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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 별세 “조용필을 키운 PD 지다”

    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 별세 “조용필을 키운 PD 지다”

    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 별세 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 별세 “조용필을 키운 PD 지다” ’조용필을 키운 PD’ ‘KBS의 전설적 예능 PD’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닌 진필홍 전 KBS 예능국장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71세. 지난해부터 폐암으로 투병하던 진 전 국장은 이날 입원 중이던 서울대학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생전 TV 쇼프로그램의 대부로 활약했다. 각종 가요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연출해냈고 퇴직 후에도 KBS ‘가요무대’ ‘콘서트 7080’의 자문위원을 맡아 활동했다. 고인은 특히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 조용필과의 남다른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조용필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인기리에 데뷔했지만 이후 대마초 복용으로 무대를 떠나 있을 때 그를 재기할 수 있게 해준 인물이 바로 진 전 국장이다. 고인은 KBS ‘100분 쇼’ 등을 통해 조용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조용필이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이후 조용필은 ‘창밖의 여자’ 등을 히트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에 조용필도 평생 진 전 국장을 ‘은인’으로 모셨고, 지난 9일에도 진 전 국장이 입원 중인 병실을 찾아 문병했다. 이날 조용필과 함께 진 전 국장을 병문안한 김성일 가넷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날도 조용필 씨는 진 전 국장의 손을 잡으며 자신의 은인이라고 말했고 형님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연출력을 인정받아 1984년 올림픽주경기장 개장공연의 기획·연출, 1986년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연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연출, 2000년 10월 ASEM 개·폐회식 총연출, 2001년 12월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 총연출,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광화문 축하공연 연출, 2011년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전야제 연출 등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써니, DJ철이의 꽃다발 인증샷… 꽃향기 매력에 푹 빠진 듯한 ‘귀요미 표정’ 심쿵!

    써니, DJ철이의 꽃다발 인증샷… 꽃향기 매력에 푹 빠진 듯한 ‘귀요미 표정’ 심쿵!

    ’꽃보다 써니’ 소녀시대 써니의 꽃다발 인증샷이 공개돼 화제다. 13일 오후 써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철이와 미애 DJ 철이오빠가 주신 꽃다발!! 감사합니다. #콘서트7080 #일일DJ 써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4장을 한꺼번에 게재했다. 꽃다발을 들고 있는 써니는 꽃향기를 맡거나 깜짝 놀라는 귀여운 표정을 짓는 등 화사한 미모를 자랑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써니는 90년대 가수 특집으로 2회 분량이 꾸며진 ‘콘서트 7080’의 첫 회에 일일 DJ를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장희·윤형주·송창식… ‘세시봉’ 추억 울릉도 오다

    이장희·윤형주·송창식… ‘세시봉’ 추억 울릉도 오다

    울릉도에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풍미했던 7080가수들의 자료를 전시하고 기념하는 문화원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올해 말까지 가수 이장희(68)씨가 사는 울릉군 북면 현포리 평리마을 일대 부지 1만 7000㎡에 총 70억원(국·도비 각 35억원)을 들여 가칭 ‘7080 문화원’(조감도)을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7080 문화원에는 당시 유행했던 음반, 통기타, 유명가수 밀랍인형 등 당시를 회상할 수 있는 각종 자료를 전시하는 문화공간을 비롯해 공연장(400석), 광장, 카페테리아, 뮤직쉼터,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이씨는 사업 부지 안에 있는 자신의 땅 500㎡를 선뜻 내놓았다. 인기가수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씨 등은 향후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는 음악 관련 자료들을 7080 문화원에 기증 또는 임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울릉군은 7080 문화원이 건립되면 이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여는 등 관광자원화하는 한편 우리나라 복고문화의 중심인 7080 문화 부활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970년대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노래한 이씨는 198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간 뒤 현지에 머물다 2004년부터 울릉도 평리마을에 ‘울릉 천국’이란 농장을 마련하고 정착했다. 2011년 초엔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등 동료와 함께 MBC TV ‘놀러와-세시봉 친구들’ 편에 출연하며 재조명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7080 문화원 건립은 김관용 도지사가 2011년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 도민상 수상을 위해 참석한 이장희씨에게 지원을 약속한 게 계기가 됐다”면서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7080 문화원이 조성되면 지역 홍보는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011년 11월 가수 이장희씨 소유 농장에 그의 자작곡 ‘울릉도는 나의 천국’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는 2m 높이의 비석에 이씨가 직접 쓴 ‘울릉 천국’이란 글귀를, 대리석 현판에는 노랫말을 새겼다. 기념비 옆으로는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 윤형주, 김민기씨 등 세시봉 출신 가수 등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돌기둥이 에워쌌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작은 뮤지컬, 대박 마케팅

