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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귀순벌목공 납치주장/“송환 안하면 비싼대가 치를것” 위협

    북한은 21일 우리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최근 우리측에 귀순한 시베리아 벌목공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즉각 송환을 요구해왔다. 북한은 이날 조평통 서기국 명의로 통일원 앞으로 보낸 전통문을 통해 『귀측이 지난 5월18일과 20일 원동지방에 가서 정상적인 벌목노동을 하고 있는 우리의 공민 6명을 납치했다』면서 『우리의 모든 벌목노동자들을 무조건 당장 돌려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측은 전통문에서 『만일 그들을 돌려 보내지 않고 우리의 벌목노동자들에 대한 납치행위를 계속 감행하는 경우 북남관계 전반에 엄중한 후과가 미치게 될 것이며 귀측이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고야 말 것』이라고 위협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을 탈출한 벌목공들은 순수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벌목공들의 자의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귀순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전통문을 통해 이를 정치문제로 변질시키며 한반도에 또 다른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 남총련 1천여명/광주서 격렬시위/학생 등 15명 부상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19일 하오 8시쯤 광주시 북구 중흥동 민자당 광주전남 시도지부 앞길에서 『5·18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1시 망월동 5·18묘역에서 지난 91년 분신사망한 전남대생 박승희양의 제3주기 추모제를 가진뒤 하오 5시쯤 도심으로 진출,광주은행앞 4거리등 중앙로 일대를 점거한채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멩이등을 던지며 3시간여 동안 거리시위를 벌였다.
  • 「5·18」 그날의 뜻 기리며…/어제 14주

    ◎국민대회·추모식 4만인파/대학생 1천여명 한밤 격렬시위 【광주=최치봉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14주기를 맞은 18일 광주에서는 망월동 추모제,범국민대회등 각종 추모행사와 기념행사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4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는 재야인사와 시민·학생등 3만여명(경찰 1만5천,주최측 5만여명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민중항쟁 14주기 기념식및 국민대회가 5시간 진행됐다.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전남도청∼광주은행4거리∼구공용터미널∼광주역에 이르는 4㎞구간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횃불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망월동묘역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14주기 추모식이 강신석행사위원장을 비롯,강영기광주시장,유준상민주당최고위원등 각계인사와 유족·시민등 1만여명(경찰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5월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그날의 뜻을 되새겼다. 강신석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5월정신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된 항쟁과 나눔의 정신이었다』면서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살아남은 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강영기시장은 추모사에서 『영령들의 애국충정과 희생정신은 민주발전과 개혁의 물꼬를 트는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면서 『이제는 더이상 과거의 아픔에 젖어 있기보다는 이들의 숭고한 넋을 받들어 21세기를 향한 힘찬 광주를 만들어가는 데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5·18 진상규명 촉구

    민주당은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피해자 배상문제등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유준상최고위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광주민주항쟁 제14주기 추도식」에 당대표로 참석하기에 앞서 배포한 추모사를 통해 『끝내 정부가 진상규명에 반대한다면 민주당은 정권교체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그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히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리 ▲광주시민의 명예회복 ▲정당한 배상 ▲5·18의 국가기념일 제정등 「광주문제 해결 5원칙」을 주장했다.
  • 광주 윤공희대주교 5·18 진상규명 촉구

    【광주=최치봉기자】 천주교 광주대교구 윤공희대주교는 18일 광주민중항쟁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했다. 윤대주교는 5·18광주민중항쟁 14주기를 맞아 이날 하오7시30분부터 광주시 동구 남동 남동천주교회에서 신도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이같은 촉구했다.
  • 제3국 통해 귀순… 북트집 차단/“북벌목공 서울 오기까지” 경위

