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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교육청, 5·18 왜곡 게임 신고 학생에 교육감상 시상

    광주시교육청, 5·18 왜곡 게임 신고 학생에 교육감상 시상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3일 5·18 왜곡 게임을 신고한 초등학생에게 교육감상을 시상한다. 부산 한 초등학교 6학년 이모군은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한 가상현실 게임을 언론에 제보해 세상에 알렸다. 해당 게임은 광주 시민들을 폭도로 표현하는가 하면 북한군이 광주에서 공작을 벌이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는데 회원 수가 1만5000명에 달했다. 어린 학생들이 이같은 역사왜곡을 접하는 것을 본 이군의 제보로 로블록스측은 해당 게임을 삭제 처리했다. 5·18기념재단도 게임 제작자를 최근 경찰에 고발했다. 이군은 학교에서 배운 5·18교육을 토대로 이같은 부정적인 역사관에 문제의식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정의로운 행동을 실천한 초등학생에게 이정선 교육감이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하기로 했다.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교에는 5·18 교육자료 꾸러미를 전달하고, 같은 학년 학생들에게 5·18정신을 상징하는 5월 주먹빵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 왜곡 행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배우고,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5·18 전국화, 세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봄날’, ‘1980’…5·18 민주화운동 44주년 맞아 기념공연에 영화까지

    ‘봄날’, ‘1980’…5·18 민주화운동 44주년 맞아 기념공연에 영화까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선 사단법인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가 지난 9일 광주 북구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기념해 광주광역시와 라인문화재단이 준비한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문병란 시인의 시와 김성훈 교수의 작곡이 한데 어우러졌다. 이어 1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광주시립합창단이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음악회 ‘광주합창제’가 열린다. 전남도립국악단은 공연 ‘봄날’의 하이라이트를 40분으로 엮어 18일 오후 4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초연한 공연으로, 광주 민주화항쟁의 시작부터 마지막 도청 사수를 위한 시민군 항쟁까지 모든 과정을 합창, 이면가락 판소리, 국악 관현악, 풍물, 무용 등으로 연출한 대규모 서사극이다. 이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전남도립국악단의 연주와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15일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1980’이 특별 개봉한다. 1980년 5월 17일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중국 음식점을 개업했지만, 역사의 소용돌이에 말려버린 철수네 가족들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돋보인다.한편 광주지역 63개 기관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지난 30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전야제를 비롯한 행사 일정 등을 발표했다. 17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전야제가 이어진다. 해방광주(시민난장), 오월길맞이, 민주평화대행진, 광주선언 2024, 전야제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펼쳐지는 전야제는 ‘언젠가 봄날에 우리 다시 만나리’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태원·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된 금남로 일대에서 10개의 마당과 3개의 무대로 진행된다. 100명의 시민 배우는 본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민주주의 피켓을 들고 참여해 시민과 관객, 배우의 경계를 뛰어넘는 무대를 보일 예정이다. 전야제는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 ‘오월광주 나눔세일’ 광주 138개 상점 참여

    ‘오월광주 나눔세일’ 광주 138개 상점 참여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5·18기념주간에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나눔세일’에 광주 상점 138곳이 참가한다. 광주시는 5·18주간 나눔·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고 오월광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오월광주 나눔세일’에 양동복개상가, 봉선시장 등 광주 상점 138개 점포가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나눔세일에 나선 상점은 궁전제과 충장점 등 8개 지점, 베비에르 문화전당점 등 11개 지점이다. 또 시장에서는 남구 봉선시장에서 25개 점포, 서구 양동복개상가에서 35개 점포, 북구 용봉동 패션의거리에서 59개 점포 등이 함께 한다. 이들 상점은 5·18기념주간인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제품을 5%에서 최대 18%까지 특별할인 판매한다. 특히 궁전제과와 베비에르는 이 기간동안 모든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다만, 전통시장인 봉선시장과 양동복개상가는 셋째주 일요일 정기휴무일이어서 19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일 광주시상인연합회, 궁전제과, 베비에르, 양동복개상가, 용봉동 패션의거리, 봉선시장 대표들과 ‘오월광주 나눔세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상인 대표들은 ▲5·18기념주간에 나눔세일 행사 참여 ▲나눔세일 참여업체 홍보 및 홍보물 지원, 상품구매 촉진 ▲5·18정신 계승사업 발굴·추진·참여를 위한 상시 협의 등 나눔·연대의 자랑스러운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또 국가기념일이자 지방공휴일인 5월18일(토)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자 광주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정석희 5·18민주과장은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 서로 돕고 나눈 공동체가 광주정신의 토대”라며 “오월광주를 찾은 전국의 많은 방문객들이 광주의 나눔과 연대를 가슴 깊이 간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주도에 7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문 연다