    작은 뮤지컬, 대박 마케팅

    고급화 전략으로 관객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사이에서 중소형 뮤지컬들이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친근 마케팅’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관객들이 배우를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함은 물론 풍성한 기념품과 할인 행사, 이벤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각양각색의 마케팅은 공연 못지않은 볼거리이자 즐길 거리다. 최근 작품 자체만이 아니라 마케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공연은 단연 ‘난쟁이들’이다. 동화를 비틀며 ‘B급 코믹’을 자처하는 ‘난쟁이들’은 마케팅도 B급으로 무장했다. 개막 전 공개한 홍보 동영상은 뮤지컬 속 ‘왕자 3인방’이 대학로 일대를 돌아다니는 코믹한 뮤직비디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프리뷰 기간(정식 공연 전 작품을 수정하는 기간)에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는 배우들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색칠공부 엽서와 거울을 증정했다. 2만원을 할인해 주는 ‘디시(DC) 스페셜데이’, 대중교통을 권장하며 티켓 1+1 혜택을 주는 ‘교통카드 셀렉트’는 카드사의 뮤지컬 할인 이벤트를 패러디한 것이다. 다음달에는 ‘왕자 3인방’이 말의 걸음걸이를 흉내 내는 동작인 ‘뜨그덕 포즈’를 매표소 앞에서 취하면 4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난쟁이들’의 홍보를 맡은 뮤지컬랑 엄지영 과장은 “공연 자체가 B급을 표방하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감을 좁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한국전쟁 시기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로기수’는 매주 금요일 인터미션 시간에 무대 위에서 야시장을 연다.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배철식’이라는 북한군 포로가 민간 장사꾼들과 물물교환을 한다는 극 중 내용을 그대로 재현해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 ‘배철식’ 역의 배우에게 사전에 구매한 거래권을 주고 MD상품을 받는다. 지난 1월 시범 공연을 거쳐 재공연을 준비 중인 ‘달빛요정과 소녀’는 관객들이 보내온 사연 중 하나를 선정해 라디오 DJ 역의 배우 박해준이 무대 위에서 읽어 준다. 소소한 할인에도 아이디어를 쏟아붓는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마마 돈 크라이’는 헌혈증을 소지한 관객에게, 7080세대의 청춘 이야기인 ‘한밤의 세레나데’는 복고풍 의상을 입거나 복고 소품을 소지한 관객에게 티켓 가격을 할인해 준다. ‘쓰루 더 도어’는 몇몇 지정 회차를 예매하는 관객들에게 ‘엔젤 투자자’라는 자격을 주고 티켓 가격을 40% 할인해 주는 ‘엔젤클럽’을 운영 중이다. 할인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이 작품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엄 과장은 “대형 뮤지컬과 비교해 중소형 뮤지컬의 마케팅 비용은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과를 내기 위해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앤컴퍼니 노민지 홍보과장은 “중소형, 특히 창작뮤지컬은 다양한 소재와 재기발랄한 내용이 많아 이를 부각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 같은 마케팅이 주로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일반 관객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2014 MBC 가요대제전 1, 2부(MBC 밤 8시 55분) 올 한 해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대 불문, 장르 불문하고 스타들이 청·백 대결을 펼친다. 엑소 백현과 찬열, 인피니트 엘은 7080 음악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선곡해 2014년 판 ‘어쿠스틱 꽃미남 밴드’로 변신한다. 가요계 전설들과 후배들이 함께 꾸미는 감동 그 이상의 무대로 2014년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2014 SBS 연기대상 1, 2부(SBS 밤 8시 55분) SBS 연기대상 MC로 이휘재, 박신혜, 박서준이 나섰다.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2014년 드라마는 과연 무엇일까. 또 드라마 속 연기자 중 명예의 대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그 외에도 베스트 커플상과 네티즌 인기상이 누구의 손으로 돌아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배우 강하늘이 2부 오프닝 축하 공연으로 뮤지컬 ‘렌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비아파트 444호(투니버스 오전 10시) 귀신이 나오는 장소로 유명한 신비아파트 444호로 이사를 하게 된 하리네 가족. 겁 많은 동생 두리는 울상을 짓는데 용감한 누나 하리는 천하태평이다. 소문대로 이사 온 첫날부터 엘리베이터는 불안하게 덜컹거리고, 소름 끼치는 소리를 들은 두리는 금세 겁에 질리고 만다. 하는 수 없이 하리는 두리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피해 계단으로 향하는데….
  • [TV 하이라이트]

