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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메프’ 상품권 포함 2만 9000건 취소…소비자 환불 속도

    ‘티메프’ 상품권 포함 2만 9000건 취소…소비자 환불 속도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의 소비자 환불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본격적으로 판매자(셀러) 피해 문제가 대두할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28일 오전 기준 600건의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건 2만 4600건도 취소 처리했다. 티몬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협조를 얻어 다음 달 핀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 주문 취소를 지난 26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취소액은 KG이니시스 약 26억원, 나이스페이먼츠 약 42억원, KCP와 KICC(한국정보통신) 약 40억원 등 모두 108억원이다. 주문 취소 후 실제 환불까지 3~5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소비자 환불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프도 현장과 온라인 접수 양방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3500건의 환불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협조 요청에 간편결제사들과 PG사들이 이번 주부터 티몬과 위메프 결제 건 취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 환불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날 오전부터 티몬과 위메프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금액에 대한 결제 취소·환불 요청을 받고 있다. 토스페이는 전날부터 토스앱·카카오톡·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 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시작했고, 카카오페이는 이날 정오에 자사 플랫폼에 티몬과 위메프 결제 취소 접수 채널을 열었다. PG사 중에서는 토스페이먼츠가 처음으로 오는 29일 오전 8시부터 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 다른 PG사들도 대부분 이번 주 내로 결제 취소나 이의제기 신청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카드사와 간편결제사, PG사까지 결제 취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불만과 불편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다만 소비자 환불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잡으면서 티몬과 위메프에 거액의 정산금을 물린 판매자 피해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제때 정산받지 못한 중소상공인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연쇄적으로 도산(재산을 잃고 망함)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미정산 금액은 지난 22일 기준 위메프 195개사 565억원과 티몬 750개사 1097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5월 판매대금 미정산금만 산정한 것으로, 오는 6~7월 미정산분이 추가되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은 최근 금융당국에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인 위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다음 달 중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으나, 미정산금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은 이날 오후 3시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에 집단 청원, 집단 소송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5시에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큐텐 입주 건물 앞에서 티몬·위메프 피해자 ‘우산집회’가 예정돼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우천 여부와 관계없이 우산을 들고 마스크를 쓴 채 큐텐 측의 사과와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 독수리 없어지니 사람 50만명 죽어…복원에 달려든 이 나라

    독수리 없어지니 사람 50만명 죽어…복원에 달려든 이 나라

    인도에서 독수리의 감소로 50만명의 사망자가 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1990년대 중반까지 5000만 마리에 달하던 인도 내 독수리가 멸종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로 인해 5년간 인구 50만 명의 사망을 유발했다고 전했다. 독수리의 멸종은 독수리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값싼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인 디클로페낙 때문이었다. 이 약으로 처리된 가축의 사체를 먹고 자란 새들은 신부전을 앓아 죽었다. 2006년 디클로페낙의 수의학적 사용 금지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감소세가 둔화했지만 흰엉덩이독수리, 인도독수리, 붉은머리독수리가 각각 98%, 95%, 91% 감소했고 이집트독수리나 그리폰독수리 등도 큰 타격을 입었다. 독수리의 사망은 사람의 사망으로도 이어졌다. 인도는 2019년 기준 5억 마리의 가축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가축이 많이 서식하는 국가로 꼽힌다. 독수리는 동물들의 사체 처리에 핵심 역할을 한다. 논문의 공통 저자인 에얄 프랭크 시카고대 해리스 공공정책대학원 조교수는 “독수리는 박테리아와 병원균이 포함된 죽은 동물을 우리 환경에서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독수리가 없으면 질병이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과거에 독수리가 번성했던 지역에서는 이후 인간의 사망률이 4%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축이 많은 도시 지역에서 피해가 컸다. 저자들에 따르면 2001~2005년 사이에 약 매년 10만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병균이 퍼진 영향이다. 사망 피해 또는 조기사망과 관련해 발생한 경제적 비용은 연간 690억 달러(약 95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아난트 수다르샨 워릭대학교 부교수는 “인도의 독수리 붕괴는 종의 손실로 인해 인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되돌리기 어렵고 예측할 수 없는 비용의 유형을 보여주는 특히 극명한 예”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독수리 보호 및 복원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서부 벵골 지역의 한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포획되어 사육되다가 위성 태그를 부착하고 구조된 20마리의 독수리가 방생됐다. 최근 인도 남부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는 300마리 이상의 독수리가 확인됐다. 하지만 더 많은 조치가 있어야 독수리 복원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제주경찰, 도보순찰 5억걸음 달성… 삼다수 후원금 5000만원 기부

    제주경찰, 도보순찰 5억걸음 달성… 삼다수 후원금 5000만원 기부

    4월부터 석달간 1걸음에 0.1원 기부금 적립 빅워크 실시3분하차순찰·도보순찰 통해 5억 6000걸음 목표 달성삼다수 후원금은 범죄피해자·사회적약자에 쓰일 예정 제주경찰청이 지난 4월 1일부터 3개월간 한 걸음에 0.1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3분하차순찰·도보순찰인 빅워크를 한 결과 목표치인 ‘5억 걸음’을 달성했다. 제주경찰청과 제주도개발공사·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는 26일 제주경찰청에서 ‘도민과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 Walk)’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림동 살인사건,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등 강력범죄 발생으로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지자 제주경찰청이 낮은 체감안전지수를 향상시키고 높은 범죄 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취지로 출발했다. ‘3분하차순찰’이란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까지 순찰차로 이동한 뒤 하차해 순찰차 반경 50m 이내를 도보로 순찰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빅워크는 걸음 수에 따라 기부 포인트가 적립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앞서 세 기관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찰과 경찰협력단체가 도보 순찰을 통해 5억 걸음 목표를 달성하면, 제주도개발공사가 5천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사업명인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에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의 낫다’는 말처럼 여러 사람의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큰 걸음(빅워크)이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통해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제주경찰청 뿐만 아니라 제주자치경찰단과 협력단체 등 1363명은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5억 6000걸음을 걸어 목표를 달성했다. 후원금은 총 5000만원으로 제주개발공사에서 사회공헌기금으로 전액 기부됐으며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 등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범죄로부터 안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후 범죄대응이 아닌 사전 범죄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을 넘어 안심을 주는 제주를 만들겠다” 고 밝혔다.
  • 파리 올림픽 1위가 ‘4각형 도금 메달’을 받았다고?

    파리 올림픽 1위가 ‘4각형 도금 메달’을 받았다고?

