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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 타이거즈 전설들’ 충장축제에서 모인다

    ‘해태 타이거즈 전설들’ 충장축제에서 모인다

    프로야구 첫 우승을 차지했던 1983년 해태 타이거즈의 영웅들이 충장축제로 다시 광주를 찾아온다. 1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제18회 충장축제 기간 1983년 대한민국 야구의 새 역사를 썼던 ‘전설의 타이거즈’ 주인공들이 모이는 ‘어게인 1983 타이거즈’ 행사가 열린다. 충장축제 둘째날인 오는 19일 ‘전설의 귀환 선수 토크쇼’가 유튜브 방송으로 송출된다. 토크쇼에는 1983 프로야구 우승 주역인 김응룡 전 감독을 비롯해 김봉연, 김준환, 김일권, 김성한, 김종모, 이상윤, 방수원 선수까지 당시 우승 멤버들이 출연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들려준다. 이어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5·18민주광장 주무대에서 타이거즈 전설들이 시민과 함께하는 팬 사인회가 열린다. 전설의 타이거즈 멤버들은 이날 오후 2시에는 금남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시민환영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오후 3시 5·18민주광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환영회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1983년 그 시절을 회고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용기를 줄 예정이다. 18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추억의 충장축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아래 대면·비대면 혼용 방식으로 치러진다.
  • ‘해태 타이거즈 전설들’ 충장축제에서 모인다

    ‘해태 타이거즈 전설들’ 충장축제에서 모인다

    프로야구 첫 우승을 차지했던 1983년 해태 타이거즈의 영웅들이 충장축제로 다시 광주를 찾아온다. 1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제18회 충장축제 기간 1983년 대한민국 야구의 새 역사를 썼던 ‘전설의 타이거즈’ 주인공들이 모이는 ‘어게인 1983 타이거즈’ 행사가 열린다. 충장축제 둘째날인 오는 19일 ‘전설의 귀환 선수 토크쇼’가 유튜브 방송으로 송출된다. 토크쇼에는 1983 프로야구 우승 주역인 김응룡 전 감독을 비롯해 김봉연, 김준환, 김일권, 김성한, 김종모, 이상윤, 방수원 선수까지 당시 우승 멤버들이 출연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들려준다. 이어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5·18민주광장 주무대에서 타이거즈 전설들이 시민과 함께하는 팬 사인회가 열린다. 전설의 타이거즈 멤버들은 이날 오후 2시에는 금남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시민환영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오후 3시 5·18민주광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환영회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갖고 1983년 그 시절을 회고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용기를 줄 예정이다. 18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추억의 충장축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아래 대면·비대면 혼용 방식으로 치러진다.
  • 한국 고령화 속도 日의 2배인데… 노년층 평균 연금액은 절반 수준

    한국 고령화 속도 日의 2배인데… 노년층 평균 연금액은 절반 수준

    韓 노인 年 4.2% 증가… 82만원 수령공적연금 수령比 10%P 낮은 83.9%日 노인 年 2.1% 늘고 164만원 받아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일본의 2배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노년층의 평균 연금 수령액은 일본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공적 연금을 포함한 노인 소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5∼18일 한일 양국의 65세 이상 고령층 500명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노인 소득 대책이 일본보다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연평균 4.2% 증가해 고령화 속도가 일본(2.1%)보다 2배 빨랐다. 이런 추세라면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15.7%)은 2024년 19.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8.8%)을 웃돌고, 2045년에는 37.0%로 일본(36.8%)을 넘어 OECD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노인빈곤 대책은 고령화 진행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고령층 중 공적 연금을 받는 비율은 83.9%, 사적 연금 수령 비율은 21.8%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95.1%, 34.8%인 일본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씩 낮은 수치다. 평균 연금 수령액은 한국이 월 82만 8000원으로 일본(164만 4000원)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부부 가구의 경우에도 한국의 월평균 수령액은 138만 4000원으로 일본(272만 6000원)의 50.8%에 그쳤다. 연금 외 주요 생활자금 조달 방식 가운데 ‘자녀 등 타인의 경제적 지원’을 꼽은 한국 고령층은 17.4%였지만, 일본 고령층에서는 3.6%로 대비됐다. 한경연 측은 “공적·사적 연금의 노후 생활 보장 기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소득 개선이 시급하다”며 “양질의 고령자 민간 일자리 확충을 위해 파견·기간제 규제 완화 등 노동시장 유연화와 직무·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 정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文 대선 지역공약 성패, 지사·시장님 얼굴 보면 안다?

    文 대선 지역공약 성패, 지사·시장님 얼굴 보면 안다?

