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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서정으로 빚어낸 땅 Norway노르웨이③쓰나미가 할퀸 자리 Nordfjord노르드 피오르

    해외여행 | 서정으로 빚어낸 땅 Norway노르웨이③쓰나미가 할퀸 자리 Nordfjord노르드 피오르

    ●쓰나미가 할퀸 자리 Nordfjord노르드 피오르 그럼에도 이곳에 깃든 사람들 피오르의 절정은 빙하다. 빙하가 녹아 떨어지면서 산을 깎아내려 골짜기를 만들고, 여기에 바닷물이 들어온 것이 피오르니 말이다. 빙하를 보지 않으면 피오르를 절반 밖에 보지 못하는 셈이다. 예이랑에르 피오르 남쪽에 인접한 노르드 피오르의 안쪽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요스테달Jostedal 빙하를 볼 수 있다. 빙하의 두께만 600m, 길이는 100km, 너비는 25km에 달하는 요스테달 빙하를 한눈에 담는 것은 쉽지 않다. 여행자들은 요스테달 빙하의 일부인 브릭스달Briksdal 빙하나 챈달Kjenndal 빙하를 찾아가는 것이 보통이다. 브릭스달 빙하로 가기 위해 올든Olden 마을에서 여정을 시작했다. 먼 곳에서 겹쳐지던 골짜기가 눈앞에 겹겹이 쌓일 때쯤 요스테달스브렌 국립공원Jostedalsbreen National Park에 속한 브릭스달 빙하의 입구가 나타났다. 입구에서부터 빙하까지는 걸어서 약 45분이 걸린다. 시간을 내 걸어 올라가는 여행자들도 많지만 보통은 4명이 타고 가는 작은 트롤카를 이용한다. 트롤카를 타도 거의 10분이 걸리는 거리다. 꼭대기 정거장에 내리면 이젠 정말 걷는 수밖에 없다. 길 곳곳에는 빙하가 녹아 떨어지면서 산을 침식하는 바람에 생겨난 거대한 바위들이 군데군데 아무렇게나 놓여 있다. 크고 작은 돌이 언덕을 만들며 쌓여 있고 힘없이 수그린 나무들도 보인다. 기이한 풍경 속에서 자연은 존재감이 커지는 법이다. 그러나 빙하는 상상보다 초라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라더니, 멀리 서면 손바닥으로 가려질 것 같았다. 요스테달 빙하의 작은 일부만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지구 온난화로 자꾸 침식돼 녹아 내렸기 때문이란다. 브릭스달 빙하는 10년 전만 해도 골짜기 아래 호수까지 내려왔었고, 1997년에는 호수를 다 뒤덮을 정도로 컸었다고. 차츰차츰 후퇴한 빙하는 지금 꼭대기 언저리에서 작게 반짝일 뿐이었다. 계속되는 침식에 빙하가 더 작아지는 것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관계자는 단호히 고개를 젓는다. 빙하는 수만년 동안 전진과 후퇴를 반복해 왔고, 지금 브릭스달 빙하의 모습도 그 자연스러운 과정 중에 있기 때문이란다. 올든 마을과 인접한 로엔Loen 마을에서는 챈달 빙하를 찾아갈 수 있다. 녹아 내릴 위험이 있어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는 접근이 불가능했지만 멀리서 보이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위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지금은 빙하가 관광자원이 돼 지역 사회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았지만, 그럼에도 위협요소를 부정할 수 없다. 인간을 압도하는 얼음 덩어리들은 부서지고 떨어지면서 집을 파괴하거나 쓰나미를 일으키기도 한다. 로엔 호수의 끝자락, 챈달 밸리의 챈달스토바Kjenndalstova 레스토랑에선 보트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며 생생한 역사를 들어 볼 수 있다. 1905년 1월15일 한밤중, 1,500m의 산이 무너지면서 40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고 집과 농장이 파괴되었으며 무려 62명의 사망자가 났다. 기반 시설이 미비한 때였던지라 사고가 발생하고도 일주일 동안 외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상황은 더욱 비극적이었다. 안전에 대한 공포가 몰아치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떠났다. 그리고 1936년 11월13일, 74m의 쓰나미가 다시 이곳을 덮쳤고 74명이 사망했다. 1950년에도 비슷한 비극이 반복됐다. 그래서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비극을 감수하고 남기로 결심한 사람들뿐이라고. 보트를 타고 로엔 호수를 따라가다 보면 곳곳에서 과거 거대한 농장으로 쓰이던 땅이 흔적만 남은 채 비어 버린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지금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비로 산과 빙하의 동태를 살피고 있다. 아직은 균열이나 움직임이 없어 안전한 상태라고. 비극을 목도하고서도 사람들이 남은 이유는 불행보다 축복이 더 많아서일지도 모르겠다. 빛에 따라 초록색으로, 파랑색으로 흔들리는 로엔 호수는 80% 이상이 빙하가 녹은 물이란다. 항상 최상의 수질을 유지한다는 호수는 연어와 송어의 터전이다. 평화가 깃든 삶은 물론이고. 고풍스러운 역사를 담아 알렉산드라Alexandra 호텔 예이랑에르의 호텔 유니온과 마찬가지로, 가족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호텔이다. 125년의 역사만큼 내부는 클래식하게 꾸며져 있다. 호텔 곳곳을 꾸미고 있는 장식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오랜 시간이 묻어 있다. 로엔 호수를 마주보고 있어 전경 또한 아름답다. 항상 후끈한 열기를 뿜어내는 스파는 이곳의 자랑.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평화가 어떻게 찾아오는지 보이는 것만 같다. 로엔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키, 하이킹 등의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있다. N-6789 Loen, Nordfjord +47 57 87 50 00 www.alexandra.no ▶travel info Norway AIRLINE 노르웨이 중서부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경유가 필수다. 우선 수도인 오슬로까지는 다양한 경유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터키항공, 도하를 경유하는 카타르항공, 헬싱키를 경유하는 핀에어 등이 운항 중이다. 오슬로에서 위데뢰에Widerøe 항공 등 국내선을 이용해 올레순 공항, 브릭스달 근처의 오스타Ørsta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Cruise 노르웨이를 가장 쉽게 여행하는 법 후티루튼Hurtigruten 크루즈 국토의 반 이상이 바다와 접해 있는 만큼 노르웨이는 크루즈 여행이 흔하다. 후티루튼 크루즈는 다양한 노선을 운영하며 여행자들을 실어 나르는데, 그중에서도 34개 기항지를 들르는 크루즈가 운영되고 있다. 레스토랑과 휴식 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심심하지 않다.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구간에서는 웨이크업 콜을 해줘서 자다가도 오로라를 보러 나올 수 있다. www.hurtigruten.com Museum 올레순을 이해하는 첫 번째 단추 아르누보 센터 The Art Nouveau Centre 올레순을 휩쓴 화마의 시작부터 아르누보 건축이 세워지기까지 영상과 사진, 녹취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뮤지엄이다. 챙겨 봐야 할 건물 리스트와 특징도 제공된다. 9~5월 화~일요일 11:00~16:00, 월요일 휴무, 6~9월 매일 10:00~17:00 성인 75크로네, 12~16세 40크로네, 12세 이하 무료, 12~16세 동반 가족 150크로네 Apotekergata 16, 6004 Alesund + 47 70 10 49 70 www.jugendstilsenteret.no restaurant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챈달스토바Kjenndalstova 레스토랑 로엔 호수 안쪽에 자리한 챈달스토바 레스토랑은 전통적인 노르웨이식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를 지원하고 있다. 투어리스트 보트를 타고 로엔 호수를 떠다니며 역사 이야기를 듣거나, 호수에서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로엔 호수에서는 주로 송어가 잘 잡히는데 무게만 250~350g에 달한다고. 여행자들도 특별한 허가 없이 낚시를 할 수 있다. 하이킹이나 자전거 여행, 캠핑도 돕고 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코티지에서 장기 숙박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곳에 터전을 잡고 있는 레스토랑 주인이 풀어내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여행을 풍성하게 해줄 테다. Kjenndal, 6789 LOEN +47 91 84 87 67 www.kjenndalstova.no Hotel 작지만 편안하게 호텔 예이랑에르Geiranger 예이랑에르 마을에 자리한 호텔이다. 겨울에는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만 운영한다. 객실은 피오르 뷰와 마운틴 뷰로 나뉘어 있다. 전체적으로 객실 크기는 작은 편이고 내부 인테리어 또한 오래된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레노베이션을 통해 계속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N-6216 Geiranger, Norway +47 70 26 30 05 www.hotel-geiranger.no 로엔 호수를 품었다 호텔 로엔피오르Loenfjord 알렉산드라 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두 번째 브랜드로 콘셉트는 비슷하지만 좀 더 실속 있게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이다. 호텔은 로엔 호수와 바로 접해 있고, 덕분에 로엔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이용하기에 더없이 좋다. 6789 Loen, Nordfjord +47 57 87 57 00 www.loenfjord.no올레순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퍼스트 호텔 아틀란티카First Hotels Atlantica 올레순 시내 한가운데 자리해 있어 사방팔방으로 이어진다. 객실은 널찍한 편이지만 다소 휑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조용한 시내를 바라다보기에 좋은 창도 갖추고 있다. 춥다면 욕실에 들어가는 편이 좋겠다. 객실 바닥보다 욕실 바닥이 후끈후끈하다. Rasmus Rønnebergsgate 4, 6002, Alesund +47 70 11 73 00 www.firsthotels.com 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노르웨이관광청 www.visitnorway.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터키,누군가는 내 뼈 위에서 파티를 즐기리라②Landscape 오감을 압도하는 풍경

