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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장 “3주택자 차익 10억원이면 세금 2.6억→6.8억”

    국세청장 “3주택자 차익 10억원이면 세금 2.6억→6.8억”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5월 9일로 종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임광현 국세청장이 직접 구체적인 세 부담 증가폭을 공개하며 시장 압박에 나섰다. 임 청장은 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될 경우 세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 시뮬레이션 해봤다”며 “양도차익이 10억원일 경우 2주택자는 최대 2.3배,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최대 2.7배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임 청장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양도가액 20억원인 주택을 15년간 보유해 양도차액 10억원을 낼 경우 현행대로라면 2억6000만원의 세금이 붙는다. 하지만 중과 유예 종료 후 2주택자는 5억9000만원, 3주택 이상 보유자는 6억8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세 부담이 126~165% 증가하는 것이다.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는 양도 차액을 보는 경우 기본세율(6~45%)에 더해 20~30%포인트가 중과된다. 그는 “현행 중과 규정이 시행되었던 2021년 전후의 사례를 보면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 양도 건수는 2019년 3만9000건에서 발표 시점인 2020년 7만1000건, 시행 시점인 2021년 11만5000건으로 급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던 많은 분들이 ’22년 정책이 유예되었을 때 얼마나 허탈했겠느냐”며 “정부 정책, 특히 세제 정책은 일관성이 중요하다. 이제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부동산 문제는 정말 이 사회 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아주 암적인 문제가 됐다”며 “정권 교체를 한번 기다려보자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는데, 그게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칙적으론 다주택자 중과세가 유예되려면 5월 9일까지 잔금 납부와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이뤄져야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정부는 매매 계약을 한 경우 최장 6개월 안에 등기를 완료하는 경우까지 세금 중과를 면제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조정대상지역이었던 곳은 3개월 이내, 지난해 10월 15일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든 서울 21개구와 경기 일부 지역은 6개월 이내 잔금과 등기를 처리하면 양도세 중과를 면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의 세부 사항이 확정·발표되는 대로, 유예 종료 시까지 조정대상지역 내 양도세 중과 대상 전용 신고·상담 창구를 운영하겠다고도 덧붙였다.
  • ‘워시 쇼크’ 하루 만에 진정…코스피, 5년 1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워시 쇼크’ 하루 만에 진정…코스피, 5년 1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매도·매수 사이드카 연이틀 발동‘워시 효과’·금은 가격 변동 잦아들자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치 경신환율 떨어지고, 가상자산 가격 회복‘워시 쇼크’는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전일 5%대 급락했던 코스피는 3일 하루 만에 급반전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돌파했다. 동반 순매도세였던 기관·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고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까지 발동되면서 전날 조정이 추세 전환이 아닌 차익 실현 성격이었다는 점이 숫자로 확인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급등한 5288.0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2020년 3월 24일 8.60% 이후 5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전일 50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이날 3.34% 오른 5114.81에 출발한 뒤 개장과 함께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오르면서 오전 9시 26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수는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5224.36)를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섰다. 되돌림은 시장 전반에서 나타났다. 특히 전일 낙폭이 컸던 반도체·조선·방산 등 산업재 관련주에서 반등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11.37% 오른 16만 7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장중·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9.28% 오른 9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급락과 반등은 케빈 워시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지명 여파와 금은 가격 급락이 맞물려 전개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워시 지명과 함께 금속 선물 시장에서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부담이 불거지자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섰고, 증시 전반으로 투매가 확산했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과 마진콜 충격이 진정되자 금은 선물의 낙폭도 빠르게 줄었다. 간밤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1.9% 하락한 온스당 4652.6달러로 마감했고, 3월 인도분 은 선물도 1.9% 내린 온스당 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 영향 외에 펀더멘털 변화가 없었던 만큼 과도한 하락 이후 빠르게 저가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워시발 충격이 누그러지고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장을 마쳤다. 정부는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이 견조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월 수출액, 소비자심리지수 등을 감안하면 경기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환율과 가상자산 시장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9원 내린 1445.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2.77% 상승한 1억 1370만원,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4.64% 상승한 336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0.99%, 20.72% 빠진 상태다. 한편 정부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엄단해 코스피 상승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앤드 비욘드 세미나’ 축사에서 “주가조작 세력이 가장 두려워하고 효과적인 내부자의 자발적인 신고 유인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정원오, 시내버스·태릉CC 이어 ‘핫플’ 성수동 개발 신경전

