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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1마리 4000원, 현금만 받아요”

    “붕어빵 1마리 4000원, 현금만 받아요”

    한국에서 유학 중인 에스토니아 학생들이 명동 길거리 음식 물가에 경악했다. 서울 명동에 놀러 갔다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유학생 마이는 24일 자신의 유튜브에 ‘명동에 붕어빵 먹으러 갔다가 노점 물가에 놀라 기절초풍한 마이, 친구에게 인생 첫 설렁탕 경험으로 힐링 시켜줬어요!’란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그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에스토니아인 친구 엘리사와 함께 명동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붕어빵을 사 먹기 위해 명동의 길거리 노점을 둘러봤다.이들은 먼저 일본식 붕어빵인 ‘크루아상 타이야키’ 노점상을 발견했다. 1마리당 가격은 4000원이었고 두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마이와 친구는 “하나 4000원이에요?”라고 거듭 물으며 “왜 이렇게 비싸냐”고 궁금해했다. 이어 크루아상 타이야키 대신 진짜 한국식 붕어빵을 찾아 나선 사람은 다시 한 번 붕어빵 가격에 깜짝 놀랐다. 한국식 붕어빵은 4개 5000원이었다.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사실인가?”, “적당히 해야지. 왜 저래”, “너무했네”, “악덕 상인들이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비싼 가격에도 붕어빵을 찾는 손님은 늘고 있지만 노점은 오히려 점점 보기 힘들어졌다는 게 시민들 반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네티즌들이 붕어빵 노점의 위치를 공유하거나, 붕어빵 시세를 비교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마리당 1000원 보편화”…붕어빵 가격 오른 이유 이렇듯 붕어빵 가격이 오르고, 노점이 사라지는 이유는 물가 상승 때문이다. 핵심 재료인 밀가루 가격과 단팥의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가스값까지 치솟자 붕어빵도 비싼 가격표를 달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서울 일대에선 마리당 1000원이 보편화됐고,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3마리를 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차질과 작황 부진, 전쟁과 환율 상승 등 다양한 이유로 치솟은 국제 곡물가격이 국내 식품가격에도 반영된 것이다. 다만 최근 곡물가격이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붕어빵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상인들에 따르면 붕어빵의 주재료인 밀가루와 팥, 설탕 등이 5년 전에 비해 20~100% 올랐다. 최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 노점에서 파는 붕어빵의 주재료 5가지 가격은 5년 전보다 평균 49.2%, 지난해보다 18.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팥(800g·수입산)은 2017년 3000원에서 올해 6000원으로 약 100% 올랐다. 같은 기간 밀가루 1㎏는 1280원에서 1880원으로 46.9% 올랐고, 설탕 1㎏는 1630원에서 1980원으로 21.5%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버터 대신 쓰이는 마가린과 붕어빵 속재료로 쓰이는 슈크림의 원료인 식물성 크림 등의 가격도 상승세다.
  • 日 시민단체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 배상하라”

    日 시민단체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 배상하라”

    일본 시민단체들이 최근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일본 가해 기업이 배상해야 한다고 확정한 것과 관련해 해당 기업이 실제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제철 옛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등 4개 시민단체는 25일 성명을 내고 “피고 기업은 (한국인을) 강제로 동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한국 법원 판결을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을 맹세하면서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시민단체들은 “과거 강제동원의 역사를 반성하지도 않고 그 아픔을 등에 업은 채 살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유족)를 마주하지도 않고 남의 일처럼 ‘해결 완료’라고 되풀이하기만 하는 일본 정부와 피고 기업에 강한 분노와 깊은 실망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대법원 2부는 이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건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은 피해자 한 명당 1억~1억 5000만원의 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피해자와 유족 측에 지급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판결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제2조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으로 지극히 유감스럽고 결단코 받아들이지 못하며 한국 정부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제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은 이번 판결을 이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은 이 문제가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해결됐다”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어지는 강제동원 배상 판결…거듭 시험대 오르는 ‘제3자 변제’ 해법

