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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손 “한국에 5년간 15억弗 투자”

    에릭손 “한국에 5년간 15억弗 투자”

    │스톡홀름(스웨덴) 이종락특파원│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스웨덴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EU 의장인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FTA를 최종 조율한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1일 스웨덴의 유력 일간지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와 인터뷰를 갖고 “한·EU FTA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금명간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한·EU FTA 협상 타결을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를 국제교역 확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에릭손의 한스 베스트베리 회장은 12일 이 대통령과 스톡홀름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대한 투자의 적기(適期)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5년간 한국에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에릭손의 투자를 환영하면서 “구한말 고종 때 에릭손이 처음으로 한국에 전화기를 들여온 걸로 안다.”며 “(6·25 구호를 포함해) 스웨덴과 한국이 참으로 각별한 관계에 있다는 걸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EU FTA가 체결되면 무역과 투자가 대폭 늘게 될 것”이라며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간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스트베리 회장은 녹색 기술과 4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국을 시험무대 삼아 한국에 공동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하고, 한국 지사의 인력을 현재 80명 수준에서 1000명으로 늘릴 계획도 밝혔다. 그는 “에릭손은 삼성 등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과 함께 힘을 합쳐 그린 브로드밴드, 그린 모빌리티의 해외시장으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웰란 시에 있는 솔리덴 궁전에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와 오찬을 했다. 스웨덴 국왕이 여름 휴가기간 중 외국 정상을 별궁인 솔리덴 궁으로 초청해 오찬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구스타프 국왕과 실비아 왕비가 지난해 4월 비공식 방한을 포함해 모두 다섯 차례 한국을 찾아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고,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국왕 내외가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EU 의장국인 스웨덴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jrlee@seoul.co.kr
  • 소방차 2차례 출동시킨 양화점의 도깨비불 소동

    E=온국민의 신경이 남북적십자회담에 모여 있는 가운데서도 희한한 사건은 있었어. 중구 봉래동 1가 88 신일양화점의 공장 「시멘트」바닥에서 파란 불꽃이 솟아나 두 번씩이나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을 벌였지. 처음은 12일 하오 4시쯤 「시멘트」바닥이 갈라진 틈에서 1cm쯤 불꽃이 파랗게 솟아 양화점에서 신고, 소방차 4대와 경찰관 10여명이 출동. 물을 끼얹어 진화했어. 두 번째는 다음날 하오 역시 같은 곳에서 불꽃이 솟았는데 출동한 경찰관은 혹시「메탄·가스」에 불이 붙은 게 아닌가 하고 공장에서 일하던 40여명과 이웃사람들을 긴급 대피시켰지. 불을 끄고는 다음날 아침 화인을 가리기 위해 「시멘트」를 파보았더니「시멘트」밑의 흙에 화약이 1되 가량 섞여 있었어. 공장의 화기가 이 화약에 미쳐 불이 붙어 불꽃이 솟았다고 경찰은 결론을 맺었는데 이 건물은 6·25때 파괴된 곳에 새로 지어진 것으로 그때 화약이 섞여 들어간 것 같다는 이야기였어. [선데이서울 72년 9월 24일호 제5권 39호 통권 제 207호]
  • [7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시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4년전 태국에 둘째 아들 윤배를 보내고 남편과 포도농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던 카녹펀에게 행복이 찾아왔다. 바로 윤배가 한국에 돌아오면서 비로소 네 식구가 다시 뭉친 것이다. 한국에서 새롭게 일궈가는 카녹펀 가족의 행복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본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첫 번째 도전자는 재치와 순발력 그리고 치열한 두뇌의 소유자이자 희희낙락 기분 좋은 개그맨 남희석. 두 번째 도전자는 당찬 자신감으로 승부하겠다는 노래하는 의학도인 예심 고득점자 정아영.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멤버 김성민, 이경규, 김태원, 이윤석, 이정진, 윤형빈이 100인으로 도전한다.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수나라에서 사신과 상단이 당도하자 칠숙과 소화가 무리 속에 합류해있다. 칠숙은 눈이 흐릿하고 소화는 충격이 여전한 듯 멍하다. 한편 덕만은 사다함의 매화가 무엇인지를 살피려고 상단의 장대인을 염탐한다. 열쇠를 위조해 결국 상자를 열고 미실과 무엇을 거래할 것이란 사실을 알아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동생이 하는 행동은 뭐든지 눈엣가시. 입에 들어 있는 건 억지로 빼내고 손에 쥐여 있는 건 무조건 뺏고 보는 34개월 형. 얼굴 강타는 기본이고, 번개처럼 나타나 나비처럼 밀친다. 동생을 괴롭히고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성준이의 문제는 무엇일까. ●다큐10+(EBS 오후 11시10분) 20세기, 인류는 생명체의 기본적인 법칙을 알아냈다. 그리고 지금, 과학자들은 그 법칙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생명공학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생명체의 모습과 능력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유전공학 기술은 인간에게 신과 같은 능력을 부여한다. 생명공학 혁명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카리브 해 연안에 위치한 아이티에는 ‘탭탭’이라 불리는 버스가 있다. 여기저기로 데려다 준다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주로 단거리 이동에 쓰이는 교통수단이다. 다양한 색상과 유명인사들의 사진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데, 다채로운 색상으로 장식된 탭탭일수록 더 많은 손님을 끈다고 한다.
  • [인사]