    오세훈·정원오, 시내버스·태릉CC 이어 ‘핫플’ 성수동 개발 신경전

    6·3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가운데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공방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서울시내버스 해법과 태릉 골프장(CC) 부지 주택 공급을 두고 각을 세웠던 두 사람은 3일에는 성동구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의 공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정 구청장의 ‘안방’ 격인 성동구의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의 공로가 정 구청장에게 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짓궂은 질문을 하셨다”면서 “책을 봤더니 여기(성수동)가 발전하는 얘길 하면서 서울시 이야기는 하나도 안 써서 참 섭섭했다”면서 “정 구청장이 책에 ‘레미콘 공장을 내보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만 쓰셨는데, 그건 솔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통해 대규모 부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이익 일부를 공공에 기여하는 제도인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이 진행됐다. 오는 5일 세부개발계획 결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오 시장은 “2015년 삼표레미콘 공장 폐수 방류 사건 이후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과 정 구청장은 공장을 내보내고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해법을 내놨다”면서 “당시에도 사전협상제도가 있었지만 (박 시장과 정 구청장은)그걸 안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2021년 보궐선거로 돌아와 보니 전임 시장님과 정 구청장이 6년 동안 한 일은 ‘레미콘 공장을 내보내고 공원을 만들겠다’는 서명을 받은 것뿐”이라면서 “그 상대로 제가 인수인계를 받고 사전협상을 시작해 2년만에 공장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머리가 있는 시장과 구청장이었다면 제가 2021년, 2022년에 했던 일을 2015년, 2016년에 해서 더 빨리 진척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오후 채널A ‘정치시그널’과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오 시장님께서 무상급식 반대하면서 사퇴했다가 복귀하는 과정이 10년이라는 세월이 있었다”며 “10년 동안 삼표레미콘뿐 아니라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에 업데이트가 안 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주택 문제를 얘기할 때 전임 시장이 잘못해서 그렇다고 해서 전임 시장 탓을 하고 성수동처럼 잘된 일은 서울시가 도와줘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굉장히 이중적인 태도”라면서 “행정은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잘했든 잘못했든, 서울시가 했든 시장이 했든 간에 그런 부분을 합리적으로 생각하셔야 하는데 잘한 건 서울시, 못한 건 전임 시장 이렇게 하면 굉장히 이중적”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두 사람은 최근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에 포함된 태릉CC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오 시장 측은 태릉CC는 문재인 정부 시절 세계유산영향평가에서 5000가구 공급으로 개발이 제한됐는데, 여기에 1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국가유산청에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 종묘 앞 세운4지구는 영향평가 대상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 구청장은 두 지역 모두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고 그 결과에 맞게 개발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두고도 정 구청장은 수익성이 낮은 노선은 공영 버스로 대체하는 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오 시장은 파업 때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버스 운행 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는 입장이다.
  • 은행서 빠진 22조원, 증시로… 한 달 새 ‘머니무브’ 가속

    은행서 빠진 22조원, 증시로… 한 달 새 ‘머니무브’ 가속

    예탁금 18조 늘고 ‘빚투’도 확대요구불예금 20조 감소, 반년만 최대예금금리 2%대… 증시 쏠림 심화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은행에 머물던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빨라지고 있다. 코스피가 새해 들어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5200선까지 넘어서는 등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현금성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드는 모습이다. 3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51조 5379억원으로 전월보다 22조 4705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이 20조원 넘게 줄어든 것은 202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 만기 자금과 여윳돈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정기예금 잔액도 같은 기간 2조 4133억원 줄었다.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은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12월 말 87조 8291억원에서 지난달 말 106조 324억원으로 한 달 사이 18조 2033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지난해 12월 말 27조 2864억원에서 올해 1월 말 30조 2778억원으로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6개월 전 21조원대였던 만큼 증시로 자금이 빠르게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 은행 예금금리가 2%대 후반에 머무는 점도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를 보면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상품별로 연 2.55~2.90%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금리는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를 반영해 조정되는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자금 흐름 변화는 은행 대출에서도 나타난다. 새 정부가 ‘생산적 금융’ 기조를 내세우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심의 자금 구조를 바꾸겠다는 정책을 강화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은 늘고 주담대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2조원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5조 7000억원가량에 그쳤다.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전월 대비 1조 4836억원 줄어 1년 10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 ‘하루만에 반등’ 코스피 최고가 마감…삼성전자 11% 폭등

