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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사인데, 투자 정보 받고 큰 돈 벌어” 지인 속여 수억원 가로챈 40대 실형

    “약사인데, 투자 정보 받고 큰 돈 벌어” 지인 속여 수억원 가로챈 40대 실형

    학부모 모임에서 알게 된 지인들을 상대로 수억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부장 허정인)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여·4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을 약사라고 사칭하며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학원에서 알게 된 학부모 11명에게 “창업 투자 회사에 돈을 맡기면 일정 비율의 수익을 지급하고 원금을 보장해준다”고 속여 총 80회에 걸쳐 8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학부모들에게 받은 돈을 주식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빚을 갚거나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변제의사 없이 원금을 보장하겠다며 수십억 원을 편취해 사안이 절대 가볍지 않고, 피해자는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고, 다수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정보를 사전에 취득했다고 주장하는 자의 말을 믿고 고수익을 바라보고 돈을 건넨 피해자들의 행위 역시 정당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난 테뉴어(정년 보장) 받은 정교수”…만취 상태서 강의한 고려대 교수

    “난 테뉴어(정년 보장) 받은 정교수”…만취 상태서 강의한 고려대 교수

    고려대 경영대학의 한 교수가 술에 취한 상태로 강의를 하다 징계 위기에 놓였다. 20일 고려대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14일 진행된 수업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강의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수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지만, 이 교수는 “난 테뉴어(정년 보장)를 받은 정교수라서 문제를 삼아도 끄떡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항의했고, 해당 교수는 서면으로 사과했다. 학교 관계자는 “21일 예정된 수업에서 다시 사과할 예정”이라며 “징계 절차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유튜브 보다가 성적충동”…이웃집 여성 성폭행한 60대男

    “유튜브 보다가 성적충동”…이웃집 여성 성폭행한 60대男

    검찰이 이웃집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20일 검찰은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임재남) 심리로 열린 60대 남성 A씨의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보호관찰 명령도 내려달라고 했다. A씨는 올해 1월 제주 서귀포시 소재 주거지 인근에 있는 주택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집에서 유튜브를 보다가 성적 충동을 느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15년 전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범행 당시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지 않았다”며 “현재 피해자 측과 합의를 노력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죽을 죄를 지었다. 교도소에서 반성했다”며 “선처를 베풀어주길 간절히 빈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5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 UNISON SQUARE GARDEN, ‘블루록’과 세 작품 연속 협업

    UNISON SQUARE GARDEN, ‘블루록’과 세 작품 연속 협업

    신곡 ‘Boujakuno No Charisma’로 새로운 도전 일본의 3인조 록 밴드 ‘유니즌 스퀘어 가든’(UNISON SQUARE GARDEN)이 인기 애니메이션 ‘블루록’과 3작품 연속으로 주제가를 맡았다고 밝혔다. 2022년 ‘블루록’ 1기에서 1쿨 OP ‘Chaos Ga Kiwamaru’, 2쿨 ED ‘Numbness like a ginger’를 담당한 데 이어, 2024년 10월 방영 예정인 2기 OP ‘Boujakuno No Charisma’까지 연달아 참여하며 시리즈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UNISON SQUARE GARDEN의 음악은 애니메이션의 긴박한 전개와 강렬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팬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블루록’을 통해 밴드를 처음 접한 신규 팬층이 증가하면서, 일본 록 음악을 넘어 애니메이션 음악 시장에서도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04년 결성된 UNISON SQUARE GARDEN은 2008년 메이저 데뷔 이후, 개성 있는 사운드와 탄탄한 연주력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TV 애니메이션 및 극장판 ‘TIGER & BUNNY’ 주제가를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5년 애니메이션 ‘혈계전선’의 엔딩 테마 ‘Sugar Song to Bitter Step’가 크게 히트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도 크게 높아졌다. 한편, UNISON SQUARE GARDEN은 일본 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상하이·베이징)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했으며, 한국의 음악 페스티벌에도 출연하는 등 글로벌 팬층 확보에 나섰다. ‘블루록’ 2기 ‘Boujakuno No Charisma’를 통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적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유발 하라리 “한국 민주주의 망가진 이유? 권력자가 권력 돌려주기 싫어서”

    유발 하라리 “한국 민주주의 망가진 이유? 권력자가 권력 돌려주기 싫어서”

