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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빠진 獨… 유럽 안보 공백 커지나

    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계획 발표독일 “예견된 일… 유럽서 더 책임”미사일 철회는 전력 차질 불가피美 무기 고갈 겹쳐 불확실성 확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독미군 감축 계획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당초 예정됐던 장거리 미사일 배치까지 취소되면서 유럽 내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3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독일 정부는 미군 5000명을 감축하겠다는 미국의 조치에 “예견된 일”이라며 가급적 차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유럽은 스스로의 안보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며 독일이 이미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예고대로 미군 병력이 철수하면 유럽 주둔 미군 병력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병력 감축보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약속했던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의 독일 배치 계획이 취소된 점이 더 큰 안보 위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특히 이란 전쟁의 여파로 미국의 무기고가 점차 고갈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유럽의 안보 위기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2024년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억제를 위해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다크 이글 극초음속 미사일 부대를 올해부터 독일에 배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독일은 영국과 함께 개발 중인 사거리 2000㎞ 이상 장거리 미사일이 완성될 때까지 미국산 미사일로 유럽 영공을 방어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전력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해 안보 전문가들은 5000명의 병력 공백은 독일군이나 나토군이 대체할 수 있지만, 장거리 타격 수단은 현재 유럽 국가가 보유하지 못한 전력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니코 랑게 전 독일 국방부 정무실장은 “유럽이 심각한 안보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재래식 억지력의 공백이 메워지지 않는다는 건 실질적인 문제”라며 “유럽은 아직 해당 능력을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유럽 정상들이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과 미국의 안보 전략 변화에 맞서 연일 ‘자력 안보’를 외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는 뚜렷하다. 로이터통신은 “나토 회원국들이 자국 방위에 대한 더 큰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지만, 빠듯한 예산과 막대한 군사력 격차로 인해 이 지역이 자체 안보 수요를 충족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러·사우디 등 OPEC+ 7개국, 6월부터 감산 완화키로

    러·사우디 등 OPEC+ 7개국, 6월부터 감산 완화키로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탈퇴로 자극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6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예정보다 일부 늘리기로 합의했다. 3일(현지시간) OPE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과 기타 산유국이 협력하는 OPEC+의 7개 가입국은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7개국은 2023년 4월에 발표된 ‘추가 자발적 생산 조정’ 방침과 관련, 오는 6월부터 일별 18만 8000배럴의 생산 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면서 자발적 생산량 조정의 증가, 중단, 철회 등에 대해 완전한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는 별도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감산 완화 결정은 최근 UAE가 OPEC과 OPEC+를 탈퇴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UAE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는 상황 속에서 ‘산유국 카르텔’ 이탈을 선언한 뒤 증산을 예고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OPEC·OPEC+는 그간 회원국에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원유 생산을 제한하며 유가를 조절해왔지만, UAE 이후 다른 가입국이 연쇄 탈퇴하는 것을 막고자 실질적으로 증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에 첨부된 수치를 보면 6월부터 사우디와 러시아는 각각 하루에 6만 2000배럴씩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이라크는 2만 6000배럴, 쿠웨이트 1만 6000배럴, 카자흐스탄 1만 배럴, 알제리 6000배럴, 오만 5000배럴 등이다. 이들 국가는 오는 6월 7일 원유 시장과 감산 준수 등을 논의할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향후 매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 하이테크로 질주… ‘K 레이싱 시대’

    하이테크로 질주… ‘K 레이싱 시대’