    파리 올림픽이 현지 시각 26일 오후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환호와 탄성이 교차하는 순간 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올림픽 종목 1~3위 입상자에게 금·은·동메달을 수여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근대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일부 종목이 상금을 주는 것도 나중엔 어쩌면 관례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근대 올림픽 1위에겐 금메달 주지 않았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첫 근대 올림픽에서 1위 우승자는 금메달이 아니라 은메달과 둥글게 관으로 만든 야생 올리브 가지를 받았다. 2위 입상자에겐 동메달과 월계관이 주어졌다. 3위에겐 시상하지도 않았다. 근대 올림픽 첫 메달 수상자는 3단 뛰기의 제임스 B 코널리(미국)이다. 그는 개막 당일인 14월 6일 이 종목 결선에서 13.71m를 뛰어 가장 멀리 뛰었다. 1위에게 야생 올리브 가지를 부상으로 주는 전통은 사라졌다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다시 ‘반짝’ 등장했다.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직사각형 메달이 등장했다. 100년이 넘는 올림픽 역사에서 둥글지 않은 메달이 탄생한 것은 이때가 유일하다. 1위에겐 금도금을 한 은메달, 2위는 은메달, 3위는 동메달이 주어졌다. 현재와 같은 둥근 모양에 1위는 금메달, 2위 은, 3위 동메달을 시상한 것은 3회 대회인 1904년 세인트루이스부터다. 메달은 입상자의 가슴에 핀으로 꽂아줬다. 메달, 목에 거는 시상은 1960 로마대회부터 수상자가 등급별로 높이가 다른 시상대 위에 올라서는 것은 1932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올림픽부터다. 그 이전에는 시상 형식이 표준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정은 패자도 땀 흘린 동료로서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시상대 없이 1~3위에 시상한다. 일부 선수는 다른 선수에게 열패감을 주지 않고자 메달을 바로 주머니에 넣어 보이지 않게 하기도 한다. 메달을 입상자의 목에 걸어주는 방식으로 바뀐 것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다. 이후 메달의 크기와 디자인에 변화가 있었지만, 시상 형식은 대동소이하다. 메달 디자인이 올리브 가지에서 올림픽 로고로 바뀌었다. 파리 대회, 육상·복싱 메달리스에겐 처음 현금 하지만 파리 대회부터 육상과 복싱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받은 지원금 일부를 입상자들에게 상금으로 나눠주기로 하면서 ‘올림픽주의’에 변화가 예상된다. 세계육상연맹(WA)은 지난 4월 파리 올림픽에서 48개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상금 5만달러(약 7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계주와 같은 단체전에서는 우승팀에 분배된 5만달러를 참가 선수들이 나눠 갖는 방식이다. 또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은, 동메달에도 금전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세계복싱협회(IBA)도 지난 5월 금메달리스트에겐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 은 5만달러, 동 2만 5000달러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복싱 입상자들이 받는 상금의 절반은 NOC와 코치가 나눠 갖는다. 예컨대 금메달리스트는 5만달러, 은 2만 5000달러, 동 1만 2500달러를 갖게 된다. 각국 NOC와 정부, 입상자에게 상금 포상은 현실 IOC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경기연맹(IF)들에 수입의 90%를 분배하고 있다”라며 “이는 전 세계 운동선수와 스포츠 조직에 매일 420만 달러(58억원) 상당이 지원되는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CNN이 전했다. 또 “선수와 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할지는 NOC와 IF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IOC가 선수들에게 직접 상금을 지급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올림픽 성공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은 많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독일 정부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고 회고한 바 있다.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들은 메달 성과금 560만달러를 받았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3만 7500달러, 은 22만 500달러, 동 1만 5000달러를 지급했다. 각국 NOC나 정부 차원에서 올림픽 메달 입상자에게 포상금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경기 단체의 지원을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 문제는 금전 지원이 선수들에게 ‘비교적’ 균등하게 지원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마크 콘래드 포덤대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CNN을 통해 “돈을 버는 선수는 몇몇 슈퍼스타에 심하게 편중돼 있으며, 대다수 덜 알려진 올림픽 참가자는 자기 돈을 써야 한다”라며 “후원금을 받으려면 시몬 바일스 수준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체조 슈퍼스타 바일스는 포브스에 따르면 710만달러의 후원을 받았다.
  • 농촌에 방치된 ‘빈집’, 식당·카페 등 공간 자원으로…농식품부 “연내 특별법 추진”

    농촌에 방치된 ‘빈집’, 식당·카페 등 공간 자원으로…농식품부 “연내 특별법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농촌의 ‘빈집’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촌 빈집 특별법’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25일 충남 예산 간양길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골집은 버려진 공간이 아니라 재생되고 활용되는 자원“이라며 ”도시 빈집과 다르게 마을을 살리는 자원의 개념이라 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농촌 빈집은 말 그대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방치된 집으로, 대부분 상속이나 노환 등으로 소유주가 다른 지역에 이주하면서 발생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 농촌에서 약 6만 5000호가 집계됐는데, 빈집 한 채 철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만 약 1500만원의 비용이 들다보니 소유주가 주도적으로 철거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빈집은 인적이 드물어 범죄장소로 악용될 수 있고 인근 지역이 빈집과 함께 낙후되는 ‘슬럼화’ 현상을 부추길 수 있어 인구가 감소하는 농어촌에선 특히 골칫덩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의 빈집을 철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비해 활용하는 방안까지 ‘투 트랙’으로 빈집 정책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농식품부가 파악 중인 빈집 중 철거해야 하는 빈집은 3만 6000호(56%), 정비해 활용할 수 있는 빈집은 2만 9000호(44%)다. 이날 간담회가 진행된 간양길 카페도 디자인 업계 프리랜서 였던 부부가 귀촌을 하면서 1940년대에 지어진 목조주택을 카페로 개조한 건물로, 주말에만 300여명이 방문하는 예산의 지역 명소가 된 곳이다. 농식품부는 빈집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 소유자와 건축현황, 발생원인, 납세 현황 등 기초자료를 수집한 뒤 지자체 및 중개사협회와 매매 가능한 빈집을 매물화 하는 ‘빈집은행’을 올해 안해 구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연계해 빈집의 정보를 제공하고 빈집을 사고 팔기 쉽게 만들어 .빈집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빈집은행 도입을 위해 기업과 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증 연구도 추진한다. 송 장관은 ”개인 사유 주택에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이 금기시 돼있어 지원을 논의할 때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과제“라며 ”농촌 빈집 특별법을 통해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빈집 정비와 활용 촉진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티메프 사태’ 카드사 민원 폭증...“8만건 육박”

    ‘티메프 사태’ 카드사 민원 폭증...“8만건 육박”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카드사 민원도 덩달아 폭증하고 있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카드사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7만 5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3만여 건 수준이었던 것이 이날 들어서만 4만건 이상 늘었다. 관련 소비자 민원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으로 카드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8개 카드사 소비자 관련 임원들을 불러 티몬·위메프 사태로 소비자들이 물품을 받지 못한 카드 결제 건에 대해 환불을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결제대행(PG)업체들은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자 거래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이미 결제한 건에 대한 취소도 중단됐다. 이에 카드업계는 소비자가 티몬·위메프에 물품 대금을 결제했는데도 수령하지 못한 경우 카드사에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를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 중이다. 소비자가 할부로 물품 대금을 결제한 경우에는 할부계약 철회·항변권을 신청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민원 및 이의제기를 접수하는 대로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확인 후 결제 취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29일부터 카드사들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신청, 할부 청약철회권 등과 관련한 사항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금감원에 설치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 민원 접수 전담 창구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24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 23~24일에는 110건의 민원이 접수된 바 있다.
  • 의대교수들 “의대 증원 과정 국정조사해야” 국민청원 4만명 돌파