    “지난해 12월 3일 아침, 친구가 ‘한국에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북한일 줄 알았는데 남한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크게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지난해 국내 출간한 ‘넥서스’(김영사)를 들고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윤석열 대통령 계엄 선포 당시 상황을 이렇게 돌아봤다. 20일 서울 종로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윤석열의 계엄 선포 동기에 대해 “권력을 잡은 인물이 그 권력을 돌려주기 싫으면, 민주주의적 방식인 선거로 권력을 잡았지만 비민주적인 방법을 써보자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역사에서 늘 있었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건강한 민주주의에서 사태 예방을 위해 ‘견제와 균형’ 장치를 돌아보자고 제안했다. 바로 언론과 사법부다.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냐를 가르는 부분이 바로 정부가 정부의 힘을 제한할 구조적 장치와 제도가 마련되어 있느냐 여부”라고 밝힌 그는 윤석열 탄핵 선고를 앞두고 벌어진 극우 지지자들의 법원 공격 등에 대해 “독립된 언론과 독립된 법원을 파괴하면 선거조차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반드시 정부의 힘을 제한하는 자정 기능 탑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선거에서 지거나 법원 판결로)국민이 ‘이제 나가라’고 한다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내가 51%의 득표로 이겼다고 자기를 반대하는 49%의 유권자의 권리인 투표를 빼앗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국 뿐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극우 세력의 목소리에도 우려를 표했다. “전체주의 정권은 혐오와 긴장이 있어야 번성하고, 독재자는 공포를 통해 통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결국은 신뢰를 기반으로 해서 피어난다. 시민 간 신뢰가 민주주의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을 사용한 가짜뉴스 전파 등에 대한 규제 마련 등도 주문했다. “최근엔 극우 진영에서 AI로 음모론, 가짜 뉴스를 만들고 서로에 대한 증오와 공포를 일으키는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선별해 퍼뜨린다”면서 “인간 간 신뢰가 무너지면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세계적인 양극화도 중요한 해결 과제로 꼽았다. AI 발달에 따른 불평등이 개인 간뿐만 아니라 나라 간에 더 심화할 수가 있다는 이야기다. “소수의 몇몇 기업과 국가가 AI의 힘을 독점하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도 그 간극이 더 커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19세기 산업혁명을 먼저 시작한 국가들이 다른 국가를 정복하고 착취하는 현상이 AI 탓에 벌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AI 기술 발달과 정치적 변동과 관련 “낙관적으로 보느냐, 비관적으로 보느냐가 중요하지 않다”고 한 그는 “어떤 책임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미래로 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데,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어떤 결정을 하냐에 따라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지금 우리 삶에 우리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만취 상태로 경찰관 폭행한 40대 체포

    만취 상태로 경찰관 폭행한 40대 체포

    만취 상태로 경찰관을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19일) 오후 7시30분쯤 달서구 대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순찰차를 발로 차고 경찰관의 얼굴을 머리로 받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던 중 차에서 내리겠다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자 행패를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행히 폭행 당한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안성재, 샌프란시스코 노숙 생활 고백…“‘이것’으로 끼니 때웠다”

    안성재, 샌프란시스코 노숙 생활 고백…“‘이것’으로 끼니 때웠다”

    셰프 안성재가 과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안성재 셰프의 Q&A 영상이 올라왔다. “아내분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라는 구독자의 질문에 안성재는 부끄러워하며 “신경 끄세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어떻게 만나셨어요?”라고 묻자 안성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교회를 다녔는데 그 교회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안성재는 “아내는 샌프란시스코에 유학을 왔다”며 “같은 공간에 있다 보니 눈이 딱 마주치길래 ‘요리조리’”라고 말했다. 안성재는 “아내 자랑을 해야겠다”며 “제가 거지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도 없었고, 집도 없었고, 과자랑 콜라로 끼니를 때웠던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성재는 “홈리스(노숙자)인 적도 있었어요”라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 게이트 공원’에서 잔 적도 있을 정도로 돈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내가 저의 미래, 꿈, 자신감을 잘 봐줬던 것 같다”는 안성재는 “(결혼 제안에) 오케이를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안 한다고 할 줄 알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안성재는 “그렇게 믿어줘서 결혼했고, 결혼 후에 승승장구한 게 와이프가 중심이 돼서 그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안성재는 “자녀들이 셰프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 셰프의 길을 가게 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안성재는 “신중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이 삶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셰프의 길을 무조건 가겠다면 전적으로 지원하겠지만, 제 모습을 보고 셰프의 길을 간다는 건 위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뒤 8개월 만에 미쉐린가이드 1스타를 받은 안성재는 오는 22일 ‘모수 서울’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 “수도 사용량이 왜 이렇게 많지”…검침원이 80대 독거노인 생명 구해

