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A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2019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0,688
  •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 항소심도 직위 상실형…벌금 500만원 선고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 항소심도 직위 상실형…벌금 500만원 선고

    지난해 총선에 출마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주민에게 요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박운삼)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구청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은 이 구청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하구의 지원을 받는 한 단체 임원 A씨와 통화해 이성권 당시 예비후보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말을 하는 등 직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이 구청장이 선거 공정성을 지키고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보장해야 할 지방자치단체장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오히려 직위를 이용해 같은 당 후보를 지원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결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공무원 신분인 이 구청장이 선거운동을 한 점은 유죄로 인정했지만, 구청장 직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부분은 증명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구청장이 A씨와 통화하면서 “안 오면 쥑이뿐다”, “엎어치기 해뿐다”고 말한 점을 ‘동향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으로 판단하면서, 구청장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이 구청장은 동향인 A씨 아버지를 통해 A씨를 알게 됐다. 구청장과 단체 임원 사이보다는 개인적 인연이 바탕이 됐다는 취지다. 이 구청장이 감형받긴 했지만 여전히 직위 상실형에 해당한다. 선출직 공무원이 본인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 무효가 되지만, 다른 사람의 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하면 직위만 상실한다. 다만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태석 당선인의 임기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돼 이 구청장의 임기는 얼마 남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이날 “제가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형량이든 수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생각은 상고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것이지만,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韓기업 돈 수천억원 ‘꿀꺽’?…“관세 안 돌려줘” 배짱 통하는 이유 [핫이슈]

    트럼프, 韓기업 돈 수천억원 ‘꿀꺽’?…“관세 안 돌려줘” 배짱 통하는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연방대법원에서 상호관세 정책 위법 판결을 받았음에도 이를 환급해주지 않으려 버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관세 관련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신의 한 무역 전문 변호사는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법원은 관세 환급을 집행할 권한이 없으며 특정 기업에 대한 환급을 명령하지 않는 한 돈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노리는 것은 대법원의 판결 상세 내용이다. 대법원은 지난 2월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판결했으나 환급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관세 환급과 관련한 판결을 내놓은 것은 대법원이 아닌 미 국제무역법원(CIT)이다. CIT는 지난 3월 한 필터업체가 제기한 관세 환급 청구 사건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주며 상호관세를 낸 모든 수입업체에 관세를 환급하라고 명령했다. 또 모든 수입업체가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관세 환급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수입업체들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문제는 ‘모든 수입업체’가 아닌 특정 유형의 관세 납부 건에 대해서만 환급 자격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별개로 미 법무부는 최근 CIT의 판결에도 항소를 제기했다. 법무부 측은 “모든 기업에 대한 관세 환급 명령은 법원의 권한을 넘어섰다”면서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이미 최종 확정된 관세 납부 건에 대해서는 환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CBP가 수입업체 수천 곳에 관세 환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이는 자발적 절차일 뿐 이미 징수한 관세를 모두 돌려줄 의무는 없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배 째라’ 전략, 승산 있을까일각에서는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과 모든 수입업체에 관세를 환급하라는 CIT의 명령을 모두 무시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 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연방법원이 소송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적용되는 ‘전국 단위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 측 주장이 항소심에서 받아들여진다면, 관세를 돌려받으려는 기업들이 미 행정부를 상대로 반드시 개별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 상당수는 막대한 소송 비용 부담에 관세 환급 청구 자체를 포기하게 될 수 있다. 이에 소규모 수입업체들은 최근 CIT에 “개별적인 환급 소송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환급 시스템에서 배제된 모든 업체를 대신하는 집단 소송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토해내야 할’ 환급액 얼마?앞서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했을 당시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수입업자들에게 환급해줘야 할 관세는 1660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257조 3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은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수입액 중 206억 달러(약 31조 원)의 환급을 완료했다”면서 “이는 환급이 승인된 850억 달러 중 24.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환급금을 모두 지급할 경우 현재 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출과 더불어 재정적 부담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고유가가 채 진정되기도 전 대규모 현금 유출이 발생한다면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국 기업도 이미 신청했는데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환급은 한국 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CBP에 3000억원 이상 규모의 관세 환급을 신청했다. 환급 신청을 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함께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부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관세를 부담해 왔다. 환급이 현실화된다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환급금 규모는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현대차와 삼성SDI, SK온 등 주요 국내 기업들도 환급 신청 또는 관련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환급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약 6000개에 달한다.
  • “딸 지키려 쐈다”…성범죄 혐의자 죽인 아버지, 재판 뒤집은 경찰 실수 [핫이슈]

    “딸 지키려 쐈다”…성범죄 혐의자 죽인 아버지, 재판 뒤집은 경찰 실수 [핫이슈]