    이어지는 강제동원 배상 판결…거듭 시험대 오르는 ‘제3자 변제’ 해법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이번주에도 나온다. 배상책임이 인정되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늘수록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 해법도 거듭 시험대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오는 28일 김영옥 할머니 등 2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등 2건의 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취지와 같은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대법원은 지난 21일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각각 7명과 4명 등 총 11명의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판결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1인당 1억~1억 5000만원에 달하는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2018년 10~11월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 15명에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배상금 및 지연이자 등을 지급하는 ‘제3자 변제’ 해법을 내놨고, 일본도 이를 수용했다. ‘제3자 변제’ 해법은 과거사 문제로 얼어붙었던 한일관계를 급속도로 푸는 핵심 계기로도 꼽힌다. 정부는 이들 11명에 대해서도 ‘제3자 변제’ 해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1965년 청구권 협정과 그 이후 정부의 해석, 2018년 대법원 판결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한 결과 지난 3월 6일 해법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같은 해법을 적용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앞으로 추가 배상 판결이 이어질 것을 고려할 때 판결금 지급을 위한 재단의 재원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청구권협정 수혜기업인 포스코가 출연한 40억원 등을 비롯해 일부 민간 기업·단체의 기부로 확보한 재원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했지만 추가 기부가 미미하다. 정부가 당초 ‘제3자 변제’ 해법을 제시할 때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워 재원 마련을 위해 직접 나서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외교부 당국자도 재단의 재원 확충 방안에 대해 “민간의 자발 적인 기여 등을 포함하고 재단이 목적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재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한국 법원의 배상 판결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관련 기업들도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재단에 대한 배상금 재원 조성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라며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고,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김장현 주일한국대사관 정무공사를 초치해 판결에 항의했다. 또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통한 배상금 수령을 거부한 일부 피해자들은 일본 피고 기업들의 국내 자산을 압류해 현금화하는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도 아직 남아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월 입장 발표 이후에 재단과 함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정부 해법에 대해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 결과 3건의 확정 판결 피해자 15분 중 11분의 피해자와 유가족들께서 해법에 따라 판결금을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재단과 함께 피해자와 유가족 한 분, 한 분을 직접 뵙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 해법에 대해 충실히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게도 강제동원 문제 해결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앞서 조 후보자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말을 아끼겠다면서도 “강제징용 문제는 외교적인 문제로 서로 충돌이 있을 수 있어 해법을 찾는 게 굉장히 힘들고 그 결과를 국내에서 이행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지금까지 고충을 겪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해법을 기초로 한일관계와 피해자들의 고충 사이의 조화로운 방법을 찾아가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외교부 2차관을 지내던 2015년 당시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과 강제동원 재판 진행과정과 관련해 논의해 재판 거래 의혹을 받기도 했다. 임 전 차장 등이 외교부가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를 활용해 강제징용 사건이 한일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담은 의견서를 내면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넘겨 진행을 늦추려고 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해외 파견 판사를 늘리려고 했다는 게 당시 검찰의 공소사실이다.
  •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6개월 연장...조선업 재도약 박차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6개월 연장...조선업 재도약 박차

    경남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됐다. 거제지역 사업주와 노동자는 내년 6월 말까지 지역 고용촉진·취업지원 대책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사정이 현저히 악화됐거나 급격한 고용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교옹노동부에서 지정한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조선업 위기로 2018~2022년 거제시,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고성군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들어 거제시를 제외한 나머지 3곳은 모두 고용위기지역에서 해제됐다. 거제시는 최근 조선업 수주 증가에도 고용 여건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청년층 등 경제활동인구 유출도 지역경제 활성화가 더디다고 판단해 지난 10월 경남도에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을 신청했다. 도는 ‘경상남도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거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의결하고, 10월 30일 고용노동부에 ‘거제시 고용위기 지정기간 연장’을 정식 신청했다.고용노동부는 이달 18일~21일 제6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서 거제시 지정기간 6개월 연장을 결정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감소 등 정량기준 충족 여부와 고용외복 지원 필요성을 고려한 결과였다.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사태 여파가 큰 광주 광산구 등 전국 4곳이 고용위기지역 지정·연장을 신청했지만, 유일하게 거제시만 지정됐다. 거제지역 노동자 8만여 명 등은 2018년 4월 고용위기지역 첫 지정 이후 올해 10월까지 869억 5000만원의 고용유지·고용촉진지원금을 지원 받은 바 있다. 내년 6월까지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사업주·노동자는 연간 100억원 정도를 지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노동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자부담률 인하, 생계비 융자 한도 인상 등 혜택을 받는다. 사업주는 유급 휴업·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과 한도 상향, 고용·산재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체납처분 유예 등 지원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고용위기지역 연장에 더해 거제시를 포함한 도내 조선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자금지원, 생산기술혁신, 성장기반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 및 지역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 조선업 저임금 구조개선 사업·숙련기술 전수 지원사업, 조선업 생산공정 혁신 지원사업, 조선소 생산기술혁신 지원센터 건립, 선박 소조립 생산진흥화 혁신기술개발·실증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경남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효과가 도내 조선업·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업 경쟁력 강화로 실질적인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겨울철 딸기 수확 체험,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겨울철 딸기 수확 체험, 우리 고장으로 오세요

    “겨울철에 가족·연인과 함께 맛보는 딸기 따러 오세요.” 전국 딸기 산지에서 수확체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30일부터 왕피천공원 내 경작지 하우스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딸기 체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체험 대상은 어린이(초등학생 이하)를 포함한 최대 6명(어른 2명 제한)으로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시작하기 전 직접 생산하는 전문가로부터 딸기의 특징과 재배기간 및 각종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좀 더 효율적인 체험활동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체험 신청은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울진군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에 오시면 직접 수확한 신선한 딸기를 먹는 즐거움에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은 왕피천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왕피천공원사업소. (054)789-5500. 경기 양평군도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딸기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 기간동안 ‘농초니의 행복한 겨울나기’를 주제로 열리는 ‘겨울엔 양평’이라는 축제에 참가하면 약 40곳의 딸기농가를 통해 딸기 수확과 케이크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딸기 베이커리들도 축제기간 동안 각종 이벤트를 열어 기분 좋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농촌의 관광자원인 낚시, 별, 얼음썰매, 목장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참가는 덤이다. 경기 광주시도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퇴촌·남종 등에서 딸기 수확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딸기 재배농 15곳에서 실시될 수확 체험 참가비는 500g 기준으로 어린이 2만원, 어른 2만 5000원이다. 이밖에 딸기 수확 체험은 경북 고령, 경남 산청, 충남 논산, 전북 고창 등 전국 각지 체험농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국내 딸기 품종은 설향, 금실, 알타킹, 아리향, 메리퀸, 킹스베리 등 수십 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설향은 현재 전국 딸기 재배면적의 82.1%를 차지해 종자 국산화를 달성한 품종이다. 평균 과중은 15g, 과실 경도는 9.0g/㎟, 당도는 10.4브릭스 수준이다.
  • 100년 역사 광주교대가 동문들에 도움 청하는 까닭은?

