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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뒷마당’서 테러 싹트나

    카리브해 연안과 중남미 국가들이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가 대두하면서 우려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테러리즘과는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근래 들어 미국 본토에까지 테러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법무부가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존F케네디(JFK)국제공항 폭파기도 혐의로 체포한 용의자 3명이 모두 남미계다. 가이아나 출신 미국 시민권자 러셀 데프레이타스와 가이아나인 압둘 카디르, 카렘 이브라힘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내 테러 주체가 중동지역 외국계 테러조직에서 남미 또는 국내 자생 테러조직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bc방송은 3일 미국의 뒷마당에서 테러의 싹이 트고 있다고 경계했다.FBI 존 밀러 공보담당 부실장은 “인터넷을 정밀조사하면 국내 출신 극단주의자들이 어디서나 튀어나올 수 있다.”면서 “특정 방향이 아닌 모든 방향에 시시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어야 한다.”고 국내 분위기를 전했다. 리치먼드대 칼 토비아스 법학과 교수도 “이번 사건이 미국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은 카리브해,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사건일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앞서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지난달 14일 국제테러조직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국내 자생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남미 각국에서 반미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것도 이런 우려와 무관치 않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수도권 고속도 20개 550㎞ 건설

    수도권 고속도 20개 550㎞ 건설

    2020년까지 수도권에 고속도로 20개,550㎞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3일 ‘효율적 도로건설을 위한 도로정책 혁신방안’을 이같이 마련했다. 수도권에 고속도로를 집중 건설키로 한 것은 동탄 신도시 추가 개발 등 수도권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수도권 고속도로 건설 비용은 국고 지원과 함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일부 수익 노선은 한국도로공사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자체 조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자사업 시행자와 시기는 연말께 끝나는 국토연구원의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실행계획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새로 건설될 고속도로는 남북 7축, 동서 4축,3순환 551.6㎞이며 경부고속도로 축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건설될 고속도로 가운데 서평택∼서안산(39.7㎞), 수원∼광명(32.3㎞), 광명∼서울(13.8㎞), 서울∼문산(37.9㎞), 서울∼연천(53.4㎞), 안양∼성남(20.9㎞), 초월∼이천(19.7㎞), 이천∼원주(37.1㎞), 봉담∼인천(50.2㎞), 인천∼일산(24.9㎞) 등 10개 노선은 민자를 유치해 건설할 방침이다. 용인∼서울(39.5㎞), 양평∼화도(18.8㎞), 화도∼수동(14.8㎞), 경인고속도로 지선(6.7㎞) 등 나머지 10개 노선 건설비용은 국고에서 지원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통기타 40년 ‘산악자전거의 원조’ 가수 김세환씨