    미국에서 14세 딸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던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아버지의 살인 재판이 경찰의 증거 관리 실패로 무산됐다. 법원은 핵심 영상이 담겼을 가능성이 있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점을 문제 삼아 살인 혐의를 기각했다. AP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주 법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애런 스펜서(37)의 2급 살인 혐의를 기각했다. 스펜서는 지난해 10월 14세 딸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던 마이클 포슬러(67)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포슬러는 당시 스펜서의 14세 딸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으로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아동 성폭행, 아동 인터넷 스토킹, 아동 성착취물 소지 등 40여 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고, 보석금 5만 달러(약 7600만원)를 내고 풀려나 있었다. 법원은 그에게 피해 소녀와 접촉하지 말라는 명령도 내렸다. 사건은 스펜서 부부가 밤중에 딸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부부는 미국 긴급전화 911에 신고했지만 곧 직접 딸을 찾아 나섰다. 이들은 딸이 포슬러와 함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을 수색했다. 스펜서는 약 16㎞ 떨어진 곳에서 포슬러의 차량을 발견했다. 딸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그는 차를 돌려 포슬러의 차량을 뒤쫓았고 결국 차량을 들이받아 멈춰 세웠다. 스펜서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차에서 빠져나오려 했고 포슬러가 이를 붙잡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슬러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했다. 포슬러가 자신에게 달려들었다고 본 스펜서는 총을 쐈고 포슬러는 현장에서 숨졌다. 총격 뒤 스펜서는 911에 다시 신고해 “딸을 납치한 남성이 길가에 쓰러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핵심 영상 사라져…법원 “수사기관 행위 중대”검찰은 처음에 스펜서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후 혐의는 2급 살인으로 낮아졌다. 스펜서는 무죄를 주장하며 “딸을 보호하려 했다”고 맞섰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포슬러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였다. 해당 장치에는 총격 당시 상황이 녹화됐을 가능성이 있었다. 스펜서 측 변호인은 영상과 음성이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가 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현장에 출동한 로노크 카운티 보안관실 형사는 포슬러의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하지만 이 장치를 곧바로 증거물로 등록하지 않았다. 형사는 블랙박스를 증거 보관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보관했다. 이후 아칸소주 법무장관실이 장치를 분석했을 때 메모리카드는 사라진 상태였다. 블랙박스 내부 설정도 제대로 보존되지 않았다.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장치 설정은 기본값으로 돌아갔다. 법원은 이 과정을 심각한 수사상 하자로 판단했다. 판사는 “수사기관의 행위가 너무 중대해 사건 기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스펜서가 무죄라는 판단이 아니라, 핵심 증거가 사라져 공정한 재판 진행이 어렵다는 취지다. 살인 재판 앞두고 보안관 후보 경선 승리사건은 지역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스펜서는 살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 로노크 카운티 보안관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 그는 현직 3선 보안관을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경찰 관련 경력을 선거운동의 주요 이력으로 내세웠다. 살인 혐의가 기각된 뒤에는 “이 장이 끝나 감사하다”며 “로노크 카운티에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스펜서는 오는 11월 본선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사망한 포슬러는 중대한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있었지만, 스펜서의 총격 사건 자체는 별도의 살인 재판 대상이었다. 법원이 사건을 기각한 이유도 정당방위 판단이 아니라 경찰의 증거 관리 실패였다. 현지에서는 미성년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한 사법 시스템, 보석 중이던 성범죄 혐의자의 재접촉 의혹, 핵심 증거를 잃어버린 수사기관 책임을 두고 논쟁이 커지고 있다.
  • 한국 주장 손흥민, 월드컵 주목해야 할 스타 26명에 선정

    한국 주장 손흥민, 월드컵 주목해야 할 스타 26명에 선정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LA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지켜봐야 할 스타 26명에 선정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을 비롯해 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구 스타 26명을 소개했다.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두 시즌 동안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했으며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9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득점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이 득점 감각을 되찾는다면,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매우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해 월드스타 손흥민의 발끝에서 우리나라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열리는 MLS 올스타전에 나설 ‘퍼스트 11’에 당당히 뽑힌 손흥민은 4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되며 한 골만 더 넣으면 통산 4골로 역대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골 신기록을 세운다. 야후스포츠는 잉글랜드의 플레이메이커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를 가장 먼저 소개했다.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의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22세의 나이로 네 번째 메이저대회에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같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호흡이 다소 맞지 않는 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잉글랜드가 월드컵 우승을 위해서는 벨링엄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후스포츠는 이외에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지난해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석권한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둔 18세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 등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한국과 A조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주요국 선수로는 멕시코의 30대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멕시코의 중원을 책임질 17세 영건 힐베르토 모라를 꼽았다.
  • 천궁-Ⅱ, 동남아에서도 잭팟 터지나…인니 러브콜 이어 말레이시아도 눈독 [밀리터리+]

