적용된 토지거래 제한 등 재산권 규제도 모두 풀린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계획 발표 이후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2007년 8월 서부이촌동 일대에 지정한 이주대책기준일도 동시에 해제된다. 용산 개발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내에서 주거환경이 불량하고 낡은 구역을 중심으로 지역 재생 사업을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용산개발 사업 무산에 따른 손실 규모는 1조 5600억원으로, 출자사와 서부이촌동 주민 등 관련자 간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시아 신흥국 금융불안 한국은 안전지대”

    “아시아 신흥국 금융불안 한국은 안전지대”

    “일부 국가에 금융위기설이 돌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큰 문제 없을 겁니다. 예대율(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 비율)이 90%로 안정돼 있고, 2008년 금융위기 때 7% 포인트까지 올랐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현재 1% 포인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김형태(51)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 금융 불안이 국내에 미칠 파장과 관련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과거 외환위기의 아픈 경험 때문에 외환보유액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의 생각은 다르다. “외환보유액이 많을수록 좋겠지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충분히 많고 경상수지도 흑자를 내고 있기 때문에 더 보유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7월 현재 3297억 1000만 달러(약 368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 원장은 “미국의 양적완화(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자금을 푸는 것) 축소 움직임은 이미 알려져 있던 일이기 때문에 본격화할 경우 잠시 충격은 받겠지만 여파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아시아 증시를 폭락시킨 중국 신용경색에 대해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정리를 하긴 하겠지만 충격이 클 경우 감당이 어렵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금융계의 해묵은 과제인 투자은행(IB)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은행들은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 위험을 감수하면서 투자를 하기에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위험을 동반한 투자는 IB들이 담당해야 합니다. 29일부터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들이 IB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것은 국내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입니다.” 그는 성공적인 IB 탄생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증권사의 해외진출, 구조화된 상품 출시 등 세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은 지금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진출해서는 우리보다 규모가 큰 미국이나 일본에 이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만의 장점이 있는 대체거래소나 정보기술 부문이 먼저 현지에 진출해 뿌리를 내리도록 한 다음 뛰어난 해외 인력을 끌어들이는 순차적인 접근법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는 “저금리·저성장·고령화 시대에서는 은행 금리에 ‘플러스 알파’(+α)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사들이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을 2002년에 만들면서 이를 통해 수익을 본 사람들이 늘고 관련 지식 수준이 높아졌어요. 우리나라가 잘하는 ELS,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아이디어가 담긴 구조화된 상품을 더 많이 만들어 내야 합니다.” 현재 국내 증권사는 62개로 포화 상태인 데다 최근 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업체 간 인수합병(M&A)은 시너지 효과도 없고 비즈니스 모델도 비슷해 별다른 이점이 없다”면서 “시장에서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퇴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형태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 ▲1962년 서울 출생 ▲관악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박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연구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선임연구원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부원장
  •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고 우주궤도에서 정상 작동하는 등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sliderkit{display:none;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text-align:left;}.sliderkit a,.sliderkit a:hover{text-decoration:none;}.sliderkit a:focus{outline:1px dotted #000;/*optional*/}.sliderkit img{border:0;}/*--------------------------------- * Navigation *---------------------------------*/.sliderkit .sliderkit-nav{z-index:10;position:absolute;text-align:center;}/* Nav > Clip */.sliderkit .sliderkit-nav-clip{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margin:0 auto;}.sliderkit .sliderkit-nav-clip ul{position:relative;left:0;top:0;list-style:none;margin:0;padding:0;}.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float:left;}.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 a{display:block;overflow:hidden;}/*--------------------------------- * Buttons *---------------------------------*/.sliderkit .sliderkit-btn{z-index:10;}/*--------------------------------- * Panels *---------------------------------*/.sliderkit .sliderkit-panel{z-index:1;position:absolute;overflow:hidden;}.sliderkit .sliderkit-panel-active{z-index:5;}.sliderkit .sliderkit-panel-old{z-index:4;}/* Panels > Overlay */.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box{position:absolute;z-index:1;}.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position:absolute;z-index:3;top:0;left:0;}.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overlay{position:absolute;z-index:2;top:0;left:0;}/*--------------------------------- * Counter *---------------------------------*/.sliderkit .sliderkit-count{position:absolute;top:5px;right:5px;z-index:10;padding:0px 5px 0px 5px;color:#525061;background:#e1e3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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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tic Aperture Radar) 안테나와 다운링크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졌다. 발사 후 약 4시간 뒤 미국 전략사령부(JSPOC)는 아리랑 5호를 우주 물체로 인식해 추적하기 시작했다.   아리랑 5호는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다. 기존 아리랑 2·3호는 가시광선을 사용해 햇빛이 없는 밤이거나 구름이 끼면 지상을 관측하지 못한다. 반면 SAR은 가시광선보다 투과율이 좋아 구름을 통과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波)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SAR은 지하철 공사 시 땅을 팔 때처럼 굉장히 미세한 수준인 1∼2㎜ 정도의 작은 움직임도 다 잡아낼 수 있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밝혔다. 아리랑 5호가 본격 운영되면 밤과 낮 하루 두 차례 한반도를 관측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기존 아리랑 2·3호와 더불어 하루 네 번 한반도를 관찰하는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위성은 북한 핵 감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률 항우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은 “향후 짧게는 4개월, 길게는 6개월에 걸쳐 다목적실용위성 5호의 보정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고 1m 해상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며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해양 유류사고, 화산 폭발 같은 재난 감시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5호는 2011년 8월 발사 예정이었으나, 2년 넘게 발사가 연기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군사 기지였던 야스니 발사장이 민간 사업을 병행하면서 러시아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며 “2년여간 아리랑 5호의 부품을 상세하게 점검해 기능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아리랑 5호는 최종 운영 기준 궤도로 정확히 안착하기 위해 궤도를 조정한 뒤, 6개월 정도 궤도 상에서 위성체와 탑재체의 기능 시험 등 초기 운영을 실시한 뒤 정상 임무 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리랑 5호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했다. 대한항공, 두원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등 다수 국내 기업도 개발에 참여했다. 미래부는 “아리랑 5호의 영상을 광학관측위성 영상과 융·복합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영상을 활용·판매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홍수 및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등의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산 및 인명피해 줄이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다목적 실험위성을 계속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500㎏급 차세대 중형 위성을 이르면 내년부터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소장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이완 어민 피격’ 필리핀 경비대원 살인죄로 기소

