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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금리인하 전망에 초강세… 5년만의 최고가

    금값, 금리인하 전망에 초강세… 5년만의 최고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19일(현지시간) 금값이 최근 5년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미국 광업계 전문매체인 마이닝닷컴은 뉴욕 거래시장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 결산가보다 1.3% 오른 온스(28.35g)당 1366.6달러(158만 8200원 상당)에 달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는 2014년 3월 중순 이후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금값은 올들어 6.6%가 올랐다. 이같은 오름세는 무역 긴장 고조에 따른 안전처를 찾는 심리에다 금리 인하 가능성과 채권 수익률 하락에 맞물려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36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미국에선 장기 금리와 금값은 통상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이날 2.023%로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당시인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금괴 중개사인 샤프스 픽슬리 최고경영자(CEO) 로스 노만은 “금은 초강세 국면에 막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값이 최후 저항선으로 여겨진 1360달러를 돌파한 것은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라며 “1800달러까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마이닝닷컴이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자율주행차 정밀도로지도 하반기 구축

    전국 고속도로에 대한 공간 정보가 담긴 3차원 전자 정밀도로지도가 연내에 완성된다. 차선 정보, 경사, 주변 건물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모이는 만큼 정부가 5G(5세대) 핵심서비스 중 하나로 꼽은 자율주행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범부처 민관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도입 방안 등이 담긴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민간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했다. 정부가 구상 중인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의 길을 찾아가는 데 쓰이는 것으로, 차 안에 장착한 센서와 결합되면 지금보다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진다. 과기부 관계자는 “고속도로는 물론 주요 국도를 포함한 5500㎞ 구간의 정보를 취합할 예정”이라며 “연내까지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기 때문에 민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기술 0~5단계 가운데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레벨4’ 수준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밀도로지도 구축이 필수로 여겨진다. 이 밖에 물류센터, 차 없는 아파트 등 공간에서 이뤄지는 ‘제한공간 자율주행’, 일반 도로를 달리는 무인 치안순찰 서비스에 대한 연구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편배송 드론 개발도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드론도 포함해 5G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드론의 기동성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5G 이동통신 서비스와 관련해 전국 85개 도시의 동 단위까지 커버리지(이용 가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전체 인구의 93%가 5G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5G 산업 중장기정책 목표로 2026년 생산액 180조원, 수출 86조원을 제시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이례적 마술사 등장

    국방부 청사에서 19일 열린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홀로그램 시연이 있었다. 국방부는 이날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스마트 국방’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며 “퍼포먼스는 현재 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 국방혁신’과 관련된 내용을 담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이준형(32) 마술사가 투명한 스크린 뒤에서 빛을 쏴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는 식으로 20분간 진행됐다. 이 마술사는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산업혁명의 4단계를 설명하면서 드론이 산을 누비는 장면과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모습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미래 기술의 핵심인 5G나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전체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스마트 국방’이란 어려운 개념을 홀로그램 기술로 설명해 이해를 돕자는 취지에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방부에 마술사가 등장한 까닭은?

    국방부에 마술사가 등장한 까닭은?

    국방부 청사에서 19일 열린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홀로그램 시연이 있었다. 국방부는 이날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스마트 국방’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며 “퍼포먼스는 현재 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 국방혁신’과 관련된 내용을 담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이준형(32) 마술사가 투명한 스크린 뒤에서 빛을 쏴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는 식으로 20분간 진행됐다. 이 마술사는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산업혁명의 4단계를 설명하면서 드론이 산을 누비는 장면과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모습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미래 기술의 핵심인 5G나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전체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스마트 국방’이란 어려운 개념을 홀로그램 기술로 설명해 이해를 돕자는 취지에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예인이었다” 박유천, 법정서 반성문 읽으며 눈물

    “연예인이었다” 박유천, 법정서 반성문 읽으며 눈물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돼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첫 공판에서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인 황하나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수차례에 걸쳐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황씨의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SBS ‘본격연예 한밤’은 18일 방송에서 첫 공판 당시 박유천의 모습을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 1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판사가 직업이 뭐냐고 묻자 3초간 망설이다 “연예인이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유천은 “팬과 가족, 지인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제가 평생 큰 죄를 지었지만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는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자유를 잃지 않도록 잘 살겠다”라는 반성문을 읽으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의 변호사는 “자백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 법원의 선처만 바라고 있다”라며 “정상적인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박씨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유천의 선고 공판은 7월 2일 진행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KT의 6월은 ‘5G급 마법’