    ■감사원 △행정·안보감사국장 송기국△특별조사국 조사3과장 조성환 ■법무부 ◇서기관 승진 △인천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최우철△〃 부천지소장 이상금△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권기한△부산보호관찰소 〃 이성칠△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장 홍정원◇서기관 전보△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팀장 신완섭△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양봉환△대구보호관찰소 포항지소장 김정식△광주〃 순천〃 서호원△전주보호관찰소장 한양석△전주보호관찰소 군산지소장 배종상△청주소년원장 이경호△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서동욱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 권영수△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장 이우철△과거사처리지원단 파견 이상수△고위공무원정책과장 강유민△성과급여기획〃 정연명△선거의회〃 최명규△국가기록원 정책기획〃 김기영△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 김영수 ■농림수산식품부 ◇부이사관 승진 권재한△안전위생과장 최대휴◇과장 직위 승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파견 박상연△국립종자원 경북지원장 이학주△국립종자원 전북〃 신성암◇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김석호△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김기훈△농업연수원 운영지원과장 박상윤△농업연수원 전문교육〃 손건수△국립수의과학검역원 행정지원과장 이근성 ■국토해양부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이철환△부산〃 허용범◇과장급 전보△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박지홍△영산강홍수통제소장 김동권△철도공안사무소장 김정욱 ■국가보훈처 ◇4급 승진 △기획조정관실 정보화팀 박재주△보상정책국 보상관리과 박윤근△〃 단체협력과 구남신△보훈선양국 나라사랑정책과 김종규△보훈심사위원회 운영기획과 이한식△〃 공상심사과 류인철△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장 구을회△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 인수동△6.25전쟁60주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 허부성◇임용△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성준환△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고휘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에너지환경공학과장 김학주 ■기상청 △지진관리관 이현△예보상황1과장 김남욱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병태 ■충남도 ◇3급 <승진> △자치행정국 총무과 이성우(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파견) 김양현(황해경제자유구역청 〃)<전보>△투자통상실장 이재관△경제산업국장 권희태△서산시 부시장 이완섭△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명주식◇4급 <승진>△행정안전부 박종현△자치행정국 총무과(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상영 안병직△행정도시지원·도청이전추진본부 주민지원과장 윤석규△서울투자통상지원사무소장 김주찬△투자통상실 통상지원과장 맹부영△경제산업국 산업입지과장 강익재△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배동헌 맹일영△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정송△산림환경연구소장 전인환△복지환경국 수질관리과장 김영명△건설교통국 치수방재과장(직대) 이현우△자치행정국 총무과(충남개발공사 파견) 염창선<전보>△공보관 황수철△부여군 부군수 한금동△투자통상실 국제협력과장 류득원△서천군 부군수 조이현△기획관리실 예산담당관 이두훈△연기군 부군수 최욱환△경제산업국 경제정책과장 조경연△홍성군 부군수 이완수△총무과장 이길영△자치행정국 도의새마을과장 고영희△지방공무원교육원 총무과장 이상성△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권오인△농림수산국 산림녹지과장 김영수△복지환경국 환경관리과장 김종인△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이민영△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남궁주 홍영식 문봉호 이강우 현종성 ■수출보험공사 △전략기획부장 이도열◇직무대행△국내영업부장 이필호△홍보비서실장 김호일◇지사장△LA 황인규△뉴욕 백승달△파리 김양규◇개설준비위원장△파나마지사 이은근 ■한국노동연구원 △경영지원국장 박종철 ■한국교통연구원 △미래교통·에너지연구센터장 이재훈 ■중앙일보 △전략기획담당 미디어전략팀장 유권하△전략기획담당 기획〃 임승주△중앙선데이 정치에디터 이상일 ■동아일보 ◇승진 및 승격 <국장급>△수석논설위원 홍찬식<부장급>△편집국 통합뉴스센터 인터넷뉴스팀장 서영아◇부장급 승진△미래전략연구소 디자인R&D팀장 강동영◇승격 <국장급>△논설위원 육정수<부국장급>△지식서비스센터장 황유성△편집국 전문기자 김화성<부장급>△출판국 전략기획팀장 윤영호△〃 주간동아〃 이형삼△〃 전문기자 이정훈◇전보△경영지원국 지재원△출판국 출판광고팀장 김태곤 ■아시아투데이 △편집총괄 부사장 우종순 ■서울시립대 △연구부처장 겸 산학협력단 부단장 김진석 ■건국대·건국대병원 <건국대 서울캠퍼스> △입학처장 서한손△정보통신〃 김용재△미래지식교육원장 김진기<건국대병원>△병원장 백남선△진료부원장 박진영△행정〃 김진태△대외협력〃 정택모 ■NH-CA자산운용 ◇승진 △CIO 양해만 ■키움증권 ◇승진 △이사부장 유경오 김도완 임경호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총괄 전무이사 온정호 ■극동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전무 제해찬 ■일동제약 △감사 이종식 ■노루그룹 <㈜CK> △대표이사 강석규 ■에쓰오일 ◇부사장 △최고재무관리자(CFO) 겸 재무부문장 류열
  • [30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두달 전 부산의 결혼이주여성 12명이 함께 문을 연 다문화 카페 ‘휴’. 앤티루는 이곳에서 제일 애교 많고 싹싹한 막내이자, 베트남 홍보대사다. 남편과 시댁식구들의 응원 속에 하루하루 자신감을 되찾아 가는 앤티루. 고마운 가족들에게 한국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크게 한턱 쏜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특집 ‘최후의 아내’편에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팀 중 김국진이 1인으로 먼저 도전하며, 그 다음 주에는 나머지 멤버인 이경규, 김태원, 이정진, 윤형빈, 이윤석, 김성민이 100인으로 도전한다. ‘최후의 아내’편의 100인으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퀴즈의 여왕을 꿈꾸는 주부들이 도전한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미선과의 이별후 잠적해 버린 종신. 온 동네 사람들이 종신을 찾아 나선다. 종신의 엄마는 경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종신을 찾는 한편 자신에게까지 지극정성인 미선에게 마음을 점차 열게 된다. 한편 종신이 호텔룸에 숨어 지내는 걸 알게 된 연습생들은 종신에게 가수 데뷔를 시켜 달라며 조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3남매 중 첫째. 하지만, 하는 짓을 보면 누구도 맏이로 보지 않는다. 무조건 “난 못해!”를 외치며 엄마부터 찾는다. 뭐든 내 요구대로, 내 마음대로인 아이. 그것도 모자라 수틀리면 울고, 소리 지르다 집어 던지고, 때린다. 더 심하게 하겠다며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6살 승완이를 만나 본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전교 최상위권의 성적을 가지고 있던 신영하 군. 어느 날 영하에게 사춘기가 찾아 왔다. 어머니의 간섭, 공부 대신 만화책에 빠져 있던 영하군과 어머니의 갈등은 계속되었다.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를 벗어나 자신의 꿈을 찾은 신영하 군은 어떻게 공부의 달인이 될 수 있었을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온난화.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전 세계 빙하가 급속하게 녹고 있는데 이는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섬이나 해안가에 사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극빈국가들이다. 이들을 위한 특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 [미술과 산책] 미술을 가까이 하는 삶은 행복하다11