    [김문기자가 만난 사람] 통기타 40년 ‘산악자전거의 원조’ 가수 김세환씨

    얼마 전 작고한 피천득 선생은 생전에 특별한 계절 찬미로 심금을 울렸다.‘6월’을 노래하면서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했다. 6월이 시작되는 지난주 서울 서초구 우면산 입구에서 가수 김세환(60)씨를 만났다. 우면산은 양재동 자택과도 가까운 곳. 올해로 가수데뷔 35년이기도 하지만 산악자전거로 전국의 산을 돌아다닌 지 20년째를 맞는 그와 싱그러운 얘기를 하고 싶어서였다. 그는 ‘산악자전거’를 처음 도입한 주인공인 데다 매년 5000㎞ 이상 산길을 달려 ‘산악자전거의 지존’이라는 말을 듣는다. 게다가 스키, 승마, 골프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무엇이 산악자전거에 빠지게 했을까. 이날도 자전거를 타고 우면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이었다. 가파른 언덕길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드럽게 오르내린다.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는 얼굴에는 ‘나 40대!’라고 씌어 있는 듯했다. 이에 “항상 30대처럼 살아간다.”며 오히려 숫자를 낮춘다. 안 좋은 것은 빨리 잊어버리는 긍정적인 천성 덕분이라는 설명도 곁들인다. 또 산악자전거를 타는 순간, 모든 잡념이 씻은 듯 사라진다고 했다. 봄에는 싱싱한 산소가 씹히고 가을에는 단풍과 코스모스들이 반갑게 떼지어 박수를 짝짝 쳐대는데 어떤 잡념인들 남아 있겠느냐는 것. 산을 오르내리는 데 힘들지 않느냐고 하자 “손가락 안 아프고 기타 칠 수 있나요. 넘어지기도 하고, 아픈 만큼 성숙해지죠.”라며 활짝 웃는다. 그러면서 “안 다치고 오래 타는 사람이 가장 잘 타는 사람”이라고 했다. 자전거 쪽으로 잠시 눈길을 돌렸더니 “제일 좋은 부품은 안장 위, 즉 사람의 몸이죠.”라고 했다. 결코 비싼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었다. 그는 격식을 차리는 자리가 아닌 경우 대부분 산악자전거를 이용, 약속장소에 간다. 여의도에서 동료 연예인들을 만날 때는 45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한다고 귀띔했다. 또 속초까지는 13시간 걸리는데 미시령과 대관령 99고개 등을 수십차례 다녀왔다고 했다. 지리산 노고단 또한 여러 차례 자전거로 오르내렸다. 같이 동참하는 멤버는 동호회 ‘한시반’ 회원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휴일날 오후 1시 30분에 만난다는 이유에서다. 매월 셋째주 주말에는 회원들과 5만분의1 지도를 들고 지방으로 떠난다.“양양 미천골은 옷을 홀딱 벗고 삼림욕을 즐길 정도로 아름다운 심산유곡입니다. 숲속을 달리면 심신이 깨끗해지고 하체근육이 단단해집니다. 주말 인근 산에 가서 ‘후∼’하고 심호흡만 해봐도 금방 몸의 컨디션을 읽을 수 있지요.” 20년 산악자전거 생활을 하다 보니 신체적으로 변하지 않은 것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아직도 “오빠, 오빠!”하고 부르는 아줌마들이 많다. 둘째 15년 전 입었던 바지를 그대로 입는다. 허리둘레 30인치,70㎏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인생이 아름다워지는 두 바퀴 이야기, 행복한 자전거’라는 책을 펴냈다. 우리나라에 산악자전거(MTB,Mountain Bike)를 들여온 1세대이자 선두주자로서 MTB를 즐기는 요령 등을 상세히 정리했다.1986년 미국에 갔을 때 현지에서 우연히 MTB가 멋져 보여 자전거 한 대를 구입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산악자전거는 골프처럼 라이를 잘 읽어야 합니다. 달리면서 평지, 오르막, 내리막 등에 따라 기어변속과 속도조절을 해야지요. 그 순간순간마다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7단의 기어가 장착된 자전거를 보여주는 김씨는 “한강 고수부지를 고속도로로 여기며, 김포나 미사리까지 왕복하는 재미는 정말 그만이다.”면서 “갈 수만 있다면 자전거를 타고 개성까지도 낮시간대에 다녀올 수 있다.”고 말한다. 화제를 노래 이야기로 돌렸다. 김씨는 이날 저녁 안성공연 스케줄이 잡혀 있었다. 올해로 통기타 40년째가 된다는 그는 “통기타 음악은 여럿이 부담없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에 그럭저럭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나름대로 평가했다. 그럴 것이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걸/사랑받는 그 순간보다 흐뭇한 건 없을 걸∼’‘긴∼머리에 짧은 치마 아름다운 그녀를 보면 무슨 말을 하여야 할까, 오 토요일 밤에∼’로 시작되는 노랫말만 떠올려도 “아, 그때!” 하면서 여전히 찐한 추억으로 남는다. 그가 통기타 음악과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느날 닐 세다카의 ‘오케롤!’을 우연히 듣고 한글로 옮겨 중얼중얼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팝송을 즐겨 불렀으며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큰형의 친구로 집에 자주 드나들었던 정성조 전 KBS교향악단장한테 악기 다루는 법을 틈틈이 배웠다. 특히 연극인 아버지(지난해 작고한 김동원)와 여고시절 피아니스트 출신의 어머니, 그리고 형 둘이 노래와 악기에 취미를 가진 것도 그에게는 좋은 분위기였다. 그러던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친구들과 대천해수욕장으로 떠났다. 때마침 비가 와서 민박집 방안에서 틀어박히게 됐다. 이때 툇마루에 앉아 기타 치며 비틀스 노래를 부르는 한 청년을 보게 됐다. 이 모습에 반한 그는 집으로 돌아와 기타를 사달라고 어머니한테 졸랐다. 결국 생일날 기타를 받았고 이때부터 독학으로 줄을 튕기기 시작했다. 경희대학교 재학 중이던 1968년 같은 대학 선배 윤형주씨를 만난다. 이때 윤씨는 송창식씨와 함께 포크음악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트윈폴리오’를 결성,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하루는 윤씨의 권유로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했다. 얼떨결에 김씨는 번안가요 중 비지스의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윤씨, 송창식씨 등과 함께 KBS 음악프로그램 ‘노래는 친구’의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또한 통기타 가수들의 고향과도 같은 서울 명동 한복판의 ‘OB´s Cabin’에서 노래를 불렀다. 당시 젊은이를 상징하는, 즉 청바지와 생맥주, 통기타가 잘 어울리는 곳으로 유명했다. 조영남, 이장희, 서유석, 송창식, 윤형주, 김민기, 양희은 등이 모이는 사랑방이기도 했다. 여기에서 송창식씨에게서는 ‘사랑하는 마음’을, 윤형주씨한테서는 ‘길가에 앉아서’ 등의 노래를 선물(작사·작곡)로 받기도 했다. “지금도 공연장이나 공공장소에서 당시 소녀팬이었다는 사람들한테 인사를 받습니다. 또 자신도 산악자전거를 즐긴다며 악수를 청하는 사람도 가끔 만나지요. 팬들이 있는 한 늘 고맙고 또 꼭 보답을 하려고 합니다. 올해가 통기타 40년째이기도 해서 여러 공연을 준비 중입니다.” 부인 이현숙씨와는 대학때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알게 돼 인생의 동반자가 됐다. 결혼 30년째인 이들은 슬하에 아들과 딸 둘을 두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그가 달려온 길 ▲1948년 서울 출생. 보성고·경희대 졸업. ▲71년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가수활동 시작. ▲72년 TBC방송가요대상,MBC10대가수상 남자 신인상 수상. ▲74년 MBC 10대가수상과 TBC 방송가요대상 가수왕. ▲75년 TBC방송가요대상 가수왕. ▲97년 미 LA 빅 베어 MTB경기에 출전, 아마추어 마스트급 3위 입상. ▲2004년 포크 빅스리 콘서트. ▲05년 대한민국 포크음악제. ▲현재 산악자전거 동호회 ‘한시반’ 멤버로 활동. # 대표곡 토요일밤에, 좋은걸 어떡해, 오솔길, 사랑하는 마음, 목장길따라, 길가에 앉아서 등.
  • [서울광장] 임기 잊은 노대통령의 하산길/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임기 잊은 노대통령의 하산길/진경호 논설위원