    해외여행 | 터키,누군가는 내 뼈 위에서 파티를 즐기리라②Landscape 오감을 압도하는 풍경

    ●Landscape 오감을 압도하는 풍경 유난히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일반적으로 여행의 처음과 끝은 셔터 누르는 횟수가 차이 나는 법인데, 카메라는 시작점인 안탈리아에서 마지막인 보드룸까지 거의 일정하게 분주했다. 담아야 할 것들이 많았고, 때때로 달리는 차를 몇 번이고 세우고 싶을 정도로 풍경은 압도적이었다. 클레오파트라의 석양 Antalya안탈리아 안탈리아는 터키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다. 인구는 100만명인데 1년에 찾는 관광객만 500만명이다. 리키아 산맥과 타우로스 산맥으로 둘러싸여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 불리는 이곳은 겨울에도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 때문에 세계 각국 운동팀의 겨울철 전지 훈련지로 인기가 높다. 고대에는 모든 민족의 땅이라는 뜻의 팜필리아Pamphylia로 불렸는데 페르게Perge, 아스펜도스Aspendos 그리고 시데Side의 3개 도시를 통칭하는 말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중 시데는 안탈리아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고대 도시다. 안탈리아에서 시데까지는 75km. 석류라는 뜻을 가진 이 도시는 기원전 333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시데를 점령한 이후 그리스, 이집트, 로마의 지배를 받는다. 로마 제국 시대에는 노예와 올리브 기름의 무역 중심지였으며 이후 다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895년 크레타섬에서 그리스계 무슬림이 이주해 오면서부터다. 지금은 성벽, 공중목욕탕, 아고라, 티케의 신전 자리와 원형 극장들이 부분적으로 관리되거나 터만 남아 있다. 역동감이 느껴지는 상점을 따라 내려오면 바닷가가 나오고 그곳에 시데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아폴론 신전이 있다. 다섯 개의 코린트식 기둥만 남아 있는데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가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석양을 바라봤다는 스토리와 함께 석양 무렵의 아름다운 풍경이 유명한 곳이다. 안탈리아에서 북쪽으로 2시간여를 운전하면 호반 도시 으스파르타Isparta를 만난다. 이곳에는 여의도의 61배 크기인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온 지하수가 코발트 빛 바다를 닮은 호수를 만들었다. 에이르디르 호수다. 일조량에 따라 7가지의 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터키 사람들은 ‘일곱색의 호수’로 부른다. 으스파르타는 호수 뿐 아니라 장미로 더 유명한 도시다. 세계에서 로즈오일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65% 가량) 곳답게 5월 중순부터 6월 사이에는 천지에 장미향이 진동한다. 목화처럼 새하얀 Pamukkale파묵칼레 터키 남서쪽 지중해 지역에서 한국 여행자들에게 익숙한 곳은 파묵칼레다. 터키말로 ‘파묵’은 ‘목화’를, ‘칼레’는 ‘성’을 뜻한다. 칼슘이 풍부한 온천수가 흘러내리면서 석회석을 녹여 물웅덩이를 만들고 그 웅덩이들이 다랭이 논처럼 층들을 형성해 목화솜처럼 하얀 성의 모습을 만들었다. 1만4,000년이라는 시간과 자연의 합작물이다. 압도적인 에게해 풍랑 Bodrum보드룸 아나톨리아 반도의 남서쪽, 보드룸은 <역사>를 쓴 헤로도토스BC484~420년의 고향이다. 서양 역사학의 아버지로 페르시아 전쟁사를 쓴 헤로도토스는 기원전 484년에 이곳에서 태어났다. 당시 보드룸의 명칭은 ‘할리카르나소스’였고 이 지방을 ‘카리아Karia’라 불렀다. BC377~353년까지 카리아의 군주였던 ‘마우솔로스’는 자신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무덤을 구상했고 그가 죽자 그의 아내가 이를 실현했다. 이 무덤이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마우솔레이온Mausoleion’이다. 그러나 이 영묘는 지금, 좁은 골목길 끝에 돌덩어리 뒹구는 공사장 풍경으로 남아 있다. 오히려 보드룸의 대표적 명소는 보드룸 성이다. 15세기 성 요한 기사단이 지은 이 성은 마우솔레이온의 돌들로 만들었다. 성전이란 이름으로 벌어진 종교전쟁에서 주둔지 문화유산이 이렇게 파괴되었다. 이 성에는 수중 고고학 박물관과 알포라 항아리 등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데 무엇보다 이 성에서 바라보는 에게해 풍광이 압권이다. 터키 부유층들의 별장이 몰려 있다는 이 도시는 높은 언덕에 온통 하얀색 집들로 장관을 이룬다. 흰색은 도시 건축물의 강제 사항이다. 짙은 파랑의 에게해와 요트, 그리고 흰색 집들을 성루에서 바라보는 것이 보드룸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에디터 트래비 글 윤용인 사진 Bar & Dining 김은주, 윤용인 취재협조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02-336-303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차세대 아이폰6S, ‘4K 영상 촬영’ 지원하나?