    [미술과 산책] 미술을 가까이 하는 삶은 행복하다11

    많은 미술가들은 타계 후 작품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본인이 미술관을 설립하여 영구히 관리하는 경우는 극소수이고 어느 미술관에 기증한다고 해도 쉽게 받아주지 않는다. 미술시장에서 잘 팔리는 작가라면 걱정이 없겠지만 말이다. 유족의 입장에서는 작품을 짊어지고 고심한다. 몇몇 유족들이 미술관을 준비하다가 설립도 어렵지만 개관 후에도 지속적인 경상비가 들어가는 그 재원이 어려워 포기하는 것을 보았다. 조각가 문신은 타계 후 미망인 최성숙 씨가 숙명여대 안에 1999년 ‘문신미술연구소’로 출발하여 2004년 ‘문신미술관’을 개관하였다. 문신의 작품 보존, 자료정리, 출판, 전시, 아트상품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문신저술상’까지 제정하여 문신의 삶과 예술을 심도 깊게 연구하고 저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산시립문신미술관’도 운영되며 ‘문신미술상’을 제정하여 양쪽에서 문신을 기리고 있다. 최성숙 씨 또한 화가로 작년 서울 인사동 공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한국화가 고암 이응노를 위해 미망인 박인경 씨가 2000년 서울 평창동에 ‘이응노미술관’을 개관하여 운영하다가 폐관하였다. 2007년에는 ‘대전시립이응노미술관’을 개관하여 운영해오며 프랑스에 남겨졌던 이응노 유작들이 연차적으로 대전시에 기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에 경기도 양주에 서양화가 나희균 씨에 의해 한국화 추상화 입체작품을 개척했던 안상철을 기리는 ‘안상철미술관’이 개관되었다. 사람은 타계 후에는 묻혀지고 잊혀 가는데 이들은 지속적인 화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부부화가는 임용련·백남순 씨가 있는데 이들은 파리에서 유학했고 1930년 결혼에 11월에는 부부 유화전을 열었다. 타계한 운보 김기창과 우향 박래현은 유명작가로 우리 현대미술사에 이름을 남겼다. 청각장애자인 운보는 우향을 만나지 않았다면 작가로 대성하기 어려웠다고 회고한 바 있다. 1992년 1월 원로 서양화가 김흥수 화백(당시 73세)과 여류 서양화가 장수현(31세) 씨의 결혼이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이들은 스승(덕성여대)과 제자로 만나 손녀 뻘이 될 수 있는 42살의 나이 차를 극복했다. 많은 부부 미술인 중 양쪽 모두 뚜렷한 활동을 보인 커플로 남편이 먼저 작고한 경우는 미인도로 유명한 동덕여대 교수였던 한국화가 장운상과 덕성여대 교수를 역임한 예술원 회원인 섬유공예가 이신자, 추상화로 족적을 남긴 한성대 교수를 역임한 작고 서양화가 하인두와 한국화가 유민자, 건국대 교수를 역임한 서양화가 이용환과 심죽자,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요절한 서양화가 박길웅과 박경란, 작고한 조각가 전국광과 양화선, 작고한 조각가 유영교와 미술사가 목원대 이은기 교수 등이 있다. 현역 조각가로 성신여대 교수를 역임한 정관모와 김혜원, 서양화가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윤명노와 한승재, 서양화가로 상명대 교수를 역임한 구자승과 안양대 장지원 교수, 서양화가 강원대 유병훈 교수와 한국화가 김아영, 서양화가로 경희대 교수를 역임한 박재호와 허계, 서양화가로 공주대 교수를 역임한 강길원과 서양순, 한국화가로 영남대 교수를 역임한 정치환과 섬유공예가인 효성가톨릭대 최영자 교수, 한국화가 경원대 강경구 교수와 심현희, 한국화가 홍익대 문봉선 교수와 강미선-이들은 둘다 중앙미술대전 대상 수상 작가이다. 서양화가 추계예대 최진욱 교수와 박강원, 서양화가이며 설치미술 활동도 벌이는 신영성과 하민수, 조각가 광주교대 박정환 교수와 신옥주, 조각가 서울대 문주 교수와 홍수자, 도예가 이정도와 전진희, 조각가 한진섭과 미술사가 한양여대 고종희 교수, 조각가 김성회와 미술사가 김이순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이 많다. 이들은 학교의 동창 또는 사제지간으로 만나 결혼하고, 작품 활동에 서로의 도움을 주며 미술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같은 장르 또는 전혀 다른 장르에서 다른 성향의 작품 활동을 하며 때로는 함께 부부전도 개최한다. 사후에는 미망인이 부군을 위해 미술관을 설립하고 유작전을 꾸미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글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관 관장 www.daljin.com <미술인의 운문과 산문> 4. 22~8.31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옛 문인화가들이 그림뿐 아니라 글에도 능했던 점에 착안해 글과 그림의 연관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한 자료전으로 18세기 강세황에서 21세기 손상기까지 나온다. 미술 작가와 이론가들이 쓴 시집과 수필집 80여 권으로 꾸며졌으며 천경자의 수필집, 미술평론가 오광수와 윤범모 시집 외에도 다양한 미술인들의 시, 수필 등을 만날 수 있다. 희귀본인 월북화가 김용준의 《근원수필》 1948년 초판본, 고유섭의 《전별의 병》 1958년, 이중섭의 편지를 모은 책 《그대에게 가는 길》, 신위의 《경수당전고》 국역본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이 책 표지뿐 아니라 글의 내용도 감상할 수 있게 중요한 부분을 복사해 읽어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T. 02-730-6216) <일본현대미술전 Remembering - Next of Japan> 5.14~6.25 두산갤러리, 대안공간루프 과거 저팬애니팝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던 일본 현대미술의 그늘에서 벗어나 90년대 이후 일본 현대미술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과거나 현재 중심 혹은 경제적 가치에 중점을 둔 전시가 아니라 미학적 가치에서 미래의 일본 현대미술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들은 일본 버블 경제세대인 30대들로 매우 주체적이고 작위적인 자아의 영역 안에서 사적인 유희를 즐기고 사회와 관계성조차 내면의 주관적 시선 안에서 바라보는 작품의 성향을 보인다. 이들 20여 명의 작가들은 설치, 영상, 회화, 사진 등 모든 장르에서 세계 현대미술계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매우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들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T. 02-708-5050 www.doosanartcenter.com) <대학로 100번지> 5.21~7.5 아르코미술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아르코미술관이 동숭동에 자리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위치한 미술관의 진행 경로를 가늠해 보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그동안 시각예술의 동시대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다양한 층위의 관객들을 흡수하는 전시와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과 미술관이 위치한 장소의 기억들을 수집하고 재해석하여 조립을 하는 방식의 전시이다. 지난 30여 년의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변화해 온 미술관의 행보는 김구림, 민정기, 홍경택 등 다양한 연배의 작가들 30여 명이 함께 다채로운 방법으로 보여준다. 그동안 아르코미술관과 함께 했던 미술작가들은 물론이고, 대학로를 중심으로 청년문화를 만들었던 문인들의 자유방담, 각종 퍼포먼스 프로그램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 (T.02-760-4724)