    필리핀 해안경비대에 의한 타이완 어민 피격 사망 사건에서 비롯된 양국 갈등 사태가 3개월 만에 해결 국면을 맞았다.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은 7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타이완 어민에게 총격을 가한 해안경비대 대원 8명을 살인죄로 기소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BS-CBN방송이 전했다. NBI는 경비대원들이 당시 총기로 타이완 어민을 사살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12∼20년형의 중형이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나투스 록사스 NBI 국장은 피격 어민이 선체 충돌을 시도해 자위권 행사 차원에서 발포했다는 경비대원들의 주장에 대해선 이를 입증할 어떠한 증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이완 외교부는 이날 필리핀 당국의 발표에 대해 ‘의미 있는 조치’라고 환영했다. 외교부는 양국 관계 조기 복원을 위해 필리핀인에 대한 노동비자 발급 중단, 필리핀 여행제한 등 사건 발생 직후 취해진 11개 항의 제재 해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완과 필리핀은 지난 5월 9일 타이완 선적 참다랑어 어선 광다싱(廣大興) 28호가 양국 사이 바시해협 인근 중첩수역에서 필리핀 측 총격을 받아 선원 한 명이 숨지자 갈등을 빚어 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 경제 위협하는 ‘그림자 금융’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중국 경제 위협하는 ‘그림자 금융’

