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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육개발원(KEDI), 우즈베키스탄 아블로니원과 교육발전 경험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교육개발원(KEDI), 우즈베키스탄 아블로니원과 교육발전 경험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과 우즈베키스탄 아블로니원(Scientific Research Institute for Studying Issues and Determining Perspectives of Public Education Named after A. Avloniy, Avloniy Institute, 원장 Ayubxon Radjiyev)은 지난 9일 양국의 교육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업무협약 서명식을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발판으로 양 기관은 ▲ 인적 교류 ▲ 학술자료, 출판물 및 관련정보 공유 ▲ 공동연구 수행 ▲ 세미나 공동개최 및 참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Ayubxon Radjiyev 원장은 본인의 한국 유학 경험을 되새기며 한국의 탁월한 교육시스템의 수혜자이자 옵저버로서 이를 우즈베키스탄에 벤치마킹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에 아블로니원이 교원양성기관에서 정책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국교육개발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피력하고, 평생학습체제 구축, 원격교육 시행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강도 높은 교육개혁의 조력자가 돼 줄 것을 요청하였다. 반상진 원장은 한국교육개발원의 ‘개도국 교육지표 개발협력사업’에 우즈베키스탄 내각실(Cabinet of Ministers)이 참여 중이라고 밝히며, 아블로니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즈베키스탄과의 긴밀한 교류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었다. 덧붙여, Ayubxon Radjiyev 원장의 리더십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고, 아블로니원을 주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련의 교육혁신 이니셔티브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은 교원 전문성 개발, 교육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 분야의 정책적·기술적·제도적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기초연구 역량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새 연구 “관절염 치료제 토실리주맙 코로나 중환자의 생명 연장”

    英 새 연구 “관절염 치료제 토실리주맙 코로나 중환자의 생명 연장”

    관절염 치료제로 흔히 쓰이는 약품 토실리주맙(tocilizumab)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데 효험이 있었다는 새로운 예비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미 정기적으로 맞아온 값싼 스테로이드 제제와 이 약을 함께 처방받은 환자 25명 모두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미 영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이런 식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처치하면 생존 시간을 늘릴 수 있고 회복 시간을 줄여주며 무엇보다 환자들을 집중치료실로 옮기지 않아도 돼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국민건강서비스(NHS) 의료진은 설명했다. 지난해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며 체스터필드 왕립병원에 입원한 웬디 콜먼(62)은 이 약품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는데 큰 효과를 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숨쉬는 것도 아주 힘들어 했고 얼마 안 있으면 집중치료실로 옮겨질 상황이었다”면서 “토실리주맙을 맞고 난 뒤에는 안정화되고 더 나빠지지 않았다. 지금도 난 그 때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몰랐더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두렵기만 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절반 정도가 이런 처치로 효험을 봤다고 말했다. 웬디와 같은 실험 참가자들이 4000명이 넘는데 결과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코로나 환자의 절반 정도가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과 함께 토실리주맙을 몸 속에 떨어지게 하는 드롭 처치를 받게 한 뒤 토실리주맙을 드롭하지 않는 환자군과 비교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토실리주맙을 처치받은 그룹의 환자 596명(29%)이 28일 안에 숨졌는데 처치 받지 않은 그룹의 694명(33%)에 비해 적은 숫자였다. 또 환자가 산소호흡기 처치를 받거나 숨질 확률 38%를 33%로 낮췄다. 토실리주맙과 덱사메타손을 함께 처치받은 환자들이 산소 처치를 받을 확률을 3분의 1로 줄여준다는 것이다. 옥스퍼드대학 전문가로 실험을 주도하고 있는 마틴 랜드레이 교수는 “(두 약품을) 함께 쓰면 그 효과는 상당하다. 영국과 전 세계 환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보건 서비스 종사자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케임브리지의 아덴브루크 병원의 집중치료 전문의 샬롯테 서머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엄청난 일보 전진이다. 이런 치료법은 사람들을 집중치료실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환자들이 나 같은 사람 안 만나도 되게 하는 일이니 그들에게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치료비가 다소 비싼 점이 걸린다. 덱사메타손은 5파운드 밖에 되지 않는데 토실리주맙은 500 파운드나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중치료실 병상 하루 사용료가 2000 파운드니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예비 실험 결과는 의학저널에 동료 검토 논문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일본 주가이(中外) 제약이 만드는 관절 류머티즘 치료제 악템라가 코로나19 중환자에 투여한 결과 사망률이 떨어지는 등 효험을 발휘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언론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집중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중증 코로나19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악템라(일반적으로 토실리주맙)’을 투여해 효과를 조사했더니 악템라 등을 쓰지 않은 환자 약 400명의 사망률이 35.8%에 이르는 반면 악템라를 투여한 환자 약 350명의 사망률은 28%로 7% 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구조의 사릴루맙(Sarilumab)을 정맥 내 주입한 그룹을 나눠 비교했을 때도 거의 비슷한 차이가 있었다. 아울러 악템라와 사릴루맙을 함께 쓰면 집중치료를 받는 기간이 열흘 정도 짧아졌다. 폐와 다른 장기를 손상시키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부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3번째 사형제 폐지 헌재 심리 2년, 이번에는 다를까