    제주도에 7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문 연다

    제주도에 7월부터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분원)가 새롭게 문을 연다. 제주도와 행정안전부는 광주와 제주에서 운영되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시범사업을 5월말로 종료함에 따라 한 달간의 정비 기간을 거쳐 7월 1일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이하‘치유센터’)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행안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성 및 광주시의 유치 의사 등을 고려하여 본원의 위치를 광주시로 확정하고, 총 107억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224㎡) 규모로 올해 4월 준공했다. 이와 함께 4·3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에도 분원을 동시에 개관해 본격적으로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광주광역시·제주도와 함께 치유센터 이용자와 유족회 등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치유센터 개관 및 이용 안내 설명회를 광주에서 5월 10일, 제주에서 5월 13일에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새롭게 개관하는 본원 위치 안내, 상담실 및 프로그램실 내부 공간 구성, 치유 서비스 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한다. 제주도와 행정안전부는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상처를 보듬고, 심리 회복 지원을 위해 국립국가폭력치유센터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제주4·3트라우마센터는 2020년 5월에 문을 열었다. 당시 제주4·3평화재단은 “트라우마센터는 국립 트라우마센터 설립이 법제화될 때까지 광주와 제주 2곳에서 시범 운영되며, 제주에서는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 아래 제주4·3평화재단이 운영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그동안 심리상담,마음·신체치유, 강정마을 공동체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4년간 해마다 도민들이 1만 5000건이 넘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4·3트라우마센터 등록자 현황을 보면 총 1472명으로 유족(967명)이 가장 많고, 뒤이어 ▲희생자의 며느리(216명) ▲강정마을 주민(132명) ▲일반(4·3관련자, 88명) ▲생존희생자(68명) ▲간첩조작사건피해자(1명) 순이다. 4.3트라우마 등 치유대상자를 살펴보면 ▲4·3유족(1만 5565명) ▲희생자의 며느리(3251명) ▲생존희생자 후유장애인(84명) ▲생존희생자 수형인(19명)까지 1만 8920명에 달한다. 여기에 강정마을 주민(2170명)까지 포함하면 2만명이 넘는다.
  •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게임 제작자 고발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게임 제작자 고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한 게임 제작자가 형사고발된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8일 오전 광주경찰청에 5·18 왜곡·폄훼 논란을 일으킨 로블록스 내 게임 ‘그날의 광주’를 만든 제작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관한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논란이 된 해당 게임은 1980년 5·18 당시를 배경으로 계엄군과 경찰 또는 시민군 역할을 부여받은 이용자들이 서로에게 총격을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5·18을 왜곡·폄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료 결제 이용자들에게는 북한군 역할을 부여할 수 있는 것으로도 파악되면서 ‘사실무근’으로 진상규명 결정된 북한군 투입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됐다. 언론 제보 등을 통해 해당 게임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 측이 직접 로블록스에 해당 게임을 삭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10대 청소년이 해당 게임을 만든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삭제 조치 전까지 누적 이용자 수만 1만50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해당 게임의 존재를 알린 초등학생의 신상도 퍼지면서 2차 가해 우려도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로블록스 측은 게임을 삭제하고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들과 5·18기념재단에 개별 사과문을 보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 역사왜곡이 어린이 대상 온라인 게임에도 침투했다”며 “정치권은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수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를 즉각 시행해 반복되는 역사 왜곡과 폄훼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선거, 무난히 하면 무난히 진다

