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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루살렘­빈대바이러스 내일 비상

    ◎‘예루살렘’ 13일의 금요일 등장/최근 변종 활동 퇴치 까다로워져/“V+’등 백신프로그램 쓰면 안전 2월13일은 금요일.서양인들은 과거부터 ‘13일의 금요일’을 몹시 불길하게 여겼다. 이런 징크스는 현대까지 이어진다.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날은 미리미리 조심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대표적인 컴퓨터바이러스인 ‘예루살렘 바이러스’와 ‘빈대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는 89년 처음 발견돼 악명을 떨치다가 V3시리즈 등 다양한 백신프로그램이 개발돼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최근 변종들이 속속 등장,컴퓨터 사용자들,특히 초보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발견된 변종만 지난해까지 무려 64종. ‘13일의 금요일’이 되면 ‘예루살렘.1414’,‘예루살렘.EOS’,‘예루살렘.한국’,‘예루살렘.봉급날’등 변형바이러스가 실행파일(.COM,.EXE)들을 망가뜨린다. 이날 활동하는 한국산 바이러스인 ‘빈대 바이러스’ 역시 컴퓨터의 모든 파일을 지워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컴퓨터 바이러스가 지운 자료는 복구가 불가능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우선 13일 이전에 미리 백신프로그램을 돌려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측은 최신 백신프로그램인 ‘V3Pro97’이나 ‘V3+’를 사용하면 ‘예루살렘 바이러스’와 ‘빈대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V3+’는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GO AHN)에서 내려받거나 이 연구소의 웹사이트(www.ahnlab.com)에서 얻을 수 있다. 연구소측은 특히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 같은 특정일에 활동하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혼나지 않으려면 ▲불법복제를 하지 않고 정품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 ▲중요한 프로그램이나 자료는 항상 복사해 백업(저장)해 둘 것▲새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에 두 개 이상의 최신 버전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할 것 ▲컴퓨터를 부팅할 때는 백신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할 것 등을 권했다.
  • “클린턴 거짓증언 종용”/르윈스키 스캔들 새 국면/NYT지 보도

    ◎커리 개인비서 스타검사에 증언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집무실 담당 개인 비서가 특별검사 측과 비밀리에 만나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에게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진실이 아닌’ 말을 하도록 종용(코치)했음을 털어놓았다고 뉴욕 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로써 클린턴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던 섹스 스캔들이 새로운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ABC방송등이 확인해 크게 보도하고 있는 이 뉴욕 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 및 위증교사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기 4일전인 지난달 17일 폴라존스 양의 민사소송에 선서진술을 하고 백악관에 돌아온 클린턴 대통령은 즉시 집무실 담당 개인비서인 베티 큐리(흑인·여)를 불러 자신과 르윈스키가 단둘이 있지 않았으며 자신이 르윈스키의 성적 공세에 저항했음을 유난하게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캔들이 폭로된 뒤 연방대배심에 증인출석했던 큐리 비서는 특별검사측 조사관들에게 이 사실과 함께 클린턴과 르윈스키가 종종혼자 있었다고 진술했으며,스캔들후 르윈스키가 클린턴에게 받았던 드레스 등 선물을 큐리에게 되돌려주었는데 큐리는 이를 검사측에 전달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기 수시간 전 클린턴 대통령은 방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성관계 및 위증교사 등의 혐의에 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은 주장은 거짓이라고 이전에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하루전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수사중인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이번 성추문의 수사가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건해결의 결정적 계기를 잡았음을 시사,관심을 끌었다. 한편 전백악관 직원 린다 트립은 동료인 모니카 르윈스키로부터 “빌 클린턴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으나 법정에선 거짓 증언을 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트립은 지난달 21일 폴라 존스측 변호사에게 보낸 서명된 선서진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 여 죄수 사형집행/미 텍사스주 134년만에

    【뉴욕 연합】 “죄는 미워하되 인간을 미워하지 말라.”요한 바오로 2세 로마 교황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구명운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여성 사형수 칼라 페이 터커(38)는 3일 하오 6시45분(현지시간) 텍사스주 헌츠빌교도소에서 끝내약물주사를 맞고 생을 마감했다.미국의 ABC 등 주요방송들은 이날 저녁 그녀의 형집행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그녀의 사형집행은 76년 미 연방대법원이 사형제도를 합법으로 부활한 이래 여성으로서는 미국에서 2번째 그리고 텍사스주에서는 134년 만에 처음으로 기록됐다. 83년 도끼로 두 남녀를 살해한 터커는 살인혐의로 기소돼 살인죄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 클린턴 전 보좌관/성추문 사건 증언/특검서 소환장 발부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중 하나였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전 백악관보좌관이 3일 연방 대배심에 소환돼 성추문 사건에 대해 증언한다. 현재 ABC 뉴스의 정치평론가로 일하고 있는 그는 특별검사측에 의해 소환장이 발부돼 3일 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양간의 성추문 및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증인자격으로 진술할 예정이다.
  • ‘대학의 의무’등 3권/도널드 케네디 외(미래를 보는 세계의눈)