    ■2014 MBC 가요대제전 1, 2부(MBC 밤 8시 55분) 올 한 해 가요계를 빛낸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대 불문, 장르 불문하고 스타들이 청·백 대결을 펼친다. 엑소 백현과 찬열, 인피니트 엘은 7080 음악을 대표하는 노래들을 선곡해 2014년 판 ‘어쿠스틱 꽃미남 밴드’로 변신한다. 가요계 전설들과 후배들이 함께 꾸미는 감동 그 이상의 무대로 2014년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2014 SBS 연기대상 1, 2부(SBS 밤 8시 55분) SBS 연기대상 MC로 이휘재, 박신혜, 박서준이 나섰다.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2014년 드라마는 과연 무엇일까. 또 드라마 속 연기자 중 명예의 대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그 외에도 베스트 커플상과 네티즌 인기상이 누구의 손으로 돌아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배우 강하늘이 2부 오프닝 축하 공연으로 뮤지컬 ‘렌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비아파트 444호(투니버스 오전 10시) 귀신이 나오는 장소로 유명한 신비아파트 444호로 이사를 하게 된 하리네 가족. 겁 많은 동생 두리는 울상을 짓는데 용감한 누나 하리는 천하태평이다. 소문대로 이사 온 첫날부터 엘리베이터는 불안하게 덜컹거리고, 소름 끼치는 소리를 들은 두리는 금세 겁에 질리고 만다. 하는 수 없이 하리는 두리를 따라 엘리베이터를 피해 계단으로 향하는데….
  • [아쉬움 다 털고, 희망을 맞이하자] 웰컴 2015… 해돋이 명소

    [아쉬움 다 털고, 희망을 맞이하자] 웰컴 2015… 해돋이 명소

    아쉬움을 보내고 새해 희망을 맞는다. 전국 지자체들이 새해 첫날 해돋이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다사다난했던 갑오년을 보내고 새 희망을 안고 떠오를 을미년의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새해 첫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31분 20초 울산 간절곶에서 시작된다. 간절곶을 비롯한 포항 호미곶, 강릉 정동진 등 전국의 일출 명소에서는 새해를 열 해돋이 준비로 분주하다.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전국에서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고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는 너비 4m, 높이 7m에 이르는 대형 소망등이 설치된다. 울주군은 소망지와 소망엽서 쓰기 행사를 통해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희망의 장소’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31일부터 이틀 동안 간절곶 추억의 음악 감상실, 다함께 7080, 아듀 2014의 새해 카운트다운 및 불꽃놀이, 전자현악, 밴드뮤지션, 재즈밴드 공연, 영화상영, 모둠북 공연, 풍선 띄우기, 소망풍선 날리기, 희망 떡국 나눠 먹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31일 밤 11시 8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새해 첫날 새벽 4시 47분 울주 남창역에 도착하는 504석 규모의 관광 특급열차도 운행된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부산을 대표하는 겨울철 테마축제인 ‘2015 해맞이 부산축제’ 행사가 열린다. 새해 첫 해를 바다에서 보고 새해를 맞는 뜨거운 마음을 바다수영으로 식히려고 수만명의 관광객이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인다. ‘을미년 해맞이’는 축하공연, 새해 인사, 해맞이감상, 헬기축하비행, 바다수영 순으로 진행된다. 퓨전타악 퍼포먼스, 아카펠라 밴드 등의 즐거운 공연이 펼쳐진다. 일출과 동시에 관람객이 각자의 소망풍선을 하늘로 힘껏 날려 보내는 시간을 가진다.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국에서 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는 31일 ‘달빛 공감 음악회’로 시작돼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등으로 이어진다. 풍선에 새해 소원을 적어 띄우고 새천년기념관 벽면에는 영상과 레이저를 활용해 ‘KTX 포항시대’를 표현하는 영상도 연출된다. 화려한 불꽃쇼도 선보인다. 경남 거제의 경우 해금강의 사자바위 주변 해돋이와 학동몽돌해변 해돋이, 여차홍포 전망도로 해돋이 등이 유명하다.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오르며 즐기는 해돋이는 웅장하다. 외나로도 우주센터와 가까운 고흥의 남열해변도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명소로, 다도해를 뒤덮은 구름이 나로호의 화염처럼 장관을 연출한다.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t, 모래 무게 8t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다. 해맞이 행사의 명소로 매년 모래시계 회전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모래시계 회전식과 함께 불꽃놀이로 희망의 새해를 연다.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주민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제주 성산일출제 2015’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자연적 가치와 풍광을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연축제이다. 또 설산에서 맞는 해돋이는 장엄하다. 주목나무에 눈꽃과 상고대가 피고 산봉우리 사이로 운해라도 깔리면 시시각각 변하는 해돋이 풍경이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태백산은 굽이치는 능선에서 마주하는 장엄한 해돋이와 동틀 무렵 장관을 이루는 눈꽃과 상고대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지리산의 노고단도 해돋이가 감동적인 곳으로 구례에서 성삼재까지 자동차로 이동한 후 30분 정도만 걸으면 노고단 정상에서 해를 맞을 수 있다. .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행자부 우수제안 금상 고교생에 술 살 때 ‘신분증 제시’ 음성 안내로