    차세대 아이폰6S, ‘4K 영상 촬영’ 지원하나?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6S에 관한 정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이 현재 아이슬란드와 남아프리카, 호주에서 아이폰6S 관련 TV광고를 촬영하고 있다. 아직 확실한 정보는 아니지만, 그 광고 제목이 ‘Shot on iPhone in 4K’(샷 온 아이폰 인 포케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하고 있다. 즉 아이폰6S가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 올해 초에는 차세대 아이폰이 아이폰6/6플러스와 마찬가지로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올랐다. 이후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과 1080만 화소·240fps·파노라마 촬영 플래시 기능 등이 탑재된다는 소문도 있었다. 지금까지 제품 출시 추세를 보면, 아이폰6S는 명백하게 큰 변화가 없는 마이너 업데이트 격인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의 카메라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기에 차세대 아이폰에서 진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맥루머스는 “이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기기에서는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도 있기에 아이폰도 슬슬 지원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4K TV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애플은 지난해 레티나 5K 디스플레이를 탑해한 아이맥을 발표한 적도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스마트폰으로 4K 영상을 촬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용량 부족이나 발열 등 문제가 있으므로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부분은 꽤나 높은 장벽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애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예 포스토리] (9) ‘엄친아’의 원조 차인표

    [연예 포스토리] (9) ‘엄친아’의 원조 차인표

    요즘에는 얼굴이 예쁘고 잘생겼으면서 학벌까지 좋은, 또는 집안까지 좋은 ‘엄친딸’, ‘엄친아’ 연예인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포스토리 9회에서 다루는 차인표가 어쩌면 ‘엄친아’ 배우의 원조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듯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의 과거를 들여다봅니다. ●180cm의 큰 키에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엄친아’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차인표는 뉴욕의 한 해운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1993년 MBC 공채 탤런트 22기로 데뷔합니다. 180cm의 큰 키에 보디빌딩으로 다져진 남성적인 체격은 많은 여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스트레스성 장염, 원인이 과도한 인기? 차인표는 데뷔 직후 단숨에 스타덤에 오릅니다. MBC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서 주연을 꿰찬 차인표는 팬들로부터 하루에 100통이 넘는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일부 중·고교생은 차인표의 얼굴을 보겠다고 밤늦게까지 그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차인표는 스트레스성 대장염에 걸려 하루 동안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차인표에게 강인한 이미지를 안겨준 극한(?) 알바 차인표는 90년대에 흔치 않은 미국 유학파 탤런트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르바이트 경력은 지금 봐도 흔치 않아 보입니다. 그는 유학시절 초기 영어 실력이 부족해 잔디 깎기나 페인트칠 같은 단순한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는 정신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력이 차인표를 강인하게 만든 걸까요. 당시 방송 관계자들은 차인표와 라이벌이었던 장동건, 최수종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생겼지만 유약한 이미지인 장동건, 최수종과 달리 차인표는 강인한 이미지를 가져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차인표와 연정훈의 공통점 2005년 배우 연정훈이 한가인과 결혼을 할 때 많은 남성분들이 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몇몇은 ‘입대 전에 결혼이라니!’하고 분개도 했을 거고요. 이로부터 10여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1994년 차인표는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애라와 열애 중임을 인정했습니다. 이듬해 입대한 그는 군 복무 중 신애라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습니다.   ●“솔직히 내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차인표는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MBC ‘아들의 여자’에서 검사 역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에서 차인표는 자신의 연기력을 냉철하게 비판했는데요. “솔직히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군 입대를 앞두고 출연하는 마지막 드라마라는 점에서 제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보다는 작품 속 비중에만 몰두하는 몇몇 젊은 연예인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발언인 것 같습니다.   ●음반 발매 경험 있는 차인표 “제 노래방 점수는요….” ‘소간지’ 소지섭이 힙합 앨범을 냈을 때 ‘아… 이것만은’이라며 탄식을 내뱉은 분이 있으실 겁니다. 차인표 역시 부족한 노래 실력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군 입대 직전 그는 “노래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한번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다”며 음반 발매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가 덧붙인 말에 눈길이 갑니다. “제 노래방 점수는 85점 정도에요. ‘가요 톱 10’에 나갈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인기는 있었지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 했다” 별 탈 없이 24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친 차인표는 1996년 12월 제대했습니다. 그는 제대하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거쳐야 할 통과의례인 군 복무를 마쳐 시원하면서도 섭섭하다”면서 “다른 동료들과 똑같이 고생했는데 주변의 이목이 쏠려 부담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인기는 있었지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 했다. 2년이나 기다려준 팬들에게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머리 잘라 노란색으로 염색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 제대 후 드라마 복귀작에서 차인표는 자신이 한 말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좋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변신을 서슴지 않는데요. 1997년 MBC ‘영웅 반란’에서 건달 역을 맡은 차인표는 앞머리를 자른 뒤 그 끝을 노란색으로 염색했습니다. 주로 깔끔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왔던 차인표는 “촌스러우면서도 터프하고, 그러면서도 귀엽게 보이려고 애를 썼다. 머리 모양은 미용실 주인, 연출자, 주위 사람들과 상의해 결정했다. 어깨에 힘 빼고 가벼운 마음으로 촬영하니 신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없어 보이기 위해’ 다이어트 돌입, 이유는? 차인표의 연기 변신이 성공적이었던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차인표의 대표작으로 ‘왕초’를 떠올리실 겁니다. 이 작품에서 차인표는 휘하의 거지떼를 먹여 살리는 상남자 ‘거지왕 김춘삼’ 역을 맡았습니다. 이 역할에 대해 그는 ‘천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차인표는 ‘없어 보이기 위해’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고 한달만에 5kg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아들에게 인정받는 아버지의 삶 차인표의 삶을 쭉 보고 있으면 ‘성공했으면서도 참 겸손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부모를 꼭 빼닮아서 일까요.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아들 차정민 군은 과거 오디션 프로로그램 ‘슈퍼스타K’에 출연해 탈락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 시청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정민 군은 “아버지 어머니의 성품이 좋아서 내가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아들에게 인정받는 아버지의 삶, 많은 대한민국의 남성들이 꿈꾸는 삶이 아닐까요.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이윤미 출산, 주영훈 품에 안겨 수중분만 후 환한 미소