    ◎위기의 미 대학교육 원인은 뭔가/“교수 종신제·학문 비밀주의 폐단/돈벌이 연구 매달려 본분 망각/도덕·인격 중시 전통교육 회귀를” 【뉴욕=이건영 특파원】 대학교육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현 시대에 대한 대처능력을 상실,위기를 맞고 있다는 미국 대학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향후 좌표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서적들이 최근 미국 대학자체 출판사에 의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대학의 의무’,‘고등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절반의 진실들’,‘인문학 개발’등이다. 미국의 대학환경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는 데는 교수의 노령화와 연구개발비의 축소가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새로운 첨단기술의 발달은 대학으로 하여금 학생들과 자금을 유치하는 경쟁을 벌이도록 강요하고 있다.이 책들이 주목 받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도널드 케네디의 저서 ‘대학의 의무’는 미국 대학교육의 미래를 제시한 사실상의 첫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다.80년부터 92년까지 스탠포드대학 총장을 역임한 그는 대학의 책임보다는 대학의 자유를 더많이 주장한다.대학교수들에게 연구실적을 공개하고 잘 가르치며,대학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모든 학문적 도전을 뚫고 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그의 주장은 지금까지의 관례를 타파,교수들이 현재 무엇을 연구하고 있느냐를 공개하지 않고서는 대학사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논리로 귀결된다. 그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동안 스탠포드대는 연구개발비 지원에 대한 회계부실이 지적돼 시끄러웠다.결국 이 문제로 총장직을 물러난 그는 이러한 뼈아픈 경험에서 대학교육자들은 그들이 지금 무슨 항목으로 지원 받는지를 모르고 있으며,연구내용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비판한다.대학학문의 비밀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박사학위 준비자들을 가르치면서 대학의 의무를 실감했다는 저자는 현재의 교수진들은 과거처럼 은퇴연령인 65세가 됐어도 물러나지 않아 젊은사람들이 대학강단에 서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교수의 노령화는 대학으로 하여금 정규직 교수 채용을 줄이고 시간강사수를 늘리게 하며 이는 대학의 책임성 결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대학의 현안을 둘러싼 갈등을 대학의‘문화전쟁’으로 부르면서 개별분석을 통해 문화전쟁을 극복하기 위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현재의 대학의 명성과 위상이 교수들의 연구실적만 토대로 한 것이라면 학생들이 고품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교수들이 ‘생명공학’같은 돈벌이 되는 연구계획만을 맡을 때 대학당국은 이를 어느 정도로 제어해야 하는가. 대학당국 자체가 그런 수익 높은 연구계획을 고집한다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원초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저자는 연구대학의 미래는 정부와 산업체와의 협력관계에 묶일 수 밖에 없지만 한계를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정부와 기업체간의 협력관계 속에서 대학의 역할을 찾는 노력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대학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대학의 어려운 선택에 있어 역시 대학총장 출신인 ‘대학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절반의 진실들’의 저자 조지 D.오브라이언은보수적인 방법을 제시한다.그는 한세기 전에 대학사회를 지배한 전통적인 대학교육의 체제로 회귀하자는 이색주장을 펴고 있다.학문적 발견과 다양성보다는 도덕적·인격적인 면을 중시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많은 미국학생들이 인문학을 소홀히 하면서 학습단위만 큰 첨단기술학문 쪽을 선호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3천600개의 대학중 교양과목을 설치한 대학은 600개에 불과하다.저자는 또 현재의 대학사회가 교수집단이 아닌 관리자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면서 교수의 수급 시장기능에 맞지 않는 ‘교수 종신제’는 마땅히 폐지돼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저자는 특히 대학은 다문화적인 여러가지의 학문연구보다는 각자 전문성과 독자성 제고에 치중함으로써 다양성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문학 개발’의 저자 마사 C.누스바움은 다문화적 학문연구를 지양하자는 오브라이언의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철학자이며 고전주의학자인 그는 미국의 전 대학을 순례하면서 대학의 다양성 부족을 목격하고 이의 폐단을 지적하고 있다.그는 일부 대학은 자신의 독자성을 강조한 나머지 지적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인문학 교육의 목적은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윤리학과 철학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대학들이 학문의 자유와 개방적 표현의 터전이란 명성을 얻은 것은 튼튼한 재정 때문이 아니라 광범위한 사회적 목적달성을 위한 추진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 만큼 미국의 대학들은 이제 변화하는 사회를 계속 선도하기 위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왔다는 것이 이들의 결론이다. 이 세 학자들의 문제제기는 최근의 미국 대학의 재정난과 관련해볼 때 음미할 점이 상당히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의 의무’:원제 Academic Duty,하버드대학 출판,310쪽,29.95달러.‘고등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절반의 진실들’:원제 All The Essential Half­Truths About Higher Education,시카고대학 출판,243쪽,19.95달러.‘인문학 개발’:원제 Cultivating Humanity,하버드대학 출판,328쪽,26달러.
  • 클린턴 성추문 불구 지지도 73%/클린턴 스캔들 이모저모

    ◎“르윈스키 녹음테이프는 전문… 증거효력 없어” 【워싱턴 AP AFP 연합】 ○…섹스 스캔들에도 불구,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도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 ABC방송이 3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클린턴의 직무수행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1주일전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11%나 상승.이는 지난해 7월의 지지율 64%보다도 높은 수준.NBC 방송이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무려 73%에 달했다. ○…르윈스키의 변호사 윌리엄 긴즈버그씨는 클린턴 대통령이 심야에 르윈스키와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전 백악관 직원 린다 트립의 주장을 30일부인.긴즈버그 변호사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기에 그녀(트립)는 르윈스키와 대통령이 나눈 어떠한 대화에도 관여된 적이 없다”고 강조. ○…법률전문가들은 문제의 녹음테이프가 일종의 ‘전문’으로 형사재판에서의 증거 효력이 대단히 제한적이라고 지적.법정 밖에서의 진술은 녹음 테이프든 글자로 쓰여진것이든 ‘전문’으로 간주되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따라서 트립이 비밀리에 녹음한 르윈스키의 대화내용도 클린턴 대통령이나 버논조던 변호사에 대한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클린턴과 조던,르윈스키의 교대심문 결과 르윈스키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될 경우 녹음내용 일부가 증거로 채택될 수 있다.
  • 상업 1억달러­신한 2억달러/달러가 들어온다

