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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감없는 실체 규명을/許萬鎬 경북대 교수·정치학(기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한다.이제 ‘광주폭동’과 같은 왜곡담론은 어느정도 시정되었다.그리고 5·18은 국가기념일이 되고 5·18 특별법도 제정되었다.그러나 5·18에 대한 이해들은 아직도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그리고 그것은 지역간에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그간 5·18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들이 끊임없이 경주되어 왔지만 아직 중요한 부분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5·18이,올바른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지 못한 채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간 5·18에 대한 담론의 변화과정은 한국의 민주화 과정과 궤를 같이해왔다.점진적인 한국정치의 민주화와 함께 ‘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자리하게된 것이다.이러한 ‘민주화론’과 더불어 5·18은 운동의 계승과 승화·발전 과정속에서 새로운 담론들을 확대·재생산해왔다.이른바 민족의 실질적인 ‘자주화’와 분단된 조국의 ‘통일’ 및 ‘국민통합’의 담론들이 그것이다.그중에서도 ‘실질적 민주화’는 가장 핵심적인 담론으로서 여타의 모든 다른 세부 담론들을 규정할 수 있는 요체로 자리하고 있다. ○국민정부와 시대적 과제 이렇듯 현재적 의미에서 제시된 5·18담론의 정치사회화 자체가 5·18의 실체를 규정하는 것이고 그것이 현재적 과제로 남아있는 진상규명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이것은 바로 현 金大中 정부의 역사적,시대적 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5·18은 한국의 근현대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국민대중의 숭고한 애국의 역사다.그것은 분명 국헌문란을 일삼은 독재집단에 대한 국민대중의 애국 열정이었으며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이었다.강조되어야할 것은 바로 5·18의 역사성이다.국민대중의 숭고한 애국의 역사인 5·18이 더이상 정치권력의 이해관계에 근거한 정치적 협상이나 타협물 내지는 정치적 고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참된 역사성 부여해야 그 누구보다 광주항쟁 당시 ‘준가해자’의 위치에 있었던 언론이 자기반성적 자세로 이에 적극 나서야될 것이다. 본 현안에 대한 가장 강력한 규정력은 역시 현 金大中 정부의 역할에 있다.그리고 그것은 金大中 정부의 올바른 역사의지와 시대정신에 달려있다.5·18은 80년 당시도 그러했지만,80년대의 변화·발전과정 속에서 이미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체 한국민중의 숭고한 애국의 역사로 자리하고 있다.역사적 사실에 참된 역사성을 부여하지못하고 이를 정치적 고려나 타협에 의해 각색하는 민족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불행한 민족이다.그런데 지금까지 5·18은 현실정치권의 논리에 빠져 정치적 고려나 타협의 대상으로 전락해 있었다.5·18의 참된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정치권력이 실천의지를 가지고 가감없는 실체 규명에 나서야한다. 金大中 정부가 5·18의 직접적 당사자이고,지역주의라는 크나큰 현실적 벽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참과 거짓이 바뀌어 있었던 왜곡의 역사를 바로잡고 묻혀 있었던 민주의 역사를 발굴하여 그 진실을 밝혀간다는 관점에서 5·18의 해법들을 풀어간다면 그러한 노력들은 윤리적 정당성을 국민들로부터 획득하여 현실적 장애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상훈치탈 ‘제자리 걸음’

    ◎79명중 충청작전관련 鄭鎬溶·崔世昌씨만 박탈/全·盧 前 대통령 등 14명 대상 제외… 憲訴제기 상태 5·18은 193명의 사망자와 47명의 실종자(95년 검찰발표 기준)를 낳았다.그리고 광주시민 모두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그러나 그 희생을 있게한 ‘공로’로 적지 않은 사람들은 훈장을 받았다.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작전,이른바 충정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훈장을 받은 사람은 당시 특전사령관 鄭鎬溶씨와 제3특전여단장 崔世昌씨 등 79명(2개단체 포함).이들중 鄭씨와 崔씨만이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한 공로로 받은 상훈을 취소토록 규정하고 있는 5·18특별법 제7조에 의거 지난해 훈장을 박탈당했다. 그러나 5·18특별법에 따라 법원에서 최종 유죄판결을 받은 16명중 全斗煥·盧泰愚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나머지 사람들은 충정작전이 아니라 ‘국가안보 공헌’명목으로 훈장을 받았다는 이유와 ‘상명하복 관계에 있던 영관급 이하까지 포함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국방부측 논리로 치탈대상에서 제외됐다.全 전대통령은 전쟁영웅에게나 수여되는 최고훈격의 태극무공훈장을,盧 전대통령은 을지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다.국방부는 ‘3년이상 형을 받은 자에대해 서훈을 취소한다’는 상훈법 8조 적용도 검토했으나 지난 63년 제정된이후 적용된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이 또한 무산됐다. 그러나 국방부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상자를 축소하기 위해 5·18특별법과 상훈법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특히 ‘유죄가 확정된 全·盧 전 대통령 등 14명에 대해 훈장을 박탈하지 않고 있는 것은 위헌’이라며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이 제출돼 있는 상태다. 헌법소원을 제출했던 卞禎洙 변호사(68·정일종합법률법인)는 “일단 헌법소원이 심판에 회부되면 180일 이내에 위헌여부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면서 “이는 헌법재판소의 명백한 직무태만”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새 정권에서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 정부 첫 5·18 의미­5·18 光州민중항쟁 18주년