    이윤미 출산, 주영훈 품에 안겨 수중분만 후 환한 미소

    이윤미 출산 주영훈 품에 안겨 수중분만 후 미소 이윤미 출산 작곡가 주영훈 배우 이윤미 부부가 득녀했다. 주영훈은 4일 자신의 SNS에 “예정일보다 4일 늦은 오늘 새벽 4시 11분. 수중분만을 통한 가정출산으로 3.5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윤미는 남편 주영훈 품에 안겨 미소를 짓고 있다. 첫째 딸 아라 양도 동생의 탄생을 지켜봤다. 주영훈은 “딸 이름은 주라엘”이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영훈, 이윤미 부부 득녀

    주영훈, 이윤미 부부 득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주영훈과 배우 이윤미 부부가 4일 새벽 둘째 딸을 얻었다. 주영훈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늘 새벽 4시11분 수중분만으로 3.5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며 “이름은 주라엘이다”라는 글을 올려 둘째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글과 함께 부인과 딸을 안고 찍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주영훈과 이윤미는 지난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첫째 딸 아라를 두고 있다. 이들은 결혼 9년 만에 둘째 딸을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윤미 출산, 주영훈 품에 안겨 수중분만 “딸 이름은 라엘”

    이윤미 출산, 주영훈 품에 안겨 수중분만 “딸 이름은 라엘”

    이윤미 출산 주영훈 품에 안겨 수중분만 후 미소 이윤미 출산 작곡가 주영훈 배우 이윤미 부부가 득녀했다. 주영훈은 4일 자신의 SNS에 “예정일보다 4일 늦은 오늘 새벽 4시 11분. 수중분만을 통한 가정출산으로 3.5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윤미는 남편 주영훈 품에 안겨 미소를 짓고 있다. 첫째 딸 아라 양도 동생의 탄생을 지켜봤다. 주영훈은 “딸 이름은 주라엘”이라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한편 주영훈과 이윤미는 2006년 결혼 후 4년 만인 2010년 첫 딸 아라 양을 낳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남침 땅굴, 있다니까요!” 끝나지 않는 전쟁

