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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총기난사 충격] “혼자다녀…한인 학생회 아는 이 없어”

    “주로 혼자 다녔다.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리 힝커 버지니아 공대 대변인은 17일 사건 전모를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 조승희(23·영문학과 4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미국 ABC방송도 조씨에 대해 “미국 대학생들의 커뮤니티인 ‘페이스북’에 가입,26명이 친구로 등록돼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오하이오 주 등 다른 지역의 학생들이었고, 한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공대 한인 학생회측도 “그는 학생회에 전혀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며 그를 아는 학생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다. 방송은 조씨가 오전 7시15분께 기숙사에서 2명을 살해한 뒤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들어가 다시 무장을 점검한 뒤 공대 강의실에 들어가 총을 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조승희씨는 초등학교때인 1992년 미국으로 이민갔으며 미국 영주권자로 한국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미국 당국이 발표한 용의자 신원을 파악한 결과 초등학교 때 이민한 미국 영주권자에 한국 국적 보유자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부모는 페어팩스 카운티에, 자신은 1차 총격사건을 저지른 교내 하퍼 홀 기숙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거주지는 센터빌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CNN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이날 경찰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면서 범인이 한국인 ‘조승휘(Cho Seung Hui)’라고 자막을 넣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가 메고 있던 배낭가방에는 지난 3월 9mm 글록 권총을 구입했다는 영수증이 들어있었다. 이 권총은 16일 1차·2차 총격장소에서 발견된 2권의 권총 중 한 종류다. 또 한 경찰은 이날 익명을 전제로 “발사된 총을 조사한 결과 1차·2차 총격 장소에서 발견된 실탄이 같아 조씨가 동일·단독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교실에서 발견된 그의 시신 지문을 채취한 결과 총에 묻은 지문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학생들을 무차별 공격했기 때문에 정확한 동기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기숙사에서 피살된 여학생 에밀리 휘셔가 조씨와 연관이 있다고는 밝혔지만 그녀가 헤어진 여자친구인지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 인터넷신문 드러지 리포트는 “범인이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생각하고 다퉜으며 학생지도담당이 조정에 나서자, 총을 꺼내 여자친구와 학생지도담당을 차례로 쏘아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버지니아 공대 한인학생회 사이트는 인터넷 접속 폭주로 인해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조씨 부모와 그의 학교생활 여부도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미국 영주권자는 ‘그린카드’라고 불리는 영주권을 갖고 미국에 거주할 수 있지만 ‘외국인 거주자(a resident alien)’로서 국적은 한국인이다. 자막을 넣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이날 총기 난사 보도가 난 뒤 인터넷상에는 이번 사건 범인의 홈페이지라며 주소(http:///wanusmaximus.livejournal.com)가 떠돌았다. 당초 미 언론은 이번 사건의 범인이 중국계 미국인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이 사이트의 주인 중국인 웨인창씨가 한동안 범인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김수정·김미경 기자 crystal@seoul.co.kr
  • 돌연사 니콜 스미스 6개월된 상속녀 DNA검사 끝에 친아버지 가렸다

    ‘밀리언달러 베이비’의 친아빠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34세의 사진작가였다. 미 abc방송 등은 10일(현지시간) 지난 2월 갑자기 숨진 애나 니콜 스미스 딸의 친아버지가 최종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바하마 법원은 이날 스미스의 6개월된 아기 다니엘린의 친부(親父)가 래리 버크헤드라고 판결했다. 그동안 아이의 아빠라고 주장해 온 3명의 남성을 상대로 DNA검사 소동까지 벌인 끝에 난 결론이다. 버크헤드는 자신이 친부로 확정되자 “내가 이미 말했잖아.”라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했다. 한때 스미스와 만났던 그는 “장난감 가게부터 가겠다.”고 딴청을 피우다 눈물을 글썽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를 가리는 재판은 스미스의 급사로 시작됐다. 다니엘린이 수백만달러를 물려받게 되자 스미스와 사귄 남성 3명이 서로 친부라고 우겨 법정 다툼을 벌인 것이다. 게다가 스미스의 일가 친척과 친구들까지 다니엘린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나서 스미스의 시신 매장은 3주일이나 지연됐다. 그녀는 지난달 2일에야 바하마의 아들 무덤 옆에 안장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프로야구 산업현장을 가다] (하) 구단과 지역사회

