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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의 창] AI를 위한 데이터, 데이터를 위한 AI

    [공직자의 창] AI를 위한 데이터, 데이터를 위한 AI

    인공지능(AI)에게 질문을 던져 봤다. “2000년 이후 한국의 연간 실업률이 가장 높은 해는 언제일까.” AI는 모든 연도의 실업률을 차례로 보여 줬고 출처까지 제시하며 2008년이 가장 높다고 답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원인이란 분석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정답은 2000년이다. 다시 물었더니 AI는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바로 인정한 뒤 2019년이란 새로운 답변을 내놓았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 때문이라고 했다. AI의 등장으로 누구나 쉽게 통계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AI에만 의존해 데이터를 활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그럴싸한 설명과 함께 제시하는 AI의 답변이 사실과 다를 때가 생각보다 많다. 부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의 파장은 개인, 기업 등 우리 모두에게 결코 가볍지 않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대부분 AI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검색한다. 공인 기관이 제공하는 ‘통계표’ 형식의 정형화된 수치 자료는 직접 활용하지 못한다. 블로그나 오래된 기사, 영상 속 데이터를 주로 참고하는데 출처가 불확실하고 자료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AI는 자신이 아는 경로에서 답을 찾지 못하면 기존에 학습한 패턴에 따라 데이터를 생성하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결과가 항상 옳다고 말하기 어렵다. 해법은 결국 데이터에 있다. AI가 올바르게 작동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학습 재료로 제공돼야 한다. 특히 AI가 공식 통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각 통계 수치의 기준, 의미, 작성 방법 등을 알려 주는 설명 자료가 필요하다. 이를 ‘통계 메타데이터’라고 한다. 정확한 길을 찾기 위한 ‘지도’에 해당한다. 통계청은 AI가 이용자 요구에 따라 ‘진짜’ 데이터를 찾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내년 ‘AI 친화적 통계 메타데이터 구축’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에 표준을 정비한 뒤 단계적으로 국가가 승인한 메타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를 확산하기 위해 새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정책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과 공공기관은 믿을 수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고(Data for AI), 국민은 보다 똑똑해진 AI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쉽게 접하게 될 것이다(AI for Data). 이런 비전은 9일부터 이틀간 ‘AI로 만들어 가는 국가통계의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열리는 통계청·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동 국제회의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AI가 각국 통계청의 데이터베이스에 담겨 있는 공식 통계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기에 국제사회도 한국 통계청의 시도에 주목하고 있다. OECD는 이번 회의에서 향후 각국의 AI 공동 대응과 국제협력 행동계획에 관한 선언문을 한국 통계청과 공동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제사회가 단순히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주로 논의해 왔다면 앞으로는 국민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 환경을 만들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AI 대전환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이 없으면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형 ‘AI 메타데이터 표준’이 향후 국제 통계사회의 AI 대응을 선도해 나갈 열쇠가 될 것으로 믿는다. 안형준 통계청장
  • 2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40세 이상 ‘유방암’ 국가 검진 받으세요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국가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검진 대상은. A.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은 20세 이상 여성, 국가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여성이 대상이다. 모두 2년마다 받을 수 있다. 올해는 홀수 해이므로, 20·40세 이상 홀수 연도 출생자가 각각 검진 대상자에 해당한다. Q. 검진 방법은. A.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은 자궁경부세포검사로 진행된다. 자궁 관련 수술 이력이 있거나 자궁경부암 검진이 처음인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에 하는 것이 좋다. 국가 유방암 검진은 유방촬영검사로 진행되며 증상이 없는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검사 과정에서 유방 압박으로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며, 수검자는 원할 경우 언제든 검사를 중단할 수 있다. Q. 비용은. A. 국가 자궁경부암 검진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액 부담한다. 국가 유방암 검진은 수검자가 10%를 부담하고 나머지 90%는 공단에서 부담한다. Q. 어디서 받을 수 있나. A. 공단 누리집 또는 ‘The 건강보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시아문화전당 첨단 수장고 건립 착수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아시아 문화자원의 수집·연구·활용을 바탕으로 전시·공연·교육을 아우르며 국제 허브로 자리잡았다. 서구 중심 담론을 넘어 아시아 생활·예술·철학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시도로 평가받으면서 각국 정부와 재단의 기증이 이어졌다. 8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역설적으로 수장고를 부족하게 했다. 현재 지하 4층 1716㎡ 규모 수장고에 보관된 유물은 1만 4473건, 1만 9150점에 이르러 보관 한계를 넘어섰다. 대표 사례는 2017년 네덜란드 델프트시 문화재단이 기증한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컬렉션’ 7715건 가운데 전시된 것은 330건(725점)에 불과하다. 나머지 7000여건은 수장고에 묶여 있다. 론타르재단의 무카무카무 컬렉션(6323건)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상당수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속하는 귀중한 자료임에도 제대로 보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달에는 새 상설전시 ‘길 위의 노마드: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문화여정’이 열린다. 우즈베키스탄 기증 자료가 처음 공개되며, 기존 키르기스스탄 소장품과 결합해 유목문화의 지혜를 풀어낼 예정이다. 그러나 수장고가 확충되지 않으면 전시 확대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ACC는 현재 장기 보존은 물론 안정적 전시 연계도 어려워 첨단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춘 신축 수장고 건립에 착수했다. 2028년 완공이 목표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기증품은 계속 늘어나는데 보관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수장고 확장은 아시아 문화자산을 지켜내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으로 더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관람 준비로… US오픈 테니스 결승 50분 지연

