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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모두 다 사라지지 않는 달(서성란 지음,실천문학사 펴냄)96년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작가의 장편.각 장마다 자폐아를 둔 어머니를 등장시키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모성애의 힘을 강조한다.방황,다른 자폐아 부모를 격려하는 모습,사회적 대응 등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다.9000원.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박민규 지음,한겨레신문사 펴냄) 문학동네 신인상과 한겨레문학상을 동시에 거머쥔 무서운 신인의 작품. 초등학교 4학년때 가입한 프로야구 삼미슈퍼스타즈 회원의 추억을 바탕으로 80년대의 사회상을 재미있게 그린다.8500원. ●검은 꽃(김영하 지음,문학동네 펴냄)신세대의 감각을 자랑하던 작가가 100년 전인 1905년 멕시코 농장에 끌려간 11명의 조선족의 삶을 모티브로 한 장편.작가는 “그들의 고생보다는 인간으로서의 보편성에 무게를 두었다.”고 말한다.8800원.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한강 지음,열림원 펴냄)94년 대한매일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등단,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는 작가의 첫 산문집.미국 아이오와대학 국제창작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편적으로 그렸다.8000원. ●항해지도(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조구호 옮김,시공사 펴냄)스페인 대표적 작가의 해양 스릴러.18세기 계몽주의에 반발한다는 이유로 추방위기에 놓인 예수회 지도부가 왕실을 매수하려고 에메랄드를 싣고 오다가 침몰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루었다.1만 2000원. ●한국 현대시 해설-이해와 감상(홍윤기 지음,한누리미디어 펴냄)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7년 동안 자료를 모아 정리.육당 최남선의 1908년 작품부터 올해 시집을 낸 손호택의 작품 등 시인 250명의 작품을 망라했다.2만 5000원. ●창랑지수(옌전 지음,박혜원·공빛내리 옮김,비봉출판사 펴냄)중국 대표적 현대작가의 두번째 장편.중국인들의 사고방식,행동 양식,처세술,관계 중시 등을 주제로 한 사회소설.모두 3권,각 9500원. ●시간의 옷(아멜리 노통 지음,함유선 옮김,열린책들 펴냄)프랑스 문단에서 주목받는 벨기에 여성작가의 장편.79년 폼페이시의 화산 폭발을 누군가의 계획 범죄로 가정하면서 전개.1996년 공쿠르상 후보작.7500원.
  • 재벌 대표기업 주가 ‘이름값’/지수상승률 3배 웃돌아

    국내 재벌 대표기업이 주식시장에서도 ‘이름값’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LG 등의 대표 계열사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3배를 웃돌았다.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저점을 기록한 지난 3월27일부터 이달 14일 사이 515.24에서 727.01로 올라 41.10%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중 시가총액 상위 10대 그룹의 대표기업(주가가 가장 높은 계열사)은 같은 기간 평균 124.49%나 뛰었다. 삼성그룹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이 기간 주가가 28만 8000원에서 42만 5000원으로,LG그룹의 LG전자는 3만 99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올랐다.SK그룹의 SK텔레콤도 14만 2000원에서 19만 4500원으로 뛰었다. 현대모비스(1만 7500원→3만 9800원),신세계(12만 4000원→21만 2000원),롯데제과(39만 7000원→48만원),동양화재(9270원→1만 5400원),현대중공업(1만 7200원→2만 8800원),현대엘리베이터(4150원→2만 8750원),한화석화(3070원→8500원) 등도 급등했다. 김미경기자
  • 신학기용품 파격할인 한창

    “신학기 용품 저렴하게 준비하세요.” 할인점,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신학기를 앞두고 파격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전점에서 오는 24일까지 ‘신학기 용품 파격가전’을 열어 노트와 펜,가방 등을 할인 판매한다.캐릭터 용품인 ‘마시마로’와 중국 소녀 캐릭터 ‘뿌까’로 만들어진 탁상시계를 1만 4500원∼1만 8500원에 내놨다.접착식 앨범은 7900원(40장),9900(50장),슈나이더·아이찜 등 브랜드 가방을 5000원∼1만 5000원에,노트 5권 묶음을 2000원 등에 판매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19일까지 ‘신학기용품 최저가 모음전’을 실시,교학사 완전수학(7500원∼8000원),표준전과(1만 7000원),학생실내화(2000원),아동전자시계(3000원),캐릭터인형 손잡이 우산(4800원)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행사기간 동안 탑블레이드 노트를 3권 사면 디지몬 노트 3권을 덤으로 주고,그리스·로마 신화 연필 구매고객에게는 모나미 연필 한 다스를 추가로 주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전점에서 24일까지 ‘2학기 맞이 학생용품 특집전’을 벌인다.이 기간동안 바비 학생가방(2만 1800원),하무하무 노트(5권·1450원),마그넷 스케치북(3권·1480원),티티 스누피물감(12색·1600원),바퀴달린 신발 ‘애니롤’(9만 8000원∼11만 5000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그랜드마트는 이달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5개 점포에서 신학기 용품 별도 매장을 꾸미고 30∼50% 싼값에 학생용품을 판매할 예정이다.초등생 캐릭터 가방(1만 5000원∼2만 4000원),중고생 가방(1만원),우드피아 및 LG가구의 책상세트(9만 8000원∼53만원),침대(15만∼43만원)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매장에 구비할 계획이다. 월마트도 28일까지 전국 15개 매장에서 ‘새학기 용품전’을 연다.바비 학생가방이 1만 8800원∼2만 3800원,슈나이더백팩이 1만 9800원∼2만 4800원,가디언 노트세트 2630원,주주스케치북 3권이 1580원 등이다.한편 인터넷 쇼핑몰 H몰(www.Hmall.com)도 이달말까지 ‘해피 스타트,학생용품 대전’을 열고 100여종의 학생용품을 최고 30% 할인판매한다.행사기간 구매고객에게는 5%,일정금액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0%에 해당하는 할인쿠폰을 준다. 최여경기자 kid@
  • 경매 포인트