    [美프로야구 산업현장을 가다] (하) 구단과 지역사회

    “신시내티의 한 해는 레즈 팀의 개막경기와 함께 시작된다.”1919년 창단한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팀은 신시내티와 함께 성장해 온 지역 경제의 발자취이자, 지역 역사의 상징이다. 지역 주민들의 구심점이고 자부심이기도 하다. 하나의 메이저리그 팀이 어떻게 도시와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무형의 산업 역할을 해오고 있는지, 지역 정부와 시민들은 이런 자산을 어떻게 가꾸며 키워 나가고 있는지 살펴봤다.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 주) 이도운특파원|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팀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신시내티대 경제센터의 제프 렉스하우젠 부소장은 “2003년 조사 결과 레즈가 2억 5300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면서 “올해는 3억달러(약 2800억원)가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원정팀도 게임마다 21억원 뿌려 그는 레즈가 1년에 81차례의 홈 경기를 치르며, 게임마다 원정팀이 가져 오는 소득효과만 220만달러(약 21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개막전이나 플레이오프처럼 중요한 경기의 경우는 게임당 350만달러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한다. 렉스하우젠 부소장은 인기있는 팀이 신시내티로 원정 올 경우 선수와 구단 관계자, 언론인 등을 포함해 하루에 무려 8000개의 호텔 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정팀을 따라오는 팬들의 숫자는 제외한 것이다. 프로 스포츠 팀은 마치 자석처럼 주변 지역의 주민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는 셈이다. 렉스하우젠 부소장은 경기 수입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발생한 경제효과도 엄청나다고 설명했다.2000년 이후 오하이오 강변의 사실상 버려진 지역에 경기장 건설을 계기로 무려 18가지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신시내티 시에 총 55억달러(약 5조 1300억원)의 효과를 가져 왔다는 것이다. ●기업과 고객을 이어 주는 수단으로 신시내티 상공회의소 레이몬드 버즈 마케팅 매니저는 “미국 도시는 메이저 및 2,3등 도시로 나뉘며, 분류 기준은 메이저리그와 프로풋볼리그(NFL)팀을 보유했느냐 여부”라면서 “미국인에게는 메이저 도시에 살려는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신시내티를 중심으로 한 ‘대 신시내티’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인구는 총 200만명 정도로 미국 내에서 25번째 규모이지만 야구와 풋볼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 도시라는 것이다. 버즈는 “매일 아침 미국의 모든 신문은 스포츠 면에 메이저리그 스코어를 싣는다.”면서 “신시내티가 뉴욕이나 시카고,LA와 같은 대도시와 나란히 적혀 있는 점수 표를 보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1등 도시에 산다는 정서적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시내티 상공회의소의 닐 헨슬리 비즈니스 유치 담당 소장은 “프로 스포츠 팀은 대기업 고객과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를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프록토 앤드 갬블(P&G)과 크로거, 옴니케어처럼 ‘포천 500’에 포함된 글로벌 기업들이 9개나 신시내티에 본부를 둔 것은 레즈와 벵갈스 같은 프로 스포츠 팀이 없다면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개막전 20년 개근 관중, 전광판에 이름올려 환대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 주) 이도운특파원|지난 2일 이른 아침. 신시내티의 경찰은 도심 주요 도로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을 차단했다. 오전 10시쯤부터 텅빈 도로 양옆 보도는 신시내티 레즈팀의 유니폼과 붉은 셔츠를 입은 주민들로 가득찼다. 오전 11시. 신시내티 시 북쪽에 자리잡은 ‘핀들리 마켓’에서 둥둥거리는 북소리와 함께 함성이 퍼져 나왔다.88년째를 맞는 핀들리 시장의 ‘레즈 개막일 퍼레이드’가 시작된 것이다. 핀들리 시장은 1855년 설립된 오하이오 주의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19세기에 건설된 오하이오 재래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금까지 살아남은 곳이다. 신시내티 상업의 상징, 핀들리 시장은 1919년부터 시의 또다른 상징인 레즈 팀의 개막 경기에 맞춰 시장 상인과 주민, 학생, 정부 공무원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로버트 픽퍼드 핀들리 시장 대표는 “신시내티의 봄은 레즈 팀의 개막경기 퍼레이드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개막 경기일은 신시내티의 공식 휴일이다. 레즈 팀이 신시내티 주민들과 함께 해온 역사는 이날 오후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경기에서 ‘수치’로 증명됐다.3회가 끝난 직후부터 야구장 전광판에는 가장 오랫동안 개막경기에 나온 팬들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했다.20년 ‘개근자’들로부터 시작된 명단에 한해, 한해가 보태지기 시작했다. 수백명의 이름이 전광판에 오른 뒤 무려 71년 동안 개막경기를 거르지 않고 찾은 매리 스톨이란 팬의 이름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경기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루이스·베벌리 돌린 부부는 각각 60,61년째 개막경기 참석자였다.1945년 이후 시즌 티켓(한 시즌의 모든 홈 경기를 볼 수 있는 티켓)을 보유해온 돌린 부부는 애리조나에서 조경사업을 하는 큰아들과 대학생인 손자를 데리고 경기장에 나왔다. 올해 76세인 루이스는 “야구야말로 가족과 함께 오후와 저녁을 가장 신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베벌리는 “야구 시즌에는 쇼핑, 수영 대신 야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돌린 부부는 지난해 레즈 팀의 스프핑 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에 콘도를 장만했다. 레즈의 훈련을 지켜보며 휴가를 즐기기 위한 것이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의 하워드 윌킨슨 정치 담당 기자는 야구장을 찾는 이유에 대해 “신시내티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곳이 야구장”이라며 “정치와 프로야구는 추악한 인간의 쇼비즈니스”란 공통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레즈 팀 선수들은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소득세 없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에 거주지를 두고 있다. 이 점은 늘 팬들의 불만사항이라고 홍보 담당 카렌 포거스 부사장은 지적했다. dawn@seoul.co.kr ■ “야구는 지역인 단합 원천 정치와의 연관 철저 배제”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 주) 이도운특파원|“야구를 정치에 이용한다고? 어림도 없죠.” 마크 멀로리 신시내티 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은 야구에 정치가 개입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선거가 있는 해에는 시구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멀로리 시장은 신시내티 지역에 뿌리를 둔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2005년 첫 흑인 시장에 당선됐다. ●개막전에 정치인 시구자 많아 ▶레즈 팀의 개막전에는 유난히 정치 지도자들의 시구가 많지 않았나.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2003년에, 딕 체니 부통령이 2004년,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시구를 했다. 체니 부통령이 시구를 할 때는 일부 야유가 나왔다. 그러나 지닌해 부시 대통령이 시구를 할 때는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경기장을 찾아준 국가원수에게 경의를 표한 것이다. 그것이 야구 팬들의 정치 의식이다.(오하이오는 최근 몇 차례의 미 대선에서 플로리다와 함께 승패를 판가름했던 곳이다.) ▶시에 야구팀이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 -미국에서는 프로스포츠 팀을 보유해야 ‘진짜 도시’로 간주된다. 신시내티에는 레즈와 함께 프로풋볼리그(NFL)의 벵갈스도 있다. ▶야구가 주민들을 통합시키는 역할도 기대하나. -팀 역사상 최고의 스타였던 피트 로즈 선수를 예로 들겠다. 신시내티가 고향인 로즈는 보통 키에 덩치도 크지 않고, 빠르지도 않으며, 파워도 뛰어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인 4256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우리는 그것을 신시내티의 정신이라고 말한다. 로즈가 성공한 것은 단지 매 경기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신시내티가 지향하는 것이다. ●저소득층 자녀에 VIP석 무료 배정 ▶팀 성적이 안 좋으면 오히려 사기가 떨어질 텐데. -물론 성적이 좋은 것만 못하다. 그러나 많은 팬들이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을 즐긴다.(그러나 신시내티의 풋볼 팀 벵갈스가 지난 몇년간 계속해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NBC의 토크쇼 호스트인 제이 레노가 단골 놀림거리로 삼자 멀로리 시장은 전화를 걸어 자제를 요청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게임을 보지 못하는 팬들도 있을 듯하다. -모든 게임마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가장 좋은 자리 16석을 무료로 배정한다. 멀로리 시장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멀로리 시장의 시구는 홈플레이트에서 오른쪽으로 3m나 벗어나는 최악의 투구였다. 그런 모습이 스포츠 채널 ESPN에 방송되자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멀로리 시장은 ABC 방송의 토크쇼에까지 초대됐다. 의도했든, 안했든 결국 멀로리 시장은 야구 때문에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dawn@seoul.co.kr
  • 美 대선레이스 ‘머니 쿠데타’