    트럼프 관람 준비로… US오픈 테니스 결승 50분 지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을 보러 갔다가 관중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조치로 경기 시작이 50분 가까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전광판에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결국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이례적으로 중계 방송사에 관중석 야유 소리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도 벌어졌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US오픈 세계 랭킹 1·2위 얀니크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뉴욕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을 찾았다. 하지만 미 비밀경호국이 입장 대기줄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고 가방 검사까지 하면서 경기는 정시에 열리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오후 2시 48분에 열렸는데, 당시에도 티켓 구매자 수천명이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승전을 보러 온 이들은 티켓 구매에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2만 달러(약 2700만원) 이상을 썼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어렵게 경기장으로 들어온 관람객들은 국가 연주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전광판에 등장하자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1세트 종료 후 다시 그의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자 더 큰 야유와 휘파람 소리가 쏟아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BC방송은 USTA 요청에 따라 관중석 야유를 묵음 처리했다. .
  • AI·미래차 ‘대전환’ 꿈꾸는 광주… 新에너지 메카 도약 나선 전남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광주시 ‘AX 실증밸리’ 예타 면제AI 산업 고도화·6300명 고용 효과 100만평 규모 미래차 산단도 조성전남, 이차전지 밸류체인 완성 추진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광주와 전남이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앞세운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전남은 이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수도권에 맞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지역 모두 단순한 산업 정책을 넘어 지방의 생존을 건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주시는 최근 AI 집적단지 2단계인 ‘AX(AI 전환) 실증밸리’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미 1단계 사업을 통해 AI 연구개발과 기업 집적 효과를 어느 정도 확인한 만큼, 2단계를 신속히 추진해 AI 산업을 본격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만 6300여명의 직접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월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된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넘어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해 1만 6000명 이상 고용 창출을 내다보고 있다. 광주시는 산업 육성과 함께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서구 상무지구는 ‘판교 제2 테크노밸리’로 조성해 고밀도의 혁신 공간으로 바꾸고, 광주역 일대는 스타트업 지원시설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 청년 창업의 메카로 키울 계획이다. 동시에 달빛철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와 ‘어등산 스타필드’ 건립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포함한 ‘2030 광주 대전환’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경록 광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AI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완결돼야 하고, 국가AI산업진흥원 설립이나 AI기본법 개정, 메가샌드박스 지정 같은 규제 유예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그래야 광주가 진정한 청년 친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 역시 산업 구조 개편을 통해 인구 활력을 되살리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전남은 광양과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청정수소 생산·활용을 잇는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단지를 육성해 ‘신에너지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거점으로 한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은 위성 제작, 발사체 조립과 시험, 발사 서비스까지 연계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2045년까지 ‘글로벌 우주항’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수도권에 집중된 전략산업 편중 현상이 지역 소멸의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진단한다. 실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핵심산업의 60~70%가 수도권과 충청권에 몰려 있으며, 그 결과 지난 10년간 청년 인구의 수도권 순유입은 59만명을 넘었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광양만권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완성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우주발사체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 5대 우주 강국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임금 체불 신고 땐 해당 사업장 전수 조사” 지시

