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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배가 헛소문 퍼트려 교란할 것이니…”

    “모리배가 헛소문 퍼트려 교란할 것이니…”

    “대소 사민이 서로 ‘우리가 신해년의 변(현종 12년)’을 겪었지만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대동법의 은혜입니다. …만약 대동법을 혁파한다면 백성이 굶주리고 흩어져도 구할 방도가 없습니다.” 조선 현종 14년(1673년) 사간원 사간을 지낸 이무의 상소 내용이다. 여기서 ‘신해년의 변’이란 현종 13년의 가뭄을 말하지만, 보통 현종 12년(경신년)의 기근과 합쳐 ‘경신대기근’이라고 한다. 대기근을 전후로 조선의 공식 인구는 516만명에서 469만여명으로 줄었다. 열 명에 한 명이 사라진 것이다. 현종 대엔 기근과 전염병 등 재난이 극성했다. 현종이 ‘하늘을 두려워하며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恐懼修省·공구수성) 하려 후궁을 들이지 않은 것은 그 때문이었다. 대동법은 광해군이 처음 경기도에서 시범실시하고 효종이 충청도와 호남 해안지방으로 확대했으며 현종 때 호남 내륙으로 확대했다. 그때마다 소수를 제외하고 집권 서인이나 야당 남인을 가리지 않고 결사적으로 저항했다. 조선의 조세제도는 전세, 공납, 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공납을 쌀로 일괄 납부하고 가구별로 일정액을 부과하던 것을 토지 소유 규모에 따라 차등 부과한 것이 대동법이었다. 현종 때 조세 수입의 60%를 차지했던 공납은 방납업자의 폭리, 관리의 뇌물, 인징·족징 등 수탈, 양반 지주 특혜로 말미암아 농민을 아사지경으로 내몰았다. 폐해가 얼마나 지독했던지, 농민들이 도망쳐 텅 빈 마을이 속출했다. “인정(뇌물과 수수료)으로 드는 비용이 공물의 값보다 두 배는 더 드는 형편이라 가산을 탕진하고 유리하는 자들이 많습니다.”(현종 2년 영부사 정유성) “진상품은 손으로 들고 인정물은 말에 싣고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인조실록 14년 2월 10일, 대사간 이황) 대동법은 양반 지주에겐 끔찍했다. 전답 규모에 따라 부과했으니 부담이 수십 수백 배 더 늘었다. 저항은 필사적이었다. 광해군 즉위년(1608년) 경기도 시행 후 마지막으로 황해도(숙종 34년)에서 시행하기까지 무려 100년이 걸린 것은 그 때문이었다. 효종은 즉위년(1649년) 좌의정에 존재 조익, 우의정에 잠곡 김육을 제수했다. 선대왕 때부터 대동법 확대를 추진했던 중신이었다. 잠곡은 7번이나 고사했다. 마지막 사직상소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인군이 수성하는 데에는 다른 방도가 없고, 오직 백성을 보호하는 정사를 행하여 그들의 삶을 편안케 하는 것뿐입니다”, “(대동법을 호서로 확대하지 않으려면) 소신을 노망한 재상으로 여겨 쓰지 마십시오.” 조정은 콩 볶듯 시끄러웠다. 이 문제를 놓고 집권 서인이 김육·조익·신면 등 ‘한당’과 김집·이기조·송시열 등 ‘산당’으로 분열했다. 한당은 왕의 신임을 받았지만, 수적으로 형편없이 밀렸다. 이듬해(1651년) 기회가 왔다. 청은 조선의 북벌 계획을 입수하고 압록강변의 군대를 움직여 효종을 청으로 압송하려 했다. 북벌에 앞장섰던 산당의 지도자 김집·김상헌 등이 부랴부랴 고향으로 돌아갔다. 영의정 이경석 등 애꿎은 사람만 청에 끌려갔다. 효종은 분개했다. 이듬해 1월 효종은 김육을 아예 영의정에 앉혔다. 김육의 건의에 따라 “호서에서 전답 1결마다 10두씩 징수하되 봄가을로 나누어 5두씩 받고, 산읍에는 쌀 5두에 무명 1필을 공납하도록 하였다.”(효종실록 2년 8월24일) 납부 시기가 되자 ‘백성’을 앞세운 저항이 격렬해졌다. 사헌부 장령을 지낸 안방준은 김육이 대동법을 확대하는 것은 유성룡이 임진왜란을 불러온 것과 같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국가 기강이 문란해지다 보니, 무식한 백성과 노예들까지 ‘조선의 공사는 3일이면 흐지부지된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백성에게 비웃음을 사느니 차라리 그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효종실록 3년 5월 16일) 효종은 묵살했다. 효종 7년(1656년)엔 호남의 해읍(연안의 군현)으로 확대했다. 잠곡의 노력 외에도 호남의 중소지주들이 찬성으로 돌아선 게 큰 힘이 됐다. 대동법 시행으로 충청도 농민의 세 부담이 크게 완화되자 호남 소작농이 대거 충청도로 옮겨갔고, 호남에서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자 울며 겨자 먹기로 찬성하게 된 것이다. 