    美 대선레이스 ‘머니 쿠데타’

    ‘머니(Money) 쿠데타´인가. 미국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침몰 예고편’인가. 2008년 미 대선 레이스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민주·공화당 대선 후보들의 올해 1·4분기 선거자금 모금 성적표가 나오면서다. 공화당은 기존 양강 구도가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내년 1월 예비선거를 앞둔 후보에게 ‘자금 모금력’은 생존력을 시험받는 첫 무대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인종·종교·성별의 영향력보다 선거자금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abc방송 등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민주당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기대 이상의 모금력을 발휘하며 2500만달러를 확보, 대통령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에서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300만달러로 당내 1위를 차지했다. 굳건하기만 했던 힐러리의 아성도 흔들리고 있다.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후광이 더해져 사상 최고액인 2600만달러를 확보했지만 초선인 오바마 의원과의 격차는 불과 100만달러. 기부자 수에서도 오바마는 10만명을 넘겨 힐러리보다 2배나 많다. 힐러리가 ‘완패’했다는 게 중론이다. 힐러리 캠프의 충격은 돈으로 끝나지 않았다. 최근 지지도마저 급락하면서 민주당 경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CNN 등은 내년 1월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가한다고 밝힌 뉴햄프셔 유권자 339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3월27일∼4월2일)에서 힐러리는 지난 2월의 35% 지지율에서 27%를 기록,8% 포인트나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선호도에서 64%로 집계돼 이전보다 10%나 감소했다. 반면 비선호도는 9%가 늘어난 24%였다. 점차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는 유권자가 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공화당도 발칵 뒤집혔다. 롬니 전 주지사가 두 유력 후보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800만달러,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1000만달러 이상으로 따돌렸다. 2000년 대선에서 공화당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 민주당 앨 고어 후보가 초반 모금전부터 같은 당 경쟁 후보들을 압도했다는 점에서 향후 대선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전망된다. 1961년생으로 올해 46세인 오바마 의원은 젊은 패기와 신선함이 최대 장점이다. 흑인이라는 약점을 흑·백 통합 이미지로 상쇄하면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몰몬교도인 롬니 전 주지사의 부각은 그 자신의 장점보다는 당내 경쟁자인 줄리아니와 매케인의 약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사생활 문제와 낙태 지지 등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70세 고령으로 노쇠한 이미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는 점은 유권자들로선 선뜻 응하기 어려운 시나리오라는 진단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캐치온 주말낮 ‘위기의 주부들’

    미국 중산층 주부들의 솔직한 생활상을 그려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TV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원제 Desperate Housewives) 제3탄이 위성TV ‘캐치온’을 통해 7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에 방영된다. ‘위기의 주부들’은 각기 다른 네 명의 주부들의 지루한 일상과 일탈행위, 살인 사건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코믹 드라마.2004년 10월 미국 ABC에서 첫 방영된 뒤 2005∼2006년 골든글로브 TV시리즈 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 美피플지 김윤진 집중조명