    “저 차(제네시스)가 왜 우리보다 코너에서 빠른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이몰라 서킷에서 열린 ‘2026 월드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이몰라 6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 팀 드라이버 니클라스 닐센은 이렇게 말했다. 현대차 내구레이스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이날 코너링은 하이테크 엘리트 그룹으로 질주하려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의지를 보여줬다. 데뷔전으로서는 성공적이었다. 제네시스 팀은 하이퍼카 부문에 ‘GMR-001’ 2대를 투입했고, 서킷(4.909㎞)을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하며 6시간 동안 각각 211랩, 189랩을 달렸다. 8개 브랜드의 17개 차량 중 15위와 17위였지만 첫 출전에 6시간의 가혹한 질주를 완주한 것만해도 성공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1·3위는 도요타가 차지했고 2·6위는 페라리, 4위는 알핀, 5위 BMW, 8위 캐딜락, 9위 애스턴마틴 등이었다. 현대차그룹의 WEC 진출 자체에 의미를 두는 이유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인 포뮬러1(F1),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WEC 등이 속도 경기를 넘어 상용차의 기술을 시험하고 증명하며 개량하는 무대여서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스포츠 쿠페 ‘티뷰론’으로 WRC의 하위 클래스인 F2 클래스 랠리에 처음 나섰다. 서킷이 아닌 산길, 사막, 눈길 등 실제 도로를 달리는 WRC에서 2019년과 2020년에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하며 아반떼 등의 내구성을 입증했고, 이런 기본기와 28년간 경험을 토대로 ‘서킷 위의 귀족’으로 불리는 WEC에 진출했다. WEC 하이퍼카 클래스를 완주하려면 에너지 효율 기술이 필요하며, 이는 고급차에 필수적이다. GMR-001도 제동 시 발생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했다 가속할 때 즉각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회수 시스템(ERS)을 갖췄다. 레이싱카에 적용되는 공기역학 설계는 양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기여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모터스포츠에 열광한다. 수시간 동안 가속·감속과 충전·방전이 반복되는 내구 레이스에 필요한 극한의 열 관리 기술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 생존 기술이다. 고전압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성능 저하를 막는 기술은 전기차 화재 예방, 배터리 수명 연장과 직결된다. 포르쉐 관계자는 “포르쉐는 포뮬러 E와 WEC 무대 등을 통해 최대 600㎾급 회생 제동 기술을 검증했고, 이는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 등 양산차의 에너지 효율 지표로 활용됐다”고 전했다. WRC와 WEC에서 압도적 위상을 확보한 도요타도 서킷에서 다진 사륜구동 제어 하이브리드 기술을 GR 브랜드 양산차에 즉각 이식하고 있다. 페라리는 아예 거장 엔초 페라리가 1929년 창단한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에 브랜드의 뿌리를 두고 있다. 페라리의 ‘하이퍼카 499P’는 68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며 시속 190㎞ 이상에서 작동하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꼽힌다. 페라리 관계자는 “페라리의 일반 도로용 차량은 결국 트랙 기술이 정교하게 이전된 결과물이고, 트랙은 이상적인 실험실”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부상도 두드러진다.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앤코’는 스웨덴 레이싱팀 사이언 레이싱과 협력해 양산차 기반 레이스의 정점인 WTCR(현 TCR 월드 투어)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도 모터스포츠에 사활을 건다. 타이어는 자동차에서 유일하게 노면과 접촉한다. 뜨거운 아스팔트, 고속 코너링, 급제동 등 일상 주행 환경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다. 업계 세계 7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부터 3년 동안 WRC의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 중이다. 또 세계 최고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 등도 후원한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는 유일하게 브랜드 이름이 노출되는 자동차 부품이기 때문에 연간 500억원 이상 들이며 후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싱카는 2만~3만여 개의 부품이 0.1초를 다투는 찰나에도 오차 없이 작동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세계 1위인 HS효성첨단소재 등도 모터스포츠를 통해 초고강도·고내열성 신소재의 실전 데이터를 확보한다.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모터스포츠 시장 규모는 올해 약 95억 8000만 달러(약 14조 1000억원)를 기록한 뒤 2035년에는 약 227억 3000만 달러(약 33조 5000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아직 F1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순수 속도와 공기역학적 한계를 다투는 F1에서 얻은 공기 역학이나 특수소재 기술을 일반 양산차에 적용하기에는 비용과 실용성에서 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 ‘동맹과의 전쟁’ 시작한 트럼프...경제·안보 보복 시작

    ‘동맹과의 전쟁’ 시작한 트럼프...경제·안보 보복 시작

    트럼프 “EU 자동차 관세 25%로 인상” 주독미군 5000여명 6~12개월 내 철수 보복 확대 가능성에 한국도 사정권 우려 대이란 전쟁을 지원하지 않은 유럽에 보복을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둔 미군 감축에 이어 관세 인상까지 단행하며 ‘동맹과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동참하지 않은 한국에도 불만을 내비쳤기에 보복의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유럽연합(EU)이 무역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어 다음주 미국으로 들어오는 EU산 승용차와 트럭 관세율을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7월 EU와 맺은 무역협정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했으나 복원한 것이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품목별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캐나다 등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지만, EU는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관세 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주독미군 감축을 시사하고 이틀 만에 나왔다. 표면적인 이유는 무역합의 미준수이지만, 유럽 주요 동맹국들이 이번 전쟁에 협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특히 이번 관세 인상으로 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국인 독일은 150억 유로(약 26조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 갑작스런 관세 인상에 EU는 강하게 반발했다. EU 집행위는 “우리는 예측 가능하고 상호 호혜적인 유럽과 미국의 관계를 여전히 지지한다”면서도 “미국이 공동 성명과 맞지 않는 조처를 한다면 EU의 이익 보호를 위해 모든 선택지를 열어둘 것”이라며 맞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엑스(X)에서 “관세 인상 조치는 (동맹국에 대한) 신뢰가 명백히 결여됐다는 걸 보여준다”며 “이제 EU는 명확성과 단호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독미군 감축의 경우 규모와 시기가 속전속결로 결정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피트 헤그세스 장관 지시로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5000여명이 6~12개월 내에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독일에 일본 다음으로 많은 3만 60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어 국방부가 밝힌 규모의 철수가 단행될 경우 15%가량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5000명보다 더 줄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동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단행된 ‘동맹과의 전쟁’에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연방 상원 군사위원장인 로저 위커(미시시피) 의원과 하원 군사위원장 마이크 로저스(앨라배마) 의원은 공동성명을 통해 미군 철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맹국을 상대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조치는 단계적으로 다른 국가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해서도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리며 주둔 미군 규모를 거론했던 터라 촉각이 곤두서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다음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해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 내 비행기편 괜찮을까?…항공유 인상에 2만편 운항 취소