    ◎여행증명등 합법처리… 관련국 배치/향후 탈북자 귀순협상에 선례될듯/ 정부는 18일 시베리아의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 5명의 귀순에 대해 이들의 이름과 제3국을 거쳐 이날 하오 서울에 도착했다는 내용의 짤막한 보도문만을 발표했다. 그리고는 더이상의 공식 발표나 배경설명은 없다고 밝혔다.김포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기자회견조차 없이 곧바로 미리 정한 숙소로 떠나버렸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들의 신변안전 문제와 보안유지를 희망하는 관련국들의 뜻을 고려해 당장 모든 것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이들의 귀순에 따른 일정한 틀이 정해지고 나면 그때가서 기자회견등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탈출 경로및 경위와 관련국들과의 외교적 노력및 협의 내용등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겉보기에는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더라도 이들이 귀순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숨어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가장 걸리는 것은 러시아등 독립국가연합(CIS)과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옛 소련때 체결한 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인도조약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다.사실 북한은 벌써 탈출 벌목공 가운데 40명이 「범죄인」이라고 주장,이들의 북한인도를 요구하고 나섰다.또 『시베리아 벌목공이 한국에 귀순하면 이를 납치행위로 간주하겠다』는 으름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회담에서 북한은 러시아측의 벌목공 귀순허용 방침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우리와 러시아가 비교적 조용히 이 일을 추진하려 하고 러시아가 처음부터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언론의 자제를 당부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여기에 최청남씨등 이번에 귀순한 벌목공들은 영주권이나 거주권이 없는 사람들로 알려지고 있다.이 때문에 합법적인 절차를 위해 러시아나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임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은 뒤 곧바로 우리나라로 오지 않고 제3국을 거쳐 귀순한 것으로 전해진다.해당국에 퍼부어질 북한의 불평을 최소화하기 위한 외교적 배려인 셈이다. 어쨌든 정부는 이들의 귀순을 계기로 시베리아 벌목공의 귀순을위한 새로운 선례와 지평을 열었다고 할수 있다. 그동안 북한 탈출자들의 귀순은 외교채널보다는 비공식적인 비밀통로에 의존해왔던 게 사실이다.최근 귀순한 여만철씨 가족등 중국을 거쳐 귀순하는 사례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날 귀순은 처음부터 외교적 경로를 통해 추진됐다. 이와 관련,외무부의 고위당국자는 『새정부의 인권외교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삼대통령의 인도적 차원에서의 벌목공 수용방침을 뒷받침하고 앞으로 있을지 모를 대규모 귀순사태에 미리 대비해보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얘기이다. 그런 점에서 협상을 맡은 외무부관계자들은 이번 귀순협상이 추가협상및 앞으로 있을 중국과의 협의에 대비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나아가 관계자들이 협상경위등을 철저히 비밀로 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는 이번 선례를 모범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홍순영외무부차관도 『멀지 않은 장래에 이번 귀순절차가 확고한 틀로 정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5명의 귀순은 외교적 귀순협상의 시험적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곧 마무리될 나머지 90여명 벌목공에 대한 추가협상및 북한과의 줄다리기,해당국과의 외교적 절충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틀이 마련될 것이고 귀순의 폭도 달라질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의 귀순자 지원대책을 보면/민간시설 집단수용… 사회적응 훈련/「정착돕기」에 기업등 참여로 고무적 18일 서울에 온 북한탈출 벌목공 1진 5명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정착하는데 필요한 훈련과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이들을 정부 또는 민간의 관련시설에 함께 수용하면서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훈련을 시켜 사회에 내보낼 방침이다.이들은 그러나 지금까지 다른 귀순자가 받았던 별도의 대우는 받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앞으로 오게 될 다른 북한벌목공들도 마찬가지다.오는 6월초 김영삼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로 예정된 합동기자회견 때가 되면 귀순 북한노동자는 적어도 20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3월 제정된 「귀순북한동포보호법」은 귀순자에게 15평이하의 주택을 임대해주거나 구입해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돈으로 따지면 1천만∼3천만원이다.이와 함께 1천5백만∼2천5백만원의 정착금도 지급할 수 있다.구체적인 지원 내역은 보건사회부차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그러나 「귀순북한동포보호법」의 지원내용은 임의규정이다.법조문에 명시된 대로 지원을 해줄 수도 있고 안해줄 수도 있는 것이다.정부가 이 법이 임의규정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실상 그같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암시나 같다.귀순을 원하는 북한벌목공의 숫자가 생각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또 국내 생활보호대상자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넉넉하지 못한 재정형편이 북한벌목공들에게 앞서 귀순한 사람들과 같은 대우를 해주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올해 귀순북한동포 지원금으로 책정된 정부예산은 5억9천만원.지난해 5억5천1백만원보다 3천9백만원이 늘어났다.하지만 이는 귀순자를 10명미만으로 예상하고 정한 것이다.앞으로 우리나라에 올 북한벌목공이 적어도 두자리 숫자에 이를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지난 87년이후 아직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지원금만 해도 8억2천5백만원에 이른다.그렇다고 해서 별도로 재원을 염출할 곳도 마땅하지 않다. 정부의 고민은 지난 4일 구성된 실무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실무대책위원회에는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기획원 외무부 내무부 법무부 보건사회부 노동부 공보처 안기부 경찰청등의 관계 실·국장들이 참석한다.귀순자들의 국내 수용과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직업훈련과 취업알선,거주정착 지원대책등을 수립하고 관계법령의 정비등을 논의한다.위원회는 그동안 두차례의 회의에서 정부의 재정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북한벌목공들을 되도록 많이 데려올 수 있는 방법보다는 국내 정착을 위한 지원의 수준에 관심을 기울였다.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운용하느냐 하는 것이었다.일정기간의 숙식과 함께 사회적응훈련과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일은 그동안 노하우가 축적돼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열쇠는 돈이다. 정부와 별도로 민간기업과 시민운동단체들도 북한벌목공들을 돕는데 열심이다. 자유총연맹은 벌써 회원들로부터 5천만원을 모금해 17일 대한적십자사에 맡겼다.대한적십자사도 자체적으로 본부및 각 시·도지사에 의연금품 접수창구를 열어놓고 있다.지난 10일 발족한 「탈북동포돕기운동본부」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민운동단체의 참여는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대기업들도 노동부의 직업교육 요청에 매우 호의적이다.이같은 여러 지원들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그 다음은 우리사회에 적응하려는 귀순자들의 의지와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고 보여진다. ▷벌목공 귀순일지◁ ▲67년=소련­북한 임업협정 체결, 러시아 극동에 벌목장 설치. ▲91년 5월=소련,북한에 벌목장 설치근거인 임업협정 자동연장거부시사. ▲〃 10월=탈출벌목공 이정의씨 첫귀순. ▲〃 11월=벌목공 장기홍씨 귀순. ▲92년 12월=벌목공 강봉화씨 귀순. ▲93년 8∼12월=러시아,북한과의 임업협정 재계약 협상에서 벌목공 인권보장조항삽입을 요구,협상 난항으로 벌목작업 크게 위축.벌목공 탈출자 대거 증가. ▲94년 2월=벌목공 박창환씨 러시 아 선박으로 밀항,부산항으로 귀순.벌목공 최명학 김태범씨 위조 여권으로 러시아 항공을 통해 귀순. ▲〃 2월28일=정부 제1차 벌목공 대책회의. ▲〃 4월13일=김대통령 『탈출 벌목공 인도적 차원에서 수용』 발표. ▲〃 4월14일=한승주외무부장관 ,러시아 정부에 벌목공 귀환 협조요청. ▲〃 4월21일=최동진외무부1차 관보,모스크바 방문,러시아 정부와 벌목공 처리절차 협의. ▲〃 5월18일=벌목공 최정남등 5명 처음으로 공식절차 거쳐 서울 도착.
  • 연등불사(외언내언)