    [밀리터리 인사이드] “남침 땅굴, 있다니까요!” 끝나지 않는 전쟁

    1974년 11월 15일 경기 연천군 고랑포 북동쪽 8km 지점, 군사분계선 남방 1.2km 지점에서 땅굴이 발견됐습니다. 25사단 수색대 장병들이 우연히 땅 밑에서 올라오는 수증기를 보고 지하터널의 존재를 알게 된 겁니다. 본격적으로 땅을 파다 북한군이 기습적으로 기관총 사격을 가해 우리 장병 3명이 희생됐습니다. 한미공동조사반의 우리 군 장교 1명과 미군 장교 1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폭발물 때문에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군사분계선 북쪽 2km 지대는 북방한계선(NLL), 남쪽 2km는 남방한계선(SLL)으로 불립니다. 이곳은 완충지역을 뜻하는 비무장지대(DMZ)라는 표현이 무색하게도 사실상 중무장한 병력이 주둔한 각자의 영토입니다. 그런데 북쪽과 연결된 폭 90cm, 높이 1.2m, 총 길이 3.5km의 땅굴이 발견됐으니 나라가 발칵 뒤집힐 수 밖에 없었죠. 전국이 들끓었습니다. 1972년 평화통일을 최초로 언급한 7·4 남북공동선언 이후에 벌어진 일이어서 국민들의 배신감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마침 1973년 3월 미군과 우리 군의 베트남 철수까지 이뤄져 전국에는 ‘반공 광풍’이 불었습니다. 땅굴은 반공 포스터와 웅변대회에서 단골소재였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땅굴이 과연 하나 밖에 없을까?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DMZ 의심지역에서 시추탐사가 이뤄졌습니다. 제1땅굴 발견 4개월 뒤인 1975년 3월 19일 강원 철원군 동북쪽 13km 지점, 군사분계선 남방 800m에서 제2땅굴이 발견됐습니다. 폭 2.1m, 높이 2m로 야전 장비를 이동시킬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북한 귀순자 제보에 근거해 시추작업을 계속하다 1978년에는 판문점 남쪽 4km 지점에서 제3땅굴이 발견됐습니다. 서울에서 불과 52km 떨어진 지점에서 3만명의 병력을 이동시킬 수 있는 땅굴이 발견되자 여론이 또 들끓었습니다. 또 1990년 3월 3일 동부전선에서는 최초로 강원 양구군 북동쪽 26km 지점에서 제4땅굴이 발견됐습니다. 이후 더 이상의 땅굴은 발견되지 않았고, 안전을 고려해 출입이 차단된 제1땅굴을 제외한 나머지 땅굴은 모두 안보견학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실상의 관광지가 됐습니다. ●끝없는 음모론, 남침 땅굴설로 비화하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마지막 땅굴이 발견된 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또 다른 땅굴이 있다고 믿는 이들이 있습니다. 과거 충격이 너무 컸던 걸까요. ‘남침 땅굴설’은 가지에 가지를 쳐 아예 우리 도시와 직접 연결된, 전국적으로 바둑판과 같은 대규모 지하시설이 존재한다는 주장으로 확장됐습니다. 이곳으로 끊임없이 간첩과 북한의 특수부대가 내려온다고 주장합니다. 정부와 군도 발끈했습니다. “더 이상의 땅굴은 없다”고 수없이 강조했지만 믿지 않았죠. 사실 보수시민단체와 군은 일반적으로는 친밀한 관계를 갖지만 이 부분 만큼은 양측의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2014 남침설’을 거론한 종교단체까지 가세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됐습니다. 심지어 일부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 생긴 땅꺼짐 현상도 남침 땅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군은 이들의 주장을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방부는 시민단체 남침 땅굴을 찾는 사람들(남굴사)과 땅굴알림연대, 땅굴안보국민연합의 끝없는 민원을 종식시키기 위해 실제로 땅굴이 있는 지 조사해보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경기 양주시와 남양주시에 땅굴이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남굴사는 양주시에서 화약 물질이 남아있는 발파석과 시추공 작업소리, 북한 억양의 여자 목소리를 녹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산 2억원 들여 도시 지하 뚫은 결과는? 땅굴알림연대 등은 남양주시에서 지하 드릴 및 터널굴착기(TBM) 작동 소음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두 단체는 ‘다우징 탐사’로도 땅굴의 존재를 탐지했다고 강조했죠. 다우징 탐사는 L자 모양의 금속 막대로 수맥을 찾는데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른바 기(氣)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었지만 군은 소모적인 논쟁을 끝낼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군은 수직으로 땅 속에 구멍을 뚫어 지질 구조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중장비 ‘코아기’를 동원했습니다. 전기 신호를 흘려보내 땅의 구조를 파악하는 전기 비저항 물리탐사, 중력의 변화로 땅굴 위치를 찾아내는 중력탐사 장비도 사용했습니다. 대형 시추장비를 동원하다보니 순수하게 장비를 운용하는 비용만 2억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유언비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지하 15~20m 지점에 땅굴이 존재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군은 “더 깊이 조사하자”는 추가 요구를 방지하기 위해 40m 이상 시추공을 내고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코아 시료를 분석해봤지만 지하 어디에도 빈 공간은 없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원료인 니트로셀룰로오즈, 폭약의 산소공급제인 니트로글리세린, 군용 TNT, 화약의 원료인 질산암모늄·트리메틸렌트리니트로아민(RDX) 등 어떤 폭약관련 물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하수 조사와 시추공에 안테나를 넣어 지하구조를 파악하는 펄스 전자파 탐지장비(PEMSS), 탄성파탐사장비(JODEX), 레이더측정수집장비(RAMAC), 전자파 지층탐사장비(GEOVIS) 조사에서도 아무런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는 굴착기 소음과 북한 억양의 목소리를 녹음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음향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은 책자를 통해 남침 땅굴설을 강력 주장한 한성주 예비역 공군 소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고, 앞으로도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유포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전 소장을 비롯해 남침 땅굴설을 주장하는 단체들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고, 군이 북한에서 판 땅굴을 은폐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종교적 신념까지 더해져 맹신의 정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군이 198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접수한 땅굴 관련 민원은 900여건이며 이 가운데 250여건이 ‘반복성 민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이 자신이 사는 지역 지하에 북한이 만든 땅굴이 있는 것 같으니 뚫어서 조사해 달라는 주장입니다. 민원이 집중된 지역 23곳에서 604개의 시추공을 뚫어 조사했지만 남침 땅굴 징후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거기에 예산으로 20억원이 들어갔습니다. “수십 년 동안 겨우 20억원을 들였나”라는 비아냥도 나옵니다. 하지만 23곳을 조사하는데 국민이 낸 세금 20억원을 투입한 것은 군 입장에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이것은 군이 단독으로 조사한 것을 제외한, 순수하게 민간에서 의문을 제기한 23개 지역만 조사한 것입니다. 공개 조사에서 땅굴이 나오지 않자 이들 단체는 아예 땅을 절개해 단면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조사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황당한 발상을 정부와 군이 들어줄 리 없습니다. ●“땅굴 있는데 은폐했다” 한숨 쉬는 軍 그런데도 남침 땅굴 관련 신고와 민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2012년 19건에서 2013년 67건, 지난해 275건으로 늘어났습니다. 북한이 1대당 80억원이나 하는 굴착장비 TBM을 이미 1970년대부터 300여대나 스웨덴에서 수입했다는 어이없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군은 “단순 계산으로도 2조 4000억원이 들어가는데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조달했겠나. 실제로 도입했다고 해도 덩치가 큰 구형장비와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토사를 몰래 숨길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땅굴을 파는 행위 자체가 엄청난 인력과 시간, 비용을 필요로 하는데다 고위급 탈북자 상당수는 땅굴 전략이 이미 우리 군에 수차례 노출돼 가치를 상실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군의 설명을 여전히 믿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 비춰 아마 전국에서 수천억원을 쏟아부어 시추공을 뚫어도 결과를 곧이곧대로 믿을 것 같지 않습니다. 군은 지금도 전방 지역에서 땅굴 탐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군의 침투 가능성이 높은 DMZ에서 집중적으로 땅굴 탐사 부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300여개 시추공을 통해 소음을 측정하고 지하수 수위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군 뿐만 아니라 많은 기관들이 지진음, 폭발음 등 북한의 특이 동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은 남침 땅굴 주장에 대해 “안보 불안을 조성해 결국 북한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이 이런 땅굴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국가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죠. 그렇지만 이제 군을 믿고 이 전쟁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주를 보다] ‘블루문’ 속 숨은그림찾기…우주정거장 포착

    [우주를 보다] ‘블루문’ 속 숨은그림찾기…우주정거장 포착

    지난 7월에는 보름달이 2일, 31일 두 차례 떴다. 이처럼 같은 달에 두번째 뜨는 보름달을 예로부터 '블루문'이라 불렀다. 따라서 블루문은 푸른 달이 아니라 매우 드문, 아주 보기 힘든 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블루문은 지난 2012년 8월 관측 후 3년 만이다. 위의 사진은 호주의 한 천체사진 작가가 찍은 것으로, 망원경과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작업한 세밀한 모자이크 사진이다. 달 표면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다채로운 색상은 원래 사진에 색정보를 입힌 것이지만, 달 표면을 이루는 화학 성분에 따라 차이가 나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난 31일(현지시간) NASA의 오늘의 천문사진(APOD)에 소개된 이 사진은 그 외에도 재미있는 요소를 하나 더 담고 있다. 일종의 ‘블루문 숨은 그림찾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눈썰미 있는 독자라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달의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커다란 크레이터 위로 떠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의 앙징스런 모습이다. 이 크레이터는 달에서 가장 유명한 크레이터의 하나인 '티코 크레이터'(Tycho crater)다. 달이 보름달 모양일 때 특히 잘 보이는, 지름 85km의 티코 크레이터에서 이어진 밝은 줄기가 달 표면의 오른쪽 위 멀리에 보인다. 작가는 호주 바이런 베이에서 ISS가 달을 가리고 지나가는 1/3초 동안 연속 촬영 모드로 이 아름다운 우주 풍경을 잡아냈다. 사진=Dylan O‘Donnell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10km 초대형 메뚜기떼 구름, 농작물 무차별 공습