    의대교수들 “의대 증원 과정 국정조사해야” 국민청원 4만명 돌파

    정부의 의과대학 2000명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국정조사를 통해 증원 결정 과정의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국민청원을 올렸다. 이틀 만에 4만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6일 “정부는 유례없는 초단기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몰아붙이며 의료현장과 의학 교육 현장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파탄을 막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금 당장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의교협이 지난 24일 제기한 국정조사 요청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4만 233명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안에 동의 인원 5만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이들은 국정조사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 결정 과정 △의대 정원 배정 과정 △의사 1만 5000명 부족의 과학적 실체 △전공의 사법 처리 과정 △의대생 휴학 처리 금지 방침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독립성 침해 시도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육여건 준비 및 관련 예산 확보 현황 △전공의·의대생 미복귀에 따른 정부 대책 △의정합의체 마련을 위한 정부 대책 등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의대 교수들은 “협의도 없고, 근거도 없고, 준비도 없는 ‘3무 졸속’ 정책인데도 정부가 불통으로 일관하며 2000명 증원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지방·서울소재 대학병원들이 붕괴되고 내년 의대 신입생을 받을 수 없는 처지”라고 거듭 주장했다. 연대·가톨릭대 “하반기 입사 전공의교육·지도 거부할 것… 제자·동료 아냐” 의대 교수들은 이런 정부 정책으로 의료계가 난국에 빠졌으며 이대로는 전공의와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 교수와 가톨릭대 의대 교수 등은 “하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한 모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대의대 교수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대해 지난 22일 “정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병원이 세브란스와 상관없는 이들을 채용한다면 그것은 정부가 병원 근로자를 고용한 것일 뿐, 현 상황에서는 이들을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 자리는 우리 세브란스 (사직) 전공의를 위한 자리이며 그들이 자리를 비워두고 돌아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제대로 되지 않은 강압적이고 비정상적인 모집을 통해 다른 전공의들이 빈자리에 들어오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의사 국시 미응시자 95.5% 이상내년 의사 배출 극소수일 것… 정부 책임”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자료를 통해 “의대 본과 4학년 중 의사 국가시험 미응시자는 최소 95.5%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단의 조치 없이는 내년도 의사 배출이 극소수에 그치는 사태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최근 전국 본과 4학년생 30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773명)가 국가시험 응시에 필요한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비대위는 “신규 의사와 전문의가 배출되지 않고 전공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면서 “정부는 현재 의료계 상황에 대한 처절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대승적 결단을 통해 대화합의 타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궁전 같다… 이게 한국 수준” 대형마트 간 탈북 노부부 ‘양가감정’ 이유는

    “궁전 같다… 이게 한국 수준” 대형마트 간 탈북 노부부 ‘양가감정’ 이유는

    탈북자 운영 유튜브 채널 영상 온라인서 화제대형마트 보더니 “북한 최고 백화점보다 커”“한국은 행복한 나라” 북한 현실에 씁쓸함도北 작년 곡물 생산 6.8%↑ “식량 위기 면해” 탈북 노부부가 장을 보러 간 대형마트에서 다양한 상품과 깨끗한 내부시설 등에 감탄을 멈추지 못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특히 수북이 쌓인 쌀 포대를 보면서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떠올리는 장면에선 뭉클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탈북하고 처음으로 간 ○○○○(대형마트)에서 문화충격에 빠진 노부부’ 등 제목의 글이 퍼지며 인기를 얻었다. 탈북 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은정TV’(구독자 24만명)에 2022년 9월 올라온 영상이 다시 한번 입소문을 탔다. 영상에서 탈북 유튜버 강은정의 부모는 손주의 분유 등을 사기 위해 딸과 함께 자택 인근 대형마트로 향했다. 대형마트가 생소한 남편은 마트 카트를 끌고 에스컬레이터에 오르더니 “(카트 바퀴가 에스컬레이터 바닥 홈에 고정돼서) 밀어도 안 나가고 뒤로도 안 나간다. 어떻게 자동적으로 제동이 되는가. 신기하네”라며 감탄했다.본격적인 장보기에 나선 강은정의 아버지는 널찍한 규모의 마트 내부를 보고는 “북한에서 제일 좋은 데는 평양 1백화점인데 여기 절반도 안 된다”고 말했다. 부부는 추석명절 선물세트 코너를 돌아봤다. 남편은 “한 세트 안에 8개나 들어가 있다”며 “한국에는 먹을 게 너무 많다”고 했다. 아내는 아기용품 코너에서 기저귀를 보더니 “태어나서부터 6개월까지, 그 이후도 종류별로 있다”며 “내가 우리 아이들 키울 때는 천기저귀로 매일 빨고 말려서 다음날 쓰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에 남편은 “맏딸이 태어났을 때 기저귀감을 구하려고 군부대에 갔다. 군인들 발싸개(양말 대용품)가 광목천이다. 사단장한테 술 몇 병 가지고 가서 ‘기저귀 하려는데 발싸개 좀 달라’ 해서 그걸 30개 얻어왔다”며 옛날 일을 떠올렸다.남편은 마트 바닥을 보고는 “깨끗하다. 바닥이 거울이다”라며 광이 나는 관리 상태에 감탄했고, 시선을 위로 돌리더니 “전등이 수천개 되네. 대한민국에 전기도 많다”고 말했다. 평소 대형마트에 여러 번 와본 것으로 보이는 아내는 “시장에도 별 거 다 있다. 풍요롭고 흐뭇하다”면서 “그런데 대형마트 와보면 우선 안이 궁전 같다. 다 고급스러워 보인다. 내가 이런 데 와서 뭘 사간다는 게 참 행복하다”고 비교했다. 남편은 “대형마트를 보니 한국의 수준을 알 수 있잖나. 얼마나 행복한 나라인가”라고 했다. 그러자 아내도 “생활 수준이 기막히게 높다”며 맞장구쳤다. 부부는 정육 코너, 수산물 코너 등을 본 뒤 마지막으로 쌀 코너에 이르렀다. 남편은 “북한 인민들은 쌀이 없어서 굶어죽는다는데 여기는 쌀 풍년”이라며 “북한도 체제를 바꿔서 한국의 3분의1만 살아도 배는 안 고프겠는데”라며 씁쓸해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니 분유 구매에 대한 상품권 1만 5000원을 얻게 됐다. 남편은 “여기는 상품 사면 돈까지 주냐”며 “이런 건 또 처음 본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온라인상에 퍼진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쌀포대 나올 때 눈물 터진다”, “오늘도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이어트 실패한 거 죄책감 들었는데 북한엔 쌀이 없어서 굶어 죽는다니”, “이때까지 저런 거 못 누리고 살았던 게 얼마나 억울할까 싶다”, “긴 세월 힘든 곳에서 보내셨으니 남은 삶은 배로 행복하시길”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북한의 최근 식량 수급 상황은 중국으로부터의 곡물 수입 확대와 농업 생산량 증가 등으로 위기 상황에서는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북한경제리뷰 2024년 1월호’에서 “지난해 초는 북한의 식량·농업에 전반적으로 적신호가 선명하게 켜졌던 시기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 상황이 우려됐고, 전년의 식량 생산 감소로 새로운 식량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지난해 초는 어두운 평가와 전망이 지배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은 점차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지난해 대중 곡물 수입량이 전년 대비 12만t 증가해 공급 감소 상당 부분을 수입으로 상쇄했고, 지난해 2분기를 지나면서 곡물 시장가격도 점진적으로 하락했다”며 “농업 기상 여건과 농자재 조달 상황도 상대적으로 좋아졌다고 평가된다”고 분석했다.KDI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6.8% 늘어난 482만t으로 추정된다. 이는 김정은 집권 시기 중 가장 작황이 좋았던 2016년과 같은 수준의 생산량이다. 김영훈 한반도경제협력원 연구위원은 “국가 주도의 강력한 농업정책 추진, 유리했던 농업기상 환경 등으로 지난해 북한의 식량 생산은 증가할 수 있었고 북한주민은 식량위기 상황을 잠시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의 경제적 기반은 여전히 취약할 뿐 아니라 시장경제 확산에 역행한 수구적 농정의 역효과가 머지않아 나타날 개연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4255억원...“전년 대비 15% 증가”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4255억원...“전년 대비 15% 증가”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 4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 신한증권 매각 이익이 포함됐던 지난 2022년 3분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42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1조 2383억원보다 15.1% 늘었고 지난 1분기 1조 3215억원에 비해 7.9%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2분기 실적이 일회성 이익을 뺀 경상 기준으로 사실상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3분기 1조 59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당시엔 신한증권 매각 이익 4438억원이 포함됐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2조 747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2조 6262억원보다 4.6% 늘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이자이익과 신용카드·투자금융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증가세가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졌다. 2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 821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2조 6942억원)와 올해 1분기(2조 8159억원)보다 각각 4.7%와 0.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 112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역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신용카드·리스, 증권 수탁, 투자은행(IB) 등 수수료 이익과 보험이익이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신한금융은 2분기 대손충당금으로 1분기 대비 61.4% 많은 6098억원을 쌓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 대손 비용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 준공 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1분기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1조 12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7490억원보다 50.2% 성장한 기록을 달성했다.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도 1943억원과 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와 7.3% 늘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발표에 앞서 2027년까지 자사주 5000만주를 소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신한금융은 해당 계획 실행을 통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 ‘밸류업’ 팔 걷은 신한금융..“2027년까지 5000만주 소각”