    李대통령 “임금 체불 신고 땐 해당 사업장 전수 조사”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앞으로 임금 체불 사건이 신고될 경우 해당 사업장에서 다른 임금 체불이 일어나지 않는지 전수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임금 체불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감독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가 일을 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감독 방식 전환에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면 근로감독관을 늘려서라도 절차를 개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지금은 노동자가 임금 체불을 신고하더라도 해당 사업장 전체가 아닌 신고자 개인에 대한 사건을 조사하게 돼 있으며 추가 피해를 파악하는 절차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및 임금 체불 사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를 구현해야 한다”며 “AI가 가져올 변화가 양극화와 불균형의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국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비전을 현실로 하겠다며 4대 원칙을 강조하며 모두를 위한 AI를 비롯해 ‘민관 원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원팀 전략”이라며 “민간의 창의성과 역동성, 전문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략적인 투자로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세계질서 재편기, 韓엔 기회… AI 혁신경제·재정 개혁·평화… 李정부 담대하게 미래 걷자”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세계질서 재편기, 韓엔 기회… AI 혁신경제·재정 개혁·평화… 李정부 담대하게 미래 걷자”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첨단 기술이 외교·안보인 시대AI·기후 테크·바이오 분야 핵심다국적 기업 아시아본부 유치와세계적 기업 M&A 적극 나서야정부가 주택·보육·의료 해결해야720조 예산 제로베이스서 ‘새 판’ 국민연금 토지임대부 주택 투자출생 1억원 펀드 ‘연금제’ 고려를李대통령 임기 트럼프 3.5년 겹쳐한미가 함께 한반도 평화 열 기회북극항로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확실한 ‘내란 설거지’ 박수 받을 것당면한 내란 세력 척결이나 관세 전쟁, 정상 외교 등에 대응하느라 한국의 미래를 조망하며 큰 그림을 그리는 전략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현안은 현안대로 해결하고 미래는 미래대로 조망해 가야 이 혼란한 세상에서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FTA의 강자’ 한국을 만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모이자 전략가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한국의 미래를 탐색해 봤다. 개항기 이후 150년 만에 찾아온 세계 질서의 재편기에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현시대를 세계사적으로 규정한다면. “인공지능(AI) 등 핵심적인 기술 전쟁에 기초한 세계 질서 재편기라고 볼 수 있다. 18세기 말 산업혁명기에 기술 경쟁에서 뒤처진 국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19세기 영국과 중국의 아편 전쟁이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이번 재편기에는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기술 경쟁의 핵심은 AI이며 기후 위기를 극복할 기후 테크(에너지) 활성화, 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바이오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첨단 기술 자체가 외교이자 안보인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 -이 시기를 한국은 어떻게 돌파해 나가야 하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법을 차용해 볼 수 있겠다. 외환위기에서 탈출하고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를 청와대에서 면담한 뒤 벤처 육성에 올인하면서 정보기술(IT) 시대를 열었다. DJ 정부 때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도 신설했다. 닷컴 버블 논란이 있었지만 IT 강국으로 불렸다. 이재명 정부도 AI와 바이오, 기후 테크 육성을 선언했다. 첨단 혁신기술 투자에 힘을 모으고 자금과 사람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한다면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등도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더 높여 신기술 발전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혁신경제 성장에서 한국이 벤치마킹할 만한 나라들이 있나. “싱가포르 전략이 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헤드쿼터(HQ)가 싱가포르로 다수 이전했다. 그 결과 HQ는 싱가포르 4000개, 홍콩 2000개, 중국 상하이 1000개, 일본 500개, 한국 82개 순이다. 1990년대와 달리 21세기의 한국에는 HQ 유치에 좋은 조건들이 형성됐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등했다. 전략적으로 다국적 기업의 HQ를 서울로 유치할 기회다. 두 번째로는 에마뉘엘 마크롱의 전략인데, 빅테크 기업 대표들을 한국에 초청해 이들의 비전을 전 부처 장관들은 물론 국민에게까지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빅테크 기업들의 비전이 미래의 비전이다.” -산업화·민주화 시대 이후 한국 사회의 방향성은. “세계적인 기술 격변기에 한국이 성장할 수 있느냐, 성장한다면 과연 국민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 국민행복으로 중산층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느냐 등과 연결돼 있다. 첨단 기술 경쟁에서 압도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국민의 일자리와 소득을 지킬 수 있다. ‘국민행복 5형제’로 주택, 보육, 의료, 노후연금, 문화생활 등을 손꼽을 수 있는데 이 중 정부가 주택·보육·의료를 해결해 줘야 한다.” -주택·보육·의료를 정부가 어떻게 해결하나. “재정에서 제로베이스 예산을 짜야 한다. 예산 구조조정이다. 전두환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딱 두 번 해 봤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안 될 때와 1만 5000달러일 때, 3만 5000달러일 때 각각 돈 쓰는 구조가 달라야 한다. 내년 국가 예산 편성이 720조원을 넘는데 주택 정책과 보육·교육, 의료에 집중해야 한다. 매년 8조원이 들어가는 도로는 이제 그만 닦자. 집 문제는 싱가포르처럼 토지주택공사(LH) 등이 주체가 돼 토지임대부 주택을 운영해 보자. 국민연금이 해외 부동산에 50조원을 투자하는 대신 토지임대부 주택에 투자해 보자 등등이다. 또 공교육(70조원)과 사교육(40조원)에 110조원이 쓰이는데, 입시 교육으로 교사나 학생 모두가 괴로워한다. 효율적인 미래 교육이 필요하다. 부처를 따지지 말고 국가 소유의 땅을 잘 활용해서 국립 어린이집을 다수 확보해 육아를 돕는 방안도 있다. AI 시대에는 노후연금이 국민연금보다 더 잘 설계돼야 한다. 신생아가 탄생하자마자 1억원의 펀드를 조성하는 ‘평생국가연금제’ 도입도 고려할 수 있다. 네덜란드는 8만 농가가 130조원을 수출하는 반면 한국은 100만 농가가 13조원을 수출하는 구조다. 약 20조원인 농업 예산을 좀더 합리적으로 써야 한다.” -각국에서 이른바 극우가 득세하고 있다. “유럽식 복지 모델로는 중산층의 붕괴, 일자리 감소로 인한 정치적 양극화 등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유럽은 인구 6억 5000명인데 국내총생산(GDP)이 25조 달러이고, 미국은 3억여명인데 GDP가 30조 달러다. 생산성 차이가 3배이다. 유럽이 혁신경제 경쟁에서 실패했다는 의미다. 미국인들은 미국 우선주의에 열광한다. 유럽도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정당들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각국이 혁신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산성을 높이지 못한다면, 이런 추세를 해결하기 어렵다.” -한국 젊은이들의 우경화에 대한 평가는. “한국 젊은이들은 새로운 기회를 원하고 있다. 집값은 올라가고 주식도 돈이 있어야 하니 세금이 없는 코인 거래에 쏠린다. 코인 거래량이 코스닥 거래량을 압도하지만, 정치권은 이 생태계를 방기했다. 20대 남성에게는 군대 문제도 심각하다. 혁신경제 시대에 걸맞은 일자리,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우경화 현상도 점차 해소된다.” -한국 혁신경제가 겪는 문제는 무엇인가. “미국의 테크 기반 서비스 기업들이 한국에 와서 좌절했다. 대표적인 게 ‘우버의 좌절’이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에서 사업하면 교도소 간다’는 말이 있다. 규제 샌드박스로 규제 완화를 시도했는데, 해결하지 못했다. 자율주행차도 원격의료도 막혔다. 특히 원격진료는 코로나 때 일부 진행하다가 추가적 실험이 안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미국의 경우 메타,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이 MS와 애플의 뒤를 이어 신경제를 이끌어가지만 한국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 이후 걸출한 ‘2세대 기술 기업’이 나오지 않는다.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려면 규제를 확 풀어 신경제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 ‘강남언니’(미용의료 플랫폼), ‘로톡’(법률상담 플랫폼)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성공해야 한다.” -한국은 AI 혁신경제에서 얼마나 뒤처졌나. “2016년을 기점으로 할 때 박근혜 정부 1년+문재인 정부 5년+윤석열 정부 3년을 통틀어 9년이 늦었다. 2016년 3월 이세돌 9단이 AI인 알파고와 바둑을 둬 4대1로 패배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미국과 중국은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도 그때 AI 개발에 뛰어들었어야 하는데, 낡은 리더십 탓에 못 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왜 못 했나. “적폐 청산에 너무 힘을 많이 뺐다. 2020년 총선이 끝난 뒤 ‘뉴딜 전략’을 제기했지만, 임기 중반 이후라 정책이 힘을 받지 못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19년 방한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며 AI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강조했는데 정책 구현이 잘 안됐다. 게다가 2008년 이후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국가의 역할이 강조됐는데, 한국 정치권은 경제성장을 여전히 시장 몫이라고 판단했다. 국가 ‘기획’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를 놓친 것이다. 사실 코인과 블록체인도 한국이 가장 빨랐지만, 여의도나 정부가 그 생태계를 외면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대에 한국은 크립토 경제에 벤처 지정도 안 해 주는 나라다.” -한국의 혁신경제 전략으로 추가할 만한 것은. “한국은 혁신경제에 필요한 원천 기술이 거의 없다. 세계적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도 미국의 크라이슬러나 웨스팅하우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본부에 대한 M&A를 검토했었다.” -국가 연구개발(R&D) 개혁이 필요한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국가적 R&D 분배 때 세계적 석학을 모셔서 자문받을 필요가 있다. 한국은 연구 과제 중 98%가 성공한다. 잘못됐다. 성공률 20~30%인 도전적 과제에 뛰어들어야 ‘유의미한 실패’를 거둘 수 있다. 삼성 등 대기업이 내부에서 연구하기보다 대학들과 협력하는 산학 합동 연구를 하기를 권장한다. 대학의 연구 자금이 1조원대로 올라간다면, 결과 자체가 달라진다.” -이재명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게 기회의 시간이 왔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은 ‘정치적 IMF’였다. 그 여파로 서민 경제가 치명타를 입었다. 그래서 반전의 기회도 왔다. 첫째는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3.5년의 임기를 함께한다. 한반도 평화를 한미가 함께 열어 갈 기회가 있다. 특히 북극항로 개막과 관련해 미국·러시아와 함께 남북 관계 개선의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둘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외환위기 시기에 대기업 구조조정 틈에서 벤처 육성의 기회를 얻었듯이 이 대통령도 AI 혁신경제 생태계 형성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셋째 경제 위기를 극복할 제로베이스 예산과 같은 재정 개혁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넷째 특검의 ‘내란 설거지’는 야당의 자업자득인 만큼 각종 개혁에서 정치 보복 프레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로 담대하게 발걸음을 옮기기만 한다면 박수를 받을 것이다. 중도를 확실하게 안고 가야 한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23세 때 국회의원 노무현의 보좌관을 시작으로 30대 후반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40대에 국회의원(17·18대), 45세에 최연소 도지사(2010년)로 일했다. 그 후 칭화대,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를 거쳐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됐고 2022년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민주당 내 비전 제시와 후진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노무현이 옳았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등이 있다. 문소영 대기자
  • 핏덩이 거뒀는데…양어머니 살해한 15살 중학생 “친아들들과 비교해”(종합)