    내 비행기편 괜찮을까?…항공유 인상에 2만편 운항 취소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이번 달 발권되는 항공권에는 전월보다 약 2배 높은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하는 항공사들은 수익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축소 규모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발권하는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가 적용된다.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래 33단계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가 올랐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유류할증료 단계를 기반으로 각 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책정·부과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편도 기준 최소 7만 5000원에서 최대 56만 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지난달(4만 2000원~30만 3000원) 대비 1.8~1.9배 올랐다.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한국발 국제선 항공권에 편도 기준 52~126달러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지난달에는 29∼68달러 수준이었다. 항공사들의 유가 부담이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일부 상쇄되고 있지만,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줄이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3개 노선에서 총 8회의 항공편 운항을 줄일 계획이었으나 그 규모를 13회로 늘렸고, 진에어도 지난달 8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45편을 비운항한 데 이어 이번 달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에어프레미아도 오는 7월 22편을 비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외항사들도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감편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항공유 절감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단거리 노선 약 2만편 운항을 취소하기로 했다. 루프트한자는 “중동 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었다”며 “이번 조치로 그룹 전체 운항 거리가 약 1% 줄고 항공유 4만t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스칸디나비아항공(SAS)도 지난달 약 1000편을 취소했고 KLM도 이달 유럽 노선 160편을 운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스피릿 항공도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유 가격이 많이 올라 예약률이 낮은 노선들에 대해 감축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송성문 구단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새 주인은 푸에르토리코 사업가

    송성문 구단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새 주인은 푸에르토리코 사업가

    송성문이 속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 구단주를 맞는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현 소유주인 세이들러 가문이 구단 경영권을 사모펀드 투자자인 호세 E. 펠리시아노와 콴자 존스 부부에게 넘기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매각 금액이 MLB 구단 사상 최고가인 39억 달러(약 5조 8000억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전에 샌디에이고 구단이 인수될 때 가격의 약 5배 수준이다. 전 구단주인 고 피터 세이들러는 2012년 공동 투자자들과 함께 샌디에이고를 인수했을 당시 8억 달러 수준에 인수했다. 종전 MLB 구단 매각 최고 금액은 2020년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코헨이 뉴욕 메츠를 인수할 때 들인 24억 달러(약 3조 5400억원)로 이번에 새 기록을 쓰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최근 6시즌 중 4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세이들러 전 구단주가 2023년 세상을 떠난 뒤 가족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투자도 줄면서 결국 매각에 이르게 됐다. 이번 거래는 MLB 사무국의 승인 등 일부 관례적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구단은 사무국 승인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일상적인 구단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펠리시아노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아르테 모레노에 이어 MLB 역사상 두 번째 라틴계 구단주가 될 예정이다. 펠리시아노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사업가이자 투자자로 현재 투자 회사인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의 공동 설립자 겸 경영 파트너를 맡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펠리시아노의 순자산을 44억 달러(약 6조 5000억원)로 추정한다. 펠리시아노와 존스는 공동 성명에서 “파드리스는 단순한 야구팀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성, 소속감에 뿌리를 두고 샌디에이고를 통합하는 힘”이라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겠다는 목표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세이들러 구단주는 “치열한 경쟁 끝에 콴자 존스와 호세 E. 펠리시아노가 파드리스의 새로운 주인이 된 것이 기쁘다”며 “그들이 우리의 비전과 샌디에이고에 대한 파드리스의 깊은 헌신을 공유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춘다…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혜택

    경북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춘다…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혜택

    경북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추기에 나선다. 도는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해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도민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사이소 구독 포인트 상품’을 출시한다. 6만원 상당 구독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총 2만원의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5월 한 달 동안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 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5종 쿠폰도 발행한다.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경북의 맛 선물 기획전’도 마련했다. 건강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5만~1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용 상품을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10여개 인기 상품을 30~50% 내외의 파격적인 할인으로 선보이는 ‘수요특가’ 행사도 진행해 알뜰 소비를 지원한다. 소비자 구매 목적에 맞춘 다양한 테마관도 운영한다. ‘나들이&캠핑 먹거리전’은 구이용 육류 등 연휴 맞춤형 상품 30여종을 선보이고, ‘힐링·건강식 모음전’에서는 제철 농산물 및 전통 차(茶)류 기획전을 구성해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춰 판매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쇼핑몰로 운영할 것”이라며 “각종 지출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인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박완수 “거가대교 운영권 인수·통행료 반값 추진”…지역 공약 발표