    [최보기의 책보기] 선거, 무난히 하면 무난히 진다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자칭 선수들은 하나같이 ‘선거는 바람, 구도, 인물’이라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나 항상 맞는 말도 아니다. 선거의 정답은 ‘뚜껑 열어봐야 안다’, ‘머리 쳐들면 진다’는 것 둘 뿐이다. 2024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거대 양당 사이에 조국혁신당이 제3당의 입지를 굳혔고, 이준석의 개혁신당이 원내진입에 성공하는 결과로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훌쩍 뛰어넘은 까닭에 캐스팅 보트(Casting Vote)의 역할은 약할지라도 의회정치 구조상 두 당의 영향력은 의석 수와 상관없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조국 오디세이』는 2024년 2월 13일 창당선언부터 4월 10일 선거까지 57일, 1368시간 동안 벌였던 조국혁신당의 선거운동 기록이다. 특정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지지여부를 떠나 ‘어떤 선거전략이 있었길래 12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얻었나’ 공부해보는 것은 다음 선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손해볼 일이 절대 아니다. 조국혁신당의 선거운동에는 ‘메시지, 미디어(언론과 뉴스)’라는 핵심 전략이 정교하게 짜여있다. 창당 준비단계부터 ‘선수 팀’이 관여했음이 명백하다. ‘3년은 너무 길다’는 메가톤급 첫 메시지는 더 말하면 잔소리다. 부산민주공원 창당선언, 다음날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와 기자회견, 연이은 전주 방문과 기자 간담회,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참배, 한동훈 특검법 발의 공표, 다시 광주 충장로 연설, 창당선언 5주 후 첫 부산 연설, 대검찰청 앞 기자회견, ‘부산-대구-대전-서울’ 출정식, ‘군산-익산-광주-여수’ 방문, 윤석열 대통령을 곧바로 따라 갔던 부산 명지1동 사전 투표, 전국 팔도 순회, 마지막 날(4.9)의 ‘부산-대구-광주-서울(밤 10시 광화문)’로 이어진 57일, 시시각각 동선과 메시지를 꼼꼼히 탐구해보면 ‘선수의 전략’이 눈에 보인다. 강한 부산 억양의 ‘느그들 쫄았제? 느그들 내가 끝을 본다’(YTN 3.15 인터뷰), ‘이제! 고마! 치아라 마!’(3.21 부산 서면)는 즉흥적 구사가 아니라 ‘미리 계산된 워딩’이었을 거라는 추정에 영화 <타짜>의 명대사 ‘손모가지를 건다’를 건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24권 장편 서사시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그를 미워했던 신들의 방해로 겪은 모험담과 고향에 홀로 남아있던 미모의 아내 페넬로페를 유혹했던 자들에 대한 보복이 줄거리다. 『조국 오디세이』는 이제 제1권이 나왔다. 저자 중 ‘미디어몽구’는 핸드폰이 등장하자 마자 자신의 매체를 만들고 스스로 기자가 됐던 1인 미디어의 원조이자 산증인이다. 한편, 이준석의 당선에는 ‘어머니의 눈물’이 있었다고 한다. 조국 역시 멸문지화라는 패밀리 스토리가 은유로 작용했다. 가족의 힘은 언제나 세다. 위기 때 더욱 세다. 선영아 사랑해!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광주 챙기기 나선 황우여… ‘쇄신·통합’ 두 마리 토끼 다 잡을까[여의도 블라인드]

    광주 챙기기 나선 황우여… ‘쇄신·통합’ 두 마리 토끼 다 잡을까[여의도 블라인드]

    국민의힘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추진하는 광주 워크숍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워크숍은 물론 5·18 기념식에도 참석한다는 계획입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김종혁(경기 고양병)·손범규(인천 남동갑)·오신환(서울 광진을) 등 원외 위원장 임시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원외 위원장 모임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164명 중 159명이 속한 모임입니다. 이들은 17~18일 광주에서 ‘국민의힘 혁신 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 위원장은 통화에서 “(워크숍 준비에 필요한) 일부 비용 등을 포함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나도 (워크숍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꾸 이야기를 듣고 세밀하게 접촉해야 한다”며 원외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5·18 기념식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원외 위원장들도 참석 의사를 밝혀 여권 인사가 대거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 위원장의 광주행은 그동안 지적된 영남권 중심의 당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쇄신 의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통합과 외연 확장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도 부각할 수 있습니다. 황 위원장은 2012~13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냈던 시절에도 5·18 기념식에 참석했는데요. “포용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황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 황우여, 5·18 기념식·원외 워크숍 참석한다…쇄신·통합 행보[여의도 블라인드]

    황우여, 5·18 기념식·원외 워크숍 참석한다…쇄신·통합 행보[여의도 블라인드]

    국민의힘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추진하는 광주 워크숍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워크숍은 물론 5·18 기념식에도 참석한다는 계획입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김종혁(경기 고양병)·손범규(인천 남동갑)·오신환(서울 광진을) 등 원외 위원장 임시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원외 위원장 모임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164명 중 159명이 속한 모임입니다. 이들은 17~18일 광주에서 ‘국민의힘 혁신 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 위원장은 통화에서 “(워크숍 준비에 필요한) 일부 비용 등을 포함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나도 (워크숍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꾸 이야기를 듣고 세밀하게 접촉해야 한다”며 원외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5·18 기념식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원외 위원장들도 참석 의사를 밝혀 여권 인사가 대거 집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 위원장의 광주행은 그동안 지적된 영남권 중심의 당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쇄신 의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통합과 외연 확장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도 부각할 수 있습니다. 황 위원장은 2012~13년 새누리당(국민의 힘 전신) 대표를 지냈던 시절에도 5·18 기념식에 참석했는데요. “포용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황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 ‘기부천사’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이곳’에 5천만원 기부했다