현종은 즉위하자마자 효종의 유지를 앞세워 호남 전역으로 이를 확대하려 했다. 반대는 거칠었다. 현종 1년(1660년) 영의정 정태화가 직접 나섰다. “서두를 일이 아니라 일단 전라감사와 다시 의논하는 게 좋겠습니다.” 현종은 일단 단호했다. “호남 산군에 시행하는 것은 이미 결정된 것이니 거행하기만 하면 된다.” 현종은 7월 11일 즉각 시행을 명했다. 그러나 그해 가을 추수철이 되자 원로 대신들이 다시 ‘백성’을 앞세워 유예를 주장했다. 삼정승이 포함된 비변사에서 “백성이 원치 않는 것을 흉년에 시행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이조판서 홍명하가 “연해 지역은 흉년이지만 산군에서는 평년작인데, 대동법 시행이 불가하다니 영문을 알 수 없다”고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현종은 1년 연기했다. 이듬해에도 저항은 계속됐다. 잠곡의 아들 호조참판 김좌명은 참판직을 내놓고 ‘호남에 안찰사로 나가 대동법을 시행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비변사는 반대했다. 현종은 다시 1년 유예했다. 현종 4년 봄 호남 산군(내륙) 시행을 위한 절목(세칙)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승 판서 언관의 저항에 밀려 다시 또 유예했다. ‘실록’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대동법 설행 후 소민(농민)들은 다 편리하다고 말했으나 대호(양반 대농)는 한꺼번에 쌀을 내는 것을 어렵게 여겨 모두 불편하다고 했다. 조정의 논의를 혁파해야 한다는 자가 많았다.”(현종개수실록 6년 12월 27일) 이듬해 봄 현종은 각도에 어사를 파견해 농민의 여론을 보고하도록 했다. 호남 담당 신명규는 이렇게 보고했다. “호우(대지주)는 대동법 혁파가 편리하다고 말하고 잔호(소작농)는 다시 실시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현종실록 7년 10월 22일) 현종이 대신들에게 물었다. “백성은 다시 시행하기를 바란다는데 어느 것이 진실인가.” ‘백성’을 앞세워 반대했던 자들은 할 말이 없었다. 호남 해읍에서 내륙으로 확대하는 데에만 무려 7년이 걸렸다. 대동법은 숙종 3년(1677년) 이정명의 건의로 영남으로 확대되고, 숙종 34년(1708년) 황해도를 포함하면서 전국 시행이 마무리됐다. 경기도 시행부터 무려 100년이 걸렸다. 임진왜란 중(1594년) 잠시 시행했다가 곧 폐기된 대공수미법으로부터 보면 114년 만이고 율곡이 건의했을 때부터 계산하면 139년 만이다. 조세정의 구현에 대한 저항은 그렇게 집요하고 극렬했다. 조선조 공납이 왕조를 흔들었다면, 요즘은 아파트가 정권을 흔든다. 그동안 투기는 일부 자산계층의 전유물이었지만, 요즘 30대까지 은행 돈 빌려 가며 투기판에 뛰어들었고 외국인까지 몰려들어 아파트값을 천정부지로 올렸다. 정부는 부랴부랴 여러 대책을 내놨다. 투기자금의 공급을 막기 위해 은행대출을 옥죄고 보유세를 크게 강화해 다주택자의 부담을 대폭 늘렸다. 양도소득세 강화로 불로소득의 기회를 조이고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했다. 공공임대주택 포함 신규 아파트를 대거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불안과 불만은 여전하다. 무주택자는 월세 부담이 커질까 걱정이고, 다주택자는 보유세 증가와 불로소득 감소가 불만이다. 아예 논외인 주택, 빌라 소유자들은 아파트값만 오르는 것도 불만인데, 보유세나 거래세 불똥이 튈까 걱정이다. 대다수 매체는 이런 걱정과 불만을 확대 과장하며 정책을 흔든다. 김육은 이렇게 경고했었다. “탐욕스럽고 교활한 아전이나 모리배들이 방납하기 어려움을 원망하여 반드시 헛소문을 퍼트려 교란시킬 것이니, 신은 다만 이 점이 염려됩니다.” 투기 대책을 교란하는 헛소문이 천지에 가득한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제가 갑자기 죽게 되면 일이 중도에 폐지될까 두렵습니다.” 잠곡의 마지막 병상 상소에 효종은 이렇게 답했다. “걱정 마시고 쾌차에 힘쓰세요. 서필원도 이시백도 있습니다.” 결정권자와 입안자의 호응이 아름답다. 헛소리에 굴하지 않은 이들 덕분에 조선은 저 참혹한 경신대기근에서 왕조를 지켰다. 논설고문 kbc@seoul.co.kr ‘곽병찬의 역사 앞에서 묻다’ 연재는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마칩니다.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깨끗한 손 씻기’ 한눈에… 종로 ‘뷰박스’로 손쉽게