    미국 최고 인기 주간지 피플이 월드스타 김윤진에게 상당한 지면을 할애한다. 피플의 취재진은 30일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 현지에서 ABC TV 드라마 ‘로스트-시즌3’를 촬영하고 있는 김윤진과 만나 심층 인터뷰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한다고 김윤진의 소속사 엑스타운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피플지가 1월 홈페이지 피플닷컴(www.people.com)을 통해 소개한 김윤진의 하루를 담은 20분 분량의 동영상이 하루 조회수 30만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자 추진됐다.소속사는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김윤진씨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피플지가 김씨와 단독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김씨가 미국에서 각종 TV 토크쇼에 출연하고 많은 매체와 인터뷰를 했지만 피플지와의 인터뷰는 또 다른 의미인 것 같다.”면서 “‘로스트’ 촬영장에서 인터뷰와 함께 화보 촬영까지 진행한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윤진은 ‘로스트-시즌3’의 촬영이 끝나는 5월 범죄 스릴러 영화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 제작 영화사 윤앤준)로 국내 영화계에 복귀한다. 그는 이 영화에서 일주일 안에 딸을 구해야 하는 여변호사 유지연 역을 맡았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페르시아만 戰雲

    ‘초대형 워게임(War games) 쇼’가 시작됐다. 미국이 페르시아만에서 항공모함 2척, 군함 12척,F/A-18 호넷전투기 등 항공기 100여대, 해군 1만 2000명이 동원된 대규모 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다.미국의 이란 핵시설 선제공격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워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미 언론들은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a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영국군 15명이 이란에 나포된 상황에서 시작된 기동훈련은 이란에 던지는 미국의 ‘경고 메시지’라고 보도했다. 이어 기동훈련은 영국군이 이란에 나포된 직후 계획됐다는 해군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훈련은 28일까지 진행되지만 연장 여부 등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 병사들을 안전하게 석방하지 않는다면 위기는 고조될 것”이라면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와 관련,CNN방송은 나포된 영국 해군 15명 중 여군 1명이 28일 밤이나 29일 중으로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랍연맹 연례 정상회의에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한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여군 1명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훈련에는 페르시아만을 담당했던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 외에 지난 1월 급파된 존 스테니스호가 합류했다.항공모함 2척은 26∼27일 6대의 유도미사일이 탑재된 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해군 5함대 케빈 아앤달 사령관은 “불안정을 초래한다면 그것은 이란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해 10월에도 핵물질 차단을 위해 이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벌였다. 미군은 표면적으로 군사적 유연성과 해상안전 대응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이란을 겨냥한 군사 작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AP통신은 이란 핵 사태, 영국군 나포 등에 대해 미국이 분명한 위협 사인을 보내려는 의도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맞서 이란군도 현재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란 정부는 나포한 영국군 병사들이 잠입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며 미국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공격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이날 국제 유가가 출렁거렸다. 뉴욕상업거래소 마감 후 전자거래에서 국제유가(텍사스중질유 기준)는 배럴당 64.12달러에 거래돼 전날 종가인 62.39달러보다 1달러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루머를 부인한 후 상승폭만큼 하락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이란 뇌관’ 영국서 터지나

    지난 23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영국 해군 병사 15명을 나포한 것과 관련, 분위기가 심상찮게 전개되고 있다. 나포 하루 뒤인 24일 유엔 안보리가 이란의 핵 활동과 관련해 추가 결의안(1747)을 채택하고, 이란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제적인 인질 사태’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란이 영국 병사들을 인질로 삼아 서방과의 핵 협상을 위한 카드로 쓰고자 한다면 이번 사태가 ‘이란 뇌관’의 발화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외신들은 이란의 모타키 외무장관이 나포된 영국 해군 15명과 관련해 “이란 영해를 불법 침범했다.”면서 영국·미국 등 서방의 석방요구를 일축했다고 보도했다.또 군 대변인은 이란혁명 수비대에 나포된 영국군 병사들이 이란 영해에 들어왔음을 시인했다고 말하고, 이란군은 위성항법장치(GPS) 등 장비들을 증거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스파이 혐의로 기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EU창설 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베를린에서 “영군 병사들은 분명히 이라크 영내에 있었으며 이란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하고 “지금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해군 병사 15명은 23일 이라크와 이란의 국경을 가르는 페르시아만의 샤트 알 아랍 수로 어귀에서 상선을 검색하던 중 이란 해군 함정에 포위된 뒤 이란 해역으로 끌려갔다. 영국 정부는 유엔 결의안에 따라 영국군이 이라크 영해에서 상선 한 척을 검색하던 중 이란 함정들에 포위돼 이란 해역으로 끌려갔다고 발표했다. 외교협회(CFR)의 중동문제 전문가인 주디스 키퍼는 미국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상황은 단순히 이란·미국간 대결이 아니라, 중동과 지구촌 전체를 위험스럽게 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강경파인 미국의 존 볼턴 전 유엔 대사는 “이번 나포는 이란 최고위층의 의도된 행위”라면서 “유럽인들의 약한 고리를 이용하기 위해 영국군을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유엔안보리의 추가 결의안에 맞서 “합법적인 핵활동을 1초도 중단 못한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부분 중단하겠다고 대립각을 세웠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예수와 12제자 개로 패러디…美 ‘최후의 만찬’ 파문