    문재인 정부의 대선 지역공약 사업 이행률이 지역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모두 끝난 지역이 있는가하면 미착수 사업이 많은 곳도 있어 문 대통령이나 여당과의 인연이 성패를 갈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지역공약 13개 사업 중 완료된 건 충남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뿐이다. 보령선 철도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3개는 착수조차 하지 못했다. 나머지 9개도 ‘추진 중’이라고는 하지만 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이 오리무중에 빠지는 등 대부분이 대통령 임기 내 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충북지역 공약도 8개 사업 중 깔끔하게 마무리된 건 아직 없다. 대기환경청 설립은 관계 부처와 인력·예산 등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없던 일이 됐다. 도는 대신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들어섰다며 ‘공약 완료’라고 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중부권 잡월드도 무산됐다. 전남은 43개 사업 가운데 5건만 완료됐다. 36건은 여전히 ‘추진 중’이다. 흑산도공항 건설은 국립공원해제 심의가 지연돼 미뤄지고 있다.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넣는 것은 개헌 사항이라 가능성이 희박하다. 반면 ‘노무현의 도시’로, 시장, 시의원,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 일색인 세종시는 이명박 정부 때 추진됐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만 흔들릴 뿐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서울~세종 및 세종~청주고속도로 건설, 국립행정대학원 등 5개 사업이 모두 이행됐다. 문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 시장이 이끄는 울산지역 대선공약도 모두 완료됐다.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 울주방재지휘센터 건립, 지진방재센터 설립·지진연구원 지원, 울산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울산공공병원 건립,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울산형 일자리 모델 구축 등 10개 사업이 착수됐거나 끝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안사업 중심으로 오래 준비하고 민선7기 행정력을 집중했다. 중앙부처와 적극 소통한 것도 크게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전 지사가 지난 7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도지사직을 상실하기 전까지 도정을 이끌었던 경남도 역시 대통령 공약 9개가 모두 이행됐다. 경북 김천과~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예타면제 사업으로 확정돼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사천·진주시를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산업 메카 육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중앙정부가 정치 논리나 대통령과의 친소에 따라 특정 지역만 과도하게 지원하면 국가균형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 2038 AG 유치 등 협력… 더 끈끈해진 ‘달빛동맹’

    ‘달빛동맹 발전위원회’가 출범했다. 대구와 광주가 2013년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체결한 ‘달빛동맹’을 더 발전·강화시키기 위해서다. 출범식은 15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식’과 연계해 열렸다. 대구·광주 국회의원, 지역사회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는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두 지역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에서는 기존 공동협력사업을 위한 사항뿐 아니라 동반성장이 가능한 경제·산업분야의 사업을 발굴·지원한다. 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등 상생발전 방안을 심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분과위원회 설치·운영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동맹은 그동안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꾸준히 교차 참석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및 달빛고속철도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으로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왔다. 지난 7월에는 달빛동맹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 구성,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유치위원회의 신속한 발족 등이 포함됐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제, 문화·관광, 교통, 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협력을 이끌어 영호남 상생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추미애 “윤석열 무식해서 김종인 ‘엉터리’ 조언 분간 못해”

    추미애 “윤석열 무식해서 김종인 ‘엉터리’ 조언 분간 못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엉터리’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무식하다’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 전 위원장의 정치 언행이 워낙 모순돼 가까이 한 적 없다”며 자신은 김 전 위원장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김 전 위원장에게 구애를 해서 선대위를 꾸리려고 한다”고 묻자 추 전 장관은 “얼마 전 윤석열 후보자가 ‘전두환은 인재,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정치를 잘했다’ 라는 식으로 전두환 옹호 발언을 했다”며 “그런 말들은 김 전 위원장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종인씨가 딱 그 모델로 전두환 국보위에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윤 후보가 김종인의 조언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전 위원장이 전두환씨 앞에서 ‘독일이 그렇다. 기업 안에 노조가 있으면 안 된다’며 우리와 다른 사례를 갖고 ‘기업 안의 노조를 쫓아냅시다’고 하니까 전두환이 ‘내 생각하고 똑같다’고 막 칭찬했었다”며 “이런 분이 잘못 조언하면 나라가 엉터리로 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그걸 가려낼 수 있는 실력이 없다”며 “참모도 그렇고, 지도자도 무식하면 어떻게 나라가 굴러가겠는가”라고 윤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0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제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이경우의 언파만파] 반듯이와 반드시/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반듯이와 반드시/어문부 전문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달 19일 이렇게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여야 안팎에서 전두환을 두둔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그는 지난 10일 광주 5·18국립민주묘지를 방문해 “제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방명록에는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썼다. 방명록의 ‘반듯이’가 그리 매끄러워 보이지 않았다. ‘반듯이’가 적절치 않다는 논란이 일었다. ‘반드시’여야 했고, 이어지는 서술어는 ‘지키겠습니다’가 어울린다는 주장도 있었다. 논란에 대해 윤 후보 쪽은 ‘똑바로라는 뜻’으로 썼다고 밝혔다. ‘반듯이’와 ‘반드시’. 국어 선생님들이 혼동하기 쉽다고 강조하던 말이었다. ‘반듯이’와 ‘반드시’는 [반드시]로 똑같이 발음하지만, 표기할 땐 구분해서 정확히 적어야 한다고 자주 말했다. 문장에서 ‘반듯이’는 “고개를 똑바로 들어”라고 할 때의 ‘똑바로’처럼 ‘굽지 않고 바르게’란 뜻일 때, ‘반드시’는 “약속을 꼭 지켜야 해”라고 할 때의 ‘꼭’처럼 ‘틀림없이 꼭’이란 뜻일 때 써야 한다고 했다. 그래도 여전히 헷갈리게 적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상에서 둘을 섞어 쓴다고 ‘크게’ 지적하는 일도 드물다. 상황이 되면 말을 건네는 정도다. 그렇지만 사회적 지명도가 높은 정치인들은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표현이나 맞춤법의 정확성을 더 엄격히 요구한다. 정치인 같은 유명 인사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른바 ‘유명세’를 낸다. 여기서 ‘세’는 세금을 가리킨다. 실제 세금을 내는 것은 아니고 유명하기 때문에 치러야 하는 불편이기도 하고 곤욕이기도 하다. 이것을 세금에 빗대 우린 ‘유명세를 치른다’고 말한다. 유명해져서 얻는 이익도 있을 것이고, 사회적 책임도 따르는 것일 테니까. 그래서 돈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세금을 내게 하는 건지도 모른다. 정치인들에게는 정확성에 더해 진정성이 담긴 말을 국민은 더 원한다. 말은 번지르르할 것이라 여긴다. 말이란 껍데기 같은 것이어서 제대로 들리지 않을 때도 많다. 그래서 말 뒤에 숨은 것, 말에 배어 있는 태도를 보려고 숨을 죽이곤 한다. 거기에 얼마간이라도 진실이 배어 있기에. 언어로 나타난 사실은 왜곡되기 쉽다. 언어에 진실을 담으려 하지만 비틀어지는 일이 허다하다. 말과 글은 있는 그대로 듣고 읽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잘 듣고 잘 읽는 게 더 중요하다.
  • 선대위 밀당 윤석열·김종인…두 사람 ‘본선 시너지’는