    핏덩이 거뒀는데…양어머니 살해한 15살 중학생 “친아들들과 비교해”(종합)

    자신을 아기 때부터 15년 동안 키워준 양어머니를 살해한 중학생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김송현)는 8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15)군에게 징역 장기 12년에 단기 7년을 선고했다. 김군은 지난 1월 29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의 주거지 안방에서 양어머니 A(64)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김군은 법적으로 모자(母子) 관계가 아니어서 존속살인죄가 아닌 일반 살인죄가 적용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군은 2010년 9월 1일쯤 A씨 집 근처 골목에서 사과상자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됐다. 3형제를 키우던 A씨는 김군을 데려와 입양 절차 없이 친자식처럼 길렀고, 김군은 자신이 거리에 유기된 아이였다는 사실을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알게 됐다. 평소 A씨와 김군은 외출 문제, 생활 태도 등을 놓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의 친아들들과 비교하며 “형들은 게으르지 않은데 너는 왜 그러느냐. 그럴 거면 친어머니에게 가라”며 김군을 두 차례 때리자, 김군이 격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 측은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모자 관계로서 애정은 있었지만 A씨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며 학대 피해를 주장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공판에서 검사는 “동정심을 사서 범행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소년범에게 허용된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김군은 최후진술에서 “죽어가는 핏덩이를 거두어 살려주신 은인에게 천인공노할 죄를 지었다.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배은망덕한 아들이 맞다”면서도 “사는 게 두렵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기회를 달라.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 부디 선처와 자비를 베풀어 달라”며 울먹였다. 배심원 9명은 만장일치 유죄로 평결했으나, 양형에 있어서는 징역 장기 15년에 단기 7년 또는 장기 5년에 단기 3년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족들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범행이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점, 피고인이 초범이고 소년범인 점, 피해자와의 관계, 배심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왜 여자애들이랑 놀지?”…‘초교 앞 분식집 아저씨’ 폰에 신체사진 수백장