    ‘하루만에 반등’ 코스피 최고가 마감…삼성전자 11% 폭등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3일 반등에 성공해 7% 가까이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는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5000피’를 넘었다. 이어 가파르게 상승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26분 22초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전날 6.29%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11.37% 급등한 16만 7500원에 마감하며 ‘17만전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전날 8.69%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9.28% 상승한 9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90만닉스’ 고지를 되찾은 데 이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썼다. 그밖에 현대차(2.82%),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2.22%), SK스퀘어(8.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4%)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60개 종목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4.49%), 알테오젠(2.28%), 에코프로비엠(2.10%), 레인보우로보틱스(2.10%), 삼천당제약(6.16%) 등 전날 급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상승 마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DDP 공약을 ‘서울 해체’로 호도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무책임한 정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3일 전현희 국회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DDP 전환 공약을 두고 ‘서울 해체 선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하기보다 자극적 언어를 사용해 정치적 프레임 씌우기에 몰두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우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라는 한 개의 건축물을 ‘서울’과 동일시하는 것부터가 문제다. DDP는 서울 그 자체가 아니라, 수많은 도시 정책 중 하나의 결과물에 불과하다. 특정 시설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곧바로 ‘서울 해체’로 몰아가는 것은 도시정책 논의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왜곡하는 태도다. 핵심은 DDP가 과연 서울의 도시 기능과 시민의 삶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책적 질문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외면한 채 자극적인 표현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의 태도라고 보기 어렵다. 사실 DDP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5000억원 수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개관 이후 10여 년 동안 DDP는 동대문 일대의 지역경제 활성화나 시민 일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 ‘서울의 상징 건축물’이라는 자화자찬과는 달리,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은 서울의 맥락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고, 점차 ‘전시용 건축물’로 고립됐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전시와 이벤트 중심의 운영 또한 한계를 드러냈다. 상시적인 유동 인구를 만들어내지 못함은 물론, 동대문 패션·의류 상권과의 연계도 미흡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지적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처럼 DDP의 운영 성과와 기능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야 할 정책 의제다. 그런데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를 ‘해체’, ‘파괴’라는 자극적 단어로 단순화하며 논의를 왜곡하고 있다. 문제의 실체를 들여다보기보다는 시민들의 불안을 자극하려는 전형적인 혹세무민식 정치다. 서울은 끊임없이 변화해왔고, 도시 공간에 대한 선택은 언제나 평가와 재검토의 대상이다. 특정 공간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더 나은 대안은 없는지 묻는 것은 도시정책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질문이다. 이를 두고 ‘해체’라는 프레임으로 왜곡하는 것은 서울의 미래를 고민하는 책임있는 정치와 거리가 멀다. 서울시민은 알고 있다. 진정한 리더십은 문제점을 덮는 것이 아니라 직시하고 해결하는 데서 나온다. 국민의힘은 공포를 파는 정치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 자극적인 정치공세를 멈추고, 서울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PSG, 부상회복한 이강인에 재계약 제안 가능성…2년 계약 연장

    PSG, 부상회복한 이강인에 재계약 제안 가능성…2년 계약 연장

    이적설이 나돌던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에 대해 구단 측이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3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이번 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지난여름 파리에서의 미래를 고민했던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강인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하면서 “어쨌든 PSG가 시즌 중반에 이강인을 내보내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오히려 2028년 6월까지인 계약을 연장하는 게 목표”라고 보도했다. PSG에서 주전 확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강인은 이번 겨울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거라는 이적설이 이어졌다. 스페인 라리가 이적 마감시한인 2일까지 이강인의 공식 이적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과거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과 연을 맺었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직접 프랑스 파리까지 건너가 이강인 측과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초기 PSG는 이강인을 4000만 유로(약 685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856억원)에 매각할 의향이 있었다. 그렇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구단에 이강인을 잔류시킬 것을 요청하면서 PSG가 이강인에 대해 ‘판매 불가’를 선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없었던 일이 됐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공을 잘 지키는 중요한 능력을 지녔다”라면서 “상대가 공격적으로 수비할 때 압박에서도 공을 잃지 않는 선수가 필요한데 이강인은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다. 레키프는 이강인에 대해 “PSG 내부에서는 팀에 기술적으로 이강인보다 뛰어난 선수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PSG구단이 이강인에 대해 재계약 제안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강인은 2026년 상반기에도 PSG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전망이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9%↑ ‘불기둥’…코스피 5200 되찾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9%↑ ‘불기둥’…코스피 5200 되찾았다

