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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국론통일 협력요청/김 대통령,김 추기경과 시국현안 의견교환

    김영삼 대통령은 5일 낮 청와대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오찬을 함께하며 현시국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수감 등 제2의 건국차원에서 단행되고 있는 일련의 역사청산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종교계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정경유착 단절과 깨끗한 정치실현 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거듭 밝히고 개혁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론통일을 위한 협력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추기경은 5·18은 인간성에 대한 범죄이므로 그 역사적인 진상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진실규명과 정의구현의 바탕위에서 국민화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천주교계의 한 관계자가 소개했다. 김추기경은 『나라가 복잡하고 어렵게 돌아가니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면서 『그렇지만 진실이 가려진 상태에서 누구를 용서할 수도 처벌할 수도 없는 것이므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대통령은 6일에는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과 만나는 등 앞으로도 정계·학계·종교계·언론계 등 각계각층 인사와 만나 시국전반에 대한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 5자 회동 거듭 제의/국민회의

    국민회의는 4일 민자·민주·자민련의 거부에도 불구,5·18 특별법 및 비자금 문제,민생현안 해결을 위한 김영삼 대통령과 4당의 대표가 참석하는 5자회동을 거듭 제의했다.
  • 특별법의 「재정신청」 어떤 제도

    ◎검찰서 피의자 불기소처분 경우 고소인이 고법에 재판회부 요청/야당의 특별검사제 요구 일부 수용 민자당 5·18 특별법 기초위원회(위원장 현경대)가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해서도 재정신청을 낼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정치권의 특별검사제 도입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재정신청 제도는 비록 변형된 형태이기는 하나 야권의 특별검사제 도입요구를 현행법 테두리안에서 부분 수용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신청은 형법상 공무원의 독직죄나 불법체포·감금·가혹행위 및 타인의 권리행사 방해 등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에 대해서만 인정되는 제도다.다시 말하면 불법체포·불법감금 폭행·가혹행위·권리행사 방해 등 직무와 관련된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결정을 내릴 경우 고소·고발인이 법원에 직접재판에 회부해줄 것을 요청하는 제도다. 기소독점권을 가진 검찰의 부당한 불기소처분에 불복하는 제도로 수사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저지른 범죄에 대해 공정성을 잃을 경우 이를 견제하기 위한법적 장치라 할 수 있다. 고등법원은 재정신청이 이유있다고 인정하면 부심판 결정문을 관할 지방법원에 보내 피의자를 재판에 회부한다.이때 해당 지방법원은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수사와 함께 공소유지를 담당토록 하는 등 특별검사가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검사로서의 모든 직권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 민자당이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해서도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검찰이 12·12,5·17,5·18사건에 대한 재수사에서 관련자를 불기소할 경우 고소·고발인이 재정신청을 통해 특별검사를 지정해 주도록 요구할 수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법원에 의해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지난 85년 김우성씨가 진주경찰서 경찰관 3명을 상대로 낸 불법구금 사건과 88년 부천서 성고문사건 등 2건이다. 진주경찰서 경찰관에 대한 재정신청은 대법원에서는 받아들여졌으나 파기환송을 받은 하급심이 이를 기각한 뒤 대법원도 다시 기각했기 때문에 최초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사건은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으로 볼 수 있다. 조영황 변호사가 특별검사로 임명된 부천서 성고문사건은 인권침해 범죄를 저지른 문귀동 당시 부천서 경장을 구속·처벌하는 등 사법부의 신뢰와 권위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을 혁명의 도구화했다」고 매도됐던 이 사건의 피해자 권인숙양은 누명에서 벗어난 반면 5공화국 말기의 공권력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현위원장은 『지난 73년 워터게이트 사건 때 처음 도입된 특별검사제는 미국에서도 그리 흔치 않은 제도』라며 『새로운 제도를 무리하게 도입하기 보다는 우리 법체계 내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 사정수위 야 고위선 미칠 가능성/검찰,정치권 비자금수사 어디까지

    ◎기업돈 직접받은 정치인 추적 정치권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이 몰아칠 것 같다.최환 서울지검장은 4일 『노태우 전대통령을 기소한 뒤 정치풍토를 쇄신하는 계기가 될 만한 일을 할 것』이라면서 『그 시기는 12월말이나 1월초』라고 말했다.그동안 설왕설래하던 정치권에 대한 사정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같은 검찰의 방침은 그동안 곳곳에서 감지됐다.대표적인 것이 노씨 비자금 수사의 「창구」인 대검중앙수사부 안강민 부장의 일문일답이다. 안부장은 이 사건 수사 초기부터 정치권에 대한 수사도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 『수사의 핵심은 노씨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라고 거듭 강조해왔다.말하자면 「노씨 개인의 부정축재」가 핵심 사항이었다.정치권에 대해 수사한다는 보도가 나오면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달라졌다.지난달 29일 안부장은 『노씨가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이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안부장은 1일에도 정치권 자금 유입과 관련,『새로 발견된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바로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비슷한 질문이 나오면 불쾌한 표정을 짓던 것과는 다른 것이었다. 검찰이 4일 노씨를 기소하면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다가 하루를 늦춘 이유가운데 하나도 정치권 사정에 대한 검찰의 방침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정치권 사정에 대한 방침이 달라진 것은 최검사장이 밝혔듯이 이번 기회에 정경 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치 풍토를 쇄신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그보다는 검찰이 12·12와 5·18 사건을 재수사하게 되면서 노씨 비자금 수사의 「기본틀」도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예컨대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야권의 특별검사 도입 주장 등을 완화하고 검찰이 12·12 및 5·18 사건 수사의 주체임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나아가 여권의 정계 개편론 및 세대교체론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정치권 사정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이 문제는 노씨 비자금의 사용처,즉 노씨로부터정치 자금을 받은 사람만을 수사할 것인지,아니면 기업인들로부터 직접 돈을 받은 정치인들도 수사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그러나 최검사장의 말 등으로 미루어 기업인들로부터는 물론 전두환전대통령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들도 수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검찰은 이미 기업인들에 대한 조사에서 노·전씨와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여·야 정치인들의 명단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사정의 수위는 여·야 중진 정치인은 물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에게까지 미칠 수 있을 것 같다.그러나 사정의 범위와 수위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는 12·12 및 5·18 사건 수사와 향후 정국에 대한 국민 전체의 여론과 정치권의 움직임,여권핵심부의 의지 등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 “사면초가” 국민회의/김대중 총재의 「5자회담」 구상 무산