    이놈(者)자가 붙어서 그런가. 기자는 종종 놈으로 불린다. 기자놈…. 앞에서는 진 기자님인데 돌아서면 진 기자 그 놈이 된다. 간혹 님자를 보전하는 수도 있지만 흔치 않다. 기자는 그런 직업이다. 비판을 업으로 삼은 죄다. 기자놈 소리가 제대로 터져 나왔다. 나라의 대통령이 “기자놈들…”하는 형국이다. 올 초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라고 일갈할 때부터, 아니 취임 직후 “일부 언론의 박해로부터 우리를 방어해야 한다.”고 외칠 때부터 놈자가 들린 듯도 하다.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놓고 나라가 시끄럽다.(청와대와 홍보처는 언론만 시끄럽다고 한다.)하지만 정치권과 사회 각계, 심지어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보면,‘제한’과 ‘후진화’에 가깝고 두서가 없는 이 구상은 운명이 정해진 듯도 하다. 철회하거나, 저지되거나. 사실 사안의 핵심은 최종 결론이 아니다. 배경과 과정이 핵심이다. 국회의 6개 정파가 취재지원안을 저지하는 법안을 입법화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다시 국회가 재의결을 시도하고…. 날 선 공방과 파열음 속에 대선 정국은 극도의 갈등 국면으로 치달을 것이다. 충분히 예견되는 시나리오다.3김의 정치단수에 버금간다는 노 대통령이 정말 청와대 주장처럼 이 ‘언론개혁’으로 인한 정국 상황의 변화를 개의치 않고 있을까. 워싱턴포스트의 전 편집국장 벤 브래들리는 정부와 언론의 긴장관계를 “필요(necessary)하다기보다 불가피(inevitable)하다.”고 봤다. 하지만 참여정부는 다르다. 불가피한 것이 아니라 종종, 매우 필요로 한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지역 차별’을 정치력의 원천으로 삼았다면, 노 대통령은 계층 갈등을 정치동력으로 택했고, 언론을 줄곧 타파해야 할 기득권의 하나로 삼아 왔다. 언론과의 대립은 정치적 생명력을 높이는 데 더없이 좋은 소재다. 노대통령 주변은 지금 아비규환이다. 내로라할 대선주자도 없고, 대통합·소통합론에 컨소시엄정당론 등 해괴한 정치공학만 난무한다. 출구가 안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해체 직전이다. 열흘 뒤 수십명의 비노(非盧)세력이 뛰쳐나가면 범여권의 중심축은 완전히 탈노(脫盧)세력에 넘어간다. 노 대통령은 정국의 주도권을 잃는다. 10년 전 호기 있게 3김 청산을 부르짖다 결국 대세에 밀려 슬그머니 DJ의 새정치국민회의로 들어가야 했던 노 대통령이다. 재연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DJ와 호남의 흡인력을 뿌리치려면 붙잡을 버팀목이 있어야 하고 자신에게 열광했던 친노세력을 다시 모아 DJ와 지역구도에 맞서야 한다. 다음 정부는 노무현을 계승한 정부여야지,DJ에게로 돌아간 정부는 안 된다. 지금은 이것이 급하다. 우군을 불러 모을 북(鼓)으로, 지금 언론만한 상대가 없다. 한나라당과의 싸움은 다음 일이다. 지켜내야 할 것이 참 많은 대통령이다. 부동산세제와 언론개혁, 한·미 FTA, 균형발전 등 ‘노무현표’를 단 무엇 하나도 다음 정부가 손을 대선 안 된다. 필요하다면 대통령 이후의 정치도 불사해야 한다. 3년 전 탄핵의 굴레를 벗은 직후 노 대통령은 연세대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정상의 경치에 미련 갖지 않겠다. 무사히 여유 있게 하산하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게 내가 할 일이다.” 아마 국민들처럼 자신도 잊은 듯하다. 마음을 비우려 한 노무현이 잠시나마 있었던 사실을.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한국인의 영어 이름/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2001년 미국 콜로라도대학으로 연수를 떠나면서 ‘Dawn’이라는 영어 이름을 준비해갔다.‘도운’이라는 나의 이름과 발음도 흡사하고 새벽이라는 뜻도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케팅 수업에서 그룹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미국인 학생이 “Dawn은 여자 이름”이라고 지적하면서 “비슷한 발음의 남자 이름인 Don으로 바꾸라.”고 조언해 줬다. 이후 1년반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대부분의 교수와 학생들은 나를 Don이라고 불렀다. 그렇게 부르는 것이 그들도 편했고, 나도 편했다. 2004년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해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프레스센터에 등록했다.Do Woon Lee라고 이름을 적어내자 담당 직원이 “성이 Do냐,Lee냐.”고 물었다. 마음 속으로 ‘성을 앞에 쓰는 미국인도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물론 Lee”라고 답변했다. 그 직원은 “그러면 Woon은 First Name이냐,Middle Name이냐.”고 물었다. 다시 마음속으로 ‘아시아에는 Middle Name을 쓰는 나라가 없을 것’이라고 중얼거리며 “First name”이라고 답변했다. 그 직원이 또다시 물었다 “그러면 Do와 Woon은 왜 띄어쓰느냐.”고. 몇달이 지나자 그 직원이 그런 질문들을 던진 까닭을 이해하게 됐다. 워싱턴에서 만난 아시아 국가 출신 외교관과 기자들의 이름 표기 방식이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이다. 동북아 3국 국가원수의 이름을 예로 들어보자. 뉴욕타임스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Hu Jintao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Shinzo Abe로 표기한다. 후 주석은 성을 먼저, 아베 총리는 이름을 먼저 쓴다. 노무현 대통령은 Roh Moo-hyun으로 표기된다. 세 나라가 각각 다르다. 한국의 경우 정부를 대표하는 고위 당국자들은 대부분 노 대통령식 표기를 따른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Ban Ki-moon, 이태식 주미대사는 Lee Tae-sik이라는 표기를 공식적으로 사용한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고위인사들의 영어이름은 문광부가 정한 표기법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교관과 주재원들에게는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각자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 표기한다고 말했다. 얼마전에 인터넷 사이트에서 ‘영어’라는 단어를 검색하다가 영어 이름과 관련된 주제어가 상위에 몰려있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영어이름 짓기, 예쁜 영어이름, 여자 영어이름…. 영어 이름과 관련한 한국인들의 우선적인 관심은 외국인들이 알아듣기 쉬운 이름을 찾는 데 있는 것 같다. 말하자면 우리가 외국인에게 다가가는 방식이다. 최근 신혼부부들이 태어날 아기의 이름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수지나 지나, 세리 등을 선호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미국에서는 길벗(Gilbert)이라는 운치있는 이름을 가진 한국 청년을 만나기도 했다. 지난해 초 방문했던 하버드대학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그와는 상이한 경험을 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는 강의실마다 90개의 이름표가 놓여 있다. 이름표에는 발음하기 까다로운 중국, 인도, 파키스탄, 중동, 동유럽 지역 학생들의 이름도 많았다. 비즈니스 스쿨 관계자에게 그런 학생들은 부르기 쉬운 미국식 애칭을 갖는 것이 낫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그럴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들은 첫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의 이름을 완벽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했다. 콜로라도 연수 시절 샌드라 모라이어티라는 교수와 엘리자베스 맥과이어라는 학생은 굳이 Don이 아니라 Do Woon이라는 나의 원래 이름을 불러댔다. 샌드라는 “진짜 이름을 놔두고 왜 딴 이름을 쓰느냐.”고 했고, 엘리자베스는 “흔한 Don보다는 Do Woon이라는 이름이 더 특별하다.”고 했다. 꼭 이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이 콜로라도에서 만났던 가장 친한 친구들이다. 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dawn@seoul.co.kr
  • 로드맨 “나도 K-1 가겠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리바운드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악동’ 데니스 로드맨(46)이 일본 입식타격기 대회 K-1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로드맨이 K-1 주최사인 FEG와 출전에 대한 합의를 끝냈으며 오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K-1 다이너마이트 USA’에서 친선 대사 자격으로 링에 올라 K-1 진출을 공식 선언한다고 31일 보도했다. 로드맨은 FEG 관계자를 통해 “상대만 정해진다면 누구와도 대결하겠다.”면서 “빨리 싸우고 싶은 마음뿐”이라는 뜻을 전했다. 프로레슬링에도 나선 경험이 있는 로드맨은 이르면 6월 K-1 네덜란드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한편, 올 연말 유도 출신 추성훈이나 일본 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가즈시와 맞붙을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NBA에서 7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하는 등 동물적인 감각의 리바운더로 각광받은 그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시카고 불스 등을 거치며 다섯 차례나 챔피언반지를 차지했다. 특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등과 함께 하며 시카고를 3시즌 연속 정상에 올려 놓기도 했다. 현역 시절 기행과 스캔들,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2000년 코트를 떠난 뒤에도 영화배우와 프로레슬러, 토크쇼 호스트, 모델 등으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최근 NBA 하부 리그인 ABA에서 뛰며 현역 복귀를 노렸으나 부상으로 실패하기도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처음 국가대표 발탁된 ‘거탑’ 하은주

