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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데타와 5·18 ‘빼고’ 전두환 평가하는 윤석열 [김유민의돋보기]

    쿠데타와 5·18 ‘빼고’ 전두환 평가하는 윤석열 [김유민의돋보기]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 왜 그러냐면 (전문가에게) 맡긴 거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다음 일정에서는 “앞뒤 다 빼고 이야기를 한다”며 “전두환이 7년 간 집권하면서 잘못한 거 많다. 그러나 다 잘못한 건 아니지 않냐. 내가 아까 뭐라고 했나.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그 후에 대통령도 배울 점이 있다는 건 전문가도 다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사과 대신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후보는 “5·18, 군사 쿠데타는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 했다.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뗀다. 전문을 보라”고 발끈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전두환 발언의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쿠데타로 탈취… 군인들이 정치 전문가? 전두환 평가에 있어 쿠데타와 5·18을 뺄 수 없다. 전두환은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고, 노태우를 포함해 하나회 출신 ‘군인’들을 청와대와 ‘국회’에 배치해 5공 내내 권력을 사유화했다. 그 과정에서 광주의 무고한 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나갔다. 전두환은 재임기간 1995년 기준 기업 등에서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챙겼고, 1997년 법원은 그 중 2200억 원 정도를 추징 결정했지만 전두환은 ‘내 전재산은 29만원’이라며 이를 내지 않고 골프를 치며 지내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해명글에서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자신의 역사관이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전두환 정권은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지 않았을 뿐더러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 시대도 아니었다. 권력을 사유화하고 이를 정당화했던 군부정권을 향해 “정치를 잘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해명이 아니라 사과가 필요한 발언이다.국민의힘 대권주자들 “역겨운 전비어천가” 대권 경쟁자인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전비어천가, 역겹다”라며 “5·18의 아픔 앞에 이런 망언을 한다는 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공감능력이 없는 건지, 오직 표 계산에만 정신이 팔린 건지, 아니면 평소에도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건지, 참 경악스럽고 우려스럽다”고 질타했다. 유승민 후보는 “품격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막가파의 망언”이라며 “기업들에게 수천억 돈을 뜯고 세금을 훔쳐서 자기 주머니에 수천억 비자금을 챙겨서 말 잘 듣는 ‘똘마니’들에게 나눠주는 식의 썩어빠진 부패 정치를 윤 후보는 ‘잘하는 정치이고 조직관리’라는 말이냐”며 “이런 저렴한 역사인식과 몰상식한 사람이 보수의 예비후보로 대선에 출마한다는 게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이러고도 공정과 상식을 말하고 부정부패 척결을 말할 수 있나.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는 게 나라를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불행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런 사람을 대선후보로 뽑는다면 보수정치도 끝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홍준표 후보도 “전두환 옹호 발언은 아무 말 대잔치를 넘어 망발에 가깝다”며 “본인, 처, 장모의 끝없는 범죄 의혹에 1일 1망언으로 당의 위상과 명예를 추락 시키고 대선후보로서의 자격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대선에 이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후보만 되면 당을 보호막으로 자기 가족은 보호할 수 있다’는 얄팍한 생각에서 나오는 무리수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람과 국가 대사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 역시 “윤 후보 발언에 경악했다”라며 “내가 서울대 아크로폴리스에서 잡혀가서 관악산 가서 철제의자로 두드려맞고 인천공장 가서 위장취업해서 숨어다니고 그때 또 치안본부 끌려가서 두드려 맞고 했던 거 이거 (전두환이) 잘한 거냐”고 반문했다. 원 후보는 “그때 그 이후에 삼청교육대 보내고 기업인들 전부 재산 뺏어서 하고 언론 통제법 만들고 학생들 물고문하고 그거 잘한 거냐”고도 되물었다. 원 후보는 “이런 분이 광주에 사과하고 호남과의 동행, 앞으로는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올리고 이제는 결코 국가가 한 사람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복지를 우리가 무시하지 않는 그런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당이 되겠다고 반성문 쓰고 우리가 전부 엎드려서 큰절해 놓고 이게 뭔가”라며 “깜짝 놀랐다. 일단 바로 사과하시라. 저는 세배한 것 가지고 사과했고, 한 달 동안 하고 지금도 따라다닌다”고 촉구했다. 원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또) ‘지금 내가 말 잘못한 게 뭐냐’고 해서 지금 그때 5·18 이후 5공 때 그 악몽의 기억을 갖고 있는 온 국민들 그리고 6월 항쟁 때 나섰던 그 사람들하고 지금 전부 싸우겠다는 것이냐”며 “우리를 지금 교육시키겠다는 겁니까? 잘못 생각하고 있다. 참모들이 직언하라”고 권했다.
  • 송영길 “윤석열의 전두환 찬양, 나라 판 이완용이 잘했다는 것”

