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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4년 전세형 임대 분양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4년 전세형 임대 분양

    담양군 최초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월 임대료 부담이 없는 100% 전세형 민간 분양이 진행 중이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 유일한 아파트로서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A1, A2 BL에 들어서는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2단지 59㎡ 주택형 96세대의 4년 민간 임대 분양은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고 임대 기간이 보유 기간이 인정되므로 4년 임대 후 매매하더라도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보증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안전하게 보증 받을 수 있어 안정성이 부각되며 임차인은 우선 분양 전환 대상이 되는데다 확정분양가형 선택 시에는 분양전환가격을 미리 결정할 수 있다. 또한 분양 전환 시점에서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어도 우선 분양 전환 대상자격으로 인정돼 기존 주택을 팔기 싫고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고 싶은 수요자에게도 적합하며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 사업지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병풍산에 둘러싸인 축구장 130개 넓이의 미니신도시급 계획도시로 고급주택 772세대,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680세대와 함께 페이스튼 담양캠퍼스(2022년 개원 예정), 문화시설, 커뮤니티시설, 병원(예정), 상업지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가 조성 완료 시 약 4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추산돼 담양군 경제 발전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주택용지에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 KBS 직원주택조합 등이 대규모 입주 예정인데다 페이스튼 담양캠퍼스 개원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 확보와 함께 명품 주거단지의 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 생활권을 10분대에 누릴 수 있는 입지적 특장점을 지닌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13번 국도를 통해 광주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광주와 담양뿐만 아니라 장성군, 순창군, 고창군을 오갈 수 있는 쾌속 교통망과 담양 공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실내는 특화설계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가운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완성했으며 전 세대 남향 배치(일부 세대 제외)와 더불어 차별화된 조경 설계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웰빙과 힐링을 선사하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민간 임대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마련됐으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예능’… 더 젊어진 시사 프로그램

    ‘뉴스+예능’… 더 젊어진 시사 프로그램

    ‘뉴스페이스’ 등 젊은층과 소통무거운 시사 이슈 재밌게 전달 시청자 의견 반응 ‘먹방’도 눈길시사 프로그램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 젊은층을 겨냥해 무거운 시사 이슈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쌍방향 소통 시대에 걸맞은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2013년 ‘썰전’을 내놓으며 시사예능 시장을 개척한 JTBC는 최근 디지털 라이브 뉴스쇼 ‘뉴스페이스’를 선보였다. 뉴스와 예능을 결합한 ‘뉴능’이라는 콘셉트를 꺼내 들었다. TV가 아닌 유튜브 라이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달 4회 파일럿 방송 후 이달 들어 정식 론칭했다. 타깃층은 명확하다. 25~34세 직장인들의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주로 다룬다. 퇴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 18학번을 만난 08학번의 문화충격 등이 방송됐다. 남다른 예능감의 소유자 장성규 전 JTBC 아나운서가 앵커로 나섰다. 장성규는 움직이는 토끼모자를 쓰고 나와 먹방을 하고 힙스터 복장으로 스튜디오에 앉아 춤을 추며 진행한다. 뉴스라는 게 믿기지 않는 ‘B급 예능’이지만 을지로 재개발, 주 52시간 근무의 현실 등 피부에 와 닿는 시사 문제를 시청자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다룬다. 매주 화요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는 만큼 시청자와의 쌍방향 소통도 장점이다. 장성규가 ‘뉴스’에서 먹방을 시도한 것 역시 시청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JTBC는 “‘뉴스페이스’가 최대 동시 접속자 1만명, 평균 시청자 3000~4000명을 유지하고 있다”며 “트위치, 페이스북 등으로 라이브 방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MBC는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지난 8일 정규방송으로 내놨다. 지난해 11월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방송은 정규편성 1회에서 손석희 JTBC 사장의 교통사고 의혹과 고 장자연 사건 등 최근의 핫이슈를 다뤘다. MC를 맡은 배우 김지훈은 기자간담회에서 “시사 프로그램은 진지하고 딱딱한 형식이 대부분이었는데 ‘페이크’는 부담 없이 다가가면서 재미도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요즘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는 ‘브이로그’ 형식을 빌려서 나이 어린 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추적한다는 포맷으로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제들을 다룬다.지난해 KBS 가을 개편 때부터 방송되고 있는 ‘오늘밤 김제동’ 역시 젊은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젊은 시청자들이 즐기고 신뢰할 만한 시사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선보인 방송이다. 정치인과 시사 논객 등이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계획, 북미회담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토론한다. 동시에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와 화상 통화를 시도하는 등 시사 프로그램과 거리가 먼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들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4세 딸을 뙤약볕 차량 속에 방치해 죽게 한 남성