    지난달 24일 오후,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공황 상태에 빠졌다. 후장 들어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 쓰나미’로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바람에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전장보다 무려 5.3%나 급락하며 6개월 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이날 폭락 장세는 23일 인민은행이 분기보고서를 통해 단기금리 급등이 ‘그림자 금융’(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 비은행권 금융)과 투기성 거래에 대한 왜곡 현상의 결과라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됐다. 인민은행이 21일 그림자 금융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단기 금리 지표인 상하이은행 간 금리인 시보(SHIBOR) 금리가 24일 오전 사상 최고치인 13.4%까지 치솟아 신용경색 현상이 가중돼 중국 경제에 먹구름을 몰고 온 것이다. 중국 경제의 돈줄 역할을 해 온 그림자 금융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이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국 그림자 금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됐지만 그림자 금융에 대한 위험은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도 그림자 금융의 위험성을 감지하고 있다. 주광야오(朱光耀) 재정부 부부장은 지난 7일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그림자 금융 문제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상당한 경계심을 갖고 실태 파악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적정한 수준의 자금과 신용을 공급하고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해 그림자 금융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중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는 최소 20조 위안(약 3662조원·파이낸셜타임스)부터 최대 32조 5000억 위안(5953조원·중국 광파증권)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인 52조 위안의 40~60%를 차지하는 셈이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이 본격적으로 ‘실체’를 드러낸 것은 2011년 4월. ‘중국 제조업의 1번지’인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의 중소기업들이 줄도산하면서 비롯됐다. 그해 8월 이후 원저우의 기업인 등 100명 이상이 빚을 갚지 못해 야반도주하거나 자살했고, 자금 거래를 주선했던 대출 중개업체도 800곳 이상이 파산하면서 사회 이슈화됐다. 당시 원저우시의 개인과 중소기업 등 경제 주체의 90% 이상이 그림자 금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림자 금융은 운용 자금의 대부분을 신용도가 낮은 개인이나 중소기업에 고금리로 대출해 주는 만큼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 시스템은 신탁회사, 전당포, 대출보증회사, 사금융, 자산관리상품(WMF) 등으로 이뤄진다. 신탁회사는 투자자들로부터 끌어모은 자금을 각종 사업 프로젝트나 부동산 대출 등으로 운용, 관리한다. 6월 말 현재 68개 사가 성업 중이다. 이들의 운용 자산은 2007년 1조 위안에서 2011년 4조 8000억 위안으로 5년 새 5배 가까이 폭증하며 투자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 중국 전역에 4000곳 이상이 영업하고 있는 전당포는 자동차·보석·유가증권·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전당물로 하는 1~3일간의 초단기 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신용 위기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대출에 대한 보증 수수료를 받아 운영하는 대출 보증회사는 1900개 사가 활동하고 있다. 수수료가 전당포 금리의 절반에 불과한 만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불법적인 대출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대출액의 일정 부분을 지하 사금융 형태로 운영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다 보니 리스크가 높을 수밖에 없다. ‘리차이(理財) 상품’으로 불리는 WMF는 신탁회사가 취급하는 금융상품으로, 모집한 투자자 자금을 신용도가 낮은 부동산 개발회사나 중소기업에 고금리로 대출해 줘 수익을 올린다. 지난해 말 WMF 잔액은 전년보다 54%나 급증한 7조 1000억 위안에 이른다. 중국의 그림자 금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4200만개 사로 추정되는 중국 중소기업의 97% 정도가 정부의 엄격한 대출 규제 탓에 은행권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대부분의 업체가 규제의 사각지대인 그림자 금융을 찾아 고금리를 물어가며 이를 자금 조달 창구로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신용평가사, 서방 전문가 등이 중국 당국에 잇단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 5월 중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가 2010년 17조 3000억 위안에서 2012년 29조 위안으로 불과 2년 새 67%나 폭증했다며 중국 금융에 ‘체계적 위험’(System Risk)을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지난달 “(중국이 그림자 금융을 통한)여신의 투명성이 부족하고 통제도 제대로 되지 않는 채널로 들어감으로써 심각한 위험이 됐다”고 거들었다. ‘헤지펀드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섀도뱅킹(그림자 금융)이 지난 2007~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와 비슷하다”며 “미국의 경험으로 볼 때 중국 관계당국은 그림자 금융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문제는 그림자 금융이 실물 경제 악화와 맞물리면서 폭발력을 키우고 있다는 데 있다. 그림자 금융을 통해 조달된 돈이 부동산 투기 등 리스크가 큰 분야로 흘러들어가 거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탓이다. 중국 당국이 거품을 걷어내기 위해 자금줄을 조이자 단기금리가 급등하는 바람에 신용경색 사태가 빚어져 상하이 증시는 물론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중국 그림자 금융의 부실화는 언제든지 금융시스템을 혼란 속으로 빠뜨릴 수 있는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중국 금융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khkim@seoul.co.kr [용어 클릭]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 은행과 같은 자금 중개 기능을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부 규제가 닿지 않는 비은행권 금융과 금융상품을 말한다. 증권사·투자신탁·할부금융사·헤지펀드 등 비은행권 금융기관 또는 머니마켓펀드(MMF)·자산유동화증권(ABS)·신용파생상품 등 비금융권 금융상품이 해당된다. 흔히 신탁회사나 증권사, 보험사가 은행권 대출 채권을 리모델링해 고금리로 투자자들에게 파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런 만큼 투자상품의 구조가 복잡해 손익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고 전면에 등장하지 않은 채 시중은행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표면화된 2008년 9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처음 사용했다.
  • 회사채 시장 자금경색에 6조 4000억 긴급 수혈