    ‘깨끗한 손 씻기’ 한눈에… 종로 ‘뷰박스’로 손쉽게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 예방과 관련, 손 씻는 습관 형성을 위해 손세정 교육기 ‘뷰박스’와 형광로션을 무상 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뷰박스는 손세정 검안기로 형광로션을 손에 바르고 뷰박스 스크린에 손을 넣으면 형광물질이 하얗게 보이는 기구다. 형광로션이 먼지나 세균이라고 가정했을 때 평소 습관대로 손을 씻은 후 얼마나 제거됐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제대로 된 손 씻기 습관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무상대여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시설이다. 대여를 원할 시 보건위생과 보건정책팀(02-2148-3516)으로 전화 신청 후 보건소를 방문해 받으면 된다. 대여 기간은 일주일이다. 구는 보건소에도 뷰박스를 비치했다. 보건소를 찾은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손을 씻더라도 올바르게 씻지 않으면 상당수 세균이 남아 있는 만큼 30초 이상 손 씻는 습관을 형성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역단체 하나가 소멸”…일본 인구, 역대 가장 큰 폭 감소

    “광역단체 하나가 소멸”…일본 인구, 역대 가장 큰 폭 감소

    일본의 총인구가 처음으로 연간 50만명 이상 줄어들면서 11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일본 총무성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올 1월 1일 기준 전체 인구는 1억 2427만 1318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 5046명(0.40%) 감소했다. 돗토리현 전체(55만 6195명) 만큼의 인구가 한해 동안 사라진 것이다. 1억 2707만명에 달했던 2009년 이후 11년 연속 감소로 1968년 조사 개시 이후 최대폭이다. 광역단체별로 6만 8547명(0.52%)이 증가한 도쿄도를 비롯해 가나가와현, 오키나와현 등 3곳에서만 인구가 증가했다. 도쿄·가나가와와 함께 수도권을 형성하며 인구가 늘어왔던 사이타마현과 지바현도 지난해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인구 감소가 가장 큰 곳은 홋카이도(4만 2286명)였으며 이어 효고현(2만 6937명), 시즈오카현(2만 5600명)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는 86만 6908명으로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90만명을 밑돌았고, 사망자는 137만 890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0.35%포인트 높아진 28.41%였다. 생산인구(15~64세)의 비율은 59.29%로 0.20%포인트 감소했다. 일본에 사는 외국인은 286만 6715명으로 전년보다 19만 9516명(7.48%) 증가하면서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25%로 2012년 외국인 주민기본대장 등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3번째 부동산 대책 후폭풍…文 대통령 지지율 향방은

    23번째 부동산 대책 후폭풍…文 대통령 지지율 향방은

    정부가 지난 4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공급을 늘리는 23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대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초 “발굴을 해서라도 주택공급을 늘리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연이은 부동산 대책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당정은 신규택지 발굴,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과 고밀화, 공공참여형 재건축 정비사업,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등을 통해 서울권역에 13만 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17, 7·10 대책으로 수요를 한껏 옥죈 만큼 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숨통을 틔우고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장에 수도권의 신규 주택 공급지로 발표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마포구 상암, 정부과천청사 일대 등의 주민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상암DMC에 5000가구 공급 추진을 적극 반대합니다’ 글에는 5일 기준 5900여명이 동의했다. 또 과천 정부청사 유휴지 공급 철회, 정부 부동산 정책 관련 대국민 토론회 제안, 정부 부동산 정책에 반대, 징벌적 종부세 완화 등 부동산 관련 청원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새 10여건 올라왔다. 정부와 서울시 사이에서도 이견이 드러나는가 하면 여권 내에서도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같은날 여당 주도로 일사천리 통과한 ‘부동산 3법’(소득세·법인세·종부세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법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6.0%까지 적용하는 등 강한 수요 억제 방안이 담겼다. 여권 일각에서는 “거대 여당이 되면서 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면 정·청이 제동을 걸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장 혼란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을 경우 그 부담은 결국 청와대로 향할 수 밖에 없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최근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3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반등하며 46.4%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월 27~31일 전국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선 여론조사 뒤집혔다… 야권 단일후보, 민주당 넘어서

    대선 여론조사 뒤집혔다… 야권 단일후보, 민주당 넘어서

    오차범위 안에서 가상대선 與앞선 野 민주당 41% 야권단일후보 42%민주당 41% 야권단일 후보 42% 제20대 대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오늘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1일 나흘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1%, ‘야권단일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후보는 6%, 없음은 7%, 모름은 3%였다. 지난 6월 27~30일 같은 질문을 던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 46%, 야권단일 후보 36%로 10%P차이로 민주당이 앞섰다. 5월에도 민주당 후보 46%, 야권단일 후보 35%로 민주당이 11%P 앞섰다. 이처럼 한달 사이에 지지율이 크게 뒤바뀐 것은 최근 일련의 부동산 정책, 행정수도 이전 문제, 고 박원순 시장 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7월5주차 여론조사 결과, 서울지역 통합당 지지율은 35.6%를 기록하며 33.8%의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바 있다.(지난달 27~31일, 전국 2516명 대상,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0%포인트,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대선주자들 발걸음 바빠질까 서울 지역 지지율뿐만 아니라 대선 가상대결에서는 야권단일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오면서 민주당의 국면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부동산 정책과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을 더 강력히 밀어부치며 지지율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대선 후보 양강으로 분류되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행보에도 더욱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대선 국면에 접어들 수록 이들에게 내려질 평가에 따라 당 전체의 지지율도 오락가락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조사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RDD무선 85%, RDD유선 15% 조사방법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지난 5년간 의약품 생산실적 성장률, 제조업 성장률의 3배”

    국내 의약품 생산이 국산 신약의 호조와 바이오 복제약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제조업의 3배에 달하는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52억달러에 육박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5~2019년 5년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연평균 7.1% 성장해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을 크게 웃돌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전년도 대비 5.2% 증가한 24조 3100억원이었다. 주요 특징은 완제의약품 생산 비중 및 국산 신약 생산 증가, 의약품 수출 지속 성장,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중심으로 수출 확대, 의약품 수입 지속 증가 등이다. 지난해 전체 생산 실적 중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은 각각 88.9%와 11.1%로, 완제의약품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의 생산액은 16조 6180억원으로, 최근 5년간 80%대 이상의 생산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국산 신약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21개 품목이 2350억원을 생산해 전년 대비 26.4% 증가했으며, 100억원 이상 생산한 품목도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을 비롯해 6개에 달했다. 지난해 기업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1조 139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종근당(8561억원), 대웅제약(7392억원), 녹십자(6820억원), 셀트리온(5926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51억 9515만달러로 2018년(46억 7311만달러)에 비해 1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 12억 8318만달러 중 바이오시밀러는 8억 7452만달러로,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 600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6.6%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은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 6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해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 실적은 전년보다 81.4%, 2017년보다는 516.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미세먼지 발생 등에 따라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가 늘어나 생산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文, 국정지지도 46% 10주 만에 반등…서울은 부정평가 56% 최고