    미국의 한 팝 아티스트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 적잖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대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 성화인 ‘최후의 만찬’를 패러디했지만 그림 속 예수 그리스도와 12명의 제자들이 모두 개이기 때문이다. 미 abc방송은 24일 유명 화가인 론 번스의 작품인 ‘개의 아들과 함께 하는 만찬’이라는 작품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갤러리 1곳에서 전시를 거부했으며 교계에서는 ‘신성 모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당초 이 그림을 전시하기로 했던 화랑들도 취소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림은 다빈치의 작품과 똑같은 구도다. 중앙에 자리잡은 예수로 분한 개에게는 뼈다귀 모양의 후광이 비친다. 이 개는 번스가 기르는 애완견을 모델로 했다는 후문이다. 또 식탁에는 포도주와 빵 대신 개 사료가 있다. 작품 크기는 세로 1m, 가로 1.8m이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 밤 12명의 제자와 함께 만찬을 하는 장면을 그린 성화다.1999년 새로 복원돼 공개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해외스타 해외입양 동기는 뭘까

    지난 주말 미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베트남 호찌민의 고아원에서 세살된 남자 아이를 입양한 것을 계기로 해외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외국 아이 입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졸리는 지난해 파트너인 배우 브래드 피트와 사이에 낳은 딸 실로 누벨 말고도 아들 매독스(6)를 캄보디아에서, 딸 자하라(3)를 에티오피아에서 이미 입양했다. 부모와 4자녀의 국적·인종이 제각각인 유례없는 ‘다민족·다문화 가족’을 이룬 셈이다. 팝 스타 마돈나도 최근 말라위에서 아들을 입양했다. 이혼한 배우 맥 라이언도 중국에서 딸을, 이완 맥그리거 부부도 두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살난 여자아이를 몽골에서 입양했다. 해외 입양의 선구자격인 배우 미아 패로는 직접 낳은 아이 넷이 있지만, 한국 등 외국에서 10명을 입양했다. 동기는 뭘까. 졸리가 호찌민의 고아원에서 흘렸던 눈물에서 읽을 수 있듯, 인류애적인 사랑의 발현일까, 단순 동정심일까. 아니면 원죄의식에 대한 구원 심리일까. 미국 abc방송은 최근 심리학자와 해외입양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출산 능력이 있는 연예인들의 해외 입양 동기를 분석했다. 심리학자인 힐러리 허너핀 박사는 “‘엄마가 된 사람’으로서, 정상적인 가정을 갖지 못한 아이에게 사랑을 줄 수 있다는 모성애가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입양 전문가인 데이비드 커시너는 “일종의 강박관념일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여러명을 입양하는 것은 ‘원죄 의식과 구원’의 복합적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임신에 대한 공포와 출산의 고통이 하나의 동기일 수 있고,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개인적인 성향이 경쟁적으로 작용, 세상에서 가장 다양하게 구성된, 훌륭한 대가족을 만들도록 이끈다는 것이다. 전 세계 고아들은 1억 4300만명. 전문가들은 연예인들의 해외 입양 동기가 어떻든간에 해외 입양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고통속에 있는 어린이들을 구제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9·11 내가 기획, 지휘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미국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세계적 인물들의 암살 계획.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시카고 시어스 타워 등 미국의 상징적 건물 폭파까지 알카에다의 테러 시도가 됐던 목표물이었다는 믿기지 않는 진술이 나왔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비공개로 열린 청문회에서 파키스탄인 할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고백이다. 그는 2003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됐다. 그의 진술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그 신빙성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미 abc,CNN, 뉴욕타임스(NYT) 등은 15일 2001년 9·11 테러사건 등을 포함,1993년 이후 전 세계에서 벌어진 대형 테러 사건들을 그가 기획·지휘했다고 모하메드의 진술서를 토대로 보도했다. 모하메드는 “9·11 작전은 A부터 Z까지 모든 책임이 내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사람들을 살해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9·11에서 아이들을 희생시킨 것에 무척이나 미안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3년 2월 뉴욕 세계무역센터 지하 주차장 폭탄테러부터 인도네시아 발리 테러까지 여러 테러 공격과 기도에 자신이 관련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스스로 자신의 책임을 주장한 테러 사건만 최소 29건이나 된다. 그의 진술에는 이란 호르무즈 해협, 지브롤터 해협과 싱가포르에서 미 유조선과 함정 폭파 계획, 파나마 운하까지 폭파하려고 했다는 내용도 있다. 9일 비공개 청문회에서는 모하메드에 이어 체포 당시 9·11 사건의 ‘대어’로 묘사된 람지빈 알시브와 아부 파라지 알리비도 함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CNN은 이들 3명이 주요 수감자 14명 중의 일부이며 이들에게는 변호사 등 법적 지원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뚜벅이족 천국’ 자치구 ‘차없는 거리’ 조성 바람