    “수도 사용량이 왜 이렇게 많지”…검침원이 80대 독거노인 생명 구해

    독거노인의 집에서 평소와 달리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한 것을 수상히 여긴 검침원의 빠른 판단력이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 20일 경북 의성군에 따르면 소속 검침원 최순연(47) 씨는 비번일인 지난 16일 오후 9시쯤 집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수도 사용량을 감시하던 중 깜짝 놀랐다. 춘산면 신흥리 한 독거노인의 집에서 수돗물 사용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때문. 최씨는 주말 늦은 시간임을 감안해 다음 날 오전 9시쯤 이 집에 홀로 살고 있는 A(88)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는 과거 A할머니 연락처를 현장 점검 과정에 확보해둔 상태였다. 최씨는 위급 상황으로 판단해 곧바로 신흥리 이장 김석룡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김 이장은 집안에 쓰러져있던 A 할머니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당시 A할머니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두 눈만 껌뻑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안 욕실 수도는 잠겨지지 않은 채였다. 병원으로 옮겨진 A할머니는 영양실조 상태로 판정됐으며 현재는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물이 말도 안 되게 많이 새고 있었다”라며 “이런 식으로 계속 새면 한 달에 600t 가량이 되는데 수도요금으로 치면 60만∼70만원 상당으로 뭔가 이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최씨가 맡은 현장·원격 검침 가구는 각 1000가구다. 의성군은 2019년부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원격 검침 방식을 도입해 실시간 수도량을 지켜보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갭투자로 62억 전세사기 전 부산시 고위공무원 구속

    갭투자로 62억 전세사기 전 부산시 고위공무원 구속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건물을 매입하고 전세로 임대했다가 임대차계약이 끝났는데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부산시 고위 간부 출신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소위 ‘깡동 건물’의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해 담보 가치를 속이고 금융기관으로부터 40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전세 임차인 73명의 보증금 62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산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부산진구, 사상구, 북구에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9채를 매입해 주로 전세로 임대했다. A씨가 소유한 건물은 담보채무와 보증금 합이 건물의 시가를 초과하는 ‘깡통 건물’이었지만, A씨는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보증금을 계약 기간이 끝난 다른 임차인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임대업을 운영해왔다. A씨는 부산시 국장과 부산 한 구청 부구청장을 지낸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공기업에서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임차인과 계약을 체결할 때 이런 경력과 건물을 많이 보유한 재력가 임을 과시하면서 “보증금 반환은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킨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임대차 계약서를 조작해 건물의 담보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47억 8000만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보증금이 1억2600만원인 전세 임대차계약서를 보증금 2천만원에 월 임대료 60만원인 월세 임대차계약서로 조작하는 등 2개 건물 60호실의 임대차계약서를 조작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2021년쯤부터 보증금 미반환이 늘어나고 대출이자 납부, 생활비 충당이 어렵게 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해당 건물의 근저당권, 임대보증금 현황을 확인하고 전세권 설정 제도 등을 활용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금융기관이 오피스텔이나 원룸 건물 등을 담보로 대출할 때 실질적인 임대차 현황을 확인하지 않고 실행하는 점을 A씨가 악용한 것으로 파악돼 금융위원회에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라고 밝혔다.
  • 차량 손잡이 ‘이상한 액체’…알고보니 ‘입주민 체액’이었다

    차량 손잡이 ‘이상한 액체’…알고보니 ‘입주민 체액’이었다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여성 차량에 체액을 묻히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범인이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었다는 점이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달 2일 오후 9시 40분쯤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차량 조수석 손잡이에 체액을 묻힌 뒤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출근을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온 피해 여성은 차량 조수석 손잡이 부근에서 이상한 액체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촬영해 친구들에게 공유했다. 친구들로부터 “체액 같다”는 말을 들은 피해자는 3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했고, 사건 발생 9일 만인 11일 A씨가 경찰에 스스로 출석하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이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당시 음란행위를 했는지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피해 여성은 “내 차량이 분홍색이고 고양이 캐릭터로 꾸며져 있어 남성이 여성 차량임을 알아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내 전화번호와 아파트 동·호수가 차량에 적혀 있어 범인이 나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로선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차량 뒷유리 ‘쓩’… 한문철도 “살면서 처음 봤다”

