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단지 선거 ‘열풍’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포함해 상당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들의 기관장 교체시기가 임박해 지면서 연구기관들이 모여있는 대덕연구단지를 비롯,과학기술계가 연초부터신임 기관장 선출 열기로 술렁이고 있다.
1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현 기관장의 임기(3년) 만료로올해 중 신임 기관장을 선출하는 과기부 및 국무조정실 산하 출연연은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연구소,화학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천문연구원,생명공학연구원,표준과학연구원,지질자원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 등대덕연구단지에서만 10곳.
이밖에 광주과학기술원의 김효근 원장이 21일 임기를 마치고,박호군 원장이 이끌어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도 5월18일 새 원장을 뽑아야 한다.
광주과기원의 경우 지난 연말 후보 공모에서 현재의 김 원장 등 2명이 지원,신임 원장 선임을 위해 두 차례의 이사회를 열었으나 의견조율에 실패해 재공모에 들어간 상태.
다음달 25일 김세종 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해 12월 원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데이어 지난 14일 원장 초빙 공고를 내고 기관장 공모에 나섰다.
연임 기관장인 김 원장이 3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공모에나서지 않을 것을 공표한 가운데 원장 후보로 은영수 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위원,신재인 한국원자력학회장(전 원자력연구소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오는 4월 장인순 소장의 임기가 끝나는 원자력연구소도 아직 활발하게 움직이는 인사는 없으나 지난 99년 4월 현 원장과 함께 공모에 나섰던 인사들이 연구원에 그대로 남아있어 이들의 공모 참여 여부가 차기 소장 선출의 변수가 될전망이다.
오는 5월 신임 기관장을 선출하는 화학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천문연구원,생명공학연구원 등과 연말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표준과학연구원,지질자원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 등은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들 기관장 임기만료에 앞서 기관장 선출권을 지닌 연합이사회 이사장 및 이사진이 교체돼야 하는 상황이어서 연합이사회의 이사진 교체 이후인 3∼4월이 되면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