    100년 역사 광주교대가 동문들에 도움 청하는 까닭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들이 재정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광주교육대학교가 등록금 수입 감소로 인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직원도 감원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1년에 고작 6명밖에 뽑지 않는 광주 초등교사 ‘임용절벽’ 현상이 교원양성기관인 교육대로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25일 광주교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총동문회장인 김성호 나주빛가람초등학교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모교사랑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교대 발전기금 재단이 홈페이지에서 동문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교대는 등록금은 지난 14년간 172만원으로 동결돼 왔으나 올해 4% 인상해 179만원을 받고 있다. 반면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경상 비용이 늘면서 대학 시설 개선과 학생 복지로의 재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광주교대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 수입은 지난 2013년 75억8906만원에서 올해 62억7320만원으로 13억1586만원으로 11년간 17.3%가 줄었다. 반면 광주교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9년 1188만원에서 올해 1547만원으로 5년간 23%가 늘었고, 강사 평균 강의료도 같은 기간 67만4000원에서 96만5000원으로 43%가 올랐다. 등록금 수입은 줄었지만 인건비가 늘면서 교내 1인당 장학금 액수도 2019년 88만9000원에서 올해 78만원으로 12% 감소하는 등 교육 여건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교내 환경관리직 직원 23명 중 5명을 감원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초등 교원 임용이 줄면서 교직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2019년부터 5년간 광주교대 중도탈락 학생은 143명으로 이 중 자퇴가 126명으로 가장 많다. 올해도 재적학생 1337명 중 2.7%인 36명이 학교를 떠나는 등 5년간 10% 가까운 학생이 교직에 등을 돌렸다. 가장 심각한 것은 광주 초등교사 임용 합격은 전국서 가장 힘든 ‘임용절벽’이다. 2022년 광주 초등교원 임용시험에는 44명이 지원, 6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13.6%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2021년에는 11명, 2020년에는 10명이 채용됐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이 진행 중인 올해 초등교사 임용 인원도 6명에 그친다. 허승준 광주교대 총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들이 재정위기를 맞는 상황에서 광주교대도 각계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호남 유일의 초등교원양성기관으로서 지역 교육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부터 이재용까지”…황당 ‘가짜뉴스’ 뿌린 유튜버, 채널 삭제

    “尹대통령부터 이재용까지”…황당 ‘가짜뉴스’ 뿌린 유튜버, 채널 삭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수 홍진영이 결혼한다’ 등 터무니 없는 내용의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무차별적으로 퍼뜨린 유튜버가 당국의 강경대응 예고에 영상을 삭제하고 유튜브 채널 이름까지 바꿨다. 문제가 된 유튜브 채널은 ‘FuRi Creator’로 구독자 5만 68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채널을 검색하면 이름이 ‘이슈파인드’로 변경됐으며 관련 동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해당 채널은 짧은 영상(쇼츠)을 위주로 올려왔는데, 주요 내용이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 도중 막걸릿병에 맞아 분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수 홍진영이 결혼한다”, “정치인 이준석의 결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축의금 1억 5000만원을 냈다” 등 황당무계한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정치권과 재계, 연예계를 비롯해 무차별적으로 가짜뉴스를 배포하면서 당사자 명예훼손 등 피해 우려가 제기됐다. 유명인이 이혼했다거나 위독하다는 등 사실이 아닌 콘텐츠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조만간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채널에 대한 공식 심의를 열고 해당 채널을 삭제·차단 등 강경 조처를 할 예정이었으나, 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낀 채널 측이 내용물을 자진 삭제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 “유영철·강호순 크리스마스 식단이 소고기미역국에 떡갈비라고?”

    “유영철·강호순 크리스마스 식단이 소고기미역국에 떡갈비라고?”