    10km 초대형 메뚜기떼 구름, 농작물 무차별 공습

    먹구름처럼 떼지어 하늘을 나는 메뚜기는 공포를 자아냈다. 메뚜기떼는 농촌을 휩쓸며 닥치는대로 농작물을 훼손했다. 하루 만에 1000헥타르가 넘는 농지가 초토화됐다. 28일(현지시간) 정오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 '메뚜기 구름'이 나타났다. 폭 5km, 길이 10km 규모의 빽빽한 '메뚜기 구름'은 해를 가릴 정도였다. 하늘을 덮은 메뚜기떼는 농작물을 무차별 공격했다. 현지 농민 비센테 하비에르 보로나트는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메뚜기떼가 출현했다"면서 "일부가 땅으로 내려오더니 알팔파(식물의 한 종류)밭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뚜기는 큰소리로 쫓아야 한다는 선배들의 말이 생각나 소리를 질르며 메뚜기를 쫓으려 했지만 최소한 수만 마리로 보이는 메뚜기떼가 농지를 싹쓸이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메뚜기떼의 공격을 받은 지역은 벨트란, 빌메르 등 최소한 6개 지역에 이른다. 양파, 당근, 알팔파 등을 정성껏 심은 농지 1500헤타르가 메뚜기떼의 공습에 쑥대밭이 됐다. 메뚜기떼의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은 인근 지역도 패닉에 빠졌다. 멀리서 메뚜기 구름을 목격한 주민들은 집으로 대피해 문을 닫고 공습이 끝나길 기다렸다. 한 여자주민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먹구름이 이동하는 걸 보니 덜컥 겁이 났다"면서 "구름을 보고는 바로 집으로 대피해 문을 잠그고 있었다"고 말했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 당국에 따르면 주에서 메뚜기 공습이 시작된 건 이미 3일 전부터였다. 메뚜기떼는 갈수록 불어나 메뚜기 구름의 크기는 점점 커졌다. 당국자는 "보통 메뚜기는 어려서 크기가 작을 때 잡아 농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어딘가에서 메뚜기 통제에 실패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어느 곳에선가 놓친 메뚜기떼가 자라 덩치까지 커지면서 커다란 '메뚜기 구름'을 형성하면서 공습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 당국은 비행기로 메뚜기떼를 추적해 살충제를 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클라린, 포토리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월드피플+] 8세 뇌성마비 소년, 철인3종경기 완주 ‘감동’

    [월드피플+] 8세 뇌성마비 소년, 철인3종경기 완주 ‘감동’

    뇌성마비를 앓는 8세 소년이 성인도 해내기 어려운 '미니' 철인3종경기를 무사히 완주해 감동을 선사했다. 영국 워크소프에 사는 베일리 메튜(8)는 최근 노스요크셔주에서 열리는 캐슬 하워드 철인3종 경기에 참가했다. 메튜는 선천적인 뇌성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고, 이 같은 ‘핸디캡’ 탓에 경기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평소에는 보조 보행기를 몸에 착용하거나 손에 들고 이동해왔지만 경기를 마치기 직전 메튜는 보조 보행기를 벗어 던졌다.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철인3종 경기를 끝마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 고작 8살인 장애 소년의 레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 그 자체였다. 수영 100m, 자전거 4㎞, 달리기 1.3㎞의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메튜는 뜨거운 환호성과 격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결승선에 도착하기 20m 전, 메튜는 몇 차례 넘어지기를 반복했지만 넘어진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났고 결국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그 순간 수 백 명의 사람들이 메튜를 위한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만약을 대비해 경기 내내 메튜의 곁을 지켰던 소년의 엄마는 “메튜는 조산아로 태어나 생후 18개월 무렵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런 아이가 철인3종 경기를 끝마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비장애인도 해내기 힘든 철인3종 경기를 완주할 수 있었던 데에는 메튜 아버지의 역할도 컸다. 메튜의 아버지인 조나단(47)은 주말마다 메튜와 5㎞ 코스를 함께 뛰며 아들을 격려했다. 또 메튜가 자전거 경기를 뛸 수 있게 보조 장치를 달아주고 함께 호수에서 수영연습을 한 것도 바로 아버지였다. 메튜의 아버지는 “경기가 끝난 뒤 한 여성이 다가와 후원 제안을 했지만 거절했다. 왜냐하면 이 도전은 메튜가 스스로 원해서 한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캐슬하워드 철인3종 경기는 코스가 험해서 매우 어렵다. 하지만 메튜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이것을 해냈다”고 전했다. 한편 메튜가 참가한 이번 경기는 올림픽 코스(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 코스를 축소시킨 미니 철인3종 경기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철인3종경기 완주한 8세 뇌성마비 소년

    [월드피플+] 철인3종경기 완주한 8세 뇌성마비 소년

    뇌성마비를 앓는 8세 소년이 성인도 해내기 어려운 '미니' 철인3종경기를 무사히 완주해 감동을 선사했다. 영국 워크소프에 사는 베일리 메튜(8)는 최근 노스요크셔주에서 열리는 캐슬 하워드 철인3종 경기에 참가했다. 메튜는 선천적인 뇌성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고, 이 같은 ‘핸디캡’ 탓에 경기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평소에는 보조 보행기를 몸에 착용하거나 손에 들고 이동해왔지만 경기를 마치기 직전 메튜는 보조 보행기를 벗어 던졌다.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철인3종 경기를 끝마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 고작 8살인 장애 소년의 레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 그 자체였다. 수영 100m, 자전거 4㎞, 달리기 1.3㎞의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메튜는 뜨거운 환호성과 격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결승선에 도착하기 20m 전, 메튜는 몇 차례 넘어지기를 반복했지만 넘어진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났고 결국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그 순간 수 백 명의 사람들이 메튜를 위한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만약을 대비해 경기 내내 메튜의 곁을 지켰던 소년의 엄마는 “메튜는 조산아로 태어나 생후 18개월 무렵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런 아이가 철인3종 경기를 끝마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비장애인도 해내기 힘든 철인3종 경기를 완주할 수 있었던 데에는 메튜 아버지의 역할도 컸다. 메튜의 아버지인 조나단(47)은 주말마다 메튜와 5㎞ 코스를 함께 뛰며 아들을 격려했다. 또 메튜가 자전거 경기를 뛸 수 있게 보조 장치를 달아주고 함께 호수에서 수영연습을 한 것도 바로 아버지였다. 메튜의 아버지는 “경기가 끝난 뒤 한 여성이 다가와 후원 제안을 했지만 거절했다. 왜냐하면 이 도전은 메튜가 스스로 원해서 한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캐슬하워드 철인3종 경기는 코스가 험해서 매우 어렵다. 하지만 메튜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이것을 해냈다”고 전했다. 한편 메튜가 참가한 이번 경기는 올림픽 코스(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 코스를 축소시킨 미니 철인3종 경기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애들 등골 휘는 책가방...인도 ‘무게 제한’ 조치