    [여기는 중국] 4세 딸을 뙤약볕 차량 속에 방치해 죽게 한 남성

    무더운 날씨 속 차 안에 무방비로 방치돼있던 4세 여자아이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 후난성 이양(益阳)에 사는 20대 남성 후모씨는 최근 자가용 안에서 4세 딸 치치가 숨지는 사고를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현지 유력언론 원저우러바오(温州日报) 보도에 따르면, 후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쯤 자택 인근에 소재한 유치원 등원을 위해 자기용에 치치를 태운 채 운전하고 있었다. 당시 그는 해당 유치원에 도착한 직후 자동차 문을 열어 놓은 채 전화 통화와 문자 그리고 게임 등을 이어갔고, 열어놓은 자동차 문을 통해 치치가 알아서 등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씨의 예상과 달리 유치원 정문 앞에서 정차했던 차에서 그의 딸은 차량 뒷좌석에 그대로 누워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후씨는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채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게임을 하는 데 정신이 팔렸었고, 오전 8시 46분에 이르러서 인근 주차장에 자가용을 주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시간 뒷자석에 누워있던 치치는 이후로 무려 9시간 동안 해당 차량에 그대로 방치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점이다. 현지언론에 공개된 사건 내역에 다르면, 이날 오후 5시쯤 하원 시간에 집에 돌아오지 않는 딸 치치의 행방을 찾던 후씨의 아내 진모씨는 어린이집에 전화를 한 뒤 당일 딸아이가 등원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진씨는 이후 인근 지역 놀이터와 유치원 교실 곳곳을 찾았지만, 끝내 자신들이 평소 사용해오던 차량 뒷자석에서 맥박이 멈춘 치치를 발견했다. 사건 당일 후난성 이양 일대는 평균 31℃의 한여름 날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외부 기온 30℃ 이상일 때 밀폐된 차량 내부에 15분 이상 방치됐을 경우 실내 온도는 40℃ 이상 치솟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도 이날 차량 내부에 9시간 방치된 이후 발견된 치치의 체온은 발견 당시 41.6℃에 이르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과 관련, 치치의 유가족은 아이의 사망 책임에 대해 해당 유치원과 공방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치의 유가족들은 해당 유치원의 등원 비용이 학기당 1만 위안(약 17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사립 유치원이라는 점을 지적, 해당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지역 유치원 평균 학비는 학기당 3000~4000위안(약 51~68만 원) 남짓이다. 특히 당일 치치가 등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이런 사실을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은 점이 사건을 키웠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1개 반 정규 인원이 10명으로 제한, 3명의 전임교사가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성인 3명이 10명의 아이의 등원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관련 유치원 측은 유가족에게 총 3만2000위안(약 55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 합의한 것으로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문제는 매년 여름철 중국 각 지역에서 차량에 방치된 채 숨지는 영유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 후난성에 거주했던 3세 유아는 유치원 전용 봉고차에 방치된 채 7시간 만에 발견,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차량 실내 온도는 50℃에 이르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3년 7월 후베이성에 거주했던 13세 소년은 2시간 동안 밀폐된 차량에 방치, 발견 당시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실내 온도는 40℃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후난성 샹탄(湘潭)에서 발생한 사건도 이와 유사하다. 당시 집앞 주차장에 정차돼 있던 자가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7세 아동의 유가족 역시 차량 내부를 확인하지 않는 실수 탓에 이런 변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4월 9일 허페이(合肥)에 거주했던 4세, 6세 어린이 역시 차량에 방치된 채 호흡곤란 증세를 겪는 도중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자구계획 거부 채권단, 현금 수혈 없으면 아시아나 매각 불가피

    자구계획 거부 채권단, 현금 수혈 없으면 아시아나 매각 불가피

    “사재출연·유상증자 등 실질 방안 없어 신뢰회복에 미흡”최종구 “박삼구 물러나고 아들 경영하면 뭐가 다르냐”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날 제출한 자구계획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같은 통보를 받은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은 “채권단과 좀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전날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 주재로 회의를 열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은 “이 자구계획에 따라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채권단이 지원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채권단의 추가 자금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다”고 했다. 산은 또 9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 협의를 통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의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은 다음달 6일까지 1개월 연장된 상태다. 금호아시아나가 올해 갚아야 할 채무 1조 2000억원 가운데 4000억원은 채권단의 대출금이다. 이를 상환 유예·연장하는 내용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다시 맺자고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은 채권단 돈을 빌려서, 그것도 3년이나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것에 불과하다”며 “박 회장 오너 일가는 아무런 실질적 희생 없이 금호아시아나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이 그룹은 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형식을 띠고 있다. 채권단은 MOU 연장 시한까지 금호아시아나가 충분한 규모의 사재 출연이나 우량자산 매각을 통한 유상증자 등으로 ‘현금’을 메워 넣지 않으면 채권 회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금호아시아나는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전량 채권단에 담보로 맡기고,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를 비롯한 그룹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5000억원을 신규 지원해달라는 자구계획을 전날 채권단에 제출했다. 자구계획을 이행하는 기한은 3년으로 제시했다. 기한 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채권단이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아시아나항공을 팔아도 좋다고 했다. 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도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는 지주회사 격인 금호고속 지분이 실제로는 박 전 회장 부인과 딸의 보유분 4.8%에 불과한 데다, 채권단이 요구해 온 대주주 사재 출연 등의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박 전 회장의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경영권을 유지할 경우 박 전 회장 ‘용퇴’는 허울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박 전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하겠다는데, 그 두 분이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카슈끄지 아들 “아버지 사망 합의금 왕실과 논의 안 했다... 명예 훼손 비도덕적”