    3할 타자 강백호·김민혁 등 20대 활약 프로야구 kt 위즈의 마법이 심상치 않다. 올 시즌 일찌감치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양분돼 가을야구 경쟁이 사라진 모양새지만 만년 하위팀이었던 kt가 창단 이래 6월 최고 성적으로 순위 경쟁에 가세하며 리그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kt는 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NC 다이노스와 달리 초기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5년 10위(52승 91패), 2016년 10위(53승 89패), 2017년 10위(50승 94패), 2018년 9위(59승 82패)로 지난해 겨우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국 시리즈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경험한 조범현, 김진욱 감독을 수장에 앉혔지만 성적은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kt가 리그를 망친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kt는 최근 6주간 ‘루징 위크(한 주간 2승 4패 이하)’ 없이 달려왔다. 72경기를 치른 17일 기준으로 kt는 6위(31승 41패)까지 올라왔다. kt의 역대 6월 최고 성적은 지난해 기록한 8위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스, KIA 타이거즈와 촘촘한 승차로 붙어 있지만 압도적 하위권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예년과 분위기가 다르다. 특히 2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는 5승 4패로 앞서고 있어 1위 경쟁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무엇보다 젊은 피들이 ‘5G급’ 속도로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다. ‘야구천재’ 강백호(20)가 2년차 징크스 없이 타율 .336, 홈런과 도루 각각 8개로 활약 중이고 김민(20) 역시 83과 3분의 2이닝 4.30의 방어율로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타율 .305로 1번 타자와 외야수 고민을 한 번에 덜어준 김민혁(24)과 팀의 주전 유격수로 성장한 심우준(24) 등 젊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다. 여기에 주장 유한준(38) 등 베테랑도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다. 그러나 ‘초보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뛰어난 선구안 덕에 kt는 ‘되는 집안’으로 거듭났다. 남은 시즌 kt가 어디까지 성적을 올릴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LG ‘듀얼 스크린’ 생태계 강화 팔걷었다

    사내 공모전 아이디어 300건 쏟아져 폴더블폰 출시 연기 틈타 수요 흡수 V50 씽큐 선전, 5G폰 점유율 25%대 LG전자가 ‘듀얼 스크린’ 생태계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스마트폰 한 대로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하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내 공모전까지 열어 아이디어를 한데 모았다. 경쟁사의 ‘폴더블폰’(접히는 형태의 스마트폰) 출시가 미뤄진 틈을 타 최대한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4주 동안 ‘V50 씽큐 듀얼 스크린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난주 종료된 이번 공모전에는 300여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우수 제안자 20명을 시상한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올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듀얼 스크린 2.0’에 적극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공모전에선 스마트폰 이외의 사업 부서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75%에 달했다. 외부자의 시각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악보와 건반을 두 개의 스크린에 각각 띄워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게 하거나, 전자책을 양쪽 스크린에 한 페이지씩 올려 마치 종이책을 읽고 있는 듯한 환경을 만들도록 하는 방안이 나왔다. 서로 붙어 있는 듀얼 스크린의 접히는 각도를 다양하게 만들어 활용 폭을 넓히자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폴더블폰이 차세대 스마트폰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LG전자는 당분간 듀얼 스크린에 집중할 방침이다. 폴더블폰이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도 “듀얼 스크린폰으로 초기 5G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장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만 해도 LG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4%가량이었는데 V50 씽큐의 선전으로 현재 5G폰 국내 점유율이 25%대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전자와 중국의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던 폴더블폰의 공개를 품질 개선을 이유로 연기했다. 경쟁사가 주춤거리는 사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LG전자의 ‘듀얼 스크린 2.0’과 삼성·화웨이의 폴더블폰이 각각 하반기에 출시되면 다시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애플 내년 첫 5G 아이폰 출시 독자 5G 칩 개발