    회사채 시장 자금경색에 6조 4000억 긴급 수혈

    자금 경색에 빠진 회사채 시장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프라이머리 회사채담보부증권’(P-CBO) 6조 4000억원어치가 발행된다. 위험성이 높은 ‘하이일드 펀드’에 세제 혜택이 주어지고 유동화증권(ABS) 발행 요건이 완화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런 내용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2001년 현대건설 등 6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던 ‘회사채 신속인수제’와 달리 일정 기준을 정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한다. 대상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들이다. 채권은행, 금융투자업계, 신용보증기금(신보) 등이 참여해 이달 안으로 구성될 차환발행심사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회사채 만기 도래분 중 20%는 해당 기업이 인수하고 80%는 산업은행이 인수한다. 산업은행이 인수한 물량 중 10%는 증권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3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안정화펀드’가, 30%는 채권은행이 인수한다. 나머지 60%를 신용보증기금이 인수한 뒤 다른 회사채를 편입하고 신용을 보강해 시장에 되판다. 신보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건설사 P-CBO가 시장안정 P-CBO로 확대 개편되는 것이다. 보증 재원은 신보 1500억원, 재정 3500억원, 정책금융공사 3500억원 등 총 8500억원이다. 한국은행은 P-CBO 발행 규모에 따라 정책금융공사에 저리 대출 지원을 하게 된다. 우량 신용등급 회사채에만 수요가 몰리는 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신용등급 ‘BBB 이하’인 회사채를 30% 이상 편입한 회사채 펀드는 배당소득세에 대해 분리과세가 유지된다. 현행법에 따라 종합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다른 근로소득과 함께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하이일드 회사채 펀드에는 예외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자산유동화법을 개정, ABS 발행 자격 조건을 신용등급 ‘BBB 이상’에서 ‘BB 이상’으로 완화한다.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내년 말까지 차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회사채는 4조원 정도”라면서 “이 중 P-CBO에 편입되는 것이 1조 9200억원”이라고 밝혔다. 신보가 발행할 시장안정 P-CBO에는 차환 발행 기업의 회사채(30%) 외에도 일반 건설사 회사채 20%, 일반 기업 회사채 50%가 편입된다. 정책금융공사에 대한 한은의 대출조건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회사채 발행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은이 정책수단인 발권력을 동원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의 또 다른 책무인 금융 안정 기능을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北 핵보유국 인정 못해”… 美·中, 의견 완전 일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실천한다는 데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두 정상의 첫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완전히(full) 합의했고, 안보리 대북 제재 실천에 완전히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협력한다는 데 완전하고 절대적(absolute)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별도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북핵 문제의 원칙, 입장, 총체적 목표에서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이 북한 비핵화뿐 아니라 대북 제재에서까지 ‘완전하고 절대적으로’ 합의를 이룬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북·중관계 변화와 미·중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도닐런 보좌관은 “두 정상은 북핵 문제가 미·중 협력 강화의 핵심 영역이라는 데 동의했다”면서 “우리는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과 대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해 어떤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도닐런 보좌관은 ‘두 정상이 6자회담 재개나 대북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했느냐’는 서울신문 기자의 질문에 “안보리 제재 실천과 대북 압박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6자회담과 관련, 진실하고 믿을 만하며 합리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현 시점에서는 북한과의 대화가 실질적이고 진전 있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다. 그는 ‘두 정상이 중국의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랜초미라지(캘리포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 진영 총선 압승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 진영 총선 압승