    ‘밸류업’ 팔 걷은 신한금융..“2027년까지 5000만주 소각”

    신한금융그룹이 기업·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000만주를 소각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신한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선언적인 주주환원 목표를 넘어 구체적인 지표와 함께 달성 목표 및 기한을 설정했다는 점에서 타 금융사들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2027년까지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을 각각 10%와 11.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신한금융이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도입한 ROTCE는 그룹 자본에서 영업권 등 무형자산을 차감해 산출하는 개념이다. 실질적인 자본 수익성을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신한금융은 그룹 자본비용(COE)를 10%로 산출하고 그 이상을 ROE 목표로 설정해 ROTCE와 함께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을 위한 주식 수 감축에도 나선다. 5억주 수준인 주식 수를 2027년 말까지 4억 5000만주 이하로 줄여 주당 가치를 키울 예정이다. 앞으로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일 경우 자사주 소각 중심의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한편 신한금융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관련한 개인투자자 질문을 취합한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8월 21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 “더위 잊고 여름방학 보내요” 물놀이장 변신한 동네 공원·학교[생생우동]

    “더위 잊고 여름방학 보내요” 물놀이장 변신한 동네 공원·학교[생생우동]

    물에 흠뻑 젖은 어린이들의 함성에는 한낮 불볕더위도 달아난다.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동네 곳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여름철 놀이공간인 한강공원 수영장뿐만 아니라 집 앞 근린공원, 학교 운동장에 웬만한 휴양지 워터파크도 부럽지 않은 워터슬라이드, 물놀이 조합 놀이대 등을 갖춘 물놀이장을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북 문화 바캉스…100m 길이 노원 워터슬라이드 성북초등학교, 우이천 다목적 광장 등에서 열리는 성북문화바캉스는 매년 1만명 이상 찾는 강북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넓은 풀장에 먹거리와 놀이체험 부스가 한데 모여있다.26일부터 문을 여는 성북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지난해보다 더 크고 넓어진 26m의 대형 슬라이드를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경기 침체로 얇아진 주머니를 감안해 음식값을 5000원 미만으로 제한했다. 신분증을 지참한 성북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지역 주민은 1인당 2000원의 이용료를 내야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 관리를 비롯해 현장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노원워터파크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보다 길어진 100m 워터슬라이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 열린 노원워터파크는 야외수영장, 유수풀, 핸들보트 등 물놀이 시설이 가득 채워졌다. 다음 달 17일까지 운영된다. 노원구민은 무료, 다른 지역 주민은 2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이밖에 공릉동공원·느티울공원·당고개공원, 삿갓봉 근린공원·상계근린공원 등에도 물놀이 시설과 에어바운스가 설치된다. . 50m 풀장까지 갖춘 중랑워터파크…종로 연지물놀이터 첫선 지난 2일 개장한 중랑워터파크는 장안교 상류 중랑천 둔치에 6550㎡ 규모로 넓은 시설을 자랑한다. 20m풀, 유아풀과 더불어 성인도 즐길 수 있게 50m 국제 규격의 풀장도 갖췄다.또 중랑구는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에 신내공원 물놀이장, 봉화산 입구 봉수대 물놀이장 등 동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도 식히고 가족들과 추억도 쌓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며 “많은 이용객이 찾으리라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개했다. 종로구가 지난 15일 이화사거리 인근 연지공원에 물을 연 ‘연지물놀이터’는 빌딩 숲속에서 야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다. 슬라이드, 대형 버킷이 있는 조합놀이대, 터널분수, 워터터널 등이 있어 대형 워터파크 부럽지 않다. 초등학생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안전 요원이 상시 근무한다.이밖에 서대문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중앙근린공원, 가재울어린이공원, 문화촌어린이공원, 해달별어린이공원과 은가어린이공원 등에서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서초구는 약 1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양재천 수영장을 운영한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전액 시비 33억 5000만원으로 완성된 배봉산 숲속폭포 개장 축하”

    남궁역 서울시의원 “전액 시비 33억 5000만원으로 완성된 배봉산 숲속폭포 개장 축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20일 ‘배봉산 숲속 폭포’ 개장식에 주민들과 함께 참석했다. 배봉산 근린공원은 동대문의 대표 산지형 공원으로 많은 주민의 휴식과 여가의 명소로 이용되고 있다. 남궁 의원은 숲속도서관, 야외무대, 맨발황토길, 배드민턴장, 유아숲 체험장, 무장애둘레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갖춰져 있지만, 수경 요소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인공폭포 조성을 제안했다. 남궁 의원은 2년여간 숲속 폭포 조성을 위해 시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했다. 그 결과 서울시 예산으로 ▲2023년 인공폭포 조성 9억 5000만원 ▲2024년 인공폭포 조성 9억원, 아트월 조성 3억원이 확보되어 전액 시비 21억 5000만원으로 인공폭포를 조성할 수 있었다. 또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인공폭포 경관조명 및 미디어 파사드 설치 12억원도 확보해놓은 상태이다. 이로써 2년간 총 33억 5000만원의 시비로 숲속 폭포가 완성되는 것이다. 앞으로 배봉산 근린공원은 녹지와 숲으로서의 여가 공간뿐만 아니라, 청량함과 시원함을 선사해줄 숲속 폭포까지 갖추어 동대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 의원은 “배봉산 숲속 폭포를 위해 2년여간 시비 확보 등의 그간 노력이 오늘 주민분들에게 멋진 공간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동대문의 Green-Landmark로서 주민들에게 배봉산이 더 사랑받고 쾌적하고 안전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구덕운동장에 아파트 건립? “사업비 충당” vs “공공재 사유화”[이슈&이슈]

    구덕운동장에 아파트 건립? “사업비 충당” vs “공공재 사유화”[이슈&이슈]