    ◎믿었던 자민련 마저 등돌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김총재가 3일 정국수습책으로 제의한 5자회담을 여야가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바람에 여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정국의 주도권을 빼앗으려는 김총재의 의도는 물거품이 됐다.게다가 최근 밀월관계를 모색하던 자민련과의 공조도 사실상 무산돼 김총재는 고립무원의 처지가 됐다. 김총재는 처음부터 회담의 성사에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다.정국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득의만만한 민자당이나 김총재와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민주당이 5자회담에 응할 리 없다고 본 것이다.그럼에도 김총재가 회담을 제의한 것은 자민련을 믿었고 5·18 문제를 논의하고 정국불안을 해소하자는 회담이 국민여론에 먹혀들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적 해결을 모색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극구 만류한 측근들의 충언도 뿌리쳤다.설령 오해를 받고 회담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정국불안의 책임을 여권에 떠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야당총재로서 『할 만큼 했다』며 대대적인 장외투쟁을 벌일 명분도 얻게 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김총재는 자민련을 지나치게 믿은 것 같다.자민련은 4일 5자회담을 가질만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회담을 거부했다.나아가 국민회의와의 중진회담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국민회의에 등을 돌렸다. 자민련으로서는 국민회의와 나란히 서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모든 화살이 김대중 총재를 겨냥하고 있는 마당에 괜히 방패막으로 나설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5·18관련자 처벌과 정치인에 대한 사정을 앞두고 국민회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책으로 생각한 것이다. 민자당과 민주당도 『국정을 논할 자세가 돼있는 지,단순한 정치공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손학규 대변인) 『노태우씨로부터 20억원을 받은 사람은 비자금을 논의할 자격이 없고 5·18문제는 이미 국민의 손으로 넘어갔다』고 김총재의 회담제의를 일축했다.세대교체와 3김 청산을 주장하는 터에 김대중총재를 위한 무대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결국 민자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야권공조의 틀을 짜려던 김총재의 묘수는 스스로 올가미를 씌운 자충수가 된 셈이다.
  • 전씨 「5·18위증」 본격 조사/서울고검

    ◎관련자 7명 금명 소환키로 서울고검은 4일 6공때 5·18 광주특위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전두환 전대통령 등 위증관련자 7명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고영구)이 항고한 사건을 조영수 검사에게 배당,본격 조사에 나섰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서울지검의 5·18 위증사건 불기소처분은 친고죄여부에 대한 형식적 판단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검찰의 이같은 판단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검토한 뒤 실체적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고검은 이 사건 고발인과 구속수감중인 전 전대통령 등 피고발인 7명을 조만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 민변이 국회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고발한 5·18사건 관련자는 전 전대통령과 이희성 전계엄사령관,주영복 전국방부장관,최웅 당시 11공수여단장,안부웅 당시 11공수여단 61대대장,권승만 당시 7공수여단 33대대장,임수원 당시 공수여단 11대대장 등이다.이 가운데 주 전국방부장관에 대해서는 지난11월 공소시효(7년)가 만료됐으나 전 전대통령과 이 전계엄사령관을 제외한 4명은 이달중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 강삼재 민자총장 일문일답