    전날 급락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급등하며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 안팎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전날 5000선을 내준 코스피는 5200선을 되찾았다. 3일 오후 1시 5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9% 급등한 5241.31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5%대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5000피’를 넘었다. 이어 가파르게 상승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26분 22초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전날 6.29%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같은 시각 9.43% 상승해 장중 신고가인 16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8.55% 상승한 90만 1000원에 거래되며 재차 ‘90만닉스’ 고지를 탈환했다. 그밖에 현대차(2.93%), LG에너지솔루션(2.10%), 삼성바이오로직스(2.28%), SK스퀘어(7.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7.58포인트(3.42%) 오른 1135.94에 개장해 3.10% 오른 1132.37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2.40%), 알테오젠(1.14%), 에코프로비엠(0.47%), 레인보우로보틱스(5.34%) 삼천당제약(12.50%) 등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다.
  • 성동구,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디딤돌…최대 2000만원 지원

    성동구,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디딤돌…최대 200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는 오는 19일까지 ‘2026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2024년과 2025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한정했던 신청자격을 올해는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법인)까지 넓혀져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규모는 총 5000만원으로 5개 내외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된 기업은 브랜드 및 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홍보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개발비를 기업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 관세 올린 트럼프, 인도는 단번에 50%→18% 인하

    한국 관세 올린 트럼프, 인도는 단번에 50%→18% 인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상호관세를 50%에서 18%로 인하했다. 앞서 한국에 대해선 국회의 입법 지연을 이유로 관세 인상을 예고하는 등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무줄처럼 세율을 조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한 사실을 알리며 “그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미국과 잠재적으로는 베네수엘라로부터 훨씬 더 많은 석유를 구매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인도에 대한) 상호관세를 18%로 인하한다. 인도는 미국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0’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디 총리가 5000억 달러(야 724조원) 이상의 미국산 에너지와 농산물, 석탄 등을 구매하고 훨씬 더 많은 미국산 제품 구입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인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복성 관세 25%를 추가했는데, 원래 부과한 수준보다 낮게 세율을 매긴 것이다. 모디 총리 역시 이날 엑스(X)에서 “인도 국민 14억명을 대표해 훌륭한 발표를 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러시아산 원유 중단을 요구한 건 러시아의 돈줄을 차단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산과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인도에 판매해 경제적 이득을 챙기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미국은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계기로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사실상 장악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이며, 특히 러시아에서 전체 원유의 38%를 수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 합의를 보면서 중국 견제가 한층 탄력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합의로 미국과 인도의 긴장이 완화되고 전략적 동맹 관계도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상설특검, ‘관봉권 띠지 의혹’ 남부지검 수사관 피의자 조사

    상설특검, ‘관봉권 띠지 의혹’ 남부지검 수사관 피의자 조사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3일 사건 당시 서울남부지검에서 압수물 관리를 담당했던 수사관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상설특검은 이날 서울남부지검 압수계 소속이던 김정민, 남경민 수사관을 증거인멸과 공용서류 무효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각각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관봉권 띠지를 분실한 경위와 윗선의 지시 혹은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024년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 집을 압수수색해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가 붙은 현금 뭉치들을 확보했다. 그런데 이후 1억 6500만원 상당의 현금다발 중 5000만원에 부착돼 있던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남부지검은 수사관들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실수로 띠지를 분실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대검찰청도 동일한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진상 규명 목소리가 나오면서 해당 의혹을 조사할 상설 특검이 출범했다. 두 수사관은 지난해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연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 출석해 “띠지를 본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상설특검은 지난 12일 최선영 서울남부지검 수사관을, 13일에는 이주연 수사관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성유리, 남편 옥바라지 끝… ‘MC몽 진술’ 신빙성 때문에 안성현 2심 ‘무죄’

    성유리, 남편 옥바라지 끝… ‘MC몽 진술’ 신빙성 때문에 안성현 2심 ‘무죄’