    축구 전용 구장·체육문화시설 함께부지 30% 공공주택 지어 재원 확보“정주환경 개선돼 지역에 활력 돌 것”“주민들 이용하던 공원 난개발” 반발의견 수렴 없이 350여가구 늘리기도협의회 꾸려 2만명 국토위에 건의문 부산시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설운동장인 구덕운동장을 부산 첫 축구 전용 경기장을 포함한 문화·체육·상업 복합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인다. 일부 면적에 공동주택을 건립해 분양하고 그 수익으로 공공시설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인근 주민들이 ‘공공부지의 사유화’를 주장하며 구덕운동장 내 아파트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구 구덕운동장 일원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는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시는 구덕운동장이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국토부 공모에 ‘구덕운동장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안’을 제출했다. 최종 지정 여부는 다음달 말 가려질 예정이다. 구덕운동장은 1928년 지어진 부산 첫 공설운동장이다. 1971년 주경기장, 야구장, 체육관 등이 준공되면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1984년 첫 우승을 이룬 장소이기도 하다.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가 시작된 장소라는 역사성도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 구덕운동장에서 ‘제2회 경남 학도 전력증강 국방 대회’가 열렸는데, 심판장이었던 노다이가 편파 판정으로 일본인 학교를 우승시키자 분노한 동래중학교(현 동래고)와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가 노다이의 집까지 행진해 돌 세례를 퍼부었던 일이다.다만 1985년 사직운동장이 건립되면서 지역 대표 체육시설로서 지위를 잃었고 건립 40년이 지나면서 심각한 노후화로 야구장과 체육관을 철거했다. 남아 있는 종합경기장도 2022년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을 만큼 낡아 매년 30억원 이상의 유지보수비가 투입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덕운동장 재개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가 민간 제안 방식으로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동력을 잃었다. 이번에 시가 제출한 계획안에는 총사업비 7990억원을 투입해 시유지인 구덕운동장 일원 7만 1577㎡에 1만 5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 체육·문화·업무·상업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전체 부지 중 약 30%인 2만 1897㎡에는 아파트 850가구와 오피스텔 70실을 건립한다. 재개발 재원은 공모 선정에 따른 국·시비 재정 지원 각 250억원, 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출자, 주택도시기금 융자 5440억원, 민간 투자 1946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부지를 현물 출자한다. 재개발 시행은 시와 HUG 출자로 설비하는 부동산투자회사가 맡는다. 이 회사의 지분 구성비는 HUG 51%, 시 46%, 민간 3%로 재개발 완료 후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을 분양해 수익을 내고 지분 비율대로 배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축구전용경기장과 체육·문화·상업시설은 모두 시가 관리하고 운영하는 시설이 된다. 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이 완료되면 축구전용경기장이 프로축구 경기와 더불어 각종 공연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유동 인구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실외 생활체육시설이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시설로 바뀌고 도서관,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 시설도 갖추는 등 정주환경도 개선되면서 구덕운동장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공공재의 사유화’를 우려하면서 구덕운동장 내 아파트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아파트 예정 부지가 현재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생활체육 공원이라는 것도 반발을 키우는 부분이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 협의회’를 꾸리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2만여명의 서명과 함께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의회는 재개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미흡했다고 보고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보완 계획을 마련하고, 시의회에 보고를 철저히 하라고 시에 주문했다. 시는 현재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은 단지 구상일 뿐이며 아파트 건립 규모 등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구덕운동장이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돼도 지정 고시가 될 때까지 1년 동안 주민 의견을 수렴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런데도 주민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임병률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 협의회장은 “주민은 재개발을 막으려는 게 아니라 아파트 건립에 반대하는 것인데 아파트가 핵심 수익원인 이 사업의 구조를 고려하면 주민의 의견이 수용될 여지가 없다고 본다”면서 “지난해까지는 재개발 계획상 아파트 규모가 500여 가구였는데 올해는 850가구로 늘어난 것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시의 말을 믿지 못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은 시와 HUG가 주도하는 공공사업으로, 주거 시설은 최소화하도록 통제할 것이며, 체육·문화 시설 등 공공시설을 시가 직접 관리 운영하면서 인근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현재 계획은 구상안일 뿐 구체적인 도입 시설과 규모, 건축계획 등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美, 무기 주면 전쟁도 빨리 끝날 것”… 휴전 의지 없는 네타냐후에 비난 봇물

    “美, 무기 주면 전쟁도 빨리 끝날 것”… 휴전 의지 없는 네타냐후에 비난 봇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자국 입장을 옹호하는 격정적 연설을 했지만 평화 해법이 없다는 안팎의 비난을 사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팔레스타인에 더 온정적인 입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상원의장을 맡고 있지만 연설을 뒤로하고 선거운동을 위해 인디애나주로 갔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네타냐후 총리가 역대 최악의 의회 연설을 했다며,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비판했다.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워싱턴DC에서는 5000명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우고, 대신 팔레스타인 국기를 게양하는 등 과격한 반전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가 전범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모형을 태웠으며 숙박하는 호텔에는 벌레를 풀어놓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에 감사를 표현하면서도 “도구를 더 빨리 주면 우리는 더 빨리 일을 끝낼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신속한 무기 지원을 압박했다. 전쟁 비판에 대해서는 “우리는 단지 우리 자신을 지키는 게 아니라 여러분을 지키고 있다”면서 미국 안보 문제를 직결시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질 석방 전망에 대해서는 “노력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지만 구체적 휴전 논의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특히 그의 연설 가운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설 가운데 인도주의적 지원, 민간인 희생자 숫자 등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말은 정확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이 고의로 가자 주민들을 굶기고 있다는 비난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전쟁 발발 이후 약 4만대 이상의 구호 트럭으로 50만t의 식량이 공급돼 가자지구 모든 주민이 3000㎈ 이상을 공급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 측은 “가자지구 전체가 기근의 위험에 처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가자 북부 주민들은 하루 245㎈로 연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자 전쟁이 도시 전쟁 역사상 전투원 대 민간인 사상자 비율이 낮은 전쟁 중 하나라는 주장 역시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이 사망했고, 10개월 가까이 전쟁하는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 3만 9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NYT는 이 전쟁에서 민간인 1명당 전투원 0.8명이 사망했다고 유엔 통계를 인용해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화하고 있어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민간인 1명당 전투원 사망자는 2.8~6.4명이다. 하마스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가자지구의 안보통제권을 갖겠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구상에 “순전한 망상이자 환상”이라고 반발했다. ‘중동 평화 중재자’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의 위로 편지를 공개한 뒤 “26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동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 스톱! 스톱! 스톱!… 센강 주변 ‘통제 물결’[서진솔 기자의 진솔한 파리]

    스톱! 스톱! 스톱!… 센강 주변 ‘통제 물결’[서진솔 기자의 진솔한 파리]