    ◎“「12·12」­「부정축재」 처리 정치타협 없다”/특수부 이미 가동… 5자회동 의미없어/5·6공인사 고뇌불구 갈등 극복할것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4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2·12 및 5·17 문제와 노태우씨 부정축재 사건을 처리함에 있어 가장 경계할 것은 정치적협상이나 타협』이라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5인회동 제의를 일축했다. ­김총재가 5인회동을 제의했는데. ▲5인회동 제의는 본말을 전도시키려는 의도일 뿐이다.12·12와 5·17문제 그리고 부정축재사건을 처리함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정치적 협상이나 타협이다.전두환씨의 역사적 죄과를 단죄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된 마당에 5인 회동이 무슨 의미가 있나.모든 것은 사직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서 그 진실이 명백히 규명될 것이다.김총재는 정국수습방안을 위장한 대여공세나 명분쌓기식의 구시대적 정치행태를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 ­김총재는 현 정국을 「혼란과 격동의 비상사태」라고 규정했다. ▲국민을 선동하고 기만하는 행태다.장외선동정치를 강행,오히려 국민적 혼란만 가중시킨 국민회의와 김대중씨다. ­전두환씨 구속에 대해서는. ▲전씨 구속은 단순히 한 개인의 처벌 차원이 아니다.잘못된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단죄로 봐야 한다.불법쿠데타를 일으킨 자신이 마치 탄압받는 양심수인 양 떠벌리고 작금 사태에 대한 모든 원인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는 가증스런 모습은 적반하장의 표본이다.전씨는 국법질서를 문란케하고 헌정을 유린한 죄악에 대해 국립묘지로 갈 것이 아니라 망월동으로,합천으로 갈 것이 아니라 서초동 검찰청사로 출두했어야 했다. ­전씨 구속에 대한 국민회의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오욕으로 점철된 역사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그러나 국민회의는 전씨를 꾸짖기는 커녕 검찰수사 중단을 요구하고 『전씨가 대통령에게 할 말을 했다』고 부추기고 있으니 이게 책임있는 공당의 태도인가.김대중총재와 국민회의는 도대체 전씨 구속이 잘됐다는 것이냐,못됐다는 것이냐.전씨 처리에 있어 가장 강경해야 하는 사람,언필칭 자신이 제1의 피해자라고 하는 김대중총재가 정말 뭔가 켕기는게 있는 것 아니냐. ­당내 민정계 의원들의 동요움직임이 있는데. ▲과거 5·6공에 참여해 전두환·노태우씨를 모셨던 당소속 의원들의 인간적 갈등과 고뇌를 사무총장으로서 충분히 헤아린다.그러나 지금 대통령은 대의에 입각해서 역사와의 대화를 통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작업을 하고 있다.개인적 의리에 얽매여 보다 큰 일을 그르치거나 동요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5·6공 출신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작업의 필요성은. ▲검찰수사가 마무리되면 당의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다.다만 이번 사건은 노태우씨 부정축재와 12·12,5·17쿠데타에 대한 수사다.5·6공에 참여한 사람들과의 단절을 위한 수사가 아니다.수사결과 법적으로 문제되는 사람들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책을강구하겠지만 5·6공 단절로 범위를 확대시켜 보지 마라. ­민자당의 5·18 특별법에 야당이 반대하면 강행처리할 것인가. ▲여야합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특별법 제정의 뜻이 순수한데 야당도 응하지 않겠는가.만약 합의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국회법에 따라 표결처리하면 될 것이다.
  • 정치권 사정 하순에 본격화/기업인 환문때 돈제공 확인/사정 당국

    ◎여야 중진·5­6공비리 관련자 포함/상당수 사법처리 될듯/전씨 「은닉 비자금」도 수사대상 사정당국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및 전두환 전대통령을 포함,12·12 및 5·18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달 하순부터 정치권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사정대상은 기업인 등을 상대로 이권에 개입했거나 협박 등 불법으로 돈을 받은 여야 정치인은 물론 5공·6공 시절 비리관련자들도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5공 시절 비리와 관련해서는 전두환씨의 재임기간중의 비자금 조성과 이 가운데 현재 은닉하고 있는 돈의 추적등도 주요 수사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전·노 전대통령의 구속에 따른 5공·6공과의 단절작업을 정치풍토 쇄신의 일대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정당국은 노씨 비자금 사건으로 소환·조사한 기업인들로부터 여야의 중진·지도급 인사를 포함,상당수 정치인들에게 뇌물성 정치자금을 주었다는 진술을받아냈으며 은행계좌추적 등을 통해 그에 대한 증거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에 대한 사정작업이 본격화되면 일각에서 거론되고있는 정계개편 가능성과 맞물려 정치권 전반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최환 서울지검장은 이날 『노태우씨가 5일 기소되더라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비밀스런 부분」이 있으며 앞으로 정치풍토쇄신의 일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 상당수 전·현직 정치인을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최 지검장은 이어 『이달말이나 내년 1월초쯤이면 검찰이 왜 손을 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지검장은 특히 『전·노씨 주변에 왜 사람이 모이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전씨의 비자금을 수사하고 전·노씨 측근 인사들도 과거 정치비리와 관련해 처벌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지검장은 『그동안 동화은행사건과 관련한 함승희 전검사의 파일과 원전비리사건과 관련한 김성호 당시 대검중수부2과장(현 서울지검특수3부장)의 파일등을 전부 검토했다』고 밝혀 이미 「상당한 자료」를 확보했음을 비쳤다. 이에 대해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문민정부 출범 초기 사법처리된 6공 인사 가운데 비리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사람도 처벌될 가능성이 있고 특히 모씨의 경우,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비자금 계좌 몇개가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권에 대한 수사는 어중간한 모습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여야 중진급 인사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도 강력히 시사했다.
  • 전씨에 법률적 대응요령 “진언”/연희동·서교동측 움직임

    ◎최씨 지병으로 검찰출두에 난색 전두환 전대통령의 측근인 이양우 변호사와 안현태 전청와대경호실장은 4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전씨 자택을 찾아 전씨의 구속수감 이후 앓아 누운 부인 이순자씨를 1시간 남짓 위로했다.이어 안양구치소로 직행,전씨를 면회했다. 이들은 전씨에게 전날 검찰수사 내용을 들은 뒤 향후 법률적 대응요령 등을 「진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은 『12·12를 사전모의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광주사태는 사회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고 발포명령을 한 적도 없다』는 바탕위에서 법률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연희동 전씨집에는 친지들이 간혹 찾아와 이씨와 막내아들 재만씨 부부를 위로했다.한 비서진은 이씨가 식사를 잘 못하고 몸살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연희동 전씨집 주변에는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출입자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기소를 하루 앞둔 노태우 전대통령의 연희1동 자택 분위기도 비슷하다. 한편 최규하 전대통령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사저는 이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내방객 한 사람 없이 적막감속에 잠겨 있었다. 한 비서관은 최씨가 지난달 5·18 특별법 제정방침이 발표된 이후 외부인사와의 접촉을 끊고 두문불출하고 있으며 간혹 외부와 전화통화만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의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지병인 허리신경통과 무릎관절통 때문에 출두에 난색을 표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에 대해서는 『최전대통령은 「개인에 대한 단죄는 있을 수 있으나 대통령직에 대한 권위는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최씨가 워낙 고령인데다 기억력이 흐려져 검찰조사에 응한다 해도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비서관은 『최근 언론보도와 TV드라마 등을 통해 당시를 회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이 시기의 국민적 자세(사설)