    ◎조흥 1억1,800만달러­국민 2억 달러/은행들 외채협상 타결후 신규차입 본격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사실상 중단되다시피했던 은행권의 해외 신규 차입이 외채협상 타결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다.단기부채의중·장기부채로의 전환에 이은 은행권의 신규 차입 가시화는 외화자금난 해소를 통한 외환시장 안정과 IMF와의 협의를 거쳐 이 달 15일 확정될 국내 고금리 정책 완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이 번 주말 홍콩은행으로부터 1억달러를 신규로 차입하기로 하고 금리조건 등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펴고 있다.차입금리도 외채협상 타결 영향으로 지난 해까지 적용됐던 수준보다 훨씬 낮게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도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ABS(자산담보부 대출) 방식으로 2억달러를 신규 차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번 주에 협상을 본격화해 금리조건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어서 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은행 신명호행장도 오는 9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은행 지점장들과 오찬 모임을 갖고 신규 차입과 기존 단기 부채의 만기 연장 방안을 논의한다.신행장은 주택은행이 지난 연말 결산 결과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흑자를 내는 등 경영여건과 대외 신인도가 좋은 점을 집중 부각하며 외국계 은행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올들어 이미 1억1천8백만달러의 해외 신규 차입에 성공한 데이어 시티은행 등 평소 거래 관계가 있는 모든 외국은행들과 다각적으로 접촉하며 추가 신규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장철훈 행장은 오는 7∼14일 독일프랑스 영국 등 유럽지역 3개 국을 방문,거래 은행장들과 만나 신규 차입 및 단기 부채의 만기 연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미국계 은행 등 4개 은행으로부터 2억달러의 단기자금 지원과 함께 오는 3월에는 단기 부채의 상당 부분을 중·장기 부채로 연장해 주는방안에 대해 약속을 얻어냈다. 한국은행국제부 관계자는 “뉴욕 외채협상 타결로 외환위기의 큰 고비를 넘긴 데 이어 은행권의 신규 차입이 되살아나면 환율의 하향 안정화와 이로인한 고금리 해소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클린턴 스캔들 이모저모

    ◎클린턴 부부 교회예배후 밝은표정으로 귀가/클린턴·르윈스키 밀회목격 제3의증인 설/미 성인 대부분 여론조사서 “사임불가” 표명 【워싱턴=김재영 특파원·외신 종합 연합】 ○…25일 교회예배를 통해 르윈스키와 성관계 및 위증교사 혐의가 제기된 후 닷새만에 처음으로 백악관 외출을 감행한 클린턴 대통령은 부인과 나란히 교회를 떠나며 밝은 얼굴로 교인들에게 손을 흔들었다.클린턴 대통령 부부는 서로 팔장을 끼고 백악관에 돌아왔으며 편안한 태도를 보였다고.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남편의 섹스 스캔들 파장에 대비하기 위해 옹호세력을 모으기 시작했다고.이들중에는 미키 캔터 전 미 무역대표부 대표를 비롯,할리우드 프로듀서인 해리 톰슨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윈스키양과의 추문과 관련,클린턴과 인턴 여직원 르윈스키(24)가 밀회를 즐기던 것을 목격한 제 3의 증인이 있다고 미 ABC방송과 CNN방송이 25일 보도. 이들 방송은 이 사실을 수명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 제3의 인물로는 ‘리온 파네타 백관 비서실장과 에블린 리버맨 행정담 백악관비서실차장 등을 지목. 물론 백악관측은 이같은 사실을 모 부인. ○…클린턴 대통령의 염문설에 대해 유럽인들의 대부분 웃어넘기거나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프랑스의 르 몽드는 “미국은 재판­수사 히스테리의 병에 들었다”며 유럽인들의 전반적 견해를 요약. 반면 아시아 언론들은 25일 클린턴 대통령의 지도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그가 추문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게될 것을 우려. ○…르윈스키는 학창시절 8살 연상의 유부남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랑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성추문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학생들은 “르윈스키의 말이 너무 경솔해서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곤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다루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완고하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공화당원이라고 AFP 통신이 26일 보도.스타 검사는 이로써 공화당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지만 민주당으로부터는 정치적 동기를 가진 인물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고.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4명중 3명이 그의 사임을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23∼24일 갤럽이 미국 성인 9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25일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클린턴이 이번 스캔들로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은 23%에 그쳤다고.
  • 초미의 관심사 「신용평가」(눈높이 경제교실)