    선대위 밀당 윤석열·김종인…두 사람 ‘본선 시너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이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당내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선대위 합류가 기정사실로 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혁신적 선대위를 주문했지만, 기존 캠프 구성원 사이에선 물갈이에 대한 반감이 팽배하다. 본선에서 윤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서민·약자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거시적인 국가 계획을 그리려면 김 전 위원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선대위 구성을 두고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이 대표 간의 온도 차가 상당한 가운데 윤 후보의 결단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위원장은 12일에도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는 없다”고 압박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들며 “과거 우리나라 대통령들도 지나치게 자기 편리한 사람에게 집착하다가 결국 실패했다”며 인적 쇄신을 재차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이 자신의 역할을 최대한 열어달라고 주문한 것인데, 그간 윤 후보와 함께했던 인력을 정리하는 일인 만큼 윤 후보의 고심도 깊은 상황이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도 “냉정히 말씀드리면 김 전 위원장이 안 와도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과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그간 경선에서 보였던 약점을 잘 메꿀 수 있는 인물이란 평이다. 윤 후보는 조국 사태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의 갈등에서 촉발된 ‘반문’(반문재인) 정서의 대표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이미지는 정계 입문과 국민의힘 입당,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보수 지지자와 국민의힘 기존 당원의 결집 효과로 이어졌다. 반면 윤 후보가 보인 전두환 옹호 발언, 아프리카 비하 논란, 부정 식품 발언 등 여러 말실수 들은 중도층, 호남지역, 서민층을 등 돌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또 2030을 비롯한 청년 세대의 지지도 낮은 데다, 기득권의 이미지가 강해 약자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여러 토론을 거치면서 토론 실력은 향상됐으나, 국가 비전에 대한 청사진이 잘 안 보이고 뚜렷한 브랜딩 정책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꼽혔다. 김 전 위원장은 시대에 걸맞은 정책을 내놓고 화두를 이끌어가는 데도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기초연금 공약은 박빙의 대선에서 핵심 승리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는 김 전 위원장의 작품이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당을 이끌며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를 전면에 내세워 전폭 지원하며 당의 기득권 이미지 탈피를 꾀했다. 특히 교육 불평등 이슈를 꺼내 들면서 ‘저출산’이 아닌 ‘저출생’ 용어를 사용하면서 시대변화를 정확히 읽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보수당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무릎 사과를 하며 서진정책을 펴기도 했다. 윤 후보는 기존 정치인에 대한 피로도를 방증하듯 꾸려진 여야 ‘0선’ 대선 본선 링에 야권 대표 주자로 오른다. 기존에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 여럿 나타났지만, 정치 신인인 만큼 아직 많은 분야의 생각이 대중에겐 물음표로 남아 있다. 윤 후보가 시대 흐름을 읽는 정치 전략가로 당과 후보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김 전 위원장과 만나면 상당 부분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 김병기 의원실 비서관 이운웅 변호사, 부부강간 의혹 모두 무혐의로 밝혀져

    국회 김병기의원실 비서관이었던 이운웅 변호사에 대해 40여개 언론사가 지난해 4월 보도된 부부강간 의혹 보도 180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 결과 강간, 강간치상, 강요미수 의혹이 모두 무혐의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면서 사실은 ‘일베’였다는 의혹에 대하여도 이 변호사는 “나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지킨 사람이다. 김 의원님을 도와 37년 동안 전남 군부대에 있던 전두환과 5·18계엄군의 승전기념비를 찾아 언론에 공개하고 이로써 이를 철거하도록 했다”며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이 변호사는 “언론과 네티즌의 마녀사냥으로 국회 비서관직에서도 사실확인 없이 직권면직 당하고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도 매장당해 생계를 위한 구직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수없이 쏟아지는 비난으로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지옥 같은 상황 속에서 저와 제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맞서 싸웠다”며 “이제 사실이 밝혀진 만큼 저에 대한 직권면직에 책임이 있는 청와대민정수석실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김병기의원실에서 저와 제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힘써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에 대한 악의적인 언론 보도로 함께 명예가 훼손된 제 모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육군사관학교, 대구과학고의 명예도 함께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민주주의와 국가 공동체, 인권수호를 위해 다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운웅 변호사는 국회 비서관 시절 최영함 홋줄 사망사고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 등 국방·방산 분야 업무 추진 등을 통해 김 의원을 보좌했다. 이후 제21대 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부부강간 의혹이 제기되면서 같은달 20일 비서관직에서 직권면직 되었으나, 이번 수사 결과 해당 의혹들은 모두 무혐의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 반듯이? 반드시?… 尹 방명록 또 시끌