    ◎“아시아민주화운동 도화선” 재평가/亞 인권선언대회 주체 계기/기념식 국제행사로 발돋움 “5·18은 아직도 광주에 갇혀 있는가”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처음 맞는 5·18의 화두(話頭)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지난해부터 5월18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여러 여건은 4·19에 맞먹는 민중항쟁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그럼에도 광주·전남을 제외하고는 어디서도 기념행사 조차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5·18 민중항쟁 제18주년 기념행사위원회(위원장 李基洪)’는 올해 행사의 목표를 ‘5·18정신의 전국화·세계화추진,그리고 광주와 5·18의 향후 방향성 제시’로 세웠다.5·18을 시공(時空)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엮어 전국적,나아가 세계 인류 모두에게 제대로 인식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번 5·18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50년만에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사실이다.또 유엔 세계인권선언 채택 50주년이라는 의미도 있다.광주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아시아인권헌장’선언대회가 열리고 있다.아시아지역 2백여개의 비정부민간조직의 쟁쟁한 인권운동가들이 모여 21세기를 맞아 아시아민중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추구해야할 기초적인 권리를 담은 헌장을 채택하는 행사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5·18은 아시아 민주화의 도화선이 된 국제적 민중운동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다.광주의 울타리를 넘어 우리 국민 전체의 역사로 기록됨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시간의 관점에서 5·18의 근·현대사적 위상 재고찰이 필요하다.5·18 묘역에 설치된 체험공간 일곱마당 부조물은 ‘임진왜란 의병­동학혁명­광주학생운동­3·1운동­4·19의거­5·18광주민중항쟁­통일’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일곱마당에는 빠졌지만 4·3제주항쟁도 같은 맥락에서 부각되어야 한다는게 5·18연구학자들의 주장이다. 공간적으로는 다른 나라 민중항쟁과의 비교 검토가 요구된다.중국의 천안문사태,대만의 2·28사태 및 고웅사태 등이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일부 학자들은 버마 8888항쟁,태국 5·18 항쟁과 최근 인도네시아의 반(反)수하르토봉기 등 80년대 후반 이후 아시아권의민중항쟁들을 ‘민주화 갈망’이라는측면에서 같이 묶어보려는 노력을 진행중이다. 결국 5·18이 역사에서 제 위치를 차지하려면 명확한 진상규명이 전제되어야 한다.발포명령자,사망자 숫자 등이 확실히 규명되어야 한다.집단암매장 여부,행방불명자 추적,헬기기총소사 등의 참혹행위 여부도 밝혀져야할 대목이다. ◎광주 민중항쟁 일지 ▲80.5.17=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 ▲5.18=전남대생 600여명 학교정문 앞 계엄군과 첫 충돌.광주민주화운동 발발 ▲5.27=신군부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9.1=전두환 11대 대통령 취임 ▲9.17=김대중 내란음모죄 1심 사형선고 ▲10.25=계엄군법회의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175명 선고공판사형5명,무기7명 등) ▲12.9=광주 미문화원 방화 ▲81.4.3=실형 관련자 특사,감형 실시 ▲82.3.18=부산 미문화원 방화 ▲84.11.18=민정당사 점거 시위 ▲85.5.23=서울 미문화원 점거 ▲6.7=국방부‘광주사태 전모’발표.사망자 191명(민간인 164,군인 23,경찰 4명) ▲86.11.1=광주 직할시 승격 ▲88.4.26=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민정당 완패.국회사상 최초의 여소야대 정국 형성 ▲88.11.18∼89.2.24=국회 광주 특위 및 청문회 가동 ▲89.3.10=노태우­김대중 회담,상무대 공원화등 일부 치유책 합의 ▲91.5.11=광주민주화운동 관련 보상 지급 완료 ▲93.5.13=김영삼 대통령 광주문제 관련 담화 발표 ▲94.5.13=정동년 5·18 광주항쟁 연합 상임회장,두 전직 대통령 및 군지휘관 35명을 내란 목적 살인 등 혐의로 고발 ▲95.7.14=5·18 관련자 처벌을 위한 공동대책 위원회 구성 ▲7.18=검찰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권 포기 발표 ▲7.19=5·18 유족 부상자 등 150여명 명동성당 농성 ▲11.25=5·18 특별법 제정 ▲96.1.23=두 전직대통령 등 5·18 관련자 8명 내란혐의 기소 ▲97.4.17=대법원 전두환 무기,노태우 17년형 확정 ▲5.9=국무회의 5·18 국가기념일 제정 ▲12.22=두 전직대통령을 포함한 5.18 관련자 사면,복권
  • 139개大 특차 모집/작년보다 2만5천명 늘어/99학년 입시요강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86개 대학 가운데 139개 대학(산업대 9개 포함)이 특차모집으로 전년도보다 2만5천명 가량 늘어난 10만9천여명을 선발한다.일반대는 총 정원의 31.47%,산업대학은 19.57% 수준이다. 총 모집인원은 35만9천505명으로 오는 10월쯤 학과 및 계열별 모집정원과 세부 입시요강을 발표할 때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서울대 등 130개 대학은 독자적인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통해 고교장추천자 5·18 희생자 자녀 해외학생 학생회대표출신자 등 1만6천114명을 뽑는다. 내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되는 수능시험 표준점수제는 서울대 등 64개 대학이 활용하며,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 비율은 평균 8.11%로 98학년도보다 0.3%포인트 낮아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玄勝一 국민대 총장)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신입생 전형계획’을 집계해 발표했다. 정시모집에서는 분할모집을 하는 19개대를 포함해 ▲‘가’군(99.1.4∼1.9) 58개대 6만2천여명 ▲‘나’군(1.10∼1.15) 65개대 8만9천여명 ▲‘다’군(1.16∼1.21) 53개대 6만5천여명 ▲‘라’군(1.22∼1.27) 30개대 2만5천여명 등 모두 24만2천여명을 선발한다. 이와함께 오는 9월1일부터 11월22일까지 실시되는 수시모집에서는 88개대가 8천5백여명을 선발하며,대부분 대학이 이 기간동안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 光州 세계속의 민주聖地로/‘5·18’ 맞아

    ◎아시아 인권헌장 17일 선포식/아시아 인권위 오늘부터 학술 토론회 【광주=南基昌 기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18주년을 기념하는 ‘아시아 인권헌장’이 17일 선포돼 광주가 세계속의 민주성지로 자리매김 된다. 14일 아시아 인권위원회 바실 페르난도 위원장(52·스리랑카)은 인권도시광주에서 인간 존엄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아시아 민중들의 소망과 열망을 담은 인권헌장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권헌장 선언으로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세계화로 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권헌장은 전문과 헌장제정의 배경,인권옹호의 책무,생명권·평화권·민주주의를 누릴 권리,문화적 정체성과 양심의 자유를 지킬 권리,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지역기구 조직과 국가간 인권협약을 담고 있다. 선언에 앞서 사흘 동안 광주 호남대에서 인권옹호 등을 주제로 학술 토론회가 열린다. ◇15개국 주요 참가자와 발표 내용. ▲크리시나 아이어(인도 전 대법관),야시가이(홍콩대 교수),위말 페르나도(스리랑카 인권운동가),솜차이 홈라올(아시아인권개발포럼 사무총장),킨히테 무샤코지(오사카 인권위원장)등. ▲15일=아시아 인권현실의 재확인,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 ▲16일=국가가 보증하는 인권보장 등 ▲동티모르·미얀마·일본·한국의 인권상황,아시아에서 여성의 권리를 향한 도전 ▲17일=광주민중항쟁과 인권(한상진 서울대 교수),광주 국제인권센터 설립 필요성(나르히코 이토 일본 중앙대 교수) ▲제2회 국제청년캠프에 대하여(로뮬라 페랄타·필리핀).
  • 5·18재단 광주민주화운동 재조명 심포지엄 기조 연설