    ◎‘투자 부적격’ 한국 새달 신용등급 상승 기대 지난 13일 국제적 신용평가기관들이 대거 방한했다.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영국의 피치­IBCA 등이다.1주일 동안 체류하며 재경원과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낱낱이 조사했다. 이들은 조사결과 한국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유동적 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등급 자체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들은 국제수지와 통화 환율 등 거시지표와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 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살피고 갔다. 정부는 이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왔다.이들의 신용등급 평가에 따라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조달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 11월부터 이들은 신용등급을 급격히 내리기 시작했다.당초 무디스와 S&P는 한국에 대해 각각 A1과 AA­로 신용을 ‘우수’ 등급으로 분류했었다. 그런데 기아사태가 장기화되고 외환사정이 나빠지자 두 평가기관은 등급을 Baa와 BBB 수준으로 두 단계씩 떨어뜨렸다.이 정도의 등급도 국제시장에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돼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뒤 무디스는 Ba1,S&P는 B+로 ‘투자부적격’ 등급을 매겼다.이유는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 대외채무 상환능력에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투자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해외에서 채권발행을 통한 외화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채권을 발행한다고 하더라도 금리를 연 10% 이상 물어야 한다.보통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로 5.5% 수준)에 0.5% 안팎의 가산금리를 물어야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고금리다. 영국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는 무디스 등의 하향조정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6단계나 낮춰 투자부적격으로 평가했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지나치다는 비난이 거세자 이들 평가기관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S&P는 유동적,IBCA는 긍정적으로 전망을 바꿨다.무디스는 공식 언급이 없었으나 한국 경제의 전망이 좋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신용등급은 무디스의 경우 19단계,S&P는22단계로 분류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무디스의 경우 상위 5번째 단계인 A1에서 6단계가 떨어진 11번째인 Ba1로 낮춰졌다.S&P는 4번째인 AA­에서 10단계가 낮아진 14번째 B+로 떨어뜨렸다.해외에서 국채 발행이 쉬워지려면 무디스는 10번째 단계인 Baa3 이상,S&P도 BBB­ 이상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투자적격 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무디스의 경우 1단계,S&P는 4단계 등급이 올라가야 한다.정부는 외채협상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점은 2월 중으로 보고 있다. ◎등급 어떻게 매기나/평가위서 결정… 모니터링·분석 계속/고려요인 기관마다 달라… 변경 90일 소요 신용등급 평가방법은 평가기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우선 신용평가기관은 평가팀을 구성한 후,계량화된 자료는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계량화가 어려운 질적인 요소의 평가는 평가대상기관 관련자와의 면담 등을 통해 자체 평가를 마친다.그 다음 평가결과를 상위 ‘평가위원회’에 보고하고 여기서 신용등급을 결정하게 된다. 이 때 평가대상기관이 신용등급 평가결과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외공표를 유보하고 재검토하기도 하며 대외공표 이후에는 평가결과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평가대상기관을 계속 모니터링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신용등급이 발표된 이후 해당 국가 또는 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발생하였을 때는 평가대상기관에 대해 실사하는 등 신용상태를 재검점한 후 향후 신용등급에 관한 개략적인 중장기 전망을 발표하고 일정기간 지켜본다.이 경우 신용등급의 변경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보통 9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는 기본적으로 장기신용등급 및 단기신용등급을 매기는 형태로 이루어진다.다만 무디스의 경우 은행에 대해서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장·단기 예금지불능력 평가도 실시하고 있으며,IBCA는 재무건전도 평가와 국가 및 주주로부터의 지원 정도에 대한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장기신용등급의 경우 S&P는 AAA∼D등급까지 총 22개 등급으로 나누고 있는데 이중 AAA∼BBB­(10개)는 투자적격,BB+∼D(12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하며 무디스는 Aaa∼C까지 19개 등급중 Aaa∼Baa3(10개)은 투자적격,Baa1∼C(9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등급으로 분류한다. 단기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1∼D 등급까지 총 6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 A1∼A3(3개)은 투자적격 등급,B∼D(3개)는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무디스의 경우에는 투자적격등급 3개(Prime1∼Prime3)와 투자요주의 및 부적격(Not Prime)등급 1개 등 총 4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왜 낮게 평가됐나/외환위기로 장기등급 12월 7단계 하락/경상흑자 지속땐 다소 숨통 트일듯 97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S&P의 경우 AA­(22등급중 4등급),무디스는 A1(19등급중 5등급)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나 하반기 이후 대기업의 연쇄 부도에 따른 국내금융기관의 부실화 심화 등을 반영하여 크게 낮아졌다. S&P는 10월 26일 국가신용등급 중 장기등급을 AA­에서 A+로 1등급 하향조정한데이어 11월 26일에는 우리나라 금융·외환사정의 악화를 이유로 장기등급을 A+에서 A­로 2등급,단기등급을 A1에서 A2로 1등급 하향조정하였다.그리고 12월 들어서는 우리나라의 IMF 긴급자금 신청,이에 따른 단기 소요외자급증 및 가용외환보유액 저조 등을 이유로 11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장기등급을 A­에서 B+로 7등급이나 낮추었다. 단기등급도 A2에서 C로 3등급 하향조정하였다.무디스의 경우도 11월 28일,12월 10일,12월 21일 3차례에 걸쳐 장기신용등급을 A3→Baa2→Ba1으로 총6등급 낮추었고 단기신용등급도 Prime2에서 Not Prime으로 떨어뜨렸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신용등급은 장·단기 모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개별 은행 및 기업의 신용등급도 국가신용등급 이하로 평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S&P와 피치­IBCA는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신용조사를 한 후 우선 신용등급의 중장기을 종전의 ‘부정적(negative)’에서 각각 ‘유동적(developing)’,‘안정적(stable)’으로 변경하여 앞으로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앞으로 다소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부실금융기관 정리 및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 표명,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동안 정상수지 흑자 지속,가용외환보유고의 증가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월 21일부터 뉴욕에서 진행중인 우리나라와 외국 채권금융기관들과의 외채협상에서 우리나라의 단기외채가 중장기 외채로 원만히 전환될 경우 앞으로의 신용등급 조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평가기관들은 대체로 해당 국가의 장기적 경제전망에 큰 비중을 두고 신용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들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보다 선진화된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장기적 지불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총수요의 적정관리 및 수출증대 등을 통하여 경상수지의 흑자 기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 요망된다.또한 부실금융기관의 정리와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앞당겨 국제투자가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의 촉진,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초래한 기업의 방만한 차입경영을 개선하고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 등을 통해 민간부문의 경제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종 규제들을 대폭 완화·철폐하고 정책추진에 있어서 일관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신용평가기관/투자대상국의 실태 전문적으로 분석/S&P·무디스·피치IBCA사 대표적 국제투자가들이 어떤 나라에 자금을 빌려 주거나 그 나라가 발행하는 채권 등에 투자하려 할 경우 우선 원리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겠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투자 국가의 정부는 물론 해당 융기관이나 기업의 신용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투자가들이 개별적으로 투자대상국의 신용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뿐만 아니라 이에 소요되는 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다.이에 따라 각국 정부,금융기관,기업 등의 신용평가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면서 국제투자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대가를 받고 제공하는 기관들이 국제신용파회사들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로는 미국의 무디스사(Moody’s Investors Services)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Standard & Poor’s Corporation),영국의 피치­IBCA사(Fitch­IBCA Inc.)등을 들 수 있다. 무디스는 세계 최초의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 1900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던 & 브래드스트리트사(Dun & Bradstreet Co.)의 자회사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S&P는 1916년 스탠더드사를 모태로 설립되었는데 1942년 푸어스와 합병된 데 이어 1966년 출판·언론그룹인 맥그로 힐사(McGraw­Hill)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현재 약 60여개 나라의 약2만여개 금융기관,기업 등을 평가하고 있다.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한편 유럽 최대의 신용평가기관인 IBCA가 지난해말 피치사와 합병하면서 피치­IBCA사(본사는 런던 소재)로 개명되었으며 주로 국가 및 금융기관의 신용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 클린턴 사임 위기 고조