    카슈끄지 아들 “아버지 사망 합의금 왕실과 논의 안 했다... 명예 훼손 비도덕적”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살해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아들이 정부와 합의금을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사우디가 카슈끄지 유가족에 합의금 조로 상당한 액수의 돈과 집을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를 정면 부인한 것이다. 카슈끄지 살인을 사주한 의혹을 받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사우디인의 수호자’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카슈끄지의 아들 살라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시도는 그릇되고 비도덕적이다. 합의금을 논의한 적도 없고 지금 논의하고 있지도 않다”고 썼다. 그는 또 “(빈살만 왕세자는) 모든 사우디인의 수호자다. 그의 관대함과 인간적인 면모는 높은 도덕성에서 나오는 것이지 의혹이나 죄를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아버지의 살해와 관련된 피고인들은 재판을 받고 있다. 그들은 모두 정의와 징벌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일 사우디 소식통을 인용해 카슈끄지의 두 아들과 두 딸이 지난해 살만 사우디 국왕의 승인에 따라 100만 달러(약 11억 4000만원) 상당의 집과 매월 ‘다섯 자리 숫자’(1만 달러 이상)의 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살인범은 피해자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 WP는 이 금품이 법적 위자료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금호 “3년 내 경영정상화 안 되면 아시아나항공 팔겠다”

    금호 “3년 내 경영정상화 안 되면 아시아나항공 팔겠다”

    대주주 일가 금호고속 지분 전량 담보 산업은행에 5000억 유동성 지원 요청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 자산도 매각 “박삼구 경영 복귀 없을 것” 못 박아 채권단, 금호 자구계획 수용 가능성금호아시아나그룹이 3년 내 경영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이 같은 조건을 걸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5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10일 금호아시아나가 이런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채무불이행 등 최악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자체를 매각할 수 있다는 뜻을 자구안에 담았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은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경영 정상화 기간(3년) 동안 이행 여부를 평가받겠다고 했다. 금호아시아나가 올해 갚아야 할 채무는 1조 2000억원이다. 이 중 4000억원이 채권단의 대출금인데 금호 측은 이를 상환 유예하는 내용으로 MOU를 다시 맺자고 요청한 상태다. 금호아시아나는 부여된 이행목표 달성 기준에 미달할 경우 산은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해도 좋다고 밝혔다. 박삼구 전 회장 일가 등 그룹 대주주는 물론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산은이 M&A를 진행할 경우 보유 지분 및 상표권 사용 등과 관련해 매각 절차에 하자가 없도록 사전 조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는 채권단에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 전량도 담보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의 부인과 딸이 보유 중인 금호고속 지분 13만 3900주(4.8%)가 해당된다. 박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합친 지분(42.7%)은 현재 금호타이어 신규 자금 대출과 관련해 산은 등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된 상황이다. 금호 측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담보 지분을 풀어 주면 박 전 회장 부자의 금호고속 지분도 채권단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의 지배 구조는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진다. 금호고속이 지배 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금호고속 지분을 사실상 채권단에 위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는 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못박았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박 전 회장의 영구 퇴진을 강조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구계획에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등의 보유 자산을 포함한 그룹사 자산 매각을 통해 지원 자금을 상환하겠다는 방안도 담겨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재 축소, 비수익 노선 정리 및 인력 생산성 제고 노력도 기재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날 채권단 회의를 열어 자구계획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중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수 있게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채권단이 지난 6일 만료 예정이었던 기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연장하면서 자구계획 내용을 물밑에서 조율했기 때문에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초, 초등학생 1인 1악기 사업 팡파르