    부처님 오신날은 음력으로 4월8일.흔히 「초파일」이라고 부르는데 올해의 양력으로는 5월18일,바로 오늘이다. 이날 전국의 2만여 사찰과 암자에서는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갖가지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친다.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행사는 수없이 많지만 가장 뜻깊은 것은 연등불사.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자비와 광명을 기원하면서 부처님께 등을 바치는 것은 불자로서는 최상의 영광이기 때문이다.연등불사는 「자등명 법등명」이란 부처님법어에서 비롯됐다.「자신의 마음을 진리로 밝히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연등불사가 처음으로 봉행된 것은 신라 진흥왕때.당시 호국을 기원하는 「백고좌법회」가 열렸는데 그 주위에 만등을 단 것이 효시였다.이후 고려시대까지 왕이 직접 주관하는 국가적인 의식으로 봉행됐으나 불교가 조정의 극심한 탄압으로 시달렸던 조선조때에는 서민의 축제로 탈바꿈됐다. 연등불사에 쓰인 등의 종류는 한두가지가 아니다.동국세시기에 기록된것 만도 29개나 된다.요즈음 많이 사용하는 것은 팔각등·육각등·연등·봉황등정도.원래 등은 집에서 만들어 오게 되어 있지만 지금은 절에서 모두 만들어 제공하고 신도들은 등값으로 얼마를 시주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이것이 연등불사의 참뜻을 변질시키고 있다.일부 큰절에서는 이 불사를 축재의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등이라고 해서 같은 값이 아니다.한개에 1백만원짜리가 있는가 하면 5천원짜리도 있다.등값은 신도들의 불심을 재는 잣대가 되고 있다. 힘이 있고 가진것이 많은 신도들의 값진 등은 법당안에 매달리고 힘없고 가난한 신도들의 값싼 등은 후미진 곳에 매달린다.때문에 힘없고 가난한 신도들은 부처님 오신날이 원망스러워도 진다.금전만능의 시대라 어쩔수 없는 현상인지 모르지만 산사에서만이라도 초파일의 이런 장사속을 몰아내는 방법은 없을까.불자 모두가 반성해야할 대목이다.
  • 「5·18」 기념사업 표류/「망월동묘역 성역화」 착공조차 못해