    ‘기부천사’ 고민시, 어린이날 맞아 ‘이곳’에 5천만원 기부했다

    배우 고민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고민시는 전날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해당 기부금은 취약계층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쓰일 예정이다. 고민시는 지난 2월 15일에도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한 유니세프(UNICEF) ‘생명을 구하는 선물’ 캠페인에 참여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고민시는 그동안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미혼 한부모 가정, 수해 이웃, 5·18 민주화재단 등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기부금을 전달하며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스위트홈’ 시리즈, 영화 ‘밀수’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고민시는 ‘스위트홈’ 시즌3과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 광주 상인들, 5·18기념주간 ‘나눔세일’ 나선다

    광주 상인들, 5·18기념주간 ‘나눔세일’ 나선다

    5·18주간을 맞아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고 ‘오월 광주’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민·관 협력사업이 펼쳐진다. 광주시는 3일 김승재 광주시상인연합회장과 윤준호 궁전제과 대표, 마옥천 베비에르 대표, 이창호 양동복개상가 대표, 민경본 용봉동 패션의거리 대표, 김영애 봉선시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월광주 나눔세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상인 대표들은 오월광주의 소중한 역사를 앞장서 실천하는 등 공동체 구현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상인들은 ▲5·18 기념주간에 나눔세일 행사 참여 ▲나눔세일 참여업체 홍보, 홍보물 지원, 상품구매 촉진 ▲5·18정신 계승사업 발굴·추진·참여를 위한 상시 협의 등 나눔·연대의 자랑스러운 광주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궁전제과, 베비에르, 양동복개상가, 용봉동 패션의거리, 봉선시장 등이다. 나눔세일 협약을 맺은 업체는 5·18기념주간인 15일부터 19일까지 5%에서 최대 18%까지 특별할인 행사를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직자들부터 참여업체 상품 구매에 앞장서고, 홍보를 통해 지원하며, 전국에서 오는 오월광주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정신 실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눔세일이 더욱 확대되고 참여업체들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동연 지사, 5·18 44주년 앞두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김동연 지사, 5·18 44주년 앞두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김동연, “역사의 물줄기 바꾼 광주정신으로 대전환 이루겠다” 부지사·공공기관장 등 경기도청 직원 10여 명 공동 참배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앞두고 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직원들과 민주묘지를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헌화·분향한 뒤 경기도민으로서 5·18 당시 참여했다가 숨지거나 행방불명된 이들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 경기도 출신 열사로는 정기영 씨(5·18민주화운동 시위 현장에서 행방불명), 김윤식 씨(아들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에 참여) 등 6명이 있다.김 지사는 방명록에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광주 정신으로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5월 민주묘지 참배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오병권 행정1부지사, 오후석 행정2부지사, 김현곤 경제부지사,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공공기관장 10여 명과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이 함께했다.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주요 간부·기관장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공동 참배한 건 처음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전체가 5·18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공동 참배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 일행은 국립묘지 참배를 마친 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자리를 옮겨 고 이한열 열사 묘소에 헌화하고 전두환 비석을 밟았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날 민주주의가 선출된 권력에 의해 흔들리고 있을 때 광주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해본다”라고 말했다.
  • 활력 충전 광주… ‘도시 경쟁력 강화·경제 활성화’ 두 토끼 잡는다