    3번째 사형제 폐지 헌재 심리 2년, 이번에는 다를까

    2021년 2월 12일은 헌법재판소가 1996년(95헌바1)과 2010년(2008헌가23) 판결에서 사형제 합헌 판결을 내린 이후 3번째 사형제 헌법소원을 심리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9명 헌법재판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형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라 시민사회에서는 이번에야말로 사형제 폐지라는 오래된 염원이 이뤄질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2019년 2월 12일 소송이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이래 침묵하던 정부 측 소송당사자인 법무부 장관을 대리하는 정부법무공단은 지난 1월 14일 헌법재판소에 83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2019년 12월 9일 국제엠네스티는 “대한민국의 사형제도가 대한민국 헌법(제10조, 제34조 제1항, 제37조 제1항, 제37조 제2항)과 국제법, 국제 인권 기준이 보장하는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헌법재판소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에이먼 길모어 유럽연합(EU) 인권 특별대표도 지난해 2월 12일 사형제폐지소위원회를 통해 한국의 사형제 폐지를 지지하는 유럽연합 공식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는 유럽연합이 우리나라 헌법재판소에 표명한 최초의 의견이다. 국제사형제반대위원회도 지난해 7월 15일 헌법재판소에 사형제도 폐지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냈다. 넉달 뒤인 지난해 12월 9일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교단 전원의 서명을 담은 ‘사형제도 위헌결정 호소 의견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1일에는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헌법재판소에 사형제 폐지를 지지하는 의견을 낸 상태다. 인권위는 지난 2005년 처음 사형제를 폐지하라는 의견을 표명 이후 매년 꾸준히 의견을 내고 있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심리 절차가 진행중”이라며 “아직까지 공개 변론 일정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는 한 판사도 “심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영삼 정부 말미였던 1997년 12월 30일 사형수 2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마지막으로 김대중 대통령 집권하면서 사형 집행은 중지됐다. 그후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우리나라는 국제사면위원회에서 ‘사실상 사형폐지국가(Abolitionist in Practice Country)’으로 분류되었다. 대한민국은 올해로 사형 집행을 하지 않은 지 24년째가 됐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첫 번째 사형집행은 1949년 7월 14일이었다. 이후, 1997년 12월 30일까지 총 몇 명이 사형집행 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다. 법무부가 2009년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는 1948년 7월 14일 첫 번째 사형집행을 시작으로 1997년 12월 30일까지 모두 923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나온다. 현재까지 법무부 교도소에 56명, 국방부 군 교도소에 4명 등 총 60명의 사형이 확정됐지만 집행되지 않은 사람이 남아 있다. 우리 헌법에서 사형이 언급되는 부분은 딱 한 곳이다. 바로 헌법 제110조 제4항 “비상계엄하의 군사재판은 군인·군무원의 범죄나 군사에 관한 간첩죄의 경우와 초병 · 초소 · 유독음식물공급 · 포로에 관한 죄중 법률이 정한 경우에 한하여 단심으로 할 수 있다. 다만, 사형을 선고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는 조항이다. 헌법 제110조의 비상계엄하의 단심제 규정은 1962년 처음으로 헌법에 도입되었고, 1987년 제9차 개헌 때 “다만, 사형을 선고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는 단서조항이 추가되었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운동의 결과물로 이루어진 개헌의 결과로, 비상계엄하의 군사재판이라 해도 재판에서의 3심제를 보장하려는 인권 옹호 측면에서 신설된 조항이다. 2010년 헌법재판소의 결정(2008헌바23)에서 사형제 합헌의 근거로 이 조문을 들었다. 형법 41조에는 여전히 사형제를 법정 최고형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정형에 사형이 명시된 법률 조문의 수는 총 149개에 이른다. 이중 16개 조문은 법정형으로 사형만을 규정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올해 안에 ‘위헌 판결’을 내린다 해도 국회의 대체 입법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지금껏 총 8건의 사형제도폐지특별법 모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회기 만료로 자동폐기됐다. 국회는 15대 국회 때인 1999년 발의 된 이후 매 국회마다 총 여덟 번에 걸쳐 사형폐지특별법이 발의되었다. 15대 국회에서 유재건 의원 등 91명의 국회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16대 국회에서는 정대철 의원 등 63명이 공동발의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 법안은 사형을 무기징역으로 대체하는 입법을 시도했다. 17대 국회에서는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정에서 실제로 사형선고를 받고 유인태 의원을 비롯하여 국회 재적 의원수 과반수가 넘는 173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이때부터 사형의 대체형벌로 절대적 종신형이 등장했다. 18대 국회에서는 총 3건의 사형제도폐지특별법이 여야 의원들에 의해 대표발의 되었는데 여당 김부겸 의원 등 53명, 야당 박선영 의원 등 39명, 주성영 의원 등 10명이 공동발의했다. 김부겸 의원은 가석방을 할 수 없는 종신형으로, 박선영 의원은 가석방, 일반사면, 특별사면, 감형을 할 수 없는 종신형으로, 주성영 의원은 가석방, 사면, 감형, 복권을 할 수 없는 종신형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19대 국회에서는 17대 국회에 이어 다시 유인태 의원이 대표발의 하여 국회 과반수가 넘는 173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고 20대 국회에서는 이상민 의원 등 73명이 공동발의했다. 가장 마지막에 발의된 이상민 의원안은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형법상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으로 대체하는 법안이었다. 우리나라 사형제도폐지운동의 시작은 1989년 서울구치소 교화협의회 구성원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를 결성으로 본다. 2000년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을 중심으로 사형제도폐지를 위한 범종교인연합이 창립되었다. 2001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정의평화위원회 산하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사형제 폐지 운동이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됐다. 2004년에 사형폐지불교운동본부까지 창립됐다. 이후, 사형제도폐지를 위한 범종교인연합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인권단체연석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들과도 연대하여 국회 입법 활동과 대중적인 여론 형성 활동을 진행했다. 세계사형폐지의 날인 2007년 10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조강연과 4대종단 수장들의 사형폐지 촉구 연설, 시민사회 대표들과 각 정당의 대표들이 모여 ‘대한민국 사형폐지국 선포식’을 개최했다. 마지막 사형집행이후 만 10년이 되는 12월 30일에는 국회 본청 계단에서 대한민국이 사형폐지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당시 사형수의 수를 상징하는 60마리의 비둘기를 날렸다. 이때부터 사형제 폐지를 염원하는 종교·인권·시민 단체들은 매년 10월 10일 세계사형폐지의날(World Day Against the Death Penalty), 11월 30일 세계사형반대의날(Cities For Life) 그리고 12월 30일 마지막 사형집행일에 공동 행사를 열고 있다. 사형집행 중단 20년을 맞은 2017년에는 사형제도폐지 종교·인권·시민단체연석회의(이하 사형폐지연석회의)를 결성하여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인권선언은 사형제 폐지의 주요 근거 중 하나다. 1948년 12월 10일 유엔이 결의한 세계인권선언은 제1조에서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존엄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는 “모든 사람은 생명, 자유 및 신체의 안전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제5조는 “누구도 고문 또는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모욕적인 취급 또는 형벌을 받지 않는다”고 돼 있다. 세계인권선언에 나오는 ‘인간의 존엄성’ , ‘생명권’ , ‘비인도적이고 모욕적인 형벌’ 등의 개념은 사형제도 폐지의 이론적 근거다. 사형폐지를 위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자유권 규약) 제2선택의정서는 1989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했고 2001년 발효됐다. 자유권 규약 제2선택의정서 전문에는 “사형의 폐지가 인간의 존엄의 향상과 인권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다고 믿으며”라고 돼 있고 제1조 제1항은 “이 선택의정서의 당사국 관할 내에서는 누구도 사형을 집행당하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 전세계 88개국이 가입했지만 우리나라는 가입하지 않았다. 2019년 인권위가 국무총리와 소관부처인 외교부장관 그리고 법무부 장관에게 자유권규약 제2선택의정서 가입을 권고한 바 있다. 1983년 유럽 의회에서 채택된 ‘사형제도 폐지에 관한 유럽인권협약 제6의정서’는 평시 사형제도 폐지를 규정하고 있으며 48개의 유럽 국가들이 가입했고 2002년 역시 유럽 의회에서 채택된 ‘완전한 사형제폐지에 관한 유럽인권협약 제13의정서’는 평시와 전시를 막론하고 모든 경우에서 사형제도 폐지를 규정하고 있으며 44개의 유럽국가들이 가입했다. 지난해 11월 17일 한국 정부가 최초로 찬성 표결한 ‘유엔 총회 사형집행 중단 모라토리움 결의안’은 2007년 처음 채택되어 2008년부터는 격년으로 2010년, 2012년, 2014년, 2016년, 2018년 등 총 일곱 번 채택됐다. 한국은 일곱 번 내내 기권으로 일관하다가 2020년 처음으로 결의안에 찬성했다. EU 모든 회원국은 사형제도를 폐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하거나 한국처럼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사실상의 사형폐지국은 142개국에 이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발레는 하얀색이 아니다”… 350년 금기 깬 국립 파리오페라