    서초, 초등학생 1인 1악기 사업 팡파르

    초교 24곳에 강사 100여명 채용·배치서울 서초구는 지역의 초등학생이 바이올린·플루트·클라리넷 등 원하는 악기를 선택해 배울 수 있는 ‘1인 1악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초구는 지난 25일부터 24개 초등학교에 1인 1악기 강사 100여명을 채용해 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업료, 악기, 시설비 등 예산 총 13억원을 투입한다. 아이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방과후 악기 프로그램, 음악 동아리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1인 1악기 혜택을 받는다.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정규수업 대상으로 21개교 596개반,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은 평일 5개교 18개반, 토요일 2개교 7개반 등으로 총 22개교 621개반을 개설해 운영한다. 강사 1인당 담당 학생수는 15~30명이다. 올해 1만 40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하는데 이는 지역 초등학생의 약 55% 수준이다. 수업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강사는 청년들이 많다. 채용된 강사는 합창 지휘·플루트·바이올린 등 오케스트라 분야 31명, 단소·소금 등 국악 분야 19명, 오카리나·우쿨렐라 등 기타 악기 분야 52명으로 총 102명이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서초 청사진(청년사회진출) 프로젝트’의 하나인 청년 예술가들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서초만의 특화사업으로 오케스트라 분야는 80% 이상을 청년으로 채용했다. 구는 학생들이 배운 악기를 가지고 공연 기회를 갖도록 서리풀페스티벌 기간 발표 자리도 마련한다. 특별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강사와 학생들에게는 예술의 전당 등에서 공연할 기회도 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인 1악기 사업은 청년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릴 수 있는 맞춤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원하는 악기를 체계적으로 배워 예술적 역량을 키워 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제 허리’ 3040 쪼그라든 일자리

    ‘경제 허리’ 3040 쪼그라든 일자리

    지난달 취업자수가 25만명 늘어나면서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제의 허리’인 30~40대와 제조업의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3월 취업자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80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늘었다. 지난해 2월 10만 4000명으로 급감했던 취업자수 증가는 1년간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 2월 26만 3000명으로 20만명대로 올라섰다. 실업자는 119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명(4.8%)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0.2% 포인트 오르면서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12개월 연속 감소 부진 취업자수 증가에는 재정의 역할이 컸다. 산업별로 보면 재정 투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17만 2000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10만 8000명이 줄어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30·40대 취업자도 1년 새 25만명 줄어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34만 6000명, 50대에서 11만 1000명, 20대가 5만 2000명씩 늘었지만, 경제의 허리인 30대(-8만 2000명)와 40대(-16만 8000명)에선 취업자가 25만명 줄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의 취업자수 감소가 컸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정부 재정사업이 이뤄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면서 “제조업과 도소매업에서 취업자가 줄고 있어 좋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도소매업도 지난해 1월부터 취업자수가 감소세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버, 내달 상장 통해 100억달러 조달…자율주행차에 투자”

    “우버, 내달 상장 통해 100억달러 조달…자율주행차에 투자”

    우버 시총 1200억달러 추정…소프트방크 17.5% 지분 보유차량 공유 서비스 업계 1위인 우버(Uber)가 올해 상장을 통해 100억 달러(약 11조 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자율주행 차량 연구와 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버는 이르면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등록을 하고 오는 29일부터 투자자를 상대로 로드쇼를 시작한다. 앞서 우버는 소프트방크 및 도요타 등 자동차 제조회사를 포함한 컨소시엄 등의 투자자들에게 지분 매각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소프트방크는 이미 우버 지분 17.5%를 보유하고 있다. 우버 주식은 다음 달 초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시기는 변할 수 있다고도 했다. 우버가 SEC에 상장을 신청하면 회계장부와 경영실적 등의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우버는 지난해 4분기 8억 42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우버는 앞서 지난달 나스닥에 상장한 경쟁업체 리프트(Lyft)의 선례를 참고해 상장후 자사의 기업가치가 900억∼1000억 달러(약 102조 6000억∼114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프트는 나스닥 데뷔 첫날 주가가 공모가격을 웃돌며 시가총액이 220억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상장후 우버의 시가총액이 1200억 달러(약 136조원)에 달할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전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자전거와 스쿠터 대여, 음식배달, 자율주행 사업도 포함하고 있다. 우버는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할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전남선관위, 조합장 선거 범죄 신고자에게 포상금 4000만원 지급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조합장선거 범죄 신고자에게 포상금 4000만원을 지급한다. 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포상금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선거범죄를 신고한 3명에게 이같은 금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OO조합장선거에서 후보자로부터 각각 현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받아 신고한 A와 B씨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다. ◇◇조합장선거에서 식사모임에 참석한 후보자 등으로부터 277만원 상당의 식사와 주류 등을 제공받은 행위를 신고한 C씨에게도 2000만원을 준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금품제공 등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범죄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뿐 만아니라 국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포상금 지급을 계기로 신고·제보가 더욱 활성화 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파트앞에 가압장 설치 웬말” 주민·시의원 뭉쳐 김포 고촌가압장 위치이전 촉구나섰다