    文, 국정지지도 46% 10주 만에 반등…서울은 부정평가 56% 최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46.4%로 10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3주 연속 긍정 평가를 앞질렀으며 서울 지역 부정 평가가 56.0%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행정수도 이전 추진과 부동산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오른 반면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부정 평가, 대구보다 높아“부동산 정책·행정수도 이전 영향”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6.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비율이 전주보다 오른 것은 62.3%를 기록했던 5월 3주차(0.6%포인트↑) 이후 10주 만이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8.4%포인트↑)과 경기·인천(4.6%포인트↑) 지역, 여성(4.3%포인트↑), 20대(6.9%포인트↑), 학생(9.0%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주 연속으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에 들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 내린 49.4%로 10주 만에 하락한 수치지만 지역별로는 체감이 크게 달랐다. 부정 평가는 서울(1.0%포인트↑)과 사무직(1.2%포인트↑)에서 높아졌다. 특히 4·15 총선에서 많은 여당 지지표가 쏟아졌던 서울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 56.0%, 긍정 평가 39.8%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전국 권역별 집계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서울 지역의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 지역의 부정 평가(55.8%)보다 0.2%포인트 높았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이어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정책 논란,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30일에도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10주 만에 상승했다고 발표했었다. 리얼미터는 주간 잠정집계(목요일)와 주간 집계(월요일) 등 매주 2차례씩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과 관련, “행정수도 이전 추진, 부동산 문제 해결 노력 등이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오랜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등 성격도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각 지역별로 정부·여당의 정책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민주 38.3%, 통합 31.7%, 정의 4.9%열린민주 3.9%, 국민의당 3.6%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3%,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 4.9%, 열린민주당 3.8%, 국민의당 3.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4%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올랐고, 통합당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번 주간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중위소득 2.7%↑…4인가구 월소득 146만원 이하면 생계급여

    내년 중위소득 2.7%↑…4인가구 월소득 146만원 이하면 생계급여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올해보다 2.68% 인상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146만 3000원 이하면 생계급여, 195만원 이하면 의료급여, 219만 4000원 이하면 주거급여, 243만 8000원 이하면 교육급여를 각각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6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급여별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 수준을 결정했다. 기준 중위소득이란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국내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이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해 12개 부처 73개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4인가구 기준으로 올해 474만 9174원 대비 2.68% 인상된 487만 6290원으로 결정됐다. 기타 가구원 수별 중위소득은 1인가구 182만 7831원, 2인가구 308만 8079원, 3인가구 398만 3950원, 5인가구 575만 7373원, 6인가구 662만 8603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정부는 중위소득 산출방식을 올해 개편했다. 중위소득이 최신의 가계 소득을 반영하고 전년보다 하락하지 않게끔 중위소득 산출의 기반이 되는 통계를 ‘가계동향조사’에서 ‘가계금융복지조사’로 변경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상 중위소득이 가계동향조사보다 높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중위소득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마련해 위기에 대응했듯이 이번에는 한국판 뉴딜 고용사회안전망의 핵심으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기준 중위소득 산출방식 개편 등으로 해결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생계급여는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30% 이하일 때,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5%, 교육급여는 50% 이하일 때 각각 지급된다. 생계급여는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지급된다. 소득이 기준보다 적으면 부족한 만큼을 정부가 급여로 보충한다는 뜻이다. 4인가구 최대 급여액은 올해 142만 4752원에서 내년 146만 2887원으로, 1인가구는 52만 7158원에서 54만 8349원으로 각각 올랐다. 소득이 46만원인 4인가구는 최대 급여액과의 차액인 100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고, 소득이 0원이면 최대급여액을 모두 받는다. 의료급여는 의료비에서 수급자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급되며,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195만 516원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근로 능력이 없는 1종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입원비가 무료이고, 외래 진료에서는 1000∼2000원의 진료비를 부담하면 된다. 근로 능력이 있는 2종 수급자는 입원비의 10%만 내면 된다. 외래진료비는 동네병원에서 1000원, 종합병원 등에서는 15%를 부담해야 한다. 비급여 진료항목은 100% 본인 부담이다. 주거급여 상한액은 거주지역에 따라 3.2∼16.7% 인상됐다. 4인가구 기준 월소득 이 219만 4331원이면 대상자가 된다. 주거급여는 지역별로 다르게 지급된다. 4인가구 최대 급여는 서울(1급지) 48만원, 경기·인천(2급지) 37만 1000원, 광역시·세종시(3급지) 29만 4000원, 그 외 지역(4급지) 25만 3000원이다. 서울에서 월세 60만원짜리 집에 산다면 48만원을 정부에서 받고, 나머지 12만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주택을 임대하지 않고 보유한 가구에는 집수리 규모와 기간에 따라 457만∼1241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교육급여는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243만 8145원 이하 가구가 받을 수 있다. 원격교육 등 새로운 교육활동 수요를 고려해 학생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지원비로 지원된다. 초등학생은 올해보다 38.8% 인상된 28만 6000원, 중학생은 27.5% 인상된 37만 6000원, 고등학생은 6.1% 인상된 44만 8000원을 각각 받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또 늘어…9주 연속 하락세

    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또 늘어…9주 연속 하락세

    문대통령 지지도 44.4%…9주 연속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44.4%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부터 5일(7월 4주차) 동안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4.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YTN의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다. 문대통령 지지도는 5월 3주차(62.3%)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다. 부정평가는 52.2%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내린 3.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7.8%포인트였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권역별 지지도는 광주·전라에서 6.2%포인트 내린 67.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3.9%포인트 오른 33.8%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20대(36.8%)에서 6.9%포인트, 60대(34.8%)에서 5.8%포인트 전주보다 내렸다. 다만 30대(51.6%)에선 9.0%포인트 오르며 50%대를 회복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5%,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은 4.7%, 열린민주당 4.4%, 국민의당 3.7%, 무당층 15.4%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지지도 변화는 더불어민주당이 2.2%포인트, 미래통합당 0.7%포인트 각각 올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집값!집값! 키워드는 확실한데…대선 잠룡들은 묘수 있나요? [아무이슈]