    행자부 우수제안 금상 고교생에 술 살 때 ‘신분증 제시’ 음성 안내로

    “주류 구입하세요? 신분증 제시해 주세요.”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도입한 ‘주류 구입시 음성안내 서비스’는 현재 전국 1만 7080개의 편의점에서 시행되고 있다. 술병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기에 대면 음성안내가 자동으로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신분증 확인을 유도한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고등학생들이 29일 행정자치부의 ‘2014년 중앙우수제안 포상식’에서 금상을 받았다. 동갑내기인 박진우(왼쪽·17)군과 김시현(오른쪽)양은 편의점에서 행사상품을 계산할 때 ‘행사상품입니다’라는 음성 안내 멘트가 나오는 것을 듣고 영감을 얻었다. 서울 서초구의 청소년 참여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도 청소년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가졌던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 착안해 서울시가 주최한 청소년 정책제안 대회에서 음성 안내 멘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행자부는 이들 외에도 날씨 위험 교통지도 서비스를 제안한 기상청 배영주·안현진씨에게 공무원 제안 분야 금상을 시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소외계층 주민 VIP로 모셔요

    소외계층 주민 VIP로 모셔요

    성북구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014 힐링나눔 작은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지역아동센터, 한부모 및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문화 소외계층을 우선 초대했다. 박윤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부 공연은 성북구립여성합창단, 난타공연으로 꾸며지고 2부는 성북구청 직장인밴드, 갬블러크루(비보잉), 바리톤 송현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2부에 남궁옥분, 심신, 우순실, 이치현과벗님들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해 7080세대의 향수를 나누게 된다. 이번 공연은 현대백화점 미아점 10층 사파이어홀에서 1시간 30분가량 펼쳐지며 선착순으로 참석 예약을 받는다. 고등학생 등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행에 참여하게 된다. 김영배 구청장은 “기쁜 일만큼 힘든 일도 많았을 구민들의 한 해를 최고의 마음 치료제인 ‘음악’으로 마무리하며 어루만져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2014 성북구립 장애청소년합주단 제6회 정기연주회’가 배우 김소연씨의 사회로 열렸다.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 성신여자고등학교 중창단, 용문고교 중창단 등이 연주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본 고장서 만나는 아리랑의 향연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는 ‘정선 아리랑 축전’이 강원 정선에서 펼쳐진다. 9일 정선군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세계에 알리는 제39회 정선아리랑축전이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정선읍 아라리공원 특설무대에서 세계 전통민요축제 형식으로 열린다. 첫날 정선아리랑의 근원설화에 등장하는 칠현들의 애국충절을 기리는 ‘칠현제례 및 기로연’이 열린 데 이어 둘째 날인 10일 아라리촌에서 전국한시백일장, 청소년 창작가사 정선아리랑 경창대회, 밀양·진도아리랑 초청공연이 선보인다. 셋째 날인 11일 정선아리랑제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전국 다문화 아리랑 경창대회와 전산옥 주모 선발대회 등이 진행되며 세계 민요초청공연으로 노르웨이 미잉거마리 밴드와 독일 글로벌 플레이어스가 무대에 오른다. 폐막일에는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가 특설무대에서 연이어 열리고 오후 6시 ‘7080콘서트’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메인 상설프로그램으로 활용되는 아리랑 주제관은 ‘아리랑, 오감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총 3개 관으로 나눠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국내 대표 아리랑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명창들로부터 각 지역의 아리랑을 직접 배워보고 즉석에서 미니콘서트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상설프로그램은 장승깎기 재현, 전통문화 및 전래놀이체험 등이 마련됐다. 이종영 정선아리랑제위원장은 “우리의 삶 속에 숨 쉬는 아리랑의 대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전해주는 행사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깊어가는 가을, 축제엔 한약 향기 가득] 한방 설렁탕 후루룩!