    ◎기념일 제정·공원조성도 지지부진/광주시·관련단체·시민 이해 상충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5·18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함께 망월동묘역의 성역화사업,기념일 제정,기념공원조성등 그동안 갖가지 기념사업이 제시되었으나 광주시·5월관련단체·시민등 관계당사자들간에 이해가 엇갈려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광주시는 이번 5·18 14주 기념행사는 묘역성역화를 마친 상태에서 외부 참배객을 맞이한다는 목표아래 각계대표 34명으로 구성된 「5·18기념사업추진협의회」(오추협)를 발족시켰었다. 그러나 5·18유족회가 『묘역을 상무대로 옮겨 성역화해야한다』며 시청앞에서 1백7일동안 천막농성을 벌인데다 오추협내부에서도 묘역위치를 둘러싸고 투표까지 하는등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 지난해 11월 비로소 망월동으로 장소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0일 남광엔지니어링과 삼정·디엔드지종합건축사무소가 공동으로 출품한 「5·18묘역 성역화기본계획」을 토대로 망월동묘역일대 4만4천여평의 부지에 기념·참배·승화·체험공간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는 성역화사업기본계획을 확정,오는 9월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그러나 재야대표로 구성된 「5월 성역화를 위한 시민연대모임」등은 최근 책임자처벌등을 요구하며 독자적으로 「5·18광주민중항쟁 기념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사업착공여부가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는 또 「5·13특별담화」에 따라 그동안 5월단체및 재야의 주도로 치러진 5·18을 공식기념일로 지정,이를 범시민축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6월 조례안을 마련,시의회에 제출했다.그러나 의회는 『국가차원이 아닌 광주시민만의 기념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심의를 유보하는 바람에 본회의에 상정조차 못하고 있다. 상무대부지 68만여평 가운데 정부로부터 10만평을 무상 양여받아 이곳에 5·18기념시설 8천평을 포함한 시민공원 조성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으나 광주·전남환경연합과 「오민련」(5·18광주민중항쟁연합)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단독택지지구로 지정된 기갑학교 자리 5만평을 공원부지에 포함시켜야한다』고 주장,사업시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도청이전 후보지를 전남 무안군 삼향면으로 결정,도청자리에 기념공원을 조성할 예정으로 있으나 도의회의 반발이 심해 이전시기조차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 오늘 「5·18」 14주년/광주 등 전국서 기념행사

