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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18일까지 조각가 최은경 개인전

    자정이 임박한 깜깜한 밤에 환한 도서관에서 나와 차가운 공기를 심호흡해 본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면 조각가 최은경(54·이화여대 교수)의 연작 시리즈 ‘책’에 대한 느낌이 남다를 수 있겠다. 서울 팔판동 갤러리상에서는 지난 9년 동안 책을 모티브로 한 조각을 선보인 최 작가의 개인전 ‘Beyond the book-지에 묻다’를 연다. 메마른 지성에 대한 비판과 진정한 책의 가치를 전한다. 스케일이 큰 설치작업들이 나오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5월18일까지. (02)730-0030.
  • [전국플러스] 5·18민주묘지 어린이체험관 개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어린이 체험학습관이 문을 열었다. 5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초 체험학습관을 개관하고 어린이들이 5·18을 직접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어린이체험학습관은 영상홀, 민들레방, 찔레방 등 10개의 체험시설과 전시실로 꾸며졌다. 영상홀에서 5·18 애니메이션과 관련 그림 등을 볼 수 있다. 민들레방 등 체험실에서는 계엄군으로부터 시민들을 구출해 내는 5·18민중항쟁 체험 게임, 추모탑·태극기 퍼즐, 참배 순서그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5월을 체험하게 된다. 어린이체험학습관은 8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묘지 내 역사의 문 지하에 468㎡의 규모로 조성됐다.
  • [전국플러스] 정이품송 장자목 5·18묘지 이식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충북 속리산의 정이품 소나무(보은 속리 정이품송)의 자식인 ‘장자목’이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식된다. 국립 5·18 민주묘지관리소는 3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묘지 내 민주의 문과 관리동 사이 잔디밭에 장자목 한 그루를 심는다고 1일 밝혔다. 이 곳에 심어질 정이품송의 장자목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001년 ‘정이품송 혈통 보존을 위한 혼례식’을 통해 키워 낸 58그루 중 한 그루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장자목 58그루 가운데 생장과 수형이 우수한 10그루를 골라낸 뒤 역사·상징적 의미를 고려, 공공기관 또는 단체들로부터 분양신청을 받아 국립 5·18 민주묘지, 국회의사당, 올림픽공원 등 10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었다.
  • 시티투어하며 남도정취에 흠뻑

    시티투어하며 남도정취에 흠뻑

    “새봄을 맞아 남도의 정취를 흠뻑 느껴보세요.” 나들이 계절을 맞아 광주와 인근의 전남 지역을 오가는 ‘광주시티 투어 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11월 말까지 8개월 간 지역 명소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티투어버스는 금·토·일요일 등 매주 3일간 요일별로 1개 코스를 운행한다. 봄철인 요즘은 오전 9시30분에, 여름과 가을은 오전 9시에 각각 광주시청을 출발해 오후 6시에 시청으로 되돌아온다. 투어코스는 광주지역의 주요 문화시설과 광주와 이웃한 전남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지 등으로 꾸려졌다. 계절에 따라 투어코스가 약간 바뀌지만 기본 코스는 광주의 경우 교통관문인 광주역과 광천터미널이 포함된다. 봄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국립5·18민주묘지, 월계동 장고분, 반남고분(전남 나주), 포충사, 빙월당, 만귀정, 원효사, 충장사 등으로 짜여져 있다. 여름엔 공룡 박물관(전남대), 빛고을국악전수관, 죽녹원, 대나무박물관, 송강정(전남 담양) 등이며 가을에는 디자인비엔날레전시관, 광엑스포 및 김치축제 행사장, 학생독립운동기념관, 호수생태원 등이 포함돼 있다. 봄과 가을에는 농촌마을을 둘러보거나 과일 등의 수확에 직접 참여하는 ‘그린투어’로 진행된다. 시티투어를 원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탑승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전화예약(관광정보센터 062-233-3399)을 하고 투어버스 출발지인 시청이나 광천동버스터미널, 광주역 등 경유지에서 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18 29주년 반쪽행사 위기