    오후 10시가 돼서야 어두워지는 현지 상황을 고려하면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의 가장 화려한 장면은 후반부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는 역사상 처음 도전하는 야외 축제의 성공을 위해 센강 주변에 ‘소총 무장’ 경찰을 배치해 행인과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9시 55분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등이 비로소 불을 밝혔다.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파리올림픽을 찾은 손님의 발길을 비춘 것이다. 개회식은 26일 오후 7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선수들이 배를 타고 센강의 6㎞ 구간을 모두 지난 다음 해가 모습을 감출 가능성이 높다. 이후 조명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30만명 이상의 관중이 개회식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범위가 넓어 흐름을 한눈에 담기 어려운 부분은 강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해결한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배 안에도 카메라를 설치해 선수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센강 주변 출입을 강도 높게 제한하고 있다. 샹젤리제 마르셀 다소 로터리에서 그랑팔레 방향으로는 일반 차량이 진입하지 못한다. 그랑팔레에서 알렉상드르 3세 다리로 향하는 길도 통행증을 발급받은 인근 거주민 등만 들어설 수 있다. 파리 경찰은 오후 10시쯤 샹젤리제 거리와 연결되는 마리니 길의 중간 지점을 갑자기 막은 뒤 다른 곳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각국 지도자 120여명이 파리를 방문하기 때문에 보안은 생명이다.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개회식에 참석한다. 지난 도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셈이다. 테러 방지 등 안전을 위해 개회식 당일 시내에만 경찰 4만 5000명이 투입되고 상공도 반경 150㎞를 통제한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최고 선수들은 자국 국기를 들고 개회식을 빛낼 예정이다.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을 개최한 그리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30·밀워키 벅스)에게 기수를 맡겼다. 그리스 선수단은 전통에 따라 개회식에서 가장 먼저 입장하고 난민 선수단이 뒤를 잇는다. 12년 만에 올림픽으로 돌아온 ‘농구의 전설’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도 미국 선수단 맨 앞에 우뚝 선다. 한국의 기수는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과 수영 김서영(경북도청·30)이다.
  •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광장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하는 걸작, 운하 따라… 일상 속의 동화 같은 풍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세계적인 미술관을 돌아보는 테마 여행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과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등 유명 작품들이 국내에 잇따라 선보이며 세기의 걸작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젊은 여행자들이 몰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운하의 도시’, ‘풍차와 튤립의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의 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인구 90만명의 도시 암스테르담에는 한해 2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 반고흐 미술관, 안네 프랑크 하우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담 광장, 렘브란트 하우스 등 암스테르담 인기 명소 상위 5곳 중 3곳이 미술관이다.암스테르담에서는 렘브란트 판레인(1606~1669)의 ‘야경’,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해바라기’, 프란스 할스(1582~1666)의 ‘기분 좋은 술꾼’, 요하네스 페이메이르(1632~1675)의 ‘우유 따르는 여인’ 등 네덜란드 출신 화가들의 세기의 걸작을 만날 수 있다.12세기 후반 작은 어촌에서 시작한 암스테르담은 17세기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황금시대’를 누렸다. 이로 인해 부유한 상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는 상업 미술도 크게 번성했다. 이 시기 ‘인간의 영혼을 그리는 화가’ 렘브란트를 비롯해 경쾌한 붓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묘사한 할스, 서민 일상을 사실적으로 화폭에 담은 페르메이르 등 초상화의 거장들이 탄생했다.네덜란드 황금시대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네덜란드 회화의 메카로 불리는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이다.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5000여점의 작품과 기록물 등을 소장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중심인 담 광장에서 도보로 20분(1.8㎞) 떨어진 뮤지엄거리에 있다. 담 광장에서 암스테르담 왕궁, 신교회, 마담투소 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운하를 따라 걸어가는 것이 좋다. 국립미술관에서 인기 있는 작품은 2층 중앙홀에 자리잡은 렘브란트의 ‘야경’(1642)이다. 빛과 그림자를 적절히 사용해 인물들의 심오한 감정을 담아냈다. 등장인물들을 동일한 크기로 표현한 기존 군상화(집단 초상화) 방식에서 벗어나 중심인물을 부각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그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렘브란트가 초상화가로서 내리막길을 걷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렘브란트의 ‘책을 읽는 노인’(1631), ‘기수’(1636), ‘사도 바울의 모습을 한 자화상’(1661), ‘포목상 조합의 이사들’(1662) 등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작품은 페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1658~1660)과 ‘연애편지’(1669), 할스의 ‘이삭 마사 부부의 초상’(1622), ‘기분 좋은 술꾼’(1628~1630), ‘남자의 초상’(1630~1633), ‘하를럼의 성아드리안 시민군의 장교들’(1633) 등이다.#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17세기 황금시대 상업미술 번성‘야경’ 등 5000여점 작품들 소장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1665·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소장)를 그린 페이메이르는 생전에 남긴 작품이 35점에 불과하지만 평범한 인물들의 특징을 포착해 고요하고 아름답게 화폭에 담았다. 할스는 경쾌한 붓 터치로 순간의 표정을 화폭에 담아 살아 있는 듯 생생한 인물을 묘사했다. 이는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밖에 반 고흐의 ‘자화상’(1887)과 ‘밀밭’(1888), 안토니 반다이크의 ‘윌리엄과 메리 스튜어트 초상’(1641), 바르톨로메우스 판데르 헬스트의 ‘로엘로프 비커 대위가 지휘하는 8구역 민병대’(1640~1643) 등도 볼 수 있다. 미술관 2층 끝에 있는 난간에서는 거대한 책장이 있는 웅장한 도서관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 도서관에는 국보급 희귀도서와 자료 50만여점이 소장돼 있다. ⓘ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22.50유로다(2024년 7월 현재).#렘브란트 하우스 화실 등 공간과 200여점 작품도‘하우스 캐비닛’ 고가 골동품 주목 렘브란트의 걸작들이 탄생한 작업실을 보려면 렘브란트 하우스로 가야 한다. 렘브란트 하우스는 그가 20년간 거주했던 5층짜리 저택을 개조한 박물관이다. 담 광장에서 도보로 10분(750m) 정도 걸리는 유대인 거주 지역 요덴브레이 거리에 있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렘브란트의 굴곡진 삶을 돌아볼 수 있다. 그는 1606년 암스테르담 서쪽에 있는 레이던의 방앗간 집 아들로 태어났다. 해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예술가들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그는 20대에 미술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부유한 상인들로부터 초상화를 주문받으며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부와 명예를 거머쥔 그는 1634년 사스키아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뒤 1639년 대출을 받아 당시 암스테르담 평균 집값의 10배가 넘는 호화주택을 매입했다. 하지만 ‘야경’을 그린 이후 초상화 주문이 줄고, 고가품 수집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 가다 1656년 파산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된다. 렘브란트 하우스에서는 화실과 거실, 식당, 침실 등 그가 생활하고 작업했던 공간을 볼 수 있다. 공간마다 200여점의 판화, 소묘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주목해서 봐야 할 곳은 ‘하우스 캐비닛’으로 불리는 방으로 그가 수집한 고가의 골동품과 조류 박제, 조각품 등이 전시돼 있다. 렘브란트의 파산을 불러온 수집품들이다. ⓘ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19.5유로다.#반고흐 미술관유화·드로잉 등 700점 이상 보유‘꽃피는 아몬드 나무’ 눈여겨볼 만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5분 거리(350m)에는 반고흐 미술관이 있다. 1973년 문을 연 미술관은 반 고흐의 유화와 드로잉, 스케치 등 작품 700점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반고흐 미술관이다. 반 고흐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삶을 살아간 화가다. 그는 스무 살의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평생 그림 한 점 제대로 팔지 못했지만, 광기가 어린 내면의 본능을 캔버스에 쏟았다. 1853년 네덜란드 남부 그루트쥔데르트에서 태어난 그는 평생을 이방인처럼 살았다. 평생을 괴롭혀 온 불안과 발작 증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890년 7월 27일 37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젊은 나이에 요절했고 화가로서의 인생을 산 것도 10여년에 불과했다. 5개 층으로 이뤄진 본관 1~2층에는 1882년부터 1890년까지의 회화, 3층에는 데생, 4층에는 그가 수집한 고갱 작품과 그의 화풍에도 영향을 미친 일본 판화 우키요에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반고흐의 편지 등은 기획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생 테오가 형과 주고받은 편지를 보관하던 장식장도 있다. 주요 작품은 ‘감자 먹는 사람들’(1885), ‘성경이 있는 정물’(1885), ‘자화상’(1887), ‘노란 집’(1888), ‘주아브 병사’(1888) ‘해바라기’(1889), ‘까마귀 나는 밀밭’(1890) 등이다. 반 고흐가 프랑스 외곽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 방안의 이젤에 놓여 있던 마지막 작품이자 미완성 작품인 ‘나무뿌리와 기둥’(1890), 폴 고갱이 그린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고흐’(1888)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꽃피는 아몬드 나무’(1890)이다. 남프랑스 아를에서 고갱과 불화 끝에 귀를 자르고 인근 생레미 정신병원해 입원했을 당시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조카(동생 테오의 아들)의 탄생을 기념해 그린 작품이다. 반고흐 미술관의 탄생에는 고흐의 그림을 모두 상속받은 조카의 공이 컸다. ⓘ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2유로다.#가 볼 곳과 피할 곳‘안네의 집’ 보고 수제 맥주 맛보고홍등가·대마초 파는 커피숍 주의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답게 160여개의 운하가 도심 속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다. 운하를 따라 빼곡하게 늘어선 중세시대 고풍스러운 건물은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한다. 운하 크루즈를 이용하면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운하지구를 돌아볼 수 있다. 또 세계적인 치즈 수출국답게 다양한 치즈도 맛볼 수 있고 하이네켄 맥주의 본고장답게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브루어리가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안네 프랑크의 집이다.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1929~1945)와 가족들이 독일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곳이다. 규모가 크지 않아 예약이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다. 입장료는 성인 23유로다.반면 피해야 할 곳은 ‘홍등가’다. 해상무역 강국으로 떠오른 17세기 뱃사람들로 인해 형성된 곳이다. 일대는 치안이 좋지 않고 대마초 냄새가 진동하는 곳인 만큼 특히 밤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숍이라고 쓰인 곳은 커피와 대마초를 판매하는 곳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 [여행수첩] ⓘ 항공 : 인천에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까지는 대한항공과 네덜란드 항공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갈 때는 14시간, 올 때는 12시간 걸린다. 공항에서 중앙역까지 직통열차를 이용하면 20분 걸리며 요금은 5.9유로다. ‘NS 철도’ 앱에서 1유로 저렴하다. ⓘ 호텔 : 암스테르담은 유럽에서도 숙박비가 비싼 편이다. 중앙역 인근 구도심 지역 호텔은 1박에 20만~50만원대지만 미술관이 있는 뮤지엄플레인 주변은 10만~30만원대로 약간 저렴한 편이다. ⓘ 교통 : GVB 교통패스를 사면 편리하다. 1일권(24시간) 9유로, 2일권(48시간) 15유로, 3일권(72시간) 21유로다. 1회권(1시간)은 3.4유로다. ⓘ 미술관 : 뮤지엄카드(Museumkaart)를 네덜란드 박물관협회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사면 네덜란드 내 박물관 500여곳을 1년 동안 무제한 입장할 수 있다. 성인 75유로, 18세 이하 39유로다. 각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뮤지엄카드가 있어도 홈페이지에서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 이재명 “금투세 5년간 5억 면제… 1주택 종부세 대폭 완화”