    “왜 여자애들이랑 놀지?”…‘초교 앞 분식집 아저씨’ 폰에 신체사진 수백장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며 여자 초등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찍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며 여성 초등학생 10여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지구대를 찾은 학부모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출동해 A씨를 찾아가 임의동행했고 당일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한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 수백장이 발견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0명이 넘는다. 해당 분식집 인근 상인은 “남자 어른이 여자애들이랑 놀고 있는 거다. 참 신기한 어른이다. 저 청년은 왜 저럴까 (생각했다)”고 MBC와의 인터뷰에서 전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분식집 영업 중단과 주거지 이전 등을 조치하고 추가 피해자 여부 등을 조사 중에 있다. 해당 분식집은 초등학교 정문과 거리가 15m에 불과했다. 현재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인근 초등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불법 촬영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입에 ‘이것’ 물고 잠들었다가”…20대男, 사망률 10% ‘장 천공’ 응급수술

    “입에 ‘이것’ 물고 잠들었다가”…20대男, 사망률 10% ‘장 천공’ 응급수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대 남성이 수면 중 삼킨 이쑤시개로 인해 장이 천공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자신도 모르게 이쑤시개를 삼켜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29세 남성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A씨는 하루종일 심한 복통을 겪었으며, 특히 저녁 식사 후 통증이 악화됐다고 병원 측에 밝혔다. 의료진은 처음에는 닭고기 식사 중 닭 뼈를 삼킨 것으로 추정했으나, 복부 CT 촬영 결과 3.7㎝ 크기의 작은 ‘구조물’이 발견되면서 단순한 뼈가 아님을 직감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응급 복강경 수술이 진행됐고, 수술 과정에서 나무 재질의 이쑤시개가 장벽을 뚫고 들어간 사실이 밝혀졌다. 의료진은 성공적으로 이쑤시개를 제거했으며, 천공 부위는 이미 스스로 봉합되기 시작한 상태였다. 출혈 방지를 위해 수술 부위에 특수 스펀지가 사용됐으며, 다행히 추가적인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술 후 A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그는 증상 발현 전날 밤 입에 이쑤시개를 물고 잠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수술 후 사흘 만에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했다. 해당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의료진이 국제학술지 ‘외과수술사례보고서저널(Journal of Surgical Case Reports)’를 통해 보고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제로 136건의 이쑤시개 삼킴 사례를 분석한 연구에서 79%에서 장 천공이 발생했고, 사망률은 약 10%에 달했다. 이쑤시개 섭취 사고 빈번히 보고돼앞서 지난해에도 파키스탄에서 20세 남성이 심한 복통에 응급실을 찾았다가 소장에서 이쑤시개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일본 고베대의대 보고에 따르면 28세 일본 여성도 자신도 모르게 이쑤시개를 삼켰다가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 여성은 임신 초기 상태여서 방사선 촬영 등을 할 수 없었고 대신 식도위십이지장내시경을 시행했다. 의료진은 위에서 기다란 이물질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꺼냈고 다행히 출혈이나 천공은 발생하지 않았다. 위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길이 약 4㎝의 부러진 나무 이쑤시개였다. 이쑤시개 섭취 사고는 생각보다 많이 보고된다. 이쑤시개를 섭취했을 때 사람들은 대부분 복통, 메스꺼움, 설사, 발열 등을 겪는다. 이쑤시개 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은 위나 장 등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천공이다. 그럼에도 환자의 최대 54~88%는 이물질을 섭취하고도 그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베대의대 의료진은 “환자가 이물질 섭취에 대한 기억이 없고, 의심스러운 상태나 습관이 없어도 급성으로 윗배가 아프다고 호소한다면 이물질 섭취 사고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 [재테크+] ‘차세대 버핏’ 노리는 억만장자, 30% ‘몰빵’한 AI 주식 2개는?

    [재테크+] ‘차세대 버핏’ 노리는 억만장자, 30% ‘몰빵’한 AI 주식 2개는?