    애들 등골 휘는 책가방...인도 ‘무게 제한’ 조치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지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은 어떤 나라를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가 지난 주 교과서 등을 넣는 책가방의 무게가 아동 몸무게의 10%를 넘지 못하게 제한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책가방 무게를 만 5세인 1학년에서 2.5kg, 12세인 8학년에서 4.2kg을 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학교에 도착했을 때 자신의 책가방을 저울에 올리고 교사들이 그 무게를 체크하게 된다. 낸드 쿠마르 주(州)교육감은 이번 행정명령에서 “두꺼운 공책과 교과서는 물론 필요 없는 문구나 화장품이 들어있는 책가방도 있다”면서 “아이들의 가방은 (자기 몸무게의) 20~30%에 해당하는 무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이는 척추와 관절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도 이어진다”면서 “어린이의 건강에 부정적”이라고 말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조처를 내리게 됐음을 밝혔다. 인도에서는 교육열이 투철한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진학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아이들은 좋은 성적을 받아야만 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 따라서 밤에도 학원에 다니는 등 많은 아이가 학원 교재까지 함께 책가방에 넣고 다녀 가방 무게는 더 무거워 지고 있다. 주(州)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아이들이 여러 권의 교과서를 학교에 가져갈 필요가 없도록 교사들에게 숙제와 시간표를 조정하도록 요구했다. 또 학부모들에게도 자녀가 필요 없는 물건을 가방에 넣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위반했을 경우의 처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강제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하늘나는 자동차’는 언제쯤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와우! 과학] ‘하늘나는 자동차’는 언제쯤 하늘을 날 수 있을까?

    201X년 일반 가정집. 조용히 차고 문이 열리고 유선형의 잘빠진 자동차 한 대가 도로 위로 나선다. 그후 자동차는 갑자기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 위로 날아오른다. 할리우드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제는 현실이 된 것 같다. '하늘나는 자동차'라는 꿈의 자동차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소위 '플라잉카'(Flying car)로 불리는 이 자동차는 비행기(혹은 헬리콥터)와 자동차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된다는 IT 용어인 '컨버전스'(convergence)의 자동차판인 셈. 세계적인 IT기업 구글 등이 개발 중인 무인 자동차에 비해서는 시장이 작지만 적어도 남자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하늘나는 자동차가 훨씬 더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다. 몽상(夢想)이 항상 현실이 된 것처럼 하늘나는 자동차도 2년 정도 후면 일반 가정집에 배달될 전망이다. 현재 플라잉카의 선두주자는 MIT 대학 출신들이 가세한 미국의 테라푸지아사(社)의 '트랜지션'과 슬로바키아의 에어로모빌사(AeroMobil)가 만든 ‘에어로모빌 3.0’ 이다. 테라푸지아의 '트랜지션' 올해 초 테라푸지아는 플라잉카 ‘트랜지션’(Transition)을 공개한 바 있다. 늦어도 2년 내에 판매할 예정인 트랜지션은 2인승으로 사실 자동차 보다는 경비행기 모양을 닮았다. 최고속도는 도로에서 시속 113km, 하늘에서는 185km를 낼 수 있으며 2017년에 판매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27만 9000달러(약 3억 3000만원)로 비싸지만 이미 수백여 명의 사람들이 먼저 타보기 위해 우리 돈으로 1000만원이 넘는 예약금까지 걸어놓은 상태다. 특히 얼마 전 회사 측은 미래형 플라잉카 ‘TF-X‘의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자동차 양쪽에 쌍발 전기 모터를 장착한 TF-X는 이륙할 때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올라가 비행기처럼 날아간다. 최고속도는 일반 여객기보다 느린 322 km/h, 비행거리는 805 km 정도지만 서울에서 날아 1시간 30분 정도면 제주도에 닿고도 남는다. 또한 ’미래형‘이기 때문에 회사 측은 TF-X에 ’넣고 싶은 기능‘은 다 넣었다. 예를들어 이륙 전 간단히 자동차에 목적지만 말하면 자동으로 이륙해 비행하는 것. 물론 TF-X는 자체적으로 하늘 교통 상황, 날씨, 비행 제한 구역 등을 알아서 피해 비행한다. 에어로모빌(AeroMobil)의 ‘에어로모빌 3.0’   세계 최초 하늘나는 자동차로 관심을 모았던 슬로바키아산 자동차다. 회사 창립자이자 수석 개발자인 스테판 클라인이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20여년에 걸쳐 연구·개발해 온 플라잉카로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탄소섬유 재질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로텍스 912 엔진 장착으로 도로에서는 최대 시속 160㎞, 비행 중에는 최대 200㎞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외형도 세련됐다. 날개를 축소하면 일반 공간에 주차가 가능하며 주유소 가솔린 연료만으로 도로주행, 비행이 모두 가능하다. 최대 탑승인원은 2명으로 가격은 우리 돈으로 2억원 선이다. 그러나 지난 5월 테스트 비행 중 갑자기 나선식으로 급강하하다 결국 바닥으로 추락해 불안감을 안긴 바 있다. 당시 기체는 클라인이 운전 중이었으며 300m 상공에서 낙하산으로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PAL-V사의 PAL-V 원 테라푸지아와 에어로모빌이 플라잉카 시장의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네덜란드의 ‘PAL-V 원'(PAL-V One)도 눈길을 끈다. 비행기보다는 헬리콥터 모습을 닮은 PAL-V사의 PAL-V 원은 하늘에서는 500km, 지상에 착륙한 뒤 회전날개를 접으면 세 바퀴 자동차로 변신, 1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공중과 도로 모두 180km다.   플라잉카, 과연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꿈같은 아이디어가 현실로 다가왔지만 과연 상업화에 성공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그 이유는 먼저 안전성 문제다. 모든 개발사들이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테스트 비행 중 추락사고가 발생할 만큼 이를 담보하기는 어렵다. 사실상 운전자의 안전책은 낙하산이 유일하다. 또한 제도적인 난제도 많다. 운전자는 운전면허는 물론 파일럿 면허도 필요하며 그때 그때 비행허가도 받아야 한다. 관리가 잘 돼있는 활주로와 달리 일반 도로에 기체가 잘 착륙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물론 최소 2억원 이상에 달하는 비싼 가격과 아리송한 보험 문제도 풀어야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로드FC 이예지, 데뷔전서 TKO패 ‘미녀여고생 파이터 가능성 보여..’

    로드FC 이예지, 데뷔전서 TKO패 ‘미녀여고생 파이터 가능성 보여..’

    ‘로드FC 이예지’ 이예지가 로드FC 데뷔전에서 패했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6, 팀J)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로드FC 24 인 재팬’ 대회 여성부 매치(45kg 계약체중)에서 시나시 사토코(38, 일본)에 2라운드 TKO패했다. 이예지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답지 않게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파이터 시나시 사토코의 강력한 그라운드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1라운드 시작되자 마자 이예지는 테이크다운 당하며 마운트 포지션을 허용했다. 파운딩을 수 차례 맞았지만 암바를 방어하고 하프가드 포지션을 잡아내며 위기상황에서 탈출했다. 이예지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또다시 히룩과 암바를 막아내며 1라운드를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에서도 치열한 그라운드 공방이 이어졌다. 이예지는 불리한 포지션에 있으면서도 업킥을 날리며 대항했고, 상대의 하체관절기 기술과 암바를 방어했다. 하지만 라운드 종료 직전 마운트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수차례 허용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한 달간 훈련했다”는 이예지는 경기 후 케이지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를 시작한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해준 모든 사람과 상대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나시 사토코는 “이예지가 생각보다 체력이 좋고 기술이 좋아 놀랐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싸우고 싶다. 로드FC에 여성부 45kg급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사진 = 서울신문DB (로드FC 이예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고생 파이터’ 로드FC 이예지, 경기 결과는?