    송영길 “윤석열의 전두환 찬양, 나라 판 이완용이 잘했다는 것”

    “히틀러·스탈린 정치도 시스템 정치냐” 맹공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정권을 옹호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이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것과 진배없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입문 이후 하루도 빼먹지도 않은 비정상적인 언행이 급기야 군사 반란의 수괴 전두환씨를 찬양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광주시민을 총칼로 짓밟고 국민 인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하며 온갖 부정·비리를 저지른 전두환 5공 정치가 시스템 정치라면 히틀러·스탈린 정치도 시스템 정치라고 불러야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어디 감히 전두환 폭정의 가장 큰 피해자인 호남인들을 들먹이며 전두환을 찬양할 수 있나”라며 “일본 우익들이 한국인 일제 식민시절에 행복했다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보통 정치인이라면 윤 후보가 뱉은 수많은 망언 중 하나만 했어도 그날로 정치생명이 끝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두환 독재, 역사적 사실” 진화 나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이날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어제 제가 하고자 했던 말씀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그들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독재 정권)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며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 윤석열 “전두환 정권 독재 사실...인재 기용해 역량 발휘한다는 말”

    윤석열 “전두환 정권 독재 사실...인재 기용해 역량 발휘한다는 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듯한 발언 논란과 관련해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이날 그는 SNS를 통해 “어제 제가 하고자 했던 말씀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그들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두환 독재 정권)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며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전두환, 쿠데타와 5·18 빼면 정치 잘했단 분 많아” 또 망언

    윤석열 “전두환, 쿠데타와 5·18 빼면 정치 잘했단 분 많아” 또 망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전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찾아 정책에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최고 전문가를 뽑아 맡기고 저는 시스템 관리를 하겠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은 있지만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분(전 전 대통령)은 군에서 조직 관리를 해 봤기 때문에 맡긴 것”이라며 “경제는 김재익 경제수석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당시 삼저현상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맡겨 놔서 (경제가) 잘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도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광주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고 진상규명조차 완전히 되지 않았다”며 “광주 영령과 호남인 능멸에 대해 지금 즉시 석고대죄하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아무 말 대잔치를 넘어 망발에 가깝다”며 “대선후보로서의 자격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도를 넘는 막가파식 발언”이라며 “기업들로부터 수천억원 비자금을 뜯고 세금을 뜯고 만든 돈으로 자기 측근들한테 나눠 주는 정치가 과연 잘하는 조직 관리인가”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군사 쿠데타와 5·18 말고 잘못한 것이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은 공정과 정의를 위협했을 뿐만 아니라 헌법정신을 망각한 것”이라며 “실언을 사과하시라”고 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윤 전 총장은 “그분(전 전 대통령)이 집권 7년 동안 잘못한 것 많고 정치를 전반적으로 다 잘했다는 게 아니다”라며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다 하는 이야기며 호남분들 중에도 그런 말 하는 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간에는 도덕성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홍 의원은 충남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판한 뒤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우리 측에서도 각종 의혹이 있는 사람이 나오게 되면 둘 다 국민들이 선택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측에서 깨끗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제가 뭐가 있었으면 검찰총장을 온전히 못 그만두고 있을 때 구속시켰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조국 흑서’ 권경애 “윤석열 금 더 밟으면 아웃…전두환 정치는 잘했다니”

    ‘조국 흑서’ 권경애 “윤석열 금 더 밟으면 아웃…전두환 정치는 잘했다니”

    權 “정치적 언사도 넘지 말아야 할 선 있다”尹, ‘전문가 통한 시스템 정치’ 언급 과정서“전두환, 쿠데타·5·18 아닌 정치는 잘해”“전문가에 맡겼기 때문…호남분들도 말해”與 반발 “전두환은 정치·경제 차별만 했다”‘조국 흑서’ 공저자인 권경애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에 대해 “1일 1실언을 하고 있다”면서 “자꾸 더 금 밟으면 아웃”이라고 경고했다. 권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전두환도 쿠데타와 5·18 아니면 정치를 잘 했는데 그건 경제 전문가에게 맡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면서 “정치적 언사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자꾸 더 금 밟으면 아웃이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권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의 언행을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이자 독일 정치인 아돌프 히틀러와 비교하며 “히틀러는 대중연설로 위대한 독일을 향한 원대한 꿈과 유대인 증오를 심어 주는 일 이외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았고 국정운영은 부하들이 전횡하도록 방치했다”며 당시 히틀러 부하들은 국가건설에 따른 일자리 증가라는 시대적 우연을 나치 정권 지지로 연결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히틀러를 보고 ‘정치는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냐는 것이다.민주당 “윤석열, 묵과할 수 없는 망언”尹 “앞뒤 떼지 말라…권한 위임 말한 것”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는 발언을 하기에 앞서 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면서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이 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 전 대통령처럼 자신도 대통령이 되면 세부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시스템 관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이런 발언을 했지만 부적절했다는 질책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후보가 호남이 전두환 정치를 옹호했다고 하는 부분은 도저히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망언이다”라면서 “전두환 집권 기간 호남은 정치적 차별뿐 아니라 경제적 차별까지 받으며 낙후의 길을 걸었다”고 비판했다. 또 “엄혹한 전두환 통치 기간에 그를 칭찬하고 찬양할 호남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나”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그분이 집권 7년 동안 잘못한 것 많고 정치를 전반적으로 다 잘했다는 게 아니다”면서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게 그 후 대통령들이나 전문가들이 다 하는 얘기이며 호남분들 중에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5·18과 군사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했다”면서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는데 전문을 보면 다 나온다”고 밝혔다.
  • “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전두환 미화’ 논란에 항변(종합)