    이재명 “금투세 5년간 5억 면제… 1주택 종부세 대폭 완화”

    폐지 선긋고 우클릭 행보 재확인“30년 넘은 낡은 헌정체제 바꿔야”‘대통령 중임제 개헌’ 찬성 재표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금융투자소득세의 경우) 5년간 5억원 정도를 버는 것에 대해선 세금 면제를 해 줘야 한다”며 면세점을 상향하자고 했다. 앞서 금투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한 완화 검토를 시사하며 우클릭 행보를 보였던 이 후보가 구체적인 방안까지 내놓으면서 여야정 협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KBS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금투세는 5년 동안 연간 5000만원, 총 2억 5000만원을 벌어야 세금 대상인데, 이걸 연간 1억원 정도로 올려서 세금을 면제해 주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금투세) 전체를 폐지하면 고소득자들의 세금이 빠져나가니까 그건 그대로 과세하되 이런 조정을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부세에 대해서도 “내가 집을 한 채 가지고, 평생 돈을 벌어 가족들이 오손도손 실제 사는 집인데 그 집이 좀 비싸졌다는 이유로 징벌적 과세를 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너무 심하니 ‘1가구 실거주 1주택’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의 금투세·종부세 완화 언급에 대해 당내 정책모임인 ‘더좋은미래’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그동안 일관되게 부자 감세에 반대하고 재정을 활용한 민생 지원을 강조해 왔다. 과세 대상이 극소수에 불과한 금투세의 시행 유예는 곧 자본시장 초고소득자에 대한 사실상의 부자 감세를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대폭 감세가 세수 펑크의 핵심 이유라는 취지로 종부세 완화를 반대했다. 3명의 당대표 후보는 모두 ‘대통령 중임제 개헌’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저는 임기 단축을 통한 4년 중임제 개헌을 대선 때 공약했고, 실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 1년을 포기하고 개헌할 생각이었다”며 “30년 넘은 낡은 헌정 체제를 바꿔야 새로운 기회도 생긴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마이TV가 주최하는 첫 TV토론회에서 ‘친명’(친이재명) 선명성 경쟁을 벌였다.
  • 17억 집 한 채 물려줘도 상속세 0원… 중산층 稅 부담 줄인다

    17억 집 한 채 물려줘도 상속세 0원… 중산층 稅 부담 줄인다

    자녀 1명만 있어도 총 7억원 공제최고세율 낮춰 2400명 세금 혜택5년 동안 세수 4조 565억원 줄 듯증여세 공제 10년 5000만원 유지 상속세는 사망자가 물려주는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물려받는’ 사람이 세금을 내게 된다. 각종 공제를 제외하면 상속인 중 배우자가 있을 경우 통상 10억원, 자식들만 물려받을 때는 5억원 이상에 세금이 붙는다. 현행 세율 체계는 2000년 1월 이후 그대로다. 1990년대 말 10억원이면 서울에 있는 작은 빌딩을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파트 한 채 값(6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12억 9967만원)도 되지 않는다. 부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도입된 상속세가 ‘중산층 세금’으로 확대됐단 얘기가 나오는 까닭이다. 정부가 25년 만에 상속·증여세율 체계를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속세 자녀공제액도 8년 만에 5억원으로 늘어난다. 세금 부과 대상 금액을 깎아 납세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의도다. 구체적 내용을 Q&A로 풀어 봤다.Q. 현재 상속세 공제 종류와 액수는. A. 인적공제는 기초공제 2억원과 자녀공제 5000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최소 5억~최대 30억원은 1997년부터 28년째 똑같다. 인적공제와 일괄공제는 중복되지 않아 상속인이 둘 중에 유리한 것을 고르게 된다. 재산을 물려받는 자녀가 6명(5000만원×6명=3억원)이어야 기초공제 2억원을 더해 일괄공제액과 같은 5억원이 된다. 상속인 대부분이 일괄공제를 택하는 이유다. 통상 상속세 부과 기준선으로 보는 10억원은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최저한도 5억원을 더한 값이다. 배우자공제액은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과 법정 상속지분 중 금액이 적은 것으로 결정된다. 5억원 미만을 상속받을 때는 5억원까지, 그 이상일 땐 지분에 따라 30억원까지 공제된다. 세대 간 이전이 아니며 남은 배우자가 사망하면 다시 과세하게 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Q. 자녀공제액이 5억원이 되면 세금은 얼마나 줄어들까. A. 자녀가 1명만 있어도 공제액 5억원에 기초공제 2억원을 더해 7억원을 공제받게 된다. 기존의 일괄공제 5억원보다 2억원 더 공제 혜택을 보게 되는 셈이다. 배우자 1명과 자녀 2명이 있는 가족이 17억원을 물려받는다면 기존에는 10억원(배우자공제 5억원+일괄공제 5억원)이 공제 대상이다. 하지만 자녀공제액이 5억원이 되면 공제액은 17억원(자녀 2명 공제 10억원+기초공제 2억원+배우자공제 5억원)으로 늘어난다. 내야 할 세금은 1억 5000만원에서 0원이 된다. 서울의 평균 수준 아파트 대부분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Q. 자녀공제 확대가 증여세도 적용되나. A. 세율과 과세표준이 조정되는 건 상속세와 증여세에 동시 적용된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되는 건 ‘상속세 자녀공제’다. 증여세 자녀공제는 기존대로 ‘10년간 5000만원’이 유지된다. 살아생전 ‘5억원 비과세 증여’를 허용하면 부의 대물림이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세율·과표 조정으로 몇 명이 얼마나 혜택을 보게 되는가. A. 최고세율이 50%에서 40%로 내려가면 지난해 기준 30억원을 초과해 물려준 2400명의 재산에 매겨진 세금(유산세 방식)이 1조 8000억원 줄어들게 된다. 피상속인 혹은 증여자의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 1명당 7억 5000만원씩 절감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 상속·증여세율 개편에 따른 세수 감소액을 향후 5년간 4조 565억원으로 추산했다. 연평균 8113억원꼴이다.
  • 티메프 미정산금 1700억… 중소업체 줄도산 공포