    깊어가는 가을, 추울수록 짙게 퍼지는 계피향이 그리운 시민들은 동대문구 제기동 약령시를 찾아가면 좋겠다. 동대문구는 10~11일 제기동 서울약령시에서 제20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1995년부터 시작해 꼭 20년째를 맞은 한방문화축제는 체험형 한방 프로그램과 각종 전시행사, 거리행사, 걷기대회 등이 어우러져 국내에서도 내로라하는 한방 페스티벌이다. 사단법인 서울약령시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후원한다. 먼저 10일 오전 10시 보제원 제향을 시작으로 1000인분의 한방설렁탕 나눔 행사가 열린다. 한방설렁탕 나눔 행사는 조선 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구호활동과 의료 시술을 베푼 ‘보제원’의 정신과 맥을 같이한다. 또 전문 한의사 등이 어렵게 지내는 이웃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시술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설운도, 김혜연, 조항조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FM 95.1 TBS 김성환의 서울부르스’ 라디오 공개방송과 약령밴드, 7080밴드 등이 출연하는 무대로 축제장을 찾은 손님들의 발길을 붙들 전망이다. 11일엔 한방사랑 시민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한약재 썰기 경진대회와 시민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걷기대회 참가자에게는 오미자차와 한방약밥을 나눠 주고 대형 벽걸이TV, 자전거, 축구공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뜸과 침, 한방 김치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유덕열 구청장은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한방시장인 서울약령시는 동대문구의 자랑”이라면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방문화 세계화를 앞당기는 한편 더욱 친숙하게 시민 곁으로 다가가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송지효, NBA 화보서 ‘블링블링’ 카리스마 눈빛 ‘섹시미’ 철철 “따라해보고픈 패션”

    송지효, NBA 화보서 ‘블링블링’ 카리스마 눈빛 ‘섹시미’ 철철 “따라해보고픈 패션”

    멀티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엠케이트렌드 대표 김상택, 김문환)가 2014 F/W 광고 모델 송지효와 촬영한 시즌 화보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말 성수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촬영은 예쁘고 털털한 여배우 송지효를 짙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과 강렬한 악세서리로 차갑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스웨거로 변신시켰다. 당일, 송지효는 순간 순간 변하는 다양한 눈빛과 표정 그리고 엣지있는 포즈로 현장 분위기를 아우르며 프로다운 자태를 뽐내 완벽한 화보 컷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송지효는 NBA F/W 시즌을 맞아 자신의 좌우명이자 시크니처인 ‘CHO.2’가 자수된 NBA X 송지효 콜라보레이션 모자 시리즈와 NBA 가을, 겨울 의류 아이템들을 착용했다. 무더운 날씨에 불구하고 모직과 레더, 네오프렌 등 다양한 소재와 과감한 프린트 디테일이 살있는 모든 의상을 스타일리쉬하게 소화하며 팔색조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송지효는 중국영화 ‘708090’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국내와 해외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진정한 한류 스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NBA와 송지효의 감각적인 화보 컷은 타블로이드로 제작되었으며 NBA X 송지효 콜라보레이션 모자와 함께 전국 NBA 매장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헌사와 위안 ‘중년예찬’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헌사와 위안 ‘중년예찬’

    30년간을 경제 관료로 재직한 이철환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7080세대’에 바치는 헌사를 ‘중년예찬’(나무발전소)이란 이름으로 펴냈다. 인생의 여정을 시간대별로 구분해 볼 때 흔히들 유아·소년기,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로 나누고 있다. 그리고 국어사전에서는 청춘을 20대 전후, 중년을 40대에서 50대 초반까지의 연령층에 속한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사람의 수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 연령대 기준이 상당부분 달라져야 한다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다르게 통용되고 있다. 그 옛날 중국 당나라의 시성 두보(杜甫)는 ‘곡강시(曲江詩)’에서 ‘인생 칠십 고래희 (人生 七十 古來稀)’라고 노래했다. 그의 말처럼 당시만 해도 사람이 70세까지 사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그러나 요즘은 평균수명이 이미 80세를 넘어섰고 날이 갈수록 사람의 수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청춘과 중년의 생애주기대가 이전과는 꽤 달라진 것이다. 이제는 40대까지도 청춘의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중년이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적어도 나이가 50대를 넘어 60대 중반까지에 이르는 연령계층이 되어야 가능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일컫는 ‘중년’도 그러하다. 6·25전쟁 전후 태어난 사람들과 베이비부머 세대, 소위 7080 세대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년’인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지금의 중년세대들이 지난날들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과거의 일들을 돌이켜보며 입가에 미소를 짓기도 하고 혹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할 것이다. 당시로서는 가슴 아픈 일이었을지라도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은 이를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와 너그러움이 생겼을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 중년들이 가족과 나라를 위해 바친 열정과 희생, 이런 것들을 한번 정리하고 기록해보고 싶었다. 지금의 중년들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많은 공헌을 한 세대들이다. 그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있어 매우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물론 좋지 않은 유산도 적지 않게 남겨놓았지만... 그래서 이 책에는 지금 중년들이 살아온 지난 행적들을 돌아보고 성찰함으로써, 우리의 후배 그리고 자식 세대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참고로 삼았으면 하는 나의 소망도 담겨 있다. 또 다음으로는, 이제는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가야 할 시점에 와있는 우리 중년세대들이 남은 생을 잘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눠보는 기회를 가져보고 싶었다. 물론 대부분의 중년들은 이미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책에는 저자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 수록돼 있다. 저자는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재정경제부(지금의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면서 ‘한강의 기적’의 한 주역이 됐다. 30년간의 공직 생활 후엔 한국거래소와 금융연구원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하나금융연구소에서 초빙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단국대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경제와 문화의 접목이란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과천청사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 ‘한국경제의 선택’, ‘재벌개혁의 드라마’, ‘아 대한민국 우리들의 참회록’, ‘숫자로 보는 한국의 자본시장’, ‘14일간의 금융여행’, ‘14일간의 글로벌 금융여행’, ‘14일간의 한국경제 여행’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 콘텐츠…진화하는 지역 상권] 추억과 문화가 있는 전통시장들