    집값!집값! 키워드는 확실한데…대선 잠룡들은 묘수 있나요? [아무이슈]

    조율 없이 쏟아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민국이 출렁이고 있다. 22차례에 달한 각종 규제를 비웃듯 집값은 날개를 달았고, 전세금도 덩달아 치솟았다. 정부 고위인사들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 주택 보유 논란도 정부 불신에 불씨를 댕겼다.●등 돌리는 30대… 부동산이 표심이다 특히 내 집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들을 중심으로 이상현상이 감지된다. 실제 20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30대 응답자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4%포인트 급락했다. 여성·호남·진보·사무직과 더불어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온 30대의 이탈에는 부동산 이슈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문 정권의) 공고한 지지층이었던 30대가 대거 빠졌다는 것은 정부 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을 반증한다”면서 “30대가 정부의 정책적 무능함을 인지하고 정부에 대한 기대를 접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이 어떤 식으로든지 다음 선거의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여권의 유력 인사들도 당정청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차기 주자들은 부동산 대책을 두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정리했다. ●이낙연,일단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엄중·조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정책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대해서는 20일 당대표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수요가 많이 몰리는 바로 그곳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우선 돼야 한다”면서 “공실 활용, 도심 용적률 완화를 포함한 고밀도개발, 근린생활지역이나 준주거지역 활용을 검토하거나 상업지구 내에서 주거용 건물 건축을 좀 더 유연하게 허용하는 방안이 있는가를 (그린벨트 해제 이전에) 먼저 살피는 것이 도리”라며 결이 다른 목소리를 냈다. 과거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에 대한 세금을 누진적으로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참고로 지난 총선 민주당은 청년 및 신혼부부 맞춤형 도시 조성과 주택 10만호 공급, 3기 신도시에 청년과 신혼 부부를 위한 주택 5만호, 용산 코레일 부지에 청년 신혼주택 1만호 공급 등 총 10만호 짓겠다고 공약했다.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포함시켰는데, 매각 뒤 발생한 처분이익을 돈을 빌려준 정부와 공유하는 게 조건이다. ●이재명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원천 봉쇄하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다주택자는 물론 지방에 전세로 살면서 서울 핵심에 1주택을 보유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도 투기용으로 보고 중과세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부동산 공급을 늘리고자 도심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는 기조다. 특히 이 도지사는 2018년 대선공약이었던 국토보유세(기본소득토지세)를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게 특징.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투기투자용 토지에 국토보유세를 도입하고 증세분 전액을 지역 화폐로 전 국민에게 균등 환급하자는 게 골자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고위공직자들의 실거주 외 부동산 처분을 의무화하는 부동산 백지신탁제(고위공직자들의 실거주 외 부동산 처분 의무화) 법안 제정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부겸 “집 부자 아닌 집에서 행복해지는 세상”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질 좋은 공공임대 주택 공급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방식은 기존의 민간 개발이 아닌 공공주도의 직접 개발이어야 하며 청년, 신혼부부 등 특정 계층뿐만이 아니라 분양 점수를 쌓고자 노력한 40~50대 가장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한 적 있다. 세제와 관련해서는 첫 번째 부동산에 대해서는 10%, 두 번째는 15%, 세 번째는 30% 등 누진적으로 취득세율을 강화하는 이른바 ‘싱가포르 모델’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당대표 출마와 동시에 가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역에서도 살 수 있는 토대와 근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이상의 부동산 대책의 최종은 없다고 본다”며 지역 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최근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홍준표 “강북 규제 풀면 그린벨트 안 풀어도 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달 21대 국회 입성 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3법’을 발의했다. 재건축 부담금(초과이익환수제)을 오는 2025년까지 미루고, 재건축 사업의 의무사항인 국민주택 건설 의무 비율을 삭제하자는 것이 골자다. 재건축 안전진단 과정에서 구조안전성 항목 비중을 기존 50%에서 20%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도 담았다. 홍 의원은 “종부세(종합부동산세)가 국민에게 재산세와 함께 이중세부담을 주고 있다”며 종부세를 재산세로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재건축 층수 규제에도 반대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재건축 층수 규제를 풀어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 강남 반값아파트가 집값 잡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한 강연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가 세트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토지 임대를 전제로 한 반값 아파트를 서울 강남 등에 대량 공급하는 것을 해법으로 꼽았다. 그는 “서울시장을 하던 이명박 정부 초기 토지임대부분분양으로 보금자리 주택 등을 공급하면서 부동산 가격 유지에 효과를 봤다”면서 “왜 (현 정부는)하지 않는가. 자존심이 상해서 그러는 것인가”라고 말한 적 있다. 오 전 시장은 보유세·거래세를 완화하되 양도세는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그는 최근 “지방의 돈과 사람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려들면 집값 급등을 막을 길이 없다”면서 “우수 특목고, 자사고를 지방에 유치하고 서울대와 지방대의 학점교류를 허용하자”고 밝혔다. ●안철수 “文 부동산 대책은 사다리 걷어차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근 “국민의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세력을 벌주는 것이 목표인 부동산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이 안정될 때까지는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미루자고 했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의 큰 원인 중 하나가 시중의 과잉 유동성인 만큼 부동산에 몰린 자금을 다른 투자처로 유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장미 대선 때 보유세 인상을 직접 언급 하지 않는 대신 주택 관련 세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연간 5만 가구씩 늘리고 서울시가 시행 중인 임차보증금 융자지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등 청년 주거정책에 공을 들였다. 주택비축은행제도를 도입해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공약 중 하나였다. ●유승민 “현 정부 황당한 대책…소형주택 늘려야” 유승민 미래통합당 전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 “대출과 관련해 금융당국, 세금 관련 국세청을 다 동원하고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늘리는 것까지 한 부동산 정책은 절대 지속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수요공급을 무시한 체 대출규제와 분양가 상한제로 부동산 가격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대선 때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 정책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공공분야 주택의 최대 50% 이상을 1~2인 가구에 우선 공급하고 민간 소형주택 건설 의무 비율도 부활하겠는 내용이다. 또 실거주 목적으로 60㎡ 이하 소형주택을 구입· 분양 시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는 약속 등을 내놨다. 당시 도시재생 공약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빈집과 노후주택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지난해 종부세 대상 11만명 넘게 늘었다