    활력 충전 광주… ‘도시 경쟁력 강화·경제 활성화’ 두 토끼 잡는다

    광주시가 올해 들어 지역 주요 거점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5대 신활력벨트’ 조성사업과 복합쇼핑몰 유치사업 등을 본격화하면서 ‘꿀잼도시 광주’ 완성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도시 이용인구 3000만명’이란 목표와 함께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광주시는 최근 ‘신활력 중점과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총 41개의 신활력 중점과제 가운데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12개 사업을 선정, 추진 방향과 현재 진행 상황, 향후 과제 등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12개 사업에는 ▲광주복합쇼핑몰 조성 ▲5대 신활력벨트 추진 ▲도시재생사업&광주폴리 ▲전통시장 등 상권 활력 확산 ▲5·18 및 비엔날레 등 광주 대표 시그니처 축제 마련 등이 꼽혔다. ●지역 거점공간에 활력… ‘5대 신활력벨트’ 구체화 광주시는 올해 들어 영산강과 광주천·송정역 등 지역별 거점 공간에 집중적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5대 신활력벨트’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의 경우 올해 설계비와 기본계획 용역비 58억원을 투입, 7개 선도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378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이 영산강·황룡강을 중심으로 쾌적한 강에서 여가와 레저활동을 즐기게 되는 것은 물론 외지인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문화·관광 활성화’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는 광주천변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광주형 공영자전거 ‘타랑께’와 연계해 운영된다. 또, ‘광주송정역 활력벨트’는 광주송정역 역사를 두 배로 늘리는 증축사업과 함께 광주송정역과 투자선도지구를 잇는 4차로 확장공사가 핵심으로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호남권 최대 창업벨트로 조성될 ‘광주역 창업벨트’는 2027년까지 4400억원의 사업비가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올해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등 거점시설이 준공되면 창업·벤처기업들의 입주 및 보육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효천역 디지콘텐츠벨트’는 광주CGI센터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기반 삼아 지역 문화 콘텐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광주시는 올해 GCC사관학교 운영, 송암산업단지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인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 구축을 통한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조성 등 신활력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광주복합쇼핑몰 조성 본격화… 원스톱 통합행정 지원 광주를 꿀잼도시로 변모시킬 광주복합쇼핑몰 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광주 근대문화유산인 옛 전방·일신방직부지에 세워지는 ‘더현대 광주’는 관광·문화·여가·쇼핑 등 일·생활·주거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미래형 복합문화몰로 조성된다. 상반기 지구단위계획을 마무리하고, 건축·교통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해 2027년 말 개점이 목표다.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에 들어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관광·레저·휴양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는 협약에 따라 토지비 중도금 납부, 기본계획(MP) 수립 등 협약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2030년 1차 개장, 2033년 관광단지 최종 준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또 광주신세계는 금호고속과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복합 문화·쇼핑시설인 ‘광주신세계 아트앤컬처파크(가칭)’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쇼핑시설과 함께 갤러리와 대형 서점, 옥상공원, 펫파크 등이 함께 갖춰진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선보이게 될 이 시설은 기존 신세계백화점의 3배 규모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광주시는 차질 없는 복합쇼핑몰 개점을 위해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중심으로 원스톱 통합행정 처리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도시재생사업 및 광주폴리로 도심활력 강화 광주시는 쇠퇴한 구도심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펼쳐 도시활력과 도시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광주폴리’를 통해 광주만의 특색있는 문화관광브랜드를 확대·조성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서구 양동 오천마을과 남구 양림동 등 13곳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동화 현상이 진행되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광주만의 특색있는 도심 속 문화관광자원인 광주폴리로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광주 폴리 5차’는 순환폴리를 주제로 하며,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폴리작품을 새로 설치하고 있다. 또 상반기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연계한 폴리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4계절 대표축제 및 ‘시그니처 축제’ 브랜딩 광주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축제’ 육성과 함께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페스타시티(Festa City) 광주’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더하기로 했다. 광주비엔날레와 5·18민주화운동 등 광주만의 자산을 적극 활용, 광주를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 이자 ‘시그니처 축제’로 육성함으로써 ‘사람이 넘쳐나고 즐거움이 가득한’ 활력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광주비엔날레의 경우 광주의 정체성인 5·18정신을 문화예술이라는 큰 그릇에 잘 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광주시는 ‘5월 민중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1980년 5월 이후 민주화를 향한 민중의 에너지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민중’이란 고유단어가 만들어진 만큼 광주에서 대한민국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민중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그동안 산발적으로 흩어졌던 계절별 축제를 그룹화하고 신규축제를 개발하는 등 축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봄에는 가족축제로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ACC하우펀’을 열고 여름에는 춤과 음악으로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축제인 ‘스트릿컬처페스타’,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을 선보인다. 가을에는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김치축제를 잇따라 열어 예향·의향·미향 ‘삼향의 도시’ 광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겨울에는 빛과 소망을 콘셉트로 한 ‘크리스마스 광주 빛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던 광주를 상징하는 축제의 부재,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특화관광상품 부족, 교통 등 접근성 곤란, 홍보플랫폼 부족 등을 해결함으로써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축제 간 상승효과 등을 끌어내기로 했다.
  • 5·18 조사위, 계엄군 성폭행 피해자 간담회 열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2일 5·18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전남대학교에서 ‘당신을 만나고 싶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해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 안종철 조사위 부위원장, 지역 여성단체 관계자 등 23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5·18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조사 결과를 소개했고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아픔을 공유했다. 3부는 상담 전문가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향후 지속해 만나 아픔을 위로하고, 참석하지 못한 피해자들과도 소통하기로 했다. 조사위는 광주민변과 함께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여성단체 참석자는 “피해자의 용기 있는 증언이 없었다면 43년 전 성폭력 사건은 은폐됐을 것이다”며 “용기와 결단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이 자리에 참석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 “5·18에 시민 버스·지하철 무료 이용” 광주시 조례개정