    박완수 “거가대교 운영권 인수·통행료 반값 추진”…지역 공약 발표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3일 거제시와 통영시, 고성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거제·통영·고성은 남해안 관광벨트와 조선·해양산업, 항공·AI 미래산업이 맞물린 경남 남부권 핵심 축”이라며 “지역별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거제 공약의 핵심은 거가대교 통행료 반값 추진이다. 박 후보는 운영권 인수를 위한 공익 처분 등 법적·정책적 방안을 검토하고,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통행료를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2011년 개통한 거가대교는 현재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민간 운영 기간은 2050년까지다. 대체 우회도로가 부족한 상황에서 높은 통행료는 거제 시민과 물류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역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교통망 확충 방안에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전 구간 조기 개통과 신공항 배후도시 광역교통망 확대가 포함됐다. 3조원 규모 복합문화관광지도 조성한다. 해양레저와 숙박, 쇼핑,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 관광 거점을 구축해 거제를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제 기업혁신파크 조기 추진,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완공, 동대구~창원~가덕신공항 고속철도 연계 거제 연결선 건설, 한·아세안 국가정원 및 남부관광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통영 공약의 핵심은 용남~무전 간 도로 건설 조기 착공이다. 용남면 장문리에서 무전동 관문사거리까지 터널을 포함한 도로를 신속히 추진해 도심 차량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남~거제 동부 국도 5호선 도로 건설은 2026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체육·문화·편의 기능을 갖춘 통영 문화체육센터도 조성한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개발과 통영적십자병원 신축 이전,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 구간 연장,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개통도 포함됐다. 고성군에는 복합 생활SOC 시설인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디지털도서관, 돌봄센터 등을 갖춘다. 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도 추진해 역사와 환승센터, 스포츠케이션센터, 상업시설, 주거단지를 함께 조성한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삼천포화력발전소 폐지 부지에 약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하이퍼스케일 규모 제조특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과 AI를 결합한 경남형 미래산업 기반을 고성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 자란도 체류형 치유관광지 개발, 고성 삼산~도산 국도 77호선 도로 건설도 포함됐다. 박 후보는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은 것은 약속을 실제 성과로 만들어 온 증거”라며 “이번 공약도 예산과 추진체계를 갖춰 실현할 수 있는 과제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SOC와 미래산업 기반을 확충해 남부권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美 중동에 13조원어치 무기 긴급 판매…이스라엘·UAE 등