    발레 문외한이라도 ‘백조의 호수’ 중 블랙스완(흑조)의 32연속 회전(푸에테)은 들어봤을 것이다. 흰색의 발레 의상 속에서 눈길을 확 끄는 검은 의상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그러나 그동안 발레 무대에서 검은 의상과 다르게 ‘검은 피부색’은 비상식적인 현상을 가리키는 블랙스완의 뜻처럼 기피 대상으로 취급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약 350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 국립 파리 오페라가 이 같은 금기를 힘겹게 깨고 있다고 AF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알렉산더 네프 파리 오페라 총감독이 여전히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고전예술 분야에서의 다양성 추진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취임 한 달 뒤 직원 400명으로부터 “흑인 분장과 차별 용어 사용을 금지하고, 토슈즈와 타이츠를 피부색에 맞게 착용하게 해 달라”는 내용의 인종차별 반대 서한을 받은 네프 총감독은 외부에 ‘다양성 보고서’를 의뢰했고, 이날 완성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피부색에 맞는 토슈즈 착용, 차별 용어 금지와 같은 직원들의 요구 수용을 권고했다. 나아가 보고서는 “학교가 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능이 적은 학생을 모집하라는 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훌륭한 학생들을 찾아야 한다”며 채용 담당자를 전 세계로 파견해 인종·출신에 관계없는 채용 노력을 하라고 했다. 네프 총감독은 보고서 권고 이행을 약속하고, 파리 오페라에 ‘다양성과 포용성 책임자’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파리 오페라의 변화는 지난해 이어진 일련의 인종차별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지난해 미국을 휩쓸었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이 유럽까지 확대되면서, 각국의 예술단원들은 고전예술에서 인종 포용성을 높일 것을 요구해 왔다. 예컨대 지난해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무용수들이 ‘라 바야데르’란 작품에서 하인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을 과장되게 까맣게 칠한 ‘블랙 페이스’ 사진을 올리자 미국 명문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흑인 수석 무용수 미스티 코플랜드가 “이것이 발레 세계의 현실”이라고 비판하는 트윗을 날렸다. 코플랜드는 2015년 ABT 창단 75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 수석 무용수가 된 인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파리 오페라의 결단은 우파 정치인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극우 정치가인 마린 르펜은 “미친 인종주의”라고 독설을 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타 강사 모였다’… 미네르바스터디, 실시간 재종반 ‘슈퍼티처’ 시작

    ‘1타 강사 모였다’… 미네르바스터디, 실시간 재종반 ‘슈퍼티처’ 시작

    미네르바스터디는 실시간 라이브 재종반 ‘슈퍼티처’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슈퍼티처는 ‘부모마음 학습관리’, ‘1대 1 교과 담임지도’ 등을 통해 공부 습관을 형성하고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대면 학습 시스템이다. 강사진들이 직접 만든 ‘주간, 월간, 파이널 미네르바 모의고사’도 제공한다. 강사진으로는 먼저 ‘수학의 샘’ 저자인 정준교 미네르바스터디 대표가 나선다. 정 대표는 EBS,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 강사로 활동했다. 아울러 ‘메타인지과학 학습(ABCON)’과 수학 교재를 집필한 박중희 미네르바스터디 전무가 있다. 연세대학교 인지과학 박사 과정을 거친 인물이다. 이와 함께 23명의 전문 강사진이 슈퍼티처 강사로 나선다. 미네르바스터디 관계자는 “강사들은 EBS, 강남인강 등 주요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1타 강사’로 알려졌다”며 “실시간 라이브 강의에 최적화된 수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슈퍼티처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자신의 노트와 책을 화면에 비춰놓게 한다. 이를 강사와 함께 보면서 학생들이 무엇을 읽는지, 어떤 것에 줄을 치는지를 파악하고 풀이 과정을 보면서 지도를 해준다. 또한 수업 중 학생들의 문제 풀이 과정을 강사가 지켜보고, 즉문즉답한 뒤 보완점을 체크해준다. 미네르바스터디 관계자는 “슈퍼티처는 눈높이 수업을 받지 못하는 3등급 이하 이과 학생들을 모집 대상으로 한다”며 “이들의 성적 향상과 목표 성취를 돕는 것을 비롯해 단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실시간 원격학습과 소통하는 강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미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서 91세 떠밀어 넘어뜨린 28세 용의자 검거

    미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서 91세 떠밀어 넘어뜨린 28세 용의자 검거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차이나타운 거리를 걷던 91세 아시아계 노인을 뒤에서 밀어 넘어뜨린 용의자가 체포됐다.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은 야햐 무슬림이란 28세 청년을 지난 8일 붙잡았다고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밝혔다고 abc뉴스가 전했다. 무슬림은 백주 대낮에 힘겹게 걸음을 옮기던 91세 할아버지를 넘어 뜨린 뒤에도 60세 남성과 55세 여성을 공격했다. 역시 아시아계였다. 두 사람 모두 길바닥에 쓰러졌는데 여성은 한동안 의식을 잃었다. 남성도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아야 했다. 무슬림이 체포된 것은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43)과 중국계 배우 대니얼 우(49·吳?祖)가 함께 용의자에 대해 제보하면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의 보상금을 책임지겠다고 지난 5일 밝힌 지 얼마 안돼 이뤄졌다. 경찰은 아직 그가 어떤 동기에서 이렇게 아시아계를 상대로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는지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슬림은 지난달 1일에도 차이나타운에서 아시아계를 상대로 똑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실업 등으로 어려움에 내몰린 이들이 아시아계에 분풀이하는 일이 종종 있어왔는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더욱 심해졌다. 대니얼 대 킴이 이 잔인한 범행을 고발하면서 예로 든 것이 1982년 빈센트 친 사건이었다. 디트로이트에서 중국계 미국인 빈센트 친이 공장에서 해직당한 두 백인에게 무참히 희생된 사건이다. 일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막대한 대일 무역 적자 등으로 미국인들은 두려워했는데 일본산 자동차가 미국으로 대량 수입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게 되자 극우 단체들이 일본산 자동차를 때려부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야스다 고이치가 쓴 책 ‘거리로 나온 넷우익’(후마니타스)에는 당시 미국의 뒷골목에 일본인을 겨냥해 “너희 나라에 다시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전에 빨리 미국에서 꺼져!” 낙서가 눈에 띄었다. 크라이슬러 공장 감독관 에벤스와 의붓아들 니츠는 직장을 잃은 뒤 빈센트 친이 결혼식을 앞두고 총각파티를 벌인 술집 밖에서 시비가 붙었다. 둘은 빈센트 친을 붙잡고 “너같은 XX 때문에 우리가 실직했다”고 말하며 방망이로 머리를 때렸다. 빈센트 친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뇌손상으로 절명하였으며 유언 “이건 공평하지 않아”를 남겼다. 둘은 벌금형만 받고 풀려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탄핵 심리 일주일이면 결판 날 것”