    5·18 29주년 반쪽행사 위기

    옛 전남 도청 별관 철거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행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5·18 단체에 따르면 기념행사의 중요 주체인 5·18 유족회와 부상자회 등이 9개월째 ‘도청 별관 보존’을 주장하며 현장 농성을 펴고 있다. 이들 단체가 농성으로 행사 준비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올 기념행사가 ‘반쪽 행사’로 치러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5·18민중항쟁 29주년 기념행사준비위원회’는 최근 5월 관련단체·교육·여성·학생·진보연대·농민·문화·환경·노동·종교단체 등 각계 대표 1명씩을 공동행사위원장으로 배정, 각계의 추천을 받아 10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구속부상자회가 지난달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별관 철거에 전격 합의하고 현장 농성에서 이탈하면서 단체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유족회와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5월 관련단체 몫으로 배정된 1석의 공동행사위원장은 공석 상태다. 유족회 등의 주관으로 진행될 추모제·부활제·휘호 대회 등 기념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렵게 됐다. 더욱이 아시아도시추진단이 최근 유족회와 부상자회를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 양측이 법적 공방까지 벌이면서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또 29주년 행사위는 내년도 30주년 기념행사에 대비, 광주시로부터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로 했으나 관련 단체간 갈등으로 행사 계획 수립마저 지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옛 도청 별관 철거 등의 문제로 유족회 등과 갈등을 빚고 있는 5·18 기념재단도 3개월 넘게 이사장을 선출하지 못해 매년 행사 때 수여하는 광주 인권상과 국제평화캠프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 준비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사장 선출이 늦어지면서 행사준비위원장과 심사위원 등을 추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9주년 행사위 관계자는 “옛 도청 별관 철거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29주년 기념행사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관련 단체들이 내부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행사 준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자산 24조원 종합통신·방송그룹 탄생

    유선전화 1위 KT와 이동전화 2위 KTF의 합병이 사실상 확정됐다. 자산 24조원 규모의 ‘합병 KT’는 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사업 부문별로 ‘기업 내 소사장제(CIC·Company In Company)’가 도입된다.KT는 27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및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바꾸는 정관변경을 승인했다. KTF도 이날 주총을 개최해 합병을 승인했다. KT와 KTF의 주식합병비율은 1대 0.719이다.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1982년 한국전기통신공사로 출발한 KT는 유·무선 통신 사업과 인터넷TV(IPTV)와 같은 방송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 재출범한다.합병의 마지막 복병이었던 합병 반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도 순조롭게 넘겼다. 증권예탁결제원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반대의사를 통지한 주식 수는 KT가 1940만주(총 주식의 7.1%), KTF가 1479만주(7.9%)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KT가 7477억여원, KTF가 4330억여원으로 합계 금액이 양사가 애초 합병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한도로 설정한 1조 7000억원보다 훨씬 낮다. KT는 4월16일까지 주식매수 청구를 받은 뒤 5월18일 합병 등기를 할 예정이다.이석채 회장은 “합병을 기반으로 주주가치와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CIC의 장은 당연히 사장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개인고객부문(이동통신·와이브로), 홈고객부문(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 기업고객부문(법인영업) 등 3개 CIC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특히 “통신시장은 전쟁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지만 능력이 부족한 직원은 3번까지 교육시켜 기회를 주고 그래도 안 되면 본인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50% 깎아줘야 할인점?

    50% 깎아줘야 할인점?

    롯데마트가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최대 50% 할인행사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일 창립 11주년을 기념해서다. 투입 물량이 2000여개 품목 2000억원어치 수준으로 평소 할인행사의 5배, 기존 창립행사보다 2배 정도 큰 규모다. 앞서 홈플러스는 이번달 초부터 ‘10년 전 가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도 반값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0.3% 감소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20.3%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대형마트들이 ‘싼 가격’과 ‘생필품 구매처’라는 기본에 충실한 쪽으로 방침을 세우며, 할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마트의 행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모으는 기획전은 가격의 상식을 뒤집은 ‘배보다 배꼽 상품전’. 도브 비누 가격(6500원)에 엘라스틴 샴푸를, 스테인리스 주전자 가격(1만 5800원)에 해피바이 전기주전자를, 국내산 찜용 돼지갈비 100g(980원) 가격에 미국산 LA식 꽃갈비를 각각 판매한다. 오전 11시부터는 금귤·낙지·샌드위치·캐주얼 바지 등의 상품을 ‘1+1’ 형식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농·축·수산물을 30~40%, 진열 가전상품을 40%까지 정상가보다 싸게 내놓았다. 한 발 앞서 100g에 1000원 삼겹살, 1개에 230원 PB라면, 1㎏에 5980원 딸기 등을 내세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매출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 행사를 진행한 5~18일 매출이 세일 이전의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났다. 이들의 움직임은 업계 1위 이마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반값 대축제’를 열어 고추장·세제·치약 등 주요 생필품 5만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까지는 또 전단광고 상품을 중심으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봉열사’ ‘국민노예’ ‘꽃범호’ WBC 영웅들의 재발견 ”장자연 수사 대상은 12+1명”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다 촛불? 기도해라” ‘朴도라 상자’에 김태호 경남지사도… 시각장애인들 최시중위원장에 섭섭한 이유 진중권 “이렇게 ‘명박스러운’ 사태가”
  • 바비킴, ‘2천관객’ 감동의 눈물쇼…김민선·거미도 관람