    우리는 지난 2주여동안에 2명의 전직대통령이 부정부패와 범법혐의로 구속수감되는 헌정 초유의 정치격동을 경험했다.전광석화와 같은 법집행의 준엄함에 숙연함을 느낀다.그러나 동시에 남부끄러움 같은 것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이런 시기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우선 이성있게 행동하고 역사가 들려주는 교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숨돌릴 수 없이 거듭된 격변국면에서도 우리의 현명치 못했던 지난날이 한스러운 대목은 적지않다. 그 10월 「안가」에서 울려퍼진 총성 뒤,정치권의 성숙한 대응만 있었더라도 「5·18」의 상처는 피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몇번씩의 선거에서 바른 선택을 했어도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정경유착 고질의 자생적 치유가 조금만 빨랐어도,하다못해 전직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불가사리처럼 돈만 보면 먹어치우는 환자가 아니었어도 사태는 달라졌을지 모른다.이 회한에서 우리중 누구도 부재증명을 내놓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함부로 부화뇌동하고 목청만 높이는 일이 아니다.조용히 눈을 크게 뜨고 제대로 세상을 보아야 할 것이다.정치권의 권모적 술수를 읽을 수도 있어야 할 것이다.이런 때일수록 긍정적이고 정당한 수습을 맡은 쪽은 저항받게 마련이고 입지가 어렵다.비판과 공격은 늘 화려하고 후련하여 사람은 쉽게 그쪽으로 체중싣기를 하고 싶어한다.장외로 날리는 깃발은 바람에 펄럭이며 신나 보인다.그러나 그것은 바람일 뿐 「해결」도 「해답」도 아닌 무책임임을 간파해야 한다. 또 국민이 흥분에 들떠 여론재판식 정황으로 몰고가면 무엇보다도 사법권이 독립위상을 지키기 부담스러워진다.국민의 자세는 너무도 중요하다. 사법권 또한 준엄하되 냉철하게 가치중립적인 사법의 권능을 발휘해야 한다.편향된 세력의 큰 목소리에 휩쓸려서는 안된다.마침내는 적법절차의 원칙만이 살아남는 길임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반란」구체증거 확보“시간문제”/12·12 경복궁 모임 수사안팎

    ◎「우발충돌」 뒤집을 「한달전 모의」 입증/「12·12」­「전씨 대권취임」 한과정으로 파악 검찰이 4일 12·12 사건 당일 경복궁 모임을 주도했던 신군부 인사 가운데 첫 소환자로 조홍 전수경사헌병단장을 선택한 것은 신군부가 사전모의를 통해 군사반란을 일으켰는지를 밝혀내기 위한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 말하자면 검찰은 「반란의 시작이자 모체」인 30경비단 모임 가담자에 대한 수사로부터 12·12 사건 재수사의 첫발을 디딘 셈이다.이는 30경비단에 모인 목적·모임의 계기,모임자들의 관계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면 반란죄여부를 규명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검찰이 지난 3일 전두환 전대통령을 구속 수감한 직후 11시간 넘게 방문조사를 벌였으나 이날 전씨에 대한 조사를 유보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전씨가 검찰조사에서 반란혐의에 대해 전면 부정했기 때문에 관련자의 진술을 통해 전씨의 항복을 받아내거나 공소유지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이해된다. 검찰은 따라서 지난 번 12·12사건 수사 때는 정승화 계엄사령관의 연행이라는 「표면적」 사건에만 집착했으나 이번에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출발하고 있다. 전씨 등 신군부측이 「12·12사건은 정게엄사령관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적 충돌」이라고 주장한데 대한 반증을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12·12에 대한 사전모의는 한달쯤 전인 11월 중순에 이루어졌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조씨등을 상대로 내란 혐의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검찰은 지난 12·12사건 수사결과 발표문에서 「10·26사건 수사와 직무상 아무런 관련이 없는 국방부 군수차관보,일선 군단장과 사단장,특전사 여단장 등과…협의하고」라고 명시,반란이라고 규정하면서도 5·18사건과의 연계성 여부까지는 수사를 벌이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이번에는 12·12사건 이후 벌어진 5·17 전국계엄확대∼5·18 광주사태∼8·16 최규하대통령 하야∼9월1일 통일주체국민회의의 추대에 따른 대통령 취임∼81년 1월14일 계엄해제∼3월3일 12대 대통령 취임 등을 일련의 내란과정으로 보고 있다. 이날 최환 서울지검장도 『5·18사건에 대한 수사는 특별법이 제정된 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또 이날 조씨와 함께 노재현 당시 국방부장관을 소환한 것은 79년 12월13일 상오 3시50분 전씨등 내란세력에 의해 연행돼 정계엄사령관의 연행을 승인한 뒤 최규하 전대통령으로부터 사후재가를 받아내는 과정에서 신군부의 강압이 있었느냐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신군부측은 합동수사본부의 조사권은 국방부장관의 사전결재가 없이도 행사할 수 있는 포괄적 권한이기 때문에,정계엄사령관을 연행하기 전에 최전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사후 재가까지 받았으므로 법적하자가 없다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만약 노 전장관으로부터 재가과정이 강압에 의한 것이었음을 확인하면 신군부측의 주장을 단번에 뒤집을 수 있다. 검찰은 앞으로 계속 12·12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어서 비록 조전단장과 노전장관으로부터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어내지 못하더라도 반란혐의 전반에 대한 증거를 포착하는 것은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 민자 내년초 선거정국 돌입/강 총장이 밝힌 향후 정치일정