    美 중동에 13조원어치 무기 긴급 판매…이스라엘·UAE 등

    미국이 중동 지역 동맹국에 86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에 무기를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는 40억 달러(약 5조 9000억원) 이상의 미국산 패트리엇 PAC-3 미사일 요격 체계를 구매하기로 했다. 쿠웨이트도 25억 달러(약 3조 7000억원) 규모의 첨단 방공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스라엘과 UAE에는 각각 9억 924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 1억 4760만 달러(약 2200억원) 상당의 레이저 유도 로켓을 발사하는 정밀 타격 무기를 공급받는다. 다만 미사일 요격 체계 등 주요 무기의 생산에는 수년이 소요되는 만큼 실제 배치 시점은 불확실하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무기수출통제법상(AECA) ‘긴급 조항’을 적용해 이번 계약을 승인했다. AECA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외국에 주요 무기를 판매하기 30일 전에 의회에 통보해야 하지만, 행정부가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한 긴급 상황’을 설명할 경우 의회 승인을 건너뛸 수 있다. 이에 따라 통상적인 의회 검토 절차는 생략됐다. 국무부는 “중동 내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전략적 파트너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에 기여하기 위한 판매”라고 했다. 하지만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그레고리 믹스(뉴욕) 의원은 “법을 무시하고, 의회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주요 안보 사안에 관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푸틴 계 탔네’ 日, 러시아 원유 전격 수입…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푸틴 계 탔네’ 日, 러시아 원유 전격 수입…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각국 에너지 안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위축됐던 러시아산 원유 조달을 재개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 안팎인 한국도 단기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구조적 취약성은 그대로다. 전문가들은 그간의 정책이 석유 수요 감축에 의존하는 면이 있었다면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계기로 공급 안정 축을 복원하는 게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일본, 러 극동 사할린-2 관련 원유 조달2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유사 다이요석유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극동 사할린-2 프로젝트 원유를 반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원유는 지난달 하순 사할린을 출발해 이르면 3일 밤 에히메현 기쿠마항에 도착한다. 통신은 이번 조치가 원유 조달처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사할린-2는 러시아 가스프롬이 50%+1주를 보유한 사업으로, 일본 미쓰이물산(12.5%)과 미쓰비시상사(10%)가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이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도 이 사업을 끊지 못한 구조적 배경이다. 사할린-2 원유는 LNG 생산과 연계된 프로젝트 물량으로, 미국의 제재 예외가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일본 이데미쓰코산 계열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마루도 오는 18일 일본에 도착한다. 이란전쟁 발발 이후 일본 관련 원유 유조선의 첫 통과 사례다. 일본은 평시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해 왔다. 러시아, 고유가에 수입 두 배 반등호르무즈 봉쇄는 에너지 수입국에 물가와 공급망 부담을 안겼지만 러시아에는 추가 현금흐름을 제공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3월 원유·석유제품 수출액은 2월 97억 5000만 달러에서 19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수출량도 하루 710만 배럴로 전월 대비 32만 배럴 증가했다. 중동발 공급 불안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며 러시아 에너지 현금흐름을 되살린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과 수출항을 잇따라 타격하면서 자금줄을 압박했으나, 유가 상승과 미국의 한시적 제재 면제로 압박 효과는 상당 부분 희석됐다. 로이터는 5월 러시아 석유·가스 세수가 약 6500억 루블(약 86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27%가량 늘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중동 의존도 70%…정부 대응 빨라져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 안팎인 한국도 수급 불안을 일부 방어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달 24일 브리핑에서 “5월 중 작년 월평균의 87% 수준인 7462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2399만 배럴과 아랍에미리트(UAE) 1600만 배럴은 호르무즈를 우회하는 항로로 들여온다. 정부는 특사 파견 등을 통해 연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210만t을 추가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평시 수입량의 80% 수준을 확보해 최소 6월까지는 전략비축유 방출이 필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S&P글로벌의 닐 원 애널리스트도 “한국이 7~8월까지는 경제에 심각한 타격 없이 중동발 오일 쇼크를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단기 물량 확보에 가깝다. 4월 도입량이 과거 평균의 57% 수준에 그쳤다는 점은 호르무즈 충격이 실제 수급에 즉각 반영됐음을 보여준다. 수요 감축 치우친 정책…공급 안정 축 복원 시급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국의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최근 3년간 70% 안팎이다. 일본(95%)보다는 낮지만 중국(57%), 유럽(17.1%), 미국(8.1%)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하지만 그간 한국의 에너지 정책은 수요 감축과 비축에 무게를 둬 왔다. 정유설비 유연화와 해외자원개발 등 공급 측 안정 장치는 후순위로 밀렸다. 한일 간 조달 구조의 차이도 짚을 대목이다. 일본은 사할린-2처럼 산유국 자원개발 사업에 직접 지분 참여해 위기에도 일정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로를 갖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수준의 지분 투자 기반이 없어 동일한 방식의 조달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에서 아리스탄·쿨잔·아크자르 광구를 운영하고 있고, 에쓰오일이 사우디 아람코를 최대주주로 둔 ‘지분 투자-공급 계약’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수입량 대비 비중은 제한적이다. 공급 안정 축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중동 70% 의존’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조달선 다변화와 비축 체계 정비 ▲정유 설비의 대체 원유 처리 능력 강화 ▲공기업 주도 해외자원개발 및 산유국 지분 투자 확대 ▲해외 광구 보유 기업 인수 등 자원 자산 자체의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非호르무즈 공급선 발굴 과제…美 제재완화에 러 옵션도 부상특히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는 공급선 발굴은 중장기 핵심 과제로 꼽힌다. 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카리브·중남미, 서아프리카, 북극항로(NSR) 등이 대표적인 후보다. 미국의 대러 제재 완화 흐름에 따라 동시베리아-태평양(ESPO) 원유 도입 재개도 새로운 검토 대상으로 떠올랐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18일 러시아산 원유를 선적한 선박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판매를 승인하는 새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 지난 3월 12일 30일간 부여한 면제 조치가 지난달 11일 만료되자 한 달 더 연장한 것이다. 미국의 정책 변화는 한국 안에서도 러시아 옵션 검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SK에너지·HD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GS칼텍스 등 정유 4사 고위 임원들은 지난 3월 13일부터 사흘간 산업통상부와 잇달아 회의를 열어 러시아산 원유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 사할린 프로젝트 LNG를 일부 도입하고 있지만 원유 반입은 2022년 4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 국제 제재 구도의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대러 제재 완화를 두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으며, 미국 정치권에서도 러시아산 원유 판매 허용이 결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지원을 돕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검토하더라도 에너지 안보와 제재 공조 사이의 균형이 새로운 외교 과제가 될 수 있다.
  • 美 “주독미군 5000명 철수”…나토 방위체계 영향 촉각