    애플 내년 첫 5G 아이폰 출시 독자 5G 칩 개발

    애플이 내년에 첫 5G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2022년에는 독자개발한 5G 칩이 들어간 아이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CNBC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郭明錤) 톈펑(天風·TF)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020년 첫 5G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 출시되는 5G 아이폰은 3가지 종류로 화면 크기가 각각 5.4인치, 6.1인치, 6.7인치이며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다. 이 중 6.1인치를 제외한 나머지 두 종류가 5G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퀄컴의 통신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궈 애널리스트는 “2020년 하반기 신형 아이폰 출시량의 60%가 5G 아이폰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추정치인 2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독자 5G 칩도 개발 중이다. 2022년 또는 2023년에 독자 개발한 칩을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궈 애널리스트는 4월 애플과 퀄컴이 천문학적 규모의 특허 소송을 중단하면서 합의한 사항 가운데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애플이 독자 5G 기술을 개발하도록 퀄컴이 애플에 5G 베이스밴드 칩의 소스 코드를 부분적으로 제공한다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내린 뒤 애플의 5G 아이폰 전략이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제재 조치로 화웨이가 주춤한 사이 공세적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다는 의미라고 CNBC는 해석했다.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에 이어 화웨이에도 따라잡히며 시장 점유율이 3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5G 시대의 의료 서비스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5G 시대의 의료 서비스

    ‘5G’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줄여서 말하는 표현이다. 현재 사용하는 4G 롱텀에볼루션(LTE) 기술과 비교해 데이터 용량이 1000배 많고 속도는 20배 빠르다. 5G는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고 지연 시간도 거의 없어 신속한 응답이 필요한 네트워크에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할리우드 영화 ‘블랙펜서’에서처럼 자동차에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차량을 수백㎞ 밖에서 원격 제어할 수도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택시·트럭 기사들이 직접 차를 운전하지 않고 집에서 모니터 화면을 보며 승객과 화물을 실어 나를 날도 실현될 것 같다. 특히 대부분 전문가들은 5G가 원격 환자 모니터링 및 관리 등 헬스케어 분야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여러 조사 기관에서는 5G 시대의 최고 수혜 산업으로 헬스케어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5G 시대에는 의사들이 건강 모니터링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 원격 센서 등 의료용 사물인터넷 제품을 이용해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된다. 처방된 약의 복용 효과도 곧바로 관찰할 수 있고, 환자의 상태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예측 분석도 가능해져 진단과 처방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을 통해 의사를 만날 수 있고 맞춤형 치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인류의 네트워크 트렌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최근 정부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응급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한다. 2021년까지 총 231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21개 기관으로 구성된 사업단이 환자 생체 데이터를 초고속, 실시간 전송해 환자 맞춤형 응급 서비스를 개발한다. 5G 기반 전송 체계를 접목해 응급 현장에서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환자 증상을 파악해 최적화된 병원 자동 선정 시스템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부가사업도 생겨날 수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5G 시대에는 가장 큰 장점인 빠른 속도가 되레 가장 큰 취약점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큼 공격을 당하는 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격자에게 네트워크에 침투할 수 있는 새로운 빌미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5G의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 때문에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이 더욱 강력해지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해커들이 사물인터넷을 탑재한 시스템이 고장 날 때까지 ‘데이터 폭탄’을 퍼부을 것이기에 통신망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러한 공격은 더욱 강력해질 수밖에 없다. 의료 서비스는 환자 정보의 보안과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한다. 성급하게 5G를 도입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려도 위험을 관리하고 완화할 수 있게 정책적 보완책을 함께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서울포토] 서울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

    [서울포토] 서울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 및 美 허드슨연구소 허먼 박사 초청 특별대담이 17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정호 SKT 사장, 노웅래 국회 과기정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5G 양자보안기술이 탑재된 협동로봇의 반도체 생산과정 시연을 보고 있다. 2019. 06.1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무조건 저염식? 여름엔 조금 짜게, 다른 계절엔 하루 5g 이내로