    바비킴, ‘2천관객’ 감동의 눈물쇼…김민선·거미도 관람

    소울대부 바비킴의 소극장 공연이 감동쇼를 연출해 관객들을 울렸다. 바비킴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학로 SH씨어터 극장에서 소극장 공연을 펼쳐 2천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황을 이뤄냈다. 바비킴은 지난 3월 14, 15일 3회 공연을 단 10분 만에 매진시켰으며 추가로 진행된 13일 공연까지 매진시키며 전국 투어를 결정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이날 바비킴은 소극장 공연에서 자신의 스페셜 음반 수록곡 중심으로 열창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트럼펫 연주자로 명성을 날렸던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씨가 이날 무대에 올라 ‘고래의 꿈’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욱이 공연에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은 바로 바비킴 어머니의 영상 편지 이벤트. 바비킴의 돌사진부터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엮어낸 영상과 어머니의 인터뷰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영상 편지에서 바비킴의 어머니는 “지난 1993년 데뷔 이후에도 바비는 안 해본 것이 없었다.”면서 “심지어 봉제 공장에도 다녔다. 나쁜짓을 제외하고 다 해봤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관객들 역시 눈물을 닦아내는 진풍경이 잇따랐다. 눈물을 보인 바비킴 역시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이번 스페셜 음반의 후속곡 ‘마마’(하광훈 작사 작곡)를 불러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바비킴은 공연에서 드라마 OST로 인기를 끌었던 노래를 포함해 30곡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사랑...그 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배우 김민선과 홍경인 거미 린 박선주 하광훈 등이 공연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바비킴은 오는 3월 20일, 21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27일, 28일에는 대전 우석예술회관에서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미술품 유럽에 수출하자”

    “한국미술품 유럽에 수출하자”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이 한국 미술작가들에게 예쁜 날개를 달아준다. SC제일은행과 필립스 드 퓨리&컴퍼니, 코리안 아이는 오는 6월 런던의 사치갤러리와 호윅 플레이스에서 한국 현대미술가 31명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전시가 끝난 뒤 이 작품들은 모두 경매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이 후원하고, 기획 및 운영은 코리안 아이가, 필립스 드 퓨리는 장소를 협찬한 1인3각으로 펼쳐지는 이번 런던 전시의 제목은 ‘문 제너레이션(Moon Generation)’. 제목부터 유럽에 동양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소개한다는 의미가 짙게 배어 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이 전시는 앞으로 4년간 진행된다. SC제일은행 루스 나드러 부행장은 이번 전시를 후원하는 이유에 대해 “‘그림은 천 마디의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한다.’는 격언처럼, 미술이야말로 쉽게 경계를 허물어준다.”면서 “SC제일은행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한국 문화와 예술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후원은 “한국시장에서 계속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C제일은행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 금융그룹으로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영업한다. SC제일은행은 스탠다드앤드차타드가 전체 자산의 15%를 차지한다. ‘한국 미술품도 수출하자.’며 이번 전시를 기획한 코리안 아이 데이비드 시클리티라 대표는 “한국 현대작가들의 재능이 중국의 작가보다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고립됐다.”면서 “SC제일은행과 사치미술관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의 현대미술과 작가들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클리티라 대표는 “나 스스로 미술품 수집가로서 한국에서 영어로 된 미술도록이 없어 구입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에 8000여개의 영문도록을 찍어 전 세계 주요한 미술품 수집가들과 화랑, 미술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클리티라 대표는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PMG 회장이다. 로드맨 프리맥 필립스 드 퓨리 회장도 “지난 10년간 중국과 일본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비약했던 반면, 한국현대미술은 광주비엔날레 개최 등에도 불구하고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전시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아주 적절한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가 금융위기로 경제가 어렵지만 미술품 수집가들은 여전히 수집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한국 작가들에게 기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사치미술관 전시도 거의 ‘매진’됐다는 것이다. 한국 작가 31명을 선정한 이대형 큐레이터는 “작품과 작가 선정은 런던 미술시장의 반응을 고려해 2.5배수에서 추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고명근, 권부문, 권기수, 김준, 정연두, 박선기, 데비 한, 윤종석, 이이남, 홍경택, 최소영, 강형구, 전준호, 심승욱, 김인배, 박정혁, 황인기, 조훈, 이동욱, 이승민, 한기창, 이환권, 이림, 장승효 등이다. 런던 전시에 앞서 오는 5월18~23일 SC제일은행 충무로 지점에서 전시도 예정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5·18민주화운동 은유통해 작품에 반영”

    “대중성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대중과 소통하는 전시를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0일 열린 제110차 광주비엔날레 이사회에서 제8회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된 이탈리아 출신 마시밀리아노 조니(37)는 “작가들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면 감독은 이를 나르는 웨이터와 같다.”며 “전시는 참여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니 총감독은 지난해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이 전시주제를 설정하지 않은 것과 관련, “감독이 먼저 주제를 제시하면 관객들은 그것만 보려고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오쿠이 감독의 방향을 존중한다.”면서도 “내년 비엔날레에서는 이와는 다른 새로운 것을 추구할 것”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광주의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5·18 민주화운동도 은유를 통해 작품 등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니는 ‘2006 베를린비엔날레’의 공동 감독을, 2004년에는 유럽 마니페스타 감독을 지냈다.2003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는 특별전 큐레이터를 맡기도 했다. 그는 또 미술잡지 플래시 아트의 뉴욕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대미술 시리즈 출판물인 찰리(Charley)를 기획, 미술을 시각예술이 아닌 문화행동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담론을 생산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01년 마우리치오 카텔란, 알리 수보트닉과 함께 뉴욕에 ‘잘못된 화랑’이란 뜻의 ‘롱(Wrong)갤러리’를 창설해 비판적 담론 생산의 창구로 활용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예향 광주 지하철은 ‘문화공간’