    “트럼프 탄핵 심리 일주일이면 결판 날 것”

    도널드 트럼프(얼굴) 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가 9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이번엔 신속하게 결판이 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탄핵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의회 난입 참사와 같은 민주주의 훼손이 재연되지 않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더힐은 7일 “상원의원들은 탄핵 절차가 1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트럼프 탄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민주당도 코로나19 추가부양책에 정치적 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미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의회 난입 참사를 재공론화하는 데 부담을 느끼며, 민주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분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다. 이번 탄핵 재판이 1868년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83일)이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37일)의 심리 기간은 물론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트럼프의 첫 탄핵 때 걸린 21일보다도 훨씬 짧을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트럼프 측 변호인단이 트럼프가 직접 증언하라는 민주당 측의 요구를 거부한 상태여서, 민주당이 여타 증인을 부르지 않는다면 재판 기간은 더 줄 수 있다. 지난달 6일 의회 난입 참사를 부추긴 혐의로 제기된 트럼프의 탄핵소추안은 일주일 만인 13일 하원을 통과했고, 양당의 동의로 2월 9일 심리를 시작한다. 트럼프 측은 퇴임 대통령의 탄핵 추진은 헌법에 위배되며 당시 연설도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가 당시 “지옥처럼 싸워라”라며 지지자들에게 의회 난입을 명령했고, 퇴임한 각료에 대한 탄핵 심리가 이뤄진 전례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트럼프가 탄핵되려면 공화당에서 17명의 배신표가 나와야 해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트럼프에게 책임을 물으라는 대중의 목소리가 높다. ABC방송은 이날 56%가 트럼프를 탄핵해 재집권 가능성을 막자고 했고, 43%가 반대했다는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1월 첫 탄핵 국면에서 49%가 트럼프 탄핵을 반대해 찬성(47%)을 앞섰던 것과 다른 결과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분다버그, ‘트로피칼 망고’ 맛 신규 출시… 열대 망고의 풍미 가득 담아

    분다버그, ‘트로피칼 망고’ 맛 신규 출시… 열대 망고의 풍미 가득 담아

    호주의 국민 음료로 불리는 ‘분다버그’가 진저비어, 레몬 라임 앤 비터스, 핑크 그래이프 푸르트(자몽)에 이어 ‘트로피칼 망고’ 맛을 신규 출시했다. 분다버그(BUNDABERG)는 호주 내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탄산음료 브랜드인 동시에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분다버그 지역에 위치해 약 50여년간 자연발효 탄산음료 제조에만 몰두해온 프리미엄 음료 회사이다. 분다버그는 신선한 과일을 비롯한 우수한 품질의 원물,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 등 최상급의 재료를 사용해 전통적인 조리법에 따라 음료를 정성스럽게 만들어내어 고유의 맛으로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트로피칼 망고’ 맛은 지난 2017년 호주 현지에서 선보인 이후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트로피칼 망고는 호주산 프리미엄 망고와 사탕수수를 함께 4일 이상 발효시켜 과일 고유의 단맛을 가득 담고 있다. 이 상품은 샛노란 예쁜 색감이 인상적이며, 달콤한 열대 망고의 기분 좋은 단맛은 많은 고객에게 입 안 가득 깊은 풍미를 선사하고, 톡톡 쏘는 탄산은 입 안을 상큼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특히 기존 많은 고객에게 사랑 받던 분다버그 ‘핑크 그래이프 푸르트’ 맛에 이어 ‘트로피칼 망고’도 뛰어난 색감을 가지고 있어 홈카페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트렌드와도 부합해 많은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다버그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분다버그 망고를 빠르게 한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분다버그 트로피칼 망고 맛을 즐기시면서 여행의 기분을 느껴보시며 지친 하루의 일상을 리프레시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더불어 분다버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분다버그를 활용한 다양한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모임이 있으실 경우 분다버그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분다버그 트로피칼 망고 맛은 국내 유명 백화점을 비롯해 쿠팡, 마켓 컬리, 헬로네이처 등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더 빠르고 다양한 소식은 분다버그 코리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 학대 아니에요” 사자갈기 머리 5세 딸 둔 엄마의 호소

    “아동 학대 아니에요” 사자갈기 머리 5세 딸 둔 엄마의 호소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사는 5세 여자아이 조이 프리다는 가족 중 혼자 금발인데 아무리 빗질을 해줘도 정리되지 않아 사자 갈기처럼 부스스해 보인다. 이 아이의 어머니가 최근 영국 메트로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딸에게는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같은 보기 드문 증후군이 있어 머리 정리가 안 되는 것뿐이니 아동 학대로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아이 어머니 티파니 러키유(35)에 따르면, 딸 조이는 태어났을 때 머리카락 한 가닥도 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보송보송한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했지만 한 살 때 모두 빠지고 다시 자란 것은 뻣뻣한 머리카락으로 늘 하늘로 솟아있는 모습 같았다. 어머니는 또 “가족들의 머리카락은 모두 갈색이나 검은색이지만, 조이만이 왜인지 금발이다. 머리카락 한올한올 곱슬곱슬하고 자라는 속도도 느려 ‘왜 얘 머리만 이렇지?’라는 생각이 들다가 두 살 때 엉킴털증후군(UHS·Uncombable Hair Syndrome)이 있는 아이의 사연을 접하고 이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그후 엉킴털증후군 모임 페이스북에 참가한 이 어머니는 “엉킴털증후군이 있는 아이는 뼈나 치아 또는 손톱 등 형성 부전을 수반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을 알고 2세반이었던 딸을 피부과 전문의에게 데려갔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전자 검사 등의 결과에서 엉킴털증후군을 진단받긴 했지만 머리카락이 정리되지 않는 것 이외의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어머니에 따르면, 처음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이의 머리를 억지로 빗으려다 빗이 엉켜 머리카락이 한움큼씩 빠지거나 예쁜 리본을 달아주고 외출해도 스르르 떨어지는 일이 태반이었다. 하지만 이제 모자를 쓰거나 헤드밴드 등을 하는 것 말고는 특별히 하는 게 없어 볼륨감 있게 지내게 하고 있다. 사실 아이는 땀을 잘 흘리지 않아 머리가 심하게 지저분해지지 않는 한 2~3주에 한 번밖에 머리를 감지 않는다. 그렇게해서 머리카락은 이전보다 부드러워져 한결 정리하고 손질하기 쉬워졌다. 게다가 머리가 자라는 속도도 느려 지금까지 머리카락을 자른 횟수는 3번에 불과하다.다만 아이와 함께 외출하면 “저 침대머리(일종의 까치집 머리) 좀 봐”, “왜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느냐” 등 아동 학대 의혹을 노골적으로 지적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 어머니는 엉킴털증후군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2년 전부터 ‘조이의 일대기’(The Chronicles Of Zoey)라는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딸아이의 웃는 얼굴이 가득한 사진이 대거 게시돼 있어 “이것도 개성이다. 귀엽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도 엉킴털증후군이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어 위안이 된다”, “요즘은 엉킴털증후군 사연을 자주 접한다.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 등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어머니는 “딸은 자신의 머리를 미친 머리카락이라고 부른다. 다만 딸이 자기 머리카락을 좋아할 수 있도록 우리 가족은 어릴 때부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도록 가르치고 있다”면서 “엉킴털증후군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엉킴털증후군 증례는 전 세계적으로 100건 정도밖에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사춘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사례가 있다. 엉킴털증후군이 있는 한 9세 소녀는 지난해 초부터 머리카락이 안정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이의 일대기/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쓰레기통에 넣게 될 겁니다, 한국 SF영화 별로라는 생각