    [스포츠 라운지] 처음 국가대표 발탁된 ‘거탑’ 하은주

    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선수촌 다목적체육관을 찾았다. 오는 3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ABC)대회에 나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백팀 박정은의 3점슛이 빗나가자 청팀 변연하가 리바운드를 따내 상대 림을 향해 달려가는 하은주(24·202㎝)에게 패스했다. 하은주는 김계령을 따돌리고 레이업 슛을 성공했다. 보기 드문(?) 하은주의 속공에 모두 즐거워 했다. 2시간 남짓 오후 훈련이 끝난 뒤 ‘거탑’ 하은주를 만났다. 초등학교 4학년이던 14년 전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마음 속에 담아뒀던 태극 마크를 이제야 달게 된 그는 웃음이 넘쳐 났다. 발탁 소감을 묻자 하은주는 “꿈만 같아요.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보니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라고 했다. 한국 여자농구 사상 최장신으로, 대들보로 점쳐졌던 하은주가 지금에서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사연에는 곡절이 있다. 또래보다도, 국내 남자농구 선수 가운데 최장신인 동생 하승진(22·223㎝)이 고교 3학년 때인 2003년에 태극마크를 달았던 것에 견줘서도 한참 늦었다. 나가는 대회마다 팀 우승을 이끌던 하은주는 중학교 때 무릎 연골이 부서지며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섰다. 무릎이 아파 운동을 쉬려 했을 때 다시 국내에서는 농구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요구받는 등 선수 생명보다는 팀 성적에 급급한 학원 스포츠 시스템에 환멸을 느꼈다. 일본으로 건너가 수술과 치료 끝에 다시 코트에 나설 수 있었던 하은주는 외국인 선수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여자실업농구에서 뛰기 위해 2003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당연히 일본농구협회의 러브콜이 이어졌지만 ‘일장기 달기’를 한사코 거절했다. 한국 농구계는 하은주가 일본 유니폼을 입을까봐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그는 “농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일본에서 찾았지만 일장기를 달고 뛰는 것은 별개 문제였습니다.”라고 돌이켰다. 지난해 국내로 돌아와 국적을 회복했고, 신한은행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왕에 등극했다. 먼 길을 돌아왔지만 그는 이제 시작이라는 자세다. 하은주는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보약이 돼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게 아닐까요.”라고 반문한다. 하은주의 가세로 한국 여자농구는 다시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지난해 국제대회 성적은 좋지 않았다. 특히 도하아시안게임에선 일본 타이완 중국에 거푸져‘빅3’에서 밀려났다. 지난해 수모를 갚아야 하는 이번 대회에는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 1장까지 걸려 있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하은주는 고개를 젓는다. 그는 “각 팀 최고 스타들이 모였습니다. 언제 이런 멤버들과 같은 팀에서 운동할 수 있을까요. 최대한 이 순간을 즐기려 해요.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라며 활짝 웃었다. 어쩌면 한국 농구팬들은 하은주-승진 남매가 베이징올림픽 무대를 함께 누비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은주는 “당장 넘어야할 산은 ABC대회”라면서 “하지만 승진이와 베이징에 같이 가자고 약속했다.”며 농구화 끈을 질끈 묶었다. 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성복현 기자 hsung@sportsseoul.com ■ 하은주의 모든 것 ▲출생 1983년 9월25일 경기 부천생 ▲체격 202㎝,98㎏ ▲학교 서울 선일초·중-일본 오오카고 - 일본 시즈오카 단과대-세이도쿠대 ▲가족 하동기(49)·권용숙(50)씨의 1남1녀 중 장녀, 동생 하승진(22) ▲취미 쇼핑, 영화 감상 ▲성적 일본여자농구리그 우승(04∼05,05∼06), 신인왕(03∼04 이상 소속 샹송화장품), 한국여자농구(WKBL) 통합우승 ·신인왕(이상 2007 겨울리그 소속 신한은행)
  • 뉴미디어 주제 ‘서울 디지털포럼 2007’ 개막