    예향 광주 지하철은 ‘문화공간’

    ‘지하철에서 문화를 즐기세요.’ 광주 지하철 1호선이 새봄을 맞아 문화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감성공간’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된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25일 송정공원역에 ‘시가 있는 문학관’을 이달 안에 조성해 다음달 초 개관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문인협회가 추천하는 지역 대표 문인의 홍보부스와 시 낭송회 공간 등이 조성되고, 국제라이온스협회 등이 19개 전체 역의 벽면과 승강장 시설물 등에 시화와 격언 등을 전시해 남도의 멋과 향취가 묻어나는 공간으로 꾸민다. 주요 역들이 품격있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광주시문인협회가 5000여만원을 지원해 만든 문학관은 지역 중견작가들의 시와 시화 50여점이 상시 전시된다. 송정공원역 일대는 1930년대 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를 형성했던 용아 박용철의 생가와 ‘국창’ 임방울의 고향 마을이 이웃해 있는 뜻깊은 곳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광산구 송정리역 역사에 임방울선생기념관을 만들어 일제 때 민초들의 한을 달랬던 그의 활동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공사는 1호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 지난해 특색있게 역을 꾸며 관심을 끌어모은 바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역에는 인권과 관련된 예술작품 설치와 상설체험·음악회전·영화제·인권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된 ‘인권테마관’을 만들어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 문화전당역에 5·18민주화운동 기념홍보관을 조성해 각종 자료와 사진 등을 전시했다. 금남로5가역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만들고 타일벽화 형태로 추억의 영화거리 등을 꾸몄다. 농성역은 지역 세시풍속 등을 보여주는 호남학전시관이, 평동역은 무국경 어울마당이 들어섰다. 어울마당은 다문화 가족들이 모여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대학생 이은주(22·여)씨는 “광주 지하철은 공기가 쾌적한데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감상하는 생활공간이나 다름없다.”며 “다른 지역 친구들이 놀러와도 지하철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올해도 지하철 안에서 영화 시사회를 여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기로 했다. 오행원 공사 사장은 “새봄을 맞아 시와 그림으로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감성마케팅’을 펴겠다.”면서 “지하철을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18단체들 끝없는 분란 ‘눈총’

    5·18 단체들이 최근 옛 전남도청 철거 문제 등으로 단체간의 갈등이 그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8일 5월단체에 따르면 전날 5·18구속부상자회는 아시아문화전당 설계안을 존중해 별관 철거에 동의하고, 8개월째 진행 중이던 농성장을 철수했다. 그러나 5·18유족회와 5·18부상자회는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유족회 등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이달 말부터 공사 재개를 알리는 기자회견장을 점거해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었다. 또 5·18기념재단 이사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최근 이사장 선출을 위해 이사회를 열었으나 5월 관련 단체들의 항의에 부딪혀 선출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들 단체는 “후보 재공모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사장 선출을 끝까지 막겠다.”고 밝혀 재단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5·18과 관련된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당장 1년 앞으로 다가온 5·18 30주년 행사 준비와 몇년째 끌어온 5월 단체 통합 등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5·18구속부상자회와 5·18부상자회, 5·18유족회 등 3개 단체는 지난해 말 ‘5·18 정신 계승의 실질적인 주체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통합을 위한 공법단체 추진을 선언한 바 있다. 이런 갈등과 내분이 끊이지 않으면서 5월 단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한 시민은 “5월 단체가 현안마다 내부 갈등을 빚으면서 지역의 이미지마저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5월 단체의 한 관계자는 “단체간 이견은 있으나 30주년 기념행사와 단체통합은 별개의 문제인 만큼 향후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옛 전남도청 별관 결국 ‘역사속으로’

    옛 전남도청 별관 결국 ‘역사속으로’