    무조건 저염식? 여름엔 조금 짜게, 다른 계절엔 하루 5g 이내로

    1882년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 침공을 포기하고 퇴각했던 이유 중 하나는 병사들과 말이 장기간 소금을 섭취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질병으로 죽어갔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나트륨(소금의 주성분)이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지만 소금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다. 특히 요즘처럼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에는 적당량의 나트륨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덥고 목이 마른다고 맹물만 벌컥벌컥 마시다가는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저나트륨혈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70%의 물과 0.9%의 염분으로 구성돼 있다. 운동을 해 비 오듯 땀을 흘려 몸속 나트륨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물을 갑자기 많이 마시면 나트륨 농도가 더 옅어진다. 그러면 삼투압 작용으로 세포가 수분을 빨아들여 팽창하게 된다. 뇌 세포 안으로 수분이 이동하면 뇌가 붓고 두통,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의식장애, 발작 등이 일어날 수 있고 아주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체내에 염분이 부족하면 물을 마셔도 소용이 없다. 땀을 흘려 가뜩이나 낮아진 염분 농도가 물 때문에 더 낮아지는 것을 막으려고 우리 몸이 기껏 마신 물을 몸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다. 물을 붙잡아 주는 소금을 먹지 않으면 오히려 탈수가 올 수 있다. 탈수 상태가 되면 세포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한다. 따라서 마라톤이나 등산처럼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할 때는 전해질 음료를 마시거나 소금물을 마시는 게 좋다. 체내 나트륨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도 더 쉽게 일어난다.물과 마찬가지로 음식도 먹는다고 다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소화가 돼야 음식이 영양분으로 분해되는데 염분이 부족하면 위액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소화가 잘 안 된다. 나트륨은 소장에서 탄수화물과 아미노산 흡수를 돕는다. 세포 속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고 제독·살균작용을 하는 것도 나트륨이다. 나트륨을 섭취하면 물을 더 마실 수 있고, 여분의 물이 배출될 때 노폐물도 함께 빠져나간다. 이 밖에도 나트륨은 인체 내 유익한 미생물의 힘을 강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우리 몸 곳곳을 돌며 혈관 벽에 붙은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하는 ‘청소부’ 역할도 한다. 혈액이 맑아지면 세포에 산소와 영양이 충분히 공급돼 피로가 더 빨리 회소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무조건 저염식·무염식을 할 게 아니라 적당량의 나트륨을 섭취해야 배탈, 탈진, 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운동을 하지 않는 평상시에는 굳이 전해질 음료나 소금을 따로 챙겨 먹을 것 없이 조금 짠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계절에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흔히 ‘죽음을 부르는 5중주’로 불리는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커진다. 대사증후군은 인체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 당뇨병 등의 여러 질환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다. 16일 인제대 의대 일산백병원 김동준 교수팀이 19세 이상 성인 1만 7541명의 나트륨 배출량을 24시간 측정해 나트륨 섭취와 대사증후군 유병률과의 연계성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1.7배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나트륨양이 가장 많은(5461㎎ 이상) 남성 그룹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은 배출량이 가장 적은(2300㎎) 남성 그룹의 1.7배였다. 김 교수팀은 “소변을 통한 나트륨 배출량이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의 주된 요인인 인슐린저항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체내 나트륨이 부족하면 혈장량이 줄어 심박출량이 감소하면서 혈압이 떨어지지만, 반대로 과잉 섭취하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짙어지면 세포 속의 수분이 혈관으로 유입돼 혈관에 수분량이 증가하고 혈관 벽에 평소보다 큰 압력이 가해져 고혈압이 발생한다고 한다. 뇌졸중·심근경색·심부전 등 심장질환과 신장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나트륨은 순기능에도 당류·트랜스 지방과 함께 식품위생법에 ‘건강 위해 가능 영양성분’으로 지정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7년 기준으로 3478㎎이다. 2010년 4878㎎에서 많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2000㎎)보다 1.74배 더 먹고 있다. 나트륨 과잉 섭취는 라면만 줄여도 피할 수 있다. 식약처는 최근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도 식품 회사들이 김치·라면 등 가공식품 속 나트륨 함량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2016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반찬류(배추김치)와 양념류(간장·된장·고추장·쌈장)를 제외하고 한국인이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게 되는 음식은 라면이다. 라면에는 1500~1800㎎의 나트륨이 들었다. 라면으로 한 끼 식사를 해도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의 80%를 채우게 된다. 유현정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0년간 인구의 소금 섭취량을 15% 감소하면 850만명이 심혈관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의료비 절감, 건강수명 연장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나트륨 하루 섭취량을 3000㎎으로 낮출 때 사회적 편익이 13조원(2012년 식약처)에 달한다고 한다. 하루에 6g씩 소금 섭취를 줄일수록 뇌경색 사망률이 24%,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이 18%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소금의 과다 섭취가 건강과 장수에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것은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서북인은 소금을 적게 먹어 수명이 길고 병이 적으나 동남인은 짠 것을 즐겨 수명이 짧고 병이 많다’는 대목이다. 식약처가 정한 하루 소금 섭취 제한량은 5g이다. 소금 5g은 찻숟갈 하나 정도의 분량이다. 이를 나트륨으로 환산하면 하루 2g이 제한량이다. 저염식을 하려면 소금 섭취량을 하루 5g(나트륨 2000㎎에 해당) 정도로 줄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김치 한 그릇(작은 접시)엔 소금이 0.6∼1.4g 들었다. 간을 싱겁게 하거나 한 그릇당 소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박김치(1.4g) 대신 갓김치(0.3g)를 먹는 것이 대안이다. 국 한 그릇의 소금 함량은 1.4∼3.5g으로, 되도록 작은 그릇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생선의 소금 함량은 한 토막에 1∼2g이다. 자반고등어 한 토막엔 3g이나 들었다. 생선은 소금 간을 하지 말고 구워서 먹는 것이 좋으며, 구운 생선을 고추냉이·무를 갈아 넣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소금 섭취는 줄이면서 맛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찌개 한 그릇에도 소금이 1.5∼4.4g이나 들었다.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육류를 적게 먹고 채소·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채소·과일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주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염식을 하면서도 이나마 건강을 유지해 온 것은 채식 위주의 식사로 칼륨을 충분히 섭취해 온 덕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재용 내우외환 정면돌파 전략적 행보