    1심에선 징역 4년 6개월 법정구속돼빗썸 전 대표는 실형→집행유예 감형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코치 안성현(44)이 암호화폐를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해 준다는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김선희·유동균)는 안씨의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배임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을 내린 1심 선고를 깨고 지난 2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씨와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152만 5000원 추징을 명령했다.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은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추징금 5002만 5000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강씨가 50억원 또는 30억원을 코인 상장 청탁 대가로 안씨에게 교부했다는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상장되기도 전에 50억원을 지급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진술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는 이상 배임수재로써 30억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원심처럼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안씨가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가로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안씨와 이 전 대표 사이에 강씨로부터 20억원 상장 청탁금을 받기로 했다는 합의를 전제로 하면서, 안씨가 강씨를 상대로 사기를 저질렀다는 양립 불가능한 내용을 함께 기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이 부분에서 MC몽 진술에 많은 신빙성을 부여했으나, 반대신문에서 불리한 내용이 나오면 답변을 얼버무려 신빙성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정들은 강씨를 대신해 20억원을 빅플래닛에 투자했다는 안씨의 변명에 더 설득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가수 MC몽은 앞서 법정에서 “안씨가 재벌가 인맥을 과시하며 기업인한테 투자받아서 회사를 크게 만들어보자면서 (BPM 지분) 5%를 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BPM은 빅플래닛메이드로 MC몽이 대표로 있던 소속사다. 그러나 지분 5%를 넘기는 과정에서 MC몽이 안씨로부터 2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현금을 받은 경위에 대해 피고인과 증인들의 주장이 서로 엇갈렸다. 또 투자 논의 무산 후 구체적 정황에 대한 재판장과 검사의 질문에 MC몽은 진술을 번복하거나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씨의 수수 혐의가 무죄로 뒤집힌 만큼 안씨에게 금품을 건넨 강씨의 혐의, 아울러 안씨와 공모해 금품을 받은 이 전 대표의 혐의도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강씨가 이 전 대표에게 청탁 대가로 건넨 금품을 건넨 행위만 유죄가 인정된 셈이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에 대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코인 상장 업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취급하는 행위는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고,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재산상 손실을 끼칠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빗썸 운영사 경영진의 지위에서 부정한 청탁 대가로 받은 금품의 합계가 2억 6000만원에 이른다”고 질타했다. 안씨는 2024년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지난해 6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안씨의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원 납부와 주거 제한을 걸었다. 한편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2017년 성유리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성유리는 2024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활동을 중단했던 성유리는 지난해 4월 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푸틴이 5년 동안 쓴 ‘전쟁 비용’ 공개…러시아가 망하지 않은 비결은? [밀리터리+]