    “아파트앞에 가압장 설치 웬말” 주민·시의원 뭉쳐 김포 고촌가압장 위치이전 촉구나섰다

    환경부의 한강하류권 급수체계 조정사업의 하나인 경기 김포시 고촌읍 가압장 신설사업이 주거지인 고촌 동일하이빌아파트 앞에 설치되는 게 매우 부적절하다며 주민들과 시의원들이 가압장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가압장 설치 예정지와는 불과 50m 떨어져 있다. 10일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김포가압장 조성사업은 당초 2015년 고촌읍 신곡리 504-1번지 일대 9126㎡ 부지에 23만 4000t 용량 규모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이었다. 이 사업은 당해 8월 ‘2025광역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난해 말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환경부가 주민환경설명회 실시 공고문을 마을일대에 부착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다. 고촌주민들은 불과 한달 전 가압장설치 소식을 들었다며 이 사실을 시장과 시의원 등에게 항의했고 주민 300여명의 의견을 받아 반대상소문을 시 상수도사업소에 제출했다. 가압장 이전을 주도한 박흥원 고촌읍이장협의회 회장은 “고촌일대는 현재 교통이나 주차장문제로 상권이 죽어가 한두 곳씩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데 이 앞에 가압장을 설치하면 소음공해에다 환경문제·고전압문제가 발생해 주민들이 살 수가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그는 “가압장 가동시 2만 2900V 초고압전기로 물을 끌어올리는 소음이 70㏈이 넘어 소음공해로 주민들이 살 수 없다”며 “민가도 없고 주위에 야구장과 정수장 등이 있는 레고파크 근처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고촌일대는 70% 이상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이 거의 불가능한 지역이다. 그런데다 주택가 앞에 가압장까지 설치하겠다고 하니 주민들은 분노를 넘어 차라리 서울시로 편입하자는 의견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촌이 지역구인 오강현 시의원은 “가압장이 고촌에 세워진다는 사실을 최근 고촌이장단협의회로부터 알게 됐다”며, “저와 최명진·홍원길 의원이 지난 3일 고촌통반장협의회 사무실에서 가압장 민원사항을 논의한 뒤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자 시와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일 이 지압장 사업은 중앙정부 사업으로 정확한 수자원공사 측 의사 확인이 필요해 김두관 국회의원 보좌관과 함께 설치장소에 대해 검토했다”고 말하고,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를 비롯해 수자원공사 물인프라처 사업제도부와 수도사업1부가 김두관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긴급히 만나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수자원공사는 ‘팔당상수원에서 김포까지 중간에 가압장이 전무하고, 김포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가압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면서, “레고파크가 있고 전호리야구장도 있어 일대에 집적화하는 게 적절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원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주민민원 발생 우려가 적은 제3의 지역 레고랜드 인근으로 변경하는 안은 최종 환경부와 재결절차만 남았다. 가압장 1개를 설치하면 향후 인구 59만명까지 물공급을 감당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재정 효과’ 취업자 두달째 20만명대 증가…제조업은 부진

    ‘재정 효과’ 취업자 두달째 20만명대 증가…제조업은 부진

    지난달 취업자가 25만명 늘어나며 취업자 증가폭이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4%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3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했다. 2월 26만 3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취업자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 재정 투입이 집중되고 있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2000명·8.6%)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가 이뤄졌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 3000명·7.7%), 농림어업(7만 9000명·6.6%) 등의 순이었다. 다만 제조업(-10만 8000명·-2.4%),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 2000명·-3.1%), 금융 및 보험업(-3만 7000명·-4.5%) 등에서는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작년 4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 업황이 가장 부진한 곳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전기제어변환, 전기장비 등”이라며 “다만 지난 1월부터 감소 폭이 축소하고 있어 업황이 좋아진다면 개선 기미가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정부 재정이 집중된 60세이상(34만 6000명), 50대(11만 1000명), 20대(5만 2000명)에서 증가했지만, 40대(-16만 8000명), 30대(-8만 2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상용근로자가 42만 3000명(3.1%)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1만 4000명(-2.4%), 일용근로자는 2만 9000명(-2.1%)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다. 고용률은 40대만 1년 전보다 하락했고, 60세이상, 50대, 20대에서 상승했다. 40대 고용률은 2018년 2월부터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2008년 12월∼2010년 2월 15개월 연속 하락 이후 가장 긴 하락 기간이다. 이는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임시직에서 나타난 부진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19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명(-4.8%) 감소했다. 작년 6월(-2만 6000명) 이후 전년 동월 대비로 계속 증가하던 실업자는 9개월 만에 줄었다.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 하락은 작년 3월 있었던 지방직 공무원 접수가 3월 말~4월 초로 변경되면서 접수자 일부가 실업자로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8%로 0.8%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25.1%로 1.1%포인트 올랐다. 2015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 과장은 “고용률이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상승해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마이너스이지만 감소 폭이 축소하고 있어 1∼2개월 지켜보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양시, 전국최초 ‘청소년의 날 조례’ 제정, 공포

    안양시, 전국최초 ‘청소년의 날 조례’ 제정, 공포

    경기도 안양시는 10일 전국 최초로 ‘안양시 청소년의 날’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고 밝혔다. 만 9세부터 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양시 청소년의 날은 매년 5월 넷째 주 토요일로 다음달 25일은 조례공포 후 첫 번째다. 시는 이날 평촌 중앙공원에서 청소년의 날을 선포한다. 이와 함꼐 장학금을 전달하고 안양시립청소년합장단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만 9세가 된 청소년들에게는 만원권 문화상품권, 지역연고 프로스포츠구단 경기관람 교환권을 제공한다.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청소년증을 신청, 교부받을 때 준다. 기간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로 올해 1월 신청자부터 소급해 적용한다. 현재 안양의 청소년 인구는 10만 4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세 청소년은 4600여명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은 청년층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친화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사회저변에 청소년을 사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씨줄날줄] 재난과 관광/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재난과 관광/이순녀 논설위원