    천궁-Ⅱ, 동남아에서도 잭팟 터지나…인니 러브콜 이어 말레이시아도 눈독 [밀리터리+]

    한국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인 천궁-II(M-SAM2)가 중동을 넘어 동남아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기반의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는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천궁-II 요격 미사일 구매 계획을 집중 보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기존의 저고도 단거리 방공망과 제한된 감시 자산만으로는 광대한 영토와 주요 해상 교통로(알키·ALKI)를 전면 방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천궁-II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1만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섬 곳곳에 있는 전략적 핵심 인프라와 군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저고도부터 중고도 이상을 아우르는 방공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현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쳐 있으며 중국 해경선과 어선의 반복적인 진입, 중국 해군 활동 증가 등이 지속되는 문제가 있다. 더불어 수도를 기존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정부청사와 군 지휘시설, 통신시설에 대한 방공 능력이 중요해졌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영국·스웨덴·구소련과 러시아 계열의 방공망을 혼재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부품 조달과 유지비, 통합 운영 차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가 천궁-II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인도네시아 국방군수청은 최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에 천궁-II 구매의향서(LoI)를 발행했다. 여기에는 다기능레이더(MFR)와 수직발사대, 교전통제소, 발사대 차량 등을 포함하며 완전한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춘 천궁-II 2개 포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는 “인도네시아는 광활한 영토 및 해상 교통로 방어와 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한국산 방공 시스템 천궁-II를 구매해 다층 방공망을 구축하려 한다”면서 “이는 단순히 미사일 수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국방 전략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눈여겨보는 말레이시아, 이유는?말레이시아 매체가 인도네시아의 천궁-II 구매 의사와 관련해 집중 보도한 것은 말레이시아 역시 천궁-II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국토는 말레이반도(서말레이시아)와 보르네오섬의 사바·사라왁(동말레이시아)으로 나뉘어 있고 그 사이에 남중국해가 있다. 두 지역은 약 600㎞ 이상 떨어져 있어 방공망을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다. 따라서 말레이시아는 주요 도시와 군 기지, 에너지 시설을 각각 보호할 수 있는 분산형 중거리 방공 체계를 필요로 하나, 현재까지 중거리 방공망은 거의 없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공군 현대화와 함께 수년째 중거리 방공체계를 우선 사업으로 지목하고 계층형 방공망 구축 계획을 세워왔다. 더불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드론과 순항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하게 인지하고 방공망 구축에 더욱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LIG D&A는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 천궁-II를 공식 제안했다. 앞서 LIG D&A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와 1400억원 규모의 함대공 미사일 해궁 수출을 체결해 방공망 수출의 물꼬를 튼 상황이다. 2023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FA-50 경공격기 18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첫 인도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완전히 새로운 공급자가 아니라 이미 협력 경력이 있는 한국의 천궁-II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에서 최초의 천궁-II 도입 국가가 될 경우, 말레이시아 역시 군사적·정치적·산업적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중동 국가에서 천궁-II를 운용하는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이다. 이들은 각각 10개 포대와 8개 포대씩 계약했다. 이란 전쟁 개전 이후 중동에서 한국 방공망의 가성비와 성능이 입증되자, 이미 한국 시스템을 도입한 UAE는 물론이고 다른 중동 국가들의 추가 계약 문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전투표 ‘쌍둥이 득표’ 논란에 “놀랄 일 아냐” 반박한 교수, 누군가 봤더니