    억만장자 투자자로 ‘차세대 워런 버핏’이라는 평가를 받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이 헤지펀드 자산 30%를 인공지능 관련 주식 2개 종목에 몰아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선택한 종목은 아마존과 우버로, 각각 포트폴리오의 9%와 21%를 차지한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7일(현지시간) 빌 애크먼의 투자 전략과 그가 집중하고 있는 AI 주식들을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워런 버핏은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후 망해가던 섬유 공장을 보험업 중심의 지주회사로 탈바꿈시켰다. 보험료로 들어오는 안정적인 현금을 바탕으로 똑똑한 인수합병과 주식 투자를 통해 1조 달러(약 1390조원) 규모의 회사로 키워냈다. 억만장자 빌 애크먼은 이러한 성공을 재현하고자 한다. 그는 자신의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를 통해 지주회사 지분 4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투자 수단으로 활용해 ‘현대판 버크셔 해서웨이’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애크먼의 실력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 퍼싱 스퀘어는 지난 5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 현재 애크먼은 헤지펀드 자산의 30%를 두 개의 우수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포트폴리오의 21%로 최대 비중을, 아마존이 9%로 네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마존 아마존은 세 개의 핵심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북미와 서유럽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며, 글로벌 광고 기술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한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마존은 소매 사업 전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재고 관리, 상품 정보 작성, 고객 응대, 배송 최적화, 개발 효율성 향상 등에 AI를 적극 활용한다. 물류센터에서는 AI가 로봇의 움직임을 최적화하고, 작업자들이 자연스러운 언어로 로봇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2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10%포인트 앞서는 수치다. 대화형 AI ‘클로드’로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AI 시장 확산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아마존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670억 달러(약 230조원)를 달성했다. 광고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성장을 견인했다.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이 1.5%포인트 상승했고, 주당 순이익은 33% 증가한 1.68달러를 기록했다. 애크먼의 아마존 투자는 지난 2분기에 시작됐다. 퍼싱 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 라이언 이스라엘은 “AWS 성장 둔화를 회사가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관세 정책이 소매 부문 수익성에 실질적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우버 우버는 모빌리티와 음식 배달 서비스 분야의 선두 주자다. 미국 내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이자 두 번째 규모의 음식 배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9개국에서 차량 공유 1위, 8개국에서 음식 배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러한 시장 지배력은 우버에게 핵심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단일 모바일 앱에서 이동 및 배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서비스 간 교차 판매가 활발하다. 배달 서비스 우선 이용자의 31%가 차량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며, 차량 공유 우선 이용자의 22%가 배달 서비스까지 활용하는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 우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월간 활성 이용자가 15% 늘어난 가운데 총 이용 건수는 18% 급증해 고객 참여도가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한 127억 달러(약 17조 6290억원)를 달성했고, 주당 순이익은 34% 늘어난 0.63달러를 기록했다. 우버는 글로벌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운영사로서 자율주행차(AV)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술이 미국 시장에서만 1조 달러(약 1390조원) 규모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우버는 20개 자율주행차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미국 피닉스·오스틴·애틀랜타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등 4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중개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 아시아·중동·미국에서 5개 도시 추가 런칭을 예정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사업 확장 방침을 이어갈 계획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향후 3년간 연평균 수익 증가율을 17%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35배는 적정 가치 수준으로 평가된다.
  • “방 빼주세요”…월세 밀린 세입자, 집주인 찾아오자 베란다 숨다 추락사

    “방 빼주세요”…월세 밀린 세입자, 집주인 찾아오자 베란다 숨다 추락사

    월세가 밀려 방을 빼달라는 요청을 받은 60대 세입자가 집주인을 피하려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8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쯤 동구 방어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60대 세입자 A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월세를 내지 못해 집주인으로부터 퇴거를 요청받은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주인이 찾아와 누른 초인종 소리를 듣고 놀란 A씨가 베란다 쪽으로 몸을 피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주택은 임차인이 2개월치 월세를 연체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는 연속된 두 달이 아니더라도 연체된 총액이 월세 두 달 치에 해당하면 된다. 임차인이 계약 해지 통보 후에도 부동산 인도를 거부한다면 임대인은 계약 해지 의사를 공식화하고 퇴거 요청 의사를 전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명도 소송을 정식으로 제기할 수 있다. 명도 소송에서 승소하면 강제집행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임대인이 소송 없이 무단으로 열쇠를 바꾸거나 짐을 내놓는 경우 등에는 주거침입죄, 재물손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BJ”…가정폭력 혐의 체포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BJ”…가정폭력 혐의 체포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조직폭력배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8일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부산 자택에서 아내 B씨를 때려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야구선수인 A씨는 현재 부산 한 폭력조직 소속이며, 인터넷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때 투수로서 재능을 보였으나, 청소년 시절부터 시작된 비행으로 끝내 야구선수의 길을 걷지 못했다. 당시 프로야구팀에도 몸담은 바 있으나, 전과 등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결국 자진 탈단했다. 이후 부산의 한 조직폭력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부천서 물류창고 지붕 철거하던 40대 근로자 추락사

    부천서 물류창고 지붕 철거하던 40대 근로자 추락사

    경기 부천시의 한 물류창고에서 지붕 철거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42분쯤 부천 원미구 도당동 2층짜리 물류센터 지붕에서 40대 A씨가 1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추락 방지용 안전고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가 슬레이트 지붕 일부가 부서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철거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日이 똑바로 안하니 韓이 기어오르는 것”…포스트 이시바 ‘아베걸’은 누구?