    “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전두환 미화’ 논란에 항변(종합)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한 발언 때문이다. 이후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5·18과 군사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했다”면서 전체 발언을 봐달라고 해명했다. 윤 “호남서도 전두환 정치 잘한다는 분 있다”윤 전 총장은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당내 주자들 “아무말대잔치” “천박” “입만 벌리면 망언”윤 전 총장의 이 발언은 곧바로 ‘전두환 미화’ 논란을 일으켰다. ‘우클릭을 해도 너무 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당장 당내 경선 주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홍준표 의원은 “아무말 대잔치”라고 꼬집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천박하고 한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은 “호남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아무말 대잔치를 보면서 외신이 한국 대선을 ‘오징어 게임’ 같다고 조롱하는 게 이해할 만하다”며 “이런 사람과 국가 대사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불법적 폭력과 부패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며 “이 분명한 원칙이 서 있을 때 세부적으로 알지 못하는 것도 용납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사람만 잘 쓰면 된다는 인식이야말로 수천년 왕조 시대의 왕보다도 못한 천박하고 한심한 지도자 철학”이라고 밝혔다. 또 “전두환 대통령은 위 두 가지 원칙을 위배했다”며 “불법적 폭력을 일으켰으며 심각한 부패의 장본인이 되었다. 수천억원의 정치자금을 기업들로부터 강탈했고, 이것이 들통났는데도 본인의 노후자금과 자식 상속자금으로 써놓고 국민에게 오리발을 내민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사 쿠테타와 5·18 말고 잘못한 것이 없다는 윤 후보의 인식은 공정과 정의를 위협하였을 뿐만 아니라 헌법 정신을 망각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유 전 의원 캠프 권성주 대변인은 “윤 후보는 1일 1망언 후보를 넘어 입만 벌리면 망언을 뱉는 ‘벌망’ 후보가 됐다”며 “자신의 실력 부족을 덮기 위해서이든, 당 후보가 되기 위한 극단적 우클릭이든, 호남분들까지 들먹이며 전두환 독재 정권을 옹호한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그동안 지역 갈등을 깨고 전국 기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호남에 진심으로 다가섰고, 잘못된 역사에 대해 무릎 꿇어 사죄했다. 호남을 심각히 모욕한 오늘 윤 후보의 망언은 그간의 그 모든 노력과 정성을 모두 거짓으로 만들어 버린 망언 중의 망언”이라고 했다. 여권에서도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에 맹폭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광주 영령과 호남인을 능멸하지 마시고 지금 즉시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진상규명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윤석열의 전두환 칭찬. 윤석열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의 위임 측면 강조한 것…말 앞뒤 떼어 논란”이에 윤 전 총장은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캠프 경남선대위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뒤 부산에서 한 ‘전두환 발언’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그는 “그분이 집권 7년 동안 잘못한 것이 많고 정치를 전반적으로 다 잘했다는 게 아니다”라며 “권한의 위임이라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게 그 후 대통령들이나 전문가들이 다 하는 얘기이며 호남분들 중에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5·18과 군사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했다”면서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는데 전문을 보면 다 나온다”고 항변했다. 전두환씨는 군사쿠데타로 집권해 헌법을 유린한 독재자로, 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가 들어선 후 내란·반란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이후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으나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받지 못하고 있다. 또 5·18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외에도 삼청교육대 운영,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도 모두 전두환 정권에서 벌어진 일이다. 원 전 지사의 지적대로 수천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뇌물 혐의로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으나 전두환씨 측은 “돈을 정치자금으로 다 써버려 더 이상 돈이 없다”며 은행예금 29만 1000원을 현금 재산목록으로 제출했다. 이후 관계기관의 재산 추적 등을 통해 추징금을 일부 환수했지만 여전히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미납한 상태다.
  • 윤석열 “전두환, 5·18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호남분들 많아” 발언 논란