    사전투표 ‘쌍둥이 득표’ 논란에 “놀랄 일 아냐” 반박한 교수, 누군가 봤더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인천과 전남 지역 주요 후보자의 득표 수가 몇몇 투표소에서 동일하게 나온 이른바 ‘쌍둥이 득표’ 논란에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가 “수학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수여하는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의 부친이다. 허 교수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인천과 전남에서 발생한 ‘쌍둥이 득표’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허 교수는 “인천시장 선거 관내 사전투표에서 두 후보의 득표 수가 완벽히 일치하는 2개 동이 발견됐다고 해서 투표 조작을 의심하는 건 통계적 관점에서는 합리적이지 않다”며 ‘풀이 과정’을 소개했다. 앞서 인천 연수구 송도1동·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3030표, 1440표로 득표 수가 동일했다. 허 교수는 이를 A와 B 두 사람의 ‘동전 던지기’로 비유했다. A와 B가 동전을 총 4470회(3030+1440) 던졌다고 가정하고,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을 실제 박 당선인의 득표율인 0.6779%(3030/4470)로 상정해 A와 B가 각각 앞면이 나오는 횟수가 완전히 같을 확률을 도출했다. 허 교수는 “10억번의 컴퓨터 모의시행(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두 사람의 앞면 수가 일치할 확률은 0.00903로 대략 1%”라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단일 사건으로 보면 1%는 조금 작아 보이지만, 시야를 넓혀 ‘인천시 전체’를 보면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인천의 행정동은 총 137개로, 이중 2개 동씩 짝을 짓는 경우의 수는 9316개다. 이중 1%의 비율로 크기가 비슷하고 정치·사회적 성향이 유사할 수 있는 경우는 93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각 짝에서 결과가 일치할 확률이 1% 정도이므로 그 기대값은 0.84개다. 때문에 1개의 짝에서 결과가 완전히 일치했다고 놀랄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광주·전남, 인천보다 ‘쌍둥이’ 나올 확률 커”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선거 관내사전투표에서도 10개 읍면동에서 민형배 민주당 당선인과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서도 “수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우연 현상”이라고 허 교수는 설명했다. 허 교수는 인천 사례에 적용한 ‘동전 던지기’ 모델을 재차 적용하며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p)을 민 당선인의 득표율인 0.9% 수준으로 가정했다. 이어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p)은 광주·전남이 인천보다 훨씬 크며, 동전 던지기를 시행한 횟수(n=전체 득표 수)는 훨씬 작다”면서 “두 사람의 동전 던지기에서 앞면이 나오는 횟수가 완전히 같을 확률은 p가 0.5에서 1로 가까워질수록, n이 작아질수록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주·전남 선거구에서 전체 읍면동의 수(393개)는 인천보다 훨씬 많아, 각 읍면동을 2개로 묶은 쌍의 조합도 인천보다 많다. 이러한 이유로 광주·전남에서 ‘쌍둥이’가 나올 확률이 인천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게 허 교수의 분석이다. 앞서 인천과 광주·전남 사전투표에서의 ‘쌍둥이 득표’ 논란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억 9000만분의 1” 확률을 꺼내들며 특검 등으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허 교수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장 대표를 반박했다. 이 대표는 “통계학의 권위자가 내놓은 답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라며 “장 대표는 산식을 공개하든지, 발언을 거두든지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지역에서 나온 ‘쌍둥이 득표’ 논란에 대해 “우연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일 “주요 후보자의 득표수가 일치한다는 주장은 우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인천선관위는 송도1동과 송도2동의 사전투표 결과를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수와 무효표 수가 각기 다르고, 개표 과정도 완전히 분리돼 독립적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전남선거관리위원회도 “상세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각 사전투표소의 선거인 수와 후보자별 득표수, 무효투표수 등 전체 투표 데이터는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 “조두순과 동점” 전자발찌 디스코팡팡DJ, 여고생 집단성폭행…밥먹듯 성범죄

    “조두순과 동점” 전자발찌 디스코팡팡DJ, 여고생 집단성폭행…밥먹듯 성범죄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놀이시설에서 일하던 전자발찌 착용 성범죄자가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해자는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에서 조두순과 같은 점수를, 사이코패스 평가에서는 조두순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양의 어머니는 딸이 디스코팡팡 DJ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연을 제보했다. A양은 지난해 친구들과 디스코팡팡 시설을 찾았다. 해당 업소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미성년자가 많이 드나드는 곳이었고, 어머니도 딸이 친구들과 노는 것이라 여겨 말리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딸은 극도로 예민해지고 짜증이 많아졌다. 학교도 가지 않으려 했고 외출도 꺼렸다. 말다툼을 하던 중에는 흉기로 자해하기까지 했다. 단순 사춘기 반항이 아님을 직감한 어머니는 무슨 일이든 털어놓으라며 딸을 다독였고, 망설이던 A양은 지난해 4월 9일 자신이 당한 일을 털어놨다. 디스코팡팡 DJ로 일하던 20대 남성 박모씨는 “네 옷을 가지고 있다”며 A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이어 10대 남성과 함께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A양에게 수갑을 채운 뒤 범행했고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사건 이틀 뒤에는 영상을 지워주겠다며 다시 불러내 감금하고 폭행했다. 범행 당시 그는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A양은 이런 일을 당하고도 어머니에게 미안해 피해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결국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신고가 이뤄졌으나, 박씨는 이미 구속된 상태였다. 그 사이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구속된 것이다. 변호인 “도망갈 의지 없었던 것 아니냐” 2차가해주범 박씨 징역 10년…공범 장기 7년·단기 5년“합의된 성관계였다” 주장…1심 판결 불복 항소 박씨는 미성년자 시절에도 성범죄로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하지만 박씨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재판에서 “A양과 합의 하에 성관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양에게 “방청석에 앉아 있는 너를 보고 많이 놀랐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만나자고 요구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함께 범행한 10대 공범도 구속된 뒤 소셜미디어(SNS)에 “다들 잘 지내라”, “경찰서 유치장으로 면회 와달라”는 글을 올리는 등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가해자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직접 준비한 장난감 수갑을 손목에 찬 뒤 힘으로 끊어 보이며 “이렇게 쉽게 끊을 수 있는 장난감 수갑이다. 피해자가 수갑을 끊고 도망가지 않은 건 도망갈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2차 가해성 발언까지 했다. 재판부는 박씨에게 징역 10년을, 10대 공범에게 징역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박씨는 성범죄자의 재범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개발된 한국성범죄자위험성평가척도(KSORAS)에서 조두순과 같은 17점을, 사이코패스 평가(PCL-R)에서는 조두순(29점)을 넘어서는 33점을 받았다. 가해자들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A양의 어머니는 “청소년이 주 고객인 디스코팡팡 업소에서 성범죄 전과자, 그것도 전자발찌를 찬 사람을 직원으로 고용한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법을 고쳐서라도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해당 디스코팡팡 업소 측은 JTBC에 “가해자는 정식 직원이 아니며 며칠간 아르바이트로 일하다 그만뒀다”,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 중랑구, 사업체 대상 ‘경제총조사’ 실시