    경기도는 13일 양평 물맑은 시장, 오는 23일 오산 오색시장에 문화야시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밤 12시까지 영업을 연장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도는 1000만원씩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자체, 중앙정부, 상인들이 함께 노력해야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물맑은 시장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1970∼1980년대 포장마차 콘셉트의 매대(물건을 놓고 파는 자리)를 설치해 장년층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오일장인 오색시장은 벼룩시장 위주로 야시장을 꾸리고 7080세대 음악공연, 마술, 창립 100주년 기념품 지급 등 각종 이벤트로 주민 참여를 이끈다. 상인회는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문화야시장 참여 상인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박승삼 경기도 서비스산업과장은 “국내엔 태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야시장을 찾을 수 없는 데다 기존 전통시장엔 부족한 문화 콘텐츠를 감안해 사업을 구상했다”며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2014 지평선 가족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김선동) 산하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2014 지평선 가족 페스티벌을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2회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 벽골제 등지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16회 김제지평선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지평선 가족 페스티벌은 가족끼리 황금들녘 자전거 타기, 연날리기 등 ‘지평선 가(家)락(樂)길’, 풍년을 기원하는 ‘지평선 풍년댄스’ 등 체험 프로그램과 ‘가을밤 추억의 7080콘서트’, ‘쌍룡 횃불 퍼레이드’ 등 야간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농업생명을 테마로 한 새싹화분 만들기, 종자 관찰, 42미터 지평선전망대 관람 등 당일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김제센터는 지평선 가족 페스티벌과 지평선축제를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도 제공한다. 숙박시설 이용 예약은 김제체험센터 홈페이지(www.nyac.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30인 이상 단체는 오는 19일까지, 개인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숙식과 체험활동비를 포함해 1인당 4만 300원이다. 문의는 김제체험센터 (063) 540-5674, 5654.  전라북도 김제 벽골제 맞은편에 자리 잡은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로 지난해 7월 개원했다. 김주혁 기자 happyhome@seoul.co.kr
  • [오늘의 눈] 한국GM은 GM의 돈놀이 상대?/유영규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한국GM은 GM의 돈놀이 상대?/유영규 산업부 기자