    5·18 단체들의 반발로 2개월 넘게 공사가 중단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5월 단체로 구성된 ‘옛 도청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2일 잇따라 연 실무진 회의와 집행위원회의에서 박주선 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옛 전남도청 별관이 아시아문화전당의 설계대로 철거되고, 대신 5·18상징물 건립이 유력시된다. 공대위 관계자는 “7개월째 진행 중인 농성을 풀고, 아시아문화전당 공사가 빨리 재개돼야 한다는 데 내부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혀 문제 해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재안은 ▲공대위의 농성해제 및 철수 ▲아시아문화전당 원래 설계대로 공사 재개 ▲광주시내에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상징조형물 건립 및 건립자문위에 5·18 단체 대표 참가 ▲아시아 문화전당 내 민주평화교류원 운영자문위에 5·18 단체 대표 참여 ▲5·18 30주년 기념행사 때 문광부의 지원추가 및 지원내용 5·18 단체와 협의 ▲공사가 지연된 데 대한 공대위측의 유감 표명 등 7개항으로 돼 있다. 5·18 유족회,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으로 구성된 공대위가 박 의원의 중재안을 최종 추인하면 공사 재개 등 향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공대위측의 최종 결정이 나오는 대로 이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측에 넘길 예정이다. 추진단이 동의할 경우 양측이 서명날인한 합의서를 작성하게 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은 별관 철거문제였던 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공사 재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가 7개월째 줄다리기를 해온 ‘별관 철거’를 전격 수용키로 한 것은 문화전당 공사가 계속 지연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기 농성으로 두 달 넘게 공사가 중단된 데다 지난 8일부터는 사업주체인 문광부가 시공업체에 하루 1000만원이 넘는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할 판이어서 이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한편 공대위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내 옛 도청 별관의 보존을 요구하며 지난해 6월24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클린턴 전 美대통령 5월 서울 온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18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C40 서울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클린턴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세계 주요도시 시장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리는 이번 세계 주요도시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 또 이번 회의는 세계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국제 무대에서 ‘환경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는 뉴욕(미국)·파리(프랑스)·런던(영국)·토론토(캐나다)·모스크바(러시아)·도쿄(일본) 등 27개의 세계 주요 도시 시장 등 80여개 도시의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2007년 뉴욕에서 열린 2차 정상회의에서 논의한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방안의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과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 코엑스에선 삼성·현대·포스코·효성·하니웰·카네카 등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박람회’도 열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채용한파 속 전문직 자격증 시험 지원도 희비

    채용한파 속 전문직 자격증 시험 지원도 희비

    경기침체에 따른 극심한 취업난 속에 수험생들이 조금이라도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자격증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국제회계기준 도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공인회계사, 관세사 등은 지원자수가 대폭 증가한 반면 부동산 침체 등으로 인해 감정평가사, 세무사는 선호도가 떨어지는 분위기다. ●올해 CPA 원서접수자 9103명 공인회계사(CPA)는 상종가다. 850명 이상 뽑는 데다 실무수습 연봉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올 1차 시험 지원자수가 크게 늘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44회) 원서접수자는 9103명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30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 공인회계사는 지난해에도 6234명이 응시해 전년 대비 40.3%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년 전 도입된 학점이수제와 영어시험대체제에 수험생들이 적응하면서 지원자가 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취업난 가중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식실업자인 ‘백수(78만 7000명)’와 취업준비자·구직 단념자 등 ‘반백수’ 규모는 333만명에 달했다. 특히 오는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이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회계처리를 해야 하는 만큼 수요 급증에 따라 공인회계사의 몸값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이미 올해부터 희망 기업들에 대해 국제회계기준 적용을 허용했다.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관세사 시험 역시 수험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량진 고시학원 관계자는 “한·미 FTA 영향으로 관세사는 물론 7·9급 공무원 시험에서도 세무직에서 관세직쪽으로 방향을 트는 수험생들이 20% 이상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사 원서접수는 16~20일이며 4월5일 1차 시험을 치른다. 지난해 지원자는 1522명(최소합격인원 75명)으로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허권,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산업재산권 전문가인 변리사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2차 합쳐 4310명(최소합격인원 200명)이 지원했다. 이중 1차 시험 지원자는 3722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변리사 1차 시험은 이달 22일, 회계사는 28일 치러지며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자 중에 최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가 결정된다. 공인영어성적의 경우 변리사는 PBT 560·토익 775점 이상, 회계사 PBT 530·토익 700점 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 ●감평사 영어시험 토익·토플로 반면 감정평가사와 세무사는 정 반대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가 좀체로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수급 불균형 등으로 인해 기업을 비롯한 각 기관의 선발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 여기에 올해부터는 둘 다 공인영어성적으로 영어시험이 대체되면서 미리 점수를 확보하지 못한 수험생들의 지원이 줄 전망이다. 감평사는 토지·건물·증권 등 유·무형 재산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판정해 액수를 정하는 일을 한다. 올 들어 감평 일감은 늘어났다. 물가상승을 반영해 사업자산을 재평가하는 ‘자산재평가제’ 실시 등 호재 때문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에게는 별 이득이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감평사 법인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는 데다 기존 감평사들이 일감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신규진입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무사도 마찬가지다. 국세청은 지난해 세무사 미개업 등 수급현황을 감안해 최소합격인원을 10% 감축해 630명으로 정했다. 세무사 증가율이 납세자 및 경제활동인구 증가율보다 4배가량 높고, 개업하지 못한 인원도 연평균 36%를 넘어섰기 때문이라는 것. 감평사 원서접수는 5월18~27일이며 1차 시험은 7월5일 치른다. 지난해 지원자는 6557명(1차 지원자 4737명)으로 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무사는 3월 넷째주 원서접수, 5월 초 1차 시험을 실시한다. 지난해 9700여명(1차 7869명)이 지원해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인영어성적은 둘 다 PBT 530·토익 700점 이상이면 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위클리 비즈] KT·포스코 새 CEO 스타일과 과제는…