    윤석열 “전두환, 5·18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호남분들 많아” 발언 논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윤 전 총장은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찾았다. 윤 전 총장은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며 “왜 그러냐면 (전문가에게) 맡긴 거다.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해당 발언은 대통령이 되면 세부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리더는 시스템 관리를 하면 된다는 취지로 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윤 전 총장은 “국정은 해보면 어렵다. 경제 전문가라 해도 경제가 여러 분야 있어서 다 모른다. 최고 고수들, 사심 없는 분들을 내세워야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권력, 정치 권력 수사하면서 저도 일반 국민 못지않게 익혔지만 조금 아는 것 갖고 다 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최고 전문가 뽑아서 임명하고 시스템 관리하면서 대통령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챙길 어젠다만 챙길 것이다. 법과 상식이 짓밟힌 이것만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인물에 대한 평가인 만큼 일정 부분 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갈수록 태산”이라며 “광주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고 진상규명조차 완전히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 영령과 호남인 능멸에 대해 지금 즉시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 사자명예훼손 전두환 전 대통령 항소심 마무리 수순

    사자명예훼손 전두환 전 대통령 항소심 마무리 수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90)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광주지법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1부(김재근 부장판사) 심리로 항소심 공판기일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씨는 재판부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아 재판장에 나오지 않는다. 이날 재판에서는 전씨 측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광주 전일빌딩 탄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증거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일빌딩은 1980년 당시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2016년 리모델링을 앞두고 노후화 정도와 사적 가치를 조사하다가 10층 안팎에서 다수의 탄흔이 발견됐다. 국과수는 탄흔의 발사각도 등을 분석해 더 높은 곳에서의 사격이 아니면 10층 바닥에 탄흔을 만들어낼 수 없다며 정지 비행 상태에서 헬기 사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씨 측 변호인은 애초 유사한 조건에서 헬기 사격을 하는 현장검증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군부대에서 실제와 같은 상황을 재현하고 헬기를 동원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실익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국과수 감정서에 나온 탄흔의 각도 등을 토대로 헬기에 의한 흔적이 맞는지 다툼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이날 증거조사를 마친 뒤 한차례 최후변론을 더 열고 항소심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씨는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가리켜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탈북민 채용 기업 감세 제도 통일부 6년 넘게 시행 안 해

    탈북민 채용 기업 감세 제도 통일부 6년 넘게 시행 안 해

    통일부가 6년 넘게 탈북민 채용 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에 따르면 2010년 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탈북민 채용 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거나 세금 감면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명시됐다. 이후 통일부는 2014년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14년 11월 29일 이후 입국한 탈북민을 채용한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함에 따라 재정 지원 대신 세금 감면 제도를 시행해야 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6년 넘게 세부계획 수립 및 제도 시행을 하지 않아 탈북민 고용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아울러 통일부는 탈북민 채용 기업의 세금 감면을 위한 관계 법 개정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청년과 6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근로자 등의 고용을 증대시킨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규정하고 있다. 탈북민 채용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 위해선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에 규정된 대상자에 탈북민 근로자를 포함시켜야 하지만 현재까지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탈북민을 채용한 기업은 1945곳이며 해당 기업에 채용된 탈북민은 2646명이다. 탈북민 채용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시행되면 해당 기업은 1인당 2년간 4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통일부가 2014년 이후 6년간 제도를 시행하지 않음에 따라 1945개 기업은 약 211억 6000만원의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지성호 의원은 지적했다. 통일부는 “조세의 종목과 세율, 세금 감면 등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조세관계 법률에 따라 과세 당국에서 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있어서, 통일부는 별도의 계획 수립을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 의원은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과세 당국의 핑계만 대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통일부, 6년간 ‘탈북민 채용 기업 감세’ 미시행… 1945곳 혜택 못받아

    [단독]통일부, 6년간 ‘탈북민 채용 기업 감세’ 미시행… 1945곳 혜택 못받아

    통일부가 6년 넘게 탈북민 채용 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에 따르면 2010년 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탈북민 채용 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거나 세금 감면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명시됐다. 이후 통일부는 2014년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14년 11월 29일 이후 입국한 탈북민을 채용한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함에 따라 재정 지원 대신 세금 감면 제도를 시행해야 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6년 넘게 세부계획 수립 및 제도 시행을 하지 않아 탈북민 고용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게 됐다. 아울러 통일부는 탈북민 채용 기업의 세금 감면을 위한 관계 법 개정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청년과 6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5·18민주화운동부상자 근로자 등의 고용을 증대시킨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규정하고 있다. 탈북민 채용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 위해선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에 규정된 대상자에 탈북민 근로자를 포함시켜야 하지만 현재까지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탈북민을 채용한 기업은 1945곳이며 해당 기업에 채용된 탈북민은 2646명이다. 탈북민 채용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가 시행되면 해당 기업은 1인당 2년간 4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통일부가 2014년 이후 6년간 제도를 시행하지 않음에 따라 1945개 기업은 약 211억 6000만원의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지성호 의원은 지적했다. 통일부는 “조세의 종목과 세율, 세금 감면 등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조세관계 법률에 따라 과세 당국에서 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있어서, 통일부는 별도의 계획 수립을 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 의원은 “주무부처인 통일부가 과세 당국의 핑계만 대고 있다”고 말했다.
  •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개최