    ◎미 언론 67%­“거짓말 드러나면 사임해야”/전 백악관 비서실장­고어 대통령 승계 공개 거론/르윈스키­면책조건 27일 정사 시인 가능성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외신 종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직 원르윈스키양과의 섹스 스캔들이 클린턴을 사임의 궁지로 급속히 몰아넣고 있다.미 언론의 여론 조사 결과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면 대통령직을 자진 사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이미 과반수를 훨씬 넘어섰으며 클린턴 1기 행정부의 비서실장이 클린턴 대통령의 사임과 앨 고어 부통령의 승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까지 했다. 미 ABC방송은 24일(미 동부시간)지난 23일 밤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이틀전 조사 때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특히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위증을 했다면 사임해야 한다는 대답이 67%나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결과 클린턴 대통령이 거짓말을 사주했다면 ‘사임해야 한다’가 64%,‘탄핵받아야 한다’가 54%,위증을 했다면‘사임해야 한다’가 67%,‘탄핵받아야 한다’가 55%로 각각 나타났다. 클린턴 1기행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리언 파네타는 24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스캔들에 뭔가 있다면 그것은 클린턴 대통령을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한 상황하에서 만약 고어 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새로운 메시지와 인물들이 나온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차라리 잘된 일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고어 부통령의 승계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편 스타 특별검사는 클린턴 대통령이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발표하는 오는 27일 르윈스키가 화이트워터 재판 담당 대배심에서 선서 진술을 하도록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24일 하오(미 동부시간) 르윈스키의 변호인 윌리엄 긴스버그 변호사는 소추면제특권의 제공을 전제로 정사 사실 등을 털어놓을 것을 종용하고 있는 케네스 틀별검사와 벌이고 있는 협상과 관련,“르윈스키가 소추면제 특권을 보장받는다면 진실을 말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수잔 맥두걸 처럼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며 대화를 거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NN은 클린턴이 급박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미키 캔터 전 미 재무장관 등 절친한 친구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상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클린턴의 친구들은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관계를 가졌을 거라고 믿고 있으며 사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면책땐 클린턴과 성관계 증언”

    ◎르윈스키 제의… 특별검사 소환장 발부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로 주목받고 있는 전 백악관 인턴 여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는 면책이 주어질 경우 클린턴대통령과 성관계 가진 사실을 증언하겠다고 제의했다고 그녀의 증언문제를 협상하고 있는 관계자 측근이 24일 밝혔다. 르윈스키의 변호사인 긴스버그는 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와 23일 가진 협상에서 만약 검찰이 그녀의 위증에 대해 불기소 면책특권을 부여하면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인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그러나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 그의 친구인 조던이 그녀에게 거짓증언을 종용했는지에 관해서는 증언할 것인지 분명히 하지않았다고 덧붙였다. 긴스버그 변호사와 스타 검사는 24일(현지시간) 다시 협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스는 이와 관련,르윈스키가 면책이 허용될 경우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행위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힐 의사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타 특별검사는증인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확보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미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소환장이 발부된 클린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이자 법률고문인 버논 조던 변호사는 오는 27일 대배심에 출석,스캔들의 당사자인 르윈스키에게 변호사를 알선하고 직장을 소개해 준 이유를 해명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르윈스키에 대해서도 대배심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다음주로 예정된 국정연설 내용을 검토하기 위한 각료회의에서 “나는 결백하다.나는 괜찮을 것이며 여러분 역시 그러할 것”이라고 밝히고 각료들에게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수사 소식통들은 FBI 수사관들이 르윈스키의 워싱턴 자택을 수색,개인용 컴퓨터(PC)와 드레스,브로치,월트 휘트먼의 시집 ‘풀잎’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는데 휘트먼의 시집과 드레스 등은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에게 준 선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ABC 방송은 특히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로 받아 기념품으로 보관중인 군청색 드레스에 클린턴의 정액이 남아있다고 23일 보도했다.
  • 국가신용도 회복 청신호/S&P사의 등급조정 의미

    ◎‘부정적→유동적’은 상향조정 전단계/뉴욕협상 타결땐 1∼2단계 상승 확실 끝없이 추락하기만 하던 한국의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S&P)사는 17일 뉴욕본부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유동적(developing)으로 조정했다.신용등급 자체가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등급을 상향조정하기 위한 전 단계로 해석돼 한국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S&P사가 한국에서의 실사작업이 진행중인 16일(뉴욕 현지시간)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한 것은 극히 이례적고 신속한 조치다.또한 전망을 바꿀 때는 부정적에서 안정적(stable)과 긍정적(positive)인 단계를 거치는 것이 보통인데 유동적으로 분류한 것은 등급조정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물론 유동적이라는 표현은 신용등급이 올라갈 뿐아니라 내려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S&P가 한국이 IMF 체제 이후 개혁조치 이행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고 경상수지와 외환보유고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점을 고려하면 등급 상향조정은 예정된 수순이다.그러나 부실금융기관의 막대한 구조조정 비용과 기업의 부도 가능성도 동시에 지적했으므로 등급 상향조정을 단정할 수는 없다. 변양호 재경원 국제금융과장은 “지금까지는 전망이 부정적이어서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만 있었는데 앞으로는 바로 올라갈 여지가 생겼다”며 “구체적인 조정여부는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채무협상의 성공적인 타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협상이 잘 되면 S&P는 이달 말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현재 ‘투자부적격’인 B+에서 한 두 단계 높이고 정부의 구조조정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투자적격인 BBB- 이상으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15일 평가조사 작업을 마친 미국의 무디스사는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꾼뒤 뉴욕협상 결과에 따라 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이 경우 Ba1에서 Baa3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실사작업을 마무리한 영국의 신용평가기관 IBCA도 부정적인 전망을 안정적 또는 긍정적인 것으로 바꾼 뒤 등급을 높일 것으로 점쳐진다.IBCA의 신용등급은 B-로 투자적격인 BBB-보다 6단계나 낮다. 한편 재경원은 S&P사의 등급전망 조정이 뉴욕 채무협상 과정에서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컴퓨터 바이러스’ 막아라/기존 40개외 신종 10여종 가세