    21명을 살인해 사형을 선고받고 미집행 상태로 수용 중인 유영철, 아내와 장모 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 여성과 노인 9명을 숨지게 한 정두영 등 ‘연쇄 살인 사형수’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식단이 논란이 되고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2023년 1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아침으로 소고기미역국, 점심으로 참치김치국에 떡갈비, 저녁으로 감자닭곰탕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사골곰탕, 육개장, 차돌짬뽕국, 묵은지청국장찌개, 돼지고기숙주불고기 등 먹음직스러운 메뉴로 1식 3찬이 제공된다. 일반 식당에서 주로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여기서는 김치도 국내산이다. 한국은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뒤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형수들이) 나보다 더 잘 먹고 산다” “이래서 교도소 들어가려고 하는구나” “군인과 경찰보다 잘 먹는 것이 말이 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논란이 된 경찰서 부실 급식과 비교하는 반응도 많았다.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A경찰서 아침 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감자샐러드를 넣은 모닝빵 두 개와 딸기잼, 스프 한 그릇이 놓여있는 식판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 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라는 내용을 적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되었지만, 글 속 내용이 모두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논란의 A경찰서 관계자는 식권 강매와 관련해 “현재 서울지역 경찰서 31곳 중 28곳은 구내식당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남은 수익금으로 급식소 직원들 인건비와 퇴직금을 충당하기 때문에 직원 동의하에 5000원 상당 식권을 한 달에 기본 10매 이상 자율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군부대, 소방서 급식과 달리 경찰급식은 장소 외에 별도 지원이 없어 예산을 지원할 법적 근거도 없다. 경찰서에 비해 조직이 크고 인원이 많은 경찰청은 사정이 낫지만, 경찰서는 급식을 먹는 경찰 개개인이 급여에서 공제한 금액으로 각종 인건비와 식자재비, 공공요금까지 모두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 [사설] ‘AI 선거정보 30%가 가짜’… 여론조작 신속 대응을