    정왕동 주공아파트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주공아파트 612동 301호(21평형)가 21일 오전 10시30분 안산지원 경매4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3-2645’.정왕초등하교 서쪽에 있는 아파트.정왕역에서 버스로 5분 거리. ●수익성 최초 경매가는 8800만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7400만원.시세는 8300만∼8800만원.한 차례 더 유찰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낫겠다. 도곡동 개포 한신아파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 603호(32평형)가 22일 오전 10시 서울 본원경매1계에서 경매로 나온다.사건번호 ‘2002-27485’.매봉역 동쪽에 있으며 86년 말 준공됐다.매봉역에서 걸어서 5분. ●수익성 최초 경매가는 6억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됐다.이번 입찰가는 4억 8000만원부터 시작된다.시세는 6억∼6억 3000만원.강남 아파트라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알닥(02)3445-8114, www.rdaq.com
  • 경매 포인트

    신당동 현대아파트 서울 중구 신당동 현대아파트 2동 203호(48평형)가 14일 오전10시 본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3-1107’.신당 6동사무소 북동쪽에 있다.1993년 지어졌고 지하철 5호선 청구역이 걸어서 5분거리.동대문 일대 쇼핑몰이 가까워 이용하기 편리하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 3억 6000만원에서 한차례 유찰됐다.이번 입찰가는 2억 88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3억 6000만∼3억 9000만원.3억원 정도에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흥시 정왕동 삼성아파트 경기 시흥시 정왕동 삼성아파트 109동 104호(29평형)가 경매로 나왔다.14일 오전10시30분 안산지원 경매2계에서 경매가 진행된다.사건번호 ‘2003-2270’.1996년 4월에 입주한 1층 아파트.지하철 안산선 정왕역이 걸어서 8분거리.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됐다. ●수익성 최초 경매가는 1억 500만원이었으나 한번 유찰됐다.이번 최저 입찰가는 8400만원.시세는 1억 500만∼1억 1500만원.전세는 7000만원정도.전셋값 수준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 정몽헌회장 자살 / 현대 대북사업 어디까지

    지난 1989년 1월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방북,북한측과 금강산 남북공동개발의정서를 체결한 이래 현대의 대북 사업은 금강산관광과 종합개발사업,개성공단 건설·관광 사업,철도·통신 등 7개 독점 사업 등으로 확대돼 왔다.이 가운데 금강산관광 사업은 현대 대북사업의 핵심으로 지난해말 기준 5억 5000만달러(약 6490억원)가 투입됐다. ●금강산 관광·개발사업 금강산 관광사업은 지난 98년 11월 ‘분단 50년의 장벽을 허무는 대사업’이란 평가를 받으며 시작됐다.2000년에는 연간 20만명(손익분기점 연간 50만명)이 관광했지만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5만 8833명과 8만 7414명에 그쳤다.올해는 북한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이유로 사업을 일시 중단하기도 함으로써 겨우 1만 2600여명이 이용했을 뿐이다.약 5년 동안 모두 51만 8800여명이 금강산 관광을 했다.현대가 북한에 지급한 관광 대가는 4억 700만달러,숙박시설과 문화회관 건립 등 시설투자에 들인 돈은 1억 5000만달러에 이른다. 정부는 지난해 4월 학생과 교원 등에게 관광경비 보조금을 지급,금강산관광 회생을 도모했으나 북핵 문제가 터지고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국회는 올해분 관광보조금 200억원 가운데 199억원을 삭감했다.때문에 현재 매달 2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올 9월 육로관광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정몽헌 회장의 사망으로 불확실한 상태다. ●개성공단 건설·개성관광 2000년 정몽헌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에서 합의한 사업으로 185만달러(21억 8300만원)가 투입됐다.북한은 2002년 11월 개성공업지구법을 제정했으며 지난 6월30일 착공식을 가졌다.2000만평 규모로 한국토지공사가 공동 사업주체로 함께 하고 있다.부지 조사 및 현지 측량을 진행중이다. ●7대 독점 사업권 철도·통신·전력·임진강댐·통천비행장·금강산수자원개발·주요명승지 종합관광 등의 사업이다.현대측은 정상회담 전후 북한에 비밀리에 전달한 5억달러(현물 1500만달러 포함)가 7대 독점 사업권을 받는 조건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이밖에 유경 정주영 체육관이 지난 99년 9월 착공돼 9월 초 준공식이 예정돼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반도체 무역적자 17억弗‘사상최악’