    ◎안철수연구소 98캘린더 무료 배포/내일 ‘카지노’ 2월13일 ‘예루살렘’ 주의 철 따라 유행하는 전염병이 있듯 컴퓨터 바이러스도 한해중 특정한 시기에 발동하는 것들이 많다.1월과 2월에 주의해야 할 컴퓨터 바이러스는 무엇일까. 1월에 조심해야 할 바이러스는 크게 5가지 정도.한국산 파일 바이러스인 NRLG.946,NRLG.953바이러스와 외국산 바이러스인 조쉬바이러스,바로테스바이러스,카지노 바이러스 등이다. 이 가운데 카지노바이러스는 COMMAND.COM파일을 감염시키고 1,4,8월15일 화면에 ‘MALTEDE JACKPOT’라는 문자열이 출력된다. 2월에는 빈대바이러스,12일의 목요일 바이러스,스웨덴소년 바이러스, 예루살렘 바이러스 등 6가지 바이러스가 활동한다. 예루살렘 바이러스는 잘 알려진대로 일명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2월13일이 금요일이라 이날 조심해야 한다. 감염돼 있으면 이날 실행되는 파일이 삭제되며 그외의 날은 감염 30분뒤부터 컴퓨터의 속도가 떨어진다. 빈대바이러스는 한국산 파일바이러스.COM파일이 감염되지만 읽기전용 파일과 V3.COM파일은 감염되지 않는다. 그밖의 달에 활동하는 것으로는 한국산 파일바이러스인 월드컵 바이러스가 특이하다.이것은 실행 실행파일을 감염시키는데,매년 5월16일과 10월27일 화면에 ‘2002 World Cup Korea¡¡’라는 메시지를 출력한다. 또 작은공산당바이러스는 매년 9월9일과 12월26일에 실행되는데 스피커를 통해 중국 음악이 연주된다.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인사바이러스는 12월24일과 26일 사이에 캐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연주되면서 EXE파일을 감염시킨다. 파일 내부에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라는 메시지가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올해 활동하는 컴퓨터바이러스를 달마다 표시해 놓은 ‘98년 컴퓨터바이러스 캘린더’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이 캘린더는 특정일,매주,매월 주기로 활동하는 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해 활동일 및 원산지,증상 및 특성 등의 정보를 요약해 놓고 있다. 지난 96년 이후 올해로 세번째. 캘린더에는 특정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을 노란색으로 표시해서 컴퓨터사용자들이 미리컴퓨터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캘린더에는 시스템의 날짜 또는 시간을 체크해 해를 끼치는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를 총망라한 것이 특징. 미켈란젤로,예루살렘,푸른얼음바이러스 등 40여종의 기존 바이러스를 비롯해 지난해 새로 발견된 한국변형 Cri­Cri 5595바이러스,외국산 바이러스인 12일의 목요일바이러스,Kaczor.444바이러스 등 10여종의 새로운 바이러스 정보가 실려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연구소를 방문하는 일반사용자들에게 바이러스 캘린더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연구소의 인터넷홈페이지(http://www.ahnlab.com)를 통해서도 캘린더를 얻을 수 있다.(02)525-2141
  • 위기와 지도자의 덕목/전인영 서울대 교수·국제정치학(서울광장)

    ○정후없는 위기는 없다 우리 국민은 지난 연말부터 국가부도라는 최악의 경제난에 처하게 될지 모른다는 엄청난 공포와 무력감 및 분노를 느끼며 살아왔다.다행히 한국은 국제금융기구(IMF)와 선진국들의 1백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조기에 제공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급박한 외환위기를 모면했지만,외환위기의 재발 가능성은 상존한다.한국이 경제위기에 직면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한보사태이후에 우리 사회에 나돌았고 7월에는 태국에서 심각한 외환위기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현 정권은 상황판단을 잘못하고 방심함으로써 실기하여 돌이킬 수 없는 위기국면을 초래하고 사태해결을 훨씬 어렵게 만들었다. 위기는 예고없이 돌연이 오지 않는다.심각한 위기상황이 발생하기 전,대개는 위기의 발생을 알리는 징후나 신호들이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기 마련이다.일반적으로 위기는 갈등이나 문제들이 해소되지 않은 채 지속되다가 어느시점에 도달해 급격히 심화되면서 발생하는 것이 상례다.따라서 평소에 문제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대처하거나 미리 악화되지 않도록 시의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심각한 위기사태 미연방지 또는 피해 극소화가 가능하다. 위기징후는 IMF사태와 같은 경제위기에서만 탐지되는 것이 아니다.정치·이념적 위기,사회적 위기,외교적 위기,군사적 위기,또는 개인의 정신적·육체적 위기에서도 위기징후나 신호는 표출되기 마련이다.위기발생 요인들이 잠재해 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폭발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위기징후들이 탐지되거나 작은 위기(Mini Crisis/Baby Crisis)가 발생하여 본격적 위기의 도래를 예고한다.따라서 위기는 평소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면 사전 방비가 가능하다.반면에 둔감한 사람들은 위기 도래 징후들을 제때에 파악하지 못하거나 경시하다가 뒤늦게 감당하기 힘든 대가를 치르고 만다.우리는 과도한 정경유착,재벌기업들의 방만한 기업경영과 무분별한 외자도입,노·사갈등,그리고 국민의 소비풍조 및 강인한 정신력 상실 등이 위험수위에 차 오르고 있음을 알면서도 방치하다가 오늘과 같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았다.그 결과 온국민이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기 위한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치르게 되었다. ○상황 진단 후 관리 주력해야 위기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위기의 성격과 유형 및 심각성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이를 토대로 ‘위기상황의 정의’를 내려야 한다.일단 위기상황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면 위기상황을 안정시키고 확산 방지를 위한 위기관리에 힘써야 한다.국가마다 주어진 여건과 능력을 감안하여 위기관리 전략을 올바르게 수립하여야 하며,일단 결정된 것은 단호하고 과감하게 추진하여야 한다.위기를 안정시키고 해소하기 위한 어느 경우나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 정책이나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멕시코와 영국이 겪었던 IMF사태와 성공적 극복은 유익하고 요긴한 참고 사례는 되지만 우리 현실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정답은 못된다.한가지 유의할 점은 절망적으로 보였던 위기가 진정된 후에 살펴보면 급박했던 당시에 인지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다양한 협상전략이나 해결방안이 존재했었음을 보여 주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현 위기상황에서 우리는 어떠한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가.첫째,비전과 도덕성과 전략적 사고 및 추진력을 지닌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둘째,리더는 쉽게 절망하지 않는 낙관적 인생관을 지니고,국민을 설득하고 선도하며 단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지도자가 동요하면,그를 바라보던 국민은 쉽게 혼란이나 절망감에 빠지기 쉽다.셋째,지도자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영국의 처칠수상이나 구소련의 주코프 장군이 보여 준 바와 같이 위기상황에서 국민에게 피와 땀과 눈물을 강요할 수 있는 냉철함과 권위를 지녀야 한다.넷째,그는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적극 지원해 주어야 한다.지도자는 정파,친분,성별,국적의 한계를 과감히 벗어나,유능한 인재를 초빙하여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다섯째,지도자는 혼미한 상황에서도 정확히 현실을 파악하고,상황변화에 민감하며,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지녀야 한다.여섯째,국내·외 현실과 우리의 제한된 능력을 정확히 파악한 후,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의 우선 순위를 정해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해야 한다. ○강력한 리더를 바라며 외환위기로 인해 심각한 위기감에 사로잡힌 국민은 물론 한국의 약속 이행 의지 및 능력을 반신반의하는 국제사회 또한 한국의 외환위기 국면을 안정시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강력한 리더의 출현을 바라고 있다.국민이 믿고 존경하며 따를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의 존재 여부는 위기를 맞은 나라의 국운과 직결된다.
  • “IMF 패키지,한국정치 변화 촉진”/IBRD 부총재