  • 선관위 “오세훈시장 참전용사 격려금 선거법 위반 아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6·25 참전용사 격려금 전달이 선거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이 내려졌다. 서울시는 26일 서울시선관위가 오 시장의 참전용사 격려금 전달과 관련, 공직선거법 규정에 위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시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6·25 전쟁 제5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참전용사 5명에게 격려증서와 격려금을 대신한 빈봉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14일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한 뒤 “오 시장은 앞으로는 깨끗한 척 속칭 ‘오세훈선거법’을 팔아 먹으면서, 뒤로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관권선거와 선심행정을 하며 자신이 만든 법조차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 “어떤 위협에서도 美와 함께 행동”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어떤 위협속에서도 미국과 함께 행동할 것을 세계 만방에 공표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제59주년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로 통일할 것이란 확고한 신념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미래비전에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위협과 관련해 양국간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거듭 밝힌 것이다.이 대통령은 “한국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적으로 강한, 경제적으로 강한 나라가 됐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피와 땀을 흘린 노력 때문이고 가난한 시절 우리를 도운 우방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도움받던 나라에서 (6·25전쟁이 끝난 지)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바뀌었다.”며 “‘월드 프렌즈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세계 방방곡곡에 봉사를 나가는 등 해외 원조기금을 매년 대폭 늘려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사자 유해 발굴과 관련, “조국을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지킨다는 의지를 국민들이 믿어 주시기 바란다.”며 “아직 찾지 못한 13만명의 유해를 찾는데 국방부 중심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상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레이몬드 베르 벨기에 참전용사 대표, 데니스 해스터트 전 미 하원의장, 국내·외 6·25 참전유공자, 정당대표, 군수뇌부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6·25 전쟁에 참전한 우방국 용사들의 한국 재방문 사업의 일환으로 초청된 미국, 콜롬비아, 벨기에 참전용사와 가족 70여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씨줄날줄] 백선엽장군의 6·25/노주석 논설위원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한국전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32살에 최연소 육군 참모총장이 됐고, 33살에 최초의 4성 장군이 됐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퇴역 이후 장관과 대사 등 많은 자리를 거쳤지만 여전히 자신을 ‘장군’으로 불러주길 원한다. 우리 국민 중 20대 57%를 포함해 37%가 6·25전쟁 발발연도를 모른다고 한다. 우리는 6·25전쟁과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을 잊고 있다. 미국과 미국인은 정반대다. 주한미군에는 사령관이 부임하거나 이임할 때 인사말을 “존경하는 백선엽 장군님”이라고 시작하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미군 장군진급자들이 가입하는 캡스톤 그룹의 해외연수프로그램과 미 국방부 아시아 담당 직원들의 필수 연수코스가 ‘한국의 백 장군 찾아뵙기’이다. 주한미군 장군 전원이 참석하는 6·25전쟁 전적지 견학에는 필히 백 장군을 초대한다. 미국 국립 보병박물관은 장군의 6·25전쟁 육성 경험담을 기록물로 제작해 전시하고 있다. ‘한·미동맹’이라는 용어를 처음 꺼낸 주인공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만나 방위조약 체결을 요구한 것이 시발이다.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한다. 한달에 1~2회 군부대와 공무원 및 기업 연수원 등지에서 안보강연을 갖는다. 현충일과 6·25가 낀 6월이면 더 바쁘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만드는 12권짜리 ‘6·25전쟁사’의 자문역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오늘은 6·25전쟁 발발 59주년이다. 장군의 한국전쟁 회고록 ‘군과 나’가 재출간됐다. 1989년 단행본으로 첫 출간됐고 10년 후 재출간됐지만 출판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절판돼 시중에서 구할 수 없었다. 이번에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강남문화재단의 양서발간사업으로 빛을 보게 됐다. 청소년들에게 6·25전쟁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주려는 맹정주 강남구청장의 기성세대로서의 반성과 경각심이 재출간의 배경이다. 이 책 한 권이면 한국전쟁의 모든 것을 바로 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부는 내년에 장군을 대한민국 최초의 5성 장군인 ‘원수’로 추대할 예정이다. 장군의 연세 아흔이다. 건강하지만 노인의 건강은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다. 올해가 아니라 내년인 이유는 대체 뭔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상큼한 맛과 특유의 향을 간직하고 있는 채소, 오이. 무더운 여름철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데 안성맞춤이다. 몸을 맑게 하고 열을 내려주며 다량의 비타민C 함유로 미백 효과 등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오이의 맛을 한층 살려주는 여러 가지 오이 음식으로 무더위에 지친 몸에 싱그러움을 더해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시원한 노출의 계절, 여름. 하지만 남자의 얼굴은 노출의 계절이 따로 없다.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자라나는 수염, 길러야 할 것인가! 아니면 깨끗하게 제거해야 할 것인가. 우리 일상과 의식에 내면화된 면도의 문화를 뒤집어 보고, 면도와 수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밥 줘(MBC 오후 8시15분) 은지는 현재 아빠 선우가 화진네 집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 집으로 직접 가보겠다고 한다. 한편, 퇴근 후 집에 들어온 선우는 집에 아무도 없자 처가에 전화를 건다. 친정에 들르지 않았다는 사실에 이상한 기운을 느끼는 선우. 같은 시각, 영란과 영심 그리고 정희는 화진네 집에 찾아가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거친 주먹질, 다양한 욕 세례, 수틀리면 바로 폭발, 온 가족 휘두르는 8살 독재자. 녀석이 떴다하면, 온 집안은 적색경보다. 거구의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적 못할 포스는 엄마 아빠도 안 가린다. 매일같이 무차별 가정 폭력사태를 벌이는 사상 최고의 악동 은준이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자립형 사립고에서 생활하는 동안 호선이는 자기주도형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다. 자퇴 후, 일반고로 진학한 호선이는 학원이나 사교육 대신 자신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계획표를 세우며 공부했다. 자퇴라는 힘든 시간을 거쳐 그가 찾아낸 자신만의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삭막한 도시에서 인간의 체취와 체온을 느낄 수 있는 ‘벼룩시장’. 벼룩시장에는 저렴한 가격에 꼭 필요한 생활 필수품을 사려는 실속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모스크바의 벼룩시장은 과거에 사거래를 법으로 금지하며 소비에트 연방 시절 대부분 자취를 감췄는데, 모스크바의 벼룩시장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 동북권 르네상스 지방선거 핫이슈로