    반듯이? 반드시?… 尹 방명록 또 시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쓴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는 글귀의 맞춤법 논란이 11일 대선후보 간 공방으로 번졌다. 윤 후보는 “오월 정신을 똑바로 세우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월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냐”며 공세를 펼쳤다. 지난 10일 광주를 방문한 윤 후보가 국립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적은 ‘반듯이’라는 글귀가 결국 맞춤법 논란으로 비화했다. 이 후보 측이 ‘반드시’가 옳은 표현이라며 “한글도 모른다”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반드시(틀림없이 꼭)가 아니라 똑바로(라는 의미로 쓴 것)”라며 “과거에 호남 출신 동료들과 같이 근무했을 때 그들이 자주 썼던 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듯이가 제대로 쓴 것이라면 더 문제”라며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하는 것은 오월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로, 오월 정신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군사 반란으로 집단학살을 자행한 반국가세력 민정당의 후예가 국민의힘”이라며 “이들과 그에 동조한 언론에 의해 오월 정신은 왜곡당하고 폄훼당해 ‘반듯이’ 서지 못한 아픈 역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 간 신경전이 고조된 가운데 이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남긴 문구도 논란이 됐다. 당시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홍 의원은 방명록에 “5월의 빛나는 정신과 역사를 받들어 개혁을 완성하고, 민주주의를 반듯이 지키겠습니다”라고 썼다.
  • 20대 대선 여야 후보 첫 행선지, 광주의 정치학

    20대 대선 여야 후보 첫 행선지, 광주의 정치학

    대선 후보 일정은 고도의 선거전략이·윤, 후보 선출 뒤 5·18 묘지 방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당 후보로 확정된 뒤 첫 지역 행선지로 광주를 선택하면서 ‘광주의 정치학’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화의 성지’라는 상징적 의미는 물론 ‘본진’을 기반으로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하는 민주당과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국민의힘의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광주를 첫 지역 일정으로 선택한 이유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돌아선 광주 민심을 돌이킬 필요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앞서 국민의힘이 ‘호남 동행’을 추진한 상황에서 윤 후보가 5·18 민주화 운동과 연결될 수밖에 없는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것이다. 이 후보도 지난달 국정감사가 끝난 뒤 처음으로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아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집중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호남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1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대선 후보들의 일정은 고도의 선거전략을 담고 있는 것”이라면서 “광주가 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은 상징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화 과정에서 차지하고 있는 5·18로 상징되는 광주의 의미가 대단히 중요할 것이고, 국민의힘은 독재정권에 뿌리를 두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변화에 맞게 자신들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게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에서 호남의 정치공학적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민주당은 광주 민심을 얻지 못하면 정권창출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먼저 가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도 이제 호남에서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 대선 승리가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호남의 여론이 수도권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호남 민심을 얻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2017년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얻은 약 30% 표와 2030 세대의 표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남권 한 의원은 “그동안 투표를 분석했을 때 광주는 제3지대에 대한 기대들이 있는 것 같다”며 “2030세대는 지금까지 호남이 투표해왔던 ‘가치지향적’인 것과 다른 그런 흐름이 감지가 된다”고 말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도 “매년 새로 유입되는 20대 유권자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의식이 바뀌었다”라면서 “5·18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인정하지 않고는 선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진중권 “윤석열 ‘반듯이’ 가지고 생트집…이재명 한글 몰라? 유치” 전말은 [이슈픽]

    진중권 “윤석열 ‘반듯이’ 가지고 생트집…이재명 한글 몰라? 유치” 전말은 [이슈픽]