    ◎100억불 조기지원 단기외채 문제 해결 가능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에 대한 구제금융 패키지는 한국 경제를 호전시키는 기능을 할뿐만아니라 한국의 정치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마크 브라운 세계은행(IBRD) 대외담당 부총재가 28일 밝혔다. 브라운 부총재는 이날 미국 ABC방송 시사프로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이 조기 지원받기로 한 1백억달러 규모는 한국의 단기외채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짐이 초기부터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관점에서 국제적 구호 노력들이 신뢰할만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노력이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김대중씨)가 추진하는 강력한 개혁 프로그램들에 의해 지지될 때 효과를 거두고 한국이 변하기 시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금융위기는 지난 70년대 영국 금융위기가 영국정치를 완전히 바꾼 것처럼 한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것 같다고 내다보았다. 그는 영국이 지난 76년 파운드화를 방어하기 위해 당시로서는사상 최대 규모인 39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한국이 이번에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금융 5백70억 달러를 받게 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한국의 이번 위기가 정치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부총재는 영국이 IMF구제금융시대를 지나며 예상치 못했던 정치적 전환이 일어났던 점을 상기시키고 한국 뿐만 아니라 유사한 위기를 겪고 있는 인근 국가들에서도 경제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구조적인 면에서도 극적인 자유화와 개방이라는 정치적 변화가 야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차입 잇따라 “성공”

    ◎포철 2억2,600만 달러·한미은 1억달러 포항제철과 한미은행이 잇따라 해외차입에 성공했다. 포철은 22일 베네수엘라 합작법인인 포스벤의 공장 건설자금용으로 시티뱅크 등 해외 16개 은행으로 된 차관단으로부터 2억2천6백만달러를 차입했다고 밝혔다.이를 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 이후 막혔던 해외자금조달 창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도입조건은 3년6개월 만기 일시상환에 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에 0.35%를 더한 수준으로 수수료를 포함한 총 조달금리는 리보+1.1%이다.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주간사 은행인 시티뱅크와 도쿄 미쓰비시은행,산와은행,NAB 등 16개 금융기관이 참여했고 지급보증 비율은 포철 60%,미국의 레이씨언 등 기타 금융기관이 40%다. 한미은행도 이날 미국 3대 상업은행의 하나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은행으로부터 신용공여 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증액하는 방식으로 1억달러를 차입했다.차입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에 1.0∼1.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 한국 대선결과 외국언론의 반응

    ◎“김 당선자 최대과제는 경제난 해결”/미국­50년만에 정권교체 민주혁명 일궈내/일본­풍부한 정치경험… 한·일 관계 발전 기대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각국 정부와 언론들은 한국 대통령선거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한국 역사상 최초의 선거를 통한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실현한 것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경제난 등 어려운 과제를 안고있다고 말했다. ▷미국◁ 미국 언론은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당선을 보도하면서 ‘한국 건국후 첫 야당의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사실을 집중 부각시켰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는 한국민들이 기존 정치체제를 뒤집어 엎으면서 민주투사인 야당의 김 후보를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일종의 민주혁명을 일궈냈다고 19일 보도했다.이번 대선 결과는 혁명에 버금갈 정도라고 말한 이 신문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에 의해 대통령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더욱 놀랍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후보의지지자들은 그를 한국의 ‘넬슨 만델라’로 부르고 있다면서 ‘지구상의 맞은 편에서 김후보와 만델라는 불의와의 투쟁에 삶을 헌신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김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80년대 중반까지 미 대사관에서의 독립기념일 행사때 초청이 거부됐지만 미국에 대해 따뜻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김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지난 수십년간 존재해온 호남지역의 분노와 지역감정을 완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그의 당선과 관련 쿠테타 얘기가 없는 것은 한국 정치의 성숙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군부는 불평없이 그의명령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또 CNN방송,ABC방송 역시 김 후보의 당선을 알리면서 한국에서 50년만에 처음으로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가 이뤄진 사실을 강조하며 그는 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한국 경제를 회생시켜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일본 정부는 19일 김대중 후보의 당선과 관련,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일파인 김 당선자가 한·일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했다. 한편 무라오카 가네조(촌강겸조) 관방장관은 이날 “김대중 납치사건은 외교적으로 해결됐으며 이는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말해 납치사건이 현안으로 등장하지 않기를 기대했다. 19일 김 당선자의 기자회견 내용,광주와 하의도의 환영무드 등 한국 대선 관련 뉴스를 가장 주요한 기사로 대서특필한 일본 언론들은 선거결과는 한국 국민들이 변화를 바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 ▷북경◁ 중국 국영 중앙TV(CCTV)와 중앙라디오 등은 19일 아침뉴스부터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 당선사실을 보도했다. 중국의 TV등 보도매체들은 김대중 당선자의 경력을 소개하고 김 당선자가 94년과 96년 두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고 밝혔다.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와 해방일보도 이날 아침신문에서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보도했다. ▷프랑스◁ 프랑스 TV 라디오 등 언론들은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결정된 18일 저녁(현지시간)부터 김후보의 대통령 당선소식을 이례적으로 비중있게 보도했다. 국영 TV와 프랑스 앵포 등 방송들은 이날 하오 8시 뉴스를 통해 한국에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보도하는 한편 그는 경제회복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언론들은 김당선자가 한국에서 야당인사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정권 교체를 이루었으며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됐던 그의 역정도 소개했다.
  • 세계의 눈·귀 한국대선에 집중/주요 언론사 일·중등 특파원 급파