    올 상반기 반도체 무역수지의 누적적자가 16억 9600만달러에 달해 사상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82억 59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액은 99억 5500만달러로 무역적자 규모가 17억달러에 육박했다.지난해 연간 누적적자 8억 4500만달러의 배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반도체 부문 수출입 불균형이 가장 심각했던 2001년의 연간 적자 12억 8800만달러를 4억달러 이상 초과한 것으로 지난 2000년 60억 8300만달러의 흑자 이후 3년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이같은 적자 확대는 연초 D램 가격 하락과 세계적인 IT경기 침체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수입은 휴대전화,디지털 가전 등의 수출 호조로 관련업체들의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기별로 보면 1·4분기 적자 규모가 10억 76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2·4분기에는 6억 2000만달러로 상당폭 줄어들었다. 수출의 경우 D램과 플래시메모리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가 33억 51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40%를차지한 반면 수입은 비메모리 반도체가 77억 6600만달러로 전체의 78%에 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내 친구 깡총이

    에릭 로만 글·그림/이상희 옮김 바다어린이 펴냄 설명이 지나치게 많은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앗아간다.그런 이유에서 돋보이는 그림책이 ‘내 친구 깡총이’(에릭 로만 글·그림,이상희 옮김,바다어린이 펴냄)다.별로 말이 없는 그림책인데도 책장을 덮고 나면 아주 큰 목청의 웅변을 들은 듯하다. 3∼5세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을 책에는 등장 캐릭터도 단출하다.말썽꾸러기 토끼 ‘깡총이’와 그의 친구 생쥐 ‘찍찍이’.깡총이의 캐릭터는 찍찍이의 독백으로 구체화된다.“내 친구 깡총이는 마음씨가 착해요.그런데 무엇을 만졌다 하면,어디로 움직였다 하면 꼭 말썽을 일으켜요.” 찍찍이가 왜 깡총이를 걱정하는지,다음 장면에서 윤곽이 잡힌다.높은 나뭇가지에 걸린 장난감 비행기를 타고싶은 깡총이는 숲속 동물들을 총출동시켜 묘안을 짜보지만,말짱 도루묵이다. 깡총이가 아무리 사고를 쳐도 끝까지 그 곁을 지키는 찍찍이,어떤 순간에도 “걱정 마.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를 외치는 깡총이.의리와 우정,용기있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아이들에게귀띔한다. 굵게 테를 두른 검은 선,그와 대비되는 옅은 바탕색이 강렬한 시각효과를 일으킨다.올해 칼데콧상 수상작.8800원. 황수정기자 sjh@
  • 국민銀 통합뒤 최대시련 / 상반기 적자·뒤늦은 구조조정 흔들리는 리딩뱅크