    5·18민중항쟁 18돌을 앞두고 5·18기념재단(이사장 李基洪)은 한국사회학회(회장 文石南)와 공동으로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세계화시대의 인권과 사회운동­광주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에서는 요한 갈퉁 노르웨이대 교수와 알랭 투렌 프랑스 사회과학원 교수가 각각 ‘인권,보편적인 것인가,아닌가’,‘세계화와 사회운동’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기조연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인권 보편적인 것인다/개인·집단권리 동시 인정해야/요한 갈퉁 노르웨이 교수 세가지 초점,즉 제3세계,인권,사회주의의 붕괴를 가지고 오늘날의 세계를 조망하고자 한다.1948년에 유엔이 창립되면서 세계인권선언을 발표했지만 제3세계 국가들에서 인권의 상황이 크게 나아진 것은 아니다.또 89년에 옛 소련을 위시한 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하면서 이 국가들은 또다른 제3세계 국가군이 되었다. 인권은 개인의 권리다.그러나 인권은 국가에 의해 보장되는 까닭에 오늘날 지구적인 차원에서 진행되는 세계화와 사유화(私有化)가 국가의 자율적 영역을 축소시키면서 인권에 일면으로는 긍정적,다른 면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인권이라는 개념은 서구 근대사회의 산물이다.인권과 민주주의는 제3세계 국가들에 있어서 정치체제의 정당성을 높여준다.그러나 오늘날의 세계화는 경제에 있어서 공공부분의 비중을 낮춤으로써 개인의 인권과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개별 국민국가의 능력을 감소시킨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인권을 한 국가에 한정된 현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적인 차원에서 인식하는 것이다.오늘날 세계에는 유엔과 같은 공식적인 기구뿐만 아니라 비정부기구(NGO)와 국제사면기구와 같은 비공식적이고 민간이 주도하는 세계기구들이 등장하고 있다.이 기구들은 인권을 국가 매개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민간단체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새로운 흐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개인 중심의 인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된 집단에 대한 집단적 인권을 주장하고 있다. 두번째는개인이 한 국가에 소속되어 그 국가를 통해 인권과 복지를 보장받고 의무를 수행하는 전통적 방식이 아니라 유럽연합(EU)처럼 세계시민 의식을 갖는 것이다.세계시민은 세계사회의 목표와 구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결집하며 세계적 차원의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하며 이를 지킬 의무를 지닌다.언젠가는 NGO가 다국적 기업에 대해 소비자 파업을 주도하고 세계시장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국가를 대체할른지도 모른다. 세계의 문화를 서구의 개인중심 문화와 비서구의 집단중심 문화로 구분한다면 개인중심 문화와 집단중심 문화의 갈등은 인간 존재의 불가피한 측면이다.개인들은 자기의 자유와 집단의 소속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인류에게는 개인 중심의 문화가 제공하는 자유도 필요하며 집단에의 소속감도 필요하다.해결책은 두가지 문화를 평화롭게 공존시키는 것이며 두 문화의 관용성을 늘리는 것이다.민주주의는 앞으로 토론과 투표뿐만 아니라 대화와 조화의 문화를 함께 추구해야 할 것이다. 또 인권은 개인의 권리뿐 아니라 집단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이렇게 하는 것이 다양한 문화와 집단의 관점에서 인권이 정의되고 보존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세계화와 사회운동/세계 금융위기로 사회갈등 심화/알랭 투렌 佛 사회과학원 교수 현재 세계는 20세기초 힐퍼딩이 묘사한 금융자본의 시대와 유사하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Globalization)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회운동의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세계화의 개념적 및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는게 필요하다. 오늘날 정보화로 제3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다.그러나 정보기술이 사회조직을 바꾸지는 않으며 세계적으로 통일된 문화를 낳는 것도 아니다.오늘날 무역보다 더 빨리 성장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세계 금융시장이다.최근 멕시코·아르헨티나·태국·인도네시아·한국의 금융위기는 이러한 금융자본에 대한 규제가 부재함을 반영하고 있다.금융자본의 막강한 위력은 정보산업의 발전과는 별로 무관한 현상이며 통제력이 없는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대한 책임은 신흥공업국(NICs)과 함께 선진국에도있다. 세계화의 급속한 확산은 냉전체제의 종식과 사회주의 국가 붕괴의 결과다.미국은 이제 정치·경제·군사뿐 아니라 문화 차원에서도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었다.세계화에도 불구하고 국민국가는 여전히 강력한 정치적 단위로 남아있다.첫째로 실업,사회보장과 같은 국내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전히 국민국가일 수 밖에 없고,둘째는 세계적 금융자본의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정부이기 때문이다. 세계화는 현상이고 사실이라기보다는 과장된 이데올로기다.세계적 차원에서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문화적 변동이 자유주의적 시장경제로 일관되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그러나 무역은 여전히 국민경제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유럽의 경우 국가가 국민총생산의 절반을 세금과 복지제도를 통해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 시장경제에 반대하는 집단행동과 지배계급에 대항하는 집단행동은 구분돼야 한다.환경운동이나 여성운동은 세계적 차원에서 조직되고 있으나 정치적 운동이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은 여전히 국민국가의 수준에서 조직된다.기존의 정당은 좌파건,우파건간에 다같이 중도로 수렴할 것이 예상되므로 극좌 및 극우집단은 기존의 정당체제 밖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다.앞으로의 사회운동이 개량적일까,혁명적일까는 정부가 경제발전에 국가정책의 중점을 둘 것인가,아니면 국내적 문제의 해결에 중점을 둘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세계화는 결국 세계경제 문제의 국내로의 전이를 가져와 국내에서의 사회갈등을 증폭시킨다.그 결과 집단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며 갈등의 해소가 중요한 정책적 이슈가 될 것이다.결론적으로 시장경제가 주도하는 세계화가 세계의 사회변화에 있어 주된 요인은 아니다.세계화는 많은 혜택과 함께 사회문제도 야기한다.문제의 관건은 국민국가내에서 그 사회가 내적인 갈등을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는가이다.
  • “특이한 소질·경력 대환영”/대학입시요강 특징

    ◎5·18 자녀·발명가… 특별전형 다채/64개 대학 수능표준점수제 도입 눈길 99학년도 대학 입시의 특징은 대학별 특별전형 유형이 매우 다양화된 점을 우선 꼽을 수 있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64개 대학이 내년에 처음으로 수능표준점수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띈다.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98학년도의 92개 대학 5천775명에서 130개 대학 1만6천114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수능성적 등 획일화된 입시문화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특별한 소질이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대학문을 쉽게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종교인 국가(독립)유공자자손 선효행자 소년소녀가장 사회봉사자 생활보호대상자 5·18희생자자녀 발명가 학생회대표출신자 등이 대상이다. 특히 전남대와 조선대는 5·18희생자자녀 16명을 모집한다.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28개 대학이 선효행자 323명을 뽑고,경희대는 발명가 14명,한동대는 해외학생 200명,한림대는 학생회대표출신자 5명을 독자적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표준점수를 석차 백분율로 환산해 활용하며,경북대 등 14개 대학이 수능 전영역을 반영하고,포항공대 등 14개 대학이 가중치가 부여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표준점수제가 정착되면 선택과목별 및 영역별 난이도조정이나 개인별 득점의 유효기간을 연장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수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수시모집과 특차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정시모집의 ‘군’별 모집인원이 고르게 분포해 학생들의 복수지원 기회가 더 확대됐기 때문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은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128개 대학이지난 해의 실질반영비율을 유지하거나 상향조정했다.학생부의 평균외형반영비율이 전년도보다 0.74%포인트,평균실질반영비율이 0.3%포인트 낮아진 것은 일부 대학이 전년도에 비해 반영비율을 대폭 낮춘데서 비롯됐다.
  • 5·18 18주 기념행사때 金 총리서리 光州 방문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5·18 18주년 기념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한다.金총리는 18일 5·18 묘역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한뒤 묘역을 순례하고 유영봉안소에 헌화,분향도 할 계획이다. 金총리서리측은 “JP(金총리서리)도 5·18의 큰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80년 5·18 당시 全斗煥 전 대통령을 주축으로 한 신군부에 의해 부정축재자로 몰려 연금당하는 등 말할 수 없는 고초와 명예실추를 겪었다는 것이다.
  • 주내 공천 매듭·선대위 발족/6·4 지방선거 일정