    중랑구, 사업체 대상 ‘경제총조사’ 실시

    서울 중랑구는 다음 달 22일까지 지역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전 통계청)가 주관하는 국가 기본 통계 조사인 경제총조사는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된다. 국가와 지역의 산업구조 및 경제 현황을 파악해 각종 정책 수립과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 사업체 약 1만 8000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 등 총 38개다. 인공지능(AI) 활용 여부, 외국인 종사자 현황, 로봇 활용, 무인 매장 운영 여부 등 최근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한 항목도 포함됐다. 조사는 온라인과 방문 면접 방식으로 병행 실시된다. 온라인 조사는 6월 30일까지 PC와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한다. 구는 총 84명의 조사 요원을 운영하며, 구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SNS), 전광판,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사업체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조사된 내용은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활용되고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는 만큼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의정부서 40대 여성이 30대 여성 흉기로 찔러…피해자 병원 이송

    의정부서 40대 여성이 30대 여성 흉기로 찔러…피해자 병원 이송

    경기 의정부시에서 지인인 여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의정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의정부시의 집에서 피해자 30대 여성 B씨와 술을 마시다 집 안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치료 중이라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등 수사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 중구 “작년 대비 위기가구 발굴 30% 늘었다”

    서울 중구 “작년 대비 위기가구 발굴 30% 늘었다”

    서울 중구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는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모니터링 대상자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 기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위기가구 발굴도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2023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중지·제외자와 긴급복지 지원 종료자 등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한 데 이어 올해는 거주 여부 확인과 연락이 어려운 가구까지 점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는 82가구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위기 상황인 31가구를 발굴했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105가구를 살펴 40가구를 발굴했다. 발굴한 위기가구에는 공적 복지 제도와 민간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법정 복지대상자로 선정되기 어렵거나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주민에게는 선지원 후조사 방식으로 긴급복지를 제공한다. 긴급복지는 실직이나 휴·폐업, 질병·부상 등 예기치 못한 위기에 놓인 가구를 신속 지원하는 제도다. 중구에서는 올해 지난 5월 말 기준 총 367건(3억 85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2월 다산동에 홀로 사는 A(76)씨에 대해 긴급복지 의료비 300만원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월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한 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심혈관질환 수술을 위한 치료비 마련이 시급했다. 본인이 복지 도움이 필요하거나 이웃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중구청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채널, 보건복지부 복지위기 알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고유가·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누구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타이어 없잖아요” 경적 울려도…휠로만 동부간선 달린 운전자

    “타이어 없잖아요” 경적 울려도…휠로만 동부간선 달린 운전자

    타이어가 완전히 벗겨진 차량이 서울 동부간선도로를 수㎞에 걸쳐 주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변 차량들의 경고에도 운행을 이어간 운전자는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달 22일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타이어 없이 달리는 승용차를 목격했다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경호업체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당시 동료들과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이상한 굉음을 내며 달리는 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보니 승용차 왼쪽 앞바퀴 타이어가 완전히 벗겨진 상태였다. 고무 타이어는 사라지고 휠만 남아 노면과 직접 마찰하고 있었다. A씨는 위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리고 차량 옆으로 다가가 신호를 보냈지만 운전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계속 알리려 했지만 앞만 보고 달렸다”며 “비상등조차 켜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정체 구간에서는 서행했지만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자 속도를 높였다. A씨는 차량이 시속 50~60㎞로 주행했으며 차선까지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우려가 커지자 A씨 일행은 경찰에 신고한 뒤 차량을 따라갔다. 이후 차량에 비치된 경광봉과 메가폰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정차를 요청했고, 차량을 갓길 방향으로 유도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처음 발견한 뒤 따라간 거리만 6~7㎞ 정도”라며 “운전자에게 왜 계속 운전했느냐고 묻자 ‘타이어를 교체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회색 승용차가 타이어 없이 휠만 남은 상태로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휠과 노면이 직접 맞닿으면서 큰 마찰음이 발생했고, 바퀴 주변에는 심하게 마모된 흔적도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견인차를 불렀어야 하는 상황 아니냐” “저 상태로 6㎞를 달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큰 사고가 나지 않은 게 다행” “주변 차량들은 얼마나 불안했겠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타이어가 없는 상태로 차량을 운행하면 제동과 조향 성능이 크게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휠이 노면과 직접 마찰하면서 금속 파편이나 스파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2차 사고 우려가 커진다.
  • 공인중개사 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울산경찰청, 21명 검거해 3명 구속