    국민은행이 2001년 거대은행(국민·주택 합병)으로 재출범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상반기 1조 2000억원에 육박했던 당기 순이익은 카드 및 가계대출 부실,SK글로벌 사태 등이 겹치면서 400억원대 적자로 반전됐다.이렇게 경영실적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고되고,직원간 반목은 심화될 조짐을 보이는 등 이래저래 국내 최대은행(세계 60위)의 시련은 계속될 것 같다.전문가들은 소매금융 중심의 ‘고(高)비용’ 구조를 개선하고,옛 국민·주택은행 직원간 화학적 융합을 서둘러 다지지 않는다면 ‘세계금융의 별’이란 슬로건은 그저 말잔치에 머물고 말 것이라고 지적한다. ●늦어진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을 현재 국민은행 당면 문제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국민·주택 합병 당시 각각 1만 600여명과 8800여명이었던 정규 직원 수는 2년 가까이 지난 현재 1만 8000여명으로 거의 변함이 없다.점포 수 역시 합병당시 국민,주택 각각 570개,550개에서 현재 1084개(기업금융점포 제외)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우리은행이 1998년 상업·한일은행 합병 당시 직원 수 1만 7232명(점포수 991개)에서 현재 1만 265명(663개)으로 ‘슬림화’시킨 것과 대조적이다.국민은행이 통합 이후 구조조정에 소홀했다가 경영실적이 악화되자 뒤늦게 경영긴축을 취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김정태 행장이 지난 23일 점포 수를 10%가량 줄이는 등 구조조정 추진 방침을 밝힌 이후 직원들이 강한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따지고 보면 ‘실기’(失機)의 대가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개인고객을 주로 상대하는 소매금융의 특성상 인력이나 점포를 줄이기 힘든 데다 무엇보다 합병 당시에는 구조조정을 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한 증권사 금융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이 합병 당시의 여유있는 상황에 너무 오랫동안 도취해 있었다.”고 꼬집었다.금융권에서는 점포 수가 줄면 대규모 인원감축은 물론 현재 220조원대인 자산규모의 축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사측이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면 김 행장의 기강 다잡기 후유증이 노사갈등 양상으로 비화되는상황에서 문제는 더 커질 게 뻔하다. ●2개의 노조,화학적 결합 현재 국민은행에는 옛 국민·주택은행 노조가 그대로 존속되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합병 직전인 2001년 9월 선출된 현 노조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2004년 9월까지는 현재의 이중 노조시스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는 두 은행 직원들이 기업문화와 동료의식을 공유하는 ‘화학적 결합’ 지연의 중요 이유가 되고 있다.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김 행장이 자신은 피나는 경영혁신 노력을 하고 있는 데 반해 직원들은 지나치게 출신은행 차원의 기득권을 찾으려고 해 크게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행장이 조직기강을 해치거나 경영철학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최근 임원 3명을 경질한 데 대해 옛 국민은행 출신 직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국민 노조 관계자는 “12명의 임원중 국민은행 출신은 2명만 덜렁 남았고 뒤이은 팀장급 후속인사에서도 조사역으로 물러난 9명 중 6명이 옛 국민은행 출신이었다.”면서 “김 행장이 경영부실 책임을 조직내갈등과 음모로 떠넘기려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고객들의 이탈도 감지된다.금융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최근까지 다른 은행에 비해 정기 예·적금 금리가 낮아 기관 예금이 대거 이탈했다.”면서 “이에 따라 급여이체·외환거래 등 법인거래처에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거래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금융계 관계자도 “전산시스템으로 대출여부를 결정하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대출금리가 비탄력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재도약할까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올 2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호전,3분기부터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단순히 흑자를 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최대은행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는 데 있다.김병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서민금융 전문기관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을 통해 모든 것을 선진시스템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옛 국민·주택은행간 평등만을 강조하지 말고 승진이나 업적보상 시스템 등을새롭게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취재 김유영기자
  • 삼성 “스톡옵션” LG “뭉칫돈”

    스톡옵션 VS 뭉칫돈.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별화된 우수인재 영입 ‘당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천재론’과 LG 구본무 회장의 ‘CEO 육성론’으로 한차례 신경전을 벌인 두 기업이 우수인재 영입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전략을 펴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인센티브로 내걸었고,LG전자는 프로스포츠 선수와 마찬가지로 거액의 스카우트 비용을 지불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스톡옵션 제도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이 제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스톡옵션 제도는 특히 우수인력 확보에 유용하다.”고 말했다.핵심 인력 영입 과정에서 이들에게 스톡옵션 제공을 약속하는 게 유용하다는 얘기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초 미국의 휴대전화 시장 개척에 큰 공을 세운 피터 스카르진스키를 정식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2005년 3월부터 주당 28만 88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4019주를 부여했다.현재의 주가(40만원대)만 유지해도 2년뒤 5억원 가까이 챙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 스카르진스키 외에도 새로 영입한 핵심 임원들에게 1인당 3400∼9800여주씩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지난 2001년 정관에 스톡옵션 부여를 명시한 LG전자는 그러나 스톡옵션보다는 거액의 스카우트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연구소장급 핵심인재에게는 10억원 안팎의 목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봉 책정때도 영입 인재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제 플러스 / 日, 고양이 번역기 개발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양이의 의사표현을 인간의 언어로 바꾸는 번역기가 일본에서 개발돼 오는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지난 해 9월 개 소리 번역기(바우링갈)를 시판,대히트를 친 완구업체 다카라가 이번에는 고양이 우는 소리를 인간의 언어로 번역해내는 장난감 ‘마우링갈’을 개발해 17,18일 전시회를 갖는다.고양기 소리 번역기는 마이크와 번역기를 일체화한 점이 특징.가격은 개 소리번역기(1만 4800엔)보다 싼 8800엔.30만개가 팔린 개 소리 번역기는 지난 5월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8월부터는 미국에서도 판매할 예정.
  • 바캉스 용품 정기세일 알뜰구매 찬스