    ◎19일 후보등록 선거운동 돌입/9일 선거비용 제한액 공고/15일 각당 후보 공천자대회/부재자투표 28일부터 사흘/선거별 투표용지 색깔 달리 6·4지방선거가 4일로 30일 앞으로 다가왔다.여야는 이번주중 후보공천을 매듭짓고,선거대책위를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남은 기간 각 정당과 선관위의 주요 활동을 일정별로 정리한다. 우선 여야는 국민회의가 8일 高建 전 총리를 서울시장후보로 추대하는 것을 끝으로 주말까지 대강의 후보공천을 매듭짓는다.국민회의와 자민련간 광역단체장 후보배분도 금명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선관위는 9일 각급 선거별 선거비용제한액을 확정,공고한다.방송연설 확대와 물가인상 등으로 95년 6·27지방선거 때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당시 광역단체장은 7억8백16만7천원,기초단체장은 5천7백30만원,광역의원 1천8백70만원,기초의원 1천60만원이었다. 여야는 후보 공천에 이어 오는 15일 일제히 전국 지방선거 후보공천자대회를 갖고,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19일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된다.이번 지방선거에는 전국적으로 약 2만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후보들은 선거 전날인 6월3일 자정까지 16일간 정당연설회와 합동연설회,가두유세를 통해 한표를 호소하게 된다.선거법 개정으로 거리에 나부끼던 현수막은 더이상 볼 수 없게 된다.다만 25일 일제히 거리에 나붙을 선전벽보로 선거 분위기를 느끼게 될 듯 하다. 부재자 투표는 28일 소재지별로 사흘간 실시된다.선거인 명부도 이날 확정된다.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지방선거의 선거구는 광역단체장 16개,기초단체장 232개,광역의원 690개,기초의원 3천430개로 조정됐다. 선거 당일인 4일에는 전국 1만6천147개 투표소별로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일제히 투표가 실시된다.4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선관위는 선거별 투표용지의 색깔을 달리해 혼란을 피했다.후보별 기호도 전과 달리 정당별로 고정된다.개표는 투표마감 직후 전국 302개 개표소별로 이뤄져 광역단체장의 경우 이날 밤이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방선거 D­30 주요일정 5월4일 ●한나라당,최병렬 서울시장후보 추대대회 5월8일 ●국민회의,고건 서울시장후보 추대대회 5월9일 ●선거비용 제한액 공고 5월12일 ●투표구 명칭·구역 공고 5월14일 ●정당·후보 연설회장 지정·공고 ●부재자 신고(17일까지) ●선거인 명부 작성(17일까지) 5월15일 ●후보자 추천장 검인·교부(무소속) 5월18일 ●국민회의,전국 공천자 대회 ●자민련,전국 공천자 대회 ●한나라당,전국 공천자 연수회 ●선거인 명부 열람 및 공람장소·기간 공고 5월19일 ●후보자 등록신청(20일까지) ­기탁금 납부 ­후보자 재산기고 사항 공고 ●의정활동 보고제한(6월14일까지) 5월20일 ●경력방송 원고 제출 ●협동연설회 일시·장소 결정 5월21일 ●선거인 명부 누락자 등재 신청(27일까지 시·군·구 선관위 별) 5월23일 ●선전벽보·선전공고·책자형 인쇄물 제출 ●후보자 경력방송 일정 통보 5월25일 ●선전벽보 게시 ●투표소 명칭·소재지 공고 ●부재자 투표용지 발송 5월26일 ●선거공보 발송 5월28일 ●부재자 투표(30일까지) ●선거인 명부 확정 5월29일 ●투표안내문 발송 6월1일 ●투·개표 사무원 위촉·공고 6월3일 ●투표소·개표소 설치 ●투표참관인·개표참관인 선정 6월4일 ●투표·개표 ●당선인 결정·공고·통지,당선증 교부 6월18일까지 ●선거효력에 대한 소청 ●당선효력에 대한 소청 ●선거소송·당선소송 제기 6월24일까지 ●선거비용 회계마감
  • 달라진 金 대통령의 지방 나들이

    ◎행사 있을때 시·도 들러 업무 파악/오늘 대구시·경북도 처음 방문/선거철 부작용 우려 ‘조심 행보’ 金大中 대통령이 29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시·도 순시에 나선다.30일에는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방문,업무현황을 보고 받은 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기공식에 참석한다.대구·경북지역 방문은 취임후 첫 지방나들이다. 金대통령의 지방 순시는 중앙부처 업무보고때와 같이 순차적으로 사전에 일정이 짜여진 것은 아니다.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점임을 감안,대통령이 꼭 참석해야 할 행사가 있을 때 겸사겸사 시·도도 들려 지역민원을 듣고 현지 실상을 파악한다는 복안이다.이러한 순시계획은 金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金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청 방문에서 李海瓚 교육부장관까지 배석시킨 가운데 서울시가 안고 있는 청소년 대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관심을 표시하고 새정부의 개혁의지와 지방공무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이를 의식,“지방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에 대통령이참석하면서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는 것일 뿐”이라며 “서울시 공무원들에게도 외자유치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지 않았느냐”고 반문,정치쟁점으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했다. 따라서 30일 대구·경북지역 방문 일정 이후에는 현재 확정된 계획이 없다.다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맞춰 광주를 방문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중이다.지역 여론은 金대통령이 참석해 주길 바라고 있고,광주일보 창간기념일에도 밝혔듯이 金대통령도 개인적으로는 희망하는 편이나 정치적인 파장이 만만치 않아 가볍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분위기다.또 5월30일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해양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길에 부산시청을 방문하는 문제도 검토중이나 여전히 가변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金대통령이 첫 방문지로 대구를 택했다는 점이다.金重權 비서실장을 현지에 보내 지역현안을 파악한 데다 이날은 지구당개편대회 참석차 들린 것이지만,朴泰俊 자민련총재도 대구지역을 찾았다.朴총재는 30일 고속도로 기공식에도 함께 간다. 이는 金대통령의 의지가 실려있는 대목이어서 지방나들이가 국민대통합을 위한 단초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 “이란·리비아·쿠바 고립 풀자”