    부마민주항쟁 42주년 기념식이 16일 열린다.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는 세 번째다. 행정안전부는 1979년 10월 부산과 창원 일대 시민들이 유신체제에 맞섰던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을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 중 하나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념식은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라는 주제로 열린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계 대표, 부마민주항쟁 관련자 및 가족 등 50명 내외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기념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식전공연에는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주최 ‘부마민주항쟁 창작곡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이 연주된다. 또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와 함께 온라인으로 경남대, 부산대 학생 50여명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이어 항쟁 관련자와 가족 인터뷰 영상 상영과 함께 부마세대와 신세대를 대표하는 가수인 신형원과 홍석민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른다.
  •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창원에서 개최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16일 창원에서 개최

    올해 42주년을 맞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1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한다. 부마민주항쟁이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정부 주최로 열리는 세번째 기념식이다. 지난해 기념식은 부산(부산대학교)에서 열렸고 올해는 2019년(경남대학교)에 이어 다시 경남에서 열린다.올해 기념행사 주제는 ‘부마를 넘어, 시월을 넘어’이다. 부마항쟁이 발생한 부산과 마산의 지역성을 넘고, 1979년 10월의 시대성도 넘어 부마항쟁의 가치를 동시대로 확산하고 시민과 연대한다는 의미다.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형준 부산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주요 인사와 항쟁 주역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부마항쟁 참여자 인터뷰 영상 상영,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마산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운동으로 이후에 발생한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으로 정신이 이어졌다.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 가운데 하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뒤 기념식을 정부에서 주최한다.
  • ‘보수의 험지’서 본경선 스타트… 국민의힘, 이번엔 호남 흔들까

    ‘보수의 험지’서 본경선 스타트… 국민의힘, 이번엔 호남 흔들까

    김종인 비대위 이어 ‘호남 구애’ 연장선이준석 “민주당 아닌 새 정치 선택해 달라” 4개월 동안 호남 당원 1만여명 증가 결실24%가 ‘정권교체’ 응답해 국민의힘 고무 22%서 12%로 주춤한 당 지지율은 한계다음달 5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시작한 국민의힘이 권역별 순회토론 첫 지역을 호남으로 정하고,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11일 일제히 광주를 방문했다. 한때 ‘보수의 불모지’로까지 불렸던 호남의 민심이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얼마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당 지도부는 이날 4강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에서 “지난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에 눈길을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지난 5개월 동안 호남 주민들께서 화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했던 것이 있다면 또 다른 민주당을 선택하실 게 아니라, 젊은 세대와 함께 가늘게 비치기 시작하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빛과 함께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역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 지원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당시부터 ‘호남 구애’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이 대표가 이를 계승하며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6월 이 대표 취임 이후 4개월 동안 호남권 신규 당원은 1만 175명이 증가했다. 직전 같은 기간보다 8배 증가한 수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1002명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정권교체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호남에서 24.0%로 나타났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들이 얻은 득표와 비교하면 야당 지지 여론이 호남에서도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지난 대선 당시 광주·전남·전북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55%·2.45%·3.3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18%·2.09%·2.56%를 득표했다. 다만 최근 호남 지역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이 대표 취임 직후보다는 주춤한 상태다. KSOI의 6월 말 조사에서 호남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21.5%였으나 이날 나온 조사에서는 11.7%였다. 경선 투표권을 가진 당원의 대다수가 영남과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호남에 꾸준히 공을 들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난 8일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앞두고도 대부분 후보들은 영남에서 막판 일정을 집중 소화했다. 하지만 본선 확장력을 고려해야 하는 본경선 후보들은 최대한 호남을 끌어안고 갈 수밖에 없다. 이날 광주를 찾은 후보들은 저마다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잘못된 정책으로 나라가 어렵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통합의 정신으로 국민이 하나 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호남 사위 홍준표를 적극 지지해 달라”면서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를 목표로 제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에 광주 의원들의 요청을 수용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관련법을 통과시킨 인연을 언급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5·18을 안 뒤 20대를 민주화운동에 바쳤다면서 “온 가슴을 담고 (호남과) 동행하겠다”고 했다.
  • 다 합쳐도 ‘한자릿수’ 野 호남 득표율, 이번엔 다를까?