    ◎총선 넉달앞… 「전·노사건」 연내 매듭 시사/선거구제는 헌재 결정따라 손질될듯 민자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요한 사실을 한가지 털어놨다.향후 정치일정에 관한 것이다. ▲올 연말까지 공천자료 취합 ▲내년 1월초 공천심사위 소집,가동 ▲20일 공천자 발표 ▲25일 전국위(또는 전당대회) 소집 등의 총선정국으로 가는 일련의 초기일정이다.내년 1월 하순에 당명변경을 추인하는 전국위를 소집하겠다는 방침은 이미 나왔지만 여권 고위관계자가 공천과 관련,날짜를 적시하며 구체적인 총선시간표를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내년 15대 총선일은 4월11일이다.지금부터 넉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여느 때 같으면 조기과열 조짐이다,뭐다 해서 선거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이지만 올해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구속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아직 선거바람은 낌새도 없다. 이런 판국에 여권의 선거 사령탑인 강총장이 총선시간표를 밝힌 것은 내년부터는 「예측가능한」 선거정국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확실히 선언한 것으로 이해된다.다시말해 전·노씨 구속에 이어,앞으로 예상되는 정치권 사정과 같은 「시끄러운」 정치사건의 처리는 연말까지 매듭짓는다는 의미인 셈이다. 현재 민자당에는 전국위(또는 전당대회) 소집을 둘러싸고 추측이 난무한다.특히 지도체제 개편문제를 둘러싸고 일부 동요가 없지 않다.여기에 5·6공 단절·정치권 수사설로 『당이 어디로 가는 지 모르겠다』는 푸념들도 나온다.강총장은 이런 우려를 씻고 조만간 총선체제로 간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시화한 것이다. 전국 민자당 지구당 2백60개중 현재 조직책이 없어 무주공산인 곳은 서울 강북을 등 모두 18개.이들 지구당 외에 앞으로 진행될 12·12,5·18 및 대선자금 수사 결과,상당 수 의원들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그럴 경우 지구당 조직책 자리는 어림잡아 30∼40개가 비게 된다. 강총장은 『2월중순이 되면 공천자들이 국민 앞에 나와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그때까지 예상되는 변수는 빠르면 연내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과 선거구제 개정 가능성이 꼽힌다.만일 현행 소선거구제의 인구편차에 관한 불합리성에 관해 헌재가 위헌판결을 내릴 경우,소선거구 내의 지역구 축소는 물론 중·대 선거구로의 개정가능성까지 그동안의 선거구제에 관한 문제점들이 어떤 형태로든 통합선거법 개정안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검찰의 「관련자 공소시효」 해법

    ◎“12·12→5·18 「다단계 쿠데타」로 규정”/특별법 제정땐 시효장애 자동해소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을 제외한 이른바 신군부의 핵심들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 검찰은 4일 소환한 조홍 전수경사헌병단장이 그랬듯 일단 이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수밖에 없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12·12 관련자 전원을 군형법상의 반란혐의로 기소유예 할 때는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아 이들이 피의자 신분이었지만 현행법 체계로는 지난해 12월11일부로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이다. 피의자라면 언제든지 소환 조사를 할 수 있지만 참고인은 출두를 거부하더라도 강제 구인할 방법이 없다. 박준병·정호용·허화평·허삼수 의원과 박희도·장세동·김진영·이학봉·이현우·권정달·고명승씨 등이 바로 그들이다. 전·노씨에 대한 수사는 문제가 없다.헌법 48조에서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대통령 재직 기간 중 반란죄의 공소시효가 정지돼 아직 시효가 남아 있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물론 국회에서 공소시효 정지를 골자로 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면 신군부 가감자들을 수사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문제는 이달 중순쯤에야 특별법이 제정·발효될 것이라는 데 있다. 그러나 검찰은 12·12 및 5·18 사건 재수사의 법리를 제시하고 있다.지금 상황에서도 이들의 공소시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12·12사건은 결코 「하루 밤에 일어난 단순 반란 사건」이 아니며,사전에 치밀히 계획되고 이후 5·18을 거쳐 제5공화국이라는 정권 창출로까지 연결되는 군사반란으로 보는 것이다. 12·12와 5·18사건을 이러한 논리로 연결시키고 이를 입증하게 되면 공소시효 기산일을 81년 3월 전씨가 12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까지 연장시키는 데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공소 시효가 81년 3월까지로 연장되면 신군부측에서 공소시효 정지 등을 이유로 특별법에 대해 위헌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조전수 경사헌병단장 및 「경복궁 모임자」들과 당시 지휘계통에 있던 최규하 전대통령·노재현 전국방부장관을 우선 조사키로 한 것도 12·12사건이 조직적 반란임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경복궁 모임자들에게서는 5공 창출로 이어지는 장기적이고 조직적인 반란 준비 혐의를,최전대통령과 노전장관 등으로부터는 지휘계통을 무시한 반란 혐의를 입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공소시효 논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논리는 5·18사건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반란 행위의 완성을 위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광주사태를 진압하기로 모의했으며,이 과정에서 지휘 계통에 있는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을 위협하고 최대통령의 하야를 강요했다는 것을 수사를 통해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 “전·노씨 진술 일치…대질신문 않을것”/최환 서울지검장 일문일답