    휴가철이 코 앞에 다가왔다.일상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요즘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피서철은 물론 여름 내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바캉스 용품이 대거 선보이고 있고 관련 상품에 대한 정기 세일과 기획행사도 열고 있어 다양하고 저렴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여성수영복 4만3500원~23만5000원 올해 여성 수영복의 트렌드는 전혀 수영복처럼 느껴지지 않는 아웃웨어 개념의 4피스 제품(기본 비키니에 덧입는 민소매 티셔츠 스타일의 상의와 진 반바지 스타일의 하의)이 유행할 전망이다.롯데백화점은 여성용 아레나 4피스 제품을 17만 5000∼23만 5000원,남성용을 3만∼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어린이용 바비 구명조끼 3만 5000∼3만 8000원,풀 5만∼7만 5000원,비치볼 4000∼6000원,보트는 5만 3000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여성 수영복 6만 3000∼8만 7200원,남성 수영복 3만 1200∼3만 3600원에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는 여성 패션수영복(4피스) 4만 3500원,남성수영복(4피스) 3만 2000∼8만 2000원,어린이용 수영복 1만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튜브와 고무보트 2만∼5만원,구명조끼 1만 4000∼1만 5000원,유아용 풀 3만∼3만 5000원에 내놓았다. ●아쿠아슈즈 2만원~10만원 최고의 이색 바캉스 용품은 아쿠아슈즈(사진).통풍성이 뛰어나고 빨리 말라 운동화와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캐주얼화로도 인기가 좋다.값은 2만원부터 10만원까지.휴대용 주머니 모자도 상종가를 치고 있다.모자 안쪽에 주머니가 달려 있어 쓰고 다니다가 불편하면 접어서 들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어졌다.값은 4만∼4만 5000원이다.가방형 아이스박스는 가볍고 쿠션이 있어 어깨에 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만∼3만원. 라이딩 가방은 물통이 내장된 것이 특징.가방 속의 물통이 호스를 통해 밖으로 연결돼 있어 자전거 하이킹 등을 할 때 간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다.9만∼13만원.바닷가 등에서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수영복 겸용 반바지는 5만원,바퀴 달린 배낭은 19만∼2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텐트 1만4900원~39만원 텐트는 방수처리가 된 원단이나 가볍고 내구성 있는 폴이 들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신세계 이마트는 돔형·그늘막·캐빈형 등 텐트의 종류에 따라 3만 8000∼38만원,롯데마트는 1만 4900∼13만 8000원,홈플러스는 8만∼39만원,그랜드마트는 9만 8000∼2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성진 이마트 레저 전문 바이어는 “텐트는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방수기능이 뛰어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텐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후 이물질을 털어낸 다음 그늘에서 말리거나,오염된 부분이 남아 있으면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고 설명한다. 코펠은 알루미늄 원판에 내구성을 강화시킨 제품 등 10여종이 있다.이마트는 사이즈별로 1만 9000∼8만 5800원,롯데마트는 3만 4800∼15만원,홈플러스는 2만 1000∼4만 2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버너는 조작과 휴대가 간편한 가스버너가 많이 이용된다.이마트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8800∼3만 5000원,롯데마트는 휴대용 가스버너 2만 8000원,홈플러스는 버너와 가스레인지 9900∼3만 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스박스는 봄철 나들이와는 달리 50ℓ의 대용량을 구입하는 것이 적당하다.이마트는 용량에 따라 2만∼6만원,홈플러스는 3만 6000∼5만 9400원에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
  • 책꽂이

    ●탐욕의 실체(브라이언 크루버 지음,정병헌 옮김,영진닷컴 펴냄) 미국의 7대기업이자 최대 에너지 회사였던 엔론의 파산과정을 내부자의 눈으로 파헤쳤다.엔론 파산 이후 엔로니티스(Enronitis)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Enron as it is(엔론과 같은)’를 한 단어로 축약한 것으로,엔론처럼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변칙회계 의혹에 휩싸여 있는 기업들을 지칭하는 말이다.엔론이 쌓아올린 거대한 위용의 바벨탑이 낱낱이 폭로된다.1만 4000원. ●청계천을 떠나며(이응선 지음,황금가지 펴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가르는 하천인 청계천의 원래 이름은 ‘개천(開川)’이었다.지금의 청계천은 일제시대에 붙여진 이름으로 1958년 광교를 시작으로 복개공사를 시작해 1979년 마장교를 완성한 후 그 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했다.청계천 상인 출신인 저자는 청계천의 뒷골목은 ‘카오스적 질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9000원. ●희망의 사회윤리 똘레랑스(하승우 지음,책세상 펴냄) ‘관용’의 가치를 한국사회에 창조적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제시.차이와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 사회윤리로서의 톨레랑스는 꼭 필요한 덕목이다.저자는 톨레랑스의 이미지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를 닮았다고 말한다.한 손엔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저울을,다른 손엔 불의를 응징하는 칼을 든 여신의 모습은 톨레랑스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4900원. ●바이칼,한민족의 시원을 찾아서(정재승 엮음,정신세계사 펴냄) 2500만년 전에 형성된 태초의 호수 바이칼.‘시베리아의 진주’‘성스러운 바다’‘또 하나의 지구’‘세계의 저수지’ 등으로 불리는 바이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가장 깊고(1637m),가장 차가우며,가장 큰(남한 면적의 3분의1) 담수호다.우리에겐 한민족의 발원지로서의 의미가 크다.2만원. ●베짱이 할아버지(김나무 글·강전희 그림,문학동네어린이 펴냄) 제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은 성장동화.어린 주인공 영철이가 할머니의 죽음,시골에서 도시로의 이사,맞벌이 부모,가난한 이웃들의 삶 등을 통해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아내를 잃고 자식을 고아원으로 보낸 베짱이 할아버지의 부성애와 한(恨)을 접하면서 영철이의 마음이 부쩍 커지는데….초등 고학년용.6800원. ●나의 개 부딜(피야 린덴바움 글·그림,허서윤 옮김,꼬마이실 펴냄) 착하지만 게으른 불테리어종 개 부딜의 하루.뭐든 제멋대로인 부딜의 익살,그래도 그를 사랑스럽게 다독이는 주인의 애정이 유머넘치게 묘사되고 있다.4세 이상.8800원.
  • [부동산거래 투명화](4)세제개혁 병행돼야