    공인중개사 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울산경찰청, 21명 검거해 3명 구속

    공인중개사를 낀 30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총괄자와 성인 PC방 업주 등 2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는 도박공간 개설 혐의 등으로 운영총괄 30대 A씨와 매장 관리책, PC방 연계책 등 3명을 구속하고, 재무 담당책과 공인중개사 등 2명을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 조직으로부터 도박 프로그램을 받아 손님들에게 제공한 PC방 업주 16명도 입건했다. A씨 일당은 지난 4월 중순부터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개설해 PC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단순히 기존 PC방에 접근하지 않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빈 점포를 물색한 후 광고지를 뿌리고 PC방 운영 희망자를 모집해 새 PC방을 열게 하기도 했다. 이들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지 3주 만에 검거됐고, 이 기간 도박사이트에서 오간 판돈은 33억원 상당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도박사이트 운영과 별도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도 연루돼 3년 전부터 수배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초 성인 PC방을 단속하다가 A씨 조직을 확인하게 돼 수사를 벌였으며, A씨 차량을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은 A씨 차량 등을 수색하고 PC방 18곳을 단속해 현금 5000만원, 스마트폰 39대, PC 132대를 압수했으며, A씨 조직이 22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고 국세청에 통보했다. 경찰은 A씨가 ‘성인 PC방 전문 부동산 중개’ 역할을 하던 연계책에게 총판 직위를 맡기고 울산을 발판으로 도박사이트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려 했으나 그 전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로 생계유지를 위해 가담했다고 털어놨다”며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공인중개사가 불법 성인 PC방 점포를 알선·중개하면 방조범으로 처벌될 수도 있다’는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 체코 골키퍼 코바르 공략법? “손·오·황 문전 파고들어야 열린다”

    체코 골키퍼 코바르 공략법? “손·오·황 문전 파고들어야 열린다”

    196㎝ 장신 수문장이 버티는 체코의 골문을 어떻게 열어야 할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2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 경기에서 만날 체코 수문장에 대해 FIFA가 공략법을 내놨다. 바로 ‘문전으로 강하게 파고들라’는 것. FIFA는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 ‘인사이트’ 코너에 체코 골키퍼 마테이 코바르(26)를 소개했다. 코바르는 프로 데뷔 전인 18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는 1군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체코 명문 스파르타 프라하로 임대됐을 당시의 활약으로 2023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지난 여름부터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고 있다. 체코는 볼을 오래 가지고 있는 ‘점유율’을 높이며 압박하기보다 속공과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리는 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IFA는 체코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평균 점유율 55.3%를 기록한 점을 눈여겨보라고 전했다. 체코는 당시 수비라인을 3백, 4백으로 유연하게 변형하며 다양한 공격을 전개했는데, 이런 전술의 출발점이 코바르였다. 체코가 안정적인 수비에 집중한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코바르의 롱패스 연결이 잦았다. 코바르는 상대의 전방 압박을 무너뜨리려 하프라인 넘어 체코 공격 진영으로 13회의 롱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아일랜드전에서는 세밀한 후방 빌드업에 치중했다. 체코가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흔들었던 당시 롱패스는 1회에 불과했다. 이어 팀이 수세에 몰린 덴마크전에서는 다시 10회로 늘었고, 팀의 속공도 빛을 발했다. FIFA는 다만 코바르의 선방 능력에는 의문을 표했다. PSV는 올 시즌 에레디비시 리그에서 페예노르트를 승점 19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는데, 34경기에서 45실점을 헌납했다. 코바르의 2025~26 시즌 평균 선방률은 67.5%로, 18팀의 골키퍼 중 16위다. 코바르는 크로아티아전에서 무실점 선방했지만, 3일 뒤 경기에선 1-2로 졌다. FIFA는 이 경기를 가리키며 “불안한 코바르의 선방 능력을 노출한 경기”라고 평했다. FIFA는 특히 코바르가 실점 상황에서 대응이 한 박자 느린 점을 지적했다. 수비라인 뒷공간이 열려 상대 공격수가 박스로 파고드는 상황에서 실수가 많았다는 의미다. 코바르가 자기 자리를 비우고 나왔을 때 동료 수비수와 우물쭈물하다가 골을 내준 장면들이었다. FIFA는 이와 관련 “한국이 빅리그 경험과 조직력을 앞세운 체코 수비 대형을 허물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손흥민, 오현규, 황희찬 등의 분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문전을 파고드는 능력이 출중한 공격진이 골문을 열어젖힐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월드컵 D-2인데 파업?…美 축구장 파국 겨우 면했다