    ◎전씨 말 많이 하는 바람에 조사 길어져 최환 서울지검장은 3일 하오2시30분쯤 기자들과 만나 12·12 및 5·18사건 수사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정치권에 대해 본격적인 사정을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최규하 전대통령은 어떻게 조사하나.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참고인이므로 변호사와의 조율은 필요 없고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계속 거절하면 내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진술을 부탁할 생각이다.언론에서도 최씨가 출두하도록 협조해줬으면 좋겠다.당시 비서실장 최광수씨라도 우선 조사할 예정이다.현 비서관 등과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씨는 어떻게 조사했나.대질신문도 하나. ▲대질신문을 할 필요는 없다.두명의 진술이 일치하고 있다.전씨는 자신이 12·12를 주도했다고 진술하고 있다.성명 발표에서도 자기 이외의 관련자가 정치보복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지 않았나.노씨는 전씨의 요청에 따라 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씨는 처음에는 입을 열지 않다가 말을많이 하는 바람에 조사가 길어졌다.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다.하지만 정승화 총장 연행 등을 포함,모두가 합수부장으로서 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수사방향은. ▲12·12 관련자 전원에 대해 계속 소환조사할 계획이다.확인할 부분이 많다.수사가 오래 갈 것이다.지난해 수사 당시 진술서만 제출한 사람도 있는데 다른 진술과 상치하는 부분은 직접 조사해 확인할 것이다.2∼3차례 소환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검찰 수사발표문을 보면 다음에 소환될 사람이 누군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씨의 비자금 등 정치권의 부패도 수사하나. ▲노씨 사건이 끝나도 다 마무리되는 게 아니다.12월말이나 1월초쯤 되면 전·노씨 주위에 사람들이 왜 모이는 지 알게 될 것이다.지금은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부분이 있다(나중에 「비밀스러운 부분」에 대해 다시 묻자 「그런 게 아니다」라고 회피).검찰이 왜 손을 대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정치풍토를 쇄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여하튼 이번 사건으로 쿠데타추방이라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이루겠다. 한편 이종찬 특별수사본부장도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12·12 및 5·18사건의 수사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오늘 전두환 전대통령도 조사하나. ▲하지 않는다. ­노태우 전대통령은. ▲김상희 주임검사 등 4명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2차 조사를 하고 있다. ­최규하 전대통령도 금명간 조사하나. ▲내일은 불가능하다.언제 조사할지 아직 불확실하다.확정되면 알려주겠다.
  • 정사 5·18(상)/광주매일 편저

    ◎80년 계엄군 광주 일시퇴각까지 전말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 2백여명을 비롯해 계엄군,경찰관등 모두 8백64명의 증언,군·검찰·국회 청문회등의 관련기록을 망라해 「5·18」을 재조명했다.피해자나 가해자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담기보다는 양쪽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진실을 파헤치느라 애썼다. 상·하 두권으로 예정된 가운데 80년 5월21일 계엄군이 광주에서 일시 퇴각한 때까지를 담은 상권을 우선 선보였다.「5·18」에 앞서 그 뿌리로서 71년 대통령선거와 잇따른 유신선포,그리고 그 이후 사회 각계에서 벌어진 민주화운동,부마항쟁과 10·26,신군부세력 등장등의 흐름을 소개했다. 이어 5월18일부터 21일까지 날짜별,시간대별로 주요 장소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세히 기록했다. 앞으로 나올 하권에서는 5·18의 남은 기간과 그 뒤 벌어진 6월항쟁,광주청문회,문민정부 출범이후 5·18 처리등을 다루게 된다. 「아 아 광주여!이 나라의 십자가여」란 시로 유명한 김준태부국장등 5·18을 직접 겪은 기자 11명이 특별취재반을 이뤄 2년 6개월 넘게 뛰고 있다. 사회평론 1만원.
  • 12·12 관련자 잇단 소환 “긴장 고조”/검찰 재수사 이모저모