    ‘미디어 빅뱅!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서울 디지털포럼 2007’이 2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막됐다.31일까지 열린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뉴미디어 시대의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올해에는 정보기술(IT) 업계의 대표적인 뉴스메이커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을 비롯해 AP통신의 톰 컬리 사장, 디즈니-ABC TV 그룹 앤 스위니 대표 등이 참석했다. ■리도 아이서플라이 회장 IT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의 데릭 리도 회장은 이날 개막연설을 통해 한국이 D램 반도체 주도권을 중국과 타이완 기업들에 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D램 시장을 지배해온 한국의 반도체 회사들이 3년안에 D램 생산의 주도권을 외국의 경쟁사들에 내어줄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45%의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중국과 타이완 회사들은 17%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이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D램 가격 하락으로 한국 업체들은 생산량을 계속 줄이는 반면, 타이완·중국 업체들은 생산량을 계속 늘릴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D램보다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쪽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얀페라 노키아 부사장 테로 오얀페라 노키아 최고기술경영자(CTO) 겸 책임부사장은 “한국의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인 ‘위피’가 한국시장 진출에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노키아의 한국진출 여부는 무선인터넷 표준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오얀페라 CTO는 “한국시장에서 혁신적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지만 전세계로 확산되지 않는 것은 이들이 한국 표준에만 기반해 있는 상황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키아가 세계 시장의 36%를 차지하며 1위를 달리는 것은 혁신을 위한 노력 덕분이기도 하지만 이 같은 혁신이 글로벌 표준과 연계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휴대전화 분야는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고유의 무선인터넷 표준을 고수할 경우 규모의 경제효과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새달 1일 LPGA 출전 소렌스탐·미셸 위

    마침내 그들이 돌아온다. 각각 손목 부상과 허리부상으로 그린에서 모습을 감췄던 미셸 위(17·나이키골프)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한명은 잇단 성대결 실패로 ‘천재소녀’의 명성이 퇴색했고, 다른 한명은 자리를 비운 사이 ‘여제’의 자리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넘겨줬던 터다. 그들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둘의 복귀 무대는 새달 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리버타운골프장(파72·658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 트리뷰트 호스티드 바이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하는 총상금 260만달러의 준메이저급 대회다. ●LPGA 찍고 또 성대결? 미셸 위의 필드 복귀는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이후 5개월 남짓이다. 프로 선언 이후 여자대회 출전은 8번째. 지난해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가 시즌 개막전이다. 물론 팬들의 관심은 부상 회복과 LPGA 첫 승 가능성 여부에 쏠려 있다. 올해 첫 출전한 남자대회 소니오픈에서 여지없이 또 컷에서 탈락한 직후 미셸 위는 왼쪽 손목 부상을 이유로 이후 모든 대회 참가를 미뤄 왔다. 따라서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한 분석도 각양각색이다. 잇단 성대결 실패와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너무 길다는 부담이 첫째 이유로 꼽힌다. 지난 4월 미셸 위는 3주 전 끝난 미켈롭울트라오픈의 초청을 받았지만 “부상 회복이 더디다.”는 이유로 출전을 거절했다. 또 최근 미국 ABC방송은 “미셸 위가 긴 트리뷰트에도 초청을 받았지만 아직은 주치의의 최종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해 이번 대회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또 다른 성대결의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23일 “미셸 위가 오는 7월 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출전을 수락,3년 연속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골프계가 미셸 위 부모를 설득해 LPGA 대회에 참가하긴 하지만 이조차도 ‘남자대회 도전’에 대한 ‘통과의례’에 불과하다는 싸늘한 눈초리도 엄연하다. ●“챔피언들 다 모여봐!” 소렌스탐은 지난 4월 첫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이후 두 달 동안 치료와 재활에 힘을 쏟았다. 그 사이 세계 1인자의 명찰은 오초아에게 넘겨졌다. 올시즌 겨우 3개 대회에 출전, 두 차례 ‘톱10’의 성적을 거둔 소렌스탐의 현재 상금 랭킹은 25위(15만 8371달러). 그러나 미셸 위와는 달리 한결 여유있는 행보다. 그는 “앞으로는 출전 수를 대폭 줄이고 메이저대회 중심으로 스케줄을 짤 것”이라고 밝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처럼 대회 수보다는 승률을 높여 자신의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폴라 크리머 등 올시즌 ‘타이틀리스트’ 6명을 대거 불러모아 보란 듯 ‘죽지 않은 여제’의 위용을 과시할 심산. 에이전트 IMG는 지난 24일 “소렌스탐이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쳐 이번 대회부터 경쟁력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이란 대화 물꼬… ‘화해’의 탐색전

    미국과 이란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그린존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공관에서 1980년 국교단절 이후 27년 만에 첫 고위급 공식 협상을 재개했다. 라이언 크로커 주 이라크 미국대사와 하산 카제미 코미 주 이라크 이란대사가 양국 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담은 당초 예정된 2시간을 넘겨 4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AP,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크로커 대사는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대화는 실무적이었으며, 양국은 이라크의 안정을 원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 이라크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의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국은 사전에 회담의 의제를 이라크 안정화에 국한시킨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상대국민 억류문제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 등 민감한 현안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악의 축’에서 대화 상대로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이번 회담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보다 일종의 탐색전 성격에 가까웠다. 회담에 앞서 BBC는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상징적인 의미외에 드라마틱한 전기를 마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두 번째 회담 일정을 이끌어내는 것만으로도 성공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측은 틀리지 않았다. 크로커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두 번째 회담을 제의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이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강경하게 대응해온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이란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회담은 의미가 적지 않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연말 이라크연구그룹이 보고서를 통해 이란과의 대화 필요성을 제기했을 때도 이를 단호히 거부했다. 이란문제 전문가 마이클 루빈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부시 행정부의 외교 변화에 대해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얼마나 실패했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양국 신경전 치열 양국이 27년 만에 한 테이블에서 머리를 맞대기는 했지만 화해 기류를 조성하기까지는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다. 회담을 앞두고 양국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란 정부는 27일 테헤란에서 미국의 이익대표부를 맡고 있는 스위스 대사를 외무부로 소환했다. 전날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국과 서방이 이란내에 조직한 간첩망을 적발했다고 밝힌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이란은 또 지난해 말 미국 우드로 윌슨센터의 이란 태생 미국학자 할레 에스탄디아리를 체포, 기소한 것을 비롯해 4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1월 이라크 북부 아르빌의 이란 외무부 사무소를 공격, 이란 외교관 등 5명을 억류한 뒤 아직까지 석방하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걸프 해역에서 2개 항모전단을 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회담이 진행 중이던 오후 2시쯤 바그다드의 상가지역에서 자살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9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또 바그다드 수니파 사원 부근에서도 트럭을 이용한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24명이 숨지고 68명이 부상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웨딩드레스 천으로…” 다이애나비 사진집 출간