    “5·18에 시민 버스·지하철 무료 이용” 광주시 조례개정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엔 광주지역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18기념일이 열리는 18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을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통합개정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11개로 흩어져 있던 5·18관련 조례를 하나로 통합해 공포했다”며 “통합조례에는 5·18기념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명시했으며, 이는 5·18의 진정한 의미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또 “(통합조례는) 5·18 정신 헌법수록전문을 시장의 책임으로 규정했다”며 “통합조례는 ‘나-들의 5·18’로 나가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지난달 29일 11개로 분산돼 있었던 5·18 관련 조례를 ‘오월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의 내용을 담아 1개로 통합했다. 5·18통합조례안은 11개 기존 조례 내용을 대부분 반영해 체계화했으며, 정신계승과 기념사업의 기본방향을 재정립했다. 또 5·18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 구성 및 운영, 관계기관 정책협의회 운영, 5·18기념재단 등의 책임성을 강화했으며 버스·도시철도 무임승차 등 지방 공휴일 취지에 맞는 사업 등에 예산 범위에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5·18희생자 유족과 시민단체의 의견이 엇갈린 옛 망월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 안장 범위에 대해서는 추가로 숙의 과정을 거친 뒤 정신계승위원회에서 세부 규칙을 정하기로 했다.
  • “국회 무시하는 정부, 단호하게 막아낼 것”

    “국회 무시하는 정부, 단호하게 막아낼 것”

    중립 의무와 개헌합의 노력, 안 되면 단호하게 결단4년 중임제로 바꾸는 것이 나아수박·명심 논란이재명 당? 나부터 쓴소리할 것李, 이제 진짜 실력을 발휘할 때 제22대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정성호(사진·63)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법부와 행정부가 입법부를 무시하는 행태를 단호하게 막겠다”고 밝혔다. 또 여야가 테이블에서 결론을 내도록 만드는 데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다.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에서 당선돼 곧 5선이 되는 정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의 현안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민 기본권 강화 등을 담은 개헌 추진을 꼽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총선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윤석열 정권의 국정기조를 바꾸라고 심판한 선거다. 민주당이 얻은 의석도 잘해서 준 게 아니다.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하겠다.” -국회의장 도전 계기는. “민주당은 다수당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면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국회의장 역시 단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야가 협상 테이블에서 결론을 내도록 이끌어야 한다. 정치력이 필요하다. 내가 잘할 수 있다.” -‘이것만은 꼭 하겠다’는 것이 있나. “일단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등 행정부의 입법부 무시 행태를 단호하게 막을 생각이다. 사법부에도 특별한 증거 없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데 대해 경고하려고 한다. 삼권분립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의장에게 중립 의무가 있다. “기계적 중립은 말이 안 된다. 협의가 안 된다고 합의가 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순 없다. 그건 책임 포기다. 정치력으로 합의를 끌어내되 안 되면 단호히 결정해야 한다.” -개헌은 전임 국회의장들의 오랜 숙제다. “(대통령의 경우) 현재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게 낫다. 또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것에도 공감한다. 더 중요한 건 인공지능(AI) 시대가 다가오는데 이에 맞춰 국민의 기본권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서 이 대표가 먼저 김건희 특검법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최근 말한 데 대해 일부 당원이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당내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를 가장 앞장서 변호했다. 아연실색할 상황이다. 의장 선거가 전무후무할 정도로 과열됐다. 안타깝다.” -후보들이 명심(明心)을 내세우는 듯하다. “바람직하지 않다. 이 대표에게 부담되는 일이다. 이 대표는 누구를 지지하고 비토하지 않는다. 이 대표를 만나 균형 있게 잘하겠다고 했고, 잘해 보라는 말을 들었다.” -‘이재명 체제’에 대한 우려도 있다.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실종될 것이라는 걱정이 있는데 그렇지 않을 거다. 나부터 쓴소리를 가감 없이 전하고 있다. 이 대표의 목표는 결국 대권 아닌가. 앞으로 이 대표가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다른 리더십을 보여 줄 거다.” -이 대표가 당대표를 연임할까. “이 대표는 과거와 달리 당내 지지 기반이 확고하다. 이제 진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겠느냐. 당대표를 맡든 안 맡든 이래도 저래도 이재명 책임이다. 결국 본인이 결단할 문제다.”
  • 강기정 시장 “민선8기 남은 2년 ‘2030 광주 대전환’ 설계 올인”