    푸틴이 5년 동안 쓴 ‘전쟁 비용’ 공개…러시아가 망하지 않은 비결은? [밀리터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 만 4년이 다 되어가는 동안 천문학적인 군사비를 지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유타이티드24는 키이우 경제대학의 율리아 파비츠카 교수와 JP모건 및 도이치뱅크 출신 은행가인 로만 술지크와 함께 러시아 경제 구조를 파악하고 전쟁에 든 비용을 산출했다. 키이우 경제대학이 집계한 러시아 공식 예산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1~2025년까지 군사 및 안보 지출에 최소 50조 6000억 루블(한화 약 956조 원)을 배정했다. 연간 환율을 고려하면 약 5800억~6000억 달러(약 840조~870조 원)에 해당하며 매우 보수적인 기준으로 계산한 것이다. 더불어 이 추정치에는 기밀 예산 항목과 장부에 기록되지 않은 전쟁 비용이 제외돼 있다. 파비츠카 교수는 “러시아는 실제 지출액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총 전쟁 지출액은 공식 예산 수치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단기전’으로 끝날 줄 알았던 러시아러시아의 군사 지출은 본격적인 침공 이전부터 증가하는 추세였다. 2021년 러시아는 군사 및 국내 안보에 최소 5조 6000억 루블(약 105조 7900억 원)을 할당했고, 이 수준은 2022년까지 유지됐다. 전쟁 첫해에는 6조 3000억 루블(약 119조 원)로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지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단기간에 끝낼 것이라고 예측하고 예상했던 비용이다. 즉 점령과 정권 교체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을 배정했는데, 우크라이나가 예상보다 거세게 반격하고 서방 국가가 대리전에 참전하면서 러시아의 국방비는 급격히 증가했다. 2023년 러시아의 군사 및 안보 지출은 총 8조 5000억 루블(약 160조 5700억 원)에 달했고, 2024년에는 13조 7000억 루블(약 259조 원)까지 치솟았다. 비용 증가는 전시 무기 생산의 거의 전량 투입, 병사들의 급여 및 보너스 인상, 전사자와 부상자 가족에에 대한 보상금 지급 그리고 전선에 대규모 병력을 유지하는 데 드는 물류 부담 증가 등이 원인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군사 및 안보 지출은 16조 6000억 루블(약 312조 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방 예산의 약 40%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 수치가 16조 8000억 루블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비츠카 교수는 “러시아는 더 이상 여분 현금으로 전쟁 비용을 충당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는 차입과 내부 재분배를 통해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방 예산에 더욱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언제까지 전쟁 비용 지불할 수 있나러시아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전쟁에 쏟아붓고 있는 만큼 향후 1~2년 동안은 현재 수준의 군사비 지출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핵심적인 제약 요인은 외환보유고의 고갈이다. 러시아 국부펀드의 유동성 자산은 2022년 초 이후 절반 아래로 감소했고, 국가가 저축으로 재정 적자를 메울 수 있는 능력이 크게 제한됐다. 파비츠카 교수는 “러시아는 이전보다 훨씬 취약한 상황에서 올해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전쟁 초기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해줬던 완충 장치가 대부분 사라졌다”고 말했다. 술지크 은행가 역시 “러시아가 지금까지 전쟁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적 수완보다는 안정적인 수출 수익과 전쟁 이전의 현금 보유고에 더 의존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현재는 이 두 가지 모두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을 지원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매년 750억~1000억 달러의 외화를 소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를 지탱하는 것은 석유와 가스 수입이다. 이 수입이 의미 있게 감소한다면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쟁 중에도 30개국에 무기 판매한 푸틴러시아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전쟁을 이어가면서도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이지 않은 또 다른 배경은 무기 판매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외 군사기술협력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2025년까지 30개국 이상에 군수품을 공급하고 무기 수출로 150억 달러(약 22조 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군사 기술 협력 체제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영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서방 국가들이 우리 파트너 국가들에 러시아와의 사업 관계를 늦추고 차단하라는 압력은 갈수록 심화됐다”면서 “그럼에도 러시아의 수출 계약이 대부분 계획대로 이행됐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무기 수출이 러시아 방산 기업의 현대화와 생산 능력 확대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올해에는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당국은 국가별 무기 공급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개된 무역 데이터와 국방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이후 러시아의 무기 수출국들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국제 제재를 받거나 서방 방위 장비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아프리카 국가들이 러시아 무기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의 수출 수주 구성도 변화했다. 장갑차와 미사일 시스템 수출은 전쟁 이전 수준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으나 전투기, 훈련기, 무인 항공기 및 우주 관련 서비스를 포함한 항공 관련 시스템이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하루 만에 ‘반전’…4%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하루 만에 ‘반전’…4%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이른바 ‘워시 쇼크’에서 벗어나 4%대 급등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3일 오전 9시 26분 22초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를 발표해 증시가 급등한 지난해 4월 10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앞서 전날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장 초반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5000피’를 넘었다. 이어 삼성전자가 6%대, SK하이닉스가 7% 급등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4%대까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37.58포인트(3.42%) 오른 1135.94에 개장해 장 초반 1130선 안팎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전날 뉴욕 증시는 이른바 ‘워시 쇼크’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5%,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4%, 0.56%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새 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매파’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자 지난달 30일 미 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하고 금·은, 가상자산 등이 급락했지만, 단기간 급등 뒤의 과도한 ‘패닉셀’에 대한 경계가 확산하며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안정을 찾았다.
  • 코스피 ‘검은 월요일’에…정부 “실물경제·금융시장 여건은 견조”

    코스피 ‘검은 월요일’에…정부 “실물경제·금융시장 여건은 견조”

    코스피 지수가 2일 전 거래일보다 274.69포인트(-5.26%) 빠지며 5000선이 무너진 상황이었지만 정부는 여전히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재정경제부는 3일 이형일 재경부 제1차관이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전일 코스피 지수가 떨어진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나타난 미국 증시 하락, 그간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실물경제·금융시장 여건은 견조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지난해 상반기(0.3%) 대비 하반기(1.6%)에 성장세가 큰 폭으로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1월 수출(33.9%)이 56개월만에 최대폭 증가한 영향 덕분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3년 8개월만에 ‘9개월 연속 기준치(100) 상회’ 등 속보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정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세법개정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관세정책과 지정학적 갈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여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 ‘워시 쇼크’ 하루만에 끝, 코스피 3.34% 급등…SK하이닉스 6%↑