    기업이 돈을 버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본업으로 돈을 버는 회사도 있지만 주로 부업에서 수익을 챙기는 회사도 있다. 어떤 기업은 부업으로 돈놀이를 택한다. 가깝게는 미국 GM을 꼽을 수 있다. GM은 한국GM으로부터 대출이자로 연간 최소 900억원이 넘는 짭짤한 수익을 올린다. 한국GM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4월 총 9880억원에 달하는 돈을 5년 만기, 연리 5.3%의 조건으로 GM홀딩스(GM Holdings LLC)에 빌렸다. 돈을 빌려준 GM홀딩스는 GM과 특수관계인 회사다. GM은 금융위기 여파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연 2%대 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뒤집어 말하면 2%의 저리로 자금을 조달해 여기에 3% 포인트 이상 이자를 붙이는 방법으로 돈놀이를 하는 셈이다. 한국GM은 2012년 말에도 GM홀딩스에 같은 조건으로 7400억원을 대출받았다. 최근 1년 7개월 사이 한국GM이 GM에 빌린 돈은 1조 7080억원. 건네는 이자만 90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GM의 당기순이익이 1009억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거의 1년 농사로 버는 돈을 이자비용으로 본사에 바치는 셈이다. 물론 리보금리 등에 연동하는 외화 장·단기 대출 등은 제외한 금액이다. 게다가 이는 외부에 공개한 장부상 계산이 가능한 이자만 합한 것이어서 실제 이자는 더 늘어난다. 만기를 고려할 때 이런 이자 부담은 최소 3~4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사가 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돈놀이한다고 해서 무조건 손가락질할 수는 없다. 필요하면 본사 자금을 빌려쓸 수 있다. 하나의 영업전략이고 다른 글로벌 회사도 이런 식의 자금운용을 하는 만큼 GM만 비판할 일도 아니다. 문제는 GM의 셈법이다. GM은 한국의 노동시장을 논할 때 늘 ‘고비용 구조’란 수식어를 붙인다. 수익도 적고 생산성도 떨어지는 사업장 노동자들이 많은 돈을 챙겨 간다는 말을 돌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계산에는 자신들이 한국에서 챙기는 이자수익 등은 합치지 않는다. GM은 늘 ‘한국철수설’을 안고 사는 회사다. “철수는 없다”라고 강변해도 오뚝이처럼 철수설은 다시 고개를 든다. 심지어 최근 한국GM이 ‘통상임금 확대안’이란 카드를 내놓았을 때도 일각에선 “고임금을 핑계로 결국 짐을 싸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GM입장에선 억울 할 수 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만큼 GM이 신뢰를 잃었다는 방증이다. 실제 GM은 호주에서 홀덴의 철수 결정을 내리기 직전까지 철수는 없다고 공언했다. 호주 정부에 2억 5000만 달러를 지원받기도 했지만 결국 GM은 2017년 공장을 폐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GM은 한국에 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눈에 띄는 투자는 없다. 오히려 4차례에 걸친 구조조정만 이어가고 있다. 그사이 GM은 중국 공장을 연간 500만대 생산 규모로 늘리는 계획에 착수했다. 통상임금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한국GM의 노동자와 국민이 불안해하는 이유다. 엉뚱한 기대를 해본다. “한국은 돈놀이로 많은 수익을 챙기는 곳이니 GM이 당분간 사업을 접지는 않겠지.” whoami@seoul.co.kr
  • 강동구 아마추어 거리음악회

    서울 강동구민들을 위한 음악회가 곳곳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을 수놓는다. 게다가 공짜다. 14일 강동구에 따르면 9월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로데오거리, 한강 광나루 공원, 천호역, 강동역 등에서 거리 음악회를 갖는다. 아마추어 예술인에게는 꿈을 펼칠 무대를, 주민에겐 일상에서 예술과 문화를 접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2009년 첫발을 뗐다. 올해는 ‘거리, 음악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모두 90회의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은 오후 6~9시 사이에 한 시간 열린다. 7080가요를 비롯해 클래식, 색소폰, 오카리나, 아코디언 합주, 통기타, 팬플루트 등 공연 장르를 통틀어 선보인다. 음악 동호회 등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올해 참여 단체는 15곳으로 지난해보다 3개 단체가 새로 늘었다. 구 관계자는 “석 달에 걸쳐 열리는 거리 음악회에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통영시 거리악사 무료 공연 매주 금·토요일 12개팀 참가