    부동산 투명거래 정책의 최종 종착지는 공평 과세와 투기 근절이다.부동산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세제 개혁은 별개의 정책이 아니다.세제 개혁이 동반되지 않고 부동산 투명거래를 기대하는 것은 ‘백년하청’일 뿐이다. ●서울·지방 재산세 모순 심각 지난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 소유자가 낸 재산세는 모두 26만 7000원에 불과하다.같은 크기의 성남 분당 무지개마을 건영아파트 33평형 집주인은 15만 7000원의 재산세를 냈다.재산세 차이는 11만원에 불과하지만,시세 차이는 무려 2배 가깝다. 지방 아파트와 비교하면 재산세 부과의 모순점이 금방 드러난다. 은마아파트와 비슷한 면적의 대전 서구 만년동 상아아파트 31평형은 지난해 12만 5000원의 재산세를 냈다.시세는 은마아파트의 5분의1∼6분의1 수준이지만 재산세는 절반 가까이나 된다.형평을 잃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양도세제 고쳐 투기 악용 못하게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17평형을 지난해 3월 사서 올해 5월 투기지구 지정 직전에 팔았다고 가정하자.집주인은 1년여만에 2억 88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투기지역 이전에 팔았으므로 기준시가를 적용받아 양도차익은 1억 9500만원,양도세는 5730만원만 내면 된다. 하지만 투기지역지정 이후 실거래가를 적용하면 양도차익은 2억 8800만원,양도세는 9030만원을 내야 한다.그동안 기준시가를 적용하는 바람에 실거래액에 비해 3300만원의 양도세를 적게 냈다는 얘기다.강남구 대치동 은마 34평형 아파트 역시 기준시가를 적용하면 실거래가를 적용했을 때보다 양도세를 3200만원 적게 낸다.투기지구로 지정되기 전 부동산 투기꾼들이 왜 강남 아파트로 몰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실거래 기준으로 양도세를 물려도 전문 투기꾼들은 눈도 꿈적하지 않는다.시세 차익만 거둘 수 있다면 세금을 내고라도 투기를 하겠다는 것이다.필요 경비를 빼고 각종 공제혜택을 받고 나면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내고도 차익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아파트를 사들인 것이 단순 매입인지,투기성 매입인지 자금 추적이 어렵고 양도세율을 일률적으로 36% 적용하는데 따른 모순이다. ●투기성 거래 가려 중과세 바람직 ‘차익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투기성 거래 여부를 가려내 투기성 거래에 대해선 차익을 과감하게 양도세로 환수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중계약서를 작성,시가표준액 이상으로만 신고하면 검인을 받아주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나아가 실거래가를 부동산 거래시 내는 세금의 부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또 처분시 양도세 취득가액으로 삼아 가격을 낮추거나 거래를 감추는 폐단을 막아야 한다.단순히 공시지가,아파트 면적과 준공연도 등에 따라 재산세를 매기는 현행 시스템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비싼 아파트가 재산세를 많이 내는 체계가 정립돼야 한다. 류찬희 기자 chani@
  • 삼성카드 후순위 CB 청약경쟁률 3.3 대 1