    반도체 이어 IT·모바일 사장단 불러 회의 6G 통신·블록체인 등 신기술 개발 논의 사내 일정 이례적으로 자세히 대외 홍보 국정농단 대법 선고·삼바·미중 분쟁 맞서 경영 직접 점검·투자확대 강조 모습 부각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대법원 선고,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수사 등 ‘내우’(內憂)와 미중 통상전쟁, 반도체 시장의 하락국면 등 ‘외환’(外患)에 직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고경영진들을 잇따라 소집해 경영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이 부회장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4일 경기 수원 캠퍼스에서 IT·모바일(IM) 부문 사장단과 경영전략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1일 DS(반도체)부문 경영진을 불러 회의했다. 이 부회장이 주말 회의를 연 것은 지난해 2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이 부회장은 메모리 부진과 미국과 중국의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미칠 여파를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13일 DS 경영진을 재차 불러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리스크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고 향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구도 변화 전망과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토의했다. 이 부회장은 17일에는 삼성전기를 방문해 전장용 적층세라믹축전기(MLCC)와 5세대(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산업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CE(TV·가전) 및 타 계열사와도 전략 미팅이 예정돼 있다. 삼성이 이 부회장의 ‘사내 일정’을 이렇게 자세히 알리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은 일상적으로 소화하는 경영 일정을 일일이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게 삼성의 방침이었다. 이 부회장이 잇따라 최고경영진 회의를 열고 이 내용을 홍보하게 하는 것이 국정농단 대법원 선고와 검찰의 삼바 수사 등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기고 투자 확대를 강조하는 이 부회장의 모습을 알림으로써 악재에 정면으로 맞서는 동시에 최고경영진으로서의 역할과 ‘존재감’을 더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등과 잇따라 만나고 해외 출장, 외국 정상급 인사와 면담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최근 삼성의 상황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 3855억원, 영업이익 6조 23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전 분기보다는 11.6%가 각각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2%, 전 분기보다 42.3%가 각각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도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중 ‘화웨이 압박’ 계속…한국, 위기 관리 시험대