    차량 뒷유리 ‘쓩’… 한문철도 “살면서 처음 봤다”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 뒷유리가 통째로 날아가는 위험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한문철 변호사도 이런 영상은 처음 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쯤 한 고속도로를 1차선을 달리다 앞차 뒷면 유리가 통으로 뜯겨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다행히 A씨의 차량과 유리가 정면충돌하진 않았으나 자칫하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 당시 A씨와 A씨 앞차 운전자 모두 시속 100㎞ 이상으로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로 A씨의 차 앞 유리에 파편이 튀었고 전면 유리에 흠집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지금까지) 10만 개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런 건 처음 봤다”면서도 “뭔 날벼락인지. 갑자기 달리다가 오픈카가 됐다”고 했다. 이어 “(피해 차량) 수리 없이 다니다 보면 유리가 깨질 것 같으니 안전을 위해 교환이 필요해 보인다”며 “다음부터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피해 방지를 위해 앞차와 거리를 80m에서 100m 정도 두는 것이 좋다”고 했다.
  • 오타니 시즌 1호 홈런볼 잡은 日 10살 소년…“오타니 뛰어넘는 선수 될래요”

    오타니 시즌 1호 홈런볼 잡은 日 10살 소년…“오타니 뛰어넘는 선수 될래요”

    일본 도쿄돔에서 터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2025시즌 1호 홈런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10살 야구부 소년이었다. 오타니는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다저스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컵스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로 우중월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가 친 공은 외야 관중을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는데,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홈런으로 인정됐다.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은 홈런 여부를 판독할 때 공을 주워 외야석으로 던졌고, 한 어린이가 치열한 경쟁 끝에 오타니의 홈런볼을 손에 거머쥐었다. ESPN은 “일본에서 가장 운 좋은 열 살 어린이”라고 소개했다. AP통신과 일본 매체 등에 따르면 이 행운의 주인공은 도쿄 북부 사이타마에서 오타니 경기를 보러 온 초등학생 소타 후지모리로, 소타는 기자들에게 “초등학교 야구부에서 외야수로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래 희망이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라는 소타는 오타니의 이번 시즌 1호 홈런볼을 “가족 보물로 간직할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오타니 선수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한전-서울대-KT, 전력산업 특화된 인공지능 개발 나선다

    한전-서울대-KT, 전력산업 특화된 인공지능 개발 나선다

    한국전력이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KT와 함께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 총장 공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철 한전사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섭 KT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망 스마트화와 분산e 확산 등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와 연계, 전력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과 인프라를 개발·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한 국가 전력시스템 전반의 효율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이 목표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우선 ‘Hybrid Cloud 기반 전력산업 특화 AI 솔루션·보안시스템 구축안’을 마련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첨단 생성형 AI의 학습·추론 기능 등을 활용, 전력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및 AI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AI 기반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연관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단계적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은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활용 기본 방향 및 실행전략 마련, AI 기반 융복합 신사업모델 발굴·R&D·실증 총괄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는 전력시스템 선진화 전략방향 제시·보안기준 정립, 전문 인력양성 역할을 수행한다. KT는 보안기술 적용 클라우드 AI 모델 연계 실증, 최적 AI 솔루션 제시 등을 맡는다. 한전은 이 과정에서 AI의 예측력과 실시간 대응력을 활용, 전력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고객 서비스 혁신 및 타산업(IT 등)과의 신사업모델 공동개발 등 국가적 편익을 극대화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지금은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에너지 생태계 전반의 AI 대전환과 미래 도약의 기회를 적극 모색할 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First Mover로 자리 잡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홀로 조업 나선 어선 선장 실종…경북 울진해경 수색

    홀로 조업 나선 어선 선장 실종…경북 울진해경 수색

    경북 울진군에서 홀로 조업을 나간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울진해양경찰서는 오전 4시51분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한 3.36t급 연안자망어선 선장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구조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 오전 5시 13분쯤 후포항 동쪽 약 9㎞ 해상에서 A호를 발견했다. 하지만 어선 내에 B씨가 보이지 않아 구조 세력을 투입해 계속 수색을 벌이고 있다.
  • 1조 펀드·NPL자회사·M&A활성화...저축銀 살리기 총력