    [사설] ‘AI 선거정보 30%가 가짜’… 여론조작 신속 대응을

    앞으로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상의 음향,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금지 기간이 아닌 때에는 가상의 정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표기해야 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골자다. 현행 선거법에 없던 딥페이크 영상과 관련된 신규 규제로 유권자들이 오인할 딥페이크를 활용한 여론조작 행위를 응징하겠다니 환영할 일이다.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딥페이크 사진이나 영상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AI 기술은 공정 선거의 최대 적이나 다름없다. 최근 빅테크의 AI 챗봇이 제공하는 선거 관련 정보의 30%가 엉터리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퇴한 미국 대선 후보를 유력 후보로 제시하는 등 사실을 왜곡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구글은 내년부터 선거 관련 질문에 대한 자사의 AI 답변을 검증된 후보자, 투표방법, 장소 등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딥페이크 등을 활용한 여론조작을 막으려면 신속한 수사체계부터 구축해야 한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가짜와 진짜 구분은 힘들어지고 그만큼 돈벌이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딥페이크 조작에 나설 사람들도 늘 것이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나온 이회창 후보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은 조작된 것으로 최종 판명 났지만 이 후보 낙선이라는 선거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내년 총선에서는 이런 여론조작이 더욱 고도화, 다각화할 가능성이 높다. 대응 속도가 관건인 만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과 수사당국은 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서두르기 바란다.
  • [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해상항로가 세계 패권 좌우… 韓, 무임승차 아닌 우리만의 길 확보해야/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해상항로가 세계 패권 좌우… 韓, 무임승차 아닌 우리만의 길 확보해야/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핵심항로 ‘글로벌 공급망’ 장악 수단동맹국 연대·국제규범 변경 시도美·이란 호르무즈 해협 두고 갈등양국 협약 비준 안 해 관습법 적용한국 해상교통망은 ‘절대적 생명선’수출입 물동량의 99% 해상 운반영원한 동맹·적 없고 국익만 영원5000해리 이상 항로 안전 확보를 균열과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난 세기에나 있을 법한 전쟁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사실 종교와 민족, 정치, 문화적 대립은 항시 우리 곁에 있었다. 그러나 작금의 충돌은 세력 간 질서의 재편이나 조정이라는 국지적 현상을 뛰어넘는다. 지역 갈등이 전 세계 에너지 안전과 해상교통로, 국제 공급망을 마비시키는 힘으로 작동한다. 이쯤 되면 글로벌 전쟁이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일상을 요동치게 하는 가장 위협적인 지표이기도 하다. 최근 국제적 화두였던 대만해협, 호르무즈해협, 흑해의 보스포러스해협 등 역시 같은 문제다. 도대체 바다는 어떻게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틀어쥐고 있는가.●세계 패권을 바꾼 바닷길 통제 바다를 통제하려는 제국의 시도는 국제정치사에 끊임없이 등장한다. 강대국이 특히 주목한 것은 국제항행과 해상운송에 활용되는 길목(Choke Point)이다. 대부분 공존보다는 이익 독점을 위한 일방적 통제였고 성공의 대가는 세계 패권국가로의 성장이었다. 핵심항로는 현재도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적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가장 유력한 수단이다. 각국은 해상교통로 확보를 위해 동맹국과 연대하거나 국제규범의 변경을 시도하기도 한다. 자국의 지위를 위협하거나 군사전략적 수요가 있을 경우 전쟁도 마다하지 않는다. 아래 사례는 핵심항로를 둘러싼 국제적 갈등의 대표적 모습이다. 이들의 결과는 이미 우리나라 경제와 안보에 직결되고 있다. [사례 1] 수에즈 운하는 1869년 프랑스 자금과 기술로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한 최초의 인공 해상로다. 영국은 1875년 이집트로부터 수에즈 운하 지분 44%를 매입하면서 프랑스와 공동으로 소유했다. 이로써 영국은 동방항로를 확보하고 인도와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집트는 1956년 운하를 국유화하는 조치를 취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즉각 군사적 대응으로 운하를 점령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핵사용 위협과 미국의 압력으로 운하는 이집트에 귀속됐다. 수에즈 운하는 현재 전 세계 무역량의 약 12%를 담당하고 이 중 60%가 한국과 중국, 일본으로 향한다. 2021년 3월 23일 이 운하에서 대만 국적의 상선 에버 기븐호(길이 399.94m, 폭 58.8m)가 강한 폭풍으로 좌초돼 6일 동안 통항이 마비된 바 있다. 국제 유가는 6% 급등했고 그 피해액은 천문학적 규모로 추산된다. [사례 2] 티란해협은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아라비아반도 사이의 5~6㎞ 폭의 해협으로 홍해와 아카바만을 연결한다. 이스라엘은 아카바만에 약 11㎞ 해안선을 접하고 있다. 내륙국가였던 요르단은 1965년 해상 진출권 확보를 위해 서울시 면적의 10배에 해당하는 사막 유전지대(6000㎢)를 사우디에 내주고, 아카바만에 접한 26㎞의 해안선을 확보했다. 분쟁은 이스라엘의 티란해협 항행권을 두고 발생했다. 아랍 제국들은 아카바만이 자국들만의 영해라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통항을 억제하려 했다. 미국은 전통적 동맹인 이스라엘 입장을 지지했다. 이에 1958년 ‘영해 및 접속수역 협약’을 성안하면서 미국은 당시 국제해협에 대한 유일한 근거였던 국제사법재판소 코르프해협 사건(1949년)의 판결(공해와 공해를 연결)과는 다른 정의, 즉 “공해의 두 부분 사이” 외에 “공해와 타국 영해 사이”라는 지리적 조건을 추가했다. 티란해협은 홍해라는 공해와 아카바만이라는 영해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이를 완벽하게 만족한다. 티란해협을 둘러싼 갈등은 1956년과 1967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전쟁의 원인이 됐다. [사례 3] 호르무즈해협은 전세계 원유의 30%가 운송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원유 공급의 70%가 통과하는 항로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갈등 주체는 미국과 이란이다.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이 국제항행용 해협으로 통과통항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만약 그렇다면 모든 선박과 항공기의 항행과 비행이 가능하다. 이란은 통과통항권은 국제관습법화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전투기 및 군함 출몰을 배제하려는 의도다. 재미있는 것은 두 국가 모두 유엔해양법협약(1994년 발효)을 비준하지 않은 국가라는 점이다. 따라서 국제항행에 관한 상세 규정을 두고 있는 유엔해양법협약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유일하게 적용 가능한 것은 국제관습법이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이미 코르푸해협 사건에서 “공해의 두 부분을 연결하는 지리적 요건”과 “국제항행에 사용됐다는 기능적 요건”을 갖춘 해협에서 무해통항권은 국제관습법으로 판결한 바 있다. 무해통항권이 적용될 경우 모든 국가의 선박은 연안국을 위태롭게 하지 않으면서 항행할 수 있다. 항공기 항행은 배제된다. 미국과 이란의 주장 모두 정확한 해석은 아닌 셈이다.●바닷길, 우리 해상교통망은 안전한가 해상교통로(SLOC·Sea Lanes of Communication)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생존과 전쟁 수행상 필히 확보해야 할 해상연락교통망”으로 정의된다. 현대적 의미의 해상교통로가 경제, 자원, 산업적 영역의 포괄적 안전망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우리나라의 입지는 매우 취약하다.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상 해상교통망은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절대적 생명선이다. 국가 총생산량의 84%를 무역에 의존하고 있고 수출입 물동량의 99%가 해상을 통해 운반된다. 식량의 75%, 원유 100%가 해외로부터 수입되며 특히 원유 수입의 80%는 중동에 집중돼 있다. 이는 해상교통로의 안전문제가 단순히 운송의 의미를 뛰어넘는 국가 생존의 문제임을 의미한다. 국제항행용 해협을 규정한 국제법은 명료해지고 있으나, 각국의 실행과 해석은 여전히 자의적이고 충동적으로 표출된다. 지난 몇 년간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의 법적 지위를 둘러싸고 발생한 미중 갈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은 이들 해협에서 자유로운 항행을 주장하고 중국은 자국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중국이 해당 해협을 내수화하려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물론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다. 그렇다고 논쟁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양국의 해양통제력 강화는 분명 실체가 있다. 이들은 필요에 따라 미사일과 군함을 동원했고 해상 군사통제구역을 설정하기도 한다. 최근 10여년 동안 국제적 대립 환경을 묘사하는 용어로 쓰이는 ‘회색지대’가 바로 이곳이다. 전쟁도 아니고 평화도 아닌 모호한 긴장 상태다. 해상교통로를 통제하려는 각국의 태도가 꼭 회색지대의 확장을 의도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영국 총리(1855~1865)를 지낸 비스카운트 파머스턴은 “우리에겐 영원한 동맹도 영원한 적(敵)도 없다. 우리의 국익만이 영원할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극히 빅토리아 시대에나 어울릴 법한 이 현실주의적인 냉철함은 21세기 한국의 국제관계를 일갈하는 듯하다. 남중국해와 말라카, 인도양, 호르무즈해협이 갑자기 폐쇄됐을 때 우리는 대체항로를 확보하고 있는가. 바다는 우리의 인후지지(咽喉之地·목구멍과 같은 곳)다. 작은 병목현상으로도 모든 것이 고사될 수 있다. 미국 주도의 해상교통로에 무임승차하는 것은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 대양과 북극항로를 주목하고 있는 국가가 아닌가. 적어도 5000해리 이상(약 1만㎞)의 해상교통 안전망이 확보돼야 한다.
  • 2년 만에 최고가… 삼성전자 ‘8만 전자’ 복귀하나