    쓰레기통에 넣게 될 겁니다, 한국 SF영화 별로라는 생각

    멸망 위기에 놓인 지구와 인류 구하라우주 청소선 선원들 좌충우돌 모험기 뛰어난 그래픽으로 현실적 우주 표현화려한 전투에 짠내 나는 드라마 더해할리우드 안 부러운 블록버스터 탄생현실적인 화면 구현이 어려운 탓에 지금까지 영화 속 우주 영웅은 할리우드 배우들 차지였다. 넷플릭스에서 지난 5일 공개된 조성희 감독 영화 ‘승리호’로 그런 등식은 깨질 듯하다. 영화는 6일 기준 총점 525점(플릭스패트롤 집계)으로 넷플릭스 인기 영화 세계 1위에 오르며 ‘한국의 본격 우주 SF 영화´라는 타이틀의 실체를 입증했다. 한국과 벨기에, 크로아티아, 핀란드, 프랑스,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승리호’는 2092년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사막화하자 우주 개발 기업 UTS(Utopia Above The Sky)는 지구 위 위성 궤도에 인간의 5%만 머무는 새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지구와 UTS 사이에 가득한 우주 쓰레기는 우주 청소선들의 먹거리다. 장 선장(김태리 분)과 대원 태호(송중기 분), 타이거 박(진선규 분), 인간형 로봇 업동이(유해진 분)가 뭉친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는 어느 날 사고 우주정을 수거하다가 대량살상무기로 수배 중인 로봇 도로시(박예린 분)를 발견하며 사건에 휘말린다. 영화 배경은 그동안 익히 봤던 우주 SF 영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암울한 디스토피아는 ‘블레이드 러너’, 독특한 캐릭터가 우주선을 몰고 우주를 돌아다니는 영화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미래형 슈트를 입은 기동대의 모습은 ‘스타워즈´를 연상시킨다. 그래서 일부 기시감이 들 수도 있다. 영화를 차별화하는 건 쓰레기 청소선이라는 독특한 설정이다. 그럴듯한 우주선이 아닌 쓰레기 청소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기에 개성 강한 캐릭터가 재미를 더한다. 배우 송중기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승리호는 찌질한 대원 4명이 서로 부대끼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대원들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하지만, 각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영화는 테러집단 검은 여우와의 거래가 꼬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그리면서 대원들이 왜 돈을 밝히는지 각자의 과거를 적절히 풀어내며 보여 준다.매끈한 그래픽도 주목할 만하다. 첫 장면부터 압도적인 우주선 쓰레기 청소 모습을 비롯해 각종 기계로 가득하지만 꼬질꼬질한 느낌을 자아내는 우주선 내부, 사막화한 지구와 UTS의 차이 등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묵직한 기계들의 무게감은 물론 우주선 추격전, 승리호 대원들을 쫓는 기동대와의 격투 액션이 볼만하다. 승리호 대원은 한국어를 쓰고 외국인은 각자의 언어를 쓰되 귀에 꽂는 작은 통역기를 통해 무리 없이 대화하는 식으로 이질감을 줄였다. 조 감독은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어로 주로 대사를 하는 영화다. 그러면서도 우주선이 날아다닌다. 이런 위화감을 어떻게 줄일까, 관객들이 이 간극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배우 유해진의 모션캡처로 구현한 로봇 업동이의 모습에서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구수하고 투박한’ 업동이의 말투가 ‘한국형 SF 영화’라는 걸 떠올리면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화려한 볼거리를 입힌 짠내 나는 한국형 드라마에 각종 유머러스한 장면을 쏙쏙 잘 넣은 영화는 독특한 색깔을 지닌 우주 활극이 됐다. 우주 SF 영화 불모국이었던 우리도 할리우드 영화들에 뒤지지 않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 건 영화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승리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두 번의 개봉 시기를 놓친 뒤에 결국 넷플릭스 공개로 전환됐다. 영화의 실체를 보니 더 확장된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니얼 대 킴 “91세 어르신 등 밀어 넘어뜨린 남자 제보자에 2800만원”

    대니얼 대 킴 “91세 어르신 등 밀어 넘어뜨린 남자 제보자에 2800만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43)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차이나타운 거리를 걷던 91세 할아버지의 등을 떠민 남성을 제보하거나 기소하는 데 도움을 준 사람에게 2만 5000달러(약 2800만원)를 약속했다. 인터넷 매체 넥스트샤크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킴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절대로 말도 안되는 폭력의 손아귀에서 고통 받는 수많은 미국인들을 돕는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이 범죄자를 정의로 이끄는 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중국계 배우 대니얼 우(49·吳?祖)가 함께 보상금을 책임지기로 했다. 그가 올린 동영상을 본 동료 배우 애슐리 박, 젬마 챈, 헨리 골딩 등이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배우 네스토 카보넬은 “이 사안이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도록 킴이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 반갑다”면서 “나이 든 신사들이 잘 지내길 기도한다. 이 끔찍한 범죄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붙잡는 데 성공하길 진정으로 바란다. 나도 피가 끓는다”고 적었다. 언론인 리사 링은 “황당하고 미친 짓”이라고 개탄했다. ABC7 뉴스에 따르면 아직 신원이나 단서가 포착되지 않은 이 남자는 지난달 31일 힘겨운 걸음을 옮기는 어르신을 길바닥에 쓰러뜨린 뒤에도 곧이어 60세 남성과 55세 여성을 공격했다. 두 사람 모두 길바닥에 쓰러졌는데 여성은 한동안 의식을 잃었다. 남성도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차이나타운 상인협회장 칼 챈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 순찰 인력을 늘려줄 것과 새로운 폐쇄회로(CC)TV 감시 체계를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주민은 고펀드미 페이지를 만들어 취약한 사람들이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경보 장치를 나눠줄 수 있도록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킴이 트위터 글에서 언급한 빈센트 친 사건은 1982년 디트로이트에서 중국계 미국인 빈센트 친이 공장에서 해직당한 두 백인에게 무참히 희생된 사건이다. 일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막대한 대일 무역 적자 등으로 미국인들은 두려워했는데 일본산 자동차가 미국으로 대량 수입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게 되자 극우 단체들이 일본산 자동차를 때려부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야스다 고이치가 쓴 책 ‘거리로 나온 넷우익’(후마니타스)에는 당시 미국의 뒷골목에 일본인을 겨냥해 “너희 나라에 다시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전에 빨리 미국에서 꺼져!” 낙서가 눈에 띄었다. 크라이슬러 공장 감독관 에벤스와 의붓아들 니츠는 직장을 잃은 뒤 빈센트 친이 결혼식을 앞두고 총각파티를 벌인 술집 밖에서 시비가 붙었다. 둘은 빈센트 친을 붙잡고 “너같은 XX 때문에 우리가 실직했다”고 말하며 방망이로 머리를 때렸다. 빈센트 친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뇌손상으로 절명하였으며 유언 “이건 공평하지 않아”를 남겼다. 둘은 벌금형만 받고 풀려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엔피프틴 초기창업패키지-CJ라이브시티,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0 이노베이션데이 성료