    동북권 르네상스 지방선거 핫이슈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북권 르네상스’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북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2008년 총선에서 여야 후보들이 뉴타운 공약을 놓고 법정 공방을 불사하며 날선 대립각을 보인데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선 ‘동북권 르네상스’를 놓고 또 한차례 벼랑 끝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서울시가 2020년까지 18조원을 들여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을 따라 경제·문화 거점을 육성하고 동북부 8개 자치구를 남북과 동서로 연계해 통합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방선거 후보들간 벼랑 끝 대결 예고 지난해 발표한 ‘서남권 르네상스’와 현재 추진 중인 ‘한강 르네상스’, 북악산~남산~관악산 구간을 잇는 남북 녹지축 조성 사업 등과 함께 서울시의 중요한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문제의 발단은 민주당이 지난 16일 이 계획에 대해 “부실한 개발계획의 남발” “관권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등이라고 비난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동북권 7개 자치구 구청장 및 시의원들은 17일 “강남·북 균형발전을 바라는 동북권 350만 주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일제히 반박하고 나섰다. 이노근 노원구청장과 이호조 성동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김현풍 강북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 등도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그간 진행해온 사업과 신규 사업을 묶어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한 데 대해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이러쿵 저러쿵 문제를 삼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무참히 짓밟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서장은 시 정무조정실장은 “동북권 르네상스는 오랜 기간 준비돼온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라며 “아무리 옳고 바른 것도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면 그것이 제대로 보이겠느냐.”고 반박했다. ●“350만 주민 기대 저버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을 포함한 서울시당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서울시장의 정상적인 업무까지 정쟁의 난장판으로 끌어들이려는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만 몰입할 게 아니라 동북권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공당의 임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최규식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실한 개발계획의 남발이자 이미 확정돼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된 사업들의 재탕”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용 홍보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율이 취약한 동북권 지역에서의 인기몰이를 위해 관권을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 여부를 검토하는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오 시장이 ‘6·25전쟁 제59주년 기념 및 북핵규탄 대회’에서 재향군인회에 서울시 재향군인보조금 증서를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이라며 법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오세훈 시장 빈 봉투 줬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

    오세훈 시장 빈 봉투 줬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

    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사장에서 격려금을 건넨 사진 한장이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켰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59주년 기념 및 북핵 규탄대회’에 참석,6·25참전 용사들에게 격려 증서를 전달했다.  민주당은 14일 오 시장이 참전용사들에게 봉투를 건네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오 시장이 참전 용사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돈 봉투를 전달,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차기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경우 직무상 행위라 해도 선거일 1년 전부터 금품교부는 기부행위로 처벌된다.”며 “오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돈 봉투를 돌린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을 초안한 변호사 출신인 오 시장이 자신의 행위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을 몰랐을리 없다.”면서 중앙선관위와 검찰의 즉각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직접 고발조치를 포함해 오 시장의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날 행사가 재향군인 포상 및 지원 등은 법적 근거에 따른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서울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서울시는 재향군인회법과 조례에 근거해 재향군인 포상 및 지원 사업 등에 시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며 “따라서 오 시장이 재향군인에게 전달한 격려증서도 법률과 조례에 따라 이뤄지는 행위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 시장이 전달한 격려증서는 서울시가 재향군인회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행사를 진행한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그 날 오 시장이 전달한 봉투는 돈이 들어있지 않은 빈 봉투였다.”며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구색을 맞추기 위해 준비한 것인데 오해가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봉투는 겉면에 ‘격려’란 말만 써 있었을 뿐”이라면서 “(재향군인 지원에 관한) 조례는 2007년에 만들었지만 사실은 연례적으로 해왔던 행사였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격려금도 서울시가 직접 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서울시가 재향군인회에 준 보조금(1억 940만원) 가운데 일부를 재향군인회 내부에서 격려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향후 정산해 시에 보고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좋은 의도로 진행한 행사였는데 물의를 일으킨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서울시의 해명에도 민주당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15일 현안 브리핑에서 “서울시의 해명은 발뺌에 불과하다.”면서 “북핵 규탄대회가 오 시장이 쇼하는 자리인가.궁여지책으로 나온 핑계라고 해도 너무 경박하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부대변인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법령 등을 제시하면서 “서울시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오 시장의 행동은 선거법 위반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자신의 행동이 선거법 위반임을 모를 리 없는 오 시장이 사과와 반성은커녕 짧은 법률지식을 동원해 ‘적법한 행위’라며 국민과 언론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수출입은 ·산은 ‘장군 멍군’