    지난해 종부세 대상 11만명 넘게 늘었다

    지난해 주택분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납세 대상이 1년 전보다 11만명 넘게 늘어났고, 종부세액은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정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납세 대상 인원은 51만 927명, 결정세액은 95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종부세 납세 대상은 2018년 39만 3243명에서 23.0%(11만 7684명) 늘었다. 같은 기간 종부세액은 4432억원에서 53.8%(5162억원) 급증한 9594억원이었다. 과세표준 구간별로 보면 지난해 종부세는 공시가격 기준 12억~50억원, 6억~12억원 두 구간의 세액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억~12억원 비중이 20.3%에서 22.3%로, 12억~50억원은 22.1%에서 28.5%로 증가했다. 반면 3억원 이하 비중은 21.0%에서 13.7%로 줄었고, 3억∼6억원 구간도 18.7%에서 16.7%로 감소했다.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공시지가 94억원 초과 구간의 인원은 전체 종부세 납입 대상의 0.04%인 189명이었다. 납세 대상 인원으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50억~94억원 구간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018년 219명이었다가 지난해 395명으로 44.6% 증가했다. 12억~50억원 구간은 42.0%(9935명→1만 7142명), 6억~12억원 구간은 34.4%(3만 1782명→4만 8423명)로 증가폭이 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文 지지율 45%<부정평가 51%

    文 지지율 45%<부정평가 5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3.9% 포인트 내린 44.8%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5% 포인트 오른 51.0%를 기록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 현상도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영결식과 박 전 시장 고소인의 기자회견(13일)이 있던 날부터 닷새간 진행됐다는 점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이 국정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英노팅검 우편배달원이 남긴 메모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英노팅검 우편배달원이 남긴 메모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영국 노팅검에 사는 여교사 엘리자베스 포클링턴은 검정색 현관 문 색깔을 바꿔야 할지, 바꾼다면 어떤 색깔로 바꿀지 결단을 못 내리고 있었다. 열흘이 후딱 지나갔다. 그녀는 마음을 못 정한 채 여러 색깔 페인트를 문짝 오른쪽에 조금씩만 칠해봤다. 그러면 마음을 정할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그러고 나서도 쉽게 색깔을 골라내지 못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외출했다 돌아오니 현관 문에 1516년에 설립된 우편 및 택배 회사 ‘로열 메일’의 배달원이 보통 이웃 집에 소포를 전달했다고 알리는 메모를 배달함에 넣어둔 것이 눈에 띄었다고 17일 셀레브리티스 메이저 닷컴과 19일 BBC가 전했다. 그 배달원은 ‘이웃의 누구에게 소포를 맡겼어요’란 미리 인쇄된 문장에 X 표를 친 뒤 전달한 시간과 물품 수 등을 적는 빈칸에 “아래에서 두 번째 녹색이 최고(의 선택으)로 보이네요”라고 손글씨로 적어 두었다.포클링턴은 감명을 받았다. 별것 아닌 일이라 여길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19로 봉쇄돼 이웃 간에 소통도 쉽지 않은 마당에 배달원이 보여준 인간적 온기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데워지는 것 같았다. 해서 트위터에 사진 두 장을 올려 알렸더니 좋아요!가 8만개가 달렸다. 물론 “좋은 취향”이라며 배달원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고 강권(?)하는 이도 있었다. 포클링턴은 “그 여성 배달원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그녀는 마냥 부끄러워만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보여준 놀라운 반응은 확실히 우리가 봉쇄 상태에 있으며 이런 작은 얘기로도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로열 메일도 문과 메모 사진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뒤 ‘여러분이 정문 색깔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여러분 근처의 배달원이 도와줄 겁니다!’라고 익살을 부렸다. 그러자 1만개의 이모티콘과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댓글은 “그 배달원은 분명히 밝은색 톤을 골랐다! 여자라면 그럴 것 같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 댓글을 둘러싸고도 찬반 양론이 제법 그럴 듯하게 대립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포클링턴이 최종 선택한 색깔은 가운데, 조금 더 밝고 화사한 느낌의 색깔이었다. 그러면서도 포클링턴은 배달원의 메모를 처음 발견했을 때의 행복한 느낌은 분명 그날을 자신의 날로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부 식품외식산업 주요 통계 부실...감사원 “부정확한 자료 정책 기초자료로 쓰여”