    [위클리 비즈] KT·포스코 새 CEO 스타일과 과제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KT와 포스코가 조직 혁신의 한 가운데에 섰다. KT는 이석채 사장이 키를 잡자마자 변화 속도를 내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후보자 역시 오는 27일 취임하면 대대적인 조직 다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두 기업의 처한 상황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스타일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기업의 CEO는 우선 선임(최종 후보 결정)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자격 시비, 도덕적 흠결 의혹에 휘말렸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전임 수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난 자리에 올랐다는 점도 같다. 민간 기업이지만 태생적으로 정부의 입김에서 아직은 완전하게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비슷하다. 조직을 이끌고 갈 방향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엇비슷하다. 기술혁신과 조직을 쇄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두 CEO의 경영 스타일과 중점 추진 과제를 알아 본다. ■이석채 ‘속도경영’ 이석채 KT 신임 사장이 속전속결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4일 취임한 이 사장은 취임 일주 만인 20일 올해 통신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KT와 KTF의 합병을 전격 선언했다. 취임 뒤 합병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이같은 빠른 속도로 인해 당초 “시내망 분리 등의 조건이 붙어야 한다.”고 말했던 SK텔레콤도 “전제조건 없이 KT-KTF 합병 절대반대”로 입장을 바꿨다. 이에 앞서 이사장은 취임 당일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했고 다음날에는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올 뉴 KT(All New KT)’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의 초반 속도경영은 취임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되기는 했다. 사장 취임 전 서울 우면동 KT연구소에 사장직 인수를 위한 ‘경영디자인 태스크포스(TF)’를 만들며 취임 이후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일련의 속도는 예상을 넘는 수준이다. 때문에 KT 내부에서는 “강력한 리더십을 추구하는 이 사장 스타일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사장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추진력·기획력이다. 심사 숙고해서 결정하지만 일단 결정되고 나면 밀어붙인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장 후보추천위원회도 이 사장의 KT 비전실현에 필요한 기획력, 성장동력을 위한 전략적 사고능력, 경영혁신 추진력, 정보통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농림수산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등 요직을 거치며 승승장구하다가 1996년 정보통신부 장관 시절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비리에 연루되면서 2002년에 구속됐지만 2006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힘들게 얻은 명예회복의 기회인 만큼 그만큼 더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 사장의 첫번째 도전인 ‘KT-KTF’ 합병은 아직까지는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합병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송통신위원회의 분위기는 KT에 유리한 상황이다. 이병기 방통위 상임위원은 개인 의견이지만 “합병으로 인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면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시내망 분리에 대해서도 “좀 더 논의해 보고 분석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또다른 방통위 고위 관계자도 “기업이 살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정부에서 나서서 반대하기는 힘들다. 합병 뒤 독점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SK텔레콤, LG텔레콤 등 경쟁사의 반발은 큰 상황이다. 때문에 신사업 투자와 경쟁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인가조건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방통위가 60일 내에 합병심사 및 승인을 완료할 것을 전제로 KT는 5월18일을 ‘통합 KT’의 출범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뒤에도 조직개편 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기존의 상품별로 되어 있던 조직을 홈고객부문, 기업고객부문 등 고객군 중심으로 재편했다. 사장의 경영지원을 위한 코퍼레이트센터(CC)도 신설했다. 아울러 11개 지역본부를 없애고 18개 마케팅단을 신설했다. 경영 지원 분야 인력 3000명을 현장으로 돌렸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조직 슬림화다.