    월드컵 D-2인데 파업?…美 축구장 파국 겨우 면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 직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축구 경기장 노동자들이 사측과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AP 등 외신은 10일(한국시간) LA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의 식음료 노동자 약 2000명으로 구성된 노조 ‘유나이트히어’ 11지부가 운영사 ‘레전드 글로벌’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조합원 투표로 파업까지 결의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파국을 면한 것이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대상에 경기장 노동자들을 포함하지 않는 장치였다. 해당 내용은 이번 합의안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월드컵 대회 기간 할증 임금 적용과 직원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을 요구해왔다. 지역 서비스 노동자 가운데 이민자 출신이 많다는 배경에서다. 임금 인상, 무인 계산 등 업무 자동화 제한, 외주 계약 감축 등의 내용도 반영됐다. 이번 합의안은 LA 올림픽 직전인 2028년 4월까지 유효하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최종 비준할 예정이다. 사측은 성명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게 돼 기쁘다”며 “월드컵 경기에서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오는 13일 열리는 미국과 파라과이의 D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총 8경기를 치른다.
  • 신안산선 공사 30대 노동자 15m 아래로 추락 사망… 포스코이앤씨 “끝까지 책임” 사과

    신안산선 공사 30대 노동자 15m 아래로 추락 사망… 포스코이앤씨 “끝까지 책임” 사과

    “안전 확보될 때까지 작업중치 등 조치”신안산서서만 1년여새 3번째 사망사고 신안산선 철도 공사 현장에서 30대 노동자가 15m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임직원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신안산선 현장 전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했으나,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작업 중지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유족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 함께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6분쯤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3-2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하청노동자 A(35)씨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약 15m 아래 개구부로 추락해 숨졌다. 관할청인 서울남부지청 중대재해수사과와 서울관악지청 산재예방감독과, 안전보건공단은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하고 작업 중지 조치했다.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수사 중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4월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1명이 숨지고 굴착기 기사 1명이 다쳤다. 같은 해 12월에는 서울 여의도역 인근 4-2공구에서 철근 추락으로 50대 작업자가 사망했다.
  • 부산 해군기지, 미 항모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1심서 징역형

    부산 해군기지, 미 항모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 1심서 징역형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상공에 드론을 띄워 군사 기지와 이곳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김현순)는 10일 일반이적,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4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30대 B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1월 보석 석방된 상태였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보석을 취소했다. A씨와 B씨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9차례에 걸쳐 중국산 드론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작전 참여를 위해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등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날인 2024년 6월 25일에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루스벨트함을 시찰하면서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던 때였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고의로 군사 정보를 수집한 것이 아니며, 촬영물을 정보기관에 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이적 혐의를 부인했다. 또 항공모함은 군사시설이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고의나 적국에 이익을 준다는 의사 등이 없어도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군함은 군사시설이 아니라는 A씨 측의 주장은 받아들였다. 하지만 군함을 촬영한 행동이 군사기지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로 무죄를 선고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허가받지 않고 군사시설을 무단 촬영해 정보를 노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판결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촬영한 사진, 영상물을 적국이나 비우호 단체에 유출한 사정이 보이지 않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외국인에게 일반이적죄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수원지법은 국내 한미 군사시설과 국제공항 여러 곳에서 전투기 등을 무단 촬영하고 관제 통신을 감청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고교생 C군에게 일반이적죄를 적용해 징역 장기 2년·단기 1년 6개월, 공범 20대 D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 체육관 등에서 중학생 제자 상대로 유사 성행위한 교사…2심도 ‘징역 5년’

    체육관 등에서 중학생 제자 상대로 유사 성행위한 교사…2심도 ‘징역 5년’

    중학생 제자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30대 교사가 2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0일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원호신)는 중학생 제자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미성년자의제유사강간 등)로 기소된 교사 A(30대)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형량인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경북 지역 한 중학교 교사인 A씨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체육관과 자기 집에서 제자를 간음하거나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 측이 형사 공탁금을 완강히 거부하며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에 비추어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심의 법령 적용에 일부 오류가 있다고 판단해 원심 판결을 파기했으나, 형량은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 12년전 ‘노란머리 막내’ 손흥민…“마지막 월드컵 될 수도”