    ◎한총련 2천명 연대앞서 시위 5·18 광주민주화운동 14주년을 맞아 18일 서울과 광주,부산등 전국 10여개 시도에서 시민과 대학생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기념식및 국민대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에따라 전경 1백33개 중대 2만여명을 동원,광주 망월동 묘역주변등 시위예상지역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미대사관·미문화원·전남도청등 주요시설주변에서 시위대의 점거 및 기습시위에 대비한 경계에 나섰다. 이에 앞서 17일 대학생과 재야단체 회원등 4만여명은 서울,광주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5·18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총련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이날 하오8시쯤 연세대부근 연희입체교차로 앞에서 광주학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왕복 10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 사저로 진출을 시도하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1시간여동안 몸싸움을 벌였다. ◎광주서 전야제 행사 【광주=최치봉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14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전남도청앞 광장에서는 풍물놀이등 전야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또 광주망월동 묘역에는 추모행렬이 잇따랐다.
  • 광주항쟁 참의미 예술로 조명

    ◎민예총,창작판소리 「5월광주」­심리극 「모란꽃」 공연/5월…/영상·굿등 동원 항쟁 묘사/모란꽃/고문 후유증 치유책 모색 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우리고유의 가락으로 풀어낸 임진택씨의 창작판소리 「5월광주」와 광주 5월항쟁을 형상화한 극단 「토박이」의 사회심리극 「모란꽃」이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 대강당무대에 오른다. 광주항쟁 14주년이 되는 18일부터 22일까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염무웅)이 「균형사회를 여는 모임」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민정부들어 역사적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광주항쟁의 참의미를 예술적으로 조명하는 첫 시도로서 더욱이 서울의 대표적인 「제도권」문화공간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층 주목된다. 임진택씨의 판소리 「5월광주」는 5월18일 계엄포고 확대조치에서부터 공수부대의 과잉진압,시민들의 항쟁,그리고 항쟁지도부의 결성과 마지막 도청사수에 이르기까지 광주항쟁 열흘간을 그린 서사시적인 작품.특히 이번 무대는 어설프게 판소리적인 것을 삽입하거나 변형한 단형의토막판소리가 아닌 하나의 완벽한 구조와 틀거리를 갖춘 정통적인 완창 창작판소리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서울음반에 의해 이미 앨범으로도 나와있는 이번 「5월광주」공연은 판소리 외에 각종 자료영상과 양악,굿등이 한데 어우러진 총체적인 무대로 1시간30분동안 이어진다.민족연희굿패 「맘판」과 민중음악권의 신세대 록그룹 「천지인」,현장가요그룹 「노래공장」등 노래운동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임씨의 소리를 받쳐준다. 올해 민족예술상 수상작인 「모란꽃」은 5월항쟁에 참여했다가 암호명「모란꽃」의 여간첩으로 조작돼 고문을 당한 후유증을 앓고있는 여주인공의 고통스런 내면풍경을 그린 심리극.5월의 상흔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고통의 근원을 추적,그 사회적 치유법을 모색하는데 역점을 뒀다. 민예총은 「민족춤제전」과 「다시 서는 봄」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를 광주항쟁의 「예술적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모란꽃」은 로스앤젤레스,워싱턴DC,뉴욕,샌프란시스코,필라델피아,캐나다 토론토등 미주6개도시에서 5월「아시아태평양 전통의 달」기간중 해외공연될 예정이다.
  • “공직쇄신책 조속 구체화”/이 총리(국무회의:16일)