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비용절감 때문이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도 “단기적으로 본다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KT 부활의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합병 뒤에는 SK텔레콤의 사내독립기업(CIC)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개인, 홈고객부문, 기업부문을 CIC로 만들어 부문별 사장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사업부문에서는 KT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집 전화를 인터넷전화(VoIP)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도 있다. 또 미디어본부를 이번 조직개편에서 독립부문화하는 등 인터넷TV(IPTV) 사업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정준양 ‘혁신경영’ #1:2007년 초 포스코 본사. 당시 정준양 포스코 사장(생산기술 부문장)은 이구택 회장에게 서류 하나를 내밀었다. ‘윤활유 부패 방지 기술 도입’에 관한 제안이었다. 이 회장은 고개를 갸우뚱한 뒤 한 마디 던졌다. “돈 되는 거냐? 돈 되는 것 위주로 해야 돼.” 정 사장은 단호했다. “신기술이란 돈이 될지 안 될지 따져서는 안됩니다. 고유의 기술이 있어야 중국을 따돌리고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기술은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적용돼 원가 절감 및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정 사장은 새해를 맞아 포스코 건설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돌렸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혁신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사업 개척에 소홀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낭비를 줄일 것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도 강조했다. #3:정 사장은 90년대 초반 광양제철소 근무 당시 한 직원의 사연을 접했다. 연극인 출신의 이 직원은 사내 연극 동호회를 결성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땅한 장소가 없어 발을 굴렀다. 정 사장은 이례적으로 사내 백운아트홀을 무대로 쓰도록 도와 줬고, 이후 포스코는 지역 친화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굳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포스코 호(號)의 새 선장이 될 정준양 포스코 사장의 향후 경영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이다.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 ‘정준양식 경영’은 ▲신기술 발굴 ▲내실 경영 ▲윤리 경영 ▲글로벌화 등이 핵심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사장은 지난달 29일 사외 이사들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로 추대되자 마자 포스코의 불황 타개책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내 계열사 등의 실적 및 현황을 살피는 한편 이구택 회장으로 부터 경영 조언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정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고 책임감이 들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회장을 자주 만나고 있으며 앞으로 포스코 사옥(대치동)과 포스코건설 사옥(역삼동)을 오가며 업무인수 인계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정 사장이 회장에 취임하면 최우선적으로 기술 혁신을 통한 내실 경영의 고삐를 죌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장은 34년간 철강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철강 엔지니어로 신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2004년 광양제철소장 시절부터 6시그마 등 혁신 조업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전략 제품 기술을 생산현장에 확대 적용해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7조 5000억원 투자 목표액 중 상당 부분을 포항 및 광양제철소 현장 신기술 개발에 쏟아 부을 것”으로 내다 봤다. 최근 정 사장은 포스코 건설 임원들에게 비용 절감을 목표로 “극한적 원가 절감 활동을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99년 유럽지역 EU사무소장으로 근무한 바 있는 정 사장은 직원들에게 ‘글로벌 기술 교류’를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최근 착공을 앞두고 예정지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처한 베트남 제철소 및 인도 제철소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 모토인 ‘윤리 경영’과 ‘사회공헌’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 있는 정 사장은 최근 3개월간 포스코 건설 사장으로 있으면서 “경영 정책 수립과 프로젝트 추진을 포함한 모든 의사 결정은 엄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며 그 성과는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면서 “어려운 때일 수록 소외된 이웃을 보살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포스코 사외 이사인 안철수 박사는 이구택 회장 사임 및 정 사장의 회장 후보 추대를 둘러싼 ‘정치적 외풍’의혹과 관련,“정치권의 개입에 관한 어떠한 조짐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민주, 텃밭 광주서 여론전