    1조 펀드·NPL자회사·M&A활성화...저축銀 살리기 총력

    정부가 1조원 이상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공동 펀드를 조성하고, 저축은행중앙회에 부실채권(NPL)관리회사를 설립한다. 또 현행 인수합병(M&A) 기준을 완화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계, 관계기관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저축은행 역할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규모의 경제’를 위해 저축은행업계의 NPL 매입·위탁 추심업무 등을 한꺼번에 수행하는 NPL 관리 전문회사를 저축은행중앙회 아래 설립하기로 했다. 1000억원 자본금을 투입할 계획인데 약 1조3000억원 NPL을 매입해 처리할 수 있다. 또 신속한 정리·재구조화 등을 위한 부실 PF 매입 수요 보완 등을 위해 1조원+a 규모의 저축은행 PF대출 정상화 펀드를 추진한다. 은행 등 선순위 재무적 투자자와 저축은행들이 함께 들어온다. 신속한 재구조화·재매각 등을 위해 펀드 운용 기간을 2~3년 정도로 최소화해 운영한다. 수도권 M&A 활성화를 위해 2년간 한시적으로 영업 구역 기준도 완화한다. 현재 서울이 영업 구역인 OK 금융그룹이 경기·인천에서 영업하는 상상인, 페퍼 등 10위권 내 저축은행 인수 검토에 나선 상황이다. 상상인은 전날 경영 부실을 이유로 금융 당국으로부터 적기 시정 조치를 받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하반기 중에는 저축은행의 역할과 위상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초기 치매 가능성” 진단에 장영란 ‘충격’…‘이 기능’ 떨어진다는데

    “초기 치매 가능성” 진단에 장영란 ‘충격’…‘이 기능’ 떨어진다는데

    방송인 장영란(46)이 뇌 검사 결과 언어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치매 초기 진단 받은 46세 장영란의 충격 원인과 치료 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장영란이 뇌 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영란은 자신이 어린 시절 난독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글을) 더듬더듬 읽었다. ‘뇌졸중’을 ‘뇌조증’ 이렇게 읽거나 ‘의자’를 ‘의사’로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힘들었던 방송이 라디오였다”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때는 너무 긴장되면 글자가 지렁이 지나가듯이 꾸물거린다. 6개월 동안 힘들게 했다. 결국 잘렸다”고 말했다. 신경과 전문의를 만난 장영란은 “말을 버벅대고 헛말이 나온다. 단어 선택이 잘 안된다. 긴장되면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의사는 인지 기능의 어느 영역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자고 장영란에게 제안했다. 이에 장영란은 혈액 검사, 인지 지능 검사, 뇌 혈류 검사, 뇌파 검사 등을 받았다. 장영란은 검사 결과 정상 평가를 받았지만 인지 기능 장애 정도를 판단하는 치매 단계 평가에서 치매 전 단계 혹은 치매 가능성이 발견됐다. 의사는 장영란에게 “치매 단계 평가에서 3점을 받았다. 그러나 정상은 1점이나 2점”이라며 “치매 전 단계 내지는 조기 치매일 수 있지만 이것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했던 언어 기능이 떨어져 있다. 치매는 아니다. 치매는 기능 저하로 인해 (무언가를) 스스로 못할 때 치매라고 진단한다. 기억력은 정상 범위라 치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언어 기능은 약간 저하된 게 맞다”고 말했다. 의사는 “이것(언어기능 저하)은 훈련으로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며 “책을 소리 내어 읽고 대화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
  • KCM “13살∙3살 두 딸 있다” 고백, 그간 알리지 못한 이유는

    KCM “13살∙3살 두 딸 있다” 고백, 그간 알리지 못한 이유는

    가수 KCM(본명 강창모)이 만 13세, 3세 두 딸을 둔 아빠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KCM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9일 뉴스1을 통해 “2012년생과 2022년생 두 딸이 있다”고 밝혔다. KCM은 2022년 1월 9세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했고, 간소한 언약식을 치렀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KCM은 2012년 현재의 아내와 교제할 때 첫 아이를 가졌다. 다만 당시 사기를 당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바로 결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KCM은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키우고 점점 상황이 좋아지면서 다 같이 살아야겠다는 결심에 2021년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한다. KCM은 2022년 둘째를 품에 안았다. 소속사 측은 “둘째 딸이 태어난 뒤 첫째 딸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쉽게 알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온전한 가족을 이뤘다는 것에 정말 행복감을 느끼고 있고, 혼인신고 전 10년간 완전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했다. KCM은 2004년 데뷔 후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스마일 어게인’,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램’ 등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캘러웨이 어패럴, 퍼포먼스 극대화… 항상 세련된 스타일 유지