    지난 13일 실시된 필리핀 총선에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 진영이 상원 의석의 과반 이상을 확보하며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에 도전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왼쪽) 여사도 당선됐다. 14일 ABS-CBN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한 선거 결과에 따르면 아키노 대통령 진영인 자유당(LP) 등 여당 연합이 재적 의원의 절반인 12명을 선출하는 상원 선거에서 9석을 확보해 압도적 승세를 굳혔다. 야당 연합인 UNA는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상원은 대통령, 대법원장 등에 대한 탄핵심사 결정권과 법률안 의결권 등 막강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 국정 운영을 하려면 과반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아키노 대통령은 이슬람 반군과의 평화협정 비준과 사회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법안 제정 등 집권 후반기의 개혁과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정 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독재자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 여사는 84세의 나이에도 지역구인 일로코스노르테주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하원 재선에 성공했다. 이멜다 여사의 딸이 이미 일로코스노르테 주지사로 재선돼 마르코스 가문의 정치력을 과시했다. 아키노 대통령의 라이벌인 글로리아 아로요(오른쪽) 전 대통령도 하원 재선이 확실시된다. 이번 총선의 최종 투표 결과는 15일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총알까지 발사되는 ‘3D 프린터 권총’

    총알까지 발사되는 ‘3D 프린터 권총’

    미국에서 3차원(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권총이 세계 최초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등 잇단 총기 사건으로 총기 규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된 총기의 성능이 입증됨에 따라 총기 반대론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B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3D 프린터 총기 제작 기술을 개발해 온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 그룹이 지난 4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3D 프린터 권총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8000달러(약 877만원)에 판매되는 3D 프린터로 출력된 ABS 소재의 플라스틱 부품을 조립해 제작됐다.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이 총은 격발 장치의 공이 부분만 금속 소재를 사용했다. 텍사스대에 재학 중인 이 그룹의 코디 윌슨(25) 대표는 “많은 사람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작업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비밀 무정부 조직을 표방하는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 그룹은 3D 프린터 권총 제작 기술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도면을 온라인에 공개할 계획이어서 논란을 예고했다. 유로폴 사이버범죄센터의 빅토리아 베인스는 “이 같은 기술이 대중화되면 범죄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총기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 그룹은 3D 프린터 권총 제조를 위해 미국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으로부터 사전에 총기 제조 및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ATF는 3D 프린터 권총은 미국 법률상 규제 대상 총기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국토부 “3차 조사도 車 결함 못찾아” 급발진 ‘미스터리’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급발진 의심사고 차량을 조사했지만 차체의 결함을 밝혀내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급발진 의심사고 3차 합동조사 결과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자동차 두 대를 조사했으나 기계적·전자적 결함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6건의 사고에서 급발진으로 추정할 만한 근거를 한 건도 확인하지 못했다. 세 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자동차의 결함을 찾아내지 못함에 따라 간접적으로 제작사의 주장만 확인해 준 꼴이 됐다. 지난해 5월 대구에서 발생한 YF쏘나타 사고의 경우 사고기록장치(EDR)와 제동시스템 등을 정밀하게 조사했지만 급발진이 일어날 만한 결함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조사반은 설명했다. 조사반은 EDR 분석 결과 사고 발생 5초 전 속도가 시속 96㎞, 발생 당시 속도가 시속 126㎞로 5초 사이에 제동장치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2011년 11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BMW 528i 사고의 경우 충돌 당시 엔진제어장치(ECU)에 제동등 점등과 ABS(브레이크 잠김방지장치) 작동이 기록됐다는 점을 근거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급발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반은 BMW로부터 모의충돌 소명 자료를 제출받아 이를 검증한 결과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제동등이 켜지고 ABS가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모의충돌시험을 시행한 결과 BMW 소명 자료와 마찬가지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충돌에 의해 제동등이 켜지는 현상을 확인했다”며 “사고 원인이 자동차 결함으로 말미암은 것인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실제로 급발진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는 재현실험을 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서 실험에 참여할 전문가들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국 고유의 건축역사 보여줄 것”