    다 합쳐도 ‘한자릿수’ 野 호남 득표율, 이번엔 다를까?

    다음달 5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시작한 국민의힘이 권역별 순회토론 첫 지역을 호남으로 정하고,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11일 일제히 광주를 방문했다. 한때 ‘보수의 불모지’로까지 불렸던 호남의 민심이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얼마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당 지도부+4강 후보, 전원 광주 방문 당 지도부는 이날 4강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에서 “지난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에 눈길을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지난 5개월 동안 호남 주민들께서 화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했던 것이 있다면 또 다른 민주당을 선택하실 게 아니라, 젊은 세대와 함께 가늘게 비치기 시작하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빛과 함께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역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 지원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당시부터 ‘호남 구애’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이 대표가 이를 계승하며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6월 이 대표 취임 이후 4개월 동안 호남권 신규 당원은 1만 175명이 증가했다. 직전 같은 기간보다 8배 증가한 수치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1002명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정권교체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호남에서 24.0%로 나타났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들이 얻은 득표와 비교하면 야당 지지 여론이 호남에서도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지난 대선 당시 광주·전남·전북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55%·2.45%·3.3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18%·2.09%·2.56%를 득표했다. 이번 경선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DJ적자’ 장성민 전 의원은 당시 국민대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호남 득표율은 0.1% 이하였다. 본선 확장력 생각하면 ‘호남 동행’ 필수 다만 최근 호남 지역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이 대표 취임 직후보다는 주춤한 상태다. KSOI의 6월 말 조사에서 호남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21.5%였으나 이날 나온 조사에서는 11.7%였다. 경선 투표권을 가진 당원의 대다수가 영남과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호남에 꾸준히 공을 들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난 8일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앞두고도 대부분 후보들은 영남에서 막판 일정을 집중 소화했다. 하지만 본선 확장력을 고려해야 하는 본경선 후보들은 최대한 호남을 끌어안고 갈 수밖에 없다.이날 광주를 찾은 후보들은 저마다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잘못된 정책으로 나라가 어렵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통합의 정신으로 국민이 하나 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호남 사위 홍준표를 적극 지지해 달라”면서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를 목표로 제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에 광주 의원들의 요청을 수용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관련법을 통과시킨 인연을 언급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5·18을 안 뒤 20대를 민주화운동에 바쳤다면서 “온 가슴을 담고 (호남과) 동행하겠다”고 했다.
  • 윤석열, 이재명 ‘턱걸이 과반’에 “민주 당원들, ‘당 몰락’ 생각한 것”(종합)

    윤석열, 이재명 ‘턱걸이 과반’에 “민주 당원들, ‘당 몰락’ 생각한 것”(종합)

    尹 “민주, 특정 세력이 당 장악해 뜻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 기 못 펴” “與 지지자들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 인정”이재명, 10일 “국힘 화천대유 게이트” 지칭광주 간 尹 “4차 산업시대 호남이 중심될 것”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턱걸이 과반’ 득표에 대해 “민주당 당원들이 당의 기득권 세력이 이렇게 몰아갈 때는 당이 몰락하겠구나 생각한 것 같다”면서 “민주당은 특정 세력이 당을 장악해 훌륭한 정치인들이 기를 못 펴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 상대해보면 참 문제 많은 당”“‘민주’자 붙이려면 당 자체 민주화돼야”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낙연 후보가 이의 제기하고 공식 후보를 누구로 하느냐 법적 절차가 예상돼 아직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 이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어제 민주당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득표 상황이 이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도 상대해보면 참 문제가 많은 당”이라면서 “민주를 붙이려면 당 자체가 민주화돼야 하는데 특정 세력이 당을 장악해서 나머지 뜻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기를 못 펴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50.29%)을 넘긴 이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51.45%를 득표, 2위인 이낙연 전 대표(36.5%)를 큰 표 차로 이기면서 대세론을 이어갔다. 그러나 24만 8000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차지, 이 후보(28.3%)를 압도했다. 그 여파로 이 후보는 예상과 달리 50.29%(71만 9905표)를 얻어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다. 이 전 대표는 39.14%(56만 3092표)였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당 지도부에 명백한 당헌·당규 위배라며 “반드시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캠프 소속 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잘못된 무효표 처리를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무효표를 유효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로 과반에 미달해 결선투표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전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무효표 처리와 관련, 당 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尹 “이재명, 증거 쏟아져도 ‘국힘 게이트’덮어 씌우기…괴벨스식 ‘국민 세뇌 선동’”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도 민주당의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이라고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정치권은 특검을 합의해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하고 범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민주당 후보로 이 지사가 선출됐지만 후보 선출 결과보다 투표 내용이 더 흥미롭다. 이낙연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37%를 얻어 28.3%를 얻은 이 지사를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라면서 “쏟아지는 증거와 정황,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들이 범죄의 몸통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목하고 있는데도 ‘국힘(국민의힘) 게이트’로 덮어씌우기를 하니, 아무리 민주당 지지자라 할지라도 쉽게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안하무인, 적반하장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당선 일성으로 대장동 게이트가 ‘국힘 게이트’라고 또다시 외쳤다”면서 “이 후보의 대처법은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괴벨스식 ‘국민세뇌 선동’이자, 정파별로 국민을 두 패로 나눠 싸움을 붙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이 후보를 독일 나치정권의 선전장관이었던 파울 괴벨스에 빗댄 것이다. 이 후보는 전날 대선 민주당 후보직 수락 연설에서 성남시장 재임시절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라고 지칭하며 “사업 과정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것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광주지검서 2년간 근무했던 尹“호남, 제겐 정 많고 따뜻한 곳” 한편 윤 전 총장은 2003년부터 2년간 광주지검에서 재직한 사실을 들며 “호남은 이성적으로 감성적으로 저에게는 정이 많은 따뜻한 곳”이라면서 “4차 산업 시대로 가면 호남이 중심이 될 것이다”고 호남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광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전남은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당 지도부·대선 후보들과 함께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전남 선거 캠프 출범식,국민의힘 대선 후보 광주·전남·전북 합동 토론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 몸통으로 향하는 광주 붕괴참사 재개발 비위 수사