    尹 5·18묘지 방명록 ‘반듯이’에 여권 맹공이재명 “오월 정신 비뚤어져 있단 거냐, 모독”진중권 “비판할걸 비판해라, 아무 문제 없다”“李캠프, 빌어먹을 전체주의 선동어법”윤석열 “‘반듯이’는 ‘똑바로’의 의미”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반듯이’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 여권의 비난이 쏟아지는 데 대해 “유치하다”면서 “방명록 문구 가지고 생트집을 잡는데 문법적으로, 내용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 후보의 표기에 대해 “국힘의 대선후보가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하는 것은 오월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로, 오월 정신 모독”이라고 말했다. “‘반듯이’ 낱말 의미 몰라? 돌머리들”“후져서 더는 못 봐주겠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비판할 걸 비판해야지. 유치해서 더 못 봐주겠다”면서 “여기가 북조선이냐. 어법 좀 봐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이 윤 후보의 ‘반듯이’ 표현을 지적한 데 대해 “김 대변인의 고질적인 문제는 종종 괴벨스 논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라면서 “‘그대는 아버지를 사랑하는가’, ‘예’, ‘그렇다면 조국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대에게 조국은 없단 말인가’, 뭐 이런 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전체주의자들의 언어습관이다. 이 빌어먹을 어법은 어디서 배운 건지. 하여튼 그 동네 문화가 좀 이상하다”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이재명 캠프는 한글도 모르나? ‘반듯이’라는 낱말의 존재, 혹은 의미를 모르는 듯”이라면서 “저런 돌머리들이 캠프에 앉아 있으니 후져서 못 봐주겠다. 차라리 탁현민이라도 데려와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또 “이재명 캠프의 어법은 전형적인 전체주의 선동어법이다. 이번 만이 아니다”라면서 “도대체 이 빌어먹을 언어습관을 어디서 배워 왔는지 모르겠지만, 그 바탕에는 전체주의적 사고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어를 혼란시켜라. 그것으로 대중을 기만해 우리 편을 만들라’ 흥미로운 현상인데, 나중에 시간 내서 분석해보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민주당 이경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공보단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연습하고 갔을 텐데 한글도 모르다니 이젠 웃음도 안 나온다”면서 “그동안의 실언과 망언이 진짜 실력인 듯하다”고 비꼬았다.李 “尹, 오월 정신 모독… 역사 사과해”“김진태, 선대위서 내보내는게 우선”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반듯이’가 잘못 쓴 것이 아니라면 더 문제”라면서 “오월 정신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사 반란으로 집단학살을 자행한 반국가세력 민정당의 후예가 국민의힘”이라면서 “이들과 그에 동조한 언론에 의해 오월 정신은 왜곡 당하고 폄훼 당해 ‘반듯이’ 서지 못한 아픈 역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서지 못하게 한 자당의 과거를 사과하고, 김진태 전 의원을 선대위에서 내보내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오월 정신을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표기 실수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3일에도 “윤 후보가 몸담은 국민의힘에는 이른바 ‘5·18 망언 3인방’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가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이들은 경징계만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이어 “심지어 김진태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힘당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면서 “이런 분을 요직에 앉혀 두고 말로 때우는 사과가 광주시민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말보다 실천”이라면서 “우리 국민은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았고, 윤 후보가 전씨를 옹호했던 발언도 용서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5·18 유공자 선정문제 제기이해찬 등 전체명단 공개 요구 김진태 전 의원은 2019년 2월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의 5·18 유공자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체명단 공개를 거듭 요구했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이해찬 전 대표는 광주에 가보지도 않았는데 5·18 유공자가 됐다며 “정말 5·18로 피해를 당한 분들은 당연히 존중 받고 보상 받아야 되는데, 이런 정치권 인사가 어떤 석연치 않은 경위로 거기 들어가 있다면 그런 분들은 가려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尹 “같이 일한 호남 출신 동료들이 ‘반듯이 해라’ 잘 썼던 말”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듯이’에 대해 “‘똑바로’의 의미”라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과거 함께 근무한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 말이다. ‘반듯이 해라’ 이런 말을 많이 해서 그렇게 썼다”고 했다. 캠프 비전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SNS에서 “방명록에 ‘반듯하게’ 잘 쓴 글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오월 정신을 ‘비뚤어지게’ 왜곡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오월 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반듯하게 세워나가겠다는 의미가 저들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봉하 찾아 盧묘소 참배한 尹 방명록“다정한 서민 대통령 보고싶습니다”권양숙 여사 만남 불발…“여사 일정 있어”권양숙 “이재명, 盧 가장 많이 닮은 후보” 윤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그러나 지난달 봉하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화기애애하게 환담했던 이 후보와 달리 권 여사의 일정 문제로 윤 후보는 권 여사를 만나지 못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예방 요청을 드렸는데 권 여사 일정이 있어서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를 만났을 지난달 22일 당시 권 여사는 이 후보에게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후보”라면서 “대통령 선거일인 (내년) 3월 9일 확실하게 이재명 후보에게 한 표 찍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노 전 대통령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 끝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노 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소탈한, 대중에게 격의 없이 다가가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생각난다”면서 “노 전 대통령은 국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분이다. 특히 청년세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으로 소탈하고 서민적이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대통령이었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한 뒤 방명록에 “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 “후져서 못 봐주겠네”…진중권, 尹 ‘반듯이’ 논란에 한마디