    “한국 고유의 건축역사 보여줄 것”

    “건축의 담론을 주도해 온 서구와 다른 우리 건축의 고유한 서사를 드러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 합니다. 특정 작가를 중심으로 한 건축의 현재보다는 역사성 위주로 전시를 짜 볼 생각입니다.” 특정 작가의 작품 세계보다는 건축의 역사성을 제시한 뒤 그에 걸맞은 작품을 고르겠다는 의미다. 조민석(47) 매스스터디스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방향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14년 한국관 커미셔너로 지난달 선정됐다. 이번 비엔날레의 총감독인 렘 콜하스가 제시한 전체 주제는 ‘기본’으로, 각 국가관에서는 ‘현대성의 흡수: 1914~2014’(Absorbing Modernity:1914-2014)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대표는 “주제가 ‘현대성의 흡수’인데 여기에 걸맞게 식민지, 냉전, 분단 등 3가지 시대로 나눠 남북의 건축적 진화 문제를 다룰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한 건축도 포함시킨 것에 대해서는 “우리 건축 100년을 돌아보는데 반쪽이 안 되려면 북한 건축을 어떤 식으로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대표는 근현대 건축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건축의 역사를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용산개발사업 부도] 새달 파산·법정관리 가능성… 공영개발로 새판짜기 될 수도

    [용산개발사업 부도] 새달 파산·법정관리 가능성… 공영개발로 새판짜기 될 수도

    13일 2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이자 52억원을 내지 못하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는 일단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다. 당장 용산개발사업이 청산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출자사들이 문제 해결보다 책임 공방에만 집중하고 있어 사실상 회생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향후 용산개발사업의 전개 방향은 크게 네 가지로 압축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최종 부도처리다. 사업의 1, 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이 파격적인 제안을 하지 않는 이상 용산개발사업은 최종 부도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1조원 규모의 자본금이 공중으로 날아가게 되는 것은 물론 이후 출자사 간에 사업 무산의 책임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일부 출자사는 소송전에 대비해 이미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방안도 있다. ABCP 만기일인 6월 12일까지 코레일과 출자사들이 신규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파산 대신 법정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체가 코레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희박하다. 유일한 자산은 땅뿐인데 존속가치가 더 크게 나올 리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코레일 주도의 새판 짜기다. 코레일이 2조 4000억원 규모의 ABCP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원리금을 갚고 땅을 돌려받아 자체 개발하는 것이다. 다음 달 21일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자동 해제되면 용산 개발의 가장 큰 짐인 서부이촌동을 빼고 철도정비창 터만 따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코레일이 주장해 온 단계적 개발도 가능해진다. 코레일 관계자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고민 중이지만 아직 청산 이후 상황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레일과 민간 출자사 간의 극적 타결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다.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방안이기도 하다. 이것은 삼성물산의 랜드마크 시공권은 물론 롯데관광개발 자산위탁 관리회사인 용산역세권개발(용산AMC)의 지분 45.1%를 내놓아야 한다. 자본금이 55억원 규모인 롯데관광개발은 이 사업에 17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사업이 무산되면 삼성물산도 랜드마크 수주 때 매입한 전환사채(CB) 680여억원가량을 날리게 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민간 투자자들이 코레일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용산개발 사업 결국 ‘좌초’

    용산개발 사업 결국 ‘좌초’