    ◎검사들 밝은 표정… 「최씨 조사」 가닥/조홍씨 민원실 통해 “극비리 출두” 12·12 및 5·18사건을 재수사중인 검찰은 4일 소환 첫 케이스로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과 조홍 수경사헌병대장을 불러 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수사에 나서 검찰주변은 다시 긴박감이 감돌고 있다. ▷검찰수사◁ ○…재수사착수 이후 관련자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노전국방장관과 조 전헌병대장은 이날 하오2시52분과 상오9시30분쯤 각각 출두. 조씨는 주위의 시선을 피해 1층 민원실 출입문을 통해 출두했으며 노씨는 검은색 뉴그랜저승용차를 타고 현관에 도착,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해주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 당시 정황을 규명하는 데 상당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씨는 검은색 바바리 차림에 백발이 성성한 모습이었으며 「반란세력의 정승화 총장 연행을 재가했느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됐어요』라고만 말하고 11층 조사실로 직행. ○…특별수사본부 이종찬 본부장과 김상희 주임검사는 이날 상오11시쯤 최환 서울지검장실에서 간략한 보고를 마친 뒤 매우 밝은 표정으로 나와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집중. 검찰주변에서는 현재 검찰수사에 가장 큰 관건이 되고 있는 최규하전대통령의 조사와 관련해 날짜 및 방법이 잡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 최검사장은 이와 관련,『최전대통령이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최전대통령의 진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내가 직접 나서서라도 설득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최전대통령이 검찰의 조사에 응하도록 언론의 협조를 당부. ○…특별수사본부 김상희주임검사 등 검사 4명은 이날 하오1시50분쯤 노씨에 대한 2차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로 출발. 노씨는 검찰조사에서 『12·12 당시 9사단 병력을 서울로 출동시킨 일 등은 전씨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을 뿐』이라며 일련의 사건진행 과정에서 자신이 피동적인 역할에 그쳤음을 강조했다는 후문. 이에 반해 전씨는 2일 집앞 성명에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밝혔듯 12·12등은 모두 자신이 주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대조. ○…관련자들에대한 소환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일부 핵심관련자의 집으로 수사본부 이모검사를 사칭,『내일 검찰청에 나와달라』는 전화가 걸려온 사실이 확인. 검찰은 『이같은 전화를 건 범인이 기자일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지검 기자실에 자제를 요청. ▷서울 구치소◁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노씨는 이날 주민등록에 등재돼 있는 양력 생일을 맞았으나 야채된장국·갈치조림·배추김치를 「생일상」으로 받는 등 평소와 똑 같은 수감생활. 32년 12월4일생인 노씨는 본래 음력생일을 쇠었기 때문에 이날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되기 바로 전날과 묘하게 겹친 탓인지 매우 씁쓸한 표정이었다는 것이 교도소 관계자들의 말. 구치소 관계자들은 『미결수의 경우 생일을 챙겨주지 않는데다 면회 때도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기 때문에 노씨가 특별한 생일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없다』며 『지금까지 생일 때마다 측근을 비롯해 수백여명의 하객들이 붐볐던 것을 회상하면 자신의 처지에 대해 더욱 비참한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한마디.
  • 여론 폭넓게 수렴… 국정운영 반영/김 대통령 각계인사 대화 배경

    ◎“독단 정치”·“비선조직” 의혹 불식/정정 일삼는 야 지도자는 배제 청와대는 4일 김영삼 대통령의 비공식 일정 중 하나를 공개했다.이날 낮 이수성 서울대 총장과의 단독오찬 일정이었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하순부터 각계 인사와의 비공식 면담 일정을 부쩍 늘렸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여론을 수렴하는 인사들 가운데는 나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그만큼 폭이 넓고 다양했다는 것이다.또 김대통령이 주말에는 여러 분야의 인사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여론을 파악하는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김대통령의 이날 일정을 공개한 이유는 여러 각도로 분석된다. 윤대변인은 『지명도가 있는 사람을 만나다보면 언젠가는 알려지니 언론에 공개하자』고 건의,김대통령의 허락을 얻었다고 밝혔다.여기에 『대통령이 누구와도 상의않고 독단적으로 정책을 결정한다』 『김대통령의 강수에 특정 비선조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야권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알리자는 취지도 더해진 듯싶다. 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앞으로도 필요하면 여론 수렴을 위한 면담을 공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대통령이 「이제까지 만난 인사들이 온갖 얘기를 다하더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해 김대통령이 일련의 여론 수렴 작업을 통해 「듣기싫은 건의」도 청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이날 청와대 일부 관계자들은 짧은 기간안에 두 전직대통령을 구속함으로써 전국적으로는 『잘 했다』는 반응이지만 대구·경북 등 특정 지역에서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한 비서관은 『역사 바로잡기가 중요하고 불가피하다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면서도 웬지 불안하다는 느낌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대구·경북에 그런 정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이 일련의 여론수렴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소상히 파악,해소대책을 마련하리라는 예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이날 김대통령의 여론 수렴이 「계속되는 작업」이라는 것을 강조했다.두 전직대통령의 구속 등 정국 현안에 국한되지 않고 새해구상까지 포함,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때문에 비자금및 「5·18」 「12·12」파문의 확대 혹은 마무리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김수환 추기경,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 등 객관적 건의를 할 수 있는 원로들이 면담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정쟁을 그치지 않고 있는 현재의 야당 지도자는 당분간 만날 계획이 없다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 노재현 전국방 소환 조사/검찰 12·12 특수부