    ◎EU,美에 경제제재 등 해제 촉구 【룩셈부르크·니코시아 AFP 연합】 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가 26일 캐나다 현직총리로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데 이어 유럽연합(EU)은 27일 쿠바,이란,리비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이들 3개국을 겨냥한 미국 주도의 고립화정책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유럽­미국 무역자유 확대를 위해서는 미국이 ‘테러국가’로 지목한 쿠바와 이란,리비아와 거래하는 비(非)미국계 기업을 미국내 재판에 회부할 수 있도록 한 무역제재법안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는 미국의 반(反)쿠바·이란·리비아 무역제재 법안을 국제통상법 위반으로 간주,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미국을 상대로 유럽기업에 대해서는 이 법안을 적용하지 않도록 협상을 벌이고 있다. 외무장관들은 또 오는 5월18일 런던에서 열리는 EU­미국 정상회담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대서양횡단 무역자유화 확대를 승인하기에 앞서 EU와 미국간의 반쿠바·이란·리비아 무역제재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 與·野 6·4지방선거 준비 전략

    ◎“새 정부 중간평가” 후보공천·영입 박차/여권­광역 11곳 석권… 정국안정 발판 마련/한나라­텃밭 영남 압승… 수도권 중 1곳 확보/국민신당­수도권·영남·충청 겨냥 대책위 발족 여야가 6·4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여야는 다음달 초까지 각급 지방선거 후보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후보경선과 영입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다음달 15일 각각 대대적인 후보출정식을 개최한다는 방침 아래 공천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강원과 부산,울산 등 양당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3개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도 다음달 초까지는 공천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양당은 이번 선거가 새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압승을 거둬 안정적인 정국운영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각오다.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서울과 인천·경기를 비롯해 최소한 11곳 이상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국민회의는 다음달 1일까지 자민련 몫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매듭지을 계획이다.자민련도 다음달 1일부터14일까지 후보자선출대회를 가질 계획이다.자민련은 조만간 鄭宇澤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선거준비기획단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권역별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책임득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지역의 압승에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가운데 1∼2곳을 차지,야당파괴공작을 무산시키고 입지를 확고히 굳힐 작정이다.후보가 확정되는 5월10일쯤 중앙선거대책위와 권역별,시도별 선대위를 발족,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단일후보가 추천된 대구(文熹甲) 울산(沈完求) 경북(李義根) 경남(金爀珪) 강원(金振선) 충북(朱炳德) 충남(韓淸洙) 등 7곳은 5월초 시도별 추대대회를 열어 후보를 확정한다. 경기지사 후보경선은 孫鶴圭 張慶宇 전 의원을 놓고 28일 실시된다.30일에는 文正秀 부산시장과 安相英 전 시장,田相浩 경성대 교수 등이 부산시장 후보경선에 나선다.같은 날로 공고된 서울시장 후보경선에는 崔秉烈 전 의원과 郭英薰 세계도시연구소장이 후보등록을 마쳤다.그러나 李明博 전 의원이 28일 선거법 위반사건에대한 고법의 선고공판 일정 등을 이유로 후보등록을 않고 ‘경선연기원’을 제출한 상태여서 서울시지부와의 조정 결과가 주목된다.인천,대전,제주는 후보를 물색중이다.광주,전남·북 가운데 일부는 인물난 속에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국민신당◁ 수도권,영남,충청을 전략지역으로 설정했다.조만간 李仁濟 고문을 위원장으로 ‘지방선거특별대책위’를 띄운다.서울(朴燦鍾) 대구(兪成煥)대전(宋千永) 충남(朴泰權) 충북(洪在馨)의 단일후보가 내정됐다. □6·4지방선거 주요 일정 4.30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선출 5.1 국민회의 서울시장후보 선출 5.7 각당 후보공천 완료 5.9 선거비용제한액 공고 5.13∼17 선거인명부 작성·부재자신고 5.18 부재자신고 인명부 확정 5.19∼20 후보등록·선거운동 개시 5.20 합동연설회 일시·장소 결정 5.25 선전벽보 게시 5.26 선거공보 발송 5.28 선거인명부 확정 5.28∼30 부자재 투표 6.4 투표
  • UR대체 新라운드 논의 착수

    ◎미·일·EU 통상장관 29일부터 佛서 회담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과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등 4개국 통상장관은 오는 29일부터 프랑스 베르사이유에서 열리는 4자 회의에서 우르과이 라운드(UR)이후의 국제무역 규범을 정하는 새로운 다자간교섭(新라운드)을 개시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들 국가들은 아시아 경제위기를 계기로 자국산업 육성을 위한 보호무역주의 기운이 전세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오는 5월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1백32개 WTO 회원국에 자유화교섭 개시를 제안할 방침이다. 지난 94년의 UR타결시 각국은 쌀무역에 대한 관세 문제를 다루는 농업과 해운·유통·변호사 분야의 자유화 등을 협의하는 ‘서비스’ 등 2개 분야에 대한 자유화 교섭을 2000년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에 듣는다(올해 國政 어떻게)