    엔피프틴 초기창업패키지-CJ라이브시티,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0 이노베이션데이 성료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기관 ㈜엔피프틴(N15)이 복합 콘텐츠파크 건립 추진 중인 CJ라이브시티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된 이번 CJ라이브시티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0 이노베이션데이(Open Innovation Challenge 2020 Innovation Day) 행사는 CJ라이브시티 단지 내 푸드코트 음식을 저비용, 고효율로 서빙하는 창의적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본선 진출 10개 기업의 발표를 통해 2개 분야별 최종 기업을 선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발된 기업들이 참여했던 ‘초기창업패키지×CJ라이브시티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0’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건립을 추진 중인 복합 콘텐츠 파크 CJ라이브시티의 푸드홀 조성을 위해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의 1부는 △무인주문시스템 레스토랑허브 △외식경험 큐레이션 서비스 만월 △Grab&Go를 통한 대형 Venue 내 식품판매 효율화 (주)파인더스에이아이 △IoT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접촉식 주문, 결제, 배식시스템 아이씨어스 △직장인 대상 점심식사 중개 플랫폼 주식회사 언더라인 △무선충전과 광고주문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솔루션 ㈜씨엔에이 등 아이디어 분야 6개 기업 발표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태블릿 주문&광고 플랫폼서비스 (주)티오더 △재료발주, 유통, 제조가 가능한 무인로봇 매장 배달쿡 △다기능 모듈형 서빙로봇 주식회사 알지티 △비대면 로봇 서비스 시스템 헬퍼로보틱스 순서로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4개 기업 발표, 2개 부문별 총 5개 기업 선정에 대한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디어 분야의 우수상은 (주)파인더스에이아이와 레스토랑허브가 최우수상은 (주)씨엔에이가 수상했다.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선 주식회사 알지티가 우수상을 헬퍼로보틱스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엔피프틴 허제, 류선종 공동대표는 “앞으로 CJ라이브시티와의 내부검토를 통한 PoC와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과 후속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의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제시한 과제에 대해 다양한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이번 스타트업과의 내부검토를 통해 진행되는 PoC를 시작으로 단지 오픈 전까지 차후 도출되는 문제들에 대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수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라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엔진 화재 위험성” 현대차 ‘투싼’ 리콜 결정

    호주 “엔진 화재 위험성” 현대차 ‘투싼’ 리콜 결정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2014~2021년 사이 제조한 현대차의 ‘투싼’ 9만 3572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ACCC는 투싼의 잠김방지제동장치(ABS)에 장착된 전자회로기판이 습기에 노출됐을 때 합선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며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호주 공영 ABC 방송이 5일 보도했다. ACCC는 리콜 수리를 받기 전까지 투싼을 인화물질이 없는 실외에 주차해 둘 것을 당부했다. 리콜 대상이 된 전자회로기판은 항상 켜진 상태여서, 시동을 꺼도 엔진에 화재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첨단기술 덧입고 신선해졌네, 교양

    첨단기술 덧입고 신선해졌네, 교양

    ‘동학 개미’와 인공지능(AI)이 주식 투자 대결을 한다면 누가 이길까. 가상현실(VR)을 통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 김용균의 일터에 들어간다면 어떤 느낌을 받게 될까. 증강현실(AR), VR, AI 등 첨단 기술을 두루 활용하며 궁금증을 풀어낸 교양 및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에 향한 호응이 크다.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각종 이슈에 접목해 교양과 예능의 재미를 잡으려는 시도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지난주 ‘골프 여제’ 박세리와 AI 골퍼의 대결로 5.1%(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올린 SBS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은 5일 3부에서 주식 투자 대결을 방송한다. 2800여개 종목 120억개의 데이터를 학습한 AI와 초단타 스캘핑 고수로 불리는 ‘마하세븐’ 한봉호 트레이더가 1개월 수익률을 비교한다. 투자 전문가 존리,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이 출연해 주식 투자와 공매도 논란에 관한 논쟁도 펼친다.이 밖에 심리 인식을 통한 범죄 수사도 소개한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공항 등에서 실제로 투입되는 AI가 심리 인식과 미세한 표정 변화를 포착해 범죄자를 찾는다. 지난해 5월 시작한 장기 프로젝트를 마친 제작진은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김민지 PD는 기자 간담회에서 “AI는 현재나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보여 줄 수 있는 소재”라며 “시즌2도 가능할 만큼 소재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남상문 PD는 “상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호기심을 끌어당긴다. AI 관련 방송이 나오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내다봤다.MBC ‘너를 만났다’ 시즌2도 ‘VR 저널리즘’을 선보였다. 4일 방송한 ‘용균이를 만났다’는 고 김용균이 일했던 태안화력발전소를 재현했다. 컨베이어벨트와 낙탄이 쌓인 작업장을 구현하고, 탄가루를 뒤집어쓴 김용균과 2인 1조가 된 듯 시공간을 함께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 줬다. 방송에서는 VR 체험 시험 버전으로 20대에서 50대까지 시민 12명을 초대했다. 제작진은 추후 일반 시민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영화제 등 오프라인 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MBC 내부 조직이 기술 구현을 맡아 비슷한 콘텐츠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약 40억원을 ‘신기술 기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19억원 늘어났다. VR, AR, 혼합현실(MR) 등 실감 기술을 이용한 총 50분 이상 콘텐츠 10편 내외가 대상이다. ‘너를 만났다’와 함께 지난해 선정된 KBS ‘GTS 랩(Lab)’은 VR드라마 제작을 추진 중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中-加, 이번에는 ‘박쥐 티셔츠’로 충돌...“우한 비하” vs “힙합 그룹”

    中-加, 이번에는 ‘박쥐 티셔츠’로 충돌...“우한 비하” vs “힙합 그룹”