    ‘워시 쇼크’ 하루만에 끝, 코스피 3.34% 급등…SK하이닉스 6%↑

    미 증시와 금·은, 가상자산 등이 급락한 영향으로 전날 5%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가 3일 3%대 상승 출발하며 5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5000피’를 넘었다.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급등 출발했다. 전날 6.29%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4.99% 상승한 15만 79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5.52%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5.30% 오른 87만 4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6.51%까지 치솟았다. 전날 11.40% 급락했던 SK스퀘어는 장 초반 7% 넘게 상승폭을 키웠으며, 현대차(0.42%), LG에너지솔루션(1.17%), 삼성바이오로직스(0.1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37.58포인트(3.42%) 오른 1135.94에 개장해 장 초반 1130선 안팎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037%), 삼천당제약(6.03%), 레인보우로보틱스(5.06%), 알테오젠(1.27%) 등 전날 하락했던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오름세다. 앞서 전날 뉴욕 증시는 이른바 ‘워시 쇼크’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5%,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54%, 0.56%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새 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매파’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자 지난달 30일 미 증시에서 기술주가 하락하고 금·은, 가상자산 등이 급락했지만, 단기간 급등 뒤의 과도한 ‘패닉셀’에 대한 경계가 확산하며 뉴욕 증시는 하루만에 안정을 찾았다.
  • 인생역전? 인생여전!

    인생역전? 인생여전!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인생 역전’을 상징하던 1등 당첨금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세금을 떼고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평균 14억원 안팎으로, 서울에서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이 2일 판매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추첨일 기준)은 6조 2001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연간 로또 판매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2002년 12월 로또 도입 이후 처음이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로또 지갑’만큼은 닫히지 않은 셈이다. 반면 당첨금 흐름은 정반대다.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6000만원으로, 추첨 횟수가 적었던 도입 초기(2002년)를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근 당첨금은 2022년 25억 5000만원, 2023년 23억 7000만원, 2024년 21억원으로 해마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당첨금 20억원을 기준으로 보면 세금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이다. 집값과 물가를 고려하면 ‘인생 역전’이라는 로또의 상징적 문구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등 당첨금이 줄어든 배경에는 로또의 폭발적인 인기가 있다. 참여자가 늘수록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면서 1인당 몫이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는 812명으로 전년(763명)보다 크게 늘었다.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1128회(2024년 7월 13일 추첨)에는 무려 63명이 6개 숫자를 모두 맞추면서 1인당 당첨금은 4억 2000여만원에 그쳤다. 당첨금에 대한 인식 변화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3%, 불만족은 32.7%였다. 불만족 응답자가 바란 ‘적정’ 당첨금은 평균 52억 2000만원으로, 현재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 호반문화재단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총상금 6000만원… 국내 최고 수준

    호반문화재단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총상금 6000만원… 국내 최고 수준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이 국내 유망 청년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을 개최한다. 선정 작가에게는 상금과 전시 기회를 제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H-EAA는 잠재력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해 전시·홍보·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재단의 대표 공모전이다. 재단은 2017년부터 9년간 69명에 이르는 청년작가를 선정해 창작 활동을 지원해왔다. 재단은 공모전 10주년을 맞아 기존 5000만원이던 총상금을 6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국내 청년작가 대상 미술공모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다. 대상(1명)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 우수상(1명)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 선정작가상(5명)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7월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호반아트리움’에서 기획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8~45세 작가 가운데 최근 3년 이내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시각예술 전 분야이며 접수는 다음달 3일까지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 소상공인 살리고 첨단산업 육성… 경북의 미래 밝아진다