    ◎금융거래 「비밀보장 범위」 싸고 한때 논란 16일 국무회의는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 시행에 관한 규정안 가운데 비밀보장의 범위에 대한 이견으로 다소 논란을 빚었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이 규정안 제3조가 「비밀보장의 대상이 되는 정보등의 범위를 특정인의 금융거래 사실및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거래자의 금융거래에 관한 기록의 원본및 사본과 이들로부터 알게 된 것으로 한다」라고 규정한 것은 금융거래 사실과 금융거래 내용이 마치 별개인 양 착각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금융거래 사실을 포함한 금융거래 내용」으로 일부 자구를 수정할 것을 제안. 김장관은 또 금융기관이 다른 사람에게 정보등을 제공할 때 받는 명의인 동의서의 유효기간이 6개월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제5조가 수사목적등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개진. 결국 이날 회의는 동의서의 유효기간에 관한 부분은 재무부 법무부 법체처가 협의해 총리에게 추후 보고한 뒤 확정하기로 결정. ○…최형우내무부장관은 5·18과 관련,『약 3만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지역의 전야제와 14주기 행사가 화합적으로 끝맺을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보고. 김숙희교육부장관도 『5월27일 광주에서 열리는 「한총련」 출범식이 같은 시기에 광주에서 개최되는 소년체육대회와 화합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은 경남 양산군 장안읍 주민들의 핵폐기장 건립반대 시위와 관련,『주민들의 동의없이는 핵폐기장을 건설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면서 『냉각기를 갖고 주민들의 동향을 지켜보겠다』고 언급.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6개월동안의 농안법 시행 유보기간동안 기존의 상거래 관행을 완전히 고치기는 불가능하지만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면서 『농수산물유통개혁기획단에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중』이라고 설명. ○…이영덕국무총리는 『각 부처는 공직사회의 쇄신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지침을 수립,빠른 시일 안에 실시함으로써 변화에 따르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궁금증이나 동요를 해소해달라』고 당부.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 제4조의 시행에 관한 규정안 ▲건축법 시행령(개) ▲결핵예방법 시행령(개) ▲직업훈련기본법 시행령(개) ▲철도보호지구 설치령(개)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규정(제) ▲기술개발촉진법 시행령(개) ▲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스리랑카민주사회주의공화국정부간의 과학기술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영예수여안(청소년 지도 육성 유공자등)
  • 5·18 추모행사/질서유지 호소/광주기관장들

    【광주=최치봉기자】 강영기광주시장,구용상전남지사,심상명광주지검장,안병욱전남지방경찰청장등 이지역 기관장들은 16일 상오 10시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5·18 14주기행사와 관련,호소문을 발표하고 『추모행사를 경건하고 질서있게 치르기 위해서는 시·도민의 협조와 학생들의 사려깊은 행동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전국 12개지역에서 오늘 동시다발 집회/전국연합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은 16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1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일 하오 서울 종묘공원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광주항쟁정신계승 국민대회」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도 17일부터 22일까지를 「5·18정신계승 투쟁기간」으로 정하고 17일 서울시내 10개대생 1천4백여명 각 대학별로 5·18 집회를 갖기로 했다.
  • “「5·18 후속조치」 조속 실천”/김 대통령