    “후져서 못 봐주겠네”…진중권, 尹 ‘반듯이’ 논란에 한마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5·18민주묘지 방명록 ‘반듯이’ 논란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캠프를 향해 “한글도 모르나”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반듯이’라는 낱말의 존재, 혹은 의미를 모르는 듯”이라며 “저런 돌머리들이 캠프에 앉아 있으니 후져서 못 봐주겠네. 차라리 탁현민이라도 데려와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총련에 경기동부연합에 용성총련 감성 못 봐주겠네”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해당 방명록에 대해 지적한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에 대해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김 대변인의 고질적 문제는 종종 괴벨스 논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대는 아버지를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면 ‘그렇다면 조국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대에게 조국은 없단 말인가’ 뭐, 이런 식”이라며 “비판할 걸 비판해야지. 유치해서 더 못 봐주겠네”라고 저격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전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반듯이‘로 썼다면 지금의 오월정신이 잘못됐다는 거냐’는 지적과 ‘’반드시‘의 맞춤법이 틀린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일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반드시’와 ‘반듯이’는 뜻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전자는 ‘틀림없이 꼭’, 후자는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라는 의미이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대변인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윤 후보의 해당 방명록을 올리며 “연습하고 갔을 텐데 한글도 모르다니. 이젠 웃음도 안 나온다”며 “그동안의 실언과 망언이 진짜 실력인 듯하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겠다고 하다니”라고 했다. 김 대변인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잘 이해가 안 간다”며 “민주와 인권의 5월 정신은 잘 서 있다. 그런데 뭘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尹측 “한글 모르냐…조롱하는 사람들이 오월정신 왜곡”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반듯이’ 논란에 대해 “한글을 진짜 모르냐. 곡해하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명록에 ‘반듯하게’ 잘 쓴 글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바로 오월정신을 ‘비뚤어지게’ 왜곡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반듯하게 세워나가겠다는 의미가 저들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한민국 정부는 5.18을 자랑스런 민주주의의 역사로 규정하고 여야와 진보보수 모두 5.18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주창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오월정신을 ‘반드시 지키겠다’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야말로, 5.18을 특정진영 특정정당 특정단체만의 독점물로 편협하게 고집하겠다는 자기고백일 뿐”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김종인 대표가 무릎사과 갈 때도 반대시위하고 야당대표가 5·18 기념식 참석해도 영부인이 악수패싱하고 윤석열 후보가 사과방문 가도 참배를 막아서는 그들이야말로, 5.18 정신을 모든 국민의 자랑스런 역사로 반듯하게 계승하기보다 특정세력의 정치적 독점물로 왜곡시키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또 “오월정신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만 고집하지 말고 오월정신을 더 넓게 ‘더 반듯하게’ 세워나가시라”며 “자기들만의 것이라며 야당후보의 참배마저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오월정신의 왜곡에도 불구하고 오월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는 윤 후보의 방명록이 그래서 훨씬 더 정당하고 미래지향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 尹 ‘반듯이’ 논쟁 이재명도 동참…“오월정신 모독”vs“똑바로란 뜻”(종합)

    尹 ‘반듯이’ 논쟁 이재명도 동참…“오월정신 모독”vs“똑바로란 뜻”(종합)

    이재명 “반듯이, 제대로 쓴 거라면 더 문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남긴 방명록을 두고 또다시 맞춤법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맞춤법을 틀린 것이 아니라면 ‘오월정신’을 모독한 것이라고 공세에 나섰다. 이에 윤 후보는 “‘똑바로’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전날 광주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오월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적은 데 대해 “오월정신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반듯이가 제대로 쓴 것이라면 더 문제다. 국힘의 대선후보가 ‘오월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한 것은 오월정신이 비뚤어져 있다는 의미로 오월정신 모독이다”라며 “오월정신을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표기 실수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 반란으로 집단학살을 자행한 반국가세력 민정당의 후예가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이들과 그에 동조한 언론에 의해 오월정신은 왜곡당하고 폄훼당해 ‘반듯이 서’지 못했던 아픈 역사가 있다”고 썼다.“한글도 모르나” vs “‘똑바로’라는 뜻”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반듯이 세우겠다’가 맞춤법은 물론 맥락상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맥락상 ‘반드시 지키겠다’로 써야 맞다는 주장이다. 이경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습하고 갔을 텐데 한글도 모르다니 이젠 웃음도 안 나온다”며 “그동안의 실언과 망언이 진짜 실력인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뜻”이라고 맞섰고, 여권은 “오월 정신이 비뚤어졌다는 말이냐”라고 재반박하는 상황이다.윤석열, 비문 방명록 이어 또 논란 윤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가 아니라 ‘똑바로’라는 뜻”이라며 “같이 근무했던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 말이다. 오월정신은 우리가 추구할 헌법정신이고 국민 통합정신이다. 오월정신은 국민통합 정신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6월에도 ‘비문 방명록’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윤 후보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문맥상 ‘지평선’보다 ‘지평’이 더 어울리고, ‘성찰’보다 ‘통찰’이 더 맞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당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평을 열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평선을 열다’는 말은 처음이다. 윤 후보가 언어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꼬집었다.
  • ‘지평선을 여신’ ‘오월정신 반듯이’ 윤석열 방명록 논란 [김유민의돋보기]

    ‘지평선을 여신’ ‘오월정신 반듯이’ 윤석열 방명록 논란 [김유민의돋보기]