    재난은 그 자체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지만, 특히나 관광업이 발달한 곳이라면 피해는 갑절이 되기 십상이다. 추가적인 재난의 위험이 없어도 왠지 불안한 마음에 다른 선택지를 찾으려고 하는 게 인지상정인 데다 무엇보다 피해 복구에 땀 흘리는 현지인들에게 미안한 심정 때문에 관광객의 발걸음이 뚝 끊기는 경우가 많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지역민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중 피해를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 실제로 2016년과 2017년에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와 포항은 한동안 관광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시간이 지나서야 서서히 회복했다. 이런 이유로 재난 현장이 어느 정도 수습되고, 피해민에 대한 기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나면 해당 지자체는 관광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지 않을 수 없다.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 동해안 지역도 마찬가지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한근 강릉시장은 그제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관광을 오시는 게 최대의 자원봉사”라고 호소했다. “벚꽃 축제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이 강원도를 찾아올 시점인데 재난 때문에 미안해서 안 오는 것 같다”며 “마음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성, 속초, 강릉, 동해 등 동해안 일대 6개 시군은 연간 500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관광지다. 그런데 지난 주말엔 속초의 숙박시설 80%가 비었을 정도로 관광객이 확 줄었다고 하니 애가 탈만 하다. 다행히 소셜미디어 등에서 동해안 관광 캠페인이 활발히 벌어지는 모양이다. “산불로 많은 것을 잃었고 모두 부족하지만, 가장 부족한 것이 관광객”이라는 한 속초 시민의 글이 화제를 모으면서 예약을 취소하려던 사람들이 예정대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사례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 여행사에 도지사 서한문을 보내고, 각 시도 교육청에 국내 수학여행단을 차질 없이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Again, Go East’라는 타이틀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거리 홍보를 하고 DMZ 평화둘레길과 산불 지역을 연계한 국외 여행사 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재난을 당한 이웃을 십시일반으로 돕는 한국인의 저력은 이번에도 빛을 발하고 있다. 기부금은 지난 8일 기준으로 150억원이 모였고, 자원봉사자들도 4000명 넘게 활동하고 있다. 위문품 택배가 산처럼 쌓인단다. 자랑스러운 미덕이다. 여기에 평소처럼 관광객이 몰린다면 상처 입은 지역민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위로가 되지 않을까.
  • IRP에 밀려 연금저축 인기 ‘시들’

    IRP에 밀려 연금저축 인기 ‘시들’

    절세·노후 대비 수단으로 매력 줄어 작년 적립금 135조… 4.9% 증가 그쳐 IRP는 25% 늘어 19조 2000억원으로연금저축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연금 수령액도 푼돈에 가깝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보험, 펀드, 신탁) 적립금은 135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9%(6조 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6년 9.01%, 2017년 8.69% 등으로 떨어지고 있다. 연금저축 가입자도 562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0.4%(2만 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가입자 증가율 역시 2016년 1.2%, 2017년 0.7% 등으로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 연금저축 계약 해지 건수는 31만 2000건으로 신규 계약(30만 7000건)을 넘어섰다. 1994년 연금저축 상품이 출시된 이후 계약 해지가 신규 계약보다 많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계약 해지보다는 신규 계약 건수가 더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는 연금저축이 절세 및 노후 대비 수단으로서 매력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는 300만~400만원인 반면 개인형 IRP는 한도가 700만원이다. 또 개인형 IRP에 가입하면 원리금 보장 상품과 펀드를 포함한 수익형 상품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지만, 연금저축은 운용폭이 제한돼 있다. 개인형 IRP 시장 규모가 2017년 15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19조 2000억원으로 성장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권성훈 금감원 연금금융실 팀장은 “소비자가 상품 운용 현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연금저축 실제 수익률과 수수료율 산출 기준도 새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의 연금 수령액은 2조 6000억원이었다. 계약당 연금 수령액은 연간 308만원, 월평균 26만원에 그쳤다.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에 모두 가입한 경우 수령액은 61만원으로 1인 기준 최소 노후 생활비 104만원의 59% 수준에 불과했다. 연금이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질 안전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통사 5G 고객 유치전에 단통법 ‘유명무실’