    강기정 시장 “민선8기 남은 2년 ‘2030 광주 대전환’ 설계 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는 2030년을 ‘광주 대전환의 해’로 선포하고, 광주시정의 ‘설계자’로서 역할을 다짐했다. 강 시장은 29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324회 임시회에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며 시작한 민선 8기가 어느새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 1년10개월 광주시정은 해결사였다. 밀린 숙제인 ‘5+1’을 해결했고, 난마 같은 이해관계를 정리해 새출발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지금 우리 광주는 변화의 한가운데 서있고, 광주 대전환의 시계는 2030년에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 2년, 우리 시정은 ‘2030년 광주 대전환의 해’를 향한 설계와 실행에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로 광주 대표 전략산업인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육성, 민간공원 등 숲 지키기,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실현하는 대한민국 돌봄 표준 도시 자리매김, 홍준표 대구시장과 3대 합작품으로 일컬어지는 군공항특별법·달빛철도특별법·남부거대경제권 성사 등을 꼽았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2030년 광주’의 청사진으로 ▲복합쇼핑몰 3종세트와 함께 준비 중인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미래차 산업을 이끌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달빛철도’ ▲시민의 발이 되어줄 ‘도시철도2호선’ ▲정부보다 한 발짝 앞선 ‘온실가스 45% 감축’을 꼽았다. 강 시장은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50주년을 언급했다. 강 시장은 “올해 44주년 5·18은 내년 45주년과 2030년 50주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그 준비는 오늘 시의회에서 시작한다. 12개로 흩어져있던 5·18관련 조례를 1개의 통합조례로 집대성하고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기본조례’가 그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숙제인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올해 임기를 시작하는 22대 국회와 함께 완수하고, 광주의 5월을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5월 민중축제도 기획하고 있다”며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2030년 5·18 50주년에는 명실상부한 ‘나-들의 5·18을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러한 빠른 변화는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감사를 전하고 “어려운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재원 투입 시기를 조정하고 효과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한 만큼 많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을 편성, 지난 18일 광주광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편성으로 올해 예산안은 당초 6조9043억원보다 8727억원(12.6%) 증가한 7조7770억원이다. 광주시는 ▲더 두텁고 더 촘촘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강화를 위한 난자동결시술비 지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전 학년 확대, 청년 월 임차료 지원 등을 편성했다. 또 ▲미래 먹거리와 지역 일자리 지키기 분야에는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광주형일자리 근로자처우개선을 위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 주거지 인상, 캐스퍼 전기차 구매자 취득세 지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더 살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어린이무상교통 및 청소년 반값 할인 등 정부 K-패스와 연계한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G-패스),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장애인시설 확충, 도시철도2호선 건설 및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 개선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광주시는 이밖에 ▲1년 365일 24시간 안전한 광주를 위한 선제적 안전 예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 강화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 경기도 농기원,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 개최(5.18~19)

    경기도 농기원,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 개최(5.18~19)

    곤충콘텐츠 전시, 곤충 특가전, 곤충 체험활동 등 진행경기도농업기술원이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 회차당 300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1일 2회, 이틀간 총 4회로 운영된다. 오전 회차는 9시부터 13시, 오후 회차는 14시부터 18시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축제는 ▲홍다리사슴벌레 등 희귀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생물체험관 ▲곤충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곤충 콘텐츠 전시 ▲식용 곤충에 대한 정보 제공과 직접 시식이 가능한 곤충시식회 ▲경기도 내 생산 곤충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곤충 특가전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직접 만질 수 있는 곤충 오감체험 ▲나비와 메뚜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물관 ▲마술공연, 버스킹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이밖에 곤충영화관, 곤충 페이스페인팅, 곤충 목걸이 만들기, 곤충 게임 등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29일 오전 10시부터 경기곤충페스티벌 누리집(blog.naver.com/ggbug20)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지역의 곤충자원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로 참여자들이 가정을 벗어나 현장에서 곤충을 직접 체험해 보고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5·18 망언’ 광주서 쏟아낸 전광훈, 고소 1년만에 검찰 송치

    ‘5·18 망언’ 광주서 쏟아낸 전광훈, 고소 1년만에 검찰 송치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망언을 광주에서 쏟아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경찰에 고소된지 1년만에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5·18관련 단체에 따르면, 전 목사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제1부 504호 정지영 검사실에서 수사중이다. ‘송치’는 경찰에서 수사한 결과 피의자에 대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 검찰로 관련서류를 보내는 절차다. 공법단체인 5 ·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지난해 5월 2일 5·18왜곡 발언을 한 전 씨에 대해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8조(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금지) 위반죄로 광주 북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었다. 당시 두 공법단체 회장은 고소장에서 “42년 동안 국가로부터 외면당하고 온갖 고통을 감내하면서 불행한 삶을 살아 온 5·18 피해자에게 아직까지도 파렴치한 발언을 하여 또 다른 고통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단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당한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던져가며 항쟁을 해온 민주유공자의 숭고한 5·18민주정신의 의미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도록 전 씨를 엄벌에 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당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광훈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집회에서 극우적인 발언을 계속 쏟아내고 있으며, 지난달 27일 광주역 광장에서도 ‘5·18은 공산당 간첩과 김대중 지지자들의 합작품으로 간첩들이 일으킨 폭동’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난을 서슴지 않는 전 씨의 행위는 1980년 신군부가 색깔론과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왜곡하여 국론을 분열시켰던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며 “전 씨는 종교 지도자의 탈을 쓰고 시정잡배만도 못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고소장은 5·18 피해 당사자인 황일봉 부상자회장과 정성국 공로자회장이 대표로 제출했으며, 5·18관련단체 회원들도 전씨의 망언에 대한 고소장을 매일 릴레이로 제출했었다. 이에 앞서 전광훈은 지난 2023년 4월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5·18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는 등 5·18 왜곡·폄훼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연설 도중 “미 정보기관인 CIA의 비밀보고서에서 발췌했다”며 5·18 당시 계엄군의 발포 명령이 없었다거나 5·18이 북한 간첩과 김대중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및 폄훼 시도는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 저촉되는 행위다. 특별법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폄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극우논객 지만원 씨 등이 주장한 ‘북한군 개입설’ 등은 과거까지 피해자 개인을 특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면했지만, 지금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실제로, 지속적으로 5·18을 왜곡해 온 지 씨는 5·18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려온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 오월 단체, 44주년 5·18 민간 행사 참여한다