    “웨딩드레스 천으로…” 다이애나비 사진집 출간

    영국의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사고로 세인들의 품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올해 그녀의 사진집이 발매된다. 이번 사진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원단으로 사용된 엷은 금색의 실크 천. 다이애나 비가 생전에 입었던 웨딩드레스에 사용된 것과 같은 천으로 원단이 1981년부터 25년간 금고에 보관되어 왔다. 그간 수많은 다이애나 비의 전기와 사진집들이 출간된 바 있으나 이번 사진집과 같이 다이애나 비가 아꼈던 웨딩드레스의 원단으로 사진집이 만들어 진 것은 처음이다. 이 사진집에는 다이애나비의 웨딩드레스 제작 과정과 영국 왕실과 그녀 사이에 오갔던 서신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다이애나비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엘리자베스 에마누엘(Elizabeth Emanuel)은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고 상냥했으며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이번 사진집 발매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다이애나비의 사진집은 내달 중순에 인터넷 한정 판매로 1000부만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1000파운드(한화 183만원)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oe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언론 “전도연은 카멜레온 같은 배우” 극찬

    세계언론 “전도연은 카멜레온 같은 배우” 극찬

    제60회 ‘칸의 여왕’ 으로 선정된 영화배우 전도연(34)에게 해외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의 유력 통신사 AFP는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에 그녀가 등장한다.”며 영화속의 높은 비중을 밝힌 후 “전도연은 배역에 완전히 녹아든 카멜레온 같은 배우”(Jeon is known as a chameleon of Korean cinema, who fully inhabits her roles)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는 “전도연은 ‘신애’역을 놀랍도록 완벽한 연기로 보여줬다.”(Jeon Do-yeon gives an astonishingly authentic performance as Shin-ae)며 “그녀가 없었다면 영화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았을 것”이라며 전도연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또 미국 일간지 ‘시카고트리뷴’은 “전도연은 젊은 과부이자 어머니역을 기억에 남는 캐릭터 묘사로 보여줬다.”고 여우주연상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전도연은 ‘밀양’의 칸 영화제 공식 시사회 이후 “톱니바퀴 물리듯 꼭 맞는 연기” (버라이어티) “칸 영화제를 빛낸 여자배우의 대열에 합류” (뉴욕타임스) 등 각 언론들의 호평을 받으며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었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입찰담합 이익금 나눈 7개사 과징금 7억 8680만원 부과

    국가 입찰에서 미리 낙찰업체를 결정한 뒤 이익금도 공평하게 나눠 갖기로 담합한 현대중공업 등 7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27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공급 입찰에서 응찰 금액과 낙찰자를 사전에 미리 정해 계약을 따낸 뒤 이익금을 나누는 등 담합을 한 현대중공업,LS산전, 효성, 광명전기, 선도전기, 일진전기,ABB코리아 등 7개사를 적발해 과징금 7억 868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현대중공업 등 6개사가 각각 1억 2490만원, 뒤늦게 담합에 합류한 ABB코리아는 3740만원이다. 공정위 조사결과 이들 업체는 2002년 5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발주한 GIS 설비 공급입찰에 참여하면서 광명전기를 낙찰자로 결정하고 배정받은 물량을 나눠가지기로 사전에 합의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미드, 제작사 알면 재미 두배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일까? 90년대 이후 사라졌던 ‘미드’(미국 드라마)가 다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프리즌 브레이크’‘CSI 과학수사대’‘E.R’등 수많은 미드가 다양한 소재와 재미를 주고 있다. 하지만 각자 색다른 드마라를 만드는 제작사들의 성격을 잘 살펴보면 미드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NBC “가족드라마가 강점” 미 NBC의 TV 시리즈는 지상파 방송답게 따뜻한 인간애를 다룬 드라마들이 많다.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초원의 집’과 의사 빌 코스비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코스비 가족’ 등은 이러한 NBC의 색깔을 잘 드러낸다. 1980년대 당시 말하는 자동차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모았던 ‘전격 Z작전’과 파충류 외계인의 출연으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브이’도 NBC의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의학 드라마의 ‘바이블’이 된 ‘ER’와 우리나라에 가장 널리 알려진 미드 가운데 하나인 ‘프렌즈’, 백악관 내 인물들의 애환과 우정을 다뤄 노무현 대통령도 즐겨 본다고 밝힌 ‘웨스트 윙’ 등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CBS “전문적 소재로 승부” ‘CSI 과학수사대’가 말해주듯 CBS는 다양한 소재와 전문적 영역의 어려운 이야기를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특기가 있다. 70년대 ‘원더우먼’,80년대 ‘환상특급’과 ‘머나먼 정글’등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 미국 사회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제시카의 추리극장’과 ‘내 사랑 레이몬드’ 등 개성이 강한 TV 시리즈들도 CBS의 작품들. 최근에는 ‘CSI 과학수사대’를 중심으로 범죄수사물에 집중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ABC “변신에 변신을 거듭”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미드라 할 수 있는 ‘맥가이버’에서 알 수 있듯 예전 ABC 드라마들은 대중적이고도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들이 많았다. 브루스 윌리스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블루문 특급’역시 ABC의 작품. 하지만 최근 ABC는 자사의 기존 틀을 깬 새로운 소재의 작품들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김윤진이 출연 중인 ‘로스트’는 세계 180여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다.‘위기의 주부들’과 ‘그레이 아나토미’ 등도 이러한 ABC의 변신을 잘 보여준다. ●폭스TV “탄탄한 스토리 구조” 우리나라 미드 열풍의 진원지인 ‘프리즌 브레이크’로 알 수 있듯 폭스TV는 다양한 장르의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정평이 나 있다. 미국에서는 마니아 드라마에 불과했던 데이비드 듀코브니 주연의 ‘엑스 파일’이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모았던 것처럼 국내 미드 폐인들의 취향과 잘 들어맞는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90년대 최고 TV 시리즈였던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이나 로맨틱 코미디물 ‘앨리의 사랑 만들기’, 대통령 암살 음모를 그린 ‘24’ 등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를 갖추고 있다. ●HBO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미국 내 유료 드라마 채널인 HBO는 막대한 제작비와 철저한 역사적 고증으로 ‘대작’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국내 DVD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전쟁영화 ‘밴드 오브 브러더스’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일대기 ‘로마’ 등 초대형 TV 시리즈가 HBO의 대표작이다. 특히 1998년 방영된 12부작 미니시리즈 ‘지구에서 달까지’는 미국의 달 탐사 도전의 배경이 됐던 1960년대 시대상황을 섬세하게 표현해 지금까지도 드라마의 수작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도 ‘된장녀 신드롬’을 일으켰던 ‘섹스 앤드 시티’도 HBO의 작품이다. ●워너브러더스TV “청소년 성장기 다뤄” 워더브러더스TV는 주로 청소년의 성장기 드라마가 인기를 모았다. 슈퍼맨의 학생시절 이야기를 다룬 ‘스몰빌’과 뱀파이어 사냥꾼이 된 여고생이 주인공인 ‘미녀와 뱀파이어’ 등이 대표적. 하지만 최근에는 ‘서머랜드’,‘저스트 리갈’등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드라마도 제작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EBS플러스1]