    소상공인 살리고 첨단산업 육성… 경북의 미래 밝아진다

    전통시장 현장 컨설팅·판로 개척축제 중심 소상공인 매출 확대도AI 등 메가테크 연합도시 가속화‘포스트 APEC’ 문화콘텐츠 확산경북형 농업대전환 사업도 늘려‘기업·투자는 경북으로!’ 고환율과 물가 상승,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북도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인 ‘민생경제’ 챙기기를 최우선 도정 과제로 제시했다. 도는 민생경제 회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전통시장과 상가, 중소기업에 생기가 돌고 지역 경제에 활력이 넘치는 ‘살맛나는 경북 시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도는 소상공인·전통시장·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과 소득 정상화 ▲사회적·경제적 약자 보호를 통한 포용 성장 ▲중소·벤처 중심의 혁신성장 기반 강화 등 3대 전략 아래 18개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현장 컨설팅과 인공지능(AI) 코칭,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K경상(敬商) 프로젝트’와 자동차·철강 등 주력산업 앵커기업·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K-AI 경북형 산업육성 프로젝트’, 축제 중심의 소상공인 매출 확대,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 등의 과제를 중점 관리한다. 또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현장 민생경제 지원단’을 구성해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밀착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업무계획 대응도 강화한다. 경북도는 포항~울진 연계 저탄소 철강 특구 지정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탄소중립 연합도시 조성, 정부 성장펀드와 연계한 기업 지원체계 구축, 메가특구 조성 등을 통해 핵심 산업의 정부 사업화를 추진한다.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 메가테크 연합도시’ 사업도 더욱 구체화한다. AI·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방산 등 5대 첨단산업을 시·군 간 연계하는 ‘메가테크 연합도시’를 조성한다. ▲AI·반도체(포항·안동·예천·구미) ▲미래 모빌리티(경주·김천·영주·영천·경산·칠곡) ▲바이오(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방위산업(포항·경주·김천·구미·영주·의성) 등이다. 이는 산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행정구역별 분산·중복 투자로 인한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도는 최근 도청 화백당에서 ‘제3회 경상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를 열고 각 시·군이 보유한 산업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광역 차원의 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첫 협력 사례로 경북도와 구미시는 올해 1분기 중 퀀텀일레븐(Quantum XI) 컨소시엄의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5산업단지) 내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1단계(300㎿) 사업 착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총 3단계에 걸쳐 추진될 이 사업은 1단계 인프라 투자액만 4조 5000억원에 달한다.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내부 설비 비용을 합산할 경우, 1단계 사업의 실질적 가치는 약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문화관광 산업도 전략 육성한다. 백두대간 산림·치유 국가정원, 낙동강 생태 문화 관광벨트,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등 권역별 관광 전략을 추진한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증명된 지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포스트 APEC’ 사업을 통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킨다. 다보스포럼과 같은 세계경주포럼을 정례화하고,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APEC 기념 문화의 전당 조성, 보문단지 대개조 등의 포스트 APEC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주포럼은 오는 9월 첫 개최를 통해 문화 협력 및 한류 확산,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다. 앞으로 연례화(매년 10월)해 글로벌 브랜드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경주 APEC을 계기로 전 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받는 한옥·한복·한식·한글·한지 등 이른바 ‘5한(韓)’과 불국사·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확보에도 집중한다. 또 지역의 풍부한 먹거리를 활용한 식품 관광 키우기에도 집중한다. ‘1시군-1특화 푸드’를 브랜드화하고 미식 로드, 미식 축제 등 경북 푸드를 활용해 식품산업을 활성화한다. 청년영농법인을 결합한 ‘1마을-1특화 영농모델’을 개발해 청년 중심의 농촌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극항로 거점이 될 영일만항을 확장해 전용 항만으로 특화하는 한편, 대구경북(TK) 신공항은 조속한 사업비 확보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TK 신공항·영일만항 건설에 더해 가덕도신공항·부산항을 잇는 ‘투(2)-투(2)-포트(port)’ 전략을 통해 영남권 전체가 수도권과 대등한 경제연합체를 구축하는 ‘영남권 공동발전 신(新)이니셔티브’ 전략도 주도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경북형 농업대 전환’은 앞으로 해양·수산, 산림 등 어업과 임업 분야에도 접목된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농업 대전환’의 핵심은 공동영농으로 농가는 농지를 맡기고 법인은 대규모 영농을 통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2030년까지 공동영농법인 100곳 육성을 목표로 한다. 도는 산림경영 특구를 조성하고, 임산물 공동영농 등 농업대 전환의 성공모델을 안동·의성 등 경북 동북부 5개 시군 산불 피해지역에 조성될‘산림투자 선도지구’에 그대로 적용한다. 어업 분야에선 AI 기반 스마트 양식, 해양 바이오 육성 등 ‘잡는 어업’이 아닌 ‘기르고 만드는 어업’으로 전환한다. 사람 중심의 정책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아울러 경북이 주도하는 저출생과의 전쟁은 더욱 강력해진 ‘시즌3’로 확대한다. 저출생에 고령화, 청년, 외국인 정책을 종합해 미래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 ‘113.9도’ 사랑의 온도탑 종료… 사상 첫 5000억 돌파

    ‘113.9도’ 사랑의 온도탑 종료… 사상 첫 5000억 돌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폐막식에 참여해 손팻말을 들고 대국민 감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62일간 총 5124억원을 모금, 사랑의온도탑 나눔온도 113.9도를 달성했다. 희망나눔캠페인 사상 가장 많은 모금액이자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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