    ‘뚜벅이족 천국’ 자치구 ‘차없는 거리’ 조성 바람

    서울 도심에 ‘차 없는 거리’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이 보행자 중심도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14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지역 특성에 맞는 거리를 잇달아 조성, 보행자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올해 새로 조성하는 차 없는 거리는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서로(770m) ▲노원구 노원역 일대(1.8㎞)·당현천(780m) ▲중구 명동 명동길(200m) 등이다. 강동·광진구 광진교(1.054㎞)는 시범실시를 검토 중이다. ●여의도 여의서로 매년 4월 봄꽃 축제가 펼쳐지는 여의서로(서강대교∼국회 뒤∼파천교)가 다음달 중반부터 토·일요일이면 종합예술의 공간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차가 사라지면 미술가·음악가·연극인 등이 한강을 무대 삼아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달 열리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에서부터 퍼레이드·마임·마술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교통행정과 최우혁씨는 “주말 차량통행량(시간당 130대)이 적은 데다 올림픽대교 진입로까지 차량 통행을 허용할 방침이어서 차량을 주말에 통제해도 교통체증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등포구는 경찰과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노원역과 당현천 노원구에는 이달에 시간제 차 없는 거리가 2곳 생긴다. 지난 3일부터 노원역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 데 이어 24일부터 중계동 당현천 새싹길∼당현2교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노원역은 문화의 거리로 조성, 토·일요일마다 노원 아트페스티벌이 펼쳐진다.‘꼬마 청계천’ 당현천에서는 고적대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 유치원생 사생대회가 열린다. 노원구 공보체육과 김재원씨는 “차 없는 거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동 명동길 명동에도 차 없는 거리가 늘어난다. 중구 명동 중앙로에 이어 오는 7월부터 명동길(아바타∼ABC마트)에서도 차가 모습을 감춘다. 현재 차도를 보도를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구 도시관리과 이현철씨는 “지역 상인과 2년여 논의 끝에 명동에 차 없는 거리를 확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명동 골목길의 차량 통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상인들이 물품을 운반하도록 야간에는 차량 통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광진교는 보행자 중심다리로 탈바꿈한다. 교통량이 다른 한강다리보다 적은 편이라 토·일요일에 ‘차 없는 다리’로 시범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지역 상인 반대가 관건 그러나 지역 주민 반대로 차 없는 거리 조성계획이 무산되기도 한다. 종로구는 지난해 창신동 문구길(120m)을 토·일요일에만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기로 계획했다. 주말마다 어린이 손님이 모여드는데 차량이 많아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지역 상인이 반대하고 나섰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소매상이 물품을 구입하는 데 불편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몇 차례 논의 끝에 결국 ‘없던 일’로 결정했다. 인사동 차 없는 거리도 어려움에 빠져 있다. 서울시는 토·일요일에만 운영하던 차 없는 거리를 평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지역 상인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종로구 교통행정과 김범진씨는 “내방객과 지역 상인 70% 이상이 차 없는 거리에 찬성해야 서울지방경찰청 규제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데 인사동 표구점·골동품점 상인들이 차량 통행이 필요하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걱정했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의 차 없는 거리는 종로구 관철동·낙원동길·대명거리·마로니에길, 중구 청계천로, 서초구 원터마을, 도봉구 자운새싹길 등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힐러리-오바마, 흑인 인권운동 성지서 격돌

    힐러리-오바마, 흑인 인권운동 성지서 격돌

    누가 검은 표심을 장악하나.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맞붙은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주)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주)이 4일(현지시간) 흑인 민권 운동의 성지인 미 앨라배마주 셀마시에 동시 출격했다. 셀마는 42년 전인 1965년 3월 첫째 일요일 백인 경찰이 흑인 민권 운동가들의 행진을 폭력으로 진압한 곳.‘피의 일요일’로 불린 이 사건으로 민권 운동은 질적변환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클린턴 의원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인의 지원전에 공식 데뷔, 관심을 끌었다. 흑인들로부터 인기가 좋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란 평가까지 얻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원 시동은 최근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클린턴 의원에서 오바마로 급속히 바뀌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 공동 조사에 따르면 1월 초 민주당 성향의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힐러리·오바마가 각각 60대20으로 큰 차가 있었으나, 지난달 28일 조사에서는 43대33으로 좁혀졌다. 흑인들의 오바마에 대한 호감도도 54%에서 70%로 급상승했다. 오바마가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후 변화다. 오바마 의원은 ‘피의 일요일’행진이 시작된 브라운 예배당에서 35분여 연설을 했다. 그는 “흑인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미국민들과 미국정신을 위해서 싸웠던 거인들의 어깨위에 우리가 서 있다.”고 호소했다. 클린턴 의원도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투표권법과 셀마에서의 민권 행진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대통령 선거 운동은 물론 오바마 의원이나 미국 최초의 라틴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의 선거 운동도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날 의욕 과잉으로 과장된 연설을 해 언론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오바마 의원은 “셀마 사건이후 나의 백인 어머니와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가 사랑에 빠질 수 있었다.”고 했다. 셀마사건은 1965년이고 오바마가 태어난 것은 1961년이다. 연설이 끝난 뒤 그는 “전반적인 민권운동을 언급한 것이다.”고 수정했다. 클린턴 의원 역시 연설에서 “10대이던 1963년 시카고 교회의 청년부담당 목사와 마르틴 루터킹 목사의 연설을 들으러 갔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그녀의 자서전에 묘사된 상황과는 배치된다. 그녀는 1964년 공화당의 대선후보였던 배리 골드워터의 지지자로 ‘골드워터 소녀’로 불렸다고 기술했으며 더구나 골드워터는 1964년 시민권익법에 반대했다. 이날 행사는 두 유력 민주당 후보와 전직 대통령을 보러온 시민들로 넘쳐났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 주변에 모여든 인파로 행사가 지연되기도 했는데, 클린턴 대통령을 껴안은 사람들 중에는 오바마 지지 재킷을 입은 사람도 있어 흑인표심의 복잡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와 오바마 의원 등 참석자들은 42년 전 셀마에서 몽고메리로 가는 행진을 이끌었던 조지프 로워리 목사 등과 함께 손에 손을 걸고 행진을 재연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연합군, 오사마 빈 라덴 추적중”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합군이 현재 아프간 동부 쿠나르 지역에서 오사마 빈 라덴 등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를 추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abc방송은 3일(이하 현지시간) 연합군이 지난 2일부터 파키스탄 국경 지대에서 27㎞ 떨어진 아프간 쿠나르 산악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연합군이 ‘중요 목표물(HVT·High Value Target)’을 추적하는 작전을 펴고 있으며,HVT는 오사마 빈 라덴이거나 다른 고위 지도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지 목격자와 보도에 따르면 험준한 지형으로 고립된 만다겔 마을 인근에서 교전이 있었으며 연합군의 공습으로 일부 주민이 부상했다. 미국은 현재 추적하고 있는 알카에다 인사를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아프간 정부 관계자는 빈 라덴이 아닌 다른 고위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해당 지역은 무슬림 단체와 거대 마약 중개상인 하지 아미눌라가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오사마 빈 라덴은 파키스탄 국경과 맞닿아 있는 아프간 동부 산악 지역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너무 쉬운’ 폭탄테러