    몸통으로 향하는 광주 붕괴참사 재개발 비위 수사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관련 재개발 비위를 수사하중인 경찰이 브로커들에 대한 신병 처리를 마무리하고 비위의 몸통으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2일 마지막 브로커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면,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비롯한 총 4명의 브로커를 송치하고 다음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향후 수사 대상은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관계자들과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정비사업전문관리자(컨설팅·용역 업체 관계자) 등이다.조합과 시공사는 철거 등 업체 선정 계약의 주체들이다. 브로커에게 금품을 제공한 하도급업체들이 실제 공사 업체로 선정돼 이들에 대한 혐의 규명 여부가 주목된다.여기에 추가로 경찰은 시공사가 조합 등에 대여금을 지급한 과정에서도 불법 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공사 관계자를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관련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들로 5명을 구속하는 등 총 9명을 송치한 경찰은 추가로 재개발 비위 전반을 수사하고 있다. 재개발 비위 관련 현재까지 18명을 입건해 브로커 3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시민단체들은 부실 수사 의혹과 함께 시공사의 개입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변방의 장수에서 중원 전쟁 대장군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변방의 장수에서 중원 전쟁 대장군으로

     정치인 이재명(57)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변방의 장수’다.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쳤지만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그는 여의도 정치에선 늘 비주류였다. 국회의원이 선수를 쌓은 뒤 광역단체장을 하는 경우는 많아도 기초·광역단체장을 거치며 지방행정 경력만 쌓은 정치인이 대선이라는 ‘중원 전쟁’의 대장군이 된 경우는 드물다.  이 후보는 5년 전 성남시장 시절 대선에 도전하면서 전국구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발언을 정치인 중 처음으로 꺼내 ‘사이다‘로 불렸다. 당내 대선 경선에서 친노(친노무현) 적자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21.5%)에게 불과 0.3% 포인트 뒤진 21.2%를 얻어 차기 가능성을 증명했다.  2017년 첫 대선 도전 때 이 후보 곁에 섰던 국회의원은 정성호, 김영진, 제윤경, 김병욱, 유승희 의원 등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돼 유력 대선 후보로 체급을 올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이낙연 전 대표를 누르고 지지율 당내 1위를 기록해 왔다.  이 후보가 추구하는 가치는 ‘공정’이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라며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정책이나 공약이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좌파·우파 논란을 불러일으킬 때마다 이 후보는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민생과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즐긴다. 하루에 3~4시간만 자더라도 캠프의 각종 보고서를 직접 읽고 숙지한 뒤에 의견을 낸다. 새벽까지 SNS를 하고, 기자들의 ‘돌직구‘ 질문도 피하지 않는다. 참모들이 말릴 지경이지만, 무엇이든 직접 나서서 해야 직성이 풀린다.  자연인 이재명을 아는 측근들은 ‘의외로 소심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사이다’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지만 낯선 사람을 만나면 부끄러워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가난은 이 후보의 굴레이자 원동력이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시 빈민촌으로 이사한 뒤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소년공이 됐다. 공장에서 사고를 당해 장애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다. 이를 악물고 공부한 덕에 중앙대 법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에서 노동법연구회에 가입해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듣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이 후보는 광주민주화운동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생을 바꿔 놨다고 회고한다. 이 후보는 “광주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저 출세와 영달을 꿈꾸던 흙수저 청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김혜경씨와 1991년 결혼해 연년생으로 두 아들을 얻었다. 1995년 ‘성남시민모임’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2004년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다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당했고, 피신하던 중에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이 후보는 “동료와 같이 밥을 먹다가 엉엉 울었다. 그때 직접 병원을 만들자고 결의했다”며 당시 날짜와 시간까지 기억했다. 이 후보는 가난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한다.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는 게 이재명의 포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주 붕괴참사‘ 학동4구역 조합 임원 출신 브로커 영장 실질심사