    ◎기념일 제정 등 적극 추진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4일 5·18기념일의 제정과 망월동 묘역 성역화등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명예회복을 위한 후속조치가 조속히 실현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광주민주화운동 후속조치사업의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지난해 5월13일 특별담화를 통해 이 운동이 갖고 있는 역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종합적인 후속조치를 지시한바 있으나 5·18기념일 제정과 망월동묘역 성역화등 일부사업이 지연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로서 광주시민과 관련단체의 공감과 참여속에 조속히 실현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5·18 14주기행사는 질서정연한 가운데 온 국민의 공감대를 이룰수 있고 광주민주화운동의 참 정신을 기릴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민추협/「결성 10돌」… 그 발자취와 역사적 위상

    ◎「어둠」의 시대 “민주”의 외침/84년 YS·DJ “합작”… 5공박해 극복/85년 「2·12총선」서 돌풍… 직선제 투쟁/내일 기념식… 심포지엄 등 열고 「기념 사업회」 계획 80년대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을 앞장서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결성 10주년 기념식및 리셉션이 16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민추협 초기의 지도위원및 후기 상임위원·운영위원과 집행부의 국장·부장급등을 포함해 모두 3백∼4백여명이 참석,여와 야로 나뉜 오늘날의 처지를 떠나 오랜만에 동지애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앞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는 기념심포지엄이 열려 장을병성균관대총장의 「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의 민추협 역할의 평가와 현대사적 조명」이라는 주제발표와 대학교수·언론인·변호사등의 토론이 벌어진다. 이들 행사를 마련한 「민추협 결성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는 민추협의 공동의장권한대행과 부의장을 맡았던 김상현민주당고문·김명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을 책임대표로,이민우전신민당총재와 최형우내무부장관,박종율 조연하 홍영기 김윤식 용남진씨가 준비위원대표로 구성됐다.준비위는 16일 행사를 계기로 「민추협운동 기념사업회」(가칭)를 발족시킬 계획이기도 하다. 민추협은 84년 5월18일 서울 남산의 외교구락부에서 민주화투쟁을 기치로 내걸고 발족했다. 바로 1년전 이날 가택연금 상태에서 단식투쟁에 돌입,23일이란 장기단식 기록을 세운 뒤 민주화운동의 기회를 찾던 상도동의 김영삼씨가 오랜 정치적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동교동의 김대중씨와 모처럼 손을 잡고 공동의장을 맡았다.그러나 김대중씨는 사형집행정지 상태로 미국에 머물던 시기여서 그의 의장직은 김상현씨가 권한을 대행했다.김영삼씨는 지금 문민정부의 대통령이고 김대중씨는 세번째 대선에서 패배,정계를 은퇴했다. 그때까지도 정치활동 규제에 묶여 있던 인사들이 구성한 민추협은 한달 뒤인 6월 운영위원 64명을 인선하고 민주화투쟁을 정식으로 선언,민주화대장정의 막을 열었다.당시 전두환정권은 사무실에 집기마저들여놓지 못하게 하는등 탄압을 했으며 이 때문에 돗자리를 깔고 회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민추협은 같은 해 9월 헌법연구특위등 17개 부서에 달하는 실무기구를 구성해 정당에 버금가는 조직을 갖추면서 여러 민주세력과 연대투쟁에 들어갔다. 이듬해 1월에는 다음달 2·12총선에서 제1야당의 돌풍을 일으킨 이른바 「통합신당」을 창당,정치활동 재개에 들어갔다.김대중씨는 2·12총선을 4일 앞두고 귀국,김포공항에서 곧바로 연행돼 가택에 연금됐다가 선거결과에 충격을 받은 「5공」으로부터 한달만에 연금이 해제되면서 공동의장 일을 본격적으로 맡게 됐다. 86년 2월 민추협은 드디어 「1천만명 개헌서명운동」을 선언,직선제 개헌투쟁을 전개했다.87년 4·13호헌선언에 이어 6월10일 노태우민정당대표가 차기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던 날 모든 민주세력과 연대해 6·10항쟁을 벌였다. 이같은 투쟁과정에서 민추협에 대한 「5공」의 탄압은 끊임 없이 계속됐다.85년5월 미국문화원 점거사건과 86년2월 직선제 개헌투쟁 때는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다.87년2월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에 따른 「고문살인및 용공조작 폭로대회」등 일이 있을 때마다 사무실이 원천봉쇄되고 지도부는 수 없이 가택연금을 당했다. 그러나 민추협은 「6·29선언」이후 두 김씨의 대권다툼을 계기로 공중분해돼 3년 남짓의 민주화대장정을 마감하고 말았다. 민추협 참여인사들은 세상을 떠났거나 정계를 은퇴한 이들도 있지만 상당수가 문민정부의 여야 핵심세력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신상우 황명수 최형우 김덕용 강삼재 번형식 신진욱(이상 민자),이기택 한화갑 이철 홍영기 김영배 신기하 최락도 김종완(이상 민주),박찬종(신정당),양순직의원(무소속)등이 아직 정계일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이들 말고 이민우 김명윤 박용만 예춘호 김동영 김녹영 문부식 이중재 명화섭 김현규 김창근 김윤식 김충섭 박종태 손주항 최영근 안필수 용남진 박한상 이상민 조병봉 김현수 권오대 김두오 김길준 김창환 송좌빈 이우태 이종남 정채권 정헌주 태륜기 권대복씨 등도 상임운영위원이나 지도위원등으로 참여했던 민추협인사들이다.김광일씨는 국민고충처리위원장으로,김도현씨는 문화체육부차관으로 재직하고 있다.김대통령을 그림자 같이 따라 다니던 청와대의 이원종정무·홍인길총무수석비서관과 최기선인천시장등 이른바 「상도동 가신그룹」들이 민추협 출신들임은 말할 것도 없다.김동영전정무장관과 김녹영전국회부의장은 작고했으나 창립10주년 기념식 때 특별공로패를 받게 돼있다.
  • 전·노 전대통령 등 35명 내란혐의 고발/5·18규명 국민위