    31조원을 들여 ‘황금성’을 짓겠다던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이 결국 신기루로 끝나 가고 있다. 13일 용산 개발의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만기 연장을 위한 선이자 52억원을 12일까지 입금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2006년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이다. 드림허브가 이번에 갚지 못한 52억원은 2000억원 규모의 ABCP 만기 연장을 위한 대출채권이기 때문에 아직 ABCP는 부도가 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대출채권의 부도로 인해 개발 비용 조달을 위해 발행했던 2조 7000억원 규모의 ABCP와 자산유동화증권(ABS)에 대해 금융권이 조기 상환 요청을 할 수 있어 부도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드림허브는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받을 257억원 중 코레일이 지급보증을 서기로 한 64억원으로 ABCP의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한토지신탁이 코레일 보증분을 제외한 193억원에 대한 추가 지급보증을 요구했고 결국 나머지 금액에 대한 지급보증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자금 마련에 실패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193억원에 대한 추가 지급보증을 코레일이 지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용산개발사업이 디폴트되면서 출자사들은 1조원대의 자본금을 날리게 됐다. 전환사채(CB) 1500억원과 토지 대금을 담보로 조달한 자금 2조 4167억원, 랜드마크 빌딩 계약금 4161억원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투자 금액은 4조 208억원에 이른다. 반환 금액을 생각하더라도 대략 1조원 안팎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1대 주주인 코레일 큰 손실을 입게 되고, 롯데관광개발은 존립 기반을 위협받게 된다. 한편 정부는 용산개발 부도로 자본잠식 위기에 빠진 코레일에 자산재평가 후 채권발행 한도를 높여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서울신문 3월 8일자 17면> 구본환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은 “용산개발사업 부도 시 토지매각대금 반환 등으로 코레일의 재무상황이 나빠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 부도 후에도 코레일은 보유 자산의 재평가를 통해 재무상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레일이 현재 자본금 대비 채권발행 한도가 2배로 묶여 있는데 이를 4배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인프라총괄부장 유장렬◇본부장△미래연구정책 장규태△경영관리 강문선◇실장△행정 최진선△홍보 김용권△대외협력사업 정흥채△전략정책 김정석△경영지원 이황원(바이오의약연구소) 박희(바이오소재연구소)△ABS연구지원 이정숙◇센터장△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 박기정△바이오평가 정순천△미생물자원 배경숙△실험동물자원 김형진△해외생물소재 이중구△인체유래자원 김남순<단장>△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 김상현 ■대한주택보증 ◇승진 <지사장>△대전충청 김선웅△경남 서훈성<관리센터장>△서울서부 김옥주△영남 곽경섭△중부 곽석태◇전보 <실장>△전략기획 박종홍△경영관리 전대현△영업기획 김기돈△채권관리 김희곤<처장>△인사 오원택△정보화지원 김연태△심사관리 정병익△보증이행 김철중<센터장>△PF금융1 백특종△PF금융2 이광재△정비사업금융 이무송△서울북부관리 정일조△서울서부관리 김옥주△서울동부관리 신용태<지사장>△서울서부 김홍조△서울북부 최형순△서울동부 신충식△서울남부 박흥열△부산울산 박종민△대구경북 심상련△광주전남 안기△전북 오승택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뉴미디어부국장 김춘식△광고부국장 김준현△사업담당(신매체팀장 겸임) 이권재△광고담당(광고데스크 겸임) 이용희 ■스포츠한국 △편집국 엔터테인먼트부장 최재욱 ■대신증권 ◇상무 신규선임 <본부장>△강서 신인식△강남 하창룡△서부 박동현△동부 김봉규△채권영업 안경환◇전보△금융주치의사업단장 임병완△신탁담당 문남식<본부장>△IB·퇴직연금 장우철△강북 이현식△금융주치의추진 박진규△자산운용 이동훈 ■대신경제연구소 ◇신규선임△대표 문정업 ■대성산업 ◇임원 승진△발전사업부 사장 장영진 ■KT&G ◇부사장급△마케팅본부장(영업본부장 겸임) 김준기◇전무급△신탄진공장장 권순철<본부장>△제조 강철호△원료 허업△글로벌 이상기△전략기획 백복인◇상무급△기술연구소장 박재민△인재개발원장 전준영<실장>△마케팅 이순형△주력시장 김흥렬△전략기획 오치범<본부장>△R&D 이영택△부산 남중범△경기 성기현△전남 장정식△강원 허남득△충북 박창현◇1급 <실장>△브랜드 방경만△영업기획 박광일△영업관리 김만수△품질관리 맹경호△신시장 도학영△인사 허병철△비서 이상학<지사장>△강동 박복수△종로 한상진△안산 송인철△경남 정남식△제주 오영수△경북 김창렬◇상무급 승진△제품연구소장 나도영△신탄진공장 생산실장 민경화<실장>△생산관리 조종철△해외공장 신성식△SCM 김정호△지속경영 김태섭△IT 김삼수△윤리경영 김현진<본부장>△인천 김효성△충남 김계수△전북 고경찬<공장장>△광주 봉필홍△김천 박이락
  • [데스크 시각] 층간소음 방지는 옵션이 아니다/김성곤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층간소음 방지는 옵션이 아니다/김성곤 산업부장