    ‘너무 쉬운’ 폭탄테러

    한 아프가니스탄 청년이 낡은 러시아제 박격포 포탄과 지뢰들이 널린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청년은 전선 가닥들을 이리 저리 엮어 포탄들끼리 연결시킨다. 작업 도중 간간이 웃기도 한다. 청년이 비지땀을 흘리며 완성한 폭탄은 일제 도요타 자동차에 실린다. 운전석에 앉은 청년은 옆자리에 놓인 폭탄을 본다. 기폭 장치도 화면에 보인다. 청년은 비장한 표정을 지은 뒤 차를 운전한다. 잠시 카메라와 눈을 맞추는 게 마지막 ‘작별 인사’다. 저 멀리 이동 중인 미군 군용지프 행렬이 화면에 보인다. 청년의 차가 군용지프에 가까워지는 순간 폭발과 함께 거대한 붉은 화염이 공중으로 치솟는다. 청년은 자살 폭탄테러범이었다. 화면 속 청년과 같은 사람들이 만든 폭탄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윤장호 병장을 숨지게 한 ‘급조폭발물(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이다. 미국 a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알카에다가 최근 선전용으로 인터넷에 공개한 ‘IED’ 제작 동영상을 소개했다. IED는 저항세력들이 직접 만든 조악한 폭발물을 가리키는 용어다. 알카에다 동영상은 IED가 아주 손쉽게 제작될 수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충격을 던져준다. 이 방송은 알카에다가 동영상을 통해 전선 몇가닥과 기폭 장치로 누구나 IED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과 자살 폭탄테러로 순교하려는 지원자가 많다는 점을 미국에 과시하려는 전술이라고 풀이했다. 미 닉슨센터 알렉시 드밧 선임연구원은 알카에다 동영상에 대해 “아프간에서 우리(미군)를 공격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IED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미군과 연합군의 ‘최대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도 이날 향후 수개월 동안 탈레반의 자살테러 공격이 급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의 무기가 전형적인 IED이다. 알카에다 뿐 아니라 이라크 무장단체, 아프간 탈레반, 파키스탄 테러단체까지 모두 IED 제조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하야툴라 칸은 로이터통신과 가진 위성전화 인터뷰에서 “1000명의 자살폭탄 공격대원들을 아프간 북부 지역에 파견했고,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자살 공격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의 폭탄테러는 지난해만 139건으로 전년도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이라크 미군 희생자 3161명 중 1211명이 IED 공격으로 숨졌다. 전 미 육군 장군인 윌리엄 내시는 “매우 낡고 조악해 제대로 작동할 것 같지도 않은 폭탄들도 기폭 장치와 플라스틱 폭탄이 함께 뒤섞이면 죽음의 무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저항세력은 러시아제 전차포, 박격포 포탄 뿐 아니라 미군이 수거하지 못한 불발탄까지 가공해 IED를 제작한다. 자살 테러부터 도로 매설, 원격조종 방식으로 다양하게 이용돼 ‘게릴라전’ 성격을 띠는 두 전쟁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내시 전 장군은 “왜 수많은 미군이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목숨을 잃는지를 IED가 설명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그곳에 (여전히) 엄청난 양의 폭탄 재료가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1970년대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미·소 냉전시대의 희생양이 된 아프간 저항의 결과물이 IED인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고어 ‘환경주의자’ 맞아?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에 숨겨진 ‘진짜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지구 온난화를 경고한 다큐멘터리로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하며 환경주의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위선적인 행적이 도마에 올랐다. 미 abc, 영 BBC방송 인터넷판은 27일 고어 전 부통령의 저택에 들어가는 전기·가스 요금이 1년에 3만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전체 국가 평균치의 20배를 넘는 에너지를 물 쓰듯 쓴 것이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고어 부통령은 미국 가정들이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환경 보호를 역설해 왔다. 미 테네시 소재 싱크탱크인 ‘테네시 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고어 부통령은 지난해 테네시주 내슈빌 자택에 전력 22만 1000㎾(1년 총계 2만 9268달러)를 사용했다.2005년에는 3만 1512달러였다. 모두 수영장 물을 데우는 난방과 가스 랜턴, 전기 출입문 등 방 20개짜리 대저택을 유지하는 데 소비된 전력량이다. 고어 부통령이 쓴 전기 요금은 2005년에는 매달 1461달러,2006년에는 매달 1359달러에 달한다. 가스 요금도 매달 1000달러가 넘었다. 두루 존슨 센터소장은 “일반인이 1년에 에너지 비용으로 3만달러씩 쓴다면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말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어 대변인인 칼리 크레이더는 “전력량 수치를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고어 부부가 집에서 일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이어 화석연료 대신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를 쓰면서 탄소 배출량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이란에 ‘화해·압박’ 양면작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이란에 대해 화해의 손짓을 보이는가 하면,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ABC,CNN에 잇따라 출연,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경우 직접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과는 직접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지난 14일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란과의 직접 협상은 미국의 핵심 목표들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나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라이스 장관의 이같은 제안은 현재 미 정부가 북핵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라이스 장관은 또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전날 “이란은 핵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획득했으며, 브레이크와 후진기어가 없는 기차와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란은 후진 기어가 필요없으며, 정지한 후 함께 테이블에 앉아 어떻게 앞으로 나가야 할지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국가안보최고회의 의장은 26일 “조건 없이 만나자고 하면 긍정검토할 수 있으나, 핵 활동 중단은 할 수 없다.”며 기존입장을 고수했다. 딕 체니 부통령은 25일 호주 방문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온다는 ‘공개’일정과 달리 아라비아 반도의 동맹국인 오만을 전격 방문했다. 이란을 압박한 조치로 풀이된다.오만은 세계 석유의 5분의2가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과 마주보는 국가이다. 오만은 미국 전투기들의 급유기지와 병참, 군사장비의 사전배치 장소로 이용돼 왔다.오만의 마시라 공군기지는 1979년 미국이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에 인질로 잡혀 있던 66명의 미국인을 구출하려고 작전을 수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체니 부통령은 도착 즉시 유수프 빈 알라위 빈 압둘라 오만 외교장관과 만나 이란의 핵프로그램 논란을 포함한 역내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26일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도 방문했다. 이 역시 깜짝 방문이다. 아프간에선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의 회담이 악천후로 연기됐다. 앞서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겐 알 카에다 소탕작전을 강화하라는 압력을 넣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서 체니 부통령이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협력하지 않을 경우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를 중단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dawn@seoul.co.kr
  • 이스라엘 장관 ‘앗 실수’