    “日이 똑바로 안하니 韓이 기어오르는 것”…포스트 이시바 ‘아베걸’은 누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하루 만인 8일 집권 자민당 소속 유력 정치인들이 총재 선거 출마에 의욕을 나타내면서 당권 쟁탈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이 주목하는 유력한 후보 2명은 다카이치 사나에(64)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44) 농림수산상이다.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이 지난 6∼7일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총리 적합성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다카이치와 고이즈미가 각각 19.3%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차기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는 다카이치가 23%로 1위였고, 고이즈미는 22%로 2위였다. 당내에서도 이들이 포스트 이시바로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日 첫 여성총리 유력특히 다카이치는 지난해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총리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으나, 결선에서 패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3위였다. 다카이치는 이시바 정권에서 자민당 총무회장직을 거절하는 등 당 집행부와 거리를 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이시바 정권의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당내 보수계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 그는 보수 세력인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지지하던 의원들을 기반으로 총재 선거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는 아소 다로 당 최고고문이 그를 지지했다. 다카이치가 당선될 경우 일본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다만 이러한 보수층의 지지는 양날의 검이기도 한다. 구 아베파 등을 둘러싼 자민당 파벌 비자금 사건의 불길이 아직 사그러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 아베파가 전면에 서면 여론의 반발이 높아질 위험을 떠안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아베걸’ 다카이치, 혐한 발언 도마또다른 잠룡 고이즈미도 신사참배아베의 정치 노선을 따르며 ‘여자 아베’, ‘아베걸’로도 불리는 다카이치가 차기 총리가 되면 한일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패전일이었던 지난달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그는 앞서 총재 선거 때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 신사에 계속 참배하겠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2022년 2월 도쿄도에서 열린 ‘야스쿠니 신사 숭경봉찬회’라는 극우단체 주관 심포지엄 강연에서는 한국에 대해 “기어오른다”는 속된 표현을 써가며 비하하기도 했다. 다카이치는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한국, 중국 등 주변국 반발을 겨냥해 “(우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기어오르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했다. ‘つけ上がる’(쯔케아가루)는 ‘상대방이 점잖거나 잘해주는 것을 악용해 버릇없이 굴다’, 즉 우리말 속된 표현으로 ‘기어오르다’라는 의미다. 다카이치는 또한 “주권 국가의 대표자로서 선인에게 존숭(존경·숭배)의 마음을 갖고 감사의 정성을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당연한 것을 계속 해나가면 주변(한국 등 관련국)이 점점 바보같이 되어 불평을 그만두게 되지 않을까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망언을 이어갔다. 또다른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고이즈미 역시 지난달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이재명 대통령이 8월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회담하고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협력을 막 확인한 참이었다”며 “한국에서 이시바 총리는 역사 문제 등에서 비교적 온건하다고 알려져 퇴진 후 한일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올 듯하다”고 해설했다.
  • 병사 눈에 비친 피라미드…단순 훈련 아닌 ‘이 메시지’ 담았다

    병사 눈에 비친 피라미드…단순 훈련 아닌 ‘이 메시지’ 담았다

    미국과 이집트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합동훈련 ‘브라이트 스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집트 모하메드 나기브 군사기지에서 공식 개막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7일 미군과 이집트군이 기자의 피라미드 상공에서 합동 자유낙하 훈련을 진행했다며 훈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13개국 병력, 기자 피라미드 상공 낙하 이번 공수 훈련에는 미국과 이집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영국, 이탈리아, 인도, 그리스, 키르기스스탄, 예멘, 키프로스,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개국 병력이 참여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낙하 훈련은 다국적 공수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왜 하필 피라미드인가 피라미드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이 상공에서 다국적 병력이 함께 뛰어내리는 장면은 단순한 군사 훈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역사적 유산을 배경으로 한 강하는 미·이집트 동맹과 다국적 협력이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 성격을 지닌다. 동시에 사막과 도시가 맞닿은 중동 특수 환경에서 실제 공수 작전 능력을 검증하는 군사적 의미도 크다. 여기에 더해 화려한 장면이 언론과 SNS를 통해 퍼지며 각국 군의 위상을 홍보하고 참가국 국민에게는 안보 신뢰감을 높이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결국 이번 피라미드 상공 낙하는 전술적 훈련을 넘어 정치·외교적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퍼포먼스로 평가된다. 1만 명 규모 참여, 세계 최대급 합동훈련브라이트 스타에는 미군 약 1500명을 포함해 파트너국 병력 8000여 명이 참가하며 총 14개국이 직접 훈련에 나섰다. 이집트군은 “20여 개국이 참관하면서 이번 훈련은 세계 최대급 규모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칼리파 이집트군 참모총장(중장)은 개막 전날 준비 현장을 점검하며 “브라이트 스타는 참가국 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미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직접 참가했던 경험이 지금도 실질적 자산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전차 사격·비정규전 대응까지 이번 훈련은 단순한 공중 강하에 그치지 않는다. 미군은 최신형 M1A2 SEPv3 에이브럼스 전차를 투입해 120㎜ 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지휘소 및 야전 기동훈련 ▲정규·비정규전 대응 ▲합동 임무부대 계획 수립 ▲지휘·통제 작전 훈련 ▲군사 지도자 전략 세미나 등 다층적 활동이 이어진다. “역내 안보 위한 강력한 메시지”패트릭 클레어 미 중부사령부 준장은 최근 성명에서 “브라이트 스타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미·이집트 협력의 상징”이라며 “이번 훈련은 역내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브라이트 스타는 198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9번째를 맞는다. 중부사령부가 주관하는 최장수 합동훈련으로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군사훈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 [포착] 피라미드 위로 뛰어내린 미군들…왜 하필 이곳서 낙하했나