    5세대(G) 이동통신 고객을 유치하려는 불법 보조금이 대거 유포되면서 이용자 간 차별을 막고 유통시장의 투명화를 위해 도입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사실상 무력화됐다. 단속을 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조차 조사에 소극적이라 시장 혼란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방통위 등에 따르면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이동통신사의 불법 보조금에 대한 긴급중지명령과 사실 조사를 촉구하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통 3사와 유통점을 통해 공시 지원금보다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소비자들 사이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단통법에 따르면 이통사와 판매자는 가입유형(번호이동, 기기변경 등)이나 요금제 등을 이유로 지원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해서는 안 되고, 당초 공시보다 지원금을 더 주는 것도 제한된다. 하지만 5G 서비스가 본격화된 이후 통신사 변경 시 50만~60만원가량을 추가 보조해 주겠다는 제안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SK텔레콤(최대 54만 6000원), KT(21만 5000원), LG유플러스(47만 5000원) 3사가 공시한 지원금보다도 많은 금액이 가입 미끼로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급기야 SK텔레콤은 지난 5일 최초 공시지원금을 13만 4000~22만원으로 제시한 뒤 LG유플러스가 더 높은 공시 지원금을 내놓자 당일 지원금을 올려 방통위에 꼬리를 밟히기도 했다. 단통법 4조 1항은 통신사업자가 지원금 등 공시 내용을 최소 7일 이상 변경 없이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사이에서 과태료를 내더라도 가입자를 늘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발품을 파는 젊은 고객들은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좋지만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들은 피해를 보는 만큼 단통법 취지에는 정면으로 어긋나는 행위”라고 전했다. 방통위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진행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3사 마케팅 임원들을 불러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사실 조사를 진행할 단계는 아직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SK텔레콤의 공시 변경과 관련해서는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북 지자체 지역사랑 상품권 봇물

    전북지역 시·군들이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효과가 큰 ‘지역사랑 상품권’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지역사랑 상품권을 새로 발행했거나 발행할 계획인 도내 자치단체는 남원시, 고창군, 순창군 등 모두 6개 시·군이다. 남원시는 지난달 ‘남원사랑 상품권’을 유통하기 시작했고 진안군은 이르면 이달 안에 선보인다. 고창군은 오는 7월, 부안과 순창이 9월, 무주가 10월 발행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예정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11개 지자체가 지역사랑 상품권을 도입한다. 나머지 3개 시·군 가운데 익산시와 정읍시도 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발행 예정액은 4203억원으로 전국 2조원의 21%에 이르고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군산시가 4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고창군 59억원, 완주군 30억원 등이다. 나머지 시·군은 10~20억원이다. 도내 자치단체들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나선 것은 주민들에게 할인 효과가 있을뿐 아니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등 일석이조(一石三鳥)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5∼10% 할인 혜택을 받고 상인은 손님이 느는 데다 카드수수료 부담이 없어 반응도 좋다.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군산과 무주군은 10%, 나머지 시·군은 5% 할인해 판다. 게다가 정부가 올해부터 발행금액의 4%를 국비로 지원하기로 해 자치단체의 예산 부담도 크게 줄게 됐다. 김미정 전북도 일자리정책관은 “지역사랑 상품권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소방관 노고에 감사선물 물결…자동차 선물까지 등장

    [여기는 중국] 소방관 노고에 감사선물 물결…자동차 선물까지 등장

    최근 소방관 31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쓰촨성 량산주 고지대 화재. 화재는 끔찍한 참상을 남겼지만, 소방관들에게 쏟아지는 시민들의 온정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 가운데 지난 5일에는 소방서 앞에 자가용 한 대를 몰래 선물로 놓고 간 시민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첸장완바오(钱江晚报)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경 한 남성이 저장성 통샹시(桐乡市) 소방구조대의 창문을 두드렸다. 그는 다짜고짜 쪽지 한 장과 자동차 열쇠를 근무 중이던 소방관 정씨에게 건넨 뒤 마당에 주차된 차량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정씨가 의아해하며 남성을 바라봤지만, 그는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정씨가 펼친 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었다. '친애하는 소방관님, 차량은 이미 정비되었으니 안심하고 쓰십시오.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 차량이 근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부자는 ‘쓰촨 사람’이라고 적혀 있을 뿐 성명도 연락처도 없었다. 익명의 남성이 놓고 간 차량은 흰색의 스코다(Skoda)로 깨끗하게 세차 된 상태였다. 하지만 규정상 소방대원은 고가의 선물을 받을 수 없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차주의 연락처를 찾아내 감사한 마음만 받고, 선물은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잡아뗐지만, 소방관이 규정을 상세히 설명하자 그제야 본인의 ‘행위’ 임을 인정했다. 그는 “고향인 쓰촨성에 난 화재에서 소방관의 활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소방관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현재 저장성 통샹시에서 중고차 사업을 하는 그는 중고차 한 대를 선물로 건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소방관의 간곡한 설득 끝에 그는 당일 오후 5시경 소방서를 찾았다. 사전에 차량 열쇠를 초소에 맡겨 두라고 했던 그는 열쇠를 찾아 차를 몰고 말없이 사라졌다. 소방서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소방관에 대한 관심과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쓰촨성 량산주 무리현 해발 4000m 고지에 발생한 화재로 불을 끄던 소방관 31명이 숨졌다. 중국 정부는 이들에게 일등 공훈장을 수여, 영웅 열사로 정했다. 더구나 이번 화재는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소방관들의 열정과 헌신을 다시금 깨우치는 계기가 되어 중국 전역에서 시민들이 따뜻한 차, 과일, 떡 등을 소방서에 보내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서울 금천구 독산동은 牛시장·순천은 생태산업 키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은 牛시장·순천은 생태산업 키운다