    민주당이 18일 ‘텃밭’인 광주를 찾았다. 당 지도부는 이날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구심점 역할을 했던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장외 결의대회를 갖고, 방송법과 사이버 모욕죄 법안 등 ‘MB악법’ 저지에 힘을 보태 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의 광주지역 장외집회는 지난해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진 이후 7개월 남짓 만이다. 겨울비가 내린 탓인지 이날 집회 참석자는 500명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정세균 대표는 이 자리에서 “‘MB악법’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법안”이라며 대여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광주 시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최근 방송 사태를 언급하며, “정부가 YTN노조에 대해 부당한 탄압을 일삼더니 이제 KBS에서 PD와 기자를 해고해 방송장악 수순을 밟고 있다. 군사독재 정권에서도 없던 이런 일을 막는데 광주 시민, 전남 도민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또다시 국회를 부끄러운 전쟁터로 만든다면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반드시 언론자유를 수호하겠다.”며 미디어관련법 저지를 다짐했다. 앞서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정 대표는 방명록에 ‘악법과 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고 적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도시는 지금 성형미인이 되고 있다

    도시는 지금 성형미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지방자치단체 사이에는 건축·거리 등 공공시설에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디자인이 도시 경쟁력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고작 하고 있는 일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디자인 비용에만 수억원이 들어가는 해외 건축디자이너를 섭외하고, 거리 환경을 정비한다면서 개성 없이 일률적인 간판과 위험한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런 방법밖에 없는 것일까.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그린비 펴냄)에서 전국에서 진행되는 도시 디자인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파헤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을 대표적 사례로 꼽은 김 교수는 “이곳을 어떻게 재생시킬지 지혜를 모으기도 전에 중층화된 시간의 켜가 얽힌 역사·문화적 장소를 철거했다.”고 지적한다. 이곳에 지어질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문제는 ‘과정’. 도시 재생을 위해 정체성을 고민하고, 이를 보존하면서 가꿔나갈 지혜를 모으는 과정을 생략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같은 도시디자인, 공공디자인 사업을 우려하면서 “저마다 다른 역사와 문화를 지닌 도시는 미래 비전, 도시 정체성과 연결시킬 방법을 고심하고 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그 연장선으로,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인천의 6대 광역시에서 진행되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조명한다. 각 도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차근차근 짚어보며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정체성을 연결시켜 어떻게 ‘살아 있는 도시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조언했다. 가장 먼저 만난 곳은 부산이다. 지은이가 본 부산은 구릉성 산지와 만입이 심한 해안 지형에 다채로운 삶이 형성된 역동적인 도시이다. 그러나 오늘날 부산은 난개발로 특색 없이 복잡성만 증가했다. 부산탑에서 보이는 모습은 북항 일대부터 107층으로 지어지는 롯데월드 옆 영도다리에 이르기까지 건물, 가로, 철도, 항만 등이 뒤엉켜 있다. 독특한 자갈치시장과 한국전쟁 중 삶의 애환을 담은 동광동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간다. 다른 도시가 흉내낼 수 없는 역사와 고유 문화가 있는데도, 영어 일색의 초고층 건물이 즐비한 도심 재개발을 꿈꾸면서 다른 도시와 유사한 ‘성형미인’이 되고 있다. 광주도 마찬가지이다. 광주의 도시 역사는 소외와 편견, 5·18 민주항쟁에 따른 아픔과 상처로 정의된다. 이러한 역사를 딛고 광주는 ‘첨단산업 문화수도’를 내건 종합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산업이 발달한 경제도시, 풍성한 문화 중심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도시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광주의 정체성은 없다.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보다는 과시적인 시청사 건설이나 디자인비엔날레와 같은 비현실적인 사업에 몰두한다. 김 교수는 “5·18 민중항쟁 등 쓰라린 과거를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억지스러운 포장술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실존적 역사와 삶, 문화를 ‘자연스럽게’ 융화하는 진솔함이 요구된다.”고 안타까워한다. 또 개발독재 시대, 중공업 노동의 도시로만 비춰진 울산은 공업도시 나름의 도시 정체성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제안한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공룡발자국 같은 선사시대 흔적을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기초해 도시 디자인을 총체적으로 펼치라는 말이다. 인천, 대구, 대전에도 김 교수의 조언은 같은 맥락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장소·시간의 켜와 서사가 존재할 때 도시문화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풍요로워진다. 겉만 번드르르하고 알맹이가 없는 사람은 시선을 끌지는 몰라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기 힘들다. 다른 사람에게 없는 매력이 있고, 속이 꽉 차 있어 자꾸 보고싶은 사람처럼, 도시도 자신만 가진 역사와 정체성을 높인 삶의 터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지적을 언짢아하기 앞서 곰곰이 곱씹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언급된 자료와 현장성 있는 사진에서 지은이가 얼마나 도시를 샅샅이 탐방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지은이의 행적을 따라가는 듯한 내용과 설명이 곁들여져 설득력을 높인다. 3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시, 지구온난화 막기 잰걸음

    서울시, 지구온난화 막기 잰걸음

    서울시가 다큐멘터리 분야의 세계적 전문 방송인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과 기후변화 관련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시청을 방문한 워드 플랫(왼쪽) NGC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과 ‘기후변화 공동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관련 프로그램 제작과 캠페인 전개 등에서 보조를 맞추도록 했다. 이 협약에 따라 NGC는 우선 5월18~21일 서울에서 세계 40개 도시의 시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기후변화회의(C40)’ 홍보방송을 167개국, 34개 언어로 내보낸다. 또 ‘지구를 위협하는 섭씨 6도의 비밀’이란 특집방송에 서울시의 협찬 로고를 넣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구온난화로 온도가 섭씨 1도 오르면 미국 서부지역이 가뭄으로 농작물을 기를 수 없게 되고, 6도 상승하면 많은 생명체가 생존을 위협받으며 필수 산소수치가 21%에서 15% 이하로 떨어지면서 대기가 해로운 가스로 가득 차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명분이 뚜렷한 기후변화 사업에 여러 가지 도움을 받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5·18기념재단도 시의회서 감사

    1994년 설립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았던 5·18기념재단이 올해부터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된다. 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1998년 정부가 5·18기념재단에 출연한 지방교부세 52억원을 광주시의 출연금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이를 시의 출연금으로 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행안부는 최근 시의회에 보낸 회신 공문에서 “중앙부처로부터 지원된 경비라 하더라도 예산집행에 특별한 조건이 없는 한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예산과목을 선택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따라서 당시 5·18기념재단에 대한 출연금은 광주시에서 출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유권해석했다. 5·18기념재단은 그동안 국고 보조금 집행 실태에 대해서만 광주시로부터 2001년 8월과 2008년 7월 두 차례 감사를 받은 적이 있으나 전반적인 업무·재산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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