    ◎“해외공관에 ‘통상진흥 지원반’ 운영”/남북대화·4자회담 상호보완적 병행 추진/한·일어업협정 김 대통령 방일전 타결 노력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은 18일 “건전한 일본문화에 대해서는 자신있는 태도로 이를 수용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이날 서울신문 李慶衡 정치부장과의 대담에서 “양국이 동시에 과거사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성실히 노력해 나간다면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담=이경형 정치부장 ○일 투자조사단 새달 방한 ­4월초 런던에서 열렸던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회의에서 유럽연합(EU)은 아시아 투자를 위해 고위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따른 후속협의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현재 일본의 투자환경 조사단이 5월12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며 ASEM회원국은 아니지만 뉴질랜드,노르웨이가 올 하반기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영국 프랑스 독일도 추진중입니다.투자중점유치기업 222개 가운데 적극적 투자의사를 보이는 기업에는 우리 투자유치단을 보낼 계획입니다. ­통상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통상교섭과 해외통상활동을 일원화하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등의 관할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 문제는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통상업무는 외교통상부로 일원화돼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KOTRA등도 관련법을 개정해 외무부 산하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외교통상부는 대외투자유치 창구업무를 전담해 통상교섭본부 및 주요투자유치 대상국 재외공관에 외교통상부,무역협회,KOTRA 등의 직원을 망라한 ‘통상투자진흥 종합지원반’을 설치·운영해 외국 투자유치 증대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 통상경제외교를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6월중 방미하고,그에 앞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5월1일 방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대북 경수로건설문제,미·북관계 개선 등 한·미 현안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새정부는 일단 경수로건설비용 분담에 대해 전정부때약속한 분담률(70%)을 계속 지키겠다고 했습니다.우리의 입장을 확실히 밝힌 반면,나머지 부분(30%)에 대해서는 미국 책임하에 부족분을 충당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제네바합의에 따라 중유도 미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북관계 진전과 남북대화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새정부는 이전 정부보다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과거에는 ‘남북관계가 진전되지 않으면 미·북관계의 진전도 없다’는 입장이었던 데 반해 새정부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 미·북,일·북 관계의 진전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나아가 미·북,일·북 관계의 진전이 남북한 관계를 촉진한다면 이의 개선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경수로비용 분담 약속 불변 ­경수로건설과 관련,최근 북한의 경수로를 화력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던데요. ▲개인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한 내용으로,그동안 이를 정식 의제로 놓고 토론하거나 검토한 적은 없습니다. ­지난 3월 한·일 외무장관회담에서 어업협정 교섭을 재개하는데 합의한바 있습니다.교섭을 어떻게 전망하시며 언제쯤 타결을 예상하십니까. ▲이달말 교섭이 재개될 것입니다.정부는 우리의 어업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선에서 어업협정 교섭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특히 지난 8일 일본 외무성의 야나이 사무차관은 “10월 金大中 대통령 방일시까지는 어떻게든 결말을 짓기를 바란다”고 밝힌바 있으며 우리도 올 가을까지는 어업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일제하 군대 위안부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금 지급 안건이 보류됐습니다.정부는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일본 정부에는 개개인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는데 일부에서는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일에 위안부배상 요구 안해 ▲지원금 지급안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입니다.일측에 배상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변함없습니다.일본이 과거 역사의 교훈을 진솔하게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면서 우리도 보다 열린 자세로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다만 이를 성명으로 명시화하지는않을 것입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등 사비정부단체NGO들은 계속 일측에 대한 배상요구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합니다.NGO 차원에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남북차관급 회담이 당국간 회담으로서는 3년9개월만에 열렸습니다.앞으로 남북당국간 회담과 4자회담은 어떻게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새정부는 이미 남북대화와 4자회담을 상호보완적으로 병행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으며 실제로 양자는 대화의 과정에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남북대화를 통해서는 주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 및 남북간 화해,교류·협력문제를 논의하고 4자회담을 통해서는 정전체제를 공고한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등을 논의코자 합니다. ○동북아 6자회담 적극 검토 ­정부는 4자회담과 함께 일본 러시아가 포함된 동북아평화를 위한 6자회담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6자회담은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 것입니까. ▲金鍾泌 총리서리가 지난 2월 중국방문시 밝힌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6개국 공동선언’은 남북한 및 주변 4강이 참여하는 다자안보대화체 설립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이는 지난 94년 한국이 안정적인 동북아 안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의했던 ‘동북아 다자안보대화’(NEASED)와 같은 맥락이나 金총리서리는 동북아다자안보대화가 북한의 반대로 출범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중국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의향이 있는가를타진해 본 것입니다. 현단계에서는 4자회담을 우선적으로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동북아 다자안보대화는 93년이래 반관반민(半官半民)참여로 계속되고 있는 ‘동북아협력대화’(NEACD)에 우선 북한을 참여시킨후 이를 정부차원대화체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외통부 올 역점 사업/불·영 등 6개국 투자촉진단 유치/독,연방산업연 중심 조기 방한 준비/이·스웨덴·노르웨이 등 적극 검토 외교통상부는 올해 통상교섭본부를 중심으로 주요국 공관을 활용해 통상진흥과 투자유치를 위한 외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월초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유럽연합(EU)등 각국이 한국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키로 함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각국의 대한(對韓)투자현황◁ 지난 한해 동안 한국에 대한 최고 투자국은 미국으로 31억8천9백58만9천달러(181건)다.전년에 비해 264% 증가했다.2위는 네덜란드로 8억3천83만5천달러(21건),3위는 말레이시아 7억2천2백11만3천달러(33건) 등이다.이어 4위는 프랑스 4억1천74만9천달러(16건),5위는 3억9천8백6만7천달러(29건)이며,일본은 7위로 2억6천5백68만7천달러(134건)를 투자했다. 올해들어 2월까지는 일본이 1억6천1백62만9천달러(20건),미국이 7천3만1천달러(27건) 등을 투자했다. 각국 투자의 산업별로는 지난 한해동안 서비스업의 투자액이 45억6천7백75만1천달러(444건)로 가장 많았으며,제조업이 23억4천7백93만1천달러(186건),농축수산업 3천9백6만4천달러(7건) 등의 순이다. ▷해외 투자촉진단 유치활동◁ 현재 각국의 투자촉진단 파견예정인 국가는 프랑스 영국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일본 등 6개국이다.프랑스는 6월 둘째주를 목표로 하고있으며 영국은 관계부처간 협의중이다. 독일은 독일연방산업연합회가 중심이 돼 조속한 방한을 준비중이며 오는 9월쯤에도 로만 헤어초크 대통령이 방한할 경우 고위 기업인들이 동행해 투자방안을 협의하도록 할 예정이다. 벨기에는 5월18∼23일까지 방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본은 5월12∼16일 파견하기로 돼있다. 또 파견을 검토중인 국가는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3개국이며 교섭중인 국가는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이다. 스웨덴은 자동차회사 볼보등으로 구성된 투자촉진단을 타진중이며 노르웨이는 6월6일 오슬로에서 개최될 한·노르웨이 민간경협위를 계기로 양국 경제인간의 투자상담이 가능하며 또 오는 11월3일 서울에서 열릴 노르웨이 산업의 날 행사시 고위 기업인 투자촉진단의 파견을 추진중이다.대만은 이미 지난 12일 36명의 기업인이 방한해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제도현황을 조사하고 기업들과 협의했다.
  • ‘5·18 폭도’ 오명 172명/법원 유죄여부 재심 개시

    【광주=南基昌 기자】 80년 5·18 당시 계엄군 군법회의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폭도의 오명을 쓴 광주시민 172명에 대해 법원의 재심이 개시된다. 6일 광주고법과 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 법원이 재심을 청구한 173명 가운데 172명에게 내린 재심 개시결정이 항고시한인 3일까지 검찰의 항고가 제기되지 않아 확정됐다.
  • EU 新국제무역협상 추진/5월 WTO회담 상정키로

    ◎2000년 ‘밀레니엄 라운드’ 개최… 무역자유화 확대 【브뤼셀 AFP 연합】 유럽연합(EU) 통상장관들은 30일 무역자유화 확대를 위한 새로운 국제 무역협상인 이른바 ‘밀레니엄’ 라운드를 오는 2000년에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U는 이날 통상장관회의에서 합의된 ‘밀레니엄’ 라운드 추진안을 오는 5월18일부터 20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 회담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리언 브리턴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비농산물에 대한 관세 철폐와 비관세 무역장벽 감축,투자 규정,무역과 환경의 관계 설정,지적재산권 보호,금융서비스 개방 등이 ‘밀레니엄’ 라운드의 주요 안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엄’ 라운드와 관련,EU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과 일본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 MS,전국 주요도시서 ‘워드’홍보전

    ◎5월18일까지 중·고·대서 각종 행사/‘워드버스’ 운영·시험판 무료 제공도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는 5월18일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전주,울산,강릉 등 전국 주요도시의 중심가와 대학교를 돌며 자사의 워드프로세서인 ‘워드’홍보전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초·중·고·대학생을 주요 타깃으로 지난 17일 시작한 이 행사는 10% 미만인 워드의 국내사용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행사기간동안 7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워드 시험판을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물량공세’라는 비난이 있는 것도 사실.하지만 회사측은 불법복제가 판치는 워드프로세서 시장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매출손실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행사기간에는 ‘워드버스’를 운영하는데 사용자들은 여기에 타서 손수 워드를 써 볼 수 있다.워드버스에는 노트북과 프린터가 설치돼 있고,6명의 도우미가 사용법을 가르쳐 준다. 이와함께 판촉행사의 하나로 ‘워드로 쓴 편지공모전’도 열 예정. 1차는 ‘아빠,힘내세요’라는 주제로 4월1일∼18일까지,2차는 ‘월드컵대표팀 응원’을 주제로 4월20일∼5월 1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워드로 작성한 문서를 hwordreq@microsoft.com으로 E­mail을 보내거나 LG25에서 인쇄물 또는 디스켓을 내면 된다. 서울 마포구 마포우체국 사서함 119호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수편지를 뽑아 모두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기밀사건·거물급 피의자 전담조사/특별조사실은 어떤곳