    12년전 ‘노란머리 막내’ 손흥민…“마지막 월드컵 될 수도”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FIFA를 비롯한 외신들이 홍명보호의 ‘캡틴’ 손흥민(33·LA FC)에 주목하고 있다. 네 차례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끈 손흥민은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FIFA는 9일(현지시간) 월드컵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며 찍은 프로필 사진과 이번 대회를 앞두고 찍은 프로필 사진이다. 브라질 월드컵에 21세 막내로 출전한 손흥민의 노랗게 염색한 ‘바가지 머리’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찍은 사진은 지난 12년의 세월을 실감케 했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대회와 2018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월드컵이다. 손흥민은 막내였던 브라질 대회에 전 경기 선발 출전해 데뷔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에이스’로서 대표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손흥민의 ‘월드컵 도전사’에 대해 FIFA도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조명했다. FIFA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타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루는 게시물을 올리며 손흥민도 빼놓지 않았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미 메이저리그 사커(MLS) 스타들을 소개하며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즈(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마르코 로이스(LA 갤럭시) 등과 함께 손흥민을 소개한 바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SSC 나폴리)와 네이마르(산투스 FC) 등과 함께 손흥민의 2014 브라질 대회 당시 앳된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KBS 1TV에서 방영된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길 : 코드네임 348104’에서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16강이라는 것은 팀만으로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모든 게 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데, 대표팀에서의 멋진 여정을 함께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최대한 멋진 여정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A조에 속한 홍명보호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 요양원서 3시간 넘게 와상환자 방치 사망… 보호사들 집유·벌금형

    요양원서 3시간 넘게 와상환자 방치 사망… 보호사들 집유·벌금형

    요양원에서 80대 입소자를 방치해 사망하게 한 사고와 관련해 담당 요양보호사들이 금고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배온실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B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이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울산 한 노인요양원에선 2024년 9월 병상에 계속 누워 지내는 와상환자인 80대 C씨가 침대에서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일 A씨 등은 C씨 기저귀를 교환한 후 C씨를 옆으로 눕도록 했는데, C씨 몸통이 앞으로 쏠려 얼굴이 침대와 베개에 묻힌 채 방치됐다. 와상환자를 측위 자세로 변경할 때 위쪽 다리의 무릎을 구부려 당겨서 자세를 안정되게 하고, 욕창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적어도 2시간마다 1회 이상 체위를 바꿔줘야 한다. 그러나 A씨는 C씨 등 쪽에 베개를 둬 자세를 지지하려 했을 뿐 위쪽 다리 무릎을 구부리는 조치를 하지 않았고, 3시간 30분가량 C씨 상태도 확인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사고 당일 피해자를 돌보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책임이 있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5년 키운 아이, 친자 아니었다…‘외도 아니라는’ 아내의 항변, 무슨 사연? [핫이슈]

    5년 키운 아이, 친자 아니었다…‘외도 아니라는’ 아내의 항변, 무슨 사연? [핫이슈]

    5년간 키운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대만 남성과 아내 사이의 소송 결과가 공개됐다.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에 사는 남성 A씨는 10년 넘게 교제한 연인인 B씨와 2020년 2월 결혼했다. 이후 아들이 태어났고 부부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아이를 키웠다. 그러나 아들이 자랄수록 자신과 닮은 부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A씨는 의문을 품고 친자확인 DNA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유전자 불일치’였다. A씨는 5년간 정성스럽게 키운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법원에 친자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친자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이란 법적으로 부모·자식 관계로 등록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혈연관계가 없음을 확인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소송이다. A씨는 정신적 피해 보상과 양육비 등을 포함해 총 108만 대만달러(한화 약 520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아내인 B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들이 남편인 A씨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결혼 직전인 2019년 당시 남자친구였던 A씨와 한 차례 결별한 뒤 다른 남성과 교제해 약혼을 했고 이 과정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다만 임신 시점이 전 남자친구였던 A씨 및 새 약혼자와 관계를 가진 시점과 겹쳤고, 시기상 A씨와 결별하기 전 임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A씨와 재결합·결혼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당시 병원 두 곳을 찾아 정확한 임신 시기를 확인했고 그 결과 아이의 아버지는 당시 전 남자친구였던 A씨라는 결론을 얻었다. 아이의 아버지가 A씨라면 그와 결혼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이익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고의성이나 과실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근거는 지난해 부부가 나눈 대화 내용이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B씨는 남편에게 “아이 문제가 이렇게 될 줄은 원치 않았다. 당시 의사가 시기적으로 단호하게 아이의 아버지가 당신이라고 해서 재결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B씨의 발언을 토대로 당시 그가 이미 아이의 친부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었으며 실제 의사에게 임신 시기를 문의할 정도로 의문을 가졌음에도 이를 남편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아들을 친자라 믿고 약 5년 동안 사랑으로 양육해 왔으나, 뒤늦게 혈연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신적 충격과 인격적 존엄 훼손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B씨는 A씨에게 정신적 손해 등을 포함해 총 98만 2000대만달러(약 4720만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