    ◎정총장 연행 재가경위 추궁/조홍 전수경사 헌병단장도 환문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4일 노재현 당시 국방부장관과 조홍수경사헌병단장 등 2명을 소환하는 등 12·12사건 관련자 32명에 대한 본격적인 재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노 전국방장관을 상대로 79년 12월 12일 정승화 육참총장에 대한 합수부측의 연행을 재가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으며 조전헌 병단장에게는 장태완 수경사령관·정병주 특전사령관·김진기 헌병감 등을 연희동 요정으로 유인,지휘부대와 격리한 배경 등에 대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노·조씨에 이어 12·12관련자 32명 가운데 유학성 당시 국방부 군수차관보 등 이른바 「경복궁 모임」참가자 12명을 5일부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또 허삼수전보안사 인사처장·허화평 전보안사령관 비서실장 등 「보안사팀」에 대해서도 이달 중순까지 계속해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환 검사장은 이날 『우선 12·12관련자 전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전·노씨와 관련자들의 반란죄부분의 혐의를 입증할 예정이며 5·18관련자에 대한 조사는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이날 전씨에 대한 2차 출장조사를 벌이지 않고 노·조씨를 우선 소환조사한 것은 전씨가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진술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당시 관련된 신군부측인사에 대한 조사를 먼저 실시해 이를 근거로 전씨를 추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최전대통령이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으므로 조사도 불필요하다』며 검찰조사를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종찬 본부장도 이날 『5일중으로는 최전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상오 김상희 주임검사 등 검사 4명을 서울구치소에 보내 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2차 출장조사를 벌였다. 이에 앞서 김상희 부장검사 등은 3일 안양교도소를 방문,전씨를 상대로 11시간동안 조사를 벌인 결과 전씨로부터 정총장을 연행토록 지시한 사실은 시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그러나 『정총장 연행은 정당한 공무집행 과정이었다』며 반란죄에 대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 5·18 특별법안 전문

    제1조(목적)이 법은 헌법의 존립을 해하거나 헌정질서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헌정질서파괴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의 정지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용어의정의)이 법에서 「헌정질서파괴범죄」라 함은 형법 제2편 제1장 내란의죄,제2장 외환의죄와 군형법 제2편 제1장 반란의죄,제2장 이적의죄를 말한다. 제3조(공소시효에관한특례) ①제2조의 죄를 범한후 대통령이 된 자와 대통령으로 재직중 제2조의 죄를 범한 자에 대하여는 그 재직기간중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다. ②공범의 1인에 대한 제1항의 공소시효정지는 다른 공범자에 대하여 효력이 미친다.다만 형법 제87조 제3호,군형법 제5조 제3호에 해당되는 자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4조(재정신청에관한특례) ①제2조의 죄에 대하여 고소 또는 고발을 한 자가 검사 또는 검찰관으로부터 공소를 제기하지 아니한다는 통지를 받은 때에는 그 검사 소속의 고등검찰청에 대응하는 고등법원 또는 고등군사법원에 그 당부에 관한 재정을 신청할 수 있다. ②제1항의 재정신청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 또는 군사법원법의 재정신청 절차에 관한 해당 조항을 적용한다. 제5조(재심에관한특례) ①제2조의 죄를 저지하는 행위로 유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자는 형사소송법 제420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②제1항의 재심청구에는 제2조의 죄를 범한 자가 그 죄로 유죄의 선고를 받아 그 형이 확정된 사실을 증명하여야 한다. ③재심의 청구는 원판결의 법원이 관할한다.다만 군형법의 적용을 받지 아니한 자에 대한 원판결의 법원이 군법회의 또는 군사법원일 때에는 그 심급에 따라 주소지의 법원이 관할한다. ④제1항의 재심에 관하여는 형사소송법과 군사법원법의 해당 조항을 적용한다. ◎부칙 제1조(시행일)이 법은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한다. 제2조(경과조치) ①제3조의 규정을 1979년 12월12일 이후에 행하여진 헌정질서파괴범죄에 적용함에 있어서는 범죄행위 종료일부터 1993년 2월24일까지 형사소추가 사실상 불가능한 기간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 것으로 본다. ②제5조 제1항의 규정은 1979년 12월12일 이후에 유죄의 확정판결을 받은 자에게 적용한다.
  • 헌정파괴범죄 재정신청 허용/민자,「5·18 특별법안」 확정

    ◎「12·12 공소시효 13년3개월간 정지 민자당은 4일 「5·18특별법제정 기초위원회」(위원장 현경대)6차회의를 열고 내란·외환·반란·이적죄를 저지른 사람 및 공범의 대통령재직기간중 공소시효 정지 등을 규정한 「헌정질서 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최종 확정했다. 민자당은 특례법안을 오는 6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즉시 국회에 제출한뒤 법사위에서 야당안과 절충을 거치되 합의도출에 실패하면 표결을 통해 이번 정기국회중 반드시 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특례법안은 형법상 내란·외환죄와 군형법상 반란·이적죄를 「헌정질서 파괴범죄」로 규정,공소시효 정지의 특례를 두는 것은 물론 부칙에서 「79년 12월12일부터 93년 2월24일까지 공소시효 진행이 정지된 것으로 본다」는 명문조항을 추가했다. 이에따라 전두환·노태우씨 등의 12·12 군사반란죄 기소는 13년 3개월을 빼고난 2008년까지 가능해졌고 5·17내란,5·18내란목적 살인죄등은 공소시효 기산점(범죄행위의 완료시점)에 대한 검찰의 해석에따라 차이는 있으나 최소한 2009년까지 기소가 가능하게 됐다. 또 부화뇌동이나 단순가담자를 뺀 주요 공범들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된 사람의 시효정지 규정이 적용된다는 점을 명문화,12·12와 5·17등에서 모의에 참여하거나 중요 임무를 수행한 신군부 핵심인사들도 처벌이 가능해졌다. 특례법안은 특히 헌정질서파괴범죄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한 때는 고소·고발인의 신청에 따라 상급법원이 타당성을 심사,변호사를 지정해 수사 및 기소를 할 수 있게 하는 재정신청제를 허용토록 했다.대신 야당측이 요구하는 특별검사제는 수용치 않았다. 이밖에 헌정질서 파괴범죄를 저지하는 행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람에게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특례를 인정,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기회를 법적으로 보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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