    ‘여고생 파이터’ 로드FC 이예지, 경기 결과는?

    ‘로드FC 이예지’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6)가 로드 FC 데뷔전에서 일본 종합격투기(MMA) 여왕 시나시 사토코(38·본명 시나시 도모코)를 상대로 패배했으나,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예지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로드 FC 24’ 제2경기(계약 체중 45kg)에 임하여 시나시에게 2라운드 4분 53초,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그라운드 타격에 TKO패를 당했다. 일본 격투기 여성 간판스타로 알려진 시나시는 147cm의의 단신이지만 32승 2무 2패라는 전적을 가진 베테랑 선수. 전일본학생유도선수권대회 8강과 2001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여자 48kg 동메달, 2001 전일본레슬링선수권대회 8강과 2002 전일본브라질유술선수권대회 금메달 등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예지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답지 않게 시나시의 공격을 잇달아 벗어나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베테랑 파이터 시나시 사토코의 강력한 그라운드 공격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이예지는 데뷔전이라고 하기엔 충분한 경기력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고생 파이터’ 로드FC 이예지, TKO패 했지만..‘최홍만 복귀전은?’

    ‘여고생 파이터’ 로드FC 이예지, TKO패 했지만..‘최홍만 복귀전은?’

    ‘로드FC 이예지’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6)가 로드 FC 데뷔전에서 일본 종합격투기(MMA) 여왕 시나시 사토코(38·본명 시나시 도모코)를 상대로 패배했으나,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예지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로드 FC 24’ 제2경기(계약 체중 45kg)에 임하여 시나시에게 2라운드 4분 53초,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그라운드 타격에 TKO패를 당했다. 일본 격투기 여성 간판스타로 알려진 시나시는 147cm의의 단신이지만 32승 2무 2패라는 전적을 가진 베테랑 선수. 전일본학생유도선수권대회 8강과 2001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여자 48kg 동메달, 2001 전일본레슬링선수권대회 8강과 2002 전일본브라질유술선수권대회 금메달 등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예지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답지 않게 시나시의 공격을 잇달아 벗어나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베테랑 파이터 시나시 사토코의 강력한 그라운드 공격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이예지는 데뷔전이라고 하기엔 충분한 경기력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예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를 시작한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해준 모든 사람과 상대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나시 사토코는“이예지가 생각보다 체력이 좋고 기술이 좋아 놀랐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싸우고 싶다. 로드FC에 여성부 45kg급을 신설해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최홍만(35)은 5년여만의 종합격투기(MMA) 복귀전에서 완패했다. 최홍만은 이날 로드FC 24 대회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계 브라질 선수인 카를로스 도요타(43)에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이로써 최홍만은 2009년 10월 미노와 이쿠히사전(서브미션 패) 이후 5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MMA 통산 전적은 2승 4패가 됐다.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로드FC 이예지 사진 = 서울신문DB (로드FC 이예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고생 파이터’ 로드FC 이예지, 경기 결과 봤더니..

    ‘여고생 파이터’ 로드FC 이예지, 경기 결과 봤더니..

    ‘로드FC 이예지’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6)가 로드 FC 데뷔전에서 일본 종합격투기(MMA) 여왕 시나시 사토코(38·본명 시나시 도모코)를 상대로 패배했으나,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예지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로드 FC 24’ 제2경기(계약 체중 45kg)에 임하여 시나시에게 2라운드 4분 53초,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그라운드 타격에 TKO패를 당했다. 이예지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답지 않게 시나시의 공격을 잇달아 벗어나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베테랑 파이터 시나시 사토코의 강력한 그라운드 공격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이예지는 데뷔전이라고 하기엔 충분한 경기력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예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를 시작한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해준 모든 사람과 상대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린이 책가방 무게 제한하는 인도…체중 10% 초과 금지

    어린이 책가방 무게 제한하는 인도…체중 10% 초과 금지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지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은 어떤 나라를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가 지난 주 교과서 등을 넣는 책가방의 무게가 아동 몸무게의 10%를 넘지 못하게 제한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책가방 무게를 만 5세인 1학년에서 2.5kg, 12세인 8학년에서 4.2kg을 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학교에 도착했을 때 자신의 책가방을 저울에 올리고 교사들이 그 무게를 체크하게 된다. 낸드 쿠마르 주(州)교육감은 이번 행정명령에서 “두꺼운 공책과 교과서는 물론 필요 없는 문구나 화장품이 들어있는 책가방도 있다”면서 “아이들의 가방은 (자기 몸무게의) 20~30%에 해당하는 무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이는 척추와 관절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도 이어진다”면서 “어린이의 건강에 부정적”이라고 말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조처를 내리게 됐음을 밝혔다. 인도에서는 교육열이 투철한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진학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아이들은 좋은 성적을 받아야만 하는 압력을 받고 있다. 따라서 밤에도 학원에 다니는 등 많은 아이가 학원 교재까지 함께 책가방에 넣고 다녀 가방 무게는 더 무거워 지고 있다. 주(州)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아이들이 여러 권의 교과서를 학교에 가져갈 필요가 없도록 교사들에게 숙제와 시간표를 조정하도록 요구했다. 또 학부모들에게도 자녀가 필요 없는 물건을 가방에 넣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위반했을 경우의 처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강제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로드FC 이예지, ‘여고생 파이터’ 데뷔전서 TKO패

    로드FC 이예지, ‘여고생 파이터’ 데뷔전서 TKO패

    ‘로드FC 이예지’ 이예지가 로드FC 데뷔전에서 패했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6, 팀J)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로드FC 24 인 재팬’ 대회 여성부 매치(45kg 계약체중)에서 시나시 사토코(38, 일본)에 2라운드 TKO패했다. 이예지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답지 않게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파이터 시나시 사토코의 강력한 그라운드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1라운드 시작되자 마자 이예지는 테이크다운 당하며 마운트 포지션을 허용했다. 파운딩을 수 차례 맞았지만 암바를 방어하고 하프가드 포지션을 잡아내며 위기상황에서 탈출했다. 이예지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또다시 히룩과 암바를 막아내며 1라운드를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에서도 치열한 그라운드 공방이 이어졌다. 이예지는 불리한 포지션에 있으면서도 업킥을 날리며 대항했고, 상대의 하체관절기 기술과 암바를 방어했다. 하지만 라운드 종료 직전 마운트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수차례 허용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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