    2018년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체포를 계기로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두 나라가 ‘박쥐 티셔츠’로 충돌했다. 캐나다 대사관에서 주문한 티셔츠가 후베이성 우한의 박쥐를 로고로 만들어 중국을 비하려고 했다는 논란이다. 이에 대해 캐나다는 “유명 힙합그룹의 티셔츠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2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펑파이 기자는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관 직원이 지난해 7월 ‘우한 박쥐’ 로고를 인쇄한 티셔츠를 주문 제작했다고 해당 업체 사장이 실명으로 고발했다.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주의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는 인류 공동의 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사회는 바이러스를 특정 국가나 지역에 연관시키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해당 인물은 캐나다 주중 대사관 외교관으로 저지른 행위가 신분에 맞지 않다. 캐나다 정부 입장과도 괴리된다”면서 “중국은 이미 캐나다 대사관에 엄정한 교섭(강력한 항의)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나다는 이를 일축했다. 해당 로고의 ‘W’ 모양은 미국의 힙합그룹 ‘우탱클랜’(wutang-clan)의 상징일 뿐, 우한(Wuhan)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캐나다 외교부는 “대사관 직원이 디자인한 티셔츠 로고는 알파벳 ‘W’이지 박쥐가 아니다. 지난해 초 우한에 사는 캐나다 국민들의 송환 작업을 위해 제작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멍 CFO 체포 이후 외교 갈등이 극에 달한 상태다. 중국 정부도 캐나다인 두 명을 스파이 활동 혐의로 체포해 구금하는 등 맞불을 놓았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코로나19 백신접종 SNS 인증샷 게시 말아야…이유는?

    코로나19 백신접종 SNS 인증샷 게시 말아야…이유는?

    국내에서는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은 미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백신 접종카드를 공개하며 인증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한 비영리 소비자 보호단체가 최근 SNS상에 백신 접종 인증 사진을 올리는 행위는 사기범의 범행에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ABC, NBC 주요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터 비즈니스 뷰로’(BBB·Better Business Bureau)는 백신 접종카드에는 접종자의 이름과 생일 그리고 접종을 받은 지역 등의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이를 사진으로 공유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문제는 사기범이 이와 같은 정보를 통해 가짜 백신 접종카드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BBB는 백신 접종카드를 공유하는 대신 백신 스티커를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미국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어떤 형태로든 봉쇄 조치를 내리고 있어 많은 사람이 SNS 인증 사진이라는 방식으로 기쁨을 공유하는 모습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사기범들은 이를 범죄에 이용할 방법을 찾아냈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암시장이나 심지어 틱톡 또는 이베이를 통해 위조한 백신 접종카드의 판매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한 사기꾼은 틱톡을 통해 가짜 백신 접종카드를 장당 5달러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이 계정에는 가짜 백신 접종카드를 보여주는 사진 2장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쇼피파이(전자상거래 플랫폼) 페이지 링크가 게시되기도 했었다. 지난달에는 훨씬 더 큰 사기극이 발각됐는데 사기꾼들은 온라인과 이메일 그리고 메시지 앱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단돈 150달러부터 1500달러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배송해준다고 주장했다. 미연방수사국(FBI)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역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상보다 더딘 백신 접종 상황을 악용하는 이런 사기 수단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BBB는 또 사람들이 백신 스티커를 SNS상에 공유하기 전 플랫폼의 보안 설정을 확인해 공유 범위를 설정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백신 접종 인증 사진을 공유하는 행위는 최근 사회적 추세에 불과하다.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와 좋아하는 노래, TV 프로그램 등 다른 화제성 개인정보 게시물을 인증하는 트렌드에 참여하기 전 다시 한번 생각하라”면서 “이런 정보 중 일부는 일반적으로 비밀번호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의 답변으로 쓰인다”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 대통령 생일에 ‘달님께 바치는 노래’…KBS “의도없다”(전문)

    문 대통령 생일에 ‘달님께 바치는 노래’…KBS “의도없다”(전문)

    KBS, 열린음악회 ‘대통령 맞춤 선곡’ 의혹 부인 KBS 1TV ‘열린음악회’ 제작진은 문재인 대통령 생일인 지난달 24일 ‘song to the moon(달님에게 바치는 노래)’을 선곡한 것에 대해 “어떠한 의도도 개입되지 않았다.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멈춰달라”고 3일 밝혔다. KBS는 입장문에서 “지난달 24일 ‘열린음악회’에서 방송된 모든 곡 역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연자를 존중해 제작진과의 협의를 통해 선정됐다”며 “그 과정에서 주제를 벗어나는 어떤 의도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소프라노 강혜정씨가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과 영화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을 부를 예정이었으나, 다른 가수가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르게 되어 추가로 다른 곡의 선정을 요청했다. 이에 강씨는 세 곡을 전달했고, 제작진은 전체 편성 길이를 고려해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과 함께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중 ‘송 투 더 문’을 최종 선곡했다. 또 KBS는 “‘송 투 더 문’은 그동안 열린음악회에서 여러 번 연주된 바 있으며 영화음악 중에서도 매우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고 반박했다. KBS는 ‘송 투 더 문’이 열린음악회 509회(2003년 8월 24일)와 673회(2007년 1월 14일), 786회(2009년 4월 12일), 803회(2009년 8월 9일), 1228회(2019년 1월 27일)에 방송됐다고 밝혔다. 김웅 의원 “대통령 생일날 ‘송 투 더 문’ 방송”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열린음악회’가 문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송 투 더 문’을 연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야당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KBS 수신료 인상 관련 “KBS는 스스로 46.4%가 억대 연봉이라고 주장한다. 대통령 생일날 ‘Song to the moon(송 투 더 문)’을 방송하는 방송국치고는 지나치게 높은 고액 연봉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박대출 의원도 “‘Song to the moon(송 투 더 문)’이 ‘Song to the 文(문)’이었는지 혼란스럽다”며 “수신료 인상은 시기상조다. 북한 퍼주기, 문비어천가 포기하고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면 추진하는 게 순리일 것”이라고 했다.다음은 KBS 입장 전문 <열린음악회> 선곡 논란에 대한 제작진 입장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열린음악회> 선곡과 관련해 특정한 의도가 숨어있다는 식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무엇보다 <열린음악회>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예기치 못한 논란에 안타까운 심정을 밝힙니다. <열린음악회>의 선곡 과정은 먼저 해당 출연자에게 회차별 주제를 전달하고 이에 맞는 선곡을 여러 곡 의뢰합니다. 이 중 주제에 걸맞고 전체 분위기에 부합하며 방송 편성 길이에 적절한 곡이 선정되기까지 제작진과 출연자가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보통의 방식입니다. 지난 1월 24일 방송된 <열린음악회>는 시청자 여러분께 귀에 익은 영화음악을 들려드림으로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출연하게 된 소프라노 강혜정 씨로부터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과 영화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을 전달받았으나, 다른 가수 분이 <타이타닉> 주제곡을 부르게 되어 추가로 다른 곡 선정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강혜정 씨는 영화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 영화 <전망 좋은 방> 중 ‘O mio babbino caro’, 그리고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중 ‘Song to the moon’등 세 곡을 전달해 왔고 제작진은 전체 편성 길이를 고려해 영화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과 함께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중 ‘Song to the moon’을 최종 선곡 선곡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삽입곡인 ‘Song to the moon’은 그동안 <열린음악회> 에서 여러 번 연주된 바 있으며 (509회/2003년 8월 24일 방송, 673회/2007년 1월 14일 방송, 786회/2009년 4월12일 방송, 803회/2009년 8월 9일 방송, 1228회/2019년 1월 27일 방송 등) 영화음악 중에서도 매우 대중적이고 친숙한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지난 1월 24일 <열린음악회>에서 방송된 모든 곡 역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연자의 레퍼토리를 존중하여 제작진과의 협의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주제를 벗어나는 어떠한 의도도 개입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멈추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앞으로도 <열린음악회>는 아름답고 좋은 음악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원광대학교, 2020학년도 WINNER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 성공리 마쳐