    ‘민주와 인권의 오월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남긴 방명록을 두고 맞춤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과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반드시와 반듯이는 뜻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 ‘반듯이’는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라는 뜻이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대변인은 10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작성한 방명록 사진을 올리며 “연습하고 갔을 텐데 한글도 모르다니 이제 웃음도 안 나온다”라며 ‘반듯이’라는 표현은 ‘반드시’가, ‘세우겠다’는 표현은 ‘지키겠다’가 맞다고 지적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그동안의 실언과 망언이 진짜 실력인 듯하다. 이 사람의 무지와 무능을 그저 웃어넘기면 안 될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그럼에도 왜 지지하는지를 민주당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의미상 두 표현 다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에는 ‘그렇다면 오월 정신이 반듯하게 세워진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냐’는 반박이 나왔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반듯이 세우겠다고 하는데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은 잘 서 있다. 그런데 뭘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반듯이’라고 적은 것에는 “똑바로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칼럼리스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에 “’반듯이’는 ‘반듯하다’의 부사형이다. 사전에 ‘작은 물체, 또는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라고 설명하고 있다”라며 “윤 후보는 현재의 오월 정신이 비뚤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반박했다.“지평선을 연다는 말은 처음” 윤석열 후보는 지난 6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도서관’을 찾았을 때도 ‘비문(非文)’ 방명록으로 입길에 올랐다. 윤석열 후보는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지평선(地平線)은 ‘편평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을 의미한다. 문맥상 윤 전 총장은 ‘사물의 전망이나 가능성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지평(地平)을 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찰은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이라는 의미를 지녔는데, 문맥상 ‘성찰’이 아니라 ‘통찰’(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환히 꿰뚫어봄)이 더 어울린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직접 첨삭 글을 올린 한 시민은 “윤석열의 방명록은 철저한 비문에 가깝다. 율사는 말과 글로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데 처참하다”면서 “비문투성이 방명록에서 잘 알 수 있는 건, 기본적인 단어를 틀리는 무식함과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지평을 열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평선을 열다’는 말은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이 언어의 새 지평을 열었다”라며 “국어도 모르면서 무슨 국가를? 방명록 하나 제대로 못쓰고 지평선을 연다느니 통찰과 성찰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가 무슨 대통령을 꿈꾸시나. 언감생심”이라며 비판했다.
  • 윤석열, 김대중 국민통합 정신 강조 “반대하는 분들도 포용”

    윤석열, 김대중 국민통합 정신 강조 “반대하는 분들도 포용”

    목포 찾은 윤석열, 김대중 정신 강조국민통합 정신으로 외연확장 시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아 국민통합 정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전날 5·18 민주묘지 참배 등에서 받은 지역민들의 반발에 대해 “저를 반대하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다 존중한다”면서 “차기 정부를 맡더라도 반대하는 분들도 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기념관 앞에는 윤 후보의 목포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윤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여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자신을 힘들게 했던 분들을 다 용서하고 IMF 국란을 국민통합이라는 밑그림으로 극복해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민 통합으로 어려운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단단히 놓으신 행적과 지혜를 기념관을 방문하면서 여기에 있는 여러 전시물들을 보고 (국민 통합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이날 행보는 국민통합을 앞세워 중도층의 표심을 잡는 외연 확장의 일환으로 읽힌다. 윤 후보는 전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고 논란을 빚은 ‘전두환 찬양 발언’을 사과하기도 했다.윤 후보는 또 전날 5·18 민주묘지 참배 때 방명록에 ‘반듯이’라고 쓴 데에 대해서는 “반드시가 아니라 똑바로(의 의미)”라면서 “과거같이 근무한 호남 출신 동료들이 잘 쓰는 말이 ‘반듯이’였다. 그걸 감안해서 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날 윤 후보는 방명록에 ‘오월 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고 적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받들어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지만 그중에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라면서 “이 정신과 취지를 계승해 한일관계를 발전시킨다면 향후 두 나라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적었다.한편, 기념관 앞에는 윤 후보의 목포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도 열렸다. 목포지역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윤석열의 광주와 목포 방문을 바라보는 시도민들의 심정은 착잡하다”면서 “아픈 현대사를 간직하고 있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의 지지자들도 현장을 찾으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 [사설] 윤석열 5·18 사과, 실천으로 진정성 검증받아야

    [사설] 윤석열 5·18 사과, 실천으로 진정성 검증받아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어제 광주를 방문해 ‘전두환 옹호 발언’ 등에 대해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지난달 2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지 22일 만이다. 윤 후보는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는 40여년 전 5월의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늦게나마 광주를 방문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강조한 것은 다행스럽다. 특히 5·18민주묘지 참배 후 기자들에게 “5·18정신은 우리 헌법가치를 지킨 정신으로 개헌 때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제1 야당 후보의 매우 의미 있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윤 후보의 방문에 앞서 5·18 왜곡·폄훼 발언을 한 인사에 대해 제명·징계 등 강력한 조치를 하고,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한다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사과의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윤 후보의 사과와 약속이 여기에 어느 정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5·18 유족과 광주시민들의 상처와 분노를 조금은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전두환 옹호발언’으로 비판받는 상황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해 더 큰 분노를 불렀던 전력이 있어 여전히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윤 후보는 광주에서 한 사과와 약속을 실천하는 노력으로 진정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더불어 정책 비전과 국정 철학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어제 5·18민주묘지에서 항의하는 시민들에 막혀 참배단까지도 못 가고 도중에서 참배해야 했던 아픔을 항상 기억하길 바란다.
  • 사과한 尹 ‘광주’ 달래고 중도 공략… “지지층 결집 연출” 비판 직면