    美 “주독미군 5000명 철수”…나토 방위체계 영향 촉각

    미국 국방부가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약 5000명을 철수하기로 했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이번 철수가 향후 6~12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대변인도 관련 계획을 확인하며, 유럽 내 병력 배치 재검토 결과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현재 유럽 전역에 약 8만6000명 규모로 배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만9000명이 독일에 주둔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 내 미군의 핵심 거점으로, 라인란트팔츠주 람슈타인 공군기지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 등에 주요 지휘 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번 철수 조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 체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과의 갈등 속에서 주독미군 감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 삼성전자, 지난해 호암재단에 38억원 기부…전년보다 3.8억 늘어

    삼성전자, 지난해 호암재단에 38억원 기부…전년보다 3.8억 늘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호암재단에 38억원을 기부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지난달 30일 2025년 재무제표와 기부금 모집 및 지출 내용, 출연자 등을 공시했다. 지난해 호암재단의 총 기부금 50억원 중 37억 9000만원을 삼성전자가 출연했다. 이는 전년(34억 1000만원)보다 3억 80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5억 6000만원), 삼성물산(1억 5000만원), 삼성SDS(1억 1000만원), 삼성전기(1억원), 삼성증권(1억원), 삼성E&A(8000만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5000만원), 제일기획(4000만원), 에스원(2000만원)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호암재단은 1997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호암상 운영, 학술 및 연구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호암재단은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룬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를 선정해 ‘2026 삼성 호암상’을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조수미 소프라노,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6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춘들이 부르는 낭만…‘2026 한강 대학가요제’ 2일 개최

    청춘들이 부르는 낭만…‘2026 한강 대학가요제’ 2일 개최

    한강공원이 낭만으로 가득 찬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오는 2일 오후 7시 강남구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신사나들목 앞)에서 ‘2026 한강 대학가요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강 대학가요제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창작곡으로 실력을 겨루는 음악 경연이다. 이번 가요제에는 예선에 참여한 한국·중국·일본·몽골 4개국의 대학생 총 189개 팀 중 1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은 록·팝·알앤비(R&B)·시티팝·국악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본선 진출 팀은 ▲플루토(서울예대·홍익대·동아방송대) ▲에이티세븐(8ighty7even·일본 센조쿠가쿠엔음악대) ▲ 332블루스(서울예대) ▲동영(호원대) ▲장시위에(중국 충칭라디오·텔레비전대) ▲나라니르 밴드(Naranir Band·몽골 예술문화국립대) ▲황생(이화여대·한양대) 등이다. 가요제는 한강을 찾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가요제가 열리는 다목적운동장은 약 5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진행은 남현종 아나운서와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맡는다. 심사위원단은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가수 하림, 가수 정승환, 오마이걸 효정 등이다. 총상금은 4000만원 규모다. 대상 팀에는 2000만원의 상금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외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 팀은 1000만원의 상금과 몽골 울란바토르 해외 공연 기회를 갖는다. 은상(상금 500만원), 동상(300만원), 청춘공감상 2팀(각 100만원)에도 음원 발매 기회 등을 제공한다. 가요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 당일 풍선다트, 룰렛, 포토부스, 레트로 오락기, 솜사탕 이벤트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푸드트럭도 상시 운영된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대학가요제가 우수한 청년 뮤지션을 발굴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혼자여도 안심하세요…강북구, ‘안심꾸러미·침입감지장치’ 지원

    혼자여도 안심하세요…강북구, ‘안심꾸러미·침입감지장치’ 지원

    1인가구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서울 강북구가 주거 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방범·호신용품을 지원하는 ‘안심꾸러미·침입감지장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주거침입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안심꾸러미 지원사업’은 주거침입, 성폭력, 교제폭력 등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현관문 안전장치를 기본 제공하고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 중 하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 1인가구 등 사회안전약자로만 구성된 190가구에 제공된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면 지원 대상이 아니다. 구는 현관문 등 실시간 침입감지 센서를 출입구에 설치하는 ‘침입감지장치 지원사업’도 한다. 기존 실외 가스배관 방범 장치에 이어 올해는 출입구에 장치 설치를 지원해 실내 보안을 강화했다. 전월세 보증금(전세환산가액 포함) 또는 주택가액이 2억 5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2023년부터 올해 사이 동일하거나 유사 사업에 참여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심꾸러미는 지난 30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고 있다. 침입감지장치는 오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청 받는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필요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여성가족과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는 실내 보안 장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더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구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늘부터 항공사 유류할증료 2배 높아…저수익 노선 감편 속속 확대