    ‘보는 것도 아니고 안 보는 것도 아니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22일(현지시간) 아미르 페레츠(54) 국방장관의 군 인사로서의 ‘치명적인’ 순간을 포착했다. 전날 골란고원의 한 언덕에서 신임 가비 애슈케나지 육군 참모총장과 군사 훈련을 시찰하던 도중 망원경의 렌즈마개를 여는 것을 잊고 눈에 갖다 댄 것. 언론들은 “3차례나 마개를 덮은 채 눈에 대고 봤으며, 가관인 것은 그가 ‘보고 있는’ 것을 애슈케나지 총장이 설명하자 고개를 끄덕였다.”고 조롱했다. 미국 ABC 방송은 “지난해 여름 레바논 사태 이후 자질부족에 따른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페레츠 장관의 실수를 카메라 기자들이 놓치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치러질 노동당 당수 선거에서 에후드 바라크 전 총리 등 다른 경쟁자들의 공격 도구로 쓰일 것 같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60일간 北 HEU 철저 추궁할것”

    미국이 2·13 북핵 합의에 따른 초기 이행단계의 주요 사안으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HEU·High enriched uranium)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 규명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무부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지난 13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발표했다. 힐 차관보는 “(초기이행 조치단계인) 60일 동안 북한 핵프로그램 리스트를 논의할 것이며, 우리는 북한의 HEU 프로그램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철저히 추궁할(run to ground)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현재는 부인하고 있지만 이 문제를 다룰 것이며 북한도 우리와 함께 이 문제를 서로 만족할 수 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현재까지 생산한 플루토늄을 50여㎏으로 추산하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지구·행성 충돌 막자” 과학자들 대책 촉구

    ‘D-데이:2036년 4월13일, 작전명:행성충돌로부터 지구를 구하라.’ 기상재앙과 전쟁의 위험에서 지구를 지키는 일 외에 유엔(UN)이 떠맡아야 할 막중한 임무가 한가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태양계를 도는 소행성 ‘아포피스’가 30년 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한 천문학자와 우주비행사들이 유엔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직 우주비행사인 댄 베리 박사와 아폴로9호 우주비행사 러셀 셰이크카르트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임을 갖고 소행성 충돌 위기에 대처하는 국제조약 채택을 2009년 유엔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미 ABC방송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포피스는 2029년쯤 지구에서 1만마일 이내로 가까워지고,2036년까지 점차 거리를 좁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의회는 최근 항공우주국(NASA)에 아포피스의 행로 추적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아포피스가 2036년 4월13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4만 5000분의1이다. 댄 베리 박사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실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만일 충돌이 일어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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