    원광대학교, 2020학년도 WINNER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 성공리 마쳐

    원광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송문규)은 비대면 방식으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2020학년도 WINNER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지역과 함께, 지역을 넘어)’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산학협력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 성과 공유를 통한 대학과 지역 상생 발전 추구를 목적으로 지난 1년간 LINC+사업단의 핵심 사업 성과를 전용 홈페이지에 6개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산학협력 성과 공유와 새로운 산학협력 선도 모델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개막식은 비대면 페스티벌 취지에 맞게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해 교내 프라임관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했으며, 송문규 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맹수 총장의 환영사, 김수흥, 한병도 국회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의 동영상 축사, 각계 대표들의 축하 메시지, 창의대첩 등 주요 성과자에 대한 시상, 그리고 명사 초청특강 등이 진행됐다. 성과 전시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역 및 기업 등 다양한 협력 동반자와 함께 구성원들이 1년동안 불꽃처럼 보낸 시간과 노력을 표현하기 위해 원광대 LINC+사업단 6개 센터의 이니셜인 AS FIRE를 따라 각 섹션의 이름을 붙였다. 2020년 LINC+사업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All about LINC+2020관, 다양한 지원 활동을 담은 Supporters관, 코로나 극복 노력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사업 방향을 제시한 Foward to post-covid 19관, 산학협력에 영감을 불어넣을 Inspiration관, 지역과 함께 지역발전 모델을 제안한 Region관, 학생 교육과 기업 및 지역 협업의 성과를 전시한 Exhibition관 등 6개로 나누어 운영했다. 2020학년도 WINNER LINC+ 산학협력 페스티벌에 전시된 콘텐츠들은 일회성 행사를 위한 전시물이 아니라 산학협력 성과 공유와 확산에 기여하고자 앞으로 1년 동안 계속 서비스될 예정이다. 송문규 LINC+사업단장은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지난 1년간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 우수성과 창출 및 산학협력 선도모델 구축을 통한 사업 고도화와 자립화를 위해 전 구성원이 부단히 노력했으며, 그 성과를 산학협력 동반자와 나누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맹수 총장은 “올해도 교육부 장관상 2관왕의 영예를 받는 등 전국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WINNER LINC+사업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LINC사업부터 축적된 사업 성과는 지역과 함께한 결과이며, 이를 통해 지역을 초월하여 우리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일대, 건축학교육 5년 인증획득

    경일대, 건축학교육 5년 인증획득

    경일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이 교육부 평가인증 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으로부터 최고 인증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 KAAB는 건축학 전문 학위 교육과정을 위한 교과기준과 교육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전문 건축학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 및 자문 업무를 실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인증으로 경일대 건축학전공 재학생 또는 졸업생은 국내 건축사 자격취득을 위한 예비시험 면제, 건축사 시험 응시자격인 실무수련기간의 단축(5년에서 3년) 등의 혜택을 보게 됐다. 경일대 건축학전공은 국제건축가협회(UIA)의 건축사 교육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무수행능력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CAD실, 설계실, 모형실습실 등과 개별 디자인스튜디오를 배정해 최적의 건축디자인 양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경일대 건축학부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대구국제건축대전에서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 등의 성적으로 대회를 싹쓸이하기도 했다. 김병주 건축학전공 주임교수는 “전공 교수님들과 대학의 지원으로 세계적 건축 교육 기준을 충족해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축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경일대 건축학전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4억8000만 년 전 불가사리 가장 오래된 조상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4억8000만 년 전 불가사리 가장 오래된 조상 찾았다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가사리는 사실 역사가 꽤 깊은 동물이다. 불가사리를 포함한 극피동물은 5억 년 전 캄브리아기에 그 조상이 처음 등장했다. 극피동물은 아주 오래전 불가사리아문과 바다나리아문, 그리고 성게와 해삼을 포함한 성게아문의 세 그룹으로 나뉘어 현재까지 기본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 번영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극피동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세 그룹으로 분화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아론 헌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모로코의 고생대 지층에서 놀랄 만큼 보존 상태가 우수한 원시 불가사리 화석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4억8000만 년 전 오르도비스기의 것이지만, 불가사리 화석으로는 예외적으로 미세 구조까지 생생하게 보존되어 연구팀을 놀라게 만들었다. 칸타브리기아스터 페조우타엔시스(Cantabrigiaster fezouataensis)로 명명된 이 고대 불가사리는 누가 봐도 불가사리로 분류할 수 있을 만큼 현생 불가사리와 흡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으나 사실 불가사리와 바다나리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원시적인 극피동물이다.연구팀은 미세 구조까지 잘 보존된 화석 덕분에 칸타브리기아스터가 첫 인상과는 달리 현생 불가사리가 지닌 신체 특징의 60%가 없으며 오히려 바다나리와 닮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칸타브리기아스터는 불가사리류와 바다나리류의 진화와 분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화석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다나리를 닮은 불가사리의 조상은 이런 과정을 거쳐 별 모양 형태를 지닌 현생 불가사리로 진화했을 것이다. 불가사리는 이름처럼 여러 차례의 대멸종을 거치면서도 죽지 않고 계속해서 번영을 누리고 있으며 심지어 인간에 의해 수많은 동식물이 위기인 현재도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 현생 동물문의 대부분은 고생대의 첫 시기인 캄브리아기(5억4200만~4억 8830만 년 전)에 등장했다.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생물종이 늘어났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 시기를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고 부른다. 다음 시기인 오르도비스기(4억8830만~4억4370만 년 전)에는 전 시대에 나타났던 동물문이 다양하게 분화해서 더 복잡한 생태계를 이뤘는데, 이를 오르도비스기 생물 다양화 사건(great Ordovician biodiversification event, GOBE)이라고 부른다. 불가사리류의 조상 역시 이 시기에 등장했을 것으로 여겨졌으나 사실 그 기원이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발견은 불가사리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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