    수출입은 ·산은 ‘장군 멍군’

    지난해 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조심스럽게 그러나 분주하게 움직였다. 어떻게든 국제시장에서 돈을 조달해야 했다. 그 무렵 국내 금융시장은 그해 9월에 터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돈 줄이 메말라 있었다. 올 1월13일 드디어 낭보가 날아들었다. 수은이 2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리먼 사태 이후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한 대규모 차관이었다. “국책은행 이름값을 했다.”는 칭찬이 수은에 쏟아졌다. 거의 동시에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한 산은은 간발의 차이로 수은에 선수를 빼앗겨야 했다. 하지만 바로 나흘 뒤 산은의 반격이 이어졌다. 조달 금리를 수은보다 싸게 한 것이다. 양쪽 모두 5년 만기 20억달러로 규모는 똑같았다. 그러나 조달 금리는 수은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6.25% 포인트’, 산은이 ‘리보+6.15% 포인트’였다. 두 번째 발행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산은의 해외채권 발행 성공 소식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두 은행의 선의의 경쟁은 최근 수은이 다시 ‘장군’을 부르면서 흥미진진해졌다. 수은은 지난 5일 올초 발행한 20억달러 해외채권의 일부를 변동금리로 전환(스와프)했다. 그 결과 가산금리는 5.11% 포인트로 떨어졌다. 곧바로 금리를 스와프하지 않고 몇 달 기다린 덕분이었다. 산은은 발행 직후 애초 금리 수준으로 스와프시켜 현재 시점에서는 수은의 금리가 더 싸졌다. 물론 수은의 승리를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 고정금리냐, 변동금리냐는 자산부채 구조 등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고, 앞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이 일어나면 재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유성(삽화 오른쪽) 산은 행장이 느긋한 이유다. 이런 가운데 김동수(왼쪽) 수은 행장은 이달 말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추가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한 금융권 인사는 11일 “경쟁 속에 발전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최종 결과가 궁금해진다.”고 긍정적인 관전평을 내놓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전쟁중 서울신문 등 4대신문 LG상남언론재단 영인본 출간

    전쟁중 서울신문 등 4대신문 LG상남언론재단 영인본 출간

    한반도의 비극, 한국 전쟁 당시 남북한 언론은 작은 전쟁을 벌였다.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28일 북한군이 서울을 완전히 점령하자 서울신문,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남한 4대 신문은 곧 자취를 감췄다. 이후 북한 정권이 발행하는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가 등장했다. 9월28일 국군과 유엔군이 서울을 탈환하자 10월1일자 서울신문을 시작으로 남한 신문들이 속간됐다.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했던 약 3개월 동안 남한 언론인 249명이 강제로 북으로 끌려갔고, 36명은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 이듬해 1·4 후퇴 때에도 남한 신문은 두 번째로 신문을 발행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지만, 피란지에서 신문을 발행했고, 전쟁 기간 내내 한국 전쟁의 참상과 전황, 휴전회담과 포로교환, 반공포로 석방 등의 뉴스를 보도했다. LG상남언론재단(이사장 유재천)이 ‘6·25전쟁기간 4대신문-경향신문,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의 영인본을 출간한다. 각 언론사 마다 3권씩 모두 12권, 8600여쪽에 달한다. LG상남언론재단은 오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영인본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백두산 할양설 사실과 다르다”

    “백두산 할양설 사실과 다르다”