    ◎장세동·장학로·권노갑씨 등 거쳐가 서울지검 청사 11층 동쪽 복도 끝에는 8개의 ‘특별조사실’이 있다.대검 중수부의 특조실과 마찬가지로 기밀을 요하는 사건이나 거물급 피의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12·12 및 5·18사건 수사 때 장세동·안현태·허삼수·허화평씨 등 5공의 ‘내로라’는 인사들이 이곳에 ‘초대’됐다.슬롯머신 사건의 정덕진씨 와 장학로 전 청와대 전 부속실장,외무부 전문변조 사건의 권노갑 전 의원도 거쳐갔다.한보사건 때 이석채·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 곳에서 조사를 받았다. 내부는 96년 10월 국정감사 때 처음 공개됐다.당시 최환 서울지검장이 ‘밀실수사의 상징인 특조실에 대한 현장조사를 해야한다’는 야당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4∼5평 크기로 방 입구 왼편에 1평 정도의 화장실이 딸려있고,조사용 철제책상과 걸상,2개의 보조의자와 침대가 놓여 있다.2개의 창은 짙은 색으로 코팅돼 바깥에서는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조차 알수 없다.특조실로 들어가는 11층 복도 입구에는 전자문이 설치돼 있어 수시로 변경되는 비밀번호를 모르면 출입이 불가능하다.
  • 새정부 각료 17명의 프로필

    ◎이정무 건설­실물경제 해박… 여야 교류폭 넓어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여야를 초월,교류폭이 넓다.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13대 민정당 공천을 받아 정계에 첫 진출했으며 14대때 낙선,절치부심끝에 재기에 성공했다. 대구백화점 사장을 지내는 등 실물 경제에도 밝으며 자민련내 역학구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T·K(대구·경북)출신이면서도 특정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태도로 당지도부의 신임을 받고 있다.지난 15대 대선때 상당수 T·K의원들이 동요할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을 고수,김종필 명예총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후문.부인 구순모 여사(53)와 2남 1녀. ◎주양자 보건­보스기질 강한 의료계 여성대부 추진력이 강하며 솔직한 성품으로 대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구민자당 시절 여성으로서 제3사무부총장을 지낼정도로 보스기질도 강하다. 지난 92년 14대 총선때 구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받아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15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못해 원외에 머물다 지난 96년 10월 자민련에 입당한 홍일점 여성 부총재. 지난 56년 서울시립병원 의사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발을 들여놓은뒤 서울시의사회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의 여성대부로 불린다.남편 이태헌씨(75)와 1남 3녀. ◎최재욱 환경­언론인 출신 TJ측근… 소신·의리파 의리파로 불리우며 조용하면서도 맡은 일은 철저하게 챙기는 스타일.5·18특별법 제정때 구민자당 당론에 반대,국회에서 홀로 부표를 던지고 탈당한 소신파이기도 하다.언론인 출신으로 구민자당 시절부터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이번 조각에 박탈되는데도 박총재의 천거가 크게 작용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환경부를 소관부처로 두고 있던 사회문화분과위 간사를 맡아 원만한 일처리 솜씨를 보임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부인 박해경 여사(58)와 사이에 1남 1녀. ◎신낙균 문화­방송·문화계 인연 깊은 여권운동가 매사에 꼼꼼하고 빈틈없는 자세로 주위 사람들을 긴장시키지만,원만한 대인관계로 사람들을 모으는 처신 또한 뛰어나다.방송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는 등 방송계와의 인연도많은 편.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시절 모금운동을 주로 음악회를 통해 벌여 문화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청년부장부터 시작,지난 95년 국민회의 부총재로 정치입문할 때까지 줄곧 여성운동에 몸담아 왔다.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하면서 실천적인 정책추진에 앞장서 왔다.남편 김훈섭씨(63)와 1남2녀. ◎박태영 산업­보험사서 잔뼈 굵은 ‘에너지 박사’ 치밀한 성격과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 출신. 지난 86년 어느 기업인모임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처음 만난뒤 동교동을 찾아가 정치입문 의사를 밝히고 14대때 원내에 진출했다. 14대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한화그룹 계열사인 경인에너지의 외화도피 및 탈세의혹을 폭로하는 등 ‘에너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발탁배경이라는 후문.대한교육보험 과장 시절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최초로 입안,회사 자산을 매년 3백20억원씩 늘려 입사 2년만에 이사로 승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부인 이숙희 여사(52)와 1남1녀. ◎김선길 해양­미서교수생활… 관·금융계 마당발 관료출신 답지않게 성격이 원만하고 대인관계가 부드럽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세번 출마끝에 지난 15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다는 등 끈질긴 면도 있다. 상공차관과 기업은행장을 지내는 등 관계와 금융계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는 후문. 미 아메리칸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뒤 교수생활을 하다 해외두뇌 유치책에 따라 지난 71년 귀국,과학기술처 진흥국장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부인 윤병수 여사(63)와 사이에 2남 1녀. ◎강창희 과기­원만·합리적… 민정당 창당작업 참여 육사 출신이나 부친이 충남대총장을 지낸 학자집안 출신답게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4선의원. 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80년 신군부 실세였던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한뒤 11대에 전국구 예비후보 1번으로 의원직을 승계,정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5공시절에는 39세에 진의종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발탁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13대때 낙선과3당합당으로 지구당위원장도 뺏기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14대에 무소속으로 재기했다.부인 이재숙 여사(49)와 1남1녀. ◎이기호 노동­양노총서 신뢰… 행정능력 인정받아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뚝심도 갖추고 있으며 소재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달변이다.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로 노사정 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과정에서 중재·조정 능력을 발휘,이번 조각에서 유일하게 재임명됐다.당초부터 기획예산위원장 물망에도 오르는 등 발탁 대상자로 꼽혔었다. 실업종합대책 수립과정에서 조직적인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과 함께 후임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취미는 등산.부인 양인순 여사(47)와 1남1녀. ◎박정수 외통­학자출신의 매너 깨끗한 국제신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너가 깨끗한 ‘국제신사’.학자 출신의 5선의원으로 IPU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등 국회내 대표적 ‘외교통’. 특히 미조지타운대와 아메리칸대학원을 졸업,미국의회와 행정부에 지인이 많아 미국과의 통상외교를 주도하는데 적격이라는 점이 발탁배경.대선직후 김대중 대통령의 ASEM참가 및 미국방문 준비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외무장관후보 0순위에 올랐다. 지난 96년초 15대 총선전 민자당을 탈당, 국민회의 부총재로 영입됐다.유정회 의원을 지낸 이범준 여사(64)와 1남. ◎박상천 법무­다혈질 ‘법안제조기’… DJ 신임 각별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열성파.다소 다혈질이라는 평가도 받고있으나 업무추진에 열성을 다한다는 것은 장점.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회 각종 입법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여년간 판·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의 3선의원.13대 총선에서 평민연 케이스로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을 바탕으로 어려운 ‘충언’도 서슴치않는 소신파로 알려져있다. 하루 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부인 김금자 여사(51)와 1남2녀. ◎강인덕 통일­합리적 보수주의… 중청 대북 정보통 통일문제에 있어 보수적 색채를 보이고 있으나 사고가 유연해서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격이 활달하고 호탕한 편이지만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지난 71년부터 10년동안 중앙정보부에서 통일문제를 다룬 대북 정보통.중앙정보부 퇴직 이후 극동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산주의 일반과 소련의 개방·개혁 정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학자로서의 명성도 쌓았다. 북한전문가로서 항상 바쁜 생활을 해와 취미도 독서 및 저술.부인배정숙 여사(61)와 2남1녀. ◎천용택 국방­군사전략가… 대선때 북풍 차단 공신 결단력 있는 업무처리가 돋보이며 국방업무 전반에 능한 군사 전략가.논리적인데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스타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 군내 핵심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전략,기획,군사교리 등의 분야에 밝지만출신 지역 탓에 93년 진급에서 밀려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맡았다.이후 국민회의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15대 국회에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했다.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을 제기하고 북풍을 잠재우는 등 김대중 대통령의 안보 분야 핵심참모로 맹활약했다. 부인 김아미 여사(55)와 3녀. ◎이해찬 교육­기획력 치밀… ‘민청학련’ 옥고 치러 모든 면에서 성실하며 날카로운 기획력과 업무파악 능력을 갖고 있어 각종 의정활동 여론조사에서 항상 선두를 지키는 국회의원.국회 상임위에서 정부당국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의원중 하나다.88년 광주청문회 당시 ‘송곳질문’으로 청문회스타로 떠올랐다. 서울대 문리대 재학중인 지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제적,1년간 실형을 살면서부터 재야의 길을 걸어오다 13대때 평민당 공천을 받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바둑과 늦게 배운 골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부인 김정옥 여사(45)와 1녀. ◎이규성 재경­원리원칙 중시하는 정통 재무관료 원리원칙을 강조하고 공사가 분명하다.판단력이 뛰어나고 빈틈이 없어 ‘면도날’로 불리는 전형적인 재무관료.일을 많이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후배 관료들을 심하게 야단친 뒤에는 소주잔을 기울이는 인간미도 있다.겉으로는 차고 깐깐하게 보이지만 잔정이 많다.충남 강경중 2학년때 월반해 대전고와 서울대 상대를거치면서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전형적인 수재형이다.역대 재무장관중 인기 1위에 뽑힐 정도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그러나 재무장관 재임중인 지난 89년 12·12 증시 부양조치로 투신.증권사를 부실의 늪에 빠트린 장본인이라는 약점도 있다.부인 정수자씨와 1녀. ◎김성훈 농림­국제적 명성 높은 농업경제전문가 농업경제전문가로 개혁적 목소리를 많이 내왔다.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학계에 보고,국제 농학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95년 지방선거때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후원으로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허경만 현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동교동계 경제브레인으로 지난 대선때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자문역을 했다.‘우리 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쌀시장 개방저지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온화하면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한국농업,이길로 가야 한다’‘쌀,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등의 저서가 있다.부인 박인아씨(46)와 3남1녀. ◎배순훈 정통­MIT 출신 전문경영인 ‘탱크주의’ MIT 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거쳐 대우그룹에 영입된 전문경영인.치밀하고 합리적이어서 ‘배박사’로 통한다.다기능 첨단제품을 중시하는 쪽과 내구성을 중요시하는 세계 가전업계의 양대 흐름 가운데 후자인 ‘탱크주의’를 채택,대우전자를 국내 가전3사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평가받았다.광고에 직접 출연,호평을 받은 스타 경영인이기도 하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첨단분야의 해외진출을 적극 주장해 왔다.국내보다 프랑스 사교계에서 더 유명하며 두 아들도 MIT동문이다.부인 신수희씨와 2남1녀. ◎김정길 행정­3당통합때 YS와 결별… 명분 중시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적다.언변도 뛰어나 정치적 절충이나 협상에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글서글한 인상도 친근감을 준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대표적인 ‘YS맨’이었으나 지난 90년 3당통합시 김전대통령의 동행권유를 고사하고 야권통합에 힘을 쏟은 소신파. 96년 말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에서 이탈,김원기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한뒤 지난 대선에 임박해 김대중 대통령 지원을 선택했다.부인 이은혜 여사(43)와 2남3녀.
  • 얽히고 설킨 은원 모두 풀렸나