    오월 단체, 44주년 5·18 민간 행사 참여한다

    올해 5·18 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 불참을 결정했던 5·18 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가 입장을 번복, 행사위에 참석하기로 했다. 25일 5·18 기념재단과 3단체에 따르면 각 단체 임원진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재단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44주년 행사위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남식 공로자회 회장, 양재혁 유족회 회장, 박강배 기념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외부 일정으로 불참한 부상자회도 나머지 단체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사전에 밝힌 바 있다. 회의는 5·18 3단체가 행사위에 불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언론 보도 등으로 접한 5·18 기념재단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3단체와 시민 사회와의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5·18 당사자로 구성된 3단체가 행사위 주관 민간 행사 등에 불참하는 것은 시민 정서에 맞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기간의 갈등으로 시민에게 피로감을 준 데 대해서도 사과하고, 갈등 해소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5·18공법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회의 이후 입장문을 내어 “시민께 심려를 끼쳤던 지난 일들에 대해 마음 깊이 유감을 표시한다”며 “올해 제44주년 기념행사부터 시민을 모시고 시민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동구, ‘2024 광주문화유산야행’ 개최

    광주 동구, ‘2024 광주문화유산야행’ 개최

    광주 동구는 오는 26~27일 이틀간 5·18민주광장과 광주읍성유허, 서석초등학교 등 지역 문화유산 일원에서 ‘2024년 광주문화유산야행’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광주문화유산야행’은 동구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다. 야경(야간경관), 야로(역사투어), 야화(전시), 야설(공연), 야사(체험), 야식(먹거리), 야시(장터), 야숙(숙박) 등 8야(夜)를 테마로 한 2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는 흩어져 있는 역사의 기억을 모아 성돌을 쌓는 ‘돌(石)의 기억’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광주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만들어 간 광주 의병, 동구의 인물, 독립운동 학생을 조명한다. ‘의병’을 조명한 프로그램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 주제공연인 ‘모두 의병’을 비롯해 광주 5개 자치구의 의병을 다루는 체험 ‘광주문화유산한마당’, 의병이 되어 행사장 일원을 순찰하는 미니 퍼레이드 체험 ‘꼬마의병단’ 등이 준비돼 있다. 광주읍성유허 일원에서는 ‘동구의 인물’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차(茶)를 마시며 광주 근대 여성들을 연극으로 만나는 ‘성돌카페 동인(東人)’과 동구의 인물을 전시로 만나는 ‘아뜰리에 無等等(무등등)’, 전통 놀이를 배우면서 즐기는 ‘전통 놀이 학당’ 등이 진행된다. ‘독립운동 학생’ 관련 프로그램은 서석초교 일원에서 열린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1929년으로 이동하는 특별한 역인 ‘광주역·나주역’이 운영되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을 미션형 체험극으로 즐기는 ‘학생독립기억학교’ 등이 마련돼 있다. 동구는 야행 축제장과 광주문화유산야행에 연계된 동명동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축제 화폐인 ‘1원’을 보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어린이 문화유산 해설사 투어 ▲광주읍성 이틀장(테마 장터·로컬 디저트) ▲광주문화유산야행 디너 패키지(숙박 연계) 등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역사 여행이 방문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유산야행 누리집(www.gjnight.com)과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062-608-2403), 동구 문화유산활용사업 사무국(062-608-2138)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로 8년째를 맞는 광주문화유산야행은 문화유산을 넘어 광주의 인물에도 주목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했다”면서 “26~27일 이틀간 광주 역사의 중심인 동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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