    “백두산은 북한 국경이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국경이라는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고구려연구 전문가인 서길수(65) 서경대 교수가 백두산의 국경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백두산 국경 연구’(여유당)를 펴냈다. 단군조선에서 현재까지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국경사를 통사적으로 집대성한 책이다. 9일 서울 동교동 개인 연구실에서 만난 서 교수는 “1990년 백두산을 처음 접한 이래 지금까지 30번쯤 오르내렸고, 압록강과 두만강도 수없이 다녔다.”면서 “20여년 간 역사 유적을 답사하며 직접 보고 듣고, 수집한 자료들을 정리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60년대 조·중 국경조약 원문 분석 가장 주목할 부분은 1960년대 북한과 중국이 맺은 조·중 국경조약의 내용을 전면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1962년 조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1964년 국경을 확정했지만 지금까지 북한과 중국 어디에서도 조약문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나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 교수는 “50년이 지나도록 북한과 중국이 조약 내용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은 탓에 우리 국민의 북쪽 국경에 대한 인식은 ‘6·25 참전 대가로 북한이 백두산을 중국에 넘겨 줬다’는 백두산 할양설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수년 전 중국 옌볜의 헌 책방에서 중국어로 된 조·중 국경조약문을 입수했고, 이번에 원문 전문과 번역문을 수록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포항공대 박선영 교수 등이 조약의 일부를 연구에 반영한 적이 있지만 원문을 전부 분석한 건 처음이다. 서 교수는 조약문을 토대로 압록강과 두만강에 있는 451개 섬의 85.5%가 북한에 귀속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간도협약 때 면적보다 조금 줄어 또 백두산 일대 28개 국경 좌표의 위치를 확인해 지도에 표시한 결과 1909년 간도협약 당시에 비해 줄어든 면적이 많지 않을 걸로 미뤄 볼 때 ‘백두산 할양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올해 100년이 된 간도협약에 대한 연구도 좀더 깊이있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간도협약 연구가 일본의 약탈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되다 보니 청나라가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했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상대할 대상은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란 점을 인식하고, 동북공정에 맞설 대응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 간도협약 치밀하게 준비” 1994년 고구려연구회를 창립해 2007년까지 이사장직을 맡으며, ‘고구려 역사유적답사’, ‘대륙에 남은 고구려’ 등 다수의 고구려 관련 서적을 집필해 온 서 교수는 올 8월 정년퇴임을 계기로 그동안 매진해온 모든 역사 연구에서 손을 뗄 계획이다. “오랫동안 염두에 둬온 일인 데 3년 정도 산에 들어가 죽고 사는 문제를 공부하려고 합니다. 남은 과제들은 후학들에게 맡겨야지요.” 그는 “고구려성을 찍은 사진만 3만장이 넘는다. 필요한 기관에 자료를 기증하고 싶은데 관심을 갖는 곳이 없어 창고에나 묵혀 둬야 할 판”이라며 씁쓸해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새벽 3시, 황금어장 자리를 잡기 위해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배 한 척. 2년 전부터 고기잡이로 함께 나선 윌린과 남편 경국씨가 타고 있다. 이젠 배 운전부터 그물 손질까지 수준급 어부가 다 된 부부. 한국인 남편과 함께 어부로 나선 필리핀 아내 윌린과 사이 좋은 지원, 혜림 남매의 힘찬 발걸음을 따라가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나이보다 어려 보여야 사회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되고, 사람들에게 호감을 살 수 있으며 자신감도 생긴다는 요즘 사람들. 그들은 간단한 시술부터 성형 수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욱 강해지고 있다. 나이도 다이어트하는 요즘 사람들의 모습, 함께 들여다본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희정이 선경에게 남자를 소개해 준다. 이에 성웅은 바짝 긴장하고 용여 역시 예전에 선경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큰소리쳤던 일이 있어 어쩌지 못하지만 그 남자를 못마땅해한다. 한편 풍운아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낸 종신은 일에만 매달린 채 미선을 냉랭히 대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엄마 말엔 무조건 반대로 행동하는 34개월 백범열. 엄마를 가라고 했다가 가지 말라고 했다가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울다가 웃다가 수시로 들쭉날쭉하는 범열이의 기분. 늦은 새벽 징징울음으로 온식구를 깨워 버리는 범열이. 천덕꾸러기로 낙인찍힌 이 아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가수를 꿈꿨던 중학교 3학년 시절, 그 꿈으로 인한 부모님과의 갈등. 부모님께서는 윤석이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꿈을 가질 수 있도록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켜봐 주셨다. 적성에 따라 선택한 ‘펀드매니저’의 꿈을 이루기 위한 12년의 계획. 그 꿈을 위해 공부한다는 이윤석군을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연구원들은 도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붕 색을 바꿔 지구 온난화를 막는 아이디어를 내놨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인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 경찰은 봉쇄… 서울시는 광장불허, 위기 맞은 6·10대회

    경찰은 오는 10일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에서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열기로 한 6·10 민주화운동 22주기 범국민대회에 대해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도 6·10 범국민대회측이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에 대해 불허했다. 경찰청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 등 6·10 범국민대회 주최측이 신청한 집회에 대해 해당시간에 다른 행사가 예정돼 있어 모두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일 서울광장에서는 자유총연맹이 ‘승용차 자율요일제 참여 캠페인’을 벌이겠다며 지난달 10일 신고해 허가를 받았고 청계광장에서는 ‘월드피스건립위원회’가 진행하는 6·25기념사진 행사가 이미 신고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수의 단체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하면 원칙적으로 먼저 집회를 신고한 단체에 우선해 집회를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범국민대회측은 “불과 20여명 참석해 행사를 치르는 보수단체에 하루종일 서울광장의 독점권을 허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범국민대회를 사전 신고할 필요도 없는 문화제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형식으로 치르기로 했는데도 불허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강행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참여연대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서울광장 사용 허가제를 신고제로 완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서울광장 조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강희락 경찰청장은 서울광장 차벽설치 등 봉쇄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범국민대회의 행사 자체가 정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추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준규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환각에 빠진 연예계]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엄숙한 도시’ 사우디 수도서 30년만에 영화상영 ☞유럽의회에 당당히 발 들여놓는 스웨덴 ‘해적당’
  • [2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한국인과 재혼한 엄마 루피나를 따라 2년 전 한국에 온 13살 가밀. 그리운 엄마와 떨어져 지내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젠 한국인 새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 에밀까지 든든한 가족이 곁에 있다. 시련의 아픔을 딛고 서로의 반쪽이 된 루피나, 이동수 가족을 소개한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외조의 왕, 남편들이 간다. 남편특집 최후의 남편의 첫 번째 도전자는 진정한 외조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매력적인 남자, 탤런트 김지영의 남편 남성진이다. 두 번째 도전자는 도전을 즐기는 남자, 패기와 파이팅이 넘치는 남자인 가수 노사연의 남편,이무송. 과연 누가 최고의 남편이 될까? ●선덕여왕(MBC 오후 9시55분) 칠숙이 눈치채자 소화는 덕만을 데리고 사막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칠숙은 소화의 반격에 부상을 입고도 기어이 추격해 따라온다. 소화는 덕만을 구하려다 모래 유사에 빠지고 칠숙도 모래폭풍으로 사라진다. 한편 신라에서는 진평왕이 천명의 남편 용수공을 태자에 세우려 계획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집, 식당, 마트 가리지 않고 안 먹는다고 소리 지르는 건 기본. 집어 던지고, 음식 건네주는 사람까지 때리는 38개월 된 남자아이. 어린이집에서는 무법자, 폭력꾼으로 돌변하기까지 한다. 이것이 모두 음식 거부와 미묘하게 연결된 문제라는데, 도대체 어떤 연관일까?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암 투병 때문에 1년간 학교를 휴학하고 돌아온 지연 양.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그녀는 자신을 위해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공부뿐임을 깨닫는다. 1년간의 공백을 메우고 연세대 4년 장학생이 되기까지 그녀의 공부 비법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YTN 스페셜(YTN 오전 10시30분)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은 지식재산의 효과적인 관리에서 나온다. 지식재산 경영에 있어 핵심은 바로 혁신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인재다. 인적 자원이 풍부한 우리에겐 지금이 지식재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다.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을 공개한다.
  • ‘공시족’에게 공직이란