    중국 기업 화웨이의 통신장비 사용에 대해 미중의 한국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관리능력이 향후 2주간 첫 시험대에 설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6일 “이태호 2차관과 리청강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참석하는 23차 한중경제공동위원회가 오는 19일에 열린다”며 “이 자리에서 화웨이 관련 협의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협의는 연례적으로 열리지만 올해는 화웨이 문제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 기자들을 만나 “그냥 미국이 바라니까 동참하는 것인지 옳고 그름을 한국 정부에서 판단해야 하고 기업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압박성 언급은 최근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도 수차례 등장했다. 한중 고위급이 만난 뒤 열흘 뒤인 29일부터는 한미 정상이 만난다. 미국의 압박 강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한 미국대사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등을 개별 접촉하고 한국 기업에도 직접적으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할 것을 요청했다. 미중 양국 대사관은 지난주 국회를 연이어 방문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윤상현 국회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나 “5세대(5G) 이동통신과 관련해 기업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고 로버트 랩튼 부대사는 14일 “통신 분야에서 한미 군사안보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로키(저강도)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장비 사용 여부는 개별 기업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는 게 기본 원칙이지만 미국의 군사보안 위협 우려를 감안해 한미 간 사이버보안 협의에는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을 감안해 미중 관계를 다루는 전략조정지원반을 외교부 산하에 설치했다. 정부 관계자는 “조직 출범 전에 이미 인사예정자들이 해당 업무를 맡아 진행 중이고 범부처 확대 필요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재용 “10년 뒤 장담 못 해…창업 각오로 도전”

    이재용 “10년 뒤 장담 못 해…창업 각오로 도전”

    무역전쟁 등 대응…사실상 비상경영“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그동안의 성과를 수성(守成)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 캠퍼스에서 IT·모바일(IM) 부문 사장단을 불러 모아 경영전략 점검 회의를 열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이 최고경영진을 소집한 것은 이달 들어 세 번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심화,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실적 악화 등 최근 삼성을 둘러싼 위기가 녹록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사실상 ‘비상경영’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IM 부문장인 고동진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등으로부터 전날 개최한 ‘IM 부문 글로벌 전략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5G 이후의 6G 이동통신, 블록체인,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스 현황과 전망,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정부부처 내년 예산 요구액 500조 육박… 낮아진 국가채무비율에 곳간 더 열까

    정부부처 내년 예산 요구액 500조 육박… 낮아진 국가채무비율에 곳간 더 열까

    정부 각 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액이 500조원에 육박했다. 여기에 재정분권 확대에 따른 지방 교부세와 지방이양 사업을 감안할 경우 실질 요구액은 500조원이 넘는다. 특히 정부가 내년에도 재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예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14일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의 예산·기금 총지출 요구액을 집계한 결과 올해 예산(469조6000억원)보다 6.2% 증가한 49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재정분권 계획에 따른 지방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한 교부금 감소액(1조7000억원)과 지방이양 사업(3조6000억원)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요구액은 올해 예산보다 7.3% 증가한 503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0년 예산안 편성지침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에 따라 정부가 계획한 내년 예산 규모인 504조 6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사상 처음 50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일각에선 부처 요구액보다 예산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에도 재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는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3%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최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기준연도 개편으로 지난해 명목 GDP가 111조원 늘어나면서 지난해 국가채무비율이 38.2%에서 35.9%로 뚝 떨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가부채비율이 30% 중반대로 내려간 만큼 재정을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이 더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확장적 재정이 실현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예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올해(9.5%)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각 부처의 내년 예산 요구액을 보면 사회안전망 확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지·고용 분야, 혁신성장 투자에 중점을 둔 R&D 분야, 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안전을 위한 환경·국방 분야, 생활 SOC 확충 등 삶의 질 개선과 관련된 문화 분야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방이양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SOC와 농림 분야 등은 증가율이 높지 않았다. 복지·고용 부문은 기초 생활보장 및 기초연금 확대, 한국형 실업부조 등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위해 가장 많은 12.9% 증액을 요구했다. 연구개발(R&D)도 수소·데이터·인공지능(AI)·5G 등 4대 플랫폼 사업과 4차 산업혁명 혁신인재 양성 등에서 9.1%의 증액을 요구했다. 미세먼지 등 환경분야도 5.4% 증액을 요구했는데, 지방이양 사업을 감안하면 증액폭이 13.1%에 이른다. 기재부는 “내년도 세입 등 재정여건, 지출소요, 경기상황 및 정책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정과제 등 필수소요를 제외한 재량지출에 대한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내년 정부부처 요구 예산 ‘500조원’…3년 연속 6%대 증가