    1983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세계 타악인 컨벤션.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징과 꽹과리, 장구, 북소리가 퍼져 나가자 세계 타악인들은 금세 환호성을 지른다. 단조로운 것 같으면서도 살아 있는 리듬…, 가슴을 울리는 사물의 울림은 사람의 귀가 아닌 마음을 두드렸다. 서양인도, 동양인도 마음으로 들었다. 아프리카 원초적 리듬인 북소리는 우리 심장의 고동과 맥을 같이한다. 그래서 빠져들고,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한다. 둥둥둥~하지만 이 소리가 가슴과 마음이 아닌 귀로만 들리면 어떨까.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위층에서 쿵쿵쿵 하는 소리. 이것은 소음이다. 그래서 소음과 진동은 오래전부터 고문의 수단이었다. 사람을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어둠 속에 가둬두고 소음으로 괴롭히니 정신이상이 됐다는 얘기도 있다. 층간소음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설 연휴에 층간소음 때문에 방화를 하고 칼부림이 벌어졌다. 층간소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개발연대에는 집은 그저 하늘만 가려주면 됐다. 이후에도 집은 거주하되 재테크의 수단이 되어야 했고, 빵 찍어내듯 후다닥 지어야 했다. 하지만 입주자들이 쾌적성을 추구하면서 층간소음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도 정부와 주택업체들은 거주자보다는 양적 확대와 입지, 브랜드, 화려한 외양만 내세웠다. 주민들은 불만이 있지만 집값이 떨어질까 봐 참는다. 집 안에서 윗집의 발소리가 쿵쿵거려도 관리사무소에 몇번 전화하다가 만다. 그러니 외부에 이 소문은 좀처럼 새 나가지 않는다. 주택업체는 은근히 이를 즐긴다. 요즘 층간소음은 엄밀히 따지면 진동이다. 윗집 거주자가 걸음을 걸을 때 울림이 벽을 타고 아래층에 전해져 내려온다. 소음보다 참기 어려운 게 진동이다. ‘쿵쿵쿵’ 아파트 천장이 북처럼 울리기도 한다. 층간소음 민원의 70% 안팎이 발걸음 진동 등이고, 아이들 소리 등은 30% 안팎이다. 층간소음이 살인까지 부르자 국토해양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대책을 내놨지만 신통치 않다. 상대적으로 소음 진동이 덜한 기둥식이나 벽식은 두께를 그대로 두고 울림이 큰, 보가 없는 바닥식 무량판 구조에 한해 두께를 30㎜ 늘리도록 했다. 가관인 것은 이 경우 전용면적 85㎡ 기준 최고 352만원을 분양가에서 더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분양가에서 300만원 안팎 올려서 될 것이라면 주택업체는 왜 지금까지 그것을 안 했을까. 서울에서 전용 85㎡ 아파트 분양가는 3억~6억원은 한다. 그런데도 꼭 3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해야만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부실대책이라는 방증인가. 이젠 자동차의 에어백이나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도 경차처럼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옵션이 아닌 기본사양이다. 층간소음 차단도 기본사양이 될 수는 없는 것일까. 층간소음 때문에 고통받는 한 이웃의 얘기가 귀에 생생하다. “‘이웃과 잘 지내면 해소된다’고요? 집 잘 못 지은 주택업체와 방관한 정부 당국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는데 우리만 이웃끼리 죽어라고 싸우고 있어요.”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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