    독산동 우시장에 상생협력상가 공급 순천, 생태도서관 등 ‘ECO센터’ 조성 광주 남구는 청년 창업 특화거점으로 정부, 2023년까지 1조 4000억 투자서울 금천구 독산동 등 22곳이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 지역에서 20만㎡ 내외의 중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총 22곳을 선정했다. 도시재생 사업은 재개발처럼 전면 철거가 아니라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정비 사업이다. 규모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5만㎡ 내외), 주거지지원형(5만~10만㎡), 일반근린형(10만~15만㎡), 중심시가지형(20만㎡ 내외), 경제기반형(50만㎡ 내외)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중규모 사업인 중심시가지형과 대규모인 경제기반형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서울 금천구를 비롯해 광주 남구, 경기 평택, 충남 공주, 전남 순천, 경북 문경, 경남 밀양 등 7곳이 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된다. 대규모 사업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 달서구 송현동, 부산 진구·수영구, 경기 고양시·의정부시 등 15곳은 소규모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 총 22곳 중 19곳에 창업·문화·주거·행정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점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23만㎡)에는 의류제조, 생산, 판매가 한 번에 이뤄지는 ‘산업문화 어울림센터’가 조성된다. 45년 전통의 독산동 우(牛)시장은 오폐수 처리시설과 간판을 정비해 악취를 줄이고 경관을 개선한다. 우시장 내에 거점 시설인 ‘상권활성화 어울림센터’를 만들어 상인들을 위한 상생협력상가(25호)와 청년이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30호)을 공급한다. 사업비는 총 490억원이다. 전남 순천(중심시가지형·20만㎡)은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거점시설인 ‘생태(ECO) 비즈니스 센터’가 조성돼 어린이생태놀이터, 생태도서관 등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1291억원이 투입된다. 광주 남구(중심시가지형·21만㎡)는 오래되고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청년 창업 특화거점 및 주거·복지지원 거점으로 조성해 쇠퇴하는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지 가운데 주민이 필요로 하는 필수적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부족한 지역에는 주차장,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등이 공급된다. 정부는 앞서 올해 도시재생 사업지 총 100곳 내외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사업지 외 나머지는 올해 하반기 선정할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날 선정된 22곳에 2023년까지 총 1조 4000억원이 투자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22곳의 지방자치단체 모두 상반기 내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에 착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매년 10조원씩 50조원을 투입해 임기 내 500곳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구직급여 지급액 또 경신… 안전망 강화 원인인가, 침체 신호인가

    구직급여 지급액 또 경신… 안전망 강화 원인인가, 침체 신호인가

    수급자 50만 6000명… 1년 새 5만명 급증 재계 “원하지 않는 실직 증가한 탓” 해석 정부 “고용보험 피보험자 늘어났기 때문 구직급여의 상·하한액 상승한 것도 원인”실업자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올해 들어 6000억원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재계는 이를 경기 침체의 신호로 보지만 정부는 고용보험 가입자수 확대 등 사회안전망이 강화된 결과로 해석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3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2억원(23.1%) 급증했다. 종전 구직급여 지급액 사상 최대치인 지난 1월(6256억원)의 기록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수도 50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명 늘었다. 구직급여는 실업자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실업급여 가운데 하나다. 통상 경제계에서는 실업급여 지급자수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원치 않는 실직을 당한 노동자가 많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부의 판단은 다르다. 구직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가 꾸준히 늘었기 때문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 덕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4월부터는 안정적으로 1300만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135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만 6000명(4.1%) 늘었다. 이는 2013년 3월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구직급여 상·하한액 상승도 지급액이 늘어나는 데에 영향을 줬다. 2013년 구직급여 상·하한액은 각각 4만원·3만 4992원이었지만 올해는 6만 6000원·6만 120원이다. 구직급여 하한액은 고용보험법에 따라 최저임금의 90%를 지급하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오르면 자연스레 구직급여 지급액도 오르게 된다. 이외에도 정부는 사회 고령화에 따라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인력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일부 영향을 줬다고 봤다. 지난 1~3월 전체 업종에서 고용보험 취득·상실자 평균은 각각 3.6%·0.5%에 그쳤지만 보건복지업에서는 19.9%·7.7%였다. 이 분야 인력 이동이 활발해 노동시장이 활기를 띠었다는 의미다. 정부는 앞으로도 실업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인 소정급여일수가 최대 270일로 연장된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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