    티메프 미정산금 1700억… 중소업체 줄도산 공포

    금융당국이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금액 규모를 최초 추산했던 1000억원보다 많은 최대 17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 피해 규모가 최대 1조원대로 커질 수 있다는 티몬 내부 메모가 발견됐다. 파장이 커지자 여행업계는 티몬·위메프와의 거래를 끊었다. 휴가철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난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는 티몬 본사를 점거하기도 했다. 25일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지난 12일부터 정산이 이뤄지지 못한 금액이 계속 누적된 상태”라며 “현재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1600억~17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정산 지연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올랐던 최초 미정산금 추정액보다 최대 7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은 티몬·위메프와의 계약을 사실상 해지했다. 하나투어는 여행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모든 계약 해지를 통지했다. 다음달 1일 이후 출발하는 상품은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모두투어는 두 곳에 미정산대금 즉시 지급을 요청했지만 이행은 되지 않고 있다. 참좋은여행도 지급기한을 오는 31일로 설정해 전날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사실상 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여행사별로 8월 출발 여행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는 다시 여행사에 재결제해야 하는 상황이 현실화하고 있다. 여행사가 티몬·위메프와의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에 판매된 해외여행 상품은 취소되고 소비자는 여행사에서 다시 예약해야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해외여행을 포기한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티몬·위메프에서 환불받을 것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비용을 더 들여 해외로 나가는 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불안해진 소비자들은 사용이 중지된 항공권, 숙박권 등을 환불받으려고 이날 새벽부터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로 몰려들었다. 1000만원이 넘는 여행 상품을 샀다가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도 있었다. 충북 청주에서 온 전모(34)씨는 “티몬·위메프에서 각각 350만원 정도 항공권을 예약했는데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오죽했으면 여기까지 왔겠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위메프는 현장에서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 위메프는 종이와 QR코드를 통해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명과 계좌번호를 적게 했다. 직원이 일일이 확인한 후 순차적으로 환불하는 방식이다. 1명당 시간은 5~7분이 소요됐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여행상품 구매자는 홈페이지 내에서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 300만원짜리 여행 패키지를 결제한 김헌경(45)씨는 “고객센터는 먹통이고 온라인으로 한 환불 접수에는 아무런 답이 없다. 이렇게 현장에 오는 사람에게만 환불해 주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류화현 대표가 직접 현장에 와 환불을 진행했지만 티몬은 아무도 나서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이에 소비자 200여명은 사태를 해결하라며 티몬이 입주해 있는 서울 강남구 JK타워에 들어가 항의했다. 현장에서는 이번 사태의 피해 규모가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해석되는 내부 메모가 발견됐다. 티몬 본사에서 발견된 직원 노트에는 “5000억~7000억원(티몬)+예상 1조원 이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티몬의 미정산 금액과 큐텐, 위시플러스, 위메프 등 계열사의 미정산 금액을 모두 합하면 1조원에 달한다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해당 노트에는 “컨트롤타워 부재”, “정상화 어려움 판단 / 기업 회생 고려”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소비자뿐 아니라 정산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도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5월 판매분에 해당하는 5억원을 정산받지 못한 햇쌀농산의 조모(41)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급한 돈을 막고 집을 담보로 10억원을 대출받아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다른 오픈마켓 쇼핑몰과 달리 물건이 팔리면 최대 두 달이 지나야 정산해 주는 구조다. 조 대표는 “주문한 물건을 소비자에게 모두 보내 줬는데 물건값은 전혀 받지 못했다”며 “지난달과 이달에 판매한 것까지 합치면 금액이 더 크다. 이달 직원들 월급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선 티몬·위메프 입점사 중 대다수가 중소업체라 줄도산 우려가 나온다. 최악의 경우 이들의 파산이 금융권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도 있다. 판매자와 소비자 간 법적 분쟁 가능성도 크다. A여행사는 티몬에서 항공권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자 지난 22일부터 소비자들에게 항공권 이용 불가를 통보했다. 티몬에서 여행 상품을 구매한 이건영(29)씨는 “예약된 일정에 여행을 가고 싶으면 웃돈을 주고라도 항공권을 다시 사라는 건데 환불이 제대로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여행사가 돈벌이만 하고 있다”며 “피해를 본 사람들을 모아 소송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상속세 자녀공제 1인당 5000만원→5억원

    상속세 자녀공제 1인당 5000만원→5억원

    상속·증여 최고세율도 40%로 부담 낮춰과표구간 상향 등 25년 만에 체계 손질‘부자 감세’ 논란 종부세 개편안은 또 제외 정부가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인하하고 자녀공제액을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최저세율을 적용받는 과세표준 구간은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올리는 등 25년 만에 상속세 손질에 나선다. 공제액이 커질수록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이 줄어 세 부담이 경감된다. 최고세율을 내리고 하위 과표 구간은 확대해 세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 세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현행 과세표준은 ▲기초공제 2억원을 제외한 과세 대상 1억원 이하(세율 10%) ▲5억원 이하(20%) ▲10억원 이하(30%) ▲30억원 이하(40%) ▲30억원 초과(50%) 등으로 돼 있다. 개정안에선 30억원 초과 구간이 사라지고 ▲2억원 이하(10%) ▲5억원 이하(20%) ▲10억원 이하(30%) ▲10억원 초과(40%)로 단순화된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낡은 세제를 정비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상속세 최고 세율을 40%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배 넘게 늘고 물가는 80%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속세 최고세율이 평균 26%로 우리나라보다 낮은 점도 고려했다. 자녀 1명당 받을 수 있는 상속세 공제금액이 상향되는 건 2016년(3000만원→5000만원) 이후 8년 만이다. 자녀 수에 비례해 공제액도 커진다. 다만 배우자 공제는 현행(5억∼30억원)을 유지한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약 8만 3000명이 세 경감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되는 세수 감소는 5년간 총 4조원가량이다. 2년 연속 대규모 ‘세수펑크’가 예정된 상황에서 감세 기조 확대라는 점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에서 전면 폐지까지 거론했던 종합부동산세 개편은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고 여소야대 지형에서 ‘부자감세’ 프레임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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