    감사원이 부정확한 통계가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의 각종 계획 수립 및 정책 결정시 기초자료로 쓰였다며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16일 감사원이 공개한 ‘농식품산업 육성 및 지원실태’ 보고서를 보면 농림부는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매년 ‘식품외식산업 주요통계’의 일부로 ‘농식품 수출입 통계’를 작성하면서 식품에 해당하지 않는 목재·석재·가죽·모피 등 비식품 품목을 그대로 포함해 통계를 작성했다. 지난해 9월 발간된 2019년도 식품외식산업 주요통계를 보면 수출통계에 516개, 수입통계에 672개의 목재, 석재 등 비식품 품목이 포함돼 있었다. 감사원이 잘못된 품목을 제외하고 식품 수출·수입액을 재조사한 결과, 2018년 식품 수출액은 86억여 달러로 당초 조사된 93억 달러보다 6억여 달러(7%) 감소하고, 식품 수입액은 329억여 달러로 당초 조사된 414억여 달러보다 84억여 달러(2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부정확한 통계수치들이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 ‘제3차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 등 각종 계획 수립 및 정책 결정 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었다”며 농림부 장관에게 식품에 해당하는 항목만을 대상으로 통계를 조사 작성하도록 통보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17년 초미세먼지 전년比 8.5% 줄었다

    배출량은 산업·생활분야가 전체 70% 차지휘발성유기화합물·암모니아 각각 2.3%↑ 국내 초미세먼지(PM2.5)와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이 2017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공개한 2017년 국내에서 발생한 9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 산정 결과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9만 1731t으로 전년 대비 8.5%(8516t) 감소했다. 이는 제조업 연탄 사용량 감소와 노후 차량 교체, 생물성 연소 감소, 발전소 배출관리 강화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질소산화물(NOx)은 4.7%(5만 8509t) 줄어든 118만 9800t, 황산화물(SOx) 배출량은 12.1%(4만 3421t) 감소한 31만 5530t으로 각각 집계됐다. 공공발전 부문 관리 강화, 노후차량 교체, 무연탄 사용량 감소 등이 배출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센터는 밝혔다. 반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104만 7585t, 암모니아(NH3)는 30만 8298t, 일산화탄소는 81만 7420t으로 2016년 대비 각각 2.3%(2만 3556t), 2.3%(6997t), 2.8%(2만 2377t) 증가했다. 도료 생산 및 소비량 증가, 여가용(레저) 선박 증가, 돼지 사육두수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초미세먼지 배출원별 발생량은 산업(37.0%), 생활(33.7%), 수송(25.9%), 발전(3.4%) 등의 순이었다. 산업 분야의 제조업 연소(31.1%)가 가장 많았고 생활분야 날림(비산)먼지(19.3%), 수송분야 비도로이동오염원(16.4%) 등이었다. 발전·제철업 등 대형사업장이 밀집된 충남·전남·경북은 사업장 관리 등이 강화되면서 초미세먼지 감소량의 95%, 황산화물 감소량의 48%, 질소산화물 감소량의 54%를 차지했다. 김영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센터 출범에 따라 현재 3년 정도 소요되던 배출량 산정 기간을 2023년까지 2년으로 1년 단축할 계획”이라며 “누락된 배출원을 발굴하고 국내 실정에 적합한 배출계수를 개발해 정확한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추경 통과 발맞춰…코로나19 대응에 8000억대 긴급투입한다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일자리안전망 구축 등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35조 3000억원 규모인 3차 추경 가운데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은 1조 888억원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1조 542억원)보다 346억원 증액됐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8004억원을 방역과 치료제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등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는 1404억원을 투자한다. 레벨D 보호복 772만개와 마스크 200만개, 인공호흡기 300대, 에크모(ECMO) 100대 등 방역 물품을 비축하는 데 2009억원, 전국 67개 보건소에 음압 선별 진료소를 신축하는데 102억원을 배정했다.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지원에도 120억원이 배정됐다. 14∼18세 청소년과 62∼64세 등 총 455만명에 대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위해 489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가을·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이 코로나19 사태와 겹치게 될 때 의료체계에 가중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 밖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 대한 융자를 지원하는 데는 4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앞서 1차 추경을 통해서도 의료기관 지원을 위해 같은 금액을 지원했다. 복지부는 또 보건소와 병원급 의료기관의 방역 등을 위한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583억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6312명이 한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긴급복지 지원요건 완화 기간을 7월에서 연말로 연장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 3만 가구에 총 527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고용노동부는 추경에서 당초 제출액(6조 4337억원)보다 4337억원 증액된 7조 118억원을 확보해 고용유지지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코로나19 관련 주요 고용대책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추경 예산 중 실업급여(구직급여)가 3조 3937억원으로 전체 48.4%를 차지한다. 3차 추경 통과로 구직급여 예산은 본예산(9조 5158억원)과 합쳐 12조 995억원으로 한 해 구직급여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로 고용난이 심화되면서 5월 지급된 실업급여가 1조 162억원에 달했다. 매월 1조원 내외의 지출이 예상되면서 고용보험기금에 대한 예산을 확대했다. 유급휴직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1조 3668억원을 확보했다. 당초 편성한 8500억원보다 5168억원이 증액됐다. 노사정 합의는 불발됐지만 정부가 우선지원 대상 기업에 휴직수당의 90%까지 지원하는 특례기간을 6월에서 9월말까지 연장한 데 따른 조치다. 특수고용직·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노동자에 3개월간 15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5700억원이 확보됐다. 환경부는 추경을 통해 4781억원을 확보하면서 ‘그린 뉴딜’ 사업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안(6031억원)보다 1250억원 감액됐다. 전기화물차·이륜차·굴착기 보급에 1115억원을 배정했다. 물·에너지 이용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상하수도 구축에는 196억원을 투자한다. 미래환경산업 육성 융자에 들어갈 2000억원을 포함하면 총 4617억원을 그린 뉴딜에 집중 투입하한다. 환경부는 2개월 이내에 전체 추경의 절반인 2850억원, 3개월 이내 75%인 4295억원을, 연말까지 100%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2.9조원’ 역대 최대 실업급여…고용유지지원금도 대폭 증액