    ‘공시족’에게 공직이란

    우리 사회에 공무원시험 열풍이 불어닥친 것은 외환위기 이후부터다. 10년이 넘게 수십만 젊은 인재들이 공무원시험에 목을 매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공시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하지만 30년 전의 공시족들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당시 수험생들은 지금처럼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권력’을 얻기 위해 공무원시험에 도전했다. 지금은 배우자 직업으로 공무원이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과거에는 탐탁지 않게 여겼다. 공무원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의 각종 내부자료를 통해 30년 전과 지금 공시족의 모습을 비교해 봤다. ●공무원 인식도 과거엔 부정적 30년 전 공시족들은 공직에 입문하면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았다. 행안부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 대학생의 공직 및 고시관에 관한 연구서’(1979년)에 따르면, 당시 대학생 1399명 중 14.2%(199명)가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로 ‘권력에 대한 매력’을 꼽았다. ‘출세하기 위해서’라는 답변도 6.7%(93명)에 달했다. 하지만 13년 뒤인 1992년 조사에서는 권력 때문이라는 답변이 0.7%로 뚝 떨어졌고, 2004년에도 2%에 불과했다. 대신 신분보장을 이유로 선택한 응답자가 30%를 넘었다. 30년 전에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공무원을 존경한다는 답변은 17.6%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배가 넘는 38.3%에 달했다. 93.4%가 ‘관청에 갔을 때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공무원이 되기 싫다고 말한 학생 중 12.1%는 ‘공직에 대한 혐오감 때문’이라고 답해 ‘보수가 적기 때문’(7.4%)보다 많았다. ●부모·친지 권유도 거의 없어 요즘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으로는 공무원이 단연 최고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최근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4.9%가 공무원을 1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30년 전에는 정반대였다. 당시 남자 대학생 중 10.1%만이 ‘배우자가 공무원이 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여자 대학생 역시 42.2%(찬성 42.5%)가 남자가 공무원 직업을 갖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해,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과거에는 공무원을 하라는 주변의 권유도 적었다. 1979년에는 1.1%만이 ‘부모 또는 친지의 권유’로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요즘의 공시족들은 31.6%가 주변 권유를 받았다고 했다. ●공부는 독서실 아닌 학교도서관에서 30년 전에는 시험을 준비하는 곳도 지금과 달랐다. 학교도서관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58.8%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특히 국·공립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79.6%가 학교도서관에서 시험준비를 한다고 했다. 반면 요즘 상당수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사설독서실을 이용한다는 답변은 3.0%에 불과했고, 절 또는 고시촌에 들어간다는 비율도 3.2%에 그쳤다. 30년 전 공시족들이 합격 후 가고 싶어하는 부처는 경제기획원(18.7%)이었다. 다음으로 내무부(12%)·청와대(6.25%)·재무부(5.8%) 등이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행안부와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수습사무관(일반행정)들의 부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18.3%)와 보건복지가족부(14%)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10.8%)와 지식경제부(8.6%)는 뒤로 밀렸다. 요즘은 졸업 후에도 합격할 때까지 공무원시험 준비를 계속하는 게 일반 추세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당시 공시족 중 35.8%는 재학 중 합격이 안 되면 방향을 바꾸겠다고 했고, 합격할 때까지 하겠다는 비율은 13.2%에 그쳤다. 행안부 관계자는 “1970~80년대에는 공무원에게 권한이 집중돼 직업 선호도가 높았고, 요즘은 안정성 때문에 관심이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20년 뒤에는 간단한 업무는 로봇이 대신해 공무원 수가 줄어들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서울 땅값 10년만에 하락…가장 비싼 곳은? 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자 출신고 분석하니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경호관은 은폐 시도… 경찰은 부실 수사 [봉하마을 빈소 표정 ]“꽃잎처럼 흘러가시라”…[동영상] “비정규직 차별 임금 차액 전액 지급하라”
  • [26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2006년 6월, 11명으로 개교한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대안학교’ 아시아 공동체 학교. 3년이 지난 지금, 학생은 7개국 47명으로 늘었다. 왜 그들은 다문화 대안학교를 선택한 걸까? 과연, 우리 사회 다문화 가정 2세들의 교육현실은 어떨까? ‘아시아 공동체 학교’의 3년 간의 기록을 만나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랩 가사를 받아쓰며 한국말 익히기, 태권도를 하며 한국어 배우기, 무조건 부딪치기 등 한국을 찾은 이유도, 한국어를 공부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인 외국인들. 그들이 한국어 배우기에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한국어 공부 삼매경에 빠진 푸른 눈 외국인들의 멀고도 험한 한국어 완전정복 과정을 들여다본다. ●밥 줘(MBC 오후 8시15분)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온 선우는 늦은 시간에도 영란에게 밥을 달라고 강요한다. 준비한 밥이 없다며 반항하듯 대꾸하던 영란은 모든 대화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선우에게 결국 폭발해 버린다. 한편 영미는 보너스 받은 것까지 어머니에게 보고하며 갖다 바치는 남편 윤수가 한심해보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24시간 컴퓨터 앞을 떠나지 않는 5살 꼬마 중독자 진훈이. 눈 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녀석의 관심사는 오로지 컴퓨터. 진훈이의 끝없는 컴퓨터 집착에 5남매 돌보느라 힘든 엄마는 등골이 휠 지경이다. 다섯살 아이의 도가 넘은 컴퓨터 중독. 그리고, 전문가의 충격적인 진단 결과가 밝혀진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초등학교 3학년이 돼서야 영어 알파벳을 배웠던 허민준 양. 그녀에게는 해외 거주 경험, 어학연수 경험도 없었고 영어 조기 교육도 없었다. 사교육 도움 없이 얻은 SAT 2320점. 혼자의 힘으로 모두가 꿈꾸는 아이비리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합격한 민준 양은 어떻게 꿈을 현실로 이룰 수 있었을까?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동종요법’은 약물로 특정 증상을 일으켜 몸 안의 방어기전을 깨워 치료를 한다는 원리인데, 이는 증상을 없앨 수 있는 효과를 가진 약물을 처방하는 주류 서구의학과 정반대되는 치료법이다. 최근 영국에서는 ‘동종요법’의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회의적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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