    삼성전자 주가가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반등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속에 ‘8만 전자’ 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전 거래일보다 1.20% 오른 7만 590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지난 20일과 21일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52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 5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올 상반기 이차전지 열풍에 밀렸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주가는 10월까지만 하더라도 6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횡보했다. 하지만 지난달 6.1% 뛰어오르더니 이달 들어 5.4% 상승하며 7만원대에 안착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3조 1374억원어치를, 기관은 1조 90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021년 초만 해도 삼성전자는 대표적인 국민주였다. 주가는 2021년 1월 11일 9만 1000원으로 마감됐다. 당시 ‘10만 전자’ 기대감에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쏠리며 국민주로 등극했지만 이듬해인 2022년에는 5만원대까지 추락해 개인투자자를 한숨짓게 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올해에는 이차전지에 밀려 자존심을 구겼지만 업황을 타고 주가도 회복할 거란 기대감이 크다. 반도체 재고 조정으로 오랫동안 바닥을 다진 데다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이 열려 반도체 수요에 불을 지필 거란 전망에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넘어 최고 1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23개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 주가는 평균 9만 2000원이다.
  • 달리기·노래·연기로… K팝 스타들 ‘따뜻한 기부’

    달리기·노래·연기로… K팝 스타들 ‘따뜻한 기부’

    연말 K팝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달리기로, 노래로, 연기로, 그리고 팬덤 활동을 통해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가수 션은 지난 22일 경북 영천과 예천에서 손진구·김진구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각각 10·11호 집을 헌정했다. 이들 집은 션이 4년째 이어 온 기부 마라톤 ‘815런’ 기금으로 마련됐다. 그는 지난 19일 영하 8도의 한파 속에서 3시간 7분 57초 동안 40㎞ 거리의 트랙을 달려 모은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션은 루게릭병을 앓는 박승일 전 농구선수와 함께 국내 첫 루게릭 전문 요양병원을 최근 착공했다. 그가 기부한 금액은 57억원에 달한다. 션은 기부 활동과 관련해 “혼자 한 게 아니다”라며 한사코 인터뷰를 고사했다.가수 겸 배우인 김세정은 연극 ‘템플’에서 자폐를 극복한 세계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역을 연기한 인연으로 한국 자폐인사랑협회에 5000만원을 전했다. 남매 듀오 악뮤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어린이 환자들을 응원했다. 악뮤는 50분간 ‘러브 리’, ‘후라이의 꿈’, ‘다이노소어’ 등 히트곡을 부르고 소아 환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준비한 선물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취약계층 어린이의 음악 교육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는 청각장애인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달팽이’에 2년 연속 후원금을 기부했다. 뉴진스는 “작년 후원 이후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의미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가수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의 각 지역 팬클럽들은 대한적십자사와 장애인기관에 성금 및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10억원을 소아청소년을 위한 치료비로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총 20억원 규모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유재하음악장악회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했다. 그는 앞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자 구호를 위해 국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 광주 어등산 ‘복합쇼핑몰 관광단지’ 첫발

    광주 어등산 ‘복합쇼핑몰 관광단지’ 첫발

    지난 18년간 풀기 어려운 과제로 꼽혀왔던 광주 어등산관광단지가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랜드마크 관광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광주시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광주도시공사,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총사업비 1조 3403억원을 투자해 어등산 유원지 41만 7000㎡ 를 ‘그랜드스타필드 광주’를 포함한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한다. 양 측은 ‘시민 편익성 증대’를 요구하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 휴양·문화·운동·오락 등 시민편의 시설을 상가 등 수익시설보다 먼저 완공하기로 했다. 또 사업협약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보증금 635억원을 단계별로 착공 전에 납부하고, 토지비 860억원은 내년에 계약금 10%를 포함해 240억원을 우선 내도록 했다. 사업 실행주체인 특수목적법인은 ‘광주 현지법인’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1, 2단계 사업은 2030년, 3단계는 2033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2830만명이 방문해 20조 3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 5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 지역경제 활성화와 ‘꿀잼도시 광주’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은 영산강 Y프로젝트와 함께 꿀잼도시 광주 완성을 위한 핵심전략”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전방부지 사전협상 마무리, 신세계백화점 확장 변경협약과 함께 광주의 ‘복합쇼핑몰 3종 세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시민들에 멋진 성탄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식 양도세 대상 69% 감소… 최상목 임명동의 불똥