    07:50 EBS기본과 특별한 국사10:20 EBS 내신 8감 지구과학11:10 EBS사고와 논술12:00 EBS 포스(재) 영어독해유형,Vocabulary14:30 EBS 내신 6감 국사17:00 수능특강 선택 고3(재) 국사19:00 오답노트(재) 언어영역21:00 EBS사고와 논술(재)23:00 오답노트(재) 외국어영역
  • 뉴욕택시 하이브리드車 탈바꿈

    뉴욕의 상징인 노란색 택시 ‘옐로 캡(yellow cab)’이 환경친화적인 ‘그린 카(green car)’로 탈바꿈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2일(현지시간)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뉴욕에서 운행중인 택시 1만 3000여대를 2012년까지 차세대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전부 교체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내년 10월 이후 모든 택시에 연비를 최소 갤런 당 25마일 이상 요구하고 2009년 10월 이후에는 30마일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욕시는 “하이브리드 택시가 기존의 택시보다 비싸지만 높은 연료 효율성 덕분에 택시 회사들에 매년 1만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 옐로캡의 주 모델이었던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가 갤런 당 14마일을 갈 수 있는 데 반해 하이브리드 차량인 포드 이스케이프는 36마일을 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저속 운행시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한 대도시의 매연감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교체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내건 환경보전 계획의 하나로 뉴욕시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새달 수도권 2만 5855가구 쏟아진다