    삼성카드는 17∼19일 후순위 전환사채(CB)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8000억원 발행에 2조 7000여억원의 자금이 몰려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LG카드 역시 18∼19일 이틀동안 구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이 99.37%를 기록했다.이번 구 주주 청약에는 전체 증자 물량 4500만주(3960억원,주당 8800원) 가운데 지난달 28일의 우리사주 청약분을 제외한 4471만주가 구주 1주당 ‘0.5630432주’꼴로 배정됐다.LG카드는 미청약 물량을 오는 24∼25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해 배정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불황속 잘나가는 日6개사 비법 / “고객 눈높이에 맞추고 승산없는 사업은 퇴출”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장기불황에도 우량기업은 더 이익을 낸다’는 보고서에서 1991년 버블 붕괴 이후 제로 성장을 걷고 있는 일본 경제에서 해마다 최고 이익을 경신하는 6개사의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변신은 ‘무죄’ 캐논은 일본식 종신고용과 미국의 실력주의를 접목해 경쟁력을 키웠다.또 생산부문에 첫 공정부터 최종 공정까지 책임지는 ‘셀(Cell)’ 방식을 도입,다품종 소량생산에 주력했다.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 1조 8000억엔으로 세후 이익이 경쟁사 니콘의 8배인 1900억엔을 기록했다. ‘주먹밥’으로 상징되는 세븐일레븐재팬은 고객 욕구에 부응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9000개 점포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소비자 반응을 곧바로 반영했다.가설까지 세워 상품을 공급할 정도였다.10년째 20%대의 순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굴뚝’은 살아 있다. 닛산 자동차의 부활은 철저한 구조조정과 CEO의 탁월한 경영 능력에 기인했다.1999년 프랑스 르노사에 지분 37%를 팔았고 항공부문도 매각했다.또 카를로스 곤 사장을 영입,인력 구조조정 차원에서 종업원 8800명을 줄였다.그래서 곤 사장은 냉혹하게 잘라낸다는 뜻의 ‘코스트 커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그는 간부 600명과 3개월간 면담을 통해 조직 체계를 수직에서 수평으로 탈바꿈시켰다. 경영 성과는 눈부셨다.닛산은 2000년 흑자로 돌아섰고 현재는 매출·순이익면에서 혼다를 추월했다. 종합화학 산업의 부진속에 ‘나홀로 호황’을 구가한 신에쓰화학의 성공 비결은 ‘비정한’ 수익 제일주의.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직원의 15%인 1500여명을 줄였다. 미국내 자회사인 신테크는 총무·재무담당 직원이 1명도 없다.특히 연간 생산능력 231만t 규모의 세계 최대 공장을 겨우 230명의 종업원이 움직이고 있다. ●잘 나갈 때 준비하라 가정용품 생산 1위업체인 카오는 13년째 순익이 늘어난 기업으로 유명하다.그러나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정보관련 사업과 대중의약품 사업이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자 철수했다.버릴 줄 모르는 일본 업계에서는 ‘이단아’ 같은 행동이었다.다케다 약품도 농약·화학·식품 등 비약품사업에서 손을 떼고 미국시장을 집중 공략,대성공을 거뒀다. 이우광 수석연구원은 “어려운 여건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이 진정한 우량 기업”이라며 “요즘 어려움에 처한 국내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영화단신 / ‘정승혜의 카툰극장’ 출간

    영화사 씨네월드의 기획·제작이사인 정승혜씨가 영화에 대한 카피·촌평·카툰 등을 묶은 ‘정승혜의 카툰극장’(생각의 나무)을 펴냈다.최근 2년간 극장개봉한 국내외 대표작 70여편을 맛깔스런 영화평과 재치있는 카툰으로 정리했다.8800원.
  • 연안화물선 면세유 지원키로

    정부는 육상 화물차에 유류세 인상액의 100%를 지원키로 한 데 이어 연안 화물선에도 면세유를 지원하기로 했다.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버스와 택시,건설장비 등에도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5일 “연안해운은 단위당 수송비가 가장 저렴한 운송수단으로 육송화물 10%만 해상으로 전환해도 연간 88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육상 화물차와의 형평성과 해상운송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올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연안 화물선에 대한 면세유 혜택은 연간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육상화물 5%를 해상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44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헌 물건 주고 새 물건 싸게 사고…보상판매 “실속있네”

    “물건을 살 때 유행에 뒤떨어진 제품이나 헌 물건을 가져오면 가격을 품목에 따라 최고 50만원까지 깎아줍니다.” 알뜰 소비자들을 겨냥해 일부 제품에 한해 선보였던 보상판매가 패션잡화·카메라·침구·신발 등의 품목으로 확산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 박세호 대리는 “신제품 출시 주기와 유행 사이클이 짧아지면서 소비자에게는 입거나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 없지만 구식이 돼버린 물건들이 쌓인다.”며 “그런 물건들 때문에 신제품을 사는 것이 망설여지면 보상판매 행사를 이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알뜰 쇼핑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에어컨부터 선글라스까지 확산 신세계백화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03년형 에어컨을 구입할 때 해당 브랜드의 구형 모델을 가져오면 가격을 깎아준다.슬림형은 20만원,벽걸이형은 10만원이다. 롯데백화점과 갤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30일까지 LG와 삼성의 가전제품에 대해 품목에 따라 50만원까지 보상해준다.그랜드백화점은 30일∼6월5일 삼성 에어컨에 대해 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하이마트는 31일까지에어컨·TV·노트북·냉장고·세탁기·압력밥솥·면도기 등 7개 품목 13개 제품에 대해 최고 50만원을 보상해준다. 삼성전자는 31일까지 중고 팩스·복합기·프린터 등을 대리점에 가져오면 신제품 디지털 복합기인 ‘SCX-4116’ 등을 15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이트로닉스는 6월10일까지 인켈 쇼핑몰(www.inkelshop.co.kr)을 통해 ‘중고 보상판매’ 행사를 실시한다.인켈 중고 모델(1995년형)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에 한해 고급형 홈시어터 ‘HTS8800’시리즈 등 6개 모델을 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올림푸스 한국도 6월30일까지 제조업체 및 연도에 관계없이 올림푸스 필름 카메라를 구입하면 6만원을 보상해준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오는 6월5일까지 패션소품에 대해 해당 브랜드를 가져오면 보상판매를 실시한다.닥스·아쿠아스 큐텀·기라로시·페리앨리스 등 5개 제품의 넥타이는 2만원,펜디·로에베·조르지오 아르마니·캘빈클라인 등 5개 제품의 선글라스는 6만원을 할인해준다. ●품목따라 최고 50만원 할인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도 이 기간동안베르사체·펜디 등 7개 제품의 선글라스에 대해 구형 제품을 가져올 경우 6만원을 보상해준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동안 해당 브랜드를 받고 보상판매를 한다.선글라스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캘빈클라인·베르사체·세린느·로에베 등 구형 제품을 가져오면 6만원,핸드백은 가파치·펠레보르사·미알·더블엠 등 8개 제품에 대해 5만원씩 각각 깎아준다.넥타이는 닥스·카운테스마라·아쿠아스쿠텀·니나리치 등이 2만원,양산은 닥스·루이카토즈·니나리치 등이 1만 5000원 할인된다. 패션 슈즈 ‘닥터마틴’도 6월1일까지 신던 닥터마틴 신발을 가져오면 3만원을 보상해준다. 롯데백화점은 6월13∼22일 헌 이불을 가져오면 박홍근 브랜드 등 제품에 따라 10∼30%를 할인해준다. 신세계 이마트 고잔점은 6월4일까지 듀오백 팔걸이 고정의자나 듀오백 굿모닝 의자를 살 경우에 한해 브랜드에 관계없이 학생용 및 사무용 의자를 가져오면 2만원씩 보상해준다. 김규환기자 khkim@
  • 오픈 카 / 낭만 싣고 달려요