    내년 정부부처 요구 예산 ‘500조원’…3년 연속 6%대 증가

    정부 부처가 제출한 내년도 지출 계획안이 5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각 부처가 요구한 2020년도 예산·기금 총지출 규모가 498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469조 6000억원)보다 6.2% 증가한 것이다. 예산 요구 증가폭은 지난해 6.0%, 올해 6.8%, 내년도 6.2%로 3년 연속 6%대를 기록했다. 예산은 345조 7000억원으로 올해(328조 9000억원)보다 5.1% 늘었다. 기금은 153조원으로 올해(140조 7000억원)보다 8.7%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복지, 연구개발(R&D), 국방 등 9개 분야는 예산 요구액이 올해보다 늘었지만 사회간접자본(SOC), 농림, 산업 등 3개 분야는 줄었다. 특히 보건, 복지, 고용 분야는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과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12.9% 늘어난 181조 7000억원을 요구했다. 한국형 실업부조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저소득층 구직자가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정액 급여를 지급하는 고용 안전망 강화제도다. R&D 분야 요구액은 9.1% 늘어난 22조 4000억원이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소경제, 데이터,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 4대 플랫폼과 8대 선도산업, 3대 핵심산업 육성을 목표로 했다. 국방은 장병 처우개선과 방위력 개선투자 확대 등으로 8.0% 늘어난 50조 4000억원, 환경은 미세먼지 저감조치 지원을 반영해 5.4% 증가한 7조 8000억원이었다. 반면 사업의 상당 부분이 지방으로 이양된 SOC와 농림, 수산, 식품 분야 요구액은 각각 8.6%, 4.0% 감소했다. 생활 밀착형 SOC 확충을 포함한 문화, 체육, 관광 분야는 40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돼 증가폭이 0.2%에 그쳤다. 다만 재정분권계획에 따른 교부세 감소와 지방 이양 사업을 고려하면 실질 총지출 요구 증가 폭은 7.3%다. 지방 이양 사업을 고려하면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요구 예산은 5.3%, 환경은 13.1%, 농림·수산·식품은 2.3% 증액됐다. 기재부는 각 부처 요구안을 바탕으로 내년 예산안을 확정해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대통령, 스웨덴 의회연설…비핵화 구상 제시할 듯

    문대통령, 스웨덴 의회연설…비핵화 구상 제시할 듯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이번 연설은 ‘스웨덴 비핵화 사례로 본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포럼에서의 연설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평화증진 및 이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스웨덴 연설은 비핵화에 대한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는 등 북미 간 핵 협상 교착상태에 변화 조짐도 감지되는 시점이어서 문 대통령의 연설에 한층 이목이 쏠린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시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북유럽 순방의 목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확보와 함께 혁신성장 협력 강화를 제시한 만큼, 이번 방문에서는 신산업 분야를 바탕으로 양국기업들의 교류와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다큐] 경험하지 재미있지 느낌오지