    주식 양도세 대상 69% 감소… 최상목 임명동의 불똥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서 한 종목의 주식을 5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은 4000명으로, 정부 예고대로 대주주 기준이 완화되면 양도세 과세 인원은 70%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종목당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주식을 보유한 9200명가량은 앞으로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내도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부자 감세’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4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한 종목(12월 결산법인)의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주주는 총 1만 3368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은 연말 기준 상장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 종목 지분율이 코스피 1%, 코스닥 2%, 코스넥 4%를 넘으면 대주주로 보고 양도차익의 20~25%를 과세한다. 하지만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올리고 지난해 주식 보유 현황을 적용·추산하면 과세 대상은 4161명으로 9207명(68.9%) 줄어든다. 문제는 올해 60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는 종목당 보유액 50억원을 넘지 않는 투자자의 상당수는 시행령 개정 이전에도 연말에 주식을 매각해 왔고 50억원이 넘는 대주주가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구조라 세수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던 기재부가 여야 합의를 깨고 급선회한 배후로 경제수석 출신 최상목(사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가 지목되면서 국회 임명 동의 절차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려던 지난 22일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는 취소됐다. 여야가 지난해 5000만원이 넘는 투자 소득에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시기를 2년 연기하는 조건으로 양도세 기준 유지에 합의했는데 정부가 이를 파기하자 야당이 “총선용 감세 카드”라며 반발한 것이다. 2013년 기재부 장관직이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뒤 국회 동의가 불발된 사례는 현오석 전 부총리가 유일하다.
  • “생선 비린내 진동”…노량진 시장 썩은 ‘대게 다리’ 논란

    “생선 비린내 진동”…노량진 시장 썩은 ‘대게 다리’ 논란

    서울 최대 수산물 시장인 노량진에서 한 상인이 고등학생을 상대로 썩은 대게 다리를 속여 판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대게 구매 당시 옆 가게 상인이 더 많이 사야 한다고 학생을 부추겼던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노량진수산시장 너무 화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에 살고 있다는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아이가 요리 특성화고에 다니는 고2 남학생이라고 소개한 뒤 “친구와 노량진수산시장에 구경 삼아 다녀오겠다더니 3시간쯤 뒤 검정 봉지 3개를 들고 집에 왔는데 봉지에서 생선 썩은 듯한 비린내가 진동해서 뭔가 봤더니, 대게 다리를 산 거란다. 하지만 물건을 꺼내 보고 경악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곰팡이가 슨 것 같은 상한 대게 다리가 가득 있었고, 정체불명의 검은색 이물질로 심하게 오염된 모습이었다. A씨는 “아이는 바구니에 (대게 다리가) 토막 나 담겨 있으니 하나하나 자세히 보지는 못했고 검게 있는 건 뭐가 좀 묻은 건가 싶었다고 했다”며 “대충 보니 살도 좀 차 있는 거 같고 가격 대비 양도 괜찮아 보여 샀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쪽은 그나마 깨끗한 걸 올려놔 더 그럴싸하게 보이게 꾸민 거다. 심지어 당시 옆 가게 사장이 ‘1㎏ 사서 뭐 하냐. 2㎏ 사라’고 한 걸 1㎏(15000원) 만 산 거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A씨는 “아직 사회 경험 부족한 고등학생이라지만 참 속상하더라. 버스에 전철에 1시간 걸리는 곳을 찾아갔는데 어른들의 상술에 안 좋은 기억만 갖게 됐다”며 “대게 요리할 생각에 산 건데 무겁게 들고 온 대게가 음식 쓰레기가 돼버렸으니, 아이도 제 눈치 보면서 두 번 다시 노량진 갈 일은 없을 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A씨는 대게 판매자에게 연락해 항의했지만 이후 대처 과정도 미흡했다고 전했다. A씨는 “글 올리기 전에 판매자와 전화하는데 별일 아닌 듯 실수란 태도로 일관하더니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아직도 저렇게 눈속임하는 가게가 있다는 게 그저 신기하고 답답하고 또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더 화나는 건 손님이 저런 쓰레기를 산다는데 더 사라며 부추기는 옆 가게 사장이다. 싱싱하겠거니 하고 믿고 샀던 아이가 너무 속상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러니 사람들이 대형마트만 가지”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 속이는게 제일 쉽네” “누군가 잘 못 먹고 사망해야 바뀌려나” “앞으로 수산시장 갈 일은 없겠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 오타니에게 등번호 양보했더니 은색 포르쉐가 집 앞에

    오타니에게 등번호 양보했더니 은색 포르쉐가 집 앞에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 입단한 오타니 쇼헤이가 자신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보한 새 동료 조 켈리(35)의 아내에게 포르쉐 스포츠 세단을 선물했다. 켈리의 아내 애슐리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타니의 선물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애슐리는 집 현관에서 집 앞에 주차된 은색 포르쉐 세단을 보고는 어리둥절 한다. 이에 남편 켈리가 “당신 차다. 오타니가 당신에게 준 선물이다. 진짜다”고 말한다. 미국 매체들은 애슐리의 SNS 영상을 공유하며 “애슐리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SNS에 해시태그 ‘Ohtake17’을 달고, ‘오타니 영입 캠페인’을 벌였다”면서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했고, 애슐리 켈리는 새 차를 얻었다”고 전했다.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홍보대사인 오타니가 자신에게 등번호 17을 양보한 켈리와 자신의 다저스행을 반긴 켈리의 아내를 위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포르쉐를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애슐리는 SNS를 통해 “문을 연 순간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고마워요, 오타니”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앞서 켈리는 오타니와 협상을 시작한 다저스 구단이 등번호 17번을 양보할 수 있냐고 의사를 확인하자 “기꺼이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는 11번을 달았으나 LA 에인절스를 통해 빅리그에 입성한 뒤에는 줄곧 17번을 달고 뛰었는데 마침 다저스에서는 켈리가 같은 번호를 사용하고 있었다. 애슐리는 SNS를 통해 ‘오타니에게 다저스 17번을 달게 하자’는 의미의 해시태그 ‘Ohtake17’을 오타니 영입 캠페인에 활용하면서 다저스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전 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계약했고, 등번호 17번을 오타니에게 양보하는 켈리는 과거 류현진이 달았던 99번을 새 번호로 선택했다.
  • ‘1조 선수’ 오타니가 포르쉐 선물한 미녀 “최고의 순간”