    ◎전 대통령 4명 한자리에… 함박웃음 악수/YS는 전·노씨와 어색… 환한 DJ와 대조 김대중 대통령이 25일 국회 취임식 단상에서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최규하 전 대통령 등 4명의 전직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했다. 전·현직 대통령들간의 얽히고 설킨 은원이라는 호사가적 관심 때문만은 아니었다.무엇보다 ‘국민의 정부’에서 새 대통령과 전직대통령간의 관계설정의 단초를 보여줬다는 점에서였다. 김전대통령은 행사 시작 4분전인 상오 9시56분 손명순 여사와 함께 단상에 도착,노·전·최 전 대통령 순으로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악수를 나눴다.그러나 김전대통령을 맞는 세 전직 대통령의 눈길은 얼마간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특히 ‘문민정부’ 에서 5·18 및 비자금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렀던 전·노 전 대통령은 김전대통령의 손만 잡은 뒤 곧 다른 곳을 응시,응어리가 남아 있음을 느끼게 했다.김전대통령 뒤를 따른 손여사는 그런 ‘차가운’ 세 전직대통령들에게 고개 숙여 깍듯이 인사했다. 반면 행사시작 1분전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은 최·전·노전 대통령과 환한 웃음속에 반갑게 손을 잡아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김전대통령은 행사내내 다소 무거운 표정이었다.특히 김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단호한 목소리로 경제위기의 심각함을 지적하며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할 때는 더 굳은 모습이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럼에도 김대통령의 주변인사들은 새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과는 ‘우호적인’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 측근은 “김대통령의 임기내내 최대 화두는 역시 경제 재도약과 함께 국민 대화합일 것”이라고 귀띔했다.이에 따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필요에 따라 자문을 구하는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나는 그를 만날 수 없기 때문에 그의 시대에 불행했고,그 역시 나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불행을 면치 못했는지도 모른다” 김대통령이 저서 ‘나의 삶 나의 길’에서 밝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단상이다.10·26 직전 측근들을 통해 오랜 정적 박전대통령과 수차례 면담을 신청했으나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던 안타까움을 토로한 대목이다.김대통령이 대화론자임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비화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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