    캘러웨이 어패럴, 퍼포먼스 극대화… 항상 세련된 스타일 유지

    캘러웨이 어패럴은 퍼포먼스와 스타일이 강화된 새로운 컬렉션 ‘A.I.(Advanced Inspiration) 라인’을 선보인다. A.I.라인은 골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고려해 디자인된 제품이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단정한 디자인이 특징인 A.I.라인은 항상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하도록 도와 필드 안팎에서 클래식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유럽산 수입 고밀도 스트레치 트리코트 소재는 세련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활동성이 좋으며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골퍼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여름 라운딩에 최적화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시원한 감촉의 터치, 자외선 차단, 주름 방지, 빠른 건조 기능을 갖췄다. 여성 봄 경량 아우터는 소프트한 터치가 장점인 방수·방풍 고기능성으로 일본 프리미엄 3레이어 소재를 사용했다. 여성 반팔 하이넥 티셔츠는 밑단의 언밸런스 트임 포인트로 여성스러운 라인이 강조됐다. 남성 웰딩 Y넥 긴팔, 반팔 티셔츠는 각각 솔리드한 외관에 가슴 우븐MIX 원포인트, 헤어 라인의 고급스러운 원포인트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캘러웨이 어패럴의 A.I. 라인 제품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품 구입은 전국 공식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가능하다.
  • ‘6홀·4개 코스·노캐디’ 내세운 대중제 골프장… 고품격 입혔다

    ‘6홀·4개 코스·노캐디’ 내세운 대중제 골프장… 고품격 입혔다

    드넓은 하늘·평평한 언덕 맞닿아포항 시내·바다 한눈에 ‘이국적’자동 주행 카트로 비용 부담 줄여작년 10월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천년고도인 경북 경주에 가장 최근 생긴 골프장인 ‘힐스카이 CC’. ‘6홀·4개 코스·노캐디’를 내세운 새로운 방식으로 퍼블릭 골프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봄바람에 꽃망울이 얼굴을 내민 지난 18일 힐스카이 CC를 둘러봤다. 명문 골프장은 진입로부터 남다르다. 약 4㎞에 이르는 진입로는 왕복 2차선이지만 갓길이 넓은데다 경사도를 줄여 안전성을 높였다. 공을 들여 만든 골프장임을 직감케 한다. 해발 400m가 넘는 산속이지만 힐스카이 이름 그대로 필드에 서면 드넓게 펼쳐진 하늘이 평평한 언덕과 맞닿아 있다. 원래 이곳은 2021년 10월 루나엑스 CC로 문을 열었다. 밤이면 코스 위에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 예뻐 골프장 이름이 됐다고 한다. 한국 골프 중흥에 큰 족적을 남긴 윤세영 태영건설 회장이 가장 최근 직접 만든 골프장이기도 하다. 앞서 만든 4곳의 회원제 골프장들과 달리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빠른 진행 가능하도록 코스 설계 힐스카이 CC는 6홀, 4개의 코스로 모두 24홀(9532야드, 파96)의 퍼블릭 골프장이다. 국내에선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지금까지 전혀 없던 새로운 코스구성이다. 물론 18홀이 기본이지만, 시간적·체력적인 여건에 따라 6홀부터 24홀까지 선택할 수 있다. 운영방식도 셀프라운드(노캐디), 카트는 전 구간 자동 주행방식으로 골퍼들의 비용 부담을 확 줄였다. 노캐디 시스템인 만큼 빠르게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코스가 설계됐다. 예를 들면 티박스 높이를 카트도로와 맞춰 티박스엔 한명만 있도록 하고 티샷 안착지점은 페어웨이가 넓어 플레이어 혼자 공을 찾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는 게 대표적이다. 골프장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배수 문제는 삼각 배수를 통해 잔디가 빨리 말라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티잉그라운드 잔디는 켄터키블루, 그린은 밴트글래스, 페어웨이는 한국 잔디로 구성했다. 다양한 품종의 잔디로 골프장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오트로닉이 인수해 시설 업그레이드 힐스카이 CC의 코스는 총 4가지로 6홀씩 빅토리(Victory)코스와 A·B·C코스로 구성됐다. 빅토리코스는 산악형의 자연 지형과 지세를 그대로 코스에 반영했다. 빅토리 3번 홀은 경주 천북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탁 트인 홀로써 골퍼의 도전 정신을 일깨우는 챌린지형 파 4홀이다. 또 A코스의 3번 홀은 포항 시내와 바다가 보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힐스카이 CC는 지난해 10월 부산의 중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오트로닉’이 인수했다. 고진호 오트로닉 대표는 힐스카이 CC로 이름을 바꾸고 골프장의 얼굴격인 클럽하우스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등 골프장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3개월여 리모델링을 통해 클럽하우스는 고급 회원제 골프장 뺨치는 수준으로 변신했다. 식당 한쪽엔 음악공연 무대와 자동연주 시스템을 장착한 세계적 명성의 스테인웨이 그랜드 피아노가 설치됐다. 힐스카이 CC의 또 다른 매력은 25번째 홀로도 불리는 골프연습장 ‘플레이엑스’다. 340m 거리의 천연잔디 연습장이어서 실제 티샷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53개의 최신식 오토티업 타석과 PGA, LPGA에서 사용 중인 최첨단 분석시스템 탑트레이서가 설치돼 플레이어의 구질을 정확히 분석한다. 또 프라이빗 연습공간인 VIP 야외 스크린룸에서는 실전과 비슷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벙커와 4개의 연습그린, 천연잔디로 조성된 쇼트게임장이다. ‘5만원의 행복’이란 연습장 상품도 빼놓을 수 없다. 5만~7만원으로 60분간 연습장 훈련에 쇼트게임 연습을 마치고 컵라면으로 요기한 뒤 이곳만의 특화된 6홀 라운딩을 돌며 연습한 기량을 필드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고 대표는 내년에 골프텔과 3홀을 추가해 27홀 방식의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노캐디가 비즈니스엔 부적합하다는 지적에 캐디제를 일부 병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어 6홀제 24홀 노캐디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실험이 어떻게 완결될지 주목된다.
  • 한 번 충전으로 72홀 거뜬… 골프카트 배터리계의 아이돌 떴다