    오늘부터 항공사 유류할증료 2배 높아…저수익 노선 감편 속속 확대

    중동전쟁이 국제 유가를 밀어올리면서 이번 달 발권되는 항공권에는 전월보다 약 2배 높은 유류할증료가 붙게 됐다. 비용 압박이 커진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감편에 나서며 공급 축소까지 현실화하는 모습으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 상승 압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가 적용된다.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 급등한 것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분을 운임에 반영하기 위해 부과하는 추가 비용으로,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단계가 정해진 뒤 각 항공사가 자체 기준에 따라 월별로 책정한다.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7만 5000원에서 최대 56만 4000원까지 책정했다. 지난달(4만2000원∼30만3000원)보다 약 1.8∼1.9배 오른 수준이다. 후쿠오카·칭다오 등 단거리 노선은 7만 5000원이, 뉴욕·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 등 장거리 노선은 56만 4000원이 각각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도 편도 기준 8만 5400원에서 47만 62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지난달(4만 3900원∼25만 1900원) 대비 사실상 두 배 수준이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역시 한국발 국제선에 52∼126달러의 유류할증료를 책정해 지난달(29∼68달러)보다 크게 올렸다. 문제는 유류할증료 인상만으로는 급등한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 LCC의 지난달 유류비는 전월 대비 120%, 전년 대비 130% 증가했지만, 유류할증료로 충당되는 비율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결국 항공사들은 공급 조정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국제선 감편 규모를 애초 8회에서 13회로 확대했다. 진에어는 지난달 8개 노선 45편을 비운항한 데 이어 이달에는 14개 노선 131편으로 감편 폭을 크게 늘렸다.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도 오는 7월 인천~다낭·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노선에서 총 22편을 줄이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아직 감편에 나서지 않았지만, 유가 추이를 면밀히 살피며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어제 예약할걸, 네식구 21만원 날렸다” 제주행 항공권 예약하다 ‘깜짝’

    “어제 예약할걸, 네식구 21만원 날렸다” 제주행 항공권 예약하다 ‘깜짝’

    제주도가 친정인 A(40)씨는 7월 말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가기로 하고 지난달 제주-서울행 편도 항공권 2석을 미리 예매했다. 출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서울-제주행 편도 항공권은 예매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1일 항공권을 조회하다 깜짝 놀랐다. 이날부터 항공사의 유류할증료가 인상돼 항공권 가격이 평소보다 2만 6400원 뛰었기 때문이다. A씨는 “하루 전 예매했다면 5만원을 아낄 수 있었던 것”이라며 “큰 돈은 아니지만 아깝다”라고 토로했다. 이란 사태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이날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에 본격적인 고유가 여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국내선은 4.4배, 국제선은 2배 가까이 인상된 유류할증료가 적용돼 올여름 제주 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을 떠나려던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발권하는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가 적용된다. 2016년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래 33단계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선의 경우 편도 기준 3만 4100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는 4월 기준인 7700원 대비 4.4배 뛴 것이다. 4인 가족이 제주행 왕복 항공권을 다음달 예매할 경우 유류할증료를 총 21만 1200원 추가 부담해야 한다. 국제선의 경우 유류할증료가 편도 기준 최대 50만원까지 치솟았다. 대한항공은 편도 기준 7만 5000원~56만 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데, 이는 지난달(4만 2000원~30만 3000원) 대비 1.8~1.9배 오른 수준이다.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왕복 여행에도 1인당 6만 60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며, 뉴욕 왕복 여행에는 52만 2000원이 더 들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8만 5400원~47만 6200원으로 2배가량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후쿠오카와 상하이 등 최단거리 국제선은 29달러에서 52달러로, 가장 긴 노선인 싱가포르 등은 68달러에서 126달러로 2배가량 끌어올렸다. 유류할증료가 치솟자 적지 않은 여행객들은 항공권을 지난달 미리 예약했다. 여행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예약을 미뤘던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그냥 여행을 가지 않기로 했다”며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를 끌어올려도 치솟은 유류비 탓에 수익성이 악화되자 일부 항공편을 감편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3개 노선에서 총 8회를 줄일 계획이었으나 5회를 더 줄여 총 13회를 감편했다. 진에어는 지난달 8개 노선에서 왕복 기준 45편을 운항하지 않은 데 이어 이번달에는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 “단돈 5만원에 목욕탕 ‘평생’ 이용권 드려요”…日서 ‘역대급 특가’ 화제