    [포토다큐] 경험하지 재미있지 느낌오지

    “이거 어디다 끼우노? 야야, 거기가 아니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미니카를 조립하고 있다. 서로 상의도 하고 이쪽저쪽 부품을 대보기도 하며 만들기에 열중이다.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학생들이다. 미니카를 만들고 스스로 개조해 레이싱 경기를 펼치는 클래스를 기획한 건 포스텍(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이다.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 무한 상상실 체험은 산간 오지나 도서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기기나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을 진행한 김기황(39) 강사는 “요즘 학생들은 결과만 접하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잘 모른다”며 손을 이용해 직접 만드는 과정을 가르친다. 직접 제작을 하고, 만들어진 후 개조도 해보고, 고장도 수리하면서 함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이 수업의 핵심이라고 한다.포스텍과 함께 KT는 수업 환경이 도시보다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수업을 같이하고 있다. 자사의 5G 서비스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호기심 많은 어린 학생들에게 체험하게 함으로써 도시의 학생들보다 열악한 신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의력을 북돋아 준다.●미니카 레이싱·미세먼지 측정기·VR… 5G 체험 놀이터 된 울릉도 인근 울릉중학교에서 학생들의 미세먼지 측정기 만들기가 한창이다. 측정기 작동의 코딩 원리와 알고리즘을 배운 후 직접 제품을 만들어본 이지현(중2)양은 “평소에도 이런 과학 수업에 관심이 많았지만 섬에 살면서 체험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너무 재밌다”며 제일 먼저 교실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싶다”고 한다. 만들기 수업 후 진행된 ‘5G 서비스 체험존’에서 재밌는 ‘놀이’에 한창 흥이 나 있다. ‘narle’(나를) 애플리케이션(앱)의 3D 아바타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으로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바꿔 본 학생들은 신기하면서도 무척 재밌는 눈치다. 스마트 노래방 ‘싱스틸러(Sing-Stealer) 서비스’를 이용해 우리 학교 가수왕을 선발하기도 하고, 고품질 VR 영상 감상은 물론 스마트폰과 VR 단말기 간 연동 게임인 ‘스페셜포스 VR’도 단연 인기다. 게임을 체험한 이정완(중2)군은 “컴퓨터로만 즐기던 게임을 처음으로 이걸 착용하고 하니 실제 주인공이 된 것 같고 신기하다”고 말한다.●교육 기회 넓히고 지역민 문화환경 개선되길 천부초등학교에서는 3D 프린터로 반지 만들기, 3D 펜으로 3D 캐릭터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익히 알고 있는 기술이지만 직접 시연해 보는 학생들의 표정에 놀라움과 흥미가 담뿍 담겨 있다. 수업을 참관한 저동초 이현애 교사는 “울릉도에서는 주로 뮤지컬 공연이나 군 공연이 가끔 열릴 뿐 아이들이 놀 곳이 없어 새로운 기술과 문화체험에 대한 갈증이 크다”며 “이번 수업처럼 학생들이 희망하는 체험이 자주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포스텍과 KT는 수업을 구성할 때 학교별로 미리 학생들의 희망사항을 받아 이를 반영한다. 이번 울릉지역 수업은 울릉중학교, 저동초등학교, 천부초등학교 200여명이 신청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지리적으로 진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 곳의 학생들에게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메이킹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지역주민의 문화생활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 본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5G로 농업 생산성 향상” 황창규 KT 회장 FAO 기조연설

    “5G로 농업 생산성 향상” 황창규 KT 회장 FAO 기조연설

    황창규(왼쪽) KT 회장이 5G 생태계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가축전염병 확산을 방지하자고 제안했다. KT는 12일(현지시간) 황 회장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최로 열린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5G 세상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모든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하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ICT 혁신기술로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ICT를 활용해 식량의 40%를 차지하는 축산물을 감염병에서 보호할 수도 있다며, 지난해 1월 제안해 큰 호응을 받았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과 혁신적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FAO가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를 수집해 세계에 공유하고 각국이 LEPP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며, 각국 정부는 축산 농가 정보를 LEPP에 공유하자는 것이다. 개인 정보 문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화학,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지리車와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LG화학,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지리車와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LG화학이 중국의 거대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한다. LG화학은 13일 지리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을 지난 12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의 지리 연구원에서 맺었다고 밝혔다. 지분은 50대50이며 양사가 각각 1034억원을 출자한다. 공장 부지와 법인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말 착공해 2021년 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10GWh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지리는 폭스바겐과 GM에 이은 중국 자동차 점유율 3위 업체다. 지난해에는 150만대를 판매해 베이징자동차, 창안자동차를 제치고 중국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탄탄한 판매망을 가진 지리가 2020년부터 판매량의 90%를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인 만큼 LG화학은 이번 합작법인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2022년부터 지리와 지리의 자회사인 볼보가 중국에서 출시하는 전기차 상당수에 들어간다. 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의 차세대 모델 배터리도 공급한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중국 브랜드 1위인 지리를 파트너로 확보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면서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의 5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150만대, 2023년 350만대, 2025년 58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SK이노베이션도 2017년 중국 완성차 업체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해 셀 배터리 생산법인 ‘BEST’를 설립하고 총 8200억원을 들여 장쑤성 창저우시에 7.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등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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