    ‘12.9조원’ 역대 최대 실업급여…고용유지지원금도 대폭 증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업자가 급증한 데 대응하고자 정부가 실업급여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노동부 소관 예산은 총 7조 118억원 규모다. 추경 통과로 구직급여 예산은 본예산(9조5천158억원)보다 3조 3937억원 늘어난 12조9095억원이 됐다. 한 해 구직급여 예산으로는 역대 최대다. 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수당이다.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 예산이 대폭 증가하면서 올해 구직급여 지원 대상도 49만명 늘었다. 3차 추경에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2개월 동안 지원하는 ‘장기 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예산 35억원도 포함됐다. 또 소득·매출이 감소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정부가 1인당 150만원씩 주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예산도 9400억원에서 1조 5100억원으로 증액됐다. 정부는 요건을 충족한 특고 종사자 등에게 1인당 100만원의 지원금을 1차로 지급하고 50만원을 2차로 주는데 2차 지급분 5700억원이 추경에 편성됐다. 특히 경영난에도 감원 대신 유급휴업·휴직을 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예산도 5168억원 증액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수준을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90%로 높인 특례 조치 기한을 오는 9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청년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IT(정보기술) 관련 일자리에 청년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6개월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예산 5611억원도 포함됐다. 당초 정부는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을 청년 5만명으로 잡았지만, 6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국회 예산소위, 3차 추경 ‘35.1조’ 처리…통합당은 불참

    국회 예산소위, 3차 추경 ‘35.1조’ 처리…통합당은 불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안 규모를 35조 1000억원으로 확정하고 전체회의로 넘겼다. 예결위는 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35조 1000억여원 규모의 3차 추경 수정안을 의결했다.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소속 예결위원들은 불참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35조3000억원 규모였던 정부안에서 세입 경정 예산 11조4000억원은 유지하고 23조 9028억원의 세출 예산을 조정했다. 기존 정부안에서 약 2000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번 추경은 세입 경정 11조 4000억원을 제외한 세출만 보면 정부안이 23조 928억원이었다”며 “국회 증액은 이 가운데 5.5%, 감액은 6.3%”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감액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역대 추경 중 가장 큰 규모”라며 “결과적으로 최종 세출액은 23조 5천985억원이 됐다”고 덧붙였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고용 예산이 가장 큰 폭(총 4367억원)으로 증액했다. 반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예산은 대폭 감액돼 총 3535억원이 깎였다. 사업별로는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이 정부안보다 5168억원 증액됐다. 민주노총의 반발로 노사정 합의는 결렬됐지만, 지원 대상을 늘리고 지원 기간도 연장하자고 잠정 합의해 예산을 늘렸다. 여당이 요구한 청년 지원 예산도 추경안에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역세권 전세 임대과 다가구 매입임대 추가 공급 사업에 2660억원, 디지털 일자리 지원 사업에 934억원,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 지원 사업에 20억원이 반영됐다. 대학 간접 지원 예산 역시 1000억원 증액됐다. 앞서 민주당은 대학의 자구책 마련을 전제로 간접 지원 예산을 추경에 편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인플루엔자 무상 접종 사업을 확대해 224억원의 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희망근로일자리 사업 예산(1조5076억원)은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서 정부안보다 3015억원 가량 삭감됐다. 또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이 1500억원,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이 1000억원, 미래녹색산업융자 사업이 1300억원, 무역보험기금 출연 사업이 1000억원 감액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10시 본회의에 3차 추경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도 미래통합당은 불참한 채 여당 단독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명근 도의원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 관련 정담회 실시

    오명근 도의원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 관련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4)은 지난 29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오태석 본부장 및 주민대표들과 함께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 향후 추진 관련하여 정담회를 실시하였다.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대 231만5161㎡에 7500억 원을 투입해 관광·유통·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정담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오 의원은 “장기간 표류해온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금일 나온 유의미한 의견들을 통해 앞으로의 추진에 있어 탄력을 받을 것이 기대된다”며 “다양한 문화 및 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외국문화가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고, 관광휴양시설 등의 기능이 최적화된 고품격의 복합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오태석 본부장은 “오늘 정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렴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토록 하겠다”며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연봉킹’ 황택의, 7억원 벽 무너뜨렸다

    프로배구 ‘연봉킹’ 황택의, 7억원 벽 무너뜨렸다

    황택의(KB손해보험)가 남녀를 통틀어 한국 배구 사상 최초로 연봉 7억원의 벽을 돌파하며 생애 첫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여자배구에선 지난 7년간 한국 여자배구 ‘연봉퀸’ 자리를 지킨 양효진(현대건설)이 올해도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일 공개한 연봉 내역에 따르면 여자배구에선 양효진이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2억 5000만원)으로 최고 연봉자의 자리에 올랐으며, 이재영(흥국생명) 6억원(연봉 4억원+옵션 2억원),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5억 8000만원(연봉 4억 30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옵션을 공개하지 않은 남자배구에선 황택의(7억 3000만원)가 연봉만으로 7억원의 벽을 허물며 5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지켰던 한선수(대한항공·6억 5000만원)를 밀어냈다. 신영석(현대캐피탈·6억원)과 정지석(대한항공·5억 8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여자배구는 올해부터 샐러리캡을 기존 14억원에서 23억원으로 대폭 올리면서 전체 선수 평균 연봉도 기존 9300만원에서 1억 12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남자부는 1억 5160만원에서 1억 530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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