    [포착] 피라미드 위로 뛰어내린 미군들…왜 하필 이곳서 낙하했나

    미국과 이집트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합동훈련 ‘브라이트 스타’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집트 모하메드 나기브 군사기지에서 공식 개막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7일 미군과 이집트군이 기자의 피라미드 상공에서 합동 자유낙하 훈련을 진행했다며 훈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13개국 병력, 기자 피라미드 상공 낙하 이번 공수 훈련에는 미국과 이집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영국, 이탈리아, 인도, 그리스, 키르기스스탄, 예멘, 키프로스,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개국 병력이 참여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낙하 훈련은 다국적 공수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왜 하필 피라미드인가 피라미드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이 상공에서 다국적 병력이 함께 뛰어내리는 장면은 단순한 군사 훈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역사적 유산을 배경으로 한 강하는 미·이집트 동맹과 다국적 협력이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 성격을 지닌다. 동시에 사막과 도시가 맞닿은 중동 특수 환경에서 실제 공수 작전 능력을 검증하는 군사적 의미도 크다. 여기에 더해 화려한 장면이 언론과 SNS를 통해 퍼지며 각국 군의 위상을 홍보하고 참가국 국민에게는 안보 신뢰감을 높이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결국 이번 피라미드 상공 낙하는 전술적 훈련을 넘어 정치·외교적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퍼포먼스로 평가된다. 1만 명 규모 참여, 세계 최대급 합동훈련브라이트 스타에는 미군 약 1500명을 포함해 파트너국 병력 8000여 명이 참가하며 총 14개국이 직접 훈련에 나섰다. 이집트군은 “20여 개국이 참관하면서 이번 훈련은 세계 최대급 규모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칼리파 이집트군 참모총장(중장)은 개막 전날 준비 현장을 점검하며 “브라이트 스타는 참가국 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미래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직접 참가했던 경험이 지금도 실질적 자산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전차 사격·비정규전 대응까지 이번 훈련은 단순한 공중 강하에 그치지 않는다. 미군은 최신형 M1A2 SEPv3 에이브럼스 전차를 투입해 120㎜ 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지휘소 및 야전 기동훈련 ▲정규·비정규전 대응 ▲합동 임무부대 계획 수립 ▲지휘·통제 작전 훈련 ▲군사 지도자 전략 세미나 등 다층적 활동이 이어진다. “역내 안보 위한 강력한 메시지”패트릭 클레어 미 중부사령부 준장은 최근 성명에서 “브라이트 스타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미·이집트 협력의 상징”이라며 “이번 훈련은 역내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브라이트 스타는 198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9번째를 맞는다. 중부사령부가 주관하는 최장수 합동훈련으로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군사훈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 “한국, 일본에 버릇없이 굴잖아”…日 유력 차기 총리의 인식 수준 충격 [핫이슈]

    “한국, 일본에 버릇없이 굴잖아”…日 유력 차기 총리의 인식 수준 충격 [핫이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사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차기 자민당 총재 자리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쟁탈전이 시작됐다.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다. 당내에서도 ‘포스트 이시바’로 꼽히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지난해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이시바 총리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지만 결선에서 패한 인물이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아베 걸(girl)’ 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치 노선을 전면적으로 계승하는 극우 성향의 인물로 분류된다. 다카이치는 특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진심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지난 총재 선거 당시 그는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해 극우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다. 또 한 극우단체 행사에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언급하며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버릇없이 건방지게 구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종군 위안부’ 표현에 대해서도 “위안부라 불리는 분들은 있었지만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본군 성노예 강제 동원 책임을 부인했다. 지난달 15일 일본의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한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현재 이시바 정권의 정책 전환을 요구하는 당내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 ‘포스트 이시바’의 또 다른 력 후보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다. 40대의 젊은 정치인이자 한국에서는 ‘펀섹쿨좌’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그는 지난 총재 선거에서 3위를 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민영 TBS 계열 JNN의 여론조사(6~7일)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똑같이 19.3%의 지지를 받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시바 총리의 사임이 한국에 미칠 영향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시바 총리는 일본 과거사 문제에 다소 긍정적이었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도 비판적이었던 인물이다. 역대 일본 총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유력 후보인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과거사 인식이나 한국 관련 정책에서 분명 강경한 보수 노선을 취할 소지가 다분한 만큼, 한일 관계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일 관계가 흔들리면 한미일 3국 협력이나 북핵 문제 등 첨예한 분야에서도 견해차가 커질 수 있고 이는 결국 한국의 외교적 입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에 비해 비교적 온건파로 알려져 있으나, 총리 자리에 오를 경우 자민당 내 강경파나 우익 지지층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당내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이시바 총리가 결국 사임에 이르는 상황을 코앞에서 지켜본 것 역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의 강경 행보를 유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자민당 내에서 탄생하는 총리가 누구인지와는 관계없이 이시바 총리의 사임 표명은 한일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자민당 새 총재 선거는 통상적으로 사임 발표 후 3주 이내에 실시된다. 따라서 이달 중순이 지나면 차기 총재와 총리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출산 신생아 사망 방치한 20대 친모 ‘징역형

    출산 신생아 사망 방치한 20대 친모 ‘징역형

    화장실에서 출산한 신생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친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으로 구속기소 된 A씨(26)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쯤 충남 아산의 거주지 화장실에서 출산 과정에 아기를 변기에 빠진 아기를 건져냈지만 신고나 구호 조치 없이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생아는 태어난 지 4시간여 만에 숨졌다. 재판부는 “출산 직후 피해 아동의 어머니로서 취해야 할 마땅한 조처를 하지 않아 소중한 생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죄책이 무겁다”며 “갑작스러운 출산으로 판단을 제대로 못 하더라도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 술자리에서 동네선배 때려 숨지게 한 50대 징역 3년 6개월

    술자리에서 동네선배 때려 숨지게 한 50대 징역 3년 6개월

    술자리에서 동네 선배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박정홍)는 폭행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밤 울산 남구에 있는 B씨 집에서 동네 선후배 사인인 B씨, C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코피를 많이 흘려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치료받은 후 다시 B씨 집으로 돌아와 술을 마시던 중 C씨가 병원까지 다녀온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말한 것에 화가 나 주먹으로 C씨 얼굴과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 이들은 대화를 이어가다가 잠이 들었고, 아침에 C씨만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A씨와 B씨는 C씨를 깨웠으나 반응이 없어 119에 신고를 했다. 하지만, C씨는 뇌출혈(급성 경질막하출혈)로 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이유로 피해자 머리 등을 때려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보상을 위한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피해자의 기저 질환이 어느 정도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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