    한 번 충전으로 72홀 거뜬… 골프카트 배터리계의 아이돌 떴다

    한국 발사체 누리호에 공급동남아 법인도 설립해 생산 “배터리가 이상해요. 72홀을 탔는데도 배터리가 아직도 살아 있어요.” 2022년 10월, A골프장 담당자가 깜짝 놀라 리튬이온 배터리 패키징 전문기업 ‘코뱃’에 전화한 것이다. 이는 국내 골프장 업계에 코뱃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당시 코뱃은 연구기업이었지만 이미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에 배터리팩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갖췄기에 골프장에서 의뢰받은 카트 배터리팩 개발에 자신이 있었다. 타깃은 일본 야마하 정품 배터리팩. 야마하 골프카트는 국내 골프카트 시장의 과반을 차지한다. 우습게 봤던 골프카트 배터리팩 개발은 야마하 배터리에 심어진 이중삼중의 기술 보호막에 가로막혔다. 결국 야마하 배터리를 분해해 역설계에 착수한 지 5개월 만에 배터리팩을 개발, 2023년 필드테스트로 오류를 제거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불량률 0%의 배터리팩 양산에 성공했다. 코뱃은 야마하 통신용과 비통신용 배터리를 생산해 골프존 계열의 ‘더골프’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했다. 또 국산 에이프로용과 리무진용, 제어용 배터리까지 개발을 완료해 본격 국내 시장 확장에 나섰다. 특히 지난 1월 영남의 명문골프장인 에이원CC에 3개월간의 필드테스트를 통한 경쟁입찰을 뚫고 94대를 전량 납품했다. 이를 계기로 동부산CC와 해운대CC 등 10여곳에서 필드테스트가 진행되고 있고 협의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이미 아라미르와 통영 동원CC를 비롯해 골프존 계열사인 사천과 천안CC에 납품한 데 이어 골프존 전체 계열사의 공식 납품 지정업체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코뱃은 골프카트 배터리뿐 아니라 냉동탑차, 지게차 배터리, 우주항공분야가 주력사업인데 배터리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필리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연내에 제2공장을 확보해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종현 코뱃 대표이사는 “국내 골프카트 배터리 시장 점유율 50%가 목표로 제품과 가격, 기술력 평가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전국 어느 골프장이든 공급할 자신이 있다”며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골프 관광의 큰 시장인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리딩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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