    「5·18진상규명과 광주항쟁정신계승 국민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씨등 12명)는 13일 80년 5월의 광주민중항쟁을 무력으로 진압한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을 포함,모두 35명을 내란및 살인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고발했다.
  • 총리실서 부처업무 평가/5·18편승 불법시위 불허/이영덕총리 지시

    이영덕국무총리는 1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14주기에 즈음하여 우려되는 과격시위와 관련,『각종 추모행사에 편승한 일부 학생들의 불법폭력시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내무부 법무부 교육부등 관련부처에 강력한 대책을 세우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총리는 『문민정부 출범 이후 학생들의 폭력시위의 명분은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불법시위로 국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치안대책을 세우는 한편 행사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 유도하라』고 내무부에 시달했다. 이총리는 또 『법무부는 과격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교육부 역시 각 대학당국이 학생들의 가두폭력시위를 자제하도록 선도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총리실은 앞으로 각부처의 업무추진평가를 주요 기능으로 해야 할 것』이라면서 『각부처 담당관은 해당부처의 업무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그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체제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 남총련 1천여명 이철규 추모집회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10일 하오3시 조선대 민주로에서 「이철규열사 제5주기 추모집회」를 갖고 5·18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등을 촉구했다.
  • 남총련 2기 출범식/2천여명 도심 시위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2천여명은 7일 하오 3시쯤 전남대 5·18 광장에서 남총련 제2기 출범식을 갖고 광주시내 중심가로 진출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전·노 전대통령 고발/「5·18」 진상규명위

    「5·18진상규명과 광주항쟁정신 계승 국민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목사) 간부등 15명은 26일 낮 12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동아클럽에서 제1차집행위원회를 갖고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등 5·18관련자 34명을 내달 13일 서울지검에 고발키로 했다. 국민위원회는 또 5월 14일 하오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광주시의회·한국사회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광주항쟁 14주년 학술대회」를 갖고 18일에는 전국연합차원에서 전국 각 지역별로 추모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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