    오픈 카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판매실적만 봐도 지난 2000년 88대에서 2001년 276대,지난해 520대로 껑충 뛰었다.이를 토대로 올들어 선보이는 오픈카는 11가지 모델에 이른다.라인업이 다양해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오픈카는 보통 4인승 컨버터블과 2인승 로드스터로 나뉜다.4인승 컨버터블은 세단의 오픈 카 버전이며,2인승 로드스터는 스포츠카의 오픈 카 형태다. ●한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교통체증과 대기오염,그리고 울퉁불퉁한 도로가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덮개를 열어 젖힌 오픈카의 모습은 여전히 낯설다.그런데도 판매량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관계자는 “오픈카를 출·퇴근용이 아닌 세컨드카 개념으로 사는 고객이 많다.”고 밝혔다.평일에는 세단,주말에는 도심을 벗어나 오픈카를 이용하려는 계층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한 운전자(36)는 “스피드와 바람을 만끽하는 느낌이 좋아 주말 레저용으로 구입했다.”면서 “영화 속에서 봤던 멋진 이미지에 반해 구입한 만큼 비록 1주일에 한두 차례밖에 타지 못하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선보인 BMW Z4는 출시 전에 이미 70여대가 예약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세브링컨버터블을 2001년 106대,2002년 170대를 팔아 올해 판매 목표를 240대로 높여 잡았다.아우디 뉴 A4 카브리올레도 출시 두달 만에 50여대를 팔았다.벤츠의 SLK와 SL은 지난 4월까지 34대가 판매됐다.올들어 4월까지 수입 오픈카는 총 195대가 팔렸다. ●오픈카=고가차? 실용성이 떨어지는데도 동급의 일반 승용 세단보다 30% 이상 비싼 편이다.생산량이 적고 차체 지붕 등에 세밀한 수작업이 필요하다. 더욱이 뚜껑이 없어 구조적으로 약한 탓에 보강재를 덧붙여야 한다.그만큼 값이 올라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올해에는 국내에 2000만∼5000만원대의 비교적 싼 수입 모델들이 들어와 고가 이미지가 다소 희석될 전망이다.올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차종은 푸조 206CC(1600㏄·2970만원),폴크스바겐의 뉴비틀 카브리올레(2000㏄·3890만원),크라이슬러 세브링 컨버터블(2700㏄·4490만원). 아우디의 TT로드스터 팁트로닉(1800㏄·5750만원),사브의 9-3 SE 컨버터블(1985㏄·5780만원)이 판매 중이며,포드의 머스탱 컨버터블(3800㏄·5000만원대 초반)도 조만간 선보인다. 관계자는 “최근에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20,30대 젊은 세대의오픈카 구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중저가의 차종이 증가하는 것은 수입차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이 사라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30,40대가 애호 주요 구매계층은 젊은이가 아닌 30,40대다.1억원을 호가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판매되는 1억원 미만 차량은 뉴 아우디 A4 카브리올레(2400㏄·7050만원),벤츠 SLK(1998㏄·6280만원,2295㏄·7130만원),BMW 로드스터 Z4(2500㏄·6450만원,3000㏄·7680만원),포르셰 뉴 박스터(2687㏄·8800만원),벤츠 뉴 CLK 카브리올레(3199㏄·9000만원대) 등이다. 1억원을 넘는 차량은 렉서스 SC430(4300㏄·1억780만원),포르셰 뉴박스터S(3179㏄·1억230만원) 등이 있다. 지난 4월부터 판매 중인 페라리 시리즈는 평균 가격이 2억원을 넘는다. 페라리 360스파이더는 2억 7000만원,페라리의 계열사인 마세라티의 마세라티 스파이더는 1억 8000만원대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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