    ‘1조 선수’ 오타니가 포르쉐 선물한 미녀 “최고의 순간”

    ‘1조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가 자신에게 등번호를 양보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팀 동료 조 켈리(35)의 아내에게 고급 스포츠 세단을 선물했다. 켈리의 아내 애슐리 켈리는 24일 SNS에 ‘오타니의 선물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애슐리 켈리는 집 앞에 주차된 은색 스포츠 세단을 바라보고 놀란다. 남편 조 켈리는 아내에게 “당신 차다. 오타니가 당신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한다. 미국 현지 취재진은 애슐리 켈리의 SNS 영상을 공유하며 “오타니가 애슐리 켈리에게 새 차를 선물했다”며 “애슐리 켈리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 SNS에 해시태그 ‘Ohtake17’을 달고, ‘오타니 영입 캠페인’을 벌였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했고, 애슐리 켈리는 새 차를 얻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독일 유명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앰버서더(홍보대사)다. 등번호 17을 양보한 켈리와 자신의 다저스행을 반긴 켈리의 아내를 위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포르쉐 스포츠 세단을 선물했다.켈리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내 등번호를 오타니에게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아내 애슐리 켈리는 SNS를 통해 ‘오타니 영입 캠페인’을 벌였다. ‘오타니에게 다저스 17번을 달게 하자’는 의미의 해시태그 ‘Ohtake17’을 캠페인에 활용하면서 다저스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실제 오타니는 다저스와 전 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계약했다. 켈리는 17번을 오타니에게 양보하고, 예전 류현진이 달았던 99번을 새 등번호로 택했다. 오타니는 고급 스포츠 세단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애슐리 켈리는 SNS를 통해 “문을 연 순간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고마워요, 오타니”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 ‘마약 혐의’ 이선균, 19시간 밤샘 조사받고 귀가

    ‘마약 혐의’ 이선균, 19시간 밤샘 조사받고 귀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있는 배우 이선균(48)씨가 19시간 동안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지난 10월 28일과 3시간가량 진술한 지난달 4일 2차 조사에 이은세 번째다. 전날 오전 10시쯤 시작한 조사가 길어지면서 경찰은 이씨 동의를 받고 이날 오전 5시까지 심야 조사를 했다. ‘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 규칙’은 심야와 새벽 시간인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피의자나 사건 관계인 조사를 금지한다. 다만 사건의 성질을 고려할 때 심야 조사가 불가피한 경우 피의자 동의를 받아 진행하기도 한다. 이씨는 이날 3차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오늘 경찰 조사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이어 “마약 투약의 고의성을 아직도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도 같은 대답을 반복한 뒤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먼저 조사한 뒤 그가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 앞서 이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그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공갈 혐의를 받는 A씨의 공범을 최근 특정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이씨의 소환조사를 마지막으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씨는 올해 A씨의 서울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우리 집에 와서)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씨 변호인은 “A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씨는 앞서 2차 소환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이선균, 밤샘 경찰 조사…“진술 신빙성 잘 판단해달라”

    이선균, 밤샘 경찰 조사…“진술 신빙성 잘 판단해달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19시간 동안 강도 높은 밤샘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지난 10월 28일과 3시간가량 진술한 지난달 4일 2차 조사에 이은 3번째다. 전날 오전 10시쯤 시작한 조사가 길어지면서 경찰은 이씨 동의를 받고 이날 오전 5시까지 심야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수사에 관한 인권보호 규칙’은 심야와 새벽 시간인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피의자 조사를 금지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피의자 동의를 받아 진행하기도 한다. 이씨는 이날 3차 조사를 마친 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약 투약 혐의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말을 아낀 채 차를 타고 곧바로 귀가했다.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먼저 조사한 뒤 그가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 앞서 이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공갈 혐의를 받는 A씨의 공범을 최근 특정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올해 A씨의 서울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우리 집에 와서)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씨 변호인은 “A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앞서 2차 소환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하거나 내사했으며 이들 중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의 ‘공범’ 잡혔다…구속영장 신청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의 ‘공범’ 잡혔다…구속영장 신청

    연예인 마약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이선균(48)씨를 협박한 인물을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갈 혐의로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신청한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48시간 안에 신청하는 통상적인 구속영장과는 다르다. 경찰은 얼마 전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그동안 경찰이 연예인 마약 사건으로 수사하거나 내사한 10명에는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피의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했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와 함께 이씨를 협박해 3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인에게 부탁해 급히 현금을 마련한 뒤 B씨에게 3억원을, A씨에게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 10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보도로 알려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당시에는 신원이 드러나지 않은 A씨와 B씨를 함께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여실장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며 “그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올해 B씨의 서울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2차 소환 조사에서 “B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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