    ‘광주 붕괴참사‘ 학동4구역 조합 임원 출신 브로커 영장 실질심사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정비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브로커가 추가로 적발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재개발조합 전직 이사 이모씨는 7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씨는 2019년 조합 임원 신분으로 앞서 구속된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과 함께 조합이 발주한 철거 및 정비 사업체 선정에 힘써주겠다며 업체 2곳으로부터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단독으로 1000만원을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청은 이씨와 더불어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브로커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다.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김씨는 앞서 구속기소 된 브로커 이모(74)씨와 함께 업체 선정 알선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다. 이로써 경찰이 현재까지 적발한 재개발 정비사업 업체 선정 브로커는 모두 4명이다. 경찰은 건물이 무너진 물리적인 원인뿐 아니라 철거 수주·불법 재하도급·인허� ㅀ翩� 과정 전반의 위법 행위도 함께 수사해왔다. 경찰은 금품을 제공하고 실제 공사를 따낸 업체 관계자들과 업체 선정 권한이 있는 조합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도 계속할 방침이다.
  • 순천시, 여순사건 역사만화 발간기념 원화전시회 개최

    순천시, 여순사건 역사만화 발간기념 원화전시회 개최

    순천시가 올해 여순사건 73주년과 여순특별법 시행을 기념하는 여순사건 역사만화 ‘동백꽃 필 때까지’를 발간해 원화전시회를 갖는다. 시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여순사건을 소재로 한 청소년 교재용 여순역사만화 ‘동백꽃 필 때까지’를 5일 발간했다. 이를 기념해 만화 원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책은 261쪽으로 만화로 그려져 있는데다 여순사건일지와 현장 사진이 들어 있어 당시 상황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순천역광장에서 열림식을 시작으로, 구례·광주·고흥·여수·보성·광양 등 7개 지역을 돌며 10월 한달 동안 열린다. 행사에는 허석 시장을 비롯한 참여작가와 유족, 시민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원화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원화전시회는 11편의 만화 중 중요한 대목을 35개 액자로 만들어 전시한다. 작품소개와 여순사건 일지도 별도로 만들어 소개한다. 6일부터 9일까지는 순천역광장, 10~11일에는 구례 매천도서관, 13~14일에는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만날수 있다. 오는 15~17일에는 고흥 박지성공설운동장 입구, 18일~20일에는 여수 이순신광장, 20~21일에는 보성군청 입구에서 열린다. 23~24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입구, 25~29일에는 광양시청 현관로비에서 각각 전시된다.
  • [사설] 군내 무더기 돌파감염,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 세워야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 46명 가운데 34명이 화이자 백신 등을 두 차례 맞고 2주가 지났는데도 확진됐다. 돌파감염 사례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16∼23일 청원휴가를 다녀온 중사로, 지난달 24일 부대에 복귀해 받은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 지침에 따라 별도 격리 없이 예방적 관찰 대상자로만 분류돼 부대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했다. 그러나 2차 검사 결과 전날 뒤늦게 양성으로 확인됐다. 군부대 집단감염 사례가 처음이 아니지만, 군내 백신 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이후 수십 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 처음이다. 군대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달 5~18일 2주간 발생한 18세 이상 확진자 2만 1741명 가운데 접종 완료 후 돌파감염 사례는 3152명(14.5%) 수준이었다. 백신 접종률이 연일 높아지고 있지만 돌파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는 이유다. 3일 0시 현재 전 국민 백신 1차 접종률은 77.3%, 완료율 52.5%다. 18세 이상만 따지면 1차 접종률 89.9%, 완료율은 61.1%로 올라간다. 흥미로운 것은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에 대한 접종을 완료해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11월 초부터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군부대에서 위드 코로나를 시범 실시하자는 주장도 없지 않았다. 이번 군대 내 집단 돌파감염과 무증상 사례는 위드 코로나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집단 돌파감염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집단접종 80%가 되더라도 위드 코로나는 예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변이 바이러스 탓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도 ‘거리두기’를 더욱 옥죄고, ‘위드 코로나’를 포기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접종 속도를 높이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은 불가피할 수 있다. 돌파감염으로 위험에 노출될 60세 이상 고령층 등에 대한 부스터샷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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