    ◎CNN·NHK·ABC방송 수시로 속보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이번 대통령선거는 국내 못지않게 외국 언론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특히 이번 선거는 국제 교역규모 11위인 한국이 IMF(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을 만큼 경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당사국인 한국은 물론 아시아 경제의 위기해결 실마리를 풀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쏠리면서 외신 기자들의 취재경쟁도 매우 치열했다.주요 외국 언론사들은 홍콩이나 도쿄,베이징 등 인근 동북아 지역 국가에있는 특파원들을 한국에 급파해 취재경쟁을 벌였다.아사히 요미우리 등 일본 유력지들은 서울에 상주하는 특파원 외에 본사경제부 기자들과 홍콩 특파원 등을 급파하는 등 92년 대선때보다 30여명이늘어난 1백여명의 취재진을 한국에 파견했다. 미국의 CNN방송도 도쿄의 기술진 3명과 미국 본사의 경제팀 2명을 특파,투표일인 18일 수시로 생방송 보도를 하며 투개표 상황을 보도했다.CNN은 92년 대선 당시 단 한차례만 생방송을냈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도 취재진을 평소의 10여명에서 20여명으로 늘려 투개표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으며 이밖에 일본 NHK,미국 ABC와 CBS,독일의 ZDF 등 주요 언론들도 인근지역의 특파원들을 서울에 파견해 신속하게 투·개표 결과를 보도했다.
  • ‘시청자끌기’ KBS 압도적 우세/개표방송

    ◎MBC­여론조사 발표로 얻은 초반우세 유지못해/SBS­방송3사간 합의 지킨 페어플레이에 만족 ‘KBS의 압도적인 KO승’ 제15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은 결국 사전 여론조사 및 투표 당일 전화투표자조사 결과 발표로 기선을 제압한 MBC가 초반의 우세를 유지하지 못한채 개표방송 중간 이후 KBS에 밀리면서 판세가 뒤집힘으로써 ‘죽쒀서 남 준’꼴이 됐다.MBC는 개표방송 초반부터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후보간 예측지지율을 보도,기세좋게 치고 나갔다.그러나 개표율이 10∼20%정도 진행된 이날 하오 9∼10시 사이 초반의 발표내용과 개표상황이 크게 차이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개표결과는 MBC의 발표대로 후보간 근소한 차이.그러나 시청률 선점을 위해 방송3사간 합의를 깨뜨리면서까지 사전 여론조사결과와 투표 당일전화투표자조사 결과를 터뜨린 성과도 없이 오히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의뢰에 따라 검찰수사를 받을지도 모를 처지까지 몰리게 됐다.더구나 예측방송에 자신감을 가졌던 MBC로서는 중반 이후 채널선택권마저 완전히 빼앗기는 형편이 되자 망연자실한 표정.결국 오차범위도 벗어나지 못하는 여론조사결과를 놓고 무리한 발표를 감행한 MBC로서는 상당 기간동안 적지않은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KBS가 초반의 약세를 뒤집은 데는 개표방송 중간 이후 화면 하단에 내보낸 자막.매 1초마다 바뀌는 전국의 득표상황을 리얼타임으로 보여줌으로써 시시각각 달라지는 1·2위간 득표수와 득표율을 생동감있게 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이는 KBS 기술연구소가 3년여전부터 자체개발한 ‘프리즘 젬’(Prism Gem)덕분으로 이번 대선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비밀병기이기도 하다. ‘프리즘 젬’은 ‘이 시각 총집계’라는 제목으로 1·2위간 득표수와 득표율 차이를 표시하는 동시에 득표율이 달라질 때마다 세로막대의 색깔이 바뀌도록 해놓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어 매는데 성공했다.특히 하오 8시30분에서 10시 사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선두를 뺏고 뺏기는 시소게임을 벌이면서 운용상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리즘 젬’은 지난해 미국방송전시회(NAB)에도 출품돼 최종결선에 오른 10개 상품에 들었으며 현재 국내 특허청에도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한편 KBS나 MBC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SBS로서는 여론조사결과를 내보내지 않기로 한 방송3사간 합의를 지킨 것으로 만족하게 됐다.
  • 15대 대선 외국언론의 반응/미­대규모 산업구조조정 수행 기대

    ◎불­경제 회복·성장기틀 다질 분기점.일­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 등 주시/중­평화 5월칙 따른 관계 강화 희망 미국언론들이한국의 15대 대통령 선거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뉴욕 타임스는 18일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중 가장 치열하고 가장 민주적 선거가 될 가능성이 많아 한국 역사에서 커다란 이정표가 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유권자들은 이날 새로운 대통령이 한국을 금융위기에서 구조하고 향후 5년간 광범위한 산업구조 조정을 수행해 나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투표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신문은 또 한국의 이번 대선 상황은 대공황 당시인 지난 1932년의 미국 대선과 다소 비슷하다면서 한국의 대선후보들은 자신이 한국을 경제회복으로 이끌수 있는 프랭클린 D·루즈벨트 대통령 같은 인물임을 부각시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ABC방송도 개표진행,예측불가의 선두다툼을 보도한 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국 경제의 심각성을 곁들여 전하면서 유력후보들이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원조까지 받는 최근의 금융위기가 이번선거의 주요 쟁점이며 새 대통령이 할 일도 한국의 재탄생과 경제성장의 새로운 기틀을 다시 다지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보여온 일본은 18일 투개표가 일제히 실시되자 앞으로 한·일 관계,북·일 관계,한국의 경제위기 등에 미칠 영향 등을 가늠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서울발로 한국 대선 투개표 결과를 시시각각 보도하면서 투표율,지역 갈등,경제위기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시도했다. NHK방송은 하오 11시 마지막 뉴스에서 유력 후보사이에 접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결과는 19일 새벽에야 판명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번 선거가 위기에 빠진 경제를 재건할 수 있을 것인가가 최대의 쟁점이었다고 전했다. 【베를린 연합】 한국의 새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하의 사회적 고통에 대해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안게 됐다고 독일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는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맞아 새로운 대통령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새 대통령은 길고 침울한 겨울에 일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18일 한국의 대선 이후에도 평화공존 5개원칙에 따라 양국의 우호관계자 한층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하오 한국을 현재의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갈 새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고 서울발로 논평없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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