    “단돈 5만원에 목욕탕 ‘평생’ 이용권 드려요”…日서 ‘역대급 특가’ 화제

    일본에서 가장 작은 지자체가 지역 목욕탕 ‘평생 입욕권’을 단돈 5000엔(약 4만 7000원)에 판다는 소식이 화제다. 관광 명소가 부족한 마을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한 독특한 프로젝트다. 28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면적이 3.47㎢에 불과한 도야마현 후나하시촌은 ‘일본에서 가장 작은 마을의 평생 대중목욕탕 이용권’이라는 이름의 디지털 패스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장당 5000엔에 판매 중이다. 단 수량은 10장으로 한정돼 있다. 한달에 한 번씩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는 이 이용권은 도야마현 외 지역 거주자만 구입할 수 있다. 평생 이용권을 판매하는 사츠키노유 목욕탕은 마을이 운영하는 후나하시홀 안에 자리 잡고 있다. 평소 입장료는 450엔(약 4200원)이다. 하루 평균 50명이 찾는다. 지난해에는 약 2만명이 이용했다. 다테야마 산맥 근처에 위치해 등산을 마치고 돌아가는 산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온천 시설은 아니지만 마을의 꽃인 철쭉이 피는 계절에는 꽃구경을 하며 목욕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 명소가 적은 마을을 알리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시작됐다. 마을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팔거나 촌장에게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마을 관계자는 “후나하시촌을 응원하고 싶은 분들이 티켓을 구입해 새로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도 배달특급, 노동절 기념 ‘쉼데이’ 이벤트…10일까지 매일 5천 원 할인 쿠폰

    경기도 배달특급, 노동절 기념 ‘쉼데이’ 이벤트…10일까지 매일 5천 원 할인 쿠폰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이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서비스 전 지역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쉼데이’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2만 5000원을 주문할 경우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매일 1인 1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배달특급은 지난 3월부터 월별 주문 횟수에 따라 할인을 제공하는 배달특급 프리퀀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배달특급의 모든 이벤트는 앱 내 상단 배너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지역에 따라 할인 조건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 원스토어, 다운로드·결제·플레이 하나로 잇는다

    원스토어, 다운로드·결제·플레이 하나로 잇는다

    원앱샵, 소비자·개발자 직접 연결원플레이, 앱 설치 없이 게임 즐겨 창립 10주년을 맞은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다운로드 중심의 기존 앱 유통 체계를 넘어 결제와 플레이를 한데 아우르는 ‘올인원 스토어’로 진화한다. 원스토어는 2016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와 네이버가 각자의 앱마켓을 하나로 통합해 출범한 국내 토종 앱마켓이다. 출범 이후 꾸준히 몸집을 키워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 8조원, 앱 다운로드 74억 건을 기록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30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웹샵 서비스 ‘원앱샵’과 미니게임 플랫폼 ‘원플레이’를 신규 사업으로 선보였다. 이번 비전의 핵심인 ‘원앱샵’은 게임사가 앱 마켓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게임 아이템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수수료는 기존 앱 내 결제(20%)보다 크게 적은 8%로 책정해 게임사의 수익성을 키웠다. 박태영 원스토어 대표는 “그간 앱 마켓과 웹샵은 서로 경쟁 관계로 여겨져 왔지만, 앱 마켓이 직접 웹샵을 운영함으로써 게임사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게임 내에서 웹 결제 페이지로 즉시 연결되는 인프라를 제공해 개발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40여개 게임이 입점을 협의 중이며, 5월 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는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별도 앱 설치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서비스 ‘원플레이’를 5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에서 연평균 33% 성장하며 약 11조 5000억원 규모로 커진 미니게임 시장의 성공 모델을 국내에 이식해 구글과 애플이 점유하지 못한 틈새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스토어는 원웹샵과 원플레이를 두 축으로 삼아 2030년까지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양화진 뱃길, 마포 역사·문화 흐르네

    양화진 뱃길, 마포 역사·문화 흐르네

    서울 마포구 역사를 뱃놀이를 하며 들어볼까. 마포구는 지역의 국가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2026 마포구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양화진 뱃길탐방’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이 사업은 조선시대 한양의 주요 나루였던 양화나루와 잠두봉 일대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양화진 뱃길탐방’은 10월까지 총 14회 진행된다. 뱃길탐방은 양화진 군진터를 출발해 양화나루, 잠두봉 유적 등 마포의 주요 역사 공간을 따라 이동한 뒤 한강르네상스호에 탑승해 뱃길 탐방을 이어가게 된다. 배에서는 국가유산 선상 해설과 함께 자연 풍류 감상, 가야금 병창 공연과 시, 서화 체험, 나만의 뱃노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두 명의 전문 해설사가 함께한다. 화요일에는 미술 전문 해설사가 나서 겸재 정선의 옛 그림 속 한강과 오늘의 풍경을 함께 살펴본다. 목요일에는 역사 문화 해설사가 한강을 주제로 양화나루부터 밤섬까지 이어지는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뱃길 탐방 참여 신청은 네이버 예약으로 가능하다. 회차당 50명 내외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5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구는 오는 6월, 양화진 뱃길탐방의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나루에서 만난 전통주, 나는 술로’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삼해주 등 전통주를 매개로 역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9월에는 절두산 성지, 선교사 묘원, 한강을 주제로 한 ‘제2회 절묘한 양화나루 축제’가 열린다. 양화진 역사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전통놀이, 나루잇기 보드게임, 시선배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양화진은 마포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한강 위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고, 그 의미를 더욱 가까이 만나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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