    사과한 尹 ‘광주’ 달래고 중도 공략… “지지층 결집 연출” 비판 직면

    “5·18을 부정하는 윤석열은 오지 마라.” “아니다. 5·18을 인정하니까 온 것이다.” 역대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들에게는 통과의례와도 같은 광주 방문이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는 그의 반대자와 지지자들 간 날 선 신경전과 격앙된 외침으로 긴장감이 팽배했다. 윤 후보는 10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지난달 말한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 위해 찾은 광주에서 오월단체 등의 성난 민심에 둘러싸여 고개 숙여 사과문만 낭독했다. 윤 후보가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 도착하기전 오월단체와 일반 시민들이 찬반 진영을 나눠 “돌아가라 윤석열”, “물러가라 윤석열” 등 격한 구호를 외쳤다. 비가 내리는 을씨년스런 분위기 속에 검은색 양복을 입은 윤 후보는 5·18민주묘지 추모탑으로 이동하다가 참배단 앞에서 농성 중인 오월어머니회 유족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윤 후보와 오월단체들 간 대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반복 재생되는 10여분간 이어졌다. 결국 윤 후보는 추모탑을 37m가량 남겨 놓은 위치에서 묵념을 하고 사과문을 읽었다. 그는 “제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두 차례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참배를 마친 후 ‘정치적 자작극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쇼 안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순간 사과드리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상처받은 국민, 특히 광주 시민 여러분께 이 마음을 계속 갖고 가겠다”고 밝혀 다시 광주를 찾을 뜻을 내비쳤다. 5·18민주묘지에서 돌아오는 길에서도 시민들의 항의는 이어졌다. 호남 출신으로 윤 후보를 수행한 김경진 전 의원에게는 오월단체 회원 4~5명이 달려들었다. 그들은 “철새다. 어떻게 윤석열에게 갈 수 있느냐”고 울먹였다.윤 후보는 5·18민주묘지 방문에 앞서 광주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호남 지역의 대표적 인권 변호사인 전남 화순의 홍남순 변호사 생가와 5·18자유공원를 찾았다. 공식 일정을 마친 저녁에는 옛 동교동계 인사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번 광주 방문은 대선 판세가 안갯속인 상황에서 ‘정치 신인’ 윤 후보의 중도 확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 의미가 있다. 호남 민심이 당장 얼마나 누그러질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가 이번 일정에 함께 하지 않는 등 당과 여전히 괴리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윤 후보에게는 부담이다. 야권 고위 관계자는 “5·18 유족 측의 거센 항의와 윤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한 모습만 연출된 셈이라 야권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며 “과거 호남 방문 일정과 특별히 차별화된 점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에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하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는 그가 후보로 최종 선출된 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는 첫 사례다. 다만 윤 후보와 권양숙 여사 간 만남이 있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 후보는 대검 중수1과장 시절 노 전 대통령 부부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매입 과정을 수사해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기소한 악연이 있다. 앞서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하며 ‘개 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 민주 “사과 강제집행”… 5·18단체 “대선 위해 광주 이용”

    민주 “사과 강제집행”… 5·18단체 “대선 위해 광주 이용”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러 광주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사과 강제 집행’, ‘두 얼굴의 사나이’라고 맹비난했다. 5·18단체도 “도대체 사과를 왜 하는지가 의심스럽다”며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반발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5·18단체들이 현 시점에서 방문 자체를 반대하는 가운데 광주 출장 정치쇼를 강행했다”면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하듯이 광주시민을 상대로 사과를 ‘강제 집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전두환은 공수부대로 광주를 강제 진압했다면 윤석열은 억지 사과로 광주시민을 강제 위무하려 한 것”이라며 “광주시민 누구도 진정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한 뒤 찾았다면 반대하지 않았을 텐데 일방통행식 사과, 보여 주기식 사과이기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부의장인 민주당 김상희 의원도 윤 후보의 광주 방문을 “피해자를 스토킹하는 방식으로 사과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전형적인 가해자 중심의 용서받기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광주에 가서는 사과하고 서울에 와서는 광주 망언을 방치하고 진상 규명을 방해하는 그런 가짜 사과가 아니길 바란다”며 5·18 망언자를 제명하고 헌법 전문에 광주 5·18 정신을 넣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선대위 상황실장 고민정 의원은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광주행은) 이미 좀 늦었다”며 “말실수에 대한 사과는 즉석에서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 식용 금지는 반대(하지 않고), 전두환에게 모의재판 때 무기징역까지 줬다고 했으면서도 또 칭찬했다”며 “두 얼굴의 사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윤 후보와 지지자들은 오후 4시쯤 5·18민주묘지에 도착, 분향에 나섰으나 오월어머니집 회원 등이 피켓을 들고 막아 섰다.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은 “윤 후보는 유족 측이 5·18 책임자 처벌 등 실질적 노력을 요구했으나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며 “대선 표심을 위해 광주와 5월 영령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18단체(5·18민주유공자유족회·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5·18구속부상자회·5·18기념재단)도 입장문에서 “자신이 선택한 일정과 장소 방문만을 공개한 사과 행보는 지극히 일방적”이라며 “사과를 받아야 할 5·18과 시민들은 참으로 어이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말의 기대는 놓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구체적 공약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尹, 5·18 묘역서 “상처드려 죄송”

    尹, 5·18 묘역서 “상처드려 죄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광주를 방문해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저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성난 호남 민심을 달래는 한편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대를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며 “여러분께서 염원하시는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뤄 내고 여러분께서 쟁취하신 민주주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40여년 전 5월의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당초 5·18민주묘지 추모탑 앞에서 참배하려 했지만, 오월 단체 회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물러서 묵념 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을 발표하기 전 방명록에는 “민주와 인권, 5월정신을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썼다. 그는 사과문 낭독 후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번 광주 방문은 지난달 19일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일으킨 논란을 타개하기 위한 행보였다. 윤 후보는 11일에 전남 목포에 있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방문하는 첫 전직 대통령 묘역이다. 보수 진영에 앞서 진보 진영의 두 전직 대통령 일정을 통해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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