    새달 수도권 2만 5855가구 쏟아진다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업체들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청약가점제가 실시되면 가점제에서 유리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가능성이 낮은 만큼 제도 실시 전에 현재 가지고 있는 청약통장을 부지런히 활용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22일 닥터아파트, 부동산뱅크, 스피드뱅크, 내집마련정보사 등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6월 한달 전국에서 총 5만 7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 8000여 가구)의 세배도 넘는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모두 2만 585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1만 6844가구)보다 54% 많다. ●서울, 강남·북에서 물량 골고루 서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3192가구)의 절반 수준인 157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기 전에도 서울에서 나오는 물량은 줄고 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2구역에서 동부건설이 짓는 471가구 중 151가구(26·33·43평형)가 일반 분양된다.26평형과 33평형은 청약부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은평구 수색동에서 GS건설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수색자이 324가구(39∼83평형)는 전부 일반 공급된다.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서대문구 냉천동에서 동부건설은 냉천2구역 재개발을 통해 서대문센트레빌 24∼41평형 681가구를 짓는다. 이 중 일반분양은 24평형 113가구,41평형 66가구 등 총 179가구다. 강남에서도 오랜만에 물량이 나온다. 서울지하철3호선 매봉역 인근에서 계룡건설산업이 주상복합 아파트인 도곡 리슈빌(74∼109평형) 총 53가구 중 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61∼91평형 ‘방배롯데캐슬’ 130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대규모 단지 많아 인천에서는 지난해(1039가구)의 6배인 678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규모 단지가 많다.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1공구 D22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인 더샵 센트럴파크Ⅰ이 분양된다. 지상 47층 총 729가구 규모로 31∼114평형으로 이뤄진다. 인근에서 GS건설이 짓는 송도자이하버뷰Ⅰ 1069가구(34∼113평형)도 분양된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아파트가 처음 공급된다.13블록과 16블록에서 중흥건설이 각각 501가구와 199가구를 분양한다.2개 단지 모두 45평형 단일 평형이다. 전량 일반 공급된다. 예금기준 인천 700만원 통장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는 5∼7블록과 9∼10블록 등 총 5개 블록에서 4238가구의 한화에코메트로가 분양된다.34∼75평형이 있다. ●경기 지역에선 1만 7490가구 경기 지역 물량은 지난해(1만 2613가구)보다 4877가구 늘어난 1만 7490가구다. 판교 및 분당과 가까운 성남 도촌지구에서 국민임대 아파트가 나온다. 대한주택공사는 A-1블록과 A-2블록에서 각각 534가구와 458가구의 국민임대를 내놓는다.15∼22평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까지는 차로 10분 거리다. 용인시 흥덕지구 Ab6블록에서 동원로얄듀크팰리스 720가구가 나온다.35평형 단일 평형으로 지구내 중심상업지역과 가깝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A28블록에서 주택공사가 운정휴먼시아 1062가구를 내놓는다.21∼34평형으로 구성된다. 제2자유로 연결대로가 단지 옆에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중심상업지구 16-3·4·5블록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인 동양파라곤 277가구가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다이어트 콜라 중독현상 위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팝가수 엘튼 존,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전 멤버이자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 세 사람은 ‘제로(zero) 칼로리’로 시중에 유통되는 ‘다이어트 콜라’를 보통 이상으로 즐겨 마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중에서도 167㎝의 키에 44㎏의 체중을 가진 빅토리아 베컴은 물을 마시지 않는다. 그녀는 다이어트 콜라로만 수분을 섭취한다. 미국 사회에서 제로 칼로리로 대표되는 ‘다이어트 코크’의 중독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 abc방송 인터넷판은 19일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코크에 함유된 카페인이 중독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트 코크는 스타벅스 커피, 차와 함께 미국인이 아침을 시작하는 대표적인 3대 음료에 들어간다. 다이어트 코크 등 저칼로리 음료는 매출액이 연간 210억달러에 이른다. 두 아이를 둔 직장인 여성 아만다 산체스(29). 그녀는 전형적인 ‘다이어트 코크 중독자’이다. 물은 거의 마시지 않고 매일 다이어트 콜라만 12캔 이상을 먹는다. 남편 헨리조차 “우리집 냉장고에서 다이어트 코크는 가장 중요한 식품”이라고 말할 정도다. 산체스는 “다이어트 콜라는 내게 물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그녀는 건강에도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다이어트 코크는 여전히 ‘미지(未知)의 세계’에 있는 음료수이다. 미국에서도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속 시원하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 다이어트 코크가 건강에 이로운지, 해로운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미 예일대 의대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콜라에 포함된 산성 물질이 사람의 두개골 등 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있다.”면서 “누군가 매일 12캔의 콜라를 마신다면 건강에 매우 심각할 수 있다는 경고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중독증 치료 전문가인 해리스 스트레이트너 박사는 “다이어트 코크의 카페인은 수면 패턴을 교란시키거나 불안, 초조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어트 코크는 단맛을 내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이라는 화학 감미료를 쓴다. 설탕보다 200배 이상 감미도가 높지만 칼로리는 낮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국제기관에서 안전성을 공인했지만 과학계에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아스파탐이 두통, 현기증, 우울증, 태아 기형, 발암효과 등 적잖은 유해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 보고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사는 공식적으로 ‘다이어트 코크’는 전혀 문제가 없는 음료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코카콜라 북미 홍보 책임자인 다이아나 가르자는 “뛰어난 맛과 제로 칼로리를 갖고 있는 이런 음료를 안 마실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EBS플러스1]

    07:50 EBS기본과 특별한 국사10:20 EBS 내신 8감 지구과학11:10 EBS사고와 논술12:00 EBS 포스(재) 영어독해유형,Vocabulary14:30 EBS 내신 6감 국사17:00 수능특강 선택 고3(재) 국사19:00 오답노트(재) 언어영역21:00 EBS사고와 논술(재)23:00 오답노트(재) 외국어영역
  • 울포위츠 결국 옷벗다

    울포위츠 결국 옷벗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의 사임이 임박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대표적 인물로 1991년과 2003년 두 차례의 이라크전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울포위츠 총재는 결국 여자친구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 때문에 씁쓸한 퇴장을 맞게 됐다. 미 ABC방송은 울포위츠 총재가 ‘체면을 살릴 수 있는 타협’을 통해 자진 사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전했다. 세계은행 집행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울포위츠 총재의 사임을 위한 ‘출구 전략’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또 세계은행 윤리위원회도 울포위츠 총재에게 여자친구 승진 및 급여 인상과 관련해 조언을 잘못한 일부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ABC와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울포위츠 총재는 물러나되 윤리적·행정적 잘못을 저질렀다는 오명만은 쓰고 가지 않기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포위츠 총재의 유임을 두둔해 온 미 백악관도 이날 오전 ‘대안’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울포위츠 총재의 사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사태로 세계은행이 타격을 입었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은 향후 일정 시점에 세계은행을 이끌 적절한 총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가능한 모든 선택들이 거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도 세계은행은 그 어떤 개인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세계은행이 빈곤 완화라는 막중한 임무와 다양한 중요 프로그램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것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고위 측근들이 세계은행 이사국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울포위츠 총재의 명예회복 후 모든 옵션 검토’라는 이른바 ‘투 트랙’ 접근법을 제시했으나 냉담한 반응만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제시한 투트랙 접근법은 울포위츠 총재가 실수를 저질렀지만 해임될 정도의 중대 실수는 아니라는 것을 이사회가 확인하면 추후 울포위츠 총재의 자진사퇴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세계은행의 한 고위관리는 울포위츠 총재의 규정 위반이 사실로 드러난 상태여서 미국의 제안이 너무 늦게 나왔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울포위츠 총재는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딕 체니 당시 국방장관(현 부통령)과 함께 1차 걸프전을 이끌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1기 행정부에서도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과 함께 국방부를 이끌며 이라크전을 기획,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념과 별개로 울포위츠 총재는 공직자로서 늘 정책을 연구하며, 개인생활도 비교적 깨끗한 인물로 평가돼 왔다. 울포위츠 총재는 그러나 ‘여자 친구 봐주기’라는 깔끔하지 못한 처신으로 오랜 공직생활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울포위츠 총재는 세계은행에 부임하면서 마침 세계은행에 다니던 여자친구 샤하 알리 리자를 국무부로 파견근무시키는 과정에서 지나친 직급과 보수 인상을 용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시카고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울포위츠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인도네시아 대사, 국방부 정책차관 등을 역임했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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