    예향의 도시 경남 통영 거리에서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 거리의 악사들이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다양한 공연을 한다. 통영시는 10일 지역에서 활동하는 12개 음악팀이 12일부터 9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주요 관광지와 거리에서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공연을 희망하는 통기타, 오카리나, 7080 대중가요 등 ‘통영 거리의 악사’ 12개 팀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거리의 악사팀은 동피랑, 남망산 공원, 도천테마공원, 도남음악분수, 욕지도 등 9곳에서 모두 125차례 거리 공연을 한다. 욕지도에서는 7080 악사팀이 매주 토요일 오후 6~9시에 공연한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화마당] 파파와 아버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파파와 아버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1970년대에 폴 앤카(Paul Anka)라는 유명가수가 부른 ‘파파’(Papa)가 크게 히트했다. 미국보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사랑받을 정도로 유행하다 보니, 국내 유명 가수들도 그 곡을 번안해 다투어 불렀다. 그 가운데 아마도 원조는 이수미가 부른 ‘아버지’일 것이다. 이 노래 또한 크게 히트해 지금도 FM라디오의 7080 프로를 듣다 보면 가끔씩 두 노래 모두 들린다. 그런데 이 두 노래가 전하는 가사 내용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제목부터 좀 어긋난다. 파파라는 영어에는 우리말 아버지보다는 아빠가 더 잘 어울리는데, 이수미가 부른 노래의 제목은 아버지다. 그런데 제목에서 드러난 이런 차이는 가사 내용의 차이에 비하면 차라리 약과다. 두 노래의 가사가 전하는 내용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원곡 ‘파파’는 주로 일상생활을 통해 느낀 아빠의 인간적인 면을 세심하게 그린다.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근면한 가장, 밤이면 어린 자식을 침대에 누이고 기도해 주는 보호자, 아내(엄마)와 사별하고는 인생의 끝까지 동반하지 못한 슬픔에 겨워하는 남자, 인생의 만남과 이별을 조곤조곤 이야기해 주는 선생, 성장한 자식을 인생의 동반자이자 독립된 주체로 인정해 주는 어른. 이것이 북미 영어권의 화자(話者)가 성장하며 경험한 파파의 모습이다. 이에 비해 번안곡 ‘아버지’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상당히 단순하다. 아버지는 그저 자식 하나 잘되기를 희구하며 비는 존재일 뿐이다. 잘된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 마디 언급조차 없다. 잘되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얘기해 주는 인생의 선배이자 어른의 면모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 다른 생각은 없이 무조건 자식이 잘되기만 바라는 인간이다. 후렴 부분에서 화자는 아버지의 높은 뜻을 받들며 살겠다고 외치지만, 그 높은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가사는 또다시 함구한다. 그러니 문맥으로만 보면 그 높은 뜻 또한 자식이 잘되는 것으로 풀이할 수밖에 없다. 가사의 내용은 이게 전부다. 화자의 기억에 남은 아버지의 모습은 이렇게 단순하다. 성장기에 아버지와 나눈 대화 경험이 화자의 기억 속에는 거의 없다. 이것이 한 한국인 화자가 성인으로 자란 후에 기억하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이런 차이를 단순히 문화적 차이로 설명하고 끝낸다면 너무 허전하다. 왜냐 하면 오늘날 한국사회가 겪는 가치의 부재 문제는 바로 저런 ‘이상한’ 부자관계에 익숙한 우리들이 만들어낸 산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잘되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렇게 돼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잘되는 것인지와 같은 본질적인 가치에는 아버지나 자식 모두 관심조차 두지 않은 채 무조건 달려온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30여년 전의 저 가사가 섬뜩할 정도로 잘 보여준다. 나이만 먹는다고 저절로 아버지가 되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격과 언행이 함께 따라야 한 구성체의 든든한 기둥이 되는 진정한 아버지요 어른이지, 그렇지 않다면 자기중심적이고 고집스러운 한갓 노인일 뿐이다. 아버지에게서 인생의 어른을 느끼지 못한 채 그저 나 한 몸 잘되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온 우리네 인생이요, 그런 우리가 만든 21세기 한국사회다. 흔들리는 숱한 가정에도, 슬픔과 분노로 가득한 이 나라에도, 아버지와 어른은 여전히 부재중이다.
  • [단독] 서울 강남구 등 37곳 공약이행 ‘최우수’

    [단독] 서울 강남구 등 37곳 공약이행 ‘최우수’

    경기 안산시와 충북 청주시, 전북 완주군·경남 합천군, 서울 강서·강남·노원·은평구, 광주 남구 등 3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민선 5기 227개 기초지자체 중 공약 이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3일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와 공동 실시한 ‘민선 5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이들 37곳 지자체가 공약 이행 완료, 연차별 목표 달성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평균 총점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를 받았다. 시 단위로는 경기 안산·성남·오산·시흥·파주·이천, 충북 청주, 충남 아산, 경북 안동 등 9곳이 선정됐다. 군 단위에선 경기 양평, 충북 옥천, 전북 완주·순창, 경남 합천 등 5개 군의 공약 이행률이 가장 우수했다. 구 단위로는 서울 노원·은평·서대문·강서·금천·영등포·관악·강남·강동구, 부산 중·사하·금정·강서·수영구, 대구 중·동·남구 등 23개구가 포함됐다. 반면 경기 의정부·동두천시, 강원 태백·삼척시, 충북 음성군, 전북 장수·고창군, 전남 강진·해남군, 경남 양산시 등 33곳은 공약 이행이 가장 저조한 지자체로 분류됐다. 민선 기초단체장 4년 임기 전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률을 점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지자체 중 지난해 재·보궐선거로 지자체장이 바뀐 2곳, 공석 4곳, 무투표 당선 지역 8곳 등 14곳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민선 5기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내걸었던 공약 1만 1773개 중 공약 이행률은 6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률(76.8%)보다 11.5% 포인트나 낮은 수치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단위로 갈수록 빈 공약이 많은 셈이다.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실행을 위해서는 총 442조 4767억원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단체장들이 행정권을 넘겨받은 뒤 지난해 12월까지 확보한 예산은 250조 7080억원에 불과해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의 56.7%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공약 재정은 광역단체장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 약 470조원과 합치면 무려 913조원이 들어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 이행에 필요한 135조원보다 6.8배나 더 많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민선 5기 기초단체장들이 보류, 폐기한 공약 가운데 건립, 유치 등 개발 공약이 89%로 압도적으로 많아 무리한 선거 공약들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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